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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인은 화장실 못 쓴다고?”…국회 인근 호텔 ‘별점 테러’에 갑론을박

    “외부인은 화장실 못 쓴다고?”…국회 인근 호텔 ‘별점 테러’에 갑론을박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국회 인근 한 호텔의 ‘외부인 화장실 사용 불가’ 방침과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있는 여의도 A호텔은 “호텔 이용객 외 출입금지. 외부인 화장실 사용 불가”라는 문구가 담긴 안내판을 입구에 세웠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 4일 “간밤에 의외로 고마운 곳”이라며 이 호텔 화장실을 언급했다. 그는 “15층 이상 건물이라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개방해야 하고 호텔이라 밤새 로비가 열려있다. 다들 거기 화장실 썼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를 공유하며 “집회 갈 때 중요한 정보다. 호텔 건물 화장실은 따뜻한 물도 나와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호텔의 화장실은 SNS에서 ‘집회 때 갈 화장실’로 추천된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집회 당일 호텔 앞에 화장실 이용 불가 안내판이 세워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A호텔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으로 절대 이용 안 하겠습니다”, “이럴 때 개방하면 이미지 좋아질 텐데. 돈 벌 줄 모른다”, “건축법상 불법 아니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별도의 방문 없이도 별점을 남길 수 있는 카카오맵에는 A호텔과 관련해 이날만 300여개의 후기가 올라왔다. 전날까지만 해도 6여년간 올라온 후기는 100개 안팎에 불과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별점 1점을 남기면서 “시위대는 손님 안 될 것 같나요?”, “시위를 반대한다는 건가”, “계엄 찬성하는 호텔이다”, “화장실로 갑질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그러나 ‘별점 테러’에 대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호텔은 사유지이고 화장실 개방 의무가 없다”, “왜 엄한 호텔 별점 테러를 하냐”, “개인영업사업장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별점 5점으로 맞섰다. 결국 해당 호텔 측은 뒤늦게 화장실을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별점 1점을 남겼던 누리꾼들은 “뒤늦게라도 마음 바꿔주셔서 고맙다”, “칭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존에 남겼던 글과 별점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분들, 남자 화장실 쓰세요!”…시위 현장 화장실 앞 지킨 남성들

    “여성분들, 남자 화장실 쓰세요!”…시위 현장 화장실 앞 지킨 남성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일부 남성 집회자들이 여성 집회자들을 위해 화장실을 양보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엑스(옛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남자 화장실을 양보받아 이용했다”는 여성 집회자들의 후기글이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오늘 여의도 여자 화장실은 어딜 가나 30분 이상은 줄 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자 화장실은 회전이 빨라 줄이 없는데 갑자기 몇몇 남성분들이 ‘우리는 괜찮으니, 여성분들도 들어와서 같이 쓰세요, 남자들 신경도 안 씁니다’라고 외치며 남자 화장실 앞으로 급한 여성들을 불러 모았다”고 말했다. A씨는 “여성들이 여전히 주저하자 ‘80년대 데모할 때는 다 이렇게 나눠서 썼어요, 괜찮으니 편히 쓰세요’라는 말에 용기를 얻은 여성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덕분에 훨씬 더 빨리 볼일을 볼 수 있었다”며 “그 짧은 와중에도 여성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남성이 없을 때만 화장실에 들어가는 질서도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급했던 터라 나도 남자 화장실을 쓰고 나와 남편에게 ‘나 오늘 태어나서 처음 남자 화장실 써봤어’ 했더니 옆에 있던 아저씨가 활짝 웃으시며 ‘아름답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다. 오늘 집회 현장에서 본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누리꾼 B씨 역시 “여자 화장실 줄은 엄청 길고 남자 화장실은 줄이 없는데 지금 어떤 아저씨가 남자들 설득해서 화장실 비우고 잠시 여자들이 쓸 수 있게 보초 서주고 계신다”며 “남자분들이 밖에서 기다려주고 있고 여자 화장실 줄이 삽시간에 줄어들고 있다. 감사하다. 이게 연대지”라고 감동했다. 누리꾼들은 “이거 진짜다. 아까 화장실 갔을 때도 아저씨 한 분이 남자 화장실에 아무도 없다고 일단 쓰시라고 자기가 남자분들 막아주겠다고 하셨다”, “촛불행동 쪽 시위구간에서도 그랬다. 남자 화장실 줄은 없고 여자 화장실 줄만 길어서 남자 화장실 두 칸을 쓰도록 해주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결정족수(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회가 탄핵안을 상정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안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고, 이어 퇴장했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9시 20분까지 표결을 진행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채로 표결은 종료됐다. 우 의장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개표 없이 산회를 선언했다.
  • “국회 가세요? 돈 안 받을게요”…결제 취소에 미터기 끈 택시 기사들

