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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토론모임 가동…첫 주제는 경제성장

    안철수 토론모임 가동…첫 주제는 경제성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차기 당권 주자를 중심으로 당내 공부·연구모임이 활발해지자 안 의원도 합류한 것이다.  안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안 의원은 당, 정부, 민간 전문가가 함께 모여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등 다른 공부모임과 차별화했다. 김기현 의원의 여당 1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 등이 있다.  안 의원은 주 1회 진행되는 네차례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직접 진행한다. 안 의원은 “인수위원장으로서 제시했던 대한민국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먼저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민간 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첫 토론회는 문쟁인 정부 5년간의 소득주도성장을 진단하고 경제 성장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하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정대희 KDI 글로벌경제실장이 토론을 맡는다.  두번째는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향을 알아본다. 유웅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이 발제하고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산업자원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김상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토론한다.  세번째는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으로 이종구 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이 발제하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참석한다.  네번째는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으로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는다. 이민영 기자
  • [유정훈의 간 맞추기] 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변호사

    [유정훈의 간 맞추기] 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변호사

    무더위에 자연스럽게 냉면집으로 발걸음이 향하는 계절이다. 소셜 미디어에 냉면 사진을 올리면 순식간에 댓글이 여럿 달린다. 어디 가서 평양냉면 얘기를 꺼내도 최소 5분은 이런 얘기를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여기 ○○죠? 고명으로 ××를 얹은 걸 보고 한눈에 알아봤음, 그 집 예전만 못해요, 여기 말고 △△가 정통이죠, 제 마음속 평양냉면 1순위는 AA, 2위 BB, 3위 CC, 나머지는 다 가짜 등등. 이 정도에서 그치면 다행이다. 아직까지 먹는 얘기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여기서 좀더 가면, 대량 생산이 가능한 품목인데 이름값을 내세워 원가를 몇 배나 뛰어넘는 가격을 받는 노포의 행태에 대한 비판, 평양냉면은 애초부터 저렴한 음식이 아닌데 매년 여름만 되면 물가가 올라 서민음식인 냉면도 마음대로 못 먹게 됐다는 식의 게으른 보도를 반복하는 언론의 행태에 대한 규탄까지 나온다. 가히 냉면 하나로 한국의 역사와 경제와 사회 문제를 모두 다룰 듯한 기세다. 오죽하면 ‘냉면’과 설명한다는 뜻의 영어 단어 ‘익스플레인’(explain)을 합쳐 ‘면스플레인’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겠는가. ‘냉면에 대해 아는 척하며 남을 가르치려는 자세’를 비판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이런 행동은 우선 타인의 선택과 취향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잘못이다. 요청하지도 않은 조언을 하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고 관계를 해칠 뿐이다. 타인의 영역에 개입하려는 유혹이 들더라도 웬만하면 ‘이건 남의 일’이라고 속으로 세 번 외치며 지나가는 것이 현대인의 윤리다. 그날 그 냉면을 먹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텐데, 굳이 그걸 깎아내리거나 시키지도 않은 말을 보태야 할 이유가 있을까? 폭염에 지쳐 시원한 국물까지 ‘완냉’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식당을 나섰을 사람 앞에서 “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죠” 같은 얘기를 하는 심리가 무엇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면스플레인’에서 무엇보다 거슬리는 부분은 세상사와 경험을 순위로 파악하는 태도다. 냉면을 비롯해 많은 경험이 무슨 기준에 의한 것인지도 모를 순위로 정렬된다. 높은 순위를 경험해 봤다는 것은 근거 없는 우월감으로 이어진다. 음식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경험은 그렇게 단선적이지 않다. 전통 있고 유명한 집의 평양냉면이 객관적으로 좀더 공을 들인 세련된 음식인 것은 분명하나, 전투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은 후 기름기에 지친 입을 정리해 주는 새콤달콤한 조미료 맛의 고깃집 냉면, 나른한 일요일 오후 딱히 해 먹을 것도 마땅치 않을 때 부엌에 굴러다니다 눈에 뜨인 인스턴트 냉면은 다 적재적소의 쓰임이 있다. 더운 여름이다. 각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면스플레인에서 자유로운, 즐거운 냉면 생활이 모두에게 임하길 바란다. 물론 냉면을 즐기지 않아 다른 메뉴를 찾는 분의 선택도 존중!
  • [나와, 현장] 혼돈의 코인판 ‘구원투수’ 아닌 ‘심판’을/김희리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혼돈의 코인판 ‘구원투수’ 아닌 ‘심판’을/김희리 경제부 기자

