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성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치료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뷰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인식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방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63
  • 정병국 “홍준표 바른정당 입당 의사 윤한홍으로부터 들어”

    정병국 “홍준표 바른정당 입당 의사 윤한홍으로부터 들어”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은 최근 발간한 저서를 통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전 경남지사)의 바른정당 입당 의사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이야기를 한국당의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원이 35명이었으나 실제 탈당한 의원 수는 29명이었고, 탈당하지 않은 6명 중 한 명이 윤한홍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6명은 왜 탈당하지 않게 됐느냐 하나하나 묻는 과정에서 윤 의원은 홍준표 당시 지사가 2월 16일에 공판이 있는데 무죄 판정이 거의 확실하니 ‘하게 되면 같이 입당하자’라고 얘기를 전해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다시 쓰는 개혁 보수, 나는 반성한다’라는 저서에 “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 전 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적었다. 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원유철 의원은 지난 2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 내용을 쟁점화했다. 홍 후보는 “정 의원의 이야기는 틀린 얘기”라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때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했다. 나는 재판 중이니 지금 말할 처지가 못 된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윤 의원이 자신의 저서 내용을 두고 ‘한국당 경선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초선 의원의 그 입장이 어떤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막말해서는 안 되고 정치를 그렇게 시작하면 안 된다”고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가슴 먹먹했던 조선인들의 ‘치욕의 자리’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가슴 먹먹했던 조선인들의 ‘치욕의 자리’

    집결지인 남산골 한옥마을에 도착하니 일행 30여명이 벌써 와 있었다. 해설을 맡은 노주석 원장님의 “서울 살면서 한옥마을에 처음 온 분이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는 말씀에 뜨끔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옥마을에 발을 들였으니 말이다.경쾌했던 출발과는 달리 여정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권력의 말초신경 역할을 했던 중앙정보부와 안기부 건물을 지나 일본이 식민통치를 위해 세운 통감부 터에 도착했다. 경술국치 이후 106년 만인 2016년 8월 29일에 조성된 ‘위안부 기억의 터’에는 네 개의 구조물이 전시돼 있다. 가운데엔 통감부 터였음을 알리는 푯돌과 을사늑약에 날인한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의 동상 기둥석이 거꾸로 세워져 있고 양옆엔 위안부 할머니 247명의 성함과 증언들이 새겨진 ‘대지의 눈’과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글귀가 4개 국어로 새겨진 ‘세상의 배꼽’이 설치되어 있다. 가슴이 먹먹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도착했을 때 만화캐릭터의 구조물 속에서 1921년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김익상 의사의 의거 터라는 표석과 한국통감부 조선총독부 터라는 표석을 보았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남산원 자리는 일제강점기 노기신사 자리였다.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서 있는 남산 중턱엔 조선신궁이 있었고 신사와 신궁을 포함한 이 일대는 일본 거류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됐던 자리라니, 110년 전 이곳은 조선인들에게는 치욕의 자리요, 일본인들에게는 능욕의 자리였던 셈이다. ‘한양공원’이라고 한자로 쓰인 비석 앞에 다다랐다. 한양공원은 1910년 일본 거류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당시 한양도성이 1000만 평이었는데 공원 규모가 30만 평이었다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다. 허수아비 황제였던 고종은 공원 개장을 축하하며 ‘한양공원’이라는 이름을 보냈다. 고종이 한양공원이라는 글을 꾹꾹 눌러쓰는 심정을 상상해 봤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랬듯이, 통감에게 폭탄을 던진 김익상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그랬듯이 말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고종 황제가 ‘한양공원’이란 글자를 쓰던 바로 그 시간이다. 고종의 필적을 가슴에 새겨 오늘의 기억을 삶 속에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정아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동반성장 풀무원·볼보 ‘좀 더 열심히’…삼성전자·현대차 ‘참 잘했어요’

    동반성장 풀무원·볼보 ‘좀 더 열심히’…삼성전자·현대차 ‘참 잘했어요’

    5등급 중 ‘최우수’ 25개社 현대차·LG계열사 6곳 최다풀무원식품 등 10개 기업이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 대기업 25개사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기업 15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155곳 중 ‘최우수’ 등급은 25개사였고 ‘우수’ 50개, ‘양호’ 58개, ‘보통’ 12개, ‘미흡’ 10개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매년 1회 공개되고 있는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대50으로 합산해 산정한 후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한다. 이번부터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범법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 ‘보통’보다 낮은 등급을 표기하기 위해 ‘미흡’이 신설됐다. 볼보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 10개사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래오토모티브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고, 풀무원을 포함한 나머지 9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25개 기업 중 삼성전자(6년 이상), SK종합화학·SK텔레콤(5년 이상), 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4년 이상), 현대다이모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LG전자·LG유플러스·SK주식회사(3년 이상) 등 12개사가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17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각각 가장 많은 6개 계열사가 ‘최우수’에 포함됐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 지수평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줄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평가대상 기업은 지수 등급의 차이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홍콩 청년 3.1%만 중국인 정체성 가져”

    “홍콩 청년 3.1%만 중국인 정체성 가져”

