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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탈당 사태’ 해명…“‘실패한 100일’ 깊은 사죄”

    장제원, ‘탈당 사태’ 해명…“‘실패한 100일’ 깊은 사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바른정당 출신 장제원 의원이 ‘탈당 사태’ 후 심경을 전했다.장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실패한 100일의 반성문’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제가 정치를 떠나더라도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큰 멍에로 남겨져 버렸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의 실패한 100일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리는 반성문을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바른정당을 탈당한 이 후, 제게 돌아온 것은 엄청난 고통 그리고 비판과 조롱뿐이었다”라며 “비판들 속에서 제가 그 동안 얼마나 큰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거창하게 자유한국당을 개혁하겠다고 말하지 않겠다. 개혁이니 보수니 운운하지 않겠다”라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성실하게 저의 공약들을 꼼꼼하게 챙기며 부지런히 구민들께 다가가서 소통하며 대화하고 억울한 곳, 힘든 곳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盧 유서 늘 품고 다녀…두 번째 도전 ‘10년 만에 정권 교체’

    盧 유서 늘 품고 다녀…두 번째 도전 ‘10년 만에 정권 교체’

    (6) 카트만두에서 접한 탄핵 2003년 12월이 되면서 이듬해 4월 총선에 출마하라는 압박이 거세지자 문 당선인은 민정수석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다. 무엇보다 총선에 출마하라는 ‘징발론’이 가장 괴로웠다. 이듬해 2월 청와대에 들어온 지 1년여 만에 ‘자유인’ 신분으로 돌아간 그는 오랫동안 꿈꿔 온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다. 그러던 중 네팔의 카트만두 호텔에서 예상치 못했던 소식을 접하게 된다. 호텔방으로 배달된 영자신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접한 것. 급하게 귀국해 노 전 대통령 대리인단 간사로 실무적 역할과 함께 여론전도 맡았다. 5월 14일 헌재에서 탄핵안이 기각됐고 3일 뒤 그는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 “대통령이 간곡하게 부탁했다. 날 염두에 두고 국민참여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확대 개편했다고. 뿌리칠 도리가 없었다”고 했다. 이후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다. (7) 생애 가장 길고 힘들었던 날 2009년 5월 23일 새벽. “생애 가장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었던 ‘그날’”은 봉하에서 걸려온 김경수 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화로 시작됐다.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지신 것 같다”고 했다. 한걸음에 양산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늦었다.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 그럼에도 ‘나까지 정신을 놓으면 안 된다’고 되뇌며 버텼다.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대신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서거 사실을 알렸다. 영결식 상주였던 그는 “그날만큼 내가 마지막 비서실장을 했던 게 후회된 적이 없다. 시신 확인에서부터 운명, 서거 발표, 그를 보내기 위한 회의 주재까지. 나 혼자 있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했다”고 회고했다. 영결식장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헌화 도중 백원우 의원이 ‘정치보복을 사죄하라’고 고함치자, 문 당선인이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 당선인은 지금도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품고 다닌다. 가끔 꿈에서라도 한 번씩 만나는 것이 반갑다고 한다.(8) 운명처럼 불려나온 2012년 대선 2012년 4·11 총선 때 부산 사상에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측근들은 그에게 “총선에 출마해 주십시오”라는 말 대신 “안 하겠다는 말씀만 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때만 해도 ‘권력 의지’는 거의 없었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강제 소환’되듯 제18대 대선에 뛰어들었다. 안철수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 끝에 야권의 단일 후보가 됐다. 하지만 그는 역대 당선인을 능가하는 득표를 하고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51%(1577만 3128표) 대 48%(1469만 2632표)라는 근소한 차였다. 2012년 12월 19일 밤, 낙선 소식을 접한 그는 패배를 인정했다. “나의 실패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의 실패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대선 패배의 반성문 격인 ‘1219 끝이 시작이다’에서 “노무현을 넘어서는 것이 그의 마지막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9) 모두 말린 2·8전대… 4·13총선 승리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주변에서 반대가 컸다. 원로들은 물론 측근들도 “가만히 있으면 꽃가마 태워 대선에 데려갈 텐데 흠집만 잡힐 게 뻔한 대표를 왜 하려고 드느냐”고 만류했다. 하지만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후 가시밭길의 연속. 두 달 만에 치러진 4·29 재보궐 선거 참패로 ‘책임론’이 불거졌다. 4·13총선을 치르기 위한 공천혁신안을 처리하기 위해 당 대표직 재신임 투표까지 내걸었지만, 안철수 전 대표와 비주류들이 친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당을 박차고 나갔다. 정치인 문재인의 최대 시련이었지만, 문 당선인의 ‘정치근육’은 이때 단련됐다. 4·13총선을 앞두고 또 승부수를 띄웠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씨를 비상대책위 대표로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결국 100석조차 어렵다던 선거에서 원내 1당으로 우뚝 섰다. 문 당선인이 정계은퇴까지 공언하며 공들였던 호남에선 참패했지만, 두 번째 대권 도전 기회를 열기엔 충분했다. 매번 문 당선인의 정치적 승부수에 대해 여의도는 고개를 내저었지만, 결국 그의 선택이 옳았던 셈이다. (10) 탄핵과 조기 대선 가장 유력한 주자임에도 박스권 지지율은 움직일 줄 몰랐다. 범보수진영의 강력한 대항마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거론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말 최순실 게이트가 ‘촛불’에 불을 댕기면서 상황은 반전했다.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에 3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지만 2주 뒤 100만명이 운집했다. 10년간 쌓인 국민의 분노가 폭발했다.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했고, 정권교체의 바람이 거세졌다. 막상 등판한 반 전 사무총장은 제풀에 쓰러졌다. 당 경선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잠시 위협했지만 문 당선인의 조직과 경험, 콘텐츠를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본선에서는 중도·보수표를 흡수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보수층을 결집시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역전을 노렸지만, ‘준비된 대통령론’과 ‘적폐청산’을 내세운 문 당선인이 친구 노무현에 이어 10년 만에 진보정권의 맥을 잇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못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문재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반성문 올려 “제발 선처를”