    “국회 가세요? 돈 안 받을게요”…결제 취소에 미터기 끈 택시 기사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여의도 일대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국회 앞 도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택시 기사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의 택시비를 받지 않았다는 인증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누리꾼 A씨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기사님이 나 국회 앞에 내려주시고 2분 후에 결제 취소하셨다”면서 결제 취소 내역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이날 결제해야 할 운임은 2만 3500원이었다. 그는 신용카드로 비용을 결제했으나, 택시 기사가 이를 전체 취소했다고 밝혔다. 소설가 천선란도 같은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선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시 타고 여의도 가는 중인데 택시 기사님이 좀 이따가 여의도 오신다기에 LED 촛불 나눠드렸다”며 “그랬더니 택시비 안 받으시겠다고 미터기 끄셨다. ‘놀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요. 나들이 가듯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택시 겨우 잡아서 타고 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여의도 방향인 거 보고 ‘국회 가냐’고 물으시곤 미터기 끄고 국회 앞까지 데려다주고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마지막 손님이고 기사 아저씨도 바로 집 가서 따뜻하게 입고 가족이랑 같이 온다고 하셨다. 이렇게 시민들이 선량하다”며 감동했다. 누리꾼 C씨 역시 “택시 타고 국회 가는데 기사님이 ‘아저씨가 못 해주는 일 젊은이들이 대신해줘서 고맙다’며 택시비를 안 받겠다고 하시고 미터기를 끄셨다”며 “국회 도착하기 전에 눈물 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글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은 뻔한데 선은 이렇게 다채롭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모두 같은 마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결정족수(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회가 탄핵안을 상정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안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고, 이어 퇴장했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9시 20분까지 표결을 진행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채로 표결은 종료됐다. 우 의장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개표 없이 산회를 선언했다.
  • ‘아홉 쌍둥이’ 임신한 20대 여성···의료과실 주장, 왜?

    ‘아홉 쌍둥이’ 임신한 20대 여성···의료과실 주장, 왜?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받고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장시성 난창현(南昌)에 사는 25세 여성 호우(侯)씨는 결혼 후 1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배란 촉진제를 맞은 지난 10월 호우 씨는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들었다. 처음 초음파 결과 세 쌍둥이인 것으로 알았지만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무려 9개의 아기집이 발견되었다.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것이다. 이에 과연 아홉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달 14일 남편 후(胡)씨는 아내의 몸 상태를 고려해 “임신중절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인 부양 능력과 아이들의 생활, 성장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진 역시 아홉 쌍둥이는 한 여성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첫 번째 수술에서 아기집 4개를 수술했다. 두 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부부의 의사에 따라 26일 2차 수술을 마친 뒤 30일 퇴원한 상태다. 부부의 소식이 언론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치료 과정에서의 책임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 두 번의 임신 중절술로 4만 위안(약 781만 원), 병원 입원 치료비는 2만 8000위안(약 547만 원)으로 약 13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남편은 “배란 촉진제를 맞고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치료 과정에서 의사로부터 어떤 위험성도 고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사와 병원 측은 “책임이 없다”라고 반박했고 법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경우 먼저 위생 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아홉 쌍둥이 임신 소식에 우려했던 중국인들도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는 용량 대로 처방했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다”, “오처방이 아닌 경우 환자가 사망해도 의료사고는 아니다”등의 반응이다. 한편 과거에도 중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로 여덟 쌍둥이가 임신된 사례가 있다. 2010년 광동성의 한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했고 30%의 성공률 때문에 한 번에 8개의 배아를 이식했고 놀랍게도 8개가 모두 착상에 성공해 여덟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당시 부부는 굉장히 성공한 기업가로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해 모두 낳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총 11명의 보모가 자녀들의 교육, 위생, 식사 등을 담당하며 함께 별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 트럼프 “세상 미쳐돌아가”…젤렌스키와 당선 후 첫 회동도

