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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를 가다/ 화성 중부

    서울에서 40㎞,판교에서 22㎞,용인 신갈에서 6㎞.가깝지만 멀게 느껴졌던 경기도 화성 중부지역에 신도시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오산 인터체인지 중간지점 양쪽에 펼쳐진 넓은들녘은 전형적인 농촌 풍경 그대로다.낮은 구릉과 농지,군데군데 자리잡은 마을들,그러나 이곳도 용인처럼 난개발될 뻔했던 지역이다. 올해 초까지 제2의 수지라고 불리는 반송리를 중심으로 주택업체들의 땅 매입이 집중됐기 때문.지난 6월 준농림지 규제강화 이후 대부분 해약됐지만 신도시 입지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전화 문의 쇄도 국토연구원 공청회에서 신도시 건설 후보지로 꼽히면서 동탄면 일대 중개업소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동탄면 개미공인중개사무소 박기용(朴基龍) 차장은 “공청회 이후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외지인도 있지만 ‘신도시 건설이정말 되는 것이냐’는 현지 주민들의 전화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곳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직전 신도시 건설바람이 한차례 불었던 곳.당시 경계도면까지 나돌기도 했지만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무산됐다. 토박이 부동산중개업자인 동탄부동산 이해용(李海龍) 사장은 “지난97년에도 신도시 예정지로 거론된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그는 또 “만약 이곳이 신도시로 조성된다면 예전부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돼온 동탄면 일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97년 당시 거론됐던 지역은 동탄면 반월리와 석우리,태안면과 오산시 일부 등을 포함한 280만평.물론 일부에서 민간택지 개발로 관심을모았던 중리 일대가 거론되고 있지만 중리쪽은 산이 많아 가능성이낮은 편이다. ◆6월 이후 가격 하락 화성군 중부지역은 외환위기 때도 값이 크게떨어지지 않았던 곳.특히 이곳은 용인지역의 준농림지 고갈로 주택업체들의 관심을 끌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당시평당 10만∼13만원대였던 농지와 임야의 가격이 올해 초에는 40만∼50만원대로 3배 이상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뛴 것은 주택업체들의 땅 매입바람과 용인 일대 택지개발지구에서 보상비를 받은 원주민들이 이 일대 땅 매입에 나섰기때문이다.그러나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농지와 임야가 20만∼30만원대로 폭락했다.이에따라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보상을 많이 받기위해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두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도로변 등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평당 70만∼80만원,석우리 일대는100만원짜리도 있다.중리 일대는 80만원대.거래는 공장용지나 농지등 실수요자 외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얘기다. ◆투자 전망은 화성군 중부지역은 주변지역의 경관이 뛰어나지도,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곳도 아니다.따라서 판교처럼 주변지역 땅을 매입,전원주택 등을 지어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다만,중리쪽은 용인과 가깝고 산도 많아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짓는 게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 제2 반도체공장 건설 등으로 부품공장 수요가 많은 만큼60평 미만의 소규모 공장을 지어 신도시가 개발되기까지 임대업을 하는 것도 수입이 짭짤할 전망. 개미공인 박 차장은 “60평 정도 공장이면 1,000만원의 보증금에 월60만원 가량의 수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도시가개발되더라도 토지 보상가가 평당 40만∼5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리 입지여건이 좋은 땅이라도 40만원 이상이라면 매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97년 삼성전자 제2 반도체공장의 보상가도 평당 최고 30만원을 넘지 않았다. 화성 김성곤기자 sunggone@
  • 북한산 ‘金술’유해성 논란

