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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역사 속으로’/과기부

    ◎1·2호기 해체하기로 과학기술부는 서울 공릉동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1,2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 해체작업은 정부의 승인과정을 거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맡는다. 이들 원자로는 각각 62년과 72년에 미국으로부터 도입돼 원자력 기초 연구,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전문인력 교육 등에 활용됐다.그러나 오래돼 경제성이 떨어졌고,95년 우리가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한 ‘하나로’(대전 소재)가 가동되면서 그 필요성이 적어졌다. 과학부는 해체 시점을 2008년으로 잡았다.폐로기술 축적,환경영향 평가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때문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공급자 처리 원칙에 따라 미국으로 반송된다. 과학부는 이를 위해 국내 전문가 20명으로 반송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 金 대통령과 안기부/“더이상 惡緣은 없다”

    ◎살해기도·납치·용공조작… “죽을고비 4번”/원훈석뒤 새긴 ‘대통령 김대중’ 삭제 지시 12일 국가안전기획부를 방문,업무보고를 받은 金大中 대통령은 감회가 자뭇 컸던 것 같다. 과거 4번의 죽을 고비와 납치사건을 거론하며 안기부와의 악연(惡緣)을 상기시켰다.그러나 金대통령은 거기에서 그치지않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가정보원상을 주문했고,이에 대한 대통령의 지원과 역할을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안기부 업무보고와 직원 오찬이 끝난 뒤 떠나기에 앞서 안기부 경내 기념식수와 친필로 쓴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안기부 원훈석(院訓石) 제막식에 참석했다.안기부는 金대통령이 기념식수한 다년생 반송(盤松) 앞에 ‘국민의 나무’라고 씌인 작은 돌을 세워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거듭나는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원훈석 제막식에 참석,주위를 한바퀴 돌다 뒷면에 ‘1998.5.12 대통령 김대중’이라고 쓰인 문구를 발견했다.그는 곧바로 李鍾贊 안기부장에게 ‘대통령 김대중’을 지우도록 지시했다.“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권이 바뀌어도 국가정보기관은 영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金대통령이 야당시절 안기부의 감시,사찰,조사대상이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73년 ‘도쿄 납치사건’과 80년대 ‘金大中 내란음모사건’ ‘徐敬元 밀입북사건’에 이은 90년대 선거때마다 불거진 ‘용공조작 사건’은 실제 金대통령과 안기부간의 오랜 악연을 역사로 대변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다.金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도 “과거 불행한 역사의 상징은 대통령인 바로 나다”면서 “4번의 살해 기도,납치,용공조작 등 별일을 다 당했다”고 비켜가지 않고 털어놨다. 金대통령의 안기부 방문은 처음은 아니다.야당 총재시절인 지난 88년과 96년 각각 안기부를 방문,북한정세에 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당시 이를 놓고 당내에서 숱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金대통령의 방문은 과거 오명의안기부 시대를 청산하고 진정한 국가정보기관으로서 거듭 태어날 것을 선언하는 의미”라고 방문이유를 설명했다.
  • 서울銀 100弗 僞弊 1장 신고/시중은행서 유통 추정 수사

    【인천=金學準 기자】 인천 중부 경찰서는 10일 서울은행 학익동 지점에서 최근 시중은행이 유통시킨 위조달러로 추정되는 100달러짜리 위폐 1장을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익동 지점관계자는 경찰에서 “문제의 위폐는 지난해 말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3만2천4백달러 가운데 홍콩으로 수출한 것”이라면서 “위폐로 드러나 같은달 27일 반송 됐으나 신고의무를 몰라 보관해 왔다”고 해명했다.
  • 위조달러 6개銀서 고의유통

