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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聯 서울지역 PD면접조사

    방송 프로듀서(PD)들은 최근 방송3사가 선언한 프로그램공익성 강화방침과관련,과반수 이상이 ‘필요하지만 시기나 방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익성강화 결정 배경에 대해 47.4%가 ‘방송법 논의를 의식한 것’이라고 답했으며 ‘기존 방송의 반성에서 나온 순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4%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프로듀서연합회(회장 정길화)가 서울지역 TV방송사 프로듀서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면접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문화관광부의 독립 외주비율 상향방침에 대해서는 50.7%가 반대했으며,반대이유로는 ●독립제작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미비(48.1%) ●당국의 한건주의에서 오는 졸속성(20.7%) ●프로그램 질저하(10.7%) 등을 꼽았다. 방송계 구조개편과 관련,KBS2TV분리에 대해 KBS PD들은 74.6%가 반대한 반면,SBS(70.2%)EBS(58%)MBC(45.8%)소속 PD들은 찬성의견이 훨씬 많았다.전체적으로는 찬성 47.4%,반대 38%이다.MBC민영화에 대해서는 찬성 52%,반대 38.8%였다.
  • EU집행위 불신임 위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공금유용,정실인사 등 비리 의혹으로 집단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유럽의회가 오는 14일 위원들의 비리혐의를 들어 집행위 전체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불신임 투표에서 재적의원 3분의 2가출석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20명의 집행위원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 자크 상테르 집행위 의장은 조직개편,예산집행에 대한 의회의 감시 강화등자체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불신임을 피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EU 집행위의 부정비리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해 11월.의회 감사국이 지난 97년 예산의 5%에 해당하는 50억달러 이상이 낭비됐거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보고서를 제출한 게 시발점이다. 스페인의 마뉴엘 마린과 프랑스의 전 총리인 에디트 크레송 등 두 사람이비리 의혹의 장본인이다.마린은 지난 93∼94년 EU의 인도주의 예산 280만달러를 허위집행했으며 크레송은 친구를 집행위 고위직에 앉힌 정실인사 혐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EU의 순번제 의장국인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신중을 기해줄 것을 EU 의회에 촉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朴希駿 pnb@
  • 기고-내수진작 필요하지만 그래도 수출은 늘려야

    우리 경제가 올 상반기를 거치면서 완만하나마 성장을 재개하리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새해를 맞아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알려진 정책방향은 예상되는 경기회복세를 조기화·가속화하는 데 역점이 두어져 있다.대내외 여건이 불투명하고 실업압력이 커지는 만큼 정부는 연간 투자사업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통화도 신축적으로 공급,금리의 하향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등 내수 중심의 적극적 거시경제정책을 펼친다는 것이다. 정부의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가 200억달러 흑자로 지난해의 절반수준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수출이 지난해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이 두자릿수 증가율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경제 주체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 진작에 치우쳐 있다고 인식한다면 이제까지 강조돼 온 수출의 중요성은 그만큼희석될 수 있다. 자산 디플레이션의 진행을 막고 실업급증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내수진작은 중요하다.자산 디플레이션의 방지는 은행의 추가적인 부실을 막기 위해서도 긴요하며 내수증대를 통한 가동률 제고는 기업의 고정비용부담 완화에도움을 줄 것이다.하지만 자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이미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주식시장은 활황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동산시장도가격하락을 멈췄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은 어려운 해외 여건속에서도 최대한 수출노력을 경주해 산업의 활기와 기업의 고용확대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다.그래야만 외채를 조기 상환하고 과거의 성장세로 복귀할 수 있다.지난해 절대적 규모(400억달러)나 상대적 규모(GDP의 13%)면에서 유례없는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외환 및 금융시장의 안정기반을 마련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우리의 외채규모는 여전히 1,500억달러를 넘기 때문에 조속한 원리금 상환이 중요하다.다행히 국제금리가 하향세에 있지만 국제금융기관들이 한국에적용하는 가산금리는 아직도 높다.만기연장을 거듭하기보다 제때에 원금상환을 할 수 있다면 해외 신인도는 더욱 개선될 것이다. 국제적으로 가능한 정책적 수출지원책을 확충해나가야 한다.예컨대 지난해60%에불과했던 수출관련 금융을 이용한 수출의 비중을 적어도 IMF 구제금융을 받기 이전 수준인 80% 이상으로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李壽熙 한국경제硏 연구위원
  • 日, 자위대 유엔평화軍 파견 허용

    │도쿄 黃性淇 특파원│연립정권 출범을 앞두고 정책협의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과 자유당은 7일 유엔평화유지군(PKF)에 대한 자위대의참가 동결을 해제키로 합의했다. 양당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에 따라 92년 제정된 PKO 협력법에서 동결시킨 자위대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해제 법안 제출시기는 자민당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 법안의 정기국회 통과후를 주장하고 있고 참의원에서 양당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정등을 감안,앞으로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PKF는 분쟁당사국 군대의 철수와 정전감시 등을 주임무로 하는 부대로 일본은 PKO 협력법 제정당시 야당측이 자위대가 분쟁에 휘말려들 수 있음을 우려해 강력히 반대하자 별도의 법률을 마련할 때까지 동결시키기로 했었다. 양당은 지난 6일 정책협의에서 자위대의 유엔 다국적군 참가와 관련,무력행사를 하지 않는 후방지원에는 적극 협력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내용은 정부가 사안별로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marry01@
  • ‘유로貨 출범’ 美-日의 손익계산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일단 유로화가 출범함으로써 세계 기축통화로 군림 해오던 미 달러화는 세력을 나눠주는 ‘고통’을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 등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겉으로는 “유럽 의 경제적 번영은 미국의 국익에도 유익하다”고 말하지만 속사정은 씁쓸할 것이란 데 경제전문가들이 동의한다. 그동안 미 달러화는 발행화폐의 반수 이상이 미 국경 밖에서 사용돼 미국으 로서는 금리를 지불하지 않고 외국자본을 차입하는 혜택을 누려왔다. 그러나 이제 그 혜택을 일부 내줘야 할 입장이 된 것이다.이로인해 유로화 가 달러화의 자리를 잠식하면서 달러보유심리는 떨어지게 돼 미국이 국제자 본시장에서 자본을 차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그만큼 증가한다는 계산이 선다. 이득이 없는 것은 아니다.유럽의 11개국 통화가 단일 통화로 통용되면서 환 율변동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시장통합 효과로 미 국의 기업활동이 그만큼 수월해진다는 점도 플러스요인이다. 그러나 이같은 이점보다는 세계기축통화로서 막강한 자리를 내주는 손실이 더 커보이는 게 사실이다. │도쿄 黃性淇 특파원│유로가 성공적으로 외환시장에서 데뷔한 데 대해 일 본은 겉으로는 ‘축하’를 해주고 있다.그러나 속으로는 상당한 경계감과 긴 장감을 깔고 유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무엇보다 엔이 국제통화로서의 존재감을 상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강하 다. 제2의 경제대국으로서 엔의 국제화를 호시탐탐 노려온 일본은 유로가 성장, 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축통화로 자리잡을 경우 국제통화거래에서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엔의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일본은 경제지표에서 미국,유럽 단일경제권과 비교할 때 비교우위를 확보하 고 있는 것은 실업률뿐이라고 엄살까지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달러의 유일 기축통화에서 복수 기축통화체제로 전환되면서 유로와 더 불어 엔이 세계를 파고들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라는 일부의 관측도 설득력 을 얻고 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4일 “달러,유로,엔에 의한 국제통화의 3극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다짐한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에 서다. [ hay@]
  • 정치팀기자 송년 방담

