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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3 ‘박찬종 파일’ 태풍뒤의 판세 분석

    ◎여 경선 1강4중2약체제 지속/금품살포파문으로 지지도 한때 기복/1차투표 끝나야 합종연횡 구체화 예상 전당대회 D­3일인 17일.금품살포 파문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신한국당이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박찬종 후보가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한발 물러섬에 따라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따라서 금품살포설이 지닌 가공할 파괴력 때문에 경선 구도를 새로 짜야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설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약간의 기복에도 불구,현재의 판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품살포 공방이 치열할 때만 해도 하강곡선을 그리던 이회창,박찬종 후보의 지지도는 16일 박후보가 친필서신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양상이다.변죽을 울렸던 다른 후보들도 16일 하오 대전 합동연설회 때부터는 금품살포와 관련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전당대회 3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회창 후보의 독주와 이인제 김덕용 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2위그룹 혼전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회창­박찬종 연대가 물건너간 상태에서 이회창­김덕룡,이한동­이수성 후보간 가능성을 보였던 합종연횡구도도 이들 후보 진영의 말을 종합해볼때 사실상 경선전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1차투표에서 이회창 후보가 얼마나 득표를 하고 2위 결선티킷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경선 막바지 최대 관심사다.현재 각 진영은 1차투표 1,2위간 득표율이 10% 이상 벌어지면 2위 후보로의 합종연횡은 명분도 약하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과반수를 확보,가급적 1차투표에서 끝낸다는 목표이나 지금의 추세로 볼때 힘들다고 보고 40%대의 안정적 득표로 2위와의 표차를 15% 이상 벌여놓겠다는 방침이다.반면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인제 이한동 김덕룡 이수성 후보 등은 일단 결선티켓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고정표에 부동표를 더해 2위를 노리고 나아가 1위와의 표차를 10% 이내로 좁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결국 경선전 그렸던 합종연횡의 밑그림은 1차투표를 거쳐야 제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 기아 4전5기 가능할까/부도방지협약 적용으로 4번째 시련

    ◎53년동안 6·25 등 세차례 위기 극복/또한번 ‘오뚝이 역사’창조 이목집중 기아자동차가 4전5기 할 수 있을까.기아는 44년 창업한 뒤 6.25로 인한 공장파괴와 60년대 부도사태,80년대 산업합리화 조치 등 세차례나 위기상황에 몰렸다가 재기한 경험이 있다. 해방 직전 자전거 제조업체인 경성정공으로 출발한 기아그룹은 당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6·25로 영등포공장이 대파됐다.그러나 김철호 창업주가 3개월간 지하에서 숨어지내다 1.4후퇴때 폐허가 된 공장에서 생산시설을 뜯어 열차에 싣고 부산으로 가 공장을 재건했다.부산에서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바꾼 기아는 국산자전거 1호인 ‘삼천리호’ 자전거를 생산하며 부흥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엄청난 시련이 닥쳤다.55년부터 시작된 과중한 투자로 56년부터 4년 연속 대규모 누적적자를 기록했다.59년에는 메가톤급 태풍 사라호가 부산공장을 강타,생산시설이 대파돼 회사의 반쪽을 잃고 말았다.61년 11월 기아는 김철호사장의 비장한 경영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도를냈다.은행측 요구로 종업원 450여명중 200명이 회사를 떠났다.김사장이 강력 반대했으나 반수의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썼다. 난국을 타개한 것은 오토바이와 삼륜자동차 제조업 진출.기아는 첫 4륜 화물차 타이탄의 생산,소하리공장 준공,국민차 브리사 생산을 거치면서 중흥기를 맞아 흑자행진을 했다.하지만 세번째 위기가 기다렸다.80년 8월20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침체 타개책으로 자동차산업을 재편,승용차는 현대자동차가,트럭과 버스는 기아가 전문 생산하도록 강제했다.위기가 닥치자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어섰다.82년 3월 종업원들은 급여인상분과 상여금을 전액 반납했고 오너인 김상문 전 회장도 재산을 헌납,회사살리기에 나섰다.전 사원이 경비절감과 봉고승합차 판매에 주력한 결과 82년 순이익 1위 기업에 오르는 ‘봉고신화’가 탄생됐다. 기아그룹은 ‘오똑이 역사’를 종업원들에게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회사재건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계열사 노조들도 화답하듯 임금동결과 모금운동으로 회사살리기에 나섰다.기아가 이번에도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여 후보 막바지 표심잡기‘잰걸음’/휴일잊은 7룡 움직임 이모저모