    지난해 한강 교량 일대에 설치된 자살 위기자 상담 전화기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하는 한국생명의전화를 취재한 적이 있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코인 가격이 떨어질 때면 청년들이 ‘한강 수온 몇 도냐’는 농담을 하는데 이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철렁한다”고 털어놨다. 자조 섞어 웃어넘기던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표현이나 이미지)이 누군가에겐 실재하는 비극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아프게 실감나는 요즘이다. 테라·루나 사태가 터진 지 50일가량이 지났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고, 암호화폐 투자 전문 헤지펀드가 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았다. 무엇보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던 이들에겐 시장 침체와 대출금리 인상이 맞물린 악몽이 현재진행형이다. 서울회생법원이 최근 주식 또는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금액에 대해서는 채무자가 파산할 때 변제금 총액 산정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앞으로 더 크게 닥쳐올지 모를 후폭풍에 대비하기 위함일 것이다. 거래소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휘청하면서 투자자 이탈이 예상되는 데다 테라·루나 사태를 두고 ‘거래소 책임론’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업비트·빗썸 등 5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부랴부랴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자율 개선 방안을 내놨다. 암호화폐 상장·폐지와 관련한 공동 평가기준과 심사 가이드라인 마련이 골자다. 프로젝트 사업성 및 실현 가능성, 사기 여부 등을 평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엔 상장폐지를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당장 비판이 나온다. 제2의 테라·루나 사태가 터졌을 때의 대응책은 될 수 있어도 사전에 이를 막을 재발 방지책은 되지 못한다는 이유다. 암호화폐 상장과 거래수수료가 주된 수익원인 거래소들의 자율 통제에만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칫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결국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건 정책이다. 하지만 정부는 2017년 ‘비트코인 열풍’을 거쳐 냉각기를 보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까지 5년여 동안 특별금융정보법 외 암호화폐를 아우를 뚜렷한 법이나 규제를 내놓지 못했다. 지침이 없다 보니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등이 거래소를 들여다보려고 해도 마땅한 정보 접근 권한도 없다. 규제 사각지대에서 참여자의 선의에만 기대서는 비극의 반복을 막을 수 없다.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건 절망 뒤 한 가닥 동아줄 이전에, 신뢰를 갖고 ‘룰’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 우리 집 분리수거 잘하면 뭐하나… 美친환경제도 15년 전으로 역주행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우리 집 분리수거 잘하면 뭐하나… 美친환경제도 15년 전으로 역주행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환경청 온실가스 규제 권한 없다”보수 대법관 석탄기업 손 들어줘 ESG 선구자 래리 핑크 입장 전환“과도한 기후대책 고객 이익 상충” 개인적 ‘그린 넛지’ 활동 확산에도기업·정부 차원 움직임은 엇갈려#1.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내놓았다.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주들과 석탄 기업들이 EPA의 배출량 규제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6대3의 다수의견으로 EPA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려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지 8개월 만의 좌절이다. 미 연방대법원 시간표를 따져 보자면 EPA에 배기가스 배출 규제 권한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던 2007년의 기조를 15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EPA 패소를 확정 지으면서 기후 대응을 둘러싼 보혁 갈등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2.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는 지난 5월 “다음 주주총회에서 기후 관련 안건 대부분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면서 “과도한 기후변화 대책은 우리 고객사들의 재무적 이익과 상충된다”고 했다. 2020년 연례 서한에서 “주총에서 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ESG) 개선 경영에 소홀한 기업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거나 주주 개입 활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던 자신의 2년 전 행보와 정반대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2년 전 ESG 경영 열풍을 촉발시킨 주인공인 핑크가 입장을 바꾸면서 주요 기업의 ESG 경영 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됐다.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전 지구적 차원의 탄소중립 이행 목표를 세우지만 정작 각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기후 대응 이행에 머뭇거리는 건 수십 년째 반복돼 온 일이다. 주요국별로 연도별 이행 목표를 세우지만 정권 교체나 정부 내 이견, 사법부 판결과 같은 내부 정치동력에 밀려 이행 목표가 수정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자체적으로 탄소배출 절감 공정 구축을 시도하지만 결국은 보다 손쉬운 탄소배출거래제를 활용해 기업의 수익률을 유지하려는 노력 역시 투자업계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경영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식의 목표는 모호하고 먼 일이 되고, 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비용이 늘어난다는 인식이 있기에 기후 대응 실행이 좌절되는 일이 반복돼 왔다. ‘기후변화는 과학자들이 꾸며 낸 허구에 불과하다’는 식의 음모론은 그나마 빠르게 설득력을 잃고 있다. 지난해 COP26을 앞두고 미 코넬대 연구팀은 세계 주요 학술지에 발표된 기후 관련 논문 9만여편을 분석해 연구의 99.9%가 인간이 기후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집계했다. 1991~2012년 발표된 기후 관련 논문을 분석한 2013년 연구에서 이 비율은 97.0%였다. 나머지 3%에는 기후변화가 자연적인 현상이거나 실재하지 않는 현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나아가 위기가 전 지구적으로 닥칠 수 있음을 보여 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기업이 주주 가치 제고를 넘어 사회적 역할을 완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ESG 경영 열풍이 분 기간이 겹친 덕에 기후 대응이 전 인류의 과제라는 공감대는 과학계를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형성됐다. 이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발생시키는 육류 소비 억제 캠페인, 청소년기 기후 우울증 관리 구축에 대한 관심, 겉으로만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의 그린워싱에 대한 감시 활동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현상으로 발현됐다. COP26이나 그린피스뿐만 아니라 세계식량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소비자단체 등이 기후변화 관련 담론장에 속속 참가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과제는 기후 대응 참여를 확산시킬 것인지가 됐다. 이에 기후 대응을 위한 ‘그린 넛지’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는 뜻인 넛지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의 선택 변화를 이끄는 일을 말한다.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넛지를 합친 그린 넛지는 유익한 동시에 손쉬운 일을 수행하게 해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노력이라 하겠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를테면 식물성 요리에 대한 매력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메뉴판, 눈에 잘 띄고 근처에 배치된 재활용품 수거함, 회의나 행사에서 남은 음식을 공유하는 시스템, 음식물 낭비를 막기 위해 카페테리아에서 작은 접시나 쟁반을 제공하지 않는 활동 등을 그린 넛지의 예로 들고 있다. 조깅을 하거나 걷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줍깅이나 플로깅 역시 건강과 친환경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 넛지 속성을 지닌 활동으로 분류된다. 그러니 이번 미 연방대법원의 EPA 패소 판결이나 ESG 경영에 관한 핑크의 입장 선회는 그린 넛지 활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확산될 뿐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는 요원한 과제임을 방증한다. 미 연방대법원은 특히 “1970년 설립 당시 의회가 EPA의 탄소 배출 감축 권한을 허가하지는 않았다”며 기후 대응 문제를 국가의 행정명령 대신 의회 토론 사안으로 만들어 버렸다. 기후 대응의 문제가 새로운 보혁 갈등 재료가 될지, 넛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과제가 될지 기로에서 일단 전자가 될 개연성이 커진 셈이다.
