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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총장 “교수협 혁신비상위 수용” 학부생들 “총장 개혁실패 아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부생들은 13일 “우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의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방법뿐”이라면서 “향후 학사제도의 운영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남표 총장의 대학 개혁 실패를 인정 하라는 여론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첫 비상총회 “직접 참여해 목소리” 카이스트 학부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대학본부 앞 잔디밭에서 사상 첫 비상총회를 열어 서 총장의 개혁실패 인정 요구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자 852명 가운데 찬성 학생이 과반수에 10명이 못 미치는 416명에 그쳐 부결됐다. 반대는 317명, 기권이 119명이었다. 하지만 학교 정책결정 과정에 학생대표들이 참여하고 의결권이 보장되도록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자는 안건에는 914명 중 872명이 찬성했다. 또 차등수업료 전면 폐지, 재수강 횟수제한 폐지, 전면 영어강의 방침 개정 등 주요 요구 안건들도 모두 통과됐다. 총학은 이날 총회에서 통과된 요구사항을 서 총장에게 전달키로 했다. 대학원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대강당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학부의 징벌적 등록금과 같은 성격의 ‘연차초과자 수업료’, 최저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인건비 구조 등 학사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을 갖고 의견을 모았다. ●서총장 “작은 문제를 크게 생각치 말자” 한편 총회가 끝난 뒤 서 총장은 무대에 올라 학생들에게 “카이스트 총장으로서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국민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을 꺼낸 뒤 “인생은 원래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도 있는 법이니 조그마한 문제를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서 총장이 단상에서 내려오자 일부 학생들은 “총장님, 사랑해요” “힘내세요” 등의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서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교수협의회가 요구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안 수용 등 교수와 학생들의 학교 운영에 관한 의견을 진지하게 검토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교수협의 제안으로 곧 구성될 혁신위는 총장이 지명하는 5명, 교수협이 지명하는 5명, 학생대표 3명으로 구성된다. 활동기간은 15일부터 3개월(필요시 1개월 연장)이며 의사결정은 과반수로 하게 된다. 대전 이천열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총장 개인의 책임 아닌 모두의 책임”

    “서총장 개인의 책임 아닌 모두의 책임”

    카이스트 학생·교직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라’(ara)가 서남표 총장 비판에서 지지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지난 11일 ‘아라’에서 ‘위클리 베스트’로 뽑힌 글은 03학번 졸업생이 올린 ‘서남표 총장님 힘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서 총장이 시스템을 잘못 만들어서 학생들이 자살한 것 같으니 총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지난 9일 ‘ourhelp’라는 필명으로 작성, 이틀 만에 3377회나 조회되고 204회 추천됐다. 그는 “이번 자살 문제는 서 총장만의 책임이 아니라 카이스트인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총장·교수·학생들이 잘 협력해서 더 좋은 카이스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tirori’라는 필명의 학생이 올린 ‘나는 카이스트를 사랑함’이라는 글은 ‘투데이 베스트’에 뽑혔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서남표월드 사회적 타살’, ‘자살바위 KAIST’ 등 서 총장의 학교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날은 찾기조차 어려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카이스트 교직원은 “지금까지 침묵했던 다수의 학생이 서 총장 퇴진 여론이 일자 자기 의견을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마녀사냥식으로 내쫓기보다 이성적으로 해결하자는 주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AIST 교수협의회(이하 교협)는 이날 협의회 총회에서 결의한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1단계 방안으로 KAIST혁신비상위원회의 구성을 총장에게 촉구하기 위해 전 회원을 상대로 한 온라인 투표에 들어갔다. 교협은 이 투표에서 회원 과반수가 지지할 경우 서 총장으로부터 KAIST혁신비상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견해를 13일 정오까지 밝힐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교협은 이 같은 지지를 총장이 거부할 경우 14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총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회심의 복귀 Mr. 이용득 고심의 봄날