    ◎이회창­대의원 지지율 재상승에 고무/김덕룡­서초·강남·경남서 순회간담회/이인제­기자간담회서 ‘불공정행위’ 비난/이수성­경남대의원과 정서적 연대 모색/박찬종­‘금품살포설’ 수세 만회 안간힘 대통령후보 경선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17일 신한국당의 경선후보들은 서울과 지방 지구당에서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서는가 하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공정한 경선관리와 일부 후보의 불공정한 행위중단을 촉구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회창후보 경선대책위에는 이날 모처럼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자체 조사결과 금품살포설로 2%포인트 하락,38%대에 머물던 대의원 지지율이 16일 현재 43·5%로 뛰어오른데 고무된 표정이었다.이대로라면 1차투표 과반수 확보도 “기대할만 하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후보 지지를 공식선언한 김윤환 고문이 이날 처음으로 경선대책위를 방문,힘을 실어줬다.때맞춰 이수성 후보쪽으로 기울던 김종신 위원장(대구 북갑)이 대책위를 직접 방문,이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덕룡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대의원 접촉을 통해 바닥표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공중전’이 아니라 ‘지상전’인 셈이다.이날 아침 서울에서 서초·강남지역 대의원 15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곧바로 경남 마산으로 내려와 경남 중·남부지역 대의원 200여명과 만난뒤 진주로 이동,서부지역 대의원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저녁에는 숙소인 진주 한 호텔에서 20∼30명씩 조를 짠 대의원 7개팀과 잇따라 접촉을 갖기도 했다. ○…이한동 후보는 이날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선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약점은 사전에 검증돼야 한다”면서 “흠이 없고 깨끗한 후보를 내세워야 우리당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3인연대는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이수성 후보와도 “인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후보들이 대의원 전수조사 등 교묘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가려낸 뒤 협박과 회유로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의원 주권침해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후보는 간담회를 마친뒤 전남으로 내려가 여수 순천 등 지구당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성 후보는 이날 울산과 양산,마산등 경남지역을 순방하며 영남표밭을 다졌다.이후보측은 경남지역의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다수가 이미 이회창 후보 등 다른 후보 진영에 넘어간 사정을 감안,위원장보다는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지지표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이후보는 특히 울산이 외가이고 중학교를 다니는 등 개인적 인연이 깊은 점을 내세우며 대의원들과의 ‘정서적 연대’를 모색했다. ○…박찬종 후보진영은 전날 청와대에 금품살포관련 서신을 제출한 뒤로 수세에 몰리자 당혹감속에 향후 대책을 숙의하느라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박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상오 여의도 개인사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에서는 검찰고발과 증거공개 등의 방안을 놓고 참모진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고성이 회의장 밖까지 새 나오기도 했다.
  • 시급한 자동차산업 대수술(사설)

    기아사태의 충격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갖가지 문제점과 취약성이 있는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기아그룹이 자동차생산에 주력하는 등 그동안 비교적 성공적으로 업종전문화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도산위기를 맞은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국내자동차산업의 무리한 과잉시설투자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조정능력에서 벗어나다시피 한 내수시장의 무제한성은 단순히 생상능력만을 확충하는 외형위주의 시설투자를 촉진시킨 것으로 지적된다.그 결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 낭비가 지난해 연간 14조원에 이를 정도로 우리경제의 고비용구조를 심화시켰으며 자동차산업도 기술혁신 등 질적개선을 위한 투자여력이 부족하게 됐던 것이다. 자동차생산은 현재 1백만대 이상의 공급과잉상태를 빚고 있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제2,제3의 기아쇼크가 없으리란 장담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기업경영면에서도 자동차 산업은 경쟁력저하 요인이 매우 많다.이 분야 근로자 한사람의 연간 자동차생산대수는 20대로 일본의 절반수준,연봉은 3만5천달러로 미국과 비슷하고 영국보다 많이 받는다.게다가 노조는 강성이어서 파업이 잦다. 이러한 우리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는 시급한 대수술을 필요로 한다.우선 과잉중복시설투자를 막아서 출혈경쟁으로 인한 도산과 국민경제에 주는 충격을 없애야 할 것이다.업계가 자율적으로 해결치 못할 경우 정부의 강력한 구조개편 교통정리가 있어야 한다.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시설투자를 부채질하는 신규사업승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더이상 허용치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 한계 계열기업과 부동산 등을 매각처분하는 감량경영은 필수적이다.그대신 부품국산화 등 외화 가득률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넓힐수 있는 기술혁신투자는 상대적으로 늘려 감으로써 내실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 인 대통령 유력 나라야난(뉴스의 인물)

    ◎사상 첫 최하위 계층 ‘달라트’출신/미­중 대사·국회의원 역임… 매너 깍듯 인도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K.R.나라야난 현부통령(76)은 당선이 확정될 경우 인도 사상 최초의 천민 출신 대통령이 된다. 14일 인도 전역에서 실시된 간접선거에서 그는 5천여 대의원중 80% 이상으로부터 지지표를 얻은 것으로 짐작된다.선거 결과는 17일 공식 발표되며 당선자는 오는 24일 이전까지 취임해야 한다. 나라야난은 인도 남부 켈랄라주에서 카스트 제도의 4계급에도 들지 못하는 최하위 ‘불가촉(부가촉) 천민’으로 태어났다.인도에서는 오늘날에도 ‘달리트’로 불리는 이들 천민이 상층계급과 결혼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대통령 당선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더구나 차기 대통령은 어떤 정당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비롯된 현재의 정국혼란을 감안할때 어느때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비록 상징적 자리로 인식돼 있기는 하지만 인도 대통령은 정부 구성및 해산권을 갖는다. 나라야난은 천민 출신이면서도 뉴델리의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 부총장,미국·중국 주재 대사,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반듯한 매너에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 7룡“이젠 막판”짝짓기 용틀임/1강4중2약판세 합종연횡전략 점검