    중국산 수산물 납주입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반입된 ‘금(金)술’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부산시 동래구 D주류가 북한에서 수입한 ‘혜성금술’ 4,725㎏(650㎖들이 7,270병)이 반송도 폐기도못한 채 3개월 넘게 보세창고에 쌓여 있다. 이 술은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으로 전량 부적합 처분을 내렸던 것이다. 혜성금술은 금을 콜로이드 용액화해 술에 첨가한 것으로 D주류가 독일의 중개업자를 통해 북한 평양의 ㈜청산무역으로부터 수입했다.중개업자는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지난 86년 북한으로 간 최덕신 전외무장관의 아들인 최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식약청은 “식품공정상 금속성분을 액체화해 술에 첨가한 것을금지하는 규정에 따라 통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혜성금술은 북한 과학의약연구소가 새로운 기법으로 만든 술”이라면서 “금가루를 직접 넣은 술은 통관되고 있음에도 금을 액체화한 술을 통관시키지 않는 것은이해하기 어렵다”고주장했다. D주류는 북한술 전문 수입업체로 지난 94년부터 장뇌삼술·금강산버섯술과 금가루 첨가술인 ‘수정봉금술’ 등 10여종의 북한술을 판매하고 있다.인하대 허태련(許泰連·생물공학)교수는 “금을 먹었을 때 인체에 좋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어떤 금속이든 체내에 누적되면 신경계통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경통 등에 좋다는 이유로 수년 전부터 중국·북한으로부터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금술’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전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中꽃게 처리 고민

    납이 들어 있지 않은 중국산 꽃게는 폐기시켜야 하나, 유통시켜야하나. 해양수산부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2일부터 지금까지 인천항과 부산항에서 출고 대기 중인 중국산 냉동꽃게 3만8,000상자 383t에 대해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한 결과 837상자에서 864마리의 납 꽃게를발견했다.꽃게 한 상자에 30∼40마리가 들어 있음을 감안할 때 납 꽃게는 대략 1,750마리당 한 마리꼴로 발견된 것이다. 납 꽃게가 한 마리라도 든 상자를 폐기하는 데는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 사이에 이견이 없지만 납 꽃게가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상자처리에 대해서는 누구도 감히 말을 못하고 있다. 중국산 꽃게 전체를 폐기할 경우 수입업체들이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이 뻔하고,납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라고 해서 유통시키면국민 정서가 용납할지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중국산 꽃게 반출을 일단 보류시킨 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질의를 요청한 상태다. 식약안전청은 인체에 치명적인 납 덩이가 무차별 발견된 만큼 국민정서를 고려해 중국산 꽃게전량을 폐기 처분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납이 들어 있지 않은 꽃게는 업자들의생계를 위해 유통시키거나 반송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이번엔 ‘돌덩이 홍어’ 충격

    수입산 냉동 꽃게에서 납(Pb)이 나온 데 이어 수입산 홍어에도 돌을 넣는 사례가 많아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물 먹인 외국산 아귀와복어도 국내에 다량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어시장으로 유명한 전남 나주·영산포 일대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칠레산 일부 홍어의 뱃속에 어린이 주먹 크기만한 돌덩이 2∼3개씩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수입 업체에 항의를 했다. 상인 정모씨(63)는“돌이 많이 발견될 때는 하루에 4∼5마리에서 돌덩이가 나오는데 마리당 나오는 돌 무게가 1㎏은 족히 넘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상인 김모씨(56)는“수입 생선은 냉동 상태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작업을 할 때 넣어야만 가능하다”며“수입업자와 현지 작업자들이 공모를 했거나 아니면 생산 어민들이 장난을 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불법행위는 수산물 검사가 외관 손상이나 변형,표피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지 여부 등 육안검사만으로 통관이 가능해 통관과 검역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국립수산물검사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전국에 수입된냉동 아귀와 냉동 복어는 각각 1만2,611t(4,511만9,000달러)과 4,512t(1,061만9,000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30∼37% 늘어났다. 올해 수입된 것들 중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되거나 폐기된 냉동 아귀는 324t,냉동 복어는 201t이다. 광주 남기창·인천 김학준기자 kcnam@
  • 불구속·집유 피고인 원할때만 판결문 준다

    대법원은 13일 불구속 피고인과 집행유예 등으로 구속영장 효력이없어진 구속 피고인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에만 판결문을 송달토록 형사소송규칙 등을 개정,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피고인의 절반 정도가 판결문이 우송되는 것을 원치 않는 데다 부정확한 주소 등으로 판결문의 반송률이 20%를 넘어서 법원업무 가중과 비용낭비가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송달대상에서 제외된 불구속 피고인 등이 판결문을 받아 보려면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법원에 비치된 송달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한다. 한편 실형이 선고된 구속 피고인과 선고일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상고심 피고인에게는 종전대로 당사자의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주소지로 판결문이 송달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다이옥신 파동 돈욕 국내 1,440t 유통

