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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고시 여성합격자 역대 최다 24%[명단]

    사법고시 여성합격자 역대 최다 24%[명단]

    사법시험 2차 합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본격적인 ‘사시 1000명 시대’로 진입한 가운데 여성 합격자 비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군법무관 임용시험 합격자도 처음으로 여성의 비율이 남성을 추월하는 등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법무부는 올해 제46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09명과 제18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 합격자 15명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사시 2차 합격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격자 명단은 인터넷 서울신문 www.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시 2차 합격자는 남자 763명(75.62%), 여자 246명(24.38%)이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 190명(21%)보다 56명이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2002년 2차 시험의 239명(23.92%)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명을 선발한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에서는 여성 8명이 합격해 반수를 넘어서는 ‘여초’ 현상을 보였다. 예년 2∼3명에 불과했던 여성 군법무관 합격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군의 여성차별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군법무관 임용시험 경쟁률은 15대1로 5대1인 사시보다 높았다. 이번 사시에서 법학 전공자와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74.13% 대 25.87%로 나타났다. 또 2차 시험의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31.5점, 평균 47.36점이었다. 군법무관 2차 시험의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42점, 평균 48.86점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24일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법무부는 2차 시험 문제 가운데 모 대학 고시반의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었던 50점짜리 형사소송법 1번 문제에 대해 “두 문제에 예시된 사례는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질문의 취지나 배점 등에 차이가 있다.”면서 “이번 사안이 시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어려워 채점 결과를 그대로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는 논란의 책임을 물어 앞으로 해당 문제은행 출제위원은 국가고시 위원으로 위촉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 법무부는 내년도 제47회 사시 및 제19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일정을 이날 함께 발표했다. 이달 13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응서원서를 교부, 내년 1월6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1차 시험은 2월27일, 합격자 발표 및 2차시험 장소 공고는 4월29일로 확정됐다.2차 시험은 6월21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2일, 최종 합격자는 3차 시험(12월13∼15일)을 거쳐 12월23일 발표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제46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 명단 (응시번호순) 11100023 장정주 11100061 곽상호 11100073 추교진 11100089 신동환 11100109 김주혁 11100144 박병규 11100185 정대영 11100295 최종필 11100355 박영수 11100451 최혜원 11100509 이원표 11100530 박성철 11100551 황수현 11100652 박종선 11100655 노윤상 11100680 이종광 11100683 강자영 11100698 박성화 11100711 김호경 11100749 윤정원 11101103 이성복 11101111 황현아 11101279 임은수 11101333 박성찬 11101598 김지현 11101769 전광희 11101830 이우만 11101929 강신범 11101937 김성룡 11102061 최우진 11102266 이한본 11102372 전미정 11102410 김명준 11102506 이정엽 11102609 윤 평 11102613 정성민 11102626 최규진 11102670 이광헌 11102681 김학겸 11102975 최석림 11103003 나강민 11103079 강소현 11103112 서범석 11103212 강수구 11103260 최정규 11103274 박영준 11103292 박상수 1110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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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섭 11136695 정 용 11136701 서선일 11136702 황병삼 11136703 김현곤 11136704 권영국 11136706 김현재 11136711 이정희 11136716 조대행 11136720 현진희 11136722 왕성국 11136728 박윤경 11136731 서동석 11136733 김유진 11136734 이 민 11136736 김성수 11136741 장진영 11136746 김여경 11136750 송성현 11136753 문상원 11136754 정창래 11136763 신혜성 11136768 최성진 11136771 강신열 11136772 최상민 11136776 오성규 11136777 손윤경 11136786 박 철 11136791 성승현 11136797 김성중 11136807 민경택 11136820 조준성 11136825 박현숙 11136827 진화원 11136828 윤경호 11136835 이상훈 11136836 유철희 11136842 장진영 11136844 김재성 11136845 탁기주 11136856 임재남 11136857 이현철 11136858 지창구 11136860 황진우 11136863 이순명 11136864 김영석 11136880 정유진 11136881 강민구 11136889 송찬흡 11136891 김진형 11136899 임종석 11136904 윤지영 11136907 임연진 11136908 이애정 11136912 김태주 11136918 김혜연 11136921 남효정 11136922 여경진 11136923 정호진 11136925 주형훈 11136927 김범준 11136928 노희준 11136936 김선아 11136941 이태근 11136947 원은자 11136954 김태훈 11136955 임응수 11136957 송주희 11136959 박종혁 11136961 박태신 11136964 류태일 11136965 이형범 11136966 황선기 11136969 황보현 11136971 주규환 11136973 나현채 11136976 임소정 11136978 김문수 11136979 이강우 11136988 소창범 11136990 강동환 11136995 이상엽 11136997 임성룡 11137002 장기석 11137004 이규진 11137006 윤영원 11137013 김주복 11137014 김성진 11137018 김범수 11137019 김상순 11137026 김서원 11137034 박철경 11137035 권홍철 11137037 이종권 11137041 박찬훈 11137042 이기철 11137044 남상권 11137051 류홍열 11137056 이상욱 11137061 이문섭 11137062 이창섭 11137065 박소은 11137067 이해빈 11137072 이명재 11137073 장재익 11137074 이승환 11137075 이지영 11137077 이동현 11137078 이봉민 11137085 한종무 11137086 오미영 11137092 안혜림 11137093 김욱태 11137094 박중규 11137095 김정두 11137100 길명철 11137102 김종규 11137104 장영재 11137105 한종환 11137107 전아람 11137108 홍진영 11137110 김정주 11137111 박가현 11137115 강은주 11137116 권기호 11137123 박영만 11137124 박기년 11137128 성보석 11137129 여연심 11137131 김경렬 11137135 장환석 11137136 최철호 11137137 정성언 11137140 이동환 11137145 정용주 11137147 이호진 11137148 박준섭 11137154 김삼용 11137156 이준범 11137157 윤중렬 11137159 호규찬 11137163 조준오 11137164 이수경 11137165 허익수 11137166 박재용 11137167 박상수 11137172 이지형 11137174 오석현 11137178 안영신 11137179 문일환 11137180 하동길 11137181 김세욱 11137182 이준민 11137183 김희진 11137184 이세정 11137185 강동원 11137186 이수암 11137191 문하경 11137193 김규식 11137195 이소림 11137196 김민겸 11137197 황형주 11137199 안준영 11137211 박은주 11137212 배철성 11137213 박지용 11137214 김동욱 11137216 김홍섭 11137217 최성아 11137218 배헌수 11137226 신영국 11137228 임인섭 11137238 유정현 11137240 서정희 11137241 문지석 11137244 박건영 11137245 남대주 11137246 장은희 11137248 양승현 11137251 이은철 11137252 신일수 11137253 송영복 11137255 김영호 11137257 안익성 11137260 정하경 11137261 진재경 11137263 오세풍 11137272 박형진 11137276 이남억 11137279 최용수 11137293 이종훈 11137294 정다운 11137309 박준범 11137310 김선희 11137314 강순영 11137315 김민철 11137318 김민석 11137322 박세길 11137323 김은영 11137324 서인덕 11137325 조수경 11137326 고의중 11137327 이희숙 11137328 이수정 11137331 김성민 11137333 김정헌 11137336 이태현 11137346 이연경 11137347 정승혜 11137348 김익현 