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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금융은 미운 오리·금감원은 미운 목동… 누가 만들었나”

    “한국 금융은 미운 오리·금감원은 미운 목동… 누가 만들었나”

    “영국에서 금융은 황금 오리로 불립니다. 반면 한국 금융은 미운 오리이지요. 금융사를 건드리는 금융감독원은 미운 목동입니다. 목동이 오리를 못살게 굴자 ‘오리 귀찮게 하지 말라’며 지팡이(검사권)를 빼앗아 버렸습니다. (금융위원회와) 다른 의견도 내지 말아야 하고, 불평도 하면 안 됩니다. 목동은 이제 지팡이도, 불호령도 없이 맨손으로 어떻게 오리를 돌봐야 할까요.” 지난 27일 경기 안성 우리은행 연수원. 금감원 워크숍에 참석한 팀장급 이상 300여명은 전직 금감원 간부이자 지난해 5월 ‘옴부즈만’으로 선임된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금융 검찰이라고 불리며 금융사에 ‘검사권 채찍’을 휘두르던 금감원이 최근 종합검사 폐지 추진, 경남기업 특혜지원 압력 의혹 등 화력을 잃고 신뢰도가 떨어진 데 대해 뼈아픈 자성을 주문받은 것이다. 당초 워크숍의 취지는 ‘조직 개편과 심기일전’이었지만 최근 분위기상 자연스럽게 ‘자기반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낸 김 교수는 “금감원의 함정은 ‘불멸, 불사의 조직’인 데서 비롯된다”고 뼈아픈 지적을 했다. 김 교수는 “검찰, 경찰과 마찬가지로 금감원도 대체가 불가능하다”며 “금융사만 해도 잘못하면 소비자들이 알아서 처벌해 도태되는데 이 (금감원) 조직은 없앨 수가 없는 게 함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원이 인정을 받으려면 ‘독’(규정과 힘을 앞세운 감독)이 아니라 ‘감’(시장과 소통한 선제적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한만 휘두르며 사후약방문 식으로 대처할 게 아니라 은행감독원 시절 호평을 받았던 ‘고유의 자금 추적기술’ 등 혁신적 검사기법을 통해 예방에 주력하고 시장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금감원 팀장은 “(금감원이) 종합검사권까지 내놔야 하는 상황에 처한 이유 중 일부분은 경제 활성화의 책임이 금융에 몰린 것도 있지만, 상당 부분 우리 조직이 시장 불만을 초래해 자초한 측면도 있다”면서 “우리 조직이 변해야 한다는 데 대다수가 공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에 이어 연단에 선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제 금감원은 시장의 플레이어가 아니라 심판으로서 제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대규모 카드 정보 유출과 KB 사태 등으로 국민 신뢰를 크게 잃은 상태다. 한 금감원 국장은 “금융위와 마찰을 빚으며 ‘네 탓 공방’을 벌이던 이전과 달리 우리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자는 자성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망각의 바다’ 속 세월호… 무대로 건져낸 공연계

