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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코로나 떨치고 2년만에 최대 실적...영업익 12.3조

    삼성전자 코로나 떨치고 2년만에 최대 실적...영업익 12.3조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뚫고 올 3분기 2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0조원 초반대인 시장의 전망 추정치를 2조원 이상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 이후 8분기만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전년 동기보다는 58.1%, 전 분기보다는 50.9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6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말 발표될 확정 실적에서도 이 수치가 유지될 경우 기존의 분기 최고치인 2017년 4분기 65조 9800억원을 경신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영업이익률은 18.6%로 1분기(11.6%)와 2분기(15.4%)보다 개선됐다. ‘깜짝 실적’의 견인차는 스마트폰과 TV, 가전이었다.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2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비대면 행사 축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IT·모바일(IM) 부문은 4조원 중반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이번 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8000만대 이상 이뤄진 것으로 관측한다. 이는 2017년 3분기(8254만대)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인도와 중국간 분쟁 이슈 등도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보복 수요’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실현되며 TV와 가전 판매 호조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1분기(1조원)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실적일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서버업체들의 상반기 재고 축적에 따라 수요 둔화, 가격 하락으로 부진이 심화될 거란 예상이 컸으나 2분기(5조 4300억원)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제재를 앞둔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이뤄지고 최근 엔비디아, 퀄컴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신규 수주가 이어진 것도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구 중구 최중심 입지 ‘센트럴 대원칸타빌’ 금일 1순위 청약 진행

    대구 중구 최중심 입지 ‘센트럴 대원칸타빌’ 금일 1순위 청약 진행

    ㈜대원이 대구 중구에 선보이고 있는 센트럴 대원칸타빌이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10월 6일(화요일)에 특별공급 청약 모집을 시작해 7일 1순위 청약, 8일에 2순위 청약 순으로 이뤄진다.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대구 중구 동인동에 지하 4층~지상 43층, 총 4개동(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410가구 아파트와 전용면적 58·64㎡ 44실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타입 별 가구수는 아파트가 ▲84㎡ A 246가구 ▲84㎡ B 164가구이며, ▲오피스텔은 ▲58㎡ 22실 ▲64㎡ 22실로 구성된다. ‘대구의 종로’라 불리우는 중구에 들어서는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편리한 교통, 생활인프라, 업무단지를 갖춘 중구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대구의 황금노선인 대구 1호선과 경부선이 지나는 환승역인 대구역과 대구 1호선 칠성시장과 인접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KTX 동대구역 및 복합환승센터도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태평로, 신천대로, 달구벌대로도 가까이 있어 자차를 이용해 대구시내로 이동도 수월하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구 최대번화가로 유명한 동성로와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965개 병상을 갖추고 있는 경북대병원도 주변에 위치하며 동덕초, 동인초, 경명여중, 경명여고 등도 인접해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다. 또한 중구청 등 관공서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중앙도서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도 가까이 있어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2025년에 마무리되는 대구시의 신천 개발로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게다가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전매제한 규제를 비껴간 사실상 마지막 단지이며, 풍부한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부터 시행되면서 지방광역시 도시 지역 민간택지 분양권의 경우 기존에는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3년 경과시 3년까지) 전매가 전면 금지됐다.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아 전매제한을 피한 사실상 마지막 단지다. 이로 인해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대구에 처음 선보이는 칸타빌인 만큼 단지를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단지는 43층 초고층, 고품격 외관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대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뷰를 확보했다. 내부 또한 광폭 와이드 설계로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을 더 넓고 쾌적하게 시공하며,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개발호재를 품고있는 가운데 전매제한 규제까지 비켜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청약과 정당계약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금일(수) 1순위, 8일(목) 2순위 순으로 청약일정을 진행한다. 오피스텔도 6일부터 14일까지 청약접수를 대원칸타빌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30% 수수료에… 토종 ‘원스토어’ 급부상