    문재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반성문 올려 “제발 선처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프리허그 공약이 알려지자 ‘행사장에서 암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A(26·무직)씨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A씨가 썼다고 추정되는 반성문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5일 오후 루리웹 게시판에는 “제발 선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반성문이 올라왔다. “저는 정말로 호기심으로 그랬어요. 주갤러를 선동할 생각 전혀 없었고 여기서 자백한 것도 그냥 드립으로 넘기겠구나 생각했는데...역시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멍청이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이 반성문이 올라오기 10분 전인 오후 6시 32분쯤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주갤)’에는 문재인 후보의 암살 예고가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사진에는 1960년 극우 청년이 일본 진보 성향의 정치인을 흉기로 찌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네티즌 암살 예고 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광기’라고 비판했다. 경남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 혐의로 검거된 A씨가 “네티즌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장난삼아 내용을 올렸는데 글이 널리 퍼져 겁이 나 자수했다”고 진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진주 모 대학을 졸업한 뒤 특별한 직업 없이 집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특별한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지 않아 구속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입건해 추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넛, 키디비 성희롱 논란에 반성문? 자세히 보니 ‘진정성 의심’

    블랙넛, 키디비 성희롱 논란에 반성문? 자세히 보니 ‘진정성 의심’

    래퍼 블랙넛이 키디비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넛은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엎드려 사죄하는 모양의 이모티콘과 함께 “I respect for my unnie(나는 언니를 존중해)”라는 문구가 빽빽히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키디비 성희롱 논란에 대한 반성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글씨 위로 김칫국물을 연상케 하는 빨간 액체가 한 방울 떨어져 있어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앞서 키디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래퍼 블랙넛이 수차례 성희롱 가사로 자신에게 수치심을 줬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키디비는 블랙넛의 가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래퍼카’에서는 내 캐릭터답게 넉살 좋게 쿨하게 웃으며 넘기려 했다. ‘인디고 차일드’ 가사 처음 봤을 때? 나도 여잔데 상처 받았다. 그런데 그 뒤에도 팬들 제보로 미공개 곡에 또 내가 나왔다더라”며 “심호흡하고 봤는데 진짜 너무 해도 너무하더라.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 ‘too real’에서 또 언급하더라”고 밝혔다. 키디비는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다. 생각하고 지껄이길 바란다”며 “원래 관심종자 여혐종자 일베충한테는 관심 주는 거 아니랬는데 고생하는 내 가족, 팬들 위해 나서야할 때가 된 거 같음.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적었다. 키디비가 함께 올린 블랙넛의 가사에는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너넨 이런 말 못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XX는. 걔네 면상 딱 액면가가 울 엄마의 쉰김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 김정근 반성문 “결혼 후 19금 영상 보다가..” 이지애 “너무 한심해”

    ‘택시’ 김정근 반성문 “결혼 후 19금 영상 보다가..” 이지애 “너무 한심해”