    ‘망각의 바다’ 속 세월호… 무대로 건져낸 공연계

    2015년 4월, 공연계가 ‘세월호’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시대를 비추는 거울인 연극은 비로소 세월호를 무대 위에 올려 성찰한다. 거리극, 무언극, 2인극 등 다양한 장르를 빌려 세월호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40여년간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야기해 온 극작가 이강백은 신작 ‘여우인간’(4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을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의 대한민국을 되짚는다. 그가 말하는 한국은 “여우에 홀려 제정신이 아닌” 사회다. 광우병 파동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세월호 참사까지 “사람을 홀리는 여우 탓에 같은 실수를 반복해 저지른다”는 것이다. ‘여우인간’은 이강백 작가 특유의 우화다. 그러면서도 알레고리 기법을 활용한 기존 작품과 비교하면 직접적, 직설적이다. 여우 사냥꾼에 의해 꼬리가 잘린 여우들은 고향인 월악산에서 내려와 2008년 시청 앞 광장에 도착한다. 이들은 각자 국정원 정보요원, 시민단체 대표 비서, 오토바이 소매치기, 비정규직 청소부로 인간 세상에서 살아간다. 이들의 눈에 비친 인간들은 큰 사고가 생길 때마다 여우 탓만 한다. 여우들은 촛불시위의 배후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의 원흉으로 이리저리 내몰린다. 연극은 2008년 총선, 2012년 대선과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의 사건들을 낯설게 하기의 기법으로 펼쳐 보인다. 스스로를 반성하지 못한 채 여우 사냥에만 골몰하는 인간 사회의 모습을 김광보 연출은 여우들의 한판 놀이로 재해석한다. 인간들이 장기판 위의 말처럼 여우에 홀려 우왕좌왕하더니,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 엄숙한 합창이 울려 퍼진다. “미안, 미안합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못해…” ‘세월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은 합창은 마치 제의(祭儀)처럼 슬픔을 억누른 채 먹먹하게 객석을 울린다. 세월호 참사로 300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사를 잃은 경기 안산시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거리예술을 통해 슬픔을 달랜다. 오는 5월 1~3일 열리는 제11회 안산거리극축제는 총 61개 작품 중 10여편이 세월호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다룬다. 개막작인 오브제극 ‘안.녕.安.寧’은 희생자와 생존자, 유족들에게 평안을 기원한다. 안산 지역 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은 8~19개의 에피소드로 꾸며진 2인극 ‘올모스트, 단원’을 만들어 친구들을 애도한다. 축제의 슬로건인 ‘액션(City in Action)’은 관객들의 삶에 다가가는 예술과 동시에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안산 시민들을 의미한다. 한국과 호주의 예술가들이 함께 세월호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공연도 열린다. 남산예술센터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델루즈(Deluge): 물의 기억’을 총 8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호주의 대표 시인 주디스 라이트(1915~2000)의 ‘홍수’(Flood)를 모티프로, 2011년 호주에서 발생한 홍수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처음 선보인 공연이다. 호주의 젊은 연출가 제러미 나이덱과 호주,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호주에서의 공연을 전혀 다른 버전으로 만들었다. 무대 위에 가득 널린 물병들로 물이라는 자연의 힘을 연상시키는 가운데 한(恨)의 정서를 담은 움직임과 소리로 잃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과 분노, 고통을 표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디스패치, 이태임 예원 기사에 사과..네티즌 반응이?

    디스패치, 이태임 예원 기사에 사과..네티즌 반응이?

    ’디스패치 사과’ 연예매체 디스패치과 이태임과 예원의 촬영장 보도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디스패치는 30일 오후 홈페이지와 SNS에 “사과드립니다”의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공개된 이태임과 예원의 촬영장 동영상과 관련해 자사 보도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디스패치는 “이번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봅니다”라고 글을 시작하면서 “제주도에서 만난 해녀 말을 듣고 사건을 재구성했지만 결과적으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잘못은 해녀가 아니라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우리에게 있다”면서 “또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더 신중하겠습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달 MBC ‘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 촬영장에서 발생한 이태임과 예원의 갈등을 목격자의 말을 통해 재구성해 이달초 보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IS(이슬람국가) 혼전 성관계 커플에 ‘투석형’ 충격

