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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님이 시장하세요…어이없네” 최경식 남원시장 발언에 아수라장된 임시회

    “의원이 시장하세요. 진짜 어이없네… 누구한테 사주받으셨어요?” 최경식 남원시장의 비아냥 섞인 발언으로 남원시의회 임시회가 한때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오전 제257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인사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6급 15명의 보직 박탈이 쟁점이었다. 본 질문에 이어 보충 질문에서도 의원들이 이 문제를 두고 몰아붙이자 최 시장은 “의원님이 인사권 갖고 계세요? 그럼 의원님이 시장하세요”라며 맞받아쳤다. 계속되는 설전 속 최 시장은 급기야 “이미 상처 아물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한테…누구한테 사주 받으셨어요?”라는 비아냥거림으로 소란을 키웠다. 의원들의 반발에 10여분 후 시정질문이 정회되자 최 시장은 과격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의원들의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시의회는 이날 최 시장의 위법 및 부당한 인사처분을 시정함과 동시에 같은 사례 반복을 예방하기 위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하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반면 최 시장은 “조직개편안 부결로 민선 8기 추진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좌초 위기를 맞게 돼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인사를 했다”면서 “잘못된 인사 관행을 타파하고, 조직 슬림화를 통한 인력 재배치로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 유산하자 의붓아들 학대…온몸 멍든 채 죽어간 12살

    유산하자 의붓아들 학대…온몸 멍든 채 죽어간 12살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은 삶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잘못했다”며 팔을 붙잡았지만 계모는 끝까지 매몰차게 밀쳤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 아이는 제대로 눈조차 감지 못한 채 고통 속 생을 마감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실이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최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모 A(43)씨가 처음 의붓아들 B(12)군을 학대한 날은 지난해 3월 9일, A씨는 돈을 훔쳤다며 드럼 채로 종아리를 10차례 정도 때렸다. 당시 임신 상태였던 A씨는 한 달 뒤 유산을 했고, 이때부터 모든 원망을 B군에게 쏟아내기 시작했다. 친부 C(40)씨도 B군의 행동을 전하는 아내와 부부싸움이 잦아지자 가정불화의 원인이 아들이라고 생각해 싫어했고 학대에 가담했다. 검찰은 B군을 양육하던 중 쌓인 A씨의 불만이 유산을 계기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는 감정’으로 바뀌었다고 공소장에 썼다. 약속을 어겼다며 방에서 1시간 동안 무릎을 꿇게 하던 체벌도 점차 5시간까지 늘었고, 벽을 보고 손까지 들게 하는 식으로 강도도 세졌다. 그사이 한 달에 1∼2번이던 학대 횟수도 지난해 11월에는 7차례로 급격히 증가했다.매일 성경책 필사시키며 감금 B군이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21년 3월부터 집중력을 높이는데 좋다며 시킨 성경책 필사는 계모의 또 다른 가혹행위였다. 지난해 9월부터는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2시간 동안 성경을 노트에 옮겨적었지만, 시간 안에 끝내지 않으면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사실상 감금됐다. 5시간 동안 벽을 보고 무릎을 꿇은 채 성경 필사를 한 날도 있었다. A씨는 알루미늄 봉이나 플라스틱 옷걸이로 B군의 온몸을 때렸고 “무릎 꿇고 앉아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며 “너는 평생 방에서 못 나온다”며 폭언도 퍼부었다. B군이 견디다 못해 방 밖으로 나오면 다시 방에 가두면서 옷으로 눈을 가리고 커튼 끈으로 의자에 손발을 묶어 뒀다. 그는 사망 이틀 전부터 16시간 동안 이런 자세로 묶여 있었다. A씨는 방 밖에서 폐쇄회로(CC)TV와 유사한 ‘홈캠’으로 B군을 움직이지 못하게 감시했다.숨지기 전 피부 괴사에 화상 1년간 반복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과정에서 10살 때인 2021년 12월 38㎏이던 B군의 몸무게는 지난 2월 7일 사망 당일에는 29.5㎏으로 줄어 있었다. 또래 평균보다 키는 5㎝가 더 큰데도 몸무게는 평균보다 15㎏이나 적었다. 숨지기 10여일 전 피부가 괴사하고 입술과 입 안에 화상을 입었는데도 B군은 병원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누적된 학대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그는 통증으로 잠도 못 자며 신음하다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삶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계모의 팔을 붙잡았다. 사망 당일 오후 1시 안방 침대에 누워 있던 계모의 팔을 붙잡으며 잘못했다고 사과했지만 A씨는 양손으로 B군의 가슴을 매몰차게 밀쳤고, 영양실조 상태에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B군은 이후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친모 “처참하게 죽은 아들 억장 무너져” 친모는 계모와 친부의 모진 학대 내용을 공개하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숨진 아이의 다리에서만 230개가 넘는 상처가 발견됐고,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몸무게는 30㎏도 되지 않았다. 친모가 공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친부와 계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숨진 초등생 B군의 직접 사인은 여러 둔력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이는 온몸에 반복적으로 강한 힘이 작용해 피부 속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끝내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B군의 양쪽 다리에서는 232개의 상처와 흉터, 딱지 등이 발견됐다. 다른 신체 부위에도 사망 이전부터 반복적으로 강한 둔력으로 생긴 손상이 발견되는 등 여러 학대 정황이 확인됐다. 상습 학대를 받던 B군의 모습은 확연하게 변해갔다.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건강한 모습이었던 B군은 10월께 얼굴이 많이 야위는 등 전보다 많이 마른 모습이었다. 사망 한달 전인 지난 1월엔 아이의 얼굴 근육이 처지고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지는 등 상태가 더 악화됐다. 친모는 “B군의 친부와 계모는 아이를 기아 수준으로 굶기고 4∼16시간씩 의자에 묶어뒀다”며 “목숨을 끝까지 붙들고 있던 모습을 보며, 죽기 전까지 견뎠을 (아이의)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친모는 “굶어 죽고, 맞아 죽는 두 가지를 모두 겪은 것은 가장 처참한 죽음”이라며 “아이는 눈조차 감지 못하고 떠났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그는 “눈을 감겨주려고 해도 너무나 싸늘하게 식어버린 눈이 감겨지지 않았다”며 “그 눈에, 눈동자에 고인 눈물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 위장미혼·소득절벽… 적령기 실종, 정부만 모른다