    신한국당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간 합종연횡이 점차 가시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합동연설회 전반부가 끝난 13일 현재 이회창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인제 김덕용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4중’을 형성,치열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2위권 후보들은 저마다 이회창 후보와 맞설수 있는 또다른 축이 되기 위해 연대를 기정사실화하고 파트너 찾기에 분주한 모습들이다.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을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간 연대는 득표력의 배가와 함께 막판 경선구도를 뒤흔들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향후 일정상 오는 17일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각 후보진영의 연대 전략과 대상,성사 가능성 등을 후보의 기호순으로 알아본다.〈정치부 정당팀〉 ◎김덕룡 후보/3인연대에 기대… 1차투표후 단일화 이회창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김덕룡 후보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후보와의 연대는 한번도 논의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기회가없을 것 같다”고 말해 경선초반부터 줄곧 나돌고 있는 이후보와의 연대설에 쐐기를 박았다.그러면서 이한동 박찬종 후보와의 3인연대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중부권의 이후보와 영남권의 박후보,호남권의 자신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완벽한 지역통합 정권이 탄생하게 된다는 믿음에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하지만 이·박후보가 경선전에 단일화 합의를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1차투표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한다.종반전에 갈수록 후보별 지지도의 거품이 걷히고 조직이 살아나 조직력에서 상대적으로 앞서는 자신이 1차투표에서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서다.‘자기 중심의 흡수통일’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바로 이점은 3인연대의 장래가 불투명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거기다 이후보가 이수성 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하면서 그를 3인연대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데 대해 김후보가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주목된다.그 경우 정치적 노선이 같은 이인제 박찬종 후보와의 신3인연대를 모색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한동 후보/보수색 같은 이수성 후보 제휴 1순위 이수성 후보를 제휴대상 1순위로 꼽고 있다.정치적 이해를 떠나 두터운 인간적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특히 보수적인 색채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또 민정계 대표주자인 자신과 정치발전협의회 지도부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심정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수성후보의 연대는 민정·민주계 결합이라는 상징성도 띠고 있다.바로 이 점은 이한동후보가 누차 강조해온 민정계와 민주계가 다시한번 뭉쳐 정권재창출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해온 논리와 맥이 닿는다.나아가 중부권과 영남권으로 지역배경을 달리하는 것도 결합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이후보가 빠르면 15일쯤 후보단일화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한 이유도 이런데서 연유한다.두 사람의 연대는 경선후 보수대연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그렇다고 이후보가 경선초반부터 신경써온 박찬종 김덕룡 후보와의 3인연대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김후보와 12일제주회동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따라서 이후보는 이수성후보와 3인연대를 한데 묶고 여기다 최병렬 후보를 가세시킨 반이회창 5인후보의 단일화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이인제후보도 합류하기를 기대하지만 ‘잘 나가는’이후보의 동참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회창 후보/폭넓게 문호개방… 1순위 박찬종 후보 이후보는 13일 여의도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부총재제와 책임총리제 도입 등 ‘역할분담론’을 제시했다.다른 후보들에게 본격적인 연대의 신호를 보낸 셈이다.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권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후보간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후보는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부총재제를 고려해볼수 있고 대통령이 의원중 국무총리를 지명,총리가 같이 일할수 있는 내각을 구성해 국정을 책임지는 역할분담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후보는 “뜻을 같이하는 후보와 언제든지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행동을 같이할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정치적 견해와 당·국정 운영에 대해 공감대를 가진 연대가 될 수 있다”고 연대의 뜻을 구체화시켰다. 연대 대상 1순위는 박찬종 후보다.영남권 후보라는 상징성때문에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캠프내 경기고 학맥을 비롯,주변인사들을 총동원해 물밑작업중이다.최병렬후보도 연대 대상으로 거론된다. 조직력이 강한 김덕룡 후보와의 연대도 상정하고 있다.다만 충청권의 이후보와 호남권의 김후보가 힘을 합칠때 영남권 및 민정계 대의원들의 이탈때문에 ‘1+1=2’라는 산술적인 세확장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어 ‘차선책’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이수성 후보/이한동 후보 고리… 3인연대 흡수 목표 이후보 캠프의 기획단장 겸 대변인인 이재오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이전에 반이회창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후보와 먼저 연대하고,그후 최종 단일후보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2단계 연대추진 방침을 설명했다. 이수성 고문측의 1차 연대 대상은 잘 알려진대로 이한동 후보다.두 이고문의 참모들간에는 이미대체적인 연대의 원칙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황이다.이제 두 이고문이 누가 후보될 것인가를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의원은 “적어도 19일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후보들간의 연대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물밀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성 후보측은 물론 이한동후보와 함께 박찬종 김덕룡 후보 등 기존 ‘3자 연대’의 나머지 후보까지 끌어안아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후보,이인제 후보,이수성 연대 등의 구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다.그러나 이재오의원은 이날 “반드시 이수성고문이 연대세력의 후보가 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화합,조정하겠다”고 말해 이고문으로의 후보단일화를 끝까지 고집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보측은 현재 이한동 후보말고는 박찬종 김덕룡 이인제 후보 등 다른 후보측과는 연대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종 후보/단일화 희박 판단… 홀로서기 반경 넓혀 당초 이한동·김덕룡 후보와의 3인연대의 틀속에서 후보단일화를구상했었으나 경선후반에 접어들면서 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서로의 출마의지가 워낙 강해 단일화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판단이다.이 때문에 12일 이한동 김덕용후보의 회동에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다른 후보와의 연대에도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박후보는 대신 최근들어 홀로 경선에 나갈 생각을 굳혀가는 분위기다.박후보 자신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 장렬히 전사할 것”이라는 말을 자주하고 있다.13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나눠먹기식 연대는 응하지 않겠다.최악의 조건에서 42.195㎞를 완주하는 마라토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나와의 연대설을 흘리는 인사들은 즉각 이를 중단해 달라”고 못박기도 했다. 박후보의 ‘홀로뛰기’는 경선이후 거취에 대한 구상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우선은 금품살포설을 앞세워 불공정시비의 전단을 넓히고 있는 마당에 후보연대는 명분이나 모양새로 볼 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나아가 경선뒤 운신을 감안할 때도 섣부른 연대는 오히려 족쇄일 뿐이라는 생각도 엿보인다.박후보는 다만3인연대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있다.13일 간담회에서도 “이번주중 기회가 닿으면 만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병렬 후보/1차투표후에나 정책기반 연대 고려 최병렬 후보는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경선 후보간 연대와 관련한 두가지 입장을 밝혔다. 최후보는 우선 “당내 경선을 하면서 친이회창­반이회창 등 특정인을 겨냥해 편을 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특히 후보들의 입에서 누구를 반대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른바 반이를 내세운 연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최후보는 이와함께 “연대를 하려면 반드시 정책을 갖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후보는 “자리나 인간관계를 이유로 합종연횡 한다면 대의원이나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면서 “특히 대통령직과 총리직 분배를 거론하는 것은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최후보는 “아직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고려하지 않아 누구와 정책이 같은지는 깊이 검증해보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후보들의연설을 들어보니 이념적 스펙트럼이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최후보는 그러나 “경선전 합종연횡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1차투표뒤 나의 정책을 사준다면 합종연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후보는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세몰이 경선방식 등에 대해 비판을 했지만,그것은 정책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인제 후보/김덕룡·박찬종 후보에 공들이기 주력 문민정부 정통성의 맥을 잇겠다는 의지와 철학을 바탕으로 21세기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는 후보면 연대할 수 있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이런 원칙에 맞는 후보를 압축하면 민주계로서 뿌리가 같은 김덕룡 박찬종 후보가 제1의 연대대상이다.“정치적 컬러나 철학이 비슷한 후보 두 분이 있다”는 평소 이후보의 말은 김 박후보를 지칭한다는게 이후보 측근들의 공통된 견해다.특히 김후보의 경우,이후보를 정치에 입문시켜준 ‘정치스승’이라는 점에서 가장공을 들이고 있다.틈틈히 서로 전화를 통해 교감을 나누고 있으나 연대의 구체적인 협의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후보는 정치적으로 완전한 동지”라면서 “경선에 제각기 후보로 나왔지만 지금도 하나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한 친밀감을 표시했다.박후보의 경우 진보적인 정치적 색채는 물론,젊은 층인 지지기반마저 비슷하고 핸디캡인 영남의 지역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대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이후보는 박후보에 대해 “폭넓은 자유주의 정치철학을 갖고 계신 선배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이후보는 현재 이들 두 후보 외에도 정책적인 면에서 비슷한 골간을 유지하고 있는 최병렬후보도 연대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여 후보연대 17일쯤 가시화/이회창 후보 ‘역할분담론’ 제시