    구글 30% 수수료에… 토종 ‘원스토어’ 급부상

    구글이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물리는 자사의 인앱결제 방식을 강행하면서 토종 앱장터인 ‘원스토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스토어에는 입점을 위한 국내 개발사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구글이 수수료 30% 정책을 발표한 직후 크고 작은 정보기술(IT) 업체들로부터 전화·메일 연락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구글이 앞으로 구글플레이의 애플리케이션(앱) 내부에서 결제할 때 각 사의 자체 시스템이 아닌 반드시 구글의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자 벌써부터 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앱장터와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해 2016년 출범했다. 구글이나 애플의 앱장터 수수료는 매출의 30%인 반면 원스토어는 5~20%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특징을 지녔지만 경쟁사에 밀려 국내 점유율은 11.2%에 그쳤다. 더군다나 원스토어는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며 내년에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1조원가량으로 봤는데 만약 이번 기회에 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린다면 몸값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여태까지는 원스토어에도 동시에 입점하면 구글로부터 알게 모르게 보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개발사들에 퍼져 있었다”면서 “원스토어가 이번 반사이익을 얼마나 가져가느냐가 앞으로 시장판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올 추석 선물 대세는… ‘한우+와인’>건강 식품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추’ 트렌드와 부정청탁금지법 완화의 영향으로 올 추석 선물의 대세는 ‘한우+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세계백화점이 2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해 홍삼 등 건강 장르 신장률(20.6%)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한우가 22.6%로 건강(17.9%)과의 차이를 벌렸다. 한우가 건강 장르의 매출을 뛰어넘은 건 2년 만이다. 2016년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후 명절에 홍삼, 멀티비타민 등 건강식품이 ‘가성비’ 선물로 주목받으며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지난해에는 홍삼 등 건강 장르의 매출이 한우를 뛰어넘었지만, 올해는 귀성을 자제하며 추석 선물에 보다 신경을 쓰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한우 매출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우와 잘 어울리는 와인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같은 기간 와인 매출은 두 배 가까운 89.3% 급증했다. 특히 10만원 이하 가성비 와인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매금지 반사이익 누리는 속초시에 ‘카시아 속초’ 공급 예정

    전매금지 반사이익 누리는 속초시에 ‘카시아 속초’ 공급 예정

    국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속초시는 최근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도 벗어난 비규제 지역으로 꼽히면서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속초시를 대표할 최고급 랜드마크 레지던스 호텔이 선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 일원에서 ‘카시아 속초’를 이달분양한다. ‘카시아 속초’는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규모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카시아 속초’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반얀트리 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시아’ 레지던스 브랜드라는 점과 속초시에서도 최상으로 꼽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 전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카시아 속초’는 모든 객실에 인도어 히노키풀과 발코니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낮에는 동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바다를 보며 스파와 휴식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급스러운 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물과 하늘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인피니티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져 전용 해변에 온 듯 하며,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된다.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며, 이후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을 맡는다. 소유주인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운영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 하면서 안정적인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디자이너빌딩에서 VIP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상담과 방문은 예약제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화웨이 제재, 국내 반도체 위기돌파 출구 찾아야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가 그제부터 발효됐다. 미국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는 전 세계 모든 반도체 기업이 미국 상무부의 사전허가 없이 일체의 관련 제품을 화웨이에 판매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문제는 우리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당장 화웨이라는 거대 고객을 잃게 됐다. 미중 양국의 패권 다툼으로 인한 불똥이 ‘샌드위치’ 신세에 놓인 국내 기업으로 튄 것이다. 이번 제재 대상엔 D램, 낸드플래시 등 매출 비중이 큰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도 모두 포함돼 파장은 더 크다.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삼성전자는 3.2%(7조 3000억원), SK하이닉스는 11.4%(3조원) 정도다. 이번 화웨이 제재가 장기화할 경우 연간 10조원의 시장이 날아갈 수 있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화웨이에 스마트폰용을 비롯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해 온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도 이번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에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칩(드라이브 IC)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패널을 통째로 납품할 수 없다.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도 마찬가지다. 반면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으로부터 8조원 규모의 5G 장비를 수주한 것이나, 화웨이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하락 등으로 국내 업체가 일종의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화웨이를 대체할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의 다른 스마트폰 생산 업체로 수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우리 기업에는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화웨이 제재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다툼의 성격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반도체, 인터넷,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전반에 걸쳐 양국의 다툼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미중의 다툼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반도체 업체에 타격을 주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추는 데 정부와 업계가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당장의 손익에만 일희일비해선 우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 반도체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우는 미국과 중국, 일본에 맞서 정부는 세제 지원이나 규제 완화 등으로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 주는 데 노력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업계도 화웨이 제재의 여파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급처와 시장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하고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미국 제재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굵직한 대외변수로 ‘악재´와 ‘기회´를 동시에 직면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 승인 요청, 대체 수요처 발굴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 ARM을 400억 달러(약 47조 4000억원)에 엔비디아로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PC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최강자인 엔비디아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최강자인 ARM이 합병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한다. GPU에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경쟁사들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관계인 삼성전자나 퀄컴, 애플 등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로 ARM 설계를 쓰기 껄끄러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ARM의 설계 기술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독점 사용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15일부터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는 미국 승인 없이 중국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못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들어가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에 대한 패널 공급을 멈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사는(지난해 구매액 208억 달러) ‘큰손´ 화웨이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한동안 불가피하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 3000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11.4%(3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기간은 매출 악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화웨이가 최근 제재 막판까지 반도체를 사 모으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화웨이가 6개월~1년가량 쌓아 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고 난 뒤에도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한다 해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특히 화웨이가 수출을 많이 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타 제조사 제품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부진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는 5G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 벽을 뚫으며 ‘깜짝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재로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면서 3분기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TV 출하량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1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화웨이 제재, 인도·중국 간 분쟁 등으로 3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4조 2000억원)를 찍을 거란 전망(대신증권)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 화웨이 제재에 엔비디아 ARM 인수..격랑의 반도체 시장 국내기업 득실은