    방송인 김정근이 아내에게 반성문을 작성했던 일화가 공개돼 화제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 김정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애는 “제가 편지를 좋아한다. 남편이 반성문까지 썼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정근은 “아내에게 반성문을 쓸 줄 몰랐다. 결혼 후 얼마 안 돼 노트북을 바꾸게 됐다. 파일을 정리하다 총각 때 보던 19금 영상을 발견했다. 옛 생각에 플레이 하면서 지웠다. 그러다 딱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지애는 “신혼이었는데 너무 한심하더라”고 말했고 김정근은 “자필 반성문 1장을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 이지애 김정근, 러브하우스+딸 공개 ‘누구 닮았나 보니…’

    ‘택시’ 이지애 김정근, 러브하우스+딸 공개 ‘누구 닮았나 보니…’

    ‘택시’에서 이지애 김정근 부부의 딸 서아 양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 김정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택시’에서 이지애 김정근 부부는 러브하우스와 100일 된 딸 서아를 공개했다. 부부가 공부하는 서재에는 여행 후 만든 앨범과 함께 김정근이 쓴 반성문도 발견돼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이지애의 깔끔한 살림 솜씨가 돋보이는 부엌이 공개됐다. 부엌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김정근은 “지애가 이런 상자도 버리지 않고 모아뒀다고 정리하는데 이용한다”며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딸 서아 양도 공개됐다. 서아는 아빠인 김정근을 쏙 빼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정근은 힙시트에 딸을 앉혀 놓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등 가정적인 아빠의 면모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준표 “돼지흥분제 용서해달라…어릴 때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

    홍준표 “돼지흥분제 용서해달라…어릴 때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2일 과거 자서전에서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처럼 고백한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하면서 용서를 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5년에 어릴 적부터 그때까지 제가 잘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문으로 ‘나 돌아가고 싶다’라는 자서전을 쓴 일이 있다”며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당시 크게 반성하면서 잘못에 대해 반성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45년 전의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라면서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 보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유세에 앞서 시내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의 북한 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송민순씨에게 협박을 한다. 대통령 되기도 전에 그런 식으로 협박하는 후보는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아무리 위급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는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2007년 11월 유엔 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의 의사를 미리 물어봤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잇단 폭로에 대해 거짓 해명을 내놓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서도 청와대 서류가 있을 것이다, 까보면 뻔한데 왜 거짓말을 하냐고 물어봤다”며 “송민순 씨가 청와대 서류를 내놨더니 이번에는 송민순 씨를 협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집권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국민 전부를 상대로 협박 정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집권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수소폭탄 만드는 자금도 대겠다는 게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 후보가 비서실장, 민정수석을 할 때 행적을 많이 알고 자료도 있지만 굳이 선거에 사용할 생각은 없다. 지금 드러난 것만으로도 이 분은 대통령이 돼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초대 평양 대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고려연방제를 한다는 이야기다. 연방제란 북한이 남한을 적화통일하는 방식”이라고 공격했다. ‘안찍박’(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대통령 된다)으로 안 후보의 보수표를 되찾아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는 “유 후보를 지지하는 표를 분석해보니까 우리를 지지하는 표는 거의 없다. 유 후보가 사퇴하면 그 표는 전부 안 후보에게 간다”며 “유 후보는 그대로 두는 것이 우리 선거에 나쁘지 않다”고 밝혀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은택 “기회 다시 준다면 봉사하며 살겠다” 반성문 제출

    차은택 “기회 다시 준다면 봉사하며 살겠다” 반성문 제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재판부에 반성문을 내고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8일 차 전 단장의 7차공판에서 “차 전 단장이 서면으로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2일 제출된 반성문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 반성문에서 차 전 단장은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남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 차 전 단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저의 잘못도 분명 있지만 최씨도 너무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부모님에게) 항상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 지금은 (국정농단) 일당이 돼버려서 절 수치스러워한다”며 울먹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갖 것에 염결성 들이대는 문학, 소수자 차별 점검해 봐야”

    “온갖 것에 염결성 들이대는 문학, 소수자 차별 점검해 봐야”

