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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과태료 징수효과 톡톡

    모든 자치단체들이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주차위반 스티커발부시 납부고지서를 첨부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5월부터 자진납부 고지서가 함께 인쇄된 주차위반 스티커를 제작,주차 단속원 1개조를 통해 시범 운영해본 결과 자진납부율이 11.6배나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즉 지난 5∼7월 2개월간 기존방식으로 단속한 주·정차 위반 1만8,332건중 과태료 자진납부는 88건으로 0.48%에 불과했으나 새로 제작한 스티커를 이용해 단속한 621건중에서는 자진 납부율이 5.6%(35건)로 높아졌다는 것. 또 주·정차 위반 단속후 과태료 납부 고지까지 약 25일이 걸렸던 소요기간 단축과 함께 고지서 발송비용 절약,주소불명이나 이사 등으로 발생하는 고지서 반송분 감소 등의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주차위반 과태료가 범칙금과 달리 가산금이 없어 기한내 납부하는 경우가 드물고 체납률이 높은 점을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성동구는 오는 10월까지 새로운 스티커 사용을 늘려 시행효과를 점검한뒤 모든 주차위반 단속에 새 스티커를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수은·카드뮴 어패류 170t 수입

    올 상반기에만 허용치를 초과한 수은이 함유된 어패류 수입이 12건에 130t,카드뮴이 허용치를 넘은 경우도 14건에40t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2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금속은 모두 중국산패류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납 등 이물질이 들어간 수입어류는 건수면에서 지난해25건의 2.6배인 66건으로 늘었고 물량은 174t에서 775t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입어류중 이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간 것은 냉동조기로19건에 513t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물질이 검출된 수입어류는 반송, 폐기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므로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독자의 소리/ 서민 목죄는 월세 기준 마련을

    은행 금리가 계속 내려가면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대거 전환하고 있다.집 주인들은 이자 수입이 줄어 월세로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서민들은 갑작스레 전세가 월세로 바뀌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예컨대 3,000만원짜리 전세를 월세로 바꾸면,연리 8%정도의 이자로 계산해 월 20만원 정도월세를 받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건 은행 이자와 달라 세금을 한푼도 공제하지 않은 금액이어서 실수익률은 10%의 은행금리와 맞먹는다. 지금 전세입자들은 공공물가 인상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지내는 사람도 많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수수방관하지 말고,서민들의 피부에와 닿는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펴야 한다. 월세 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든지 해서,집 없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대영[부산시 해운대구 반송3동]
  • 세금고지서 ‘동봉송달’…270억 세입증가 효과

    징수방법의 작은 변화가 270억원의 세입증가 효과를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주민등록지가 아닌 직장 등 납세자가 원하는 장소로 각종 세금 고지서를 한 봉투에 넣어 우송하는 ‘동봉송달’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기한내에 납부된 재산세와 자동차세가 5,957억3,600만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5,687억4,500만원보다 4.7%가 늘어난 269억9,100만원이 더 걷혔다. 특히 동봉송달로 각종 세금 고지건수는 478만건에서 306만건으로 36%나 감소됐고 고지서 반송률은 예년 25%에서 6% 수준으로 낮아지는 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1기분 자동차세와 재산세의 인터넷 납부실적도 1만3,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00여건에 비해 805%나 증가,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정부, 日조업허가 반송 배경

