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성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항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메타 AI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01
  • 영남 지역紙도 신공항 백지화 반발···매일신문 1면 ‘백지’ 발행 충격

    영남 지역紙도 신공항 백지화 반발···매일신문 1면 ‘백지’ 발행 충격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 백지화에 따른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난 21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 사업을 백지화하고 기존의 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하는 ‘제3의 방안’을 내놓자 지난 10년 동안 신공항 후보로 꼽혔던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급기야 영남 지방 일부를 대표하는 지역지는 정부의 백지화 결정에 신문 1면 전면 백지화로 맞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대구와 경북을 대표하는 유력 지역지인 매일신문은 22일자 신문 1면을 기사나 광고를 아무것도 싣지 않은 백지로 발행했다. 지면 중간엔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는 문구 하나만 쓰여 있다. 1면을 백지 발행한 이유를 매일신문은 2면에 ‘신공항 白紙化(백지화) 규탄, 본지 1면 白紙(백지) 발행’이라는 제목의 글로 밝혔다. 매일신문은 “2000만 남부권 시도민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21일 정부 발표로 백지화됐다”면서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가슴이 무너지고 통분에 떠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1면에 기사·광고를 싣지 않은 채 백지(白紙)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공항 건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정부에 대한 시도민의 강력한 항의·규탄 뜻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라면서 “신공항 유치 실패에 대한 매일신문의 깊은 책임 의식과 사과·반성도 같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매일신문은 2면과 3~10면(7면 전면광고 제외)에 걸쳐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2면에는 ‘대선마다 단골 공약···정부가 저지른 대국민 사기’라는 제목의 글을 머릿기사로 실었고 4면에는 ‘방폐장·원전, 혐오시설 다 맡겨놓고 “쭉정이 취급하다니···”라는 제목의 머릿기사를 게재했다. 2012년 대선 후보 시절 ‘부산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침묵의 박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로 다뤘다. 오피니언면인 31면에는 이동관 편집부국장이 ‘신공항방성대곡’이라는 기명 칼럼을 통해 “10년 동안 신공항에 목을 맨 영남권 5개 시도를, 순진하게 기다렸던 남부권 2000만 국민들을 잠 못들게 한 건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면서 “그동안 신공항에 쏟아부은 국민적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 고민이나 해보았나”고 쏘아붙였다. 매일신문처럼 1면 백지 발행까지는 아니지만 부산일보 역시 이날자 지면 1~9면에 걸쳐 정부의 백지화 결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신공항 입지 중 한 곳이 부산 가덕도였던 만큼 부산일보는 3면에 ‘‘밀양 짜맞추기 평가기준’ 애초 가덕은 없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신공항 입지 연구용역을 진행한) 파리공항공단(ADPi)이 진행한 용역은 곳곳에서 부실과 불공정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1면 머릿기사의 제목에는 ‘기만당한 20년 염원’이라는 글귀가 들어 있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내걸겠다고 선언한 서병수 부산시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사퇴해야”, “그 정도는 아니다” 의견 분분···여론 향배 촉각’이라는 제목의 8면 머릿기사를 통해 서 시장의 거취를 둘러싼 찬·반 의견을 전달했다. 부산일보는 심지어 여당인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부산 민심이 새누리당에 등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제기한 머릿기사를 9면에 게재했다. 이 글은 “수년 동안 기대해왔던 가덕 신공항이 무산됐다는 점에서 부산 민심의 실망과 허탈감, 분노는 누구도 누그러뜨릴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부산 민심은 싸늘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부산을 텃밭 삼아 지역 정치권을 장기 독점해온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 이반 가능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청와대의 김연국 대변인은 이런 비판에 대해 “김해공항 확장은 사실상 신공항으로, 동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신공항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파싸움 블랙홀서 허우적… 부끄러운 여당