    트럼프 “세상 미쳐돌아가”…젤렌스키와 당선 후 첫 회동도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격 3자 회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선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들르면서 미 대선 이후 첫 회동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미국 대선 이전인 지난 9월 미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도 회동한 바 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합의를 하기 원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둘은 미 대선 이후인 지난달 6일 전화 통화한 바 있다. 이날 3자 회동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선으로 엘리제궁에서 이뤄졌다. 애초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두 정상과 따로 회동하는 일정이었다. 3자 회동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6시까지 약 30분간 진행됐다. 회동 종료 후 공개 발언은 없었다. 회동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엘리제궁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 마크롱 대통령과 생산적이고 좋은 3자 회동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언제나처럼 단호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중요한 만남을 주선해 준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정당한 방식으로 종식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 국민과 현장 상황, 그리고 정의로운 평화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계속 협력하고 계속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힘을 통한 평화’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힘을 통한 평화’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거듭 강조한 원칙이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엑스에 “미국, 우크라이나, 프랑스가 역사적인 날에 함께 모였다. 평화와 안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하자”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일각에선 그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종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그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적은 아직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강하다”며 미국 측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날 3자 회동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짧게 양자 회동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언론 앞에서 2019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중이었던 점을 상기하며 “여러분(미국)의 연대와 즉각적인 반응을 기억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정말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상이 약간 미쳐가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자 회동 후 엑스에 “미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많은 도전이 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정상들은 회동 이후 파리 시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해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
  • 탄핵안 표결 불참한 여당…국회 둘러싼 시민들 “표결 동참” 촉구

    탄핵안 표결 불참한 여당…국회 둘러싼 시민들 “표결 동참” 촉구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여의도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15만 9000명이 집결했다. 전광판과 휴대전화를 통해 국회의 표결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을 땐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여사 특검법 표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자 “비겁하다”, “표결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야유를 보냈다. 류종성(49)씨는 “국민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라면서 “시간문제일 뿐 다음번엔 탄핵이 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탄핵을 외치겠다”고 했다. 퇴근 뒤 곧장 국회 앞으로 왔다는 이희수(27)씨는 “부결 표를 던질지언정 회의장에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국회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했고 “국민의힘은 돌아오라”, “탄핵가결”, “윤석열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부르면서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표결 참여한 국민의힘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의 이름도 연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뒷문으로 퇴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시민들은 국회4문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또 국회6문 등 여러 출입구도 막고 서있다. 국회 앞은 LED 촛불과 야광봉 등이 어우러져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가득했고, 시민들은 대체로 질서정연하게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MZ세대 투쟁가로 불리는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와 윤수일의 ‘아파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등 대중가요가 흘러나왔고,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퇴진” 구호를 외쳤다. 국회 정문이나 담벼락, 경찰 바리케이드를 넘으려는 일부 참가자들이 보이면 시민들이 “평화 시위” 구호를 외치며 제지하는 분위기다. 유준수(37)씨는 “흥분한 시민들이 보이면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극우 유튜버로 보이는 이들이 국회 앞 시민들을 상대로 “윤석열 만세”를 외치면서 시비를 걸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별도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충돌은 없었다. 한편 서울 광화문에서 맞불 집회를 열던 보수 성향 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은 탄핵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이들은 “윤석열 만세”, “자유국가 만세”, “대한민국 만세”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세종대로 일대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2만명이 모였다.
  • “어서 돌아오십시오!”…국민의힘 의원들 이름 목청껏 외쳤다

    “어서 돌아오십시오!”…국민의힘 의원들 이름 목청껏 외쳤다

    국민의힘은 7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단체 퇴장했다.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기 때문에 200명이 필요하다. 범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야당 의원들의 기립을 이끌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서 돌아오십시오!”라며 국민의힘 의원 108명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했다. 특히 계엄 해제 결의에 찬성했던 의원들에 대해서는 반복해 호명하며 투표 참여를 톡구했다. 이 장면은 국회 밖에서도 생중계됐다.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야당 의원들의 이름 호명에 맞춰 함께 이름을 외쳤다. 한 시민은 “국회의원들이 호명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우리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부결’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먼저 진행됐다. 그러나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단 2표가 부족해 부결됐다.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국회 앞 시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쪽팔린다” “위헌 정당 해산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민은 “국회로 들어가자”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검법 부결 이후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헌정 질서 위반 책임을 묻기 위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단체로 퇴장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과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도 당론을 따르지 않고 표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 의원은 “윤 대통령이 퇴진 방법과 시기를 밝히지 않는다면 당론과 상관없이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욱 의원도 뒤늦게 들어와 투표를 하고 착석해 야당 의원들의 응원을 받았다. 국회 집회 참가자들, 국힘 당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집회 참가자들이 국민의힘 당사로 몰리고 있다. 경찰은 인파가 몰려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의힘 당사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기동대를 배치했다.
  • “싹 잡아들여” 폭로 홍장원 “尹, 평소에도 ‘다 때려죽여’ 거친 말투”