    신한국당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합종연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물밑접촉을 계속,이번주중에 후보간 연대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12차례의 합동연설회중 절반이 넘는 7차례의 연설회가 끝난 이날 현재 이회창 후보가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여전히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속에 2위권의 이인제 이한동 이수성 김덕룡 후보가 2위 진입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이회창 후보의 대세몰이를 차단하기 위한 제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각 후보진영은 이와 관련,오는 17일쯤 후보간 연대가 가시권안에 들어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과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책임총리제와 부총재제 등 ‘역할분담론’을 제시,연대를 본격화하기 위한 타 후보와의 회동추진을 적극 시사했다. 이후보는 “정치적 견해와 국정운영에 관한 생각을 같이하면 연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부총재제도 고려해볼수 있을 것이며 대통령이 의원중에서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총리가 같이 일할 내각을 구성해 책임지는 역할분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제 김덕룡 후보도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연대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으며 이한동 후보와 이수성 후보측도 후보단일화를 위한 막후 절충작업을 계속했다. 김덕룡 후보는 “후보간 세력판도가 확연히 드러나는 오는 17일쯤 연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합종연횡’ 밑그림 드러난다

    ◎중·하위권 후보가 1·2위중 파트너 선택/1·2위 득표차 10∼13% 이상땐 역전 불가능 신한국당 경선 후보간 합종연횡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교감과 설만 포착될 뿐 실질적인 ‘짝짓기’에 이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과 바다가 아직도 만만찮다.오랜 ‘탐색전’을 거쳐 금주는 경선판세에 따른 합종연횡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합종연횡에서 제1의 감상포인트는 연대의 주도권이다. 1차투표 과반수를 확보할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결선투표에 오를 1,2위 후보가 파트너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중하위권 후보가 정치적 컬러나 향후 입지 등을 따져,될만한 후보를 고르는 입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회창 이인제 후보측이 얼마전부터 다른 진영의 문을 세게 두드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특히 혼전속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반이회창 후보 정서가 강한 박찬종 김덕룡 후보와의 연대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나 주도권은 역시 이들 두 후보에게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연대는 두후보중 2위로 치고 나오는 후보가 없을 경우 군불 피우기에 그칠 공산이 크다.중하위권 후보간 연대로는 ‘1+1=2’라는 산술적 지지율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후보들이 1,2위를 상대로 연대후보를 고를때 고려할 최대 요소는 1,2위 후보의 득표차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현재 1차투표 1,2위간 득표가 10∼13%이상 벌어지면 2위의 역전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정설이다.1위후보가 40%이상 득표하고 2위가 20%대에 그치면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이 2위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의원들의 사표방지 심리때문에 1위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지지율과 표차를 10%안팎으로 벌여놓거나 좁히려는 선두그룹의 생사를 건 몸불리기 경쟁은 금주중반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 경선 ‘대의원 혁명’ 이뤄질까/위원장 장악력 싸고 양론 팽팽

