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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 수사 봐주고 금품·향흥 받은 경찰관 항소심도 실형

    보이스피싱 수사 봐주고 금품·향흥 받은 경찰관 항소심도 실형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봐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피하진 못했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직무유기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39) 경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소속의 임 경사는 2015년 9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형사입건하지 않는 대가로 유흥주점에서 15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10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로부터 1340만원 상당의 집 인테리어 공사를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인 임씨는 수사 대상자로부터 수사 무마를 대가로 뇌물을 받았고 그 액수가 적지 않다”면서 “수사 대상자들의 범행 가담 사실을 알면서도 수사를 개시·진행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임씨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임씨가 직접 보이스피싱 사업을 하기로 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렌터카 업자 A씨로부터 2000만원을 투자받은 혐의(뇌물수수)는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임씨가 보이스피싱 수익금 일부를 분배받기로 하고 A씨에게 2000만원을 투자하게 한 점은 인정되지만, 보이스피싱 범행을 위한 준비가 사업체 구성에 이르지 못한 채 종료됐다”면서 “임씨가 투기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수수했다는 내용의 뇌물수수 혐의는 기수(범행의 완성)에 이르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들 같아서? 공익요원 주요 부위 추행한 50대 공무원 벌금형

    아들 같아서? 공익요원 주요 부위 추행한 50대 공무원 벌금형

    사무실에서 공익요원을 34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10단독 장기석 판사는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공무원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24시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 산하 기관 7급 공무원인 A 씨는 지난해 8월 초부터 4개월 넘는 기간에 자신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을 34차례 성추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A씨는 공익요원 B씨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져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행을 당해 성적 수치심을 느낀 해당 공익요원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처럼 보여 귀여워서 그랬을 뿐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장 판사는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단테’ 카이, 가슴 저린 오열 포착…편지 읽으며 눈물 왈칵 쏟아 ‘무슨 일?’

    ‘안단테’ 카이, 가슴 저린 오열 포착…편지 읽으며 눈물 왈칵 쏟아 ‘무슨 일?’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의 눈빛이 슬픔으로 젖어있다.지난 24일 첫 방송 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연출 박기호, 극본 박선자, 권기경, 제작 유비컬쳐)에서 주인공 시경으로 출연하는 카이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이는 무릎을 꿇고 앉아 편지를 읽어 내려가다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있다. 손에 든 편지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눈시울은 붉게 물들어 있고,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있는 그의 눈가에 흐르는 굵은 눈물방울과 감정을 억누르려 꾹 다문 그의 입술에서 전해지는 슬픔이 보는 이들의 가슴도 아프게 한다. 극중 카이는 공부보다 게임에 몰두하고, 학교보다 PC방에 출석도장을 찍는 게임폐인 고교생이다. 지난 방송에서 카이는 어머니인 전미순에게 자율학습 대신 PC방에 가는 것은 물론 성적 조작까지 들켜 크게 혼이 난 이후 시골 할머니 집으로 이사 후 핸드폰은 폴더폰으로 바뀌고 PC방 출입도 금지 당했다. 변화된 환경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따른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반성 없이 서울로의 가출까지 감행할 만큼 천방지축 철없는 행동을 보였던 카이였다. 그랬던 그가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청춘감성 회생드라마 ‘안단테’ 2회는 오늘(1일) 오전 10시 10분 KBS1을 통해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과거사 조사위원회’ 설치…PD수첩·정연주 수사 진상규명

    법무부가 과거 정부 시절 이뤄진 검찰권 남용 사례를 바로잡기 위해 과거사 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회의를 거쳐 검찰의 과거 잘못된 수사를 규명하기 위해 ‘검찰 과거사 조사위원회’ 설치를 권고했다. 법무부 탈검찰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이은 세 번째 개혁안이다. 아울러 개혁위는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백지구형’을 하라는 지시를 거부하고 무죄를 구형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임은정 검사에 대한 징계조치를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개혁위는 “과거 검찰의 인권침해와 검찰권 남용 사례의 진상을 규명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통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독립성이 보장되는 조사위가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으로는 검찰권 행사가 잘못됐음이 무죄판결(재심 포함)을 통해 확인된 사건, 검찰권 행사과정에서 인권침해 의혹이 제기된 사건,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 의혹이 상당한 데도 검찰이 수사 및 공소를 거부하거나 현저히 지연시킨 사건을 꼽았다. 다만 개혁위는 구체적인 개별 대상 사건은 조사위가 독자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법조계에서는 권위주의 시절 시국사건뿐 아니라 2008년 정연주 당시 KBS 사장에 대한 배임 수사, 2009년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 수사 등도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사건 모두 이명박 정부 시절 표적수사 논란이 제기됐고, 1~3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조사위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이 협의해 9명 이내의 민간위원들로 구성한다. 또 조사위 산하에 민간조사관과 법무부·검찰 소속 공무원인 공직조사관으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두도록 했다. 조사위 활동기간은 1년이지만 필요할 경우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이날 개혁위는 과거사 재심관련 ‘적정한 검찰권 행사’를 골자로 하는 네 번째 권고안도 내놨다. 피고인의 무죄가 분명한 경우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에 대한 항고와 재심 무죄판결에 대한 상소를 지양하고, 피고인의 재심청구가 없는 경우에도 법무부와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개혁위는 “재심사건에서 검사가 무죄라고 판단되면 ‘무죄구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임은정 검사에 대한 상고를 취하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인 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소속이던 2012년 12월 ‘윤길중 진보당 간사 재심 사건’에서 상부 지시를 어기고 무죄를 구형했다가 법무부로부터 정직 4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임 검사는 징계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1·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대법원 상고심 판결은 다음달 31일 선고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올 프로농구 드래프트에 조기진출 선수가 많은 이유는?

