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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어지는 손자, 제 탓일까요?”… 심리 치료 상담 돕는 ‘국산 AI’

    “멀어지는 손자, 제 탓일까요?”… 심리 치료 상담 돕는 ‘국산 AI’

    기계적 해결책 나열 챗봇과 달리대화로 스스로 해결책 찾게 도와연대 연구진, 연내 상용화 추진 “손자와 가까워지고 싶은데 자꾸 멀어만 지네요.”(70대 A씨의 질문) “손자와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을 때 기분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줄래요?”(전문가의 답변) 손자와 친밀감을 높이고 싶은 70대 노인의 고민 상담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손자가 귀찮아할까 봐 말을 걸지 않다가 또 멀어져 후회하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하자 전문가는 “그렇다면 혹시 손자가 먼저 다가오는 때는 없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상담받는 노인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유도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모습이었다. 이 상담은 본지 기자가 70대 노인을 가정해 실제 심리상담 전문가가 아닌 인공지능(AI) 프로그램과 나눈 대화다. 4일 연세대에 따르면 베타 버전이라 이름조차 지어지지 않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연세대 인공지능학과·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말까지 실제 심리상담용 프로그램으로 시장에 내놓는 것이 목표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모델 개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등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와 심리학의 결합’이라는 국내 연구진의 성과라 더 눈길을 끈다. 아직은 상담 내용을 문자로만 입력할 수 있는 단계지만, 계속되는 대화를 통해 고민의 이유를 찾고 상담받는 사람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손자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다’는 질문에 심리상담 AI 프로그램은 손자의 나이를 묻거나, 손자의 취미 등을 되물었다. 질문을 주고받는 횟수는 한 번 상담에 평균 30회를 훌쩍 넘어섰고, AI는 “성급하게 다가서지 말고 손자를 기다리되 자신의 취미나 삶의 방식 등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이유는 연구팀이 ‘칵투스’(CACTUS)라는 대규모 상담 대화 데이터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설계해서다. 실제 심리 상담에 사용되는 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여러 대화 양상을 입력해뒀고, 이를 AI가 학습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화를 이어간다. 챗GPT의 경우, 같은 고민을 입력했을 때 ‘손자의 관심 이해’, ‘친구 관계 파악하기’ 등 일반적인 해결책만 단어식으로 나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진영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심리 상담이라고 하면 ‘위로’와 ‘공감’을 주로 하는 기존 AI와 달리 상담받는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한다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美중심 실용외교’로 방향 튼 이재명

    [단독] ‘美중심 실용외교’로 방향 튼 이재명

    盧·文정부 ‘미중 균형외교’ 지우고트럼프 2기 발맞춰 외교정책 변화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가 택했던 ‘미중 사이 균형’ 원칙 대신에 ‘미국 중심의 실용외교’로 당 외교정책 기조의 방향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최근 조기 대선을 겨냥해 ‘탈이념·탈진영·현실적 실용주의’를 강조해 온 이재명(얼굴) 민주당 대표의 행보가 외교정책에도 반영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변국 외교와 관련해 “한미 관계를 주축으로 한미일 협력을 계속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이라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계열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 균형 외교를 주요한 주변국 외교 원칙으로 삼았다.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 문재인 정부의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등이 모두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현실을 고려한 줄타기 전략의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균형 외교 전략에는 한미동맹을 상대적으로 경시한다는 비판이 따랐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전략적 모호성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가치외교’ 기조에 따라 미국·일본과 밀착했고 중국 및 러시아와는 거리를 뒀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미중 균형 외교 대신 미국에 무게 추를 더 두기로 한 것은 이 같은 과거의 패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2기 체제 출범 후 ‘관세 전쟁’ 등 세계 질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면서 미국을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안미경중 상황과 달리 최근엔 경제 분야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인지하에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도 차기 집권을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실용외교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트럼프 행정부와 일해 보니 트럼프 행정부는 의외로 이념 지향적이지 않으며 결과 지향적”이라며 “일해 볼 만한 상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주된 가치는 실용주의”라고 강조하며 한일 관계와 관련해 “현재의 지정학적 현실을 고려할 때 일본과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을 지속하는 데 이의가 없다”고 밝힌 것도 세계 안보 상황을 고려한 전략의 전환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을 봐야 한다”며 “한일 관계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문제는 문제대로 짚되 현재와 미래는 주변 정세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 여론의 변화를 감안해 협력 중심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과거 민주당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이 대표의 외교·안보관에 대한 여론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 역시 담긴 것이란 풀이도 있다. 이 대표를 따라다니는 ‘친중 프레임’을 이참에 떼어 버리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변동의 시기인 만큼 좀더 유연하게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문제를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일본과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며 한일 협력에 방점을 뒀다. 이러한 외교 전략 변화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당내 외교·안보 전문가인 위성락·부승찬·박선원 의원 주최로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기관 개혁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며 공개적 논의를 시작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지정학적 요충지가 될지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 나설 전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친중 프레임이 부담이긴 하다”며 “현재는 당에서 외교 방향을 정립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구준엽 아내 숨지게 한 ‘폐렴’…고령화 가속에 사망률 급증