    위장미혼·소득절벽… 적령기 실종, 정부만 모른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초등학교의 새내기 학부모가 돼 최근 학급 설명회에 참석한 A(44)씨는 같은 반 학부모들의 다양한 나이 구성에 잠시 당황했다. 초1 학급생 17명 중 16명의 부모가 참석했는데, A씨보다 몇 살 더 많은 40대 후반부터 30세 전후의 젊은 부모들이 어우러졌다. A씨는 22일 “유치원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또래였는데 학교의 같은 반 학부모들 간에 열다섯 살 전후 나이 차가 나는 건 유치원에선 워킹맘과 전업맘의 동선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자녀를 아침 일찍 유치원에 등원시키던 워킹맘들끼리만 눈도장을 찍다 보니 학부모들이 다 비슷한 또래였다고 착각했단 설명이다. A씨가 뒤늦게 체감했을 뿐 ‘적령기의 실종’은 최근 십수년 동안 서서히 나타난 엄연한 현실이다. 의무교육 과정을 비롯해 진학률이 70% 이상이라는 대입까지는 또래 개념이 형성되지만 이후 결혼, 출산, 취업, 은퇴에 관한 적령기 인식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건강한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특정 ‘연령’에 맞춘 생애주기의 개념이 해체되는 모습인데, 이 같은 ‘적령기의 실종’ 인식이 유독 정부 정책에서만 수용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국민들, 특히 MZ세대는 더이상 과거의 적령기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사는 반면 옛 시절 적령기에 맞춘 정책이 유지되면서 기묘한 신조어들만 쌓이고 있다. 20대에 결혼해서 30대에 3·4인 가구를 이루던 산업화 세대 생애과정에 맞춰 짠 정부 정책에 2023년 현재 청년들의 삶을 끼워 맞추는 인위적 조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세태를 이르는 각종 신조어가 생긴 것이다. 대표적인 신조어가 ‘결혼 페널티’다. 혼인신고를 하면 1인가구일 때 받던 각종 지원이 끊기거나 제약을 받게 되는 정책들이 생기게 되자 이를 기피하기 위해 결혼을 한 뒤에도 혼인신고를 미루는 일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신조어다. 따져 보면 실제 혼인신고는 소득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기준금액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 방식으로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는 1인가구일 때 더 받기 쉽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근로장려금의 연소득 기준이 단독가구는 22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이라고 전했다. 사람은 2배로 늘어나는데 소득 인정액은 1.7배에 그치는 것이니 소득 기준이 더 까다로워지는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실제 2019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근로장려금 수급률은 6.5%로 27.0%에 이르는 단독가구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낮았다. 이런 결혼 페널티 현상은 각종 대출을 받을 때도 작동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디딤돌대출의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생애 최초·신혼·2자녀 이상 부부 7000만원 이하인데, 30세 이상 미혼자에 대해서도 연소득 6000만원 이하가 적용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언이 무색하게 ‘미혼을 권하는 정책과 제도’를 양산 중인 것이다. 부동산 청약에서도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차라리 더 유리할 때가 많다. 맞벌이 신혼부부가 주택청약 우선 공급 조건이 되려면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라면 합산 소득이 적어도 8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청약 우선 공급 조건을 충족하는 맞벌이 부부 사례를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역으로 결혼 전 각각 주택을 소유했을 때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등을 피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루기도 한다. 미혼 시절 특별공급으로 각각 청약을 받고 결혼한 뒤 2주택자가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미루는 공무원 사례도 있다. 이렇게 부동산 세금 때문에 결혼식을 올린 뒤에도 내 집 마련을 할 때까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데, 이를 나타내는 신조어가 ‘위장미혼’이다. 법적 결혼 뒤 출산을 본격 계획하는 세태를 감안하면 위장미혼은 결혼 뒤 출산 계획을 미루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이 결혼 및 자산 형성의 핵심 요소인 상황에서 최근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위장미혼 부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 부부들의 관점으로 보면 혼인신고를 하지 못할 경제적 이유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임모(39)씨는 “우리나라는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 생애 최초 대출이나 청약의 기회가 모두 사라진다”면서 “분양에 당첨될 때까지 자녀를 낳고도 계속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미혼부로 살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은퇴 적령기가 사라진 실태를 반영하지 못한 채 노인복지 제도 대부분의 시작점을 65세로 일괄 맞추면서 ‘소득절벽’이라는 웃지 못할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소득절벽은 퇴직 이후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55~64세 연령층의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균 49.3세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기존 만 60세에서 2033년 65세까지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5세 높아질 예정이다. 그러면 근로자의 소득절벽 기간도 같은 기간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렇다고 노인 일자리 정책이 노인 빈곤 문제 해결에 성공한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혼인신고하면 집 못 사요”… 대출·청약·세금도 ‘결혼 페널티’

