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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로 공무원 머리 때리고 반성문 쓰라고 협박한 강진체육회장 경찰 조사

    흉기로 공무원 머리 때리고 반성문 쓰라고 협박한 강진체육회장 경찰 조사

    경찰이 흉기로 공무원을 때리고 반성문을 쓰라고 협박한 전남 강진군 체육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3일 강진군 공무원을 흉기와 발로 폭행하고 반성문 작성을 강요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강진군 체육회장 A(5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쯤부터 1시간가량 강진군 체육회 사무실에서 군 스포츠산업단장 B씨(52·5급 사무관)를 수차례 때린 뒤 협박하며 반성문 작성·제출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지역 아마추어 축구대회 뒤 군수 격려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씨를 사무실로 불러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체육회 사무실에 있던 과도를 들고 위협하다 흉기 손잡이로 B씨의 머리를 때렸고,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수회에 걸쳐 폭행했다. 머리를 다친 B씨가 피를 흘리고 있는 데도 A씨는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한 것들을 자필로 쓰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초에도 군청의 다른 공무원을 때렸고, 피해 공무원이 2월 중 전보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정확한 혐의 적용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지부는 성명을 통해 A씨에 대한 구속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조만간 고발장을 접수하고 전남도체육회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日 독도 침탈 야욕 강력 규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日 독도 침탈 야욕 강력 규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도의원)는 22일 제120주년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또 일본의 과거 주변국들에 대한 침략과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과 동북아의 안정과 상생을 가로막는 팽창주의 정책 폐기를 촉구하면서 경기도 차원의 올바른 독도 인식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결의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성명서에서 “일본은 2005년부터 16년째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왜곡 기술하고, 겉으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죽도의 날 기념행사’강행,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은 ‘2020년 외교청서’ 발표 등 제국주의적 망령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 침탈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행위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군국주의적 침탈행위와 다름없고,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국민과 세계의 희망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처사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경선 회장은 “독도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영토 주권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다”라면서 “매년 찾았던 독도를 코로나19로 인해 방문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 만큼 독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더욱 간절하며, 앞으로도 137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평화의소녀상 철거 반대를 표명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기자회견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이 독도를 울릉도 관할로 명시한 칙령 제41호를 반포한 역사를 기리고자 제정한 날이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이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돼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린 인성 논란에 중국도 가세…팬들 탈퇴 요구(종합)

    아이린 인성 논란에 중국도 가세…팬들 탈퇴 요구(종합)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함께 일하던 스타일리스트의 ‘갑질’ 지적에 사과를 했지만, 또 다른 스태프들의 인성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레드벨벳 갤러리는 22일 아이린 탈퇴 촉구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팬 커뮤니티인 레드벨벳 갤러리는 “아이린이 계속해서 레드벨벳 멤버로 활동한다면 이번 사건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어 그룹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기에, 아이린이 향후 그룹 활동을 계속하는 건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하루속히 레드벨벳을 탈퇴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아이돌의 잘못된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파장를 불러오는지, 소속 가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뼈저리게 반성하기 바라는 바”라고 주장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행복’으로 데뷔했으며, 2018년 북한 평양을 찾아 두 차례 공연을 펼치면서, 그 효과로 4월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고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레드벨벳은 2020년 2월 슬기, 조이, 예리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 아이린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웬디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전원이 코로나19 관련 기부 행렬에 동참한 바 있다.팬들은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이었다”며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라고 아이린의 갑질 상황을 묘사한 스타일리스트의 글에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아이린의 인성에 대한 논란은 스타일리스트뿐 아니라 다른 함께 일한 스태프들로 이어져 아이린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의 사과문 발표에도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레드벨벳과 잡지 화보 촬영을 함께 한 한 중국인 스타일리스트도 중국판 트위터인 자신의 웨이보에 “실검(실시간 검색)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아이린은 정말 예쁘지만 너무 무례하다. 같이 일해본 사람은 누구든 알거다. 우리나라에선 나 말고 스타일리스트로 일해본 사람이 없을텐데 그냥 경악할 뿐”이라고 적었다.올 연말 개봉 예정인 아이린 주연 영화 ‘더블패티’의 스태프도 “최근 예쁜 걸로 유명한 친구와 영화를 촬영했어요. 상상 이상인 친구였고 영화 현장이 낯설어 그런가 싶었지만 그냥 인성이 그런 친구였어요. 그런 걸 낯가림 예민함이란 단어로 포장하고 합리화시키려고 하는 대단한 능력이 있었죠. 같이 다니는 막내 매니저가 어찌나 안쓰럽던지. 그냥 하던 거나 잘해요 안되는 역량으로 다른 데까지 어지럽히지 말고”란 댓글로 논란을 확대했다. 하지만 함께 일한 또 다른 스타일리스트는 “아티스트가 스타일리스트에게 의상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게 갑질인가”라며 “내가 만난 아이린은 그저 원하는 바가 확실하고 그 의견을 정확하게 말할 줄 아는 재능있고 똑 부러지는 아티스트였을 뿐”이라며 아이린을 두둔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남 강진체육회장 군 간부 공무원 감금·폭행 물의

