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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은 핵보유국…“무지한 탓”

    트럼프의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은 핵보유국…“무지한 탓”

    피트 헤그세스(45)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14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그가 한반도 상황에 무지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헤그세스는 2017년부터 보수 성향 폭스뉴스에서 논평가와 아침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그는 의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질의 답변서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핵보유국 지위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의 확대 집중, 사이버 역량 강화는 모두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전 세계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북한의 위협이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가까운 동맹국들과 북한의 근접성을 고려할 때 특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국토를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선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무기 성장을 막는 노력과 더불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고, 앞으로도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헤그세스의 핵보유국 발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북핵 정책을 예고한 것이 아니라 그가 한반도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분석했다. 벤자민 엥글 단국대 초빙교수는 NK뉴스에 “트럼프 행정부가 ‘핵보유국’이란 용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봐야만 할 것”이라며 이 표현이 “헤그세스의 경험 부족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엥글 교수는 헤그세스 지명자가 최근 10여년간 폭스뉴스 해설자로 일한 점을 지적하면서 “모든 것에 대해서 피상적인 지식만 가지면 됐고, 아마도 그 점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도 그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는 민주당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공화당 내에서 헤그세스를 반대하는 의견이 없기 때문에 국방장관 임명은 무난할 전망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헤그세스가 기본적인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했다며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에 속한 단 하나의 나라 이름도 댈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십 년 만에 가장 젊은 국방장관이 될 헤그세스는 자신을 “변화의 주도자”라고 묘사하며 “이제 부츠에 먼지가 묻은 사람에게 지휘권을 넘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는 관타나모와 이라크에서 보병 소대 지휘관을 지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군 복무 경험이 있으며 청동성 훈장을 받았다. 그가 방송에서 한 북한 관련 발언은 상황에 따라 수위가 변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욕과 협박을 주고받을 때 폭스뉴스 앵커이던 헤그세스는 “북한을 상대로 선제타격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결정적 군사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듬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대화를 시작하자 “김정은이 아마도 양국 간 관계 정상화를 원하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 10여 일째 추모···새끼 잃은 어미 범고래 근황

    10여 일째 추모···새끼 잃은 어미 범고래 근황

    죽은 새끼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사체를 계속 끌고 헤엄치는 어미 범고래 J35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J35가 적어도 11일 이상 죽은 새끼를 머리에 이고 헤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J35는 과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범고래다. 2018년 7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범고래는 태어나자마자 30분 만에 죽은 새끼를 차마 놓아주지 못한 채 계속 물 위로 띄우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J35는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못하도록 계속 끌고 다니며 무려 1600㎞를 이동했고, 그 사이 기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도 보였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어미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이 스스로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 죽은 새끼를 추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그로부터 6년 여가 흐른 지난달 말 희소식이 들려왔다. 워싱턴 주 북태평양 동부의 퓨젓 사운드에서 J35가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된 것. 그러나 출산의 기쁨도 잠시 새해 전날 새끼의 죽음이 확인됐고 이후 과거처럼 J35는 또다시 죽은 새끼를 품고 헤엄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J35는 죽은 새끼가 머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면 다시 바다로 들어가 집어올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대해 고래연구센터(CWR) 데보라 자일스 박사는 “죽은 새끼를 품는 행위는 바로 슬픔의 표시”라면서 “일부 다른 동물도 죽은 새끼를 추모하는 행동을 하지만 J35 만큼 길게 이어진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새끼를 붙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먹이 사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J35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J35는 2020년에도 J57로 명명된 새끼를 낳았으며, J57는 다행히 건강하게 성장해 이후 자신의 새끼를 낳았다. 또한 J35는 이번에 죽은 새끼 외에 또다른 새끼 J62를 낳았는데 지금까지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항 재개발에 ‘생활형 숙박시설’ 인허가 로비 50대 징역 3년