    ‘정권교체와 국민의 정부 출범’ 올 한해의 정치를 상징하는 ‘키워드’다.정부수립 후 처음으로 여야가 뒤 바뀌면서 정치권은 새 정치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느라 몸부림쳤지만 역부족이 었다.여당이 된 국민회의는 체제정비 미숙과 리더십의 부재 속에 한동안 비 틀거렸고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강력한 구심을 갖지 못 한 채 내홍에 시달렸다. 한편으로 정치는 ‘IMF관리체제’라는 국가홍역 속에 경제에 파묻혀버린 한 해이기도 했다.한해의 정치를 되돌아보고 새해 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 지 취재기자의 방담으로 짚어본다. ●정권교체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로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 습니다.DJ정부는 개혁을 앞세워 사회 각 분야의 ‘총체적 개조’에 착수했고 기득권 유지를 위한 구여권과 보수층의 저항이 곳곳에서 만만치 않게 진행 되는 과정이지요. 새 정부 출범 초 여야의 ‘초보운전’으로 정국은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하지만 서서히 집권당과 수권야당으로서 제모습을 찾아가 는 분위기입니다. ●각종 선거 올해는 유난히 선거가 많았던 해이기도 했습니다.특히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6·4 지방선거와 7·21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둬 한숨을 돌렸지요.여권은 “민심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의 원영입 등 정계개편에 착수,여소야대 국회를 ‘여대야소’ 구도로 전환시켰 고 정국안정의 기틀을 구축했다는 평도 나왔습니다. ●식물국회 국회를 볼모로 전개된 여야간 ‘정쟁’은 ‘식물·뇌사국회’라 는 최악의 상황을 불렀지요.정치권 사정과 북풍(北風),세풍(稅風) 등 정국 고비마다 국회는 공전과 파행을 거듭했고 민생현안과 각종 경제법안들이 낮 잠을 자야했습니다.한나라당 李信行전의원 등 각종 비리혐의에 연루된 의원 들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국회’도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국민회의 趙世衡체제 순항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지난 1년 동안 무난하게 당을 꾸려왔다고 생각합니다.6·4지방선거,7·21 재·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승리,주가를 올리기도 했죠.趙대행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의장 선거,총리인준 문제 등 어려운 문제들을 잘 극복했다”며 상당히 고무된 표정입니다.참고 기다리는 인내심으로 야당을 감싸안고 가는 식으로 의회민주주의의 기틀을 잘 다진 것으로도 평가됩니다.원내에 복귀,지도체제 를 대행체제에서 대표체제로 전환하려던 노력은 무산됐지만 상당한 권한을 확보하는 등 소득도 있었지요. ●의원영입 및 정계개편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의원영입이 본격화되면서 국 회가 공전되는 등 구태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여권은 여소야대를 여대야소 로 바꾸는 소폭의 정계개편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후유증도 적지 않았습니다.언제까지 이런 일들이 되풀이돼야 하는지 에 대한 회의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우리 정치가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의원 영입방식은 과거에 비해 달라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의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 다 보니 지지부진한 느낌이 들었다”고 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李會昌호(號) 출범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지난 8월 31일 당권을 다시 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그러나 이후 내내 내우외환(內憂外患 )에 시달렸습니다.거의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지요.총재 경선 당시 李총 재를 적극적으로 밀었던 金潤煥전부총재가 스스로 비주류를 선언한 것 역시 아이러니입니다.내년에는 허주(虛舟)를 비롯한 비주류들이 어떤 식으로든 李 총재를 옥죌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정(司正)공방 정권 초기마다 겪는 일이지만 올해도 여야 정치인들이 사 정의 된서리를 맞았습니다.이 과정에서 ‘총풍’(銃風)·‘세풍’(稅風)이라 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의원들의 개인 비리도 속속 드러났습니다.체포 동의 안이 올라와 있거나,올라올 예정인 의원만 1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이러다 보니 “지금 국회는 범인도피처로 활용되었던 삼한시대의 소도(蘇塗)와 흡사 하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규제개혁법안 처리 올해 정치권이 파행국회 속에서나마 그래도 성과가 있 었다면 민생 및 규제개혁법안 처리를 들 수 있습니다.당초 정기국회에서 처 리를하려고 했습니다만 어려워지자 내년 1월 7일까지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법안심의를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30일 하루만해도 병역법개정안 등 규제개 혁법안 100여건이 통과됐습니다.하지만 일부 규제개혁법안은 이익단체의 로 비로 변질되고 여야간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행보 전직 대통령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도 올해의 주요 뉴스로 기록될 만한 일입니다.대구 경북의 민심을 겨냥한 全斗煥 전대 통령의 부지런한 물밑 행보가 여권의 정계개편 의도와 맞물린 것이 아니냐는 시각입니다.金泳三 전대통령이 연말 송년 모임 등을 통해 현 정권과 경제정 책에 대한 비판을 흘리며 정치적 입지 마련을 모색한 것에 대해선 “경제를 망친 전직 대통령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라는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정치개혁 정치개혁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와 정치권의 현 주소가 얼 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선거와 정치자금 등의 분야에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 급한 나머지 ‘개혁’이라는 시대적 대의명분을 거스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내년 3월까지 정치개혁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여권의 의지가 신년 정국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두고 볼 일입니다. ●여여(與與) 공조‘여여’ 공조라는 첫 정치실험은 양면이 있는 것 같습니 다.공동정권을 출범시킬 때는 양당을 합해도 과반수 의석이 안됐잖아요.그래 도 결국은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 냈습니다.정국운영의 안정기반을 구축한 것이지요.그러나 양당간 공조는 그다지 매끄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각종 정 책을 둘러싸고 부딪치기 일쑤였지요.심지어 국정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자민련에서 뒤집기도 했구요.새해에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햇볕정책 논란‘국민의 정부’는 ‘햇볕정책’이라는 별칭으로 불린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적용해 왔습니다.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소떼 지원과 금강산 유람선관광사업이 상징적인 사업들이죠.물론 보수층의 반발과 북한 간첩선·잠수정 침투 등으로 이 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부 야당의원들은 북한에 대한 금강산 입산료 지불에 반대하며 ‘신판 조공 행렬’이라는 자극적 표현을 동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교류협력 확대로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끈다”는 金大中대 통령의 지론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햇볕정책에 힘입어 98년 한해 동안 방북 한 사람이 3,200명에 이르러 89년부터 97년까지 9년간 방북한 숫자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정치팀│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올 경상흑자 400억弗 무난 내년 사상 첫 純채권국에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최소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대외채무(외국빚)보다 대외채권(외국에서 받을 돈)이 많은 순(純)채권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80년대말 국제수지 적자로 순채권국 문턱에서 좌절된 적이 있다. 또 올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정부와 IMF(국제통화기금)의 당초 전망 치(37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4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29일 오전 세종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지난 10월말 현재 대외채무는 1,535억달 러,대외채권은 1,324억달러로 순채무(채무-채권)는 211억달러였으나 올 연말 에는 17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내년 경상수지폭을 올해(400억달러)의 절반수준인 최소 200억달러 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말에는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를 적어도 30억 달러 이상 웃돌면서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으로 발돋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 부는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대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 10여개를 선정해 내년에는 150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키로 했다. 또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등 의 자본시장 활성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 상수지는 33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10월(27억달러)에 비해 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올들어 11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는 372억4000만달러에 이른다.한은 鄭政 鎬 경제통계실장은 “12월에는 외채이자 지급이 많지만 통관 기준으로 43억 달러의 흑자를 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4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11월 상품수지는 수출이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통관기준 1.1%) 로 돌아서면서 흑자 규모가 10월보다 7,000만달러 많은 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및 철강 쪽에서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흑자 폭이 10월 3억4,000만달러에서 11월에는 2억8 ,000만달러로 줄었으나 화물운임 수입이 늘고 기술용역대가 지급은 줄어 9,0 00만달러의 적자에서 7,0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곗견쯧? 吳承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분규수습·종단 개혁에 온힘”” 총무원장 당선 고산스님

