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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최성 전 고양시장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 의혹’ 무혐의

    경찰, 최성 전 고양시장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 의혹’ 무혐의

    경찰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업무시설 부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성 전 고양시장과 공무원들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최성 전 고양시장과 공무원 3명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수사 개시 1년 4개월여 만이다. 최 전 시장은 2012년 12월 킨텍스 업무시설 용지 4만2718㎡를 외국인 투자기업에 1541억원에 매각하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고양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시설 비율을 확대하면서도 매각금액은 높이지 않았고, 추후 고양시청 감사실은 특정감사를 통해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수사 결과 최 전 시장 등의 혐의를 입증할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사익을 취득한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초기 드러나지 않았던 외국인 투자기업의 사기 혐의가 발견됐다. 킨텍스 업무시설 용지를 산 기업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아닌 허위로 만들어진 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업체 2곳의 대표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16개월 동안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공무원들이 계획하고 실행했던 1만여 페이지의 문서와 관련 소송기록을 확보해 분석했다”면서 “관련자 10여명을 18회에 걸쳐 조사하고 금융거래와 부동산 취득현황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적했다”고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ESG 경영 전방위 확대

    금호석유화학그룹, ESG 경영 전방위 확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9월 ESG 비전과 추진 전략을 수립하면서 ESG 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ESG 비전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세 가지 영역을 선정하며 총 9개의 영역별 주요 과제들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국제연합(UN) 산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UNGC에 가입하며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NGC는 인권, 반부패, 환경 등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규명하는 국제 협약이다. 금호석유화학은 UNGC 가입에 따라 매년 10대 원칙과 지속가능개발목표(SGDs) 준수 활동을 평가하는 ‘이행 보고서(COP)’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환경 부문-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 금호석유화학은 전략 제품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 원료인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천연 소재를 원료로 하는 NB라텍스 연구와 생분해성 NB라텍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자원선순환을 달성하기 위한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추진한다. 폐폴리스티렌(폐PS)를 열분해시킨 재활용스티렌(RSM) 제조 사업과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적용시킨 Eco-SSBR을 2025년까지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 부문-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노력 금호석유화학은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 제품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노후 창호를 교체해주는 창호지원 사업,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흰지팡이 제작 지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보장구 제작 지원 등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현금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의 방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며 주주들의 권익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작년 기준 이익배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이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친화 행보를 보였다. 향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 기준을 준수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설 방침이다.
  • “당원 소통” 이준석,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만드나

    “당원 소통” 이준석,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만드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1일 이 전 대표 측근들의 발언을 인용, 이 전 대표가 스스로 프로그래밍해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 전 대표 측근 “檢 수사 발표 후 공개할 듯” 이 전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해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 비법을 두고 “프로그래밍으로 하는 게 최고다”라며 “비트코인을 하면 24시간 놓지 못하고 생활이 피혜해진다. 그래서 난 자동투자로 한다. 그것 아니면 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 전 대표가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며 “공개 시점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3일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자신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채널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접대 당사자로 지목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변호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했다.● ‘청년의꿈’ 이어 국민의힘 내부 커뮤니티 개설 사례 되나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개설한 사례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있다. 홍 시장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열고 직접 네티즌들의 질문에 댓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였던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이 대표가 지난 7월 이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민들을 당이 담는다면 다양한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행사 시작 직전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단독]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대장동 자금 전달책 역할도 했다