    지난해 다이옥신 파동으로 판매금지됐던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국내 보관분이 지난 5월부터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는 11일 국내 보관중이던 벨기에산 돼지고기 총 3,119t(159개 컨테이너)중 다이옥신 오염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었던 1,440t에 대해 시판을 허용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검사기준을 초과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나머지1,679t은 모두 벨기에로 반송해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수입이 전면중단됐던 벨기에산 돼지고기가국내에 다시 반입된다. 관계자는 “지난 4월 벨기에 도축장 등을 현장조사한 결과 위생·검역 등에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달 1일 도축분부터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4개 환경·소비자단체가 경기 용인의 벨기에산 돼지고기 보관창고인 세미냉장을 방문한 결과 유통업자들이 유통기한을 임의로 1년 늘려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축산농가와 소비자단체들이 수입재개에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법원 원심 파기 “출석 통보노력 소홀 궐석재판 잘못”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죄로 징역1년을 선고받은 이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법원이 피고인에게 재판에 나오라고 연락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채 궐석재판을 열어 내린 판결은 잘못”이라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 법원이 공소장에 기재된 주소지로만 출석통지서를 보내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된 후 피의자신문조서 등 사건자료에 기재된 피고인 가족의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주소를 확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그대로 공시송달 절차를 밟아 궐석재판을 통해 판결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3월 히로뽕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열린 2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되자 “통지를 받지 못해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다”며 상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약사 대체조제 0.4% 불과”

    의사의 진료권 보장문제와 관련,논란이 되고있는 약사의 대체조제는 사실상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의약추진본부는 지난 18∼22일 고려대 병원,성바오로 병원,강릉병원등 전국24개 병원과 70개 문전약국을 대상으로 처방전 발급·수용실태조사내역을 25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약사의 대체조제는 약효 동등성이 인정된 경우 허용되고 있는 현행 약사법에서도 전체 조제건수(4,926건)의 0.4%(22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체조제를 한 경우에도 사전에 담당의사와 협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상용처방약목록 600품목 내외에서 대체조제가 금지되는 개정약사법이 시행되는 9월초에는 대체조제율이 더욱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대상 병원의 경우 하루 평균 전체 외래환자 2만1,757명 중 23%인 4,926명에 대해 원외처방전을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3,819건(71%)이 문전약국에서수용됐고 198건은 처방약품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병원조제실 제제를 처방해병원으로 반송됐다.또 대부분의 병원이 환자의 편의를 위해 주변 약국의 약도 등을 배포하고 있었다. 70개 약국가운데 63개 약국(90%)이 인근 병원 처방약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조사됐다. 1개 약국이 갖추고 있는 평균 처방의약품은 658종이었다. 그러나대한약사회가 환자의 편의를 위해 제작,배포한 ‘의약분업 준비된 약국’포스터를 부착한 약국은 17개소로 24%에 불과,환자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되는 8월1일 이전까지 처방약의 생산량을 늘리고 개별 약국과 개별 병·의원의 협조를 강화하도록 하는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49세 신학도 부산-광주-서울 대장정 올라