    전남 강진군체육회장이 강진군 5급 간부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가해자를 고발키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23일 강진군 등에 따르면 강진군체육회장 A(57)씨가 지난 21일 오후 4~5시쯤 1시간 가량 강진군 스포츠산업단장 B씨(5급 사무관)를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지역 아마추어 축구대회 후 군수 격려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체육회장인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이 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체육회 사무실에 있던 과도를 들고 위협하다 과도 손잡이 부분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했으며, 정강이도 발로 걷어차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B씨가 머리와 정강이 등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는 데도 A씨는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한 것들을 자필로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과 반성문 작성 강요는 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스포츠산업단장인 B씨가 그동안 체육회장을 무시해 우발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며 “결과적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진군은 “모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지부는 이날 서명서를 통해 “강진체육회장이 5급 공무원을 흉기 폭행한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군체육회장은 스포츠산업단장을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발로차고 흉기 손잡이로 머리를 때려 부상을 입힌데 이어 1시간이 넘도록 사무실에 감금하고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체육관련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공무원 노동자들을 심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인권을 유린한 것”이라며 “대한체육회의 합당한 조치와 함께 사법당국은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조만간 A씨에 대해 고발조치하고 상급기관인 전남도체육회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김재명 노조 지부장은 “B씨가 당시 체육회장의 강요에 못이겨 작성한 자술서 내용을 보니 앞뒤 문맥이 맞지도 않고 글씨체도 엉망이었다”며 “B씨가 감금과 협박 속에서 자술서를 썼고, 이는 명백한 범법행위인 만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어린이 책] 엄마도 아빠도 안 믿어… 내 친구인 달만 믿을래

    [어린이 책] 엄마도 아빠도 안 믿어… 내 친구인 달만 믿을래

    아빠는 늘 술에 취해 있고, 엄마는 늦게 들어와 잠을 잔다. 두 사람 다 깨어 있는 날엔 싸움이 이어진다. 아이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아빠를 익숙한 듯 부축한다. 자기보다 훨씬 큰 몸을 지탱하는 아이의 몸이 위태롭고, 슬퍼 보인다.그림책 ‘달 밝은 밤’은 2009년 첫 작품을 펴낸 이래 10여년간 우직하게 그늘에 있는 외로운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소환한 전미화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이, 형편이 어려워 남의 집에 맡겨진 아이, 갑작스런 죽음으로 친구의 기억에서 잊힌 아이 등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던 아이들의 자리를 그림책 속에 부지런히 마련해 놓았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어른들 탓에 아이의 얼굴엔 먹구름이 가득하다. 엄마, 아빠가 싸우는 밤 아이의 옆을 지킨 것은 둥근 달이었다. 아이는 엄마가 멀리서 보내오는 돈으로 아빠를 보살피며 생활을 꾸려 나간다. 이제는 “곧 데리러 오겠다는 엄마”도, “술을 끊겠다는 아빠”도 더이상 믿지 않는다. “나는 달과 친구가 됐다”며 노란 달과 혼연일체가 된 듯한 삽화(그림)에 이어 등장하는 아이의 선언. “나는 나를 믿을 것이다.” 어린아이의 다짐으로는 매우 서글프지만, 그것이 작가가 어른으로서 주변의 어린이들을 향해 보내는 사과와 반성, 진실한 위로의 마음이다. 책은 작가가 지역에서 미술 활동을 하며 직접 만난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말을 담았다. 더욱 굳세게 살아가라는 북돋움과 언제나 달처럼 곁에 있는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이 모두 노란 달빛에 담겼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檢 ‘박사방’ 조주빈 무기징역 구형