    [단독]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대장동 자금 전달책 역할도 했다

    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서울신문 11월 30일자 1·5면>을 확보한 가운데 이 자금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넘어가는 과정에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가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서 지금껏 조씨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관계자 A씨가 남 변호사에게 보낸 2020년 4월 28일자 ‘내용증명’에 따르면 당시 조씨는 자신의 회사 인근과 A씨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쇼핑백 등에 담긴 현금과 수표를 받아 남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조씨는 2014년 5월 8일 4200만원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일 1100만원, 6월 24일 3000만원, 7월 7일 1억원 등을 남 변호사에게 건넸다. A씨는 내용증명에서 “남 변호사 요구대로 매번 현금과 수표를 마련해 조씨에게 건네거나 지정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인허가 로비 자금 등을 마련해 줬다”고 적었다. A씨는 또 “이 돈이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비용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건넸다”고도 했다. 조씨 역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영장에서 조씨는 정 실장의 뇌물 수수와 지분 약속 사실을 진술한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검찰에서 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282억원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도 알려졌다. 조씨는 이처럼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사건의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의 대장동 수사 전면에는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 남 변호사는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대검 중앙수사부에 조씨 선처를 직접 부탁했다고 들었다”는 취지의 폭로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조씨는 박연호 전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인척으로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 초기 자금 1155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중수부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입건조차 되지 않아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당시 조씨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고, 중수부 주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조씨는 김씨를 통해 박 전 특검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내용증명을 이 대표 측과 대장동 일당 간 유착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을 근거로 조씨 등 관계자들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이 대표 선거자금 등에 대한 물증이 처음으로 확인되자 여당은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남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이 이 대표의 선거비용이었다고 명시된 문건이 드러났다. 야당이 그토록 요구했던 직접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2020년 4월에 작성된 이 문건도 소설이라고 치부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 한미, 내년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한미, 내년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내년 3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다만, 첫 회의처럼 대중 압박 성격이 불거질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미국(북미), 한국(아시아), 네덜란드(유럽), 잠비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 정상이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며 “공동 주최는 투명하며 권리를 존중하는 거버넌스에 대한 보편적 염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100여개국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실도 3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 외교의 지평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증진 등의 의제를 놓고 열렸던 1차 회의의 후속 성격이다. 당시 제기됐던 공약 750건을 구체화하고 새 공약 및 이니셔티브를 내놓는다. 내년 3월 29일에는 5개 공동주최국이 화상 본회의를, 이튿날엔 공동주최국이 각각 지역회의를 주도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출범했다. 당시 미국이 대만을 공식 초청하자 중국은 “민주를 앞세워 분열을 선동한다”고 비난했다. 에드 케이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 한국에게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라고 말하는 일을 피하고 싶다”고 했다.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체포, 수사 속도내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체포, 수사 속도내나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회장의 공범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투자자문업 종사자 A(52)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A씨는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해외로 도피한 A씨에 대해 여권 무효, 인터폴 적색수배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고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A씨가 ‘김건희’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을 회사 직원에게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파일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였던 시기인 2011년 1월 김건희 여사 명의의 거래 내역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는 2일 진행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A씨가 검찰 조사와 법정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김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 [단독]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불법 자금 전달…내용증명에 드러난 공모관계

    [단독]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불법 자금 전달…내용증명에 드러난 공모관계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불법자금 전달남욱 변호사 ‘자금 전달책’ 조우형 지목천화동인6호 실소유주 조우형, 282억 배당장동혁 의원 “이재명 선거비용 문건 드러나”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서울신문 11월 30일자 1·5면>을 확보한 가운데 이 자금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넘어가는 과정에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가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서 지금껏 조씨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관계자 A씨가 남 변호사에게 보낸 2020년 4월 28일자 ‘내용증명’에 따르면 당시 조씨는 자신의 회사 인근과 A씨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쇼핑백 등에 담긴 현금과 수표를 받아 남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조씨는 2014년 5월 8일 4200만원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일 1100만원, 6월 24일 3000만원, 7월 7일 1억원 등을 남 변호사에게 건넸다. A씨는 내용증명에서 “남 변호사 요구대로 매번 현금과 수표를 마련해 조씨에게 건네거나 지정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인허가 로비 자금 등을 마련해 줬다”고 적었다. A씨는 또 “이 돈이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비용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건넸다”고도 했다. 조씨 역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영장에서 조씨는 정 실장의 뇌물 수수와 지분 약속 사실을 진술한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검찰에서 했다는 것이다.조씨는 282억원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도 알려졌다. 조씨는 이처럼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사건의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의 대장동 수사 전면에는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 남 변호사는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대검 중앙수사부에 조씨 선처를 직접 부탁했다고 들었다”는 취지의 폭로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조씨는 박연호 전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인척으로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 초기 자금 1155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중수부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입건조차 되지 않아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당시 조씨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고, 중수부 주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조씨는 김씨를 통해 박 전 특검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내용증명을 이 대표 측과 대장동 일당 간 유착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을 근거로 조씨 등 관계자들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이 대표 선거자금 등에 대한 물증이 처음으로 확인되자 여당은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남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이 이 대표의 선거비용이었다고 명시된 문건이 드러났다. 야당이 그토록 요구했던 직접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2020년 4월에 작성된 이 문건도 소설이라고 치부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 尹·바이든 ‘민주정상회의’ 공동주최… 첫 회의처럼 反中 불거질까

