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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권성동 “영빈관 논의 지속돼야”

    [속보]권성동 “영빈관 논의 지속돼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8일 대통령실이 옛 청와대 영빈관 격의 부속시설 건립 계획을 추진하다 야권의 반발과 국민 여론 등을 감안, 전면 철회한 것과 관련, “국가 영빈관에 대한 논의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용산청사 주변 부지는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했던 분들을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그곳에 국가 영빈관이 들어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식민지국가 중 유일하게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이고,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최전선에서 자유와 번영을 일군 자랑스러운 나라”라며 “용산공원에서 지난 70년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주고, 여기에 외국 정상들이 방문하는 국가 영빈관을 두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영빈관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헌법기관들의 국제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용산과 가깝고 고정된 장소이기 때문에 내외빈을 위한 경호에도 용이하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가영빈관을 지금 당장 신축한다고 하더라도, 최소 2, 3년은 걸릴 것이므로 영빈관은 윤 대통령보다 후임 대통령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민주당도 만년 야당만 할 것이 아니라면 미래지향적으로 이 문제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과 배치된다”며 “행사 때마다 3일 동안 차단한 채 보안검사를 해야 하며, 반복되는 행사장 설치 비용도 있다”고 밝혔다.
  • 안토니오 콘테 “손흥민 또 벤치로 보낼까?”

    안토니오 콘테 “손흥민 또 벤치로 보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득점 8경기 만에 세 골을 한꺼번에 몰아친 손흥민은 “운이 좋게도 세 차례 놀라운 마무리가 나왔다”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엔트리 제외 압박을 받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또 벤치로 돌려보내야 하나”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후반 14분 사이에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교체 선수로 후반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EPL 교체 투입은 2021년 4월 뉴캐슬전 이후 1년 5개월 만이었다. 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후반 39분에는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시즌 1, 2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41분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4월 애스턴빌라와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EPL 통산 자신의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과 인터뷰에서 “그저 팀을 돕고 싶었다. 꼭 기회를 잡아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이 좋게도 세 번의 굉장한 기회와 골이 따라왔다”고 웃었다.그는 앞서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고, 솔직히 말하면 좌절하기도 했다. 팀은 잘하는데 개인적으로 기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오늘 매우 좋은 승리를 했고, 실망감도 사라졌다”고 기뻐했다. 3-2로 앞선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마지막 1분에도 경기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운도 약간 따르지 않았다”며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런 점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며 향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같은 수준의 선수를 벤치에 두는 건 경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손흥민에게 ‘30분 만에 3골을 넣으면 이런 실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농담했다”며 특유의 유머로 축하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취재진을 향해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 “끝이 보인다”…마스크 벗은 유럽, 우리는?

    “끝이 보인다”…마스크 벗은 유럽, 우리는?

    WHO 사무총장 “끝이 보인다”정기석 “출구전략 준비 지금부터”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엔 의견 갈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외 방역 당국에서 일상 회복에 대한 강한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독감에 대비해 매년 유행 주의보를 내리지만 우리는 일상을 유지한다. 코로나19도 앞으로 그런 질환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기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싱가포르 등도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 일부 시설 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고 대부분 장소에선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일상 체계로 전환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가장 와닿는 조치가 될 전망이다.재유행 소강국면에 일상회복 논의…“종식 뒤처져선 안돼”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본다면 우리나라도 일상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수순이라는 데는 대체로 동의한다.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 등 특정 상황이 아니라 일반적인 일상생활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며 “오히려 조금 더 일찍 해제하는 것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증상이 있어도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숨은 감염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는 말도 안 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도 10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 팬데믹이 끝난다는 이야기는 희망 사항”이라고 방역 완화에 반대했다. 일상 회복에 대한 준비가 방역에 대한 경각심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도 “완화 전략의 시기와 속도, 정도를 논의는 하되 지금까지 잘해온 방역의 기조가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부, 아직 신중한 입장…“매우 신중해야 한다”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일상체계로 전환할 경우 단계적인 방역 완화 조치에도 아직 유지되고 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국민들에게 가장 와닿는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말 “확진자 격리나 실내 마스크 착용은 현재 유행 상황 조절에 가장 중요해 완화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백신 접종률 상승과 확진자 수 감소세를 근거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한 ‘위드코로나’ 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확진자 수는 물론 위중증·사망자가 폭증하고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유행하자 일상회복을 중단했다. 이후 ‘이행기’ ‘안착기’ 등을 두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했으나 6차 재유행이 오면서 이마저도 흐지부지됐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신중한 출구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진정한 일상회복까지 가는 데 남은 장애물로 올가을과 겨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을 꼽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독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이 1천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초과했다며 지난 16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두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경우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체계에 혼선과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괜히 시비 걸고 겁준 60대…항소심도 실형

