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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 반등세…주말인데 이틀째 신규 확진 1만명 넘겼다

    유행 반등세…주말인데 이틀째 신규 확진 1만명 넘겼다

    1만 59명…검사건수 주는 주말 1만명대1주 전보다 3821명↑…해외 유입 증가세방대본 “코로나 감소세 한계 상황 도달”무더위가 찾아온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59명 늘어 누적 1838만 96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 715명)보다 656명 줄었지만, 주말임에도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해 유행 반등세를 보였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 감소로 주중보다 신규 확진자 수도 적게 나오는데,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토·일 발표치 모두 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6238명)보다 382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6065명)보다는 3994명 많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10일 이후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29일(1만 455명)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서며 재차 1만명 진입을 반복하고 있다.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증설 후 해외유입 확진 증가 중…191명, 18명↑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당분간 다소간 증가 또는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423명→9894명→1만 455명→9591명→9528명→1만 715명→1만 59명으로 하루평균 9095명으로, 직전 주(6.20∼26·7079명)보다 2천명 가까이 늘었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91명으로 전날(173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 24일(113명) 이후 이날까지 10일 연속 세자릿수다.지역 감염 9868명… 사망 8명경기 2663명, 서울 2440명 순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9868명이다. 지역별(해외유입 포함)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663명, 서울 2440명, 경남 588명, 인천 566명, 부산 547명, 경북 537명, 충남 418명, 대구 294명, 울산 285명, 강원 269명, 전북 268명, 전남 248명, 대전 241명, 충북 215명, 제주 207명, 광주 188명, 세종 70명, 검역 1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3명으로 전날과 같다. 지난 12일(98명) 이후로는 1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5.7%(1469개 중 83개 사용)이고,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 등으로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국에 6211개 확보돼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으로 직전일(7명)보다 1명 늘었다. 사망자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5명(62.50%)이고 나머지 3명은 70대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57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정부, 3년간 확진자 1만명 추적 관찰“롱코비드, 후유증 실체 확인 위해” 한편 정부는 ‘롱 코비드’(Long-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3년여간 1만명을 추적 관찰하기로 했다. 조사는 연구개발과제 선정을 거쳐 다음달 말 시작되며 후유증의 양상 확인과 위험인자 발굴, 치료·관리를 위한 지침(가이드라인) 마련이 목표다. 이날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R&D)’의 공모를 공고했다. 조사·연구는 ▲ 임상기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 및 가이드라인 연구 ▲ 빅데이터 기반 후유증 연구 ▲ 코로나19 후유증 중개연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연도는 5개월간 진행되며, 2∼4차연도 연구는 12개월간 진행된다. 임상기반 연구의 경우 소아를 포함한 확진자 1만명을 코호트로 지정해 이뤄지는데, 이들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에 대해 ‘최대 3년간’ 추적 관찰하도록 했다. 방역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두통, 인지 저하,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우울·불안, 두근거림, 생리주기 변동, 근육통 등 200여개의 다양한 증상이 롱 코비드의 증상으로 보고됐다.확진자 20% 중장기적 후유증 경험8월말 연구 개시…217억 예산 투입 다수 확진자는 단기에 후유증을 회복하지만 20% 안팎의 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중장기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여간에 걸친 관찰과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후유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질환 등 위험인자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다. 이를 통해 후유증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미래 감염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연구에는 4년간 각각 103억원(임상기반), 21억원(빅데이터기반), 92억 6000만원(중개연구) 등 216억 6000만원가량이 투입된다. 연구원은 이달 11일까지 연구기관을 모집한 뒤 평가·심의를 거쳐 8월 말 연구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에이즈는 만성질환일 뿐?… “감염만 돼도 수명 5년까지 단축된다”