    고산 쌍계사 주지(64)가 불교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에 당선됐다.29일 오 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에서 고산 후보는 유효투표 283표(무효1표) 중 재적 과반수인 167표를 얻어 115표에 그 친 知詵(52·백양사 주지) 후보를 누르고 무난히 1차투표에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중앙종회 의원 74명과 각 교구별 선거인단 2백40명 중 에는 정화개혁회의 진영까지 포함돼 있어 조계종사태는 수습국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8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은사로 수계한 고산스님은 탄탄한 수행 이력과 행정경험을 갖춰 여러 계파의 고른 지지를 받아왔다. 당선이 확정된 뒤 고산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부처님과 역대 조사의 가르 침에 의지하고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해 종단을 본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겠다”며“분규와 질곡의 역사를 마감하고 안정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고산스님은“이번 사태의 궁극적 원인은 ‘지속적 개혁’이라는 94년 합의 정신이 깨진 데서 비롯된것”이라고 말하고 “종단을 이끌어야 할 책임있는 일부 스님들이 수행과 전법에 힘쓰지 않고 세속적 이익과 권한,명예를 탐해 교단의 화합을 파괴하고 종단을 나락에 빠뜨린 데 대해서는 전국민과 사부 대중 앞에 엎드려 참회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고산스님은 이어“제29대 총무원은 청정하게 계율을 준수하고 수행과 전법 에 힘쓰는 스님들이 우대받으면서 아무 걱정 없이 그 길에만 전념할 수 있는 종단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종단 현실과 사회 현실을 반영,의 식과 제도의 변화를 함께 이뤄 나가는 데 종무의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 다. 종정을 비롯한 일부 원로들과의 관계나 총무원장의 권한을 둘러싼 논란,재 정운영의 투명성을 위한 제도 마련,정화개혁회의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원로와 중진,중앙종회 등과 논의해 매듭을 풀어 나가겠다”며 ‘청정승가’ 건설에 전 종도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총무원장 선출 결과는 30일 열리는 원로회의에서 출석 과반수의 동의 를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겠塗? parkcha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클린턴 탄핵’ 물 건너 가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제재는 견책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상원에서의 탄핵절차 개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나 토머스 대쉴 민주당 원내총무 등 민주·공 화 양당 수뇌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불구,바쁘게 절충을 벌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배경에는 탄핵에 필요한 상원 3분의2 이상 표를 낼 수 없다는 공화당의 현 실론과 클리턴은 분명 위증을 했다는 명분론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견책에 앞서 클린턴의 위증인정과 정중한 대국민 사과 등이 선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클린턴의 사과내용과 위증인정 여부는 바로 상원 탄핵 심리 회기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내용에 불만이 있다면 의원들의 추궁은 거세져 결국 회기를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30년 만에 행해지는 탄핵 절차는 분명하게 확정된 절차가 없다.분명한 것 은 상원의 탄핵심리가 재적의원 과반수로 종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위증’이란 하원의 탄핵사유는 클린턴의 사과와 위증인정으로 매듭 짓고,이렇게 함으로써 양당의 탄핵지지파들의 강공을 무마한 뒤 견책내용을 확정짓고 투표로 상원 심리를 종결한다는 구도이다. 따라서 내년 1월6일 연휴 뒤 개원식에 이어 7∼8일쯤 시작될 상원 탄핵심리 는 일단 절차를 시작한 뒤 10∼15일 내 양당이 클린턴에 대한 견책내용을 합 의한 뒤 심리를 종결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견책내용으로는 클린턴의 대통령인증서를 회수하는 것에서 벌금 100만∼ 450만달러를 물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ha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大入 무시험전형 반대” 56%(IMF 전과 후:끝)