    올 프로농구 드래프트에 조기진출 선수가 많은 이유는?

    내달 30일 열릴 예정인 2017 프로농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조기진출 선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공시 최종 명단 44명 중 무려 6명이 남들보다 일찍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구국가대표로 뛰기도 한 양홍석(20·부산중앙고 졸업)이 1학년으로 재학중이던 중앙대에서 자퇴 수순을 밝은 뒤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의 친동생 양성훈(19·부산중앙고3)도 함께 드래프트에 나선다. 유현준(한양대2)과 공두현(동국대3), 최규선(우석대2)도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 일반인 전형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6명 중에서는 임원준(21·레이크 워싱턴고 졸업)이 고졸 출신이다.역대 프로농구에서 조기진출 선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대학교 3학년 선수들이 주를 이뤘었다. 두 학기만 남겨놨을 때는 계절학기로 수업을 듣거나, 휴학했다가 비시즌에 다시 복학하는 방식으로 졸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일찍 프로무대에 나설 경우에는 대학 졸업장 포기를 각오해야 한다. 잔여 학기가 너무 많아 학점을 이수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체육특기생으로 ‘모셔온’ 학생이 학교 유니폼을 2~3년이나 일찍 벗겠다는 걸 용인해주는 학교가 드물었다. 더군다나 순수 고졸 선수는 더욱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항범(홍익고)이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 한상웅(폴리고)이 1라운드 3순위로 SK에 둥지를 틀었다. 이우균(2011년)·양준영(2012년)·이승배(2013년)는 2군 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았다. 1군 무대에 직행한 이항범의 경우에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을 한 것이었고, 한상웅은 교포 출신이었다.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군 무대에 직행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러던 중 송교창(21·KCC)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15년 삼일상고 3학년이던 송교창은 그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프로농구에서 순수 국내 출신 고졸 선수가 1라운드에 뽑힌 것은 송교창이 최초였다. KCC가 팀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이다. 이에 보답하듯 데뷔 시즌부터 간간히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뒤 2년차인 2016~17시즌에는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1.88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 열렸던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중 86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기량발전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송교창이 두각을 나타내자 농구계에선 반드시 대학을 거치지 않아도 실력만 있으면 충분히 프로농구에서 통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미 야구를 비롯해 다른 종목에서는 유망한 고졸 선수들이 곧바로 프로나 실업팀으로 진출하는데 농구만 예외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대학에서 팀 사정 때문에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포지션을 맡을 경우 실력이 퇴보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당장의 성적을 내고자 에이스 선수를 무리해 시합에 계속 내보내는 대학 시스템에서는 부상 관리도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조기진출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잡는다면 앞으로는 매년 ‘대학 졸업장이 없는’ 신인들의 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 이는 흥행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질타를 받아온 프로농구에 새 활력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대학농구계에서는 그동안의 선수 육성시스템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우수 인재를 몽땅 프로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강대 10월 11일~13일 한-독 학술대회 ‘Solidarity’ 개최