    에이즈는 만성질환일 뿐?… “감염만 돼도 수명 5년까지 단축된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으로 발병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는 항바이러스 치료법 등의 등장으로 이제는 만성질환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발병 전 HIV 감염자라도 감염 자체만으로도 노화가 빨라지고 그 결과 수명이 5년가량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셀 프레스’(Cell Press)의 오픈 액세스 저널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논문으로 실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의대의 배스 제이미슨 혈액학 종양학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전의 연구 결과를 보면, HIV 감염자의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면 노화로 인한 심장 및 신장 질환, 쇠약증, 인지 장애 등이 조기에 올 수 있다. 제이미슨 교수팀은 이번에 구체적인 실험 데이터를 통해 HIV 감염 자체가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HIV 감염 남성 102명의 보관 혈액 샘플 가운데 감염되기 전(최장 6개월)과 후(2년 또는 3년)에 채취한 혈액 샘플을 서로 비교했다. 1984년 미국 전역에서 시작된 ‘다기관 에이즈 코호트 연구’(Multicenter AIDS Cohort Study) 등록자 중에서 피험자를 선별했다. 연구의 초점은 HIV가 ‘DNA 후성유전 메틸화’(epigenetic DNA methylation)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맞춰졌다. 질병이나 환경 등의 외부 요인으로 후성유전적 변화가 생기면 DNA 자체는 변하지 않은 채 DNA 발현 패턴 등이 달라진다. 연구팀은 서로 접근법이 약간 다른 4개 유형의 ‘후성유전 시계’(epigenetic clocks)로 노화도(measures of aging)를 측정했다. 후성유전 시계는 생물학적 연령의 가속 정도를 추정치로 보여준다. 여기에다 염색체의 양쪽 끝을 모자처럼 감싸 보호하는 DNA 조각인 텔로미어(telomere) 길이 측정을 추가했다. 세포 분열이 반복되면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고, 그러다가 어느 한계에 이르면 세포 분열이 중단되는 원리를 이용했다. 후성유전 시계로 측정한 결과 HIV 감염자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를 쓰지 않아도 예외 없이 노화가 가속됐다. 짧게는 1.9년, 길게는 4.8년이나 수명이 단축되는 것과 같았다. 텔로미어도 감염 직전부터 시작해 감염 후 2년 또는 3년이 될 때까지 눈에 띄게 짧아졌다. HIV에 감염되지 않은 피험자는 같은 기간 이런 노화 가속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제이미슨 교수는 “조기 노화의 생물학적 특징이 나타나는 데 에이즈 바이러스가 관여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노화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 진단하고,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아내는 데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유나양 父 가상화폐 1억 3000만 투자…母, 2차례 수면제 처방

    조유나양 父 가상화폐 1억 3000만 투자…母, 2차례 수면제 처방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의 부친 조모씨(36)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수천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해 3~6월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모두 1억 3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차례 입출금을 반복한 이 부부가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인출한 금액 합계는 1억 1000만원으로 3개월간 약 2천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비트코인을 비롯해 수십개의 종목에 투자했지만 이 부부가 실종되기 전 인터넷에 검색한 루나 코인은 정작 거래 내역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루나 코인 거래 내역 파악이 어렵다. 경찰이 자료를 요청한 5곳의 거래소 가운데 1곳만 거래가 확인됐고 나머지 4곳의 거래소에는 거래 내역이 존재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조양의 어머니 이모(35)씨가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앞바다에서 수습된 이씨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의약품 봉투를 근거로 해당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 사실이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인 지난 4월과 5월 1차례씩 해당 의료기관에서 불면증 등을 이유로 진료를 받고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처방을 받을 때 2주치의 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조양 가족에 대한 부검에서 정확한 사인을 확인지 못하고 약물·독극물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뒤 29일 만에 송곡항 앞바다에 잠겨 있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의사 10명 중 8명, 최근 1년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폭행 경험”

    병원 응급실에서 흉기 난동이나 방화 같은 범죄가 반복되는 가운데, 의료진 10명 중 8명은 최근 1년 동안 폭언이나 폭행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계에서는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응급실과 외래환자에 대한 안전관리료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응급의학과 의사 12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1%는 ‘최근 1년 이내에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 또는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폭행이나 폭언을 겪은 빈도는 ‘1년에 1~2회’가 47.3%로 가장 많았으나 ‘한달에 1~2회’도 32.1%에 달했다. ‘1주에 1~2회’(11.2%)나 ‘매일 1~2회’라는 응답은 각각 11.2%와 1.7%였다. 이처럼 폭언이나 폭행을 겪었을 때 ‘참는다’는 응답이 44.9%로 나타났다. ‘경찰에 신고한다’(28.9%), ‘병원에 보고하고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2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62.6%는 ‘근무 중 폭언·폭행에 대한 대응지침이 없다’고 응답했다. ‘응급실에 안전요원(보안요원)이 상주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3.8%나 됐다. 폭력이나 폭언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매우 도움이 됐거나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15.5%에 불과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21.9%에 달했다. 이날 국회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등이 주최한 ‘법조·의료인력에 대한 보복성 폭력행위 방지대책 긴급토론회에서 김성필 대한병원장협의회 기획이사는 “의료 기관 내 폭력 행위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자들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면서 “경찰 출동 전 대처를 위해 최소한의 보안 인력이 필요하므로 소규모 중소병원부터 응급실 및 외래진료실의 환자안전관리료를 신설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내가 한쪽눈 실명한 이후잖아”…조성민‧장가현, 마지막까지 폭로전