    “혼인신고하면 집 못 사요”… 대출·청약·세금도 ‘결혼 페널티’

    서울 서대문구 소재 초등학교의 새내기 학부모가 돼 최근 학급 설명회에 참석한 A(44)씨는 같은 반 학부모들의 다양한 나이 구성에 잠시 당황했다. 초1 학급생 17명 중 16명의 부모가 참석했는데, A씨보다 몇 살 더 많은 40대 후반부터 30세 전후의 젊은 부모들이 어우러졌다. A씨는 22일 “유치원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또래였는데 학교의 같은 반 학부모들 간에 열다섯 살 전후 나이 차가 나는 건 유치원에선 워킹맘과 전업맘의 동선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자녀를 아침 일찍 유치원에 등원시키던 워킹맘들끼리만 눈도장을 찍다 보니 학부모들이 다 비슷한 또래였다고 착각했단 설명이다. ‘적령기의 실종’은 최근 십수년 동안 서서히 나타난 엄연한 현실이다. 의무교육 과정을 비롯해 진학률이 70% 이상이라는 대입까지는 또래 개념이 형성되지만 이후 결혼, 출산, 취업, 은퇴에 관한 적령기 인식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건강한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특정 ‘연령’에 맞춘 생애주기의 개념이 해체되는 모습인데, 이 같은 ‘적령기의 실종’ 인식이 유독 정부 정책에서만 수용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들, 특히 MZ세대는 더이상 과거의 적령기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사는 반면 옛 시절 적령기에 맞춘 정책이 유지되면서 기묘한 신조어들만 쌓이고 있다. 20대에 결혼해서 30대에 3·4인 가구를 이루던 산업화 세대 생애과정에 맞춰 짠 정부 정책에 2023년 현재 청년들의 삶을 끼워 맞추는 인위적 조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세태를 이르는 각종 신조어가 생긴 것이다.대표적인 신조어가 ‘결혼 페널티’다. 혼인신고를 하면 1인가구일 때 받던 각종 지원이 끊기거나 제약을 받게 되는 정책들이 생기게 되자 이를 기피하기 위해 결혼을 한 뒤에도 혼인신고를 미루는 일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신조어다. 따져 보면 실제 혼인신고는 소득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기준금액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 방식으로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는 1인가구일 때 더 받기 쉽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근로장려금의 연소득 기준이 단독가구는 22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이라고 전했다. 사람은 2배로 늘어나는데 소득 인정액은 1.7배에 그치는 것이니 소득 기준이 더 까다로워지는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실제 2019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근로장려금 수급률은 6.5%로 27.0%에 이르는 단독가구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낮았다. 이런 결혼 페널티 현상은 각종 대출을 받을 때도 작동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디딤돌대출의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생애 최초·신혼·2자녀 이상 부부 7000만원 이하인데, 30세 이상 미혼자에 대해서도 연소득 6000만원 이하가 적용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언이 무색하게 ‘미혼을 권하는 정책과 제도’를 양산 중인 것이다.부동산 청약에서도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차라리 더 유리할 때가 많다. 맞벌이 신혼부부가 주택청약 우선 공급 조건이 되려면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라면 합산 소득이 적어도 8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청약 우선 공급 조건을 충족하는 맞벌이 부부 사례를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역으로 결혼 전 각각 주택을 소유했을 때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등을 피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루기도 한다. 미혼 시절 특별공급으로 각각 청약을 받고 결혼한 뒤 2주택자가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미루는 공무원 사례도 있다. 이렇게 부동산 세금 때문에 결혼식을 올린 뒤에도 내 집 마련을 할 때까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데, 이를 나타내는 신조어가 ‘위장미혼’이다. 법적 결혼 뒤 출산을 본격 계획하는 세태를 감안하면 위장미혼은 결혼 뒤 출산 계획을 미루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이 결혼 및 자산 형성의 핵심 요소인 상황에서 최근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위장미혼 부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 부부들의 관점으로 보면 혼인신고를 하지 못할 경제적 이유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임모(39)씨는 “우리나라는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 생애 최초 대출이나 청약의 기회가 모두 사라진다”면서 “분양에 당첨될 때까지 자녀를 낳고도 계속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미혼부로 살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은퇴 적령기가 사라진 실태를 반영하지 못한 채 노인복지 제도 대부분의 시작점을 65세로 일괄 맞추면서 ‘소득절벽’이라는 웃지 못할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소득절벽은 퇴직 이후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55~64세 연령층의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균 49.3세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기존 만 60세에서 2033년 65세까지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5세 높아질 예정이다. 그렇다고 노인 일자리 정책이 노인 빈곤 문제 해결에 성공한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진핑과 푸틴, 정략결혼”…美, 공동성명 조목조목 반박