    美 화웨이 제재에 엔비디아 ARM 인수..격랑의 반도체 시장 국내기업 득실은

    14일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하고 15일부터는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미국 제재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간 패권전쟁도 더 요동치게 됐다. 미국은 자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ARM을 품으면서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확대하게 됐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대표 기업 화웨이의 손발이 묶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까지 제재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어 ‘반도체 굴기‘(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굵직한 대외변수로 ‘악재’와 ‘기회‘에 동시에 직면하게 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 승인 요청, 대체 수요처 발굴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이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 ARM을 400억달러(47조 4000억원)에 엔비디아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엔비디아는 GPU에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경쟁사들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관계인 삼성전자나 퀄컴, 애플 등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로 ARM 설계를 쓰기 껄끄러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ARM의 설계 기술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독점 사용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15일부터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는 미국 승인 없이 중국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못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들어가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에 대한 패널 공급을 멈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사는(지난해 구매액 208억 달러) ‘큰손’ 화웨이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한동안 불가피해졌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 3000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11.4%(3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기간은 매출 악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화웨이가 최근 제재 막판까지 반도체를 사 모으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화웨이가 6개월~1년가량 쌓아 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고 난 뒤에도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한다 해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특히 화웨이가 수출을 많이 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타 제조사 제품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부진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는 5G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 벽을 뚫으며 ‘깜짝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재로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면서 3분기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TV 출하량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1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화웨이 제재, 인도·중국 간 분쟁 등으로 3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4조 2000억원)를 찍을 거란 전망(대신증권)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골골대는 수제맥주… 맛의 향연 못 즐기나

