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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구급대 이용시민 100만 돌파

    119구급대가 창설된지 18년만인 지난해 서울의 이용시민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 82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119구급대를 이용한 서울시민은 모두 106만7,7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하루평균 157회 출동해 응급환자 162명을 이송한 셈이며 연평균 26.02%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이용률은 전년에 비해 2.54%가 증가한 32만3,000여명으로 집계돼 시민 40명당 1명꼴로 119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보면 목요일이 전체의 15.5%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11.3%로 제일 적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의 경우 14.9%가 오전 12시∼오후 2시 사이에,교통사고 환자는 오후 4∼8시 사이가 21.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환자들은 과반수가 종합병원으로 이송되기를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방방재본부측은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모두 9,388건의 감사 편지 또는 전화가 청와대와 행정자치부장관,서울시장,소방방재본부장 앞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 “서울지하철 勞使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 회부”

    서울지하철공사 배일도(裵一道·49)노조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말 사측과 마련한 ‘구조조정 및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오는 18일부터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배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으나 노조는 조합원 전체를 대표하고 나아가 시민이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위원장 직권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잠정합의안에인원감축과 노동시간 연장 등 구조조정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임금인상,상여금 지급,승진적체 해소 등 조합원 개인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이 많아찬반투표에 부칠 경우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잠정합의안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의원 과반수의 동의가 없으면 조합원 총투표가 실시될 수 없어 위원장 직권강행은원천무효”라며 “투표가 강행되더라도 사업장에서 마찰이 빚어지면 투표가제대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노사 잠정합의안 수용과 관련,노조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앞으로 노사협상도 장기간 표류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총리 임명동의’ 예상깨고 순조

    박태준(朴泰俊) 총리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에서 무난히 처리됐다.당초 여야간 신경전으로 진통이 예상됐으나 총선을 앞둔 여론의 부담을 감안한 탓인지 투표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이나 잡음은 일어나지 않았다. [본회의] 오후 2시 본회의 시작 직후 진행된 임명동의안의 무기명투표는 일사천리로 40여분만에 끝났다. 279명이 투표에 참석한 결과 ‘가’표가 동의안 통과 요건인 출석 과반수(140표)를 30표 이상 웃돌았다.공동여당내 이탈표는 거의 없었다.각당별 투표수나 무효·기권표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한나라당 의원 19명이 ‘부’표를던지지 않았다고 분석된다. 당초 한나라당은 5분자유발언 형식의 반대토론을 벌인뒤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여당은 “국회법상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찬반토론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반대,한때 표결과정이 원만치 않을 것이라는우려가 제기됐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오전 11시쯤 총무간 전화접촉을 통해 여당 주장을 수용함에 따라 이날 의사일정은 별다른 차질없이 진행됐다. 김성수 박준석기자 sskim@
  • ‘총리 임명동의안’ 힘겨루기

    여야는 박태준(朴泰俊)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12일 소속의원 ‘총동원령’을 내렸다.서로가 열심히 표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한나라당측이 김종필(金鍾泌)총리 임명동의안 때보다 다소 부드러운 편이어서 긴장감은 덜한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무난한 인준을 낙관했다.현재 의석은 국민회의 103석,자민련 55석,한나라당 130석,무소속 11석.인준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어내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 지도부는 ‘만일의 불상사’에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최종 점검을 위해 13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각각 소집한다. 국민회의는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전화통화,전보 발송 등 이중점검에 나섰다.양성철(梁性喆)·채영석(蔡映錫)·김홍일(金弘一)의원 등 외국에 나간 5명을 빼고는 전원 출석을 지시했다.의원직 사퇴서가 처리 안된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에게도 참석을 요청했다. 자민련은이날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소속의원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이긍규(李肯珪)총무 등 중진들은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맨투맨’설득작업에 나섰다.와병중인 김복동(金復東)·정석모(鄭石謨)의원 말고는전원 참석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총선을 앞둔 선거중립내각의 필요성과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주장하며 강경입장을 세우고 있으나 표결에는 응할 방침이다.원내총무단은 부결을 목표로 의원들의 출석을 독려하는 등 막바지 점검을 벌였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김종필총리 인준 당시 차기총리부터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했다”고 압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李仁濟위원 선대위원장직 수행?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총선을 향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11일 새천년민주당의 부산 1호점인 영도와 중·동구 창당지구당대회에 나타났다.상징적 의미가 크다.지난 10일 “총선 승리를 위해 나를 필요로 하는곳은 어디든지 가겠다”고 말한 뒤 첫 움직임이다. 이위원은 특유의 웅변으로 영도의 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정무수석과 중·동구의 정종엽(鄭鍾燁)전 대한약사회장에 대한 지지연설을 했다.반응이 좋았다는 평이다. 이날 움직임을 두고 일부에서는 이위원이 사실상 새천년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위원은 아직 선대위원장직을 최종 수락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면서도 기자들과 만나 “문제는 총선승리”라고 강조했다.“뭐든지 절차와 방법이 중요하다”면서 “당이 만들어지는 게 우선이고 선대위원장은 그 다음얘기”라는 말도 했다.어쨌든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항간에서 일었던 독자 행보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당내 민주화와 전국정당에 대한 건의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독자노선을 걷겠는가는 질문에 한마디로 잘라 부인했다.이위원은 “오로지 민주당이 어떻게 하면 독자적인 힘으로 전국정당이 되는지 고민중이며 개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넘기는게 목표”라고 역설했다. 민주당의 총선지원 활동과 관련,앞으로 이위원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갈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