    홍콩 반환 20주년을 앞두고 최근 세계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홍콩의 18~29세 젊은이 가운데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인식하는 이가 3.1%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바로 그것이다. 경제적으로는 합쳐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멀어져가는 중국과 홍콩의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곳이 홍콩대 산하 ‘민의연구계획’이라는 여론조사 기관이다. 홍콩 여론조사 기관은 대부분 대학이 운영해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민의연구계획이 가장 대표적인 기관이다. 1991년 설립 이후 줄곧 민의연구계획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청 소장을 서울신문이 28일 만나 홍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로버트 소장은 홍콩대 정치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2008년 중국정부 신뢰도 가장 높아 민의연구계획은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인 1990년대 초반부터 홍콩인들의 정치·사회·경제적 의식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사해 왔다. 로버트 교수가 소개한 많은 조사 그래프는 일정한 흐름이 있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홍콩 시민이 중국을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봤을 때가 2008년이라는 사실이다. 18~29세의 젊은층이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인식한 수치가 가장 높았을 때도 2008년 6월(29%)이었다. 이 시기 홍콩인들의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54.9%였고,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에 대한 신뢰도 51.6%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로 로버트 교수는 그해 5월 발생한 쓰촨 대지진을 꼽았다. 로버트 교수는 “당시 홍콩에서는 중국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뜨거웠다”면서 “홍콩인들이 기꺼이 기부금을 내면서 민족적 동질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비극을 공유하면서 회복된 민족적 동질감은 그해 8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자긍심으로 승화됐다. 그러나 로버트 교수는 “지금 중국이 우주정거장까지 건설했지만, 이에 자긍심을 느끼는 홍콩 젊은이들은 거의 없다”면서 “중국과 홍콩의 화학적 결합은 결국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아파하는 심리적 융합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중장년층는 톈안먼 사태의 트라우마 홍콩인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크게 4개 시기로 구분됐다. 1997년 반환 이전에는 중국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으로 온갖 지표들이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막상 반환된 이후에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이행과 고도의 자치가 안착되면서 홍콩인들이 중국에 마음의 문을 열었다. 중국과의 동반 경제성장, 쓰촨 지진, 올림픽, 미국 금융위기 등이 있었던 2005~2010년은 모든 지표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5년에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시진핑 주석의 지지도가 중국에선 압도적이나 홍콩에선 최악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로버트 교수는 “지금이 1997년 반환 당시의 공포감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중국에 대한 불신과 공포는 세대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은 2014년 우산혁명 강제 진압을 보며 중국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접었지만, 중장년층은 우산혁명보다는 1989년 톈안먼 사태의 트라우마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로버트 교수는 “홍콩의 중장년층은 우산혁명 강제 진압보다 훨씬 심각했던 톈안먼 시위의 무력 진압을 목격했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반대자를 언제든 응징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의 실체와 실력을 알기 때문에 청년층처럼 덮어 놓고 중국을 반대하고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교조주의·리더십 부재로 혁명 실패 로버트 교수는 홍콩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금융중심가를 79일 동안 점거했던 우산혁명을 실패로 규정했다. 홍콩인에게 자주적인 의식을 심어준 계기가 됐으나, 그로 인한 사회 분열과 민주화 동력 소진이 더 뼈아프다는 것이다. 우산혁명의 실패 원인으로 로버트 교수는 지도부의 교조주의와 리더십 부재를 꼽았다. 그는 “지도부는 직선제라는 제도에 매몰돼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 의식을 잃어 버렸다”면서 “중국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다수 현실론을 포용하지 않고 반대 의견을 가진 이를 적으로 규정하면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타협 없는 운동 세력은 현실성이 전혀 없는 ‘홍콩 독립’이라는 깃발을 들었으며, 이는 더 큰 통제와 억압을 불러오고 있다는 게 로버트 교수의 진단이다. ●홍콩의 가치 인정해야 중국도 산다 로버트 교수는 “중국과 홍콩엔 앞으로 5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일국양제와 고도자치를 약속한 50년이 5년 뒤면 반환점을 돌기 때문에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로버트 교수는 특히 “홍콩의 난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중국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집권 2기를 맞는 시 주석이 권력 강화에 매진했던 1기 때와는 다른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톈안먼 사태를 재평가해야 홍콩 중장년층이 마음의 문을 열 것이며, 중국이 군사적·경제적 굴기를 넘어 보편적인 인권과 자유를 확대해야 홍콩 청년층이 중국을 신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교수는 “자유와 법치라는 홍콩이 쌓아 올린 가치는 중국에 위협이 아니라 중국이 세계에서 존경받는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자산”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진짜 위기는 경제 침체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자유와 개방성의 축소에서 오며, 홍콩의 가치가 위기를 맞을 때 중국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 사진 홍콩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與 “안철수, 국민께 입장 밝혀라”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與 “안철수, 국민께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대선 농단’, ‘유신잔재의 부활’이라고 맹공하며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일갈했다. 추 대표는 “대선기간 국민을 속이기 위해 자작극을 했다는 건데, 이는 가짜 뉴스의 최종판이자 공당이라면 해선 안될 반민주 작태”라며 “박근혜 정권의 강탈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위해 회복위해 국민이 촛불을 높이 들었던 것인데, 이에 맞서 국민의 진심어린 염원을 짓밟은 민주주의 도적절”이라고 꼬집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안철수 전 후보와 국민의당의 불법 대선조작 게이트는 헌정 민주주의의 파괴”라고 규정하며 “한국 정치사, 세계 정치사에 이 정도의 조작사건이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신이나 군부독재 정권에서 있을만한 부끄러운 사건”이라면서 “안철수 전 후보와 국민의당은 얕은 정치공학으로 모면하려고 하지 말라.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와 이유미씨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선 당시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던 국민의당 관계자들 모두 ‘나는 몰랐다’로 일관한다. 그렇다면 국민의당은 이유미 당이었나. 최대수혜자인 안 전 후보는 국민께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심기준 최고위원도 “대선 3일 전 야만적인 내용을 조작해 발표하고 짧은 기간 공당의 공식채널로 29번의 논평과 브리핑을 했다”면서 “안 전 후보는 언제까지 뒤에 숨을 것인가. 대선농단에 대해서 대선 기간 입에 달고 다니던 새정치의 방식으로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는 대선농단이고 국정원 댓글사건을 뛰어넘는 유신잔재가 21세기에 부활한 것이다. 잔꾀와 꼼수로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 특검을 운운하는 반성 없는 태도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국방부에 제가 장관 되는것 불편해 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

