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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지역 겨눌까…신도시청약 가점별 新전략

    어느 지역 겨눌까…신도시청약 가점별 新전략

    화성 동탄2 신도시가 확정됨에 따라 실수요자들도 신도시 청약 전략을 다시 한 번 정비해야 한다. 기존 화성 동탄1 신도시를 포함해 청약 대상인 신도시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본인의 청약 가점을 잘 계산해 일찌감치 준비하는 게 좋다. 내집마련정보사가 5일 수도권 청약 예·부금 통장 가입자를 상대로 청약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가점이 60점을 넘으면 1순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 확률이 높은 만큼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는 오는 9월 이후까지 기다렸다가 연말 분양될 서울 은평뉴타운을 비롯, 판교·광교 등 유망 물량에 집중 선별 청약해도 괜찮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85㎡(전용면적 25.7평) 초과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는 고가 아파트일 가능성이 높고 채권입찰제도 적용되는 만큼 자금이 부족하면 중소형 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소액 통장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예치금 전환 이후 바로 낮춘 평형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중대형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중소형보다 평당분양가가 높은데 채권입찰제까지 적용되면 분양가가 더 높아져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예·부금 가입자 중 가점 30점 초과∼50점 이하에 속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는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의 36.8%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점수대의 실수요자들은 중간 정도의 인기를 갖는 옐로칩 단지에 청약해볼 만하다. 옐로 칩 신도시로는 화성 동탄2, 파주, 인천 청라, 김포 장기 등이 꼽힌다. 신도시별로 지역우선순위가 100% 적용되는 곳도 많은 만큼 유망 지역으로 주소를 먼저 이전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예컨대 인천 송도 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는 물량 전체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신도시는 아니지만 유망 단지로 꼽히는 용인 신봉동, 성복동에서 나오는 동부·GS 등 물량도 지역거주자에게 공급 물량 100%가 우선 배정된다. 남는 게 있으면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파주 운정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김포 장기지구 등은 공급물량의 30%가 지역거주자에게 우선공급(지역 30%·수도권 70%)된다. 청약가점 60점 이상이 안정권인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광교, 송파(전용면적 25.7평 초과)도 지역거주자에게 30%가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화성 동탄2 신도시의 경우 당첨권은 40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동탄2 신도시에서 기존 동탄1 신도시 시세의 절반 수준인 평당 800만∼900만원선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고 공언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물량이 많은 편이라 다른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동탄2 신도시에서 주택 10만 5000가구(아파트 10만 가구·단독주택 5000가구)가 쏟아진다.2010년 2월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차장은 “동탄2 신도시는 물량이 많고 판교, 광교, 송파 등 다른 주요 물량이 소진된 이후 공급될 예정이어서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점이 50점대보다 다소 낮은 선에서도 당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주택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수가 적은 독신자나 단독가구주들, 그리고 청약통장 가입 연수가 짧은 20∼30대 등 가점제에서 불리한 실수요자들은 연내 예정된 동탄1 신도시나 화성 인근 분양 물량 중 후광효과를 기대할 만한 곳을 공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탄1 신도시와 그 인근에서는 연말까지 모두 21개 단지 94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안에 분양이 예정된 반송동 서해그랑블, 신일해피트리, 파라곤1·2차 등은 모두 입주 시점에서 바로 전매할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라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대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에서도 볼것처럼 땅값 상승분 등을 감안할 때 정부 얘기대로 2010년 이후 동탄2 신도시 아파트 값이 평당 800만∼900만원대로 책정되기는 힘들 수 있다.”면서 “때문에 화성을 노린다면 올해 나올 물량부터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美 내수용 쇠고기 66t 국내반입

    ‘내수용’인 미국산 쇠고기 66.4t이 수출용으로 둔갑해 잇따라 국내로 반입된 것으로 밝혀져 미국의 검역체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통관 체계의 오류로 최종 확인될 경우 이미 시중에 풀린 쇠고기 49t에 대한 광우병 우려 등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파장이 거세질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달 25일 부산항을 통해 반입된 카길사의 미국산 쇠고기 15.2t과 다음날 역시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타이슨푸드사의 51.2t 물량이 한국 수출증명(EV)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된 것이 아닌 미국 현지에서 소비되는 ‘내수용’으로 판명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30개월미만, 순 살코기만’으로 제한된 한국 수출용과 달리 광우병 우려로 수입이 금지된 캐나다산과 멕시코산이 섞여 들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농림부 설명이다. 카길사와 타이슨푸드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생산업체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타이슨푸드사 수출 물량이 내수용’이라는 제보를 접하고 제품을 확인하니 상자에 붙은 ‘고유 번호’가 기존 반입 물량의 것과 달라 미국에 확인을 요청했다.”면서 “미국이 리처드 레이몬드 농무부 식품안전 담당차관 명의로 타이슨푸드사는 물론 최근 ‘통 갈비뼈’가 2상자나 발견된 카길사 수출 물량도 내수용이라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66.4t을 전량 반송 조치했다. 구체적인 사실이 규명될 때까지 카길사와 타이슨푸드사의 해당 작업장의 수출 선적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37건 227t 전량에 대해 한국 수출증명 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된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미국측에 요구했다. 김 과장은 “수출검역증명서 발급 등 미국 현지 통관 과정상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김 과장은 “카길사와 타이슨푸드사 물량을 수입한 수입업체인 F사 관계자가 미국 해당 공무원과 결탁해 내수용 물량을 빼돌려 수출하는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동탄2신도시 확정] 동탄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동탄2신도시 확정] 동탄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정부는 동탄2지구 신도시와 인근 지역으로의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례 없는 범정부 차원의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신도시 예정지의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동탄면, 진안동, 능동, 기산동, 병점동, 반월동, 반송동, 석우동 등 화성시 8개지역과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수청동 등 오산시 5개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정부는 인근의 화성, 오산, 용인 등에서 청약통장 불법거래, 전매제한 위반 등 투기를 조장하는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신도시 지구 일대와 주변지역은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5년간 건축·토지형질변경 등 일체의 개발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큰뼈 쇠고기’ 美작업장에 선적금지 조치