    ◎‘반란표’ 경계속 위원장 단속 활발/“부동층 상당수… 파란일 것” 주장도 “35명의 대의원도 장악 못하면 어떻게 위원장을 합니까.99%는 위원장을 따르도록 할거에요”(강원도의 한 초선의원),“요즘 빗발치는 대의원 여론조사에는 위원장이 지지하는 후보로 대답해주지만 전당대회에선 마음에 둔 다른 후보를 찍을 겁니다”(부산지역 40대 대의원). ○위원장 대의원 장악력 70% 신한국당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을 장악하려는 지구당위원장과 자율투표를 하려는 대의원의 기 다툼이 팽팽하다.이른바 ‘대의원 혁명’이 가능한 지는 합동연설회가 중반을 지나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현재 위원장의 대의원 장악력은 40∼90%정도로,평균 70%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70%로 볼때 1차투표 과반수 득표를 하려면 150명의 위원장은 확보해야 하나 어느 후보도 이에 못미치고 있다. ○후보들 대의원 반란 경계 이회창 후보측은 30%대의 대의원 지지율을 합동연설회 중반부터 우세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40%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반란’을 경계하면서이후보를 지지하는 위원장들의 ‘표 단속’도 어느 진영보다 활발하다.이후보를 지지하는 한 원내위원장은 “전당대회전까지 대의원들과의 ‘세미나’를 3∼4차례 열어 대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도시중심 부동층 늘어 그러나 이인제 김덕룡 후보 등 다른 진영의 전략과 분석은 다르다.부동층이 늘어나는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위원장 장악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주장이다.합동연설회를 통해 후보를 직접 평가할 수 있게 된데다,각종 여론조사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의원들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부산의 한 위원장은 “특정후보에 줄을 섰더라도 투표에는 방관하겠다는 위원장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비밀투표인 경선에서 위원장의 일사불란한 대의원 장악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영호남·충청 몰표 가능성 이런 양론에도 불구하고 대의원 혁명은 지역성이 미미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지역적 몰표 가능성이 있는 영남 호남 충청권에서도 잠재력을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따라서 전 대의원의 20%정도로 파악되는 부동층과 ‘대의원 혁명’가능성을 변수로 고려하면 경선결과의 파란은 이뤄질수 없는 꿈만은 아닌듯 싶다.
  • “올 여름 휴가계획 없다” 57%/현대 경제사회연 조사

    ◎경기침체 반영 작년보다 4.7% 늘어/일정도 2백3일이하 단기가 55.9%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 여름에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 11일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20세 이상 기혼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57.4%가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지난 해의 52.7%에 비해 4.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휴가를 떠날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 답한 사람도 지난해의 21.6%에서 18.5%로 줄었으며 “구체적이진 않지만 갈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도 25.8%에서 24.1%로 줄었다.또 “해외로 떠나겠다”는 응답비중도 지난해의 7.5%에 비해 절반수준인 3.7%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휴가일정은 2박3일 이하의 단기간이 지난해의 48.6%에서 55.9%로 높아졌다.3박4일은 37.2%에서 28.1%로,4박5일은 8.1%에서 7.3%로 줄었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휴가비용은 20만원 이하가 지난해의 33.9%에서 41.5%로 크게 늘어난데 반해 21만∼40만원은 43.9%에서 39.2%로,41만∼80만원은 16.6%에서 14.7%로 줄었다.
  • 어린이전용 웹브라우저·인터넷 접속서비스 등장

    ◎음락사이트 막고 정보사냥은 뚫고 □아이시티 넷키드 ­성인사이트 3천개 DB구축 ­프로그램 설치·이용도 쉬워 □두산정보통신 키드피아 ­18세미만 청소년만 가입 ­이용료는 일반의 절반수준 어린이 네티즌들이 성인용 웹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쉽고 값싸게 인터넷 정보를 즐길수 있도록 한 아동전용 웹 브라우저와 인터넷 접속서비스가 등장한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체 아이시티(대표 손영철)의 어린이용 웹 브라우저 ‘넷키드’와 두산정보통신(대표 김병각)의 인터넷 접속서비스 ‘키드 인터피아’가 바로 그것.섹스,마약,도박 등 유해 사이트를 차단한 안전지대에서 어린이들이 정보사냥을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업체들이 표방한 명분이다. 넷키드는 3천여개의 음란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내장,어린이들이 이 사이트로 들어가려 하면 자동차단해 주는 기능이 있다.또 DB에 포함되지 않은 사이트들은 내용검색방식으로 접속을 막는다.음란사이트 DB는 넷키드 홈페이지(http://www.netkid.com)에 접속,온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할 수있다. 어린이 전용 웹 브라우저론 국내 처음인 이 제품은 성인도 까다롭게 여기는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방법을 단순하게 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한 노력이 돋보인다. 예컨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별도의 환경설정이 필요없어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특히 복잡한 URL주소 대신 연상가능한 단어 하나만 입력하면 목적한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다.일례로 서울신문 뉴스넷으로 들어가기 위해 ‘http://www.seoul.co.kr’대신 ‘서울신문’이라고 치기만 하면 사이트에 접속된다. 이밖에도 만화영화 캐릭터를 이용,다채롭게 꾸민 북마크와 영어 사이트의 문장읽기 기능(TTS 기능),사전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오는 8월초 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실에 우선 공급한 뒤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9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두산정보통신의 ‘키드 인터피아’도 국내 인터넷 접속서비스로는 처음으로 가입대상을 만 18세 미만으로 제한한 어린이·청소년용 서비스 상품.필터링 데이터베이스 방식으로 음란정보를 차단한다.이용료는 일반이용료의 절반가격인 한달에 1만2천100원.기존 인터피아 01441망을 통해 7월중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뒤 8월부터 전국에 상용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의 확산으로 정보사회에 뒤떨어지지 않은 자녀 만들기와 음란정보 노출 사이에서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어린이전용 인터넷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4각체제’ 틀속 세불리기 경쟁/판세 분석