    尹·바이든 ‘민주정상회의’ 공동주최… 첫 회의처럼 反中 불거질까

    한미 등 각 대륙서 한 곳씩 5개국 공동개최 내년 3월 29일 화상회담, 이튿날 지역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내년 3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전세계 100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로 한국 정부의 민주주의 행보 강화다. 다만, 첫 회의처럼 대중 압박 성격이 불거질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미국(북미), 한국(아시아), 네덜란드(유럽), 잠비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 등의 정상이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며 “공동 주최는 책임있고 투명하며 권리를 존중하는 거버넌스에 대한 보편적 염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한국 “가치 외교의 지평 확대할 것” 우리나라 대통령실도 3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 외교의 지평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에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증진 등의 의제를 놓고 열렸던 1차 회의의 후속격이다. 당시 제기됐던 약 750건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새 공약 및 이니셔티브를 내놓는다. 내년 3월 29일에는 5개 공동주최국이 화상 본회의를 주재하고, 이튿날에는 공동주최국이 각각 지역회의를 주도한다. ●한국, 회의 이틀째 반부패 주제로 인태지역 회의 주도 한국 정부는 반부패를 주제로 인도태평양 지역 회의를 맡는다. 백악관은 1차 회의 후 한미 양국의 민주주의 강화 노력으로 지난 3월에 출범한 ‘젠더 기반 온라인 성폭력·학대에 대한 행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스웨덴, 덴마크, 영국과 함께 창립 멤버로 참여했고 이후 케냐, 뉴질랜드, 캐나다, 칠레 등이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출범했다. 당시 미국이 대만을 공식 초청하면서 대중압박 성격이 부각됐고, 중국은 “미국이 민주를 앞세워 분열을 선동한다”고 반발했다. ●첫 회의 이어 대만 참석 예상, 중국 반발할 듯 여전히 중국은 참석은 힘들고 대만의 참여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국을 포함해 적지 않은 국가가 미중 사이에서 발언 수위 조절에 고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에드 케이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윌슨센터 간담회에서 “우리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한국에게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라고 말하는 위치에 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 “기술과 경제협력 등 더 많은 현안을 다루는 튼튼하고 현대화한 한미동맹과 생산적인 한중관계는 양립할 수 있다”며 중국과 최선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바람은 인도태평양 모든 국가의 고민이라고 했다.
  • 한미 내년 민주주의정상회의 공동주최

    한미 내년 민주주의정상회의 공동주최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3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하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30일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세계의 권위주의 부상과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처음 시작했으며, 2차 회의 공동주최국은 한미와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이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한다. 내년 3월 29일 첫날 회의는 공동 주최국 5개국 정상이 주재하는 본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각 공동 주최국이 주도하는 지역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반부패를 주제로 인·태 지역 회의를 주도하며, 각국 정부 각료뿐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도 두루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 외교의 지평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회의 공동 주최국 5개국은 이날 공동 발표문도 채택했다. 공동주최국들은 발표문에서 “이번 회의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시민들의 삶에 기여하고 세계의 가장 시급한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준비가 돼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투명하고 책임있는 거버넌스가 항구적인 번영,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임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모델의 활력과 우리 시대의 전례없는 도전에 맞서기 위한 집단행동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1차 회의 때는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이 돌아왔다’는 슬로건 아래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증진 등의 의제를 놓고 110여 개국 정상이 참여한 바 있다.
  •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전 실장의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들의 문자메시지 등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취업 알선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기업이냐, 사기업이냐에 따라 (위법 여부가) 다르다기보다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느냐가 판단의 기준”이라면서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절차가 형해화됐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제기한 준항고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또 첫 압수수색 당시 ‘K뉴딜’, ‘탄소중립’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전산자료를 입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증거물이 추가로 발견되면 추가 영장을 받아 압수하는 것이 실무상 당연한 조치”라면서 “(키워드 검색도) 압수에 필요한 과정에서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 ‘이재명 연결고리’ 입증할 물증… 檢, 정진상 진술 거부에도 속도전

