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수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시마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87
  • PC로 국제전화 걸어 요금 아끼셔요/데이콤 인터내셔널 추진

    ◎‘PC대 전화’방식 인터넷폰 이달 시범서비스/월말께 상용화… 값은 기존의 절반수준에 불과 국내에도 이달중 ‘PC대 전화’방식의 인터넷폰 서비스가 등장한다. 데이콤 인터내셔널은 이스라엘 보컬텍사가 세계 각국 인터넷폰 사업자들과 공동으로 구축중인 ‘넥스트젠’에 참여,이달중 ‘PC대 전화’방식의 인터넷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상용서비스는 이달말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1월부터 ‘전화대 전화’방식의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인터넷폰 서비스 제공업체(ITSP) 모집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데이콤 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보컬텍의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인 ‘VTG’의 국내 독점공급권을 획득,ITSP업체에게 제공키로 했으며 ITSP들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금,교육,기술 등 각종 서비스를 일괄 지원키로 했다. 또 브이플러스,HK텔레콤,동부정보통신 등 3개업체를 ITSP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설치 및 유지 보수업체로 선정했다. 오는 98년부터 ‘전화대 전화’방식의 인터넷폰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기업 및 개인은 일반전화를 이용,인터넷폰 네트워크인 ‘넥스트젠’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또 데이콤 인터내셔널이 이달부터 ‘PC대 전화’방식의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키로 함에 따라 일반인은 PC를 통해 전세계 30여개 도시에 국제전화요금의 절반가격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일반인이 인터넷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컬텍의 개인용 소프트웨어인 ‘인터넷폰 5.0’을 PC에 설치한 뒤 ITSP에 직접 가입신청을 하거나 화면에 나타난 ITSP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 신세대문화에 맞는 선거운동을/민용태 고려대교수·스페인문학(시론)

    15대 대통령선거를 100여일 남겨놓고 이번 여름 우리사회는 ‘임금님’선거 열기에 휩싸여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이 와중에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정치개혁이 여야간에 특위가 구성돼 법개정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걱정하는 문제가 바로 선거에 설치는 돈 바람을 어떻게 막아내느냐 하는 것이다.우리 모두가 원하는게 돈이고,‘돈 안드는 선거’이다.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싫다고 하면,이 사회에 살 권리가 없다.그렇다고 돈으로 민심과 표를 사려고 들면 용서할 수 없다.선거에는 직간접적인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게 마련이다.조직이 없는 후보가 선거에 성공할 수 없듯이,돈 없는 후보는 아예 정치를 생각할 수 없다.그러니까,‘돈 안드는 선거’를 갈망하는 우리는 선거에서 낙선을 갈망하는 우리라는 말이 된다. ○‘저비용 선거=낙선’의 역설 이런 역설적이고 갈등스러운 과제를 우리 사회는 캠페인이나 ‘부정선거방지운동’으로 대응하고 있다.예를 들어 ‘뇌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선거자금 안받고 안 주기 운동’을 펼친다고 할 때,과연 이런 운동이 이 사회의 돈에 관한 이런 역설적 현실을 얼마나 막아낼수 있을까.이런 운동자체가 또다른 형태의 정치세력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되지는 않을까.이런 운동 또한 돈과 조직이 없으면 팸플릿 하나도 배포할 수 없으니,그냥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TV를 통한 선거운동으로 제한하고,대중집회를 줄이는 방안이 이야기되었던 걸로 안다.유권자를 만나고 모이게 하는 데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많이 보아온 우리이기 때문이다.어떻든 이런 ‘돈 안드는 선거’에 대한 입법은 시급하다.“법은 어기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고는 하나 법이 만들어지면,우선 국가경제와 입후보자들의 부담을 줄일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무차별한 경쟁심리에서 무한정하게 들어가는 돈은 나라를 위해서는 물론 어느 후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따라서 모든 정치인들,후보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서로 돈 안드는 방향으로 선거를 치를 궁리를 모색해야 한다. ○∼말자식 캠페인 안먹혀 그러나 여기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 정치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는 것이다.그것은 “부정선거를 하지 말자!” “돈 선거를 하지 말자!”는 식의 지금까지의 ‘사회 바로잡기’식의 동의가 아니라,변화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읽을줄 아는,당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제의이다.선거에서는 국민이 주인이기 때문에 유권자에게 “돈을 받지 말라”고 명령해서는 안된다.또한 당선에 혈안이 되어 있는 후보들에게 표를 얻을 수단을 전부 포기하라고도 할 수 없다.그러나 돈을 받고도 그 후보에게 안찍는 사람이 많아가고,대중집회나 대세몰이 같은 어수선한 바람에도 바람을 타지 않는 국민들이 많아질 때,정치가는 그 생각과 선거전략을 바꿀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 우리 유권자들의 의식은 세대에 따라서 커다란 차이가 난다고 보여진다.크게 나누어서 40대 중반 이후의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의식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대부분의 여성유권자와 젊은 세대의 정치나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기성세대보다 낮고,그 평가 기준도 현저하게 다르다.이들은 이성보다 감성에 더욱 예민하며,집단적 분위기보다 개인적인 취향을 존중하는 성격이 있다. 우리의 기성세대는 대가집 잔칫집에 가서 한데 어울리고 선거판에서 막걸리에 취하던 기억을 산다.마을에 라디오 한 대가 있으면 온동네 사람들이 한데 모여 듣던 세대이다.그 뒤 텔레비전이 나왔을 때는 더욱 그러했다.동네에 활동사진을 집안에서 마음대로 볼 수 있는 기계가 들어왔으니,저녁 먹으면 너도 나도 텔레비전이 있는 집으로 모여 들었던 세대들이다.따라서 당시의 구호처럼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는 의식이 이들에게 있다. 그 뒤 이런 의식은 학생운동이나 노조운동으로 스며들어 명맥을 유지해왔으나,거기에는 이미 정치수업이나 집단 이기주의적 성향이 스며든다.말하자면 개인의 영웅주의적 의식이나 우리 모두에게 이익되는 일을 하자는 개인주의적 사고가 합치된 것이다.젊은 세대는 이미 혼자 라디오를 듣고 집안에도 텔레비전이 두서너 개 필요한 세대이다.선거에 임하는 태도도 대세에 연연한다기 보다는 개인 선택에 익숙한 편이다. ○세대별 감성파악이 관건 지금 치러지는 선거는 이런 의식을 가진 신세대와 여성 인구가 과반수를 훨씬 넘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이런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돈 많이 드는 대중집회나 동창회 따위의 ‘집단 마음 사기’보다는,매스컴이나 텔레비전에서의 이미지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게 된다.오늘 선거는 조직과 돈도 중요하겠지만,새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문화수업이 크게 승패를 좌우할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기아차 수출 절반 감소/금융권 환어음 매입 중단 여파