    오는 2002학년도부터 무시험으로 대학입학 요강을 바꾼다고 교육부가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대입 무시험전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 ‘각 학교 및 지역간 특성별로 학력차가 존재하므로 좋은 방안이 아니다’는 의견이 56.0%에 달했다. ‘교육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는 의견은 39.6%에 불과,40%에도 못미쳤다. ‘교사와 학부모 간의 부정적 행위가 우려된다’는 의견은 3.8%에 이르렀다. 부정적인 시각은 연령별 차이없이 남자,화이트칼라 직장인 및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대입 무시험전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71.0%)이 특히 반대했으며 인천(47.0%)은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54.5%가 반대,전국 평균치와 거의 비슷했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반도체 2社 실사 발표와 LG 반발

    ◎대기업 빅딜 파란 우려된다/정·재계합의문 원칙 흐려질 수도/금감위 초강경 대응으로 압박/他부문 구조조정 악영향 줄 듯 대기업 구조조정 판도에 또 다시 파란이 일고 있다. LG반도체가 24일 A.D.L사의 경영주체 선정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함에 따라 지난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원칙 자체가 깨져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이 여신중단과 여신회수 같은 초강수로 LG를 압박할 채비에 나서 최근들어 정부와 재계 사이에 흐르던 훈풍이 순식간에 삭풍으로 바뀔 조짐마저 보인다. LG는 이날 선정결과 발표 직후 “한쪽 당사자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진행돼 결코 신뢰할 수 없는 평가여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2·7 정·재계 합의문은 ‘구조조정 지연에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은 신규여신 중단 및 기존여신의 회수조치를 실행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은 간단하다.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합의한 사항을 깨는 기업에 대한 시범케이스 차원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반도체 빅딜이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가뜩이나 삼성차의 SM5 생산여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삼성­대우 빅딜에도 나쁜선례를 남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5대그룹은 업종전문화,상호지급보증 해소,외자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260여개인 계열사를 합병·매각·청산·분사 등을 통해 절반수준으로 줄여 업종전문화를 달성해야 하고 올 연말까지 이(異)업종간 상호지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부채비율 감소,외자도입도 당면과제다. 그러나 이들 과제는 정부와 채권금융단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LG의 반발로 인한 파문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다른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강경노선을 고수,독자노선을 선언할지도 모를 LG와 반도체 통합을 압박하고 있는 당국의 힘겨루기가 어떤 모양새를 그려낼지 주목된다. ◎3사·2사 체제 득실/통합땐 수치상 세계 1·2위 석권/효율적 투자 큰 이점/설비규격 통일 과제/추가비용 천문학적 반도체 통합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왔지만 LG측의 반발로 여전히 가변적이다. 통합론과 통합무용론으로 맞서있는 반도체.양사체제와 3사체제의 득실은 무엇일까. 양사체제의 경우 우선 ‘규모의 경제’를 펼 수 있다.부품 및 설비도입때 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들여올 수 있다.제살 깎아먹기식 구매에서 한국의 ‘바이어 파워’가 막강해지게 된다.무엇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세계시장의 추이를 앞장서서 선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와 LG 양사의 통합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도 무시못한다.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려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현재 LG는 국내에서는 천안 청주 구미에,해외에서는 영국 웨일스에 공장을 갖고 있다.현대는 이천과 미국 뉴저지,영국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중이다. 설비규격이 서로 다른 점도 난제중의 난제.현대는 독자기술에 의한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LG는 일본 히다치기술에 의존하고 있다.장비 자체가 다르고 반도체 만드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전문가들은 “기술은 서로 섞일 수 있지만 설비가 다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라고 지적하면서 “고속도로는 같은 고속도로인데 아스팔트길이냐,시멘트길이냐의 차이가 설비에 따라 갈린다”고 말한다. 통합에는 몇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추가비용도 든다.현대 688%,LG 487%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부채비율을 안고 있는 양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빚을 얻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하나로 합쳤지만 또 다른 부실이 우려되는 까닭이다.기아자동차(13조원)와 한보(7조원)를 합친 액수 이상의 엄청난 부실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사체제 개편이후 수치만으로 따지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1,2위를 국내 기업이 석권하는 결과를 낳는다.삼성은 D램시장(97년말 기준)에서 시장점유율 18.8%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여기에 9%,6.7%를 유지하는 현대와 LG가 합칠 경우 산술적으로 15.7%로2위자리에 오른다.현재 2위는 일본의 NEC로 1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통합의 주사위는 일단 던져졌다.그러나 LG의 반발이 워낙 거세 통합은 앞으로도 ‘멀고 험한 길’이 될 것같다. ◎보고서 낸 경영컨설팅사 ADL 의견/시장 지배력·중장기 생존력 중시/모두 15개 항목 평가/경영주체 합의해야 반도체 빅딜의 실사를 맡은 세계적 경영컨설팅사인 A.D.L 한국지사 鄭泰秀 지사장은 “보고서를 청와대와 금감위,전경련,현대전자,LG반도체 등 5곳에 전달했다”며 현대전자를 경영주체로 선정하게 된 이유 등을 밝혔다. ●현대전자가 통합회사의 경영권을 차지하나.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로 확정되기 까지는 양사의 합의가 필요하다.즉 양사간 경영권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넘기는 형태의 합의가 남아있다. ●평가항목은. D램업계의 절대 성공요인을 12개로 선정했다.이와 별도로 재무제표의 건전성 등 3개의 사업성과 지표 등 모두 15개 항목을 보았다. ●제조장비의 공정차이 등으로 인해 통합이 어렵고 시장점유율이 내려갈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경영주체가 통합전략을 수립할 것이다.독자생존시보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한다는 가정은 맞지 않을 수 있다.점유율이나 매출액보다는 감산효과나 시장지배력 제고로 인한 가격상승에 따라서 이익이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회복되는 단계에서 통합이 필요한가. 우리는 중장기 생존가능성을 중시한다.중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생존가능성이 낮고 시장회복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현대전자가 통합과정에서 은행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유도할 것이라는 데. 우리는 3개항의 조건을 보고서에 명기하고 금감위로 하여금 감독하도록 제안했다.현대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되었을 때 지켜야하는 사항은 비 반도체 사업의 조기정리,출자 및 지급보증관계 금지,그리고 독립이사회 구성 등이다. ◎실사 공개 이모저모/“객관적”“인정 못해” 평가 엇갈려/현대 “아주 당연한 일”/LG,보고서 그대로 반환 반도체 통합주체의 선정일인 24일 협상당사자인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숨을 죽인채 결과를 기다렸다.실사기관인 A.D.L이 오후 2시쯤 현대의 손을 들어줬다는 발표가 나오자 삽시간에 현대는 ‘천당’,LG는 ‘지옥’으로 변했다. ●현대전자는 24일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실사기관 A.D.L의 발표에 대해 “평가 결과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이었다”고 환영일색. 한 관계자는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해 온 현대가 경영주체로 선정된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절차는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해 공표하겠으며,자세한 사항은 LG반도체와 금융감독위원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는 A.D.L보고서가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 LG측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A.D.L관계자가 평가보고서를 들고 具本俊 LG 반도체 사장실로 찾아왔으나 실사과정 자체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평가도 인정할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姜庾植 구조조정본부사장은 “A.D.L보고서는 평가기준 및 방법에 대한 사전합의와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의견제시로 보기 어렵다”면서 “보고서를 뜯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具本茂 회장은 이날 별다른 일정없이 그룹회장실에서 대기했으며 발표내용을 보고받고 표정이 어두웠다는 후문. 발표이후 LG반도체 직원들은 크게 술렁거렸다.성탄절인 25일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하며 具本俊 사장 주재로 추후 대책 마련을 위한 임원회의 를 소집,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토지담보채권 발행 검토/토공,분당·일산 등 상업용지에