    정부가 수입이 금지된 ‘뼈 붙은 갈비’를 통째로 두 상자나 섞어 수출한 미국내 쇠고기 작업장에 대해 선적 금지 조치를 내렸다.<서울신문 5월30일자 2면 보도> 농림부는 지난 25일 부산항을 통해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 15.2t을 검역한 결과 수입위생조건상 수출이 허용되지 않은 ‘갈비뼈(통뼈)’가 두 상자(53㎏) 가득 담겨 있어 명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해당 작업장에 대해 수출 선적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강문일 원장은 “식육이물검출기(X레이)를 거칠 필요도 없이 눈으로 갈비가 상자째로 발견됐다.”면서 “갈비가 상자째로 들어온 것은 워낙 명백한 위반이어서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것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갈비뼈를 수출한 회사는 미국내 ‘메이저’ 생산업체 중 한 곳인 카길사로 지난 18일 일본 수출 물량에서도 수입위생조건상 금지 품목이 발견돼 잠정 수입 중단 조치를 받은 회사다. 검역원은 이번에 발견된 갈비뼈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니라며 쇠고기 수입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조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한·미 두 나라가 맺은 현행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은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을 허용한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되더라도 해당 상자만 ‘부분 반송’하도록 검역방식을 완화해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4월23일 수입 재개 이후 반입된 쇠고기에서 발견된 뼛조각은 2건에 걸쳐 48㎏으로 모두 반송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입 美쇠고기 이번엔 ‘큰뼈’

    정부가 미국의 요청으로 쇠고기 전면 개방 검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단순 ‘뼛조각’이 아닌 수입이 금지된 ‘뼈’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행 수입위생조건은 뼈를 발라낸 살코기만 수입할 수 있어 최종 확인될 경우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 중단 조치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미 FTA 재협상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통상마찰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29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최근 비행기가 아닌 첫 선박편으로 부산항을 통해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 수백t 가운데 미세한 뼛조각이 아닌 비교적 큰 크기의 ‘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관계자는 “통관을 위해 쇠고기를 경기도 축산물 검역창고로 가져가 ‘식육이물검출기(X-레이)’를 통한 전수검사(全數檢査)로 특정위험물질(SRM)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뼛조각 이상 크기의 뼈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반입된 쇠고기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생산업체 중 하나인 C사가 국내 육류수입업체 F사를 통해 수출한 것이다. 이에 검역당국은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손톱만한 크기의 뼛조각이면 발견된 상자만 ‘부분 반송’하면 되지만, 일반 뼈라면 수입위생조건에 명시된 수입 금지 물질이기 때문에 전면 수입중단 조치가 불가피하게 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권오규 부총리가 국제수역기구(OIE)의 판정과 미국 요청을 존중해 ‘9월 미국산 갈비 수입’ 의사를 시사했고, 한·미 FTA 재협상도 걸려 있어 민감한 상황”면서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수입금지 대상인 뼈 붙은 고기가 발견돼 수입을 금지한 전례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국측이 우리 정부에 항의성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관계자는 “미국 대사관측이 뼛조각 검역과 관련해 청와대 등에 연락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명백한 내정간섭으로 도가 지나치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광장] 어제의 뼛조각, 오늘의 통뼈/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제의 뼛조각, 오늘의 통뼈/육철수 논설위원