    ◎홍콩 등서 반송 13,800弗 원소유주에 환불/총20만달러 유통설… 경찰수사 확대 일부 은행들이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폐기처분하지 않고 은행에 가져왔던 원소유자에게 다시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외화 모으기 과정에서 수집된 미 달러화 가운데 외국 금융기관이 반송한 위폐의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환 기업 보람 서울 한일 조흥 등 6개 시중은행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올 3월말까지 홍콩과 싱가포르 등의 금융기관으로 보냈다가 위폐로 판명돼 되돌아온 100달러짜리 위폐 138장을 원소유자에게 되돌려주고 환불을 받았다. 외환은행 압구정지점은 100달러짜리 위폐 95장 가운데 3장만 폐기하고 92장을 원소유주인 禹모씨 등 2명에게 되돌려 줬다. 이 은행은 지난달 중순 기업은행 의정부 중앙지점의 위폐유통 사건이 터지자 뒤늦게 禹씨 등에 돌려줬던 위폐 가운데 89장을 회수했으나 3장은 찾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폐를 폐기처분해야 하는데도 이를 다시 유통시킨 은행직원들을 가려내 위조통화 취득후 지정행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IMF 구제금융 이후 달러모으기 운동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위폐여부를 제대로 가리지 못했던 허점을 악용,20만달러가량의 위폐가 맡겨졌다는 은행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100달러 위폐 대량 유통 무방비

    ◎3개월간 해외 송금액중 100만불 가짜 판명/동남아·남미 위폐조직 ‘달러 모으기’ 악용/시중은행들 구식 감식기만 믿고 ‘수수방관’ 최근의 외화난으로 상당액의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외화 부족으로 한국이 국제 위폐조직의 표적이 됐고 국내 은행들의 위폐 감식 능력 부족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외환은행 등 7개 외화 수출은행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국내 21개 은행이 외국으로 보낸 2백억 달러의 0.005%에 달하는 1백여만달러가 위조달러로 밝혀져 국내로 되돌아 왔다. 이 기간 10억달러를 수출한 외환은행의 경우 5만달러가 위폐로 반송되 위폐율 0.005%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2억7천8백여만달러와 5천5백여만달러를 수출한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에서는 각각 9천500달러와 3천달러의 위폐가 발견됐다. 이와 같은 위폐율 증가는 한국이 중남미·동남아 등 국제 위폐조직의 표적이 됐고 국내 은행들의 위폐 감식 안이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외국 관광객들의 쇼핑으로 은행환전 창구외의 달러화 유통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조달러의 95% 이상은 고액권인 100달러짜리.대부분 동남아 국가 등에서 들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위조상태도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지난 86년 6월 외국환관리규정 개정으로 위폐에 대한 처리가 각 은행 자율로 완화된데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성능이 떨어지는 위폐감별기를 소유,위조달러 감식에 장님과 다름없는 실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으로부터 수출을 위탁받은 달러의 경우 해당 은행 표시가 되어 있어 감식없이 수출되고 있다”며 “IMF 사태 이후 외국으로 송금된 거액 달러화 가운데 상당액이 외국 금융기관 감식결과 위폐로 드러나 국내로 반송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 마감 앞둔 얼음 낚시/짜릿한 손맛에 IMF 한파도 ‘훌훌’