    ‘이재명 연결고리’ 입증할 물증… 檢, 정진상 진술 거부에도 속도전

    50억 자금 오간 날짜·경로 등 기록2020년 4월도 개발이익 인식 공유향후 법적다툼 비화 가능성에 작성천화동인 1호 지분 포함 가능성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해 온 검찰은 그동안 물증을 통한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남욱 변호사의 50억원 자금 조성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2020년 4월 28일자 ‘대장동 관계자 문건’은 이러한 검찰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평가된다. 검찰의 문건 확보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검찰 수사는 삼인성호”라고 반발했던 이 대표 측의 대응이 달라질지도 주목된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가 확보한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뤄진 대장동 관계자 A씨와 남 변호사 사이의 자금 거래 내역과 목적이 구체적으로 기록됐다. 총 50억원가량의 자금이 오간 날짜와 장소뿐 아니라 자금 마련 경로까지 일부 기록됐다. 해당 문건은 자금 거래가 향후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장동 관계자들이 작성해 주고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건에 따르면 당시 남 변호사 등은 경기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이 대표의 선거 자금 지원과 로비를 통한 대장동 사업 인허가라는 뚜렷한 목적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은 이 대표 측의 몫”이라는 식의 ‘폭로전’을 이어 가자 일각에서는 ‘진술이 오염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문건에 따르면 대장동 일당은 최소 2020년 4월에도 이 대표 측을 불법 지원하고 개발 이익을 얻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문건이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이 터지기 전 관계자들과 성남시 윗선 간의 관계, 또 이 대표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로 법정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구속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가고 있지만 정 실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물증을 이미 확보한 만큼 검찰은 다음달 11일 구속기한 만료 전에 정 실장을 기소한 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용처에 관한 수사도 이어 갈 방침이다. 김씨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에게 천화동인 1호 지분 24.5%인 428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의 지분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물적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 중”이라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정 실장의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을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구속기한 내 1차 수사가 끝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 [단독] “남욱에 준 50억, 이재명 선거·로비자금” 문건 나왔다

    [단독] “남욱에 준 50억, 이재명 선거·로비자금” 문건 나왔다

    2014년 재선 전후 전달 과정 기록“남욱, 李최측근에 현금 준다 말해”대장동 사건 전 2020년 4월 작성李측·대장동팀 공모 정황 증거로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해당 문건은 대장동 사건이 지난해 9월 수면 위로 드러나기 1년 5개월 전인 2020년 4월에 작성돼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0년 4월 28일자로 작성된 5장 분량의 이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자금이 넘어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됐다. 문건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5월 8일 현금 42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3일 1억 1000만원 수표까지 수차례에 걸쳐 총 50억원가량을 건넸다. 특히 문건에는 자금 거래와 관련해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에게 현금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가 자금 조성을 제안할 때 성남시장 선거 자금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풀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문장이 담겼다. 또 “(해당 자금이)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 비용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어 실제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발송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남 변호사도 해당 문건의 존재에 대해 “귀국 후 전해 들어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 측은 지금껏 검찰이 물증 없이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른 인적·물적 증거와 더불어 이 문건을 대장동 일당과 이 대표 측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이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피의자들의 진술이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 “피의자들 진술과 객관적인 인적·물적 증거가 일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문건으로 남은 ‘李 선거자금·대장동 로비’ 흔적…“천화동인 1호 이재명 지분” 진술 힘 실리나