    구준엽 아내 숨지게 한 ‘폐렴’…고령화 가속에 사망률 급증

    가수 구준엽(56)의 아내로 알려진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49)씨가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숨진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폐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폐렴에 취약한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 사망자 수는 2만 9422명으로 2013년 1만 809명에 비해 2.7배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률도 2013년 21.4명에서 2023년 57.5명으로 훌쩍 뛰었다. 폐렴은 2002년 10만명당 사망률이 5.7명에 불과해 국내 사망원인 14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 3위로 처음 진입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노인 인구 늘면서 폐렴 사망 ‘동반 상승’장기 입원 환자 흡인성 폐렴 발병 잦아폐렴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인구 증가와 연관이 깊다. 연령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폐렴은 80세 이상에서 2위, 70대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고령층에서 순위가 높다. 실제 국내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이다. 건강한 성인은 폐렴에 걸려도 항생제를 처방받고 휴식하면 금방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취약하기 때문이다.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령화가 폐렴 사망률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나이 드신 분들은 폐암에 걸려도 결국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와상 생활을 하는 고령층에서 폐렴이 반복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폐렴은 주로 음식물이 기관지·폐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흡인성 폐렴”이라며 “콧줄(비위관)로 식사하고 하루 종일 누워있는 등 활동성이 감소하면 감염이 반복되기 쉽다”고 했다. 젊은 사람도 적기 치료 놓치면 치명적“항생제 과다 처방에 따른 내성 주의”하지만 비교적 젊은 사람이라도 폐렴으로 인한 사망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천 교수는 “만약 독감에 걸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고 증상이 좋아졌는데도 다시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합병증이 생긴 것”이라며 “이때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순식간에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독감이 다 나을 때가 됐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세균성 폐렴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무작정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도 좋지 않다. 정승준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 치료의 기본은 항생제이지만 많이 쓰면 내성균이 생겨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항생제 중 약 30%는 부적절한 처방이다. 과도한 항생제 처방으로 내성이 생기면 치료제 선택 폭이 좁아져 면역 저하자나 중증 감염 환자의 치료 경과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폐렴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며 “백신 접종으로 100% 예방이 되지는 않지만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라면 꼭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정승준 교수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켰던 코로나19 때를 생각하면 손 씻기나 마스크 쓰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 “광주의 힘 자랑스러워…이제는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 열 때”

    “광주의 힘 자랑스러워…이제는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 열 때”

    “광주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계엄의 공포와 참사의 아픔을 헤쳐오며 자랑스러운 ‘광주의 힘’을 다시 느꼈다. 광주는 위기 속에서도 늘 기회를 만들어 온 도시”라며 “이제 광주가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 때”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새해에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와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통해 시민 모두의 내일이 빛나는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광주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먼저 “계엄의 밤, 광주의 공동체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시청에 모여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어 광주의 결의를 보였다”며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거대한 슬픔이었지만,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돌봄이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며 수고해 준 시민과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아타이거즈 12번째 우승,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 수출 등도 광주의 자랑스러운 소식으로 꼽았다. 강 시장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교수는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발전에서도 앞서간다’라고 했다”며 “민주주의 도시 광주는 ‘더 살기 좋고, 더 기업하기 좋고, 더 즐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와 220만평 미래차특화단지 유치로 미래 먹거리 마련 ▲AI 2단계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과 인공지능기업 142개사 광주 이전 및 252개사와 MOU 체결 ▲5000억 창업펀드 조기 초과 달성 및 실증공간 81곳 확대를 들었다. 이와 함께 ▲유망 반도체 설계기업 5개사 유치 및 AI·반도체·문화콘텐츠 인재 양성 ▲복합쇼핑몰·Y벨트 등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 구체화 ▲대자보도시 실현 ▲도시공원 조성 등 도시공간 창의적 변화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선도정책 전국화 등의 성과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하지만 대한민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비상계엄으로 대외신인도가 훼손되고,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 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한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으로 확대해 가전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 등 수출산업 전반으로 넓혀 선제 대응·종합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정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과 관련, “계엄과 참사라는 큰일을 겪으며 지친 시민에게 기댈 언덕이 돼줄 시정을 펼치겠다”며 “광주시는 한 손으로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다른 한 손으로는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만드는 유능한 양손잡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 12‧3 계엄과 그에 따른 위기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의 계엄 사전동의제, 부당한 명령에 거부권리 인정 등을 헌법과 법률에 명시해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제45주년 5·18은 특별한 경험을 담은 풍성한 민주주의의 장, 과거와 미래 세대가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하고, 10월 개최하던 세계인권도시포럼도 5월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돌봄에 의료를 더한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 사회적 참사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1229 마음센터’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서는 ‘미래산업’과 ‘문화’를 양대 축으로 삼아 광주의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미래차 등 미래산업과 창업을 광주가 선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1700억원 확대, 상생카드 10% 할인발행 연장, 소상공인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고용의 원천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또 문화·예술·스포츠·인권 등 광주의 강점을 살린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많은 사람이 찾고 머무는 광주를 만들어 ‘문화·관광으로 광주의 내일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강 시장은 “광주의 소비위축은 다른 시·도보다 심각한 상황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장려,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착한 금융’ 지원, 산업·창업 활성화와 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한 ‘착한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정치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전략적 선택을 해온 도시”라며 “올해는 자동차는 미래차로, 광산업은 양자로, AI는 초거대 AI로, 가전·로봇산업은 휴머노이드로, 에너지는 RE100으로 산업이 융합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광주가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의대 신입생에 연락해 ‘휴학 강요’…경찰 수사 의뢰