    ◎후보간 연대 여부·대심변화가 큰 변수/유세성적 득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정발협의 사실상 해체로 중반전에 접어든 신한국당의 경선구도가 4각체제로 전환됐다.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후보가 각각 독립각을 형성하고 있고 이한동 박찬종 김덕룡 후보가 ‘3인연대’의 형태로 또다른 세력을 이루고 있다.당분간 신한국당 경선은 이 4각체제의 틀 속에서 열띤 세불리기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로가 절대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지켜봐야 할 관점은 이들 4자간의 연대여부와 합동연설회를 통한 대의원지지도 변화 등 두가지를 꼽을수 있다.8일까지 경기와 강원,충북 등 세곳에서 치러진 합동유세에서는 일단 이한동 이인제 박찬종 후보가 대의원들의 호응도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 당내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두 이후보의 지역세가 강한 점을 감안한다면 박후보의 선전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같은 성적표가 득표와 직결될지는 미지수다.실제로 연설회 직후 이뤄진 몇몇 여론조사에서는 유세가 후보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나타났다.다만 아직은 연설회가 많이 남았고 대의원 부동표도 30∼40%대에 이르고 있어 박빙의 승부를 가정할 때 유세를 통한 약간의 판도변화도 경선결과에 큰 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 후보간 합종연횡은 ‘3인연대’의 향배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즉,이한동 박찬종 김덕룡 후보의 후보단일화 여부다.이에 대해서는 ‘3인연대’측의 장담과 달리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저마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고집하면서 독자행보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김덕룡 후보측은 정발협 와해를 계기로 이번주안에 원내외위원장 40여명을 포함,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지지모임을 계획하고 있다.이한동 후보는 최근들어 이수성 후보와의 연대에 보다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양측간에 깊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1차투표 과반수득표의 목표를 세운 이회창후 보측도 이 3인연대의 일부와 연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이 때문에 ‘3인연대’의 향배는 후보단일화 논의를 매듭지어야 할 내주초가 고비가 될 것이고,그 성사여부에 따라 경선판도는 또 한차례 격랑을 맞이하리라는 관측이다.
  • 멕시코 총선/야 68년만에 승리 확실/집권당 과반 실패

    ◎멕시코시티 시장도 야 후보 선두달려 【멕시코시티 DPA AFP 연합】 6일 실시된 멕시코시티 시장 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콰우테목 카르데나스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의회 선거에서도 집권 제도혁명당(PRI)이 68년만에 처음으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72% 이상 개표가 진행된 멕시코시티 시장 선거에서 야당인 좌익 민주혁명당(PRD)의 카르데나스 후보가 47.7%를 확보,25.5%를 얻은 PRI의 알프레도 델 마조 후보를 누르고 무난히 과반수를 얻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80% 이상 개표가 완료된 5백석 의석의 의회선거 결과 PRI의 득표율이 38.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4년 선거에서 획득한 50%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야당인 보수계 국민행동당(PAN)이 27.4%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또한 개표가 4.5% 완료된 누에보 레온 주지사 선거에서도 PAN 후보가 52.2%를 얻어 38.4%를 획득한 PRI 후보를 앞서고 있으며 중부 케레타로주에서도 표본조사 결과 PAN 후보가 47.5%로 36.4%를 얻은 PRI 후보를 누를 것으로보인다. 임명제에서 직선제로 바뀐뒤 처음으로 실시된 멕시코시티 시장선거 결과 카르데나스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시민들은 시내 중앙 광장으로 몰려들어 당선을 축하했으며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도 그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 수능과목 4개 줄인다/99학년부터

    ◎인문 9·자연 10·예체능 7과목 시험/수리탐구Ⅱ 선택과목 표준점수제 도입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99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부터 시험과목이 계열별로 각각 4과목씩 줄어든다. 수리탐구Ⅱ에서는 수험생이 시험과목을 선택하는 ‘선택과목제’가 도입되고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표준점수제’가 실시된다.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때 모든 선택과목의 평균점수를 50점으로 환산한 뒤 과목별 점수편차에 따라 성적을 재조정한다.예컨대 1백점 만점인 물리시험에서 80점을 맞았더라도 평균점수가 85점이면 실제 점수는 50점 이하로 떨어진다.〈관련기사 22면〉 도입 여부로 논란을 빚었던 제2외국어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오는 2001학년도부터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이후 수능시험 시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새 방안에 따르면 학생들의 수험부담을 줄이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시험과목수를 ▲인문계열은 현재 13개에서 9개로▲자연계열은 14개에서 10개로 ▲예체능계열은 11개에서 7개로 각각 4개씩 줄였다. 수리탐구Ⅱ는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로 나눴다.이에 따라 시험 영역은 하나가 늘지만 배점 및 문항수는 230문항에 400점 만점으로 98학년도와 같다. 수리탐구Ⅰ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는 98학년처럼 일반수학과 수학Ⅰ을 함께 보지만 예체능계는 공통수학만을 치른다. 과학탐구의 경우,인문·예체능계는 공통과학을,자연계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1개를 치러 종전보다 인문·예체능계는 1과목,자연계는 2과목이 감소했다. 사회탐구는 인문계의 경우 3과목을,자연계와 예체능계는 2과목씩을 줄인다.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98학년도와 같이 출제된다. 2001년학도부터 선택과목으로 보는 제2외국어는 40점 만점에 30문항을 출제키로 하고 제2외국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99학년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제2외국어 성적을 반영토록 권장하기로 했다.
  • 뉴욕/예술품시장 새 메카로