  •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시카고서 22세 백인男 총기 난사범행 전 SNS에 “너희는 모두 죄인”범인 부친, 시장 출마했다가 낙선고성능 소총 사격에 수십명 부상바이든 ‘총기 전쟁’에도 잇단 참사대법·공화에 막혀 추가 규제 난항미국 246주년 독립기념일이 백인 청년의 총기 난사로 인해 피로 물들었다. 시카고 인근 하일랜드파크에서 열린 축제를 참극으로 만든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사망했고, 8세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다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의 참사 때처럼 ‘총기와의 전쟁’을 다짐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렸다. 하일랜드파크시 당국은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14분 만에 벌어진 총기 난사로 6명이 사망했다”면서 “도주하던 백인 용의자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는 당일 저녁 6시 30분쯤 인근 고속도로에서 충돌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참사 직후 시 당국은 부상자를 24명으로 발표했지만 인근 노스쇼어대 병원은 36명이 넘는다고 전했고, 이 중 대다수가 총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연령은 8세부터 85세라고 했다. 사망자 6명 중 1명은 멕시코 국적자였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용의자 크리모는 퍼레이드가 지나는 길목에 있는 건물 옥상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추정했다. 옥상에서는 크리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크리모의 단독 범행이란 결론이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서 30발 정도의 고속 연속 사격이 두 차례 반복됐다고 전했다. 당시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행진 참가자들은 유모차, 간이의자, 자전거 등을 내팽개친 채 뛰어서 대피했다. 한 참가자는 CNN에 “총성을 듣고 불꽃놀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모든 사람이 달리기 시작했다. 함께 달리다 뒤를 돌아보니 한 소녀가 총에 맞아 죽어 가고 있었다”며 “전쟁터 같았다. 1시간가량 쓰레기통 뒤에 숨어 있었는데 귀에 총을 맞은 사람과 다리에 총을 맞은 또 다른 소녀도 봤다”며 울먹였다. 총격이 벌어진 하일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마을이다. 주민은 3만명으로 90% 정도가 백인이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모는 스스로를 ‘어웨이크 래퍼’라 부르며 트위터에 음악과 함께 총기 난사 그림이 포함된 영상물을 만들어 올렸다. 또 페이스북에 “너희는 모두 죄인이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범행을 연상시키는 글을 다수 게재했다. AP통신은 “크리모의 부친 밥은 스스로를 ‘국민을 위한 사람’이라고 부르며 2019년 하일랜드파크 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사로 하일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등 시카고 북부 지역들은 독립기념일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5월 뉴욕주 버펄로에서 흑인을 겨냥한 백인의 총격으로 10명이, 텍사스주 유벨디 롭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통계 사이트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하일랜드파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등 6개 지역에서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로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3년에는 7월 4일까지 총기 난사 사건이 118건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311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초당적으로 통과된 (총기 구매 조건을 강화하는)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총기 폭력 확산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추가 규제는 난항이 예상된다. 보수화된 대법원이 지난달 24일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규제한 뉴욕주법에 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데다 공화당도 추가 규제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미국에서 246주년 독립기념일이 백인 청년의 총기 난사로 인해 피로 물들었다. 시카고 인근 하일랜드파크에서 열린 축제를 참극으로 만든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사망했고, 8세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다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의 참사 때처럼 ‘총기와의 전쟁’을 다짐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렸다.  하일랜드파크시 당국은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14분 만에 벌어진 총기 난사로 6명이 사망했다”면서 “도주하던 백인 용의자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는 당일 저녁 6시 30분쯤 인근 고속도로에서 충돌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참사 직후 시 당국은 부상자를 24명으로 발표했지만 인근 노스쇼어대 병원은 36명이 넘는다고 전했고, 이 중 대다수가 총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연령은 8세부터 85세라고 했다. 사망자 6명 중 1명은 멕시코 국적자였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용의자 크리모는 퍼레이드가 지나는 길목에 있는 건물 옥상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추정했다. 옥상에서는 크리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크리모의 단독 범행이란 결론이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서 30발 정도의 고속 연속 사격이 두 차례 반복됐다고 전했다. 당시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행진 참가자들은 유모차, 간이의자, 자전거 등을 내팽개친 채 뛰어서 대피했다. 한 참가자는 CNN에 “총성을 듣고 불꽃놀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모든 사람이 달리기 시작했다. 함께 달리다 뒤를 돌아보니 한 소녀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다”며 “전쟁터 같았다. 1시간가량 쓰레기통 뒤에 숨어 있었는데 귀에 총을 맞은 사람과 다리에 총을 맞은 또 다른 소녀도 봤다”고 울먹였다.총격이 벌어진 하일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마을이다. 주민은 3만명으로 90% 정도가 백인이다. 경찰은 크리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모는 스스로를 ‘어웨이크 래퍼’(Awake Rapper)라 부르며 트위터에 음악과 함께 총기 난사 그림이 포함된 영상물을 만들어 올렸다. 또 페이스북에 “너희는 모두 죄인이다”(You‘re all sinners)라는 글을 올리는 등 범행을 연상시키는 글을 다수 게재했다.  이날 참사로 하일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등 시카고 북부 지역들은 독립기념일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5월 뉴욕주 버펄로에서 흑인을 겨냥한 백인의 총격으로 10명이, 텍사스주 유벨디 롭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통계 사이트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하일랜드파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등 6개 지역에서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로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년 전인 2013년에는 7월 4일까지 총기 난사 사건이 118건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311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초당적으로 통과된 (총기 구매 조건을 강화하는)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총기 폭력의 확산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가 규제는 난항이 예상된다. 보수화된 대법원이 지난달 24일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규제한 뉴욕주법에 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데다 공화당도 추가 규제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 여가부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 재검토”