    의대 신입생에 연락해 ‘휴학 강요’…경찰 수사 의뢰

    교육부는 수도권의 한 의과대학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한 사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 센터’에 접수돼 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신고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의대에서는 학생들이 실명으로 휴학계 제출 현황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매체에 반복 게시하는 방법으로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미제출 학생에게 연락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강요했다. 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통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하거나 신입생 연락처를 학교에서 받아 개인적으로 연락해 휴학계를 내도록 설득하는 등 2025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휴학 강요 시도도 포착됐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는 40개 의대에 “학사 정상화를 방해하려는 모든 행위는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입생의 동의 없이 재학생에게 개인 정보가 전달·사용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에도 의사 커뮤니티에서 복학한 의대생의 실명 등을 담은 ‘복귀자 블랙리스트’가 도는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앞서 ‘메디스태프’ 등 온라인에 서울대나 인제대 등 일부 대학에서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신상이 유포되는 피해 사례가 나타난 바 있다. 교육부는 “의대와 협력해 2025학년도 학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도 하루빨리 본업인 학업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 “반복된 시설물 사고에도…법적 사고조사는 17년간 ‘0회’”

    “반복된 시설물 사고에도…법적 사고조사는 17년간 ‘0회’”

    국토교통부가 시설물 사고가 발생하면 후속조치와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사고조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고도 17년간 한 번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4일 공개한 ‘시설물 안전 점검·진단 제도 운용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후속조치 및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사고조사위원회 제도를 2008년 도입하고도 지금까지 한 차례도 조사위를 구해 조사를 하지 않았다. 2008년 국토부가 중앙사고조사위원회 운영 규정을 고시하면서 시설물안전법 시행령과 달리 사고 조사대상 범위를 축소했기 때문으로 감사 결과 파악됐다. 당초 시행령에는 ‘재시공 또는 3명 사망·실종 또는 사상자 10명이 발생한 시설물 사고 시’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도록 돼있었지만, 내부 운영규정에는 ‘재시공 및 3명 사망·실종’, ‘재시공 및 10명 사상이 발생한 시설물 붕괴사고’로 조사 범위가 축소됐다. 이와 관련, 202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고조사위원회 실적이 저조하다”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국토부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 2023년 1월 서울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 붕괴, 경기 성남시 정자교 붕괴 등 2023년 한 해에만 7건의 붕괴 사고를 접수하고도 시행령이 아닌 운영 규정을 근거로 조사·공표 권한이 없는 국토안전관리원에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 그 결과 사고가 발생한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조사 결과를 손해배상이나 고발 등의 후속 조치에 활용할 수 없었다는 게 감사원 지적이다.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앞으로 시설물안전법 시행령에 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국토안전관리원이 자체 조사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담 시설물 지정 단계, 시설물 지정·등록 및 안전 취약 시설물 유지·관리 단계, 점검·진단 결과보고서 평가 단계에서도 다수의 부실 운영 사례를 확인하는 등 이번 감사를 통해 총 24건(주의 요구 8건, 통보 16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15억 들인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곡예운전 누굴까

    15억 들인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곡예운전 누굴까

    준공된지 얼마 안 된 중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에서 누군가가 승용차 곡예운전을 한 뒤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 22분쯤 충주시 호암동 충주중학교 운동장에 흰색 승용차가 진입했다. 이 승용차는 눈 쌓인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 바퀴 자국을 남겼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드리프트 주행도 했다. 이 차량은 5분 정도가 지나서야 학교를 빠져나갔다. 학교 폐쇄회로(CC)TV에 이 장면이 찍혔지만 차량 번호는 육안 식별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운동장은 인조 잔디 설치 공사가 한 달여 전에 끝나 아직 학생들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학교측은 15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친 뒤 출입 금지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문제 차량은 운동장 조회대 옆에 마련된 학생들 이동통로를 이용해 운동장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시공업체를 통해 피해 상황을 조사중이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경찰이 학교 인근 CCTV를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잔디 훼손과 고의성 등이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 대한안전교육협회, 베트남 경제특별구역 하이퐁에 제3호 안전체험센터 건립