    공적 역사·개인 기억 맞물린 서사 60편 중 53편이 지명을 제목으로지도 들여다보기 좋아하는 시인이 공간과 역사, 기억과 반성의 시편들로 ‘심상지리지’를 완성했다. 서효인(36)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여수’(문학과지성사)다. 2011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두 번째 시집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이 세계 폭력의 지도를 그려냈음을 기억한다면, 공간의 폭력적이고 비루한 체취에 유독 기민한 그의 감각이 낯설지 않을 테다. 이후 6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은 60편 가운데 53편이 국내 지명을 제목으로 품고 있다. 그곳은 마포, 파주, 서울, 자유로 등 일상의 장소이기도 하고 송정리, 금남로, 나주 등 성장의 내력이 새겨진 장소이기도 하다. “공간과 시간이 만나는 지점을 여러 차원에서 열어두고 쓰고 싶다”는 시인의 바람은 독특한 작법으로 부려졌다. 특정 장소에서 끊임없이 시적 화자를 소환하는 과거, 공적인 역사와 개인의 기억이 이질적이면서도 닮은꼴로 맞물리며 곡진한 서사를 이룬다. ‘자유로’에서는 출근길 만원 버스에 치이는 나의 내면과 1968년 대통령을 살해하려 남한으로 넘어온 무장공비 김신조의 내면이 포개진다. ‘한강철교’에서는 어린 딸의 수술 채비를 하는 젊은 아비의 두려운 마음과 한국전쟁 당시 폭파된 한강철교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절박감이 섞여든다. ‘누군가 그를 목격했지만, 그는 겨울 짐승처럼 보였다. (중략) 그는 무서웠다. 결과는 중력처럼 정해져 있는 것이다. 서울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가 정체라고 라디오는 전한다. 야전 지도는 서울의 서쪽 어딘가로 그를 이끈다. 우린 늦었고 그는 목사가 되었다. 자유로는 광명과 자유를 주고, 자유로는 출근과 퇴근을 주며……’(자유로) 이를 두고 김형중 문학평론가는 “새로운 역사 의식에 입각한 시 쓰기”라며 “여수에서 강화까지, 한반도 곳곳에서 매 맞고 화내며 떠도는 외롭고 서러운 삶들을 백지 위로 불러들였다”고 평했다. ‘세상은 원래부터 숨을 곳이 없게끔 만들어졌고, 우리는 설계자를 궁금해할 권리가 없다’(안성), ‘죽기 직전의 상태로 오래 살 것 같다’(강화)며 파국을 실감한 시인은 반성과 기억의 시로 시집의 문을 닫는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으레 추천사가 들어가는 뒤표지에 남긴 ‘반성문’이다. 이번 시집을 위해 수년간 발표한 시 속 여성 혐오 표현들을 빼거나 고쳤다는 고백과 지난해 10월 문단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자성에서 오랜 고민이 읽힌다. “문단 성폭력 사건은 잘못을 저지른 개인들에게 책임을 모두 부여하고 문단을 이루는 우리가 손 털고 나올 일이 아니에요. 문단에 속해 있다는 애매모호한 권력이 아니었다면 위계에 의한 폭력은 일어나지 않았을 테니까요. 때문에 문인들 모두가 매 맞는 심정으로 돌아봐야 합니다. 여성 혐오 문구를 문제 삼는 걸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해요. 하지만 온갖 것에 염결성을 들이대는 문학이 이제는 여성 혐오, 장애인 비하 등 소수자 차별을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애니멀 픽!] ‘나는 소시지 도둑입니다’ 반성문 든 고양이들

    [애니멀 픽!] ‘나는 소시지 도둑입니다’ 반성문 든 고양이들

    반려견 혹은 반려묘를 키워봤거나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이 사진들은 실수 혹은 ‘고의적 잘못’을 저지른 고양이들이 강제로 반성문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종의 ‘고양이 반성문’인데, 자신의 고양이가 잘못한 일을 종이에 적고 ‘사건현장’에 이 종이 및 고양이를 함께 둔 뒤 사진으로 남긴 것이다. 예컨대 한 반려묘 주인이 공개한 사진은 쓰레기통을 마구 뒤엎어 놓은 고양이와 널린 쓰레기, 그리고 “나는 맨날 이래요”라는 내용의 팻말을 함께 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나는 베니입니다. 나는 소시지 도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마치 진짜 범죄자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내리깔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와 비슷하게 ‘자기소개서 타입’의 글도 있는데, 붉은 담요를 입에 물고 카메라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앞에는 “나는 담요 나르는 것과, 담요를 나를 때 당신을 쏘아보는 것을 좋아한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자백형’ 글도 있다. 새하얀색 털을 가진 고양이의 발아래에는 “나는 우리집 손님을 좋아하는 척 했지만, 그들이 내게 가까이 왔을 때 내가 손님을 물어버렸다”고 고백하는 글이 적혀있다. 이밖에도 “지폐 300달러를 먹어치웠어요”. “나는 내 형제들과 장난감 나눠 갖기 싫어요! 전부 다 내거예요!”, “어항에 토해버렸어요”, “쥐가 와서 내 먹이를 먹는 걸 봤지만, 나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어요” 등 고양이의 자잘한 ‘사건사고’에 감정을 이입한 주인들의 메시지가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安으로’ 다시 뭉치는 국민의당