    “시진핑과 푸틴, 정략결혼”…美, 공동성명 조목조목 반박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중·러 정상의 공동성명과 관련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러시아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대변했다고 비판했다.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22일(한국시간) 브리핑에서 작심한 듯 중·러 정상의 공동성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정권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서방의 전쟁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존적 위협이란 러시아의 선전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그것은 그저 헛소리(malarkey)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동맹이 아닌, ‘정략결혼’으로 부르겠다며 “두 나라가 지난 몇 년간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유엔 헌장의 목적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우리도 동의한다. 유엔 헌장을 준수하는 것은 러시아가 침공한 유엔 회원국인 우크라이나의 모든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양국은 긴장 고조와 적대 행위의 연장에 기여하는 모든 조치 중단을 촉구했는데, 동의한다.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한 가지 방법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대를 철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공정한 중재자로 보지 않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상황을 긴장시키고 전쟁 장기화를 초래하는 모든 행동에 대한 중단을 촉구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하지 않은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서방을 겨냥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중국을 공정한 중재자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 번도 대화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도 않았으며 우크라이나의 목적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이 분쟁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원한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푸틴 대통령에게 당장 전쟁을 끝내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해선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2년 연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를 지원한다면 이는 곧 불법 전쟁을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이 이미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러시아가 중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으며 중국 당국이 이를 검토 중이란 징후를 봤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 규탄에 동참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중국이 평화에 진심이라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맥주와 음료수 사들고 온 친동생에게 흉기 휘두른 형

    맥주와 음료수 사들고 온 친동생에게 흉기 휘두른 형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이유로 친동생을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11시쯤 친동생인 50대 B씨에게 흉기와 둔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린 시절 B씨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수십년간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그러던 2년 전 모친 사망 이후로 A씨는 B씨와 가끔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추석을 앞두고 모친 제사 문제로 동생 B씨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그러다 동생이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B씨를 살해하기 위해 집으로 불렀다. 당시 B씨는 형과 대화하기 위해 맥주와 음료수 등을 사 왔다. A씨는 B씨를 보자마자 미리 준비한 흉기와 둔기로 신체를 여러 차례 찔렀다. 놀란 B씨가 도망간 뒤에도 끝까지 뒤쫓아갔다. B씨가 ‘형, 죽을 것 같다. 그만해라’라고 말하자 A씨는 스스로 범행을 중단했다. 재판부는 “다행히 B씨가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에 비춰보면 범행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고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공장을 다녔는데, 계속 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가족에 대한 공격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자의로 범행을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자가 병원에서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고려대 교수들 “尹정부 강제동원 배상안 참담, 철회하라” 학계 잇단 비판

    고려대 교수들 “尹정부 강제동원 배상안 참담, 철회하라” 학계 잇단 비판

    고려대학교 교수들이 ‘제3자 변제안’을 골자로 한 강제동원(징용) 배상안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고려대 교수 80여명은 22일 고려대 문과대학 박준구세미나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보상안은 강제징용 피해자인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방기한 조치”라며 “배상안에 반대하며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2018년 대법원 판결은 무고한 피해를 본 국민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확인한 것”이라며 “정부의 배상안은 이런 대법원 판결을 무효화하고, 삼권분립 원칙을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내놓은 징용 해법이 국민 기대에 반하며, 사회 갈등을 증폭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일본의 불법적 식민지배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윤석열 정부도 과거 정부의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한국 대법원 판결에 경제 보복으로 맞선 일본 정부 행태에 분노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과거사 반성이 없는 일본 가해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는 우리 사회 내부의 역사 왜곡과 갈등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도 비판했다. 교수들은 “제국주의 지배와 강제징용, 전쟁과 분단이 연이었던 극단의 역사를 성찰하며 미완의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때, 비로소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실현될 수 있다”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한·일 군사 협력 강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조치가 향후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대립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 기본권과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외면한 어떠한 외교, 안보, 경제 정책도 정당성과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면서 “강제징용 피해자의 숙원 해결이 정치·외교적인 사안이기 전에 21세기 미래를 위한 가치와 정의를 세우는 역사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허은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정부가 한·일 관계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강제징용 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관계회복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단순히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만으로 가볍게 정리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학계에선 정부의 징용 해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4일과 17일 서울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교수들이 각각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15일에는 역사관련 학회 53곳이 정부의 배상안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오후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맞은편에선 제158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에 참여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대구에 찾아와서 ‘역사 문제 해결하겠다’며 손가락 걸고 복사도 하고 사인도 하지 않았나”며 “‘대통령 당선 안 돼도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거짓말이었는지 물어보려고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여태껏 살면서 대통령 안 돼도 해결하겠다는 분이 천지 어디있나’ 하며 기뻐서 펑펑 울었다”며 “내가 ‘이 역사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고 하자 (윤 대통령이) ‘맞습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 中 난징대학살 장소에서…기모노 입고 벚꽃놀이한 여성 논란 [여기는 중국]

    中 난징대학살 장소에서…기모노 입고 벚꽃놀이한 여성 논란 [여기는 중국]

