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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에 與 왜 적극적일까

    여권발 연내 ‘남북정상회담´ 추진설(說)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 국면에서 정상회담이 여당에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를 둘러싼 득실계산과 여야간 신경전도 한창이다. 지난해 10월 한명숙 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특사교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뒤부터 연내 개최 분위기가 감지됐다. ●핵심인사들 회담 필요성 잇따라 강조 지난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이 원하면 (직접)간다.”며 특사 희망론을 피력하기도 했다. 실현 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회담 자체가 ‘인화성’사안으로 떠오른 것은 올해가 ‘대선의 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정 통일부장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 등 여권 핵심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이 ‘남북관계 진전용’이라고 한다. 하지만 야권 등 정치권 안팎에서는 회담이 대선을 염두에 둔 ‘레드 카펫’이라는 점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1차 회담이 열렸던 2000년과 비교해 보자. 김대중정부는 회담 사실을 4·13총선 사흘 전에 전격 발표했다. 남북관계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국회 과반수를 획득하기 위해 시도했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총선 결과는 한나라당이 133석을 얻은 반면 민주당이 115석에 그쳤다. 정권의 ‘북풍’ 시도가 오히려 역풍을 몰고온 셈이다. 그렇다면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는 여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말하면 실(失)보다 득(得)이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선 직전에 성사될 경우 회담 의제는 곧바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게 마련이다. 초기에 회담 ‘지원파 대 비지원파’로 전선이 형성되면, 회담내용에 따라 ‘평화세력 대 비평화세력´으로 구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영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은 “진보개혁세력의 집결효과가 동반되고, 이는 보수진영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여당이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기 때문에 2000년과 같은 역풍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여당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 유리한 고지서 쟁점화 가능” 여당의 ‘반전용 카드’라는 점에서도 유효한 전략으로 꼽힌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정치권의 대립쟁점 가운데 유일하게 여권이 유리한 고지에서 쟁점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득실보다 남북정상회담이 정치구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라고 내다봤다.2000년 6·15선언 이후 남북 대결 이데올로기가 완화돼 국민들이 남북간 협상을 우호적으로 수용하는 기류가 강하고, 국내정치와 분리하려는 성숙된 흐름이 있기 때문에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이 많은 편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가요로 본 한국 현대사

    한국 현대사에서 철도는 이별, 눈물, 유랑, 슬픔 따위의 대명사였다. 모든 것을 실어나르는 철도를 통해 우리는 주체적인 것과 토착적인 것을 떠나보냈고, 외래적인 것과 이질적인 것이 그 대신 흘러들어왔다. 대중가요에서는 철도를 어떻게 노래하고 있을까. 간도 지역의 철도를 소재로 한 노래에 가수 백난아가 부른 ‘간도선’이라는 게 있다. “푸른 불 간도선 붉은 불 간도선/산머리 안타까운 밤불도 푸른 간도선/아아아 방울소리 하늘을 넘어/꿈에나 본다 본다 고향을 고향을 본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영남대 이동순(57) 교수가 쓴 ‘번지없는 주막-한국 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선 펴냄)는 대중가요 가사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분석하고,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조명한 책이다. 유행가 가사를 학문으로 연구해온 저자는 아마추어 대중가수이자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악사로도 유명한 ‘괴짜’다. 책에는 시인 김지하와 날이 새도록 벌였던 노래시합, 음반수집 과정에서 겪은 기상천외한 사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실렸다.2만 5000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전문가 100인이 본 새해 한국경제] 기업 국내투자 부진 이유

    기업의 국내 투자가 부진한 원인에 대해 전체 응답자중 28명이 ‘정부의 각종 규제’를 꼽았다. 올해 경제 정책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기업투자 촉진 및 규제완화’를 꼽은 응답자가 30.1%(복수응답)에 이르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셈이다. 이어 ‘불투명한 경기 전망’이 19명이었고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서’와 ‘정책의 일관성 결여’가 18명으로 같았다.‘높은 생산비용에 따른 해외공장 이전’이 17명으로 ‘정부의 각종 규제’ 이외의 문항에서는 비슷한 응답률을 나타냈다. 국내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면 직업군별로는 뚜렷한 시각차가 나타났다. 기업인(34명)중에서는 ‘정부의 각종 규제’를 원인으로 꼽은 경우가 44.1%(15명)로 다른 직업군보다 훨씬 높았다. 이어 ‘정책의 일관성 결여’가 32.3%(11명)로 기업인의 76.4%가 국내 투자 부진의 원인을 정부 탓으로 돌렸다.‘해외공장 이전’이 17.6%(6명),‘불투명한 경기전망’이 5.8%(2명)이었다. 즉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서’라고 답한 기업인은 한 명도 없었다. 정부 관료나 경제학자들이 ‘기업의 투자정신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최소한 이들에게는 남의 일인 셈이다. 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은 이와 대비되는 답을 내놨다.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연구원 중에서 29.6%,‘불투명한 경기전망’을 고른 응답자도 29.6%이다. 이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12.9%)나 ‘정책의 일관성 결여’(9.2%) 등을 국내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 보는 비율은 다소 적었다. 대학교수들은 연구원들보다는 기업인들과 비슷한 응답을 내놨다.‘정부의 각종 규제’를 꼽은 응답자가 44.4%로 과반수에 달했고 ‘불투명한 경기전망’을 꼽은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평창의 올림픽 꿈 이루어진다] 과테말라서 최종 결정… 후보3국 제외 전자투표로