    골골대는 수제맥주… 맛의 향연 못 즐기나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전국의 외식업장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주류업계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30일 이후 전국 110여개의 도매업장 매출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주류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들이 아예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이 축소돼 주문량 자체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 매출의 95%가 외식업장 등 유흥 채널이어서 타격이 크다”면서 “규모가 큰 업체의 경우 평소 2억~3억원이었던 일 매출이 약 2000만원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중소 규모의 업장은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가 직원의 절반 이상을 해고한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도매상이 소매점 등을 오픈해 최종 소비자와 만나는 비즈니스 다각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미래의 상황을 앞당겼다”고 하네요.● 술집 폐업 속출… 영세 양조장 ‘존폐 위기’ 전국 140여개에 달하는 수제맥주 양조장도 생존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업 중지나 폐업하는 술집들이 속출하면서 소규모 양조장들의 주요 수익원인 케그(생맥주) 매출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관계자는 “맥주를 캔입해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채널에 납품하는 시스템을 갖춘 일부 규모의 양조장들은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대부분의 양조장들이 케그 매출로 먹고사는 영세한 곳이어서 관련 산업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설사 소규모 양조장들이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규모가 큰 공장에 위탁해 캔맥주를 만든다 해도 편의점 등 소매 유통 채널엔 한계가 있죠. 게다가 4캔에 1만원인 수입맥주와 경쟁해야 하는 편의점에 들어가기 위해선 원재료가 더 비싼 수제맥주라 해도 가격 경쟁력을 ‘4캔 1만원’ 수준으로 갖춰야 해 이익을 남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 편의점 등 소매채널만 매출 소폭 늘어 미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에선 음식 매출이 전체의 50%를 넘기는 업장만 영업이 허용돼 주류를 주로 판매하던 바, 펍 등은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그동안 우후죽순 생겨났던 수제맥주 양조장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어쩌면 다양성과 독창성이 살아 있는 수제맥주를 예전처럼 즐기지 못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주류 관련 와인숍, 편의점 등 소매 채널만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피해 갔습니다. 외출을 꺼려 하면서 ‘홈술’을 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 이들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와인숍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매출이 약 20%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편의점 주류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이마트24는 맥주, 와인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8%, 15.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회사들은 아직은 큰 타격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들이 생산하는 술은 업소용과 가정용으로 나뉘는데 ‘홈술족’이 매출을 아직은 받쳐 주고 있기 때문이죠.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유흥채널(업소용)과 소매 채널(가정용) 매출 비율이 5대5였지만 코로나 이후로 4대6이 됐다”면서 “대형 업체들은 당장의 큰 영향은 없지만 올해 코로나가 터진 이후 완만하게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사태가 빨리 진전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강남지구 내 마지막 지식산업센터 ‘엑슬루프라임’, 9월 중 선보여

    강남지구 내 마지막 지식산업센터 ‘엑슬루프라임’, 9월 중 선보여

    최근 연이은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올해 정부는 6·17, 7·10 부동산 대책,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부동산3법 등 여러 주택 규제 방안을 발표 및 시행하며 아파트 시장을 옥죘다. 이에 따라 청약과 대출 등 다방면으로 투자 제약이 심해졌으며 주택 보유에 대한 세금까지도 불어나게 돼 투자 여건이 한층 더 힘들어졌다. 반면에, 이러한 부동산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세제·금융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투자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고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이다.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도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낮고 실입주 기업에겐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까지 주어진다. 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은 다수의 기업체가 들어서 있어 비즈니스 활동 범주가 넓고 주변 유관된 업종과 시너지 효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교통이라든지 편의시설 등이 잘 구축돼 있어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 증진에도 메리트가 있다.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강남 일대 지식산업센터 몸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강남권 지식산업센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강남지구 내 마지막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엔티산업㈜가 9월 중 선보이는 ‘엑슬루프라임’이다. ‘엑슬루프라임’은 강남지구 내 핵심입지를 선점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춰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먼저 단지는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 SRT(수서발 고속철도) 환승역이 수서역이 차량 5분내 거리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삼성역까지 15분, 대치역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여기에 향후 과천~위례선 자곡역, GTX-A노선, 수서~광주선까지 개통 예정으로 무려 6개 지하철·철도 노선이 지나는 헥사허브(hexa-hub)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단지에서 직선 거리로 7㎞에 불과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지구 역시 잠재 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이 밖에 사업지 주변에 대모산과 세곡동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도 눈에 띈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엑슬루프라임’만의 강점이다. 단지는 지금까지 공급됐던 기존의 지식산업센터와는 달리 입주사 전용 엑슬루라운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Start-up Incubating), 전문적인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공유오피스 시스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플랫폼 설계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엑슬루프라임은 최근 심화되는 주택 규제와 무관하고 각종 세제 혜택 제공을 비롯해 입지 및 상품성이 뛰어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5G 세일즈’ 통했다… 美최대 통신사서 8조원 수주 잭팟