  • 記協 기자 496명 여론조사

    한국의 언론인들은 21세기 한국언론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가 최근 한길리서치와 함께 496명의 일선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자들의 59.7%가 21세기 언론계의화두로 ‘언론자유’(25.2%)보다 ‘언론개혁’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들은 또 21세기 기자사회에서 우선적으로 사라져야 할 것들로 왜곡·불공정보도(39.1%),자사이기주의(17.3%),권력층 등 취재원과의 유착(15.5%),격무(15.1%) 순으로 꼽았다.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언론계를 ‘강타’했던 권언유착과 자사이기주의,잘못된 보도시비 등이 새 천년에는 ‘퇴출’돼야 한다는 기자들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언론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응답자의 34.3%가 언론의 영향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32.1%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21세기 기자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51.4%)이 ‘낮아질 것’이라는 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맞아 기자들은 스스로의 자질향상에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이에 대해 78.2%가 ‘전문분야의 개발’을 꼽았다.이는 각분야에서 정보의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기자들의 의식을 반영하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8월 한국언론재단에서 700여명의 기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38.5%가 신문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았으나텔레비전에 대해서는 69.3%가 ‘긍정적’으로 전망해 대조를 보였다. 김미경기자 c
  • [김대통령 신년사] 전문

    희망의 새천년이 시작되었습니다.새해에 여러분 모두가 복 많이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지나간 천년은 인간과 자연,강자와 약자,남성과 여성,동양과 서양이 서로 대립하던 갈등의 시대였습니다.그러나 새천년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실현될 수 있는 희망의 시대입니다.새천년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남녀평등의 실현 속에 평화와 인권과 정의 등이 지구촌의 보편적 가치로 정착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새천년은 또한 지식혁명의 시대입니다.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지식혁명과 인터넷혁명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지식혁명의 시대는 영토국가시대와는 달리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 시대에는 지식혁명을 통해서 창의적·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 것입니다. 새천년은 정부·시장·시민사회가 국가와 세계발전을 위한 3대축을 이루고서로 협력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시민사회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활성화되어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그리고 생산적 복지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새천년은 우리가 세계일류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의 시대입니다.지난 세기에 우리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다면 새 시대에는 세계의 선두대열에 서서 모든 나라와 같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새천년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국민의 직접적인 참여속에 전자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입니다.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시 속에 부정부패가 일소되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정부는 올해부터 ‘인터넷 신문고’를창설하여 국민으로부터 직접 고발을 받고 국민과 함께 국정을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새천년에는 더불어 잘사는 중산층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합니다.아울러 서민의 복지가 가장 존중되어야 합니다.우리가 지향하는 일류국가는 일등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약한 사람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갖추어야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새천년에는 계층·세대·남녀·지역간의 갈등을 뛰어넘어 화해와 단합의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이러한 국민적 화합이 실현되어야만 우리가 세계적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새천년에는 또한 남북한간 평화를 정착시켜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통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루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아래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새해에 이루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인권과 민주주의에서 앞서가는 민주선진국가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 올해에도 ‘인권법’ ‘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검찰과 경찰의 중립을 확고히 하겠습니다.야당을국정개혁의 파트너로 삼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확립하겠습니다.지난 2년동안의 여야간 소모적 대결은 국민의 정치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여야 모두 의 국민적 지지 상실이라는 결과만을 가져왔습니다.새천년은 새천년답게 정치가 보다 전국민적이며 생산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공영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지역당에서 벗어나 전국정당이 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산업,문화,과학기술,사회간접시설,그리고 문화나 교육의 측면에서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되도록 낙후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지역균형발전 3개년 기획단’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습니다.인사를 더 한층 공정하게 하여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의 모습을 갖추겠습니다. 21세기는 세계화,디지털화,지식기반의 시대입니다.부존자원보다 지식과 정보에 의한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디지털 시대는 빛의 속도의 시대입니다.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 일류국가가 되고,못하면 삼류국가로 전락할 것입니다.조선왕조 말엽같이 한번 뒤처지면 다시 따라잡기 어렵게 됩니다. 