    [평창의 올림픽 꿈 이루어진다] 과테말라서 최종 결정… 후보3국 제외 전자투표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결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오는 7월5일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티 카미노레알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모인 111명의 IOC위원들은 각 1시간에 걸친 3개 후보도시의 최종 유치설명을 들은 뒤 곧바로 전자투표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자크 로게 위원장과 3개국 위원(한국2, 오스트리아1, 러시아3), 그리고 잘츠부르크에 스켈레톤을 비롯한 3개종목 경기장을 빌려주기로 한 독일 위원 등 9명은 투표에서 제외된다.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도시가 곧바로 유치 도시로 결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최소표를 얻은 도시를 제외한 2개 도시에 대해 과반수가 나올 때까지 재투표를 실시한다. 단, 동점이 나올 경우엔 로게 위원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다.
  • ‘시민사회, 대안정치 세력화’ 새실험

    2007년 대선에서 시민사회 진영의 정치실험은 성공할 것인가. ‘미래구상 전국모임’(가칭)은 개혁적인 시민사회 세력이 정치개혁을 주도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최종 목표도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진보개혁세력이 총집결,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들의 ‘시민사회 주도론’에는 기존 정치권에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는 절박감이 배어 있다. 더 이상 기존 정치권은 대안세력이 될 수 없음을 선언한 것이다.더구나 ‘참여정부=시민사회세력’이라는 등식 속에서 시민사회 진영도 싸잡아 ‘무능세력’으로 전락한 데 따른 분노도 근저에 깔려 있다. 시민사회 진영은 2004년 총선 당시에는 낙천·낙선운동과 물갈이 운동을 통해 좋은 정치인을 가려내고 부패한 정치인을 몰아내려 했다. 그러나 이제는 후보검증 차원의 활동보다 한단계 진전된 정치운동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김근태의 외곽지원세력?’ 이런 움직임은 정치권이 시민사회 진영을 ‘제3지대’로 거론하며 여전히 ‘영입’과 ‘통합’의 대상으로 거론하는 것에 대한 거부의사로도 보인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을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을 돕기 위한 정치권 밖의 잠재적 외곽세력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똑같이 통합신당을 지향하지만 당내 최대 계파인 정동영 전 의장과는 정체성에서 차이가 나는 김 의장이 통합신당내 대권주자로서의 입지강화를 위해 ‘외연확대’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한 실무자는 “열린우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에 참여하거나 비판적 지지세력으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견해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으로 ‘시민사회단체의 정치세력화’로 비쳐질지 모른다는 걱정이 엿보인다. 출범도 하기 전 시민운동의 순수성이 왜곡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세차례 가진 전국단위 모임에서도 이 부분이 심각하게 논의됐다고 한다. 때문에 차기 대선까지 ‘반수구세력 국민후보’선출을, 장기적으로는 ‘독자 정당’건설에 대한 논의를 조심스럽게 모색중인 상황이다.●참석 인사 면면 모임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와 정대화 상지대 교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 양길승 녹색병원장 등 6월 항쟁 1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6월 사랑방’멤버들과 주요 시민사회단체 핵심 관계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세번째 모임에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을 초대해 중소기업 활성화대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최열 대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 등 국민적 지지를 받는 각계 인사들을 포괄하는 능력있는 집단으로 거듭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력분포를 봤을 때, 실용주의적 세력과 개혁지향적 세력이 한 시대를 준비했던 후진타오를 정점으로 하는 중국의 제4세대 권력층처럼 ‘전문성’을 중시하겠다는 포부로 비쳐진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고] 임기말 노대통령의 참임무/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헌법학

