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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진, 김재철 MBC사장 연임 결정

    방문진, 김재철 MBC사장 연임 결정

    MBC 김재철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노조와 극단적인 대립을 빚어 온 김 사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노사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김 사장을 3년 임기의 차기 MBC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방문진 이사 8명의 투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표를 얻었다. 방문진의 한 관계자는 “김 사장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PD수첩 광우병 보도가 허위라는 판결이 나올 경우 중징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온 MBC노조는 성명을 내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 14일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고,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이 진행 중이다. 노조는 “MBC가 망가지는 걸 더 이상 볼 수 없다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찢겨진 조직’ 화합에 적임자 평가

    ‘찢겨진 조직’ 화합에 적임자 평가

    14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선임됨으로써 5개월 동안 지속된 신한사태는 일단락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 내정자는 정통 ‘신한맨’으로 찢겨진 조직을 추스르고,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가 신한 안팎에서 나온다. 회장 선임 특위위원들이 외부 인물보다 내부 출신을 선호한 배경으로 꼽힌다. 한 내정자의 첫번째 과제가 조직 추스르기다. 신한금융이 내분을 겪는 동안 경쟁사인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진행했고, 신한금융은 자칫 4위로 밀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동우 체제’의 향후 과제와 걸림돌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번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도 라응찬 전 회장을 비롯한 ‘신한 3인방’의 입김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윤계섭 특위위원장도 심사를 마친뒤 이를 의식한 듯 “(추대 형식은) 단결된 신한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 내정자도 내부 결속을 당면한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특위가 실시한 면접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구도를) 너무 이분법적으로 보는 게 아니냐.”고 일갈했다. 내정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신한금융 그룹에 28년 동안 봉직한 신한맨”이라고 말문을 열며 “그동안 힘든 과정 속에서 조직의 분열된 상처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8년 신한맨’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성장에 일조한 한 내정자이지만, 신한의 내부 상황이 꼬일 대로 꼬여 단기간에 수습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 ‘회장님’이나 ‘사장님’이라고 경칭하던 분들을 ‘라응찬’이나 ‘신상훈’이라고 부르게 된 현 상황에 직원들이 자조하고 있다.”면서 “신한의 결속력을 키워 준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이 이전투구를 벌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직원들 사이의 계파 문제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내정자의 선임 과정도 쉽지 않았다. 한동우 후보는 라응찬 전 회장이, 한택수 후보는 재일교포 주주들이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특위는 될 수 있으면 합의를 통해 단독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었지만, 합의 추대가 어려워지면서 여러 차례 표결을 거쳐 과반수를 얻은 한 내정자를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한 내정자는 최종적으로 특위위원 9명 가운데 5명의 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특위 에서) 5대4, 또는 한 명이 기권해 5대3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수였던 재일교포 주주측 이사들의 의견이 무시되면서, 주주 대표성이 훼손됐다는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내정자는 “신한은 새출발하는 자세로 새로워져야 한다.”면서 “제가 떠난 1년 8개월 동안 변화가 있었는데, 훌륭한 인재들로부터 지혜를 빌리며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한금융 새 회장 한동우 우리금융 이팔성 확실시

    신한금융 새 회장 한동우 우리금융 이팔성 확실시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한동우(63) 전 신한생명 부회장이 내정됐다. ‘신한 사태’가 촉발된 지 5개월 만에 ‘뉴 신한호’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선임되면서 조직 내분을 추스를 계기가 마련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고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한 전 부회장을 차기 회장 내정자로 추대했다. 윤계섭 특위위원장은 “특위위원 9명의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한 후보자가 과반수의 표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는 이팔성 현 회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추위가 인사 검증 등을 거쳐 15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을 발표한다.”면서 “큰 변수가 없다면 이 회장의 연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홍희경기자 golders@seoul.co.kr
  • 與 최고위원들 개헌·호헌 ‘팽팽’