올해에는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 등 4대 개혁의 완성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경제체제를 확립해 나가야겠습니다.IMF 등세계의 권위있는 기관과 인사들이 경고하듯이 이러한 구조개혁이 완성되지못하면,우리 경제는 다시 위기의늪으로 후퇴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금융부문은 전문성과 건전성을 갖추어,어떠한 외환위기에도 맞설 수있는 튼튼한 힘을 배양하고 실물경제의 발전을 원활히 뒷받침해야 합니다.지난해에 이룩한 물가안정의 기조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습니다.국민소득을올해에 다시 1만달러 시대로 회복시키고 2002년에는 1만3,000달러로 올리겠습니다.세계 7대 순채권국가의 위상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생산적 노사협력을 토대로 새천년의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야하겠습니다.먼저 기업을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키우고,그 성과에 대해서는 노사가 공평하게 분배에 참여하며,모든 교섭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행해져야합니다.공공부문개혁은 정부부터 솔선하여 모범을 보이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습니다.이러한 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환보유고가 금년 말까지 1,000억달러 수준까지 전망됨으로써 어떠한 외환유동성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환경을 OECD 국가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교육의 기적인 발전없이는 21세기의 지식기반시대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우수교사 적극양성하고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등 교사의 위상과 사기가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가겠습니다.대학졸업생의 취업능력과 연계시키기 위해 정보통신대학·생명과학대학 등 전문교육기관을 적극 육성해나가겠습니다.또한 새로 제정된 ‘평생교육법’에 따라 국민 모두가 언제,어디서나,쉽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든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대학생 30만명에게 장기 저리로 학자금의 융자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좌우할 원천인 대학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의 시대입니다.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총력을 다하여 노력함으로써 세계10대 지식정보강국을 반드시 이룩해 나가겠습니다.이를 위하여 정부는 2010년 목표의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앞당겨 완성하고자 합니다.이에 앞서 정보유통속도가 현재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을 개발할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와 교육이 일상화되어야 합니다.인터넷을 전화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2002년 목표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 올해 안에 완결하겠습니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정보화 능력을 배양하여 지식정보화 사회의 꿈나무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모든 교사와 전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1대씩을 무상으로 보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학생 모두에게 컴퓨터 교습비용을 전액 지원하고,우수학생에게는 개인용 컴퓨터를 국비로 지급하겠습니다.이들 모두의 인터넷 사용료도 5년 동안 전액 면제하겠습니다. 정보생활화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가계부정리를 촉진하겠습니다.전군의 컴퓨터 이용능력을 높이고 모든 장병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습니다.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모든 국민들이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전국민을 대상으로 한,교육의 혁명적 개혁 없이는 지식기반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지식기반 사회없이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는 없습니다.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산업화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올해에 1조원 규모의 벤처자금으로 벤처기업을 현재의 5,000개에서 1만개 수준으로 늘리고,여기서만 1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도록 할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대적인 요건입니다.2003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전체예산의 5%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과학기술의 혁신을 위해 반도체·생명공학·영상·신소재·정보기술 등 첨단부문을 G-7국가 수준으로 개발하겠습니다.그리고 과학자와 기술자에 대하여특별포상을 수여하는 등 획기적으로 우대해 나가겠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일·중·러의 4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는 20세기와는 달리 이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 물류·금융·무역·투자 등의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는데 절호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이를 최대로 활용해야 합니다.동아시아 물류 중심기지의 입지조건을 갖춘 우리의 항만과 공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국제적 수준의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과 금융기관들을 유치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향상을 위해서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펴나가겠습니다.먼저 올해 초부터 빈곤계층의 생계비 지원이 대폭 확대됩니다.10월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최저생계비가 4인가구 기준으로 100만원 정도로대폭 현실화됩니다.이제 절대적 빈곤가구는 하나도 빠짐없이 보호될 것입니다.근로자 복지의 근원적인 해결은 일자리 창출에 있습니다.저의 임기 내에 중소기업,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 등을 대대적으로육성하여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사실상의 완전고용을 실현시킬 것입니다. 주택건설을 획기적으로 늘려 2002년까지는 모든 가구가 주택을 보유하거나 전세로 입주함으로써 불안한 셋방살이 시대를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에 주택 50만호를 건설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근로자와 서민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집값의 3분의 1 수준,전세금은 절반수준을 장기 저리 자금으로 확대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선진국과 같이 의료보험·고용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 등 4대보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올해 이를 더 한층 내실화하여 국민들이 평생동안 안심하고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사회보장체제를구축하겠습니다.정부는 그동안 근로자에 대한 지원조치로서 성과금 지급,재산형성과 종업원 지주제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해 왔습니다.앞으로 이를 모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봉급생활자의 세금을 크게 감면하여 700만 명의 근로계층이 감면의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출산·육아지원을 늘려 나가겠습니다.