    한·일간 ‘꽁치분쟁’이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장기화할 조짐이다.오는 9∼10월쯤부터 시작될 한·일어업협상 실무자회의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우리 꽁치봉수망어선이 남쿠릴열도에서 조업을 시작한 후 양측의 ‘성명전’도 뜨겁다. 일본측은 1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해당 어장은 일본 영토이며,한국어선의 조업은영유권을 침해할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 정부도 2일 외교부 논평을 통해 남쿠릴어장 조업은러·일 영토분쟁과는 별개의 사안임을 들어 곧바로 반박했다.이어 3일에는 박재영(朴宰永)해양수산부 차관보가 이노마타 히로시 주한 일본공사를 불러 ‘일본측이 산리쿠(三陸) 조업을 조건부로 허가한 것은 한·일 어업공동협정의근본정신을 훼손한다’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일본측이지난 달 18일 남쿠릴열도 조업에 대해 한·일간합의가 이뤄질 경우 유효하다는 조건으로 내준 입어허가증도 반납했다. 우리측이 이처럼 ‘꽁치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남쿠릴열도 조업이 향후 계속 언급될 사안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산리쿠 수역의 꽁치잡이를 설령 포기한다 해도 현재로서는국내 연간 꽁치소비량을 해결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그러나 ‘꽁치분쟁’이후 한·일어업협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분위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연말까지 상대지역의 어획량을 결정하는 어업협상에서 우리측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꽁치분쟁’과 한·일어업협상 사이에서 어떤 해법이 도출될 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번엔‘납 병어’

    해양수산부는 중국산 수입 냉동병어에서 지난 10일 납이검출됨에 따라 해당 가공공장 수입물량 268상자(5,360㎏)에 대해 전량 반송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어에 들어있던 납은 무게 25g,길이 3.7㎝,지름 1㎝의 낚시추 1개로 인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금속탐지기 검사에서 검출됐다. 해양부는 납 검출 사실을 중국 당국에 통보하고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이달부터 한·중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에 관한 약정이 발효된 이후 중국산 수입수산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中수산물 납 주입 여전

    지난해 8월 중국산 냉동꽃게에서 납덩어리가 발견돼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도 수입 수산물에서 납이 발견돼전량 반송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인천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수입된 냉동꽃게 2.92t,같은달 29일 수입된 냉동꽃게 3.97t에서 납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전량반송시켰다. 또 중국산 복어의 경우 올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냉동복어 432t 가운데 8건 18t에서 납이 발견돼 수입불가 판정을 받았다.수산물품질검사원 관계자는 “지난해 납꽃게 파동 이후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나 납꽃게 수입이 근절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稅징수·비용절감 묘안 속출

    지방세 징수와 예산 절감을 위한 자치구의 묘안이 속출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20일 이달부터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기한내에 납부한 주민 100명을 추첨,문화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구는 수납사항이 정리되는 7월쯤 구내 20개 동에서 각 5명씩 100명을 무작위로 전산추첨해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99년 9월부터 납세고지서의 우편송달 대신역할이 바뀌고 있는 통장들을 활용,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관계자는 “총 11만건에 이르는 납세고지서의 등기우편료와 반송료는 1억 3,970만원인데 비해 각 통장과의 계약을 통한 송달은 3,926만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 中닭·오리고기 수입금지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오리 냉동육에서 고병원성 가금(家禽)인플루엔자(조류독감)가 처음으로 검출돼 방역당국이 중국산 닭·오리고기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4일 중국에서 생산돼 수입검역 중인 냉동 오리고기에서 폐사율이 75%인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중국산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가금육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이같은 사실을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측에 통보했다. 검역원측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오리고기는 최종잠복기까지계산,지난 3월23일 이후 생산·수입된 중국산 가금육 4,588t 가운데 창고에 보관 중인 2,655t은 전량 반송 또는 폐기처분키로 했다.그러나 나머지 1,933t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으며,당국은 전국 47개 수입업체를 역추적해 유통을 중지시키거나 자진회수토록 조치했다. 김옥경(金玉經) 검역원장은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지난달 16일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와마찬가지로 인체에는 해를 입히지 않는 유형”이라면서 “97년인명피해를 냈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는 유전학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난달 첫 도입 호주 生牛 1종 가축전염병 감염 확인

    올 1월 수입개방 이후 지난달 처음 국내에 들여온 호주산 생우 가운데 일부가 1종 가축전염병인 블루 텅(Blue tongue)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16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호주로부터 수입한 생우 663마리에 대해 혈청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8마리가 블루텅 병에 걸렸다고 1일 밝혔다. 블루텅 병은 감염된 동물의 혀가 파랗게 변해 발열, 호흡곤란, 폐렴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폐사율은 최고 30%에 이른다. 김옥경 검역원장은 발병원인과 관련, “”호주에서 검역을 받고 국내로 수입했으나 검역 당시 잠복기에 있어 감염사실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검역을 마친 뒤 운송과정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원은 블루텅 병에 걸린 8마리는 반송하거나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결과 정상으로 나타난 665마리에 대해서도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 지방세 고지서 일괄 발송