    괜히 시비 걸고 겁준 60대…항소심도 실형

    상습적으로 아무 이유 없이 행인 등에게 시비를 걸고 난동을 부린 60대가 항소심 법원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특수협박·상습폭행 등)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원주에서 B씨를 계속 쳐다보다 시비가 붙자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했고, 앞선 16일에도 C씨 일행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달 12일 술에 취해 차를 몰고 지구대를 찾아간 뒤 횡설수설하며 음주측정을 거부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유사한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부는 “거듭된 처벌에도 개선하지 않은 채 유사한 내용의 범행을 반복하고, 누범 기간 중 단기간 내에 여러 범행을 반복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젤렌스키 “러군, 재미로 총질…고문실 부지도 발견했다”

    젤렌스키 “러군, 재미로 총질…고문실 부지도 발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도시 이지움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지와 관련해 “러시아 군인들이 매장된 이들을 향해 재미 삼아 총을 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점령에서 해방된 하르키우주 지역에서 수사활동이 진행 중”이라면서 “모든 러시아 파시스트들의 범죄가 기록되고 있고, 증거가 수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점령된 도시와 마을의 주민과 심지어 외국인까지 가둬두고 학대한 고문실 부지가 발견됐다”면서 “지난 3월 쿠피안스크 의대생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붙잡혀 지하실에 갇혔다. 이들은 하르키우주 지역이 해방된 후 구출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지움 외곽 숲에서 약 450개 규모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다수의 시신의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뒤로 묶인 것이 확인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경찰이 매장지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묻힌 사람들의 수를 밝히기는 이르다”면서도 “고문과 모욕적인 처우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이 모든 일에 반응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부차에서 저지른 행동을 이지움에서 반복했다. 우리는 그 당시 하르키우주 지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제야 진실을 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이지움 일대를 조사할 그룹을 파견하기로 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그들이 러시아 테러리스트의 소행을 목격하고 유엔 내 모두에게 이를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이재정 쫓아가 엘리베이터 앞 악수?”…당시 영상보니

    “한동훈, 이재정 쫓아가 엘리베이터 앞 악수?”…당시 영상보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카메라를 의식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을 엘리베이터까지 집요하게 따라가 악수를 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가운데,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최근 이 의원에게 들은 이야기라면서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있었다. 이 의원 지역구여서 행사장에 갔는데 한 장관이 왔다”며 “이 의원은 윤호중 의원이 생각나 ‘만나서 웃으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사진 찍히는 것을 일부러 피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난 5월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일부 강성 야권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일부러 안 마주치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가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엘리베이터 타고 가려고 했는데, 한 장관이 거기를 쫓아왔다고 한다”면서 “한 장관이 ‘폴더 인사’를 하면서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었고, 이 의원은 거절할 수 없어 최소한의 격식을 갖춰 인사했다고 한다”고 말을 전했다. 그는 “바로 뒤에서 카메라가 그걸 찍고 있었다고 한다”며 “거기까진 좋았는데, 몇 시간 뒤에 보니까 법무부 홈페이지에 ‘진영 논리 넘어서 협치에 나선 한동훈 장관’ 보도자료가 나가고 기사까지 예쁘게 나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기획되고 의도된 치밀한 각본이구나”라며 “대정부 질문, 각종 상임위원회 나와서 하는 한 장관 발언 내용과 형식은 다 기획된 것이니 그 덫에 우리가 넘어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6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 의원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한 장관이 쫓아와서, 엘리베이터 앞이라 어디 도망갈 데도 없어. 손을 내밀면서 악수를 청해서 웃으면서 악수해줬는데 카메라가 뒤에 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행사는 지난달 18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및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 업무 협약’인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최대호 안양시장, 이 의원,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법무부가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한 장관과 이 의원이 악수한 장소는 엘리베이터 앞이 아닌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대회의실이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인사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그러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한 장관은 이 의원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이 의원이 먼저 손을 내밀자 한 장관 역시 손을 맞잡았다. 한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이번 일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오직 시민과 국가의 이익만을 보고 민주당 소속 시장, 정치인들과 법무부가 함께 오래된 난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었고, 당시 행사에서도 서로 건설적이고 좋은 말씀 나눴다”며 “뒤늦게 참석도 안 한 김 의원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방송에 출연해 반복해 말씀하시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법무부는 안양시와 합심해 반드시 시민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은 안양교도소가 이전한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나머지 부지에 지역 발전을 위한 문화·녹색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1963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지어진 안양교도소는 대표적인 노후 교정시설이다. 1995년과 1999년 두 차례 실시한 구조안전진단에서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1997년부터 이전이 추진됐으나,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 범위와 추진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25년간 이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법무부와 안양시는 협약식 이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편의시설 조성과 부지 활용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 러시아 힘 빠지자 기회 엿본다 … 불씨 지피는 ‘구소련 화약고’