    송영무 “국방부에 제가 장관 되는것 불편해 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내에 자신이 장관직에 오르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국방부가 자료제출을 잘 안 하는데 (이번에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후보자가 장관 되는데 불편한 사람이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약간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송영무 후보자의 이같은 답변은 국방부 내에 개혁 저항 세력이 있다는 뜻이어서 의미가 심장하다. 국방부와 군에는 육사 37기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 ‘알자회’와 독일 사관학교 파견교육을 다녀온 이들의 모임인 ‘독사파’ 등의 멤버들이 이전 정부에서 보직관리가 잘되는 등 잘 나갔다. 이철희 의원이 ‘해군 참모총장 때 강력한 개혁으로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고 묻자 송 후보자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저의 개혁 의도에 동감은 하지만 무리는 아니냐는 의견은 있었다”고 말했다. 송영무 후보자는 법무법인 율촌과 방산업체 LIG 넥스원에서 고액 자문을 한 데 대해 “우리가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원천기술을 가진 방산 수출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율촌에서 그런 법률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느냐는 제의가 와 수락했다”며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 수출 3건이 있었다. 수중함 전투체계가 미완인데 요청해서 자문에 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송영무 후보자는 이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어떠한 특혜도 철저히 차단하며, 군 복무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병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 안보의 근간”이라며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양국간 현안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대, 병역 가용 자원의 감소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부응해 여군 인력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여군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가정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예산, 인력, 기간을 보장하여, 우리 군의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지원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산비리는 단순한 비리 행위가 아니라 이적행위와 같다”면서 “방산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해 책임국방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국민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26년 전에 젊었을 때 한 실수로, 대단히 잘못됐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음주운전, 젊었을 때 실수…대단히 송구”

    송영무 “음주운전, 젊었을 때 실수…대단히 송구”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음주운련 논란과 관련해 “26년 전에 젊었을 때 한 실수가 대단히 잘못됐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국민 앞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들께 진실하게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자는 고액 자문료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의 시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 같아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정확하게 말하겠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앵커브리핑 논란 “피해 당사자보다 안철수 시련에 초점”

    손석희 앵커브리핑 논란 “피해 당사자보다 안철수 시련에 초점”

    손석희 앵커가 27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언급한 내용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이날 앵커브리핑은 다음과 같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치밀한 공모나 조작이 아닌 소박하게 전해지던 진정성 아니었을까. 그 참신했던 정치인은 몇 번의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 다시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 정치 신인 안철수의 미담이 소개됐다. 안철수는 시장을 방문해 “파를 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판매하는 건데 뜯어도 될까요?”라며 머뭇거렸다. 멋진 사진 한 장을 남기기보다 포장을 뜯어 물건을 팔지 못하는 상인을 배려하는 안철수의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에 국민의당 내에서도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시련기’로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식 채널에 올라온 앵커브리핑 영상에 달린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시련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 아니던가요? 아무리 봐도 자기가 만든 상황이고 자승자박인데 아주 감성적으로 봐 주시네요.” “아버지가 정치인이라는거 외에 평범한 누군가를 거짓 증거로 난도질하고, 가짜뉴스를 직접 방송에 내 보냈던 JTBC는 아무런 반성조차 하지 않네요. 진심으로 실망했습니다.” “처음엔 진정성이 있던 사람이었는데,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됐냐고 에둘러 비판하는 것 같은데요. 어딜 봐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걸로 들린다는 건지....??” “역대급 대선 공작 게이트 주범일지도 모르는 사람의 훈훈한 미담을 우리가 왜 상기해야하죠? 최소한의 중립성도 갖다 버리셨나요?” “피해 당사자인 문준용씨와 문재인 대통령이 받았을 시련보다 안철수 대표의 시련에 초점을 맞춘다는게.. 의외네요.” “저널리즘이 대상에 공감해야 할 때는 그 대상이 힘 없는 피해자일 때다. 가해자가 아니라.. 손석희 앵커가 꼭 봐야하는 장면”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 후 한국을 방문해 “(리본을 떼고)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라고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또 영화 ‘스포트라이트’ 등의 장면을 인용해 언론의 기계적 중립성은 오히려 불공정한 것임을 말하기도 했다.한편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기간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을 뒷받침 하는 증언이 담긴 녹취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모두 허위제보로 드러났다. 당시 안철수 후보 측은 허위제보를 토대로 “정유라의 입시부정과 문준용의 취업부정은 특권층의 불법적인 특혜와 반칙이라는 점에서 똑같다”고 비판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다.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했지만, 본인의 독자적 판단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이 기획해 지시한 일인데 자신을 희생양 삼아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파문에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년24’ 유영두, 팬이 준 선물 중고나라에 판매 ‘사과’ [전문]