    檢 ‘박사방’ 조주빈 무기징역 구형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 조주빈(25·구속)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조씨와 공범들의 결심 공판에서 경찰은 “피해자들이 피고를 엄벌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며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45년 명령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함께 기소된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 등 성인인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10∼15년을, 미성년자인 ‘태평양’ 이모(16)군에게는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 조씨는 최후변론에서 눈물을 흘리며 “범행 당시 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며 “악인 조주빈의 삶은 끝났다. 악인의 마침표를 찍고 반성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박사방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MBC 전 기자 A씨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2월 박사방 운영자에게 70여만원의 가상화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취재 목적으로 송금한 것은 맞지만 운영자의 신분증 요구로 유료방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자체 조사 결과 A씨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지난 6월 해고했다. 경찰은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305명 중 서울에 거주하는 10여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고유 아이디 등으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진 무료회원들은 성 착취물 유포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등 압수물에서 성 착취물이 확인되면 소지 혐의도 추가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기대하고 경계하고… 금태섭 탈당에 복잡해진 서울시장 선거

    기대하고 경계하고… 금태섭 탈당에 복잡해진 서울시장 선거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적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탈당을 평가절하하며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에서는 금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돼 나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데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부 총질’이 사라졌으니 지지층이 결집하자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민주당은 성소수자 옹호 발언을 하는 등 진보적 사고를 지닌 금 전 의원이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금 전 의원의 보궐선거 출마가) 되고 안 되고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소신을 지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의 탈당이 여론에 미칠 영향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지지율이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금 전 의원의 탈당은 특히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은 금 전 의원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금 전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그의 존재만으로 경선 판이 커져 여론의 주목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주장해 온 ‘미스터 트롯’ 방식 경선이 흥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통화에서 “탈당 자체가 주는 의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국민의힘도 금 전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 전 의원에게 쏠리는 관심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우리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을 먼저 모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라며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을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민들에게 가장 호응받는 사람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주, 이번엔 대출 규제 완화 ‘군불’

    민주, 이번엔 대출 규제 완화 ‘군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을 이야기하며 1주택자 재산세 완화 기조를 밝힌 가운데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한 여당이 규제 완화에 군불을 때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 의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LTV 등 대출규제 완화(27.4%)가 꼽혔다. 이어 다주택자 규제 강화(24.7%),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19.3%), 공공임대주택 대량 공급(18.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세종은 LTV가 40%이며, 경기·인천 등 수도권 조정 대상 지역은 50%에 그친다. 정 의원은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에 대해선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월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통과 이후 전세난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66%에 달했다. 전세난의 원인으로는 ‘제도 변경에 따른 신규 전세물량 부족’(57.6%)이 꼽혔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에도 1주택 실거주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는 종부세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은 종부세 완화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으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만큼 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도 완화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감 중 ‘팡팡팡’… 의원님, 여기선 게임하시면 안 됩니다

    국감 중 ‘팡팡팡’… 의원님, 여기선 게임하시면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가 진행되는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강 의원은 “두말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아이린 갑질 의혹 사실로…업계에선 이미 유명했다[이슈픽]

    아이린 갑질 의혹 사실로…업계에선 이미 유명했다[이슈픽]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29·본명 배주현)의 갑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이럴 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린의 태도에 대해 폭로한 패션에디터 A씨의 SNS글에 같은 업계 종사자들 다수가 ‘좋아요’로 공감을 표현했다. 에디터, 포토그래퍼, 백댄서, 매니저 등이 이러한 소문을 익히 알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모 잡지사 에디터는 “그렇게 광고현장에서 모두를 노려보고 짜증내고 소리친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한번은 사단 날 줄 예상했다”고 말했다. 다른 종사자 역시 “그 친구 때문에 그만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동조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이린은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팬들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사과 이후 지워진 폭로글에서 A씨는 아이린에 대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고 표현했다. A씨 역시 아이린에 대한 소문을 언급했다. 그는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면서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면서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사람 대 사람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고 예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면전에 삿대질” 아이린 갑질 인정하고 사과(종합)