    우연한 기회에 미국산 쇠고기에 얽힌 뒷얘기를 들었다. 농림부의 어느 공무원이 털어놓은 쇠고기 수입정책의 난맥상은 솔깃했다. 지난해 1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합의문구의 번역을 엉터리로 하는 바람에 국민을 광우병 공포로 몰아넣고, 미국과 쓸데없이 통상마찰을 가중시켰다고 했다. 내용인 즉, 합의문에서는 ‘deboned skeletal muscle meat’를 교역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는 글자 그대로 큰 뼈를 어느 정도 발라낸 쇠고기다. 뼈가 포함되어도 갈비처럼 ‘통뼈’가 없는 것은 괜찮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표현을 ‘boneless’로 고집하는 바람에 살코기만 들여와야 한다는 ‘헛소리’로 둔갑했다는 것이다. 하기야 ‘deboned’는 웬만한 영한사전에는 나오지도 않는 신종 용어인지라, 헷갈릴 만도 했을 것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농림부가 이 단어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일 정도였다니까. 실무자들은 뒤늦게 실수를 인정했으나, 전·후임 담당국장은 서로 언성을 높이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고 한다. 경위야 어찌됐든,‘미국 쇠고기는 뼛조각도 위험하다.’는 낭설이 한국에서는 진실로 변질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쇠고기를 먹게 된 것이고….200만 미국교민과 3억 미국인들은 잘만 먹고 있는데, 그러면 그들은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인가. 하여튼 농정의 희한한 실수작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한 쪽 얘기만 듣기가 뭐해서 농림부에 확인해 봤다. 역시 분위기가 좀 달랐다. 협상에 참여했던 어느 실무자는 “당시에는 국민이 광우병에 워낙 민감해서 미국산 살코기조차 반대 여론이 많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농림부에서는 뼛조각의 위험성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이 없고, 시민단체들의 드센 기세에 눌려 “뼛조각은 괜찮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는 거였다. 그는 “미국도 한국의 조치에 대해 ‘죽어도 안 된다.’는 입장은 아니었다.”면서 “왜 우리 스스로 잘못된 것처럼 얘기하느냐.”고 불만이 대단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며칠전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뼈있는 미국 쇠고기’의 수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농림부는 그동안 뼛조각도 안 된다고 했는데, 이제 통뼈까지 들어오게 생긴 것이다. 더구나 콩알만 한 뼛조각만 나와도 수입 쇠고기 전량을 반송시켰던 농림부다. 그런 농림부가 OIE 회의에서 슬그머니 미국의 손을 들어주었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어제의 뼛조각은 위험하고, 오늘의 통뼈는 안전하다는 건지…. 농림부가 궁색해진 것은 지나치게 여론의 눈치를 살피다가 줏대를 잃은 탓이다. 물론 국민건강이 중요하고, 수입국으로서 까다롭게 굴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광우병 위험이 높은 소머리에다 뼈·꼬리·내장까지 소비하는 우리 식문화를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 문제다. 농림부는 국제무역의 관행과 과학적 근거를 싹 무시하고 시민단체 등의 반미감정에 편승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정부는 과학적·국제적 기준에 따라 쇠고기를 수입하고,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해주면 된다. 수입 쇠고기를 먹고 안 먹고는 소비자가 선택할 일이다. 결국 이렇게 미국에 내줄 것 다 내주게 됐으니, 광우병 무서워서 그 값싸다는 미국 쇠고기 한 번 못 먹어본 국민에게 뭐라고 설득할 텐가.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美쇠고기 검역 수입업체 ‘꼼수’ 못말려

    ●美 현지서 `X-레이´ 3번 검사후 수출 3년 5개월만에 시중에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가 검역과정에서 지난해와 달리 ‘뼛조각’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가 수출업체측의 발빠른 ‘사전 정지 작업’ 때문이라는 후문. 한 육류수입업체는 “수출 직전 미국 현지에서 물량 전체를 ‘X-레이’에 3번이나 통과시켜 미세한 뼛조각들을 모두 걸러냈다.”면서 “기계 성능도 한국 것보다 한 수 위라 농림부가 뼛조각을 발견하려 애를 써봤자 헛심만 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 관계자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되면 ‘박스 부분 반송’이 아닌 ‘전체 물량 반송’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이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2t남짓 소량으로 5차례 이상 나눠 수출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남북철도 개통은 1회성 행사? 지난 17일 남북 철도의 시범운행 이후 단계적인 철도 개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선 ‘1회성 행사’로 그칠 것이라는 지적. 당시 개성을 다녀온 정부 관계자는 25일 “북측의 관심은 철도 운행보다 우리가 지원을 약속한 경공업 물자와 쌀 등에만 쏠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개성에서 열린 환영 행사만 해도 과거 장관급 회의에 비해 훨씬 소규모였고 주민들의 접근도 철저히 차단했다는 것. 특히 시범운행에 대한 북한의 보도가 거의 통제된 것을 감안하면 최근 기본적인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마지못해 우리측 요구를 수용했을 뿐이라는 분석.●생보사 공익기금, 관심 NO! 앞으로 20년에 걸쳐 조성될 생보사 공익기금 1조 5000억원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아 생보사들이 마뜩찮다는 반응. 지난 4월 조성안이 발표된 뒤 돈은 아직 한푼도 모아지지 않았는데 생명보험협회에는 기금 사용에 대한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청와대 김용익 사회정책수석은 지난 22일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사회투자재단 재원으로 생보사 공익기금이나 상장차익 등을 기부 형태로 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생보협회가 마련중인 공익기금은 저소득층과 빈곤층을 위한 보험, 자살방지 활동, 생명건강연구소 등 보험업계의 신뢰를 높이는 데 쓰기로 돼 있다. 보험업계는 공익기금이 궁극적으로는 계약자 돈인데도 공짜돈이라 생각하는 시선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기자실 통폐합에 공적 금융기관들 ‘어찌하오리까’ 정부가 기자실을 통폐합하겠다고 발표하자 증권거래소 등 공적인 성격의 금융기관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 다만 금융감독원의 기자실 운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감원이 기자실 운영에 변화를 줄 경우 ‘따라하기’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새롭게 기자실을 만들거나 기존 기자실을 확대하려던 공기업들도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영역 확대를 위해 기자실 신설이 급선무이지만 일단 내년 이후로 계획을 미뤘다.”면서 “기자실 통폐합 역풍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지급결제권 논쟁에서 은행들이 진 것은 당연? 결제리스크를 감독하는 한국은행이 초기에 증권사의 지급결제 허용을 막아보기 위해 관련 국회의원 등과 접촉해본 결과, 증권사가 은행을 이긴 것이 너무나 당연하더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시중 거대 은행의 영업 형태 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들이 많고, 또 은행들은 최근 3∼4년간 수십조원대의 이윤을 내다 보니 주변의 평가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게다가 우리·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증권사를 계열화하고 있다 보니 반대 강도가 약했다는 것.경제부
  • 새터민 5쌍 ‘희망 새출발’

