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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 안거친 棟대표 등록 못한다

    주민들의 투표를 거치지 않은 아파트 동대표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 등록접수를 구청이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번 심판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무투표로 동대표를 선출해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고 있고,최근 아파트 비리가 터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입주자대표회측이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를 심사한 결과 강남구청이 입주자대표자회의 등록접수를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강남구청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은마아파트의 동대표 29명이 모두 무투표로 선출된 것은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에 어긋난다”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록 접수를 거부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행정에 밝은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이와 비슷한 행정조치가 다른 아파트의 경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서울시의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정 관리가 강화될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은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 선출은 입주자 과반수의찬성을 얻어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아파트 관리비 비리로 말썽을 빚은 대표자회측의 80∼90%가 무투표로 대표를 선출했다는 판단 아래 동대표를 선출할 때는 반드시 통장의 입회 아래 투표를 하도록 ‘공동주택관리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독자의 소리-부유층자녀 수천만원대 유흥비 씁쓸

    요즘 ‘신 7공자’ 혹은 ‘특금족’이라고 부르는 부유층 자녀들이 하룻밤에 수천만원씩의 유흥비를 쓰고 연예인들에게 억대의 선물공세를 펴면서 즐긴다고 한다.그러나 월급장이들은 줄어드는 봉급에 전전긍긍하면서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는 것만도 감지덕지해야할 형편에 이들이 흥청망청 돈을 뿌리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자랑이고 보람된 일일 수 있다.하지만 수입이 국가와사회에,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편익에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 효용적 가치를상실하고 만다.문제는 국민연금 확대시행에서 나타난 것처럼 의사나 변호사,변리사 등 고소득층의 소득이 권장소득(월 360만원)보다 낮다고 반수이상 신고했고 월소득이 99만원 이하로 신고한 사람도 7%나 된다고 하는데 있다. 이런 현상은 세금을 적게 내고,연금도 적게 내고,받을 돈은 많이 챙기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자명하다.요즘 사람들은 지식을 넓히기에는 등한시하고 먹고,마시고,놀고 즐기는데만 혈안이 된 사람이 많다.그것이 세기말적인허무주의에서 비롯된현상이든 아니든 연일 터지는 기업의 도산과 구조조정으로 20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7공자’나 ‘특금족’의 등장이 나라의 지도층들이 그동안 행해온 부조리하고,불평등하며,비도덕적 형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겸허하게 반성하여 이들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의무가 있지 않을까 싶다. 권우상[부산시 북구 화명동]
  • 노사정위 설치법안 재계 불협화음

    노사정위원회 설치법안을 놓고 재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9일 노·사·정 3자가 제정키로 합의한 법안 내용 중 의결방식 및 협의범위에 대해 전경련이 뒤늦게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같은 재계의 불협화음이 자칫 노사정위원회 정상화에 악재로 작용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사정위 설치법안에는 위원회 의결방식을 과반수(노·사·정 대표 각 2분의 1이상 포함)출석,과반수 찬성의 다수결제로,협의범위를 근로자의 고용 및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경제·사회정책에 관한 사항으로못박고 있다. 경총은 지난 19일 노동부장관,한국노총과의 3자회의에서 이 법안을 수정없이 제정하자는 데 합의했다. 합의사실이 전해지자 전경련에선 의결방식은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만장일치제를,협의범위는 근로자 고용 및 근로조건에 관련된 노동정책에 국한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27일 “다수결제가 채택되면 일부 당사자를 배제한 일방적 합의가 가능해져 사회적 합의기구라는 노사정위의 기본 정신에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협의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입법·사법·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초법적 기구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고지적했다. 전경련은 다수결제도가 불가피하다면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요건이라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총측은 당초 독소조항으로 꼽았던 ‘2회 이상 출석요구를 받고도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엔 회의를 열 수 있다’는 7조를 삭제키로 노·정과 합의,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즉 다수결제로 하더라도 재계가 불리한 사안에 대해선 회의에 불참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노사정위도 대통령령에는 과반수 의결을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론 노·사·정 3자가 위원회의 기본정신에 입각,만장일치제로 운영하고 있다는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전경련측은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합의정신은 정신이고 법은 법이라는 얘기다.또 법과 대통령령의 구속력을 똑같이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단순참가 노조원 면직 않기로