    여가부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 재검토”

    여성가족부가 4년째 시행해 온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5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녀갈등을 증폭시킨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저격한 지 하루 만이다. 여가부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젠더 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바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터나이프크루는 지난달 30일 총 17개 팀으로 구성된 4기가 출범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직 개별 팀에는 연락하지 않았다”며 “당장은 (백지화 등을) 확답하긴 어려우며, 주관 업체와 사업 진척도 등을 상의해 보고 결론이 나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첫 출범한 버터나이프크루는 2030 청년들이 모여 성평등 관점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 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취임 후인 지난 5월 23일에는 4기 모집을 공고하면서 명칭에 종전의 ‘성평등’ 대신 ‘양성평등’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버터나이프크루를 두고 ‘“대놓고 페미니즘”, “세금 도둑” 같은 비난이 일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며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와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과거에 지탄받았던 사업 방식을 관성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며 “여가부 장관과 통화해 해당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입법부인 여당 원내대표가 “장관과 통화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행정부가 사업 재검토를 공표한 것을 두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주관 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도 “언론 문의를 통해 처음 사안을 알게 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권오현 빠띠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느 때보다도 버터나이프크루를 통해 서로 다른 젠더가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 尹인사 공개 비판한 與대변인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은 것”

    尹인사 공개 비판한 與대변인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은 것”

    尹 “전 정권서 훌륭한 장관 봤나”잇단 비판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이준석계’ 박민영 “달라져야 해”민주 “尹, 전 정부 인사 아닌가”대통령실 “비판 귀 기울여” 진화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실 인사’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대변인까지 윤 대통령의 인사를 공개 비판하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침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 부실 인사,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반문했다. ‘반복되는 문제들 가운데 충분히 검증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며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임명이 늦어져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날 김 전 후보자 거취 관련 질문에 “우리는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한다.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던 윤 대통령이 또다시 전 정권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전 정부 인사인데, 전 정부 인사에서 훌륭한 사람 봤냐는 것은 자기모순 아닌가”라며 “문재인 정부하에서 검찰총장을 한 고위급 인사인데 자기가 본인 욕을 한 것”이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황당무계한 변명”이라며 “민심을 완전히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여당에서도 이례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윤 대통령의)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 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장관 임명이 더 미뤄지면 국정에 혼란이 오지 않겠느냐, 검증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지 않으냐, 직접 성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느냐고 변명을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민주당이 여당 시절 똑같이 반복했던 변명”이라며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 건전한 비판에 의한 자정 능력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 대기만성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시즌2’ 출신으로 이준석계로 꼽힌다.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 보좌역을 지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인사와 관련해 여러 잡음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지적, 비판도 다 잘 듣고 있다”고 했다.
  • 권성동 “장관에 전화” 하루 만에… 여가부 “버터나이프크루 전면 재검토”