    러시아 힘 빠지자 기회 엿본다 … 불씨 지피는 ‘구소련 화약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나비효과’로 구소련 국가들 곳곳의 화약고에 불씨가 붙고 있다. 국경선을 놓고 분쟁을 벌이던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간의 무력 충돌은 양국에 군사를 주둔하던 러시아의 안보 공백이 빌미가 됐다. 앞서 캅카스 지역의 ‘앙숙’ 아르메니와 아제르바이잔도 중재자 역할을 하던 러시아가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교전이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러군 주둔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무력 충돌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이날 국경 지역에서의 휴전과 철군에 합의했다. 앞서 양국 국경수비대는 이날 오전 키르기스스탄 서남부 바트켄주와 타지키스탄 북부 수그드주가 접하는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 키르기스스탄은 타지키스탄 군이 탱크와 장갑차, 박격포 등을 동원해 바트켄 공항과 인근 지역을 공습했다고 주장했으며 타지키스탄은 키르기스스탄 군이 자국군 기지와 마을 7곳을 포격했다고 맞섰다. 타지키스탄은 자국군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으며 키르기스스탄은 바트켄 주에서 31명이 부상당했다고 보고했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구소련의 구성원으로 독립국가연합에 참여하며 같은 수니파 이슬람교라는 공통 분모를 바탕으로 교류하고 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 서남부와 타지키스탄 북부 접경지역에서는 국경과 영토, 수자원을 둘러싸고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양국 군의 무력 충돌로 50여명이 숨졌으며 올해 들어서도 국지적인 교전이 반복되고 있다.양국의 무력 충돌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 균형을 조율하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사력을 소진하는 사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의 구소련 국가들을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로 묶어 이 지역의 안보에 개입하고 있으며, CSTO 회원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군사 기지를 두고 있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타지키스탄 군사기지에서 병력 1500여명을 우크라이나로 재배치했다고 전했다. 타지키스탄의 러시아군 기지에는 최대 7000명이 주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향후에도 600여명이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500여명이 주둔한 키르기스스탄의 러시아 공군 기지에서도 상당 수의 인원이 우크라이나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지역의 긴장을 억누르던 러시아의 군사 공백이 양국의 충돌에 방아쇄를 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 우크라 전쟁에 군사력 소모하자 아제르바이잔 기회 엿봐” CSTO의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예(터키)의 지원을 받는 아제르바이잔이 지난 13일 벌인 무력 충돌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무관하지 않다. 양국 사이에서 튀르키예와 패권 경쟁을 벌이는 러시아는 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양국의 분쟁 지역에 평화유지군 2000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에서 불리해진 아르메니아가 CSTO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난관에 봉착한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꺼리고 있다. 톰 드 왈 카네기재단 유럽담당 선임연구원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양국 사이에서 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약속을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CSTO의 병력을 카자흐스탄에 투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CSTO 회원국의 병력이 카자흐스탄에서 실제 전투에 투입된 것은 아니지만 반정부 시위는 단시간 내에 진압되면서 중앙아시아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 지역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구소련 국가들 간의 힘의 균형도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 하우스의 로렌스 브로어스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력이 집중되면서 러시아는 물질적 차원 뿐 아니라 안전 보장 능력에 대한 평판이라는 주관적 차원에서도 영향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반복되는 스토킹 살인 막으려면 ①반의사불벌죄 폐지 ②가해자에 스마트워치 ③구속사유에 ‘위해 우려’ 포함