    북항 재개발에 ‘생활형 숙박시설’ 인허가 로비 50대 징역 3년

    부산 북항재개발 상업업무지구 내 사업 인허가를 받으려고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로비하고, 그 대가로 시행사로부터 수십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태우 부장판사는 15일 변호사법 위반, 입찰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2017년을 전후해 부산 북행 재개발 상업업무지구에서 시행 사업을 하려는 업체를 대신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인허가를 받기 위한 로비를 벌였다. A씨가 만난 이는 부산항만공사 임원, 부산시 건축정책과장, 부산 동구청장, 부산 시의원 등이었다. 이 중 부산항만공사 임원이었던 B씨는 인허가 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퇴직 이후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지난 13일 사무실에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업업무지구 내에 관광숙박시설이 아닌 생활형 숙박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탁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런 청탁을 할 수 있도록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런 로비 활동을 하고 시행사로부터 추정 수익 1000억원의 4%인 40억월을 받는다는 약정을 맺었다. 현재 북항재개발 상업업무지구에는 A씨와 시행업체가 희망한대로 59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건축 중이다. A씨는 재판에서 “친구인 시행업체 대표와의 우정에서 인허가 관련자와 자리를 마련하거나 같이 만났을 뿐이며, 받기로 한 돈은 시행업체가 투자하기로 한 것인데, 실제로는 받지 못해 수익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김 판사는 생활형 숙박시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공무원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은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A씨가 광범위하게 인허가 관련자와 만나고, 만남을 주선한 것은 사업 허가를 관철하려는 행위로 판단되고 4% 수익 약정은 그 대가였음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범행이 반복됐다. 그로 인해 발생한 결과의 중대성, 입찰 방해로 공정성을 해친점,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중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상습월파피해 해운대 마린시티에 수중방파제 설치

    대형 태풍 때마다 파도가 덮쳐 피해를 입었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해운대구 동백공원 수영부두에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 수중방파제(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해운대구 마린시티 일대는 폭풍해일로 인한 월파로 상가·시설물 파손과 도로·아파트 침수가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곳이다. 시는 2016년 마린시티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으나 마린시티 특혜논란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었는데 지구지정 9년만에 첫삽을 떴으며 총사업비 696억원을 들여 202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태풍·해일 등 높은 파랑의 내습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죽은 새끼 또 품고…10여 일째 추모 중인 어미 범고래의 애끓는 모정

    [포착] 죽은 새끼 또 품고…10여 일째 추모 중인 어미 범고래의 애끓는 모정

    죽은 새끼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사체를 계속 끌고 헤엄치는 어미 범고래 J35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J35가 적어도 11일 이상 죽은 새끼를 머리에 이고 헤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J35는 과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범고래다. 2018년 7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범고래는 태어나자마자 30분 만에 죽은 새끼를 차마 놓아주지 못한 채 계속 물 위로 띄우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J35는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못하도록 계속 끌고 다니며 무려 1600㎞를 이동했고, 그 사이 기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도 보였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어미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이 스스로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 죽은 새끼를 추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그로부터 6년 여가 흐른 지난달 말 희소식이 들려왔다. 워싱턴 주 북태평양 동부의 퓨젓 사운드에서 J35가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된 것. 그러나 출산의 기쁨도 잠시 새해 전날 새끼의 죽음이 확인됐고 이후 과거처럼 J35는 또다시 죽은 새끼를 품고 헤엄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J35는 죽은 새끼가 머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면 다시 바다로 들어가 집어올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대해 고래연구센터(CWR) 데보라 자일스 박사는 “죽은 새끼를 품는 행위는 바로 슬픔의 표시”라면서 “일부 다른 동물도 죽은 새끼를 추모하는 행동을 하지만 J35 만큼 길게 이어진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새끼를 붙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먹이 사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J35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J35는 2020년에도 J57로 명명된 새끼를 낳았으며, J57는 다행히 건강하게 성장해 이후 자신의 새끼를 낳았다. 또한 J35는 이번에 죽은 새끼 외에 또다른 새끼 J62를 낳았는데 지금까지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혁신도시 공공기관 ‘꼼수 이전’ 막는다…법적 근거 마련