    계파싸움 블랙홀서 허우적… 부끄러운 여당

    친박 “권성동 사무총장 아웃” 박대출 “권, 교체 결정 거부 못해”비박은 “김희옥 혁신위원장 나가” 하태경 “金, 黨 혁신에 장애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는 21일에도 옥신각신했다. 탈당파 7명에 대한 혁신비대위원회의 ‘일괄 복당’ 결정으로 시작된 내홍은 이제 친박계가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비박계가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각각 주장하는 쪽으로 흘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초선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너트크래커’ 신세를 벗어날 방안을 모색했으나 뾰족한 수를 찾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박대출 의원은 “권 사무총장이 비대위 의결을 통해서만 해임될 수 있다고 버티는데, 사무총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이기 때문에 비대위의 해임 의결이 필요 없고, 정치적으로도 사무총장은 당 대표를 직속상관으로 두기 때문에 권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의 교체 결정을 거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우현 의원은 “훌륭한 분을 모시고 와서 그냥 로봇으로 만들어 버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김 위원장을 두둔했다. 비박계 정병국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분란을 수습하러 들어오신 분이 오히려 분란을 계속 야기시킨다”면서 “(당무에) 복귀를 하셔야 할 이유가 뭐가 있나. 그냥 가시면 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김 위원장이 오히려 당 혁신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사자인 권 사무총장은 “이제 물러나고 싶어도 못 물러날 상황”이라며 “잘못된 결정을 한 김 위원장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 측도 “‘경질’이 아닌 ‘교체’라는 표현을 쓴 것도 권 사무총장의 명예로운 퇴진을 배려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집권 여당을 향한 비판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참패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반성과 혁신은커녕 당권 장악을 위한 계파 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생, 국정 운영, 협치는 외면당한 지 오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이 ‘옥석’을 가리는 후보자 공천이 아니라 계파 지분만 고려한 공천을 한 것이 지난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는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쇄신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여전히 진영 논리의 ‘블랙홀’에 갇혀 허우적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 직후 책임론을 놓고 티격태격했고, 비대위 성격과 위원장 선임을 놓고 서로 총질만 해대더니 지금은 탈당파 복당 문제에서 불거진 사무총장 사퇴 문제를 놓고 ‘치킨게임’을 벌이는 중이다. 계파 청산 선언은 ‘헛구호’가 됐다. 선거 때 한 표를 달라며 국민 앞에 고개 숙이던 태도와 마음가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모습에 “이젠 비판조차 무의미하다”는 조소까지 나오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의당, 현대차 CEO 초청한 까닭은

    정의당, 현대차 CEO 초청한 까닭은

    21일 국회에서는 대기업 CEO와 진보정당 간의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한국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의 1시간 30여분간의 프레젠테이션 강연을 들었다. 정 사장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직접 기획하는 연속 초청 강연프로그램 ‘광폭 경청’의 네 번째 강연자로 나선 것이다. 정 사장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사촌지간이기도 하다. 정의당은 그동안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 등 외부인사를 초청해 진보정당에서 잘 들을 수 없는 보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 사장을 직접 섭외한 노 원내대표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지배적인 목소리가 기업인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가까이에서 들을 때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화의 출발은 정확하게 서로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의당 지도부·의원, 현대차 임원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지도부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강연 내용은 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향후 닥칠 위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더민주 “중립적 결정” 국민의당 “與·더민주 사죄를”

    박지원 “국회 차원 되짚어 볼 것”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1일 정부의 신공항 관련 결정에 대해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한 중립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정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이것저것 다 고려해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 결정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재경 대변인은 “지역갈등 문제,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해 내린 중립적 결정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드러난 소모적 갈등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영춘·박재호·최인호·전재수·김해영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의 신공항)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가려내겠다”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된 데 대해 한 발짝 떨어져 정부와 새누리당, 더민주 등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공항 용역 과정 및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 국회 차원에서 되짚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정치적 선동으로 심각한 사회분열을 초래한 정부·여당과 더민주는 모두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면서 “표에만 눈이 먼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행태 때문에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왜 안 만나줘’···前여친 나체사진 온라인에 유포한 20대 ‘찌질남’ 실형

    ‘왜 안 만나줘’···前여친 나체사진 온라인에 유포한 20대 ‘찌질남’ 실형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학생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나체사진을 이름과 학교를 명시해 인터넷에 올렸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양상윤 판사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된 홍모(2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씨는 피해자 A(21)씨와 연인으로 지내던 지난해 4월 A씨를 폭행해 결별을 통보받았다. 홍씨는 여러 차례 다시 만나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앙심을 품었다. 교제할 때 직접 촬영했거나 A씨가 보내 준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해 5∼6월 홍씨는 A씨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자신이 보관 중인 나체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보냈다. 그런데도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홍씨는 인터넷 블로그를 개설하고서 A씨의 민감한 신체 부위 등이 노출된 사진 16장과 음란 사진 72장이 저장된 파일을 올렸다. 이 파일의 제목은 A씨 대학과 학번, 실명으로 지어져 누구라도 A씨 사진임을 알 수 있었다. 홍씨는 다른 인터넷 사이트들에도 이 파일을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양 판사는 “홍씨가 범행을 인정, 반성하고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것을 참작했다”면서 “그러나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임에도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박수 받은 유승민···질타 받은 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