    ‘安으로’ 다시 뭉치는 국민의당

    박지원 “우리 후보 대통령 만들 것”“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지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안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대선 전략을 놓고 ‘선(先)자강, 후(後)연대’로 일단 정리되기는 했지만 후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호남 의원 중의 한 명인 주 원내대표의 반성문 격 발언이 아니냐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왔다. 실제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인 이날 호남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호남의 한 의원은 “제3지대의 큰 축이 무너졌는데 이제 안 전 대표 중심으로 뭉칠 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도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지원 대표와 주 원내대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도부가 축하 떡케이크를 함께 잘랐다. 박 대표는 기념식에서 “모든 것을 바쳐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면서 “우리 모두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국민에 대한 의무감을 가지고 자강하고 연대해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호랑이를 바탕으로 만든 당 캐릭터 ‘민호’(民虎)를 소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 일부 징역형…법정서 욕하고 난동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 일부 징역형…법정서 욕하고 난동

    2011년 고등학생 때 여자 중학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 22명 중 일부가 1심에서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박남천)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특수강간)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모(22)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정모(21)씨에겐 징역 6년, 박모(21)씨 등 2명에겐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다른 가해자 2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그러나 이들 6명과 함께 기소된 또다른 피고인 5명은 범죄를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군 복무 중인 다른 피의자 11명은 현재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씨 등은 고교생이던 2011년 9월 서울 도봉구의 한 학교 뒷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여중생 2명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2012년 8월 서울 도봉경찰서의 김장수 경위(당시 계급은 경사)가 다른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다가 첩보를 입수해 수사가 시작됐다. 피해자들이 진술을 거부해 수사가 쉽진 않았으나, 경찰의 오랜 설득으로 지난해 3월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관련기사 [단독] 고교생 22명이 여중생 성폭행…5년 만에 ‘지옥’을 털어놨다) 재판부는 “청소년기 일탈 행위로 처리하기에는 범행의 경위나 수단, 의도 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피해자들은 극심한 공포심과 평생 지울 수 없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피해를 잊고 지내왔는데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 영달을 위해 지난 일을 들춰내서 부풀렸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반성문을 여러 차례 제출했다”면서 “범행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이전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가 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재판 도중 피고인 중 한 명이 재판부의 선고가 끝나자 법정에 놓인 의자를 발로 차고 판사를 향해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피고인들의 부모들도 선고 내용을 듣고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 ‘우리 같은 무지렁이들에게만 더 가혹하다’면서 판사를 향해 소리치다가 방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BC를 욕해주십시오” 반성문 올린 막내 기자에 경위서 내라는 MBC (영상)

    “MBC를 욕해주십시오” 반성문 올린 막내 기자에 경위서 내라는 MBC (영상)