    권성동 “장관에 전화” 하루 만에… 여가부 “버터나이프크루 전면 재검토”

    여성가족부가 4년째 시행해온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5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녀갈등을 증폭시킨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저격한 지 하루 만이다. 여가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터나이프크루는 지난달 30일 총 17개 팀으로 구성된 4기를 출범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직 개별 팀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다”며 “당장은 (백지화 등을) 확답하긴 어려우며, 주관 업체와 사업 진척도 등을 상의해보고 결론이 나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2019년 첫 출범한 버터나이프크루는 ‘2030’ 청년들이 성평등 관점에서 콘텐츠 제작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취임 후인 지난 5월 23일 4기 모집을 공고하면서는 명칭에 종전의 ‘성평등’ 대신 ‘양성평등’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버터나이프크루를 두고 ‘“대놓고 페미니즘”, “세금도둑” 같은 비난이 일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되었다”며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와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과거에 지탄받았던 사업 방식을 관성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며 “여가부 장관과 통화해 해당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입법부인 여당 원내대표가 “장관과 통화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행정부가 사업 재검토를 공표한 것을 두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주관 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도 “언론 문의를 통해 처음 사안을 알게 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권오현 빠띠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느 때보다도 버터나이프크루를 통해 서로 다른 젠더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 진심’ 포스코그룹, 철강과 매출 ‘균형’ 목표

    ‘이차전지 진심’ 포스코그룹, 철강과 매출 ‘균형’ 목표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음극재 기업 인수…2024년 양산포스코그룹이 전기차 보급 확산과 동시에 부각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음극재 스타트업을 인수해 밸류체인을 강화하는가 하면 기관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이차전지 성과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사이언스와 지난 1일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478억원으로 알려졌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 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9%씩 성장할 것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예상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테크노스 인수 후 증설을 통해 2024년 상반기에 실리콘음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과거 철강서 올해 이차전지 애널리스트 대거 참가 이날 포스코그룹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진행했다. 7일 싱가포르에서도 연다. 포스코그룹의 과거 밸류데이는 철강 중심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이차전지와 수소 등을 맡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이 차이점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 사업 본격화▲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리튬, 니켈 및 탄자니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 강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역량 마련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에 필요한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은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추이는 철강 시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순환적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성장형 그래프로 전환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고 그룹의 균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양·음극재 매출 1조원 예상…세계 유일 소재 밸류체인 구축 특히 이번 행사에서 아르헨티나 염호, 호주 리튬 및 니켈 광산,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글로벌 사업현장의 최신 영상을 활용한 가상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 발표에서 “포스코그룹의 양·음극재 사업은 2015년 매출이 38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전략’을 주제로 밸류체인 구축 현황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니켈·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여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2030년 철강,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사업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균형을 이루는 성장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 “택배견 ‘경태아빠’ 계정 샀다”며 다시 열린 SNS…‘의심’ 눈초리에 비공개전환

    “택배견 ‘경태아빠’ 계정 샀다”며 다시 열린 SNS…‘의심’ 눈초리에 비공개전환

    반려견 ‘경태’와 함께 택배 일을 다니며 인기를 모았던 ‘경태아부지’가 운영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다시 열렸다. 후원금 횡령 의혹 후 SNS를 비공개로 돌려놓은지 약 3개월 만이다. ● “계정 매입…해당 계정으로 수익내면 기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 계정이 다시 열리고 새 글이 올라왔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계정 소개란에는 “경태아부지 계정을 매입한 사람이다. 이 계정으로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수익을 낼 예정이다. 수익은 강아지 보호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어 “물건을 구매하시면 저에게 수익이 생기며, 기부는 필히 인증하겠다”며 쿠팡 링크도 남겼다. 쿠팡 파트너스란 쿠팡 제품 홍보가 구매로 이어질 경우 매출액의 3% 수수료를 주는 시스템으로, 소셜미디어에 걸어둔 광고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수익이 발생한다.새로 올라온 게시물에는 강아지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사진이 올라왔다. 내용에는 소개란과 마찬가지로 “경태아부지는 계정을 판매했다.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익금을 강아지 보호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라면서 링크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글이 적혀있다. 하지만 후원금 횡령 의혹 논란이 다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기부를 유도하는 글이 올라오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새로운 계정주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 네티즌이 “(경태아부지) 본인일수도 있으니 계정을 진짜 판매했는지 입금 내역을 보여달라”고 댓글을 달자 새 계정주인은 “인증하겠다”, “개인적인 대화를 계정에 올리는 게 불법이라 디엠으로 전송드리겠다”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경태아부지’ 계정 매입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새 계정주로 추정되는 인물은 현재 게시글과 소개 글을 다 삭제한 상태다.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됐다.●‘경태아부지’ 그는 누구? 일명 ‘경태아부지’라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김모씨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다. 반려견 ‘경태’, ‘태희’와 함께 택배 일을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2만여명의 팔로워가 생겼고,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월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태아부지가 일부 팬들에게 반려견 병원비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돌연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앞서 김씨는 경태와 태희가 심장병을 앓고 있다며 모금을 시작했다. 병원비를 초과한 후원금은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후원금 모금 내역과 기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후원금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월 김씨를 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부실인사 논란 지적에...尹 “전 정권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나”