    문건으로 남은 ‘李 선거자금·대장동 로비’ 흔적…“천화동인 1호 이재명 지분” 진술 힘 실리나

    대장동 관계자 문건 ‘폭로전’ 뒷받침할 듯“李연루 주장 증명할 물증자료 활용”檢 ‘천화동인 1호 지분·용처’ 수사 방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해 온 검찰은 그동안 물증을 통한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남욱 변호사의 50억원 자금 조성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2020년 4월 28일자 ‘대장동 관계자 문건’은 이러한 검찰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평가된다. 검찰의 문건 확보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검찰 수사는 삼인성호”라고 반발했던 이 대표 측의 대응이 달라질지도 주목된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가 확보한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뤄진 대장동 관계자 A씨와 남 변호사 사이의 자금 거래 내역과 목적이 구체적으로 기록됐다. 총 50억원가량의 자금이 오간 날짜와 장소뿐 아니라 자금 마련 경로까지 일부 기록됐다. 해당 문건은 자금 거래가 향후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장동 관계자들이 작성해 주고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건에 따르면 당시 남 변호사 등은 경기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이 대표의 선거 자금 지원과 로비를 통한 대장동 사업 인허가라는 뚜렷한 목적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은 이 대표 측의 몫”이라는 식의 ‘폭로전’을 이어 가자 일각에서는 ‘진술이 오염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문건에 따르면 대장동 일당은 최소 2020년 4월에도 이 대표 측을 불법 지원하고 개발 이익을 얻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던 것으로 이해된다.법조계에서는 해당 문건이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이 터지기 전 관계자들과 성남시 윗선 간의 관계, 또 이 대표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로 법정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구속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가고 있지만 정 실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물증을 이미 확보한 만큼 검찰은 다음달 11일 구속기한 만료 전에 정 실장을 기소한 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용처에 관한 수사도 이어 갈 방침이다. 김씨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에게 천화동인 1호 지분 24.5%인 428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의 지분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물적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 중”이라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정 실장의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을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구속기한 내 1차 수사가 끝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 [단독] 檢, ‘남욱에 간 50억, 李선거·대장동 로비 자금’ 명시 문건 확보