    “싹 잡아들여” 폭로 홍장원 “尹, 평소에도 ‘다 때려죽여’ 거친 말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들 싹 잡아들여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 대통령은 평소에도 ‘다 때려죽여’ 등 거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태용 국정원장이 내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반대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며, ‘2차 계엄’ 사태도 불가능한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차장은 전날 전화로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현직이 아니어서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조태용, ‘계엄 의결’ 국무회의 참석 사실 숨겨”홍 전 차장은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보고를 하러 (대통령실에) 들어갔을 때 윤 대통령이 ‘다 때려죽여’, ‘핵폭탄을 쏘거나 말거나’ 등의 말을 해서 많이 놀랐다”면서 “이번에 ‘싹 다 잡아들여’라고 말할 때도 비슷하다고 느꼈다. 윤 대통령의 목소리가 굉장히 격앙돼 있었으며, 깊은 생각 없이 말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돌이켰다. 홍 전 차장은 “대통령이 주요 현안에 대해 꼭 나에게 보고를 하라 했고 술자리에도 몇 번 부르셨다”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을 믿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신뢰를 받는 것과 부당한 명령에 따르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자신이 조 원장에게 윤 대통령의 지시를 보고했고, 조 원장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3일 계엄령 발표 이후 11시 30분쯤 국정원 대책 회의가 끝난 뒤 조 원장에게 보고했다”면서 “(조 원장은)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면서 ‘내일 얘기하자’고 했다. 본인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 관여하지 않고 싶다는 분위기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조 원장이 3일 밤 국무회의에 참석했는데도, 그날 “비상계엄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런 걸 왜 물어봐요”라고 답한 뒤 대답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후 6일 국정원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대해) 제가 반대까지는 못했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어제까지도 ‘2차 계엄’ 가능한 상태였다”홍 전 차장은 “계엄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체포 명단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등을 주장하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진심으로 참여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어제까지만 해도 ‘2차 계엄 사태’가 가능한 상태였다고 홍 전 차장은 강조했다. 홍 전 차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임명한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는 김 전 장관과 뜻을 같이 해온 인물”이라면서 “핵심 인물이 군에 그대로 있었지만, 결국 폭로 이후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이 직위 해제된 게 다행”이라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이 조 원장에게 ‘정치인 등 체포 지시’를 보고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정원은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기자들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홍 전 1차장은 지시를 받았다는 3일부터 최초 보도가 나온 6일 오전까지 나흘 동안 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내부 누구에게도 이를 보고하거나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中 배란 촉진제 맞고 ‘아홉 쌍둥이’ 임신한 여성…역대 최다 기록 [여기는 중국]

    中 배란 촉진제 맞고 ‘아홉 쌍둥이’ 임신한 여성…역대 최다 기록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받고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장시성 난창현(南昌)에 사는 25세 여성 호우(侯)씨는 결혼 후 1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배란 촉진제를 맞은 지난 10월 호우 씨는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들었다. 처음 초음파 결과 세 쌍둥이인 것으로 알았지만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무려 9개의 아기집이 발견되었다.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것이다. 이에 과연 아홉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달 14일 남편 후(胡)씨는 아내의 몸 상태를 고려해 “임신중절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인 부양 능력과 아이들의 생활, 성장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진 역시 아홉 쌍둥이는 한 여성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첫 번째 수술에서 아기집 4개를 수술했다. 두 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부부의 의사에 따라 26일 2차 수술을 마친 뒤 30일 퇴원한 상태다. 부부의 소식이 언론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치료 과정에서의 책임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 두 번의 임신 중절술로 4만 위안(약 781만 원), 병원 입원 치료비는 2만 8000위안(약 547만 원)으로 약 13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남편은 “배란 촉진제를 맞고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치료 과정에서 의사로부터 어떤 위험성도 고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사와 병원 측은 “책임이 없다”라고 반박했고 법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경우 먼저 위생 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아홉 쌍둥이 임신 소식에 우려했던 중국인들도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는 용량 대로 처방했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다”, “오처방이 아닌 경우 환자가 사망해도 의료사고는 아니다”등의 반응이다. 한편 과거에도 중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로 여덟 쌍둥이가 임신된 사례가 있다. 2010년 광동성의 한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했고 30%의 성공률 때문에 한 번에 8개의 배아를 이식했고 놀랍게도 8개가 모두 착상에 성공해 여덟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당시 부부는 굉장히 성공한 기업가로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해 모두 낳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총 11명의 보모가 자녀들의 교육, 위생, 식사 등을 담당하며 함께 별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 탄핵 표결 앞두고 전운 감도는 국회…민주당 “부결하면 재추진”