    IS(이슬람국가) 혼전 성관계 커플에 ‘투석형’ 충격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혼전 성관계를 가진 커플을 투석형에 처해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서구언론은 "이라크 모술의 한 거리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이 IS 대원들에 의해 투석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현장 사진만으로도 상황의 끔찍함이 전해지는 이번 사건은 20대 남녀 커플이 결혼 전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이슬람 율법에서는 여성의 혼전 성관계를 엄격하고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중동 국가에서 법적 처벌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슬람 율법을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IS는 아예 돌을 던져 극형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언론이 전한 참상은 한마디로 끔찍하다. 이날 안대로 눈을 가린 커플은 함께 묶인 채 거리로 끌려 나왔으며 곧 한 IS대원이 나서 마이크를 잡고 이들이 간음(姦淫)을 했다고 대중들에게 공표했다. 이후 이들을 향해 돌이 던져졌으며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즉사했다. 모술의 한 상점 주인은 "12명의 IS 대원들이 가방 가득 돌을 들고와 그들에게 던졌다" 면서 "여성은 3번째 돌을 맞고 숨졌으며 남자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고 증언했다. 이어 "현장에는 아이를 무등 태워 구경하는 아빠 등 수많은 주민들이 있었다" 고 덧붙였다.   한편 IS의 투석형 사례는 언론을 통해 자주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IS 측은 동성애자 남성 2명을 투석형에 처한 바 있다. IS측은 알라 등 이슬람에 대한 신성모독은 반성하더라고 사형에 처하며 간통은 투석형에 처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디스패치 사과, 이태임 예원 기사에 사과 ‘패러디까지 나온 마당에..’ 어떤 내용?

    디스패치 사과, 이태임 예원 기사에 사과 ‘패러디까지 나온 마당에..’ 어떤 내용?

    ’디스패치 사과’ 연예매체 디스패치과 이태임과 예원의 촬영장 보도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디스패치는 30일 오후 홈페이지와 SNS에 “사과드립니다”의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공개된 이태임과 예원의 촬영장 동영상과 관련해 자사 보도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디스패치는 “이번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봅니다”라고 글을 시작하면서 “제주도에서 만난 해녀 말을 듣고 사건을 재구성했지만 결과적으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잘못은 해녀가 아니라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우리에게 있다”면서 “또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더 신중하겠습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달 MBC ‘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 촬영장에서 발생한 이태임과 예원의 갈등을 목격자의 말을 통해 재구성해 이달초 보도했다. 이태임이 상냥하게 대하는 예원에게 일방적으로 욕설을 퍼부었다는 요지의 기사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주 유출된 해당 영상을 통해 예원 역시 일부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디스패치가 예원 측 입장을 많이 반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디스패치는 끝으로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이태임에게도 사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디스패치 사과, 어디서 반마리니 이태임 예원 패러디) 연예팀 chkim@seoul.co.kr 디스패치 사과, 어디서 반마리니 이태임 예원 패러디, 디스패치 사과, 어디서 반마리니 이태임 예원 패러디, 디스패치 사과, 어디서 반마리니 이태임 예원 패러디
  • 지자체, 대기업·중소기업 1대1로 연결

    지자체, 대기업·중소기업 1대1로 연결

    전국 곳곳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주선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가 하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또 일부 대기업은 자신들의 마케팅 기법을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수원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중소기업 상생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모두 263건의 상담과 117억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상담회에는 중소기업 160개사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유통대기업 17개사 구매담당자 42명이 참여해 구매담당자와 중소기업 간 1대1 상담으로 진행됐다.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G마켓 진출전략 설명회’도 열려 온라인시장 진출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인테리어가구를 제조하는 ㈜아렌코의 손상 대표는 “벽이 높은 대기업 구매담당자들을 실제 만나 상담하는 기회를 갖고 또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중기센터 윤종일 대표이사는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갑을 관계를 넘어 동반성장이 요구되는 시대가 됐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과 유통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점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유한킴벌리가 자신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설한 ‘대·중소기업 상생아카데미’ 교육과정이 시작됐다. 오는 9월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운영되는 교육과정에서는 리더십, 경영전략, 커뮤니케이션, 인사·노무 등 교육이 진행된다. ‘조직문화’ 교육은 유한킴벌리에서 담당할 예정이어서 대기업의 기업문화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10개 정보기술(IT) 기업을 이끌고 세계 최대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박람회에 참가해 47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낸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는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기업과 손잡고 건립한 구미·포항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사업개발, 공정혁신 등 효율성 제고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와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4일 미듬영농조합법과 경기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전국 750여개 매장에서 경기지역 농민들이 생산 납품한 5개 가공식품을 판매하면서 1개당 100원을 적립해 1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한다. 미듬은 2009년부터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라이스칩’, ‘우리나라 옥고감’ 등 가공식품을 만들어 스타벅스에 납품해왔다. 한편 경기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 조례’를 공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디스패치 사과, 이태임에게 사과? 이유는..