    “내가 한쪽눈 실명한 이후잖아”…조성민‧장가현, 마지막까지 폭로전

    ‘우리 이혼했어요2’ 조성민‧장가현의 ‘마지막 만남’이 공개된다. 1일 방송되는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12회에서 22년 만에 이뤄진 ‘첫 싸움’과 ‘화해’로 관계 회복 청신호를 알렸던 조성민과 장가현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민은 후배 작업실을 찾아 음악 작업을 마친 후, 장가현과 재회 이후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후배는 조성민에게 “(두 사람) 대화가 안 되더라.”고 솔직하게 말하자, 조성민은 “내 얘기를 할 수 없어. (이혼 당시) 그때 나눴던 대화들이 반복되는 거야”라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후배에게 조언을 구한 조성민은 “오늘 얘기가 잘 풀어졌으면 진짜 좋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두 사람은 재회 하우스에서 다시 만난다.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마지막 날이니 오늘 더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편하게 하자”고 제안했고, 장가현은 “(자녀 때문에 이혼 후 조성민과 함께 만난 것) 아무렇지 않은 척한 거였거든. 이제 못 할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장가현은 “사과받아서 다 깨끗해진 줄 알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최근 조성민과 딸 등록금을 두고 빚은 갈등을 언급한다. 조성민은 “신뢰가 무너졌다”는 장가현의 말에 “그동안 그런 남편이었냐”고 받아치면서 격한 논쟁을 벌인다. 조성민은 과거 불규칙했던 수입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이야기가 나오자, “그 시점엔 내가 (한쪽 눈을) 실명한 후잖아”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끝이 보이지 않는 다툼에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그만하자”고 말하고 장가현 역시 “이제 진짜 끝난 것 같아”라며 서럽게 오열한다. 제작진은 “1일(오늘) 방송에서는 20년간 묵혀둔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다툼과 이해, 용서를 거듭했던 조성민-장가현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다”며 “두 사람이 또 다시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를 보인 가운데, 마지막 만남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신체검사 현역 1급…“어렵게 군 면제”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신체검사 현역 1급…“어렵게 군 면제”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1일 오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금쪽상담소를 방문한다. 이날 풍자는 시작부터 신체검사에서 현역 1급이 나와 힘들게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일화로 거침없이 녹화장을 압도했다. 풍자는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며 상담소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오죽하면 고관절 뼈를 잘라내 인공 관절을 넣는 대수술을 하고도 마취에서 깨자마자 라이브 방송을 켰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고민의 심각성을 인지, 일하느라 골반염 치료를 미루다 고관절 괴사로 이어져 하반신 불구 위기까지 겪은 풍자를 일 중독, 즉 ‘워커홀릭’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풍자가 본인의 몸이 편안한 걸 못 견디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자기 몸을 혹사시키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한다는 사실도 짚어낸다. 실제로 그녀는 성전환 수술과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을 때에도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버텼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오박사는 풍자에게 ‘통제력을 잃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팩폭을 날리며, 그동안 전쟁 같은 위기에 대응하며 살아온 건 아닌지 의문을 던진다. 오박사의 질문에 풍자는 트랜스젠더이기 때문에 중요한 신체 부위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 등 트랜스젠더로서 받았던 차별과 고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그와 관련된 악플들에는 타격감 제로인 모습을 보여 오박사의 고개를 갸웃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제자 박나래는 ‘악플 마저 관심으로 받아들여 왔으나, 반복되다 보니 너무 아프다. 감정쓰레기통이 된 것 같다’며 풍자의 고통을 함께 헤아린다.
  • 지역인재 없는 지방 로스쿨… ‘SKY’ 투성이, 개업은 외지에

    지방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지역 인재 육성에 한계를 드러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분석한 ‘2022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11개 지방대 로스쿨 가운데 부산대와 경북대만 자교 출신 합격률이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는 132명의 정원 가운데 23명(17.4%), 경북대는 131명 중 14명(10.7%)만 자교 출신이다. 나머지 9개 대학은 자교 출신 합격률이 더욱 낮다. 충북대의 경우 76명의 정원 가운데 자교 출신은 1명(1.3%)에 불과했다. 강원대 역시 42명 중 자교 출신은 1명(2.4%), 제주대는 43명 중 2명(4.7%)으로 명맥만 유지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북대는 86명 중 8명(9.3%), 전남대 132명 중 11명(8.3%), 동아대 85명 중 7명(8.2%), 영남대 75명 중 6명(8%), 충남대 104명 중 8명(7.7%), 원광대 63명 중 4명(6.3%) 순이다. 이같이 지방대 로스쿨에 자교 출신 입학생이 적은 것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스카이(SKY) 출신이 신입생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경북대는 올해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59.5%가 SKY 출신이다. 이어 원광대 49.2%, 부산대 47.7%, 영남대 41.3% 순으로 SKY 출신 비율이 높다. 더구나 수도권 대학 출신까지 합하면 지방대 로스쿨은 90% 이상이 타 지역 대학 출신인 셈이다. 이 때문에 지방대 로스쿨이 지역 인재 육성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학생의 평균연령도 31세로, 다양한 전공자와 사회 경험자의 변호사 진출을 유도한다는 당초 로스쿨을 설립한 취지도 무색해졌다. 타 지역 출신 입학생은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외지에 개업을 하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의 법률 서비스 혜택 확대와도 관련이 없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방대 로스쿨들이 변호사 시험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 선발 기준으로 삼다 보니 생긴 결과라고 분석된다. 지방대 로스쿨은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인재 의무선발 비율(20%)을 채우지 못해 고심에 빠졌다. 송문호 전북대 법전원장은 “지역인재를 ‘지역 고등학교 졸업자’로 확대하고 지역의 인재들이 수도권 로스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도권 로스쿨에도 지방대 출신을 위한 쿼터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헌재 사상 두 번째 ‘확정판결 취소’… “대법, 한정위헌 결정 따라야”