    ◎저수지 가장자리 갈대·수초 있는 곳 포인트/가족들과 함께 썰매타기·얼음 축구도 묘미 얼음낚시는 낚시꾼들에겐 겨울철의 색다른 감흥이다. 두꺼운 얼음을 깨고 낚시를 드리우는 얼음낚시는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즐기는 물낚시에 비할 바가 아니다.물낚시가 멀리 있는 물고기를 자신 앞으로 불러들여야 하는데 반해 얼음낚시는 물고기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서 찌를 드리운다.이에 따라 지척에서 물고기와 접해 찌올림이 시원하고 손맛도 한결 짜릿하다.얼음낚시는 또 수확도 풍성하다.물고기가 뛰노는 곳에 찌를 드리우기 때문에 대어를 낚을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다.이와 함께 얼음낚시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적격이다.얼음구멍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자녀들과 썰매를 타거나 얼음축구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두껍게 얼음이 언 저수지 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해도 겨울철 나들이 길로 부족함이 없다. 얼음낚시는 얼음 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최소한 얼음이 6∼7㎝이상 돼야 마음놓고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다.그러나 구멍 위로 물이 계속 올라오면 얼음낚시를 해서는 안된다. 얼음낚시는 포인트(낚시터 자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상오에는 저수지의 골자리,말풀수초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가 햇살이 퍼지면 저수지의 중상류쪽으로 이동,가장자리의 갈대나 수초를 노리는 것이 좋다. 얼음낚시는 방한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방한복은 물론 모자,장갑, 얼음낚시용 신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전국낚시연합회 문명환 이사는 얼음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강원도의 학저수지(철원),지내저수지(춘천),반송저수지(춘천),경기도의 검단수로(김포),분오리지(강화),내가(강화),충북 칠성저수지(괴산),신항지(괴산),내곡저수지(음성),용곡저수지(보은),충남 풍전저수지(서산),삼봉저수지(당진),대호만(당진) 등을 추천했다. 한편 낚시연합회는 오는 8일 충북 괴산 신항지에서 제12회 전국얼음낚시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 대호만에서 갖기로 했던 대회가 기상상태가 안좋아 연기된 것으로 3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참가비는 5천원의 환경기금 포함 4만원으로 교통편과 식사가 제공된다.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낚시연합회(747­0501)나 연합회 산하 낚시회로 연락하면 된다.낚시연합회는 환경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이날 낚시터 청소를 먼저한 뒤 낚시를 하고 낚시터 오물은 전량 회수해 올 것을 결의하는 등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잡은 고기는 모두 방생하기로 했다. 대상 시상기준은 붕어 크기로 하고 행운상은 잉어,가물치,메기,뱀장어순으로 정해졌다. 한편 강원도 춘천호,의암호,소양호 등에서는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붕어 얼음낚시에 비해서는 찌가 올라오는 맛은 덜하지만 금방 잡아올린 빙어를 초장에 찍어먹는 맛은 일품이다.
  • 1869년 창간… 총리 관할하에 발간/영 순수과학저널 네이처지

    ◎실험증거 제시된 독창적 논문만 게재/노벨상 수상자 선정때 가장 많이 참고 영국의 순수과학저널 네이처는 스웨덴 노벨상위원회 위원들이 과학분야 노벨상수상자를 뽑을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1869년 맥밀런가 등이 창간하여 57년 이후부터는 영국 총리 관할하에 발간되고 있다. 네이처의 역대 기고자들 가운데는 찰스 다윈,알버트 아인슈타인,막스 플랑크,루이 파스퇴르,제임스 왓슨 등 과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위인들이 수두룩하다. 오늘날에도 국제적 수준의 전세계 4천여 과학저널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크다. 실제로 네이처에는 해마다 8천500편의 논문이 도착하지만 게재되는 것은 5∼1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도착후 48시간 이내에 모두 반송된다. 논문이 게재되려면 이론을 뒷받침할 만한 실험적 증거가 제시되어야 하며 주제 자체가 독창적이어야 한다. 네이처에 논문이 실렸던 한국인 과학자는 고려대 생명공학원 최의주 교수외에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의 강칠용 교수(바이러스학),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윤한식 명예연구원(섬유고분자화학),경희대 김상준 교수(행성천문학),생명과학연구소의 배현숙 박사(식물분자생물학),독일 막스 플랑크연구소 이경희 박사(생물리학),서울 중앙병원 고재영 교수(신경학)정도다.
  • 교통사고 가해 조사중 만취 택시에 치여 숨져/조사 경관도 중상

    【부산=이기철 기자】 25일 상오 1시30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청학4파출소앞 길에서 양영열씨(28 해운대구 반송2동)가 혈중알코올 농도 0.19%의 만취상태로 명진산업 소속 부산32바 7332호 스텔라택시를 몰고 영도구청에서 청학동쪽으로 달리다 조현철씨(23·회사원)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양씨는 또 조씨 옆에 있던 영도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소속 구철서 순경(31)을 치어 다리 등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숨진 조씨는 이날 0시30분쯤 자신의 아반떼승용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다 행인을 치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히는 교통사고를 내 구순경과 함께 현장 조사중이었다.
  • 투표지 못받은 부재자 주소지서 투표(선거법 문답풀이)

    부재자로 등록된 유권자가 부재자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투표를 할 수 없는가. ▲부재자로 등록됐으나 일시적으로 기거하는 곳을 떠나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을때는 선거일 하오 6시까지 주소지 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를 해야 한다.그러나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서 모두 주소지 투표소 에서 직접 투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투표용지를 담은 등기 우편물이 관할 시·군·구 선관위로 반송돼 부재자가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다는 근거가 있는 경우에 한해 선거권이 주어진다.
  • 아남 ‘비메모리’ 양산/부천공장 새달 가동/매출 연6억달러 기대