    디스패치 사과, 이태임에게 사과? 이유는..

    ’디스패치 사과’ 연예매체 디스패치과 이태임과 예원의 촬영장 보도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디스패치는 30일 오후 홈페이지와 SNS에 “사과드립니다”의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공개된 이태임과 예원의 촬영장 동영상과 관련해 자사 보도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디스패치는 “이번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봅니다”라고 글을 시작하면서 “제주도에서 만난 해녀 말을 듣고 사건을 재구성했지만 결과적으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잘못은 해녀가 아니라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우리에게 있다”면서 “또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더 신중하겠습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태임이 상냥하게 대하는 예원에게 일방적으로 욕설을 퍼부었다는 요지의 기사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디스패치는 끝으로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이태임에게도 사과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외교부 1984년 작성된 26만여쪽 외교문서 공개

    외교부 1984년 작성된 26만여쪽 외교문서 공개

    한·일 간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상의 첫 일본 국빈방문이 이뤄졌던 1984년 일본은 일왕이 어떤 수준으로든 과거사 반성 발언을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30일 공개한 1597권(26만여쪽)의 외교문서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국빈 방일 이후 남북한을 중국 및 일본이 교차승인하는 ‘한강개발계획’을 추진했던 것도 드러났다. 주로 1984년 작성된 외교문서 원문은 외교사료관에서 열람·출력을 할 수 있다. 외교사료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교문서목록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 일왕 과거사 반성 언급 불가피 인식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1983년 한국을 공식 방문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일본을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방문하는 무궁화 계획을 1984년 초 설립했다. 양국은 전 대통령의 9월 방문 일정을 확정한 뒤 의제 협의 과정에서 과서 식민지배의 상징적인 책임이 있는 히로히토 일왕의 과거사 발언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부는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일왕의 과거사 반성 발언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형식도 만찬사와 같은 공식적인 형태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역시 과거사 발언을 언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일왕의 발언 내용 자체가 외교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때문인지 히로히토 일왕은 1984년 9월 전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 때 “금세기의 한 시기에 있어 양국 간 불행한 역사가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중·일이 남북한 교차 승인 추진 외교문서에는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중국과 일본이 남북한을 교차 승인하는 이른바 ‘한강개발계획’을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 11월 작성된 보고서에는 정부가 1986년 아시안게임 전후로 한국과 중국, 북한과 일본 간 교차 접촉을 본격화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동시에 교차승인하도록 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다. 정부는 1984년 12월 나카소네 총리에게 제안을 전달한 뒤 미국의 협조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은 정부의 제안을 중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며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 처드 워커 당시 주한미국 대사는 정부에 북한의 거부 전망과 함께 중국 역시 한·중 직접 교역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소개했다. 전 대통령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지원을 요청했으나 레이건 대통령은 “접근을 시도함에 있어 시기와 상황을 고려함이 중요한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반복했다. 외교문서에는 또 정부가 김일성 북한 주석의 소련, 동유럽 순방이 고별 방문 성격이 짙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984년 7월 박세직 당시 안기부 제2차장 주재 아래 청와대와 총리실, 외무부, 내무부, 국방부, 통일원, 문화공보부 등이 참여하는 실무국장회의를 열었던 것도 드러났다. 정부는 김일성 생존 시와 사망 시로 나눠 문공부 장관이 발표할 김정일 권력승계 관련 대북 성명 골자도 마련했다. 특히 김정일 정권의 비정통성에 대해 ‘은밀한 홍보활동’을 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군 내부에서는 김정일 정권이 대남 무력 도발을 감행할 구체적 시기를 예상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IS(이슬람국가), 혼전 관계 커플에 ‘투석형’ 충격