    ◎파리 중과세로 퇴조… 런던도 99년부터 과세/거래상들 본사 뉴욕이전·지사 설립 줄이어/세계시장 100억불 규모… 뉴욕 40·런던 30·파리 6%선 세계 예술품 거래시장의 판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미국 뉴욕이 고가예술품 국제 거래의 신흥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국제 예술품거래에 있어 뉴욕에 비해 한 수(수) 위였던 영국 런던이 곧 유럽연합(EU)국가들처럼 예술품 거래행위에 대해 중과세를 해야할 처지에 있기 때문이다.같은 화가의 그림이라도 뉴욕에서는 런던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잇점이 예술품 국제 거래상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이다. 예술품 거래시장의 중심이 뉴욕으로 옮아가면서 뉴욕 맨하턴의 고급 화랑가에는 이름있는 예술품 거래상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이미 재빠른 런던·파리의 예술품 거래상들은 본사의 뉴욕이전 또는 지사설립을 하고 있거나 추진중이며,뉴욕에서 예술품을 구입해 본점으로 송달하는 체제를 갖추려는 거래상들이 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 따라 뉴욕의 유명 예술화랑에는 예술품들이 어느때보다 많이 나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며,예술품을 흥정하는 아시아및 남미의 예술품 거래상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고 있다. 현재 세계 예술품 시장은 연간 약 1백억달러 규모인데 이 가운데 뉴욕과 런던이 각각 40%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는 6%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예술품 전문가들은 3∼4년이내로 런던에서의 거래량이 급감,파리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예술품 국제시장의 ‘메카’로 군림했던 파리는 2차세계대전이후 런던과 뉴욕에 자리를 내줬다.파리의 위상이 하락한 이유로는 자국내 예술품을 해외로 내보내지 않기 위한 수출통제와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꼽을수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높은 세금때문이었던 것으로 지적된다.EU 대부분의 국가들과 함께 프랑스는 70년이 채 안된 예술품을 매매할 때는 2∼4%의 특별세를 유족용으로 징수하는 것 외에 5%의 부가가치세까지 부과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부가세는 프랑스의 절반수준인데다 유족을 위한 징수세도 없어그동안 파리보다는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그러나 99년부터 영국도 EU의 일원으로서 프랑스와 형평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예술품 거래에 대한 세금을 올리지 않을수 없게 됐다. 예술품 국제 거래전문가들은 뉴욕이 세계 예술품시장의 최고중심지가 돼가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예술품 거래의 기풍이 뉴욕시 특유의 성향에 힘입어 젊어질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거래관습에서 벗어나 새롭고 획기적인 거래관습이 생겨날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여 경선변수 총점검:1)

    ◎절대강자 없어 ‘연대카드’에 승부/이 대표 독립변수로 3개축 형성/정발협·나라회 뇌관역할 불가피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를 뽑는 전당대회가 21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경선은 집권여당 사상 처음으로 7명의 주자가 나서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그러나 최종후보 선출까지는 곳곳에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향배,주자간 합종연횡,대의원의 자율투표등과 같은 변수가 산재해있다.신한국당 후보경선의 주요 변수를 6회에 걸쳐 나눠 게재한다.〈편집자주〉 신한국당 경선 판세에서 주자간 합종연횡만큼 경선 감상법의 중요한 인자도 없다. 현재 경선구도는 이회창 대표를 비롯해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인연대,이인제 경기지사의 「홀로서기」,민주계의 지지를 기대하는 이수성 고문 등 4개의 축으로 형성돼 있다.이들 4축이 어떤 궤적을 그리느냐에 따라 경선판도는 변화무쌍한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다.당내 양대세력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의 태도여하도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따라서 향후 합종연횡의 변화추이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다.무엇보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어떤 경우에도 이대표는 독립변수다.이대표를 한 축에 놓아두고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이대표는 1차투표 과반수획득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바로 이 점은 다른 주자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1일 대표직마저 내놓게 되면,연대를 겨냥한 이대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공산이 크다.캠프내에서는 이대표가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대상으로는 개혁적 성향의 김덕룡 의원과 박찬종 고문,이지사 등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박고문과 김의원은 이한동 고문과 3인연대로 묶여 있어 이대표와 손잡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특히 정발협이 ‘이대표 포위전략’의 하나로 3인연대에 꾸준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3인연대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란 무척 힘들어 보인다.그렇다고 완전 배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높은 대중적 인기도에도 불구,5위권을 맴돌고 있는 박고문의 경우 ‘중대결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자신의장래를 생각해 이대표쪽으로 ‘턴’할 여지는 있다.김의원도 자신의 세를 유지하며 차기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대표와의 연대가 차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합종연횡의 첫 작품인 3인연대의 결속 강도도 주목거리다.경선전 또는 1차투표후 후보단일화 합의를 도출할 경우,배가된 파괴력으로 반이전선의 정점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자연히 정발협의 지지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럴 경우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극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또 이수성 고문이 정발협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할 경우,그가 누구와 연대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연쇄접촉을 통해 3인연대에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관심을 끈다.이지사는 급상승한 인기도를 발판삼아 「마이웨이」에 주력할 것 같다.
  • 기업 차입금이자 손비인정 축소/재경원

    ◎2000년부터 자기자본 5배이내만 혜택/30대그룹 계열기업간 빚보증도 못서 자산기준 30대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을 포함한 주요기업들은 오는 2000년부터 외부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부분의 이자에대해서는 손비혜택을 받지 못한다.30대그룹은 또 2000년 4월부터 계열기업간 빚 보증을 설수 없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3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업재무구조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린 정책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수익성을 무시한 차입경영을 개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2000년부터 30대그룹의 계열사나 상장사 장외등록법인은 차입금이 자기자본 5배를 넘는 부분의 이자에 대해 손비로 인정받지 못한다.지난해 말 현재 1천365개사중 170개사가 해당된다.2년마다 단계적으로 차입금 배수를 낮춰 오는 2002년에는 자기자본의 4배,2004년에는 3배,2006년에는 2배를 넘는 부분까지 손비로 인정받지 못한다. 내년부터 기업들의 1인당 지출접대비 한도는 5만원으로 제한되고 룸살롱 골프장 등 고급 유흥업소에서의 지출접대비도 손비적용을 받을수 없다.현재는 기업이 지출한 접대비에 대해 기본으로 인정되는 연간 2천4백만원과 자기자본의 1%(중소기업은 2%) 및 수입금액의 0.1∼0.3%로 돼 있지만 오는 2000년에는 절반수준으로 축소된다.기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은 1천2백만원으로 되고 자기자본의 0.5%(중소기업은 1%)로 수입금액의 0.05∼0.15% 수준으로 낮아진다. 재경원은 빚이 많은 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주고 접대비 손비인정 범위도 줄이기로 했지만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혜택도 동시에 주기로 했다.
  • 국민 79% “전쟁땐 희생 각오”/1천명 호국의식 조사