    野 박수 받은 유승민···질타 받은 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

    새누리당 전·현직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한 야당의 반응은 그야말로 정반대다. 야당은 지난해 4월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무소속 의원의 연설에는 “공감한다”면서 박수를 보낸 반면, 20일 열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향해서는 “실망스러운 연설”, “책임의식이 결여됐다”면서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4월 8일 원내대표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심각한 양극화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도 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나눠먹을 파이를 키우는 일에 집중해 왔다”면서 “제대로 성정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분배의 문제를 고민해야만 할 시점이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너무 심해지고 있다”면서 양극화 심화 문제에 공감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두 사람의 접근 방식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정 원내대표는 “대기업의 오너나 경영진,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대기업과 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득 상위 10%에 속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하며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심화’를 불평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략) 상대적으로 고임금에 여거 가지 복지 혜택이 많은 정규직들이 우선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층 노동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대폭 양보하는 것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도 지난해 대표연설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언급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정 원내대표와 달랐다. 유 의원은 “성장의 해법은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고통스러운 개혁이다. 성장을 향한 개혁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느 일방의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개혁이 성공하려면 공정한 고통 분담, 공정한 시장경제가 전제되어야 한다. 노사정 대타협이 바로 그런 합의”라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 정책이 “허구”라고 인정했다. 그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 이제 정치권은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면서 “가진 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낸다는 원칙, 법인세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 그리고 소득과 자산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보편적인 원칙까지 같이 고려하면서 세금에 대한 합의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 원내대표 대표연설에서는 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목은 발견할 수 없었다. 대신 “공무원 연금 개혁을 어렵게 해냈다”든지 “박근혜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 입법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집권 여당의 실책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전제됐을 때 고통 분담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고,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정부의 자성과 책임의식이 결여된 2% 부족한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시의 주인공은 스스로 단종을 했을까?

    이 시의 주인공은 스스로 단종을 했을까?

      이 시의 주인공은 스스로 단종을 했을까?  그 옛날 나의 사춘기에 꿈꾸던  사랑의 꿈은 깨어지고  여기 나의 25세 젊음을  파멸해가는 수술대 위에서  내 청춘을 통곡하며 누워 있노라  장래 손주를 보겠다던 어머니의 모습  내 수술대 위에서 가물거린다  정관을 차단하는 차가운 메스가  내 국부에 닿을 때  모래알처럼 반성하라던  신의 섭리를 역행하는 메스를 보고  지하의 히포크라테스는 통곡한다   한센인 시인으로 단종대에서 단종(정관수술)을 당했던 이동의 시이다. 이 시는 단종을 하는 수술대(단종대) 정면에 걸려 있다. 이동은 과연 자발적으로 단종을 한 것일까. 만약 강제로 한 것이라면 나라가 한 것인가 아니면 당시 근무했던 의료인들이 불법적으로 저지른 것일까. 판사들이 한센인들의 굴곡진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소록도로 갔다. 단종·낙태 피해를 입은 139명의 한센인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고법 민사 30부(강영수 부장판사)가 20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국가 소송 2심 특별재판을 열었다. 소록도에 살고 있는 한센인 80여명은 방청석에서 그들의 아픈 과거를 되새겼다. 이 재판에서 한센인과 정부 측은 한센인에 대한 단종·낙태 수술에 대한 강제성 유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센인 측 대리인 박영립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는 “국가는 해방 이후에도 한센인 강제 격리수용, 단종·낙태, 학살 등 수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정부 측 박종명 법무법인 강호 변호사는 “한센인들이 받은 낙태·정관 수술은 강제로 실시된 게 아니며, 한센인들이 불법행위를 했다고 지목하는 당사자는 한센인을 평생 돌본 의료진들”이라며 “한센인의 아픔에 공감하지만 이에 대한 위로는 특별법에 따른 보상 등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국내에서 한센인 단종·낙태는 한센병이 유전된다는 잘못된 믿음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35년 여수에서 시작됐다. 소록도에서는 1936년 부부 동거의 조건으로 단종수술을 내걸었다. 인천, 익산, 칠곡, 안동 등지에서도 많은 한센인이 낙태 수술을 했다. 피해 한센인 500여명은 국가가 수술을 강제했다며 2011년부터 1인당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5건의 국가 소송을 제기했다. 그간 법원은 단종 피해자에 3000만원, 낙태 피해자에 4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정부도 “일제시대 이후엔 강제 수술이 없었다”며 항소가 진행 중이다. 5건 소송 중 아직 확정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한센인 원고, 과거 소록도 병원 의료진 등 5명을 불러 당시 상황을 청취했다. 남는 시간엔 이동의 시가 걸린 단종 수술대, 인체해부대 등 병원의 시설들을 둘러봤다.  김성곤 부국장 sunggone@seoul.co.kr
  • 김영우 비대위원 “권성동 사무총장 교체, 적절치 않은 결정”