    혁신도시 공공기관 ‘꼼수 이전’ 막는다…법적 근거 마련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다른 비수도권 지역으로 재이전하는 일을 막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15일 경남도는 개정된 국토교통부 ‘이전공공기관의 사후관리방안’ 지침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바뀐 지침은 이전 공공기관의 재이전 심의·승인 지역(대상)을 확대한 게 핵심이다.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은 승인받은 계획을 변경하려면 혁신도시법에 따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했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 후 만들어진 국토부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이전 후 사후관리방안’에서는 심의·승인 대상을 ‘수도권’으로 한정했다. 가령 진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비수도권 간 이동은 심의 대상이 아니어서 공공기관 재량대로 할 수 있었다. 개정 지침은 지방이전계획 변경 승인 대상을 ‘다른 지역’으로 명문화했다. 여기서 다른 지역이란 이전입지(혁신도시지구·개별이전입지) 밖 모든 지역을 말한다. 이제는 비수도권 간 이전 때도 반드시 국토부 심의·승인을 받게 됐다. 지침 개정은 지난해 1월 방위사업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꼼수 이전’ 논란이 발단이다. 2021년 신설된 국기연은 방산 육성 지원과 국방 기술 기획·관리·평가 등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진주혁신도시에 본관이 있고 서울과 대전 등 5곳에 사무소가 있다. 2023년 10월 기준 근무 인원은 560여명으로, 연구소는 2본부, 12부·센터, 35실·팀으로 구성돼 있다. 국기연은 3년 전 혁신기술연구부 2개 팀 30여명을 대전으로 이전시켰고, 추후 경남도에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월 국기연은 함정과 항공·무기체계 등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획득연구부 3개 팀 40여 명의 대전 재이전을 또 추진했다. 이전 계획이 알려지자, 항의 방문·1인 릴레이 시위·집회 등 지역사회 비판은 컸다. 경남도도 국기연 이전 계획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목적뿐 아니라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방사청은 지난해 2월 ‘이전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 아닌 다른 지역에 제2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지역사회에서 또 반발이 나왔다. LH는 진주 본사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한계에 달했고 화재·태풍 등 재난에 대응하려면 센터 신설이 불가피하다며 제2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LH는 새로 지을 제2데이터센터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고 이제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자 경남도는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이전공공기관이 자체 결정으로 일부 부서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이전 또는 조직을 신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을 건의해 왔다. 국토부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이전공공기관의 사후관리방안’ 지침 개정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담당 부서에서는 국토부를 방문해 지침 조속 개정을 지속해 건의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본회의에서 지침 개정안이 심의·의결됐고, 이달 시행하게 됐다. 경남도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이전 완료 후 지방 이전 취지에 맞지 않게 다른 지역으로 조직·인원·시설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엄격하게 관리해 일부 부서 비수도권 이전 또는 조직 신설 등 사례가 예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전공공기관의 사후관리방안 개정은 그간 지침 개정을 위해 노력한 경남도의 성과”라며 “개정된 지침을 바탕으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에서 성장·발전하고 우리 경남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尹변호인단 “불법영장”…공수처·경찰 “현행범 체포”

    尹변호인단 “불법영장”…공수처·경찰 “현행범 체포”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관저 앞에 도착해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했다. 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 30여명과 윤갑근·김홍일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체포 영장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다”라며 “(영장에)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예외 조항이 없다. 모든 행위는 불법이고 내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역시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 방송을 반복하며 관저 진입을 시도 중이다.
  • 인간은 왜 새로움을 추구할까

    인간은 왜 새로움을 추구할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절대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인간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는 본성을 갖고 있다. 모든 발명과 발견, 역사 이래 모든 문명 발달도 그런 인간의 본능에 기원했다고 본다. 새것에 대한 갈망은 인간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만들거나 문명 발달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수많은 전쟁과 갈등이라는 부정적 결과도 가져왔다. 생활철학 계간지 ‘뉴필로서퍼’ 신년 호(29호)는 ‘끝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인간이 왜 그토록 새로움이라는 낯선 변화를 갈망하는지, 새로움의 명과 암을 살펴봤다. 대중과 대중문화, 미디어와 소비 사회에 대한 이론으로 유명한 프랑스 기술 철학자인 장 보드리야르(1929~2007)는 인간이 새로운 물건과 정보, 사건을 소비하는 것을 즐겨하고, 소비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속여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잊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삶의 끝을 향한 불안이 우리가 일상에서 새것에 취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결국 새로움을 소비하는 일은 결코 오래갈 수 없는 단발성의 기쁨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뉴필로소퍼 편집자인 안토니아 케이스는 “인류에게 새로움은 포기할 수 없는 근원적 장치”라며 “현상 유지의 장점을 지키는 것과, 새로운 생각 또는 혁신을 받아들이는 것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철학자는 필연적 죽음을 전제로 새로움을 이야기했지만, 정치철학자 해나 아렌트(1906~1975)는 ‘탄생성’에 주목해 새로움을 말했다. 인간이 기계처럼 재생산할 수 있는 동일 모델의 반복과 같은 복제품이 아닌 고유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 시작 자체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다”며 “새로움에 집착하는 사람은 무에서만 참신함을 찾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신의 본성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아렌트는 지적했다. 사실 ‘새로움’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UCLA) 영문과 교수 마이클 노스는 새로움을 창조가 아닌 재조합의 개념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조지워싱턴대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 교수 대니얼 리버먼은 인간이 새로움을 탐닉하고 갈망하는 것은 도파민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과학적 측면에서 접근한다. 많은 사상가가 말했던 것처럼 인간은 물질이나 에너지를 창조할 수 없으므로, 이미 존재한 것을 재조합함으로써 새로움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노스 교수 역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는 절대적 개념에 집착하지 말고, 점진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에서 새로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리버먼 교수는 순간적 쾌락과 행복감의 원천이 되는 도파민은 우리 삶에 의욕과 성취욕을 향한 긍정적 신호를 부여하는 것도 분명하지만, 도파민의 과잉은 중독과 내성 등 말초적 흥미와 새로움에 대한 순간적 유혹에 빠지게 해 우리의 삶을 망쳐 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철학자들은 공통으로 “충격적인 참신함은 얼마나 빠르게 평범함으로 바뀔지 모른다”며 “2500년 전 소크라테스가 말한 이후 철학은 새로움보다는 우리가 속한 세계의 질서와 사물의 본질을 직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새로움에 대해 입을 모은다.
  • 장기 부진 빗썸, 앱 활용도 낮은 NH농협과 결별