    20여년동안 범죄세계에 빠져있다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 40대 후반의신학도가 십자가를 메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700여㎞에 달하는 도보행군에 나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로교 총회신학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3학년생인김영묵(金永默·49)씨. 김씨는 12일 오전 6시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변화산기도원에서 신도들의박수속에 미리 준비한 십자가를 메고 출발,마산∼순천∼담양∼광주∼정읍∼전주∼논산∼대전∼천안∼평택∼오산∼수원∼안양 등을 거쳐 다음달 10일쯤최종 목적지인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씨가 직접 낙엽송 통나무를 잘라 만든 십자가는 가로 1m,세로 2m 크기에 무게가 20㎏이나 되며 운반이 쉽도록 땅바닥에 끌고갈 끝부분에 바퀴를달았다. 김씨가 이같이 폭염속의 ‘십자가 고행길’을 자초한 것은 20여년의 긴 세월을 범죄세계에서 허우적거렸던 자신의 과거를 속죄하고 나약하기 이를데없는 청소년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29세때 폭력을 휘둘러 처음으로 교도소 문을 들어선 뒤 전과 9범으로 20년가까이 교도소와 감호소를 뻔질나게 드나들었다.지난 93년 청송교도소에 수감돼 있을때 예배에 참석했다가 신앙인이 되기를 결심했다. 지난해 6월 출소한 김씨는 청송 모 기도원에서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같은해 7월2일부터 15일간 청송에서 서울까지 430㎞에 이르는 첫‘십자가 도보’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김씨는 “통일이 될때까지는 우리나라 구석구석을,통일이 되면 북한 전역을 십자가를 메고 누빌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여교사폭행 학부모 영장

    초등학교 여교사를 폭행한 남편이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부인도 같은 반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강모씨(43·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강씨의 부인 장모씨(38)는 6일 오전 8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U초등학교 앞 정문에서 등교중이던 박모양(10)이 “우리 아들이 선생님으로부터 폭행당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못봤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학부모가 수업중 여교사 폭행

    수업도중 학생들 앞에서 학부모한테 구타를 당한 여교사가 충격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5일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U초등학교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쯤 3교시 수업도중 아들(11)의 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 강모씨(45·부산시 해운대구반송동)가 교실로 들어가 수업중인 박모(23·여)교사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렸다. 이 학교가 초임지인 박교사는 학생 4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작스럽게당한 폭행으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인근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박교사가 학생들에게 평소 말썽을 많이 피우는 이 학생과어울리지 말라고 했고 이 말을 아들로부터 전해들은 강씨가 몇차례 전화로항의한 뒤 이날 학교에 찾아가 수업중인 박교사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같은 일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커지자 발생 하루가 지난 5일 오전에야 뒤늦게 교육청에 보고,사건을 감추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덕수궁-시청주변 보도에 잔디·소나무등 심는다

    서울시는 9일 도심속 녹지공간을 넓히고 푸른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초까지 시청과 덕수궁 주변 보도에 4계절 잔디와 각종 조경식물을 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일대 보도 10곳 90여평에 이동식 또는 고정식 녹지공간을 마련해 4계절 잔디와 반송·주목·송악·수호초·향나무·줄사철·맥문동 등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또 건물 환기구와 출입구 주변의 공간에 보행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조경식물을 심어 푸른 도심경관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5명 살해한 30대 연쇄살인 용의자 영장

    부산 철강회사 회장부부를 살해한 범인이 충남 천안에서 붙잡혔다. 충남 천안경찰서는 14일 정두영(鄭斗永·33·전과 6범·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150의 2113)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240의 3 철강회사 DCM회장 정진태(鄭鎭泰·76)씨 집에 침입,정씨와 부인 손호석씨(73),파출부 황태순씨(50·조선족)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놀러온 손씨의 친척 김경순씨(75·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를 마구 때려 늑골을 부러뜨리는 중상도 입혔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0시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3가 411 박춘기씨(41·주점업)집에 침입,박씨의 처형 김업순(46·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522의 28),가정부 김태순씨(56·〃연제구 연산5동)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박씨의 부인 김필자씨(39)에게 중상을 입혔다. 범인 정씨는 철강회사 회장 정씨 집에서 벤츠승용차,롤렉스시계,현금 2,000만원과 박씨 집에서 현금 3,800만원,다이아반지 등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정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천안시 원성동 김모씨(58·종이 재생산공장사장)집에서 1,000만원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영문 병기 주민등록등·초본 큰 호응