    김영우 비대위원 “권성동 사무총장 교체, 적절치 않은 결정”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인 김영우 의원은 20일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하면서 권성동 사무총장을 교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적절치 않은 결정”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만약 권 사무총장 경질 방침이 혁신비대위에서 (승인)한 복당 문제와 연계된 것이라면 혁신비대위의 자기 부정이자 자기 모순”이라면서 “혁신과 통합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비대위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 전체가 반성하든 사과하든 해야 할 문제이지 특정인의 경질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저는 지금도 비대위의 결정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무총장 겸 비대위원 임명은 전체 비대위원의 의결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비대위 의결 없이) 해임하는 것은 적절한 절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비대위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의 일괄 복당을 승인하자 당내 친박계에서 이에 반발하며 권 사무총장을 경질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날 당무 복귀 의사를 밝히며 권 사무총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與 중진·원로 뒷방서 나와 수습 힘써야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들의 복당 승인 과정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홍 사태가 어제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의 만남을 계기로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칩거 사흘 만인 20일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교체하기로 했다. 민생 등 산적한 현안을 제쳐 둔 채 집안싸움에만 골몰해 국민을 크게 실망시킨 새누리당은 하루속히 혼돈에서 벗어나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여당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 자숙·자중해야만 한다. 총선 참패 이후에도 계속되는 계파 갈등은 새누리당에 내재된 위기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 준다.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 내심 “결국 갈라설 것”이라는 극단적 결심을 굳히지 않고서야 이렇듯 사생결단 싸우겠는가. 김 위원장은 어제 정 원내대표를 만나 작심한 듯 새누리당의 실상을 비판했다. 애당심은커녕 동지애도 없고, 신뢰·윤리·기강조차 무너져 내린 엉망진창 상태라는 것이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갈라서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는 뜻 아니고 무엇인가. 당의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모셔 온 김 위원장의 진단을 내부 구성원들은 뼈아프게 반성해야만 한다. 이번 사태가 진정된다 해도 계파 정치를 청산하지 않는 한 새누리당 위기의 본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동지애도 없는 상황에서 언제라도 계파 갈등은 재연될 수 있다. 특히 당 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는 ‘예고된 전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칫하다가는 진짜 당이 쪼개지는 파국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진즉 20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진흙탕 집안싸움에만 매몰돼 국정을 팽개치고 있는 여당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당내 화합과 혁신도 못 하면서 어떻게 국민 통합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단 말인가. 새누리당에는 복당 의원 2명을 제외하고도 4선 이상 중진 의원이 19명이나 된다. 한때 지도부를 맡았던 원로들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번 사태 과정에서 이들 중진과 원로들의 중재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소장 강경파들의 격한 전투적 언어만 난무했다. 중진들은 당내 세력 판도의 주판알을 튕기며 뒷방에 숨었고, 원로들은 당내 역학 구도에서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래선 안 된다. 중진과 원로, 특히 계파를 이끄는 최경환·김무성 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당을 수습해야 한다. 언제까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겨운 집안싸움을 지켜봐야 한단 말인가.
  • 버벌진트, 음주운전 적발 고백 “숨겨져서는 안될 일… 무책임한 행동 반성” [전문]

    버벌진트, 음주운전 적발 고백 “숨겨져서는 안될 일… 무책임한 행동 반성” [전문]

    래퍼 버벌진트(본명 김진태·35)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고백했다. 버벌진트는 19일 오후 8시40분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서 버벌진트는 “사흘 전 저의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면서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하고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버벌진트는 “이 사실은 숨길 수도 없으며 숨겨져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린다.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좋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나흘 전 저의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합니다.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숨길 수도 없으며 숨겨져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드뉴스] 흉기 위협, 뺨 때리기…한 아버지의 어이없는 아동학대