11137349 박지윤 11137350 최연석 11137371 홍정일 11137372 김준영 11137373 박정열 11137375 김정훈 11137376 이진욱 11137377 김상용 11137380 윤병관 11137384 최정은 11137385 윤선경 11137386 강보경 11137388 김한근 11137392 김광호 11137396 이광진 11137398 김윤식 11137404 김용우 11137407 이윤근 11137418 육대웅 11137424 송현순 11137425 김장곤 11137435 조재철 11137436 김정연 11137440 손인준 11137444 우동선 11137446 이승환 11137447 김혜선 11137450 조호성 11137451 박종선 11137455 문영기 11137458 이재훈 11137461 한민열 11137462 서재옥 11137471 김 현 11137474 손계준 11137476 박지영 11137477 정홍철 11137480 김경민 11137485 차동경 11137486 이수진 11137489 홍민영 11137490 김지현 11137491 서여진 11137492 문경훈 11137493 이상훈 11137496 김승우 11137498 손형주 11137501 최영관 11137505 윤남현 11137508 최수봉 11137520 한주실 11137521 이지훈 11137525 공일규 11137528 이선호 11137529 신동준 11137530 이숙미 11137531 김정택 11137532 신지정 11137535 노정주 11137536 강성필 11137539 김성욱 11137540 이치현 11137541 이율림 11137545 고상범 11137547 정장석 11137548 장한익 11137555 나하나 11137559 이영근 11137563 강용구 11137568 이우상 11137573 이승규 11137581 정혜선 11137583 이유현 11137584 류준구 11137585 박지환 11137586 서전교 11137589 임채권 11137602 이탁순 11137604 유상호 11137605 임수혁 11137608 손명지 11137611 노연주 11137615 이대우 11137619 손탁현 11137621 윤원일 11137629 이수현 11137630 배창원 11137632 김기표 11137636 조원석 11137640 김태형 11137647 김용신 11137651 신상훈 11137654 조정명 11137659 이종기 11137663 홍계선 11137664 김상준 11137671 김태영 11137676 정진우 11137681 김종수 11137682 노영진 11137685 기수현 11137687 최희정 11137694 성병규 11137695 신동호 11137696 박종일 11137704 이상섭 11137705 강형래 11137712 김형규 11137717 김정민 11137718 고은별 11137721 안성용 11137722 설정은 11137726 한종훈 11137729 이재훈 11137730 박주송 11137742 이금호 11137752 김한규 11137772 이지은 11137774 이진욱 11137775 류수홍 11137785 김창균 11137802 황영주 11137805 조선영 11137807 김지현 11137814 강기남 11137815 이정기 11137820 구본준 11137822 최윤환 11137823 하대영 11137829 이재만 11137831 오대호 11137842 김지훈 11137843 김차곤 11137844 정성균 11137849 채동우 11137851 천대원 11137855 김병채 11137861 류상훈 11137866 성정훈 11137876 조은수 11137877 김주영 11137892 박진석 11137903 김태우 11137907 김계현 11137911 권은집 11137913 임호현 11137914 고정한 11137916 한재상 11137921 유영춘 11137930 최미라 11137937 정재헌 11137938 구정훈 11137940 유진범 11137942 황인목 11137957 박정교 11137960 박성구 11137963 조무연 11137966 임웅찬 11137968 김덕은 11137971 이석동 11137976 정재호 11137987 이광철 11137989 김수홍 11137991 김경준 11137992 이규원 11138004 이상헌 11138017 박헌홍 11138020 전은한 11138024 박현진 11138025 정원석 11138026 김태윤 11138030 오주석 11138031 이민규 11138035 장진호 11138039 김장범 11138041 최재홍 11138049 정상권 11138050 김보현 11138063 정수현 11138072 이항영 11138074 노홍기 11138075 김성후 11138076 남신향 11138077 조용일 11138086 김승남 11138088 박길환 11138092 노영재 11138095 안민영 11138096 이 성 11138097 이승학 11138099 강영철 11138101 이누리 11138103 주범석 11138107 김지언 11138108 정병환 11138110 최유덕 11138111 김병조 11138113 최보현 11138117 이정환 11138131 이현백 11138132 안상섭 11138134 이인환 11138141 고임석 11138148 박민준 11138150 강지훈 11138151 황민서 11138152 정영주 11138156 정영대 11138162 김성민 11138164 이원상 11138166 전현정 11138171 노석준 11138174 김은경 11138175 김태종 11138176 신도욱 11138177 강태훈 11138179 김명옥 11138183 송규현 11138184 한문혁 11138187 노미정 11138188 구민회 11138194 김진규 11138196 양홍석 11138200 김호장 11138202 윤제영 11138203 이시전 11138205 최용호 11138208 정광연 11138209 박세진 11138213 김 혁 11138217 김상윤 11138220 이형우 11138229 김재진 11138230 최준영 11138237 유지연 11138238 이용주 11138239 남수연 11138250 박정혁 11138257 이현석 11138260 소순식 11138264 김승휘 11138266 박수정 11138267 홍수원 11138268 조은경 11138271 이호명 11138272 김 해 11138274 마창규 11138277 최지수 11138281 박경택 11138286 용태호 11138290 최우진 11138294 박주언 11138296 이태호 11138306 전휴정 11138307 정혜운 11138308 강호민 11138309 구본우 11138317 배윤경 11138319 남태욱 11138324 김국식 11138326 임상빈 11138328 김소현 11138330 정경주 11138332 우진택 11138333 김현우 11138338 이성우 11138342 최형승 11138343 조영욱 11138346 최영휘 11138349 하 령 11138355 이경은 11138360 강희경 11138364 공성록 11138365 박현경 11138366 강은옥 11138367 김지연 11138379 안재열 11138383 송봉주 11138384 허성규 11138385 김보현 11138386 남연화 11138387 송지훈 11138393 안용식 11138408 김대홍 11138409 임상수 11138412 김지영 11138413 박성범 11138414 안순섭 11138419 차현철 11138425 조성재 11138431 김정찬 11138433 김이경 11138445 최재욱 11138448 장영일 11138449 오흥록 11138455 정용진 11138457 김종철 11138460 박윤희 11140001 옥치돈 11140100 문은경 11140242 이용관 11149012 정영호 11149022 이보현 11150092 이정기 11150200 최일환 11159006 손영찬 11159014 조진규 11159019 이태순 11169004 이상옥 11169010 김민조 11169012 이유희 11169015 김영호 11169018 차병문 11169019 이희우 11169021 문 옥 11169023 소정운 11169024 강판천 11169028 김성운 11169029 추길환 11169031 김경지 11170002 한호동 11170131 유병진 11170151 이용희 33300007 윤도연 33300011 박성용 33300018 조 인 33300029 김기천 33300043 최종혁 33300089 부광득 33300115 장재원 33300322 성종훈 33300444 최재만 33300465 안수정 33300472 정윤섭 33300508 문형석 33300514 김주연 33300524 윤지혜 33300528 이수웅 33300536 손경애 33300542 김광훈 33300575 박지영 33300585 김민규 33300587 복동일 33300616 조용민 33300689 이장욱 33300708 박원철 33300738 홍종기 33300746 정현주 33301137 이학승 33301220 오지연 33301248 서재식 33301468 서종수 33301560 김수연 33301631 오만석 33301632 송명현 33301690 사공민 33301691 성미경 33301732 김진필 33301764 김은미 33301800 박진무 33301849 김승룡 33301947 김은수 33301959 주장선 33302050 김광중 33302216 송준구 33302260 신지현 33302264 지영선 33302382 심홍걸 33302407 윤수정 33302425 남궁태형 33302452 박준석 33302468 유종권 33302478 김미은 33302539 이진규 33302596 이소정 33302607 손은영 33302634 이향희 33302647 심재광 33302657 박준상 33302670 김봉진 33302721 차정현 33302842 강연욱 33302846 류인성 33302888 곽정훈 33303003 이혜민 33303009 고세경 33303040 장재원 33303041 김기원 33303046 이중재 33303049 최용대 33303098 이환범 33303112 이용구 33303122 박상배 33303178 육삼신 33303186 김도현 33303225 김용진 33303228 이강임 33303234 조상준 33303358 나수진 33303395 허승혜 33303396 지현정 33303397 김지영 33303398 구은미 33303422 박희성 33303490 주수옥 33303510 김광남 33303568 성승용 33303718 이민형 33303754 김호용 33303756 진수장 33303764 조영성 33303775 이기숙 33303870 이종근 33303972 채명성 33303982 이 석 33303999 이성환 33304025 김승주 33304236 박영준 33304278 김태형 33304326 민병국 33304473 이주성 33304479 임주호 33304505 심승우 33304509 나 경 33304610 이주희 33304625 장재덕 33304741 서범석 33304792 김창규 33304819 방종훈 33331016 박향철 33331020 이지현 33331101 김종운 33331119 조준우 33340049 김병준 33340126 김성현 33340153 우 철 33340219 조재철 33350028 오영진 33350125 이미정 33350126 손주환 33350129 이국희 33360055 정몽구 33360208 류재규 33370051 김완수   군법무관임용시험 합격자 명단 (응시번호순) 22209011 이인희 22209013 배 찬 22209017 김난형 22209019 엄세용 22209025 고건영 22209032 박성완 22209081 윤현정 22269003 박성희 33300017 배상윤 33301372 최정윤 33301606 이지훈 33302601 구영우 33302996 김민정 33303091 이명재 33304622 손복희  
  • 야누코비치도 대선무효 요청