    대한안전교육협회, 베트남 경제특별구역 하이퐁에 제3호 안전체험센터 건립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안전체험센터에 이어 베트남 하이퐁에 ‘제3호 안전체험센터’를 건립했다고 전했다. 하이퐁은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이자 산업도시로, 베트남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협회의 하이퐁 안전체험센터는 베트남 하이퐁 소방공안실 외부 공간에 마련된 안전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협회의 다양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내부를 구성했다. 이 체험센터는 한국의 체험 안전 교육 시스템을 모델로 조성되어 가상의 사고 및 재난 상황을 체험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법을 실제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협회의 안전교육 인증인 ASES 인증 제도를 베트남 안전체험센터 중 최초로 도입했다. 베트남에서는 산업 발전과 함께 안전교육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안전 체험 교육과 외국인을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소방공안실과 교육 참가자들은 이러한 교육이 베트남 국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관 조성에 참여한 협회의 책임자 및 실무자와 함께 체험관 내의 안전 체험교육 장비를 둘러본 베트남 소방공안국 부국장 응웬 민 크엉(Nguyen Minh Khuong)과 하이퐁시 공안 대표 부 타잉 쭈옹(Vu Thanh Chuong), 하이퐁시 공안 부대표 팜 비엣 중(Pham Viet Dung)은 가상의 사고 상황에서 사고로 인한 위험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법을 체험하는 안전교육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하이퐁시 소방공안실 실장 황 반 빈(Hoang Van Binh)과 하이퐁시 소방공안실 부실장 부 태 끄엉(Vu The Cuong)은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인 CPR 교육이 올바른 가슴 압박 방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더 나아가 이날 현장에서 협회는 하이퐁 소방공안실과 MOU를 체결하고, 하이퐁시 및 하이퐁 소방공안실과 안전체험센터 운영 및 교육에 관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정성호 협회장은 “하이퐁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안전체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라며, ”새로운 해를 맞이해 국내외 안전교육을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협회의 국내외 안전교육 솔루션에 대한 문의 사항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설] 사법 족쇄 벗은 삼성, 반도체 패권 다시 쥐는 경쟁력을

    [사설] 사법 족쇄 벗은 삼성, 반도체 패권 다시 쥐는 경쟁력을

    삼성의 발목을 잡았던 8년간의 사법리스크가 항소심 무죄 선고로 일단락됐다. 서울고법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과 경영진 13명에게 지난해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공소사실을 입증하기에는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검찰이 주장한 19개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2016년 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돼 560일간 구속 수감됐고, 2020년 9월부터는 이번 부당합병 사건으로 100차례 넘게 법정에 출석했다. 이러는 사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미국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016년 500억 달러에서 최근 1조 50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에서 SK하이닉스에 추월당했고,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뒤늦게 ‘막차’를 타는 신세가 됐다. 급물살을 타는 글로벌 정치·경제 지형을 보자면 삼성의 8년 사법리스크는 더 안타까운 측면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의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망이 한층 더 공고해질 위기 상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상가상 중국의 딥시크가 챗GPT에 버금가는 AI 성능을 보여 주면서 미중 간 AI 패권 경쟁은 불꽃이 튄다. 삼성의 잃어버린 8년은 단순한 시간 손실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질서 재편 과정에서 속절없이 초격차를 당한 시간이었다. 2020년 검찰 기소의 적정성을 따지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를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무시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 방식에 성찰이 필요하다. 삼성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어떠한 사법리스크도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을 해야 하며, 과감한 신기술 투자로 신사업 발굴에 전력질주해야 한다. 반도체 기술 패권 전쟁에서 삼성의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해야 할 순간이다.
  • 이해할 수 없는 몸짓 너머 ‘예술가의 고뇌’

    이해할 수 없는 몸짓 너머 ‘예술가의 고뇌’

    ‘인잇’ 반복 속 깊이 등 철학 다뤄‘솔로 프로젝트’ 亞 무용수 집결‘캄머발레’ 판 마넨·김지영 합작 언뜻 보면 그저 ‘이해할 수 없는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조금만 마음을 차분히 정돈하면 그 너머 예술가의 고뇌 같은 게 보일 것이다. 그 작은 빛을 감지했다면 일단 성공이다. 국내 공연계에서 무용과 발레는 공연의 여러 장르 가운데서 가장 ‘마이너한’ 것으로 꼽힌다. 저변이 그리 넓지 않다는 뜻이다. 현대무용이나 컨템퍼러리발레는 더욱 그렇다. 무용수가 여기에 도전하는 것도, 극장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어려운 결정의 결실들이 올해 관객과 만난다. 굵직한 작품 몇 개를 뽑아 소개한다. 오는 3월 21~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인잇’은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안무가 김성용의 작품이다.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단순함 속의 복잡성’, ‘반복 속의 깊이’, ‘무의식과 의식의 공존’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몸짓으로 표현한다. 세계를 둘로 가르고 그것이 어떻게 대립하는지만 좇았던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용은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무용수들과 함께 오는 11월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의 ‘더블 빌’(다른 작품을 한 공연으로 이어서 올리는 것)로 동시대 가장 혁신적인 안무가로 꼽히는 거장 윌리엄 포사이스의 ‘원 플랫 싱, 리프로듀스드’(One flat thing, reproduced)도 선보인다. 한국의 미나유, 홍콩의 무이척인, 일본의 야마다 세쓰코 세 무용수가 펼치는 ‘솔로 프로젝트’가 오는 6월 6~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미나유는 미니멀리즘 연출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고 평가받는 무용수다. 그와 함께 홍콩과 일본을 대표하는 안무가들이 각 30분간 무대를 이끌어 간다. 동시대 아시아 무용의 현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출범한 서울시발레단은 ‘국내 최초 컨템퍼러리발레단’이라는 것에 정체성과 의의를 두고 있다. 창단 2년 차인 올해는 더욱 다부진 계획으로 관객과 만나고자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올해 총 4편의 공연을 통해 7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하드 나하린, 요한 잉거, 한스 판 마넨 등 세계적인 안무가들의 대표작을 소화한다. 이는 아직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 컨템퍼러리발레 분야에서 관객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여기에 서울시발레단만의 신작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 판 마넨의 ‘캄머발레’를 오는 10월 말 다시 무대에 올린다. 판 마넨은 ‘무용계의 몬드리안’으로도 불리며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안무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에 특별출연한 안무가 김지영이 작품 지도자 겸 출연자로도 참여해 관심을 끈다. 이 작품과 함께 더블 빌로 공연되는 발레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무가 허용순의 ‘언더 더 트리스 보이스’다. 이 외에도 나하린의 ‘데카당스’(3월), 잉거의 ‘워킹 매드’(5월) 등이 기대된다.
  • 근력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수… ‘48시간 휴식’ 스케줄 지켜요