    이재용 ‘5G 세일즈’ 통했다… 美최대 통신사서 8조원 수주 잭팟

    삼성전자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으로부터 8조원 규모의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따냈다. 우리나라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통신의 본고장´이자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5G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유럽 등 다른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종속회사인 미국 법인이 버라이즌과 66억 4000만 달러(약 7조 8982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의 3.43%에 이르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말까지로, 삼성은 앞으로 5년간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보수해 준다. 그간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 강자들에게 뒤처졌던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3.2%로 1위 업체 화웨이(35.7%)와의 격차가 큰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주요 정부의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에 ‘반전의 시간´이 찾아왔다. 최근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비디오트론, 지난 2월 미국 US셀룰러, 3월 뉴질랜드 스파크, 지난 6월 캐나다 텔러스 등 글로벌 통신사들로부터 잇따라 신규 통신장비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미국 통신사들도 4분기부터 대규모 5G 투자에 나설 예정인 데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이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최근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한 캐나다 텔러스도 그간 화웨이의 4G 통신장비를 100% 써오다 방향을 튼 사례다. 이번 수주로 그동안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공을 들여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3G 시절이던 2011년 5G 기술 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연구 조직 신설을 지시하고 무선통신 분야 전문가인 전경훈(당시 포항공대 교수)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을 영입했다. 이후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에 분산돼 있던 통신기술 연구 조직을 통합해 5G 사업을 전담하는 ‘차세대사업팀’으로 조직을 키우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및 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등 5G 통신기술 연구개발에 힘을 보탰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5G를 신성장사업으로 직접 챙기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에 오랜 기간 공들였다고 강조한다. 이 부회장은 2018년 ‘180조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5G를 인공지능(AI),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와 더불어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꼽고 3년간 25조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는 직접 만나 5G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올해도 이번 계약을 앞두고 수차례 베스트베리 CEO와 화상 통화를 하며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이병철 선대회장이나 이건희 회장이 주도한 반도체 사업의 초격차 전략이 현재 삼성을 일궜다면 5G에 이어 6G까지 바라보는 첨단 통신장비산업이 이 부회장의 첫 번째 주력 사업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 통신장비 제품에 부품을 조달하는 86개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과 고용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5G 장비는 국내 부품 비중이 40~60% 수준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대규모 수주가 이뤄지면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용 ‘5G 세일즈’ 통했다...미 최대 통신사 8조 수주

    이재용 ‘5G 세일즈’ 통했다...미 최대 통신사 8조 수주

    삼성전자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으로부터 8조원 규모의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따냈다. 우리나라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통신의 본고장‘이자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5G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유럽 등 다른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종속회사인 미국 법인이 버라이즌과 66억 4000만 달러(약 7조 8982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의 3.43%에 이르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말까지로, 삼성은 앞으로 5년간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 ㅊ맑置� 준다. 그간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 강자들에게 뒤처졌던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3.2%로 1위 업체 화웨이(35.7%)와의 격차가 큰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주요 정부의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에 ‘반전의 시간‘이 찾아왔다. 최근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비디오트론, 지난 2월 미국 US셀룰러, 3월 뉴질랜드 스파크, 지난 6월 캐나다 텔러스 등 글로벌 통신사들로부터 잇따라 신규 통신장비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미국 통신사들도 4분기부터 대규모 5G 투자에 나설 예정인 데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이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최근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한 캐나다 텔러스도 그간 화웨이의 4G 통신장비를 100% 써오다 방향을 튼 사례다. 이번 수주로 그동안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공을 들여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5G를 신성장사업으로 직접 챙기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에 오랜 기간 공들인 결과라고 강조한다. 이 부회장은 2018년 ‘180조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5G를 인공지능(AI),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와 더불어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꼽고 3년간 25조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는 직접 만나 5G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번 계약을 앞두고 수차례 베스트베리 CEO와 화상 통화를 하며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이병철 선대회장이나 이건희 회장이 주도한 반도체 사업의 초격차 전략이 현재 삼성을 일궜다면 5G에 이어 6G까지 바라보는 첨단 통신장비산업이 이 부회장의 첫 번째 주력 사업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전자 통신장비 제품에 부품을 조달하는 86개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과 고용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5G 장비는 국내 부품 비중이 40~60% 수준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대규모 수주가 이뤄지면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술과 보안 등 여러 측면에서 신뢰를 인정받으며 미국 진출 20여년 만에 핵심 통신장비 공급자로 올라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국내외에서 네트워크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공백을 메우고 내수를 활성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원재료값 내렸는데 제품값 올린 롯데제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제과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가운데 ‘나홀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롯데제과가 가격 인상 요인이 없음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해 입길에 오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 부사장)는 이달부터 목캔디와 찰떡파이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했다. 작은 상자에 들어 있는 목캔디는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6개들이 기준 3600원인 찰떡파이는 225g 규격 제품이 210g으로, 375g 규격 제품은 350g으로 줄어드는 식으로 사실상 값이 올랐다. 나뚜루 파인트와 컵 아이스크림 가격도 평균 10.5%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밀가루 원가는 올해 1분기 1bus(부셀)당 5.49달러에서 2분기 5.17달러로 떨어졌다. 원당 가격도 1분기 1lbs(엘비에스)당 13.7센트에서 10.9센트로 감소했다. 밀가루와 설탕을 제조해 판매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밀가루, 설탕 등의 제과업체 납품가는 변동이 없으며 원가가 떨어지고 있어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이 없다”고 귀띔했다. 우유값도 내년 8월 이후에나 ℓ당 21원 인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꺼려 해 과자 매출이 늘면서 주요 제과업체들이 호실적을 거두는 분위기이지만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익이 악화된 롯데제과가 실적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롯데제과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4969억원)과 영업이익(254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와 7% 감소했다. 경쟁사인 크라운해태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47억원에서 212억원으로 약 50%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조 개선을 천명한 롯데제과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한 압박이 심하겠지만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의자 아예 뒤집어놓은 카페… 식당·술집 문 닫자 편의점에 몰렸다