    ◎8월중 2만대 겨우 넘어 기아그룹의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30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4만대 이상을 기록했던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수출실적이 이달에는 은행들의 D/A(수출환어음) 매입중단으로 절반수준인 2만대를 겨우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올들어 내수판매를 훨씬 능가했던 자동차 수출이 타격을 받음으로써 기아그룹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되고 무역수지에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5월 칼리닌그라드에 조립공장이 준공돼 기아가 2천200여대의 자동차 반제품을 수출해 왔으나 기아 사태 이후 수출물량이 반입되지 않아 러시아 정부가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 중이던 김선홍 회장이 유럽으로 가 유럽쪽 재고 물량을 러시아에 우선 공급키로 하는 등 긴급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 사태가 외국에 알려지면서 해외판매망 확장 등 신규 사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기아그룹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기아 사태가 알려져 해외 딜러들과 소비자들이 동요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특히 신규 프로젝트가 문제”라고 말했다. 기아의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금융권이 수출환어음의 매입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수출환어음을 할인받을수 있는 한도도 5억4백만 달러로 너무 낮게 정해져 수출에 의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기아측은 “자동차를 반출하고 수입국에서 발행한 수출환어음을 은행에서 할인받지 못해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출 차량을 계속 생산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클린턴 2기 행정부는 ‘대행정부’

    ◎출범 8개월째 주한대사 등 206석 빈자리/차하급자 대행체제 운영… 행정공백 우려 메사추세츠에서 휴가중인 클린턴 대통령이 29일 부랴부랴 6명의 대사를 포함,19명의 차관보급에 대한 지명을 발표했지만 클린턴 2기행정부의 출범 8개월이 지나도록 각부서의 정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신규임용이 늦어지고 있어 ‘대행(acting)정부’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백악관의 자료에 의하면 새 행정부 들어 사퇴 혹은 전보 등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새로 임용해야 할 각부서의 장관,부장관,차관,차관보 등 정무직 가운데 아직도 206석이 공석으로 있다.이는 전체의 36%에 달하고 있어 엄청난 행정공백 상태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우기 이 수치는 고위법관이나 군장성 등은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자리가 비어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 자리의 대부분은 차하급자의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가장 심한 부서는 노동부로 20개중 12개의 차관보급이 공석이며 상무부 9개,재무부 8개 등이고 중앙정보국(CIA)의 부국장 2명과 교육부·보건복지부·상무부의 부장관도 공석이다. 국무부에서도 중동·아프리카·정보·환경·마약·난민담당 등 5개 주요 차관보가 공석이고 한국·멕시코·인도·스페인·사우디 등 주요국을 포함한 29개국의 대사자리가 여전히 비어 있는 상태다. 이같이 고위직의 임용이 늦어지는 이유는 상원의 인준절차가 늦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의회가 행정부에 대한 압력수단의 하나로 인사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사우디대사의 경우 지난 2월 지명됐으나 상원 본회의를 아직도 통과 못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지명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CIA의 경우 공석으로 있는 6자리 모두가 아직 지명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대사들도 반수 이상이 지명조차 되지않았다.이같이 정무직 인선에 애를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자격있는 민간인들이 별 힘도 없고 보수도 적은데다 각종 규제에 얽매여야 하는 고위공직자 자리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관심을 끌고 있다.
  • 건전해지는 소비지출(사설)