    그동안 따로 보내지던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 정기분고지서가 오는 6월 상반기분부터 한꺼번에 발송된다. 서울시는 동사무소 기능전환으로 인력이 부족해지고 비용이 중복지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상반기분 재산세와자동차세부터 이같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과세대상 부동산을 관할하는 자치단체가 발송하던 여러 장의 고지서를 한꺼번에 송달,비용을 절감하고,납세자는 건마다 일일이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봉투에 바코드를 인쇄해 발송 및 반송내역을 전산처리,송달·수령여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고 납세자료를효율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美産 햄·소시지‘식중독 조심’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의 오염이 우려되는 미국산 햄·소시지가 국내에 수입돼 이미 10t가까이 소비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신생아·노약자가 먹었을때 패혈증·식중독·뇌수막염·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사율이 20∼30%에 달한다.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5일 미국 바-S푸드사가 생산한 햄과 소시지 등 149개 품목이 리스테리아균에오염됐을 우려가 있다는 미국 농무부의 발표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이 회사제품 33t에 대해 전량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회수된 제품은 전량 반송하거나 폐기처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수입된 33t 가운데 22t은 경기도 용인 냉장창고에 보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11t중 0.5t은 국내 수입사를 통해 남대문수입상점 1곳에서회수했다. 그러나,나머지 10.5t은 다른 남대문 수입상점 6곳을 통해 대부분 식당이나 개인 등이 사간 것으로 알려져 전량 소비됐을 것으로 보인다.검역원 관계자는 “나머지 10.5t은남대문 수입상점 6곳을 통해대부분 일반에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역원은 냉장과 냉동실을 확인해 제품포장지에 영문명으로 ‘F.S.BEEF FRANKS’,작업장 번호 ‘Est.471L,한글명‘비프 프랑크’로 표기된 모든 육가공품은 자진 폐기하거나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미국 농무부는 바-S푸드사가 진공멸균 포장햄 제품을 제외하고 지난달 30일 이전에 생산한 식육가공품 149개 품목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어 자진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구 과태료 고지에 바코드제 도입

    “과태료고지서 못받았다고 핑계대지 마세요” 앞으로 서울 중구에서는 주정차 위반에 대한 과태료 독촉고지서를 못받았다며 체납핑계를 대기 어렵게 됐다.구에서 체납 과태료 고지서 처리업무에 바코드시스템을 도입,정확한 주소로 고지서를 전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바코드시스템은 특히 반송된 고지서 처리에 큰 힘을 발휘한다.반송되는 체납고지서가 연간 5만3,000여건에 달하다보니 고지서를 재발급하는데 3∼4개월이나 걸리기 일쑤였고,이 기간동안 체납자가 자동차를 폐차시키거나 매매를해도 체납액을 제대로 걷을 수 없었던 것.또 건당 1,000원에 이르는 등기우편료만도 매월 700여만원에 달했다.하지만 바코드로 주소를 조회하면 1일 750여건을 처리할 수 있고 고지서 발송기간도 1달이면 충분하다. 임창용기자
  • 지방세 고지서에 바코드 도입

    서울 중랑구는 오는 6월부터 각종 지방세 고지서에 상품을효율적으로 분류,관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운용하기로 했다. 올들어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이 전환되면서 각종 지방세 고지서를 송달하는데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정확한 송달처리를 통해 주민 불편을 덜고 체납액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다. 지금껏 모든 자치단체들이 세금 수납절차를 전산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지방세 송달업무에 바코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랑구는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바코드 관리시스템을 개발,시험과정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적용,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중랑구는 바코드 도입에 따른 업무혼란을 없애기 위해 사전에 세금고지서의 크기와 과세번호 등을 일괄 정비하고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이 제도가도입되면 납세자의 주소와 우편번호 등 개인기록을 바코드형태로 전산 입력,지방세 송달업무에 투입됐던 인력중 3∼4명을 줄일 수 있어 연간 3,000만∼5,000만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중랑구의 경우 지난해 연간 215만여건의 각종 세금고지서를 송달했으나 이중 16%에 이르는 35만여건이 반송되는 등 고지서 송달에 막대한 인력과 노력을투입하고도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바코드제 도입으로 고지서 송달업무가 개선돼 체납규모를 상당부분 줄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독자의 소리/ 유동인구 많은 전철역 입구에 우체통 설치를