    與 최고위원들 개헌·호헌 ‘팽팽’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개헌과 호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개헌 논의 특별기구’(이하 논의기구) 설치 문제를 놓고 지지·반대의 절묘한 구도가 성립, 미묘한 이해관계 속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힘의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논의기구가 개헌 이슈를 끌고 갈 ‘도화선’은 물론 논쟁이 사그라지는 ‘출구’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논의기구의 ‘위상’이다. 개헌파는 최고위원회 산하 기구로 두기를 원한다. 최고위원 9명 중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정운천 최고위원 등 4명이 주장한다. 기구 위상을 높여야 국민 공감대 확산에 유리한 데다, 최소한 개헌이라는 여권 내 핵심 쟁점에 대한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렇게 논의기구를 만들려면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고위원 과반수 찬성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박성효 최고위원 등 절반이 넘는 5명이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5명의 속내가 달라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바꿔 말하면 이들 중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친박계 서 최고위원은 논의기구를 최고위보다 위상이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정책위 산하에 만들자는 입장이다. 이 경우 개헌 추진 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어 기구 출범이 곧 출구 전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유보적인 자세지만, 친박계인 만큼 서 최고위원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홍 최고위원은 개헌·호헌파 모두와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홍 최고위원은 “개헌 자체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동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계파 간 투쟁처럼 진행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전자는 개헌파, 후자는 호헌파의 손을 각각 들어 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개헌파는 홍 최고위원 쪽에서 ‘한 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범친이계로 분류되는 정 최고위원에게도 구애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면 정 최고위원은 “개헌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데 (논의기구 설치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논의기구 위상 문제를 놓고 최고위원들이 표결하는 것도 반대하며, 표결하면 아예 빠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은 14일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 논의기구 구성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간 입장 차가 뚜렷해 논의기구 설치 문제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정 기간 냉각기를 거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각 세력들의 물밑 접촉이 당분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한동우씨 내정[속보]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한동우씨 내정[속보]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은 14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특별위원회를 열어 한 전 부회장과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등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투표를 거쳐 한 전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임했다.  윤계섭 특위 위원장은 “특위 위원 9명 투표 결과, 한동우 내정자가 과반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23∼25일 사이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되며 라응찬 전 회장의 임기인 2013년 주주총회 때까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 내정자는 1948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95년 신한은행 상무, 99~2002년 신한은행 부행장, 2002년 신한생명 사장 등을 지냈다.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등과 함께 신한금융의 미래를 이끌 이른바 ‘4룡’으로 꼽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제주맥주 6월 첫 시제품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맥주가 오는 6월 첫선을 보인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연간 6만㎘(0.5ℓ들이 12만병)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5월 말까지 완공, 오는 6월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7월부터는 선호도 조사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할 제주맥주의 종류를 결정한 뒤 2012년 6월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제주에서만 판매해 제품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및 생산시설 건설사업에는 2013년까지 320억원이 투입된다. 삼다수 제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는 맥주 제조기술 전문가인 외국인 1명을 채용한 데 이어 추가로 2∼3명을 채용,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맥주 제조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화산섬 제주의 우수한 암반수와 제주도농업기술원 등이 개발한 맥주용 신품종 보리인 ‘백호보리’를 원료로 만들게 된다. 도농업기술원은 ‘백호보리’의 종자를 올해 7.5t 생산하고 내년에 150t, 2013년에 3000t을 생산하는 등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현재 제주맥주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용역을 발주, 입찰 공고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드러난 ‘官災 구제역’] 가축방역協 운영지침도 없다