    헌재 사상 두 번째 ‘확정판결 취소’… “대법, 한정위헌 결정 따라야”

    헌법재판소가 30일 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된 뒤라도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이 있다면 이를 근거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며 대법원 재판 결과를 취소했다. 1997년에 이어 두 번째 재판 취소다. 단 대법원이 헌재의 결정을 따를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향후 두 최고사법기구 간 충돌도 예상된다. 헌재는 A 전 제주대 교수가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을 대상으로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 기본권을 침해당했을 경우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법원의 재판 중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은 헌법소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헌재의 위헌 결정과 달리 법원이 판결을 했을 때는 헌재가 개입해 취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헌재는 “(위헌 결정을 부인하는 재판은) 법률에 대한 위헌심사권을 헌법재판소에 부여한 헌법의 결단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한 A 전 교수는 2003년 제주도 통합영향평가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2011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확정판결 전에 A씨는 뇌물수수죄를 규정한 형법 129조 1항의 적용 대상으로 명시된 ‘공무원’에 위촉위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확정판결 이후에서야 A씨의 청구를 받아들여 공무원에 위촉위원이 포함된다고 해석한 것은 위헌이라고 한정위헌 결정을 내놨다. 한정위헌이란 법 조항 자체가 아니라 법 조항을 해석·적용하는 특정 방식이 위헌이라고 선언하는 결정이다. A씨는 이를 근거로 재심을 청구했지만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2014년 헌법소원을 냈고 8년 만에 결정을 받았다. 다만 대법원이 헌재의 이날 결정에 따라 재심을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이 헌재 결정을 존중해 재심을 개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재심 청구를 또다시 기각할 수도 있다. 특히 대법원은 그동안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이 법적 근거가 없고 법률의 해석·적용의 영역으로 법원의 권한을 침해하는 결정으로 봤다. 이에 최악의 경우 대법원의 재심 청구 기각과 헌재의 기각 결정 취소가 반복되는 식의 핑퐁 게임이 장기간 벌어질 수도 있다. 헌재 관계자는 “재심 기각을 취소한 것은 헌재의 권한이지만 재심을 개시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법원”이라며 “서로의 결정을 강제할 권한은 어느 쪽에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기시다 “일관된 日 입장 토대로 대화”… 한일관계 여전히 ‘신중모드’

    기시다 “일관된 日 입장 토대로 대화”… 한일관계 여전히 ‘신중모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만남을 놓고 한일 발표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당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보면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분석했다. 우선 한일 정상의 짧은 대화에 대한 양국의 발표에 차이가 있다. 한국 측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가 보다 건전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발표한 반면, 일본 측은 “매우 엄중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힘써 줬으면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측의 발표는 한일 쌍방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이지만 일본 측의 발표는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취지”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기시다 총리가 전날 한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한 대목에 집중했다. 여기서 나온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란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으니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국 측이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법을 만들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7월 4일 출범시키고 300억원대의 기금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서울신문 6월 29일자 1·3면>하는 데 대해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 부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는 건 삼가겠다”며 관망적인 태도를 취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원칙으로만 밀어붙여서는 양국 간 타협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기시다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파기되면서 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총리관저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한국 측에서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한일 정상회담은 어렵다는 게 총리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 가뭄 아니면 장마, 극단 날씨에… “농사 접어야 하나”

    가뭄 아니면 장마, 극단 날씨에… “농사 접어야 하나”

    올 초 한파를 시작으로 극심한 가뭄에 장마까지 이어지자 농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반복되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나타났다. 경기 화성에 사는 김이수(57)씨는 평년보다 15일 늦게 모내기를 시작했다. 모내기 최적기인 6월 중순에는 가뭄으로 인해 모를 심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30일 “늦어지는 날만큼 수확량도 비례해 낮아지는데 올해는 15% 정도 감소할 것 같다”면서 “장마와 강풍이 동시에 덮치는 바람에 벼농사와 함께 하는 배가 40% 이상 땅에 떨어져 팔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영산강에서 물을 대며 가뭄을 버텨 온 전남 지역 농민도 기상 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무안에서 벼와 양배추, 양파 등을 재배하는 김귀만(51)씨는 “지난해엔 비가 알맞게 내려 피해가 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워낙 가뭄이 심해 웬만한 비로는 해갈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는 것도 농가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농사를 짓는 지재식(61)씨는 올해 과일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 소득이 20~30% 줄었다고 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크기가 작고 열로 표면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생겼다고 한다. 지씨는 “지하수 시설이 잘 마련돼 있는 농가는 수확량이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하수가 제대로 닿지 않는 지역의 농가는 올해 수확 자체를 포기한 곳도 많다”며 “날씨가 계속 이렇게 변덕스러우면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피해가 커질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 장마가 길어지면 일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농가로선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심상인 국립경상대 농학과 교수는 “장마가 오면 단기적으로는 가뭄이 해소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 “가뭄 후 장마 와서 좋겠다고? 모르는 소리 말어!” 오락가락 날씨에 농가 ‘비명’