    5년 단임 한국대통령들의 시작과 끝이 이상하리만큼 똑같다. 취임하자마자 모두 다 정치적 힘을 갖기 위해 비상한 괴력을 발휘한다. 노태우 대통령은 3당 야합을 통해 거대 집권여당 민자당을 만들었고, 김영삼 대통령은 정당 친위쿠데타를 통해 민자당을 신한국당으로 변경시켰다. 김대중 대통령은 의원영입과 자민련과의 연대를 통해 인위적인 의회 과반을 확보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의 창당과 더불어 제17대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이렇게 권력을 이륙시켰지만 연착륙에는 모두 실패했다. 5년 단임 대통령 맏형인 노태우 대통령은 3당합당 후 김영삼 대통령의 샌드백이 되었고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의 후예이자 한나라당의 원조들에게 화형식을 당했다. 노벨평화상에 빛나는 김대중 대통령은 범보수세력들에 휩싸여 국내정치의 제전에 희생양이 되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노무현 대통령도 내년에 영락없이 같이했던 권력으로부터 치받히고 각종 정치세력의 샌드백이 될 터이다.1987년 6·10민주항쟁 끝에 쟁취한 현행 헌법에서 등장한 한국 대통령들은 한결같이 모자란 인물이었나. 우리가 무능한 대통령을 골라 뽑았는가. 영웅탄생을 예감케 하는 2007년의 차기 대통령도 지금의 헌법에서는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돌이켜보건대 5년 단임 대통령들은 세기전환적 북방정책과 군사정권의 후진정치적 족적 궤멸, 남북정상회담,IMF극복과 IT강국의 길 그리고 온 국민이 그토록 바라던 과업이던 ‘불치의 한국병’인 비민주적 정당정치와 정경유착의 검은 정치자금의 뿌리를 발본색원했다. 그런데 이러한 대통령들이 그 무엇때문에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가. 이제 그 근원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이 5년마다 반복되는 책임정치 살상과 사회적 자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선 한국민주주의가 아직도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위정자들이 유럽에서 꽃을 피운 대화와 타협의 합의민주주의와 내각제를 시도하고 동경하고 있지만, 한국사회에는 합의보다는 결과에 승복하는 미국형 승복민주주의가 더 적합해 보인다. 미국은 결선투표가 없어도 과반수 득표자의 대통령이 나오게 함으로써 권력의 권위를 인정받게 한다. 반면에 유럽풍의 사회적 대타협과 비례대표제가 우리사회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깊이 성찰할 문제다. 현행 헌법에 남아있는 국무총리 국회동의와 국무위원 해임건의와 같은 내각제 흔적도 상호견제와 합의민주주의를 강화하기보다는 입법부와 행정부의 임무를 약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다 5년 단임 대통령제는 대통령 흔들기를 이미 한국민주주의의 기본법칙으로 정착시켰다. 대통령에게 민생에만 전념하라는 것은 가정 주부에게 밥만 하라는 주문과 똑같다. 주부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 한국대통령이 맡겨진 일을 제대로 할 만한 새 헌법이 한국사회에 필요하다.2003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차가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막차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는 자신의 참 임무가 현행 헌법의 마지막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실천하겠다는 뜻 아닌가. 역대 대통령들은 퇴임 후 같이할 정치세력을 남기는데 연연하다 아무런 재미도 못 봤다. 임기 말 노 대통령은 자신과 함께할 정치세력보다는 국민이 같이하는 정책과 제도를 남기길 당부한다. 그 으뜸이 개헌을 시도하는 것이다. 내년 12월19일은 대통령도 뽑고, 그 대통령이 일 잘하게 하는 헌법도 바꾸는 날이 되어야 한다. 이 큰 일은 ‘노무현’ 말고는 아무도 엄두도 못 낸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헌법학
  • 돈 되는 ‘지하 청정수’

    지방자치단체가 청정 암반수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브랜드인 삼다수로 중국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금진·심곡 광천수를 음용수뿐 아니라 식품과 의약품에 응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 ‘제주 삼다수’ 해외시장 진출 제주의 대표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가 증산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위원장 허진영)는 22일 ‘제주지방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 동의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지하수 증산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신 환경도시위는 이익금 가운데 50%를 특별회계에 편성, 지하수 보전에 사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개발공사는 현재 1일 868t인 지하수 생산량을 2008년까지 2100t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는 27일 본회의에서 이번에 가결된 안건을 최종 처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08년 상반기까지 삼다수 용기 등을 고급화하고,2009년 초까지 해외시장 분석과 현지 파트너를 확보,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대 물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을 위해 삼다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농심과 함께 중국 현지에 삼다수유통회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화산 암반수인 제주 삼다수는 약알칼리성으로 세포의 산성화를 중화하는 효과뿐 아니라 경도가 낮고 미네랄이 적어 맛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체 먹는 물 시장의 25%를 점유,1위를 차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릉 ‘금진·심곡 광천수’ 상품화 강원도 강릉시 금진·심곡지역 광천수가 본격 음용수로 개발된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와 강릉대,KIST강릉분원, 강릉동인병원 등이 광천수 산업화를 위한 상호 협정식을 갖고 제품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금진·심곡 광천수를 혼합음료로 개발하는 것을 비롯,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및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키로 합의했다. 특히 강릉시는 3000만원의 연구 예산을 확보, 광천수 음료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진·옥계 광천수는 2002년 강릉시 옥계면 위치한 금진·심곡리 일대 지하 1100m에서 개발했으며 온천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 광천수는 칼슘농도가 일반 바닷물이나 심층수에 비해 높아 이상적인 건강 음용수로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또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셀레늄(Se) 및 혈액 정화작용이 있는 게르마늄(Ge)의 농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남환 해양 바이오진흥원장은 “금진·심곡의 광천수는 산업적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현재 동인병원에서 임상실험중이며 음료와 의학분야에 접목시키기 위해 이번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탄력받나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탄력받나