    ‘소년24’ 유영두, 팬이 준 선물 중고나라에 판매 ‘사과’ [전문]

    유영두가 팬이 준 선물을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팔다 발각된 뒤 사과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룹 소년24 멤버 유영두가 팬에게 받은 귀걸이를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에 올렸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퍼졌다. 이는 해당 사이트에 지난 3월 올라온 게시물로, 한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의 귀걸이를 20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을 올린 이의 아이디도 노출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의 아이디와 소년24 멤버 유영두가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했던 아이디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글도 퍼졌다. 유영두에게 해당 귀걸이 선물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네티즌은 당시 “저의 선물을 좋아해줘서 고맙다. 팬으로서 너무 행복하다”며 유영두가 이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들의 의심은 점점 커졌고, 선물을 준 팬의 성의를 무시했다며 비난도 거세졌다. 결국 유영두는 27일 이를 공식 인정한 뒤 사과했다. 한편 소년24는 지난해 방송한 Mnet 보이그룹 선발 프로젝트 ‘소년24’에서 최종 선발된 멤버들이 모인 그룹이다. -다음은 유영두가 공식 팬카페에 올린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유영두입니다. 먼저 팬분들께 그리고 소년24 모든 관계자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숙이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신발은,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신발과 동일한 모델이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것을 판매한 것입니다. 팬분께서 주신 것은 며칠 전에도 신었으며 지금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귀걸이는 팬분께서 주신 선물이 맞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선물을 주신 분을 꼭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란 사람이 팬분들께 얼마나 철없고 안좋은 이미지로 보일지 겁이 나지만,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감당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당장 용서를 바라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순수하게 지금까지 저 유영두와 소년24를 믿어주시고 항상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신 팬분들께 항상 감사함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잘못으로 팬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 어리석은 행동 하나가 그동안 제가 무대 위에서 땀 흘리며 보냈던 시간들을 모두 헛되게 만든거 같아 제 스스로도 너무 속상하고 소년24의 멤버 동생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앞으로는 맏형으로서 행동 하나하나를 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할 것이고 더욱 더 신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휴대전화 대리점 “中企적합업종 지정을”

    “현재 이동통신 유통시장의 65% 이상을 20여개 대기업이 장악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과 같은 규제에 막혀 중소 대리점의 영업 활동이 제약받는 동안 이통 3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자회사, 양판점, 홈쇼핑 등이 파죽지세로 세력을 확장했다.” 이동통신 대리점·판매점이 구성한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휴대전화 판매업을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KMDA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기업 계열 자회사의 불공정 경쟁행위에 대한 전면 조사를 요청했다. 정문수 KMDA 정책추진단장은 “SK텔레콤 자회사로 2000여개 이상 직영 대리점을 통해 연 매출 1조 7000억원을 올리는 PS&마케팅, KT 계열사인 KT M&S·KT CS·KT IS 등은 도소매·법인·특수 채널 대리점 자격을 전부 갖고 불법·편법 영업을 통해 매년 시장점유율을 늘려 왔다”면서 “이통 3사 자회사에 대리점 자격을 허용한 것은 도서벽지 등 시장 논리에 따라 배제되는 지역 서비스를 위한 것이었지만, 잘못 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 삼성 디지털플라자, LG전자 베스트샵, 3대 홈쇼핑 등에 대해서도 KMDA 측은 불공정 경쟁 의혹을 제기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에 중소 대리점이 입점하는 ‘숍인숍’ 방식의 상생(相生)이 시도됐지만, 2012년 이후 대기업들이 지역 상권을 그대로 인수해 통신3사 코드를 열고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원유철, 홍준표에 “현대판 정치 파쇼”...홍준표-장제원 SNS 설전