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로연금 지급액도 상향조정하고,‘노인전문 인력은행’을 설치하여 노인의 취업 등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새천년은 젊은이들의 세기입니다.그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이 나라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그들을 위해 학업과 연구의 권리를 보장할 것입니다.문화·체육·레저·해외연수 등의 기회도 적극 제공할 것입니다.젊은이들이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책임이 정부와 기성세대에게 있습니다.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려 가겠습니다.115만 농어가에 대한 상호금융 부채 이자를 반으로 낮추고,70만호가 지고 있는 연대보증부담을 정부가 안고 농민의 보증은 해제해 주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힘쓸 것입니다.문화예산 비중을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의 1%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였습니다.문화·관광·생활체육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적극 힘쓰겠습니다. 세제개혁을 통한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변칙적인 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의 부당한 대물림이 없도록 세정을 더한층 철저히 강화하겠습니다.내년부터는 금융소득종합과세도 차질없이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정부가 지난달 가전제품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범위를 대폭 축소함에 따라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정부는 앞으로 국민간의공정분배에 노력하여 중산층 안정과 서민생활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는 국민생활수준을 외환위기 이전으로 되돌리고,저의 임기말까지는 소득분배구조에 있어서 OECD국가 중 상위권 국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새천년의 요구에 맞는 정부기구의 강화와 능률화에 착수하고자 합니다.재경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경제 각 부처를 유기적으로 총괄하도록 하고,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교육·훈련,문화·관광,과학,정보 등 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도록 하고자 합니다.그리고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바꿔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서 관리·집행하도록 함으로써 21세기에그 역할이 크게 증대될 여성의 시대에 대비하고자 합니다.이러한 개편은 국정의 효율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지만 인원이나 예산의 증가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또한 이러한 정부기구의 개편은 사전에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하겠습니다. 깨끗하고 봉사하는 공직사회에 대해 거는 국민의 기대는 매우 큽니다.정부는 공무원들이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종합적인 복지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입니다.봉급을 임기 중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할 것입니다.능력과 공로에 따른 보상제도도 적극 실현시키겠습니다.이와 함께 공무원 연금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여 공무원들의 기존권익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러나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새천년의 시작과 더불어 뿌리뽑는다는 결심으로 철저히 이를 다스릴 것입니다. 올해에는 한반도에서의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남북한간 화해 및협력관계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도움은 성의껏 제공하되 경제적인 교류는 상호이익이 되는 공존 공영의 틀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남북은 서로 협력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크게 얻을 수 있습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북한에 대해서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를 갖자고 제의하는 바입니다.저는 북한 당국이 이처럼 정치적 목적을 떠나 우선 경제적으로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노력에 긍정적으로 응해올 것을 바랍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민족의 염원인 이산가족의 상봉이 실현되어야합니다.이제 대부분의 이산가족이 고령화하고 계속해서 이 세상을 뜨고 있습니다.시간이 없습니다.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견지에서 하루도 늦출 수 없는 문제입니다.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취임사에서 천명한 대북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첫째,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둘째,우리는 북한을 해치지 않겠다.셋째,남북은 서로 화해·협력하자-는 것입니다.지난 한해 동안 남북간의 긴장은 상당히 완화되었고 각종교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리가 평화리에 남북교류를 증진시키는 데에는 우리 국군의 노고가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지난해 6월 ‘연평해전’에서의 승리는 국군의 사기를크게 앙양시켰고 국민의 안보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였습니다.저는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국군장병에게 국민적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군복무자에 대한 가산점 위헌판결에 대해서는법률이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념과 정책을 실현시키고자 여러분이 알고 계신 바와같이 ‘새천년 민주신당’이 창당되고 있습니다.신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국민적 개혁정당이 되어야 합니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많은 참신하고 전문적인 인재들이 신당에 참가하고 있습니다.신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시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과 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세계일류 한국건설을 이끌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를 갖추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받았듯이,우리의 신장된국력과 경제적 발전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후발개도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그들이 이를 열망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세계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한국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세계일류국가로 우뚝 서고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새천년을 위해 저의 정성과 노력을 다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여기에는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이 절대로 필요합니다.우리다같이 자랑스러운 조국,살기 좋은 나라,온 국민이 화합해 하나로 뭉친 한국이라는 훌륭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줍시다.저도 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우리 모두 손을 잡고 ‘꿈과 희망의 시대’,‘기회의 시대’로 나아갑시다.새천년 새희망의 내일을 향해 전진합시다.