    서강대 10월 11일~13일 한-독 학술대회 ‘Solidarity’ 개최

    서강대학교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강대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에서 사흘 간 ‘제 11차 한-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대(Solidarity)’라는 주제로, 독일과 한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 문제들을 양국의 학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실무가와 운동가 등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며 더 나은 사회적 비전을 찾으려는 학술의 장이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한-독 학술대회는 1997년에 서강대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2년 마다 서강대와 아이히슈테트-잉골슈타트 두 대학이 번갈아 가며 주관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종구 서강대 총장, 클라우스 스튜베 아이히슈테트대학교 국제부총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기조연설과 철학, 신학, 정치학, 경제, 경영학, 사회복지학, 민족통일학 등 15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11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유흥식 주교가 가톨릭교회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 ‘연대의 세계화’에 관해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철학분야를 다루는 제 1세션에서는 김용해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연대: 인간의 의무, 교회의 사명’이란 주제로 ‘연대’의 개념 변천사와 현대에도 유효한 연대 가능성의 영역을 검토하면서 ‘동일성을 넘어 차이의 연대로 나아가야 할 인간의 의무, 교회의 사명이 되어야 함’을 밝힌다. 미카엘 카세이 호주 가톨릭대 교수는 ‘연대, 희망 그리고 우정’이라는 주제로 인간학적 측면에서 연대의 의미를 다룬다. 제 2세션인 정치신학, 정치사 분야에서는 강원돈 한신대 정치신학과 교수가 ‘촛불시위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2016년 후반에서 2017년 전반기에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촛불시위와 탄핵정국, 그리고 새정부 탄생 과정에서 나타난 민중의 연대와 성취 그리고 그 한계에 대해 성찰한다. 프리드리히 키쓰링 아이히슈테트 대학 근현대사 전공 교수는 ‘사회단결과 서독 민주주의의 기초: 민주주의는 얼마나 많은 연대를 요구하나’라는 주제로 현대 독일 민주주의와 성립과정에서의 연대운동에 대해 성찰 시간을 갖게 된다. 대회 둘째 날인 12일에는 제 3세션으로 경제, 경영 분야를 다룬다. 클라우스 스튜베 아이히슈테트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가 ‘독일연방의 국가(주) 간 재정적 연대: 비교분석’이라는 주제로 재정적 연대를, 양동훈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노동문제’ 주제로 미래사회의 노동축소와 이에 따른 도전으로 노동문제를 예상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제 4세션 국제정치 분야에서는 클라우스 브룸머 아이히슈테트대학 정치학과 교수가 ‘유럽통합과정에서 연대는 어디로’라는 주제로 유럽연합의 통합과 연대 문제를 다루고, 이규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사드(THAAD) 배치와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고공지역방위 설치를 두고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지평에서 이 문제를 성찰한다. 제 5세션 사회문제 영역에서는 천주교 부산교구 정평위 위원장인 김준한 신부가 ‘한국에서의 탈핵운동’을, 독일 바이러른주 의회의원인 탄야 쇼러 드레멜 의원이 ‘위험에 빠진 어린이와의 연대 – 제네바 협약과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각각 소개하고 그 난관을 토론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제 6세션 민족통일 분야에서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대표인 베른하르트 젤이거 박사가 ‘동서독의 연대 경험’의 주제로 동서독 간 화해를 위한 어떤 연대 운동이 있는 지와 최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파악한 체험을 중심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제언을 한다. 변진흥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박사는 ‘남북 화해를 위한 연대’라는 주제로 남북한 민간 연대사업의 실태와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제 7세션 가톨릭사회론 영역에서는 피터 샬렌베르크 가톨릭 사회과학센터 소장이 ‘노동 헌장(Rerum novarum) 전통에서의 연대와 서구 사회적 시장경제’라는 주제로 가톨릭교회의 노동헌장에서 제시하는 인간관과 연대성을 분석하고 이 정신이 현대 서구의 사회적 시장경제 체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성찰한다. 마지막 제 8세션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강선경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가 ‘국제 사회적 책무, 교육과 실천을 통한 연대 –서강 네팔 사업과 이화 캄보디아 사업 중심’의 주제로 교육실천을 통한 국제적 연대 경험을 서강대와 이화여대의 네팔과 캄보디아 현장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국제 사회복지의 미래를 전망한다. 마리우스 멩케 가톨릭사회과학센터 연구원은 ‘독일 사회복지국가에서의 연대성 원리’라는 주제로 복지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연대적 원칙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 놓은 독일 현실 사회에 지켜질 수 있을지 있는지를 반성하고 대안적 사회모델(경제에서 문화로)을 모색한다. 이번 ‘제11차 한독 학술대회: 연대(Solidarity)’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사회적인 차이에 대한 비교와 더불어 새로운 비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여, 양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간의 문화와 지혜가 공유되고 세계 시민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는 현장에서 발표문이 담긴 모음집을 제공받을 수 있다. 행사는 영어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환, “나+탁재훈 이미지, 이상민 발톱만 못해” 자기 반성

    신정환, “나+탁재훈 이미지, 이상민 발톱만 못해” 자기 반성

    신정환과 탁재훈이 자기반성을 했다.28일 방송된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이하 재능기부)’에서 신정환은 룰라 동료들의 콜센터 방문을 앞두고 요리를 준비했다. 콜센터에 돌아온 탁재훈은 왜 요리를 하는지 물었고 신정환은 이상민의 방문을 이야기하며 “요즘 상민이형 프로그램 9개를 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정환은 “요즘 상민이형 최고지 않냐. 이미지가 좋다”고 했다. 이어 탁재훈에게 “형이랑 내 보이는 이미지를 합쳐도 상민이 형 발톱에도 못 쫓아간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탁재훈은 “그걸 알면서 왜 복귀를 한 거냐”고 농담을 했고, 신정환은 “형은 나한테 기자랑 친해야 한다면서 왜 친한 기자랑 인터뷰를 해서 또 욕을 먹고 있느냐”며 놀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광장] 도시건축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되다/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

    [자치광장] 도시건축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되다/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