    우체통은 이상하게 평상시에는 자주 눈에 띄다가도 정작필요할 때는 찾는 데 애를 먹곤 한다. 우체국을 찾아가게 되겠지만 은행처럼 많이 있지도 않아급할 때는 화가 나기도 한다. 의외로 전철역 출구 앞에 우체통이 설치된 곳이 많지 않다. 주택가 등에 일관성없이 우체통을 설치하는 것보다는 유동 인구가 많은 전철역 매표소 근처나 출구에 하나씩 마련해 둔다면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철역에만 가면 우체통이 있을테니 우체통을 찾아 헤매는 불편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빨간색 우체통이 친숙하기는 하지만 모양이 투박하고 눈에 잘 띈다고 할 수 없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보다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다. 이대영 [부산 해운대구 반송3동]
  • 농림부, 영국産 돼지고기 수입금지

    농림부는 21일 영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에따라 돼지고기 등 영국산 우제류 동물에 대해 이날부터 잠정검역 중단조치를 내렸다. 농림부는 해외공관을 통해 즉각 사실확인 작업에 들어갔으며 구제역 발생이 확인될 경우 발생일로부터 21일 내에 선적된 영국산 우제류에 대해서도 반송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 (2)

    [충북]■강환철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림리,농업,강우영(부),박정액(모),환길 환중 환순 덕희 복순(형제),환원(사촌)■구칠성 남,74,충북 제천군 제천면 고명리,안동철도관리국 제천기관구 기관사,구춘식(부),박순분(모),김복순(아내),명서 영자 영승 연옥(형제),연진(사촌)■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김경술(부),강언년(모),동우 동택 동분 동만 동순 동구(형제)■김재혁 남,68,충북 청원군 오칭면 장대리,청주시 농업중학교,김홍묵(부),최필순(모),재호 재정 재윤 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권장록(부),김을순(모),승님 승전 승식(형제),경록(삼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농업,권태규(부),김 규(모),영돈 영민 영환 영이(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대동공무소,권종태(부),김안숙(모),춘자(점덕·형제),영덕 영화 병구(사촌)■권오설 남,80,충북 충주군 소태면 복탄리,농업,권영찬(부),심 진(모),박중하(처),혁수(아들),접자 혁자 혁란(딸)■리우문 남,69,충북제천군 백운면 평동리,농업,리호복(부),허복순(모),우섭 우찬 우범 인자(형제),리성구(장인),리영복(처남)■리중섭 남,71,충북 청주시 탑동,세브란스의대 학생,리익근(부),김사희(모),용섭(형제),용근 경근(숙부),경섭 홍섭(사촌)■이현기 남,70,충북 충주군 로은면 문성리,서울공립농업학교 학생,이우형(부),서우상(모),진기 봉기 성기 동기 춘기 홍기(형제)■백정순 여,65,충북 보은군 상승면 사악골,노동,백인기(부),김금순(모),정희 명환 정자(형제)■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성을경(부),이복순(모),기훈 기수(형제),기무(사촌)■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중학생,송덕중(부),손 례(모),재헌 재룡 재성 복순 복남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고등여자학교 학생,우홍배(부),장단인(모) 보현 달현 정현 인현(형제)■유호영 남,67,충북 충주군 로은면 련하리,태천광산 노동,유화경(부),이재영(모),호성 호천 간난이(형제),유재경 유무경(숙부),호철(사촌)■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충주농업중학교 학생,윤관명(부),심춘희(모),연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상진 남,72,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농업,정재인(부),이복희(모),김학제(처),해준(아들) 해순(딸) 원진 애진 란진(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청주상고 학생,정익모(부),성학순(모),진택 진규 진영(형제),정찬모 정구모(숙부)■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농업,조창화(부) 박승분(모),인영 준영 금녀 삼영(형제)■조흥식 남,74,충북 중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청파국민학교 교원,조태완(부) 변삼봉(모) 이산자(처) 천주(아들) 혜숙(딸),준식 명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농업,주판석(부) 장임이(모),동안 동식 점분 점순 점숙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경복중학교 학생,지준기(부) 배봉녀(모),태진 옥진 