    회심의 복귀 Mr. 이용득 고심의 봄날

    지난달 31일 오후 4시, 한국노총 산별연맹 대표자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의 당선 공약인 ‘노동조합법 전면개정안’과 ‘4·27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통합 후보를 지지하는 안’ 등이 격론을 일으킨 주범이었다. 통상 길어도 2시간이면 끝나던 회의는 3시간 15분간 계속됐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일부 한노총 간부는 ‘노조법 부분 개정’이 현실적이라며 전면 재개정에 난색을 표명했다. 다른 간부는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자 마자 야권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느냐며 ‘신의’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3년 만에 노동계에 복귀한 이 위원장이 ‘딜레마’에 빠져드는 분위기다. 지난 1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가볍게 넘기면서 위원장에 당선된 그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오뚝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취임 2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불거지는 내부 갈등이 만만치 않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기류에 대해 ‘소수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자신의 공약대로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힘주어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춘투(春鬪)를 예고한 가운데 형성되는 노총 내부 기류에 노사정(社政)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 위원장은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노조법 전면재개정안의 경우 정부와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부분 개정으로 낮추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법 전면 재개정과 야권 통합 후보 지지안에 대한 반대 의견은 소수일 뿐”이라면서 “어떤 안건이든 27개 산별노조가 전부 동의할 수는 없는 법 아니냐.”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공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내부 갈등의 불씨는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복수노조다. 한노총 간부 중 일부는 한 기업에 두개 이상의 노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제도에 대해 전면적으로 문제를 삼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한노총 간부 A씨는 “7월 시행 전에 재개정 합의를 하려면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 복수가입 여부, 교섭창구 단일화 방식 정도만 거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 “일부 간부는 독자적으로 부분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견은 있었지만 회의 결과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면서 “4월 6일 대표자회의, 5월1일 노동절을 통해 춘투를 전개한다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타임오프제는 노조전임자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한노총 간부들이 공통적으로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이다. 이 제도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노사교섭, 산업안전, 고충처리 등 노무관리적 성격이 있는 업무에 한해서만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재계와 노동계를 대변하는 현대차 노사의 타임오프 갈등도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민주노총 소속이지만 이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원군을 얻게되는 호재임이 분명하다.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투쟁공조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압박이 거세다. 고용부는 이날 타임오프제도에 잠정 합의한 2034곳(도입률 86.1%)의 사업장 가운데 면제 한도를 초과한 62곳에 대해 단협을 개정하도록 시정조치 지시를 내렸다. 내부 갈등의 불씨는 4·27 재보궐 선거를 두고 커지는 형국이다. 이날 회의의 업무보고 내용 중 4·27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통합 후보를 지지하는 안은 거센 역풍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자 마자 야당과 연대하는 것은 성급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정치적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노총 간부 B씨는 “이날 거론된 야권 통합 후보 지지가 결의 사항은 아니지만 사전 공감대를 만드는 과정도 없이 업무보고에 넣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이든 민노당이든 야권 통합 후보가 누가 되든지 지지를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같은 기류에 동조하는 노조원들이 과반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야권 통합 후보 지지안은 이달에 열리는 내부 중앙정치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의견 수렴 차원에서 논의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한국노총을 이끌어 온 이 위원장이 그 앞에 놓인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김해·대구공항 확충 비상카드… ‘성난 영남’ 연착륙할까

    김해·대구공항 확충 비상카드… ‘성난 영남’ 연착륙할까

    김황식 국무총리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계획 백지화 입장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문제를 쉽게 지나칠 수 없었던 정부의 고충이 컸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익을 위한 당위적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영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약속하는 등 ‘후폭풍’ 진화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정부가 보완 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기존 공항의 환경 개선을 통한 불편 해소다. 구체적으로는 김해·대구 국제공항의 국제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수요를 늘릴 수 있도록 지역 발전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 입장 발표에 배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두개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데 불편사항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그동안 제기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안으로 제시됐던 김해공항 확장은 지금 당장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 장관은 “언론에서 필요성을 많이 제기했지만, 그를 위해서는 군 공항과 함께 쓰는 문제나 24시간 운영 가능하느냐 하는 문제 등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김해공항 등의 항공 수요 처리 능력에 무리가 올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장관은 “평가 결과에서 봤듯이 영남 지역에서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는 규모의 공항 후보지를 찾는 데 문제가 많았고, 찾을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라면서 “2027년 김해공항이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문제가 있을 경우를 면밀히 살피면서 보완적 대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정부의 입장에는 영남권에서는 신공항이 ‘뜨거운 감자’이지만 정작 다른 지역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신설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기류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절반 이상이 신공항에 호응을 보냈지만, 전국적으로는 신공항 선정을 백지화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오히려 경제성이 없는데 밀양이나 가덕도에 신공항을 준다면 ‘영남정권이라 저렇다’는 비판을 듣고, 끝내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獨, 원전논란 ‘불똥’ 佛, 리비아 카드 ‘불발’