    2000년 불기 시작한 뉴타운 광풍은 우리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삭막한 아파트공화국으로 바꿔 놨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시와 건축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됐고, 서울시는 2013년 서울의 모든 건축은 시민 모두가 누리는 공공자산이며, 모두가 즐기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공유의 건축, 공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서울건축선언을 했다. 이후 선언에 담긴 개념을 비엔날레를 통해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2015년 ‘서울의 도시 실험’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라 이치오카, 사스키아 사센, 프란시스코 사닌, 구니요시 나오유키 등 세계적인 석학과 디자이너들이 모여 ‘서울의 현주소’ 등을 주제로 서울비엔날레의 가능성과 방법론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2016년엔 베니스, 런던 등에서 비엔날레 주제 및 현안을 공유하는 세미나로 진행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공유도시를 주제로 세계 50여개 도시와 24개국 60여개 프로젝트팀이 참가하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가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했다. 서울비엔날레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를 소개하는 ‘도시전’, 도시의 9가지 공유자원과 양식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를 통해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주제전’, ‘현장프로젝트’, 이 세 가지를 축으로 11일 5일까지 열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도시전’에서는 유럽의 런던·암스테르담, 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 미주의 메데인, 국내 서울·제주·창원 등 50여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공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각 도시 현안을 공유한다. 극심한 기후변화, 자원 부족 같은 도시문제를 공유라는 주제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서다. ‘주제전’이 열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새문안 동네의 삶과 기억, 역사적 층위를 되살려 기존 건축물을 보존한 마을이다. 이곳은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강점기~1980년대의 근대 건물 총 30여개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 방식으로 조성한 전국 최초의 역사문화 마을이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공간이라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이 도시건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도시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세계 도시의 공통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으려 한다. 서울비엔날레 성과와 시행착오를 교훈으로 삼아 2년 뒤 열리는 제2회 서울비엔날레는 보다 치밀한 준비를 통해 서울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시켜 나가겠다.
  • [스포츠 돋보기] 태릉선수촌 보존 앞서 ‘엘리트 체육’ 반성해야

    [스포츠 돋보기] 태릉선수촌 보존 앞서 ‘엘리트 체육’ 반성해야

    ‘뭔가 정직하지 않거나, 말하고 싶은 바를 에둘러 말하거나.’충북 진천에 새로운 선수촌을 개촌하는 마당에 서울 태릉의 옛 선수촌 시설도 보존하고 싶어 하는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 등의 태도에서 엿보이는 것이다. 명색이 체육기자 입장에 그 역사적 연원이야 어찌됐든 배고픈 시절 국위를 선양하는 데 앞장선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방울이 어린 선수촌 시설을 보존하자는 주장에 도리질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말이다. 체육회나 이 회장 모두 조금은 비겁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유명 선수들의 향수 짙은 멘트에 숨는 태도는 차라리 순진하다고 해야 할까. 선수촌 시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짐짓 외면하고 논의를 출발하니까 많은 이들을 설복하는 데 한계를 만날 수밖에 없다. 일제가 조선의 궁궐이나 민족의 정기가 서린 곳을 짓밟은 것에 견줘 조금도 모자람 없이 박정희 정권은 1966년 왕릉이 즐비한 태릉에 선수촌 시설을 지었다. 대통령의 지시 하나로 밀어붙이듯 훼손했다. 국가 주도 체육정책의 모순이 잉태한 것도 그 시점이었다. 그곳에서 훈련에 몰두해 국위를 선양하고 ‘스포츠 코리아’를 알려 온 이들의 투혼과 별개로 엄연히 그 탄생 과정은 권력의 독주와 다름없다. 민족 스스로 민족 유산을 훼손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체육회의 보존 목소리에 설득력을 더하려면 이런 국가 주도 정책에 편승해 성장한 체육회와 엘리트 체육의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생활체육으로 중심을 옮기는 시점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어떤 노력을 이곳에서 해보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체육회는 2015년 7월 태릉선수촌의 승리관, 월계관, 챔피언하우스, 행정동, 개선관, 올림픽의집, 영광의집 등 건물 7동과 운동장 등은 지정문화재로 보존하고 오륜관, 실내빙상장, 국제스케이트장 등은 철거하겠다고 문화재청에 심사를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심사가 보류되자 지난 7월 보완한 뒤 심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꼭 지켜야 할 숫자를 염두에 두고 일단 숫자를 많이 불렀다는 느낌마저 안긴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이 왜 왕릉 안에 체육시설이 여전히 있는지 궁금해하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저 무작정 지은 지 50년 넘은 건물이라 남겼다는 설명만으로 갸웃거리는 외국인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손에 쥔 것을 놓지 않겠다고 논의에 뛰어들면 다 놓치기 십상이다. 안타깝게도 냉엄한 현실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약혐의’ 배우 차주혁, 2심서도 실형…1심처럼 징역 1년 6개월

    ‘마약혐의’ 배우 차주혁, 2심서도 실형…1심처럼 징역 1년 6개월

    마약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박주혁(26·예명 차주혁)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마약 치료를 받기 위해 노력한 점은 보이지만, 피고인을 집행유예로 내보내 주기엔 부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향정신성 의약품뿐 아니라 대마 등 여러 가지를 섞어서 투약·투여한 점을 보면 상당히 중독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상당 기간 마약에 접촉할 수 없게 하는 게 오히려 피고인에게는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3∼4월 지인 강모씨에게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8월에 서울 강남 한 호텔 등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케타민을 들이마신 혐의도 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술에 취한 채 강남의 한 이면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다 보행자 3명을 범퍼로 들이받은 혐의가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박씨는 2010년 데뷔한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과거 행적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한 뒤 예명을 바꿔 연기자로 전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개혁과 유연성