    지난달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 결과를 둘러싼 부정선거 파동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재선거 실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의회가 대통령 당선자로 공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1일(현지시간) 통과시키자 곧 이어 현재 선거부정 심리를 진행중인 대법원이 야누코비치가 야당 후보 유시첸코의 요구와 같이 선거 무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 대통령인 레오니트 쿠치마 역시 재선거 입장을 천명해온 터여서 새로운 재선거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야누코비치와 유시첸코, 그리고 쿠치마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등의 중재로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는 야당이 제기한 내각 불신임안을 이날 2차 투표에서 450명 정원 가운데 찬성 229명으로 통과시켰다. 의회는 현 정부를 대체할 거국 내각 출범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선 불신임안이 부결됐었다. 쿠치마 대통령은 불신임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의회의 결정은 정치적 상황에 반응한 것이지만 대통령은 헌법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다.”고 했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이 의회의 내각 불신임 결정을 거부할 경우 이를 의회가 다시 뒤집기 위해서는 의원 정원의 3분의2 이상이 필요하지만 야당은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재선거와 관련해서 유시첸코는 결선 투표를 다시 치르자는 입장이지만 쿠치마 대통령 등은 완전 새로운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쿠치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양 후보측에 제안한 재선거가 ‘또 다른 결선 투표가 아닌 완전한 재선거’를 의미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었다. 한편 야누코비치의 지지 기반인 동부 도네츠크주(州)가 잠정 연기했던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다음달 9일 강행키로 해 우크라이나의 국가 분열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섹스&시티]자신있게 ‘밝’히자

    맞선을 앞둔 20살 중반의 여자가 사우나 다이어트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는 1년 사이에 20㎏을 빼고도 더 많은 살을 빼려다 운명을 달리했죠.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그를 죽음으로 인도한 겁니다. 한편으로 뚱뚱한 여자에게 늘상 언어폭력을 남발하고 경멸의 눈빛을 보내는 외모 지상주의적인 우리 사회에서 전혀 이해 못할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점은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는 여성들도 본인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것이죠. 이렇게 자신의 몸에 대한 이미지가 왜곡된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섹스도 소극적으로 한다고 하더군요. 파트너가 자신의 몸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싫어서 목표체중에 도달할 때까지 섹스를 거부하거나 섹스를 한다고 해도 몸의 노출을 최소한으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섹스를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덩어리’가 되고 요리조리 몸을 가리느라 바빠 섹스를 하는둥마는둥 하는 상태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다이어트가 어느새 ‘섹스 하는 나’의 행동까지 통제하는 지경에 이른 거죠. 해수욕장에 가보면 안에는 예쁘고 화려한 꽃무늬 비키니를 입고도 티셔츠로 몸을 꽁꽁 싸매는 여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시선 탓에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거죠. 이런 어색한 상황은 체중을 의식해 섹스에 소극적인 여자들의 경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여자들은 자신의 몸이나 외모에 가혹할 정도로 기준을 정하는 반면 남자들의 심리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한 통계에도 나온 것처럼 남자들은 자신의 몸이나 외모를 ‘평균 이상’이라고 느끼는 수가 여자보다 현저히 많더라고요. 통계를 자세히 살펴 보면 남자들은 자신이 ‘평균 이상이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성기는 큰 편에 속한다.’‘나는 섹스에 자신이 있다.’라고 대답한 숫자가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남자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사실 ‘나는 섹스를 잘한다.’라고 공공연히 얘기하고 다니는 남자들을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몸은 단련하면 좋아지고 섹스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해서 강박적으로 자신을 학대하는 행위는 그만합시다. 우리가 아무리 외모 지상주의 현실에 살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병들만큼 다이어트가 가치가 있는 걸까요?일단 여자들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죠. 누가 뭐라고 하던 똥배가 나와도 배꼽티를 당당하게 입고 다니는 여자들의 모습을 우리나라 거리에서도 발견하고 싶습니다. 이진
  • 기업들 ‘한국판 뉴딜’ 기대

    기업들 ‘한국판 뉴딜’ 기대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개사가 ‘한국판 뉴딜정책’ 효과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전반적인 경제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좌파는 아니지만 이상에 치우쳤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58% 기업개혁에 부정적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내놓은 ‘정책현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에 따르면 응답 기업 가운데 63.1%가 ‘뉴딜정책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기금 활용에 대해서는 찬성 13.6%, 투명성·안전성을 확보로 한 조건부 찬성 71.4%, 반대 15% 등으로 안전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경기 대책이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적절’ 또는 ‘매우 부적절’ 응답이 각각 49.7%,8.6% 등으로 부정적 평가가 58.3%에 달했다. 반면 적절했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출자총액제한 완화 의견 많아 기업개혁은 58.9%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적절했다는 평가는 6.0%에 불과했다. 부동산 대책과 규제개혁 등에서도 절반정도가 보통이라고 밝힌 가운데 부정적 평가(38.7%,32.7%)가 긍정적 평가(17.3%,17.0%)보다 많았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중 출자총액제한제에 대해서는 완화(53.8%) 또는 폐지(20.3%)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성향에 대해서는 ‘좌파는 아니지만 이상에 치우쳤다.’는 응답이 58.6%로 과반수를 넘었다.‘좌파적’이라는 응답은 8.6%에 그쳤다. 정부가 올해 추진한 정책 가운데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대책(21.4%)과 재정 조기집행 및 하반기 재정규모 확대(18.1%) 등을 꼽았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 정책으로는 성매매특별법(22.0%) 접대비 실명제(21.2%) 등을 들었다. 기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는 정책 일관성 유지(37.5%)를 1순위로 꼽았다. 규제개혁(22.9%)과 노사안정(16.0%), 반기업정서 해소(14.6%)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가장 많이 바뀌어야 할 집단으로 66.0%가 정치인을 지목했다. ●삼성전자 적대적 M&A 우려 한편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과 관련,‘충분히 가능하다.’(21.7%)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70.6%) 등의 응답이 92.3%에 달해 외국자본의 적대적 M&A 위협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우크라 “대선무효” 시위 확산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54) 총리가 근소한 차이로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50)를 누르고 당선된 가운데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되면서 정국 혼란이 급속히 심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야누코비치 총리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수도인 키예프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선 유시첸코의 지지자들이 선거 무효를 외치며 연일 항의 시위에 나서고 있다. 유시첸코는 선거 결과를 수용해선 안된다며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승리를 인정해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유시첸코를 지지하는 르비프 등 서부 6개 도시 의회들은 “유시첸코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를 따르겠다.”고 선언했다.23일 키예프에서는 20만여명의 유시첸코 지지자들이 시내로 몰려나와 선거 무효를 요구하며 의사당까지 행진을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야당은 의회가 비상회의를 소집, 중앙선관위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해 선거 결과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의회가 해결책을 내놓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의회는 이날 오후 비상회의를 소집했지만 전체 450명 가운데 191명의 의원들만이 참석, 과반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무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불신임 투표 발의는 대통령만이 할 수 있어 야누코비치를 지지해온 현 대통령이 발의를 할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치안 당국이 조만간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번 대선이 “매우 불온한 형태의 부정행위로 훼손됐다.”며 제재 조치를 경고했고 유럽연합(EU)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선거감시단과 협의해 제재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친러 성향 야누코비치의 당선이 “개방되고 정직한 승리였다.”며 서방측의 비난을 일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사설] 사형제 폐지·대체복무 입법하자