    서울 강남구 대치2동사무소(동장 柳榮鎬)가 전국 최초로 영문이 병기(倂記)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자 취득이나 외국기업 취업용 등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화시대에 걸맞는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종전 국문 서류를 발급받은 뒤 건당 4만∼5만원을 들여 영문 번역과 공증을 거쳐야 했던 시간·경제적 낭비가 사라졌다. 30일 강남구에 따르면 대치2동사무소는 국·영문으로 함께 기록한 주민등록 등·초본을 지난 11일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발급 수수료(증지대)는 강남구민은 국문과 같은 100원이며 타지역 주민은 600원이다. 본인이나 가족 이름의 영문 표기(여권과 동일)를 알아야 한다.타 지역에서우편으로 발급받으려면 우표를 붙인 반송봉투와,수수료에 해당하는 600원짜리 소액환(현금도 가능),본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사본을동봉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동민만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한 이래 반응이 좋아 지난 2월부터 강남구민으로,지난 11일부터 전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했다.현재까지100여통이 발급됐다. 영문 표기는 지난 84년 당시 문화교육부가 고시한 로마자 표기법을 근거로문화관광부의 국어 로마자 자동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병역사항 등에 대한 영문 표기는 육군사관학교 등의 도움을 받았다.담당직원이 도서관 등을직접 찾아다니며 정리하기도 했다. 다른 읍·면·동사무소 담당자도 영문 양식을 대치2동 홈페이지(myhome.shinbiro.com/∼daechi2)에서 다운받아 쓸수있다. 유영호 대치2동장은 “강남구내 26개 동사무소 전체가 상반기중 이 제도를시행할 수 있도록 전산작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국으로확산돼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4·13총선 D-13/ 선거전 이모저모