길진(형제),지준철(숙부),지창옥(고모)■지충길(진식)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장야정미소 노동,지영원(부) 채공옥(모),만식 순자 순옥 옥순 착한(형제)■황영준(화봉)남,81,충남 옥천군 옥천면 매화리,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황경선(부),안병직(모),김인희(처),문웅 인호(아들),혜숙 명숙(딸),영수(형제)■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농업,황태봉(부),안성예(모),충서 완서 순서 종순(형제)[충남]■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무직,강우선(부),이희정(모),태형 대완 태희(형제)■김동일 남,69,충남 논산군 성동면 화정리,농업,김용제(부),동진 동수 동국 동례(형제),동욱 동춘 영희(사촌)■김대회(대호) 남,74,충남 예산군 예산면 산성리,마곡사벌목장 노동,김재천(부),이기남(모),동회 순희 창회 봉회 봉순(형제)■김순기 남,70,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신탄상회 노동자,승기 스기 준기(형제),세기 홍기(사촌),박봉내(외사촌)■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농업,김홍서(부),강언년(모),영욱 영춘 영호 영관 영숙 영정(형제)■김운룡 남,70,충남 천안군 입장면 양대리,조선중앙광업주식회사 삼평광산 노동,김원삼(부),신선남(모),한룡 양순 효순 제룡 백룡 영자(형제)■량창복 남,69,충남 예산군 삽교면 수촌리,량연풍(부),김순금(모),창성 창옥 일순 이순 삼순 사순(형제)■로수명 남,71,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암리,대창택시주식회사 운전수,로만섭(부),오춘희(모),수동 길자(형제),신일 수용(사촌),오영섭(외삼촌)■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의학대학병원 노동,류병규(부),정순흥(모),철수 두수 화수 인수(형제)■리성숙 여,71,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서울 홍인국민학교 교원,리준모(부),김을례(모),성용 명숙 성완 성덕 성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성주 성길 순희 숙녀(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홍성농업중학교 학생,리동운(부),엄을분(모),연용 연우 연식 연영(형제),리경종(숙부)■리 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전기주식회사 노동,리문삼(부),김봉열(모),박순화(처),교순(딸),을태 금석 종석 종만(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리우성(부),최언녀(모),병섭 화순 교순(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농업,리근영(부),심상녀(모),영자 영옥 완병(형제),리근철 리근택(숙부)■리종원 남,78,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홍익대학 어문학부 조선문학과 학생,리희복(부),채남현(모),영숙 영원 수원 인원 정원 정자(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중학교 학생,모명기(부),곽을수(모),인 실 영 옥인 현옥(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농업,배운승(부),김요준(모),준식 영순 영애(형제),흥근(사촌)■윤갑중 남,72,충남 논산군 상월면 주곡리,고려방직공장 노동자,윤요병(부),강백옥(모),인중 정희(형제),일중 제중 환중(사촌) ■정은규(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룡산중학교 학생,정태희(부),전봉산(모),관근 진근 진순 애순(형제)■조철호 남,74,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성광고무공업사 로동,조중현(부),리중숙(모),정렬 숙렬 순렬 정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홍성공립중학교 학생,지대영(부),강순옥(모),강순 강복 강숙 강천(형제),지찬영(숙부),강원(사촌)■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서울시 공진기계제작소로동,진수복(부),김정희(모),준호 원호 근호 은호 윤호 명호(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사무원,하성갑(부),석귀례(모),상호 영자 영숙 영복 영등(형제),석일석(외삼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서울공과대학 학생,한택수(부),유정희(모),익상 상기 상규 동임 영자(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부두 로동,한상우(부),차상모(모),최순녀(처),정구(아들),정자 정순(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농업,홍순학(부),윤주현(모),극표 환표 윤표 계표 순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공업학교 