    정부는 서울 지하철 파업에 적극 동조하지 않은 단순 참가 노조원은 직권면직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복귀 시한인 26일 오전 9시를 넘겨 직권면직위원회에 회부되는 노조원은 모두 4,059명”이라고 밝히고 “타의에 의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다수의 노조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명을 받은 뒤 그 내용을 심사해 별도로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시장은 그러나 “불법파업 주동자,적극 가담자,규찰활동자는 엄중히 사법처리하고,그와는 별도로 징계,파면 등의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불법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도 그 책임자가 반드시 배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공사(사장 孫長鎬)는 이날 조길상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직권면직심사위원회를 구성,개별 노조원의 실제 파업참가 시점과 가담정도에 관한 분류 등 징계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미 직위해제된 노조전임자 등 123명과 고소고발된 259명중 절반수준인 130명,규찰대를 포함한 극렬가담자 100여명,분회장 등 적극가담자 300여명 등650여명이 해고될 가능성이 높으나 후유증 조기 치유차원에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파업으로 인한 공사측 피해액은 8일간의 운송수입 감소액 30억원과 비상수송대책비 12억원,비상근무직원 특근 및 야근비 13억,신문광고비 6억5,000만원 등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을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공사의 조직 및 운영체계 개선을 담당할 ‘지하철 개선단’(단장 車東得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을 구성,28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단축운행에 들어갔던 지하철 2·3·4호선은 27일부터평소와 마찬가지로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등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도운 김재순기
  • 나토정상 발표 코뮈니케 요약

    새로운 임무,새로운 회원국 및 새로운 협력국(Partnership)과 함께 하는 21세기를 맞아 나토는 다음 사항을 결의했다. 최신의 전략개념 수립 동맹체 확대에 대한 공약 재확인,가입 희망국들을 위한‘회원국 행동 계획’승인 유럽 안보 및 동맹체내의 방위체 구축 완료 공동 방위력 구상 착수 평화를 위한 관계 강화.유럽대서양협력협의회(Euro-Atlantic PartnershipCouncil)내에서의 협의와 협력 강화 대량파괴 무기와 운반수단 저지를 위한 동맹체의 노력 증대 체코 헝가리 폴란드등 3개 새 동맹국 가입 환영 새 회원국 계속 받아들일 것 다짐 발칸지역의 안보는 유럽과 대서양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에 필수적 나토·러시아 관계정립조례(NATO-Russia Founding Act)에 따라 러시아와의협력 관계 유지 다짐
  • 소니아 간디 ‘혼미의 印度’구할까

    인도 정국이 혼란으로 빠져들면서 인도 최고 명문가인 네루-간디가의 며느리이자 라지브 간디 전총리의 미망인 소니아 간디(52)국민회의당 당수의 정치적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아 여사가 이끄는 국민회의당은 지난 17일 집권당이던 인도인민당(BJP)의 연정이 의회 불신임으로 붕괴되자 가장 유력한 대체세력으로 부상,새 연정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민회의당 의석은 140석.182석인 BJP에 이어 두번째다.소니아 당수는 25일 전체의석(543석)의 과반수의 지지를 얻은 상태라면서 1∼2일안에 연정구성이 끝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원내 20석의 중도좌파 사회당이 국민회의당 지지에서 이탈,연립정부 구성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BJP도 국민회의당을 견제,조기 총선 압력을 넣고 있다. 주도적인 연정구성에 실패하더라도 제2의 다수당으로서 ‘킹 메이커’역할등 정국주도는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나라야난 대통령도 소니아여사와의 면담직후인 23일 “국민회의당의 연정구성을 위해 시간을 더 주겠다”고 밝혀 소니아 당수의 역할에 힘을 보태 주었다. 소니아 여사는 지난 91년 남편 라지브 간디가 피살된 뒤 지난해 2월 국민회의당에 입당,34일 동안 6만㎞의 성공적인 총선 지원유세를 통해 화려하게 정계에 데뷔했었다. 16년 동안 재임하다 84년 암살된 인디라 간디 전총리의 며느리인 소니아당수는 이탈리아태생.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유학시설 라지브 전총리를 만나 결혼했고 86년 인도 국적을 취득했다.
  • 12월 결산법인 株價 저평가…97년말기준 PER 절반수준

    12월 결산법인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83개사의 97년말과 지난해말 당기순이익과 지난 21일의 주가를 대비해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순이익)을 비교한 결과,97년말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 22.2배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는 평균 12.0배로 떨어졌다. PER는 특정종목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EPS)보다 몇배나 비싼 값에 거래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PER가 낮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거래소는 이처럼 전체적으로 PER가 낮아진 것은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들의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또 PER가 12배라는 것은 최근 증권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증시가 과열된 것으로 볼 수는 없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대림요업의 PER가 0.7로 나타났고 이어 조선선재(0.8) 고려종합운수(1.5)건설화학공업(1.7) 사조산업(1.8) 등 순이었다.1주당 순이익은 태광산업이 12만6,127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균미기자
  • 동대문구 ‘행정서비스 헌장’ 만든다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청소 보건 민원봉사 분야의투명한 행정을 위해 ‘행정서비스 헌장’을 오는 6월까지 제정,7월부터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헌장에는 행정서비스의 기준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고 주민들이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절차와 방법,잘못된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정 요구방법 및 보상조치 등이 명시된다.구는 이를 위해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되 민간인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행정서비스헌장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한편 기관이나 부서간 비교평가 및 결과를 통해 상호경쟁을 유도,대민 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구는 기관과 직원 개개인을 비교평가,우수한 서비스를 펼친 기관이나 개인에게는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李富營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8일 제8대 위원장에 이부영(李富榮·52·서울북공고교사)씨,수석부위원장에 김은형(金恩亨·42·서울당산중)씨를 선출했다. 이 위원장 당선자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조합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일교원노조 추진위원회를 구성,교원조직과 교원단체의 통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은 나를 지지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합법화 원년의 전교조를 이끌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합법화 이후 어떻게 전교조를 이끌어갈 것인가 우선 강력한 대정부 교섭력을 갖는 산별노조로서 교원들의 권익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에 힘쓸 생각이다.