    [단독] 檢, ‘남욱에 간 50억, 李선거·대장동 로비 자금’ 명시 문건 확보

    대장동 사건 터지기 전 문건 확보李 대표 연루 의혹 뒷받침 물증李 선거·대장동 로비 자금 활용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해당 문건은 대장동 사건이 지난해 9월 수면 위로 드러나기 1년 5개월 전인 2020년 4월에 작성돼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0년 4월 28일자로 작성된 5장 분량의 이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자금이 넘어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됐다. 문건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5월 8일 현금 42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3일 1억 1000만원 수표까지 수차례에 걸쳐 총 50억원가량을 건넸다. 특히 문건에는 자금 거래와 관련해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에게 현금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가 자금 조성을 제안할 때 성남시장 선거 자금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풀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문장이 담겼다. 또 “(해당 자금이)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 비용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어 실제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발송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남 변호사도 해당 문건의 존재에 대해 “귀국 후 전해 들어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 측은 지금껏 검찰이 물증 없이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른 인적·물적 증거와 더불어 이 문건을 대장동 일당과 이 대표 측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이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피의자들의 진술이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 “피의자들 진술과 객관적인 인적·물적 증거가 일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요즘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조직이 만신창이가 돼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그는 여권의 퇴진 압박에 권익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내세워 내년 6월까지 임기를 지키겠다면서도 되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당파성을 보이는 자가당착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내지르자 전 위원장은 마치 보조를 맞추려는 듯 여성 첼리스트의 거짓말을 녹음해 공개한 남자친구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치과의사, 변호사를 지낸 똑소리 나는 그가 이들의 황당한 거짓말에 놀아난 것을 보면 어이없다. 그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는 정해진 임기를 지키라 하고,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정권이 바뀌었으니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을 전현희가 아닌 권익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국민 대다수는 권익위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다 보니 정권 초 빠릿빠릿 움직여야 할 권익위 구성원들이 복지부동하며 납작 업드려 있다고 한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언제 물러날지 모를 기관장 아래서 누가 적극적으로 일하려고 하겠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반부패 총괄, 국민 고충과 민원 처리 등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권익위는 여러 부처와 협의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타 부처에서는 괜한 오해를 받기 싫다며 권익위와 일정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장급 1명이 총리실에 파견돼 반부패 업무를 담당했는데 올해 다른 부처 사람으로 바뀌었다.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에서는 권익위 기조실장의 내부 제보로 감사원 특별감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집안 내홍까지 겹쳐 직원들은 이래저래 일손을 놓고 있다. 정권 교체기에 ‘알박기’ 인사로 신구 정권 고위직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다소 억울해도 사퇴한 것은 조직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조직을 보호해야 할 기관장으로서 거꾸로 권익위에 엄청난 부담과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국민 권익이 아닌 자신을 임명해 준 전 정권의 권익에 앞장선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임기 지키기는 법리적으로는 몰라도 정치적으로 보면 염치없는 일이다. 행정부의 장관급 인사라면 정권이 바뀌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지난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A장관과 문재인 정부의 B장관이 감사원장 자리 제의를 받고도 고사한 것은 “몇 달짜리 감사원장을 왜 하냐”는 것이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러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4년을 마친 전윤철 당시 감사원장의 후임 인사를 하지 않고 다시 연임시킨 것은 나중에 전 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 새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배려한 것이다. 2000년 미국 대선 직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장과 위원 2명을 지명하려고 했는데, 필 그램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 새 대통령의 지명에 맡겨야 한다며 아예 인준 절차를 거부, 알박기 인사를 원천 봉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통령 임기에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률안 처리를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은 물러나는 정권의 알박기 인사를 막아야 한다는 데 여야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전 위원장은 더이상 버틸 명분이 없다. 하루빨리 사퇴하는 것이 국민과 권익위를 위해 죄를 덜 짓는 일이다.
  •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노 전 실장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민간기업 ‘낙하산 취업’이 원외 지역위원회 관리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인 셈이라 정치권의 취업 알선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을 노 전 실장이 조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총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문직을 알선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모처에서 “한국복합물류에서 연락 오면 서류를 내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는 않는데, 특히 원외 지역구는 운영비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은 낙선한 뒤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일하며 연봉 1억원가량을 받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9월 이 전 부총장의 ‘10억원대 금품수수 사건’ 금융자료를 분석하는 수사 초기 과정부터 이 전 부총장이 한국복합물류에서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배경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검찰은 사기업 낙하산 취업에 노 전 실장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정상적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한국복합물류 사무실, 국토교통부 첨단 물류·운영지원과와 함께 전 인사수석실 직원 A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과 비슷한 다른 사례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기업 자회사나 관계사에 낙선 정치인이나 국토교통부 출신 등 고위 공직자가 보은 인사나 방탄용, 낙하산으로 관행적으로 가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고 정치권 인사의 민간기업 취업은 관행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 사이의 사적인 일은 확인할 수도 없고, 취업 지원 등은 관여하지도 않을뿐더러 아는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 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해당 현금은 피의사실과 무관한 출판기념회 수입과 부친상 조의금이라는 게 노 의원의 입장이다.
  • [단독] 檢, 이정근 CJ계열사 낙하산취업 “민주당 지역구 관리 차원” 진술 확보