학생,황준수(부),김정경(모),창성 오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전북]■김강현 남,76,전북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경제통신사 기자,김상구(부),리례동(모),안정순(처),재성 재혁(아들),정현 득현 왕현(형제)■김애순 여,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월봉리,서울대학 제2병원 조산원,김영생(부),박경숙(모),경순 옥순(형제),완기 익주(사촌),신씨(시누이)■김정수 남,79,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동양방직공장 로동,김효자(부),김막내(모),배길순(처),우영(아들),미영 자영(딸),인순 인수(형제)■김재권 남,70,전북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농업,김갑동(부),박순남(모),순권 용권 희권 종권(형제)■류광렬 남,71,전북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농업,류인홍(부),안씨(모),흥렬 관렬 무렬 학렬(형제)■류동신(주태) 남,73,전북 남원군 아영면 월산리,농업,류동원(부),안련옥(모),점덕 향순 끌순 동률 계순(형제)■류인보 남,68,전북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사무원,류홍길(부),리옥련(모),제춘 두려(형제),리병기(외삼촌)■로윤홍 남,71,전북 임실군 성수면 봉강리,전주공업학교 학생,최필남(모),재관 지홍 선홍 갑순(형제),로종구(숙부),선홍 진홍(사촌)■리은식 남,66,전북 김제군 김제면 신풍리,중학교 학생,리씨(아버지),정금주(모),은창 은준 은경 달월 월애(형제)■박정환 남,70,전북 리리시 마동 157번지,로동,박동선(부),정배세(모),경애 부환 경순(형제)■오진영 남,69,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북삼화학공장,오정록(부),김순덕(모),영덕 영호 영근(형제),연숙(사촌)■채정석 남,71,전북 옥구군 개정면 발산리,로동,채규천(부),고자(모),준석 옥순 정례 정자(형제),수남 수만(사촌)■하준수 남,70,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국민학생,하태영(부),윤금순(모),영수 영해 광해 순임(형제)■한상우 남,69,전북 순창군 금과면 교예리,순창농림중학교 책임자,한병수(부),최 하(모),상운 상룡 상연 상순 상완(형제)[전남]■국병현 남,71,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을쥬약학연구소,국채빈(부),전업비(모),주현 경희 선희 영희 덕희(형제)■김례진(김래진) 남,69,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로동,김량윤(부),리막동(모),춘배 귀녀 영애 옥희 춘자 영자(형제)■김병운 남,72,전남 라주군 봉황면 유곡리,로동,김로용(부),림맹례(모),병조 용덕(형제),기호 삼차 오차(삼촌),병술(사촌)■김오복 전남 함평군 함평면 기각리,동덕여중 학생,순례 갑원 계님갑동(형제),성 영자,경 유경(조카)■김윤정 남,76,전남 여수군 여수읍 동정,무직,김태순(부),림봉덕(모),귀님 귀례 귀심 영자 윤필 길서(형제)■김현정 남,68,전남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농업,김화식(부),손소녀(계모),현옥 현주 순애 순덕 현동 태현(형제)■도영문 남,69,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중학생,도순권(부),리두가마(모),영동 영택 수옥 수업 달금 말자(형제)■리 조 남,67,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영광수리조합,리동길(부),남궁수덕(모),달 덕 광 열 환(형제)■림종섭 남,78,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포경주식회사 경리과장,림염규(부),강영례(모),종기 종환 종현 종덕 종민 건팔(형제)■박승남 남,75,전남 나주군 문평면 산호리,호남목공소,박삼양(부),전광순(모),귀순 승보 이예 제예(형제)■박연재 남,67,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태양신문사,박찬구(부),조덕례(모),호재 옥재 금재 윤재(형제)■조응복 여,66,전남 광주시 동구 계림동 3반,광주방직공장,조희양(부),황씨(모),몬니 만니 영니 별덕 정복 계현(형제)[제주]■고숙영 여,67,제주도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간호학원생,고영아(부),김병영(모),수일(형제),두아(삼촌),원기 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북촌리,광주방직공장,김성인(부),현성원(모),윤택 기택 영택 영희 정희 송희(형제)■리인하 여,68,제주도 제주읍 일도리,서울대 고등간호학교 학생,리순경(부),고영보(모),봉주 봉진 인숙 봉식 봉준(형제)■오유범 남,71,제주도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서귀중학교 학생,오대의(부),고경화(모),미생 해생 기생(형제)
  • 北, 식량차관 中옥수수 2만t “품질 불량”수령 거부