    근력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수… ‘48시간 휴식’ 스케줄 지켜요

    체중에 맞는 무게와 적절한 횟수로 한 세트당 10회씩 3~5세트 효과적힘쓸 때 숨 참으면 복압 올라 위험운동 강도 높일 땐 주변 조력 필요 저탄고지 식단, 역류성 식도염 유의 새해 ‘몸짱’으로 거듭나기로 결심한 박승우(29·가명)씨는 헬스장에서 스쾃을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쪼그려 앉아야 하는데 원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운동을 반복한 탓이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들을 보며 의욕이 앞섰지만 정작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탓에 강제 휴식을 하게 됐다. 새해 헬스장이 유독 붐빈다. 바벨이나 덤벨 등을 써서 근력을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했다가 부상을 불러 몸짱은커녕 병원 신세를 지기 쉽다. 3일 스포츠안전재단에 따르면 근력 강화 운동을 하다가 다친 10명 중 7명(68.9%)의 경우는 ‘무리한 동작’이 원인이었다. 바벨·덤벨(33.1%), 벤치 프레스(25.4%), 러닝머신(17.1%) 순으로 많이 다쳤다. 부상 종류는 통증(53.5%)과 염좌(39.3%), 좌상(9.2%) 순이었다. 본인에게 맞는 무게를 찾고 적정한 횟수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본인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를 먼저 찾아야 한다. 박윤길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세트당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을 찾아 3~5세트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처음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10회보다는 12~15회 반복할 수 있는 무게를 찾아 3세트를 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능력을 넘어선 무게를 들면 자세가 망가져 관절 손상을 입기 쉽다. 스쾃을 할 때는 허리 통증이 생기고 숄더 프레스를 할 때는 어깨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심하면 심혈관계 문제도 생긴다. 박 교수는 “힘을 쓰는 순간 자연스레 숨을 내쉬어야 하는데, (무게를 버티지 못하면) 힘을 쓰면서 숨을 참아 복압이 높아진다. 혈압이 순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이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트레이너로부터 자세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초급자가 아니더라도 운동 강도를 높일 때는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적절한 장비 사용도 필요하다. 신 교수는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운동용 장갑을 사용하거나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벨트를 착용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마무리) 운동 역시 중요하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굳은 몸을 부드럽게 풀어 주고 관절 가동 범위를 늘려 준다.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해 땀을 내는 등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운동이 끝난 뒤에도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 줘야 한다.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 박 교수는 “운동 부위는 48시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매일 운동하고 싶다면 신체 부위별로 구획을 나눠 요일별로 돌아가며 운동하는 것이 좋다”면서 “운동 후에 나타나는 근육 통증은 자연스럽지만, 3일 이상 지속되면 다음 운동부터는 강도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운동하다 보면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조절도 요구된다. 하지만 과한 식단 조절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 비중을 높이는 ‘저탄고지’가 대표적이다. 박수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저탄고지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를 끌지만, 고지방식은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운동과 식사 모두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준석·한동훈 ‘세대교체론’ 가세… 이번엔 정치 판갈이 될까