    장기 부진 빗썸, 앱 활용도 낮은 NH농협과 결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만년 2위’ 업체 빗썸이 소매금융 1위인 KB국민은행으로 7년 만에 파트너를 교체하고 업비트를 상대로 점유율 빼앗기에 나선다. 빗썸은 오는 3월 24일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발급 제휴 은행을 지난 7년간 동행했던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1월 30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가 도입됨에 따라 거래소 이용자는 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를 발급받아야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소는 오직 1개의 은행만 제휴사로 둘 수 있다. 빗썸은 업비트의 독주로 ‘만년 2위 거래소’로 인식되지만 2013년 12월 출범할 때만해도 점유율 60%대를 달리는 1위 주자로 시작했다. 하지만 후발주자(2017년 10월)인 업비트 등장 2년 만인 2019년 2위로 밀려난 뒤 1위 탈환은커녕 30% 점유율 지키기도 급급한 상황이다.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을 때는 간혹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다가도 이벤트 종료와 함께 다시 20%대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빗썸은 점유율 정체 원인을 제휴 은행 파트너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고객들로부터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이 다른 은행 파트너들과 달리 암호화폐 거래를 목적으로 한 계좌 개설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는 민원을 많이 받았다는 설명이다. 경쟁사인 업비트의 파트너 은행인 케이뱅크의 최초 이체 한도가 1000만원이던 때(2024년 1월 이전)에도 빗썸의 NH농협은행은 그 십분의 일 수준인 100만원에 그쳤다. 암호화폐 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30 투자자를 잡기에 용이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도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다.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공개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KB스타뱅킹’ MAU가 1162만명에 달하는 반면 올해 본격적으로 슈퍼앱 전환에 나서는 NH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는 같은 기간 누적 가입자 수가 999만명으로 주요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다. 농협은행과 거래를 끝낸 가상자산 거래소는 빗썸만이 아니다. 점유율 3위 거래소인 코인원도 지난 2022년 11월 NH농협은행과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돌연 카카오뱅크로 파트너 은행을 교체했으며, 이후 국내 점유율 3위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던 코빗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MAU는 약 18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 尹측 “국가비상사태 계엄, 국헌문란 아냐” 헌재에 답변서 제출

    尹측 “국가비상사태 계엄, 국헌문란 아냐” 헌재에 답변서 제출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이른바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며 12·3 비상계엄이 국헌문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첫 변론이 열린 14일 헌재에 60여쪽 분량과 10여쪽 분량의 답변서를 각각 제출했다. 60여쪽 분량 답변서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자세히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시스템을 부실하게 관리하는 등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없어 진상 규명이 필요했다는 ‘부정선거론’을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적시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이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장, 검사 등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고 정부 예산을 삭감해 ‘국정을 마비시키려 했다’는 주장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일종의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적법한 요건에 해당한다는 게 윤 대통령 측의 논리다. 윤 대통령 측은 답변서에 계엄을 선포하고 유지·해제하는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법을 어기거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국헌 문란 목적’을 인정할 수 없으며, 형법상 내란죄의 요건도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고도의 통치 행위이기 때문에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제출한 10여쪽 분량의 다른 답변서에서는 국회의 탄핵 소추가 적법하지 않으므로 각하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하란 청구가 적법하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결정이다.
  • 아제르바이잔 해안 ‘유령섬’ 1년 만에 사라진 이유는