    사형제 폐지를 위한 특별법과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는 사형제 폐지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권, 대체복무제는 양심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형제 폐지법은 이번으로 세번째 국회 발의인 데다 여야 의원 과반수인 152명이 서명했다니 분위기 조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대체복무제는 첫 발의이긴 하지만 지난 7월 판결에서 대법관 6명이 도입 필요 의견을 밝히는 등 공감대가 확산돼 왔다. 따라서 이번 국회에서는 두 법안의 입법을 구체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 물론 두 법안 모두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다. 사형제의 경우 21명 연쇄살인범 유영철 체포를 계기로 흉악범에 대한 응분의 처벌과 유사한 범죄 억제를 위해서도 사형제는 존치돼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특정사안에 대한 일시적 감정으로 사형제 논의를 후퇴시킬 일은 아니다. 감정적 보복의 절제 자체가 문명사회 형법제도의 존재이유가 아니겠는가. 차분한 설득이 가능하리라 본다. 대체복무제 역시 현역과의 형평성, 병역체계 혼란, 병역기피성 거부자의 문제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그러나 대체복무제는 이공계병역특례 등을 볼 때 전혀 새로운 제도라 볼 수도 없다. 또한 법률안은 복무조건 강화, 엄격한 판정절차 등 부작용 최소화장치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형제 폐지와 대체복무제 도입은 예외는 있지만 인권국가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시민의 성숙도도 이를 수용할 수준이 됐다고 본다. 국회와 정부의 진지하고 정교한 법률안 검토를 기대한다.
  • 공정위, 조·중·동 47곳 과징금

    독자들에게 경품과 무가지를 과다하게 제공한 주요 일간지 지국들이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의 일부 지국들은 최고 9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징계수위가 크게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국내 8개 신문사의 211개 지국을 대상으로 직권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문판매고시를 위반한 175개 지국을 적발하고 과징금 등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신문은 지난해 5월 신문고시 개정 이후 위반행위 신고가 접수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세계일보,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이다. 이 가운데 위반사례가 많거나 배포부수가 많은 47개 지국에 대해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각각 40만∼940만원, 총 1억 807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과징금이 부과된 신문은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3대 일간지다. 또 이보다 위반수위가 낮은 38개 지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 내려졌으며 위반 혐의가 적은 84개 지국은 경고조치됐다. 나머지 6개 지국은 심의중에 폐업해 사건종결 처리됐다. 공정위는 신문사들이 지국에 대해 불공정행위를 지시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본사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안희원 상임위원은 “이번 조사는 제한된 인력 때문에 신도시지역과 수도권지역 신흥개발지역, 신고접수 지국 등에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신문고시 위반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언론관계법 어떻게 돼 가나] ‘알맹이’빠진 신문법

    ‘신문법 개정이 당초의 뜻을 살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동안의 개정 논의를 지켜본 사람들은 회의적인 전망을 감추지 않는다. 개혁추진세력이 힘을 모아도 부족한 판에 이런저런 ‘계산’ 탓에 거꾸로 분열상을 보이며 추진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수면 아래 있던 언론개혁 요구는 권언유착과의 결별을 선언한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국회 다수당이던 한나라당의 반대로 개혁입법작업을 하지 못했던 열린우리당이 올해 총선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다시 탄력을 얻었다. 열린우리당도 “시민단체에서 적절한 안을 내준다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20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한 언론개혁국민행동은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을 통해 10월4일 신문기능보장법 등 관련 법률을 입법청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보수언론의 강력한 반발 때문에 소유지분 제한 등 핵심적 내용이 빠진 채로 10월20일 정청래·문병호 의원 대표 발의로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맞서 민주노동당은 10월21일 언론개혁국민행동의 입법청원안을 더 강화하고 일부 조항은 손질한 개정안을 별도로 발의했다. 여기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도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을 통해 별도의 안을 이번 주 중으로 입법청원할 예정이다. 뜻을 같이하는데도 개정안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단체안, 열린우리당안, 민주노동당안, 민변안 등 4가지나 쏟아져 나오는 꼴이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11월17일 언론발전특위(위원장 정병국)를 통해 자체 당론을 확정했다. 이렇게 사분오열된 데는 열린우리당의 전략 부재가 큰 몫을 차지했다. 개혁법안의 카운터 파트너는 결국 한나라당일 수밖에 없는데 반대할 것이라는 예상만으로도 지레 ‘이런 조항은 예민하니까 빼자.’는 식으로 물러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정도 촉박하다.11월 말이나 12월 초쯤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에 법안이 상정된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재·보선 결과에 따라서는 과반수 의석이 붕괴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4∼5개월여의 시간밖에 없다. 이미 전략부재를 노출한 데다 야당과의 합의통과에 목매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이 기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인제대 김창룡 교수는 “민주주의의 원리인 다원주의와 다양성을 확보하자는 게 개혁법안의 취지인 만큼 빨리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수능 끝! 훌훌 털고 떠나자