    지난 2·4분기중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비증가율이 지난 6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다.이 기간중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비증가율이 통계청의 가계수지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은 근로자 가계가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반가운 일이다. 지난 2·4분기중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증가율은 8.5%로 작년동기의 13.3%보다 4.8%포인트가 둔화됐다.반면 소비지출 증가율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 17.2%에 비해 무려 12.7%포인트가 낮아졌다.이 수치는 과거 소득증가보다 소비증가가 많아 과소비를 걱정하던 소비지출패턴이 건전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도시근로자의 소비문화가 건전해진 이유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업이 늘고 있고 올들어 대기업의 부도사태가 잇따라 발생하자 가계가 불요불급한 소비를 과감하게 줄인데 있다.소비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특히 자녀 교육열이 높아 경기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던 과외비·참고서구입비 등 교육비 증가율이 18.6%에서 5.8%로 크게 둔화된 것은 퍽 이례적인 일이다. 또 그동안 과소비를 부추긴 의류·신발 부문소비지출이 4%(작년동기 12.7%증가) 준 것을 비롯하여 개인교통비와 보건의료비도 감소세를 나타내 소비증가율 둔화에 한 몫을 했다.다만 외식비의 경우 전체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동기보다 1.3%포인트가 높아졌다.이는 소비를 더욱 줄일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계는 앞으로 소비를 줄일수 있는데까지 계속 줄여 국민경제의 거품을 빼는데 앞장을 서주기 바란다.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것은 현안인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하고 성장의 관건인 기업의 투자재원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지름길이다.소비문화의 건전화가 강조되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신문로 포럼 김학준 인천시립대 총장 강연 요지

    ◎“미·일·중·러 3년내 남북한 동시 수교” 김학준 인천시립대 총장은 27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문로 포럼(이사장 류광언)’ 월례조찬회에서 “2∼3년안에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4강이 남북한과 동시수교돼 전반적으로 한반도의 현행 휴전협정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총장은 이날 ‘동북아질서의 재편과 통일외교의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같이 내다보고 “그러나 북한은 한동안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경우에 따라선 군사적 도발도 부분적으로나마 시도하려는 무모한 충동에 유혹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한민국으로선 심각히,그리고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민주주의­경제발전­평화라는 ‘3각의 선순환’이 형성될 가능성은 비교적 낙관적인 편이다.그러나 이 지역 장래가 반드시 밝지만은 않다. 이 지역 장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심각한 요인중 하나는 이 지역에서 핵무기와 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 무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와 관련해 북한은 최소한 핵폭탄 1∼2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것으로 여겨지는 플루토늄을 이미 확보했으며,핵폭탄을 만들 경우 그것을 발사할 운반수단인 미사일의 제조와 실험발사에도 부분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심각한 포위의식에서 마지막 생존수단으로 핵개발에 매달렸으며 이것을 미끼로 미국과 협상을 시도했다.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특히 경수로 건설 착공식을 계기로 남·북한과 미국 및 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틀안에서 단계적으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한과 일본간 수교협상이 재개된데서 나타나듯 북한과 일본의 관계도 점차 조정될 것이다. ○북 부분적 군사도발 시도 가능성 결국 앞으로 2∼3년안에 미­일­중­러 등 4강의 남북한 동시수교가 실현돼 전반적으로 한반도의 현행 휴전협정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전환시키려는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당장에는 자신의 위신을 높이기 위해 미국과의 고위회담만을 고집한 채 남북대화에 대해선 성의를 보이지않을 것이다.경우에 따라선 군사적 도발도 부분적으로나마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중기적 안목에서,예컨대 2010년까지 북한의 본질적인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그 사이에 김정일지도체제의 붕괴도 예견할 수 있으며,이를 고비로 한 급격한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돌발 통일’대비 정책 다각화를 특히 동아시아에서 진행중인 ‘국경을 뛰어넘는’ 경제협력과 물류의 증대가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바람은 반드시 북한 내부에도 밀어닥칠 것이다.그 시점이 남북한의 통일 가능성에 새로운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사적 전환기가 될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은 잘 준비된 사전계획에 의해서보다 북한에서 터질 예상밖의 돌연한 사태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그 경우 주도권이 대한민국쪽으로 오도록 대한민국으로선 정치·경제·외교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불행하게도 선의이든 악의이든 외세가 개입할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정책과 통일정책에 관해 다각적이며 체계적인 분석에 바탕을 두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전략적인 사고 아래 국내에서는 부처와 부처 사이에 국제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의 사이에 잘 정리된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정리=이도운 기자〉
  • 크리스텐슨 미 대사대리 만나/북 장승길씨 등 신문방안 논의

    ◎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반기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리처드 크리스텐슨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북한 장승길 이집트주재대사의 망명사건이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4자회담 2차 예비회담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수석과 크리스텐슨 대사대리는 장대사 일행의 신변안전과 앞으로 한미 공동신문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악천후로 기체 급강하 가능성/KAL기 추락 참사­대한항공 분석