    독일과 프랑스의 집권 여당이 27일(현지시간) 각각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모두 참패하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국 주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메르켈 총리는 ‘일본발 원자력발전소의 위험 논란’에 직격탄을 맞았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습 주도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리비아 카드’가 통하지 않았다. 독일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은 27일 실시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회 선거에서 참패했다. 기민당은 원자력발전소 4곳이 소재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58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에 실패했다. 반면 원전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으로 반사 이익을 얻은 녹색당이 창당 이래 최초로 주 총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집권 여당은 지난해 주 의회 대표들로 구성된 연방 상원에서 과반수를 상실한 데 이어 이번 패배로 의석 수가 더욱 줄어들었고, 메르켈 총리의 당내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잠정 개표 결과 원전 건설을 지지해 온 기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은 각각 39%와 5.3%를 획득해 44.3% 득표에 그쳤다. 반면 원전 건설에 반대해 온 녹색당과 사회민주당(SPD)은 24.2%와 23.1%로 47.3%를 얻어 연정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기민당이 텃밭에서 패한 것은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 위기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녹색당은 “역사적 승리”라며 “우리 당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고, 사민당 당수 지그마르 가브리엘도 “이번 선거 결과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 투표”라며 원전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선거 패배 후 메르켈 총리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일본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다.”면서 원자력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원전 정책의 본격적인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같은 날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은 판세를 역전시키는 데 실패했다. 잠정 개표 결과 2026명을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사회당이 36%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집권 UMP는 20% 득표에 그쳤고,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12%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실시돼 향후 대선 정국의 가늠자로 관심이 집중됐었다. 지방선거 참패로 재출마를 모색하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말 이후 각종 악재로 궁지에 몰렸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 공습을 주도하는 등 강인한 국제적 리더십을 부각시키려 노력했으나 ‘리비아 카드’가 국내 정치에는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 재현 조짐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 재현 조짐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이 현대중공업그룹 등 일부 현대가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로써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는 현대중공업과 KCC, 현대산업개발, 현대백화점 등이 참석했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를 현행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기 위한 정관 7조 2항 변경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등의 반대로 찬성 64.95%, 반대·무효·기권 35.05%의 결과가 나와 출석주주 3분의2 찬성(66.7%)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현대그룹 측 우호지분은 42.25%에 달하지만 23.78% 지분을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 범현대가가 힘을 보태면서 전세가 기울었다. 주총에서 현대중공업 측 대리인은 “보통주만으로도 자본조달이 가능한데 우선주를 늘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그룹 측은 “지난 24일 이미 찬성 위임장을 제출했던 현대산업개발이 갑자기 위임장을 회수해 가는 등 현대중공업이 영향력을 행사해 조직적으로 반대 준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또 “현대중공업의 현대상선 경영권 장악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을 전량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현대중공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석 주주 과반수 찬성만 얻으면 되는 안건이어서 무리 없이 통과됐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 지분 7.75%를 가진 현대건설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의 인수작업이 끝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반인반수’ 괴생명체 ‘빅풋’ 카메라에 포착

    ‘반인반수’ 괴생명체 ‘빅풋’ 카메라에 포착

    누군가의 장난일까, 전설의 괴물일까. 북미 전설 속 반인반수 괴물 ‘빅풋’(Big Foot)을 연상케 하는 정체물명의 생명체가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빅풋은 미국·캐나다의 록키산맥 일대에서 목격됐다는 소문이 전해지는 미확인 동물이다. 캐나다 서해안 지역의 인디언 부족의 언어로 ‘털 많은 거인’이란 뜻의 사스콰치(Sasquatch)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발자국만 발견됐을 뿐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뉴욕데일리 뉴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러더퍼드 카운티에 사는 토머스 바이어가 빅풋으로 추정되는 괴물이 두 팔을 휘저으며 숲속으로 사라지는 걸 목격했다.”며 그가 촬영한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바이어는 “차의 수m 앞으로 누런 이를 가진 괴물이 빠르게 지나갔다. 남겨진 발자국을 보니 발가락이 6개였다.”고 설명하면서 “내 생애 이런 장면은 처음 봤다.”고 놀라워 했다. 5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온몸이 검은 털이 난 괴생명체가 섬뜩한 소리를 내며 도로를 가로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몸집으로 미뤄 키 2m, 몸무게 100kg이 넘어 보이지만 영상이 워낙 흐릿해 자세하게 파악하긴 어렵다. 이에 대해 누군가 장난으로 만든 영상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특히 영상에서 괴생명체의 걸음걸이가 어설플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화면을 뿌옇게 처리했을 가능성도 있어 인터넷에서 유명해지려고 자작극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르완다’ 통계로 본 뜻밖의 1위 국가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어디일까. 얼핏 양성평등 제도가 잘 갖춰진 북유럽이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정답은 르완다이다. 1990년대까지 후투족과 투치족 사이에 내전을 벌였던, 아프리카 중부 내륙의 르완다는 내전 이후 헌법을 개정하면서 하원 80석 가운데 24석을 여성에게 부여하는 쿼터제를 도입했다. 이후 여성의원 비중이 꾸준히 늘었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여성의원 비중이 56.3%로, 세계에서 최초로 여성 의원이 국회 절반을 넘긴 국가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과반수까지는 아니지만 북유럽 국가들은 2위 스웨덴(45%)에 이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벨기에가 5위부터 9위를 차지해 복지국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아공이 스웨덴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아랍권인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이 7위와 10위에 올랐다. 국제의회연맹(IPU)에 따르면 세계 평균 여성의원 비율은 지난해 19.1%이며, 유엔이 설정한 여성의원 30% 목표를 달성한 국가도 43개국에 이른다. 한국은 14.5%로 가봉과 함께 80위를 기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정신 못차린 의원들 ‘청목회법’ 옹호 그만하라