    영국과 결별하려는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움직임이 결실을 맺을수 있을까. 최근 여론조사에서 분리독립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내년 5월 스코틀랜드 의회 총선에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영국의 정치 판도가 크게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2007년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정치통합을 이룬 지 300돌이 되는 해다.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영국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주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양쪽 주민의 과반수가 쌍방의 분리독립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렉스 샐먼드 SNP 당수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100일 이내에 분리독립 희망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제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상황이 이쯤 되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SNP가 높은 지지를 얻는 것에 대해 공개적인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도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운동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비례대표제인 스코틀랜드 의회 체제 아래서 특정 당이 다수당이 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SNP가 다수당이 되더라도 다른 당과 연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독립에 대한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SNP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유는 뭘까.10여년간 장기집권한 노동당에 대한 반발이라는 정치적 명분과 더불어 세계 유가 상승에 따른 실리적 이유가 공존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SNP는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90%가 스코틀랜드 소유라고 주장해 왔다. 샐먼드 당수는 “10년간 원유로 벌어들이는 돈의 절반을 사용해도 900억파운드의 신탁기금을 운용할 수 있다.”며 “스코틀랜드를 위한 선택은 명확하다.”며 애국심에 불을 질렀다. 또 다른 갈등 요인은 글래스고에 있는 트라이던트 핵잠수함이다.SNP는 “독립 스코틀랜드는 비핵화 지대가 될 것이며, 트라이던트는 국경 남쪽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블레어 총리는 최근 신형 핵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1970년대 경제불황 아래서 강력하게 대두된 스코틀랜드 국가주의는 1998년 블레어 정부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 지방분권 정책을 실시하면서 수그러들었다. 현재 영국은 외교와 안보, 세제 정책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관할하고 있으며, 의료와 교육은 각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지방분권 정책은 잉글랜드 내에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일각에선 잉글랜드 국가주의를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스코틀랜드 출신 의원이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투표하는 것에 반발,‘잉글랜드 투표권은 잉글랜드 의원에게’를 요구하는 법안이 제출된 것이 단적인 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 관심없다” 44%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극도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는 자유구역의 개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했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가 ‘관심없다.’고 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57%가 ‘들어는 보았다’고 답했으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19%를 차지했다.‘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24%에 달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국제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비교에서 ‘인천이 앞설 것’이라는 견해는 31%에 불과했고 ‘인천이 뒤질 것’(26%),‘보통이다’(40%)라는 부정적 의견이 과반수로 집계됐다. 국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실패요인으로 ‘국민적 관심 부족’(24%),‘법적·제도적 규제’(22%),‘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투자기피’(21%),‘중앙정부의 지원부족’(18%),‘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부족’(10%)을 꼽았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 “한·중 열차페리 적극 추진”

    경기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제시한 ‘한·중 열차페리’ 구상에 대해 평택항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열차페리는 선박의 갑판에 선로를 갖춰 놓고 열차 5∼10대를 동시에 선적한 뒤 출항, 도착지에서 곧바로 철도를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물운반수단이다. 화물, 차량, 여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고 반도나 해협 등 근거리 운송수단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이미 열차페리를 국책사업으로 선정, 산둥성 옌타이항과 랴오닝성 다롄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시험 운항을 하고 있다. 물동량이 많은 우리나라와도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최근 김영목 경기도 자문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을 웨이하이, 옌타이, 다롄 등 3개 도시에 파견, 현지 실태조사를 벌였다. 도는 현지조사 결과 열차페리를 이용하면 중국의 항만, 철도 등 거대한 교통, 물류망을 활용, 중앙아시아나 유럽과 철도로 직접 연계하는 새로운 육로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항을 통한 열차페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론지었다. 도는 우선 열차페리 도입의 관건이 경부선철도∼평택항(30.6㎞)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철도 건설이라고 판단하고 중앙부처에 철도건설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평택역∼평택항 산업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10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철도건설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면 열차페리가 접안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테이너부두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데스크시각] 개혁의 함정/박정현 기획탐사부장