    공장을 준공하고도 가동하지 못했던 아남산업의 대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이 다음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아남그룹은 경기도 부천 비메모리 반도체 일관가공(FAB)공장에서 DSP(디지털 신호처리칩)시험생산에 성공,다음달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4일 발표했다. 아남그룹 관계자는 “연구시설로 허가를 받아 건설한 부천 비메모리 반도체공장을 생산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교통부를 통해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신청해두고 있으나 최근 건교부측에서 심의통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가동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TI사와 기술제휴로 지난해 반도체 일관가공공정에 진출한 아남산업은 10억달러를 들여 대지 2만8천평에 건평 2천평 규모의 자동웨이퍼 반송시스템을 비롯한 첨단자동화 설비를 갖췄으며 월 8인치 웨이퍼 2만5천장을 가공,DSP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남산업은 연간 40%의 성장이 예상되는 DSP가 미국 인텔사의 펜티엄칩에 버금가는 최첨단 기술로,98년부터 연간 6억달러의 매출과 5백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있다.2003년에는 2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 음식쓰레기 줄여 11억원 절약

    ◎부산 177개 초등교 캠페인 6개월만에/매주 영양교육… 학급별 경쟁심리자극도/1인 잔반량 0.03㎏… 전보다 40%나 감량 부산지역 각 초등학교가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운동을 벌인지 6개월만에 쓰레기를 40%나 줄여 11억여원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욱청은 지난 2월 177개 급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을 시작,지난 7월말 현재 하루 발생량이 한 학교당 33.6㎏,1인당 0.03㎏으로 줄어 2월의 57.8㎏,0.05㎏에 비해 40%나 줄었으며 절감한 금액은 11억2천352만원에 이른다는 것. 특히 개포·당리·동항·금곡·명서·반송·동래 등 26개 초등학교는 이미 1인당 목표인 0.014㎏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서초등학교의 경우 1인당 발생량이 0.005㎏으로 3배 가까이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서초등학교는 교직원 종례때 학급별 통계그래프를 작성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 아침 영양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부산 지하철 3호선 다음달 20일쯤 착공

    부산시의 대저∼미남∼수영,미남∼반송을 잇는 지하철 3호선이 다음달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부산교통공단에 부산도시철도 3호선 건설 및 운영 사업을 면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해 2월 기본계획이 결정된 부산 지하철 3호선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이 곧 이루어져 다음달 20일쯤 착공될 전망이다. 부산 지하철 3호선은 대저∼미남∼수영간 18.3㎞,미남∼반송간 11.2㎞ 등 29.5㎞로 총사업비 1조4천53억원이 투입되며 200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단은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앞두고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공람 공고에 들어갔다.
  • 태국산 닭고기에도 리스테리아

    ◎검역당국,2만t 전량 반송·폐기 지시 【방콕 연합】 태국산 닭고기에서 병원균이 검출돼 2만2천368t에 이르는 태국산 닭고기의 한국 반입이 거부당했으며 태국은 한국의 검역기준과 검사방법 등을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의 파견를 검토중이다. 태국 농업부 가축개발국(DLD)의 수위타야 폴란 국장은 7일 “한국에 전문가들을 보내 닭고기내의 박테리아기준에 관한 한국측의 설명을 듣고 검사방법 등을 알아오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태국산 닭고기는 지난 8월16일 인도됐으나 우리나라 검역당국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즈균을 검출했다며 수입회사에 전량 반송 또는 폐기처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균이 g당 1백마리 이상일 경우 수막뇌염과 수막염,분만기패혈증및 기타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 95년의 16만7천158t에서 작년엔 40만2천301t으로 급증했었다.올 첫 8개월동안 수출물량은 이미 53만9천434t에 달했다.
  • ‘미 O­157 역공’ 대책 부심/농림부,통상마찰조짐따라