    사실상 입법로비를 허용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지만, 적지 않은 국회의원들은 억울해하는 듯하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어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너무 심하게 매도하고 있어서 억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큰 문제도 아닌데 언론에서 심하게 부풀렸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그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회의원한테 10만원씩 소액 후원을 하는 것이 가장 깨끗하고 괜찮은 제도라고 해서 도입한 것”이라고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옹호했다. 일부 국회의원들의 주장대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기로 한 원래의 의도는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장 의원의 말처럼 소액 정치후원금을 활성화하자는 순수한 뜻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사건 등 정치자금법을 어겨 재판받는 국회의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법안을 만든 것은 잘못됐다. 또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입법로비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것들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데도 몰랐다고 말한다면 곤란하다. 청와대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지만, 여야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처럼 찰떡궁합을 과시한다면 의미는 없다. 대통령이 법률안 재의(再議)를 요구했을 때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면 법률로 확정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자, 3월 본회의에서는 처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정안 적용 시점을 내년 4월 총선 이후 구성되는 19대 국회 이후로 미루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19대 국회 이후 적용된다면 청목회 관련 의원에 대한 면죄부라는 말은 듣지 않겠지만, 돈에 의한 입법로비라는 것은 전혀 달라질 게 없다. 여야는 미련을 버리고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이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밀어붙인다면 유권자들이 나서는 길밖에 없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들을 심판하면 된다.
  • “무상급식 반대가 아닙니다” “돈있는 사람은 사먹어야죠”

    “무상급식 반대가 아닙니다” “돈있는 사람은 사먹어야죠”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손자가 무상급식을 받는다면, 그 손자에게 연간 25만원씩 보조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과 대주주를 다 똑같이 세금으로 도와주자는 것은 나라 망하자는 것입니다.” 류태영(75) 전 건국대 부총장은 7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농촌·청소년미래재단’ 고문 사무실에서 이런 논리를 쏟아냈다. 류 전 부총장은 ‘전면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청구인 공동대표’ 중 한 사람이다. 그가 주민청구 대표로 나섰을 때 주변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전북 임실 출생으로 ‘머슴의 자식’으로 태어난 그는 “젖을 뗀 이후로 밥 굶기가 일쑤였다.”고 했다. 19~22살에는 서울로 올라와 구두닦기, 신문팔이, 길거리 행상 등 안 해본 일 없었기 때문이다. 건국대 야간 대학생일 때도 노숙을 하며 거지로 사는 등 13년을 어렵게 서울살이를 했다. 30대 초반 그가 덴마크 국왕인 프레데릭 9세의 초청으로 덴마크 노르딕 농과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때까지도 그에게 가난과 배고픔은 마치 고질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물론 그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초대 새마을운동 담당자’를 시작으로 노무현 정부까지 정부에서 고문, 자문, 위원 등으로 일해왔다. 그래서 그는 정권의 성격에 관계없이 스스로를 ‘만년여당’이라고 한다. ●무상진료·반액 등록금도 문제 그는 “제가 이스라엘에서 교수생활하고 1978년에 귀국했을 때 국내에는 정의감에 불타는 운동권 대학생들이 많았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하는 순수한 청년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을 매도하고 데모했다고 감옥에 넣고, 취직도 못하게 하고, 사회적 격리를 하고 하니 앙심이 더 커지게 된 것 아니냐.”고 했다. 류 전 부총장은 “전면 무상급식이 통과되면 무상진료, 반액 등록금을 하자는 것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전세를 사는 아버지가 있는데, 월급받아서 아들, 딸이 달라는대로 다 나눠주고 나면, 절대 전세를 못 면한다. 지출을 통제하면, 몇년 후 집을 살 수 있다.”고 비유했다. ●복지는 경제발전 속도 따라가야 류 전 부총장은 “단계적 복지를 해야 한다고 봤을 때 경제발전의 속도에 따라서 복지가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 내 주장”이라고 했다. 그가 허용해도 된다는 무상급식의 대상은 누구일까. 그는 “서울의 경우 생활수준 50% 이하에는 전면 무상급식을, 50% 초과는 단계적으로 하자.”고 했다. 덧붙여 “농촌은 90%까지 해야 한다. 아니 농촌은 다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역 유권자의 5%(약 42만명)의 서명을 받으면 전면 무상급식을 할지에 대해 주민투표에 회부할 수 있다.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를 하고 그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결정이 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최소 60만명에서 100만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류 전 부총장을 대리해 서명을 요청하는 위임자도 이미 1만 5000명을 넘었다. 주민청구가 이뤄지면, 투표와 관리 등에 180억~2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편성한 올해 예산이 69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액수다. 이에 류 전 부총장은 ”무상급식에는 매년 돈이 들어가지만, 주민투표에는 한 차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주민들의 서명이 42만명을 채우지 못하거나, 투표자가 3분의 1이 안 되거나, 또는 투표에서 부결되거나 한다면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했다. ●주민투표 부결땐 깨끗이 승복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무상급식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주민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곽 교육감의 당선에 도움은 됐겠지만, 그것은 10가지 공약 중 하나일 뿐이다. 분리해서 다시 해봐야 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그는 “주민들이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투표결과가 나와도 곽 교육감이 사표를 내는 것에 반대한다. ”면서 “마찬가지로 오 시장도 사표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이 있으니 정책을 바꾸자는 것이지, 어디 사람 옷을 벗기자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씨줄날줄] 낭인(浪人) /이춘규 논설위원