    [카드뉴스] 흉기 위협, 뺨 때리기…한 아버지의 어이없는 아동학대

    늦잠을 잤다는 이유로,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딸을 교장선생님 앞에 무릎 꿇리고 뺨을 때린 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딸에게 훈육을 가장한 ‘학대’를 일삼은 이 이버지에게 얼마 전 납득하기 어려운 형량이 선고됐는데요. 학대받은 딸이 상처를 회복하는 시간에 비해 아버지에게 주어진 반성의 시간은 너무나 짧아 보입니다.
  • 음주운전 이정, 그나마 변명은 없었다

    음주운전 이정, 그나마 변명은 없었다

    가수 이정(35)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씨 측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이씨 소속사인 라우더스 엔터테인먼트는 음주 사실이 알려진 17일 밤 입장 발표를 통해 “4월 22일 제주시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은 사실”이라며서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월22일 오전 1시30분 제주시 노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채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3%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아직도 계파타령 새누리당 총선 쓴맛 벌써 잊었나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의 복당으로 또다시 내홍에 빠져들었다. 주류인 친박계는 유 의원의 복당 결정을 ‘비박 쿠데타’로 규정하고 분당과 대통령 탈당까지 거론하며 세 모으기에 나섰고, 비박계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과라며 물러설 기미가 없다. 당내 양대 계파가 정면충돌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열린 정책 워크숍에서 보여 준 ‘계파청산선언’이 무색할 지경이다. 4·13 총선 공천 파동으로 이어진 계파 갈등이 완화되기는커녕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그제 표결 끝에 유 의원을 포함한 4명을 일괄 복당시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확보했다. 원 구성 전에 이들을 복당시켰다면 꼼수라는 비판을 받았겠지만 원 구성 이후인 까닭에 지탄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비박계 의원들이 비대위 회의에서 일괄 복당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압박했다”면서 유 의원 복당 결정을 비박계의 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반면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늦었지만 혁신의 첫발을 뗐으니 환영할 일인데 이걸 반대하면 새누리당은 누구의 당인가”라고 반문하며 친박계에 맞대응했다. 새누리당은 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언쟁을 벌인 김 비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칩거에 들어감에 따라 집권 여당으로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어제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취소하는 등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대 국회의 화두는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치다. 여기에는 ‘당내 협치’도 당연히 포함된다. 당 내부에서 의견 조율이 안 되는데 정당이 대외적으로 협치를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감정을 앞세워 분당 운운하는 것은 국정 운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들의 눈에는 당내 패권싸움으로 비칠 뿐이다. 이러한 와중에 친박계의 좌장이면서 당의 최고 원로인 서청원 의원이 중심을 잡고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하다. 서 의원은 ‘복당 파동’에 대해 “여론 수렴이 미흡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혁신비대위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친박계의 자중과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친박계의 반발 이유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서 의원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친박계는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정정당당하게 임하는 것만이 당권 확보의 정당성이며,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혁신은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바로잡는 데서 출발하는 게 맞다. 친박계는 유 의원을 배척하기에 앞서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더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뼛속 깊이 반성하는 게 순리다. 겉으로는 계파 청산을 외치면서 집단 행동으로 당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것은 염치도 명분도 없는 일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무에 복귀해 당을 안정시키고 민생에 주력해야 한다. 정 원내대표도 복당 결정 파문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 따라서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는 등 당 수습에 힘써야 할 것이다. 당의 안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 안산·시흥 불법 파견 감독 강화

    안산·시흥 불법 파견 감독 강화

    고용노동부가 경기 안산·시흥 지역의 고질적인 불법 파견 문제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불법 파견업체 감독 강화와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16일 고용부에 따르면 안산·시흥 지역에는 반월·시화공단에 파견근로자를 송출하는 파견업체 330곳이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무허가 업체도 3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의 등록 파견업체 수가 2743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지역의 허가된 파견업체만 전국의 12%, 무허가 업체까지 합하면 24%에 이르는 수준이다. 안산·시흥 지역은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한 자동차·정보기술(IT)·반도체기업의 2~4차 협력사가 밀집해 있다. 업체의 90% 이상이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으로, 경기 변동과 계절 요인에 따라 주문 물량 변동이 심한 편이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들은 상시업무까지 파견근로자로 채우는 실정이다. 안산지청은 연초부터 고용부 본부와 협의한 끝에 최근 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특히 고용부는 ‘안산·시흥 지역 파견근로자 보호 종합 대책’ 보고서에서 이례적으로 ‘공공고용서비스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반성을 앞세웠다. 고용부는 종합 대책에서 무허가 업체 상시점검반을 운영하고 근로감독관 1인당 파견업체 15곳을 관리하는 ‘책임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법 사업주는 검찰, 세무서와 합동으로 단속하고 증거인멸 등을 확인하면 구속 수사한다. 구인 수요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외국인 밀집 지역에 ‘구직개척요원’을 투입해 업체에 직접 연계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연말까지 근로감독관과 구직개척요원, 취업지원요원 등이 근무하는 ‘스마트허브 고용지원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인력 지원 서비스도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증시, MSCI 신흥시장 지수 3년째 불발…내년 6월 편입 ‘파란불’