    ●각당 지도부 유세.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30일 여야 지도부는 전국을 누비며 ‘부동표’ 공략에 열을 올렸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취약지역,자민련은 강세지역을 주로공략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경북 영주(위원장 李光熙)와 청송·영양·영덕(위원장 尹英鎬) 정당연설회에 참석,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권의 TK(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면서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서대표는 “김대통령은 전라도의 대통령도,경상도의 대통령도 아닌,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남은 3년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그 분에게 힘을 모아드려야한다”면서 “세계가 하나되는 이 때에 지방을 갈라서는 절대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α 의석’이 기대되는 충북 충주(위원장 李源性)와 강원 정선(위원장 金宅起) 등지에서 ‘안정론’을 설파하며 힘을 보탰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서울 강북지역 순방에 나서 황학동중앙시장,전농시장,장위시장 등 재래시장과 백화점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현정권은 ‘3·15 부정선거’를 뺨치는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찰은 야당 여성 운동원에 대해 알몸 수색을 하는 등 극도의모멸감을 주는 비인권적 방법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민주당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인천 지역에서지원 유세를 펼쳤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열린 아산지구당(위원장 元喆喜) 정당연설회에 참석,“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별별 소리를다하고 돌아다니지만 과반수를 못채우고 16대 총선 후 결국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할 것”이라면서 “자민련은 양당을 조절하면서 정치를 더 이상 시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캐스팅 보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충청도에서 이가 빠진 것처럼 한군데라도 빠지면 힘을 못쓴다”면서“충청도가 똘똘 뭉쳐 자민련 후보를 전부 국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민국당 조순(趙淳)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조대표는 고향인 강원도 강릉을 방문,릴레이식 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31일 주문진에서 열리는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다.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도 서울 노원,성북,강북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지원 연설을 했다. ●개인 유세.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30일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유세전을 펼쳤다. *창원을에 출마한 권영길(權永吉) 민주노동당 대표측의 자원봉사자들은 황사비로 지저분해진 시민들의 차를 닦아주면서 한 표를 호소하는 ‘노력 봉사형’ 작전을 구사했다. 권후보측 자원봉사자 200여명은 29∼30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창원시내상남동,사파동,반송동 등 대형 아파트단지 주차장을 돌며 차를 닦아주고 차유리에 ‘기호 5번 권영길 후보의 자원봉사단입니다’라고 적힌 딱지를 붙여홍보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곽수천(郭秀泉)·김남욱(金南勖)의원과 김정태(金貞泰) 동구의회 의장 등 자민련 소속 지방의회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한나라당 김칠환(金七煥)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김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젊고 패기있는 김칠환 후보를 돕는 것이 낙후된 동구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탈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릉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최각규(崔珏圭)후보측은 20여명의 젊은 선거운동원들이 대학가 등 시내를 돌며 최근 유행하는 테크노댄스를 추며 테크노열풍을 선거전에 활용하고 있다.무소속 황학수(黃鶴洙)후보는 서민증을 겨냥, 양복을 입지않고 누런색 민방위복장에 ‘황씨 아저씨' 라고 쓴 어깨띠를 하고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경북 포항지역 2개 선거구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은 ‘로고송’ 대결을 펼쳐 흥미를 돋웠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후보는 ‘다함께 차차차’ 등 5곡,같은 당 이병석(李秉錫)후보는 ‘세계로 가는 기차’ 등을 개사한 로고송을 선보였다. 민주당 김병구(金柄九)후보는 ‘네박자’ 등 4곡,같은 당 신원수(申元壽)후보는 ‘민주당가’ 등 7곡에 자신의 이름을 개사해 넣은 로고송을 제작중이다.민국당 허화평(許和平)후보는 대중가요 대신 자체적으로 작사·작곡한 ‘내일의 미래 허화평’을 담은 로고송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산 서구에 출마한 민국당김광일(金光一)후보는 개인연설회와 거리유세를 하면서 선거운동원들에게 야구유니폼을 입히고 선거운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후보는 “야구에서 제일 강한 타자가 4번인데 서구에서 제일 강한 후보는4번인 김광일’이라고 기염을 토했다.이 곳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정치적 고향인 점을 고려,92년 대선 때 사용한 로고송을 개사해 쓰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 동신제약 알부민 제조 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동신제약에 비주사용으로 표기된 수입혈장 2만ℓ와 이 혈장으로 제조한 알부민 1만5,000ℓ 등 3만5,000ℓ 전량을 폐기 또는반송토록 지시했다. 또 말 비장 추출물로 제조하는 빈혈치료제인 페리친(철단백추출물)에 바이러스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이 제품의 제조를 금지하고 유통중인제품은 회수,폐기토록 했다. 식약청은 지난해 11월26일 동신제약이 부적절한 혈장을 수입,단백질 제제인알부민을 제조해왔다는 대한적십자사의 통보에 따라 이 회사의 원료 혈장 및알부민 완제품 전량을 봉합·봉인한 후 안전성 등을 검토한 결과 3만5,000ℓ분이 비주사용으로 표기된 혈장으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동신제약에 3개월간 알부민 제조를 금지하는 한편 혈액제제 제조업체에 대한 감독책임이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감사를 보건복지부에 의뢰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독자의 소리/ 인터넷상거래 허위과장광고 피해 심각

    일부 기업체의 허위 과장광고로 인한 피해발생이 빈번해 관련법규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면서 기업체에서 제작한 상품홍보 홈페이지만도약 2,000개가 넘는다고 한다.그런데 기업체들이 단기간에 기업상품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상품광고를 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 크다.물론 소비자들이 광고내용을 주의깊게 읽는 게 중요하다.하지만 기업체의 광고내용대로 사후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않아 불쾌해하는 이용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문제점은 이런 허위 과장광고로 피해를 보는 이용자가 적지 않은데도 관련법규가 없다는 것이다.소비자보호원이나 경찰에서도 사실확인이나 수사조차 착수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관련법규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무엇보다도 상품을 만드는 기업체에서 판매만을 위한 광고가 아니라 고객 서비스향상 측면에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장우[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 [공직탐험] 우체국 집배원(2)

