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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 심하면 낙동강 8개 보 전면 개방…4대강 사업 후 최초

    녹조 심하면 낙동강 8개 보 전면 개방…4대강 사업 후 최초

    올해 여름에도 평년보다 온도가 높은 폭염과 고수온이 전망되는 가운데 낙동강 녹조가 심하면 설치된 보 8개를 모두 개방한다는 방침이 나왔다. 녹조 해소를 위해 모든 보를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1차 녹조 계절관리제를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낙동강 녹조는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다. 장마철 집중 강우로 생활·농축산 분야 녹조 유발물질이 강으로 쓸려 들어오고 이어진 무더위로 녹조가 창궐한다. 기상변화로 녹조 발생 위험도 매년 커지고 있다. 전국 조류경보 발령 일수는 2021년 754일, 2022년 778일, 2023년 530일, 2024년 882일, 2025년 961일을 기록했다. 이 중 약 70%는 낙동강에서 발령됐다. 낙동강 보를 2~3일 간 전면 개방하면 물흐름이 개선돼 녹조 발생이 확연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농민들은 보 개방 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 왔고, 지역 정가에서도 낙동강 보 개방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기후부 관계자는 “보 개방 기간은 2~3일 내 그칠 것이며 수위도 0.7~2.2m 정도만 낮아질 것”이라며 “낙동강 수심에 비하면 큰 비중은 아니라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미리 논에 채워둘 수 있도록 보 개방 전 사전에 안내하고 수위가 시간당 3㎝만 내려가도록 순차적으로 수문을 열 계획이다. 보 개방으로 지하수 수위가 내려가 농작물에 피해가 생기면 환경분쟁 조정을 신청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강과 영산강도 녹조 발생 시 주민 협의를 거쳐 보 개방을 추진한다. 한강은 녹조 발생 우려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대책에서 제외됐다. 만약 보 개방으로도 녹조가 해소되지 않으면 댐에서도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녹조 계절관리 기간 동안 주요 배출원 관리와 정수처리도 강화한다. 농축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분이 강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경 밀집지를 중심으로 양분 차단 대책을 실시한다. 취수구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해 녹조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활성탄·염소·오존 등의 적정 정수처리를 통해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우리 국민이 더 이상 녹조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원을 밀착 관리해 녹조의 양분이 되는 인 유출을 사전 차단하고 물 흐름을 개선해 올해 녹조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아르헨티나서 11년간 ‘친딸 성폭행’ 남성 구속…딸 8살 때부터 몹쓸 짓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서 11년간 ‘친딸 성폭행’ 남성 구속…딸 8살 때부터 몹쓸 짓 [여기는 남미]

    살해 협박을 일삼으며 10년 넘게 친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르헨티나 남성이 구속됐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 형사재판부가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영장을 청구한 현지 검찰 성범죄 전담부는 “사전구속의 필요성을 놓고 피의자 측과 치열한 공방이 있었지만 재판부가 남자의 범죄뿐 아니라 폭력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형사재판을 통해 남자가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인 딸이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올해 19세가 된 딸은 가족에게 “8살 때부터 지금까지 11년 동안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최근 털어놨다. 딸은 진실을 폭로하기로 작정하고 가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심지어 며칠 전에도 아버지의 요구로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고 울먹였다. 건설 현장에서 미장공으로 일하는 아버지는 딸의 친모인 부인이 집을 비울 때마다 딸에게 몹쓸 짓을 했다. 딸이 8살 때부터 맞벌이에 나선 부인이 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딸과 단둘이 남을 때마다 남자는 짐승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아버지로부터 성적으로 농락을 당하면서 협박에도 시달려야 했다. 그는 “성폭행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리면 나와 어머니를 한꺼번에 살해하겠다고 아버지가 협박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친모인 남자의 부인은 “평소 가정에서 남편이 폭력을 휘두르곤 했다. 아버지의 협박 때문에 그간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는 딸의 심정을 알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 성범죄 전담부는 사건 현장인 피의자 자택을 압수수색한 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남자 측 변호인은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마친 만큼 증거인멸의 위험이 없고 남자가 자택 외 갈 곳이 없어 도주의 우려도 없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검찰은 피해자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사전구속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평소 가정생활에서 심각한 폭력성을 보인 점, 피해 사실을 누설하면 피해자와 모친을 동시에 살해하겠다고 반복적으로 협박한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 특히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에서 총기가 발견된 점도 강조하며 실제로 남자가 보복 범죄를 벌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법조계에선 최근 판례를 볼 때 최소 10~11년 징역이 선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범죄가 10년 이상 상습적으로 반복된 점을 보면 가중처벌이 유력하다”며 징역 15년 이상이 선고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선 “딸에게 치유 불능 트라우마를 남긴 것에 비하면 징역 15년도 솜방망이 처벌이 될 것”, “다시는 딸을 볼 수 없도록 평생 사회와 격리해야 진정한 사법 정의라고 할 수 있을 것” 등 공분하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 중등 교사들 “행정이 버거워… 교실을 떠납니다”