    ◎최종 접근지점에서 고도 갑자기 떨어져/랜딩기어 내려진 상태선 경고음 안울려 8일 실시된 한·미 합동조사반의 답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대한항공 801편은 사고 직전까지 정상적인 상태로 착륙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괌의 아가냐 공항에 가까운 니미츠 힐에 충돌,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그러나 당초 예상대로 악천후에 의한 순간적인 고도하강이었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우리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사반은 이날 괌 현지 회견에서 사고현장에 남아있는 흔적과 잔해의 위치 등을 보면 가장 먼저 지상과 부딪친 부분은 왼쪽 날개 끝에 있는 1번 엔진이었고,랜딩기어는 내려진 상태였다고 밝혔다.또 날개에 장착된 고양력장치(플랩)의 각도는 정상적으로 착륙할 때처럼 30도 상태였다. 이로 미루어 사고 여객기는 왼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날개 끝부분이 가장 먼저 부딪치고 이어 0.3마일을 미끄러진뒤 니미츠 힐의 경사면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랜딩기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다.비행기가 지면에 너무 가까이 접근,경고음이 울렸는데도 조종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란 미국 NBC의 보도는 기술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시의 기상 상태를 미루어 수직 급강하 가능성은 있는가. 6일 새벽 0시42분의 기상상태는 폭우를 6으로 봤을때 3∼4에 해당하는 헤비레인이었다고 합동조사반은 발표했다. 조종사들에 따르면 지엽적인 소나기성 강우가 내릴때 비가 오는 지역과 오지 않는 지역과의 기온차 때문에 비행기가 급강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사고기는 활주로에서 5.3∼4.8㎞ 떨어진 최종 접근 지점에서 정상고도의 절반수준인 200∼300m로 고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산봉우리에 부딪쳐 추락했다”면서 “이는 급강하 기류(Micro Burst)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한마디로 악천후에 따른 불가항력적 사고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여기에 아가냐공항의 착륙유도 실수가 겹치면서 여객기의 추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현지조사반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사고는 항공기 자체 결함 때문이 아니라 사고여객기 조종사나 아가냐공항 관체탑 유도요원의 실수에 의한 것이라는게 잠정결론”이라고 밝혔다.
  • 볼리비아 새 대통령에 전 독재자 반세르 선출

    【라파스(볼리비아) AFP 연합】 볼리비아 의회는 5일 지난 6월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70년대 군출신 독재자였던 우고 반세르(71)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볼리비아 의회는 이날 찬성 115,반대 30표로 지난 대선에서 2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던 반세르를 신임대통령으로 선출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Ⅰ