  • [새천년 새정치] 정치개편 어떻게

    오는 20일 국민회의는 사라진다.‘민주신당’으로 새로 태어난다.1여(與)가 개편되는 것이다.단순한 1여의 확대에 그칠지,대규모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다만 정계개편론은 새해에도 정치권 화두(話頭)로 재부상할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지난해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은 무산됐다.양당 내부에서 합당 얘기는물밑으로 들어갔다.그 이후 국민회의는 신당으로,자민련은 보수대연합으로가고 있다.서로가 ‘4월 총선’을 향해 독자행보를 취하고 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여전히 합당론에 고개를 내젓고 있다.현재로서는 총선전 합당 가능성은 별로 없는 분위기다. 양당은 총선공조를 합의했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를고르고 있다.독자공천이나 다름없다.바로 여기서 총선전 합당론이 꿈틀거리고 있다.독자공천을 하면 양당은 경쟁관계가 된다.서로간에 감정이 악화될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양당 내부에서 합당론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대목이다.게다가 2여1야(二與一野)구도로 선거를 치르면 여권이 불리할것이라는 계산도 있다. 총선전 합당이 무산되더라도 총선 뒤에 재론될 가능성은 상존한다.두가지시나리오를 상정해볼 수 있다.첫째 국민회의,즉 ‘민주신당’이 과반수 의석을 얻지 못할 경우다.이때는 자민련과의 합당을 재시도할 가능성이 크다.2여(與)라는 불안정한 구도로는 김대통령 집권 후반기를 효율적으로 이끌고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신당이 과반수를 얻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다.과반수 의석은 자민련이나한나라당의 실패를 의미한다.현재로서는 자민련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큰 형국이다.겨우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관측마저 나돌고 있다.이 때는 55석을 가졌던 총선전 자민련과 위상이 같기가어렵다.합당론이 자민련 내부에서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총리는 “총선전 합당은 않는다”고 천명했다.총선후 합당의 길은 아직열려 있는 셈이다.여여 합당이 추진될 경우 한나라당 역시 ‘태풍권’에 든다.정치권을 뒤흔들 대규모 새판짜기가 될지,‘찻잔속의 태풍’에 그칠지는미지수다. 정계개편론 차단여부는 총선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한나라당이 만족할만한 총선 결과를 얻게 되면 영향권에서 비교적 쉽게 벗어날 수가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당 장악력이 보다 확실해지면서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된다.이총재가 ‘제2의 창당’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반면 선거에서 실패한다면 태풍권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민련을 탈당한 김용환(金龍煥)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벤처신당’도 주목대상이다.김의원은 5·6공 및 대구·경북권 인사들과 연대를 꾀하고 있다.그동안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TK신당’을 또다른 형태로 추진하는 셈이다.2여 합당 무산으로 자민련내 동요는 진정되고 있다.그래서 벤처신당의 폭발력은 미지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노조전임 임금 노사합의땐 2002년후에도 지급 가능

    2002년부터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없도록 했던 관련법이 바뀌어 노사가 합의하면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모두 8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사용자에게 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급 의무가 없음을 명시했으나,노사가 합의하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개정안은 또 2002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노동조합이 자율로 교섭위원단을 구성해 단체교섭을 하도록 했다.그러나 교섭위원단을 구성하지 못할 경우 전체 노조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에 교섭대표권을 부여,교섭창구를 단일화하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소득세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내년부터 직계존속을 부양하기 위해 가구를 합치거나 결혼으로 인해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2주택이 된날로부터 2년이내에 양도하고 양도주택의 보유기간이 3년 이상이면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도록했다. 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과세특례제도 폐지에 따라 자영업자에게 적용되는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4,800만원으로 정하고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사업자는 일반과세를 적용받도록 하는 부가가치세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지방자치법시행령도 개정,지방의원에게 매월 지급하는 의정활동비를 시·도의원의 경우 월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시·군·구의원은 월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이밖에 국무회의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의 비과세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부처간 이견으로 의결을 보류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여의도 산책] 개인투자자는 영원한 ‘봉’ 인가

    주식 일반투자자는 봉이다. 만만한 게 힘없는 일반투자자라고 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듯 싶다.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일반투자자의 공모주식 배정비율을 더 낮췄다.후(後)순위채펀드 고객들에게 새로 공모주식을 배정하기로 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게된 셈이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기업이 주식을 공모할때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가는몫은 40%에서 35%로 줄었다.코스닥에 등록하는 기업이 공모할때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40%에서 30%로 낮아졌다.주주들을 상대로 증자를 한뒤실권(失權)주가 생긴 경우 배정받는 비율은 70%에서 50%로 대폭 줄었다.일반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공모주식 비율이 낮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11월3일부터 하이일드펀드(그레이펀드)를 판매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몫은 줄기 시작했다.하이일드펀드에 공모주식을 배정하기 직전에는 주식을 공모할때 일반투자자들의 몫은 50%였다.일반증자때에는 100%였다.두달도 안돼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갈 공모주식은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하이일드펀드와후순위채펀드 고객을 늘려 투자신탁(운용)사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자금운용에 도움을 줘 채권시장도 안정시키려는 취지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공모주식을 배정받으려는 일반투자자들은 대체로 보통사람들이다.5주,10주 배정받아 주당 몇만원만 올라도 기뻐하는 그런 보통 사람들이다.그런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몫까지 줄이면서 기관투자가와 돈있는 계층을 위한 대책을 펴는게 바람직한 정책 방향일까. 힘없는 일반투자자만 서럽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무회의(28일)