    탄핵 표결 앞두고 전운 감도는 국회…민주당 “부결하면 재추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탄핵안을 가결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여권을 강하게 압박했다. 탄핵소추안 부결 시 즉각 임시국회를 재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 아침부터 긴박하게 움직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7일 오전 7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비상의원총회 입장 전 한동훈 대표와 연락을 취했냐는 물음에 “직접 전화하며 연락을 시도하는데 반응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태도에 달려 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상황에서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용기를 내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어떤 게 정의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이 발표됐고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으로 미뤄졌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본 민주당 지도부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안은)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계속 반대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반국민적·반국가적인지 내란수괴 범죄행위에 적극 동조한 공범인지를 국민들에게 역사 속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부결된다면) 12월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이 되면 즉각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 로텐더홀 계단에서 대통령 담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어 윤 대통령 2차 계엄 가능성에 대비해 전날부터 이뤄진 비상 대기령을 이날 오후 2시 넘어서부터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을 상대로 한 두 번째 탄핵 추진이다. 이날 본회의 보고 후 10일 본회의에 표결할 계획이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전날 “이 장관은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상적 진행을 왜곡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한 혐의가 짙다”고 탄핵 추진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본회의 개최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민주당은 경계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단일대오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보좌진들은 표결을 전후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본회의장 로텐더홀로 집결했다.
  • 봉준호·강동원·김고은 등 영화인 2518명 “尹 탄핵이 가장 빠른 길” 긴급 성명

    봉준호·강동원·김고은 등 영화인 2518명 “尹 탄핵이 가장 빠른 길” 긴급 성명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강동원, 손예진 등 2518명의 영화인과 77개의 영화 단체가 비상 계엄 사태를 규탄했다. 7일 영화인 및 영화인 단체는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무 정지 및 파면 등을 요구했다. 영화인들은 이번 성명에서 “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했다”며 “‘제정신인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며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인들은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 조건은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지난 6일 자정까지 진행된 연서명 결과로 영화배우조합, 영화감독조합, 영화프로듀서조합과 봉준호, 변영주 감독 및 배우 강동원, 김고은, 문소리, 박은빈, 손예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이후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이재명 “尹 탄핵, 국민의힘 의원들 태도에 달려”

    이재명 “尹 탄핵, 국민의힘 의원들 태도에 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안은) 반드시 가결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 전에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표결)결과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반드시 가결돼야 한다”며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안 통과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고 요구한다는 것을 국민의힘 의원들도 알 것”이라며 “그런데 그 정의와 의지에 어긋나는 것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헌법 기관으로 개개 의원들의 용기가 필요하다”며 “왜 존재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연락했는지 묻는 질문에 “직접 계속 전화하고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반응이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늦은 시간까지 의원총회를 진행한 후 야당의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 반대 당론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 송파, 석촌호수에 미디어아트 갤러리 조성

    송파, 석촌호수에 미디어아트 갤러리 조성

    서울 송파구는 내년 4월 석촌호수에 현대적 감각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인 ‘레이크 브리지 갤러리’(호수교갤러리)가 조성된다고 6일 밝혔다. 갤러리는 잠실호수교 교량 하부 연결통로에 위치한다. 산책로 양측 벽면 중 남쪽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북쪽은 예술가들의 특별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32m의 장대한 화면에 몰입감 높은 영상이 펼쳐진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보고회에서는 모션센서로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실시간 데이터 변화가 담긴 그래픽 영상, 다양한 작품을 모아보는 가상갤러리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송파구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술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객참여로 완성하는 양방향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내년 초 구는 중간보고회를 한 번 더 개최해 사업의 세부적인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가 멋진 미술관, 미디어아트 갤러리, 첨단 조각을 품은 품격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새롭게 조성될 캔버스를 쉽고 재미있는 작품들로 채워서 구민께 더욱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공개 피살 CEO에 애도 대신 냉소… 美 오랜 ‘건보 불만’ 표출

    공개 피살 CEO에 애도 대신 냉소… 美 오랜 ‘건보 불만’ 표출

    가입자 수 5200만명으로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한 보험료 지급률을 낮추려는 미 보험사들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톰슨이 사망한 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페이스북 공식 사망 애도 성명에 달린 반응 6만 4000건 가운데 5만 9000건이 ‘웃음’ 이모티콘이었다. ‘슬픔’ 이모티콘 수는 2400개에 그친다”고 전했다. 미 러트거스대 렉스 골든버그 연구원은 NBC방송에 “톰슨 CEO를 살해한 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SNS 게시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지만 대다수는 이와 정반대 반응을 보인다. 자신을 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한 시민은 틱톡에 “환자들이 보험사의 치료비 지급 거부로 쓸쓸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환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톰슨 CEO에 대해 측은함을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틱톡 사용자는 “보험사가 제대로 보험금을 주지 않아 아들을 위한 장애인용 특수 침대를 구입하는 데 좌절을 겪었다”고 비난했다. “출산 뒤 보험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한 이들도 있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반응이 나오게 된 이유로 보험금 거부가 관행으로 자리잡은 미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뉴욕 경찰은 이날 톰슨 CEO 살해 사건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9㎜ 구경 탄환 탄피에 ‘부인’, ‘방어’, ‘증언’ 문구가 새겨진 사실을 확인했다. 탄피에 새겨진 해당 문구는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히 쓰는 전략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 관행에 대한 불만이 살해 동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각자 알아서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하는데, 민간 보험은 가격에 따라 보장 범위가 제각각이다. 실적 경쟁에 내몰린 보험업계는 온갖 이유를 들어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곤 한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사로부터 의료비를 받지 못해 소송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금 지급 거절률은 32%에 이른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거절률을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 경찰은 톰슨 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한 호스텔에서 촬영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인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용의자에게 1만 달러(약 14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 미궁 빠진 계엄 국무회의…법무부 장관 ‘안가 회동’ 상식 밖 해명만