    [드러난 ‘官災 구제역’] 가축방역協 운영지침도 없다

    구제역과 관련한 농림수산식품부 최고자문기구인 중앙가축방역협의회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가축방역협의회 위원 57명 가운데 42명의 임기가 지난해 말 종료됐음에도 재위촉 등의 조치 없이 편법 운영 중이다. 협의회 운영 지침도 구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위원들 회의소집 통보도 못 받아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방역협의회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 기구다. 축산 및 수의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긴급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등 특별방역 대책을 협의하고 자문하고 있다. 57명의 위원이 구제역·광우병(BSE)·소질병·돼지질병·닭질병 분과에서 활동 중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연말 늦은 백신 사용 시점 및 살처분 정책 고수 등 구제역 사태와 관련한 주요 논란에 대해 가축방역협의회의 자문을 받아 결정했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구제역 분과 17명 중 12명의 임기가 지난해 11월 20일 끝났지만 재위촉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회의 소집 통보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회의에 따라 연락이 안 되거나 거리가 먼 경우 회의 소집 통보를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은 임기가 끝난 것으로 통보받았다. 일부 위원들은 “지난해 1월 이후 4월 발생 구제역과 이번 구제역 모두 참석 연락이 없어 최근 확인해 보니 내 임기가 끝났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임기가 끝난 다른 위원들은 계속 회의에 참석하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위원들은 살처분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줄곧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살처분 의문 제기 위원들 임기 종료 통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은 협의회의 기능, 구성, 운영, 회의 방식 등의 원칙 등을 정해놓고 있으며, 협의회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의결 사례는 없다. 세부 운영 지침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농식품부는 시행규칙에 따라 내부적인 협의회 운영지침을 마련해야 하는데도 운영지침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세부운영지침은 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위원장이 정한다고만 시행규칙에 규정돼 있을 뿐 실제 운영지침은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의원 ‘허위사실 유포’ 면책특권 제한”

    “의원 ‘허위사실 유포’ 면책특권 제한”

    이명박 대통령이 권력구조 개편을 넘어 시대에 맞는 전면 개헌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헌법 조문별로 개정 방향 등을 검토한 헌법 주석서가 주목된다. 이는 법제처가 발주하고 2007~2010년 한국헌법학회가 연구를 수행한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 주석서로, 130개 헌법 조항의 입헌취지·연혁·비교법적 의의·관련 판례 및 학설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우선 주석서에서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개헌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독일 헌법이 ‘비방적 모독’에 한해서는 면책특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등일 경우 면책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넣자는 취지다.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비공개할 때 지금처럼 의결로 정하지 말고 비공개 사유를 구체적으로 법문화할 것도 제안했다. 최근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을 통해 의혹이 제기됐듯이 이익단체나 로비스트에게 이용 당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내란이나 외환의 죄를 저지른 경우에만 형사상 소추를 받도록 한 조항 역시 도덕성 고양을 위해 대통령 재직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사소한 범죄 말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는 대법원장 임명 절차에 선거제를 적용하거나 법관추천회의 등 최소한의 독립적 합의체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현재 9명 중 6명 이상의 재판관이 찬성해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조건과 관련, 위헌 결정만 절대정족수로 결정하고 나머지 심판의 인용 여부 결정은 과반수로 하자는 안도 제기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단독출마

    중소기업중앙회 제24대 회장 선거에 김기문 현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연임이 확실시된다. 차기 회장은 오는 28일 제49회 정기총회에서 선거인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된다.
  • 기금 1조3000억 ‘건설근로자공제회’ 운영권 싸고 고용부·국토부 힘겨루기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책임진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운영권을 놓고 고용노동부와 국토해양부가 지루한 신경전을 이어 가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기금 1조 3000억원으로, 내년에는 2조원이 넘는 ‘큰손’으로 떠오르게 된다. 기금은 건설사가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의 임금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적립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용부와 국토부는 최근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명칭을 ‘건설근로자복지진흥재단’으로 바꾸고 운영체계를 그대로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물밑에선 운영 주도권을 놓고 여전히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밥그릇 싸움’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리감독권을 가진 고용부는 그동안 공제회의 공공기관 지정을 주장해 왔으나, 이번 합의에선 이런 방침을 유보했다. 공제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실질적인 운영권이 고용부로 넘어오게 된다. 반면 현행 체제대로라면 11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과반수를 건설사업주가 차지해 고용부보다 국토부의 입김이 세다. 현직 이사장도 국토부 출신이다. 양측이 내세우는 논리는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의 복지사업을 위해 설립된 공제회의 투명 운영”이다. 10개 광역 시·도에 지부를 둔 공제회는 직원 60여명으로, 기금을 채권, 부동산, 주식 등에 분산해 운용하고 있다. 기금 수익은 일용직 근로자들의 복지사업과 연금 등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공제회를 복지재단으로 전환하면 성격이 불분명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공제회는 건설근로자들의 미래 재산을 적립해 운영하는 곳으로 자금 수혜자인 근로자의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면서 “복지재단은 장학재단처럼 재단이 모든 재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노총 새 위원장에 이용득씨 당선…억대 연봉 버리고 ‘돌아온 위원장’