아울러 참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문제도 단체교섭에 포함시켜 진정한 교육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추진하게 될 구체적인 교육 개혁 정책은 교원들의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습교사제와 계약 임용제,성과급제 도입은 끝까지 저지할 것이다.또 해직교사 전원 복직과 교장·교감 보직제 도입,교무회의의법제화 등을 해결하겠다. 현재가입 회원수는 얼마나 되고 앞으로의 목표는 현재 3만명을 넘어섰으며 합법화 시점인 7월까지 10만명,올해안에 전체 교원의 과반수인 20만명을확보,교원의 대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조직 확대에 힘쓰겠다. 제2,제3의 교원노조에 대한 생각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일노조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한국교총과 한노총은 강력한 대정부 교섭력을 갖기 위해전교조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위원장 당선자는 지난 89년과 91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과 서울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전교조 결성과 집회 주도 혐의로 두차례 구속됐다.지난해 복직돼 지금까지 부위원장과 원상회복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대통령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월례 기자간담회를갖고 재벌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주한미군 지위 변경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한미방위조약 준수의지는 확고하다.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방위조약에 의한주권국가들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3자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완수와 주한미군 문제를 분리해 다루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들이 구조개혁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는 경제논리에 의해 해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경제 원리,은행을 통한 합법적 시장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 보충답변 지난해 12월 7일 주채권은행들이 5대재벌과 구조조정에 대한 기본약정을 체결했으며 이행실적을 매 분기별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제재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제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며,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을 제재하게 되면 경제적 파장이 엄청날텐데. 일단 기업이 (약속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약속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할 것이다. 워크아웃 대상에 재벌기업도 포함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도 되나. 그렇다. 중산층 붕괴에 대한 대책은. 중소·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것도 중산층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자영업자들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규성(李揆成)재경장관 보충답변 중산층 붕괴는 구조조정과정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공통된 현상이다.중산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부문에 있어 가계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세제면에서도 1인당 예금과 채권투자에 있어 각각 2,000만원까지는 10%의 분리과세를 해주고있다.앞으로도 벤처기업 투자에 세액공제를 확대할 생각이다. 노사정위가 유명무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노사정위를 이제 법적기구로 만들려 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국민이 바라는방향으로 다시 모여 거기서 따질 것은 따지고 욕할 것은 욕하고 힘을 합쳐나라 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다.나라 경제가 파멸되면 노·사가어디 있겠나. 최근 소비풍조에 대한 생각은. 대부분의 소비는 시장,백화점,농산물 분야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어 그렇게불건전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일부 사치성 소비가 있으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막을 수는 없다.대신 불건전 소득에 대해선 추적해 세금을물릴 권리가 정부에 있다. 정치개혁에 대한 생각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대단히 크다.깨끗한 선거를 내년 총선에선반드시 실현할 생각이다. 정치개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내각제 논의 유보 결정까지 김종필(金鍾泌)총리와 특별한 대화가 있었나. 대통령과 여당총재 입장에서 정치개혁에 적극 개입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내각제 유보를 결정하면서 김총리와는 특별히 얘기한 것이 없다.8월말까지 유보키로 한 것은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정치개혁이 더 긴급하다. 젊은층 수혈론이 총선과 관련이 있는가. 지금 우리 유권자중 과반수가20∼30대다.그렇다고 세대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세대교체는 인위적으로 해서는 안된다.21세기를 맡을 주력부대를 키워 선거 때 노·장·청 연합으로 나가야 한다.젊다는 것은 나이보다는 생각이 젊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대체로 나이가 젊으면 생각도 젊다. 향후 정치일정 구상과 지역감정 해소책은. 정치개혁이 시급하다.전당대회 시기는 사정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지역감정 문제는 대통령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정치목적으로 이용하는 부끄러운 행태를 보이는 것을 언론이 과장보도하는 면도 있다.지역차별로 정치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언론이 공적으로 규탄해야 한다.영호남 화합노력은 언론이 크게 보도해 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대통령으로선한계가 있으니 언론과 종교계에서 적극 협조해야 한다. 8월말까지 내각제 논의가 유보되면 연내 개헌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합당론에 대한 입장은. 내각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으나 지금은 얘기하지 않겠다.그리고 합당론은 나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당 차원에서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 여성들의 의회진출 확대방안과 여성장관을 임명할 생각은. 일정 비율이상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더 중요한 것은 여성이지역구를 통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도 관심을 쏟겠다. 이미 여성이 각료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여성이 참여토록 하겠다.