    반복되는 스토킹 살인 막으려면 ①반의사불벌죄 폐지 ②가해자에 스마트워치 ③구속사유에 ‘위해 우려’ 포함

    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 앞두고 잇단 비극스토킹 구속영장 기각 후 보복 범죄로 이어져법무부 “처벌불원 폐지하고 구속 수사 확대”  스토킹 행위가 중대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스토킹 살인 범죄가 잇따르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해자에 대한 일시적 잠정 조치와 피해자 안전 조치가 그간 점진적으로 강화돼 왔으나 이것만으로는 계획된 보복 범죄를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가장 주요하게 논의되는 것은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음) 조항 폐지다. 이번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을 보더라도 피의자 전모(31)씨가 올해 1월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를 당한 데는 피해자에게 20여 차례 메시지를 보내며 합의를 종용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 조항이 없었더라면 합의를 요구하며 괴롭히는 일은 없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윤 대통령이 16일 신당역 살인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에 제도 보완을 지시하면서 반의사불벌죄 조항 폐지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온적 입장을 보여왔던 법무부는 처벌 불원 조항 폐지를 추진하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구속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피해자 안전 조치 중 하나인 스마트워치를 가해자에게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피해자 안전 조치로는 맞춤형 순찰, 스마트워치 지급, 임시숙소, 이전비 지원 등이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가해자의 계획 범죄를 막는 데 한계가 있고 오히려 피해자의 일상적 생활만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고소한 뒤 한 달간 보호 조치를 받았으나 본인이 원치 않아 연장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오피스텔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김병찬(35) 사건이나 12월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찾아가 살해한 이석준(25) 사건 모두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상태였으나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해자가 피해자에 접근하는 시간이 공권력이 피해자에게 도달하는 시간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가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스토킹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에게도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최장 10년간 부착하도록 하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스토킹 혐의로 입건됐다가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돌아가 보복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피의자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수사로 전환됐다. 올해 1월 2차 고소가 들어왔지만 경찰은 앞서 기각된 사유에 비춰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에서도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고, 유치장에서 풀려난 피의자는 돌아가 살인을 저질렀다.
  • 아무도 안 계십니까… 엄마개 샛별이가 지구에 보낸 편지

    아무도 안 계십니까… 엄마개 샛별이가 지구에 보낸 편지

    #산골 어느 언덕에 사는 엄마개 ‘샛별이’에요. 저는 요즘 내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어요. 이곳은 아주 좁고 열악해서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요. 사람들은 개농장이라고 부르죠. 여긴 강아지들이 살 곳이 못 돼요. 저는 이름도 모르는 수캐들과 교배하고 새끼 낳았어요. 그리고 단 한번 안아보지 못한 채 어디론가 떠나 보내야 했어요. 제 꿈은 제가 낳은 새끼들과 넓은 집에서 사는거예요.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10시 5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청년세션 ‘아무도 안 계십니까:공존없는 지구에서 살아온 동물에게서 온 편지’는 ‘엄마개 샛별이’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반려동물 1000만 시대 한국의 현주소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랐다. 먼저 이날 패널리스트로 나온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개농장은 공장식 축산이다. 동물을 물건 찍어내듯 생산해 내는 곳이다. 동물복지가 훼손된 ‘뜬장’(바닥으로 배설물이 떨어지도록 만든 개의 철창)에서 새끼를 낳는다. 걷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고 햇빛도 없는 좁은 곳에 사는 강아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먹으며 평생 새끼만 낳는다”면서 “저는 개농장에서 구조한 반려견을 키우는데 산책할 때 걷지도 못하고 오수관 펜스만 만나도 피하고 도망간다”고 말했다. 식용견이 근절되지 않는 것과 관련,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실장은 “세상에 식용견은 없다. 모든 개는 반려동물이다”면서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개농장이 한국에 존재하며 개를 반려가족이라고 하면서 한쪽에서 번식시키고 생산하는 모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국내에 식용 개농장이 최소 2862개(2017년 조사) 있으며 78만 1740마리의 개가 식용목적으로 사육되고 있고 500마리 이상 개를 키우는 기업형 개농장도 무려 422개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발표한 바 있다. 