    “면전에 삿대질” 아이린 갑질 인정하고 사과(종합)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29·본명 배주현)이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에디터 A씨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이린은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린은 오늘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A씨는 지난 20일 “15년 동안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분이었다”고 긴 글을 적었다. A씨는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라고 해 당시 느낀 굴욕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라고 적었다. A씨는 폭로글에 레드벨벳의 곡 ‘사이코’(psycho)와 아이린&슬기의 ‘몬스터’(monster)를 태그하고, 과거 SNS에 올렸던 아이린에 대한 칭찬글을 삭제했다. A씨는 아이린의 사과 이후 관련 폭로글도 삭제했다. 다음은 아이린이 올린 글 전문.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기 절단사건 남편 “아내 홀대한 죗값” 처벌 원치않아

    성기 절단사건 남편 “아내 홀대한 죗값” 처벌 원치않아

    이혼한 전 부인에게 잠든 사이 흉기로 성기 등 신체를 절단당한 남편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 넘겨진 부인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로 연기됐다. 22일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최상수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특수중상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최 판사는 “(피고인의) 기록을 검토했는데 형을 정하는 것이 고민된다. 자료를 조금 더 검토하기 위해 선고를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1일 오후 9시 전 남편 B씨에게 수면제 알약 5정을 준 뒤, 알약을 삼킨 B씨가 그대로 잠이 들자 안방으로 끌고 들어가 흉기로 그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B씨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후 정신이 돌아왔다. 지난 8월 열린 1차 공판에서 A씨는 평소에 B씨에게 맞고 살았다는 취지로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A씨는 “(전 남편이) 말도 없이 주먹이 먼저 날아오는 등 폭행을 일삼아서 2년 전에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다. 맞고 살았다. 아이들은 다 컸지만 결혼할 때까지는 참자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이혼 후에도 계속 맞으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B씨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원망하는 마음은 없고, 그동안 아내를 홀대해온 죗값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남은 시간 반성하며 살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주빈에 살인 의뢰’ 사회복무요원, 반성없이 “한국 뜰 것”

    ‘조주빈에 살인 의뢰’ 사회복무요원, 반성없이 “한국 뜰 것”

    검찰, 사회복무요원 강씨에 징역 15년 구형 ‘박사방’ 주범 조주빈(25)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한 가운데 조주빈에게 살인을 의뢰하고 피해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 강모(24)씨가 끝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조주빈 등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학창시절 담임교사 A씨를 협박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았던 강씨는 구청 근무 당시 A씨와 가족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한 뒤 조주빈에게 A씨의 딸을 살해해달라며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A씨와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조주빈에게 박사방 피해자 등에 대한 신상정보를 알려주는 등 성 착취물 제작·유포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A씨 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3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재판장은 “이런 반성문은 안 내는 게 낫겠다. 이게 무슨…”이라며 “나(강씨)는 고통받으면 그만이지만 범죄와 무관한 자신의 가족과 지인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등의 내용인데 원하는 바가 반성하는 태도를 재판부에 알려주려는 것이면 좀 더 생각하고 쓰는 게 좋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강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도 “저는 이 나라를 떠나서 다시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기 위해 총력 다할 것”이라며 “독재와 착취, 기만이 만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조주빈과 강씨 등 공범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6일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악인의 삶은 끝났다”…검찰, 조주빈에 무기징역 구형(종합)

    “악인의 삶은 끝났다”…검찰, 조주빈에 무기징역 구형(종합)

    여성들을 협박해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24)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 등의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엄벌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45년 명령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 등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10∼15년을, 미성년자인 ‘태평양’ 이모(16)군에게는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 또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도 함께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피해 여성들은 변호인을 통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 피해자는 “잊을 수 없는 피해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조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본보기로 다시는 사회에 악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누구도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씨의 변호인은 “이런 (디지털성)범죄가 유발되고 장기간 이뤄져 이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사회적인 환경도 고려돼야 하고, 이런 환경으로 인한 책임까지 조씨에게 물어선 안 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조씨는 최후변론에서“범행 당시 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며 “잘못을 변명하거나 회피할 수 없다. 책임져야 하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속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악인 조주빈의 삶은 끝났다. 악인의 마침표를 찍고 반성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씨는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르바이트 제공을 빌미로 여성들을 끌어들인 뒤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 됐다. 피해자 중에서는 미성년자도 여럿 있었다. 이후 검찰은 조씨가 범죄단체를 주도적으로 조직해 공범들과 방대한 분량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고 보고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올해 6월 추가 기소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통령을 쇼맨 만든 건 복지부 장관”…복지위 국감서 발달장애 정책 질타