    부산에 정착한 새터민(탈북민) 5쌍이 21일 주위의 도움으로 부산 동부산대학 교정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리고백년해로를 약속하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통일부 부산지역통일교육센터와 동부산대학은 북한을 탈출해 부산에 정착한 새터민 이웃들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영식(가명·42) 박연아(가명·34) 부부 등 5쌍에게 무료 결혼식을 올려줬다. 합동결혼식은 이날 낮 12시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 잔디운동장에서 이 학교 안진환 학장의 주례로 열렸다. 육군 제53사단 군악대의 결혼행진곡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양쪽으로 도열한 의장대 사이로 신랑·신부가 입장하자 참석한 이웃 주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환호성을 지르며 큰 박수로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씨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여태껏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혼례를 치르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에 정착한지 3년째인 신랑 이씨는 지난해 한국에서 같은 새터민인 부인 박씨를 만나 같이 살고 있으며 1남 1녀를 두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한국으로 와 사회 적응 훈련과 학원에서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김정민(가명·34), 이진숙(가명·33) 커플은 “교육이 끝나면 회사에 취직해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살게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식장과 신부화장은 학교측에서 부담 했으며 신랑·신부 예복은 결혼예복 전문점인 뷰티아트에서 협찬했다. 또 결혼식 비용과 예물, 하객 식사 등은 통일부 부산지역 통일교육센터에서 제공했다. 제주도로 2박3일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류경화 통일교육센터장은 “새터민들이 우리사회에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합동 결혼식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美, 애완동물 사료 수입허용 요구

    최근 미국내 사료 오염으로 애완동물이 집단 폐사한 가운데 미국이 자국산 애완동물 사료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를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 소 등 반추동물(反芻動物)의 단백질이 포함된 미국산 애완동물 사료는 광우병 우려로 수입이 금지돼 있어 농림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10일 농림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에서 ‘미국산 애완동물 사료 허용 범위 확대 검토’안이 협의 의제에 포함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측이 2003년 말 광우병 파동 이후 제약을 받고 있는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 사료의 수입 허용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현재 미국산 소·사슴·산양 등 반추동물의 단백질이 포함된 애완동물 사료는 ‘지정 검역물’, 즉 수출입검역대상품목으로 규정돼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광우병 매개 가능성이 있는 미국산 소 등 반추동물 부위로 만든 애완동물 사료는 멸균해 통조림으로 만들어도 유해 단백질 조직이 파괴되지 않아 수입을 금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005년 미국 태생의 첫 광우병 소가 애완동물 사료 공장에서 도축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입 규제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산 닭 가슴살이나 돼지고기 성분으로 만든 애완동물 사료는 멸균처리하면 수입이 가능하다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술협의에서 찰스 램버트 미 농무부 차관보는 “오는 2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수역기구(OIE)의 가이드라인과 조치에 대해 논의하자.”면서 ‘뼈 있는 쇠고기(LA갈비)’ 개방을 압박했다. 한·미 두 나라는 또 현재 시행 중인 ‘뼛조각 부분반송’ 검역 방법에 대한 보완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시 “이라크 철군시한 못박는건 패배 인정”