    원유철, 홍준표에 “현대판 정치 파쇼”...홍준표-장제원 SNS 설전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원유철 후보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26일 SNS에서도 난타전이 이어졌다.홍 후보가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이 거짓이라며 원 후보를 비판하자, 원 후보는 ‘현대판 정치 파쇼’가 나타나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정병국 의원은 자신의 저서 ‘나는 반성한다’에서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2월 26일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무죄 판결을 받으면 (바른정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개했다. 그러자 원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이런 내용을 직접 밝혔다. 홍 후보는 “정병국 의원이 내게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는 걸 내가 알지만, 원 후보는 아무런 확인도 없이 단정적으로 표현했다”며 “이것에 대해서는 용서치 않겠다. 법적 조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원 후보 같은 후배와 같이 경선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응분의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내부 총질로 정치적으로 큰 사람들은 대부분 당을 떠났는데 아직도 거짓말로 내부 총질을 해서 정치적으로 커보려고 하는 사람이 남아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에 ‘현대판 정치 파쇼’가 탄생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을 위해 내가 반드시 저지한다”고 홍 후보를 공격했다.원 후보는 “한국당은 당원 모두가 주인이다. 당 대표 개인이 마음대로 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홍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없이 공천한다고 발표했지만 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내려 놓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같은 당 장제원 의원과도 장외 설전을 벌였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의 면면이 경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하다”며 “한국당은 연일 종북, 운동권, 주사파 타령에 심지어 막말 논란까지 무엇을 어쩌자는 건지, 극우정당을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장 의원의 페이스북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 좀 자중했으면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은 거짓말”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은 거짓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6일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바른정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전했다는 정병국 의원의 이야기는 틀린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초대 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은 이날 출간한 저서 ‘나는 반성한다’에서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2월 26일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무죄 판결을 받으면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개했다. 정 의원은 또 “이것이 바로 가짜 보수의 한계”라며 “주머니 속 한 줌 권력을 버리지 못하고 구태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원유철 의원이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이런 내용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이에 반발했다. 홍 후보는 “내 기억으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때 아침저녁으로 전화해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했다”며 “나는 재판 중이니 지금 말할 처지가 못된다며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영남권 자치단체장에게 전화를 걸어 (새누리당) 탈당을 만류했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한 달을 버티기 어려우니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병국 의원이 내게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는 걸 내가 알지만, 원유철 후보는 아무런 확인도 없이 단정적으로 표현했다”며 “이것에 대해서는 용서치 않겠다. 법적 조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헌, 아내 외모 비하 논란 ‘25년 지기+평생지기 일 것’ 해명 [전문]

    박지헌, 아내 외모 비하 논란 ‘25년 지기+평생지기 일 것’ 해명 [전문]

    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못생긴 아내 때문에 사진 고르기 어렵다니까 못생긴 거 올리면 죽여 버린다고 한다. 간신히 한 장 건졌다. 아내랑 사진 찍기 매번 너무 힘들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또 박지헌은 “저녁은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 노 메이크업에 똥색 옷을 입고 나온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처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셀카 못 찍어서 더 사랑스러운 (아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과격한 표현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결국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진 것. 이에 박지헌은 25일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귀한 것을 귀하게 표현해내지 못한 것이 충분히 잘못이고 지금 이 상황이 저희 가족은 너무나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악플이 쏟아졌고 박지헌은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아내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25년 지기다. 또 앞으로 평생지기일 것”이라며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밌고 좋다. 제발 악플 좀 그만 달아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지헌은 학창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 2010년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박지헌 입장 전문 어느새 저희 부부에게는 진정으로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다섯 아이를 키우다 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저희는 귀한 사랑해낸다는 것이 이런 거라 여기며 견디고 또 이겨냅니다. 그런 아내와 기사를 보면서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에게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아내와 아이들과의 일상을 표현한다는 것이 이런 기사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글을 지워보기도 하고 계정을 비공개도 해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농담은 정말 주의해서 하겠습니다. 귀한 것을 귀하게 표현해내지 못한 것이 충분히 잘못이고 지금 이 상황이 저희 가족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저희 부부 하루 24시간 서로와 가정과 아이들 생각으로만 살아갑니다. 부디 이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악플 자제 부탁드려요.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 말도 해요. 서로 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해요.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해요. 원래 처음 만난 중학교 3학년 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 지기. 또 앞으로 평생지기이겠죠. 되려 지금은 더 서로 사랑하고 늘 훗날을 더 기대하며 살아요.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밌고 좋아요. 자꾸 저보고 공인이라고 하시니까 앞으로 인스타에 그런 건 안 올릴게요. 제발 악플 좀 그만 달아주세요. 사진 몇 장이면 이슈가 될 거라는 걸 기자님은 알고 계셨겠죠. 덕분에 지난밤 제 아내도 많이 힘들었다 합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과를 잘 시작한 넉넉한 마음의 아내가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 아이들의 이 모습 눈에 담으니 약이 되네요. 늘 그랬듯 이 아이들과 저희 부부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낼게요. 지난밤 댓글 보면서 걱정해주신 분들 순간순간 진심으로 눈물 나게 감사했습니다. 더 잘 살겠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상공인·시장상인과 동반성장 최선”

    “소상공인·시장상인과 동반성장 최선”