    중등 교사들 “행정이 버거워… 교실을 떠납니다”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이유는 ‘학부모 민원’만큼이나 ‘과도한 행정업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이 교권 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행정 처리와 책임 떠넘기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한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은 14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의 ‘2026 스승의 날 맞이 교사 인식 설문조사’ 가운데 중·고교 교사 1504명을 별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는 중등교육 현장이 사실상 ‘행정 과로 체제’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1년간 사직을 고민한 중등교사들이 꼽은 결정적 이유(복수응답)는 ‘보수 등 경제적 처우 불만족’(43.7%),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42.4%), ‘비본질적 과도한 행정업무’(38.4%) 순이었다. 특히 행정업무 부담은 전체 교사 평균보다 15%포인트나 높았다. 교사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흔히 지목되는 악성 민원과 사실상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교사는 수업보다 공문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는 자조가 반복돼 왔다. 각종 계획서 작성과 실적 보고, 평가자료 입력, 행사 운영, 생활기록부 관리, 입시 행정까지 떠안으면서 교사의 본업인 수업과 생활지도는 뒤로 밀리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부장교사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중등교사들이 꼽은 부장교사 기피 이유 1위는 ‘부서 업무 책임 부담’(54.0%)이었다. ‘보상 부족’(51.0%)보다 책임 문제가 더 컸다. 사실상 관리직 역할을 하면서도 권한과 보상은 부족한 ‘책임만 있는 중간관리자’가 됐다는 지적이다. ‘부서원 업무 조율 및 관리의 고충’(40.6%) 응답 역시 전체 평균(29.9%)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부장교사가 교육과 행정, 민원 대응까지 떠안으며 “교감과 평교사 사이에서 가장 많이 소진되는 자리”라는 말까지 나온다. 담임교사도 마찬가지다. 담임 기피 이유로 ‘담임 외 추가 업무 부담’(25.7%)을 꼽은 비율은 전국 평균(17.9%)을 크게 웃돌았다. 학생 상담과 생활지도는 물론 동아리 운영, 진학지도,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각종 행정 처리까지 겹치며 담임교사가 사실상 ‘만능 실무자’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반복돼 왔는데도 교육부와 교육청의 대응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교사들은 ‘교권 회복’을 외치지만 정작 학교 업무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조사에서도 중등교사들은 해결책으로 ‘학교 공통 행정업무의 교육청 이관 확대’와 ‘행정 전담 인력 신설’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교실 밖 업무를 학교 밖으로 넘겨야 한다”는 요구다. 정책 결정 구조에 대한 불신도 깊었다. 중등교사들은 현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이유로 ‘교육부 중심의 하향식 정책 결정 구조’(47.3%)와 ‘교사를 교육 전문가가 아닌 행정 인력으로 취급하는 관행’(40.2%)을 지목했다. 교육 정책이 현장과 괴리된 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그 부담은 결국 교사 개인에게 전가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김희정 중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사들은 학생 앞에 서기도 전에 교실 밖 행정업무에 먼저 지쳐 쓰러지고 있다”며 “교육 당국이 보여주기식 교권 대책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학교 행정 구조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 “찾던 여성 없자 여고생 찔렀다”…장윤기 범행, ‘묻지마’ 아니었다 [핫이슈]

    “찾던 여성 없자 여고생 찔렀다”…장윤기 범행, ‘묻지마’ 아니었다 [핫이슈]

    한밤중 귀가하던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가 검찰로 넘겨졌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경찰이 더 주목한 것은 그의 표정이 아니라 범행 전 이틀간의 행적이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묻지마 범죄’가 아닌 ‘분노범죄’로 판단했다. 자신을 스토킹 가해자로 신고한 여성을 당초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가 이 여성을 찾지 못하자 아무 관련 없는 여고생에게 분노를 옮겼다는 것이다. ◆ 귀가하던 17세 피해자…도우러 간 남학생도 중상 장윤기는 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1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늦은 시간까지 공부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장윤기와는 일면식도 없었다.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달려온 고등학교 2학년 B군(17)도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B군은 손과 목 등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장윤기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보고 동기를 추적했다. 그러나 행적 재구성, 프로파일러 면담, 스마트폰 포렌식 등을 거치며 판단을 바꿨다. ◆ 당초 표적은 스토킹 신고자였다 경찰은 장윤기가 애초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20대 외국인 여성 C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보고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다. C씨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장윤기를 스토킹 가해자로 112에 신고했다. 장윤기는 C씨에게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직전에는 손찌검 등 물리적 폭력 정황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토킹 신고의 초동 조치는 현장에서 종결됐다. 그러나 신고 이후 C씨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자 장윤기는 흉기를 소지한 채 이틀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가 C씨를 찾지 못하자 범행 대상을 홀로 귀가하던 여고생으로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C씨가 별도로 제기한 성폭행 고소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스토킹 신고와 손찌검, 성폭행 고소 등 일련의 정황을 관계성 범죄의 고위험 신호로 보고 있다. ◆ “사는 게 재미없었다” 주장했지만 장윤기는 경찰 조사에서 “A양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진술했다. 또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정 대상을 노린 정황이 있었고 범행 뒤 증거를 없애려 한 행동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장윤기는 도주 과정에서 범행 도구를 배수로에 버리고 혈흔이 묻은 옷을 무인 세탁소에서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런 점을 근거로 이번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범죄가 아니라 스토킹 신고 이후 분노가 다른 피해자에게 옮겨간 범죄로 결론 내렸다. 온라인에서는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반응과 함께 “스토킹 신고 이후가 더 위험한 시간 아니냐”, “신고 종결 뒤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피의자의 얼굴이 아니다. 스토킹 신고 이후 위험 신호가 어디까지 포착됐고 왜 그 위험이 전혀 다른 시민의 죽음을 막는 장치로 이어지지 못했는가다. 장윤기 사건이 남긴 질문은 결국 신고 이후의 공백이다.
  • ‘25세 연상’ 선생님과 결혼한 마크롱…‘여배우와 문자’ 걸려 뺨 맞았다?