  • 국민회의 총무경선 이모저모

    손세일(孫世一)·김충조(金忠兆)·조홍규(趙洪奎)·이규정(李圭正)의원 등4명의 후보가 나선 12일의 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은 1차 투표에서 재적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반면자민련은 단독 출마한 강창희(姜昌熙)의원을 합의추대 형식으로 뽑았다.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 총무경선 1차 투표에서는 소속 의원 105명중 98명이 참석,손의원이 47표,조의원이 28표,김의원 17표,이의원이 6표를 얻었다. 최다득표를 한 손의원도 재적과반수 득표 53표에서 6표 모자라 결국 2차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2차 결선투표에서는 1,2위를 한 손·조의원이 경합을 벌여 손의원이 56표를 얻어 39표를 얻은 조의원을 누르고 총무로 선출됐다. 손신임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빛난다”며 “105명의 의원들을 잇는 튼튼한 끈이 돼 개혁작업을 완수하고 16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결과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유경선의 취지가 돋보인 결과였다”“어차피 김심(金心)은 없었던것 아니냐”며 표결 결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어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주재로 7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열린 오찬에서 신임 손총무와 낙선한 조의원은 참석의원들을 찾아다니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의원은 2위에 머물렀지만 예상외로 ‘선전’했다는 지적이다.한 당직자는 “손의원은 당중진들을 비롯,동교동계·비호남의원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반면 조의원은 비주류·호남의원들의 표가 몰렸을 것”으로 분석했다.조의원은 “앞으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본래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며 깨끗하게 승복하는 자세를 보였다. ?앞서 10분씩의 정견발표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장점을 부각시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특히 이의원과 조의원은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재기 넘치는 연설로 이번 경선을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손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3명은 고대 61학번 동기로 총무 경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견발표에서 조의원은 “총무가 되면 야당 안에 사쿠라꽃이 피도록 하겠다”며 여야간 협상력을 과시하며 친화력과 정치력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 “승용차 구입 이달이 적기”

    ‘차를 구입하려면 이달중에 사세요’ 승용차 성수기인 4월을 맞아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3사의 판매전쟁이 뜨겁다.파격적인 할부제와 다양한 할인제가 선을 보이고 각종 판촉행사도 잇따라 차량구입에 유리한 시기다. 할부및 할인제도 현대는 아토스,엑센트,아반떼를 대상으로 프라임할부를실시한다.할부방식은 인도금 액수(10만원에서 구입금액의 40%까지)에 따라정상금리(연리 13.8%)의 절반수준인 6∼8%를 적용한다.보너스할부는 평월에는 일반할부금액의 60%만 내고 1년에 한번만 평월의 8배를 한꺼번에 납입하는 방식으로 매달 내는 할부금에 부담을 느끼는 샐러리맨에게 유리하다. 대우는 할부금 납입시기를 2000년 1월까지 유예해 주는 밀레니엄 할부제를실시한다.보험료,등록비 등 차량구입 부대비용을 차종에 따라 120만∼200만원까지 연 6∼10%의 저리로 대출해준다.대상차종은 라노스,누비라Ⅱ,레간자,브로엄,이스타나등이며 할부기간은 24개월과 36개월 두가지다. 13.8%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상할부땐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는 3사중 유일하게 무이자할부를 시행하고 있다.할부금리를 6%로 낮춘수퍼할부제도와 계약금 10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모두 할부로 납입하는 전액할부제도도 실시중이다.일시불 구입땐 차종에 따라 10만∼50만원을 깎아준다. 판촉 이벤트 대우는 ‘대우오토카드 더블포인트’,‘대우오토 마일리지 페스티벌’등의 이벤트를 벌여 할인혜택을 준다.이중 대우오토카드 더블포인트제는 대우오토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이 레간자를 사면 카드적립포인트 금액의 2배,최대 60만원까지 할인해준다.중형차 시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레간자 밀레니엄 스페셜 모델을 내놓고 구입 선착순 2,000명에게 최고 4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현대는 4월 한달간 ‘해피투게더-현대 대축제’를 펼쳐 직장과 아파트 주민,가족 등이 2대이상 단체로 구입하면 특별보너스를 제공한다.대상차종은 아토스,엑센트,아반떼 등 3개 모델이다.상장회사,5대그룹 계열사,공기업,군대,은행,학교,중앙부처및 지방정부의 직원중 2명이상이 2∼4대를 구입하면 1인당 도고 수안보 백암 등 온천지 호텔의 하루 숙박권을 받을 수 있다. 기아도 4월중 승용차를 구입한 전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한명에게 노트북 컴퓨터를,2등 100명에게는 레스포 MTB자전거를 증정한다.또 스포티지와 레토나를 산 고객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금강산 관광을 보내준다.
  • 국민회의 총무 경선 막판득표전

    손세일(孫世一) 김충조(金忠兆) 조홍규(趙洪奎) 이규정(李圭正)의원 등 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출마자 4명은 경선을 하루 앞둔 11일 막판 득표전에 열을 올렸다.이번 경선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엄정한 자유 경선’ 실시주문속에 후보가 난립,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후보들은 휴일이라 지역구에 내려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전화접촉 등을통해 지지를 호소했다.서울에 있는 의원들의 경우 각 후보진영에서 만나자는 ‘제의’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었다. 손의원은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을 비롯,당중진들로부터 ‘호의’를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이다.“강성 야당과의대화정국에서 합리적인 온건론자”가 필요하다며 적임자임을 내세웠다.비호남 출신임도 강조하고 있다. 김의원은 호남 출신 의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사무총장 등 의정경험과 추진력”등을 장점으로 부각시켰다.특히 원내총무선관위(위원장 安東善)측에 “모후보측이 대통령의 이른바 김심(金心)을 팔고다녀 경선 분위기를흐리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며 ‘공정 경선’을 선거운동 핵심과제로 삼았다. 조의원은 의원집을 직접 방문,한표를 호소하는 ‘열의’를 보였다.“현 정국에는 기지와 순발력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의원측은 1차투표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같은 호남인 김의원측과 연대,2차투표에서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영입파로 울산 출신인 이의원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지역안배’를 앞세우고 있다. 총무경선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안될 경우 다득표를 한 2명을 대상으로 2차투표에 들어간다.후보사퇴 없이 4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최종 승리자는 2차투표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 재무구조 불건전한 금융기관 해외점포 설치,직접투자 불허