    정권이 바뀌면 으레 개혁을 외치곤 한다. 집권을 준비하면서 국가와 사회를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을 테니, 개혁을 실천하는 일은 당연할 게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끝없는 사정(司正)’을 내걸면서 공무원사회와 군을 개혁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외환위기라는 특수상황에서 구조조정이라는 개혁드라이브를 걸었다. 내친 김에 규제를 혁파하면서 기득세력이 움켜쥐고 있던 진입장벽을 부쉈다. 노무현 정부가 몰아붙인 대선자금 수사는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한 몫을 했고,17대 총선은 어느 때보다 깨끗하게 치러졌다고 평가받는다. 참여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혁의 폭을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진상규명법, 사립학교법, 언론개혁법이라는 4대 개혁입법으로 확대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이뤄진 개혁은 별로 없다.4대 개혁과제 가운데 과거사진상규명법만 국회를 통과해 과거사의 진상이 일부 규명되고 있을 뿐이고, 나머지 3개 법안의 국회 통과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그래서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 없는 ‘깡통 개혁’이란 비아냥도 나온다.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로스쿨법안(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장될지 모른다. 로스쿨법안은 본격적인 논의조차 안 되고 있는 터에 사법제도개혁위원회는 20여일 뒤면 해산한다. 사법개혁을 추진할 행정부의 주체가 사라지게 된다는 얘기다. 로스쿨은 법학 전공자가 법관이 되는 폐쇄성에서 벗어나 특화된 전문 법조인을 키운다는 취지에서 10여년 전부터 논의돼온 제도다. 국제화시대에 대비하려면 한시가 급한 제도다. 이런 로스쿨법안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2000여억원을 투자하고 370여명의 교수를 충원한 40여개 대학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대학이 입을 경제적 손실은 그렇다치더라도 로스쿨 도입에 대비해 준비해온 학생들의 혼란은 누가 해결하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이 어쩌다 이렇게 줄줄이 좌초될까. 모든 정부가 개혁에 대해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이 정부나 정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마음먹은 대로 개혁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밀어붙이곤 한다. 사법개혁도 마찬가지다. 따져보면 개혁은 정부가 하는 게 아니다. 국회가 하는 거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개혁 방안을 내놔도 국회가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도루묵이다. 개혁의 주체는 국회인 것이다. 국회를 장악한 정부·여당이라면 힘의 정치로 개혁입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날치기 처리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시대의 흐름과는 맞지 않다.1996년 말에 신한국당이 노동법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가 전국이 들끓자 백지화했던 것처럼 후유증과 사회적 혼란은 너무나 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로스쿨법안이 처리되지 않은 책임을 한나라당으로 돌리면서 비난한다. 로스쿨법안을 다루는 교육위에는 여당 9명, 한나라당 7명, 비교섭단체 2명 등으로 여야간에 팽팽하게 구성돼 있다. 현재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율사 출신은 한나라당 31명, 열린우리당 16명, 기타 3명으로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분포로 보면 율사 출신이 많은 한나라당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정부·여당이 야당을 설득하는 ‘협상의 기술’을 발휘한 흔적도 찾기 어렵다. 여당의 의석이 과반수를 넘지 않는다면 정치력을 발휘했어야 했다. 개혁의 취지를 협상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개혁에 동참하려면 하라는 식의 독선에 가까웠다. 누구의 책임이 더 크든 개혁법안 때문에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했다면 개혁의 의미는 그만큼 퇴색한 것이다. 박정현 기획탐사부장 jhpark@seoul.co.kr
  • 행정고시 3차 최종면접 새달4~8일

    올해 행정고등고시의 최종 관문인 3차 면접 시험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다. 올해의 마지막 국가공무원 시험이다. 응시자는 2차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376명. 면접을 통해 70명이 탈락하고,306명이 최종 선발된다. 응시자는 본인의 해당 시험일에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가지고 오전 8시30분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 늘새롬관 1층 대강의실로 나와야 한다. 시험 절차는 집단 토론과 개인발표·개별면접 등. 각각 오전, 오후로 나뉘어 90분,40분 이내로 진행된다. 면접 시험의 평가 항목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5가지. 상, 중, 하 3등급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면접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항목 중 2개 이상을 ‘하’로 평가하거나, 의원 과반수가 같은 항목을 ‘하’로 매기면 불합격 처리된다. 또한 이날 응시장에서 작성할 서류는 면접시험 평정표와 합격자 통지용 우편봉투이며 여기에 더해 개별 면접 때 사용하는 사전조사표를 30분 동안 작성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12월22일 발표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내년부터 성과급 비중 커진다