    낭인(浪人)은 일정한 직업이 없이 이리저리 헤매는 떠돌이다. 경제·정치적 위기를 겪은 뒤 낭인이 많이 생겨난다. 중세 이전 일본에서 낭인은 호적에 등록된 지역을 떠나 타지역을 유랑하는 사람을 지칭했다. 당시에는 민초들이 낭인이 된 뒤에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에도바쿠후 중기 이후는 주종관계인 영주를 떠난 무사·평민을 낭인이라고 했다. 여행의 자유가 제한됐다. 19세기 악명을 떨친 신센구미는 평민 출신의 낭인들이다. 요즘 일본에서 낭인은 재수생을 지칭한다. 재수생이 보호막을 떠난 옛 낭인 신세와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한 낭인이 열도를 뒤흔들었다. 간사이 명문 교토대를 지망한 야마가타현 출신 한 낭인(19)이 지난달 교토대 본고사에서 모친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영어·수학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유출, 올라온 답으로 작성했다. 도시샤, 릿쿄, 와세다대 문제도 인터넷에 유출시켰다. 3일 체포돼 입시부정 수법 등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가면(假面)낭인. 대학생 가면을 쓴 채 실질적으로 낭인생활을 하는 재수생을 지칭한다. 일본도 명문대 입시 경쟁이 심해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에 합격하면 재수하는 경우가 많다. 낭인 양산을 막기 위한 장치도 있다. 합격한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순수한 낭인이 되면 다음해는 상당수 대학에 입학할 수 없는 등 불이익이 많다. 그래서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며 낭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과 재수생의 중간신분, 반수생이다. 명문고교 입시경쟁도 심해 고등학교에도 가면낭인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시낭인이 문제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시름하는 낭인들이 많다. 사시 1차시험이 치러진 지난달 19일엔 29세 사시낭인이 자살하기도 했다. 고시낭인들은 사법시험이나 행정·외무·입법고시 등에 수년씩 매달린다. 고시낭인을 줄이려 정부가 노력하지만 효과는 별로다. 과거나 지금이나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낭인이란 명칭이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통한다. 하지만 ‘낭인정신’이 긍정적으로 조명되기도 한다. 낭인은 스스로 활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결코 설 자리가 없다. 그래서 수많은 낭인들이 조직과 사회를 변혁시키는 동력을 발휘한다. 조직을 떠나 실직하면 마음가짐이나 각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궁지에 몰리면 잠재된 에너지가 발산되는 이치다. 일본 근대화의 촉발점인 메이지유신도 사카모토 료마라는 낭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낭인정신으로 무장한 낭인·재수생들이여! 기죽지 말라.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한국학생 가장 손 안씼는다’…4개국 ‘몸과 마음 건강에 관한 조사’

    한국과 일본 학생은 미국,중국 학생에 비해 자신감이 결여돼 있다’ ‘식전에 손을 가장 안 씻는다’ 일본 사단법인 ‘일본청소년연구소’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4개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몸과 마음 건강에 관한 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총 9개 항목의 이 조사에는 4개국 723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한국과 일본 학생들은 ‘자신감’에서 미국과 중국 학생들에게 크게 뒤졌다. ‘타인과의 관계 형성’ 문항에서도 비슷했다. 조사 결과, ‘나는 가치있는 인간’이란 항목에선 미국 57.2%, 중국 42.2%인데 반해 한국은 20.2%, 일본은 7.5% 였다. 또 ’나는 긍정적인 인간’이란 질문엔 미국 41.2%, 중국 38% 였고 한국 18.9%, 일본 6.2% 이었다. ’자신에 대한 만족’에서도 미국 41.6%, 중국 21.9%, 한국 14.9%, 일본 3.9%로 한국과 일본이 한참 뒤졌다. ’나는 우수한 인간’이란 항목에선 미국 58.3%, 중국 25.7%, 한국 10.3%, 일본 4.3% 이었다. 특히 한국 학생은 4개국 학생 중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갖고 있었다. 48.5%의 학생이 ‘스트레스를 자주 느낀다’고 답해 미국 43.2%, 일본 32.6%, 중국 15.6%를 앞섰다. 또 수면시간도 가장 짧아 56.9%가 ‘6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반면 ’주 5일 이상 운동한다’는 학생은 10.8%로 일본(33.3%), 미국(26%), 중국(17.8%)보다 낮았다. 또 ‘식전에 항상 손을 씻는다’(15.5%)는 최하위,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씻는다’는 60%에 불과해 건강과 위생 관념이 상당히 부족했다.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한다’는 항목에선 한국 학생이 5.5%로 일본(17.6%)에 이어 2위였고, ‘현재 체형에 만족한다’는 27.4%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이어트 경험’은 과반수가 넘는 한국 학생이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해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청주산단 관리공단 전무이사에 충북도지사 측근 주재선씨 유력