    “대통령을 쇼맨 만든 건 복지부 장관”…복지위 국감서 발달장애 정책 질타

    국감서 발달장애 부모 “2018 청와대 간담회 쇼였다” 발언 인용2년 지나도 발달장애인 예산 및 인력 미비 지적박능후 장관, “대책 찾고 예산 지원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년 전 내놓은 발달장애인 대책을 내실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을 쇼맨으로 만든 사람이 누구인가”하는 비판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발달장애인 관련 대책들을 확대하고 발전 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발달장애인 정책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타 및 질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갈 곳을 잃은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사망하는 일이 연이어 보도됐고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가정 돌봄 전담의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종합대책 발표 간담회를 언급하며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런 쇼를 하게 만든 게 누구냐”면서 “장애인에 대한 아무런 감수성과 문제 의식이 없는 장관님 아니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발언과 동시에 <서울신문 10월 20일자 1면>의 “발달장애인 집콕 줄인다던 2018년 청와대 간담회는 쇼였다” 기사를 들어 보였다. 박 장관은 “취약 계층 돌봄에 정책적으로 미진했다는 것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대응 대책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조금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활동지원서비스나 여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달장애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꼬집었다. 강 의원은 “본 감사 의원도 이런(발달장애인) 가족 중에 한 명”이라며 발언을 시작했고 “두 치료 기관이 현재의 공간과 인력으로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 가능한가”라고 질문 했다. 발달장애 거점병원이란, 진료과목 간 협진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진료가 편리하도록 만든 병원이다. 상주하는 진료 조정자(코디네이터)가 발달장애인들이 특성에 맞춘 의료 지원 및 종합 안내를 제공한다. 행동발달증진센터란, 발달장애인의 자해·타해 등 행동 문제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증진발달센터 중앙지원단장인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개소당 3억 5000만원의 예산과 치료사 4명의 현 보유 인력으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구성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지금보다 10배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지속적으로 재정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신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와 복지센터 휴관으로 갈 곳을 잃은 발달장애인 세 명의 추락사를 언급하며 “대면 돌봄을 제때 받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고통의 무게가 모두에게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기는 호주] ‘결혼 준비’라며 20년간 딸 넷 번갈아 성폭행한 70대 아빠의 최후

    [여기는 호주] ‘결혼 준비’라며 20년간 딸 넷 번갈아 성폭행한 70대 아빠의 최후

    결혼 준비를 시키겠다며 20년간 딸 넷을 성폭행한 호주 70대 노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AA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브리즈번 지방법원은 친딸 3명과 의붓딸 1명을 20여 년 간 성폭행한 71세 노인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캔 버로우 판사는 이날 판결문에서 “변태적 성욕을 채우려 딸 넷을 유린해 부녀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아버지의 지위를 이용해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딸들을 유린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비열하고 역겨운 짓을 장기간 반복해놓고도 어떠한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20년~22년간 딸들에게 행한 성적 학대를 참작할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법정에는 아버지에게 22년간 성폭행을 당한 큰딸이 나와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도 했다. 큰딸은 아버지의 성적 학대가 6살 때부터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결혼 준비 과정이라며 설명하기도 끔찍할 만큼의 성희롱과 성폭행을 딸 넷 모두에게 번갈아 가며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무서운 게 없다. 용감해서가 아니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침실 등 내 사적인 공간에 들어온 괴물 때문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파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며 엄벌을 탄원했다. 아버지는 그런 딸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뻔뻔함을 보였다. 딸 넷을 한꺼번에 유린한 피의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베트남 참전용사라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사법당국은 피해자 신변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뻔뻔한 아버지의 성적 학대로 피해자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징역 1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수년간 무죄를 주장한 아버지도 이번에는 강간과 추행, 폭행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금태섭 탈당에 서울시장 보궐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野 “야당에 무게 실어달라”