    내년부터 성과급 비중 커진다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총액인건비제도가 시행되면서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가 성과급 재원을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 각 부처도 총액인건비제도가 전면 도입되면 자율 항목을 조정해 성과급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을 잘할수록 급여를 늘려주는 민간기업의 경영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이다.29일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8개 부처와 44개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는 총액인건비제도를 내년부터 모든 중앙부처로 확대한다. 조직, 정원, 보수, 예산운용의 자율성을 부여해 각 기관장이 조직 운용과 인건비 사용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위직 1.8%→5%… 4급이하 2%→3% 내년부터 각 부처는 조직·인력운용을 현재보다 훨씬 자유롭게 할 전망이다. 운용 결과에 대한 책임도 묻도록 돼 있어 자율과 함께 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 운용에서는 총 정원의 3%범위 안에서 정원을 자유롭게 증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계급별 정원을 정해 1명이라도 늘리려면 행자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자율로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상위직의 신설 남발을 막기 위해 복수직 4급 이상의 정원은 행자부에서 적정규모를 관리할 예정이다. 국장급 이상 직위는 직제에 현행대로 규정해 고위공무원단을 직접 관리하고 4·5급의 상한선은 5급 정원의 3분의1,3·4급 정원은 4급 정원의 3분의1 수준을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인건비는 기본항목과 자율항목으로 나눠 자율항목에 포함된 것은 기관장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특수지근무수당이나 초과근무수당 등을 없애고 대신 성과상여금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등 기관장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올해 시범운영한 52개 기관을 분석한 결과 기획예산처와 행자부 등 27개 기관은 연가보상비를 축소해 성과급 비중을 늘렸다. 경기통계청 등 5개 기관은 특근매식비를 축소했고, 일부 기관은 일반수용비와 비정규직 인력을 활용해 성과급 재원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1급 S등급과 C등급 700만원이상 차이날듯 내년도엔 급여에서 성과급 비중도 커진다. 현재 급여의 1.8% 수준인 고위공무원단의 성과급 비중은 내년에 5%가량으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기존엔 1급 공무원이 S등급을 받은 사람과 C등급을 받은 사람간에 연간 247만 3000원의 차이가 발생했지만, 내년부터는 최고 705만 3000원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또 현재 급여의 2%정도인 4급 이하의 성과급 비중은 3%정도로 1%포인트 늘어날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총액인건비제도로 인력 운용 및 인건비 사용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기관에서 성과급 비중을 키우고 있다.”면서 “급여에서 차지하는 성과급 비중까지 커지면서 올해보다 훨씬 성과급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시 “세율인하 소급적용 안된다”

    서울시가 지난 8일 재산세 탄력세율을 기존 10% 감면에서 25%로 확대해 올해 6월부터 소급 적용하는 내용의 광진구의회의 ‘구세 조례 개정안’에 대해 광진구에 재의 요구를 지시했다. 시는 광진구가 구의회의 개정안을 시행하면 새 조례안은 지난 6월부터 소급 적용돼 집행부는 17억원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하고, 재원과 비례해 정부와 서울시에서 받는 부동산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34억원을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치구는 구의회 의결이 위법이거나 공익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자치구단체장은 의결 사항을 받은 뒤 20일 이내에 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지난 22일 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구의회는 다음달 15일 재의결 요구사항에 대해 재의결한다. 구의회가 원안을 확정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한다. 서울시는 재의 요구 이유로 세무행정의 공신력 침해와 위임 입법 한계 일탈, 조세 불형평성 초래 등을 들었다. 서울시는 “광진구가 재산세 납기 경과와 납부 이행으로 납세 의무가 소멸된 세액을 소급해 변경하는 조례안을 시행하면 세무 행정의 공신력과 법적 안정성 등을 침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세법에 조례로서 소급할 수 있다는 명시적 위임규정이 없고 만일 소급적 세율 인하가 이뤄지면 이미 확정 납부된 납세 의무가 종결된 다른 조세법률관계도 불안정하게 해 결과적으로 조세법률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율인하 소급적용으로 일부 납세자의 부담이 줄지만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불특정 다수 주민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급 적용을 규정한 개정 조례안은 조세 공평주의와 조세 법률주의, 법적안정성을 침해한다고 봐 위헌·위법 조례안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고속철-크루즈 제주행 연계

    내년 1월부터 KTX(고속철도)와 바닷길 크루즈를 연계한 8만원대의 제주관광 상품이 선보인다.‘원하는 시기에 좌석 구하기도 어렵고 항공요금이 비싸 제주여행이 부담스럽다.’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 한국철도공사 등이 공동 개발한 KTX-크루즈 연계 제주 관광상품은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서울 용산∼제주간 편도 운임은 김포∼제주간 항공운임의 절반수준인 개인 4만 5000원, 단체 3만 200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제주행 KTX는 오전 5시 50분에 용산역을 출발, 목포역에 오전 9시 2분에 도착하며 25분 뒤인 9시 30분에 목포항을 출발해 오후 1시 40분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항공편에 비해 긴 여행시간이 단점이지만 저비용 등으로 토요휴무 직장인과 수학여행 등 단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北 “인권결의는 정치적 모략”