    IS(이슬람국가), 혼전 관계 커플에 ‘투석형’ 충격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혼전 성관계를 가진 커플을 투석형에 처해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서구언론은 "이라크 모술의 한 거리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이 IS 대원들에 의해 투석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현장 사진만으로도 상황의 끔찍함이 전해지는 이번 사건은 20대 남녀 커플이 결혼 전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이슬람 율법에서는 여성의 혼전 성관계를 엄격하고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중동 국가에서 법적 처벌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슬람 율법을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IS는 아예 돌을 던져 극형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언론이 전한 참상은 한마디로 끔찍하다. 이날 안대로 눈을 가린 커플은 함께 묶인 채 거리로 끌려 나왔으며 곧 한 IS대원이 나서 마이크를 잡고 이들이 간음(姦淫)을 했다고 대중들에게 공표했다. 이후 이들을 향해 돌이 던져졌으며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즉사했다. 모술의 한 상점 주인은 "12명의 IS 대원들이 가방 가득 돌을 들고와 그들에게 던졌다" 면서 "여성은 3번째 돌을 맞고 숨졌으며 남자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고 증언했다. 이어 "현장에는 아이를 무등 태워 구경하는 아빠 등 수많은 주민들이 있었다" 고 덧붙였다.   한편 IS의 투석형 사례는 언론을 통해 자주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IS 측은 동성애자 남성 2명을 투석형에 처한 바 있다. IS측은 알라 등 이슬람에 대한 신성모독은 반성하더라고 사형에 처하며 간통은 투석형에 처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與 군대 안 갔다온 분 많은데 입만 열면 野 상대로 종북몰이”

    “與 군대 안 갔다온 분 많은데 입만 열면 野 상대로 종북몰이”

    여야는 휴일인 29일에도 서로 상대당을 “안보 불안 세력”, “안보 무능 정당”이라고 몰아세우며 치열한 안보 공방을 벌였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에) 군대 안 갔다 온 분들도 많은데 입만 열면 안보를 최고로 생각하는 것처럼 늘 야당을 상대로 ‘종북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며 새누리당의 안보 공세를 반박했다.문 대표는 또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등에서 결국 정부가 정말 아까운 우리 장병과 국민의 목숨을 지켜내지 못했다”면서 “이 사실만 갖고도 (정부·여당은)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전사 출신인 문 대표는 이어 “(당시) 대통령도, 비서실장도, 총리도, 국정원장도 다 줄줄이 군대에 안 갔다온 사람들이었다”고 꼬집었다. 안보 이슈에 늘 수세적이었던 기존 야당과 달리 적극적으로 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의 이런 발언에 대해 발끈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군에 가지 않은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더 많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 한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 대표가 “이적성 발언”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야당은 집권 10년 동안 ‘대북 퍼주기’ 정책으로 ‘북핵’이라는 안보 재앙을 야기한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지난 5년 동안 합리적 의심을 빙자해 천안함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했던 과오에 대해 천안함 유족과 국민 앞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이마저 또다시 종북몰이라는 헛된 포장을 씌워 회피하려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미·일 新밀월시대, 日 우경화 지원 안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다음달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이 최종 확정됐다. 미국이 제공하는 최고의 예우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일본 총리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2006년 시도했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 아베 총리는 이번 미국 방문길에 오바마 행정부가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무역 협상을 타결하고, 새 방위협력지침에도 합의해 경제와 안보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와 안보 협력을 고리로 미·일 간 신(新)밀월시대가 가속화되는 현실은 미국 정계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미국의 정계 지도자들은 벌써 ‘아베 찬양’에 돌입했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이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경제 안보협력 확대 방안을 청취하는 기회”라고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아베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 정계가 일본과의 경제·안보 협력에 치우쳐 아베 총리의 군사대국화와 우경화 행보에 애써 눈을 감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을 두둔하는 듯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발언이나 지난해 10월 미·일 안전보장협의회에서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포괄적으로 인정한 것들이 대표적이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예산 증액이나 병력의 추가 배치 없이 영향력을 유지하고 싶은 미국과 군사력 강화를 꾀하는 일본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침략의 과거사를 미화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한 것이나 자위대 해외 파병의 길을 열었던 집단자위권 행사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행위는 군사대국화를 추진해 온 아베 정권에 날개를 달아 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이런 와중에 아베 총리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하며 “측량할 수 없는 고통과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미 일본군 위안부 사건을 20세기 최고의 인권유린이자 일제의 조직적 후원 아래 자행된 매우 구체적인 ‘성노예’ 사건으로 규정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지나치게 광범위한 용어인 인신매매를 꺼내 들면서 매매의 주체와 객체, 목적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는 군 위안부 사안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 벌이는 일종의 물타기 수법으로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미·일 간 신밀월시대가 현실적으로 동북아의 평화를 보장하기보다 오히려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지역안보 강화를 위해 한·일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본의 진정성 있는 최소한의 반성과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한국민들의 정서다. 미국이 진정으로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의 길을 모색한다면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순서다.
  • “日 역사인식 獨처럼 분명한 태도 보여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역사인식 문제는 한국만의 관심사는 아니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과거 독일 지도자가 했던 것처럼 분명한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공감대(컨센서스)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 의회연설과 오는 8월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올해 두 차례의 계기가 일본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이며 이런 기회를 놓치면 일본 리더십에 큰 손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일부에서 우리 정부가 과거사 반성에 소극적인 아베 총리가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지적에 “연설이 성사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 외교 목표는 아니다”라며 “이런 계기에 분명한 역사의식을 표명해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일본의 새 지도자 면목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호기로 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관련해 윤 장관은 “앞으로 미국의 배치 요청이 있다고 가정하면 국방부가 군사기술적 측면을 세밀하게 검토할 것이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심으로 종합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아베, 美 연설서 위안부 문제 직시하고 사과해야”