    의자 아예 뒤집어놓은 카페… 식당·술집 문 닫자 편의점에 몰렸다

    카페 출입금지 테이프… 화장실도 못 써손 소독제·일회용 장갑·출입명부 작성도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객 평소의 2배 0시 되자 편의점 노상 테이블에서 ‘술판’“오늘부터 테이크아웃(포장 판매)만 가능합니다. 나가실 때는 직원 출구로 나가 주세요.”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30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이 금지돼 내부가 텅 빈 반면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여전히 좌석에서 취식이 가능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카페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제과점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텅 비어 있었다. 매장 직원은 입구에서 손소독제를 뿌려 주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워 주면서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음료를 받자 직원은 “손님들끼리 동선이 겹치면 안 된다”면서 직원 출구로 나가도록 안내했다.이날 서울 마포구 일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 10곳을 둘러봤더니 사정은 비슷했다. 정부 조치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이 금지되면서 손님의 발길이 뜸했다. 테이블 위에 의자를 뒤집어 올려놓거나, 테이블을 한쪽 벽면으로 밀어 놓고 출입금지 테이프를 둘러놓는 등 손님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다만 소규모 개인 카페는 매장 이용이 가능해 이곳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만난 한 이용객은 “개인 카페는 (매장 이용이) 된다던데 프랜차이즈는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가 비교적 좁은 곳에 비교적 오랜 시간 머무른다는 판단에 화장실 이용을 금지한 일부 카페도 있었다. 서울 종로5가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한 손님이 “잠깐 화장실만 이용해도 되냐”고 점원에게 물었지만, 점원은 “화장실 이용도 어렵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카페처럼 여전히 매장 내 좌석에 앉아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카페’가 아닌 ‘제과점’으로 등록됐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오전부터 빈 테이블이 없었다.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먹는 손님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얘기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노트북을 보고 있던 한 손님은 “공부할 곳을 찾다 보니 제과점은 내부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부터 와 자리를 잡았다”며 “방역당국이 막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제과점에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역본부는 이날 0시부터 다음달 6일 0시까지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을 금지했다.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날(29일) 저녁 친구들과 주점을 찾았던 김모(33)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는 자정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며 오후 11시 30분부터 주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가 되자 술집에서 나온 이들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노상 탁자에서 한 잔 더 마시는 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헬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은 이 기간 아예 운영이 금지된다. 지난 2월부터 취미로 발레를 배우던 직장인 이모(29)씨는 “그렇지 않아도 집 밖으로 못 나가서 답답한데, 3~6명의 소수 인원으로 이뤄지는 운동도 할 수 없으니 인생이 무료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속초에서 만나는 고품격 서비스…반얀트리 그룹 ‘카시아 속초’