    수능 끝! 훌훌 털고 떠나자

    수능 잘 보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하세요. 그런데 뭘 할지 결정하셨나요? 목적도 없이 어두컴컴한 밤거리를 헤매기만 한다면 사실, 자유도 별로 향기롭지 않답니다. 고3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귀한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세요. 적은 용돈에 차도 없어서 멀리 갈 수 없다고요? 꼭 멀리 가야만 여행은 아니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까운 바다로 떠나세요. 기차여행도 얼마나 멋스러운가요. 또 우리를 위해 시내 곳곳에서 각종 이벤트도 한창입니다. 마음맞는 친구와 함께 수능 애프터데이를 한껏 즐기자고요. ■영종도 강화 석모도·영종도·무의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경비가 저렴하게 들면서도 마음껏 바다의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고 철지난 바닷가를 산책한 후 친구들과 함께 해수온천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영종도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곳이다. 서울에서 갈 때는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인천역에서 내려 버스로 인천 월미도까지 가야 한다. 월미도선착장에서 영종선착장(구읍배터)까지는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이렇게 가면 전철이긴 하지만 기차도 타고 배도 타며 여행의 기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영종도는 가깝지만 큰 섬이다. 체력에 자신 있으면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녀도 되고 아니면 버스를 타고 을왕리 해수욕장이나 무의도중에 한 곳을 다녀 오는 것도 좋다. 일단 자전거를 빌리고 싶다면 월미도에서 배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영종도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영종선착장 앞에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신나게 달려보자.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용궁사가 있다. 흥선 대원군이 아들을 임금이 되게 하기 위해 10년 동안 기도를 올린 곳이다. 대원군이 직접 쓴 현판과 둘레 5.63m, 수령 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도 있다. 자전거를 타고 1시간 달리면 영종도 서쪽의 바닷가에 도착한다. 철지난 해수욕장은 을씨년스럽지만 더욱 멋있다. 을왕리해수욕장이 있는 용유도 해변이다. 해변을 따라 을왕리 해수욕장, 선녀바위 해변, 왕산유원지, 마시란 유원지가 잇따라 붙어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선 선녀가 목욕을 하고 갔다가 바위로 변했다는 선녀바위와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은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더욱이 썰물시간은 환상적이다. 끝을 알 수 없는 갯벌이 펼쳐지며 수평선은 어느새 바다와 하늘이 하나돼 보이지 않는다. 이젠 돌아가야 할 시간, 그 전에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영종도 해수피아(032-886-5800)다. 바다속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이용하는 대형 온천이다. 친구의 등도 밀어주고 같이 몸을 씻으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자. 입장료 6000원. 월미도 선착장(032-762-8880)에서 영종선착장(032-746-0740)까지 가는 배는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학생 1500원, 어른 2000원. 영종선착장에서 나오는 배도 같다. 인천공항에서 영종선착장까지 가는 버스 203번는 매시 1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선착장으로 온다.45분 정도 걸린다. 학생 700원, 어른 1200원. 자전거 대여료는 시간당 3000원. 을왕리쪽으로 가는 버스는 영종선착장에 있고 약 50분 걸린다. 인천공항에서는 301,306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10분 간격. ■석모도 가까워서 더욱 아름다운 곳이 석모도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눈앞에 보일 만큼 가까워 섬이 주는 외로움은 덜하지만 정취만큼은 어느 곳에 비해도 빠지지 않는다. 이정재·전지현 주연의 영화 ‘시월애’,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의 무대이기도 했던 이곳은 서해에서도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또 도로가 잘 나 있고 차량통행이 드물어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석모도 여행은 보통 신촌로터리 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한다. 강화 외포리행 버스를 타고 평균 2시간이면 석모도가 눈앞에 보이는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배를 타는 시간은 10분 남짓. 짧지만 섬 여행의 기분만큼은 느낄 수 있다.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의 묘기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석모도 역시 걸어다니기에는 무리다. 자전거를 빌리자. 인라인을 신고 달려보는 것도 재미있다. 친구와 장난쳐도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석모도 일주도로를 자전거로 한바퀴 도는데는 3시간이면 족하다. 석포선착장 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50분정도 가면 삼랑염전과 민머루해수욕장이다. 약 30만평에 달하는 염전은 이국적인 분위를 느끼게 한다. 길을 따라 염전을 구경하고 김장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천일염(1만원 정도)도 살 수 있다. 검은 갯벌이 속살을 드러내는 썰물에는 조개나 게를 잡을 수도 있고, 밀물 때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놀 수도 있다. 바닷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면 다시 자전거에 올라 천년고찰 보문사로 가자.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는 보문사는 바다와 육지의 아름다움이 조화된 절. 석굴법당과 절뒤 암벽에 새겨진 높이 6.9m의 마애석불이 일품이다. 그윽한 향냄새와 장엄한 불상 앞에서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 이번엔 서쪽 끝 하리저수지로 가보자. 영화 ‘시월애’ 촬영지는 이미 철거됐지만, 영화 속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정식했던 아카시아 나무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 속의 세트는 사라졌지만 자연풍경과 황홀한 낙조는 여전히 아름답다. 서울 신촌 버스터미널(02-324-0611)에서 평일 1시간, 주말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외포리 행 버스를 이용한다. 학생 3900원. 일반 5900원. 외포리 선착장(032-932-6007)에서 평일 30분, 주말 5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카페리호를 타고 석포리 선착장까지 가면 된다. 첫 배는 오전 7시30분, 마지막 배는 오후 6시30분. 석모도에서 나오는 배 시간도 같다. 승선료는 왕복 1200원. 차량은 1만 4000원. 자전거는 하루 빌리는 데 1인용 8000원,2인용 1만 4000원. 자전거를 원하는 곳까지 배달 해주고 수거도 한다(011-9774-0091). ■무의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영화 ‘실미도’의 무대가 되어 단번에 유명해진 곳이다. 무의도에서 볼 만한 곳은 하나개해수욕장과 큰무리(실미)해수욕장, 호룡곡산 등이다 일단 영종도 잠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향한다. 소요시간은 5분.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하면 마을버스로 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그중 제일 먼저 찾는 곳이 하나개해수욕장이다. 선착장에서 섬을 한 바퀴 도는 마을버스를 타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면 된다. ‘하나밖에 없는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폭 100m에 달하는 백사장이 1㎞ 넘게 펼쳐져 놀기에 그만이다. 또한 남쪽 언덕 위에 예쁜 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이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가 어린시절 살던 곳이다. 별로 볼 것은 없지만 그래도 디카에 추억을 담는 것은 필수.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실미도로 가보자. 실미도는 무의도 실미해수욕장과 마주하고 있다. 썰물 때 해수욕장과 실미도 사이에 거대한 갯벌과 모래톱이 드러나 2시간가량 길을 내준다. ‘실미도’ 촬영 세트장은 없어졌지만 고된 훈련을 받은 부대원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서둘러 길을 되짚어 무의도로 향하자. 시간을 지체하면 자칫 혼자 섬에 갇혀서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지는 석양은 역시 아름답다. 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로 가는 배는 아침 7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있다. 물때에 따라 하루 2∼3시간씩 결항되므로 미리 결항시간을 알아보는 게 좋다. 뱃삯은 왕복 2000원. 학생할인은 없다. 무의도해운(032-751-3354). 무의도에서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자.30분에 한번씩 다니며 섬을 일주하기 때문에 어디든지 갈 수 있다.1000원. 또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032-887-2893)에는 무의도행 배가 오전 9시30분에 한번 있으며 뱃삯은 어른 8900원, 학생 8150원.50분 걸린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 해외 무력사용 명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자민당 헌법조사회가 자위군 설치와 ‘집단자위권 행사’ 및 국제공헌 활동에서의 ‘무력행사 용인’ 등을 명시한 헌법개정대강의 원안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은 헌법조사회가 마련한 이 원안을 토대로 당내논의를 거쳐, 내년 11월까지 당차원의 독자적인 개헌안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연립여당 공명당이 가헌(加憲), 제1야당 민주당은 창헌(創憲), 공산당 등은 호헌 입장이기 때문에 개헌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헌법조사회가 마련한 원안은 ‘총칙’부터 ‘개정’까지 9개 장으로 구성됐다. 전력보유를 금지한 현 헌법의 9조를 대신할 ‘평화주의 장’에서 전쟁포기 규정은 남기게 된다. 하지만 ‘국가 긴급사태 및 자위군’ 항목에서 개별적·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을 보유하는 자위군을 설치하며, 자위군은 국제공헌을 위해 무력 행사를 수반하는 활동도 한다고 규정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현행 헌법 해석에서는 인정되고 있지 않다. 무력행사를 수반하는 자위대의 해외 활동에 길을 트려는 내용이다. 다만 무력행사를 수반하는 활동은 원칙적으로 사전에 국회승인을 받도록 했다. 징병제는 부정했다. 비핵 3원칙도 포함시켰다. 상징 ‘천황제’는 유지하지만 ‘천황(왕)은 일본국의 원수’라고 명기하고 ‘황위는 세습하며 남녀를 불문하고 황통에 속하는 자가 계승한다.’라고 명시해 여성 ‘천황’을 용인했다. 현행 헌법에 없는 총칙에서는 헌법의 3원칙으로 국민 주권과 기본적 인권 존중, 국제평화실현에 적극 기여를 규정한 ‘새로운 평화주의’ 등을 들었다. 총칙에는 또 국기는 일장기, 국가는 기미가요로 한다고도 명시했다. 현행 헌법에서 내각에 속하도록 돼 있는 행정권은 ‘총리에 속한다.’고 규정, 행정에 관한 총리의 권한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국회는 현재의 이원제를 유지하지만 중의원 우위를 강화해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중의원이 재가결해 법으로 제정하는데 필요한 의결정수를 현행 ‘중의원 3분의2 이상’에서 ‘과반수’로 완화했다. 참의원 의원은 각료가 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사법재판소와는 별도로 법률 등이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신설하도록 했다. 새로운 인권’으로서 초상권과 알권리를 추가했다. 헌법개정 절차도 완화, 국회가 국민투표를 제안할 수 있는 조건을 현행 중·참 각 원 총의원의 ‘3분의2이상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바꿨다.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아도 중·참 각 원 총의원의 3분의2이상 찬성으로 개정안을 성립시킬 수도 있다. taein@seoul.co.kr
  • “부시 인사기준은 충성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사 기준은 단 한가지, 충성심이다.”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뒤 2기 내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고려 요인 없이 충성심에만 너무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존 애슈크로포트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임명한 알베르토 곤살레스 백악관 법률고문은 텍사스 시절부터 함께 해온 오랜 친구다. 텍사스 주지사 시절 주 국무장관과 대법관을 지냈다. 특히 그는 “테러범에게는 고문도 할 수 있다.”고 부시에게 건의한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인권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빚었으나 부시 대통령은 전혀 개의치 않고 법무부 수장에 앉혔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을 후임으로 임명한 데서도 부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다시 한번 두드러진다. 파월은 국무부와 외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지만 부시 대통령에게는 충성심이 부족한 장관이었던 것 같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승진, 임명된 스티븐 해들리 부보좌관도 라이스 장관 내정자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아들 부시 대통령 2대에 걸쳐 봉직하는 인물이다. 이미 파월 장관 등 6명의 각료로부터 사표를 수리한 부시 대통령은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 등 최소한 3명을 더 경질할 것으로 알려져 재선 대통령으로서 사상 최대 수준의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인사에 대해 미국 언론들의 비판도 거세다. 워싱턴포스트는 “새로운 피의 수혈은 없고 충성파들로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유권자의 과반수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나타났다.”면서 “선거 후 새로운 피를 수혈할 좋은 시점인데도 백악관은 그렇게 보지 않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보스턴글러브는 “충성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부시 대통령이 파월 대신 라이스를 선택함으로써 그의 행정부 내에서 소수의 이견을 제거했다.”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라이스 지명은 국무부를 부시 대통령의 강경 노선에 근접시키기 위해 매질을 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dawn@seoul.co.kr
  • [CEO 칼럼] 신성장 동력 CEO와 한상/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CEO 칼럼] 신성장 동력 CEO와 한상/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한국의 미래는 경제에 달려 있고 경제는 기업에 달려 있다. 기업은 사람에 달려 있고 특히 최고경영자(CEO)에 달려 있다. 기업은 기(企)를 업(業)으로 하는 생명체다. 기(企)는 사람(人)이 머무는(止) 곳이다. 그 사람들을 섬기고 지도하는 이가 CEO다.CEO는 사람 중의 사람이다. 그래서 ‘기업이 열량이라면 CEO는 아홉량’이다. 이 CEO가 바로 한국의 신성장동력이다. 물론 한국의 10대 차세대 동력으로 그간의 전통산업인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중공업에 더하여 지능형 로봇,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과 바이오 신약과 장기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경영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렇게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느냐도 긴요하지만 누가 하느냐도 매우 절실한 과제다.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제 사지육신을 통해 먹고 사는 산업사회는 갔다. 한때 경공업이 리딩섹터였고 성장산업이었다. 그 후 중화학공업 등이 등장했고 이제 이른바 하이테크인 6T가 화두가 되었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항공기술(ST), 문화기술(CT)이 그것이다. 이것은 모두 사람머리의 소산이다. 그래서 그러한 하이테크를 개발·소유하는 인재는 특별대우를 받게 마련이다. 최근 삼성그룹에서는 사장보다 연봉이 많은 ‘S(Super)급’ 인재가 또 탄생했다고 보도됐다. 물론 슈퍼급 기술인력이 사장보다 많은 봉급을 받는다고 해서 CEO가 과소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함께 영광을 누려야 한다. 500년 전 조선조의 과학기술을 꽃피운 장영실도 세종대왕의 리더십 속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미래를 여는 CEO는 각방의 인재를 품는 리더다.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는 평범한 학사연구원이었기에 더욱 세인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영광 뒤에는 중소기업인 시마즈 제작소의 CEO가 그의 연구를 묵묵히 지켜봐 주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CEO의 도전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과감하게 도전하는 CEO는 아름답다. 시장개척이건 기술개발이건 모두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이고 뼈아픈 사례일지 모르나 이라크에서 납치당해 죽은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사건을 돌이켜 보면 전쟁터에서 죽음을 무릎 쓴 비즈니스맨들의 감투정신에 숙연해진다. 국제금융계의 거인 유태계 로스차일드 가문도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박문덕 회장이 승부수 ‘천연 암반수로 빚은 하이트맥주’로 OB맥주의 40년 아성을 무너뜨린 것은 위기를 극복한 신화였다. 이와 같이 진정한 CEO는 위기를 감수하면서 번영을 창조한다. 한국은 전 세계 170여개국에 670여만명의 재외동포가 있다. 이들의 자산은 한국 GDP(국내총생산)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1000억달러를 넘어선다는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의 보고가 있었다. 미국 굴지의 철강회사를 일궈낸 백영주 패코스틸(Paco Steel) 회장과 라오스에서 자동차 조립생산공장으로 부를 이룬 오세영 콜라오 그룹회장 등 수많은 한상(韓商)들이 있다. 재외동포들, 특히 해외의 CEO들은 중국 화상들처럼 체계적이며 조직적으로 네트워킹이 되어 있지 않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CEO를 사회가 적극 격려하고 동시에 세계 곳곳의 ‘한상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국가적 대계(大計)가 절실하다.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 전공노 15일 총파업 돌입 관심