    한국노총 새 위원장에 이용득씨 당선…억대 연봉 버리고 ‘돌아온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이끌 새 위원장에 전임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58)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25일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제23대 임원선거에서 전임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후보를 새 위원장으로, 한광호(54) 화학노련 위원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선거인단 총 2707명 중 26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396표(53.4%)를 얻어 과반수(1354표)를 넘겼다. 2위인 문진국-배정근 조는 643표, 3위 김주영-양병민 조는 523표를 얻었다. 이로써 이 신임 위원장은 다음 달 1일부터 2014년 1월 말까지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끌게 됐다. 그는 20·21대 한국노총 위원장(2004년 5월~2008년 2월)을 지냈다. 이 신임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정책연대 즉각 파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노총위원장 현장 소환 제도 신설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연계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 ▲사회개혁적 조합주의 완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 당선자는 당선 후 “우리 모두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한국노총이 사회 개혁의 주도 세력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공조할 사안은 공조하겠다. 지금은 노동계가 워낙 어렵고 벼랑 끝에 서 있어서 공조할 사안이 많을 것”이라고 말해 사안별로 협력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노총 위원장으로서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했다가 2008년 4월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던 이 신임 위원장은 정치권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연대는 이미 흐름을 상실했다.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중요하지 않고 우리 한국노총을 고통스럽게 하는 정책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공조해왔으나, 이 신임 위원장은 취임 즉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가 정책연대 파기를 내세운 것은 올해 7월 복수노조 시행과 2012년 총선 및 대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시각이다. 현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을 의식, 민주노총과의 선명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내 퇴직연금 부문 조사역으로 복직했다. 우리은행 측으로부터 연봉 2억 5000만원, 차량 지급 등 임원급 수준의 대우를 받아 왔으나 최근 사표를 내면서 한노총 위원장 선거에 배수진을 쳤다. 덕수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 신임 위원장은 한국상업은행에 입사해 1986년 한국상업은행 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조직국장 및 총파업투쟁상황실장, 전국금융산업 산별노조 초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에 금융 총파업을 주도하면서 1년 동안 복역했으며, 2001년에는 전태일 노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7개 부처 37명 특채

    부처별로 수시 채용하던 5급 특별채용이 처음으로 일괄 공고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 국가직 공무원 특채시험 실시 계획을 21일 행안부 및 각 부처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나라일터 등에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5급 특채는 부처별 수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공고해 채용했다. 하지만 5급 특채가 2012년부터는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으로 대폭 개편됨에 따라 올해 특채는 행안부가 일괄 공고한다. 이번 분기에 선발하는 인원은 모두 7개 부처 37명으로 ▲특허청 10명 ▲법무부 7명 ▲외교통상부 6명 ▲고용노동부 5명 ▲행정안전부 4명 ▲국민권익위원회 3명 ▲법제처 2명이다. 시험은 현행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 평가위원과 면접위원의 반수 이상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할 방침이다. 응시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관리직에 3년 이상 전임 근무한 자로,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3월 2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3월 10일부터 이틀간 면접시험을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부정 등으로 물의를 빚은 외교부는 올해부터 5급 특채 전형을 행안부에 위탁 시행한다. 5급 이하 특채는 부처별로 선발하되 외교부는 행안부와 공동으로 시험을 주관한다. 한편 공무원 채용 선진화 계획에 따라 도입되는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시험은 오는 5월 시험계획을 공고해 7월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슈주 최시원, 네티즌이 뽑은 ‘최고 연기돌’