    북한 외무성은 20일 유엔총회의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적대세력들이 이번에 또 다시 조작해낸 인권결의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치적 모력의 산물로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북한은 과거에는 인권결의안 채택에 ‘제도전복을 목표로 한 압살정책’이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반발 수위를 상대적으로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6자회담 재개라는 대화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변인은 표결에서 비동맹 국가 과반수가 반대·기권·불참한 점에 대해 “사실상 결의가 합법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면서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인권문제를 내들고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존엄과 주권을 함부로 모독중상하면서 우리를 놀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이라크 등에서 자행한 ‘특대형’ 인권유린 범죄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억지로 일부 나라들에 ‘인권올가미’를 씌우고 있는 현실은 오늘 국제무대에서 인권의 정치화, 선택성, 이중기준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변신성공산 그룹들] (2)두산

    [변신성공산 그룹들] (2)두산

    재계 인사들은 “우리나라에서 두산만큼 짧은 시간에 화끈하게 변신한 그룹도 없다.”고 말한다. 그랬다. 두산은 포목상으로 출발해 술 회사를 거쳐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산업재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기존에 있던 사업을 키워서가 아니라 새로운 회사를 사들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여기에 걸린 시간은 고작 10년. 모험이 쉽지 않은 기업 나이(110년)를 고려하면 더욱 드라마틱하다. 자산을 투입해 올린 수익률(ROIC)은 10년 전 적자(-0.4%)에서 올 연말 14%를 내다보고 있으니 체증도 없다. 1896년 서울 종로4가 배오개에서 포목업으로 출발한 두산그룹이 ‘100년의 자존심’을 버리고 변신을 모색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의 맥주 전쟁이었다.93년 지하 암반수에서 끌어올린 하이트맥주가 출시되면서 두산 OB맥주의 아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제품을 내놓고 맞섰지만 번번이 시장에서 밀렸다. 위기의식이 급속히 퍼졌다. 급기야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에 96년 ‘종합검진’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냉혹했다.“체질(주력사업)을 바꾸지 않으면 오래 못 산다.”는 시한부 선언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간판기업을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부의 반대의견도 있었다. 번뇌 끝에 박용성 당시 그룹 부회장은 “바꾸자.”고 결단을 내렸다. 이른바 ‘걸레론’(‘내게 걸레면 남에게도 걸레’라며 부실기업이 아닌 우량기업 매각)으로 유명한 두산의 구조조정 서곡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96년 12월 OB맥주 서울 영등포공장 매각을 신호탄으로 음료사업, 케이블TV 영업권, 두산씨그램(양주사업)을 잇따라 팔았다.99년 카스를 인수하면서 맥주사업 재기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미련을 버리고 2001년 OB맥주 지분(5600억원어치)을 벨기에 인터브루(현 인베브)사에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종가집’ 브랜드로 유명한 식품사업을 대상그룹에 과감히 넘겼다. 두산측은 부인하지만 알짜배기 소주사업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새 피를 수혈하라”…M&A 본격화 이렇게 해서 두산은 총 3조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이제는 새 기업을 사들일 순서였다.2000년 12월 자산 3조 6000억원짜리 대형 공기업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치열한 경합 끝에 인수했다. 당시 한국중공업은 매출액만 2조 4000억원으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두산보다 많았다. 체질 변화를 조언한 매킨지조차 “덩치가 너무 크다.”며 만류했을 정도였다. 새우가 고래를 삼킨 셈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2003년 3364억원짜리 고려산업개발(현 두산산업개발)과 2005년 1조 8973억원짜리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잇따라 삼켰다. 올 들어서는 중장비 할부금융을 위해 금융회사 연합캐피탈(760억원)과 보일러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 미쓰이밥콕(1600억원)을 인수했다.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대우조선해양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변신에 성공한 결과 그룹의 산업재와 소비재 비중은 1995년 3대7에서 10년새 8대2로 완전히 역전됐다. 해외사업 비중도 50%를 넘어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옮겨갔다. ●체질 변화 성적표 우선 투하자산 수익률이 95년 적자에서 지난해 9%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14%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96년 1653억원에서 지난해 6702억원으로 4배 이상 불었다. 창사 이래 올해 처음으로 1조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올해 매출액도 사상 최대치인 13조 6000여억원(9월말 현재 9조 3000억원)이나 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그 비결을 인재 경영에서 찾는다. 이른바 ‘2G전략’이다. 사람의 성장(Growth of People)을 통해 사업의 성장(Growth of Business)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창당 3년만에 쓴 ‘처절한 반성문’

    창당 3년만에 쓴 ‘처절한 반성문’