    전공노 15일 총파업 돌입 관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총파업 돌입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1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파업 찬반투표는 정부의 강력한 초기 ‘진압’으로 일단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도 “전공노 내부에서 핵심그룹으로 꼽히는 경남·충북·강원본부가 묶여 투표 성사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투표 방법이 막힌 만큼 전공노로서는 출·퇴근길을 이용하거나 사무실을 기습방문하는 등의 ‘게릴라식 투표’나 휴대전화·인터넷 등을 이용한 ‘전자투표’ 같은 방식을 쓸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이 방법도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 투표 진행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성사됐다 해도 선거원칙에 어긋난다는 시비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전공노의 미묘한 입장변화가 감지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찬반 투표를 성사시키겠다던 데서 “경찰의 탄압으로 정상적인 투표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표결과 자체가 의미 없다.”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경찰의 연행 및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대처하되 촬영 등으로 증거를 남겨 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를 두고 총파업을 위한 ‘명분쌓기’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총파업 강행을 위해 투표가 ‘무산’되는 것은 상관 없지만 ‘부결’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 속에 치러진 지난해 5월 총파업 찬반투표 때는 투표 참가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73.75%였지만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48.47%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고, 결국 당시 집행부는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전공노는 곳곳에서 투표가 차단당해도 ‘총파업 강행’ 원칙만은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는 정부 책임이 더 크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차관회의 상정보류 상태로 공무원노조법 입법 논의가 중단됐을 때부터 ‘단체행동권 보장’이 핵심 쟁점이었는데 1년여 동안 제대로 된 협상 한 번 없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는 올해 정부안이 지난해 정부안보다도 더 개악됐다는 불만도 포함돼 있다. 별개의 공무원노조단체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박용식 위원장은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집한 전공노도 잘못이지만 개악안을 대화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오는 17일 중앙위원회회의 등을 통해 대응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과천청사공무원직장협의회’역시 정부의 대화 기피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낸 뒤 책임자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민노총 68% “총파업 찬성”