    MBC의 3년차 막내 기자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자사의 보도 태도를 비판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에 MBC측은 이들 기자들에 오는 11일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곽동건·이덕영·전예지 기자는 지난 4일 유튜브에 “MBC 막내기자의 반성문”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2013년 12월 입사자들로, MBC 공채 마지막 기수다. 이후로 3년간 MBC는 공채 기자를 뽑지 않았다. “‘엠빙신’ 막내 기자들이 묻습니다. 회사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라는 설명이 붙은 해당 영상에서 세 기자는 MBC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영상 속에서 지난해 11월 광화문 촛불집회 취재 당시 곽 기자는 MBC 보도태도에 항의하는 시민들에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다. 곽 기자는 “취재 현장에서 ‘짖어봐’라고 하는 분들도, ‘부끄럽지 않냐’고 호통을 치는 분들도 있어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 기자들은 지상파 방송 3사인 KBS·SBS에 비해 현격히 적은 최순실 관련 꼭지 개수를 비교하기도 했다. 곽 기자는 지난해 11월 12일, 100만명이 모였던 2차 촛불집회 당시 “MBC뉴스는 집회 소식을 8꼭지 보도했다. 같은 날 SBS와 KBS는 특집 편성까지 해가며 각각 34꼭지, 19꼭지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최순실 태블릿’의 출처를 의심하는 자사의 보도 태도도 비판했다. 이 기자는 “MBC는 JTBC가 입수한 태블릿의 출저에 대해 끈질기게 보도하고 있다”며 “최순실의 것이 맞다는 보도를 냈다가 다시 의심된다고 수차례 번복하는 모양새도 우습지만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추측의 추측으로 기사화하는 현실에 젊은 기자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보도본부장은 메인뉴스 시청률이 2%대까지 떨어졌지만 오히려 ‘우리가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것’이라며 간부들을 격려했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기자는 특권층의 반칙과 편법을 가장 처음 포착했던 MBC의 옛 모습을 추억하며 “당시 취재하고 MBC 뉴스를 이끌던 기자 선배들을 저희도 못본 지 정말 오래됐다”고 말했다. “5명의 기자가 해고됐고 50명이 넘는 기자가 마이크를 놓았으며, 회사 전체로는 200여명이 업무와 상관없는 곳으로 발령나 109명이 아직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 이들은 “MBC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욕하고 비난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주십시오. MBC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십시오. 저희 젊은 기자들이 더 단호하게 맞설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힘을 보태주십시오”라는 말했다. 이어 MBC 김장겸 보도본부장·최기화 보도국장 사퇴, 해직 기자·징계 기자 복귀를 요구하는 자막으로 끝을 맺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MBC는 이들 기자들에 오는 11일까지 경위서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MBC의 한 기자는 “6일 오전 편집회의에서 보도국장이 격노를 하며 ‘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의혹을 제기한 게 뭐가 문제냐’며 막내 기자 3명에게 오는 11일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새누리 비박, 피의자 대통령 섬길지 국민 섬길지 결정해야”

    심상정 “새누리 비박, 피의자 대통령 섬길지 국민 섬길지 결정해야”

    지난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 이후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탄핵 대오’가 흔들릴 조짐이 보이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비박계 의원들에게 ‘선택’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비박 의원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수백만의 촛불에도 확신이 없다면 오천만 촛불이 켜져도 안 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앞 다퉈 제출했던 대국민 반성문이 진심이 아니라는 말이다. 피의자 대통령을 섬길지, 국민을 섬길지 최종 판단할 책임은 자신들에게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두 야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과 함께 흔들림 없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탄핵안을 통과시키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야당 3곳이 공동으로 마련한 탄핵 소추안을 다음달 2일 표결에 부치기로 한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전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3차 담화에 대해 “대통령은 오로지 법망에서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다. 검찰 조사는 거부하고 변명하며, 대국민담화 시간을 변명과 발뺌의 기회로 악용했다”면서 “얄팍한 노림수가 너무 고약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 대표는 “대통령은 자진 퇴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세상이 시끄러우니 국회가 개헌을 통한 임기단축안을 만들어 오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면서 “결국 탄핵소추를 피하고, 임기를 최대한 연장하겠다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방부대서 가혹행위에 자살…가해자들은 집행유예”

    “전방부대서 가혹행위에 자살…가해자들은 집행유예”

    올해 초 강원도 철원 전방부대에서 선임들의 가혹행위에 사병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가해자 처벌은 집행유예에 그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서울 중구 부림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올해 2월 7일 새벽, 6사단 GP(최전방 초소)에서 근무하던 박모(21) 일병이 자기 턱에 총을 쏴 숨졌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선임병들의 지속적인 가혹행위 때문에 박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훈 소장은 “지난해 9월 선임병 유모 상병이 근무가 미숙하다며 개머리판과 주먹으로 박 일병을 때리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이를 본 박 일병의 분대 맞선임이 이를 제모(21) 상병(당시 계급)에게 보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부GP장인 손모 중사가 CCTV로 이 모습을 봤지만 가해자에게 내려진 처분은 GP 철수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넉달 뒤인 올해 1월부터 박 일병은 한달 가까이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한 것은 물론 선임들이 떠넘긴 근무를 서느라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한하고 하루 4시간 이상 자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북한이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연이어 실시하면서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개성공단 폐쇄 논란 등으로 남북 간 대치 분위기가 고조돼 사병들의 근무도 늘어난 때였다. 또 박 일병의 어머니와 누나를 성적 대상화하는 패륜적이고 성희롱적인 발언까지 들어야 했다. 임 소장은 “주범인 제 상병과 분대선임 김모(20) 상병, 임모(21) 일병은 올해 6월 5군단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면서 “젊고 전과가 없는데다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작성했다는 것이 양형 이유였다”고 말했다. 처음 폭행을 시작한 유모 병장은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군인권센터 측은 자살 동기가 선임들의 가혹 행위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생전에 남긴 SNS 글이나 일기, 친구 증언 등을 바탕으로 ‘심리부검’을 진행한 결과 박 일병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족 안에서 성장해 교우관계 등에서 문제가 없었고, 정신질환을 겪은 적도 없다는 게 군인권센터의 설명이다. 군인권센터는 “1심 판결문에는 박 일병이 가혹행위로 자살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명시되지도 않았다”면서 “재판 전 소대장 등 군부대 관계자들이 (가해자들을) 엄벌할 테니 언론에 알리지 말라고 가족들을 회유하기도 했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임 소장은 “관할 법원은 마땅히 가해자 전원에게 실형을 선고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특히 군사법원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일병의 죽음은 박근혜 정부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병영문화혁신의 참담한 성적표다”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1월 1일 새해를 맞아 국군 장병들에게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병영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불행한 국무위원 나오지 않기를”