    “임무는 완수됐다.(Mission Accomplished)”.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국민 정치 행보 가운데 가장 수치스러운 에피소드 중 하나는 2003년 5월1일(이하 현지시간)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의 이라크전 승리 선언이다. 제트기를 타고 공군전투복 차림으로 링컨호에 내린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내 주요전투는 끝났다. 동맹국들이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뒤에는 ‘임무 완수’라고 씌어진 대형 간판이 있었다. 미 언론들은 1일 “부시 대통령의 승리 선언 이후 3212명의 미군이 사망했고, 지금도 유혈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전쟁비용법안’(전비법안)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승리 선언일 결투’를 조명했다..●‘5월1일’을 무대로 한 고도의 정치공방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1240억달러의 추가 전쟁비용승인건에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 시기(10월1일부터 시작,6개월내 철군 완료)를 조건으로 단 ‘전비법안’을 만들어 지난주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4년 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승리를 선언한 1일을 골라 백악관으로 보냈다. 이례적으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안이 백악관으로 송달되는 것을 승인하는 등록서명식도 거창하게 가졌다. 이라크전 실패 책임이 부시에게 있음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의도다. 부시 대통령도 맞받았다. 플로리다주의 미군 중부 사령부를 방문하고 돌아온 즉시 거부권에 서명하고,TV앞 연단에 서서 “철군시한을 못박는 것은 패배의 날짜를 정하는 것이고 이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법안은 이라크전을 끝내려는 미국인들의 희망을 반영한 것으로, 잘못된 정책에 대해 코스를 바꿔야 할 때”라며 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난했다.●‘전비법안’ 사실상 폐기, 의회·백악관 절충 시작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지난해 줄기세포연구자금 확대 법안에 이어 두번째다. 의회가 거부권 행사를 무효화하기 위해선 의회로 반송된 법안을 10일 내에 재의결해야 한다. 양원에서 참석 의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되는데, 지난주 가결 과정에서 상원 찬성 51표, 반대 46표, 하원 찬성 218표, 반대 208표 등으로 표차가 적었기 때문에 재의결은 쉽지 않다. 사실상 폐기됐다는 논리다. 하지만 전비법안 마련이 계속 늦어질 경우 전장에 있는 미군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회도 대체법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이라크 정부에 더 많은 책임과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미군을 철수시킨다는 식의 수정안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부시 대통령은 백지수표를 원하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도 이라크전 악화와 국내의 거센 여론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 부시 대통령이 2일 백악관으로 양당 의회지도자를 초청, 전비법안에 대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어서 절충 결과가 주목된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Seoul In] 행정우편물 관리 전산화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행정우편물 관리를 전산화해 예산절감 및 민원행정 서비스를 개선했다. 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반송된 우편물의 중복 처리에 드는 비용 2200만원을 절약하게 됐다.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전 부서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성동구는 34만건의 우편물 발송(이 가운데 등기는 7만건) 가운데 1만 5000건이 반송우편물이다.
  • 올 첫반입 美쇠고기 뼛조각 발견안돼

    지난 23일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아 전량이 시중에 유통되게 됐다. 지난해 말 다이옥신 검출로 ‘퇴짜’를 맞았던 미국 가공업체가 수출한 쇠고기 2.4t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했다. 26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크릭스톤 팜스’사가 수출한 미국산 쇠고기 6.4t에 대해 ‘식육이물검출기(X-레이)’ 검사를 한 결과 뼛조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검역원 관계자는 “거의 전 직원이 매달려 하루 남짓 X-레이 전수검사를 벌였는데, 현지에서 미리 투시검사를 하고 온 것처럼 뼛 조각이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6.4t 물량에 대한 검역 조사가 완료돼 이르면 27일 ‘검역증’이 발급되고 통관 절차를 거쳐 주말쯤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 미국산 쇠고기 2.4t이 항공기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했다. 농림부 등에 따르면 이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12월 반입됐다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전량 반송 조치를 당한 미국 가공업체 A사가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당시 이 업체가 수출한 쇠고기 10.2t은 검역원의 잔류물질 검사 결과 국내 허용기준인 5pg(피코그램:1조분의1g)을 넘는 6.1pg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통관이 금지됐다. 당시 농림부는 미국 네브래스카 지역의 해당 도축장에 대해 수출 중단 조치를 내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외과 의사들은 밤늦도록 응급상황을 침착하게 잘 대처한다. 다음날 무리했던 탓인지 신영은 그만 늦잠을 자고 만다. 지각을 해 황급히 수술실로 달려간다. 다른쪽 병동에서는 어머니가 오래도록 암투병 중인 아들을 포기하겠다고 한다. 환자를 치료하던 정은은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 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술 마시는 사람이 돈을 더 잘 번다는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술자리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적정량의 술은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인다. 발생한다 해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연구결과가 그럴듯 하지만 좀더 구체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큐 人(EBS 오후 9시20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실수. 바로 레이스를 찾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여섯명 중 5위로 예선전을 마친 윤수. 설상가상 윤수의 눈 상태는 더욱 안 좋아진다. 결승을 앞두고 병원을 찾은 부녀, 눈 깊숙이 자리한 다래끼가 문제다. 드디어 결승전. 모두들 긴장한 가운데 자동차 최종점검이 시작된다.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헤드뱅잉 국가대표, 어린이 눈싸움 국가대표, 펌프 국가대표, 절대미각 국가대표, 풋볼 프리스타일 국가대표. 대한민국을 빛낸 이색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한다. 이름을 빛낸 자랑스러운 이색 국가대표들 중 진짜는 단 한팀. 과연 누가 진짜일까? 엄청난 이색 국가대표들을 만나본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청소를 하던 준하는 수신인이 이영철로 적혀 있는 반송편지를 보고는 내용을 확인해 보려다가 참고 그냥 넣어둔다. 그러다 준하는 미용실에서 우연히 해미가 영철에게 차이고 보란 듯이 준하랑 결혼했다는 유미 엄마의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동창회에서 온 회보를 보고 민정은 깜짝 놀란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을 현대인들은 오히려 경계한다. 중요한 것은 장수의 질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암, 심혈관 질환, 노인성 질병의 발병률도 늘어났다. 하루를 더 살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것, 우리가 바라는 장수의 의미이다. 국내 100세인 2000명 시대.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박농림 “뼛조각 쇠고기 검역 완화 없다”