    [손성진 칼럼] 개혁과 유연성

    절대적 표현을 자주 썼던 인물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1993년 11월 김 전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의 불법조업 단속 요구에 “국제사회에서도 불법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불법조업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았고 일본 측은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과단성을 요구하는 개혁에서 ‘힘이 닿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같은 말은 우유부단해 보인다. 반면에 분명한 어조는 흡입력이 좋고 신뢰를 준다. 최상급 수식어는 확신을 심어 주는 데 유용한 언어적 도구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 선언도 눈이 번쩍 띄게 했다. 11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음은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걱정했던 대로 시원한 약속만큼 시원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그 많은 비정규직을 한 명도 빠짐없이 정규직으로 만든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꿈을 이룬 비정규직도 많지만 기간제 교사 3만 2734명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희망고문’의 희생양이 됐다. 완벽한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래서 외교에서는 ‘검토’, ‘적절한 조치’ 등의 다소 불분명해 보이는 용어를 선택한다. 일이 그릇될 경우를 대비해 출구를 마련해 두는 것이다. 후유증을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 이것은 모호함과는 다른 유연성이다.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은 정부의 힘이 자라는 대로 최소화하겠다” 정도로 유연하게 언급하는 게 더 좋았을 것이다. 기간제 교사들의 상심(傷心)도 덜하지 않았을까. 개혁에서도 유연성은 개혁을 지연시키기보다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 유연성은 융통성과도 통한다. 융통성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개혁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노무현의 개혁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면 실패한 원인은 현실을 도외시하고 이상만 바라봤기 때문이다. 현실을 인정하는 융통성을 무시했다. 반개혁 세력은 언제나 존재하고 그들을 끌어안지 않고서는 개혁은 성공하기 어렵다. 개혁에서 유연성은 동력원의 윤활제다. 적폐청산은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과제다. 숨겨져 있던 적폐를 찾아내 단죄하고 반성의 기회로 삼는 것은 역사의 발전을 위해 긴요하다. 그러나 과거 정권의 정책을 깡그리 폐기하는 것은 무모함에 가깝다.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취하는 사단취장(捨短取長)의 유연한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과거 정책이 적폐가 아니라면 적폐가 아닌 정책을 입안한 공무원까지 난적(亂賊)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 적폐의 기준은 간단하다.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정의와 법으로 따져 보면 된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분배의 강화는 정권의 선택 문제이고 국민이 뽑은 정권이기에 국민의 선택이기도 하다. 분배가 정의고 성장이 불의는 아니다. 그 반대도 아니다. 보수 정권도 분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방점을 어디에 찍느냐의 차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강조한 것은 모순된 행동이 전혀 아니다. 사실 문 대통령이 선언한 ‘탈원전’은 유연성을 잃은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 ‘반드시, 무조건’ 원전을 없애겠다는 게 아니었다. 국민의 눈에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탈원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뜻이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은 문제였다. 40년의 역사를 지닌 핵심 전력원이자 주요 산업을 하루아침에 부정하는 것은 성급하다. 뒤늦게나마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원전 정책을 근본적으로 되짚어 보는 유연함을 발휘할 때다. 어느 정권에서나 개혁은 필연의 과정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참담한 실정(失政)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썩은 상처부터 도려내야 한다. 개혁은 발전의 토양이 된다. 실패가 두려워 주저할 이유도 없다.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야 하는 것도 맞다. 모든 것을 고려하다가는 모든 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예외 없이 추진해야 할 개혁 과제도 있다. 그러나 유연성을 잃는다면 지난 정부들의 개혁처럼 큰 성공에 이르기 어렵다.
  • 한국당·바른정당 ‘보수 통합’ 추진… 정치권 합종연횡 꿈틀

    새달 11일 국회서 다시 만나 논의 “보수 뭉치면서 재탄생 계기 필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중진의원이 모여 ‘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거론돼 온 두 당의 합당·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중진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27일 “보수우파 통합 추진위를 만들고 당 지도부에도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10월 11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에 틀을 만들어서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음 모임(10월 11일)에 결론을 내리면 새로운 논의 기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보 위기 속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독주를 힘 있게 견제하려면 대한민국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한국당도 바른정당도 건강한 수권보수 정당으로서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가 뭉치면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현재 한 명이라도 탈당하면 교섭단체(20석) 지위를 잃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원내교섭단체나 바른정당이 어떻게 되는지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안 가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라면서 “대안도 없는 비판을 할 게 아니라 반성도 하고 수권 세력으로서 여러 번 거듭나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여상규, 유재중, 이명수, 홍일표, 이 의원 등 8명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김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바른정당 김세연, 한국당 김광림, 박순자 의원은 불참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총선 공천 룰이었던 ‘상향식 공천’을 폐기하고 위에서 후보를 내리꽂는 ‘전략 공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의원 후보에 청년과 여성을 50% 이상 공천하고 모든 후보 중 절반 이상을 정치 신인으로 채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항소심 무죄’ 김진태 “재판부에 감사”…1심 유죄 땐 “정권 바뀐 것 실감”

    ‘항소심 무죄’ 김진태 “재판부에 감사”…1심 유죄 땐 “정권 바뀐 것 실감”