    한국토지공사는 24일 토지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 뒤 땅값이 오르면 채권이자를 더 주는 신종 파생금융상품을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들어갔다. 토공은 분당,일산 신도시의 상업용지 등 우량 재고토지를 담보로 변동금리부 토지채권을 발행,투신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와 일반인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공 관계자는 “채권은 100만원,1,000만원,1억원 등 3가지로 무기명식 이자표시 형태며 표면금리는 연 3∼4%로 일반채권의 절반수준이지만 담보토지를 팔아 차익이 발생할 경우 경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이자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배분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千 국방 해임안 부결

    ◎국회 표결 찬­반 135표씩… 재적 과반수 미달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 299명의 의원 가운데 272명이 참석,찬성 135,반대 135,기권 1,무효 1표로 부결처리했다. 해임건의안에 찬성,‘가’표를 던진의원은 한나라당 131명의 의원이 모두 ‘가’표를 던진 것을 가정할 경우,여권 특히 자민련에서 4표이상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장관 해임안이 부결됨에 따라 여당은 국정현안에 대한 공조정신을 살려 일단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개혁완성’을 위해 한층 매진할 수 있게 됐다.한나라당은 안건에 올린 건의안이 부결됐으나 여권에서 나온 일부 ‘이탈표’에 고무된 표정이다.그러나 ‘세풍’과 관련,李會昌 총재 자신의 검찰조사문제가 매듭되지 않아 향후 정국운영 주도권의 향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표결에는 국민회의는 105명 가운데 7명이,자민련은 53명가운데 12명,한나라당은 137명 가운데 6명,무소속은 4명 가운데 2명등이 외유·와병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이제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을 마감하고 올해 민생·개혁법안을 완결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다.한나라당 安澤秀 대변인은 “표결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정부는 이번 이탈표에서 보듯 국민여론을 감안,千국방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98 히트상품:Ⅲ