    ‘25세 연상’ 선생님과 결혼한 마크롱…‘여배우와 문자’ 걸려 뺨 맞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지난해 남편의 얼굴을 손으로 때린 배경에 여배우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프랑스 연예 주간지 파리마치의 기자인 플로리앙 타르디프는 13일(현지시간) 라디오 RTL에 출연해 지난해 5월 베트남 공항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을 때린 것을 언급하며 “부부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직후 언론 카메라에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코와 입 언저리를 세게 밀쳐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후 전용기 계단을 내려올 때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오른팔도 거부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여러 추측이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가 전용기에서 부부싸움을 했다거나, 평소 마크롱 대통령이 빈번히 가정 폭력을 당했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실은 “공식 일정 시작 전 대통령과 여사가 마지막으로 장난을 치며 긴장을 푸는 순간이었다. 친밀감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타르디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건의 전말은 (브리지트 여사가) 대통령 휴대전화에서 이란 출신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라는 유명 인사의 메시지를 목격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라하니는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나 2007년 프랑스에 정착했으며, 짐 자무시 등 유럽의 명감독들과 작업해 왔다. 타르디프는 마크롱 대통령이 파라하니와 수개월간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당신 정말 아름답다”와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들이 내게 반복해서 말해준 내용”이라며 이 관계가 부부 사이에 긴장을 야기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만 브리지트 여사의 측근은 RTL에 “타르디프에 (의혹을) 직접 부인했으며, 남편의 휴대전화를 절대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역대 최연소로 프랑스 대통령직에 오른 마크롱 대통령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당시 40세였던 문학·연극 교사 브리지트 여사를 처음 만났다. 브리지트 여사가 전 남편과 이혼한 지 1년 만인 2007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 아내에 뺨 맞은 대통령, 이유 알고보니…“여배우와 문자 메시지 들통” 주장 [핫이슈]

    아내에 뺨 맞은 대통령, 이유 알고보니…“여배우와 문자 메시지 들통” 주장 [핫이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해외 순방 중 부인에게 얼굴을 밀친 장면이 포착된 배경에 이란 출신 여배우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연예 주간지 파리마치 기자 플로리앙 타르디프는 13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베트남 순방 당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남편 얼굴을 밀친 것은 실제 부부 싸움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 출입구 앞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 얼굴을 두 손으로 밀치는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이후 계단을 내려오면서도 남편이 내민 팔을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는 불화설이 확산했다. 타르디프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의 배경에는 이란 출신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가 있다. 파라하니는 2007년 프랑스에 정착한 뒤 짐 자무시 등 거장 감독들과 작품 활동을 해 왔다. 타르디프 기자는 “이건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라며 “마크롱 대통령과 파라하니는 수개월 동안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했다. 더불어 마크롱 대통령은 그에게 ‘당신은 정말 아름답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이자 대통령의 얼굴을 밀친 사건의 전말은 마크롱과 파라하니 사이에 주고받은 메시지를 본 것”이라면서 “이는 대통령 측근들이 반복적으로 전해준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타르디프 기자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다룬 책 ‘(거의) 완벽한 부부’를 출간했으며 해당 책에도 같은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트 “남편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 부인해당 주장이 나오자 브리지트 여사 측은 RTL에 “여사가 저자에게 직접 의혹을 부인했다”면서 “여사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이 공개된 당시 마크롱 대통령 역시 “아내와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영상 하나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2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초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가톨릭 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마크롱은 15세 소년, 브리지트는 40세 교사였다. 이들은 학교 연극 활동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졌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에서는 큰 논란이 있었고 마크롱 부모는 아들을 파리로 전학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브리지트가 전 남편과 이혼했고 두 사람은 오랜 관계 끝에 2007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마크롱은 30세, 브리지트는 54세였다.
  • 한진정보통신·넥스트코어 ‘맞손’…방송 감시·제어 사업 협력

    한진정보통신·넥스트코어 ‘맞손’…방송 감시·제어 사업 협력

    한진정보통신과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가 방송용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공동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방송·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한진정보통신은 사업 발굴과 기반 시설 구축, 사업 관리 등을 맡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는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개발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사가 처음 함께 추진하는 사업은 KBS의 ‘멀티플랫폼 통합주조 구축 사업’이다. 총사업비 272억원이 투입되며,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방송 송출 시스템을 인터넷(IP) 기반의 최신 방송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TV와 라디오뿐 아니라 온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로 방송을 더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내보낼 수 있게 된다.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는 이 사업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과 ‘인공지능 운영 챗봇’을 공급한다.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은 방송 장비와 신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분석해 운영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 인공지능이 장애 원인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해줘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인공지능 운영 챗봇은 사람이 문장으로 질문하면 장비 상태나 장애 이력, 운영 방법 등을 바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반복적인 관리 업무도 자동으로 처리해 관제 인력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는 그동안 3차원(3D) 기반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과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컴퓨터 안에 똑같이 구현한 기술),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 안전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서원기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송·미디어 분야까지 인공지능 기반 감시·제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발 밖에서 하지 마!”…관광객들이 바닷속에서 음란행위, 태국 뿔났다 [핫이슈]