    충북 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노른자’ 이사직이 이시종 충북지사의 측근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은 현 한충 전무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5일 이사회를 열고 주재선(63)씨를 전무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할 예정이다. 도 경제통상국장과 입주업체 대표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과반수 참석, 과반수 동의를 얻으면 전무이사로 결정된다. 주씨는 이 지사의 청주고등학교 후배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인물.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되며 이 지사가 임기 중에 꼭 챙겨줄 사람으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지사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면 항상 ‘후보 1순위’로 거론돼 오다 이번에 산단 관리공단 전무이사로 추천된 것이다. 전무이사 연봉은 7000여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 날 이사회를 여는 오창산단 관리공단도 전무이사에 이 지사의 측근을 추천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지사와 오석송 오창산단 이사장이 협의를 통해 후보를 이미 결정했지만 양쪽 모두 입을 닫고 있다. 이 지사 소속 정당인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김현상(58)씨와 정책기획단 부단장을 맡았던 주준길(67) 전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이 지사의 자기 사람 심기가 지나치다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 다른 인물이 추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본지, 조현오 취임 6개월 인식도 설문조사

    본지, 조현오 취임 6개월 인식도 설문조사

    치안 총수인 조현오 경찰청장이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경찰과 시민들은 조 청장의 공과(功過)를 어떻게 평가할까. 가장 큰 성과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가 행사의 성공적 지원’이, 개선할 부분에는 ‘과도한 성과주의’가 각각 꼽혔다. 대민 및 치안서비스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이 지난 6~9일 전국 경찰과 교수, 시민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 청장 취임 6개월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는 서울, 전남, 경북 등 중앙 및 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70명과 교수 10명, 시민 20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설문 문항은 한상암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윤환 건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승주 초당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의 자문과 경찰 10대 뉴스를 활용해 작성됐다. 설문 결과 6개월여간 조 청장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 경호 안전 등 뒷받침’이 6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민 및 치안서비스 업그레이드(15%), 외부 인사 평가까지 반영한 인사개혁(14%), 집회 시위 패러다임 전환 등 법질서 확립(5%), 연평도 유언비어 유포자 등 조기 검거로 사회혼란 차단(5%) 등의 순이었다. 이창무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비통인 조 청장이 역대 청장들보다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G20회의에 대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치안서비스 만족도는 ‘61~80점’이 43%였고, ‘81~100점’을 꼽은 이들도 30%나 돼 과반수가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41~60점’이 21%, ‘21~40점’ 5%, ‘1~20점’이 1%였다. 장석헌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 청장 취임 이후 대규모 집회 시위 등 사회에 큰 혼란을 일으킨 요인이 없었다. 치안, 범죄 발생률 등도 어느 정도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임기 중 문제점을 묻는 평가에서 응답자의 37%가 ‘항명파동 등 과도한 성과주의’를 꼽았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건수마다 점수를 매겨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것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저항감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평가 체제 자체를 전문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중심이 아닌 중앙집권적 경찰 문화’라는 응답이 31%로 두번째였다. ‘전·의경 구타 및 가혹행위 잡음’(14%), ‘김수철 등 여성·아동 성범죄 기승’(10%), ‘고문·가혹 수사 등 인권침해 논란’(8%)이 뒤를 이었다. 백민경·김소라기자 white@seoul.co.kr
  • 아이 키우는 부모 위한 정책 2제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 문제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이에 자치구에서는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아이가 있는 가정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소소한 정책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를 꼼꼼히 살펴 혜택을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다둥이 카드’ 소지자 연 7만원 절 약 서초구는 다음 달부터 두 자녀 이상 가구에 한해 주차요금을 20% 할인한다. 주민등록주소가 서초구여야 하며 구에서 발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에 한한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만 13세 이하의 막내 아이를 둔 두 자녀 이상 가정에 지급하는 구 복지카드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을 사용할 때 혜택이 부여된다. 현재 주차장 이용요금은 거주자가 24시간 주차장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월 3만원 정도다. 결국 한 달에 6000원, 연간 7만 2000원의 주차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구는 다둥이 행복카드를 가진 가구에 주차장 우선 배정 혜택도 주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다둥이 카드를 갖고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지역 22개 초등학교 대상 마포구는 지역 22개 초등학교 학생 1인당 학습 준비물비로 4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1만원, 시교육청에서 2만원 지원되는 것과는 별도로 구비 2억 657만원을 편성해 1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습준비물지원센터 운영에 따른 인건비(1인당 5백만원)도 배정했다. 각 초등학교의 준비물 지원을 통합 관리하는 보조 인력으로 관내 학부모 22명을 채용하는 방안인데 일자리 창출 효과도 노렸다. 한편 구는 경쟁력 있는 공교육 만들기를 위해 올 한해 관내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교육경비보조금 37억 907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독서토론논술, 창의력 및 영어·과학캠프, 영재반수업 같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전체 사업비의 42%(15억 8250만원)를 배정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힐러리 클린턴, 이집트 청년들과 ‘SNS미팅’