    슈주 최시원, 네티즌이 뽑은 ‘최고 연기돌’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연기돌로 선정됐다. 영화사이트 맥스무비는 지난 7일간(12~18일)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속 최고의 연기돌은?’이란 질문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4681명의 네티즌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최근 SBS 월화극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출연 중인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과반수가 넘는 2497명(53.3%)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KBS2 월화극 ‘드림하이’에 출연 중인 티아라의 함은정이 선정됐으며, 다비치의 강민경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에는 ‘드림하이’팀의 2PM 옥택연과 미스에이 배수지가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6위 슈퍼주니어 이동해, 7위 2PM 장우영, 8위 씨엔블루 강민혁, 9위 슈퍼주니어 이성민 순으로 선정됐다. 네티즌들은 “아테나를 열심히 시청하면서 최시원 연기를 보게 됐는데, 아이돌 답지 않게 멋진 연기를 보여줘 깜짝 놀랐다.”, “함은정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이는 배우 중에 하나다. 기특하고 이쁘다”, “강민경은 점점 나아지는 연기력이 눈에 띄게 보여 기대된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태원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세훈 “주민투표는 포퓰리즘 심판 기회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방한 중인 일본 자민당 참의원들과 면담하고 ‘무상급식’ 등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 시장은 야마모토 이치타 자민당 정책심의회 회장 등 5명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가까스로 당선됐는데 이때 무상급식 이슈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지난 선거 때 일본의 경우와 유사한 상황인데 제가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제안해 놓은 상황”이라며 의견을 물었다. 오 시장은 이어 “이대로 진행되면 수개월 안에 투표가 이뤄져 시민들로부터 포퓰리즘 여부에 대한 심판을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무상급식 사례가 현재 상황과 경제에 미친 영향, 집권 이후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가타야마 사쓰키 의원은 “일본 예산 92조엔 중 4조엔이 자녀양육수당 때문에 늘어난 예산”이라며 “경제나 일자리 창출 분야에 들어가야 할 돈을 깎아서 이 수당으로 돌렸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예산 계획에서는 자녀양육수당 지급을 위해 44조엔의 국채 발행과 증세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참의원은 자민당과 야당연합이 과반수를 차지하므로 올해 예산안에 대해서는 저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사토 유카리 의원도 자녀양육수당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고령화가 심각해 이에 대한 부담이 커 축소경제를 부르짖는 가운데 재원 해결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 없이 무조건 증세만을 생각하는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단순히 퍼주기식 예산집행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위험한 정책”이라며 지급된 현금도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해외사례는…美·日등선 정책 찬반·조례폐지 결정시 주민투표

    외국의 경우 주민들에게 방폐장 건설 등에 대한 찬반을 묻거나 법안이나 조례 폐지와 관련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주민투표는 강제 의무형과 단순히 정책에 대한 자문을 위해 실시하는 자문형 등이 있다. 일본의 경우 전국 1800개 자치단체에서 매년 수십 건의 주민투표가 실시되는데 자치단체장이 의회를 해산한 뒤 실시한다. 주민투표 사안은 대부분 방폐장 건설과 골프장 건설 등 민감한 사안이다. 다만 주민투표 때 드는 막대한 선거비용 등을 감안해 단체장의 직위를 걸고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헌법에 의해 1777년부터 주민투표가 인식되었고, 현대적인 주민투표제도는 주정부 의회가 과도하게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02년 오리곤주에서 시작됐다. 애리조나 등 20개 주의 경우 법개정과 폐지의 권한을 가지는 ‘예스(Yes)’ 방식을 사용하고, 메릴랜드와 뉴멕시코주는 단지 의회에 법안에 대한 반대만을 할 수 있는 ‘노(No)’ 방식을 사용한다. 뉴욕주 주민발안제도는 주정부 차원은 없지만 카운티 등 지방정부 등에서 지역주민이 의회에서 만든 조례나 규정이 부당하다고 생각될 때 주지사 선거 때 투표한 유권자 10%의 서명을 받아 카운티 서기에게 제출하고 연방선거일에 과반수 찬성을 받으면 의회에서 만든 조례나 규정을 폐기할 수 있다. 영국은 의회 중심 국가로 주민투표는 대부분 자문형 투표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자문:박형준 성균관대 교수 임승빈 명지대 교수
  • 2012년도 대학입시 준비 3대 포인트