    이준석·한동훈 ‘세대교체론’ 가세… 이번엔 정치 판갈이 될까

    李 “청년·과학기술·외교활동 장점”韓 측근 ‘언더 73’ 유튜브 채널 개설1969년 YS ‘40대 기수론’부터 시작낡은 정치 논법 답습에 반복된 실패“밑에서부터 교체 열망 일어나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 ‘세대교체’ 구호가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의원과 한동훈(오른쪽) 전 국민의힘 대표 등 보수 쪽 주자들이 세대교체론에 불을 당겼다. 한국 정치사에서 때마다 등장했던 세대교체 주장이 이번엔 어떤 파급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 의원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는 대한민국 평균 연령(45세)보다 어린 사람이 출마하는 첫 번째 사례”라면서 “청년 세대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과학기술에 대해 더 잘 알며 국제 사회에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 측근들은 최근 ‘1973년생 이하의 젊고 지적인 정치인’을 내걸고 소장파 모임과 유튜브 채널 ‘언더 73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친한(친한동훈)계 한 원외 인사는 “세대교체 등 이야기를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탄핵 국면에서 젊은 보수 잠룡들이 세대교체를 내세운 건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 열망을 반영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울 수 없는 어젠다이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97세대’(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 주자로 꼽혔던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을 응원하며 세대교체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우리 정치는 너무 낡고 지쳐 있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대교체론은 1971년 대선을 앞둔 1969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40대 기수론’ 이후 계속 반복되고 있다. 2000년대 보수 진영에서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그룹, 진보 진영의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 등이 신구 권력 교체에 앞장선 사례로 꼽힌다. 최근 사례로는 2022년 강훈식·박용진·박주민·강병원 의원 등 97세대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세대교체론을 부각했고, 같은 해 만 26세였던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방선거 전 ‘586 용퇴론’을 꺼냈으나 뜻한 바를 이루지는 못했다. 세대교체론이 실패하는 원인으로는 젊은 이미지를 통한 쇄신을 말하면서도 낡은 정치 논법을 답습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세대교체론은 우리 대선 구도에서 낡은 레퍼토리”라며 “젊다고 세대교체를 이야기하면 호소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도 전날 “생물학적 나이가 모든 걸 상쇄해 주지는 않는다”며 이 의원을 견제했다. 세대교체론이 힘을 얻기 위해선 밑에서부터 교체 열망이 먼저 일어나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주자와 함께 밑에서부터의 열망, 기성세대의 뒷받침, 연쇄 반응 등이 있어야 한다. 주자가 혼자 세대교체를 자임하면 바람을 타고 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과 한 전 대표가 세대교체를 놓고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것도 주목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 김용현 ‘병력 1000명 투입’ 보고받더니 “그 정도면 되겠네”

    尹, 김용현 ‘병력 1000명 투입’ 보고받더니 “그 정도면 되겠네”

    尹 “비상계엄 시 병력 어떻게” 물어金 ‘경고용 소수 투입’ 주장과 배치“대통령님 뜻 받들어 명령” 발언도이상민에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경찰 간부 “티 안나게 사복 입어라” 尹 형사재판 첫 공판 20일로 지정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1000명가량의 군 간부 병력을 투입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비상계엄이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과 다르게 윤 대통령 본인이 대규모 군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언론을 통제하려고 한 정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0일로 지정했다. ●尹, 국회·선관위 병력 투입 직접 지시 서울신문이 3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은 101쪽에 달한다.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12월 1일 오전 11시 김 전 장관을 불러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병력 동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 전 장관은 이에 “수도권에 있는 부대들이 2만~3만명 정도 동원돼야 할 것인데 소수만 출동한다면 특전사와 수방사 3000~5000명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간부 위주로 투입하면 인원이 얼마나 되느냐”고 되물었고, 김 전 장관이 “수도방위사령부 2개 대대 및 특전사 2개 여단 등 약 1000명 미만”이라고 답하자 “그 정도 병력이라면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규모 병력을 투입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송진호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김 전 장관에게 “증인(김 전 장관)이 3000~5000명 정도 병력 규모를 건의드렸더니 대통령은 250명 정도만 하라 지시했었다”며 “증인이 250명 가지고는 국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경계하기에 너무 부족하다고 얘기하자 대통령이 30명을 추가해서 280명으로 정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었다. ●계엄 문건에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 소집을 지시한 이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 전 장관에게 ‘24시경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이런 내용이 적힌 문건을 이 전 장관에게 보여 줬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지시를 받은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인 오후 11시 34분쯤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에게 연락해 경찰의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 전 장관은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도 전화해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다. 허 청장은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 차장은 오후 11시 40분쯤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포고령과 관련해 경찰청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잘 협력해 달라”고 반복해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통해 이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하던 이 전 장관 수사를 넘겨받아 경찰이 수사한다고 밝혔다. ●尹 국무회의서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발언과 조치들도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장관들의 입장에서 보는 상황 인식과 책임감은 대통령으로서 보는 것과 다르다”면서 “이것은 대통령인 내가 결단한 것이고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각 부처 장관들인 국무위원들이 취해야 하는 조치사항들을 문서로 작성하고 출력해 나눠 줄 수 있도록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합동참모본부 지하의 전투통제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주재하면서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임무명령을 하달한다”고 말하는 등 구체적 정황도 추가됐다. ●국회 ‘체포조’ 지시하며 사복 입힌 정황 윤 대통령 공소장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간부가 국회 현장에 강력계 형사 파견을 요청하며 ‘체포조를 보내야 하니 티 나지 않게 사복을 입으라’고 지시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현일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은 비상계엄 직후 영등포경찰서 형사1과장에게 4차례에 걸쳐 전화를 해 “방첩사에서 국회에 체포조를 보낼 건데, 인솔하고 같이 움직일 형사들이 필요하다”면서 “티 나지 않게 사복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그동안 “단순 안내 목적으로 형사들을 보냈을 뿐 체포조 활동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던 것과 배치된다.
  • 서귀포 남쪽 833㎞ 대만 해상서 성산 어선 침몰…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서귀포 남쪽 833㎞ 대만 해상서 성산 어선 침몰…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인근 해상에서 제주 선적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모두 구조됐다. 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2분쯤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인근 해상에서 성산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48t 규모)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중국, 일본, 대만 해상수색본부 등에 공동 구조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해경 측은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300t급 경비함정 2척과 1000t급 경비함정 1척을 급파했다. A호에는 내국인 4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10명이 승선했으며 다행히 인근 어선 2척(서귀포선적, 한림선적)에 의해 선장과 기관장 한국인 2명을 포함 선원 10명 모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4일 0시 9분쯤에는 성산에서 녹동으로 출항하는 잡화 화물선(1581t) B호가 출항도중 성산항 입구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선석 화물선A호이 성산항에서 출항중 방파제에 접촉해 선수 일부가 방파제에 얹혀있는 상태라는 신고를 받았다. 총 구조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승선원대상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최근 제주 인근 해상에서 기상 악화 속에 무리한 조업과 출항으로 인한 전복·침몰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5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불과 사흘새 3건의 어선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일 부터 9일까지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상악화가 예상돼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발령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발령한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일주일간 기상악화로 서귀포 동부 및 서부 지역에서 최대풍속 초속 18m의 강풍과 함께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 활동자들은 바다와 근접한 갯바위, 방파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특별히 조심하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대출 필요해 찾아온 20대男 ‘알몸 감금’… 안마 강요 등 가혹 행위한 20대 징역형