    지난해 4·13 총선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27일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 기간 개시일인 지난해 3월 12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는 “김 의원은 지역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을 5%도 지키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해명하기는커녕 공약이행률을 부풀리고 유권자에게 사실인 양 문자까지 보내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다우)는 지난 5월 19일 김 의원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며, 허위성에 대한 인식도 있어 고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실천본부가 김 의원의 공약이행률을 3위로 평가해서 공표했다’는 문자 메시지는 일부 세세한 부분이 진실과 약간 다르거나 다소 과장됐다고 볼 수는 있어도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해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실천본부가 김 의원의 (19대 총선) 전체 공약 70개 가운데 48개를 이행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고, 강원도 의원들 가운데 김 의원의 공약이행률이 3위라는 것 또한 객관적 사실”이라고 항소심 재판부는 설명했다.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을 때만 해도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이 바뀐 것이 실감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하자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라면서 “재판부에 감사하고, 응원해준 많은 시민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 9일간 비즈니스 축제 큰 호응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 9일간 비즈니스 축제 큰 호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DMC, G밸리 등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 파트너스 위크’는 ‘창업, 유통, 콘텐츠, R&D,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비즈니스 축제로, 행사 기간 ‘마켓(Market), 기술(Tech), 오락(Entertainment), 비즈니스(Business), 일자리(Jobs)’ 등 총 2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의 첫 번째 성공 비결은 비즈니스, 취창업, 문화 등 각 분야별 주체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을 위한 Biz the Blue존’, ‘취업․창업자를 위한 Job the Green존’, ‘시민들을 위한 樂 the Red존’ 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목적에 따라 누구나 쉽게 선별 참여가 가능했다. 참여 기업들에게는 자사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촉은 물론 시제품 및 서비스 시연, 국내외 바이어 상담 등 SBA의 역량이 집결된 맞춤형 비즈니스 정책 및 서비스가 총망라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취창업자에게는 입사캠프, 창조아카데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캐릭터 퍼레이드 등 가을날 즐기기 좋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통해 풍성한 문화 공유를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을 위한 Biz the Blue존’에는 마켓(Market), 기술(Tech), 비즈니스(Business) 등 세부 주제별로 전체 프로그램의 60%(12개)를 집중한 만큼, 기업들로부터 기대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9~20일 열린 기술(Tech) 분야의 ‘기술상용화 시제품 전시 및 크라우드펀딩 체험’에서는 현재 SBA의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 중 10개사를 선정해 제품 시연과 온라인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와 SBA의 각종 지원정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6회 SBA 서울혁신포럼’과 ‘서울혁신챌린지 시제품 및 서비스 시연’ 및 ‘제6회 사물인터넷 세미나’ 등에 국내외 주요기업들이 총출동했다. 16~19일 총 4일간 열린 ‘Maket’ 분야에서는 하이서울어워드기업, 청년창업기업 등 서울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이 중심이 된 판매기획전 ‘아이마켓서울유 우수상품전’이 열려 총 150개사 3,000여개 제품이 전시되었다. 챌린지플러스센터 우수기업 및 청·장년창업센터 졸업기업의 우수제품 홍보 및 판매전인 ‘아이마켓서울유(스타트업 장터)’와 ‘하이서울 우수상품’을 중심으로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등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에서 열리는 ‘서울파트너스위크 온라인 기획전’ 역시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판로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Business 분야로 20~21일 진행된 서울유통센터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 상담회’는 브랜드 파워 제고와 판로 확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밖에도 내·외국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 ‘외국인 창업기업비즈니스페어’, 콘텐츠 기업과 투자사 간의 전문 네트워킹 행사인 ‘제7회 콘텐츠 파트너스 데이’, 우수 스타트업과 자자들과의 네트워킹 행사 ‘SBA Bizline Investor, DMC/G밸리’, 주요클러스터 소재 우수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지원 ‘해외바이어수출상담회@G밸리’ 등 새로운 기회들로 활기를 띠었다. Job 분야에는 일자리 패러다임의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취업전략으로 청년취업 해결을 모색하는 SBA만의 차별화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창조아카데미는 단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8개 대학과 연계한 4차 산업 핵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멘토링, 면접코칭 등 취업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울기업 입사캠프’와 4차산업을 대비하는 ‘신직업파트너스 포럼’ 등도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비즈니스 축제가 아닌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을 통해 서울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SBA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서울애니메이션 캐릭터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MCN(1인 미디어)제작 투어’와 ‘미디어콘텐츠센터 투어’에서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체험, 성우더빙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기대 이상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또한 ‘2017 건전게임문화 가족캠프’, ‘창의발명교실’ 등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를 완성했다. 서울산업진흥원 주형철 대표이사는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은 창업, 유통, R&D, 일자리, 애니메이션, 4차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SBA 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축제로서, 기업과 취창업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제1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해, 글로벌 도시 서울의 비즈니스 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산업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무릎 꿇기’ 저항/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무릎 꿇기’ 저항/최광숙 논설위원