    [단독] 檢, 이정근 CJ계열사 낙하산취업 “민주당 지역구 관리 차원” 진술 확보

    이정근-노영민 ‘불법 취업’ 개입 의혹채용 관련 사전 논의 후 서류 제출“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 차원”노웅래 “압수수색 위법” 준항고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노 전 실장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민간기업 ‘낙하산 취업’이 원외 지역위원회 관리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인 셈이라 정치권의 취업 알선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을 노 전 실장이 조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총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문직을 알선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모처에서 “한국복합물류에서 연락 오면 서류를 내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는 않는데, 특히 원외 지역구는 운영비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은 낙선한 뒤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일하며 연봉 1억원가량을 받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9월 이 전 부총장의 ‘10억원대 금품수수 사건’ 금융자료를 분석하는 수사 초기 과정부터 이 전 부총장이 한국복합물류에서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배경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검찰은 사기업 낙하산 취업에 노 전 실장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정상적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검찰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한국복합물류 사무실, 국토교통부 첨단 물류·운영지원과와 함께 전 인사수석실 직원 A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과 비슷한 다른 사례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기업 자회사나 관계사에 낙선 정치인이나 국토교통부 출신 등 고위 공직자가 보은 인사나 방탄용, 낙하산으로 관행적으로 가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전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고 정치권 인사의 민간기업 취업은 관행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 사이의 사적인 일은 확인할 수도 없고, 취업 지원 등은 관여하지도 않을 뿐더러 아는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해당 현금은 피의사실과 무관한 출판기념회 수입과 부친상 조의금이라는 게 노 의원 입장이다.
  • 푸틴의 요리사 “EU에 ‘복수의 피망치’ 보냈다”…테러지원국 불쾌

    푸틴의 요리사 “EU에 ‘복수의 피망치’ 보냈다”…테러지원국 불쾌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61)이 ‘복수의 피망치’를 유럽연합(EU) 의회로 보냈다고 위협했다. 23일(현지시간)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케이터링 기업 콩코드 홍보팀은 그가 ‘가짜 핏자국’이 선명한 쇠망치를 바이올린 케이스에 담아 전달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프리고진이 유럽의회로 보냈다는 쇠망치 머리에는 ‘PMC 바그너’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프리고진은 콩코드의 발표를 공유하며 간접적으로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프리고진이 유럽의회로 보냈다는 쇠망치는 얼마 전 바그너그룹이 용병 처형에 사용한 것과 유사했다. 친(親) 바그너그룹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13일 바그너그룹 용병이었다가 친우크라이나파로 전향한 예브게니 누진(55)의 처형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바그너그룹은 용병 처형에 쇠망치를 사용했다.이후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웹사이트 굴라구넷은 쇠망치를 운반한 동영상 속 남자가 바그너그룹의 변호사 이고르 옐리세예프라고 밝혔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옐리세에프가 쇠망치가 든 바이올린 케이스를 친러 성향의 군사 블로거를 통해 유럽의회 의원에게 넘기려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피망치 위협은 유럽의회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직후 나온 것이다. 유럽의회는 23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과 잔학행위를 벌이고,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기타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제 인권법 위반을 자행하는 것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프리고진의 피망치 협박은 또 유럽의회 의원(MEP)들이 샤를 미셸 EU 이사회 상임의장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에 바그너그룹 ‘테러조직’ 지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도 관련이 있다. 22일 폴리티코 유럽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 의원들은 서한에서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시리아, 수단, 모잠비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과거 여러 국제 분쟁에 연루됐다며 테러조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의회가 실제로 프리고진이 보낸 ‘복수의 피망치’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25일 우르마스 레인살루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프리고진이 유럽의회에 피 묻은 망치를 보낸 것처럼, 나는 그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작은 선물도 받기를 바란다”며 수갑이 담긴 케이스를 열어 보였다.프리고진은 핫도그를 팔다 차린 케이터링 업체와 레스토랑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눈에 띄면서 신흥 재벌(올리가르흐)에 등극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푸틴은 배고픈 유년시절을 보낸 프리고진을 “소년”이라고 부르며 일종의 동병상련을 드러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이끌고 프리고진의 식당을 찾는가 하면 자신의 생일과 크렘린궁 연회 케이터링을 프리고진에게 맡겼다. 프리고진의 케이터링 기업 콩코드에 학교 및 군대 급식 계약까지 몰아줬다. 프리고진에게 ‘푸틴의 요리사’란 별명이 붙은 이유다. 사기 및 절도, 매춘 전과가 있는 프리고진은 이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를 설립, 푸틴의 살인병기를 키워내기 시작했다.바그너그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 때 처음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한편, 세계 각지에서 민간인 살해 등 잔혹성으로 악명을 떨치며 세력을 확장했다. 크렘린궁도 프리고진도 그 존재를 줄곧 부인했다. 그러다 우크라이나에서의 병력 손실로 용병 한 명이 아쉬워지자 프리고진은 지난 9월 자신이 바그너그룹 설립자임을 공식 인정하고 용병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 배임 정점·428억 지분 캐는 檢… ‘이재명 의지’ 입증 못 하면 역풍