    “가뭄 후 장마 와서 좋겠다고? 모르는 소리 말어!” 오락가락 날씨에 농가 ‘비명’

    한파에 가뭄, 장마, 열대야 겹치며이상 날씨에 농작물 피해 속출적기 놓치고 병충해 취약···낙과 현상도전국서 수확 포기하는 농가 늘어나올 초 한파를 시작으로 극심한 가뭄에 장마까지 이어지자 농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반복되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나타났다. 경기 화성에서 김이수(57)씨는 평년보다 15일 늦게 모내기를 시작했다. 모내기 최적기인 이달 중순에는 가뭄으로 인해 모를 심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30일 “모내기가 늦어지는 날만큼 수확량도 비례해 낮아지는데 올해는 약 15% 정도 수확량이 감소할 것 같다”면서 “장마와 강풍이 동시에 덮치는 바람에 벼농사와 함께 하는 배가 40% 이상 땅에 떨어져 팔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영산강에서 물을 대며 가뭄을 버텨온 전남 지역 농민도 기상 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무안에서 벼와 양배추, 양파 등을 재배하는 김귀만(51)씨는 “지난해엔 비가 알맞게 내려 피해가 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워낙 가뭄이 심해 웬만한 비로는 해갈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가 길게 이어진다고 하니 양파와 양배추를 심는 가을에도 비가 내려 아예 심지도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는 것도 농가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농사를 짓는 지재식(61)씨는 올해 과일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 소득이 20~30% 줄었다고 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크기가 작고 열로 표면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생겼다고 한다. 지씨는 “지금처럼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다 장마가 발생하면 병충해가 많아지고 농약도 빗물에 씻겨 약효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수 시설이 잘 마련돼있는 농가는 수확량이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하수가 제대로 닿지 않는 지역의 농가는 올해 수확 자체를 포기한 곳도 많다”며 “올해 날씨가 계속 이렇게 변덕스러워지면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피해가 커질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 장마가 길어지면 일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농가로선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심상인 국립경상대 농학과 교수는 “가뭄이 이어지다가 장마가 오면 단기적으로는 가뭄이 해소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 헌재, 사상 두 번째 대법원 판결 취소…최고사법기구 간 충돌 우려

    헌재, 사상 두 번째 대법원 판결 취소…최고사법기구 간 충돌 우려

    헌재 역대 두 번째 대법원 판결 취소헌재·대법 최고사법기구, 충돌 예상헌재·대법 간 사건 ‘핑퐁 게임’ 우려헌법재판소가 30일 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온 이후라도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에 따라 재심 청구 사유가 될 수 있다며 대법원 재판 결과를 취소했다. 1997년에 이어 두 번째 재판 취소다. 단 대법원이 헌재의 결정을 따를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향후 두 최고사법기구 간 충돌도 예상된다. 헌재는 A 전 제주대 교수가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을 대상으로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 기본권을 침해당했을 경우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헌재는 법원의 재판 중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을 포함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봤다. 헌재의 위헌 결정과 대치되는 법원의 판결은 헌재가 개입해 취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헌재는 “(위헌 결정을 부인하는 재판은) 법률에 대한 위헌심사권을 헌법재판소에 부여한 헌법의 결단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헌법소원 청구인 A 전 교수는 2003년 제주도 통합영향평가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2011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확정판결 전에 A씨는 뇌물수수죄를 규정하는 형법 129조 1항의 적용 대상으로 명시된 ‘공무원’에 위촉위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확정판결 이후에서야 A씨의 청구를 받아들여 공무원에 위촉위원이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한정위헌 결정을 내놨다. 한정위헌이란 법 조항 자체가 아니라 법 조항을 해석·적용하는 특정 방식이 위헌이라고 선언하는 결정이다. A씨는 이를 근거로 재심을 청구했지만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2014년 헌법소원을 냈다. 다만 대법원이 이번 헌재의 결정을 따라 A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일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대법원은 그동안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이 법적 근거가 없고 법률의 해석·적용의 영역으로 법원의 권한을 침해하는 결정으로 봤다. 대법원이 헌재 결정을 존중해 재심을 개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재심 청구를 또다시 기각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대법원의 재심 청구 기각과 헌재의 기각 결정 취소가 반복되는 식의 핑퐁 게임이 벌어질 수도 있다. 헌재 관계자는 “재심 기각을 취소한 것은 헌재의 권한이지만 재심을 개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법원”이라며 “서로의 결정을 강제할 권한은 어느 쪽에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형집행정지’ MB, 퇴원해 논현동 자택으로…“통원치료 예정”