    28일 ‘20세기의 마지막 국무회의’가 열렸다.회의에서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스톡옵션에 대한 과세 등이 주요 토론 의제가 됐다. 회의 첫 안건으로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이 ▲사용자는 노조 전임자에대한 급여지급 의무가 없고 ▲노사가 합의할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전임자 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보고하자 관련부처 국무위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규정한 현행법을 시행도 하지 않고 시행령을 고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고 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은 “어렵더라도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발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또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복수노조의 창구를 과반수쪽으로 일원화하면 노노 갈등의 소지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덕구(鄭德龜)산자부장관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노동부측을 지원한 뒤 “무노동 무임금과 관련한 쟁의는 교섭대상이 안되도록 하는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결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나서 “이 문제를 더이상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리,개정안은 노동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의 행사로 얻는 이익에 대한 소득세 면제액을 연간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춘다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이 “막 불을 댕긴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의결이 보류됐다. 김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극복에힘을 쏟은 국무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국내정치 문제로 국무위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년에는 경제난으로 희생된 중산층의 안정과 서민생활을 돌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조기구매,수해방지대책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李會昌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 여야 총재가 만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정치의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정국이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재회담에 대한 생각은. 모든 것을 털고 새출발을 기약하는 의제를 갖고 만나야 의미가 있다.그러나 선거법협상과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 현안들이 여권의 무성의로 해를 넘기게 돼 연내에는 총재회담이 어렵게 됐다.새해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큰정치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총재회담을 하는 것이 좋겠다. ●어떤 논의가 이뤄지나. 대통령의 당적이탈문제와 국회 입법권 행사문제,검찰과 국정원의 국가기관으로서의 제자리 찾기 등이 논의될 수 있다.여야가 상생의 정치로 나가고 대화와 긍정적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합의된 의제없이 미래의 큰 정치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조건없는 총재회담 제안 배경은. 올해 현안문제를 깨끗이 해 새해 새출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지만 잘 안됐다.내년에도 이대로 간다면 정치불신을 가중시키고 21세기 새출발의 계기를발목잡을 수 있어 국민을 안심시키고 정치불신을 씻는 다짐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총재회담을 위해 현안을 양보할 용의는. 총재회담과 별개로 현안문제는 3당3역회의나 총무협상을 통해 계속 논의하고 풀어가겠다. ●여권이 내년 총선을 위해 안정론을 펴고 있는데. 국민이 바라는 것은 누가 책임있게 안정된 기초 위에서 미래를 설계하고걱정하는가 하는 문제다.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해 수권정당으로 가도 된다는‘안심론’이 필요하다. 최광숙기자 bori@
  • 올 신규상장 株價 희비 극명

    올해 증권거래소 상장종목 중에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300% 이상 치솟은 종목이 있는 반면 공모가의 절반수준까지 떨어진 종목이 나오는 등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16개 종목의 24일 현재 주가를공모가와 비교한 결과 자화전자 등 7개 종목은 공모가보다 올랐으나 디씨엠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자화전자는 24일 종가가 14만7,000원으로 공모가 3만5,000원보다 320.0%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기라정보통신 153.0%,LG애드 88.5%,백산 23.5%,국제전자 19.5%,대한유화공업 10.0%,애경유화 1.7% 등이 뒤를 이었다. 화천기공은 24일 주가가 6,950원으로 공모가 1만3,000원보다 46.5%가 떨어져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이어 디씨엠 45.6%,대구도시가스 32.3%,대원제약 25.0%,현대중공업 17.8%,담배인삼공사 12.9%,한국가스공사 11.5%,삼립정공 6.25%,한강구조조정기금 5.3% 등의 순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與 연합공천 벌써부터 고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당 추진을 포기함에 따라 공동여당의 ‘연합공천’향배가 관심사다.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한 연합공천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민주신당 측에서는 ‘2여1야 구도’로 정면돌파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연합공천에만 매달릴 경우 양당 공조에 심각한균열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특히 수도권이 문제다.민주신당 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은 23일 “연합공천은 현실정치와 맞지 않다”면서 “수도권에서 국민회의의 지지도가 월등히높은 상황에서 자민련이 지분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설사 연합공천을 한다 하더라도 공천을 못받은 후보가 뛰쳐나오면 연합공천의위력은 사라진다는 설명이다.2여1야 구도로 싸우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수도권 유권자들이 최소한 공동여당의 앞서가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줄 것이라는판단을 하고 있다. 때문에 국민회의와 민주신당측은 최소한 수도권에서만은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자민련이 원하는 산술적인 연합공천으로는안정 과반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연합공천이 절대적 원칙은 아니라는 입장이다.민주신당이 1차 조직책 공모에서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을 포함시킨데서도 알 수 있다.양당이 호남과 충청권에서 각자의 기득권을 유지하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정치에 부합하는 인물이 있으면 교차 공천해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합공천은 현역의원이 출마하는 지역과 여당이 약세인 대구 경북,부산 경남 등에서 상징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金대통령,거부권 검토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검토 지시는 정부의 확고한 개혁의지를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각종 규제개혁 법안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익단체들의 이기주의 및 로비로 인해 본질이 훼손되는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미 본회의를 통과한 약사법과 의료법,식품위생법,먹는물 관리법,산업안전관리법,폐기물 개정안 등 9개법안과 본회의에 회부된 변호사법 등 2개 법안등 모두 11개 법안이 대상이다. 