    中증시 상승… 위안화 하락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EM)지수’ 편입을 3년 연속 유보했다. MSCI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제도 개선이 많았지만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접근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여전히 국제기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을 자본시장 개방의 역사적 이정표로 여겨 왔다. A주는 상하이 및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을 말하는데,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쿼터 배분을 받은 외국인 기관투자자도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MSCI 신흥시장지수를 벤치마킹하는 자금이 1조 5000억 달러(약 1761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중국은 A주가 지수에 편입되면 1년 내에 3600억 달러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했다. MSCI는 우선 상한선이 총액의 20%로 설정된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자본 유출입 제한이 투자자들에게는 ‘중대한 걸림돌’이라고 봤다. 1개월에 투자자산의 20%만 환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여전히 큰 족쇄라는 것이다. QFII 쿼터 배분의 속도와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여름 증시 폭락 당시 상장사의 절반이 거래 정지에 들어가 혼란을 초래했던 점을 반성해 지난달 상장사의 임의 거래 정지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을 손질했다. 하지만 MSCI는 “효과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MSCI는 “중국 당국은 A주 시장의 접근성을 국제적 기준에 맞추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편입 검토를 내년으로 미루지 않고 편입 후보 명단에 A주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이전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중국 증시는 이날 폭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상승했다. 다만 위안화 가치는 전날보다 0.32% 떨어진 달러당 6.6001위안으로 고시돼 5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용어 클릭] ■MSCI 신흥시장지수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수다. 북미와 아시아에서는 기관투자자 90% 이상이 이 지수를 이용한다.
  • 여성 성관계 영상 찍어 공개한 남성 ‘실형’

    울산지법은 14일 여성의 나체사진과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고 피해여성의 직장동료인 남성에게 보여준 A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을 적용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피고인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의 집에서 잠자던 여성의 나체사진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피해여성의 한 남성 직장동료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말해 피해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같은 해 휴대전화와 손목시계 사진 촬영 기능을 이용해 또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과 자신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3차례 촬영했다.이 역시 피해여성의 직장동료인 남성에게 보여줬다. 재판부는 “여러 여성과 형식상 교제하면서 성관계 영상이나 소리를 촬영하거나 녹음해 이를 피해자들의 직장동료로 매우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공개해 성적 수치심을 줬다”며 “범행을 제대로 반성하지 않아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파청산 선언해도 몰려오는 ‘내홍 파고’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정책워크숍을 열어 ‘계파 청산’을 선언하고, 함께 ‘폭탄주’를 마시며 “이제 계파는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파 갈등의 뇌관은 곳곳에 산적해 있다. 새누리당이 몰려오는 ‘내홍의 파고’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지난 7일 원 구성 협상 이후 탈당파의 복당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현재 진척이 없는 상태다. 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과 비박계 유승민 의원을 어떤 명분과 형식으로 복당시킬지가 최대 관심사다. 원하는 사람만 골라 복당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양 계파 모두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12일 “정치적 셈법에 개의치 않겠다”고 했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7월 중순쯤 발간될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백서’도 계파 갈등의 새로운 화약고로 떠올랐다. 백서에 ‘공천 파동’ 등 총선 패배 책임을 진단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어서 양 계파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체로 친박계는 “지난 과거를 들춰 봤자 좋을 게 없다”며 반대하고 있고 비박계는 “반성할 건 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일부 찬성하는 분위기다. 백서 집필에는 학계, 전문가, 언론인 등 외부 인사들만 참여하고 있다. 당 지도부 체제 전환 문제도 ‘판도라의 상자’로 인식된다. 최경환·홍문종·이정현·이주영·원유철 의원 등 비교적 당권 주자가 많은 친박계는 전당대회에서 1위가 대표최고위원을 하고 나머지가 최고위원을 하는 현행 ‘집단지도체제’가 유지되길 바라고 있고 정병국·나경원 의원 등 주자가 몇 명 없는 비박계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지도체제로의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생명의 窓] 잡초와 약초/정찬주 소설가