    ‘형집행정지’ MB, 퇴원해 논현동 자택으로…“통원치료 예정”

    3개월간 형집행정지를 허가받고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 관련 치료를 마치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강훈 변호사는 30일 “대통령께서 퇴원하시고 논현동 댁으로 귀가하셨다”며 “의사들이 모여 의논 끝에 통원치료해도 되는 상태라고 판단해 퇴원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 판결받고 복역하다 수감된 지 1년 7개월 만인 지난 28일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됐다. 이 전 대통령은 당뇨와 기관지염 등 지병으로 수감 중에도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지난해에는 백내장 수술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이달 초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원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며 형집행정지를 의결했다.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기간은 3개월으로 이후 형집행정지를 재연장하려면 심의위원회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 ‘7000만분의 1’ 확률…‘일란성 쌍둥이 2쌍’ 동시에 임신한 사례

    ‘7000만분의 1’ 확률…‘일란성 쌍둥이 2쌍’ 동시에 임신한 사례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의 한 여성이 수천만 분의 1 확률을 뚫고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동시에 임신한 사례가 공개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네스(35)는 불임과 유산 등을 반복하다 지난 2월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뒤 병원을 찾았을 때, 초음파 검사를 하던 담당 의사는 의아함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녀의 자궁 안에서 총 4명의 태아가 자라고 있으며, 이는 네 쌍둥이가 아닌 일란성 쌍둥이 2쌍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네스의 자궁에서 자라는 일란성 쌍둥이는 남자아이 2명, 여자아이 2명으로 확인됐다. 담당 의사는 “네 쌍둥이가 아닌 일란성 쌍둥이 두 쌍을 동시에 임신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당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을 때, 이런 ‘현상’이 가능한 지 알수가 없어서 곧바로 관련 자료를 찾아봐야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전문가를 인용해 “자연 임신을 통해 네 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70만 분의 1~100만 분의 1로 극히 희박하다. 여기에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동시에 임신할 확률은 7000만 분의 1에 달한다”고 전했다. 네스는 “첫째 딸을 임신하기까지 상당히 어려웠고, 이후 유산을 경험하기도 했다”면서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임신할 즈음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다. 마치 할머니가 내게 쌍둥이들을 선물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로부터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동시에 임신했다는 진단을 들었을 때 매우 놀랐다. 하지만 그 확률이 최대 7000만 분의 1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욱 놀랐다”고 덧붙였다.ABC뉴스는 “두 개의 각기 다른 난자가 수정되고, 각각의 수정란이 또다시 분리되면 일란성 쌍둥이 두 쌍을 동시에 임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네스는 현재 남편이 과거 결혼생활에서 태어난 세 아이, 자신이 이혼한 남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등 총 6명이서 생활하고 있다. 쌍둥이 두 쌍이 더 태어나면 10명의 대가족이 된다. 그녀는 온라인펀딩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이러한 사연을 소개한 뒤 “6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는 가족이 함께 살 더 큰 집과 차가 필요하다”며 기부를 호소했다. 이에 현재까지 7000달러(약 910만 원)에 가까운 돈이 모였다. 두 쌍의 이란성 쌍둥이가 7000만 분의 1 확률을 뚫고 세상에 나오는 예정일은 오는 10월이다. 네스는 “고위험 산모인 만큼 임신 30~32주차에 유도 분만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담당 의사의 말에 따라 8월 중 출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5차례나 尹대통령 만났어도 한일 관계에 신중한 日 기시다 왜

    5차례나 尹대통령 만났어도 한일 관계에 신중한 日 기시다 왜

    한미일 정상회의가 4년 9개월 만에 개최되면서 3국간 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30일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모두 5차례 만났다. 이로써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개선 물꼬를 트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보면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일본의 일관된 입장’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으니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국 측이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일 정상의 짧은 대화에 대한 각국의 발표에도 차이가 있었다. 한국 측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가 보다 건전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매우 엄중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힘써줬으면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한국 측의 발표는 한일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이지만 일본 측의 발표는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이 조심스러워하는 데는 기시다 총리가 외무상이었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파기되면서 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관저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한국 측에서 볼(해결 방안)이 넘어와서 진전이 있지 않은 한 한일 정상회담은 어렵다는 게 총리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법을 만들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다음달 4일 출범시키고 300억원대의 기금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서울신문 6월 29일자 1·3면)하는 데 대해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는 건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외무성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원칙으로만 밀어붙여서는 한국과 타협이 어렵게 된다”고 밝혔다.
  • 27번 업어치기로 7살 숨지게 한 대만 유도코치 징역 9년