약사법은 관련단체의 강력한 로비 때문에 복수단체 설립 조항이 삭제됐으며,변호사법은 변호사 단체 동시설립 허용과 변호사 단체 가입 자율화 등이 후퇴한 대표적 사례다. 이에 따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국회에서 개혁법안들이 훼손돼 통과되고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대처가 시급하다”며 “내용 자체가 심하게 왜곡된 경우 거부권을,일부 변질된 경우 재개정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밝혔다.이와 관련,이날 국무회의에서 김홍대(金弘大) 법제처장은 “국회에서 정부의 규제개혁법안들이 속속 훼손되고 있는데 정부차원에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적 한계’도 없지 않다.거부권 행사 시 국회 재통과를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현재의여야 의석분포로선 정부 여당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 발언은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지적된 11개 법안들을 앞세워 “국회의원들이 역사의식을 갖고 제대로 심의하라”는 경고성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왜곡·변질도가 가장 심한 1∼2개 법안에 대해 상징적차원에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나머지 법안들에 대해선 재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에도 11개 개혁법안이 국회 심의과정 중 수정·변질되자 재개정작업에 착수한 전례가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伊총리 사퇴…聯政 붕괴

    [로마 AFP AP DPA 연합] 마시모 달레마 총리가 18일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는 4개당으로 구성된 집권연정의 내분으로 이날 의회에서 정파간에 격론이 오간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참피 대통령은 달레마총리에게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과도정부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공산당 출신인 달레마 총리가 이끌어온 중도좌익 연정이 출범 14개월만에 내분끝에 해산하게 됐다.. 언론들은 달레마 총리가 좌파 정당들을 재규합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새 내각을 구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레마 총리가 새 내각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재신임을 받아야 하며 언론들은 달레마 총리가 확보할 수 있는 재신임 지지자수를 재적의원 630명중 618명으로 추산했다. 재신임을 받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수의 지지가 필요한데 최초의 공산당 출신 전 총리이자 현재 유럽연합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로마노 프로디가 새 내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달레마 총리는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다수의좌익정권이 필요하다면서 현재의 좌익 연합 대신 강력한 연합세력을 기반으로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개혁 발목잡는 정치와 언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과거 기득권세력의 저항이 심하다.특히 정치와언론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16일 민주화 운동 관련단체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였다.대통령은 또 “세계가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을 기적이라고 보고 있으나(국내에서는) 잘했다는 소리보다 비판의 소리가 더 심하다”고 했다. 국민들은 굳이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사회 각부문에서 기득권을 움켜쥔 세력이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오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열린 국회에서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를 무산시켰던 사실은 되돌아보기도싫은 일이다.한나라당이 이른바 ‘세풍’‘총풍’을 모면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소집해 놓고도 국회를 등진 채 걸핏하면 특정지역에 내려가 ‘장외투쟁’을 벌여도,일부 언론은 특정지역의 지역감정에 매달리는 야당의 작태를 비판하는 척하면서 “현 정권의 통치능력에 의심이 간다”는 쪽을 강조했다.하나같이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발목을 잡기 위해서다.그같은야당과 일부 언론의 작태는 날로 그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대통령은 언론을 포함한 ‘기득권세력’이 현 정부를 만만하게 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대통령은 “우리가 힘이 약해 단독으로 집권을 하지 못하고 자민련과 공조했다.그것이 우리의 한계다”라고 토로했다.사실 그동안 공동여당간에 손발이 맞지 않은 사안도 많다.공동여당이 애써 입법한 ‘교원정년 단축’을 자민련이 다시 손질하려 든다거나 ‘인권대통령’의 명예가 걸린국가보안법 개정노력을 외면하는 것등이 그것이다.그럼에도 대통령은 “자민련이 그동안 많이 협조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자민련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또 “내가 약하다고 하는데,약하다면 재벌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재벌 하나를 해체시킬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하고,“사람에 따라 개혁의 속도가 더디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개혁과)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신념을믿어달라”고 강조했다.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발언’은 그 어느때보다 깊은감명을 준다.사실 국회 299의석 중 105의석으로는 개혁을 제대로추진하기 어렵다.그렇다고 ‘기득권’을 움켜쥔 야당과 일부 언론이 하루 아침에 태도를 바꿀것 같지도 않다.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결국 국민들이결정할 문제다.대망의 2000년대가 새롭게 열리는 시점이다.개혁을 열망하는국민들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안정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줌으로써 대통령이 개혁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 칠레 大選 과반득표 실패

    [산티아고 AFP DPA 연합]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부독재 종식 이후 17년만에 세번째로 실시된 12일의 칠레 대선에서 집권 중도좌파연정과 야당인 보수우익연합의 어느 후보도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 실패,내년 1월16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집권 좌파연정의 리카르도 라고스(61) 후보가 전체유효득표수의 47.96%를,보수우익연합의 호아킨 라빈(46) 후보가 47.52%를 각각 득표,두 후보 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최상위 득표자 2명만이 결선을 치르도록 돼 있는 칠레 헌법에 따라내년 1월 다시 맞붙게 된다. 당선자 배출없이 개표작업이 사실상 종료되자 사회주의자인 라고스 후보는“이번 1차투표 결과로 미뤄 결선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공언했다.