    힐러리 클린턴, 이집트 청년들과 ‘SNS미팅’

    힐러리 클린턴(얼굴)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집트 청년들과 온라인 대화에 나선다. 국무부는 22일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이집트의 온라인 포털인 마스라위 닷컴의 초청으로 이집트 젊은이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스라위 닷컴(Masrawy.com)은 이집트의 첫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하루 60만여명이 방문한다. 사이트 이용자의 과반수가 16∼34세 젊은층이다. 힐러리 장관은 마스라위 닷컴 사이트에 접수된 총 6500개의 비디오·오디오 질문 가운데 사회자가 선별한 질문에 대해 답하게 된다. 질문들은 지난 18일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의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청년들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집트 청년들은 미국이 지난 30년 동안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지원한 점을 들어 미국에 비판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힐러리가 이집트 청년들을 정면으로 상대하는 것은 이집트의 차세대와 소통하는 모양새를 추구함으로써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새로운 이집트 역사의 장을 여는 데 청년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미국은 미래를 좌우할 전 세계의 젊은이들 및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접촉할 것”이라고 했다.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때처럼 젊은이들과의 대화를 즐기는 정치인 힐러리의 개인적 판단도 대화의 배경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정치인 출신인 힐러리 장관은 민심의 동향에 매우 민감하고 여론을 설득해 뒤집는 것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흥분한 이집트 청년들이 미국을 궁지에 몰아넣는 질문으로 일관할 경우 힐러리가 곤란해지면서 역효과를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이와 별개로 이집트 혁명의 중요 수단이었던 소셜미디어를 온라인 대화에 이용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그만큼 이제는 소셜미디어가 대세가 됐다는 방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조직 추스르는 출판계

    [문화계 블로그] 조직 추스르는 출판계

    언제부터였을까. ‘출판’이라는 말은 해묵은 구태(舊態)의 대표선수가 돼 버린 듯하다. 숨가쁘게 변해 가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전자책, 아이패드, 스마트폰 앱 등 낯선 용어를 뿜어내며 ‘출판계’를 더욱 주눅들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감 속에 출판계 양대 조직이 동시에 수장(首長)을 바꾸며 조직을 추스른다. 국내 최대 출판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22일, 단행본 중심 출판사 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가 다음 날인 23일에 각각 회장을 뽑는다. 3년 임기의 출협과 2년 임기의 출판인회의가 ‘동시에’ 선장을 바꾸는 것은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갈수록 거세지는 전자책의 위협을 종이책이 맞받아칠 수 있을지, 바뀐 세상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 시험대 성격이 짙다. 새 수장에 출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도서납본제 등 출협 운영 방식, 서울국제도서전 운영, 도서정가제, 책 사재기 등 누적된 갈등과 관련해서도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 여의도 연금사학회관에서 치러지는 출협 회장 선거에는 윤형두(왼쪽·75) 범우사 회장과 최병식(가운데·60) 주류성출판사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투표권자 451명 중 투표에 참가한 유효투표자 가운데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2차 투표에 들어가 최다득표자가 회장이 된다. 윤 후보는 한국출판학회장과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지냈다. 출판과 출판인의 위상 높이기 등을 핵심공약으로 걸었다. 출협 정책담당 상무이사를 거친 최 후보는 전자책 시대를 맞아 출판의 전통과 변화를 모두 구현하고, 도서정가제 실현 등을 내세웠다. 450개 단행본 출판사 대표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서울 서교동 한국출판인회의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연다. 현 회장이 차기 회장을 추대하면 회원사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하는 방식이다. 관행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고영은(오른쪽·54) 뜨인돌출판사 대표가 새 회장으로 추인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日민주 분당 초읽기… 간총리 퇴진 가시화