    적자를 내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금융기관의 해외 점포 설치와 해외투자가 규제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일부터 단행된 1단계 외환거래자유화에 발맞춰 이같은내용의 ‘금융기관 해외점포 설치 신고수리기준’을 별도로 마련,장관의 행정명령인 통첩형식으로 각 금융기관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전년도에 적자를 냈거나 금융감독위원회의 재무건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금융기관들은 해외 금융업(보험포함)에 직접투자를 할수 없고 해외지점,해외사무소도 설치할 수 없게 된다. 또 이같은 요건을 갖췄더라도 현재 갖고 있는 해외 현지법인 및 해외지점중 과반수가 전년도에 흑자를 내지 못했거나 진출 희망지역에 있는 동종 국내금융기관의 해외현지법인·해외지점 과반수가 흑자가 아니었다면 진출이 불가능하다. 금감위의 재무건전성기준은 ▒은행·종금사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 150% ▒보험회사는 금감위가 정하는 지급여력확보 기준 ▒그외 금융기관은 해당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금감위의 재무건전성기준 등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금융기관의 해외 영업점 설치는 재경부장관의 허가사항이었으나 정형화된 기준은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에‘허가’에서 ‘신고수리’ 대상으로 규제를 완화하되 재무건전성이 낮은 금융기관의 진출과 국내업체간의 지나친 경쟁은 막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李商一
  •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제출 7개월만인 7일 본회의에서 여야 표결에 붙여 졌으나 부결됐다. 여야 의원 292명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 156명이 참여한 이날 표결에서 가(可)표는 과반수에 못미치는 136표에 그쳐 공동여당 내에서 최소한 20명 이상이 반란표를 던졌으며 자민련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와 관련,공조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내각제 연내 개헌문제 등을 놓고 향후 공동여당 운영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특히 국회가 ‘세풍(稅風)’이라는 위법 사건 처리를 정치적으로 막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며 정치개혁의 차질 가능성도 지적된다. 국민회의 韓和甲총무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등 공동여당 지도체제 개편여부가 주목된다. 朴相千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2건도 부결됐으며 ‘IMF 환란원인 규명과 경제위기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결과보고서채택의 건’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퇴장속에 통과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3·30 재·보선’과 관련,부정선거조사특위 1차 회의를갖고 장외집회 개최 등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하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여야 경색정국이 심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오는 9일부터 단독소집한 제203회 임시국회에서 실업대책 및 어민지원을 위한 2조6,5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법안 심의에는 응하기로 해 국회가 부분적으로는 정상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 ‘서상목 먹구름’ 너머 햇살정국 오나…표결 이후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국회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어서 정국향배와관련,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98년 9월부터 7번이나 계속돼 온 한나당의 ‘방탄국회’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체포동의안의 강행처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날 총재단은 한나라당이 물리력으로 표결처리를 저지할 경우,국회 경위권 발동 등 다각도의 대책을 이미 추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여권 기류와 비난여론을 의식,한나라당이 정상적 표결처리에 응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여권측은 보고 있다. 여야가 7일중 국회법테두리에서 徐의원을 표결처리할 경우,그의 체포동의안은 처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공동여당의 결속은 3·30 재보선이후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徐의원이후 정국’이 순탄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여권은 徐의원문제가 매듭되면 2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등 민생현안과 정부조직법,각종 규제개혁입법안,정치개혁안을 일사천리로 강행처리할 움직임이다.반면 한나라당은 3·30 재·보선에 대한 부정선거 공세를 최우선으로 택할 전망이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적지않다.추경예산안처리는 한나라당도 반대하지는 않지만 정략적으로 발목잡힐 공산이 여전히 있다.그러나 여권은 어민·실업대책을 담은 추경안은 민생문제여서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미뤄지고 있는 각종 규제개혁법안이나 정치개혁관련 입법은 당위의 문제로 미룰 명분도 여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선거부정 이슈화가 정국의 큰 변수는 되지못할 거라는판단이다.3·30 재·보선 자체가 한나라당의 원인제공으로 실시되는 선거였다.더욱이 이번 선거를 선거부정 문제로 귀착시키는 것은 선거패배에 따른인책론을 모면하고 徐의원 표결처리에 따른 부담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徐의원 이후 정국은 한나라당의 장외공세등 대응수위가 최대변수가될 전망이다.여야 총재회담 이후 기대됐던 대화 분위기의 유지가 쉽지않을것 같다. - 표결 어떻게 될까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표결처리될 경우 그 결과는 어떻게될까.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중요한 안건은 재적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지만 의원 체포동의안은 일반안건이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6일 현재 재적의원은 296명이지만 중앙선관위는 7일 鄭相千해양부장관의 의원직 사퇴에 따라 예비후보 1순위인 자민련 宋業敎씨의 의원직 승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재적의원은 297명으로 늘어난다.