    박근혜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해 “정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시국 참회’라는 제목으로 “저와 같이 불행한 국무위원이 다시는 이 땅에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또 “아이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쳐야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국민이 국가를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 교수는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밤”이라고도 말했다. 지난 주말 100만명의 촛불 민심을 TV로 지켜본 현 정부 국무위원 출신의 첫 반성문이다. 179자짜리 짤막한 글에는 작금의 정치현실에 대한 착잡한 심정을 읽을 수 있다. 최순실 파문으로 박 대통령은 벌써 두 차례나 머리를 숙였고, 금명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책임을 둘러싼 계파 싸움에 매몰된 새누리당 의원들도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사과 이벤트를 갖기는 했다. 하지만 대통령을 보좌했던 국무위원의 참회는 남다르다. 따져보면 류 교수는 2015년 3월까지 만 2년 동안 통일부장관으로 재직했지만 남북관계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나름대로 천안함 폭침에 대응했던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남북관계를 위한 ‘돌파구’까지 구상했지만 정부 내부에서조차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교류 콤플렉스’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터다. 더욱이 ‘통일 대박’이라는 표현과 ‘개성공단 폐쇄’ 결정마저 최씨의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남북기밀마저 최씨에게 넘어간 판이니 전직 장관으로서 황당할 수밖에 없다. 다른 전·현직 국무위원들도 떳떳할 수는 없다. ‘문고리 3인방’이나 실세 참모들의 벽에 막혔건, 대통령의 기에 눌렸건 간에 헌법 87조 2항에 규정된 국무위원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분노를 유발한 공동정범이나 다름없다. 최씨의 국정 농단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식의 해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전직은 차치하고 현 국무위원들은 비상시국에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맡은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국록을 받는 공무원의 막중한 책무인 까닭에서다. 대통령이 식물상태인 상황에서 국무위원들이 흔들릴수록 국정 정상화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은 더이상 ‘불행한 국무위원’이 나오기를 원하지도 않고, 참회를 듣고 싶지도 않다.
  • ‘썰전’ 유시민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경호일지 밝히면 끝날 문제”

    ‘썰전’ 유시민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경호일지 밝히면 끝날 문제”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등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유시민 작가는 10일 방송된 ‘썰전’에서 지난 4일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사과에 대해 “대국민 푸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가 “야당에선 ‘개인반성문’이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대국민 나름대로 설득문’”이라고 말하자 유시민 작가는 “설득이 누가 돼요?”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유시민 작가는 “박 대통령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뭔지, 실정법상 어떤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도덕적으로 어떤 문제가 되고 정치적으로 어떤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가족들과 관계를 다 끊었다’는 ‘대국민 푸념’을 하는 것이다. 아니, 누가 끊으라고 했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중 쓴소리를 해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문자 그대로 환관과 내시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있는 그대로 얘기해야 오해가 안 생기는데, 세월호 7시간 문제도 뭘 했는지 얘기를 하면 나머지 (의혹들은) 자동적으로 다 없어진다”면서 “그런데 그 이야기를 안 하고 뭘 안했는지만 이야기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신뢰를 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작가는 “그 시간에 뭘 했는지 경호일지를 밝히면 끝날 문제”라면서 “대통령에 대해 자꾸 의혹이 나오는 이유는 사실대로 정직하게 얘길 안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문재인 “중대결심 더 늦출 수 없다”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도 비판 일색