    1970년 12월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추모비 앞에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헌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독일 나치에 의해 희생된 폴란드 유대인들에게 올리는 진심 어린 사죄였다. 최근 방한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 “그가 무릎을 꿇는 순간 나는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참으로 위대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썼다.당시 세계 언론들은 이를 두고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었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고 평했다. 나치 독일의 전쟁 과오를 참회하며 피해국들의 상처를 어루만진 브란트의 이 행동은 독일 통일과 동유럽 체제 붕괴의 초석이 된 ‘동방정책’의 출발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훗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개 숙이기로는 부족했다. 인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무릎을 꿇는 것은 흔히 하는 행동이 아니기에 중요한 의미가 함축될 수밖에 없다. 브란트처럼 감동적인 ‘사죄와 반성’의 뜻도 있지만 청혼 때 남자가 여자에게 무릎을 꿇는 것은 ‘사랑의 맹세’다. 왕 앞에서 신하의 무릎 꿇기는 ‘충성의 다짐’이다. 이제 무릎 꿇기에 ‘저항’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할 듯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에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주들은 국기에 결례를 범하는 선수들에게 ‘개××를 당장 끌어내고 해고해’라고 말하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NFL의 한 스타가 소수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뜻으로 경기장에서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무릎을 꿇고 앉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는 한술 더 떠 경기 보이콧까지 촉구했다. 그러자 선수들은 단체로 무릎을 꿇으며 저항했다. 현역 선수뿐만 아니라 은퇴한 선수·코치·구단주들까지 동참했다.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트럼프의 열혈 지지자인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는 “이 나라에서 스포츠보다 더 위대한 통합자는 없으며, 불행하게도 정치보다 더 분열적인 것은 없다”며 트럼프에게 일격을 가했다. 연이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말폭탄’을 주고받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면서도 치밀하게 북핵 위기를 관리해야 할 그가 엉뚱하게 스포츠 선수들과 좌충우돌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트럼프가 무릎 꿇는 ‘작은 걸음’으로 큰 평화를 이룬 브란트의 교훈을 되새기지는 못하더라도 무릎 꿇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이라도 헤아렸으면 한다.
  •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서울의 한 초등학교 50대 담임 여교사가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너 X신이냐”는 막말을 하는 등 학생들에게 언어폭력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A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B교사가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에게 막말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계속해왔다. 이 학교는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해도 묵살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민원이 정식 접수되고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B교사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했다. B교사는 지난해 5월 경계성 지능장애 이모(11)군이 국어 시간 책상 서랍에 있던 교과서를 잘 찾지 못하자 5∼10분 동안 “너 X신이냐. 이럴 거면 학교 왜 다니냐”며 아이들 앞에서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엔 미술시간 도중 쓰레기를 버리려고 움직인 홍모(12)군에게 “너 이렇게 X신 짓하는 거 부모님이 아시니”라고 말했고, 5월에는 외할아버지 장례 치르고 돌아온 홍모(12)양에게 “이제 너희 엄마 고아네”라고 막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국민일보는 밝혔다. 지난해 음악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장난쳤다는 이유로 남학생의 뺨을 때리고 여자 아이 가슴팍을 밀쳤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학대 수준의 훈육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년 전 2학년의 한 학생이 숫자 ‘5’ 순서를 다르게 썼다는 이유로 계속 다시 쓰라고 지시해 칠판에 빽빽하게 ‘5’만을 채우게 했다. 수학 문제를 제대로 안 풀거나 반성문에 원하는 내용을 안 썼다는 이유로 오후 5시까지 교실에 혼자 남긴 일도 수차례 있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학기 3차례나 학교 측에 서명서를 전달하는 등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모(45·여)씨는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B교사가 잠잠해지는 것은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막말을 일삼았다”고 국민일보를 통해 밝혔다. 다른 학부모는 “교장이 ‘다른 선생님이었으면 이렇게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휴직하거나 병가 냈을 텐데 오히려 멘탈이 강한 B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B교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시점에선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교장은 “지난 학기 일부 학부모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대화를 통해 갈등이 잘 봉합됐고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A학교는 B교사를 교체한 뒤 휴직 조치키로 했다. B교사는 내년 3월 복직되며 교장의 판단에 따라 담임을 맡을지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어지자” 말에 커터칼로 남친 얼굴 그은 20대女 실형

    “헤어지자” 말에 커터칼로 남친 얼굴 그은 20대女 실형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커터칼로 얼굴을 그은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조현호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7일 오전 9시 20분쯤 대전 소재 한 공원에서 남자친구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B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A씨가 격분, 가지고 있던 커터칼로 얼굴을 그어 길이 20㎝·깊이 1㎝가량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B씨 가족들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A씨가 초범인 점,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수사 다음 달 결론”

    검찰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수사 다음 달 결론”