    “아베, 美 연설서 위안부 문제 직시하고 사과해야”

    “이것 좀 보세요. 일본 극우파들이 워싱턴까지 와서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하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난 데니스 핼핀 방문연구원은 기자에게 책 한 권을 내밀었다. 최근 워싱턴 소재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일본 극우단체 관계자가 뿌린 책이라며, 일본의 역사수정주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책은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의 진실을 오도하고 미국에 전쟁 책임을 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회 전문위원 출신인 핼핀 연구원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 저지 과정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환영한다는 서한을 일본 측과 데니스 헤스터트 하원의장에게 보냈고 결국 고이즈미 총리의 연설은 무산됐다. →최근 기고를 통해 일본 역사수정주의가 결국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일본은 진주만 공습에 대한 책임은 뒷전으로 하고 2차대전 참전과 원폭 투하를 결정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해리 트루먼 미 대통령을 전범으로 몰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가 돌린 이 책에서도 일본은 진주만 공습은 옹호하고 루스벨트와 트루먼이 원폭 투하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한다. 진주만 공습을 명령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 전범인 도조 히데키가 아니라 미 대통령들이 전범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일본은 또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 범죄도 숫자 놀음을 하며 은폐하려고 하고, 역사적 진실이 왜곡됐다는 주장도 한다.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아베 총리를 합동연설에 초청했는데, 2006년과 무엇이 달라졌나. -베이너 의장은 전쟁을 겪지 않은, 즉 ‘2차대전 세대’가 아니다. 2006년 고이즈미 연설을 막았던 하이드 위원장은 참전용사 출신으로, 태평양전쟁 전범 도조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고 고이즈미 총리가 매년 야스쿠니를 참배한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의회 하원에는 올 들어 70년 만에 처음으로 2차대전 세대가 한 명도 없다. 진주만 공습 등 2차대전 피해와 희생이 잊히고 있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도조가 누군지 모른다. 특히 젊은이들은 일본 자동차 도요타 정도로 알 것이다. 그러나 2차대전 세대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의회가 진주만과 희생자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2001년 9·11테러도 70년이 지난 후에는 잊힐 수밖에 없다. 2차대전은 미국의 전쟁인데 뒤로 물러나 아시아의 문제라고 하면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나. -아베 총리가 워싱턴에 오기 전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하려다 취소했다는데 유감스럽다. 아베 총리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1941년 일본의 진주만 침공 이튿날 대일본 선전포고의 ‘치욕의 날’ 연설을 했던 의회의 같은 자리에 서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주만 공습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방미 후 여름쯤 야스쿠니를 참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그럴 경우 아베 총리는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2007년 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위안부 결의안을 직시하고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 아베 총리 연설에 참석할 하원 의원들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해 왔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베 위안부 문제 본질 덮는 발언 사과하라”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데 대해 “문제의 본질을 덮으려는 정치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정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역사적인 인권유린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행했던 일본의 당시 책임자들을 대신해 깊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대위는 “아베 총리는 누가, 언제, 누구를, 무슨 목적으로 매매했는지와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위안부 문제를 추상적으로 개념화하고 단순히 개인적인 연민의 표시만 했다”며 “정신대라는 시스템을 통해 소녀나 여성을 강제적으로 성노예화한 책임의 주체가 일본 정부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대위는 의회에서 아베 총리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WP 등에 광고를 싣기 위한 모금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태임 예원 동영상 논란, 예원 “언니 저 맘에 안들죠?” 이태임 “내가 우스워 보여?” 영상보니..