    아제르바이잔 해안 ‘유령섬’ 1년 만에 사라진 이유는

    마치 유령처럼 카스피해 한복판에 나타났다 사라진 섬의 ‘정체’가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사진은 아제르바이잔 해안에서 일시적으로 생겨난 섬이 어느 순간 사라져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명 ‘유령섬’의 위치는 아제르바이잔 동부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바다 한복판으로, 2023년 2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유령섬의 모습은 NASA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 8호와 9호가 촬영했다. 2023년 2월 확인된 유령섬의 폭은 약 400m로 추정됐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2024년 12월, 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NASA는 “해저 진흙화산이 강하게 분화할 때, 지하의 압력이 모여 가스와 퇴적물을 표면으로 분출한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퇴적물이 바닷물에 의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가 유령섬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11월 초까지는 ‘유령섬’이 수면 아래에만 있다가 이듬해 2월 퇴적물 기둥이 상승하면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2024년 말이 됐을 때 이 유령과 같은 땅은 다시 완전히 침식돼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유령섬을 만들어낸 해저 화산의 이름은 ‘쿠마니뱅크 진흙화산’이다. 진흙화산은 용암 대신 진흙과 가스를 분출한다. 쿠마니뱅크 진흙화산은 1861년 최초로 분화한 뒤 인근에 일시적인 섬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현재도 인류와 과학이 알아채지 못하는 새 여러 유령섬이 태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에 유령섬이 발견된 아제르바이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진흙화산을 보유한 국가로, 그 수가 약 400개에 달한다. 아제르바이잔의 진흙화산은 카스피 분지와 연결돼 메탄과 같은 가연성 가스를 다량 방출하며,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진흙화산을 통해 만들어진 유령섬들은 불안정한 퇴적물로 이뤄진 탓에, 자연적인 침식 과정 및 해양 조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부서지고 사라진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물리학자인 마크 팅게이 박사는 현지에서 호주에서 열린 지질학회 세미나에서 “진흙화산은 기이하면서도 놀라운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56세 중년배우, ‘불륜설’ 女배우와 차 안서 열정적 키스 포착

    56세 중년배우, ‘불륜설’ 女배우와 차 안서 열정적 키스 포착

    불륜설에 휘말린 유명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6)과 서튼 포스터(50)가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휴 잭맨과 서튼 포스터는 차 안에서 키스를 반복하며 서로에게 떨어지지 못하는 깊은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들이 입을 맞추는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린 뒤에도 포옹과 키스를 멈추지 않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던 ‘더 뮤직 맨’에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공연 당시 불륜설이 퍼진 바 있고, 이후 양측 모두 이혼을 결정하면서 “불륜으로 인한 가정 파탄”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견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잭맨은 2023년 9월 성명을 통해 전처 데보라 리 퍼니스와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지난해 10월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 유승민 “윤석열·이재명 청산해야 우리 정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유승민 “윤석열·이재명 청산해야 우리 정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대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리하고 청산해야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대선이 언제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때가 되면 출마 선언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생사를 건 치열한 진흙탕 싸움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만 헌재에서 파면하고 조기 대선을 치러서 이 대표가 손쉽게 대통령이 되면 우리 정치가 앞으로 어떻게 되겠나. 사법기관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분명한 선을 그어 대선에 나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펼쳐진 정치적 혼란상을 두고는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과 내란 시도가 (국민적) 내전으로 확산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여기에는 민주당에 큰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과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심판에서 내란죄를 뺀 것은 국민 상식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1987년 개헌 이후 8명의 대통령이 있었는데 대부분 끝이 비극적이었다”며 “승자가 되면 국정을 장악하고 권력기관을 장악해 5년밖에 안 되는는 임기 동안 자기 마음대로 정치 보복을 하니 법치가 완전히 무너지고 권력자의 폭정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개헌해서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줄여야 하고 국회 권력도 줄여야 한다. 또한 이번 대선에선 임기를 단축해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를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는 “2017년 대선과 2022년 대선 경선 참여는 평생을 준비해 온 국가 경영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국가 지도자가 돼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전히 그 생각은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보수 지지층과 당원들이 이제는 이 대표와 싸워 경쟁력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저는 사법리스크가 없고 민주주의 소양과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고 있고 경제와 안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보다 훨씬 더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있었는데 없어진’ 유령섬의 정체 공개[포착]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있었는데 없어진’ 유령섬의 정체 공개[포착]