    ◎가자주류­버니니/알콜5도 화이트와인… 남아공 원산 가자 주류가 독점 수입판매하는 ‘버니니’는 언뜻 보기와는 달리 맥주가 아니다. ‘새로운 느낌의 캔 와인’인 버니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이 원산지로 알콜 도수 5%의 화이트 와인이다. 알칼리성 포도 원액을 100% 사용해 천연발효시킨 스파클링 와인으로 자연 그대로의 포도맛을 즐길수 있다.일반 포주주보다 단맛이 강하지만 설탕을 탄 것이 아니라 당분을 많이 함유하도록 발효기간을 단축한 제조비법 때문이다. 일반 포도주의 알콜 도수가 11∼13도인 점과 비교하면 알콜 도수가 낮아 청소년과 여성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매출액도 첫 선을 보인 지난 95년 이후 2∼3배씩 늘고 있다는게 가자주류측의 설명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어느 자리에서나 가볍게 즐길수 있다.케익이나 각종 다과,음식에 잘 어울린다. 특히 운동전후나 갈증이 날 때,휴일의 지루한 하오 TV를 보거나 낚시를 할 때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340㎖ 캔당 1천500원. ◎조선맥주­하이트/올1월 30억병 판매돌파… 신화 계속 하이트는 조선맥주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조선맥주는 잘 몰라도 하이트는 대부분 안다.93년 시판 이후 판매량이 급신장하면서 조선맥주를 살려놓은 주인공이 바로 하이트다.올 1월에 이미 판매량 30억병을 돌파했다.100% 천연암반수로 만들어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하이트는 기존의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함으로써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맥주는 “암반수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최초로 비열처리 맥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존 맥주의 열처리공법과 달리 물을 끓이지 않고도 효모와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해 싱싱한 원료에서 나오는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맥주의 쓴 맛을 좌우하는 맥아의 공정에서도 신 드라이밀 공법을 활용해 보리껍질을 제거함으로써 산뜻한 맛이 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이트는 이러한 노력 뿐 아니라 고객만족 차원에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시켰다.온도계 마크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캔 맥주를 선보였고 ‘신선도관리위원회’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맥주를 보급하고 있다.건전 음주문화 캠페인 차원에서 심야좌석 무료승차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에는 북한동포를 돕기위해 맥주 1병에 1원씩 조성하는 ‘남북협력기금 모으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부영주택­목동 그린타운/최고자재·전용률 극대화 주상복합 (주)부영이 지난 2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부영그린타운 Ⅰ·Ⅱ·Ⅲ은 목동 중심축의 개발 붐을 타고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방송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방송국과 상업·업무시설 등 각종 빌딩과 공공시설건물들의 신축공사가 한창인 목동 중심축에 들어설 부영그린타운은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공항로를 비롯해 지하철 2·5·11호선이 교차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교육환경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도 적격이다. 원목 온돌마루판과 거실 발코니 마루판,시스템 키친,위성방송시스템,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등 최첨단의 고품질마감재로 시공하고 있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평형과 구조는 물론,전용면적과 지하 주차장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텔리전트 빌딩이라고 회사측은 밝힌다.상업시설과 스포츠센터,의료 및 금융시설을 갖추고 있는 주상 복합빌딩이기도 하다. 부영그린타운Ⅰ은 지하6층 지상 23층 규모로 50·56·62평형 아파트 72가구,22∼35평형 오피스텔 30가구로 99년 10월 완공 예정이다.2000년 6월 완공 예정인 그린타운Ⅱ는 지하7층 지상26층으로 30∼79평형 240가구에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대명콘도­홍천 대명콘도 콘도 레저시설의 설계에서 건설 및 관리운영에 이르기까지 콘도산업에 새 장을 연 (주)대명레저산업. 설악에서 제주까지 국내 곳곳의 명소에 콘도를 세워 레저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설악산 울산바위 아래 5백43만평 부지위에 세워진 대명 설악콘도는 683실의 객실과 온천 사우나,실내외 수영장,볼링장을 갖추고 있고 9홀의 퍼블릭 골프장과 18홀의 피칭가든이 9월에 완공된다. 대명 홍천레저타운은 2백30만평 부지에 715실의 본관 콘도,375실의 별관 콘도,188실의 유스호스텔이 있으며 13면의 슬로프와 곤돌라 1기를 포함한 4인승 리프트 12기의 스키장을 갖추고 있다.콘도 지하에 범퍼카,볼링장,식당가,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올 가을에는 36홀의 피칭 및 퍼터가든이 조성되며 9홀의 대중골프장도 오픈한다. 전국적 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명콘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설악 홍천 양평에 이어 중부권 관광중심지인 단양에 단양팔경 콘도를 공사중이다.지상 18층 626실 규모의 콘도와 옥외수영장,볼링장,사우나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단양팔경콘도가 내년에 완공되면 중앙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새로운 휴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이어 경주 덕유산 등지에도 속속 콘도를 세워 전국적으로 콘도객실 3천500실을 갖출 계획이다. ◎동성종합건설­미 코로나시 단독주택 94년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진출,주택사업을 벌여온 동성종합건설은 지난 6월 미국 서부지역 주택협회로부터 미주법인 DSI의 단독주택 건설현장에 대해 ‘우수 단독주택 현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사업은 DSI의 2차사업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한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의 택지개발지구에 163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으로 위치,가격,디자인,분양성,편리성 등의 대상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차사업 분양은 5차에 걸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매차수별 분양 2∼3일전부터 수요자들이 분양을 받기 위해 모델하우스 근처에서 야영을 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DSI는 2차사업이 분양호조를 보임에 따라 예정공기를 8개월 앞당겨 분양을 완료하고 인접택지를 구입,191가구의 단독주택을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DSI는 1차주택사업으로 리버사이드 카운티내 테메큘라시 택지개발지구에 152가구의 단독주택을 분양했고 3차사업으로 LA카운티내 카스타익시 택지개발지구에 294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오는 9월말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매직스테이션 프로/차세대 멀티PC… 무선 개념 첫 도입 무선 키보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와이드화면을 통해 TV를 시청하고,별도의 전화기 없이도 국제전화와 화상회의를할 수 있는 차세대형 멀티미디어 PC로 국내시장에 무선 컴퓨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컴퓨터 본체에 무선 수신장치를 내장,무선 키보드와 무선 리모콘을 원거리에서 조작해 컴퓨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노트북 PC에서 주로 사용되는 무선데이터 송수신장치를 도입,간단한 데이터는 플로피 디스켓이나 CD-ROM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전송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자연색과 음을 살리면서 4­3과 16­9 화면비율을 모두 지원하는 24인치 크기의 와이드모니터도 동시에 출시,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인텔사가 주도하고 있는 IVP(Intel Vedio Phone)표준규격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채택,상품화함으로써 일반 전화선을 통한 화상회의의 동화상 정보전달 속도를 초당 15프레임까지 대폭 개선했다. 기존 멀티미디어 PC에서 채용하고 있는 화상회의 전송속도인 초당 1∼2프레임에 비해 무려 7∼8배가 빨라졌다. ◎쌍용자동차­이스타나/엔진을 운전자 앞에… 안전 대폭 개선 독일 벤츠사의 프레임 설계 기술을 적용,승합차로서는 국내 최초로 두께 5㎜,지름 90㎜의 원통형 강철 프레임을 채용하고 운전자 앞쪽에 엔진을 설치한 박스형의 차체설계 방식을 채택,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국내 승합차로는 처음으로 세미 본네트 방식을 적용,차량의 앞에서 일상점검 및 정비가 가능토록 해 정비편의성을 대폭 높였다.차폭과 높이가 국내 동급차량보다 각각 130∼150㎜,35∼150㎜ 이상 넓고 높아 실내 전후이동이 용이한 점도 돋보인다.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조수석과 슬라이딩이 가능한 승객석은 자유롭고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연출한다.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에어컨 송풍구 및 조절장치를 설치,쾌적성을 향상시켰다.실내바닥은 동급차종에 비해 10㎝ 정도 낮아 어린이나 노약자의 승하차 및 화물싣기와 부리기가 대단히 편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이스타나는 올들어 상반기중에 1만467대가 시판돼 승합차 시장의 26%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95년 7월 출시된 이후 불과 1년만에 21%의 시장을 장악한 이후 초고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15인승 승합차 시장의 경우 6월까지 총 판매량 4천982대중 3천48대를 이스타나가 차지,63%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안전성,승차감 및 주행성능이 빚어낸 결과다.
  • 국내 소값 미의 4배 넘어/농촌경제연구원 비교분석