    ◎미 “한국서만 문제삼아” 호혜원칙 위배 주장/외무부 등 3개부 긴급회의… 강경 대응키로 O­157 파동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국립동물검역소가 지난 26일 미국과 일본에서 문제가 됐던 병원성 대장균 O­157을 통관 직전에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지만 정작 사태가 진전되면서 파문이 통상마찰 쪽으로 옮겨붙을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 검역당국의 O­157 검출발표 이후 미 IBP사의 네브래스카 245C 도축장에서 생산된 쇠고기의 수출이 중단되고 한국에서의 수입쇠고기 소비가 격감하자 통상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발빠르게 나섰다.미 농무성 산하 식품안전검사처(FSIS) 검역관 4명을 한국에 파견,O­157의 검출경위와 검사방법 등을 점검토록 하는 한편 통상채널로는 통관단계에서 원료육에 대한 O­157과 리스테리아균 검사가 어느 나라에도 없는 것으로 호혜주의에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미측은 O­157이나 리스테리아균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이지만 일정 온도 이상 가열하면 멸균처리되기 때문에 원료육 상태가 아닌,가공상태에서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자국은 물론,선진 여러나라에서도 원료육의 경우 0­157이나 리스테리아균에 대해 검사하는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궁극적으로는 우리 검역당국의 검사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은 그러나 O­157이 원료육 상태는 아니지만 햄버거 등 일차 가공된 상태에서 자국에서도 문제됐던 전례가 있어 O­157보다는 리스테리아균에 대한 검사를 더 문제삼을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등 대한 육류수출국들이 검역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반송조치되자 공조체제를 가동,리스테리아균에 대한 검역이 호혜주의에 배치된다며 이의를 제기해왔다”며 “이번 O­157 검출을 계기로 우리의 검역제도를 더 공세적으로 문제삼고 나올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가 4일 외무부와 농림부,보건복지부 등 3개부처 1급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도 O­157 문제가 식품위생과 국민보건 차원만이 아닌,통상차원의 문제로 불거질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더욱이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에 정부가 강경 대응키로 하는 등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화되는 시점이어서 수입 쇠고기에 대한 검역문제가 마찰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그러나 미국이 원료육에 대한 O­157과 리스테리아균의 오염여부검사 철회를 요구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우 육회섭취 등 식생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미 6개주산 쇠고기 정밀 검사/국립검역소