    부실인사 논란 지적에...尹 “전 정권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나”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최근 부실인사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사 관련 비판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거론한 발언과 관련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부실인사, 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반복되는 문제는 충분히 검증 가능한 것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라”며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답변 직후 다른 질문을 듣지 않고 곧바로 집무실로 이동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김승희 전 후보자의 거취를 묻는 질문을 받고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는 그런 점에서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한다”며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다르다. 참모, 동료들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여 인사와 관련한 빠른 결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김승희 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어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김승겸 합참의장을 임명 재가하고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국회 패싱’, ‘부실 인사’ 등의 비판이 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사회부총리)은 이미 심각한 음주운전 전력이나 논문 표절, 갑질 행태에 대해 국민 공분이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박 장관을 살리기 위해 김승희 후보자를 날린 사전 기획 속에서 강행된 것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같은 당 조오섭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인 인사’라는 비판과 성희롱성 발언 의혹이 제기된 송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또다시 인사 검증 부실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이 추천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빈틈투성이”라고 비판했다.
  • [여기는 중국] 과학 천재의 엽기행각..中 박사 女동료 물컵에 정액 넣어

    [여기는 중국] 과학 천재의 엽기행각..中 박사 女동료 물컵에 정액 넣어

    중국 과학 분야 최고 학술기구이자 공산당 과학 분야 최고 자문기구인 중국과학원 소속 연구원이 자신의 정액을 동료에게 먹이려 한 엽기적인 혐의로 붙잡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최근 중국과학원 상하이 유기화학연구소에 소속된 한 연구원이자 박사 과정의 이 남성은 여성 동료가 마시던 물컵에 자신의 정액을 넣은 것이 적발돼 관할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사건이 있었던 지난 30일 당일 한 익명의 누리꾼이 연구소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남성의 엽기적인 행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기 이전에도 여성 연구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마시고 있었던 물컵 안에 의심스러운 물체가 떠다니는 것을 수차례 목격했던 동료들이 이 같은 일이 수일에 걸쳐 반복되자 실험실 내부에 소형 cctv를 설치해 범인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설치한 cctv 영상 속에는 남성 연구원이 준비해온 정액을 여성들의 물컵에 넣는 범행 전 과정이 촬영됐다.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가해 남성은 상하이 경찰이 붙잡아 형사 구류된 상태다.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문제의 남성이 중국 과학계 최고의 학술 기구에 소속된 인재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학문에 대한 천재성과 인간의 본성이 반드시 연관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비록 내 주변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이런 악행은 차마 저지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대학 입시에서 도덕,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진 집단에 속한 인물 중에 이런 더러운 행각을 벌이는 자들이 출현한 것”이라면서 “학문적인 우수성으로 도덕적인 잣대를 측정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엽기적인 행각이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7년 중국 대형 마트에서 앞서 걷는 여성 고객의 등에 정액을 뿌린 뒤 도주했던 남성이 붙잡힌 사건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피해자는 이 여성 뿐만이 아니었다. 사건 이후에도 이 남성은 자신이 미리 준비했던 정액을 담은 종이컵을 들고 한동안 피해 여성을 물색한 뒤, 한 여성 고객에게 접근해 정액을 뿌린 채 도주하는 행각을 반복했다.  결국 다수의 피해 여성들은 “누가 등에 끈적이는 액체를 뿌리고 도망쳤다”면서 마트 내부의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했고 이 가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기고]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첫발을 내디디며/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기고]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첫발을 내디디며/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아프면 쉴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그러한 변화 중 하나다. 감염병 대유행 발생 초기 아파도 참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사업장 내 감염병 집단 발생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질병에 대한 휴식권 강화와 상병수당의 조속한 도입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조성됐다. 이렇듯 코로나19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사회보장제도의 공백으로 남아 있던 상병수당의 도입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엄밀히 말하면 상병수당제도는 감염병으로 격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소득 보전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1883년 독일을 시작으로 이미 많은 국가에서 오랜 기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운영 중인 상병수당의 기본 취지는 감염병뿐 아니라 모든 질병과 부상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즉, 상병 발생 시 적절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소득 상실을 보전하고 빈곤의 위험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병수당이라는 큰 제도적 틀이 갖춰지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다. 한 예로 코로나19 확산 시 포르투갈은 한시적으로 상병수당 대기 기간을 폐지했고, 독일은 정부가 추가 보조금을 지원해 상병수당 대상을 확대했다.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상병수당 도입은 우리나라도 아프면 쉴 수 있게 하는 제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아플 때 쉴 수 있으려면 병가제도와 고용 보장, 쉬는 기간의 소득 지원, 그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중에서 소득 보장의 역할을 담당하는 상병수당이 이제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4일 ‘아프면 쉴 권리’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이번은 1단계 시범사업으로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 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앞으로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확대 적용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통해 제도의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폭넓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에 적합한 상병수당제도를 설계한 뒤 2025년부터 보편적 도입을 할 계획이다. 1977년 건강보험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의료정책의 핵심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상병수당 도입을 계기로 그간의 의료 접근성 확대 정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질병으로 인한 빈곤 예방, 질병 악화 방지, 휴식 보장을 통한 충분한 진료 지원까지 확대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 냄새 없애지, 벌레 막아주지… 폭염 필수템 음식물처리기