    “전통시장은 서민의 애환과 대한민국의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새마을금고 역시 54년 전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져 오늘까지 서민금융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우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의 전통시장 사랑에 팔을 걷어붙였다. 새마을금고는 3200여개의 영업점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자랑한다. 또 대부분 영업점이 전통시장과 가까운 거리다. 이미 2012년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1새마을금고 1전통시장’으로 전국 849개 전통시장이 새마을금고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판매와 회수에 가장 적극적인 것도 새마을금고다.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목적으로 2009년 만들어진 온누리상품권은 회수가 번거롭고 마진율이 작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취급 금융기관 중 1등 공신이라는 평을 듣는다. 직원들은 시장 상인들을 위해 직접 시장을 돌아다니며 돈을 걷는 출장수납을 진행한다. 상인 대부분이 은행 등을 찾을 시간이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시장 편의시설도 지원한다. 양동시장과 자매결연을 한 광주시 광주새마을금고는 시장 내에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과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청주시 우암새마을금고도 캐노피 공사와 경품·문화만남행사 등을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경주시 성동새마을금고는 성동시장에 쇼핑카트 10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새마을금고는 전통시장에서 15% 할인 혜택을 주는 시장애(愛) 체크카드를 발행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이승엽 배트 ‘제로본 홈런’ 뒤엔 신한은행 숨은 지원 ‘이승엽 배트’로 유명한 ‘제로본스포츠’는 야구용품 사업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배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3년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부진을 겪고 있었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시즌 국내에 복귀한 후였다. 당시 이 선수는 이를 갈고 있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강도를 높이고 익숙한 기존의 타격 폼을 더 간결하게 바꿨다. 구본선 제로본 대표는 그런 이 선수를 찾아가 “우리 배트를 한번 써 보고 연락해 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이 선수는 2009년부터 8년간 일본의 유명 스포츠업체 M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사 야구용품을 쓰기로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 후 2014년 1월 구 대표에게 “배트를 쓰겠다”는 이 선수 측 연락이 왔다. 배트를 바꾼 후 이 선수는 기사회생했다.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에 머물던 타격은 3년 연속 3할대로 다시 복귀했고 타점과 홈런 역시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숫자를 기록했다.●이승엽 ‘본 배트’ 로 거짓말처럼 부활 입소문은 무서웠다. 박병호와 김현수 등 당시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타자 15명 중 11명이 제로본의 ‘본’ 배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제로본 배트는 ‘야구배트계 국가대표’로 유명해졌다. 구 대표는 “국제대회 90%가 일본 장비를 사용하던 상태라 국산 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다들 우리가 무상 후원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모두 돈을 받고 팔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2014년 인천 부평 단지에서 1157㎡가량의 공장을 임대해 썼던 하던 제로본은 낙후된 시설과 건물 탓에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해 은행 문을 두드렸다. 배트 제조 기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고 새 건물을 지어 임대료도 아끼고 싶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은 20억원이 넘는 돈을 내주는 것은 무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때 신한은행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개인사업자라 자료도 부족했지만 제품에 대한 비전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이다. 이후 건물이 예정대로 지어지고 사업도 순조롭게 운영됐다. 아시안게임을 눈여겨본 일본 스포츠 종합용품 브랜드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다. 원자재를 납품받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구 대표는 “미국은 배트를 14g 단위로 제작해 주는데 우리는 2g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기술력과 품질은 자신이 있었지만 해외 진출을 하려고 보니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구 대표는 신한 측에 자문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기업컨설팅팀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인천에 있는 제로본 본사에 한 달간 상주했다.●신한, 제로본 美시장 진출 도우며 同幸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장은 미국의 후보 지역부터 물색했다. 기후, 노동력, 인종, 문화 분석부터 들어갔다. 맨땅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인수할 것인지부터 해당 지역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비자 발급과 은행 신고 사항, 미국 현지 허가 사항, 교통 및 입지조건, 생활조건을 분석해 구 대표에게 건넸다. 지난 22일 찾아간 인천 서구 가좌동 제로본 본사에서도 미국 투자진출 사전조사 컨설팅이 한창이었다. 정영준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 차장은 “야구 선수에게 배트를 소개할 수 있는 ‘MLB트레이드쇼’라고 하는 장비 전시 박람회가 있다. 여기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어 갔다. 또 항공요금, 주요 공과세, 제조경비, 인구 현황 등을 비교한 결과 진출 후보 지역으로 ‘텍사스’를 1순위로 추천했다. 구 대표는 “사설 컨설팅은 금액도 억 단위인 데다 과연 진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금융사가 부동산 가격부터 미국 야구시장 현황, 임금, 향후 추진 절차까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보여 주기식이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동반성장의 그림을 금융사가 제시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우리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선발 협업 금융권에서도 불평등을 완화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가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 물결이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 서울 영등포에 ‘위비핀테크랩(Lab)’을 연다. 아직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은 핀테크 분야를 개척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년간 사무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 금융·정보기술(IT) 교육, 특허·법률상담 및 컨설팅, IT 시스템, 투자자 연계 등을 돕는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입주 기업에 정책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전 단계까지 돌봐 준다는 점이다. 당장 은행에 큰 이득이 없어도 기업이 커야 금융도 큰다는 가치 아래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다. 고영수 위비핀테크랩 센터장은 “핀테크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이 분야 창업 희망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디어 구체성과 열정을 가진 창업 예정자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은 최소한의 운영자금으로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은행이 사무공간 및 사업화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사무 기자재까지 제공한다. 또 사업모델 홍보(IR) 영상 제작부터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 특허 컨설팅까지 특허출원 비용 일체를 대 준다. 핀테크 전문 변호사도 부서 내에 배정해 법률적인 자문을 맡게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신보와 손잡고 인재 채용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과 일자리 확대에 힘을 모은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고 5년간 보증료율을 0.3% 포인트 차감할 예정이다. 또 신보는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잡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매칭’ 서비스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해 우수 중소기업과 인력이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적장애인 ‘배추노예’로 부린 충북 괴산 60대 농민 법정 구속