박주연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이사(방향 변호사)는 “정부는 단속 의지가 없을 뿐더러 인력 부족으로 법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처벌 역시 솜방망이어서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는 한 동물원에 갇혀 지내는 돌고래 ‘한돌이’의 두 번째 편지가 소개된 뒤 “실제 제자리를 빙빙 도는 행위를 반복하는 행동들을 보고 몇백 ㎞를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하는데 코로나 시대 인간들처럼 갇혀 지내 외롭고 무기력한 모습을 봤다”면서 “동물원(수족관 포함)의 존재 이유는 여가를 위한 전시공간이 아닌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주동물원은 추구하는 방향성이 4가지 ‘리(Re)’가 있다”면서 “첫째는 구조(Rescue)이며 구조 후 메디컬 트레이닝 등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살도록 책임(Responsible)지고, 야생으로 돌아갈 훈련을 하고 로드킬을 당하지 않도록 피하는 법을 가르친 뒤 방사(Release)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종 동물 위주로 보호하고 코끼리처럼 낯선 환경에서 놓인 야생동물을 줄이는 감축(Reduction)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펫숍이나 동물원을 줄여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3월 사육곰 22마리를 미국 생츄어리(보호구역)로 이주시킨 것처럼 갇힌 삶이 아닌 좀 더 야생생활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좌담에선 유기동물들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아무나 쉽게 사고 팔고 키우게 할 수 없도록 소유자의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독일 등 외국 사례처럼 일정 교육을 받게 하고 펫숍이 아닌 동물 보호소에서만 입양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실장은 “국내는 여전히 동물 학대자가 요구하면 다시 반려동물을 돌려줘야 하는게 현실”이라면서 “소유자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3%… 7주만에 30%대 회복 [갤럽]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3%… 7주만에 30%대 회복 [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7주 만에 30%대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7월 4주차 조사(28%)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았고, 8월 1주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20%대 후반에서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30%대를 회복했다. 이는 추석 연휴 이전 마지막 조사(9월 1주차) 대비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63%)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가 5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월 3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각각 7%), ‘주관·소신’(6%),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전 정권 극복,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는(59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인사(人事)’(각각 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행보, 독단적·일방적, 외교’(각각 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각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1%, 무당층 25%, 정의당 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대 중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였다. 20대의 40%는 무당층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권 따라 오락가락 정책… 자사고, 어쩔꼬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될 예정이었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새 정부 들어 부활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다양한 학교유형 마련을 위해 자사고 제도를 존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와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신입생 모집난을 겪어 온 자사고의 형편이 크게 나아질지는 미지수다. 서울시교육청과 갈등을 빚었던 2016학년도 1.94대1이었던 서울지역 자사고(전국 선발 하나고 제외) 일반전형 경쟁률은 2020학년도 1.19대1, 2021학년도에는 1.09대1까지 떨어졌다. 서울교육청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가 소송에서 이기면서 지난해 경쟁률이 1.3대1로 반등했지만, 하락세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자사고 존치를 위해 시행령을 재개정하면 자사고 운영성과(재지정) 평가를 놓고 벌어졌던 혼란이 반복할 가능성도 크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014년 교육감에 당선되자마자 진행 중이던 자사고 평가의 항목을 바꾸면서까지 자사고를 없애려 했다. 이어 2019년 서울 자사고 8개교 지정을 취소하면서 2년 넘게 소송전을 치렀다. 교육감 3선에 성공한 조 교육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시행령 개정으로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평가할 근거가 없어져 버리는 상황이었지만, 시행령이 다시 부활하면 5년 단위의 재지정 평가도 부활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사고) 폐지 프로세스가 있고 복원 프로세스가 있는데 (지금 두 가지가) 충돌해서 새 정부에서 정리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연말까지 정리되는 걸 보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육부가 연말에 내놓을 고교체제 개편안에 따라 자사고의 운명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자사고의 전신인 자립형사립고 정책을 도입한 이래 자사고는 정치적 입김에 따라 춤을 췄다. 정부가 법률이 아닌 시행령으로 자사고를 흔든 탓이다. 자사고는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고, 자사고 재학생과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오락가락 정책 탓에 여전히 혼란스럽다.
  • “3칸 가로 주차 벤츠에 질 수 없다”…‘의정부 벤틀리’ 대각선 주차 [이슈픽]