의원정족수는 299명이지만 국민회의 李基文 전의원과 한나라당 洪準杓 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2명이 공석이다.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원은 모두 159명.국민회의 徐廷華의원,자민련 金復東의원은 와병(臥病)중이다. 국민회의 朴定洙의원은 7일 유럽출장을 갈 예정이라 동원가능한 의원은 모두 156명이다.이들이 모두 참석,찬성표를 던지면 동의안은 가결된다. 한나라당 의원은 134명이다.이중 崔炯佑의원은 와병으로 출석할 수 없다.鄭在文의원도 몸이 썩 좋지 않아 출석이 불투명하다.무소속의원은 鄭夢準 韓利憲 姜慶植 洪思德의원 등 4명. 한나라당이 불참하면 徐의원 체포동의안은 쉽게 가결된다.공동여당의 동원가능한 의원 156명의 과반수인 89명의 찬성이 있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출석하면 문제는 다소 복잡해진다.공동여당 156명,한나라당 132명,무소속 3명(鄭夢準의원 제외)이 모두 출석할 경우(출석의원 291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146명의 찬성을 얻어야 된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의원 135명이 모두 반대한다면 공동여당에서 10표의 이탈표가 있으면 부결될 수 있다. - 한나라 입장선회 배경 한나라당이 ‘徐相穆국회’의 꼬리를 떼고 여당의 ‘3·30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는데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徐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부정선거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徐의원 문제를 둘러싼 따가운 여론의 시선도 의식한 듯 싶다. 부정선거 의혹을 도마에 올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를 불사(不辭)하겠다는 전략이다.이날 徐의원이 A4용지 4장 분량의 기자회견문에서 “여권이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꼬집은 것도 대여(對與)총공세에 나서는 당의 속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면 오는 5월 송파갑등 2곳의 재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도 “하나마나 한 선거가 될 것”이며 “야당의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투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이다.徐의원이 회견에서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요청한 것도 당운(黨運)을 건 부정선거 공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李會昌총재도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徐의원 문제는 아무런 정치적인 고려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의 뜻을 밝혔다. 여권의 ‘3·30 부정선거’ 의혹으로 호기를 맞은 마당에 ‘徐의원 건(件)’에 발목을 잡힐 수 없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특히 여권이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공세를 ‘徐의원 처리 문제를 회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몰아붙이자 당지도부가 지난 이틀동안 徐의원과 함께 모종의 결단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여당의 재보선 특위활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지역별 장외투쟁도 갖는다.여당 후보 당선지역인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무효소송도 제출하고 당내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를 발족,부정선거백서도 발간한다.여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엄중 처리하지 않으면 5월 재선거를 보이콧하는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임시국회 전망/시민단체·학계·검찰반응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정면대결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그래서 8일 폐회되는 제202회 임시국회의 막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정국긴장도 높아지고 있다.한나라당 李富榮총무가 5일 “9일부터 203회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히자,국민회의 韓和甲총무는 “7일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야는 지난 주말 총무단 접촉을 통해 한나라당이 ‘방탄국회’를 더이상소집하지 않으면 徐의원을 국회가 아닌 검찰에서 처리하는 문제를 협의했지만 완전한 타협에 이르지는 못했다. 한나라당 李총무는 “부정선거를 규명하는 임시국회를 당연히 소집해야 한다”며 “徐의원 방탄국회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여권의 생각은다르다.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겉으로는 부정선거 조사명목을 내걸었지만 실제는 徐의원 방탄국회 재소집”이라고 맞받아쳤다.일반의 여론도 ‘세풍(稅風)’사건에 연루된 徐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임시국회를 이어가는 야권의 행태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7일 徐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할 경우 실력행사에 들어갈생각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표결처리를 실력으로 막을 명분은 약하다.차라리 표대결에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다.徐의원 처리건은 일반안건이라 재적의원(현재 297명)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한나라당측이 출석하지 않으면 여권 의원 157명만으로 쉽게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한나라당 의원들이 출석하면 일부 여권 의원의 반란표가 합쳐질 경우 의외의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7일 徐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와 맞물려 이번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2조6,500억원의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여야 합의통과는 힘든 분위기다.徐의원 문제라는 암초가 워낙 커 여야관계 전반이 당분간 냉랭할 가능성이 높다.한나라당은 徐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재보선 부정선거’를 이유로 장외(場外)로 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徐의원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를 열었지만 여권의 대응도 효율적이지는 못했다.여러차례 표결처리를 외쳤지만 실천은 못했다.주목되는 것은 한나라당 비(非)주류측의 움직임.徐의원건이 당의 장래와정국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드러내놓고 비판하지못하고 있다. 더이상 여야가 徐의원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담합하지 말고 깨끗한 승부를 할 때가 됐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뜻인 것 같다. - 시민단체·학계 반응‘徐相穆 방탄국회’를 바라보는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의 인내력이 한계에 달한 느낌이다.