    ◎네브래스카산 전면 수입 중단/호주·캐나다산·햄버거·호텔용도 수거 검사/미 쇠고기·태 닭고기서 리스테리아균 검출 정부는 국내외에서 병원성 대장균인 O­157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쇠고기가 모두 미국 네브래스카산으로 밝혀짐에 따라 당분간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감안,네브래스카주 주변의 아이오와 캔자스 콜로라도 사우스다코다 미주리 와이오밍 등 6개주에서 생산된 쇠고기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문제가 된 쇠고기는 모두 네브래스카의 농가에서 사육되고 네브래스카에 있는 쇠고기 수출회사의 공장에서 도축·포장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가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옥경 국립동물검역소장은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전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주변 6개주에서 생산된 쇠고기에 대해서는 수입물량의 7.8%만을 표본 정밀검사하던 지금까지의 검사대상을 확대,20%를 정밀검사토록 해당 지방검역소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농림부에 따르면 네브래스카는 20여개 쇠고기 수출회사의 도축장 및 공장이 있는 미국 최대의 쇠고기 생산지로 국내 수입쇠고기의 20% 가량이 네브래스카산이다. 이번에 O­157이 발견된 ‘아이오와 비프 패커스(IBP)’사와 함께 미국 육류수출회사 가운데 ‘빅 3’로 꼽히는 ‘몽포트(Monfort)’사와 ‘엑셀(Excel)’사의 도축장 및 공장도 네브래스카에 있다. 복지부는 지난 28일부터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한국냉장 등 9개 수입회사의 창고에서 네브래스카산을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거에 나선데 이어 오는 6일까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모든 외국산 쇠고기를 수거 검사하기로 했다. 오는 10일까지는 햄버거 등 식육제품,12일까지는 특급 및 1급 관광호텔의 음식재료용 수입쇠고기를 수거 검사할 예정이다. ◎식중독 유발… 열에 약해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 대장균이 검출된데 이어이번에는 미국산 수입쇠고기와 태국산 닭고기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국립동물검역소는 30일 “지난 25일 동물검역소 부산지소가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2천214㎏와 태국산 닭고기 2만2천368㎏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전량을 해당국에 반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에게는 유산,노약자에게는 패혈증이나 수막염을 일으킬수 있으나 열에 약해 섭씨 65도 이상 가열해 섭취하면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농축산물 검역 강화하라(사설)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공포의 대장균‘O­157:H7’을 발견한 사건은 이를 검출했다는 것만은 다행이나 여러측면에서 매우 불쾌한 감정을 유발하고 있다.무엇보다 이 쇠고기가 네브래스카산이라는 점이 놀랍다.불과 한달전인 8월 미국에서 햄버거용 쇠고기 전량회수라는 대파동을 일으켰던 고기가 바로 이것이다.당연히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는 수입품목에서 제외돼 있었어야 옳은 것이다.이 단순한 준칙도 지키지 않은 수입행위에 먼저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그 저의가 무엇인가도 밝혀야 한다.팔데가 없으니까 우리한테 판 것인가.우리는 또 왜 샀는가를 따져야 한다. 미국에게도 확인할 것이 있다.미국은 쇠고기를 수출할 때 농무부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따라서 문제의 쇠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에까지 올수 있었는지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농무부도 26일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지만 우리와 함께 경악하고 반성하고 상도덕의 무례함을 사죄해야 한다. 우리 농림부는 이번 쇠고기를 전부 반송 또는 폐기할 것이므로 국민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있다.이것으로 상황을 종결할 생각이라면 잘못이다.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의 전부를 제도적으로나 방법적으로 철저하게 막을수 있는 작업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7월 1일부터 쌀과 쇠고기를 제외한 모든 농·축·수산물시장이 개방된 상태다.쇠고기도 2001년부터는 완전 자유화다.그럼에도 이에 따른 검역체제는 준비돼 있지 않다.현재 동물검역소 인원은 230여명,이중 150여명만이 실제 검역을 담당하는 수의사다.그래서 7월이후 벌써 2배이상 늘어난 각종 농산물 검역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한다.어떤 증원대책도 물론 나와 있지 않다. 이번 쇠고기 검사도 실은 사전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한 것이다.그렇지 않았다면 관행대로 최소의 부분 시료로만 했을 것이다.그러므로 문제가 제기된 쇠고기만이라도 이번 기회에 엄격한 검사규율을 세워야 한다.영국 광우병 사건때 유럽 모든 나라는 광우병에 대한 각종 대응 조치가 확인될때까지 무조건 영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중지하는 조치를 내렸었다.우리의 경우 문제고기를 찾아냈으니 이제는 됐다고 말할수는없는 것이다.온갖 자질구레한 틈새 조건들까지 걸어 전가의 보도처럼 슈퍼 301조를 내세우는 미국의 교역태도를 잊을수 없다면 이 계기로 수입쇠고기만이라도 전면 철저 검사를 기본 원칙으로 정해야 옳다.검사시간이 걸리는 것은 전혀 주요 사항이 아니다.고기는 좀 기다려서 천천히 조금씩 먹어도 된다.그러니 이를 위한 검역요원 충원도 빠르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다.이중 어느나라가 식품관리에 적당하고 느슨하게 지나고 있는지 비교할 필요가 있다.식품에 대한 철저함이 곧 보건복지 행정의 출발이다.밀수 식품이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할 수 없고 검역소에서도 듬성듬성 조사하는 행정태로로 수입 식품을 관리하는 것은 국가의 체통을 손상시키는 것이다.재발여지를 완전히 차단할 때까지 이 사건의 끝내기를 해서는 안된다.
  • 미 네브래스카산 쇠고기 전면조사/O­157 파문