    민주노총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체 조합원 59만 5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30만 5838명(51.3%)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파업찬성표는 67.9%인 20만 7661표, 반대 9만 5574표(31.2%), 무효 2432표(0.8%)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현재 도시철도,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의 일부병원, 사무연맹, 생명보험, 카드사 등 개별 사업장 소속 조합원 4만여명과 전교조 일부 지회의 투표가 완료되지 않아 이들 노조의 투표가 끝나면 투표율은 7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노총 이수봉 대외선전실장은 “주말인 13∼14일 10만명이 모이는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법안의 국회 상임위 상정 시점에 맞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총파업 시점은 관련 법안이 국회에 넘겨지더라도 15일 이상 계류기간을 거쳐 상임위에 상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노동부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찬반투표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쟁의행위를 위한 것으로 자체가 불법행위”라며 “설사 적법한 것으로 간주해도 ‘투표 참가자의 과반수’ 찬성결과는 ‘조합원의 과반수’로 규정된 현행법 요건에 미달된다.”고 해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시론] ‘헌재 결정’ 이후 균형발전 처방/권용우 성신여대 도시지리학 교수

    [시론] ‘헌재 결정’ 이후 균형발전 처방/권용우 성신여대 도시지리학 교수

    신행정수도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충청권은 정신적·경제적 충격에 휩싸였다. 연기·공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충청권의 혼돈은 나라 전체의 경제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격분한 충청도 민심은 개헌이나 국민투표를 해서라도 원래의 신행정수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건이 어떻게 전개돼도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어 나라 전체를 살려야 한다는 논리와 명분은 분명하게 살아있다. 그렇다면 충청권이 겪는 고통을 극복하고 국토 전체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이 있겠는가. 첫째로 두 개의 행정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다. 헌재는 청와대를 옮기려면, 국회에서 3분의2의 동의를 얻어내고 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개헌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달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노무현 대통령도 개헌이나 국민투표는 어렵다고 했다. 청와대는 서울에 남을 수박에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가 서울에 있게 된다면 외교, 안보 부처도 함께 남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나머지 행정부처는 당초 신행정수도 예정지로 선정된 연기·공주로 이전하는 것이다. 이것은 서울과 연기·공주에 두 개의 행정도시가 들어서는 2극형 수도유형이 만들어짐을 의미한다. 독일이 베를린과 본 두 개의 도시에 행정도시를 설치하고 있다. 둘째로 정부 산하공공기관 중심으로 전국에 혁신도시를 세우는 방안이다. 수도권 소재 200여 개의 산하공공기관을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에 분산 배치하되 혁신도시 형태로 들어서게 하는 것이다. 혁신도시는 지방이전 정부 산하공공기관과 지역내 산·학·연·관 사이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고 활용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리적 공간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전략산업과 연관된 기업·대학·연구소와 지방이전 산하공공기관을 묶어 개발하는 것이다. 혁신도시는 기존도시를 활용하는 혁신지구형이나 독립된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혁신 신도시형으로 구분해 개발할 수 있다. 셋째로 수도권 기능을 변환시키는 방안이다. 수도권은 물류·금융·정보화·국제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여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서울은 도쿄, 상하이 등과 경쟁하는 동북아 금융·국제비즈니스 허브로 키우고, 인천은 중국 푸둥 지구에 버금가는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로 개발하며, 경기도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지향하는 첨단·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다. 반면에 수도권은 인구 유발효과가 큰 제조업 기능을 과감히 비수도권으로 이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넷째로 충청권의 국립대학을 통합하는 방안이다. 일각에서 수도권 인구분산과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대를 충청권에 옮기자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서울대를 이전하는 일은 신행정수도 이전만큼이나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오히려 충청권에 있는 국립대를 통합해 서울대에 버금가는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충남대와 충북대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고 공주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가능성이 높다. 통합된 국립대는 가칭 ‘한국대학교’로 명명한 후 대학본부는 연기·공주에 두고, 충남대는 한국대 대전캠퍼스, 충북대는 한국대 청주캠퍼스, 공주대는 한국대 공주캠퍼스로 해 미국의 주립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위의 대안들은 유기적으로 운영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권용우 성신여대 도시지리학 교수
  • 전공노 “투표일 두고봐라” 장담

    11월15일. 전공노의 총파업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정부와 전공노의 대치 상태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쟁점은 단체행동권이 제외된 공무원노조법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다. 정부는 공무원노조 ‘합법화’라는 점을 내세우는 반면, 전공노는 합법화라는 형식보다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먼저 선수를 치고 나간 쪽은 정부다. 선수쳤을 뿐 아니라 거의 ‘올인’에 가까운 행보를 하고 있다. 투표 자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몇몇 전공노 지부를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 공동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어 교부금 삭감, 국책사업 배제, 단체장 고발 등으로 전국 지자체들에 대한 고강도 압박방안도 쏟아냈다.8일에는 6개 지방노동청장과 40개 노동사무소장이 모이는 노동기관장 회의를 통해 다시 한번 ‘경고 사인’을 보낼 예정이다. 사실 이런 정부의 태도가 뜬금없다는 지적도 있다. 공무원노조 합법화 방안이 2∼3년 전부터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전공노의 존재를 받아들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파업절대불가’라는 행자부 방침을 받아들이면서도 “노조합법화를 먼저 거론한 중앙정부가 이제 와서 왜 우리를 ‘인기영합적’이라고 비난하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공노와 이런저런 합의를 했던 지자체 대부분이 행자부로부터 어떤 지침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공노 역시 이 대목에 기대고 있다. 전공노가 ‘실체’로서 인정받고 있는 마당에 노조합법화를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전공노는 9∼10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성사시키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찬반투표 자체가 부결됐다. 경찰이 투표함을 통째로 들고 가버렸기 때문이다. 재적 조합원 과반수 찬성이 총파업 찬성 조건이었기에 투표함을 뺏기면 모집단 자체가 줄어 그만큼 불리하다. 전공노측은 부랴부랴 모자 등을 투표함으로 임시변통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공노는 지난해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투표장소와 방식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고만 할 뿐 절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개표 결과 역시 지역별 발표가 아니라 중앙에서 취합해 최종 발표토록 했다. 또 경찰에 투표함 등을 빼앗겼을 경우에 대비해 투표참가 여부 및 찬반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해뒀다고 밝혔다. 전공노 관계자는 “어떤 방해가 있어도 조합원의 총의를 모으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투표일 두고봐라.”라고 장담했다. 동시에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 팝업 광고를 띄우고 신문지면용 광고를 제작하는 등 여론의 지지를 업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방재훈의 PSAT특강] 전제에 대한 연역추론