    한국의 축산물 가격이 미국산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수입개방시대의 경쟁력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축산물가격 국제비교’에 따르면 비육우 가격은 한국이 500㎏당 2백58만4천원(97년1월 기준)인데 비해 미국은 4분의 1수준도 채 되지않는 62만4천원이다.돼지값도 한국이 생체 ㎏당 2천262원인데 비해 미국은 1천92원으로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 이회창호 순항 반이 포용에 달려

    ◎낙선자 대선기구 요직 중용방안 검토/측근들의 내부갈등 극복 과제로 남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체제가 순항할지는 생래적인 난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이는 이대표 체제가 어떤 모양새로 구성될 것인가라는 문제와 직결된다. 이대표는 23일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 고문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다른 경선 참여자들과도 2∼3일안에 모두 만날 계획이다.이대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화합과 포용이다.이면에는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정치적 부담이 깔려 있다. ‘반이세력’의 앙금이 고착화되면 이대표의 연말 대선 행보도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비영남권 주자라는 명분이 지역감정을 앞세운 대선에서의 실리와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대표는 당직인선은 물론 향후 구성될 대선기구에서 ‘반이세력’을 적극 끌어들여 ‘이회창체제’의 약점을 보완할 생각이다.영남의 상징성을 지닌 이수성 고문이나 정치경륜이 풍부한 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을 대선기구의 요직에 중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이날 이대표와 만난 이수성 이한동 고문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드러나듯 이대표의 ‘화합제스쳐’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예단키 어렵다. 이른바 ‘이회창 인맥’의 내부 갈등도 이대표체제가 넘어야 할 산이다.이대표 주변에는 벌써부터 측근들의 논공행상 시비가 일고 있는데다 의원들의 줄서기와 충성경쟁이 치열하다.탈계파와 무계보를 앞세운 이대표 주변에는 ‘신주류’가 형성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자칫 이대표체제 구성과정에서 주변인사들의 알력으로 내홍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이대표의 화합책이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이대표체제의 면역성이 약해지고 ‘반이세력’으로 구성된 ‘비주류’의 입지가 넓어질 수 밖에 없다.
  • 여 첫 경선 ‘정치축제’에 환호/이회창 후보 선출­시민 반응

    ◎‘대쪽 정치’로 부패추방… 경제난 극복 큰기대/혈연·지연 탈피 야와 멋진 정책대결 펼치길 이회창 후보가 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21일 저녁 시민들의 눈과 귀는 전당대회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쏠렸다.시민들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지만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자유경선을 통해 이후보가 선출된데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우리의 선거문화가 ‘정치축제’로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시민들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이회창·이인제 후보에 대한 2차 투표로까지 이어지자 자유경선의 의미를 더욱 실감하는 듯했다.상당수 직장인들은 하오 8시35분쯤 발표된 2차투표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서둘러 귀가했다.술집을 찾은 시민들은 TV로 이후보의 당선을 확인한 뒤 앞으로의 정국추이와 12월의 대선 향방에 대해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하며 밤늦게까지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 이윤희 간사(31)는 “이후보는 국민들에게 비쳐진 ‘대쪽’ 이미지를 대선까지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경선을 통해 정당성을 획득한 이상 혈연 학연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선거행태에서 벗어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이상면 교수(법대)는 “이후보는 21세기를 앞두고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특히 경기불황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희망적인 대안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새마을부녀회중앙회 사무처장 남정애씨(50)는 “이후보는 집권여당 사상 첫 자유경선을 통해 뽑힌 만큼 심각한 지역할거주의와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경제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정책적으로도 신뢰를 받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김홍우 교수(정치학과)는 “이후보는 남북관계 교육문제 부패척결 등 우리사회의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12월의 대선에서는 선거자금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다시는 선거 후유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추희양(23·덕성여대 사학과 4년)은 “이번 경선에는 많은 후보가 나왔으나 선진국 못지 않게 비교적 공정했다고 생각한다”면서 “12월의 대선도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솔선해주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김형완 사무국장(36)은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흑색선전 줄서기 지역감정조장 등 구태를 재연시킨 일부 경선후보에게 실망했으나 전당대회는 무난하게 끝난 것 같다”면서 “이후보는 앞으로 야당후보들과의 정책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4인 결선연대 합의/김덕룡·이한동·이수성·이인제

    ◎이회창 후보 1차 과반득표 총력/오늘 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신한국당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대의원·당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나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대의원들은 그동안 완전자유 경선을 통해 득표활동을 해온 김덕룡 이한동 최병렬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후보 등 6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며 당헌·당규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놓고 2차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온 이회창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2위권 반이 4인후보들이 20일 ‘1차투표 최다득표자 2차투표에서 무조건 지지’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보 진영은 그러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결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아예 목표치를 수정,1차투표에서 55%를 얻어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전략아래 자파 대의원 표단속과 함께막판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맞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이인제 후보 등 2위권 반이 4인 후보들은 20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위나 2위 득표자를 결선투표에서 표를 몰아주기로 하는 등 3개항에 합의했다. 이들 네명의 후보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화합과 산업화세력인 민정계와 민주화세력인 민주계의 대화합을 통해 차기정권의 안정적인 국정운영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1차투표에서는 자유경쟁을 하되 2차 결선투표에 오른 후보를 무조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대의원과 당원들의 동참 및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줄세우기와 금품살포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대의원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지기를 확신하며 불공정사례는 전당대회이후에도 진상이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4인은 경선후에도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 2위권 네명 후보의 전격 연대의 1차적 목표는 이회창 후보의 ‘1차투표 승리 전략’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서석재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이 지지의사를 밝혔거나 대회직전 밝힐 것으로 보여 부동표의 향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회창 후보와 2위권의 4명의 후보들은 각각 ‘1차투표 승부’와 ‘2위 굳히기’를 위해 이날 자정까지 지방대의원 6천여명이 미리 상경해 머물고 있는 올림픽공원 주변 숙소를 돌며 치열한 심야 득표활동을 벌였다. 한편 후보들은 이날 각기 전당대회 출사표를 겸한 기자간담회와 발표문 등을 통해 국정운영 전략과 정책비전을 제시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 하오 2시40분 1차결과… 결선땐 8시전 확정/전당대회 진행순서