    “우리당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상실한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두 눈 똑바로 뜨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100년 정당’을 표방했으나 정계개편을 공식선언해 사실상 해체를 눈 앞에 둔 열린우리당이 창당 3주년을 맞아 10일 내놓은 반성문이다. 또한 5·31지방선거 대패이후 비상체제로 구성된 ‘김근태 체제’의 한 축인 이계안 의장 비서실장이 사의(서울신문 10일자 5면 보도)를 밝힐 정도의 참담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 17대 국회에서 152석의 ‘여대야소’구도로 출발했으나,2년 반이 지난 현재 4차례의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패배하고, 이날 안병엽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139석으로 줄어든 집권여당이 됐다. 일부 사안에서 공조를 해 온 민주노동당의 9석을 합하더라도 과반수에 이르지 못한다. 다음주로 예정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부터 영향을 받을 공산이 커졌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당 기념식은 착찹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다. 고 구논회 의원의 별세로 창당기념 등반대회도 취소한 터라 최소한의 흥겨움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현역의원 중 3분의1을 조금 웃도는 50여명이 참석했다. 창당주역으로 초대 당의장을 지낸 정동영 전 의장도 불참했다. 화환도 노무현 대통령과 임채정 국회의장, 한명숙 총리,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보낸 4개가 전부였다. 김근태 의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이라며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남은 산봉우리를 넘어 창당정신을 실현하는 길로 함께 가자.”고 참석자를 애써 격려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우리는 냉정하게 돌아보며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개혁의 당위성에 집착해 효율성을 발휘하지 못했고 개혁과 실용을 둘러싼 내부 논쟁에 너무 많은 열정을 소모해 오랫동안 우리를 지지한 분들을 떠나게 했다.”며 자성했다. 여당의 창당 기념식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더욱 싸늘하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 이날 여당의 창당 3주년에 대해 “100년 정당을 공언하고 출발한 정당이 정권이 끝나기도 전에 간판을 바꿔달겠다고 하니 어디로 축하의 꽃다발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진정 축하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창당 3주년을 기념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날로 삼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KBS사장 정연주씨 임명 제청 노조·野 “연임 쇼” 반발

    KBS사장 정연주씨 임명 제청 노조·野 “연임 쇼” 반발

    정연주(60) 전 KBS 사장이 다시 임기 3년의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됐다. 지난 6월30일 임기만료 후 혼미를 거듭해온 사장 제청절차는 일단락됐으나 노조와 야당의 거센 반발로 새로운 혼란이 예상된다. KBS이사회(이사장 김금수)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BS사장 공모에 응한 1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한 뒤, 투표를 거쳐 정 전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치면 정 사장 후보자는 17대 KBS사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사회는 4차례의 투표를 거듭한 끝에 정 전 사장 등 2명을 놓고 5번째 투표를 벌여 과반수를 얻은 정 전 사장을 제청 대상자로 결정했다. 노조와 한나라당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KBS사장 임명제청 과정 자체가 ‘정연주 연임’을 위한 준비된 각본이었다고 보고 ‘정연주 2기 체제’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다. 이들은 정 사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탄핵방송 등에서 보듯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경영실적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데다 ▲아들 병역과 세금 문제 등에서 투명하지 못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처음부터 연임을 반대해왔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KBS를 정권연장의 도구로 전락시키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진종철)측도 “정 후보자가 사장이 되더라도 KBS에 단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하게 출근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아닌 이사회가 임명제청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내서 절차적 위법성을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표 끝에 방석호(홍익대 교수)·추광영(서울대 교수) 이사 등이 이사회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번 KBS이사회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파행적으로 운영됐다.”면서 “이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1명의 KBS이사회 이사 중 한나라당 추천 몫이다. 이는 ‘정연주 2기’가 곧 노사대립을 넘어 정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의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노무공급 130년 독점 종결

    130년간 지속된 부산항 항운노조의 독점 노무공급체제가 하역회사별 상시고용체제로 개편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인력공급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정 세부협약이 9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조영탁 부산항운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수용 부산항만물류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항 북항 중앙과 3,4,7-1 부두, 감천항 중앙부두의 항만분야에서 일하는 노조원 3000여명 중 1270명이 항만의 부두운영회사의 정규직으로 상용화된다. 그동안 정부는 하역 작업 운영권을 부두하역회사에 임대했고, 하역회사는 다시 현장감독이나 장비기사 등을 제외한 단순인력을 항운노조에서 공급받아 왔다. 이에 하역회사가 장비 자동화 등으로 인력 조정을 필요해도 항운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항운노조의 채용비리 등으로 항만인력공급체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자 노·사·정은 지난해 12월 ‘항만인력공급체제의 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을, 지난 6월30일에는 시행령을 제정했다. 협약체결 후 항운노조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용화 대상 조합원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참석인원의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지면 합의문을 확정, 시행키로 노조측은 잠정 결정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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