    북한에 식량차관으로 보내졌던 중국산 옥수수 20만t 가운데 2만 2,000여t이 품질 불량을 이유로 수령을 거부당해 반송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12월 식량차관으로 북한에 보내졌던옥수수 일부가 품질이 변질돼 불량하다는 판정을 받고 남포항으로부터 반송됐다”고 확인했다. 중간거래상은 30억원 상당의 반송 옥수수를 인천항 도착이후 국내사료업체에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팔아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화성 신도시개발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 화성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지난 3일에는 경기 파주를 비롯한 수도권과 대전에 5개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등 잇따라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화성 신도시는 졸속 교통대책 등으로 기존 신도시의 복사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건교부가 계획을 수립하면서 화성군과의 사전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매끄럽게 추진될지 의문시 되는데다 삶의 터전을지키려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추진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문제점] 화성 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교통난 및난개발 문제에서 비롯된다. 건교부는 화성 신도시의 개발로 서울방향의 교통량이 현재보다 15%늘어날 것으로 보고 3가지 교통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수원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12.7㎞)를 6차선으로 오산까지 연장하고 수원∼동탄(12.3㎞)간 국도 1호선 우회도로를 신설,서울방면 진출입 교통수요를 양재,서초,신림 방면으로 분산할 계획이다.또 기흥읍 하갈과 동탄을 잇는 간선도로(6.3㎞)도 새로 건설한다는 방안이다.또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5,800억원을 마련해 도로건설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개발이익금은 결국 건설업체 및 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에 건교부 의도대로 막대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화성 신도시를 위해 서울 강남까지의 도로를 별도로 신설할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는게 관련 자치단체들의 견해다. 여기에 입주가 끝난 분당과 수지,영통지구외에 화성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쪽에 건설중인 죽전지구(1만8,51가구),동백지구(1만7,381가구),상갈·보라지구(1만1,159가구) 등 모두 6만여가구가 지어질 예정이어서 교통난은 불보듯 뻔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신도시 예정지 일대에 8개 건설업체가 1만2,730가구의 아파트 건축을 신청해놓고 있다는 것.화성군은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등 요건만 충족되면 사업승인을 안해줄 명분이 없어 이럴 경우 동탄면일대의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인근의 수원시와 용인시도 화성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건교부에서 용인 서북부지역에 9개도로를 개설키로 했으나 이 일대 차량만으로도 포화상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도 “지금도 수원영통신도시 남쪽지역은 인접한 화성군 태안면 등 신영통과 동탄면 일대의 개발로 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죽전지구로 분당이 몸살을 앓고 있듯이 화성 신도시가 생기면 영통이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민반응] 화성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대반우려반’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발 중심지로 알려진 화성군 동탄면 중2리 주민들은 “신도시로 개발되면 지금까지 수십년간 농사를 짓던 주민들의 생계를 잃게되고 고향도 떠나야 된다”며 신도시 개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개발반대 위원회 최준식(58)위원장은“99년 동탄지역에서 택지개발을 추진하려다 포기한 건교부가 이번에 다시 신도시 건설을 추진키로 한 것은 주민을 우롱한 정책”이라며 “신도시 개발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1리 이장 최모씨(49)는 “신도시로 개발되면 농사를 짓고 있던 원주민 대부분이 생업을 포기해야 되지만 지가상승으로 인한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경기 화성 신도시는 분당이나 일산 신도시보다 쾌적한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단독주택과 녹지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개발계획] 건교부는 화성군 동탄면 석우·반송·금곡리 등 274만평일대에 2005년까지 12만명 수용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신도시 예정지구 가운데 주택건설용지로 85만평(31%),공공시설 87만6,000평(32%),공원녹지 65만8,000평(24%),벤처시설용지 19만2,000평(7%),상업업무시설 16만4,000평(6%)으로 각각 조성된다. 