    ◎올 수입 11,000t중 미유통분 대상/정부,미에 수출 자율적 중지 강력촉구/주부들 “이젠 비싸도 한우 사먹겠다”/수입쇠고기­햄버거점 매출 50% 급감 정부는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0­157 병원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27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미 정부와 관련업체에 미 네브래스카주에서 생산된 쇠고기의 수출을 자율적으로 중지토록 강력 촉구했다.아울러 미 농부무와 관련업체에 오염된 쇠고기의 수출경위를 조사해 통보토록 하고 앞으로 사태재발이 없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엄중 항의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수입된 미국산 수입 쇠고기(5만5천203t)중 네브래스카주에서 도축생산된 물량이 1만1천33t이나 되는 점을 중시,아직 유통시키지 않고 보관 중인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이들 가운데 상당량은 이미 시중에 유통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양을 파악 중이며 이들 쇠고기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정밀조사한 뒤 0-157병원균이 발견되면 전량 폐기나 반송조치할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옥경 국립동물검역소장은 그러나 “현재 모든 수입육류에 대해 샘플조사를 하고 있고 이번처럼 문제가 된 지역에서의 수입물량은 전량 정밀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O-157균이 상륙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냉장(주)도 자사가 수입하려던 쇠고기에서 O-157이 발견됨에 따라 수입통관 예정물량인 18t을 전량 공급사인 IBP사에 반송키로 했으며 현재 선적중이거나 선적예정인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를 선적하지 말도록 IBP사에 요청했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O­157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벌써부터 수입 쇠고기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평소보다 30∼50% 가량 뚝 떨어졌다.수입 쇠고기를 사용하는 햄버거 가게 등 패스트푸드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반면 한우나 돼지고기,닭고기의 매출량은 상대적으로 늘었다. 축협 수입쇠고기 서울 마포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O­157 때문에 손님들이 끊겨 오늘은 판매를 거의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선적 전에 검역이나품질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주부 김미정씨(30·서울 도봉구 방학동)는 “한우보다 가격이 싸 수입쇠고기를 찾았으나 이제부터 한우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모갈비집 주인 김인숙씨(50·여)는 “순수 한우만을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도 불안감을 느낀 손님들이 ‘수입쇠고기가 아니냐’고 되묻곤 한다”고 털어놨다. 서울 신촌의 그레이스백화점 수입쇠고기 코너를 찾는 손님은 평소의 70% 수준으로 줄었다.식품부 송남식 주임(36)은 “서민들이 돼지고기 코너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당국이 믿을 만한 조치를 내놓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 농무부 조사 착수 【워싱턴 연합】 미 농무부는 한국이 수입한 미국산 냉동 수입쇠고기에서 E­콜라이 O­157:H7 박테리아가 발견됐다는 보고와 관련,26일 조사에 착수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농무부가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치명적인 E­콜라이 박테리아가 발견됐다는 한국정부의 발표와 관련,쇠고기는 수출되기 이전에 미 농무부의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산 쇠고기에 O­157균/국립동물검역소 첫 검출

    ◎수입 1만8천㎏ 반송·폐기/국내산은 정밀검사 결과 균 검출안돼 농림부 국립동물검역소는 26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에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병원성 대장균 O157:H7이 처음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쇠고기는 미 네브래스카주 IBP사로부터 (주)한국냉장이 수입한 것으로 미국산 쇠고기에서 O157:H7 대장균이 검출되기는 처음이다. 동물검역소는 이에 따라 한국냉장에 문제가 된 쇠고기 1만8천176㎏ 전량을 반송하거나 폐기토록 조치했다.농림부는 산하 동물검역소가 지난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모두 2천97건의 수입쇠고기를 대상으로 검역한 결과 2천96건은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나머지 한건인 미국 네브래스카주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H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옥경 동물검역소장은 “지난달 1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허드슨 푸드사가 생산한 햄버거용 쇠고기가 O157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제품을 회수중이라는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청의 발표에 따라 네브래스카주에서 수입되는 쇠고기를 전량 정밀 검사하던중 25일 문제의 대장균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산 쇠고기에서는 아직 O157:H7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농림부는 올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각 시·도의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국내산 쇠고기 888건을 대상으로 O157:H7에 대한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반응을 나타내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농림부는 올해 국내에 반입되는 수입쇠고기의 물량은 모두 16만7천t에 이른다고 밝혔다. ◎O­157:H7이란/미·일서 집단식중독 일으킨 병원성 대장균/3∼8일 잠복… 혈변·복통증세 생명 위협도 O157:H7은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공포의 대상이 된 병원성 대장균. 82년 미국에서 발생한 햄버거 식중독사건으로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사건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한 초등학교 학생들에서 집단 발병된 뒤 확산,전국적으로 환자가 1만여명에 달했고 이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균에 감염되면 3∼8일의 잠복기를 거친뒤 혈변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대장내에서 균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독소가 장출혈과 용혈성 요독증을 일으켜 신장기능 저화와 뇌장애를 가져오며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동물의 분뇨에 오염된 생간이나 육회,햄버거 또는 야채를 그냥 먹거나 설익혀 먹을 경우 감염된다.동물의 분비물에 오염된 식수를 마시거나 O157에 오염된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균이 가장 무서운 점은 강한 독성.일반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의 10분의1만 침투해도 발병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 병원균에 의한 감염을 막으려면 소간이나 천엽 골 등의 생식을 하지 말고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며 생선 우유 등 변질되기 쉬운 식품에 주의하며 과일 야채 등은 물에 잘 씻어 먹을 것을 권한다.
  • 수입식품 올 3,300t 폐기·반송/913만불 규모