    이태임 예원 동영상 논란, 예원 “언니 저 맘에 안들죠?” 이태임 “내가 우스워 보여?” 영상보니..

    ‘이태임 예원 동영상 논란’ 28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태임(29)과 가수 예원(26)의 촬영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달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이태임과 예원이 갈등한 1분 30초 가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 안에는 예원의 얼굴이 정면으로 등장한다. 이태임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가 담겼다. 동영상은 이태임이 예원에게 “안녕”하고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만 해도 목소리는 밝았다. 예원은 이태임에게 “추워요?”라고 묻는다. 이태임은 “야, 너무 추워. 너 한 번 갔다와 봐”라고 답했다. 이때까지는 두 사람 사이 특별한 갈등의 기류가 보이지 않았다. 이때 예원이 “안 돼”라고 대답하자 이태임이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고 말했다. 예원은 이에 “아니,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이태임이 “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했고, 예원은 “아니, 아니요”라고 했다. 이어 이태임이 “너 내가 우스워 보이니?”라고 말하자 예원은 “추워가지고. 아니요”라고 했다. 두 사람은 2~3초가량 말이 없었다. 이후 예원은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라고 말한다. 둘의 대화에 욕설이 등장한 건 이때부터였다. 이태임은 “눈X을 왜 그렇게 떠?”라고 말했다. 예원이 “네?” 라고 반문했다. 이태임은 이번에는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고 “눈을 왜 그렇게 뜨냐고?”라고 재차 물었다. 이태임을 계속 바라보는 예원에게 이태임이 무언가 작은 소리로 말을 하고는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지? 응? 그지?” 라고 말한다. 영상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챈 스태프들이 다가와 말리는 소리와 함께 이태임의 욕설이 섞여서 들려온다. 이태임은 “XXX, X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떠”라고 욕설을 했고, “너는 내가 연예인인 걸 네 평생…”이라고 말하다 스태프들에 만류에 그 자리를 떠났다. 동영상은 이태임이 사라진 후 예원이 “저 미친X 진짜…”라고 말하고, 스태프 혹은 매니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끝난다. 앞서 지난 2월 24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태임이 이 프로에서 하차한 이유가 녹화 현장에서 다른 연기자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태임은 “예원이 반말을 해 나도 모르게 욕설이 나왔다”고 해명했지만 예원 측은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문이 커지자 양측 모두 소속사를 통해 공개 사과를 했다. 지난 5일 이태임은 “예원 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예원은 다음날 역시 소속사를 통해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이 평소 친분이 없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선배님이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래는 동영상 내 대화 전문) 예원 : ~ 또. 이태임 : 안녕. 예원 : 추워요? 이태임 : 야, 너무 추워. 너 한 번 갔다와 봐. 예원 : 안 돼. 이태임 :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 예원 : 아니, 아니. 이태임 : 너 어디서 반말하니? 예원 : 아니, 아니요. 이태임 : 내가 우스워 보이니? 예원 : 추워가지고. … (2초간 정적)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이태임 : (작은 소리로 무언가 말하는 중 스태프들이 말리러 옴) 너 지금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지? 응? 그지? 제3자 (스태프 추청) : 왜 그래, 태임아. 이태임 : 반말하잖아, 반말. … 이게 어따 XXX 진짜. 너 X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떠, XXX. 너는 내가 연예인인 걸 네 평생… (말 잇지 못하고 사라짐) 예원 : 저 미친X 진짜... 이태임 예원 동영상 논란 연예팀 chkim@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끝내 눈물 흘린 이유?