    난징 대학살이 자행됐던 중국 난징의 한 사찰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다수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는데 이중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나타나 기념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20일 난징시 외곽의 사찰 계명사(鸡鸣寺)에서 기모노 의상을 입고 나타나 벚꽃 아래에서 기념 촬영을 한 여성의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공유됐다.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등장한 계명사는 527년 건립된 난징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 중 한 곳으로 매년 이 시기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관람하기 위해 찾는 명소로 꼽힌다. 바로 이곳에 기모노를 입고 한 손에는 양산을 든 20대 중국 여성이 나타나 사진을 촬영한 것.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다수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손가락으로 이 여성을 가리키고 수군대며 힐난했으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37년 일본군이 난징에서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기억이 있다는 점에서 난징 주민들은 이 여성의 기모노 차림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욱이 난징대학살이 자행됐던 1937년 12월 계명사는 난징수성부대라는 일본군 침략을 막기 위한 중국 군인들을 위한 통신 연락부대로 활용됐던 장소였기에 기모노 차림의 여성 등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승려들은 항일 전쟁을 위한 군관으로 다수가 차출됐는데, 그 탓에 난징이 일본군에 의해 완전히 함락된 후 계명사 일대에서 중국인에 대한 대량 학살이 자행됐었다고 현지 매체 관찰자망은 지적했다. 이 같은 기억을 가진 현지인들은 이 여성을 향해 “중국 여자라면 중국 전통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도 충분한데 어떻게 난징에서 기모노를 입을 수 있냐”면서 “중국인 맞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일본이 그렇게 좋으면 일본으로 가라. 중국인들도 너가 중국에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꼴보기 싫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상관말라”며 응수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사진이 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더욱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현지 네티즌들은 난징에 기모노 차림의 중국 여성들이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사례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난징에 기모노 차림 여성이 나타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지 관할 부처가 주의를 기울여 입장하는 관광객들의 옷차림을 단속해야 한다”면서 “비록 옷차림에 대한 자유는 분명히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자유라는 것을 받아들여 대중의 엄중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도 금지해야 하지만, 난징시 곳곳에서 목격되는 일본산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중국인들 역시 규제해야 한다”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본 차를 타고 난징을 배회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100년도 채 지나지 않은 대학살의 기억을 모두 잊었느냐”고 힐난했다. 
  • 황재철 경북도의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조직확대·R&D지원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조직확대·R&D지원 촉구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황재철 의원(영덕)은 22일 제33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영덕군 지품면 소재 ‘경상북도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의 조직확대 및 R&D 지원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50억의 예산을 들여 건립된 연구센터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독립된 연구기관이 아닌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연구인력 3명 1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장은 6급 공무원이 맡고 있다”면서 전국 유일의 임산버섯 특화 연구기관으로 만들고자 했던 청사진과 달리 운영되고 있는 센터의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매년 반복되고 있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임업인을 위한 대체 자원 개발 등을 위해, 연구센터의 역할과 조직 확대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본회의를 마친 황 의원은 “제대로 된 조직과 독립된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확립된다면 임산식약용버섯 연구의 새지평을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이근, 남자라면 한판 붙자” 주먹질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이근, 남자라면 한판 붙자” 주먹질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유튜버 구제역이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이근(39)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제가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게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승패에 관계 없이 저의 제안에 응해주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작년 12월 유튜브 커뮤니티에 “비만 방구석 렉카(이슈 추적 유튜버)가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 얼마나 쓰레기를 낳았는지 너희 부모님이 참 한심하겠다. 너 상태를 보니까 열등감이 왜 있는지 알겠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구제역은 그러면서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제안했다.앞서 20일 구제역은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이씨의 첫 재판에 방청객으로 참관했다가 이씨와 충돌했다. 재판이 끝난 뒤 그는 퇴정한 이씨를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큰소리로 따져 물었다. 질문이 반복되자 이씨는 “X까, X신아”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구제역이 “쳐 봐”라며 도발하자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1회 가격했다. 구제역은 그 자리에서 “구급차가 필요할 것 같다”며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구제역은 건물 밖에서도 이씨를 따라가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밀고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씨는 그를 “렉카”라고 칭하며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그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 앞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귀가했다. 이씨는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구제역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등의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한편 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 6일 ‘러시아군에 맞서겠다’며 출국해 우크라이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해 같은 해 5월 26일까지 체류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여행금지’ 국가였고, 외교부는 참전을 이유로 한 출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무단 출국한 이씨를 같은 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전장에서 다쳐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올해 1월 기소됐다. 공판 후 취재진과 만난 이씨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참전한 게 아니라 사람을 위해 참전했고 덕분에 키이우가 해방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와 달리 도주치상과 관련한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이씨는 서울 시내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법정에서 “차량으로 피해자를 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 의사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씨 변호인은 “여권법 위반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도주치상 사건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설명했다.
  • 독일판 ‘더 글로리’... 10대 여학생들, 13세 소녀 머리카락에 불붙여

    독일판 ‘더 글로리’... 10대 여학생들, 13세 소녀 머리카락에 불붙여

    독일에서 10대 여학생들이 어린 소녀를 담뱃불로 지지고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는 등 집단으로 괴롭힌 사건이 발생하여 공분을 일으켰다. 21일(현지시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이니셰 차이퉁은 이날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하이데에서 14∼17세 여학생 12명이 13세 소녀 A양을 충격적인 방식으로 괴롭히는 모습이 담긴 5분 분량의 동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 속 가해 학생들은 소녀의 얼굴에 담뱃재를 뿌리고, 머리 위로 콜라를 뿌렸다. 이들은 피해자의 옷가지와 안경을 벗긴 후 폭행하고 침을 뱉기도 했다. A양이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무리 중 한 학생이 “이렇게 쉽게 보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A양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코는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가해자들은 A양을 수차례 폭행하고 그녀의 코도 가격했다. 이들의 괴롭힘은 A양의 “도와달라”는 외침에 지나가던 행인이 나선 뒤에야 비로소 멈췄다. A의 모친은 신문에 “영상은 고문의 일부만 담고 있다”면서 “담뱃불을 볼에 지져서 끄고, 머리카락에 불도 붙였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도망쳤다”면서 “딸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RTL방송은 A양과 가해자들이 같은 동네에서 서로 아는 사이로, A양이 이번 사건 이전부터 이들에게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가해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진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美 국무부, 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보도에 ‘폭력·괴롭힘’ 평가 삭제