    “제발 밖에서 하지 마!”…관광객들이 바닷속에서 음란행위, 태국 뿔났다 [핫이슈]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바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3~4시 파타야 해변 인근에서 외국인 남녀 여러 명이 바닷속에서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한 현지 주민 몬 씨(44)는 매체에 “외국 관광객들이 서로 껴안고 키스하며 마치 물속에서 성 행위를 하는 것처럼 움직였다”면서 “주민들이 이들에게 멈춰 달라고 요구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몬 씨와 주민들은 해당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 향후 당국이 이들을 법적 조치 할 때 제출할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몬 씨는 “이런 외국인 관광객들이 파타야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가 도시 관광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태국은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나, 태국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거리와 해변 등 공공장소에 버젓이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국인 남녀가 파타야 거리 한복판에서 옷을 벗은 채 성관계를 하다 행인들에게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도로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각각 5000바트(한화 약 2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더불어 촬영한 음란물을 온라인에 게재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파타야 해변의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서 외국인 남녀가 음란행위를 하다 현지 주민에게 적발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덴마크 국적의 남성과 태국 국적의 여성을 체포했다. 해당 여성은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관광객 커플이 풐겟 해변에서 대낮에 성행위를 하던 영상이 퍼졌고, 경찰이 호텔 등을 추적해 체포했다. 당사자들은 “휴가 분위기에 취해 (공공장소 성관계가)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태국 관광청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현지 문화와 공공 예절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법규를 위반할 경우 이민국을 동원한 추방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돌봄 재정은 비용 아닌 사회 투자… 李정부, 주춧돌 잘 놓아야”[이순녀의 이사람]

    “돌봄 재정은 비용 아닌 사회 투자… 李정부, 주춧돌 잘 놓아야”[이순녀의 이사람]

    전국 229개 시군구 ‘통합돌봄’ 시동병원·시설 대신 살던 곳서 서비스공무원 이제야 ‘내 일’로 받아들여비수도권 돌봄 공백 ‘필연적 결과’시장 이기는 정부 우대 정책 필요돌봄 투자, 파급 효과 크고 즉각적내년 총예산 소요액 6447억 추산공급 기관·인력·전달 체계 급선무AI만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고민관 정보 공유 플랫폼 마련 중요‘지방화’는 통합돌봄 핵심 키워드정부, 제도·인프라 투자 담당하고기초 지자체에 예산 재량권 줘야삶의 현장으로 옮기는 의료·복지돌봄 발전 땐 지방자치 성격 바뀔 것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시행되고 있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 대신 자신이 살던 곳에서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출발점은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내놓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 노인 돌봄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2019~2022년 전국 16개 시군구에서 선도사업이 시행됐고,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2024년에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으로 명칭을 바꿔 28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이어 2024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 제정으로 법적 기반을 갖춘 뒤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김용익(74)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문 정부에서 통합돌봄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보건의료 전문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2017~2021)을 지낸 그는 퇴임 뒤 재단을 설립해 통합돌봄의 정책적 기반 마련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써 왔다. 지난 7일 김 이사장을 만나 기본계획 발표 이후 8년 만에 첫걸음을 뗀 통합돌봄의 의미와 과제, 보완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통합돌봄이 왜 중요한가. “통합돌봄의 핵심 개념은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다. 익숙한 거주지에서 일상을 유지하며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돌봄의 탈시설화와 탈가족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노인과 장애인이 집에서 생활하기 위해선 가족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돌봄 부담을 덜어내는 일이 필수적이다. 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다.” -통합돌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보건의료, 복지, 주거가 세 축이다. 노인과 장애인은 의료와 복지 필요성이 동시에 발생한다. 기존에는 당사자가 알아서 따로따로 해결해야 했지만 통합돌봄은 원스톱으로 지원해 준다. 방문 서비스는 요양보호사 중심에서 의사·간호사·재활사·치과의사·약사까지 확대해 건강과 질병을 통합 관리한다. 주간이용센터는 돌봄의 탈가족화에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집 가까운 거리에 배치되어야 한다. 주거 문제도 중요하다. 집에서 살려면 안전하고 편리해야 한다.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을 미끄럽지 않게 고치는 주택개조와 실버타운 같은 장기임대주택에 중산층도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주택(supported housing)사업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 -통합돌봄법 시행 초기이긴 하나 현장 반응은 어떤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현장의 공공·민간 돌봄 조직들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방 공무원들도 수동적 집행자에서 벗어나 ‘내 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지역사회 돌봄은 본질적으로 자치 업무다. 공무원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조짐이다. 자활센터나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간 영역을 중심으로 지역 단위 돌봄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협력 구조를 만들려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의료, 복지, 요양 서비스 간 연계가 아직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이 시행됐지만 구체적인 실행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고, 기관 간의 책임 소재와 업무 영역이 명확하지 않아 실무적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 이를 시군구가 자체 개발하기는 역부족이다. 