    지적장애인을 데려다 9년 가까이 돈 한 푼 안 주고 이른바 ‘배추 노예’로 부린 60대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현우 판사는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68·농업)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판사는 김씨가 이 지적장애인으로부터 가로챈 기초생활수급비 658만원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김씨는 2006년 12월 서울에 사는 지적장애인 A(65)씨의 형으로부터 “동생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A씨를 자신이 사는 충북 괴산으로 데려왔다. 이 때부터 2015년 8월까지 임금 한번 안 주고 A씨에게 배추농사 등 하루 8시간 넘게 일을 시켰다. A씨가 일을 못 하고 지능이 떨어진다며 고추 지지대로 폭행했다. A씨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빼돌려 자신의 병원비 등으로 쓰기도 했다. 김씨의 범행은 행색이 남루한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장애인보호단체의 신고로 들통이 났다. 정 판사는 “A씨의 생계를 돌본 점을 참작하더라도 일을 시킨 뒤 급여를 주지 않은 데다 폭력을 행사한 점은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복지를 저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김씨가 ‘임금을 줘야 했다면 A씨를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장애인 노동착취를 근절하기 위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가족의 부탁으로 갈 곳 없는 A씨를 보호하며 농사일을 거들게 한 것”이라며 “A씨를 통상적 근로자로 볼 수 없고, 수급비는 A씨의 허락을 받아 썼다. 폭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정 판사는 “증거와 증인이 충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법원, ‘문재인 치매설’ 퍼뜨린 20대男에 벌금 300만원 선고

    법원, ‘문재인 치매설’ 퍼뜨린 20대男에 벌금 300만원 선고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치매설을 제기한 누리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이상훈)는 23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3월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11일간 ‘치매· 치매 의심 증상 8가지 보여 대선주자 건강검진 필요 증상체크’라는 제목으로 당시 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특정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인터넷 블로그에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며 “후보자 비방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해 선거 결과를 왜곡할 위험성이 있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글의 게시 기간이 비교적 길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 A씨가 올린 게시물은 직접 인용되거나 블로그 방문자들의 공감표시로 인터넷 공간에서 확대·재생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EBS 바보 기르는 수능… 대안 찾아야

    “아들이 EBS 수능 영어교재 정답 부분만 뚝 잘라내고 한글로 된 해설부분부터 모두 읽은 뒤 문제를 푸는 거예요. ‘왜 그렇게 하느냐’ 물었더니 ‘이렇게 안 하면 문제 못 풀어요’라고 하더군요.” 모 대학 영어학과 교수가 해준 이야기입니다. 그는 “아들의 영어공부 방법을 보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나아가 수능 자격고사화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수시가 확대되면서 수능의 설 자리가 좁아지자 “수능이 가장 공정하다”며 오히려 정시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 대입 전형요소는 크게 고교 내신(수시-학생부 교과전형), 고교 비교과활동(수시-학생부 종합전형), 그리고 수능(정시) 3가지입니다. 지역마다, 고교마다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 내신은 서로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비교과 활동인 자율·동아리·봉사·진로·독서활동은 계량화가 어렵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불공정한 게임입니다. 이에 반해 수능은 구체적인 숫자로 표기됩니다. ‘어떤 전형요소가 가장 공정하냐’고 묻는다면 수능이 단연 우세합니다. 그러나 수능은 기본적으로 점수를 따는 시험입니다. 연계율 70% 정책 때문에 모든 EBS교재를 사서 달달 외워야 합니다. 그래서 고교생들은 학교 수업 시간에도 EBS교재를 펴놓고 공부합니다. 남는 시간에는 수능 문제를 어떻게 하면 잘 풀 수 있을지 알려주는 유명 입시업체 강사들의 ‘인터넷 족집게’ 강의를 듣습니다. 한 고교 교사는 이를 두고 “EBS가 학교 교육을 망치고 수능 바보들을 길러내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점수 따는 공부가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대입하면, 결과적으로 수능은 가장 형편없는 시험이 됩니다. 최근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EBS·수능 연계 출제 방식을 아예 없애거나 연계율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우선은 수능의 핵심인 EBS 연계를 끊고, 수능을 절대평가화한 뒤 종국에는 자격고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누군가는 “그럼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내신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 입학생을 선발해야 하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러나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수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만은 분명 견제해야 합니다. 수능은 애초부터 내신을 비롯한 수능 외 전형들의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시험입니다. 이를 방치한 지난 정부들의 게으름을 반성해야 하고, 대입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들여다볼 때입니다. 교육계에 지혜로운 대안을 내놓는 것은 대통령과 교육당국의 몫이자 책임입니다. gjkim@seoul.co.kr
  • 北드론 잡을 ‘통합 솔루션’ 탐지법 뜬다