    美 국무부, 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보도에 ‘폭력·괴롭힘’ 평가 삭제

    미 국무부, 이례적으로 인권보고서 내용 변경  폭력·괴롭힘으로 보기엔 과도하다고 판단한듯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의 한국 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뉴욕 방문 때 비속어 사용했다고 MBC가 보도한 것을 기술하며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소제목을 붙였지만, 21일(현지시간) 이 표현을 삭제했다. 국무부는 소제목 외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윤 대통령이 외국 입법기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MBC가 공개한 뒤, 윤 대통령이 동맹을 훼손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11월 10일 성명에서 ‘반복되는 왜곡 보도’를 이유로 MBC의 대통령 순방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며 8개 언론이 공동 성명으로 이런 결정을 ‘언론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실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를 언론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으로 보기에는 타당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가 인권보고서의 내용을 수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워싱턴DC 현지의 분위기다. 이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통위에서 국무부 인권보고서와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비정부기구(NGO) 등의 단체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취합 기술한 것”이라며 “각 사안에 대한 평가라든지 미국 측 정책적 판단은 포함된 것이 아니라는 게 미국 국무부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 “국민 목소리에 유연하고 적극적 대응하는 인재 필요”

    “국민 목소리에 유연하고 적극적 대응하는 인재 필요”

    “요즘 시대에는 사명감과 책임감,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공무원 인재가 꼭 필요합니다.” 이석희 인사혁신처 인재개발과장은 “사회가 다원화되고 정책 환경이 급변하면서 공무원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의 인재 개발에 관한 정책을 수립·총괄하고, 신규자와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 직무수행역량 개발을 위한 전문교육, 자기계발학습 등 공무원 교육훈련 제도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이 과장의 일이다. 이 과장은 “누가 정책을 담당하느냐에 따라 정책의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 인재 개발은 정책 수혜자인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공무원 인재 개발 교육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공직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개발이다. 모든 공무원이 디지털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하고 관리자급을 디지털 리더로 양성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장은 “라이트 형제 비행기로 훈련받은 조종사가 현대식 전투기를 조종할 수 없듯이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직 사회 구성이 다양해지고 업무가 전문화되면서 업무, 직급, 경력 등에 따라 교육훈련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해서는 공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교육을 실시하며 승진자는 실습·토론·피드백 등 참여형 교육과정을 통해 중간관리자로서 정책분석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국·과장급 공무원은 코칭·대인관계기법 교육, 리버스 멘토링, 갑질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리더십과 소통 역량을 강화한다. 직급을 막론하고 모든 교육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공직가치 교육이다.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자 공익의 구현자로서 개인의 행동부터 정책 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공직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MZ세대는 공직가치를 다소 재미없는 분야로 여기는 것 같지만 국가관이나 공직관, 윤리관 등의 역량을 좀더 보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재 개발은 성찰과 사고를 내재화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나 실적을 내기는 쉽지 않다. 이 과장은 “조바심을 가지고 교육에 접근하기보다 조금씩 단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와 직급의 공무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 전문성을 키워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 “尹정부 특정 언론 표현 자유 제약… 이재명 대장동 사건 부패 사례”

    “尹정부 특정 언론 표현 자유 제약… 이재명 대장동 사건 부패 사례”

    윤석열 정부에서 특정 언론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제약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련된 대장동 사건 등 부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국무부가 인권 우려를 제기했다.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198개국에 대한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의 한국 편에서 “주요 인권 문제로 명예훼손죄 적용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 제한, 정부 부패, 젠더 폭력 조사의 부재, 군내 동성애 처벌 문제 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방문 때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외국 입법 기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보도한 MBC가 동맹을 훼손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를 ‘폭력과 괴롭힘’ 사례로 명시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11월 10일 성명에서 ‘반복되는 왜곡 보도’를 이유로 MBC의 대통령 순방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며 이에 8개 언론이 공동 성명을 내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규탄했다고 전했다. 또 “정부 등이 명예훼손법을 사용해 공개 토론을 제한하고 개인 및 미디어를 괴롭히거나 검열했다”고 지적했다. 사례로는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소위 ‘쥴리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를 압수수색한 것을 적시했다. 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도 꼽았다. 부패 사례로는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11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자금 6억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서 받은 혐의로 기소한 것을 명시했다. 또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혐의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 편에서는 “(김정은) 정권에 의한 불법적이거나 자의적인 살인, 강제 실종, 당국에 의한 고문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간 내놓았던 2년간의 보고서와 거의 같은 내용을 실었다. 구타, 전기고문, 물고문, 연좌제 등이 여전해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은 위구르족에 대한 대량 학살, 티베트 억압, 홍콩의 기본권 탄압 등의 학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호감 느낀 아내 지인 집 17차례 찾아간 40대…스토킹 유죄