이들은 한나라당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둘러싸고 6개월 동안 파행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절차에 입각한 조속 처리’를 주문했다.徐의원 문제를 절차대로 마무리,국회를 정상 가동해야 한다는 논지다. 정치개혁시민연대 金石洙사무처장은 “야당은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국회의원을 비호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고,여당 역시 이를 정치적 흥정거리로 이용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정치적 타협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당리당략을 떠나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개혁국민연합 權己赫조직부장은 “지위 고하를 떠나 부정이 있으면 공정하게 사법처리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면서 “徐의원 문제를 하루빨리매듭짓고 산적한 민생·개혁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사회 공동선운동연합 具英珠간사는 “여야가 양비론(兩非論)을 제기하기에 앞서 문제의 원인 제공자인 야당이 먼저 ‘버티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계에서도 ‘방탄국회’를 끝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성균관대 任鏞淳교수는 “徐의원 문제는 국회운영과 별개로 다루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한 개인의 문제로 국회가 파행운영되어서는 안된다”며 당리당략에 따른 방탄국회를 비난했다.이어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사법기관이알아서 할 문제로 국회는 절차대로 처리하면 되는 일”이라고 당리당략에 따른 방탄국회를 비난했다. - 검찰의 입장 여권이 오는 7일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거듭 공언하자 검찰은 ‘정치권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하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지난해 정치인 사건 때문에 ‘정치검찰’ ‘표적사정’ 등 각종 비난을 감수해야 했던 검찰로서는 徐의원 사건을 가장 부담스러운 정치인 관련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金泰政 검찰총장도 徐의원 사건이 정치쟁점화될 때마다“정치권 문제만 담당하는 검찰총장을 별도로 뒀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을 정도다.그만큼 徐의원 문제는 지난해 8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검찰에게는감당하기 어려운 멍에로 작용했다. 현행법상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지 않는 한 현역의원을 구속할 수 없다.그럼에도 검찰은 정치권의 직무유기로 빚어진 모든 비난까지도 감수해야 했다.검찰권 행사와 관련한 공정성 시비의 틈새를 헤집고정치권이 비난의 화살을 검찰로 돌렸다는 게 검찰관계자들의 항변이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검찰로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외에 더이상 제재수단이 없다”면서 “8개월 이상 되풀이된 소환→소환 불응→방탄국회 소집이라는 지루한 공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검찰은국회가 표결처리를 통해가결이든 부결이든 결론만 내려준다면 한결 부담을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결되면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이고,부결되면 정치권의 의사를 존중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 [오늘의 눈]移通업계 탈법 눈감은 情通部

    이동통신업계의 공정경쟁을 정착시키기 위한 업계 자율조치가 끝내 또다른탈법사태로 귀착되고 말았다. 지난 2일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3월 한달동안 300만명 가량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이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중 가장 가입자가많은 회사의 전체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서서히 포화상태로 가고 있는 시장상황을 볼 때도 그렇고,한달에 공급되는 단말기가 잘해야 140만대라는 점을감안할 때 이를 납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국 이 수치는 예상대로 ‘탈법’의 산물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업자들은단말기를 나중에 인도하기로 하고 미리 예약접수를 받거나,가입자가 없는데도 단말기를 신규등록하는 등의 수법을 멋대로 사용했다. 4월부터 의무가입기간이 없어지고 이에 따라 단말기보조금도 이전의 절반수준인 15만원대로 줄어들게 됐다.계속 기존 조건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공짜 휴대폰을 확보해두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때문에 4월에접어든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30만원 대의 보조금이 적용되는 ‘공짜 단말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보고도 못본척 팔짱만 끼고 있는 정부당국의 방관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정부당국은 지금까지 사업자들의 불법·탈법 판촉에 항상 ‘뒷북’만을 쳐왔다.단말기 보조금,무료통화 제공,경품 행사 등으로 서로 경쟁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반복할 때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대개 ‘사후 약방문(死後藥方文)’만을 내놓았다.사후조치도 제대로 이뤄진 적은 거의 없었다. 때문에 사실상 예견됐던 ‘유령 가입자’사태를 미리 막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다니고 있다는 인상 만을 주고 있다.정통부는 가계약이 주체못할 정도로 늘어나자 이달 10일까지 해소하라고 친절하게 사업자들을 안내했다. 앞으로 사업자들이 어떤 카드를 들고 진흙탕 속에 앞다투어 뛰어들지,정부는또 어떤 식으로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 줄지 자못 궁금하다.
  • [제2공화국과 張勉](11)신구파 대립과 分黨(下)

    張勉총리는 조각(組閣)을 발표한 다음날인 1960년 8월24일 아침 기자회견을 가졌다.새 내각의 포부,국민에의 바람 등 기본사항 몇가지에 관해 질의·응답이 오간 뒤 한 기자가 신파 일색의 조각 결과를 염두에 둔듯 ‘거북한 얘긴데…’라며 물었다.“이 내각이 얼마나 오래갈 것으로 생각하는가.” 張총리는 각료 13명을 한번 훑어보고는 “이 내각은 잠정적인 것이며 언제든지 거국내각을 짜겠다”고 답변했다.이어 “민주당 구파도 좋고,무소속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거국내각을 조속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신문들은 이를 두고 “張총리 자신이 아마 신파 단독내각에 몹시 불만이 있거나여론의 압박을 느끼는 모양’이라고 풀이했다. 국민에게 내각출범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개각을 언급해야 하는 상황,이것이 張勉이 처한 현실이었다.‘7·29 총선’에서 80% 가까운 의석을 독점했으나 그것은 민주당 신·구파를 합한 숫자일뿐,신파건 구파건 단독으로는 의회에서 안정세력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였다. 