    배임 정점·428억 지분 캐는 檢… ‘이재명 의지’ 입증 못 하면 역풍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좌추적 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표의 연내 소환 가능성도 한층 커진 모습이다. 계좌추적 과정에서 대장동 관계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물증을 확보할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로 연장했다.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정치적 공동체’인 이 대표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뒤 구속기간 만료 전에 기소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의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둘러싼 법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경기 성남시가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수사팀에서 이러한 배임 혐의의 정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보고 기소했다. 하지만 현재 검찰은 이 대표와의 관련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또 검찰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428억원을 이 대표 측의 몫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에게 관련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전문가들도 입장이 갈린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분이나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면 이 대표가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도 ‘정치적 공동체’라는 틀에서 이 대표를 위해 받아 쓰려던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처럼 기소와 유죄 판단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양홍석 변호사는 “초과이익 환수는 민간이익을 강탈하는, 사실상 불공정 계약인데 이를 하지 않았다고 배임으로 볼 수 있을지 여러 의문이 많다”고 지적했다. 민영 개발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적 결정에 대해 배임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이 대표에 대한 물밑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찰이 빠른 시일 내에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할 경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물증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양 변호사는 “폭로대로 측근이 돈을 받았다면 자금 용처 정황이나 계좌 추적, 참고인 조사까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야당 반발이나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 제기가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의지로 대장동 진행”했다는데...검찰수사 자금용처·진술도 일치할까

    “이재명 의지로 대장동 진행”했다는데...검찰수사 자금용처·진술도 일치할까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좌추적 등에 착수하면서 이 대표의 연내 소환 가능성도 한층 커진 모습이다. 계좌추적 과정에서 대장동 관계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물증을 확보할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했다.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정치적 공동체’인 이 대표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뒤 구속기간 만료 전에 기소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의 배임, 뇌물 의혹 등을 둘러싼 법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경기 성남시가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수사팀에서 이러한 배임 혐의의 정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보고 기소했다. 하지만 현재 검찰은 이 대표와 관련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또 검찰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428억원을 이 대표 측의 몫으로 보고 있다. “정치공동체 틀에서 측근 돈받은 정황 있으면 기소 가능성”  현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관련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입장이 갈린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분이나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면 이 대표가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도 ‘정치적 공동체’라는 틀에서 이 대표를 위해 받아 쓰려던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처럼 기소와 유죄 판단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수·조세 부장검사 출신인 김우석 변호사는 “배임죄 성립의 핵심은 정책적 판단을 잘못해서 (지자체 등에) 해를 끼쳤는지가 아니라, ‘개인이 사적 이득을 취할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라며 “즉 본인(이 대표)의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장동 일당 주장처럼 428억원이 이 대표 측 몫이라면 우연이 아니라 고의(428억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처음부터 초과이익 환수 삭제 등 민간업자인 대장동 일당에게 유리하게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의 설계안을 승인했다고 볼 개연성이 커질 수 있단 의미다 “초과이익환수 등 뺐다고 배임 적용 의문” 의견도  반면 양홍석 변호사는 “초과이익 환수의 경우 민간이익을 강탈하는 사실상 불공정 계약인데 이를 하지 않았다고 배임으로 볼 수 있을지 여러 의문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민영 개발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적 결정에 대해 배임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이 대표에 대한 물밑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찰이 빠른 시일 내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할 경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물증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양 변호사는 “폭로에 맞게 측근이 받았다면 자금 용처 정황이나 계좌 추적, 참고인 조사까지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야당 반발이나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 제기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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