아직은 시군구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인가. “지자체 주관의 통합돌봄과 건강보험공단 주관의 장기요양보험, 노인 복지와 장애인 복지는 아직 칸막이가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병의원·복지관·지자체 간의 데이터 공유가 차단돼 활동을 연계하기가 어렵다. 통합 사례 관리를 위해서는 공공·민간 담당자들의 공적 정보(사회보장정보, 건강보험정보 등)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정보 공유 체계가 시급하다.” -지자체별 격차 문제에 대한 우려도 크다. “비수도권 돌봄 공백은 시장 논리의 필연적 결과다. 시장의 힘을 이길 만큼 정부의 강력한 우대 정책이 필요하다. 농어촌에서 방문돌봄·주간이용센터를 운영하면 수가를 높이는 등 사업성이 생기게 해야 한다. 돌봄 수요는 많지만 인력은 부족하고 이동 거리는 긴 농어촌 현실을 고려해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최근 돌봄과미래를 포함해 198개 단체가 참여한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행동’이 출범했다. 현재 재정 현황은. “작년에 결정된 2026년 예산은 914억원이다. 이 중 지역사업비는 640억원으로 시군구당 평균 2억 7000만원에 불과하다. 의욕 있는 공무원도 돈이 없으면 아이디어를 펼칠 수 없다. 지방재정으로 보태줄 시장·군수도 많지 않다. 전국 시군구마다 묘목을 한 그루씩 심어놨는데, 물은 한 바가지뿐이다. 이런 상황이 2~3년 계속되면 통합돌봄은 말라 죽는다. 위기 상황이다.” -얼마나 더 필요한가. “돌봄재정 공동행동이 추산한 내년도 총예산 소요액은 6447억원이다. 사업비가 2623억원, 인프라 투자비가 3824억원이다. 사업비는 각 시군구가 자치적으로 쓸 수 있는 경상적 사업비다. 인프라 투자비는 각 지역의 돌봄 서비스 공급 능력을 늘리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비용이다. 시군구마다 공급자 생태계가 균형 있게 갖춰져야 하지만 지금은 아예 없는 곳이 너무 많다. 해법은 인프라 투자다. 5년 계획으로 1조 9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시군구에 공급 기관과 인력, 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공장을 먼저 지어야 제품이 나온다.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장애인 서비스를 시장에만 맡겨 온갖 문제를 야기시킨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 공공조직을 기반으로 하되 잘하는 민간·사회적 협동조합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질 높은 공급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어느 지역에 살든 좋은 돌봄을 균등하게 받을 권리, 그것이 인프라 투자의 목표다.”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방안은. “돌봄 재정은 비용이 아니라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투자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돌봄을 사회화하면 여성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노인과 장애인도 기능 회복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출산율 제고 전략은 효과를 보려면 30년이 걸리지만 돌봄 투자는 즉각적이다. 파급 효과도 크다. 주택 개조·지원주택 건설, 의료기기·보조기기 산업이 성장하고, 고용이 늘며 세수도 확대된다. 정부가 인공지능(AI)만큼 통합돌봄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여긴다면 돌봄 예산이 충분히 배정될 것이다. 담배의 제세부담금을 활용한 돌봄기금 조성을 고민해야 한다.”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인력 인프라 문제는. “돌봄은 질적 수준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서비스는 복잡한 데 비해 흔적이 남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 그래서 좋은 공장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도 규율과 지원을 병행해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인프라 예산이 절실하다. 고용자가 변하고 고용조건이 변해야 돌봄 인력의 처우가 개선된다.” -통합돌봄 정책에서 당장 보완해야 할 부분은. “시군구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 보건, 의료, 복지 데이터를 통합해 민관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사례를 관리할 수 있는 실무적인 정보 공유 플랫폼 마련도 중요하다. 지금은 장애인 일부(중증 지체·뇌병변 등)만 통합돌봄 대상자인데 등록 장애인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 중증 장애인으로 범위를 좁힐 이유가 없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은 어떻게 정립되어야 하나. “돌봄은 중앙정부가 직접 할 수 없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기초 지자체의 자치 업무다. 지금은 중앙정부가 제도를 만들고 꼬리표 달린 예산을 내려보내는 구조다. 이를 바꿔야 한다. 중앙정부는 큰 틀의 제도와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고, 사업과 예산 재량권은 기초 지자체에 넘겨야 한다. 시군구가 스스로 판단하고 설계할 수 있어야 진짜 돌봄이 가능하다. 분권과 자치 능력은 함께 커야 한다. 권한만 넘기면 안 되고, 전국 지자체가 비슷한 역량을 갖추도록 중앙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돌봄이 발전하면 한국 지방자치의 성격 자체가 바뀐다. 지방화는 통합돌봄의 핵심 키워드다.” -해외 사례 가운데 우리가 참고할 부분이 있나. 한국형 통합돌봄의 지향점은. “제도는 토양이 다르면 이식되지 않는다. 일본 등 해외 사례는 부분적인 참고에 그쳐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통합돌봄 속도를 높이고, 잘하는 지자체의 사례를 확산시켜 전 국민 의료보장처럼 전 국민 돌봄보장을 실현하는 것이다. 누구나 돌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돌봄민주주의, 돌봄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 -돌봄정책 전문가로서 가장 기대되는 변화와 아쉬운 점은. “통합돌봄은 의료와 복지가 시설의 벽을 넘어 삶의 현장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한 차원 다른 변화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가장 아쉬운 점은 예산 문제다.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시간은 실질적으로 3년 정도다. 이 기간이 통합돌봄의 유년기이자 기초공사 시간이다. 주춧돌을 잘못 놓으면 집 전체가 비뚤어진다. 사업과 인프라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틀을 잘 잡아야 한다.” ●김용익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 의료관리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학계를 넘어 정책 현장과 정치권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19대 국회의원, 민주연구원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2022년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를 설립해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서울, 실직·폐업 등 위기 시민 ‘그냥드림’ 지원