    27번 업어치기로 7살 숨지게 한 대만 유도코치 징역 9년

    “원생 신체 상황 고려 않고 비인도적 체벌”반성 없었지만 동종전과 처벌 없어 양형 결정코치, 시종 범행 부인…유족 “너무 가벼운 판결”7살 “머리 아파요” 애원에도 반복 업어치기코치 “엄살”…결국 뇌출혈·장기손상으로 사망대만에서 7세 소년을 무려 27번의 유도 업어치기로 숨지게 한 60대 무자격 코치가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타이중 지방법원 합의부는 29일 형법상 상해치사죄 혐의로 기소된 허모(69)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자격 유도코치로서 훈련 당시 황모군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권과 체벌 및 비인도적 징벌을 피할 권리를 무시하고 원생의 개별적 신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훈련 행위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판단했다. 피고인이 시종일관 범죄를 부인하고 황군의 부모와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적이 없고 경제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재판부는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대만 형법상 상해치사죄는 징역 7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허 코치가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면서 “너무 가벼운 판결”이라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무자비 업어치기에 7살 구토·두통 호소코치 “난 7번만 해…스스로 벽에 부딪혀” 황군은 지난해 4월 21일 타이중 펑위안 지역의 ‘타이중시 유도관’에서 허씨의 지시를 받은 11세인 랴오군과의 유도 대련에서 여러 차례 업어치기를 당했다. 당시 황군은 구토를 하거나 “머리가 아프다”면서 그만해달라고 여러 번 애원했지만, 허씨는 엄살을 부린다며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된 업어치기로 인해 뇌출혈과 다발성장기손상이 발생한 황군은 사고 발생 70일 만인 같은 해 6월 29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허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7차례만 업어치기를 했으며 황군이 스스로 유도관의 벽과 거울에 부딪혀 발생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플라스틱·화학소재 사업 추진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플라스틱·화학소재 사업 추진

    현대오일뱅크는 블루 수소,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석유정제업자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해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900톤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 친환경 납사를 생산할 수 있고 1년 이후 갱신 여부가 결정된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그린 납사’는 대산공장 인근 한화토탈이 구매해 해당 원료로 재순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대해 국내 정유사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하기도 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순환경제행동계획(Circular Economy Action Plan)에 근거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제도다. 인증을 위해서는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에 관심을 두는 것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고 국가 간 유해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의 폐플라스틱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강화돼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재활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화학적 재활용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 4월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물산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을, 삼성물산은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폐플라스틱 관련 국내외 정책 이슈 대응, 친환경 화학제품의 해외시장 개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외에 바이오 플라스틱도 현대오일뱅크가 관심을 갖는 분야다. 지난해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사와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2020년 기준 210만톤으로 3.7억톤에 달하는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1%에도 못 미친다”면서 “업계에서는 글로벌 탄소중립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PHA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가격 싸진 우량 기업… 역발상으로 분할 매수”[이홍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23일 13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다. 또 최근 우리 증시는 다른 시장과 괴리를 보이며 더욱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가 급증한 탓이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들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다시 주식을 사는데, 일정 부분 가격이 하락하면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반대매매를 통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다. 다른 시장이 반등할 때도 우리 증시는 이런 반대매매 때문에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부담,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기대주로 꼽히던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 섹터도 최근 들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지표보다는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 또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반기 금리 결정은 미국과 우리 모두 4번씩 남아 있다. 최근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음달 한미 금리 역전이 예상되며 이후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걱정이 커서다. 금융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자금까지 이탈한다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돌이켜 보면 4년 전에도 금리 역전이 있었다. 무려 0.75% 포인트 정도 괴리가 있었다. 당시 코스피 주가가 20% 정도 조정받았다. 환율도 15%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외국인의 자금이탈은 없었다. 잠시 쉬어 가던 외국인들은 그 자금으로 다시 주식을 사 모았다. 과거의 사례가 지금도 적용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사안이 될 것이다. 그럼 지금 내 자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융시장이 좋을 때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투자를 늘린다. 하지만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투자를 줄이기 시작한다. 과거 흐름을 보면, 모두가 시장 상황이 좋다고 할 때는 고점이고, 모두가 시장 상황이 어렵다고 할 때가 저점인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손절매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은 현금흐름이 좋고, 우량한 기업 중에 가격이 싼 주식을 분할해서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다. 투자자에게 분명히 가장 힘든 시기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해수부 공무원 피격 규명’ 신구 권력 핵심 정조준