    [생명의 窓] 잡초와 약초/정찬주 소설가

    내가 사는 산방의 마당은 경사가 사립문 쪽으로 5도 정도 기울어 있다. 비가 내리면 마당의 물은 곧장 사립문으로 흘러 나간다. 배수가 아주 좋은 편이다. 그러나 한두 가지의 단점도 있었다. 비가 올 때마다 물이 너무 잘 빠져 마당의 흙이 쓸려 나가기도 하고 골이 패곤 했던 것이다. 그래서 마당에 잔디를 심자는 묘수를 생각해냈다. 뗏장은 어렵지 않게 면 소재지에서 구할 수 있었다. 뗏장의 평당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잔디가 다 덮이고 나서는 폭우가 쏟아져도 마당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벽돌 크기만 한 뗏장을 듬성듬성 놓아두었더니 일 년 만에 위아래 마당이 모두 잔디밭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손님들은 단정한 잔디 마당을 보고는 이구동성으로 감탄하곤 했다. 잡초 한 포기 없는 푸른 잔디 마당은 시원하고 말끔했다. 팔순 어머니께서 “아이고 허리야” 하시면서도 아침마다 호미를 들고 사셨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광주로 나가신 뒤부터 잔디 마당은 곧 잡초밭으로 변했다. 글을 쓰려고 낙향한 내가 잡초와 씨름만 하고 있을 수가 없었으므로 이웃 농부에게 부탁하여 예초기를 돌리기도 했지만 한철만 지나고 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른바 잡초라고 불리는 망초, 질경이, 민들레, 토끼풀, 쑥 등이 창궐했다. 키가 작고 실뿌리가 억센 놈들은 호미로 뽑고, 망초 같은 덩치가 큰 풀들은 손아귀 힘을 썼지만 결국 나는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망초를 뽑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와서 물리치료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오른쪽 어깨 근육통은 망초들의 복수가 틀림없다는 사실이었다. 살려고 사력을 다해 버티는 망초들을 인정사정없이 뽑아댔으니 어깨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반성을 했다. 뽑히고 나서도 흙을 달고 있는 망초의 잔뿌리를 보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더욱 들었다. 또한 작년부터는 잡초들이 약초가 된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니까 쓸모 있는 어린 생명들이 나의 편견과 주관에 의해서 잡초로 불리며 홀대를 받았던 셈이다. 올봄부터 나는 마당에서 자라는 잔디와 잡초를 차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그것들이 웃자랄 때만 사람 이발하듯 예초기를 이용해 손봐주기로 했다. 그러자 뜻밖에 하나둘 변화가 생겼다. 특히 위채 마당은 민들레가 삼삼오오 뿌리 내리더니 아예 노란 민들레 꽃밭으로 변했다. 이제는 민들레 꽃들이 다 지고 꽃대만 쑥 올라와 하얀 솜사탕 같은 홀씨를 달고 있다. 꽃대는 민들레 꽃이 핀 자리보다 두세 배의 키로 솟구쳐 있다. 도회지 사람들은 민들레 꽃대가 왜 저렇게 애를 쓰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나는 민들레 꽃대를 볼 때마다 경외감을 느끼곤 한다. 자신의 씨를 먼 곳까지 많이 퍼트리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꽃대를 위로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저 민들레들이 생전의 박완서 선생을 생각나게 하고 있다. 선생은 수년 전에 내 산방을 찾아와 하얀 민들레 꽃 무리를 보시고 서울의 당신 집에 심겠다고 캐 가셨던 것이다. 그날 선생의 모습은 영락없는 사춘기 소녀였다. 그 민들레가 지금도 선생 댁에서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문학의 큰 자산이 된 작가에게 선택받은 유일한 민들레가 아니었을까도 싶다. 박완서 선생이 내게 선물로 주셨던 책이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란 산문집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한때 구박했던 내 산방 마당의 잡초들에게 사랑의 박수를 쳐 달라는 부탁이었던 것도 같다.
  • 정운찬 “중앙銀 최초 대부자 된 것 같다” 생일날 축하 대신 쓴소리 들은 한국은행