    2012년도 대학입시 준비 3대 포인트

    2012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새로 만들어지고, 모집 정원도 늘어나는 등 수시 영향력이 올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한달이나 앞당겨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만큼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이런 사항을 충분히 숙지해 착실하게 준비를 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년 수시모집 인원 증가추세 대학별 고사 대비전략 세워야 2011학년도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모집 인원이 늘어났는데도 지원율이 크게 올랐다. 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등 같은 차수 내의 여러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들면서 불안해진 수험생들이 수시에 중복 지원한 것도 지원율 상승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엔 총모집 인원(37만 9215명)의 61%인 23만 1035명을 수시모집으로, 39%인 14만 8180명을 정시모집으로 뽑았다. 올해는 62.1%인 23만 7640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비율로는 1.1% 포인트가 올랐지만 영향력은 더 커지게 됐다. 지난해는 수시모집 미등록으로 인해 총모집 인원의 15~20%가 정시모집으로 이월돼 결과적으로는 정시모집 인원이 수시모집보다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시모집 전인 12월 15~20일 6일간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새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이전이라면 정시모집으로 넘어갔을 수시모집 정원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수시의 영향력이 더 커진 셈이다. 영향력이 커진 만큼 더 많은 수험생들이 몰려 지원율이 올라갈 것임은 당연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매년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 역시 수시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상위권 대학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수능을 대비한 학습을 우선하고 내신 관리, 논술 및 면접 등의 대학별 고사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8월부터 입학사정관 원서 접수 여름방학 활용하기엔 시간부족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지난해에는 수시모집이 시작된 9월 8일에 함께 원서를 받았지만 올해는 8월 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이 한달이나 앞당겨져 학교 입장에서는 지원자들의 서류를 검토·검증할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예비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준비 기간이 더 짧아진 셈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학년 1학기 여름방학까지도 활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여름방학만 보고 있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 성적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비교과 활동, 경력, 특기 등의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는 만큼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예비 고3생은 이번 겨울방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22개 대학, 선발 인원 4만 1250명으로,전년도 118개 대학 3만 6896명에 비해 4개 대학, 4534명이 늘었다. 올해 수능에서는 수리영역이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주요 척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출제 범위가 바뀌는 등 어려워진 수리영역의 점수 편차가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나형 출제범위 달라져 난이도 있는 문제 출제될 듯 수리 나형의 경우 출제 범위가 바뀐다. 기존의 ‘수학Ⅰ’에다 미적분과 통계까지 포함된다. 미적분과 통계에서 15문항이 출제되는데, 이는 수리 나형 전체 문항의 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인문계 수험생 또는 수리 능력이 다소 부족한 자연계 수험생들이 수리 나형에 응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적분과 통계처럼 난이도 있는 문제가 출제될 경우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의 점수 편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수리 가형도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출제된다. 반수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에서 언어·외국어 등 일부 영역에서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진 수험생들의 재수 또는 반수로 올해 다시 한번 수능을 보려는 재수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2011학년도 정시에서는 중상위권 대학의 하향 안정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다. 졸업생들은 재학생에 비해 수능 대비 학습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졸업생 및 반수생의 증가로 상위권 성적대의 학생층이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민투표 할 수 있나