    박농림 “뼛조각 쇠고기 검역 완화 없다”

    지난해 말 뼛조각과 다이옥신 검출로 세차례나 통관이 좌절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3년 5개월 만에 국내 시장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뼛조각 부분 방송’검역 방식 덕택이다. 이번 반입을 계기로 미국산 쇠고기 반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6.4t이 23일 오전 8시25분 미국 시카고발 대한항공 화물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캔자스주에 작업장을 둔 ‘크릭스톤 팜스’사가 국내 육류수입업체 네르프사를 통해 수출한 것으로, 뼈가 제거된 갈비살 등 13개 부위의 냉동육이다. 반입된 쇠고기는 ‘뼛조각이 발견된 쇠고기 상자만 부분 반송’하는 검역 방식이 적용돼 대부분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일주일 남짓 검역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국내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 쇠고기에 대해 합리적 검역 요구 주장이 있지만 국민 건강상 검역 완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OIE 결정이 나올 때까지 ‘뼈있는 쇠고기’의 수입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쇠고기 10t 새달 시중 유통

    미국산 쇠고기가 다음주 초 국내에 재상륙한다. 이번 검역 과정에서는 ‘뼛조각 부분 반송’ 방식이 적용돼 늦어도 다음 달 중순쯤에는 국내 식탁에 오르게 된다. 미국산 쇠고기의 시중 유통은 광우병 파동으로 2003년 12월 수입 금지 조치가 취해진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19일 농림부와 육류수입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10t이 23일 오전 시카고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반입되는 쇠고기는 미국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에 작업장을 둔 ‘크릭스톤 팜스’사가 국내 육류수입업체 N사를 통해 수출한 것이다. 뼈가 제거된 갈비살 등 모두 4개 부위의 냉동육이다. N사 관계자는 “‘뼛조각이 발견된 쇠고기 박스만 부분 반송’하도록 검역 시스템이 변경돼 수입하게 됐다.”면서 “뼛조각 발견에 따른 반송을 충분히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N사는 이어 5t물량을 추가로 항공기를 통해 수입할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반입되는 쇠고기를 인천공항 내 검역 창고로 가져가 ‘식육이물검출기(X레이)’를 통한 전수검사(全數檢査)로 특정위험물질(SRM) 존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지난해 10월30일 재개됐지만,1∼3차 수입분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됐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40년숙원 정화조 민원 해운대구 깨끗이 해결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사는 이모(57·여)씨는 올해 초 15평 규모인 자신의 집에다 분식점을 내기로 마음먹었다가 이내 포기했다. 구청에 문의한 결과 식당 등 업소를 하려면 용량이 큰 정화조를 새로 묻어야 하는데 건물이 좁아 설치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정은 이씨뿐만이 아니다. 가구당 주택 면적이 10∼15평에 불과한 부산 해운대구 반여·반송동 일대 주택은 대부분 안방이나 주방 아래에 정화조가 묻혀 있어 정화조 용량을 늘여 재설치를 하려면 건물 바닥을 뜯어야 한다. 건물을 부수지 않고 영업허가를 받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올 10월이면 이씨는 분식점을 낼 수 있다. 해운대구가 불합리한 하수도법 시행규칙을 정화조 용량을 늘리는 대신 청소 주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16일 정화조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반송·반여·재송 등 관내 7개 동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700곳 이상의 주택이 현실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하수도법 때문에 애로를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행 하수도법에는 오수량이 정화조 처리용량의 120%만 넘어서면 정화조 용량을 늘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고민 끝에 정화조 용량을 늘리지 않는 대신 청소 주기를 연 1회에서 연 2회나 3∼4회로 늘리는 방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환경부는 수차례 검토 끝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공청회 등을 거친 뒤 하수도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말 입법예고했다. 