    “3칸 가로 주차 벤츠에 질 수 없다”…‘의정부 벤틀리’ 대각선 주차 [이슈픽]

    벤틀리, 주차칸 2개면 걸쳐 대각선 주차장애인 칸에도 버젓이 불법주차…경차칸도“의정부서 유명…몇 달 동안 민폐주차 해와”“전기차 충전 공간 막고 쓰레기 투척까지”“‘장신에 문신’ 차주에 보복 우려 항의도 못해”아파트내 주차 도로교통법 미적용…민폐 반복 최근 경남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칸 3면에 걸친 상습 ‘가로 주차’로 이웃에 민폐를 끼친 벤츠가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어 이번에는 의정부에서 뻔뻔한 벤틀리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가로 주차 벤츠’ 사건이 전해졌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정부 주차 고수 벤틀리도 벤츠에 질 수 없어 도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그동안 벤틀리가 경차와 장애인 주차구역 등에 불법으로 주차하거나 2면에 걸친 대각선 주차를 한 정황을 담은 사진 10장을 올렸다.  제보자는 “의정부 한 아파트의 유명한 벤틀리”라면서 “몇 달 동안 저렇게 (민폐 주차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츠) ‘참교육’ 영상이 뉴스까지 나와서 의정부 벤틀리도 질 수 없어서 올린다”면서 “보복이 두려워 익명으로 대신 올린다”고도 했다.“2칸 물려 주차는 기본, 관리소 연락해도 무대포” 해당 벤틀리 민폐 주차에 대한 또다른 게시글도 15일 오후 올라왔다. ‘의정부 벤틀리 주차빌런 아파트 입주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고가의 구형 수입차들을 무단 주차하고있는 주차 빌런 때문에 200세대가량의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글쓴이는 “한동짜리 신축 주상복합이라 주차 공간이 아주 협소한데 확인된 구형 수입 차량만 최소 5대 이상 주차중이다. 사진에서 보듯 2칸 물려서 주차하는건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날은 전기차 충전 공간까지 다 막아버린다”면서 “차주는 185㎝ 정도의 장신에 2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팔, 다리에 문신을 하고 있어 입주민들이 괜히 피해가 오지 않을까 두려워 직접 나서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소측에서 연락을 해도 무대포로 막 나간다는 회신만 온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좁은 주차장 실내에서 밤낮으로 쌩쌩 달려 아이 키우시던 분은 사고가 날 뻔했다는 이력도 입주민 단체방에 종종 올라온다”면서 “주차뿐 아니라 출차 시 담배꽁초가 가득한 재떨이와 쓰레기등을 주차장에 무단 투기해 청소 아주머니들의 고충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 “진짜 이기적이네” “신고해야” 네티즌들은 벤틀리의 이기주의를 질타하며 “장애인 칸에 주차한 건 신고하세요”, “정말 할 말을 잃었다”, “어떻게 저런 식으로 주차할 생각을 하는 건지”, “진짜 이기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인성이 글렀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를 하면 10만원, 장애인 주차구역 앞에 물건을 쌓거나 가로막는 등 통행방해형 주차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최근 경남의 한 아파트 경차 구역에 상습적으로 가로 주차를 해온 벤츠 차주는 논란 이후 자신의 차량을 막은 두대 차량에 대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차주는 온라인커뮤니티에 “2일치 교통비와 민사소송을 청구했다”면서 “해당 주차장은 차가 진짜 없다. 주차장 폭이 좁아 차량 앞부분이 튀어나와 가로로 주차하지 않으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가로 주차 벤츠’ 차주는 민폐 주차를 참다 못한 주민들이 차량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앞뒤를 막아버리는 ‘참교육’을 가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내용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주차 참교육 현장’이란 제목으로 인증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러한 민폐 주차 만행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 및 주차장이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제도는 미비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 간의 주차 분쟁이 끊이지 않아 많은 이들이 관련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인 포주 자매 ‘뒤늦은 눈물’… 檢, 징역 35~40년 구형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인 포주 자매 ‘뒤늦은 눈물’… 檢, 징역 35~40년 구형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에 목줄을 채우고 배설물을 먹이는 등 반인륜적 악행을 저지른 자매 포주에게 징역 35~40년에 구형됐다. 1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신교식)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48)씨에게 징역 40년을, 언니인 B(52)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고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피해자들의 모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충격적인 범행과 끔찍한 가혹행위는 육체적 살인 못지않은 만큼 살인범에 준하는 엄벌을 내려달라”고 구형 요지를 밝혔다.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피고인들은 법정에 선 이후 범행을 부인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포주 자매는 최후 진술에서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으로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몹쓸 죄를 저질렀다”며 “지난날들을 눈물로 반성하고 평생 용서를 구하며 살겠다”고 울먹였다. 이들 자매는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중 한 명은 1년 가까이 당한 학대 끝에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인 이개혈종, 이른바 ‘만두귀’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자매의 잔혹한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고소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성매매 업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폐업한 상태였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20일 오후 1시 40분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 ‘BJ 복귀’ 슈 “도박 빚 청산…노출 논란 옷, 모두 버렸다”

    ‘BJ 복귀’ 슈 “도박 빚 청산…노출 논란 옷, 모두 버렸다”

    그룹 S.E.S. 출신 슈가 개인 방송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슈는 지난 14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지난 4월25일 첫 방송하고 거의 5개월 만에 인사드린다. 5개월 동안 굉장히 많이 고민도 해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가 생겼다가 왔다갔다 했다”면서 “이곳에서 방송을 하면 나 때문에 피해를 본 분들에게도 변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벼랑 끝에서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다시 일어섰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슈는 지난 4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도박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노출 의상을 입고 나와 후원금을 받고 춤을 춰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그는 “좋지 않은 이슈를 몰고 다녀 실망했을 팬들과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생겨 들 뜬 마음이었다”며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준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카메라를 켰던 제가 어리석었다”고 했다. 이어 “첫방송 때 입은 하얀 옷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예뻐 보이겠지’ 하고 입은 것인데 이상하게 비쳐 갖다 버렸다. 후회스럽다”며 “첫방송 이후 (S.E.S 멤버들에게도) 혼났다. 앞으로는 후회할 일이 없는 방송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슈는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에게 갚아야 할 빚들을 모두 청산을 다 하고, 진심으로 사죄할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면서 “제게 책임져야하는 부분들은 이제 다 해결됐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앉아있다. 많은 피해를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다시는 반복되는 일 생기지 않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 尹, 유엔총회 연설 핵심은 ‘책임’…담대한 구상 새 제안 없어