    서울시가 갑작스럽게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시민에게 식료품 키트를 제공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실직, 폐업, 질병, 재난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당장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시민이면 누구나 2만원 상당의 즉석밥, 라면 등 기본 먹거리와 휴지,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복잡한 서류 절차와 심사를 생략했다. 이용자는 29개 ‘그냥 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된다.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상담을 통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성동구, 영등포구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2664명이 물품 꾸러미를 받았고 49명은 복지서비스와 연계됐다. 시는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전담 운영 인력을 배치해 민간 기부 물품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관리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박원근 시 복지정책과장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주저하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콩 ELS 제재, 금융위 석 달째 결론 못 내리는 이유는[경제 블로그]

    홍콩 ELS 제재, 금융위 석 달째 결론 못 내리는 이유는[경제 블로그]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제재안이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다시 올라왔지만 결국 금융감독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금융위가 금감원이 올린 조치안을 보완하라고 제동을 건 셈입니다. 이 사안은 단순한 은행 징계가 아닙니다.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처음 나오는 ‘조 단위 과징금’ 사례라 금융당국도 쉽게 도장을 못 찍고 있습니다. 처음 금감원이 은행권에 통보한 과징금 규모는 약 4조원. 이후 제재심을 거치며 2조원대로 줄었고, 다시 1조 4000억원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로 지난 2월 금융위로 넘어왔습니다. 금융권에선 “3월이면 끝난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어느새 5월 중순입니다. 소위원회 단계에서 안건이 되돌아가는 일은 종종 있습니다만, 정례회의 안건으로 정식 상정됐다가 다시 금감원으로 넘어간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표면적으로는 ‘얼마를 더 깎을 것이냐’ 문제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금융위 안팎에서는 이번 ELS 사태를 앞으로 금융권 소비자보호 제재의 ‘기준표’가 될 첫 사례로 보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과징금을 어디까지 깎아줄지뿐 아니라 판매액 계산 방식, 금융사가 얻은 이익 범위, 감경 기준 등을 전부 새로 따져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감독 체계 자체에 대한 불만도 흘러나옵니다. 금감원이 검사 단계에서 사실상 최대치 수준의 제재안을 먼저 올리고, 금융위가 뒤에서 감경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감원은 세게 던지고 금융위는 와서 깎다 보니 욕은 결국 금융위가 먹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금융위원인 이찬진 금감원장 역시 이런 문제의식에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감원 제재심을 거쳐 금감원장이 재가한 안을, 금융위 회의장에 와서 다시 금감원장이 감경 논의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입니다. 문제는 그 사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은행들은 이미 자율배상과 손실 반영을 상당 부분 마쳤지만 과징금 규모와 확정 시점이 계속 밀리면서 자본비율(CET1) 관리와 배당, 자사주 매입 등 경영 전략 수립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높게든 낮게든 이제는 좀 정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6·3 지방선거 대비…도봉구, 선거 현수막 집중 점검

    6·3 지방선거 대비…도봉구, 선거 현수막 집중 점검

    서울 도봉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과 주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곳곳에 선거 관련 현수막으로 인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점검을 추진했다. 점검 대상은 옥외광고물법 규정 위반, 정당 현수막 설치 기준 위반 사항 등이 있는 현수막이다.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며 앞서 편성한 점검반이 지난 4일부터 수시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자진 철거 등 현장 조치하고, 중대하거나 반복적인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거 관련 광고물이 공직선거법과 충돌할 시에는 지역 선관위와 협의해 조치한다. 구 관계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 관련 선거 현수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점검과 계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남FC 망쳐”vs“판결 인정하나”…경남지사 선거 날 선 공방 계속

    “경남FC 망쳐”vs“판결 인정하나”…경남지사 선거 날 선 공방 계속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선거가 정치 공방으로 빠르게 과열되고 있다. 13일 양측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입장 문제와 경남FC 운영 등을 둘러싼 책임 논란을 두고 서로를 겨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경남FC 망치고 선거판으로”단장 박 캠프 합류 정면 비판더불어민주당은 경남FC 진정원 단장이 임기를 남기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한 것을 정면 비판했다.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신순정 대변인은 “경남FC 진정원 단장이 임기를 남겨둔 채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로 직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경남 경제도, 메가시티도, 경남FC도 망친 박 후보에게 더 이상 경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남FC는 현재 K리그2 17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고 있다. 신 대변인은 “경남도는 2023년 전문성과 책임 경영을 내세워 파견사무관 체제를 단장제로 전환했지만, 진 단장은 박 후보의 측근 출신”이라며 “성적 부진 속에서도 아무런 쇄신책 없이 선거판에 뛰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단 혁신을 명분으로 도입한 단장제가 결국 선거캠프행 통로로 끝났다”며 “경남FC는 도민의 세금과 응원으로 운영되는 공공 자산인데, 측근 정치와 자리 돌려막기의 무대로 전락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경남 경제·메가시티·경남FC를 모두 망친 박 후보에게 경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드루킹 대법원 판결 인정하나”국힘, 김경수에 공개 질의국민의힘은 김경수 후보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대법원 확정판결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공개 답변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도지사직을 잃었다. 대법원은 김 후보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는 원심 판단을 수긍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박춘덕 대변인은 “김 후보는 판결 직후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했고, 특별사면 뒤에는 ‘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라는 표현을 반복했다”며 유죄 판결을 인정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해당 사건을 “말도 안 되는 수사·기소·판결”이라고 발언했을 때도 김 후보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대법원 유죄 판결 인정 여부 ▲드루킹 일당과의 공모 판단 인정 여부 ▲김 후보가 말하는 진실의 의미 등 세 가지를 공개 질의하며 “도민 앞에 자기 입으로 분명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질의에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경수 후보에 대한 악의적 흠집 내기, 저급한 네거티브’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도당은 “김 후보는 지난 사건과 도정 중단에 대해 도민들께 여러 차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도민들께서 부족했다고 말씀하신다면 앞으로도 수백 번, 수천 번이고 사과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과연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후보조차 내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창진 분리, 선거 셈법 바뀌었나”“후보 발언 왜곡 말고 입장 밝혀야”날 선 공방은 창원시 행정 체제 개편에서도 이어졌다. 김경수 캠프는 박완수 후보가 지난 7일 ‘창원·마산·진해 분리를 포함한 행정 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13일 기자회견에서 ‘분리하겠다고 말을 먼저 꺼낸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며 “6일 만에 공약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김지수 대변인은 “박 후보는 16년 전 마산·창원·진해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합쳐놓은 것에 대해 사과는 했느냐”며 “진해·마산 시민들의 자존심을 가지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도민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의 모습이냐”고 지적했다. 박완수 캠프는 즉각 반박했다. 개편안은 분리를 확정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 현행 유지·자치구 전환·권역 환원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주민투표와 공론화를 통해 창원시민이 직접 결정하자는 취지라는 것이다. 박 후보 측 서미숙 대변인은 “발언의 맥락을 지우고 일부 표현만 잘라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며 “김 후보는 행정 체제를 반대하는지 찬성하는지 입장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롯데, 광주 출신 선수 이용해 노무현 비하 논란…‘노무한 박수’에 “사과드린다”