    日민주 분당 초읽기… 간총리 퇴진 가시화

    간 나오토(오른쪽) 일본 총리의 퇴진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오자와 이치로(왼쪽) 전 민주당 간사장의 당원자격을 정지하기로 한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하며 당내 친(親) 오자와 그룹이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을 지지하는 의원 16명은 지난 17일 ‘민주당·무소속클럽’에서 탈퇴, 별도의 회파를 구성해 3월 말까지 처리해야 하는 2011년도 예산 관련 법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적자국채 발행이 포함된 예산관련 법안은 내년 예산안 92조 4000억엔 가운데 40%가 넘는 40조 7000억엔이다. 재원이 없어 국채를 찍어 조달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재정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일본 언론은 18일 일제히 민주당 대표인 간 총리가 당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국정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간 총리의 퇴진과 내각 총사퇴, 총선거를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의 관전평대로 간 총리의 명운은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된 2011년도 예산안과 관련법안에 달렸다. 예산안은 여소야대의 참의원에서 반대해도 중의원 가결 우선 원칙에 따라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 달 말까지 의회 통과가 가능하다. 중의원 총 479석(1석 결원) 중 민주당 307석, 국민신당 4석, 민주계 무소속 2석 등 연립여권이 313석이어서 오자와계 일부 의원들이 이탈해도 과반수 확보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예산관련 법안들이다. 참의원에서 부결되면 중의원에서 재의결해야 하는데,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점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간 총리는 당초 참의원에서 야권이 예산관련 법안에 반대할 경우 사민당 6석을 끌어들여 중의원 3분의2의 재가결로 처리한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사민당이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혼선에 반발하며 민주당에 등을 돌렸고 오자와계 일부 의원이 반기를 들면서 사실상 이 구상은 물거품이 될 처지다. 예산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국정 마비를 불러 간 총리가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다. 스스로 사퇴하거나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해 국민에게 신임을 물어야 한다. 오자와를 향해 날아가던 화살이 부메랑이 되어 간 총리에게 돌아오게 된 셈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계급보다 경험”… 투캅스 인사실험

    “계급보다 경험”… 투캅스 인사실험

    경찰계급에서 경사 위가 경위다. 그런데 서울 서초경찰서가 수사과 내 반장을 계급이 낮은 경사로 배치하고 경위를 그 아래에서 일하도록 하는 ‘파격 실험’을 지난주 단행했다. 반장인 경사는 수사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고, 그 밑에서 일하는 경위는 경찰대 등을 갓 졸업한 ‘신출내기’다. 서초서의 실험은 반장 배치 권한을 가진 과장이 했다는 점에서도 이채롭다. 서장은 사후보고를 받고 ‘오케이’했다. 위계질서가 분명한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경찰조직에 기업형 마인드가 도입된 것이다. 서초서의 ‘인사 실험’은 유연성이 부족한 경찰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결과를 봐야겠지만 조짐은 나쁜 편이 아니다. 반장으로 발령이 난 한 경사는 “현장 경험을 인정해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장에서 쌓은 많은 경험을 초급 간부들과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밑에 사람을 모시고 일하게 된 한 경위 역시 “계급에 따른 고정관념을 버리고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면 서로에게 윈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서초서장은 17일 “경험이 있는 사람과 경험이 없는 사람이 실무에서 조화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서초서는 지난 11일 수사과 지능팀과 경제팀의 12개 반 가운데 5개 반의 반장을 경사에게 맡겼다. 한 계급 위인 경위를 그 아래 일반수사관으로 배치했다. 경찰대나 간부후보생 출신으로 경력 2~3년차 초급 간부들이다. 이창원 수사과장은 “서열파괴를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전문성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면서 “베테랑 경사들을 조사전문가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서초서의 파격인사가 다른 경찰서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 모 경찰서의 간부는 “계급 역전 인사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무조건 계급순이 아닌 능력과 성과에 의한 인사가 가능하다는 것은 일선에 있는 경찰관들과 초급 간부들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與지도부 ‘개헌 회동’ 따로따로

    한나라당 지도부가 개헌 문제를 놓고 ‘밥자리 회동’을 잇따라 열고 있다. 그러나 회동 대상과 성격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어 어느 자리로 힘이 쏠릴지 주목된다. 홍준표·서병수·정두언·나경원·박성효 최고위원 등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는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은 초대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회동을 계기로 ‘개헌 논의 특별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두자는 안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개헌론자들의 제안이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안이 현실화되려면 최고위원 9명 중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 한 참석 대상 최고위원은 “소통하자는 차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개헌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최고위원도 “(지도부가) 민심에 맞게 주도하고 있는지는 얘기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안 대표가 주도한 최고위원 조찬 회동이 있었다. 특별기구 구성에 대한 이견을 좁혀 보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홍 최고위원은 아예 불참한 데다, 서 최고위원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특별기구 구성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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