    호감 느낀 아내 지인 집 17차례 찾아간 40대…스토킹 유죄

    아내의 지인에 호감을 느껴 지인 집에 반복해 찾아간 40대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문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를 수강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인천시 한 아파트 공동현관문을 통해 몰래 침입한 뒤 아내의 지인 집 주변에서 기다리는 등 17차례 스토킹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문 판사는 “피고인은 아파트 공동현관문을 통해 침입한 뒤 일방적으로 호감을 느낀 피해자를 집 주변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봤다”며 “심지어 피해자 집 비밀번호까지 알아냈다”고 판단했다. 이어 “스토킹 횟수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상당히 놀라고 두려웠을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유명 배우 가짜 계정에 속아…폐지까지 팔아 송금한 中 60대 여성

    유명 배우 가짜 계정에 속아…폐지까지 팔아 송금한 中 60대 여성

    중화권 유명 남자 배우 진둥(靳东)을 사칭한 소셜미디어 계정에 속아 3년간 폐지까지 수거해가며 돈을 송금해 온 60대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매체 구파이신원은 21일 장시성 샹라오에 거주하는 68세 여성 딩 모 씨가 SNS에서 자신을 중화권 유명 배우 ‘진둥’이라고 사칭하는 한 남성에게 속아 폐지를 모아 판 돈 3만 위안(약 572만 원)을 송금하는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피해자 딩 씨는 2019년 12월, 아들이 선물로 준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면서 우연히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접속했는데 이때 유명 배우 진둥을 사칭하는 계정을 알게됐다. 딩 씨는 이 가해자가 운영하는 가짜 진둥 계정 속 남성과 메시지 등을 주고받으면서 연애를 한다고 착각했다. 특히 딩 씨는 자신이 장기간 푹 빠져 있었던 진둥의 계정이 사실은 배우 진둥이 아니라, 그를 사칭한 가짜라는 점을 뒤늦게 확인한 뒤에도 이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딩 씨의 아들 류 씨는 “어머니가 가짜 진둥을 진짜라고 여기고 그가 올리는 영상을 보면서 잠도 제때 자지 못하고, 그 사기꾼과 연락이 닿지 않는 날에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면서 “가까스로 연락이 됐을 때마다 그는 모친에게 돈이나 선물을 요구했고, 모친은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폐지를 주워 팔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그가 사기 행각을 벌이는 가짜라고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어머니는 듣지 않았다”면서 “모친은 진둥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진둥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자식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도 진둥에게 ‘나의 베이비, 나의 보물’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배우 진둥의 소속사 측은 “진둥은 틱톡과 같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가입한 사실이 없으며, 진둥을 가장한 계정은 모두 가짜다. 진둥과 관련한 초상권에 대해서는 침해 여부를 신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딩 할머니와 유사한 피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중국의 61세 여성도 진둥의 가짜 계정에 속아 수십만 위안의 돈을 가상 계좌를 통해 송금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피해자는 공안 수사가 시작된 이후 문제의 계정이 진둥을 사칭한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수사 결과를 열람하기를 일절 거부한 채 줄곧 진둥과의 연애가 사실이었다고 주장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 “일본은 사죄 더 안할 것, 강제동원 논란은 한국 문제”…日 의원 발언 직접 들어보니

    “일본은 사죄 더 안할 것, 강제동원 논란은 한국 문제”…日 의원 발언 직접 들어보니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유력 국회의원이 강제동원과 관련한 일본의 사죄 표명이 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외국특파원협회(FCCJ)가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영상은 16일 FCCJ 주최로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과 가진 질의응답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을 상대한 사람은 마쓰가와 루이 의원으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외교부회장 대리로서 자민당 및 일본의 외교 정책에 관여하는 유력 인사다.  마쓰가와 의원은 이날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로부터 “일본이 (강제징용과 관련해) 한국에 다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지 않다. 일본은 지난 아베 신조 전 총리 정권에서 과거사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그 어떤 나라에게도 ‘새로운 사죄’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65년의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과거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기본 입장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타협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강제동원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과 마쓰가와 의원의 질의응답이 있었던 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당일이다. 한국 대통령이 강제동원 배상안을 들고 일본을 직접 찾아간 날에도 일본은 강제동원과 관련한 인식 차이를 내보인 것이다.  마쓰가와 의원은 이날 약 50분간 진행된 질의응답의 상당 부분을 한일관계 및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관계를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강제동원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진다는 질문에 대해 마쓰가와 의원은 “강제동원 논란은 한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해당 문제가 이미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마무리 됐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반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일본 언론이 왜곡보도, 유감 표시” 일본 자민당 내 유력 인사가 외신 기자 앞에서 공식적으로 강제동원 역사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도 모자라,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언급한 한일 정상회담 당일에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국내에서는 일본이 ‘성의있는 사과’ 없이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여기에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및 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 등을 요구했다는 일본 측 보도가 전해지면서 ‘굴종외교’, ‘적자 외교’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문제가 논의됐는지 여부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끝나고 전혀 근거가 없거나 왜곡된 보도가 일본 측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 외교 당국이 (일본 외교 당국 측에)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근거도 없이 일단 내질러놓고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슬그머니 빠지는 행태가 일본 언론에 있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언론 행태에는 그런 게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희비 엇갈리는 한일 정상...기시다 오르고, 윤 대통령 떨어져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이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 130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3%에서 50%로 3%포인트 하락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던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급상승이 나타나기도 했다. 해당 신문의 18~19일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무려 7%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64%에서 59%로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20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17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3주 주간집계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6.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3월 1주 42.9%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60.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주(60.3%) 이후 5주 만이다.  이와 관련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에서는) 강제동원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 무선 97%·유선 3% 방식에 응답률 3.2%이며,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美 인권보고서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부패 사례”