    미궁 빠진 계엄 국무회의…법무부 장관 ‘안가 회동’ 상식 밖 해명만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이를 논의하기 위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냈다”면서도 구체적 상황 설명에 있어선 입을 닫았다. 국무회의에서 내놓은 발언 수위에 따라 책임의 소재가 가려지고 내란죄 공범으로 인정될 수도 있는 만큼 법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는 계엄 선포 이튿날인 4일 국가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동료 각료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으나 왜 만났는지에 대해서도 상식 밖 해명만 내놓으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박 장관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국무회의 참석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런 조치를 하는 게 맞느냐 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며 “저도 국무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간 법무부는 박 장관의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날 박 장관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의 법률 참모로서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 및 관련 법률에 부합하는지 판단할 책임이 있으며 국무회의 심의 과정에서 위헌적 요소가 있을 경우에는 반대하거나 만류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여러 가지 우려 섞인 이야기를 다들 하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책임 문제가 불거질 지점에선 입을 닫았다. 이 때문에 내란죄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 장관은 “과하다. 내란죄 판단에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선을 긋는 동시에 “국민께 이런 혼란을 끼친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국회에서 2시간 반 만에 다시 해제되며 국가적인 혼란이 극심해진 4일, 박 장관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과 대통령 안가에서 긴급 회동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를 두고 박 장관은 “평소 국무회의에서 자주 보지만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차원이었다”고 말해 의혹의 불씨를 키웠다. 정부에 초비상이 걸린 시급한 상황에서 형사사법 체계의 한 축인 검찰과 경찰을 지휘하는 행정부처 수장, 국가 차원의 법령 해석 권한을 지닌 법제처 처장이 느닷없이 비공개 회동을 한다는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그는 ‘2차 비상계엄에 대해 얘기했냐’는 질의에 “전혀 아니다” “전혀 입을 맞춘 것도 아니다” 등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직위에 연연할 생각은 없지만 그만둘 때까지 통상적인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내 말이 맞지?”…‘수익률 2배’ 비트코인 대박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자랑

    “내 말이 맞지?”…‘수익률 2배’ 비트코인 대박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자랑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투자 성공의 축배를 들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치솟으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부켈레 대통령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 장의 이미지를 올리며 자신의 성과를 자랑했다. 해당 이미지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100%가 훌쩍 넘는 수익률로 총 6억 달러 이상으로 기록돼있다. 약 2억 7000만 달러의 투자금이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말그대로 대박 투자가 된 셈. 앞서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송금 수수료 절약 등의 장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당시 일반 국민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낮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연이어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현실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에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듯 추가 매수를 하며 되레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뚝심이 통하며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폭등했으며, 지난달 11일 엑스에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I told you so)고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임기 단축으로 돌파구 찾는 與

    임기 단축으로 돌파구 찾는 與

    소장파 중심 선제적 개헌 카드 꺼내한동훈 “탄핵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尹 탈당 요구·출당 놓고 갑론을박부결 당론 與의원들에 ‘문자 폭탄’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막는 방향으로 일단 뜻이 모인 상황이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와 중립지대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임기 단축 개헌’ 주장의 물꼬를 트면서 향후 당내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 주목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당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일단 당내 ‘탄핵안 부결’ 기조는 형성됐다. 전날 국민의힘은 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탄핵 부결 방침을 정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주요 당론이 결정되는데 당대표가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결 당론 결정 이후 개별 의원들에게는 1명당 4000~5000개의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고 한다. 문자에는 ‘민심을 외면하고 윤석열과 함께 탄핵당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탄핵소추안에 찬성해 역사 앞에 당당해지시겠습니까’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한 대표는 일단 탄핵 부결 방침을 밝힌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이 임기 단축을 꺼내면서 탄핵의 대안으로 개헌이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김재섭 의원 등이 주장한 임기 단축 개헌은 사실상 윤 대통령이 임기를 수행하기 어려워졌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권력구조 개편은 추후 논의하더라도 대통령의 임기 단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친윤(친윤석열)계에서도 “대통령이 우리를 배신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도 변수다. 탄핵안 부결 후 국민적 질타 강도에 따라 윤 대통령의 거취를 논의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한 대표는 6일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을 만나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간다. 아울러 한 대표가 계엄 사태 해결책으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것을 두고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한 대표는 “당대표로서 대통령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인 우리 정당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탈당을 거부하면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제명 또는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한 3선 의원은 “대통령이 탈당하면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당인데 왜 탄핵에 반대하느냐’고 할 것”이라며 “한 대표의 낮은 수”라고 비판했다.
  • “임기단축 개헌” 여당서 터졌다