    집배원은 오랫동안 대표적인 ‘공직 3D업종’으로 꼽혀왔다.‘집배원 ×은개도 안 먹는다’는 속된 말까지 있다.그만큼 일이 고되고 힘들다는 얘기다. 대도시의 경우 하루에 1,500∼2,000통을 배달하다 보면 저녁에는 파김치가된다.농어촌지역은 600∼800통으로 우편물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하루 이동거리가 평균 56㎞나 돼 쉴 틈이 없다. 예전과는 달리 오토바이로 우편물을 배달한다고는 하나 달동네나 도심상가,고층건물 등은 걸어서 배달하는 수밖에 없다.특히 등기와 소포,특급우편물등은 직접 수취인에게 건네야만 하기 때문에 배달시간이 많이 걸린다.그러나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곤욕을 치른다.관행적으로 아파트 경비원과 이웃집 등에 대리수령하게 하고는 있지만 책임문제로 수취를 거부하는 일이 많아 2∼3차례 방문해야 하는불편을 겪는다.수취인이 이사를 가거나 주소가 잘못돼 반송되는 것도 전체우편물의 0.86%에 달한다.요즘은 덜하지만 단독주택 지역에서는 배달하다 개에게 물리는 일도 다반사로일어났다. 그러나 집배원들은 이러한 것보다 각박한 세태에 더 서운함을 느낀다.지금은 반가운 편지보다 고지서나 홍보물 등이 많은 탓인지 우편물을 받는 태도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집배원에게 수고한다며 음료수 등을 건네는 장면은먼 기억속에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런 사정은 대도시일수록 더하다.등기우편물을 전하기 위해 아파트 벨을누를 때 사람이 있어도 문을 잘 열어주지 않거나 문틈으로 빠끔히 도장만 내미는 경우가 많다.법원 우편물 같은 것은 아예 수령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아파트 우편함에 넣어놓은 우편물을 해당가구에서 가져가지 않아 더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쌓이는 것도 집배원들에게는 스트레스.이렇게 장기방치된 것은 다시 수거해 반송해야만 한다.올해 정년인 인천우체국 집배원 서광하(徐光夏·57)씨는 “집배원인 줄 알면서도 문을 잘 열어주지 않을 때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차라리 개에게 물리면서도 허름한 주택가를 돌던시절이 그립다”고 말했다. 이에 비하면 농어촌 집배원은 행복한 편이다.세태가 각박해졌다고 해도 길가는 집배원을 보면 새참이라도 같이 먹자고 하는 것이 아직까지 시골인심이고,편지를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 우정국 변상기(邊相基·45) 사무관은 “홍보물 등 원하지 않는우편물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우편행정에 커다란 암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hjkim@
  • 국민화합연대 “총선 지역감정 뿌리뽑자”

    국민의식개혁운동본부,재향군인회 등 12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민화합운동연대(국민연대·공동대표 姜汶奎)는 오는 ‘4.13 총선에서 지역감정 조장 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연대는 이날 현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과 향우회,각종 단체 등에 ‘선거운동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체의 발언 및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약서 양식을 발송했다.국민연대는 사인을 받은 서약서를 반송받아 다음달 25일 공개할 계획이다.이미 이날 20여통의 출마후보자 서약서가 접수됐다. 또 산하에 ‘모니터팀’을 구성,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후보자들을 감시하고 조사해 공표하는 한편 PC통신 등 사이버공간에서의 지역감정 발언에 대해서도 감시활동을 펼 방침이다. 국민연대는 다음달 3일 서울역에서 설날 귀성객을 대상으로 ‘지역감정 극복과 국민화합 실현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벨기에産 돈육 ‘다이옥신 오염’ 뒤늦게 검사

    다이옥신 오염 파동으로 1년 가까이 시판금지된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대해오염 여부 확인검사가 뒤늦게 실시된다.농림부는 방한중인 벨기에 다이옥신위원회의 필립 베케 국장 등 벨기에 정부 대표단과 문제의 수입육 3,000여t의 처리방안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농림부 김주수 축산국장은 “작년 6월부터 통관이 보류돼 보관중인 벨기에산 돼지고기 3,119t에 대해 다염화비페닐(PCB) 검사를 통해 오염이 확인되는 물량은 반송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PCB 검사는 해당 컨테이너 154개마다 시료 29개를 채취해 실시한뒤 추가로수의과학검역원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4억5,000만원의 검사비용은벨기에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통관 보류에 이어 반송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벨기에의 확인검사 요청을 수용한 농림부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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