    롯데, 광주 출신 선수 이용해 노무현 비하 논란…‘노무한 박수’에 “사과드린다”

    광주 출신 선수를 이용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노무현재단은 13일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롯데 구단 자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10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 승리 영상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이 등장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롯데는 해당 영상에서 더그아웃을 비춰주면서 노진혁의 모습이 비치자 성인 ‘노’를 남기고 ‘무한 박수’를 붙여 ‘노무한 박수’로 읽히게 자막을 만들었다. 해당 용어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자막을 입히는 것은 편집자가 어떤 자막을 어느 위치에 넣을지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서 의도성이 다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당사자인 노진혁이 광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 비하 논란까지 겹쳐 후폭풍이 더 거셌다. 노무현재단은 “광주 연고 팀과 경기 직후이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5월 23일)을 목전에 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면서 “이미 수많은 시민이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포츠는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 누군가를 향한 조롱과 혐오가 재미나 실수로 면죄되는 일은 결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은 롯데 측에 사태의 경위와 내부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과 책임자 문책 조처를 요구했다. 롯데는 노무현재단에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영상에 자막을 붙인 협력사 직원은 일이 있고 난 뒤 퇴사했다”면서 “혐오 표현을 고의로 붙인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협력사에서 제작한 구단 유튜브 영상을 2차, 3차로 구단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신분당선 관련 부곡동 희생·북의왕 특혜 주장은 ‘악의적 프레임’”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신분당선 관련 부곡동 희생·북의왕 특혜 주장은 ‘악의적 프레임’”

    국민의힘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가 13일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과 신분당선 관련한 논란에 대해 “부곡동 희생이나 북의왕 특혜 프레임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왕 전 지역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특정 지역만 발전시키고 부곡동은 희생시키려 한다는 왜곡된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의왕을 남의왕·북의왕으로 나누는 표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고천동과 오전동, 부곡동, 내손·청계동이 함께 발전해야 진짜 의왕의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곡동은 장안·월암·초평지구 개발과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의왕테크노파크 조성, 왕송호수 관광권역 개발, 철도박물관 리모델링 협약, 의왕고 자율형 공립고 추진 등 다양한 투자가 이어져 온 지역”이라며 “‘부곡동 희생’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위례~과천선 연장 추진 과정에서 신분당선 연장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해왔다”며 “당초 반월 방향 노선은 신분당선 반월 연장과 일부 중첩 가능성이 있어 의왕역 중심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철도사업은 단순 선언이 아니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사업타당성, 재정 분담, 지자체 협의 등 복합적인 절차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수원·의왕·군포·안산 4개 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량기지 검토 문건과 관련해서도 “국가철도망 건의 과정에서 작성된 검토 자료일 뿐”이라며 “부곡동 차량기지 확정이나 추진 결정 내용은 없고, 이후 추가 추진도 진행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의왕역과 부곡권역 교통 개선 및 철도 기능 강화가 의왕 전체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의왕역 중심 철도허브 전략, 부곡권역 발전,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신분당선 가능성까지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롯데 노진혁 등에 ‘무한 박수’…‘일베 자막’ 쓴 직원, 퇴사했다

    롯데 노진혁 등에 ‘무한 박수’…‘일베 자막’ 쓴 직원, 퇴사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공식 유튜브 영상 자막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가운데, 노무현재단은 롯데 구단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노무현재단은 13일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전날 부산 사직구장을 직접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앞서 롯데 구단은 지난 11일 자체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츠 티비’에 공개한 10일 KIA 타이거즈전 경기 영상에서 롯데 내야수 노진혁 선수가 손뼉을 치는 장면 뒷모습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을 달았다. 노진혁의 유니폼 ‘노’자와 ‘무한 박수’가 합쳐진 장면이 노출된 것인데, 이를 본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용어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사태가 커지자 자이언츠 티비는 영상 댓글을 통해 “해당 표현이 (노 전 대통령 비하를) 연상하게 할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다”며 “확인 즉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무현재단은 “광주 연고 팀과 경기 직후이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5월 23일)을 목전에 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며 “이미 수많은 시민이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스포츠는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며 “누군가를 향한 조롱과 혐오가 재미나 실수로 면죄되는 일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태의 경위와 내부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콘텐츠 제작 및 검수 전반에 걸친 철저한 검증과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 조처를 해 결과를 공개하라”고 구단에 요구했다. 이에 롯데 구단은 “영상에 자막을 붙인 협력사 직원은 일이 있고 난 뒤 퇴사했다”며 “혐오 표현을 고의로 붙인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협력사에서 제작한 구단 유튜브 영상을 2차, 3차로 구단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찰관 10명 중 4명 ‘감정 고갈’…수사·형사 기능 정서적 탈진↑