    美 인권보고서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부패 사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첫 보도 MBC에 안보 위험 취급하고 여당 소송까지 “괴롭힘 사례”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을 공개했다. 이중 한국의 인권상황을 설명한 부분에서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 된 것을 ‘부패 사례’로 포함했다. 곽 전 의원은 이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의 선거 자금 6억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한 것 역시 부패 사례로 거론했다. 이어 언론 및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한국은) 법적으로 언론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부는 이를 일반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당시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이를 첫 보도한 MBC에 대해 ‘폭력과 괴롭힘’(Violence and Harassment)’이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보고서는 “윤 대통령이 외국 입법기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MBC가 공개한 뒤, 윤 대통령이 동맹을 훼손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MBC를 고소했고, 방송기자협회에서는 대통령실에서 영상 공개 전 압력이 제기됐다는 성명을 낸 것을 소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10일 대통령실이 성명을 내고 ‘반복되는 왜곡 보도’를 이유로 MBC의 대통령 순방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면서 8개 언론이 공동 성명을 내고 ‘언론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규탄한 것도 명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공공의 토론을 제한하고 개인과 언론의 표현을 검열하는 데에 명예훼손법을 사용한 사례들도 열거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꼽혔다. 부패 부문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면한 사실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부패 스캔들에 연루됐고, 신 회장 또한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뇌물 의혹과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권보고서는 매해 발간되며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각국의 인권 상황을 나열하는 식으로 작성된다.
  • [씨줄날줄] 창작자의 권리/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창작자의 권리/이순녀 논설위원

    “이우영 작가님의 죽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작권 소송 중에 세상을 떠난 만화 ‘검정 고무신’의 작가 이우영의 비극에 분노한 만화인들이 고인의 명예 회복과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뭉쳤다.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 등 만화계 단체들은 20일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1990년대 인기 만화의 원작자를 수년간 고통에 시달리게 하고, 지난 11일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것은 저작권 불공정 계약이었다. 고인이 2007~2010년 출판·애니메이션 제작사와 맺은 여러 건의 계약서가 족쇄였다. “일체의 작품 활동과 사업 관련 모든 계약에 대한 권리를 양도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받기는커녕 외려 회사로부터 저작권 소송까지 당했다. 모든 권리를 위임받았기 때문에 회사의 허락 없이는 원작자라도 2차 저작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하지만 계약서 조항 자체가 창작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이 다름 아닌 문제의 핵심이다. 대책위가 성명서에서 “작가님이 자식보다 소중하게 대했던 (‘검정 고무신’ 캐릭터인) 기영이, 기철이, 그리고 막내 오덕이와 그 친구들을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다짐한 까닭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도 ‘제2의 검정 고무신 사태’를 막겠다며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실태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체부는 오는 6월 내놓을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에 2차 저작권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공정위는 출판사와 콘텐츠 제작사의 불공정 약관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반 행위를 적발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저작권 관련 불공정 관행을 근절할 법률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그림책 ‘구름빵’ 저작권 소송을 겪은 백희나 작가는 엊그제 언론 인터뷰에서 “창작자의 저작권이 잘 보장되고 믿고 일할 수 있으면 작가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창작해 낼 수 있다”고 했다. K콘텐츠의 미래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아내 신내림 증상…캐나다인 남편 “당뇨병인 듯”

    아내 신내림 증상…캐나다인 남편 “당뇨병인 듯”

    신내림 증상을 보이는 아내와 그의 남편이 방송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국인 아내와 캐나다인 남편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아내는 “제가 2020년부터 귀신을 보기 시작했다. 그 후 점집을 다니고 있는데 남편이 외국인이라 그런지 무속 신앙을 믿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귀신이 얼굴 반만 보일 때도 있고 사람의 모습으로 말을 걸 때도 있다. 아지랑이나 물안개 형체도 보이기도 한다. 무속인들이 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최대한 미루고 싶은데 현상이나 증상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발이 저리고 손에 감각이 없을 때도 있다. 순간 기억력 저하, 반복적인 짧은 기절도 오고 눈을 감고 있어도 CCTV 보듯 방안 풍경이 보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백발백중으로 귀신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가장 큰 문제는 아내의 당뇨병이라고 생각한다. 손발이 저리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당뇨증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저는 무속 신앙과 관련된 거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건강관리를 못하는 것 같아 큰 걱정이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당뇨가 귀신이 보일 때쯤 왔다. 그래서 당 조절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당뇨 외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제가 임신한 줄 알고 만난 거였다. 원래는 변비 때문에 가스가 찬 거였다”는 뜻밖의 이야기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점집이 아니라 병원을 먼저 가야 할 것 같다. 귀신 문제는 차치하고, 건강을 챙긴 후에도 그런 현상이 보이는지 체크해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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