    2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국당 전당대회는 정당 사상 처음으로 전자개표 방식이 시도된다.투표가 1차에서 끝나면 하오 2시40분에,2차투표가 이뤄질 경우에도 하오 8시까지는 대통령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는 상오10시에 시작된다.참석자들은 대의원1만2천430명을 비롯해,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국무위원,정당대표,주한외교사절 등 2만여명에 이른다.대회는 전당대회의장 선출,총재치사,후보,선출,후보수락연설,대표지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후보정견 발표는 하지 않기로 돼있지만 반이 4인 연대 멤버등이 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대회장에서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후보선출은 상오 11시에 시작된다.후보 6명을 상대로 1차투표를 실시한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때는 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벌인다. ○…대통령후보 투표방식은 기존과 같다.투표용지에 기재된 6명 후보의 기호와 이름 아래 붓뚜껍을 찍으면 된다.투표용지로는 광학표시판독(OMR)카드가 사용된다.
  • ‘4인연대’ 걸림돌 만난 이회창 캠프

    ◎“지지율 급상승… 대세 영향 없다”/“주자합의 대의원 지지와 별개” 판단/“될사람 선택”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 지지율이 급상승한다고 평가하던 이회창 후보 진영은 20일 하오 ‘4인연대’라는 돌출변수등장에 긴장하면서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막판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측은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설혹 2차까지 가더라도 경선주자간 연대가 곧바로 대의원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핵심측근은 “2차투표에서 후보의 대의원 장악율은 50%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인연대’의 파괴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도 “이미 50%이상을 확고히 굳힌 우리로서는 경선주자간 연대가 대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보측은 ‘4인연대’가 막판 김심의 표출일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파나 지지대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당초 이날 이후보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50%를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18일 43.8%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19일에는 50.5%로 무려 하룻사이에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무응답자의 가중치를 계산하면 52%를 웃도는 수치다. 이후보측은 이에 따라 21일 전당대회 대의원 득표율이 최고 5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대의원 1만2천430명 가운데 6천8백표 안팎 수준이다. 이후보측은 또 2위인 김덕룡 후보와 3위인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경선 막판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부동층 대의원이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 사표를 줄이자”는 심리로 대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부동층이 2∼3일 사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미 60%의 대의원들이 이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 수치면 전당대회장에서 표를 몰아 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후보와 참모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이날 대의원이나 위원장들을 골고루 접촉하면서 “연말 본선에서 여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굳이 2차투표까지 갈 필요없이 1위에게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단 여론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이후보측은 최근 며칠사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로 알려진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이회창 대세쪽으로 기울고 있는 현상에도 고무된 분위기였다.김심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개별적인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YS직계’의 합류는 1차투표에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이 이회창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인연대’가 2차투표에서 2위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후보측은 ‘1차투표 과반수’라는 목표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심야 총동원령을 내렸다.특히 “대의원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합종연횡에 의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당내 후유증이 심각한 것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이후보도 핵심 측근들과 순회조를 만들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직접 순회하며 ‘1위 굳히기’에 주력했다.
  • ‘악마주의’음반 불법유통 2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도 이날 살인 및 성행위 등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악마주의(DEATH METAL)’계열 그룹의 외국 음반을 불법 유통시킨 대만계 다국적 음반수입사 ‘록레코드’ 간부 정원석씨(31)와 김재경씨(27)등 2명을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미국 메탈 블레이드사가 제작한 미국 그룹 ‘식인시체(CANNIBAL CORPSE)’의 음반 7종을 불법 수입한 뒤 1만여장을 제작해 국내 유통망을 통해 소매가 1만8천원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은 이들 음반이 정상적인 음반인 것처럼 꾸며 공연윤리위원회의 수입 추천을 받은뒤 국내에서 대량 제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음반에는 ‘잔인함은 나의 취향’ ‘폭력은 삶의 방식’ 등의 가사와 죽음과 자살을 찬미하고 악마의 부활과 마약을 숭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표지에는 뼈만 앙상히 남은 사람,여자를 칼로 찔러 죽이거나 난잡한 성행위 장면 등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 끝내기 수순 밟는 이회창 대세론/지지세 확산…“1차서 결판낸다”