    ◎삼성 빅보너스카드/사용한 만큼 일정률의 보너스 지급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율의 포인트를 적립해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캐시 백(cash­back) 개념을 도입한 카드. 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보너스를 받는다. 삼성카드 가맹점인 2만5,000여 보너스클럽에서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3∼5%,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는 1%를 현금성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보너스클럽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보너스클럽 가맹점은 삼성전자,삼성물산 의류,제일모직,신라호텔 삼성프라자,쌍용정유 등이다. 지난 5월 첫 출시된 후 6개월만에 50만매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카드는 앞으로도 계속 보너스클럽의 가맹점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 국민암보험부금/상호부금 가입자에 무료 암보험 혜택 재산증식을 겨냥한 상호부금 가입자에게 암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아이디어 상품. 중도에 부금가입을 해지할 경우에도 원리금 전액과 이자를 돌려주고 부금가입기간 만큼 암보험혜택을 보장한다. 만 15세 이상,65세 이하면 누구나 실명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2년,3년,4년,5년 등 5종류. 저축 금액은 1만원 이상 1,000원 단위로 제한이 없다. 암보험 무료가입서비스는 월부금 10만원 이상 가입자로 매월 입금 지연없이 3차례 이상 부금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월부금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부금가입 기간에 비례해 1년 단위로 갱신되며 상품을 선보인지 1개월만인 지난 10일 현재 1조8,00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 ◎청호 나이스정수기/전자냉각방식 12개 국제특허 청호나이스는 창업초기부터 반도체를 이용한 첨단 정수기 개발로 현재 국내시장의 52%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정수기 분야 선두업체. 청호나이스 냉콜정수기(모델명 CH­600)는 첨단 열전소자(TEC)반도체를 이용한 전자냉각방식 정수기로 물속에 용해돼 있는 각종 인체 유해물질을 제거,24시간 내내 정수기 안에서 정수된 물이 순환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일본·한국에서 12개의 국제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덕분에 청호나이스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2년동안 능률협회컨설팅 선정 정수기 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정 듀오백/두개 등받이가 허리 받쳐줘 디스크 예방 많은 사람들이 침대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의자의 중요성은 인식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인 (주)해정은 20여년간 건강한 의자만들기에 전념,‘듀오백’이라는 인체공학적 첨단의자를 만들어 냈다. 듀오백은 (주)해정이 독일의 그랄사(社)와 기술제휴해 만든 첨단의자로 미래과학의 상징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듀오백은 두개의 등받이가 허리를 감싸듯 받쳐준 상태에서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근육을 따라 움직이고 등을 반듯하게 하는 자각 기능이 있기 때문에 디스크와 척추질환 예방에도 좋다. 듀오백은 10여개의 초등학교에서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으며 일부 고교에서는 듀오백을 사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닥터 크리오/잇몸손상 방지 ‘라운딩기술’ 세계최고 (주)크리오가 판매하는국산 칫솔 브랜드. 닥터 크리오의 강점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들 수 있다.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져 그만큼 가격경쟁격이 우수하다. 수입품에 비해 최고 30%나 싸다. 97년말 소비자 단체가 실시한 국산 칫솔과 수입 칫솔의 품질비교 분석결과 우수판정을 받는 등 뛰어난 품질을 이미 인정받았다. 칫솔의 생명인 칫솔모의 재질과 가공상태가 세계적인 유명상표의 외국산이나 국내 대기업제품에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두께 0.16∼0.18㎜의 칫솔모 끝을 둥글게 다듬어 잇몸손상을 방지하도록 하는 라운딩 기술에서는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것.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크리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00%나 증가,IMF시대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홍송가구 인동초장/문짝·기둥 통원목 사용 ‘반영구적’ 특수 건조공법을 사용,원목판을 통째로 사용했어도 뒤틀림이 없다. 천연 원목판에 색색의 원목 조각을 새기는 재래 상감기법을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꾸몄다. 노란색은 느티나무,빨간색은 자단,검정색은 흑단등을 사용했다.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짜맞춤 공법으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동초장의 공법은 모두 특허 출원됐다. 고급가구 중 유일하게 문짝과 기둥을 통원목으로 만들었다. 다른 가구들은 원목판을 조각조각 연결해서 만든다. 가구의 생명력이 길어 혹독한 한파에도 파란잎과 줄기를 유지하는 ‘인동초’란 이름을 붙였다. ◎인터넷 길라잡이 99최신판/초보자 위한 쉽고도 알찬 인터넷 입문서 인터넷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을 위한 456쪽의 인터넷 입문서다. 초보자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따라하기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자세한 용어설명과 초보자들이 알아 두면 유용한 알짜배기 인터넷 정보도 담았다. 부록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담긴 CD­ROM과 인터넷 주소록,PC통신 채널아이의 1개월 무료이용권이 제공된다. 인터넷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인터넷 접속방법,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를 활용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실었다.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검색 요령과 전세계인을 상대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우편 보내기,세계뉴스보기와 인터넷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 등도 쉽게 설명돼 있다. ◎운전면허 시험문제집/75년 출간이래 23년 최장기 베스트 셀러 자동차 운전면허 및 첨단과학·기술서적만을 출판해 온 크라운출판사의 ‘운전면허학과 시험문제집’은 지난 75년 출간한 이래 23년동안 최장기 베스트 셀러로 기록됐다. 국내 최초로 컴퓨터 서적을 출판하기도 했던 크라운출판사는 최근 ‘컴퓨터 용어사전’과 ‘엄청쉽다,컴퓨터 시리즈’‘컴퓨터 빨리 배우기 시리즈’ 등 컴퓨터 관련 분야의 베스트 셀러 출간으로 어려운 출판 환경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판시장에서는 보기 드문,최장수 베스트셀러인 ‘운전면허학과 시험문제집’은 2,000여만명의 운전자 배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자동차 운전 교재. 운전면허 소지자 대부분이 이 교재로 면허시험을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로 참眞이슬露/국내최초 대나무 숯 여과공정 도입 국내 최초의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도입,불순물을 제거했다. 재생산이 빠르고 탈취나 흡습효과가 뛰어난 환경 친화형 소재인 대나무 숯을 소주에 접목,깨끗함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마실 때 부드럽고 부담이 없다. 물이 부드럽게 변하면서 소주 특유의 맛을 유지해 주는 동시에 뒤끝이 깨끗한 맛을 강화했다. 대나무 숯의 풍부한 미네랄은 음주로 인해 인체에서 부족해진 미네랄을 보충시켜 주고 종전 알콜도수 25를 23도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IMF를 맞아 양주나 맥주 대신에 소주를 마시고 싶지만 소주의 독한 맛 때문에 소주를 꺼리던 계층을 겨냥했다.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출고가를 국내에서 가장 싼 510원으로 책정했다. 보통 다른 소주들의 출고가는 550원 안팎이다. ◎하이트맥주/온도계마크·점자캔 등 특수공법 개발 하이트맥주는 100% 천연암반수로 만드는 국내 유일의 맥주다. 특히 비열처리,최적의 음용조건을 나타내는 온도계 마크,장애인을 위한 점자캔 등 3개부문의 특수공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3년 5월 출시할 때만해도 30%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이 올 상반기 현재 47.14%를 기록하고 있다. 맥주업계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도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5.38% 포인트가 늘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3%(167억1,600만원)증가해 당기 순이익이 25억3,500만원에 달했다. ◎매일유업 장(腸)에는 GG/‘GG유산균’ 캡슐없이도 장까지 전달 변비 설사 대장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GG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전달,인체에 이로운 균은 증식시키고 해로운 균은 몰아내는 국내 최초의 GG유산균 요구르트. 간기능 개선과 시력보호 효과가 있는 타우린,숙취해소에 좋은 GMT 등이 함유됐다. 기존의 유산균이 위나 장에서 죽는 것에 비해 GG유산균은 산과 담즙에 대한 내성이 강해 캡슐이 없어도 장까지 살아서 간다. 장에 도착한 GG유산균은 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장 벽에 오래동안 붙어서 장염과 대장암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GG라는 이름은 지난 85년 미국의 의학자 고르바와 골딘박사가유산균을 처음 발견,이들 이름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SK텔레콤의 스피드 011/국내 이동전화 사용자 10명중 4명 사용 ‘스피드 011’은 국내 이동전화 사용자 10명 중 4명이 사용하는 1위의 이동전화 서비스다. 11월 말 가입자수는 580여만명. 올해 말 6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96년 1월 부천·인천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방식(CDMA)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SK텔레콤 011의 가입자수가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기술력,15년의 서비스 운용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서비스와 통화품질 덕분이다. 지난 2년간 약 2조 5천억원을 투입,서비스지역을 전국 97%까지 넓혔다. 지난 11월부터 위성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千容宅 국방 해임건의안 처리 이모저모