    정운찬 “중앙銀 최초 대부자 된 것 같다” 생일날 축하 대신 쓴소리 들은 한국은행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조치들에 대해 경제 원로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격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는 10일 저녁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창립 66주년 축하 리셉션에서 한은이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중앙은행은 ‘최종대부자’여야 하는데 요즘은 ‘최초 대부자’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한은이 전날 기준금리를 연 1.25%까지 내린 데 대해서도 “지금의 한국경제는 금리를 인하해서 풀릴 상황이 아니며, 저금리의 효과도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과 동시에 중소기업 위주의 정부 구매 등 동반성장을 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 경협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성태 전 한은 총재도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은행의 역할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정해 놓은 대로 일이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데 현실이 따로 놀면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박승 전 한은 총재도 “한은이 이번에 금리를 내릴 걸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에 대해 “경제가 하루속히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해 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수 전 총리는 한은의 적극적인 역할을 역설했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상황에서 한은이 전통적 영역인 물가 안정뿐 아니라 성장과 고용에도 부단히 관심을 두고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는 20년 전 일본과 많이 닮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일본이 어떤 정책을 취했고 양적완화 조치들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등도 참석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앞에선 “계파 청산” 뒤로는 “나 밀어라”…상임위원장 협상장

    앞에선 “계파 청산” 뒤로는 “나 밀어라”…상임위원장 협상장

    당내 계파 갈등 극복·참패 반성은 ‘실종’ 때 아닌 로비전… 김무성 ‘교통정리’ 무산 탈당파 복당·총선 패배 진단 논의도 못해 새누리당이 야심 차게 준비한 정책 워크숍의 행사장이 ‘상임위원장 협상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오는 13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앞두고 ‘노른자’ 상임위원장과 위원 자리를 차지하려는 의원들 간 한판 로비전이 벌어진 것이다. 급기야 김무성 전 대표가 중재에 나서는 상황으로까지 치달았지만 ‘교통정리’는 무산됐다.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혁신 의지는 실종됐고, 새누리당의 ‘계파 청산’ 선언은 빛이 바랬다. 새누리당은 10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다함께 협치, 새롭게 혁신’이라고 적힌 빨간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20대 국회 첫 정책 워크숍을 열었다. ‘여소야대’ 3당 체제의 20대 국회 출범에 맞춰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당내 계파 갈등을 극복하고 당을 전면 쇄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은 계파라는 용어를 쓰지 않을 것이다. 우리를 옥죄어 왔던 분열과 작은 정치를 넘어 ‘대통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는 내용의 ‘계파 청산 선언문’ 낭독은 이번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의원들의 마음은 온통 콩밭에 가 있었다.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3·4선 의원들은 표 대결로 갈 경우를 대비해 의원들에게 “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다른 의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상임위를 배정받기 위한 로비전에만 열중했다. 현재 새누리당 몫 상임위원장 8석 가운데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7석을 놓고 3선 의원 22명과 4선 조경태, 신상진 의원 등 모두 24명이 욕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누구도 양보하려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김 전 대표가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별도의 방으로 불러 조율을 시도했다. 김 전 대표는 20대 국회 전반기 2년은 1년씩 돌아가면서 하고, 후반기 2년은 한 명이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후보들은 “2년 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그 약속을 누가 장담하겠느냐”며 반발했다. 한 3선 의원은 “무소속 3선인 윤상현·안상수 의원이 복당할 경우 이들도 상임위원장 후보가 되기 때문에 그때 가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책 워크숍 일정은 ‘상임위 로비전’에 밀려 뒷전이 돼 버렸다. 북한 주민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하는 의원은 고작 50여명에 불과했다. 계파 청산 선언식에도 의원 122명 가운데 80여명만 참석하는 데 그쳤다. 이날 워크숍 일정 자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총선 참패 원인 진단, 탈당파의 복당 문제, 차기 지도체제 개편 등 민감한 당내 현안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일정은 아예 편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분임 토의 테마에도 ‘정치’ 분야는 빠져 있었다. 정병국 의원은 “혁신비대위가 총선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공천이 잘못됐으면 공천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건지 답이 나와야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새누리당의 ‘계파 청산’ 선언에 대한 당내 반응도 개운치 않았다. 한 당직자는 “정치가 곧 세력화인데 계파 청산이 되겠느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면서 “특정 정치인을 구심으로 하는 계파는 인정하되 서로 진영 논리에만 갇혀 치고받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이 끝난 뒤 최경환, 김태흠 등 친박계 의원들과 권성동, 김성태 등 비박계 의원들은 빛바랜 선언식을 만회하려는 듯 함께 폭탄주를 마시며 계파 청산을 다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