    주민투표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한 정책사항을 주민의 투표로 결정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제주도 행정구조 개편과 충북 청주시·청원군 통합 여부,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 결정 등 세 차례의 주민투표가 모두 2005년에 열렸다. 주민투표는 지방의회나 자치단체장, 주민, 중앙행정기관장이 청구할 수 있다. 시장이 주민투표를 청구하면 114명의 재적의원 절반 이상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가 동의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76%인 상황이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의 청구가 시의회를 통과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남은 가능성은 주민청구에 의한 것이다. 청구한 시점에서 6개월 안에 주민투표청구권자의 20분의1 즉, 서울의 주민투표 청구권자인 836만 83명 중 5%인 41만 8005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오 시장이 10일 기자회견에서 “주민투표 시행 시기는 늦으면 6월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은 41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데 필요한 시간을 염두에 둔 것이다. 주민투표에 부칠 의제를 ‘전면적 무상급식 실시’와 ‘소득 하위 50%까지 점진적인 무상급식 실시’로 결정하자는 것이다. 다만 주민투표에 들어가는 비용이 문제다. 서울시가 추산해 본 결과 최소 14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까지 나온다. 비용대비 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법률적인 해석도 아직 남아 있다. 재판에 계류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주민투표를 할 수 없다. 서울시는 현재 무상급식조례안을 대법원에 재소해 놓았다. 한편 오 시장은 주민투표의 결과에 따른 사퇴 여부에 대해 “아직 답변하기 이르다.”고 해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남부 수단 국민투표 시작… 새 독립국가 탄생 임박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수단 남부 지역 주민들이 9일(현지시간)부터 수단에서 독립할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작했다. 독립이 성사되면 전체 인구 4394만명 가운데 850만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독립국가가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막대한 원유 수입을 놓고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8일에도 남부 곳곳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 국민투표는 오는 15일까지 1주일 동안 계속되며 등록한 유권자 393만명 가운데 6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이상이 독립에 찬성하면 6개월 뒤 독립국을 수립할 수 있다. 이후 유엔에 가입할 경우 193번째 회원국이 된다. 아랍어로 ‘흑인’이란 뜻을 가진 수단은 현재 세계에서 10번째로 넓은 영토를 자랑한다. 국민투표는 200만명 이상을 희생시킨 22년 내전의 산물이다. 기독교와 토속종교를 믿는 흑인이 다수인 남부의 수단인민해방운동(SPLM)과 이슬람계인 중앙정부는 2005년 1월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6년간 자치를 한 뒤 2011년 1월 국민투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북부로부터 탄압받을 걱정이 없어지긴 하겠지만 남부 수단의 미래가 장밋빛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독립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가 된다. 오랜 내전 때문에 기반시설이 극도로 열악하다. 포장도로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문맹률이 85%나 되기 때문에 그림으로 된 투표용지를 사용해야만 한다. 60억 배럴에 이르는 매장 원유 가운데 70%가 남부 지역에 있다는 점은 고무적일 수도 있지만 수출을 위해서는 북부에 있는 송유관을 이용해야 한다. 재정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유 매장지 상당 부분을 잃을 수밖에 없는 북부도 머리가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수단을 22년째 통치 중인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 대통령이 향후 헌법 개정을 통해 이슬람 율법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은 결국 독재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서부 다르푸르에서 7년 넘게 이어진 내전도 골칫거리다. 알바시르 대통령이 “새로운 국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가 며칠 만에 “남부는 국가를 세울 능력이 없다.”고 발언한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오바마 ‘여소야대’ 시험대에

    “국민은 종전처럼 일하는 것을 끝내라고 공화당에 표를 줬고, 우리는 오늘부터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으로부터 4년 만에 다시 의사봉을 넘겨받은 존 베이너(60) 신임 하원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민주당과의 ‘격돌’을 예고했다.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한 제112대 의회가 이날 개원함으로써 임기 3년차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정치적 도전을 맞게 됐다. 베이너 신임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힘든 일과 어려운 결정들이 112대 의회에서 요구될 것”이라고 천명해 미국 정국의 상당한 변화를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한다는 목표 아래 공화당은 당장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최대 정치적 승리로 꼽히는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지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함에 따라 하원은 공화당이 242석, 민주당이 193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도 민주당 의석이 60석에서 53석으로 줄어든 반면 공화당은 과반수에 근접한 47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원의 다수당을 여전히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을 무력화할 재적의원 3분의2선의 의석은 하원에서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상생의 타협 정치도 예상된다. 지난해 말 레임덕 회기 때 감세연장 법안과 러시아와의 새 START 비준안 처리 등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협력 정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예산 삭감의 경우 공화당은 당초 2011 회계연도에 1000억달러를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공언해 왔지만, 최근 그 목표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한편 취임 전부터 선심성 예산 폐지와 의회 경비 5% 감축, 호화로운 취임 축하 파티 취소 등 상징적 조치들을 취한 베이너 의장은 온갖 역경을 헤치고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미국 권력 서열 3위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1985년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11차례 재선에 성공한 베이너 의장이 4년 만에 탈환한 하원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하원 공화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대표한다는 뜻에서 6일 헌법 전문을 본회의장에서 릴레이 낭독하는 행사도 갖는다. 상원은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초선 의원들의 취임선서를 시작으로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로 본 2011 정국 진단