    ◎“경선이후·대선승리가 더 중요” “투항자가 줄을 잇고 있다” 19일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진영은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두고 9부능선에서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는 분위기다.“끝내기 한수”라고 하지만 핵심참모들은 사실상 ‘경선이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후보도 이날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에게 “(다른 후보들을)모두 다 끌어안고 가겠다”고 말해 이미 ‘경선이후’와 연말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 핵심측근도 “훈센이 실권을 잡자 투항자가 속출하는 캄보디아 사태를 연상케 한다”며 확고한 자신감을 피력했다.특히 그동안 중립을 표명하던 당직자와 ‘양다리’를 걸치던 인사들,정부직을 겸한 위원장 지역의 대의원들이 전화나 직접 접촉을 통해 줄지어 ‘합류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한다.게다가 민주산악회와 민주화추진협의회 소속 회원들의 잇단 지지약속,경북도의원 67명중 41명의 지지성명 등으로 18,19일 이후보진영의 몸피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당초 예상보다 손쉽게 승부가 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권력을 지향하는 집권여당의 속성상 경선 당일까지 ‘작은 물방울들이 큰 물방울에 빨려들듯’ 대세 확산이 급속한 상승세를 그릴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이날 자체 대의원지지율 조사결과도 43.8%로 나타나 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 공략이후 무려 5.5%나 뛰어올랐다.이는 2위를 차지한 김덕룡 후보(15.9%)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한 언론사의 조사결과에서는 이후보가 2위인 김후보의 4배까지 나왔다. 때문에 이후보 진영에서는 경선 당일 타진영의 이탈표와 부동표의 흡수를 감안하면 1차투표 과반수 획득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1차투표 과반수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대의원들의 연대성이 약한 이인제 이수성 후보측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두 후보측 가운데 한곳만 와해된다면 이회창 후보의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은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어쨌든 이제 ‘1차투표에서 끝나느냐 아니면 2차투표까지 가느냐’의 문제가 남았을뿐 이회창 후보의 필승은 거의 확실하다는 주장이다. 막판 합종연횡이라는변수도 대세에 눌려 판세를 뒤집을 정도의 파괴력은 지니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1차서 2위와 격차벌리기 전력/이회창 후보의 대세잡기 전략

    ◎2위 득표 20%미만으로 묶기/격차 클땐 아예 2위와 연대/김덕룡·이인제와 연합 저울질 신한국당내 경선 종반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사실상 대세가 굳어졌다고 보고 1차투표에서 2위와의 격차를 최대한 벌이는데 막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45%∼50%선 목표 물론 최선책은 1차 투표시 과반수 획득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이후보 진영의 판단이다.45%이상 50%미만을 차선책으로 삼는 분위기다.그럴 경우 2위 후보의 득표율을 20%미만으로 묶어 2차투표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둔다는 계산이다. 2위를 중심으로 다른 후보들이 연대하더라도 대세를 따르려는 대의원들의 심리때문에 비이회창 진영 대의원들 가운데 적어도 20%쯤은 이후보측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18일 각종 언론사의 대의원 지지율 조사에서 이후보가 2위를 최고 3배까지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 막판 특별한 돌출 변수가 없는 한 이후보측의 예측이 들어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보측은 이와함께 1차투표에서의 1·2위간격차가 2차투표에서의 역전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심하게 벌어지면 아예 2위후보와 연대해 2차투표를 치르지 않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새로 개정된 당헌·당규상에는 “후보자가 1인인때에는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2위 누구냐에 따라 좌우 ‘2위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이후보측의 경선전략은 바뀐다.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김덕룡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면 영남쪽 대의원들을 대거 흡수하고 이인제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면 김덕룡 의원을 연대의 ‘짝’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 공세 의미 안둬 어쨌든 이회창캠프는 합동연설회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박찬종 후보의 ‘폭로설’에 대해서도 “막판 국면반전을 시도하려는 정치공세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대신 이후보측은 ‘D­1일’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전당대회 하루전인 20일 상경,서울지역 70여개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대의원 6천여명을 상대로 이후보와 경선대책위 간부들이 5개의 순회조를 운영하며 막판 대의원의 표심을 훑는다는 계획이다.
  • 신한국 전당대회 어떻게 치르나

    ◎당총재 등 참석 21일 상오10시에 개회/상오11시 1차투표… 하오3시 결과 판명/2차투표 가면 하오8시 대선후보 탄생 신한국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3일 앞두고 행사준비가 한창이다.19일까지 행사준비를 마친뒤 20일 박관용 사무총장 주관으로 최종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21일 상오 10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시작될 대회에는 대의원 1만2천430명을 비롯해,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국무위원,정당대표,주한외교사절 등 1만3천여명이 참석한다.대회는 전당대회의장 선출,총재치사,후보선출,후보수락연설,대표지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일부 후보측이 후보정견발표의 기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당이 부정적이어서 실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선후보 선출은 상오 11시에 시작된다.경선후보 7명을 상대로 1차투표를 실시한 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때는 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벌인다.1차투표로 끝나면 하오 3시,결선투표까지 간다면 하오 8시쯤 신한국당 대선후보가 탄생한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1차투표는 정당사상 최초로 OMR투표용지를 사용,전과정이 전산처리된다. 대규모 행사인 만큼 대의원들의 숙식도 관심거리다.전체 대의원의 절반가량인 6천500여명이 전날 상경해 올림픽체조경기장 주변의 숙박시설 300여곳에 투숙할 것으로 알려졌다.당 선관위는 이날밤 불미스런 사태를 막기 위해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