    ◎작년보다 31% 늘어… 수산물 최고 보건복지부는 18일 올 상반기에 식용으로 수입된 외국산 식품 가운데 539건 9백13만8천 달러 어치(3천300t)가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 또는 폐기 처분됐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백96만3천 달러에 비해 31.2%나 늘어난 것으로 부적합 판정 비율도 0.68%에서 0.70%로 0.02% 포인트 증가했다. 반송 또는 폐기된 수입 식품은 수산물이 1천450t 3백91만6천 달러 어치로 가장 많았으며,축산물은 593t 2백17만1천 달러 어치다. 수산물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 1백49만6천 달러 어치로 가장 많았다.세균의 수가 기준을 초과한 것도 1백7만8천 달러 어치나 됐으며,눈으로 언뜻 보기에도 먹을수 없는 수산물도 47만5천900 달러 어치에 이르렀다. 축산물은 구제역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대만산 돼지고기 등을 들여오려다 적발된 경우가 1백75만8천600 달러 어치로 가장 많았다.나머지는 썩어서 변질되거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대기업 ‘내부부패 자정’확산/기업별로 실천지침·강령 시행 잇따라

    ◎LG­4개사 이달 도입… 모두 16개사 실시,연20만원이상 선물 금지… 처벌 가능/삼성­윤리강령 제정/대우­부패 추방 다짐 기업내부의 물 맑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LG칼텍스정유,LG칼텍스가스,LG정유판매,호유해운 등 LG그룹 정유 사업문화단위(CU) 소속 4개 계열사가 금품 안주고 안받기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CU 윤리규범 세부 실행지침’을 마련,이달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그룹윤리규범 선포 이후 CU별 실행지침을 마련한 계열사가 전자미디어CU의 6개 계열사,화학CU의 5개 계열사 등 LG그룹 46개 계열사의 32.6%인 15개사로 늘어나는 등 새바람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 지침은 일체의 금전과 일정액 이상의 선물이나 접대,향응을 주거나 받지 않도록 하고 있어 거래선이나 하청업체,시공업체 등과의 거래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불가피하게 금품을 받았을 경우의 처리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LG정유가 마련한 실행지침은 전 임직원들은 사회통념상 일반적인 범위의 경조금을 제외하고 일체의 금전을 주거나 받지 못하도록 했다. 또 1인당 5만원 이상,연간 총액 20만원 이상의 선물이나 접대,향응을 베풀거나 받아서는 안되며 단란주점,룸살롱,증기탕,골프장,스키장 등 호화사치성업소에서의 접대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일체 금하도록 했다. 불가피하게 금전이나 선물 등을 받았을 경우에는 3일 이내에 CU ‘공정문화추진위’에 신고한 뒤 제공자에게 반송하거나 제공자 명의로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토록 했다.어길 경우에는 사규에 따라 처벌받는다.금전차용이나 자산임차 부채상환 및 보증,미래에 대한 보장 등도 신고하도록 했다. 삼성그룹도 지난해 6월 ‘삼성윤리강령’을 제정해 임직원들이 실천키로 했다.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경영윤리와 사회공동체윤리,조직원의 윤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삼성은 협력업체와의 공존공영과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그룹도 이런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대우그룹 관계자는 “문서로 된 지침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는 분위기가 사내에 자연스럽게 조성돼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하청업체와의 관계 등 기업내부의 부패가 공직자 등의 부패보다 오히려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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