    박태환 기자회견, 끝내 눈물 흘린 이유?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났는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다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를 전했다. 박태환은 “올림피언으로서 약물을 처방받는 과정에서 좀 더 체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왜 너 같은 선수가 네 몸에 그런 성분이 들어오는 것을 방치했느냐는 질문을 청문회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에 세상에 무지했다. 과정이 어찌 됐든 나의 불찰이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박태환은 “지난 몇 개월은 매일매일 지옥이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주사를 놓지 못하게 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후회하고 반성했다. 수영 하나만 알고 해왔던 내가 수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고통의 시간을 토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용서구해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용서구해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서 공식 사과 ‘눈물까지 흘려..’

    박태환 기자회견서 공식 사과 ‘눈물까지 흘려..’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태환은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태환은 “수영장 밖의 세상에 무지했다. 다시 한 번 이번 결과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 도핑 사실을 알게된 후 지난 몇 개월이 지옥이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 안갔더라면, 주사 못 놓게 했더라면하고 후회했다. 수영만 알던 내가 수영을 할 수 없게됐다. 얼마나 내 자신이 부족한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후 말을 이어가던 박태환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밖에 몰랐던 저를 약쟁이로..” 눈물 보인 이뉴는?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밖에 몰랐던 저를 약쟁이로..” 눈물 보인 이뉴는?

    ‘박태환 기자회견 눈물’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6) 선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도핑 파문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났는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다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를 전했다. 박태환은 “올림피언으로서 약물을 처방받는 과정에서 좀 더 체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왜 너 같은 선수가 네 몸에 그런 성분이 들어오는 것을 방치했느냐는 질문을 청문회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에 세상에 무지했다. 과정이 어찌 됐든 나의 불찰이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박태환은 “지난 몇 개월은 매일매일 지옥이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주사를 놓지 못하게 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후회하고 반성했다. 수영 하나만 알고 해왔던 내가 수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고통의 시간을 토로했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이 국민들의 용서를 구한 것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상 FINA 징계가 끝나도 향후 3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의 징계 기간은 소변샘플 채취일인 지난해 9월3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다. 따라서 대한체육회 국가 대표 선발 규정을 바꿔야만 내년 8월에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참석한 뒤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모 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며 지난 1월20일 병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주사를 맞은 배경 등에 대한 의혹들이 가시지 않았지만 박태환은 FINA의 ‘기밀유지’ 조항을 들어 함구해왔다. 네티즌들은 “박태환 기자회견 눈물 안타깝네”, “박태환 기자회견, 그러게 주사를 왜 맞았나”, “박태환 기자회견, 올림픽 나가고 싶어서 호소하나”, “박태환 기자회견, 징계 규정 바뀔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더팩트(박태환 기자회견 눈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담긴 뜻?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담긴 뜻?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의 희생을 당하고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하는 아베 총리는 27일자로 발매된 워싱턴 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P는 아베의 한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베 내각은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 때의 무라야마 담화와 2005년 종전 60주년 때의 고이즈미 담화 등 전임 내각의 역사인식을 전체로서 계승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93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한 고노 담화를 재검증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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