    尹, 유엔총회 연설 핵심은 ‘책임’…담대한 구상 새 제안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 키워드는 글로벌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책임’이다. 현재 연설 초안이 완성된 상태이며, 막바지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우리말로 연설한다. 연설은 이번 해외 순방의 하이라이트로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시점부터 취임사,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일관되게 펼친 국정 철학을 외교 무대에 맞게 고쳐 전달한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참전과 희생으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으며, 그 토대 위에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점을 상기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이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연설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키워드는 ‘책임’이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제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제시했고, 취임사에선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 광복절 경축사에선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같은 국정 철학을 다자 외교무대를 통해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데 대통령실은 역점을 뒀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접근법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한 제안이 추가로 언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연설이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등 구체적 대북 전략이 거론된 상황에서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새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거부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김재원 “이준석, 말 너무 쏟아내…의미있는 주장 아냐”

    김재원 “이준석, 말 너무 쏟아내…의미있는 주장 아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기에 의미있는 주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는 지난 14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전날 방송 인터뷰 발언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헛것을 봤는지 모르겠는데 제 눈에는 안 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독전관’으로 암시한 이 전 대표 발언에 반박했다. 독전관은 임금에게 올리던 글을 소리 내 읽는 벼슬아치를 일컫는다. 김 전 최고는 “대선 국면에서 당을 위기에 빠뜨리고 개인적 주장만 계속하고 당의 어떤 후보에 대해서는 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힘든 국면에 많이 처했다”며 “이 전 대표가 정치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에 문제가 있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김 전 최고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당원들이 많이 탈당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며 “당 대표가 당원들이 탈당하고 있다는 것을 떠들고 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당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인지에 회의가 들어 이후로 지지하던 그 전과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진행한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리켜 “무리수 두기 싫어 복지부동하는 게 보수정당의 덕목인데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는 건 뒤에 독전관 같은 게 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경기둔화 대비 자동차·2차전지·방산株 등 정책지원 업종 노려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8월 코스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초반 상승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유로화 반등으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자산 긴축 가속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 강세, 러시아의 천연가스 무기화를 통한 유로존 에너지 대란 발생 등 증시 하락을 자극하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35개국 가운데 20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유망 업종으로는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음식료, 이차전지, 반도체 장비, 방산, 원전 등이다. 미국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해 2.25~2.50%로 끌어올렸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초까지 금리가 4%를 넘어서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하고 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어 다음 강세장이 오기 전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은 후퇴와 회복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 금리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채권 발행 규모는 6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액이 16조 2000억원 증가하면서 259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개인들의 채권 투자가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채권은 만기일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랐을 때 채권을 저가 매수한 뒤 금리가 내렸을 때 매도하면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 8월 말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3.69%로 크게 올랐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선호에 맞춰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 지급식 채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자산운용사들도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설악 오색케이블카 40년 공방, 정권 바뀌니 또

    설악 오색케이블카 40년 공방, 정권 바뀌니 또

    尹 규제 완화 기조에 기대 걸어도의회 “주민 숙원 풀고자 최선” 환경영향평가 이후 난제 산적환경단체 설득도 쉽지 않을 듯강원 정·관가가 양양을 비롯한 영서 북부권 주민들의 ‘40년 숙원’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절차가 산적한 데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여전해 실제 성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진종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오색삭도설치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15~27일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결의안에 따르면 특위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후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위는 10명 이내로 구성되고, 활동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진 의원은 “주민들의 간절한 숙원을 풀기 위해 강원도, 양양군과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 서면 오색리와 설악산 대청봉 왼쪽 봉우리인 끝청 사이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1982년부터 필요성이 거론됐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추진과 무산이 반복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국립공원 계획 변경 신청을 조건부 승인하며 탄력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16년 환경부가 양양군에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구하면서 다시 중단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엔 양양군이 보완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지만 같은 해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이 낸 부동의 취소 청구를 인용했으나 환경부는 ▲산양에게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하고 개체수 등 서식 현황 제시 ▲지형·지질 안정성 검증 등 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재차 요구했다. 이로 인해 다시 겉돌았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5월부터 환경부와 강원도, 양양군은 다섯 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이행 가능성이 높은 합의안을 도출했고, 양양군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을 위한 현장 조사와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늦어도 2024년 후반기에 착공해 2027년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뒤에도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백두대간 개발행위 협의, 산지 사용 허가, 설계 안전도 검사 및 건설 기술 심의, 공원사업 시행 허가 등 남은 절차가 첩첩산중이다. 환경단체의 반대도 여전하다. 그동안 환경단체는 환경부나 문화재청을 상대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취소 소송 등의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 공방을 벌여 왔다. 정인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장은 “오색케이블카는 애초부터 정치적 논리로 부실 추진됐다”며 “오색케이블카 관련 예산의 불필요성을 국회에 알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것을 막고,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에 대한 환경부의 결정을 본 뒤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철래 양양군 삭도추진단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나 절차상 문제가 없는 만큼 환경단체가 제기할 소송에서 예전처럼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구글, 한국에선 ‘개인정보 동의’ 기본값 횡포… 유럽 이용자는 선택