  • 단기외채 다시 증가, 한달새 7.7% 늘어나

    우리나라의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액이 10월말 현재 38억달러로 전달의 4억달러 보다 크게 늘었다.그러나 총외채중 만기 1년이하의 단기외채 비중이 30%에 바짝 다가섰다. 재정경제부가 10일 발표한 ‘10월말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 1,361억달러로 9월말의 1,409억달러보다 3.5% 줄었고 총대외채권은 1,413억달러에서 1,398억달러로 1.1% 감소했다.재경부는 지난 9월 순채권국으로 돌아선 뒤 순채권 기조를 이어가 연말에는 순채권 규모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10월말 단기외채는 377억달러로 9월말의 350억달러보다 7.7% 늘었다.전체 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8%에서 27.7%로 높아졌다. 단기외채 비중은 97년말에 40.0%에서 작년말에 20.7%로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뒤 1월 20.6%,3월 21.9%,5월 22.0%,7월 24.4%,8월 25.4% 등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무역이 늘고 금융기관들이외채 조기상환을 위해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단기외채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며“그러나 가용 외환보유고가 이미 700억달러를 넘었기 때문에 심각한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나라 각계파 보스 ‘공천 물밑경쟁’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각 계파 보스들간에 벌써부터 물밑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비주류인 이기택(李基澤)고문은 지난 8일 “내년 총선에서 구(舊)민주당 몫의 합당지분 30%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공천지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지분 싸움은 점차가시화되고 있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까지 부산·경남지역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보여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이총재측와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간에 대결 구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부산·경남지역에서는 이총재와 김 전대통령간에 충돌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대구·경북지역도 지역 맹주를자처하는 김윤환(金潤煥) 전부총재가 기득권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총재는 지난 8월 ‘제2창당’을 선언한 이후 계속 새인물 영입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법조계 인사를 비롯해 재계,학계,노동계,여성계 등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핵심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여의도연구소장도 나서서 영입작업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미리 ‘공개’될 경우 여권의 ‘공격대상’이 될 것을 우려,당초 이달말 1차로 ‘입당한 거물’들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이번 총선에 나올 이총재 사람들로는 일산에서 김석우(金錫友) 전통일부차관과 신동준(申東峻) 전언론특보가 공천을 대기중이다.고흥길(高興吉) 섭외특보는 성남 분당에,황영하(黃榮夏) 전총무처장관은 파주에,진영(陳永)변호사는 서울 용산에 각각 출마할 생각이다. 김덕룡 부총재도 ‘새인물 찾기’에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변호사,교수,전직관료 등 ‘경쟁력’있는 인사 20∼30명과 접촉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수도권에서 적어도 ‘과반수’지역 공천을 계보원으로 확보한다는목표다.그는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직을 공천권 확대 창구로 활용한다는의혹 때문에 이총재로부터 ‘껄끄러운 시선’을 받을 정도로 ‘내사람 챙기기’에 열심이다.권기균(權奇均) 21세기 지식사회연구회장은 서울 영등포갑에,구본태(具本泰) 전통일부차관은 김포에,김성식(金成植) 전나라정책연구회 정책실장은 서울 관악갑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기택 고문은 부산·경남지역 공천권 행사에 뜻을 두고 있다.자신부터 부산지역에 출마,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로 지역구 관리에 정성을 쏟고 있다.사하갑의 이정남 위원장,북·강서을의 허태열 위원장,해운대 기장갑의 손태인 위원장은 출마채비를 갖췄다.박성기(朴成基) 원내기획실 부국장은 일산에,이원호(李元鎬) 원내기획실 의원국장은 충북 청주에 출마할 뜻을 두고 있다. 김윤환 전부총재는 최근 다소 거리를 두던 이총재와 화해 기류를 보이는 것도 공천지분 확보를 위해서라는 지적이 나올 만큼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이총재측에서 총선 이후 당내 입지는 물론차기 구도에서의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어 김 전부총재의 ‘내몫 챙기기’가 쉽지 않다. 현재 이총재측은 “계파 지분이 어디 있느냐”며 각 계파 보스들의 지분을인정치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 측근은 “당의 사활이 걸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선 가능성이 우선이지,계파 보스 입김이 공천을 좌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으나 일정 수준 몫의 할애가 불가피해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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