    신년 여론조사로 본 2011 정국 진단

    대망의 2011년이 열렸지만, 전년도로부터 넘겨진 각종 정국 현안이 쌓여있는 첫달 1월이다. 해결이 쉽지 않아 미뤄져 넘겨진 것들이 누적된 만큼 상당한 무게감이 정치권을 짓누르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은 1월 정국 전략 구상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려 하겠으나, 몇가지 현안은 2011년 한 해 내내 정치의 발목을 잡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안에 관한 지난 연말 서울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안의 추이를 전망해본다(한국리서치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 ■ 개헌 - “현 대통령제 유지” 57.3%… 여권 불지피기는 계속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57.3%는 현재의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은 39.3%였다. 그럼에도 조사결과는 개헌의 불씨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권력구조를 바꾸기 위해 개헌을 한다면 ‘다음 총선 또는 대선 때 함께하자’는 의견이 42.1%였다. 국민의 45.3%는 바꾼다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했다. ‘다음 대선 이후에 하자’는 의견은 27.4%였다. 결국 정치권이 계속 의지를 내보인다면, 불씨가 살아나면서 정국을 달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재오 특임장관 등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지속적인 시도가 예상된다. ■ FTA - 재협상안 찬반 팽팽히 맞서… 강행처리땐 역풍 불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평가는 팽팽했다. 43.6%는 재협상안이 우리에게 불리한 것 같다고 했고, 43.2%는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7명꼴로 한·미 FTA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3.8%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FTA 찬성’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당초 정부·여당은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아래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려 했으나, 미국 의회 처리 결과에 따라 속도를 내려할 수도 있다. 다만, 홍보전 양상에 따라 여론이 출렁일 수 있고 강행처리에 대한 여당 일부의 거부감 등이 사안에 영향을 끼질 것으로 전망된다. ■ 4대강 - 찬반 막론 “진행중인 사업은 마무리해야” 54.7%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응답은 59.1%였고, 찬성은 38.9%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가장 잘못한 일로 4대강의 무리한 추진이 33.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 속도로 진행되는 4대강 사업에 찬성하며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0.3%였고, ‘반대하지만, 이미 진행중인 사업은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34.4%였다. 합하면 54.7%가 된다.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할 것을 원한 답변은 43.3%였다. 정부쪽 계산대로라면 4대강 사업은 올 연말이면 사실상 종결된다. 예산도 지난해 연말 정부의 의지대로 대부분 반영됐다. 돌발적인 사고가 터지지 않는 한 4대강 사업의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감세 - “소득세율 인하 반대” 70.3%… 야, 정치적 공세 전망 소득세율은 낮추지 말라는 응답자가 70.3%였다. 야당의 부자 감세 반대 프레임이 여론에 안착한 셈이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박근혜 전 대표의 가세도 일정한 영향력을 끼쳤다. 국민의 47.1%는 기업의 법인세율과 고소득자 소득세율을 모두 낮추지 말 것을 원했다.23.2%는 ‘법인세율만 낮추고 소득세율은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을 모두 예정대로 낮추는 게 좋다’는 의견은 24.7%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감세가 대선공약인 동시에 주요 경제 기조였던 만큼 아직 감세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다. 당분간 손을 떼고 사안을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 여론에 힘입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무상급식 - “소득따라 제한적 실시” 높아 무상급식 논란 새국면 2011년 가장 먼저 정치권을 달굴 이슈가 될 지 모른다. 응답자의 62.4%가 ‘상위 30%의 소득 계층 가구를 제외한 70%가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무상급식’에 찬성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구의 자녀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6%였다. 서울신문의 조사 결과는 학교 급식 논란에 새로운 논점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 무조건적 무상급식에 반대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조사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려 하면서 정치권의 충돌이 예상된다. ■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 - “행정구역 개편 반대” 49.9% “선거구제 유지” 61.9% 행정구역 개편에는 반대가 다소 많았다. 현행 유지 49.9%였고, 개편은 41.9%였다. 선거구제에는 응답자의 61.9%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연령·지역·지지정당·이념성향 등과 상관없이 전 계층에서 개편 반대 의견이 많았다.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원한 응답자는 32.8%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65.5%, 민주당 지지층의 58.5%가 현행 소선거구제를 지지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의 자연스러운 통·폐합과 증설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은 연초부터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지운·강주리·김정은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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