    냄새 없애지, 벌레 막아주지… 폭염 필수템 음식물처리기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폭우의 반복은 ‘냉방’ 중심의 여름 가전 시장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통상 본격적인 장마철과 혹서기를 앞두고는 에어컨과 선풍기, 서큘레이터 소비가 증가하지만 올해는 주방 가전인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장마철 가정 내 악취 제거는 물론 벌레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여름 필수 가전으로 떠올랐다.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대에서 내년 1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절적으로 여름을 앞두고 집중된다고 말한다. ‘냉방 가전’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은 고물가 현상으로 집밥을 먹는 가정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위생적이면서 간편한 음식물 처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1년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출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스마트카라는 최근 본격적인 장마철을 겨냥해 신제품 ‘스마트카라 400 프로’를 출시했다. 메인 모터의 출력을 높여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95% 줄이고, 2세대 히팅 플레이트를 적용해 처리 시간이 기존 제품보다 30% 빨라졌다. 3중 에코필터가 악취를 잡아 주고, 강력한 고온건조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99.9%를 살균해 준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밀폐 환경을 조성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스마트 보관 기능으로 여름철 악취·벌레·세균 없이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밝혔다. 2008년 첫 음식물쓰레기 제품 출시 이후 단종을 결정했던 SK매직도 최근 신제품으로 14년 만에 시장에 돌아왔다. SK매직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제습기의 원리를 음식물처리기에 적용한 ‘에코클린’을 출시하며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했다.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처럼 음식물의 냄새와 습기를 물로 응축해 배수구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 요인을 해결했다. 신일전자는 지난해 8월 ‘에코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며 사업 외연을 확장했다. 에코 음식물처리기는 고온 건조 맷돌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89% 이상 감소시키며 습기와 냄새를 최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일전자는 첫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중 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제품 본체에서 배양해 음식물을 소멸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쿠쿠전자의 ‘쿠쿠 맘편한 음식물처리기’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흑인 몸에 총탄 60발… 美경찰, 냉혹한 공권력

    흑인 몸에 총탄 60발… 美경찰, 냉혹한 공권력

    미국 경찰이 교통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흑인 청년에게 60차례 이상의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하면서 경찰의 ‘인종차별적 공권력 오남용’ 논란이 재점화됐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스티브 마일렛 경찰서장은 3일(현지시간) 현장 경찰들이 흑인 청년 제이랜드 워커(25)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보디캠’을 공개하고 “워커의 시신에 60개 이상의 (총격) 상처가 있다”고 밝혔다. 워커는 지난달 27일 새벽에 차량을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에 불응한 채 도주했고, 추격 중 그의 차량에서 총성으로 들리는 소리가 나고 섬광도 보였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또 차량를 세운 뒤 내려 도주하던 워커가 쫓아오던 경찰관들을 돌아보며 허리춤에 손을 대는 행동을 했고, 이에 위협을 느낀 경찰들이 테이저건으로 진압을 시도한 뒤 실패하자 발포했다고 전했다. 워커의 차에서 권총과 장전된 탄창도 발견됐다고도 했다. 반면 워커의 변호인은 “경찰관 8명이 워커에게 90차례 이상 총격을 가했고, 60발 이상이 명중했다”며 정작 워커는 뛰면서 도주하는 동안 총기를 들고 있지 않았고 경찰에게 위협적인 행동 역시 취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는 워커에게 교통위반 기록 한 번 외에 전과는 전혀 없었으며, 워커가 최근에 총을 샀기 때문에 우발적으로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날 애크런에서 수백명의 시위대가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인한 흑인시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경찰 규탄시위를 벌였고, 경찰 펜스를 무너뜨리는 등 시위가 과격해지자 최루탄도 동원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 해 보기도 전에… 새만금 태양광 또 ‘와장창’

    해 보기도 전에… 새만금 태양광 또 ‘와장창’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이 오는 9월에 본격 시작될 예정이지만 시험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해 난항이 예고된다. 태양광 패널에 철새 새똥이 수북이 쌓이는 일명 ‘새똥광’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닷바람과 파도 등의 영향으로 시설물이 파손돼 안전성 문제마저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본격적인 태풍 발생 시기가 다가오면서 수상태양광의 내구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에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총 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1GW급으로 건설될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9월에 1단계 사업에 들어가 1.2G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송변전선 입찰 문제 등으로 9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력 구조물이 망가지면서 계획에 또 한 번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새만금 내부 호수에 100◇짜리 수상태양광 두 개로 구성된 총 200◇ 규모의 실증단지를 만들고 내구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수상태양광의 부력 장치 접합 부분이 파도에 또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부력 구조물 파손을 서울신문에 제보한 A씨는 “시험 과정이라고 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실증시설을 책임지는 산업부는 현재 문제점 파악에 나선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수상태양광은 민물에만 설치됐고 바다 위에서 발전기 구조물을 설치한 사례는 없어 국가 연구개발(R&D)로 실증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부유식 태양광 시설은 산업부에서 연구개발 목적으로 진행한 것일 뿐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와 별개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 추진 이전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품이 완성돼야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새만금개발청은 산업부 실증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강풍과 파도 등 자연적인 이유로 시설물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9월이 아닌 올해 하반기가 목표며 남은 기간 문제점을 개선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장연, 이달 말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 유보