    금태섭 탈당에 서울시장 보궐 계산기 두드리는 여야…野 “야당에 무게 실어달라”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은 금 전 의원의 탈당이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따졌고 민주당은 탈당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려 애쓰며 논란 차단에 주력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국민의힘은 그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으로서는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떠난 금 전 의원 카드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다.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그의 존재로 경선 판이 커지고 국민의힘이 주목받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속내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22일 통화에서 “당 내외를 가리지 않고 함께해서 국민 관심을 받고, 서로 다른 콘텐츠와 비전이 토론될 수 있다면 좋은 현상”이라며 “당장 국민의힘에 합류할 것 같진 않지만 기왕 집권여당이 잘못한다며 나왔으면 견제하는 당에 확실히 무게중심을 실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기대했다.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또 다른 인사는 “(금 전 의원이) 제3지대 후보로 나올지 국민의힘과 함께할지 언급하긴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면서 “탈당 자체가 주는 의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국민의힘도 금 전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당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내 문제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 전 의원에 쏠리는 관심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우리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을 먼저 모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라며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에게 복당의 길을 열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당내가 시끌시끌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룰을 확정 안 했는데 룰대로 하면 남성후보든 여성후보든 시민들에게 가장 호응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금 전 의원이 당을 떠나면서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데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부 비판 세력은 떠난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 또 당내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해서 옹호하는 등 진보적 사고방식을 가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실제로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도 더 큰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정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되고 안 되고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소신을 지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감 중 게임’ 강훈식 사과…野 “게임 사랑 몸소 실천했나”

    ‘국감 중 게임’ 강훈식 사과…野 “게임 사랑 몸소 실천했나”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국정감사 중 모바일게임을 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강훈식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죄송하다. 두말할 여지 없이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강훈식 의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강훈식 의원은 3년 전인 2017년 10월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때에도 모바일게임을 하던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보도된 바 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면서 “지난해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강훈식 의원이 게임을 너무나 사랑해서 몸소 국감장에서 실천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지경”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이어 “언행을 주의하라던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경고도 무색해졌다”며 “민주당이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옷 갈아입고 치수 재자”며 불법촬영한 세탁소 주인 집행유예

    “옷 갈아입고 치수 재자”며 불법촬영한 세탁소 주인 집행유예

    옷을 수선하러 온 여성 손님들에게 ‘옷을 입고 치수를 재자’고 권한 뒤 불법촬영을 한 세탁소 주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시 대학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A(57)씨는 지난 5월쯤 바지를 수선하러 온 20대 여성에게 “치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니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요청한 뒤 옷을 갈아입는 여성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는 지난해 3월부터 20차례에 걸쳐 여성들이 옷 갈아입는 장면을 찍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세탁소가 대학가에 위치해 있어 피해자 중에 여대생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불거진 뒤 A씨는 세탁소를 폐업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대전지법 형사8단독 백승준 판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1년, 사회봉사 16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백 판사는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 수사에 협조한 점, 일부 범행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간 구금 생활을 하던 A씨는 이 판결로 석방됐다.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의힘 추석 현수막 훼손범, 잡고보니 ‘성추행 시의원’ 지인

    국민의힘 추석 현수막 훼손범, 잡고보니 ‘성추행 시의원’ 지인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정치 현수막을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식당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시의회 시의원의 지인으로, 당시 성추행 의혹을 알린 국민의힘 정치인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전 당협위원장인 김소정 변호사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로 50대 A씨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이던 지난달 30일 차를 타고 이동하며 사하구 일대에 걸려 있던 김소정 변호사의 명절 인사 현수막을 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들은 훼손 신고된 현수막 3개 중 1개에 대해서만 범행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B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벌어졌던 자리에 같이 있었던 일행으로, 이 식당의 또 다른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었다. B 시의원은 당시 사하구의 한 식당에서 여성 업주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일로 B 시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현수막 훼손 건은 지난 7일 김소정 변호사의 고소로 경찰은 탐문에 나섰고, CCTV에 찍힌 A씨의 범행 영상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옛 생각이 나서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소정 변호사가 B 시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알리고 피해자 측 변호인을 맡은 것에 A씨 등이 앙심을 품고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이 CCTV 영상을 확보해 출석을 통보하자 뒤늦게 김소정 변호사에게 연락해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정 변호사는 “A씨가 지난 8월 발생한 자신의 폭행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피해자 측에 합의를 요청해 지난 7일 합의했다”면서 “그런데 결국은 반성하는 척만 하고 뒤에선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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