    박근혜 대통령의 4일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여야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반응은 비판 일색이었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전무한 까닭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국민들은 단순한 반성이 아니라 사정을 소상히 밝히길 원하는데 그런 점에서 오늘의 담화는 미흡했다”면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야당에 양해를 구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고 왜 적절한 인물인지 지명 배경을 설명하는 내용이 포함됐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 점, 검찰이나 특검의 수사를 받겠다고 한 점은 당연한 조치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이 듣고 싶은 모든 진실을 고백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점은 국민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엔 크게 모자랐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참담하다. 이건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 국민은 진실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원한다”면서 “대통령직을 제외하고 권한을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나라. 여야가 합의 추천하는 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넘기라”고 압박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최순실특별법을 제정해 엄벌하고 부정하게 축재한 재산을 전부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의 담화에는 진정한 반성이 담겨 있지 않다. 사과의 수사로 국민의 동정심을 구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검찰 수사 뒤에 숨어 검찰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서만 인정하겠다는 얄팍한 계산만 드러냈다. 지도자로서의 용기는커녕 최소한의 애국심조차 보여 주지 못한 비겁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하야를 요구하는 도도한 민심을 개인적 반성문 하나로 덮을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끝내 국민에게 맞선다면 저로서도 중대한 결심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국면전환용, 책임전가용 담화다. 대통령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모든 권한을 여야 합의 총리에게 이양하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 국민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을 더 분명히 하게 됐다”는 반응을 내놨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하고 공범인 새누리당은 즉각 지도부 교체를 단행해 국정 표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대통령 대국민 담화] 민주당 “조건부 정권퇴진 운동” 국민의당 “국민 반응 주시할 것”

    추미애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 불과” 안철수 개인자격 퇴진 서명운동 착수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사과에 대한 야권 반응은 싸늘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입장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민주당은 ▲별도특검 ▲국회 국정조사 ▲김병준 총리 후보자 철회 및 국회추천 총리 수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당 지도부는 “국민 반응을 주시할 것”이라며 신중한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정권퇴진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 담화 직후 기자회견에서 “분노하는 민심에는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고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에 불과했다”면서 “비리의 몸체 대통령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특검이어야 하고, ‘박근혜·최순실게이트 특별법’에 의해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여야 한다”면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고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는 박 대통령 성토장을 연상케 했다. 분위기를 요약하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것이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아직도 국정운영을 본인이 주도하겠다는, 국민 인식과 너무 거리가 먼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국가 경제와 국민 삶을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한 것은 세 번째 사과를 요구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국민은 독선으로 느낄 것”이라면서도 “특검 수사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잘한 일이다. 대통령이 해 오던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성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야권 공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불거지자 박 위원장은 오찬간담회에서 “담화 발표 후 발언들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이었다. ‘톤다운’이거나 스탠스 변화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안철수, 천정배가 강경 발언을 하고 내가 자제하는 것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하야 가능성은 49%”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의원은 이날 민주당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조사위’에서 “(최순실의 태블릿PC에서 나온 공용 이메일 아이디)‘그레이트팍 1819’는 최근 청와대 근무자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18대에 이어 19대에도 실질적 대통령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개헌을 하든 뭘 하든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가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사과문에 추미애 “반성문 수준” 박지원 “국민 반응 주시할 것”

    박근혜 대통령 사과문에 추미애 “반성문 수준” 박지원 “국민 반응 주시할 것”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미심쩍지만 특검 수용은 잘한 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 자리보전 위한 책임회피 담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박근혜 대통령의 4일 대국민담화를 놓고 야권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국민담화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라면서 “분노하는 민심에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고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에 불과했다”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국기를 문란시키고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그저 개인사로 변명했다”면서 “국정을 붕괴시킨 뿌리가 대통령 자신임을 조금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도 “비리의 몸체인 대통령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특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법에 의해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신중론을 폈다. 박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다음을 얻을 수 있을지 미심쩍게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국민 반응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한 것은 또 다른 세 번째의 사과를 요구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면서 “아직도 대통령의 스타일이 안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은 독선으로 느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협조와 특검 수용은 잘한 일”이라면서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대통령의 자리보전을 위한 담화”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책임회피 담화를 국민이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해야 할 유일한 책무는 하야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심 대표는 “담화에서 했어야 할 첫 번째 말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이실직고하는 것과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핑계로 국민에 대한 설명은 단호히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자신이 직접 지시하고 챙겼던 모든 불법을 최순실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며 발뺌했다”면서 “대통령의 헌정 유린을 어떻게 ‘불찰’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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