    ‘해수부 공무원 피격 규명’ 신구 권력 핵심 정조준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상 규명이 여야의 신구권력 정조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외교부·통일부를 배제하고 월북으로 단정한 경위를 따져 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실이 3주에 걸쳐 해경의 입장 번복 기자회견에 관여했다며 29일 “국기문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통일부에 이어 이날 외교부를 찾은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통일부가 반쯤 왕따를 당하고 외교부는 거의 90~100% 정도 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다. 중국 어선 등의 구조 협조를 위해선 외교부의 역할이 필요한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외교부를 배제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외교부 자료 검토 후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020년 9월 25일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온라인 미팅 연설에서 월북(defect to North Korea)이 아니라 표류(drift)라고 발언했다”며 연설문을 공개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군의 SI(특별취급정보)를 여야 합의로 열람해 제한적으로 공개하자고도 제안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SI 공개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TF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월북 판단 번복은 대통령실 주도의 정치공세 프로젝트”라며 “월북 판단을 뒤집는 과정에서 사실관계는 전혀 바뀌지 않았음에도 결론만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TF소속 윤건영 의원은 한 라디오 출연에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국기문란 수준의 일이 벌어졌다”고도 했다. TF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지난 16일 해경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언제부터 회견문을 만들었느냐고 집중 질문을 했더니 6월 초부터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그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여러 번 토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주 동안 (의견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안보실이) 깊게 관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대통령실은 해경 수사나 입장 번복에 관여한 바 없다”며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한편 피격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는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은 TF를 만들어 저한테 같은 호남이니 같은 편 아니냐, 월북을 인정하면 (기금을 만들어) 보상해 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황희 의원은 “남북 간 민간인의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는 상징적 존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적은 있어도 월북으로 인정하면 뭘 해 준다고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 ‘태극기’ 배지 단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옆에서 포즈(종합)

    ‘태극기’ 배지 단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옆에서 포즈(종합)

    김여사, 동갑내기 스페인 왕비와 ‘뺨인사’질 바이든과 즐겁게 대화…나란히 단체사진산 일데폰소 궁·‘게르니카’ 소피아미술관“김건희 평가, 긍정 36.6% 부정 56.3%”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을 사흘째 방문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문화예술을 접점으로 친교를 다졌다. 전날 환영 갈라 만찬에 이어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연이틀 대면하며 유대감을 쌓은 것이다. 김 여사는 스페인에서 의상을 여러 차례 갈아입으면서도 항상 상의 왼쪽 컬러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 생일 공유한 스페인 왕비에“한국 화장품 K뷰티 산업 매우 훌륭”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스페인 왕실이 주관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따라 마드리드 북서쪽에 자리한 산 일데폰소 궁과 인근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여사는 흰색 반팔 원피스 차림이었으며 손에 흰색 장갑을 착용했다.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호스트’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스페인식 ‘뺨인사’를 주고받았다. 197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전날 밤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만찬에서 관심사를 공유했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시 김 여사는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를 만나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우리는 나이가 같다”고 인사를 건넸고 같은 1972년생인 레티시아 왕비가 “생일이 언제냐. 나는 9월에 50살이 된다”하자 김 여사는 “나도 9월인데 2일이 생일”이라며 생일 날짜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왕비님은 패션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면서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랬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답했다.전시기획사 운영한 金 미술관 큰 관심‘친환경’ 업사이클링업체랑 간담회도 첫 목적지인 산 일데폰소 궁은 스페인 국왕이었던 펠리페 5세(1683∼1746)가 건립해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펠리페 5세가 할아버지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추억하며 각종 조각상과 분수대로 장식한 정원이 백미로 꼽힌다. 김 여사가 분수대 앞에서 단체사진 촬영 때 바로 옆에 선 조 바이든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18세기 왕실 납품을 위해 설립된 왕립 유리공장에서는 유리 작업 공정을 지켜봤다. 오후에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이 곳에는 살바도르 달리·호안 미로 등 스페인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들 작품들이 다수 전시돼 있다. 파블로 피카소가 나치의 민간인 학살을 비판하며 그린 대작 ‘게르니카’(1937) 소장처로도 유명하다. 윤 대통령 취임 전까지 전시기획사를 다년간 운영해온 김 여사는 이날 미술관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배우자 프로그램 종료 이후엔 ‘에콜프’라는 이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를 방문,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상을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 전환한 뒤 환경보호 메시지를 올리는 등 친환경에 관심을 보여왔다.‘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론조사서60대↑만 긍정…“역할 축소해야” 49% 한편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김 여사에 대한 국내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평가가 절반이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 못한다’는 답변이 56.3%(아주 잘못한다 41.4%, 다소 잘못한다 14.9%)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응답은 36.6%(아주 잘한다 13.3%, 다소 잘한다 23.3%)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였다.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부정 평가는 30대(67.1%)가,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52.5%)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9.3%는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4.7%였다. 대통령 부인을 전담하는 대통령실 ‘부속실’ 설치 여부와 관련해 응답자의 42.0%가 ‘부속실은 아니더라도 대통령 부인을 지원할 담당 부서는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고, 18.5%는 ‘과거 부속실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반면에 32.0%는 ‘대통령 부인을 위한 어떠한 조직이나 부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겨 최근의 ‘데드 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것) 현상이 반복됐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3%, 부정 평가는 50.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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