    속초에서 만나는 고품격 서비스…반얀트리 그룹 ‘카시아 속초’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작은 사치에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 특히 특별한 경험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체험 소비’ 형태가 확산되면서 고급 호텔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남아 휴양지에서나 만날 수 있던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브랜드 호텔이 속초에첫 선을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시아(Cassia)’는 스타일리시한 별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컨셉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카시아 속초’는 모래사장을 더한 인피니티풀과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의 라이브러리 라운지, 지하 1000미터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연면적 12만334㎡,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조성한다. 이는 동해안권에 위치한 호텔 중 최대 규모이며, 99m로 최대 높이이다. ‘카시아’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반얀트리 그룹에 속하는 브랜드로, 프리미엄 호텔 & 리조트의 품격과 초고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지친 영혼의 안식처’를 표방해온 반얀트리 그룹은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를 운영하며 세계 오피니언 리더에게 최고의 휴양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쉽제로 운영된다. 카시아 속초는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7일, 평일 16일)은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그룹에서 위탁 운영해 그 수익금을 배당 받는 형태다.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더 생추어리 클럽(The Sanctuary Club) 가입 특전이 제공된다. 더 생추어리 클럽은 전 세계 있는 반얀트리 그룹 중 더 생추어리 클럽 네트워크에 가입되어 있는 호텔과 리조트에서 스파, 레스토랑, 골프(푸켓, 빈탄, 랑코)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공항 및 여객선 환승 서비스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오너쉽 서비스다. 반얀트리 그룹만의 특별한 서비스인 교환 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도 이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간 사용권인 30일 중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지난 한해 평균 요금에 따라 화폐 가치로 변환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호텔과 리조트에 예약시 사용할 수 있다. 카시아 속초는 현재 청담동에 위치한 디자이너빌딩에서 VIP라운지를 100%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앱 퇴출이 그의 작품? “저커버그 트럼프에 ‘틱톡 제재’ 제안”

    중국 앱 퇴출이 그의 작품? “저커버그 트럼프에 ‘틱톡 제재’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틱톡’ 등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 퇴출을 제안한 이가 경쟁사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가를 상대로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을 은밀하게 설파해 중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퇴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힘을 빌려 경쟁업체를 제거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해 국내 업체들이 위협을 받는다”며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보다 이 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오래전부터 저커버그는 미 정부·의회 인사들에게 “틱톡이 (미국이 요구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아 미국의 가치에 위협이 된다”고 밝혀 왔다. 그의 끊임없는 설득에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정보기관에 “틱톡을 조사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저커버그와 대화를 나눈 뒤 틱톡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안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에 “90일 안에 미국 내 사업체 지분을 모두 처분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중국 최대 SNS ‘위챗’과 미 기업들과의 거래를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대해서도 제재를 검토 중이다. WSJ는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 페이스북이 특정 국가의 안보를 거론했다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틱톡이 고전하면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는 업체가 바로 페이스북”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저커버그의 노력이 중국 앱 제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틱톡 미국 사업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틱톡이 MS에 인수되면 페이스북은 바이트댄스보다 더 힘든 상대와 맞서 싸워야 한다. 저커버그 입장에서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파트 누르니… 이번엔 유동자금 오피스텔에 몰린다

    아파트 누르니… 이번엔 유동자금 오피스텔에 몰린다

    전매제한 강화로 지방도 거래량 증가올 5~7월 서울 거래량 1년새 56% 급증 청약자격 제한 없어 신혼부부들 관심대림·GS·현대엔지니어링 대규모 분양아파트에 대한 정부 규제가 잇따르며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주택법을 적용받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세금 규제나 대출 면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서울과 같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세 3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 시 전세 대출이 막히고, 기존 전세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반면 오피스텔은 이에서 자유롭다. 또 지방에서 오피스텔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전매제한 강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11일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로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리얼투데이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5~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392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나 급증했다.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전·대구·울산·광주) 오피스텔은 5~7월 거래량이 20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81건)보다 27% 증가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전셋값마저 크게 오르면서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로도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라면서 “특히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이에 연내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실 규모다.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환승 없이 판교역까지 20분,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어 신혼부부나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당첨 시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GS건설은 8월 대구 서구 원대동 일원에서 ‘서대구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1526가구(일반분양 107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32실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47~58㎡ 840실과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유 남아도는데… 원유 초과 생산량 사상 최고