    ◎절묘한 찬·반 동수… 이변은 없었다/긴장감속 표단속 총력… 여권서 2∼4票 이탈/여·야 “결과에 만족”… 千 장관 “새출발 하겠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이 표결처리되기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그러나 부결된 결과에는 여야 모두 불만이 없었다. 여야는 표결에 앞서 해임건의안 처리를 앞두고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결속을 다졌다.千장관은 표결이 끝난 뒤 여당 지도부와 국회의장을 방문,감사의 뜻을 표하고 “심기일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千장관의 해임 건의안 표결은 향후 정국 파장에 대한 여야의 우려와 기대감을 반영하듯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朴浚圭 국회의장의 사회로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千장관 해임 건의안’표결에는 272명이 투표를 했다.결과는 찬성 135표,반대 135표,기권 1,무효 1표로 부결됐다.가결에 필요한 재적과반수 150표에는 15표가 모자랐다.승자도 패자도 없는 결과였다. 한나라당은 소속의원 131명이 투표에 참석,2∼4명의 여권의 이탈표를 끌어모았다고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수의 이탈표가 있었지만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의미를 부여할 숫자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千장관은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자 “엄한 질책으로 알고 무거운 마음으로 새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의원회관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千장관은 본회의가 끝난 뒤 국민회의 원내총무실에 들러 “반성하는 의미에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韓和甲 총무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자민련 朴泰俊 총재실를 찾아 “국민의 준엄한 질책으로 생각하고 군기를 세우고 새출발을 하겠다”고 인사한 뒤 朴의장을 찾았다.千장관은 朴의장에게 “비장한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거듭 다짐.이에 朴의장은 “뜻밖의 일을 당해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千장관은 표결에 앞서 자민련 당사를 찾아 朴총재와 밀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국민회의는 표결에 앞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부총재단회의를 연데 이어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를 열고 막판 표 점검을 했다.趙대행은 “장관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는 것 아니냐”면서 결과를 낙관했다.자민련도 예정에 없던 오찬을 겸한 의총을 갖고 부결키로 당론을 모았다.朴泰俊 총재는 소속 의원들에게 “어려운 가운데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金龍煥 부총재도 “내년에 중요한 정치일정이 있는 만큼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통해 내부 이탈표 단속에 주력했다. 朴熺太 총무는 지난 8월 국회의장 선거 당시 당내 반란표를 의식한 듯 “고정간첩은 철새가 되어 날아갔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표결 직후 李會昌 총재는 총무단에게 표결 결과를 보고받고 “당이 단합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며 “대통령이 국회의 뜻을 받아들여 국방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급락땐 ‘완만한 조정’ 형식으로 개입/환율 하락 정부 대책

    ◎못막으면 차관 제공… 달러 보유 축소 넉넉치 않은 외환보유고에서 외화가 더 들어오면 반길 일인데도 정부가 고심중이다.환율하락과 통화팽창때문이다. 환율이 크게 떨어질 경우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환율을 받치자니 그렇지 않아도 남아도는 시중 자금을 더 풀게 돼 외환부문의 인플레도 우려된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크게 변동할 경우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이 허용하는 ‘원만한 조정(soothing operation)’에 나설 방침이다.정부는 외환·금융위기상태에서 수입이 격감,국제수지 흑자가 나는 점에서 큰 폭의 환율 조작이 아닌 한 소폭의 개입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최근 증시자금 유입 등 외국인투자자금이 크게 느는데다 수출호조로 달러당 원화 환율이 내려가는데 있다. 내년에도 원화 절상(환율 하락)의 요인이 즐비하다.97억달러의 국제통화기금(IMF)차입금을 전부 갚아도 100억달러 이상 남아돌 만큼 외화가 풍부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국내 기업 매각 등으로 외국인투자 자금의 유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무역수지 역시 보수적으로 잡아도 내년에는 올해의 절반수준인 20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달러의 공급과잉 상태를 해소하지 않으면 달러값은 계속 떨어져 수출에 악재가 된다.그러나 수출을 위해 환율을 받칠 경우 달러를 사들이면서 돈이 더풀어 인플레를 부추킬 우려가 있다.총통화 증가율은 11월말 현재 25%로 상반기말 16%보다 크게 높아진 상태.따라서 앞으로 달러가 넘칠 경우 정부는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차관 제공 등으로 달러유출을 확대할 공산이 있다.
  • 20대 여성 60.1% ‘前生은 있다’(IMF 전과 후)