    전장연, 이달 말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 유보

    장애인 단체가 4일 장애인 권리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 상행선 운행이 40여분간 지연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당고개 방향 열차에 탑승해 오전 9시 35분쯤 혜화역에서 내릴 때까지 출입문을 막거나 승하차를 반복하는 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간담회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직접 답을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7월 말까지 답이 없다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겠다”면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상황을 초래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전장연이 지난달 30일 서울역 대합실을 새벽까지 무단 노숙하고 술판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 박 대표는 “의도적인 무단 점거는 아니었다. 폭우로 행진이 무산돼 지방에서 온 장애인 300명이 서울역으로 피신한 것”이라며 “지방의 전장연 회원 몇 명이 맥주를 마시자 집행부가 곧바로 술 마시지 말라고 요청해 자리가 정리됐다”고 해명했다.
  • “이재민 3만 2000명” 겨울 폭우에 호주 동부 홍수·산사태 우려

    “이재민 3만 2000명” 겨울 폭우에 호주 동부 홍수·산사태 우려

    호주 동부에서 이례적인 겨울철 집중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며 이재민 수만명이 발생했다. 산사태가 우려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4일 호주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미니크 페로테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는 “주 전역에서 3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NSW주 전역에 64건의 대피 경보가 발령됐으며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100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머레이 와트 비상관리부 장관은 “지금까지 정보로는 이번 홍수의 피해가 지난 18개월 동안 발생한 다른 3건의 홍수보다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시드니 북쪽 뉴캐슬과 시드니 남쪽 울런공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1m가 넘는 비가 내렸고 1.5m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 지역의 연평균 강우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주 당국은 지난 몇 년 동안 때마다 호주 동부 해안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이미 최대치에 육박, 범람할 가능성이 있으며 산사태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드니의 주요 상수원인 와라감바 댐은 전날부터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드니 당국은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시드니 북서부의 호크스베리강과 시드니 서부 네피안강도 수위가 크게 올라가 범람한 곳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NSW주 당국은 이번 주에 계속 비 소식이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드니 서부 일부 지역은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고 전했다.집중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 탓에 시드니 남부 연안 1km 지점에서는 21명의 선원을 태운 화물선이 표류하기도 했다. NSW주 당국은 예인선을 보내 이 배를 더 먼 바다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호주 동부 연안의 폭우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주민 약 800명이 대피했다. 가옥 5000여채가 물에 잠기면서 25억 호주달러(약 2조 2000억원)가 넘는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이 같은 재난은 태평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라니냐(La nina) 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뉴캐슬 대학 이프테카르 아흐메드 부교수는 “호주의 겨울철에 폭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라니냐의 영향으로 이 같은 일이 겨울마다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홍수를 가져온다는 지적도 있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의 이언 라이트 박사는 “홍수의 위험이 있음에도 정부의 개발 승인이 있었고, 홍수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 했다”며 “호크스베리 강의 윈저 다리는 1억 호주달러(약 890억원)를 들여 지난해 완공됐지만 홍수가 날 때마다 폐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권성동 “버터나이프 크루, 남녀갈등 증폭… 이래서 여가부 폐지 여론 생긴 것”

    권성동 “버터나이프 크루, 남녀갈등 증폭… 이래서 여가부 폐지 여론 생긴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여성가족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에 대해 “여가부가 왜 폐지돼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더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가부가 지원하는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에 대해 “남녀갈등을 완화하겠다면서 증폭시키고 특정 이념에 편향적으로 세금을 지원하며 과거 지탄받았던 구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문화 개선은 프로젝트로 가능하지 않다. 버터나이프는 벌써 4기를 맞고 있는데 남녀갈등 개선에 무슨 효과가 있었나”며 “오히려 명분을 내걸고 지원금 받아 가는 일부 시민단체와 유사한 점은 없었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 과도한 페미니즘은 남녀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다. 즉, 남녀갈등을 완화한다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순”이라며 “바로 이런 모순 때문에 여가부를 폐지하라는 여론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개인이 특정한 이념을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그 이념을 국가가 노골적으로 지원해서는 안 된다”며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와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과거에 지탄받았던 사업 방식을 관성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와 관련해 여러분으로부터 우려를 전달받았다. 이에 저는 여가부 장관과 통화해 해당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미 여가부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여가부의 세금 낭비성 사업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가 여가부 사업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징계’ 파동 속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지지층의 이탈을 막으려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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