주택건설용지는 공동주택용지 60만평,단독주택용지 25만평이며 단독주택2,700가구,연립주택 3,300가구,아파트 3만4,000가구로 모두 4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비율은 7:3으로 분당(9:1)보다 높아 쾌적한 전원도시풍의 친환경적 개념이 도입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아파트는 저소득층을 위해 60㎡ 이하의 소형아파트가 1만1,000가구,60㎡ 이상의 아파트가 2만3,000가구씩 건설된다. [사업일정] 건교부는 지역주민과 환경 및 도시계획 전문가의 의견을충분히 들어 내년 6월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이어 2003년까지 실시계획과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택지 및 주택분양에들어가 2005년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은 공시지가와 2인 이상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액수의 산술평균치를 기준으로 이뤄진다.현지인에게 전액 현금이,외부 소유인은 3,000만원까지 현금,초과금액은 3년만기 토지개발채권이 지급된다. 화성 김병철기자. *전문가 제언- 기업 적극 유치…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사회 각층의 우려와 비판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화성 신도시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택지개발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과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첫째,개발 및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기존 택지개발촉진법은 택지중심의 엄격한 계획기준으로 인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도시개발법에서는 공공과 민간이 사업주체가 될 수 있어 대규모 재원조달이 용이할 뿐아니라 관련 기업유치 등 자족성 확보를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도 공장총량제 등 상위 계획인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자족적 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둘째,베드타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신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사업계획초기부터별도의 마케팅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또한 지자체는 기업의 조기 유치를 위해 벤처시설 용지의 일부를 매입,벤처빌딩을 건설해 임대해주는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세째,업무시설과 주택 공급을 연동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업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대해 주택용지를 우선 분양하고 상업지역과 벤처시설용지에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에게는우선 분양의 혜택을 주어 분양성을 높여야 한다. 넷째,주거환경의 질을 높여야 한다.단독 및 연립주택 용지비율을 늘이는데 그치지 말고 기존의 택지개발과 차별화되도록 단지계획과 설계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우선,고층아파트 중심에서 탈피해주택유형을 다양화하고,외부공간 조성에 생태적 요소를 도입하며,가구규모와 도로폭을 줄여 보행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소규모 주택단지 건설로 인한 난개발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계획적 신도시 건설이 그 해결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계획적 신도시 개발이라는 대안도 5개 신도시처럼 과거의 택지개발 방식을 답습해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화성 신도시가 대규모 주거단지가 아닌 명실상부한 신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이성룡 경기개발硏 연구원.
  • 장애인 부재자투표 부정 의혹

    지난 10월26일 대전 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장애인 수용시설인 장안동 ‘한몸요양원’측이 수용자들의 투표권을 대리 행사했던 것으로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시설에 수용돼 있는 조영일(24·지체1급)씨를 비롯 시각장애인이모 김모씨 등은 투표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선관위 ‘부재자투표 접수 및 반송처리자 명단’에는 투표를 한 것으로 돼 있어 집단 투표부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씨는 “선거에 대해서 누가 출마했는지조차 모르고 부재자 투표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대전 서구 선관위 ‘부재자투표현황’에는 조씨의 투표지가 선거일 오후에 접수돼 기성동 2투표구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관련 요양소 원장인 유모(43)씨와 총무 엄모(33)씨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여준민(여·27) 간사는 “현지조사를 통해 여러가지 투표부정 자료들을 확보했다”며 “장애인들의 참정권을훼손한 중대한 범죄로 14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전 이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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