張총리가 이처럼 기자회견 석상에서 공식적인 ‘구애(求愛)’를 했는데도구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尹潽善·張勉·郭尙勳·柳珍山 등 청와대 4자회담에서 ‘신·구파 장관 비율을 5대5로 한다’고 합의한 내용을 깼으므로 더이상 신파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구파의 반격은 즉각 나타났다.8월31일 민의원(民議院)에 ‘구파동지회’라는 이름으로 원내교섭단체를 등록했다.가입한 의원은 86명이었다.9월3일에는 柳珍山을 원내총무로 선출했다.내각책임제 아래 힘의 원천인 민의원에서 신·구파는 공식적인 별거에 들어간 것이다. 張총리는 9월2일 “구파의 교섭단체 등록은 사실상 분당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한쪽으로는 구파를 품에 안는 개각을 추진했다.“장관 5석을 줄테니들어오라”는 제의였다. 사태에 큰 진전이 없자 洪翼杓내무,玄錫虎국방,李泰鎔상공,吳緯泳 국무원사무처장 등이 9월7일 사표를 낸다.구파를 받아들이려고 빈 자리를 미리 만든신파의 고육지계(苦肉之計)였다.이틀뒤 구파는 조건부로 입각을 결정한다.입각은 단순히 ‘파견’이며 지도부가 ‘소환’하면 언제라도 그만둔다는 내용이었다. 張내각은 출범 20일만인 9월12일 權仲敦국방,金佑枰부흥,朴海楨교통,趙漢栢체신,羅容均보사 등 구파 5명을 새로 받아들인 개각을 단행했다.구파로서 처음부터 입각한 鄭憲柱는 교통장관에서 국무원사무처장으로 옮겼다. 2차내각이 비록 ‘연립’의 모양을 갖추긴 했지만 구파의 불만은 여전했다. 張勉 회고록에 따르면 “尹潽善씨는 구파에 준 자리가 빈탕이라고 말했다”는 것이고,또다른 구파 지도자인 金度演도 “어느 부 장관에 누구를 배정해달라고 시사했는데도 무시했으니 참다운 협조정신으로 보기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평했다. 이제 분당(分黨)이라는 물줄기는 거꾸로 돌릴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구파는 내각 참여 나흘만에 분당작업에 착수해 민의원 65명,참의원 17명에게서 서명을 받았다.이에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미루던 신파도 민주당 명의로 교섭단체를 공식화한다. 60년 9월23일 현재 민의원의 교섭단체별 의원 수는 민주당(신파)95,구파동지회 86,무소속 모임인 민정구락부가 41,그밖에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의원9명 등이었다.아직도 신파만으로는 과반수에서 21명이 모자란,여당의 ‘안정다수 확보’와는 거리가 먼 세력판도였다. 분당이 현실로 나타나자 구파 내에서 이를 거부하고 신·구파 화합을 이루려는 의원들,세칭 ‘합작파’가 등장한다.합작파에는 구파의 공식참모기구인 ‘7인위’의 閔寬植을 중심으로 31명이 참여했다. 합작파는 9월30일 성명을 발표한다.“내각책임제 정치는 원내 안정세력 유지에서만 가능한 것인데,신파나 구파나 단독으로 안정세력을 구축할 수 없음은 사실상 입증됐다.그러므로 신·구파가 일치단결하여 난국타개의 힘찬 기개를 국민 앞에 실증해야 한다”는 요지였다.아울러 ‘분당을 추진하는 자를 제명처분하라’는 등의 5가지 사항도 요구했다. 그러나 구파는 한발한발 분당의 길로 나아간다.11월8일 신당발기준비대회를 열어 이때부터 신민당(新民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민주당과 별개의당으로서 독립한다.민주당은 창당 5년한달여만에,또 7·29총선에서 국민의전폭적인 지지를 받은지 석달여만에 신파의 민주당과 구파의 신민당으로갈라선 것이다. 그렇다면 신·구파 분당을 당시에는 어떻게 평가했을까.7·29총선 직후인 8월3일 서울신문은 ‘민주당은 갈려야 하나’라는 제목의 1면 톱기사를 실어분당에 대한 학계인사 3명의 찬반론을 소개했다. 먼저 金成熺 서울대교수(정치학)는 “신·구파는 전연 노선 차이가 없고 문제는 관직의 분배에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이 구체적인 정책실현도 해보지 않고 분당한다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金相浹 고려대교수(정치학)도 “민주당이 분당하려면 절차를 밟아 다시 총선거를 함으로써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申奭鎬 고려대교수(역사학)는 “민주당이 7·29총선에서 예상외의 압승을 함으로써 국민은 또다시 일당독재를 염려할 현실에 처하였다”면서 “대국적인 견지에서 일당독재를 방지하려면 절대적으로 분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분당을 찬성하는 여론은 일부 있었다.그러나 그후의 역사는,분당과정과 그후 민주당(신파)·신민당(구파)의 대립이 내각책임제에서 정치안정을 무너뜨리고 張내각의 정책수행을 결정적으로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렇다고 신·구파 정쟁이 쿠데타를 정당화하는 명분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다만 국민 여망을 저버리고 내부의 권력투쟁에만 집착하는 정치세력은스스로를 망치고 국민에게도 큰 불행을 가져온다는 교훈을 남긴 것이다. 60년 11월 발기준비대회를 열어 딴살림을 차린 신민당은 61년 2월20일 창당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위원장에는 金度演이 선출됐고 당의 실질적인 살림을 맡는 간사장에는 柳珍山이 뽑혔다. 李容遠
  • 인권위원회 무얼하나

    인권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월10일 발족 예정인 국민인권위원회의 체제가 구체화됐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인권위 형태 반관반민 성격의 민간기구로 설립된다.국가기구로 하면 같은국가기관에 의해 저질러지는 권력형 인권침해사건에 대해 효율적으로 조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위원의 임명·임기 인권위원은 9명이며 대통령이 임명한다.3명은 국회의장이,3명은 대법원장이 추천한다.위원장은 위원 가운데 대통령이 지명한다.위원 3명 이상을 여성으로 선임토록 했다.임기는 3년.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사무총장을 제외한 직원은 위원회의 의결로 위원장이 임면한다. ?신분보장 및 예산 위원 및 직원은 공무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신분이 보장된다.형의 선고,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않고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면직 등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는다.인사와 마찬가지로 예산도 독립시켰다.인권위가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기부금을 받을 때에도 법무부가 관여할수 없다. ?권한 및 기능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모든 수사기관을 포함,정부기관공무원의 인권침해행위나 차별행위를 조사,구제한다.양로원 등 다수 보호시설에 대한 인권침해도 조사,구제할 수 있다.인권침해행위에는 불법 체포·감금 이외에 불법 압수·수색 및 사람을 사망 또는 상해에 이르게 한 행위가모두 해당된다.차별행위에는 성별·인종·종교 등 14가지 외에 ‘정치적 견해’도 추가했다.인권침해 등에 대한 조사시한은 발생시점에서 1년 이내로한정했다.그 이전 사건은 인권위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조사가 가능하다. ?처벌 인권위의 업무를 방해하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처벌한다. 인권위에 제출하는 진정서 작성을 방해해도 처벌한다.형량은 5년 이하 징역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정당한 사유없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출석요구에 불응해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제절차 수사기관의 불법행위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판단되면 즉각 인권위에 진정서를 내면 된다.인권위는 가혹행위한 공무원에게 진술서를 제출토록 하거나 소환조사할 수 있다.조사는 비공개를원칙으로 한다.조사결과 범죄행위가 인정되면 검찰에 위원회 명의로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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