    ◎“가족과 함께 피란준비” 5.5%뿐 우리 국민의 53%는 북한이 남침할 가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안보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42.8%가 「정치적 안정」을 꼽았다. 공보처는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최근 실시한 「호국 보훈의식 고취를 위한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이 과반수를 넘어선 반면 남침가능성을 부정한 사람은 33.9%이 머물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연령이 낮을수록,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남침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채를 띠었다. 안보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과 함께 「경제적 번영」(24.9%),「안보의식 강화」(19.6%),「군사력 강화」(10.2%)가 긴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등 위기에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9.1%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18.6%였다.희생할 용의가 있다는 응답은 남자(86.7%)가 여자(71.7%)보다많았다. 또 「전쟁위협이 고조될 경우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52.1%는 「국가에서 하라는 대로 행동하겠다」,39.4%는 「상황을 보면서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가족과 함께 피난갈 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은 5.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 프리미엄 소주시장 “여름대전”

    ◎진로 「참나무통 맑은소주」 아성에 보해 「곰바우」·두산 「청색시대」 도전장/고급화 추세 겨냥 치열한 판촉전 프리미엄 소주시장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참나무통 맑은 소주」「김삿갓」「청산리 벽계수」 등이 벌였던 프리미엄 소주 3파전이 「참나무…」「곰바우」「청색시대」로 출전선수가 바뀌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지난해 시작된 프리미엄 소주 시장 쟁탈전이 소주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은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소비자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고급 소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참나무통은 지난해 3월 프리미엄 소주 영역을 개척한 보해양조의 「김삿갓」을 물리치고 고급소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로 떠올랐다.보해는 이에 대항해 새로운 스타일의 고급소주 곰바우를 출전시켰다.보해는 곰바우를 앞세우고 진로에 빼앗긴 고급소주 시장을 되찾기 위해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두산경월도 「청산리 벽계수」에 이어 지난 12일 젊은층을 겨냥,「청색시대」를 출고하고 1년 안에 프리미엄 소주시장의50%를 거머쥐겠다고 단언하고 있어 프리미엄 소주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진로는 「참나무통 맑은 소주」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위해 쌀을 주정 원료를 선택했다.또 증류식 제조 기법을 도입했다.또 참나무통에서 숙성시키는 원리를 적용,숙취를 덜도록 했다.술을 빚는 물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수를 사용했고 500번 이상의 시음테스트와 숙취 검증과정도 거쳤다.연간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참나무통…」은 이같은 점을 부각시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두산경월의 신제품 「청색시대」는 제조 과정에 첨단공법을 도입,깨끗한 맛을 만들어냈다.태평양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천연 산호를 이용한 산호여과 처리 공법으로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숙취를 유발하는 휘젤 오일 등을 제거하기 위해 첨단 냉각여과 공법도 도입했다.양이온 교환수지 처리 공법은 탄내나는 물질과 진한 곡물냄새를 제거한다는게 두산경월의 설명이다. 보해양조의 곰바우는 노령산맥 기슭의 천연 암반수를 첨단 공법으로 1차 처리한뒤 주정과 물을 섞는 과정에서 또 한차례 MC공법이라는 첨단 제조기법을 사용,육각수에 가깝에 만들었다.보해는 이런 공법을 이용해 마시기가 부드럽고 다음날 숙취가 전혀 없는 술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 정발협,이 대표에 “사퇴” 최후통첩

    ◎대화제의 거부… 사활 건 전면전 돌입/“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 하루뒤면 알것” 반이회창 대표 노선을 굳힌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가 24일에도 총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대표직을 이용해 얻은 이익을 상쇄시킬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정발협은 『대표직 사퇴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대적인,이대표가 상상할 수 없는 당내 어려움에 부딪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정발협 서청원 간사장은 「이대표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의 의미에 대해 『하루만 기다려보라』고 말했다.이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할 뜻이 없어 보이고,정발협도 이대표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상황에서 양쪽은 정치적 사활을 건 전면전에 돌입한 듯 보인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고 표현했다. 정발협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릴까 고민하는 모습이다.대표진영을 「재래식 무기」로 공격할지,「핵폭탄」 한발로 승부를 결정지을지를 놓고 지도부가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다른 관계자는 『이대표가 「상상할 수 없는」 갖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상황이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는 만큼 사안에 따라 결정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정발협에서 상정하고 있는 실천적 방안은 ▲반이전선의 전국적 확산 ▲정발협과 주자 6인의 공동대응 ▲대표 불인정의 가시적 조치 등으로 나눠진다.정발협은 25,26일 이틀동안 부산,광주 등 권역별로 서석재 의장 등 지도부가 참가하게 될 「정발협 설명회」를 통해 「이대표의 불공정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아울러 보수세력을 등에 업은 이대표의 반개혁적 성향으로는 문민개혁의 계승이 어렵다는 점도 대의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대표에게 치명상을 입힐 불공정사례 폭로 2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발협과 반이 6인의 공동대응은 위기의식의 공유때문에 가능하다.25일 정발협 사무실에서 6인의 대리인들이 정발협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기로 한 것도 「이대표 대 반이」구도로 가는 단초로 해석된다.25일 상오로 예정된 이대표 주재의 당무회의는 당무위원 46명의 과반수 이상참석을 성원으로 하고 있다.정발협 소속의 당무위원 13명과 반이진영 주자의 지지자들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회의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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