    검찰이 2년 가까이 붙잡고 있던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수사 결과를 다음 달 중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이번 주까지 모든 조사를 완료하고 고 백남기 농민 유족들로부터 고소·고발된 전·현직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사건 처분을 다음 달 중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에 참여해 경찰의 물대포를 정면으로 맞고 쓰러진 뒤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9월 25일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유족들은 민중 총궐기 대회 당시 경찰 지휘부를 구성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현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포함해 경찰 관계자 7명을 살인미수(예비적 죄명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7일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와 유족을 대리하는 조영선 변호사를 만나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건을 종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 변호사가 전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지난해 9월 25일 백남기 농민이 숨지면서 경찰이 백남기 농민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지에 모아졌다. 지난 6월에는 서울대병원이 백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꿨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기본적 임무를 공권력이 배반한 사건”이라면서 “공권력의 그릇된 사용은 백남기 농민께만 저질러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잇따라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날의 이러한 잘못들을 처절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공권력의 사용에 관한 제도와 문화를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6) 김대두 연쇄살인

    [그때의 사회면] 사건(6) 김대두 연쇄살인

    과거에 연쇄살인범이었다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 이야기를 다룬 ‘살인자의 기억법’이란 영화 관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일제강점기에 이관규라는 연쇄살인마가 있었다. 1929년 6~7월 남아 4명을 욕보이고 살해한 뒤 숨었다가 1931년 2월 검거된 것으로 신문은 전하고 있다.정부 수립 후 최초의 연쇄살인범을 꼽으라면 김대두일 것이다. 1975년 8월 12일부터 55일 동안 전남과 서울,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17명을 살해하고 여성 3명을 성폭행하는 동안 전 국민은 공포에 떨었다. 1982년 4월 56명을 살해한 ‘우순경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최대의 연쇄살인 사건이었다. 강도 살인 행각을 저지르면서 김대두가 빼앗은 돈은 2만 6800원에 불과했다. 1975년 당시 쌀 한 가마니 값이 1만 8600원쯤 했으므로 지금 돈으로 치면 겨우 몇십만원을 빼앗으려고 살인 행각을 벌인 것이다. 김대두의 연쇄살인은 피묻은 청바지를 수상하게 여긴 세탁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게 붙잡히면서 끝이 났다. 김대두는 논 4마지기와 밭 1000평 정도 가진 가난한 농촌 가정의 3남4녀 중 장남이었다. 부모는 그를 대도시의 일류 중학교에 진학시키고 유학을 보내려 할 정도로 잘 키우고 싶었지만 시험에 떨어졌다. 대도시 생활을 해 본 김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었고 어떻게 해서든 큰돈을 벌어 보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그러나 국졸 학력의 농촌 출신에 특별한 기술도 없고 키 160㎝ 정도의 왜소한 외모의 그에게 사회의 벽은 높았다. 무능함과 열등감에 빠진 김은 결국 범죄에 손을 대 폭력 등의 죄로 전과 2범이 됐다. 공장을 전전하며 일을 하기는 했지만 전과자로 낙인찍히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은 점점 커져 갔다. 마침내 전남 광산군의 한 외딴집에서 시작된 살인은 서울과 경기도로 옮겨져 9차례나 이어졌다. 현실 비관과 사회에 대한 분노가 분풀이 살인으로 나타난 셈이다. 검거된 뒤 김은 기자들 앞에서 “남들보다 잘살고 싶었는데 교도소에 있다가 나오니 나를 누구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남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불빛도 많은데 내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한탄조로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범행 후 현장검증에서 반성은커녕 껌을 씹으며 히죽대기도 했고 교도소에서도 교도관과 재소자들을 폭행하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대두는 사형 판결을 받은 뒤 김혜원이라는 여성 교화위원의 교화로 참회했으며 기독교 세례도 받았다. 형장에서 김은 “지은 죄를 깊이 뉘우친다. 전과자들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시정됐으면 한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은 신문 1면에 보도된 김대두 검거 기사(1975년 10월 9일자 경향신문).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김영란법 1년...111명 수사에 7명 기소

     그렇다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된 사례가 있을까.  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8일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뒤 지난달까지 111명(동일인 중복 합산)이 수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명(동일인 중복 합산)이 기소됐다. 현재까지 3명(구속 1명·불구속 2명)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정식재판에 넘겨졌다.  전체 피의자 가운데 71명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25명은 불기소 처분(혐의없음 3명·각하 22명)됐다. 지금까지 1심 판결이 선고된 피고인은 2명이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에 만연했던 청탁 및 금품 거래 관행이 개선되고 있다”는 낙관론과 “우리 사회의 치부가 제대로 감시·고발되지 않고 있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최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재판장 이수웅)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도로공사 간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청탁금지법으로 형사처벌이 이뤄진 첫 사례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알고 지내던 업체 대표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올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가 법 위반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대전교도소 교도관 B씨는 투자사기 등으로 구속된 교육기업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의 편의를 봐 주다가 구속기소됐다. 그는 김 대표 아내와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대신 전달해 준 대가로 자동차와 오피스텔, 월 10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돈봉투 만찬’과 관련,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김영란법 처벌 1호 검사’라는 불명예를 안고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지검장은 4월 2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만찬에 동석한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각 10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하고 1인당 9만 5000원의 식사를 제공했다. 두 사람에게 각각 109만 5000원의 금품 등을 건네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  반면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지위의 특수성 때문에 혐의를 피해갔다. 특수 활동비를 수사비로 지급한 것은 사용 용도를 벗어나지 않으므로 횡령죄나 예산 집행지침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합동감찰반이 ‘제 식구 봐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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