    [방재훈의 PSAT특강] 전제에 대한 연역추론

    ●문제 A,B,C,D 4명이 세로로 일렬로 서 있다. 이 4명에게 흰색 모자 4개, 핑크 모자 3개 중 하나를 골라 쓰도록 한다.4명은 A를 선두로 A∼D의 순으로 서 있고 자신보다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모자 색깔은 볼 수 있지만 자신을 포함하여 자신보다 뒤에 있는 사람의 모자 색깔은 알 수 없는 것으로 한다. D,C,B의 순서로 자신의 모자 색깔을 알 수 있는가를 물었는데,3명 모두 ‘알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이것을 듣고 있던 A 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는데,A는 자신의 색깔을 알 수 있다고 답하였다. 다음 중에서 A-D의 모자의 색깔로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르시오.(단,4명은 모자의 색깔과 수를 알고 있다.) ●풀이 및 정답 A,B,C가 모두 핑크 모자를 쓰고 있었다면,D는 자신의 모자가 흰색임을 알 수 있었는데,‘알 수 없다.’고 대답한 것은 앞의 3명 중 적어도 1명은 흰색 모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C와 B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즉,A가 핑크를 쓰고 있는 일은 있을 수 없으므로 A의 모자는 흰색이다.B-D 모자의 색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따라서 정답은 (2) ●문제 P씨는 x,y의 두 가지 조항으로 이루어진 어느 협정을 심의하는 국제회의를 방청하고 있다.x조항과 y조항에 대한 A∼E의 5개국 대표의 발언 내용을 정리하려고 하였으나, 들리지 않는 부분도 있어 P씨의 메모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이 메모로부터 확실히 주장할 수 있는 것은?(단, 각국이 취한 태도는 찬성·반대, 또는 조건부 찬성 중 하나다.) (1)조항별로 보면 x조항은 반대가 과반수이다. (2)조항별로 보면 y조항은 찬성이 과반수이다. (3)x조항과 y조항에 대해서 같은 태도의 국가는 3개국이다. (4)각각의 조항에서 찬성의 태도를 나타낸 나라는 1개국씩 있다. (5)협정 전체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국가는 B국이다. ●정답 및 해설 찬성은 ○, 조건부 찬성은 △, 반대 ×로 하여 A국부터 살펴본다.A국은 ○,△,× 중 어느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x·y 모두 같은 태도를 의미하는 w로 표시한다.B국은 y에 대하여 w로 표시한다.C의 ○,△는 x·y에 대하여 불확실하다.D의 △,○도 x·y에 대하여 불확실하며,C국과 상호 교체되어 있으므로 조항별로 서로 바꿔서 표시한다.D국에 대한 후반부 진술에서 w가 ×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답 (4)
  • 日디카업체 감산 본격화

    |도쿄 이춘규특파원|공급과잉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된 일본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의 감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감산량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생산대수 면에서 세계 최대인 산요전기 등 디카업체 과반수가 올해 출하계획을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산요전기는 지난달 28일 1800만대의 생산계획을 1400만대로 20%이상 하향수정, 발표했다. 다음날 올림푸스는 계획보다 14% 줄어든 950만대로, 후지사진필름은 18% 줄어든 700만대로 수정해 발표했다. 캐논(1520만대→1470만대), 팬탁스(230만대→224만대)도 하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격화되며 공급과잉이 발생한 측면도 있고 업체에 따라 판매상황이 다르지만, 다카의 시장전략 전체에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학벌사회·대학서열 깨뜨리기

    교육개혁은 우리 사회의 아킬레스건이다. 산적한 문제를 뻔히 바라보면서도 뇌관을 잘못 건드렸을 때의 걷잗을 수 없는 폐해를 두려워해 누구도 섣불리 나설 엄두를 내지 않는다. 사공이 많으니 배가 제대로 바다로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부 대학의 고교등급제 실시논란, 일선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어느때보다 교육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첨예한 가운데 우리 교육의 궁극적인 문제점을 학벌사회와 대학서열화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2권의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교육의 총체적 위기 진단 ‘학벌없는 사회’의 정책위원장이자 철학박사인 김상봉이 쓴 ‘학벌사회’는 곪을 대로 곪은 교육현실에 철학적 메스를 들이댄 책이다. 학벌서열에 따른 권력독점, 사회적 불평등, 공교육의 파탄, 대학교육의 위기, 국가경쟁력 약화 등 오늘날 한국 교육의 총체적 위기를 적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같은 심각한 교육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점을 학벌서열의 타파에서 찾는다.‘대학과 전문대학의 혼성모방’‘반수와 편입시험 몰두’‘학문의 식민성’등 학벌이 야기하는 대학교육의 위기를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재력과 권력을 얻기위한 맹목적 일류대 선호 심리와 서열 위주의 치열한 입시 경쟁은 사회를 황폐하게 만들며 국가경쟁력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나아가 학벌서열의 정점에 위치한 서울대로 화살을 돌려 ‘서울대 학부폐지’를 강조하고,‘학교 평준화 정책’‘권력의 제도적 분산’으로 대변되는 학벌타파의 대안들을 제시한다. 정진상(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의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는 학벌주의를 타파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학벌을 생산하는 대학서열체제를 깨트리는 것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대학 평준화, 즉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를 소개한다. ●대학교육 공교육화 주장 저자는 대학이 학문 연구기관으로서, 사회 비판의 진지로서 본래의 역할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대중교육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가 돌아가도록 무상교육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는 대학교육의 공교육화라는 원칙 위에서 사립대학을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여 준국립으로 운영하자는 취지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교육개혁의 방향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겠으나 학벌사회의 뿌리깊은 폐해를 곰곰히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부­전공노 정면충돌로 가나

    정부­전공노 정면충돌로 가나

    공무원노조법 입법을 둘러싼 정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간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전공노는 노동3권이 빠진 정부안을 거부하면서 총파업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정부는 총파업 찬반투표를 원천봉쇄하고 가담자를 모두 사법처리, 중징계하겠다고 못박았다. 총파업 찬반투표가 실시되는 9∼10일 전국에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어떤 방법으로든 막겠다”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과 김승규 법무부장관은 4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전공노 총파업을 “공무원으로서 불법으로 파업하겠다는 행태는 국민과 정부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지었다. 이에 따라 총파업과 관련된 집단행동에 대해 “주동자는 배제징계하고 가담자는 형사처벌까지 포함해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전공노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거나 유급노조전임자를 인정하는 방식 등으로 전공노를 사실상 묵인·방치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지원 중단, 정부시책사업 선정 때 배제 등 범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불이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장관은 이날 오후 소집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총파업 찬반투표와 관련된 모든 집단행동을 원천봉쇄하기로 하고, 연루 공무원을 현장에서 바로 연행하기로 했다. 불응하면 공무집행방해 행위로 엄벌할 방침이다. 집행부 전원에 대해서도 검거에 착수했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지휘관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처를 지시했다. ●전공노 “총파업 성사시키겠다” 전공노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한발 더 나아가 정부를 강력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전공노 정용해 대변인은 “이미 전공노의 활동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지 오래”라면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전공노와 제대로 대화조차 하지 않은 정부는 강경대응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공노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총파업 찬반투표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다. 지난해 총파업 찬반투표 당시에는 경찰의 원천봉쇄와 투표함 수거로 총파업 투표가 부결됐었다. 파업 찬반투표가 일반적 투표 원칙인 ‘재적 조합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아니라 ‘재적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전공노는 정부가 찬반투표행위부터 막겠다고 나선 것도 이 점을 노렸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쉽게 당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투표 전에 기관장 면담 등을 통해 각 지자체에 압박을 가하고 사수대를 결성, 투표소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전공노 관계자는 “밝힐 수는 없지만 이 외에도 찬반투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방안들이 모두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왜 책임을 떠넘기나” 전공노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거나 노조전임자를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지목된 지자체들은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공노의 존재를 암묵적으로 인정한 데 대해 행자부가 ‘인기영합적’이라고 규정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는 “유급전임자는 한명도 없다.”고 반박했다.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지목된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도 “단체협약이란 것은 없고 합의서나 협의서 정도는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도의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확실하게 대응해야 할 곳은 지자체가 아니라 중앙정부”라면서 “중앙정부가 흐지부지 대처하고는 지자체들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반박했다. 경남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전공노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자체 탓만 하며 교부세 지원을 끊겠다는 것은 행자부가 오히려 지역주민들을 볼모로 삼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조태성 유영규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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