    전생(前生)은 있는가.우리 국민의 과반수 이상은 전생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전생이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3.6%에 이르렀다.나머지 45.6%는 전생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생이 있다고 믿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져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현상(65.5%)이라고 보고 있었다.또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소재를 많이 다룬 것도 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집단별로는 20대 여성 집단이 가장 많이(60.1%) 믿고 있었다.50대 이상 남성(48.5%)은 믿음이 가장 얇은 층이었다.직업별로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주부도 자영업자들보다 전생을 믿는 경향이 짙었다. 학력이나 생활수준별로는 비슷하게 응답,소득·학벌과 전생에 대한 믿음 사이에는 커다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千 국방 해임안 표결’ 여야 자체 결속 무게

    ◎국민:부결 자신감속 자민련과의 공조에 촉각/자민:군 기강해이 불만 의원들 표결 불참 유도/한나라:와병의원 이외 총동원령·여 이탈표 기대 여야는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처리를 하루 앞둔 20일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표점검을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변이 없는 한 해임건의안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양당 공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표결처리를 관철시킨데 만족하지 않고,결과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회의는=千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산술적으로 ‘재적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한나라당 의원수는 137명에 불과하고,여당이 158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결이냐’‘부결이냐’보다는 여당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본회의에 앞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소속 의원 전원이 오찬 겸 의원총회를 갖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오히려 자민련이 부담감을더 느끼고 있다.한나라당이 자민련 소속 의원들의 이탈표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이에 따라 이탈표를 막기 위해 나이키 미사일 오발사건 등 일련의 국방사건에 대해 ‘책임론’을 제기한 소속 의원들의 표결 불참을 유도하고 있다.여수 앞바다에 나타난 북한 간첩선의 격침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힘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은=해임 건의안의 표결 처리를 관철시킨 데 그치지 않고 두 여당간 틈새 벌리기와 당내 결속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노리고 있다. 소속 의원 가운데 와병중인 崔炯佑·鄭在文·諸廷坵 의원,구속중인 李信行 의원을 뺀 나머지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외유중인 朴柱千·李允盛·洪準杓 의원 등은 일정을 조정,표결에 참여토록 했다.지도부는 현실적으로 해임안 가결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표차를 최대한 좁혀 공동 여당의 정국 운영에 부담을 안긴다는 계산이다.특히 내각제 논란으로 국민회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내 이탈표를 주시하고 있다.여권내 일부 보수성향 의원의 ‘소신’에도 기대를 건다. 그러나 ‘함정’이 없지 않다.당내 비주류의 ‘숨은’ 반란표가 쏟아져 나온다면 해임 건의안이 뼈아픈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 자본수지 내년 경제 최대 변수로

    ◎외화유입 지나치면 수출 어렵고 물가상승 초래/한은 RP금리 낮춰 외화유입 급증 막아야 자본수지가 내년 경제정책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기업 자산 해외매각 등을 통해 자본수지쪽에서 외화가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외화유입은 경제위기 해소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면 원고(高)를 초래,수출을 어렵게 하고 통화량 증발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크게 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정부는 내년에 외화 과잉공급 가능성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직 외환보유고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정책대응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공기업들의 국내자금 조달용 해외차입은 계속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8일 “무역수지는 올해의 절반수준인 20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돼 외화관리에서는 별 문제가 없으나 내년초 외국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에 대한 등급을 상향조정하고 경제가 회복될 경우 대량의 외화가 자본수지 부문에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따라서 “내년중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차입금 97억달러를 갚더라도 외화공급의 수요 초과분을 당초 100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수백억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내년의 자본수지 흑자요인으로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액이 올해의 2배수준인 150억달러에 달하고,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액도 올해 50억달러(순유입액 기준)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외화 유입의 급증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수지란/외화자금 유출입 차이 수출입,여행이나 무상 증여 등의 경상거래를 제외한 자본거래로 일어나는 외화자금의 유출입 차이를 말한다.외화유입으로는 차관도입,기업의 증권과 자산매각이 있으며 외화유출은 해외 투자와 차관의 상환 등이 있다.
  • 공동정권 1년(사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여당은 18일로 정권교체 1년을 맞았다. 지난해말 제15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헌정사상 초유의 여야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지 만 1년이 된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권은 집권의 축배는 고사하고 전정권이 안겨 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라는 6·25동란이후 최대의 국난(國難)으로 표현되는 국가경제위기의 유산을 물려 받았다. ‘국민의 정부’가 정식으로 출범하기 전인 대선승리 다음날부터 국난극복의 멍에를 지게 된 공동정권의 지난 12개월은 위기탈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바닥이 난 외환보유고의 빈 독에 그동안 487억달러를 채워 겨우 한 숨을 돌리게 했다. 역대 정권과의 유착속에서 부실을 키워온 관치금융,선단식 재벌경영행태는 개혁의 거대한 물길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金大中 대통령정부는 이같은 경제개혁과 함께 민주적 시장경제 발전,사회기강 확립,공직사정,부정부패 척결,대북포용정책과 남북화해 추진,한반도 주변 4강과의 관계강화 등 각 분양에서 많은 진전을 이룩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여당은 지난 1년동안 원내 소수파 정권에서 중간선거 없이 개별의원의 당적변경을 통해 원내과반수의 의석을 확보하는 등 정치환경을 변화시켜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여당은 ‘야당체질의 어설픈 초보여당’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고 실제로 명실상부한 2인3각의 국정운영을 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뿐만아니라 정부와 공동여당간의 국정운영협의도 매끄럽지 못했던 경우가 적지않았다. 비근한 예로 그린벨트 재조정,팔당식수댐 건설,교원정년 단축 등의 문제를 조율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이같은 허점이 드러나곤 했다. 특히 공동여당은 IMF국난 극복을 위한 ‘생산적인 정치’를 하지 못 하고 ‘야당을 경험하지 못한’ 야당과 소모적인 정쟁으로 일관한 것은 정치력의 부족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는 우리 사회의 개혁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국회·정당·선거제도에 대한 과감한 개혁작업은 공동여당이 완수해야 할 임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정권의 최대 당면과제는 경제를 회생시키고 경제도약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각제 개헌추진시기문제 등으로 공동정권에 틈새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결코 이같은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공동여당은 그 정치적 에너지를 적어도 상당기간 경제회생에 최우선적으로 집중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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