    대출 필요해 찾아온 20대男 ‘알몸 감금’… 안마 강요 등 가혹 행위한 20대 징역형

    대출이 필요해 찾아온 남성을 알몸으로 모텔에 가두고 20여일간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중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월 대출을 원한다며 찾아온 B(20)씨에게 가짜 문서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이른바 ‘작업 대출’을 소개했다. 이후 “돈을 빌리는 데 필요하다”며 B씨의 휴대전화와 운전면허증을 빼앗은 뒤 인천의 한 모텔에서 함께 지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가 “집에 가고 싶다. 대출은 받고 싶지 않다”고 하자, 악몽 같은 폭행이 시작됐다. A씨는 B씨의 얼굴을 때리면서 “경찰에 신고하거나 도망치면 너희 가족을 찾아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또 B씨가 모텔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옷을 모두 벗긴 뒤 객실에 감금했고, 출입문 앞에서 감시하기도 했다. A씨는 B씨에게 안마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도 반복했다. B씨는 감금생활 20여일 만인 2023년 1월 30일 새벽 알몸 상태로 모텔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탈출했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2023년 11월 중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5월 첫 재판 출석을 앞두고 달아났다가 4개월 만에 붙잡혀 뒤늦게 구속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과거 감금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1년 2개월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유인촌,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장 등 13곳 특별 안전점검

    유인촌,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장 등 13곳 특별 안전점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일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와 관련해 응급 복구와 국가유산 안전관리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글박물관 화재의 주요 피해 장소는 3층 한글놀이터(약 576㎡)와 복도이며 화재의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화재 원인 조사 후 외부 전문기관의 구조안전진단의 결과(1개월 이상 예상)에 따라 앞으로 공사 범위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글박물관 소장 국가지정문화유산 26건 257점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이동 조치했으며 현재 수장고에 보관·관리 중인 8만여점의 소장 자료도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축공사 현장은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공사금 50억원 이상)은 아니지만 향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자를 선임·배치하고, 안전교육 및 현장점검 강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화재 예방 및 관리 강화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3곳뿐 아니라 미술관·박물관·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유 장관은 “공사장 화재는 예방시스템이 멈추지 않고 작동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잘 준수되고 안전교육과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보완해 달라”고 했다. 문체부는 오는 5일부터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등 공사 현장 13곳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작한다. 또한 6월까지 소속기관 38곳에 대해 중대재해예방 실태를 점검하고, 공공기관 31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尹 공소장에 “군경 동원해 지역 평온 해하는 폭동” 적시…‘언론사 단전·단수’도