    마치 유령처럼 카스피해 한복판에 나타났다 사라진 섬의 ‘정체’가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사진은 아제르바이잔 해안에서 일시적으로 생겨난 섬이 어느 순간 사라져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명 ‘유령섬’의 위치는 아제르바이잔 동부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바다 한복판으로, 2023년 2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유령섬의 모습은 NASA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 8호와 9호가 촬영했다. 2023년 2월 확인된 유령섬의 폭은 약 400m로 추정됐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2024년 12월, 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NASA는 “해저 진흙화산이 강하게 분화할 때, 지하의 압력이 모여 가스와 퇴적물을 표면으로 분출한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퇴적물이 바닷물에 의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가 유령섬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11월 초까지는 ‘유령섬’이 수면 아래에만 있다가 이듬해 2월 퇴적물 기둥이 상승하면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2024년 말이 됐을 때 이 유령과 같은 땅은 다시 완전히 침식돼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유령섬을 만들어낸 해저 화산의 이름은 ‘쿠마니뱅크 진흙화산’이다. 진흙화산은 용암 대신 진흙과 가스를 분출한다. 쿠마니뱅크 진흙화산은 1861년 최초로 분화한 뒤 인근에 일시적인 섬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현재도 인류와 과학이 알아채지 못하는 새 여러 유령섬이 태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에 유령섬이 발견된 아제르바이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진흙화산을 보유한 국가로, 그 수가 약 400개에 달한다. 아제르바이잔의 진흙화산은 카스피 분지와 연결돼 메탄과 같은 가연성 가스를 다량 방출하며,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진흙화산을 통해 만들어진 유령섬들은 불안정한 퇴적물로 이뤄진 탓에, 자연적인 침식 과정 및 해양 조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부서지고 사라진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물리학자인 마크 팅게이 박사는 현지에서 호주에서 열린 지질학회 세미나에서 “진흙화산은 기이하면서도 놀라운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현금 결제’ 회삿돈 6억원 빼돌린 50대…징역 4년

    ‘현금 결제’ 회삿돈 6억원 빼돌린 50대…징역 4년

    1년 넘게 현금 결제한 회삿돈 6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회사원이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51)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볼링용품 판매 업체에서 영업 및 수금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01차례에 걸쳐 회삿돈 6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거래처로부터 현금 결제를 받고도 신용카드 거래처럼 회사를 속인 뒤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 재판부는 “계획적 방법으로 반복해 범행을 저지른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피해가 조금도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 회사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 가임기 여성 70%는 자궁에 ‘혹’… 비만일 땐 더 커질 수 있어요

    가임기 여성 70%는 자궁에 ‘혹’… 비만일 땐 더 커질 수 있어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영향 추정월경 과다·골반통·빈혈 증상 동반‘점막하근종’은 불임·유산 위험도4㎝ 넘으면 개복·자궁경 수술 고려 자궁벽 약해져 출산 시 ‘제왕절개’ #. 아직 신혼인 정이령(32·가명)씨는 최근 몇 달 동안 월경량이 평소보다 늘고 월경통도 심해졌다. 원하던 임신까지 거듭 실패하자 산부인과에 갔다가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자궁내막으로 돌출한 근종이 월경량을 늘리고 착상도 방해해 임신이 어려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궁경부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는 자궁경 수술로 근종을 제거한 정씨는 현재 임신 3개월째다. 여성에게 생기는 양성종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일종의 혹으로 악성종양인 암과 달리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대부분 30~40대 가임기 여성에게 발병해 임신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은주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3일 “성인 여성의 20~25%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초음파 검사를 해 보면 약 7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5만 7215명이던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23년 63만 8683명으로 148% 증가했다. 아직 자궁근종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초경 이후 생기기 시작해 가임기에 주로 발병하고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작아지는 점으로 미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성장인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교수팀이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는 반복적 우울증을 겪는 여성에게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약 30%의 환자에게서 월경 과다, 골반통,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없다 보니 산부인과 검진 중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하거나 혹의 크기가 만져질 정도로 매우 커졌을 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박정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하는 ‘점막하근종’이 가장 심각한 증상을 유발해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되고 부정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궁의 바깥쪽 벽에 생기는 ‘장막하근종’은 주변 장기를 압박해 배뇨 장애나 복부 압박감 등을 일으킨다. 자궁근층 안 깊숙이 발생하는 ‘근층내근종’은 자궁 자체의 크기가 커져 월경 과다를 유발한다. 모든 자궁근종을 치료할 필요는 없다. 크기가 4㎝ 이하에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6개월~1년 주기의 경과 관찰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근종이 커지거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면 수술이나 시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때 근종이 크고 개수가 많다면 개복 수술을 해야 할 수 있고, 자궁내막에 가깝다면 피부 절개 없이 자궁경부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는 자궁경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적 치료 중 하나인 근종절제술은 생식능력을 유지해야 하는 젊은 환자가 주로 받는다. 수술 후 약 40%에서 임신이 되지만 자궁벽이 약해져 출산 시 제왕절개를 해야 할 수 있으며 근종이 재형성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임신을 원하지 않거나 근종이 다발성일 땐 자궁절제술을 받기도 한다. 자궁의 크기가 임신 12주 크기 이상으로 커졌거나 월경 과다를 동반한 커다란 점막하근종이 있을 때 고려된다.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 주기적 관리와 적절한 치료만이 해법이다. 서동훈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을 유발하는 위험인자 중 유일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인자가 비만”이라며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두려움과 편견으로 산부인과를 멀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상담과 관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집사야~ 마실도 여행도 같이 가개”… 펫팸족 사로잡을 핫플레이스 여기!