    우유 남아도는데… 원유 초과 생산량 사상 최고

    코로나로 학교 공급 끊겨 업계 직격탄흰우유 주력 ‘서울’ 약 400억 최대 손실설상가상 내년 8월엔 원유가격도 인상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유업계가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질적 문제인 저출산 현상으로 수년간 우유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코로나 장기화까지 겹쳐 급식용 우유 공급이 중단되며 우유가 남아 돌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급식 우유 소비량 등이 급감하며 우유의 원료가 되는 원유 초과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농진흥회가 발표한 원유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5915t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원유의 하루 평균 사용량이 5215t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잉여량이 같은 기간 16.1% 늘어난 것이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학교급식 우유 공급이 중단돼 이 기간에만 6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급식우유 시장은 연간 약 1600억원 규모다. 출산율 감소로 우유뿐만 아니라 분유 매출도 하락세다. 식품산업 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분유는 2018년 1369억원에서 지난해 1239억원으로 감소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상위 10개 우유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9%에서 2.5%로 더 떨어졌다. CJ제일제당, 농심 등 식품 기업들이 코로나 반사이익으로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체는 급식우유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서울우유다. 약 4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매출의 70%를 흰우유 생산에만 의존해 온 사업 구조가 위기를 불렀다. 서울우유는 타 업체와 달리 협동조합 형식의 지배구조로 돼 있어 신사업 진출에 보수적이다. 급식우유의 30%를 담당하는 남양유업도 코로나로 5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디저트 브랜드 백미당 중국 진출, 성인 단백질 제품 출시 등 사업 다각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업황 자체가 어려운 데다 갑질 논란, 창업주 외손녀 마약 사건, 경쟁사 댓글 비방 등 ‘오너 리스크’까지 떠안아 올해도 매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유 매출 비중이 전체의 20%에 불과하고 상하목장, 셀렉스 등 제품군이 다양한 매일유업이 그나마 코로나 영향을 적게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내년 8월부터 원유값도 인상된다. 한국유가공협회와 낙농가는 지난달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 회의를 통해 원유 가격을 ℓ당 21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향후 유업계는 낙농가로부터 원유를 ℓ당 1034원에서 1055원으로 오른 가격에 사야 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눈길 못끄는 안철수…지지율 요지부동

    눈길 못끄는 안철수…지지율 요지부동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역전된 가운데 국민의당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통합당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으나 정작 중도정당을 표방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요지부동이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에도 최고위원회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하고, 화려한 분식통계로 감추더라도, 정권의 아랫배에 낀 무능과 부패의 지방 덩어리는 절대 감출 수 없다”며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3.6%로 현상유지에 그쳤다. 원내 3석 정당으로서 영향력 한계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안 대표는 정당 대표로서는 가장 먼저 디지털 성범죄·기본소득·4차 추경 등 이슈 선점에 나섰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 통합당이 외연 확장을 위해 ‘좌클릭’ 행보를 보이며 더욱 설 자리 잃은 모양새다. 통합당과 메시지마저 비슷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진중권 전 교수와 안 대표가 출연한 긴급좌담 영상에는 “정부 비판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다시 의료봉사를 가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에 마땅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는다면 안 대표가 유효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000만원 팔아 겨우 27만원… ‘코로나 쇼크’ 상장사 순익 34% 뚝

    1000만원 팔아 겨우 27만원… ‘코로나 쇼크’ 상장사 순익 34% 뚝

    ‘코로나19 쇼크’가 현실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은 34% 넘게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24%, 매출액도 5% 넘게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장기업의 외형과 수익성 모두 1년 전보다 크게 뒷걸음질쳤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2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이들이 거둔 순이익은 25조 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줄었다. 영업이익(42조 6534억원)과 매출액(943조 2240억원)은 각각 24.2%, 5.8%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하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 감소폭은 47.1%로 커진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1년 전 5.62%에서 4.52%로 하락했고,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3.87%에서 2.71%로 떨어졌다. 상장기업이 1000만원어치 상품을 팔아 실제로 손에 쥔 순이익이 27만원에 그쳤다는 얘기다. 매출이 줄고,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92곳이나 됐다.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50곳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분석 대상 기업의 28.9%(171곳)가 적자를 기록했고, 71.1%(421곳)는 흑자를 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매출액은 1분기보다 8.9% 감소한 449조 5443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9.2%, 순이익은 2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94%에서 5.16%, 순이익률도 2.30%에서 3.16%로 개선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수출 중심의 대기업과 셀트리온, 카카오, 네이버 등 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은 기업들이 예상 외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 상장사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 재확산되면서 실물경기 위축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송·숙박·유통 등 관련 업종이 또다시 직격탄을 맞아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록다운(봉쇄)이 재개된다거나 국내 방역이 3단계 거리두기로 강화되면 기업 실적은 상반기처럼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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