    北드론 잡을 ‘통합 솔루션’ 탐지법 뜬다

    미국 공군은 최근 무인항공기(드론) 탐지·격추 장비인 ‘드론버스터’를 100대 구입해 현장에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소총처럼 생긴 드론버스터의 무게는 2.3㎏으로 병사가 직접 휴대하며 드론을 탐색하고 격추할 수 있다. 원격 조종되는 드론에 라디오 주파수 방해(재밍)를 일으켜 기능을 마비시킨다.2014년 3월 경기 파주, 이달 초 강원 인제 등에서 북한이 보낸 드론이 발견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드론버스터가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론버스터는 국내 현실에서 충분한 대응책이 될 수 없다. 북한이 내려보낸 드론들은 탐지 대상이 되는 전파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북한 무인기는 인공위성위치정보(GPS) 수신기를 장착, 미리 입력된 좌표로 비행해 가서 도착하면 촬영하고 복귀 좌표를 따라 이륙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김보람 STX 드론사업팀 대리는 22일 “중국 DJI사의 드론은 자동항법 방식으로 움직일 때조차 지상의 조종사와 라디오 통신이 유지되기 때문에 라디오 주파수 탐색이 가능하지만, GPS에 따라 미리 정해진 방식대로 움직이는 북한 드론은 그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론은 생각보다 작고 조용하게 움직여 80m 정도 상공에만 가도 조종사조차 드론을 찾기 어렵고, 법적 최대 허용 고도인 150m 상공을 비행하면 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2015년 일본 수상관저 옥상에서 발견된 세슘을 실은 드론은 착륙 13일 만에 발견됐는데, 조사 당국은 착륙 시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자수한 범인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감지가 어렵다고 해서 무방비로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북한 드론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 통신, 공항 등 공공 인프라 관련 분야에선 최근 여러 가지 드론 탐지 방식을 합친 ‘통합(하이브리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전파를 탐지하는 방식과 함께 열·영상·음향으로 드론을 식별하는 방식을 더한 솔루션이다. 예컨대 최대 8㎞ 거리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HGH의 스파이넬 적외선 감시 카메라, 32개 마이크를 원형으로 배치해 최대 300m 거리에서 드론 특유의 날개 회전·바람 소리를 잡아내는 파나소닉시스템네트웍스의 기술 등이 드론 탐지에 유용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마케츠앤마케츠는 전 세계 드론 탐지·격추 시장 규모가 올해 4억 달러에서 2022년 11억 4000만 달러 규모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시장조사 업체인 틸그룹이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2014년 76억 달러에서 2022년 114억 달러로 성장한다고 내다본 점을 감안하면, 드론 시장과 드론의 오용을 막는 시장은 동반성장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독] 학교폭력 신고 쏟아져도…학폭위 못 여는 학교들

    [단독] 학교폭력 신고 쏟아져도…학폭위 못 여는 학교들

    서울교육청도 감사 뒤 ‘주의’만 ‘솜방망이 처벌하나’ 논란 키워 경미한 처벌도 학생부에 ‘빨간줄’ 대입까지 좌우… 학부모 반발 커 “학폭위 처벌 완화 방침 필요” 지적서울지역 사립 고교들이 학생들의 학교폭력 신고를 받고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은 채 이를 무마했다가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돈을 뺏거나 폭행 등이 있었는데도 이들 학교는 학폭위보다 경미한 사안을 다루는 선도위원회(선도위)를 열어 처리해 ‘솜방망이’ 처벌 논란도 예상된다. 2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시교육청 고교 감사 결과에 따르면 A고교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모두 13건의 학교폭력 신고를 받았지만 학폭위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고 선도위에서 모두 ‘담임종결’로 끝냈다. 13건에서 발생한 폭력행위는 신체폭력 14회, 괴롭힘 4회, 언어폭력 2회 등 모두 20회였다. B고교는 2015년 학생 괴롭힘 외 4건, 2016년 가해 및 금품갈취 4건을 비롯해 모두 10건의 폭력사건을 A고교와 마찬가지로 학폭위가 아닌 선도위에서 모두 처리했다.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선처 요청이 있었다”는 이유로 학폭위를 열지 않았다고 밝혔다. C고교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가운데 6건을 선도위에서 부적정하게 처리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는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교가 무조건 학폭위를 열어 사안을 심의하게 돼 있다. 그러나 고교들은 학폭위 대신 선도위를 열어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법적 자치기구인 학폭위와 달리 선도위는 학교 생활지도규정으로 규정된 기구로, 학부모를 절반 이상 포함해야 하는 학폭위와 다르게 교감을 선도위원장으로 두고 학생생활지원부장, 담임교사 등으로 구성한다. 학폭위를 꺼리는 이유는 학폭위 결정이 대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폭위는 학교폭력 사안을 처리할 때 가해 학생에게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1호)부터 전학(8호), 퇴학(9호)까지 총 9단계 가운데 하나의 처벌을 내린다. 경미한 처분이라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돼 가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극심하다. 지난해 학교폭력을 겪었던 서울의 한 여고 교사는 “가해자 측에서는 처벌을 낮춰 달라 하고 피해자 측에서는 처벌이 가볍다며 소송을 걸고 언론사들을 찾는 통에 업무가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선도위의 처분 기록은 학생부에 남지 않는다. 때문에 학교가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폭위 대신 선도위를 통해 학생들을 부르고 강압적으로 화해하는 방식으로 종결하는 사례가 흔하다. 교감을 비롯한 교사들이 사안을 다루다 보니 전문성도 없고 처벌 수위도 들쑥날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혹여 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돼도 ‘주의’ 처분에 그친다는 점도 선도위 선호 현상을 부추긴다. 시교육청은 A, B, C 세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모두 ‘주의’만 줬다. 전수민 학교폭력전문 변호사는 이와 관련, “학폭위를 통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가 가해자와 피해자의 반발을 부르고 학교들이 이를 피해 선도위를 찾으면서 학교폭력이 음성화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학폭위의 처벌에 대한 완화 방침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와 이날 교육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1~3호 정도의 경미한 학교폭력은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