    “집사야~ 마실도 여행도 같이 가개”… 펫팸족 사로잡을 핫플레이스 여기!

    롯데마트 신갈, 1층 전체 전용 공간스타필드·커피빈 등 동물 출입 허용레스케이프, 반려견 어메니티 제공이스타항공은 에어텔 패키지 출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점점 늘면서 관련 산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364만 가구였던 반려동물 가구는 2023년 674만 가구로 증가해 전체 가구의 28.2%에 이른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먹이고 입히는 제품이 다양화한 데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도 느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시 롯데마트 신갈점 1층 전체 공간을 반려동물 콘텐츠로 채운 ‘콜리올리 펫타운’으로 재단장했다. 면적만 1124㎡(약 340평)에 이르는데 대형마트에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를 한 데 묶어 제공하는 시도는 처음이다. 동물의료센터, 반려동물 상품 판매 공간은 물론 펫유치원과 호텔, 전문 스튜디오, 미용업체 등이 들어와 있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련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콜리올리 펫타운은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표방한다. 바닥재와 가구까지 반려동물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는 자재를 활용했다. 실내에서도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도록 30m 길이의 트랙과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 등도 마련했다. 콜리올리 펫타운이 문을 연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롯데마트 신갈점의 매출과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늘었다. 특히 반려동물 상품군 매출은 같은 기간 200%가량 증가했다. 반려동물과 쇼핑을 함께할 수 있는 유통 시설은 더 늘어나고 있다. 경기 화성의 쇼핑몰 타임테라스동탄은 지난해 9월 패션 및 잡화 매장 70여곳에 한해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했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시작한 쇼핑몰은 2016년 9월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이 처음이다. 스타필드는 7곳(스타필드 시티 포함) 전점에 반려견 동반 입장뿐 아니라 전용 휴식·놀이·쇼핑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반려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고객 수요가 점차 높아지자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 7월 1190㎡(약 360평) 규모의 펫파크를 열었다. 현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송도점 등 4곳도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카페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매장의 출점이 이어진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곳을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이 중 지난해 문을 연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DT점은 반려동물과 내부 공간을 함께 쓸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식품위생법상 음식점·카페 등 식품접객업소는 동물 출입 시 별도의 공간을 분리 운영해야 하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규제 적용에 예외를 두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 식사가 가능해졌다. 구리갈매DT점은 165㎡(50평) 규모의 펫존을 조성해 반려동물 전용 의자와 대기 공간 등을 뒀다. 커피빈은 펫 프렌들리 매장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브랜드다. 현재 20여곳이 있는데 펫 전용 간식과 장난감, 용품 등을 출시했다. 할리스도 5곳의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동반을 원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건 호텔업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반려견 입실이 가능한 객실뿐 아니라 1층 야외에 펫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와 펫 글램핌장 등 오락 공간을 마련했다. 호텔롯데는 시그니엘 부산의 일부 객실을 반려견 출입이 가능하도록 바꾼 적이 있는데, 개관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 건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가 첫 사례다.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는 지난 10일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는데, 투숙 고객에게 반려견 발바닥을 관리할 수 있는 크림과 눈곱빗, 귀 세정제 등을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오는 24일엔 반려동물 피부 건강을 주제로 한 강의 프로그램인 ‘살롱 드 레스케이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문을 연 강원 홍천군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는 다양한 반려견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골프장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마운틴은 반려견과 동반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난해 9월 내놨다. 4만~6만원 상당의 별도 그린피를 추가하면 팀당 1마리의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한번 서비스를 이용한 후 만족하면 반복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일 항공업계에선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펫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에어텔은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말한다. 우선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2인 왕복 항공권, 반려견 한 마리 운송 서비스, 호텔 메종 글래드 제주의 동반 객실 숙박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박 2일 기준 39만 9900원부터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향후 펫 에어텔을 국제선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尹지키는 최후의 전사”… ‘가짜 특별 담화문’ SNS서 재확산