개정법은 8월 중 국무회의 심의 및 공포를 거쳐 9월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 법이 개정되면 정화조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도 내부청소를 한번 더 실시하는 것만으로 건물 등의 증축, 가정주택을 점포 등으로 용도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주민들의 40년 숙원이 해결된 것은 물론 영업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침체된 반여·반송·재송동 지역의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 스포츠서울21 △경영기획실장(국장급) 鄭相敏△경영기획실 재경부장 張在爀△독자서비스부장 姜宗中■ 법무부 ◇기술서기관 승진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전산실장 姜信鴻■ 산업자원부 △산업정책팀장 成允模△전력산업팀장 金學道△에너지관리팀장 成始憲△지역산업팀장 李云鎬△산업기술정책팀장 金準東△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崔元道■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 홍보관리관 이동욱■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기술경제연구센터 소장 張眞圭△기술경영연구센터 〃 李正源■ 산은자산운용 (본부장)△글로벌투자본부 徐起源△AI〃 金榮根 (팀장)△해외투자팀 許圭栢△PF팀 金宇一■ 우리은행 ◇영업본부장△강남1영업본부 김동오△서대문〃 조진형△대구경북〃 최칠암△종로〃 이승서△호남〃 조용기△송파〃 주재범△관악동작〃 유성근△영등포〃 백경훈△부산중부〃 兼 부산지역센터장 김철호△구로금천〃 이창식△강동〃 정징한△경기중부〃 임채권△강북〃 장영수△동대문〃 백용주△중랑〃 손근선△부천〃 박성재△광진성동〃 박임석△경기동부〃 강원△서울시청〃 兼 서울시청지점장 김경완△본점기업〃 이공희△중앙기업〃 고시묵△트윈타워기업〃 박의선△강남중앙기업〃 윤상구△중부기업〃 박관성△종로기업〃 이희종△경수기업〃 박상인△경인기업〃 전규환△부산경남기업〃 허환△영업부 최승남 ◇센터장△여신관리센터 임철진 ◇수석부장△고객만족센터 김진석△재무기획팀 김승규△대기업심사팀 김시병 ◇부장△개인영업전략팀 김종천△중소기업〃 이성원△카드〃 이광구△HR〃 김석민△영업지원팀 신현석△기관영업팀 유구현△투자금융팀 남기명△프로젝트〃 장안호△유동화〃 김형찬△단기〃 우형걸△전략기획팀 정기화△시너지팀장 김양진△리스크총괄팀 안형덕△법무팀 김영화△홍보팀 김종운△e-비즈니스사업단 백종선△우리금융지주파견 정화영 김경희 최정훈 이점수 박강석 ◇수석부부장△주택금융사업단 박화재△외환〃 김기용△여신정책팀 한희섭△〃관리센터 김종원△총무팀 방영주 ◇수석심사역△개인/SOHO심사팀 이한기△중기업〃 우상용 ◇수석검사역△검사실 이석진 김남기 소병민 ◇수석감리역△영업지원팀 배재운 김태령 ◇지점장△강남갤러리 최광복△공덕동 이완규△광진구청 권병기△낙성대 윤순호△남역삼동 박성열△논현동 허영렬△대방동 김태환△대치동 이동연△도로교통공단 이삼우△둔촌동 김세범△둔촌역 배낙형△등촌동 민용식△목동 권기혁△무역센터 이경희△법조타운 윤제호△서소문 한상훈△서여의도 조성권△센트럴시티 최상학△송파 박기석△수송동 임익봉△신림로 황인호△신반포 김기선△신월1동 주용민△아크로비스타 이남희△압구정역 김병효△양재남 배상열△양재중앙 김칠수△연세 최창영△용산역 유영규△종로5가 김신달△중랑교 임동호△창동북 최병기△청담동 김승록△청량리 이해철△테크노마트 이문훈△테헤란로 이창환△한강로 최두현△한경센터 이헌주△화양동 양병일△SH공사 김한식△부평 이목한△석남동 김원동△연수동 김철수△군포 박동원△대화역 이창재△병점 이인호△부천내동 조현근△서현남 조규종△서현동 이범창△송우 유재설△안성 김정일△안양1동 정영자△오리역 이승옥△의정부남 천창환△정왕동 정만섭△하안동 이재효△호계동 정기영△온양 김광호△홍성 이훈규△남부민동 정정규△신평동 남기송△온천동 김원식△초량 유성모△내외동 김용식△반송동 나대성△대봉동 김춘상△구미 이두수△상무 윤재승△진월동 이진우△하남공단 이용권△순천 설연길△명동종금 최대근△상해 이길영 ◇지점개설준비위원장△까치산역 손중완 ◇전략영업지점장△전략영업본부 이희운 김민성 ◇기업영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이동건△삼성〃 윤성효△중앙〃 김대수△종로〃 문기형 이동호△남대문〃 정화재 양군필 김형남△강남〃 강성일△경수〃 최원호△경인〃 이봉우 ◇설립추진위원장 △중국우리은행 김대식■ 제일·제일Ⅱ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임원 승진△총무부 이사 김환철△자금부 〃 정진수△기획실 〃 김정록 ◇전보△본사영업부장 박재순△본사개인금융〃 표경호△장충동지점장 이관호△논현동〃 이한덕△분당〃 최문규 (제일Ⅱ저축은행) ◇임원 승진△강남지역본부장 이사 임형기■ 국민일보 ◇승진 △교계협력본부 국장 음한국△광고마케팅국 부국장 김태순△판매국 판매지원팀장 겸 지방팀장(부국장대우) 박문종△창간20주년사업기획단 사사편찬위원(부장) 박동수■ 한겨레신문사 ◇승진 (부국장대우)△편집국 지역부문 孫圭聖△광고국 광고영업1부장 李承鎭(부장)△편집국 사회정책팀 李根永(부장대우)△편집국 교열팀 車漢弼△〃 산업팀 尹英美△〃 통일팀 金成杰△편집국장석 金周性△경영지원실 총무팀장 朴東南△광고국 광고제작〃 李眞炯△〃 광고영업1부 금융〃 李在元△판매국 수도권영업부 강북〃 李成煥△경영지원실 경영기획〃 鄭太喜◇보직△창간20주년 기념사업팀 기획위원 徐基喆
  • 간호하다 놀아난 이웃 병실의 두남녀