    구글, 한국에선 ‘개인정보 동의’ 기본값 횡포… 유럽 이용자는 선택

    개인정보 수집 내용 ‘더보기’ 가려이용자 82% 기본 선택으로 설정메타도 동의 안 받아 98%가 허용개인정보위 “쉽게 고지” 시정명령구글 “유감” 메타 “법적대응 검토”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세계 최대 플랫폼 업체인 구글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에 각각 692억원, 308억원 등 역대 최고 과징금을 부과한 이유는 두 회사가 이용자들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다른 웹사이트 및 앱을 사용할 때 축적되는 정보는 광고 수익으로도 연결되고,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정보주체의 권리가 침해받을 위험이 커진다. 개인정보위는 14일 “이용자의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건강, 신체적·생리적·행동적 특징 및 민감한 정보를 생성하고 식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법 제39조의3에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하려고 수집하는 경우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구글은 이런 내용을 ‘더보기’로 가리고 동의를 기본 선택으로 설정해 놔 한국에선 이용자의 82%가 수집을 허용한 상태였다. 유럽에서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분해 놓은 것과 다른 방식이다. 이런 과정도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은 메타는 이용자의 98%가 행태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특정 사이트를 반복적으로 방문하고 나면 구글과 페이스북에 관련 광고가 지속적으로 뜨는 건 이런 행태정보를 활용한 탓이다. 메타는 자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엔 수집 동의를 필수 선택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 철회하기도 했다.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메타가 제출한 2019~2021년 매출액에서 국내 이용자 비율을 곱한 금액을 토대로 위반행위의 중대성과 기간 등을 고려해 최종 과징금을 부과했다.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의 100분의3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제39조의15)는 관련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양사에는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명확하게 인지해 자유로운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받으라고 시정 명령했다. 개인정보위의 이번 조치에 구글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개인정보위의 심의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면 결정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개인정보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타 관계자는 “개인정보위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메타는 관련 법안을 모두 준수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이에 따라 이번 결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법원의 판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채 사안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아기상어 뚜루뚜”…‘무한반복’ 고문 수감자, 결국 사망

    “아기상어 뚜루뚜”…‘무한반복’ 고문 수감자, 결국 사망

    교도소 측, 뚜렷한 폭행 증거 없어…약물 과다복용 사망 원인 추정 ‘아기 상어’ 동요를 강제로 듣게 한 가혹행위를 당한 수감자가 자신의 방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14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된 존 바스코(48)는 지난 11일 오전 3시 50분쯤 미국 오클라호마주 교도소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그는 4시 6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바스코는 올해 이 교도소에서 사망한 14번째 수감자이다. 오클라호마주 교도소는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한 수감자 사망과 탈옥으로 인해 비난받고 있다. 교도소 대변인 측은 바스코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폭행당한 흔적은 없었다. 앞서 바스코는 사망 전 교도관으로부터 ‘아기 상어’ 동요를 무한 반복해서 듣게 한 혐의로 오클라호마주 당국을 고소한 상태였다. 해당 악습은 2019년부터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래는 복도 전체에 울릴 정도로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 “사망 정황에 미심쩍은 부분 있다” 현장 보존 요청 바스코의 변호를 맡았던 카메론 스프래들링은 이번 사망 사건에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고 밝히며, 교도소 측에 현장 보존을 요청했다. 바스코의 변호사는 해당 사건을 ‘고문’이라고 표현했다. 바스코는 변호사와의 면담에서 최대 4시간까지 수갑에 묶인 채로 반복해서 동요를 듣는 것을 강제당했다. 논란 이후 헨더숏 부서장은 은퇴했으며, 교도관들 역시 해고당했다. 현재 세 명 모두 수감자에 대한 가혹행위로 기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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