    “김문수, 尹지키는 최후의 전사”… ‘가짜 특별 담화문’ SNS서 재확산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진영을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13일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작성하지 않은 ‘담화문’이 다시 유포돼 논란이 됐다. 김 장관의 ‘특별 담화문’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된 글에는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의 거짓과 위선, 배덕과 선동에 결연히 맞서 싸우는 최초의 전사가 됐다”면서 “(김 장관은) 윤 대통령 뜻을 따르며 지키는 최후의 전사가 되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계엄을 정당화하는 내용, 김 장관의 과거 발언도 짜깁기해 그가 탄핵을 막을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 등도 담겼다. 가짜 담화문은 지난달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무위원들에게 “다 일어나 국민에게 ‘백배사죄한다’고 하라”고 했을 때 김 장관이 유일하게 이를 거부하자 카카오톡,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달 해당 글을 삭제해 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또 별도로 수사 의뢰와 민사소송도 경고했지만 여전히 인터넷 공간에는 해당 글이 남아 있다. 일부 지지층이 현직 국무위원인 김 장관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입맛대로 편집해 돌려 보고 있는 셈이다. 최근 여권 차기 대선 주자로서 김 장관의 지지율이 오르자 가짜뉴스 배포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한 달 내내 단체방에 몇 번씩 올라왔다 내려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난 7~9일 한국갤럽 조사(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지지율 8%로 여권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선두에 섰다.
  •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은 반항적인 아이들을 낳는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낙태 반대 포스터를 전시해 공분을 샀다. 1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가정교육 공익 전시회’의 일환으로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공익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를 보면 ‘효도는 모든 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성적 비행은 모든 불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는 글이 담겨 있는가 하면, 낙태와 유산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우울증, 불안, 불면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자궁내막염 및 불임과 같은 신체 부작용을 경고했다. 특히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 ‘낙태를 경험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에게 무례하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등 남성중심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일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것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비난이 쇄도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해당 전시는 외부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었으며 이미 철거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 기관인 지역 위생건강위원회가 한 일”이라며 “우리 병원은 이 캠페인을 추진 및 검토하지 않았고 전시만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소재 NGO인 이퀄리티(Equality)의 공동 창립자인 펑 위안은 “여성의 평등권을 강조하고 신체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 당국과 여성 연합의 적절한 지침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약 900만건의 낙태가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해 총 출생아 수 902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었으며 반복적 낙태율은 55%를 넘는다.
  • 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운행 종료…왜?

    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운행 종료…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20여년간 사랑받아 왔던 ‘번지드롭’과 ‘회전그네’ 등 2개의 놀이기구가 운행을 마친다. 롯데월드는 두 놀이기구를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한 후 철거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번지드롭은 2000년 35억원을 투자해 선보인 것으로 탑승 시설이 시속 72㎞ 속도로 32m 높이까지 상승했다가 낙하를 반복하는 방식의 놀이기구다. 오픈 당시엔 실내인 어드벤처에 있다가 2006년 실외 매직아일랜드로 옮겼다. 2002년 문을 연 회전그네는 12m 높이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나뭇잎 모양 의자가 빠르게 회전하는 방식의 놀이기구다. 의자는 시속 50㎞로 빠르게 돌면서 최고 4.5m까지 올라가는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롯데월드는 24년간 두 놀이기구의 누적 이용객 수가 약 4242만명이라고 밝혔다. 놀이기구의 철거 이유는 신규 놀이기구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 놀이기구는 서로 10여m 남짓 떨어져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춘 새로운 기구를 도입할 예정이며, 두 놀이기구의 수명이 다해서 철거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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