    부산시 동래구 반송동 李모여인(33)은 남편 정모씨(鄭·36)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간호를 하고 있던 중 이웃 병실에 아들이 교통사고로 입원하여 간호하던 김모씨(金·33·부산시 부전동)와 그만 눈이 맞아 밤마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즐겨왔다나. 아내의 거동을 수상히 여긴 정씨가 하루는 눈을 감고 잠을 자는척 누워 있다가 김씨의 병실에 들어간 아내의 현장을 급습, 꼬리를 잡아 경찰에 고발했다고. [선데이서울 70년 8월 16일호 제3권 33호 통권 제 98호]
  • “결혼이민여성 한글 편히 배우세요”

    “도우미 언니가 직접 집으로 와 한글을 가르쳐 준다니 기대가 돼요.” 지난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새내기 주부 경모(23·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씨는 11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한국인 가정교사가 집에 찾아와 한글과 한국 문화, 관습 등을 교육해 주는 첫 수업날이기 때문이다. 10개월 된 딸이 있는 경씨는 서투른 한국어로 의사소통은 하지만 글을 몰라 불편한 점이 많았다. 시집온 뒤 틈틈이 남편 등으로부터 한글을 배웠지만 쉽게 익혀지지 않았다. 최근 여성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구청에서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귀가 번쩍 띄었다. 부산 해운대구는 6일 여성결혼 이민자의 가정을 방문해 한글을 가르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희망자 접수를 한 결과,10명이 신청했다. 기초자치단체 등에서 이민자들을 모아놓고 한글교육을 하는 곳은 더러 있지만 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한글을 가르치는 것은 해운대구가 처음이다. 해운대구에는 지난 2월말 현재 모두 2098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여성 결혼 이민자는 341명이다. 방문 수업은 매주 1회 2시간씩 3개월간 진행되며 한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 문화, 육아교육상담, 자녀의 한글 및 숙제지도 방법 등도 안내한다. 개인교습 기간이 끝나면 한글교실에 참여를 유도하거나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2∼3명을 한 곳에 모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FTA시대-노대통령 구상] “쇠고기 합리적수준 개방 美에 구두약속”

    [FTA시대-노대통령 구상] “쇠고기 합리적수준 개방 美에 구두약속”

    노무현 대통령은 2일 ‘한미FTA협상 타결에 즈음한 특별담화’에서 “이번 협상 결과로 우리 제품이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 시장에서 가격우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100조원이 넘는 미국 조달시장의 문턱도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로 생중계된 담화에서 쇠고기 위생 검역문제를 FTA 협상과 분리해 논의키로 했다면서 “부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은 협상에서 국제수역사무국의 권고를 존중해 합리적 수준으로 개방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고, 합의에 따르는 절차를 합리적 기간안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해주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는 지난날 뼛조각 검사에서 한국 정부의 전량 검사와 전량 반송으로 인해 미국이 쇠고기 협상과 절차이행에 관해 한국정부가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을 갖고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수입과 절차의 이행에 관해 기한을 정한 약속을 문서로 해줄 것을 요구한 데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번 타결 결과는 쌍방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타협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손해를 무릅쓰고 오로지 소신과 양심을 가지고 내린 결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나아가 “고급 서비스시장도 일부 개방됐지만 좀더 과감한 개방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교육과 의료시장, 문화산업 분야도 크게 열리지 않아 아쉽지만, 앞으로 경쟁의 무대로 나가야 한다.”며 추가개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피해가 예측되는 분야로 농업을 예로 들며 “수입물량이 늘어 소득이 줄어들면 국가가 소득을 보전해주고, 폐업을 할 경우에는 폐업 보상을 할 것”이라면서 “전업이 불가능한 고령의 농민들에게는 복지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체결 반대론자들을 향해 “FTA는 정치와 이념의 문제가 아닌 먹고사는 문제”라면서 “앞으로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토론에 임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3일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 대통령 주재로 전 부처 장·차관과 국정과제위원,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타결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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