    “임기단축 개헌” 여당서 터졌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 가는 가운데 여당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5일 나왔다. 야당의 탄핵 공세 및 내란죄 수사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결단’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터져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여기 반응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5명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예지(재선)·김재섭·우재준·김소희·김상욱(이상 초선)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에게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질서 있는 수습’을 위해 ▲윤 대통령 사과 ▲책임자 조사·처벌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다. 임기 단축 개헌 요구에 대해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임기 단축 개헌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거론한 바 있으나 국민의힘 원내에서 공개적인 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까지 침묵을 지키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윤 대통령은 이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재가하고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일각에서는 ‘내각 총사퇴’ 등의 방안도 거론됐으나 사의를 표명한 김 전 장관의 후임만을 지명한 채 여타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이다. 전날 밤까지 윤 대통령이 이날 중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의 회동에서도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에 대한 거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접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는 것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합법적 조치’라는 뜻이 확고해 대국민담화의 실익이 없다고 본 것이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회 탄핵안 표결을 지켜본 뒤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와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도 일단 탄핵안을 부결시킨 후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한동훈 대표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4일)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나 국민들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7일 야 6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돼 있던 것도 입장 표명 시기 조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은 “탄핵 표결까지 여론이 중요한데, 섣불리 나섰다가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도 “야당에 공격 빌미만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야당의 탄핵 추진에 동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위헌·위법한 계엄”이라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퀸귀령” vs “무모해”… 계엄군 총 붙잡고 “놓으라고!” 안귀령에 ‘갑론을박’ [넷만세]