    경찰관 10명 중 4명 ‘감정 고갈’…수사·형사 기능 정서적 탈진↑

    서울의 한 경찰서 형사과 팀장 A씨는 출근길마다 형사 당직실 문 앞을 먼저 떠올린다. 자신이 고발한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끝났다며 큰 소리로 항의하는 고발인부터, “귓속에 장치를 심어 누가 나를 죽이려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까지. 이들을 달래고 설명하는 일이 하루 업무의 시작이 되곤 해서다. A씨는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진이 빠지고 마음부터 무너질 때가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두세 시간씩 설명해 돌려보내도 다음 날 다시 찾아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감정이 메말라가지만 해야 할 일은 점점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찰관 10명 중 4명 안팎이 직무 소진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형사 기능은 다른 기능보다 정서적 탈진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진은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역할이 커진 경찰 수사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경찰관 4473명을 조사해 지난달 발표한 ‘2025년 한국경찰의 개인 및 조직특성에 관한 패널연구’에 따르면, ‘일 때문에 감정이 고갈되는 것을 느낀다’는 응답은 41.4%였다. ‘아침에 일어나 해야 할 일을 생각할 때 피로감을 느낀다’(36.4%), ‘일에 너무 지쳐서 피곤하다’(42.1%)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수사·형사 기능은 범죄예방·경비·정보 기능보다 정서적 탈진 수준이 높았다. 사건 처리 책임이 큰 데다 피해자와 피의자를 반복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업무 특성이 정서적 탈진을 키웠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형사 기능의 사건 처리 권한과 책임이 커지면서 업무 과중으로 직무 소진을 겪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정서적 탈진이 경찰 조직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치안정책연구소 분석 결과, 정서적 탈진은 이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인력 확보·유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을 계속 보인다면, 안정적인 민생 수사 체계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박재풍 치안정책연구소 경찰조직패널연구센터장은 “경찰 공무원은 조직성과를 위해 감정 고갈 상태에서 일을 하는 조직 특성이 드러난다”며 “장기적으로는 정서적 탈진이 이직 의도를 촉발하는 만큼 민생 수사 인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경찰 직무 소진 방지책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유니원 총괄운영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6일 만에 100만 방문객 돌파

    유니원 총괄운영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6일 만에 100만 방문객 돌파

    MICE&MARKETING 기업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이하 유니원)가 총괄 운영을 수행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행사 초반부터 관람객 유입이 집중되고 있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 한강, 성수 일대 약 15만평 규모의 부지에서 오는 10월 27일까지 180일간 개최되는 대규모 도심형 행사다. 현장에는 총 163개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정원 전시와 더불어 해설, 체험, 공연, 마켓 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니원은 이번 박람회의 총괄 운영사로서 관람객 안내, 프로그램 운영, 현장·안전관리 등 행사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180일간 이어지는 장기 행사 특성에 맞춰 관람객 흐름과 현장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콘텐츠 운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보물찾기 가든 헌터스’, 정원별 QR 해설 서비스, 정원 도슨트 투어, 서울숲-성수 커넥트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공연·마켓·체험 프로그램도 일정별로 운영해 시민들의 반복 방문을 유도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총괄 운영을 맡은 유니원 김범준 부사장은 “180일간 이어지는 장기 행사인 만큼 안정적인 현장 운영과 프로그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제 잘못 기록하겠다” 음주운전 8개월만 사과 영상 올린 ‘160만 유튜버’ 상해기

    “제 잘못 기록하겠다” 음주운전 8개월만 사과 영상 올린 ‘160만 유튜버’ 상해기

    작년 9월 현행범 체포…음주측정 불응도“죄의 무게 짊어지고 살겠다” 고개 숙여 구독자 165만명을 모은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34)가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돼 논란을 빚었던 일과 관련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약 8개월 만에 게재된 새 영상이 상해기의 유튜브 활동 복귀 신호라는 해석이 잇따르며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상해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상해기 권상혁입니다’라는 제목의 3분 2초짜리 영상을 올리며 음주운전에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영상에서 “조금 늦었지만 제가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을 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적발이었다”고 밝힌 뒤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상해기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 당시 상황에 대해 “거리가 짧으니까, 술이 깬 것 같으니까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그 선택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제 잘못을 세상 앞에 명확히 기록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기고 반성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반성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평생 이 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상해기는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매 순간 제 잘못을 되새기며 살겠다”며 “끝으로 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상해기는 지난해 9월 21일 오전 3시 4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발견했지만, 상해기는 차를 세워둔 뒤 약 300m가량 도주를 시도했으며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여러 차례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상해기가 2020년과 202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음주운전 논란 직후 상해기는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고, 약 한 달 후인 지난해 10월 31일 게시글을 통해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날 사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귀할 모양이다”, “사과가 너무 늦었다”, “구독 취소하고 간다” 등 반응을 보였다.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배우고 성장하면 된다”, “복귀 응원한다”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음주운전 적발 당시 165만명에 달했던 상해기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3일 현재 159만명으로 줄었다.
  • ‘사생활 협박’ 구제역, 쯔양 무고 고소했지만… “증거 불충분” 무혐의 결정

    ‘사생활 협박’ 구제역, 쯔양 무고 고소했지만… “증거 불충분” 무혐의 결정

    ‘복역’ 구제역은 무고 혐의로도 檢 송치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피소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쯔양과 소속사 직원 등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쯔양을 고소한 구제역과 그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쯔양이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신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반복적으로 허위 고소를 이어갔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구제역 측은 쯔양 소속사 관계자 A씨와 B씨에 대한 몸수색이 실제로 없었고, 제출한 녹음 파일이 전체임에도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취지로 쯔양 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쯔양 측이 구제역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에서 경찰은 구제역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최근 무고 혐의를 받는 구제역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최근 검찰로 송치했다. 구제역은 2023년 2월 쯔양을 겁박해 5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당한 후 “재판 과정에서 쯔양이 위증했다”며 허위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구제역은 사생활 관련 의혹 공론화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구제역 측은 적법절차 원칙 위반을 들어 재판 소원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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