    “퀸귀령” vs “무모해”… 계엄군 총 붙잡고 “놓으라고!” 안귀령에 ‘갑론을박’ [넷만세]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된 후에도 정치적 파장은 계속되는 가운데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번 사태 최고 화제의 인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국회에 완전무장하고 진입한 계엄군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다. 온라인에선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찬사와 비판이 며칠째 격돌하고 있다. 구글 검색어 통계 서비스 ‘구글 트렌드’를 이용한 분석 결과, 국내에서 ‘안귀령’ 키워드는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들어온 4일 0시쯤 검색량이 치솟았다. 이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안 대변인과 계엄군의 충돌 장면이 확산해 이날 오전 3시 검색량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이재명’ 키워드와 비등한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계엄령이 내려진 뒤 국회 담장을 넘는 모습이 유튜브 생중계로 전해지며 관심도가 급상승했음에도 안 대변인의 화제성이 이에 못지않았던 것이다.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믿기지 않는 계엄 선포는 해외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뤄졌고, 안 대변인은 ‘한국 계엄군과 맞서 싸운 여성’으로 아이콘화됐다. 안 대변인의 SNS에는 세계 각국 네티즌들이 남긴 “당신은 정의를 위해 싸웠다”, “용감한 여성이다”, “퀸(여왕)”, “아름답다”, “다음 대통령이 돼라”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안 대변인을 바라보는 국내 네티즌들의 시각은 이것을 상대적으로 단편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일 여지가 큰 해외 네티즌들과는 다소 차이가 났다. 특히 문제의 장면이 남성인 군인과 민간인 여성의 충돌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남초·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시각 차이가 뚜렷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제외하면 다수 국민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잘못했다’고 보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9.5%는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24.9%에 그쳤다. 보수 성향을 띄는 대형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안 대변인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모았다. 댓글 수백개를 넘는 게시물만도 여러 개였다.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유혈사태가 날 뻔했다”, “안귀령 때문에 진짜 난리 날 수도 있었는데 여자들만 모른다”, “안귀령 상대로 참은 군인이 진짜 큰일 했다”,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저게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인지 안다” 등 댓글을 달았다. 결과적으로 6시간 만에 유혈사태 없이 평화적으로 끝난 계엄 사태에서 안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기 멜빵끈을 잡아당기고 총구에 손을 댄 상황이 자칫하면 (실수든 고의든) 계엄군의 발포 등으로 이어져 이번 사태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친(親)민주당 성향이 짙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순흥안씨. 안중근 의사의 후손” 등 안 대변인을 지지·옹호하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의 지적도 드물지 않게 나왔다. 소수 의견을 낸 이들은 “군인의 총을 잡아당기는 행위는 군인을 때리는 행위보다 군인에게 더 위협적인 행위다”(클리앙), “계엄군도 적극적인 스탠스가 아니었는데도 총기를 뺏으려 했고 그로 인해 실수로든 메뉴얼 대로든 발포되는 순간 계엄령이 성공할 수도 있었다”(락사커), “안귀령 깡이 대단한 건 맞는데 잘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다”(오늘의유머)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대다수 여초 커뮤니티에선 안 대변인을 향한 찬사와 응원이 쏟아졌다. ‘더쿠’에서는 “친위쿠데타 반역자가 총구 겨누는데 잡고 내리는 게 뭐가 문제냐”, “전 세계가 안다.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이었는지”, “목숨 걸고 국회를 지키려고 하신 분” 등 반응을 압도적이었다. 평소 페미니즘 성향의 여초 커뮤니티와는 거리를 두는 ‘82쿡’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안귀령과 국회 보좌관들이 온몸으로 막아서지 않아 계엄군이 국회 본의회장으로 진입했다면 평온한 일상은 없었을 것”, “다음 선거에선 반드시 국회의원 되기를 빈다” 등 지지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여러 면에서 군인들이 슬슬 한 느낌이었다”, “무모한 행동이었다. 안귀령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조심했어야 한다는 거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일 0시쯤 안 대변인과 계엄군이 충돌을 빚은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안 대변인은 계엄군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오른손으로 총기 멜빵을 잡아끈다. 이때 해당 군인이 뒤로 물러서고 옆에 있던 다른 군인이 안 대변인의 손을 총기 멜빵에서 떼어놓는 순간 안 대변인은 “놓으라고”라고 외친다. 이 과정에서 안 대변인의 왼손이 순간적으로 총구를 잡아 감싸쥐기도 한다. 군인이 돌아서 등을 보이며 멀어지는 순간 안 대변인은 이들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 부끄럽지도 않냐고”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몸싸움 과정에서 총구가 안 대변인 가슴 쪽으로 향한 장면과 군인이 물러선 직후 총을 들어 순간적으로 안 대변인을 겨냥하는 듯 보이는 장면을 두고 의도적으로 계엄군이 민간인에 총구를 겨눈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런 오해를 낳은 것인지를 두고서도 네티즌들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안 대변인은 5일 공개된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뭘 잡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총칼을 둔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고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허리 숙여 사죄한 계엄군? 촬영 막은 것…작위적 취재” 반박 제기

    “허리 숙여 사죄한 계엄군? 촬영 막은 것…작위적 취재” 반박 제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 경내에 진입했던 무장 계엄군이 시민에게 허리 숙여 사죄하는 순간을 담았다는 동영상은 사실 촬영을 제지하는 모습이 찍힌 것이라는 반박이 제기됐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는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가 저널리즘에 벗어난 작위적인 해석을 했다”는 내용의 반박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한 장면만 잘라내서 계엄군이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국회 진입에 대해 사과하는 장면으로 비치도록 했다”고 썼다. 이어 “실제 맥락은 퇴각하는 군인을 뒤따르며 계속 촬영하고 떠드니 ‘죄송하지만 이제 촬영을 멈춰달라’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날 TV허재현 측이 올린 9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계엄군은 허씨가 철수하는 부대를 계속 따라다니며 촬영하자 앞을 가로막고 연신 허리를 숙였다. 허씨의 목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는 계엄군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니 “저희 좀 편하게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앞서 이날 허씨는 허리를 숙이고 있는 한 계엄군 사진을 올리며 “오늘 항의하러 국회 앞으로 몰려온 시민들에게 허리 숙여 ‘죄송합니다’ 말해주고 간 이름 없는 한 계엄군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눈에 봐도 너무나 반듯하게 생긴 그 계엄군 청년. 한 번, 두 번, 세 번 거듭 절을 하며 ‘죄송합니다’ 말하던 그 짧은 순간, 당신의 진심을 느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같은 편’이라고 말하는 듯한 그 진심을”이라고 했다.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다. 대다수가 “저 군인들도 우리 국민이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공감했으며, 일부는 “촬영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뉘앙스 같다. 어딜 봐서 국회 진입에 대한 사과라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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