    尹 공소장에 “군경 동원해 지역 평온 해하는 폭동” 적시…‘언론사 단전·단수’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공소장에 군경을 동원해 지역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 23일 윤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같이 적시했다. 또 MBC와 한겨레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죄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하여 폭동하는 죄’다. 이때 ‘폭동’이란 다중이 결합하여 폭력을 행하는 것으로서, 그것이 한 지방의 안녕과 질서를 파괴할 정도의 규모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윤 대통령 측을 비롯해 계엄군을 지휘한 군 장성 일부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을 동원한 행위가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측은 지난달 23일 군사법원에서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 몇 장 정도 부순 것은 내란죄의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윤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은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에 진입한 행위 등이 ‘폭동’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기관 ‘꽃’을 장악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위헌·위법인 포고령에 근거해 국회의원, 정치인 등 주요 인사와 부정선거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이는 선관위 관계자들을 영장 없이 체포·구금하고, 선관위 전산 자료를 영장 없이 압수해 부정선거 및 여론조작 관련 증거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봤다. 또 군 병력을 국회의사당에 침투시켜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의결을 저지하고 국회를 무력화한 뒤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창설해 헌법상 국민주권 제도, 의회제도, 정당제도, 선거관리 제도, 사법제도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려는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비상계엄을 대한민국 전역에 선포한 후 국군방첩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사령부 등에 소속된 무장 군인 1605명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경기남부청 등에 소속된 경찰관 약 3790명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출입 통제하거나 체포·구금·압수·수색하는 등 방법으로 강압해 한 지역의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켰다고 적시했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관련 혐의도 공소장에 담겼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 소집을 지시한 이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4시경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문건을 보여주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치 사항을 지시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인 오후 11시 34분쯤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에게 연락해 경찰의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다. 허 소방청장은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 소방청 차장은 오후 11시 40분쯤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포고령과 관련해 경찰청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잘 협력해 달라”고 반복해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 소방청장도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재차 연락해 “경찰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은 지난달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통해 제기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당시 허 소방청장에게 “(비상계엄 당일) 이상민 전 장관이 청장에게 의논 또는 통보했던 것이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와 관련된 내용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허 소방청장은 “(이상민 전 장관으로부터) 몇몇 언론사에 대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 젤렌스키 “북한군 2만5000명 더 온다”…갈아넣기 인해전술 반복

    젤렌스키 “북한군 2만5000명 더 온다”…갈아넣기 인해전술 반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2만~2만 5000명 규모의 병사를 추가 파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핵심 장교 다수를 제거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군이 쿠르스크에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사령부 지휘소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북한군 핵심 장교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쿠르스크에 3개 여단, 1만 2000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했고 이 중 1개 여단 수준인 4000명을 잃었다. 나머지 2개 여단도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작년 11월 파견한 1차 병력이 전투 능력을 상실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최근 약 3주간 북한군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던 북한군이 최근 후방으로 철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사상자 발생으로 교대 조처가 시행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언제든지 부대를 재편성해 전투지역에 재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또 북한이 조만간 쿠르스크에 2만~2만 5000명 규모의 추가 증원 파병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순환 방식의 병력 교체가 북한군 현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군이 중대한 지상작전에 참여하면서 우크라이나군 진전은 복잡해졌다. 반면 북한군은 이 전쟁을 통해 교훈을 얻고 있다. 북한군 장교들은 현대전 경험과 지식을 고향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전쟁 훈련’을 받고 있다. 드론 사용법, 드론 대응법, 대드론 엄폐술, 드론 파괴술 등 북한군은 전쟁 관련 모든 지식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으로의 전쟁 지식 이전은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협이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작년 11월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병력 순환 배치를 통해 1년 이내에 현대전을 경험한 숙련 병력 10만명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또 북한이 현대전의 특성을 습득하기 시작하면 역내, 즉 한반도의 불안정성과 위협이 크게 증가한다고 포노마렌코 대사는 지적했다.
  • 경남경찰청·경남약사회 ‘마약범죄 근절’ 힘 모아

    경남경찰청·경남약사회 ‘마약범죄 근절’ 힘 모아

    경남경찰청은 마약류 범죄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경남도약사회와 함께 마약범죄 예방 뮤직비디오를 제작·홍보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남청 마약사범 검거 현황은 2022년 563명에서 2023년 829명, 2024년 722명으로 늘었다.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제작했다. 지난해 ‘마약 예방 캠페인 송(SONG)’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절대 안 돼’라는 트로트 곡에 마약 위험성을 알리는 영상을 덧붙여 예방·홍보 효과를 키웠다. ‘안 돼요 마약은 절대 안돼’라는 외침으로 시작한 뮤직비디오는 ‘마약에 대한 달콤한 유혹과 호기심, 타인에게 권유하는 행위는 자신과 타인을 아프게 한다’, ‘범죄가 없는 건강한 세상을 다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 등을 담고 있다. 경쾌한 리듬과 따라 하기 쉬운 안무, 반복적인 멜로디도 특징이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이제는 일상까지 침범해 피해를 주고 있다”며 “마약의 유혹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영상을 보고 과감히 그 유혹을 떨쳐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경남경찰청과 경상남도약사회의 내·외부 교육,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찰청 페이스북과 경남경찰청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 女아이돌 신체 부각한 SNS 호불호 투표 참여한 男배우…“부주의 죄송”

    女아이돌 신체 부각한 SNS 호불호 투표 참여한 男배우…“부주의 죄송”

    배우 김성철(33) 측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걸그룹의 신체를 부각한 호불호 투표에 참여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3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성철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잘못을 인지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하지만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처럼 해당 계정을 팔로우해서 소비한 것은 아니다. 언급된 계정이 논란이 있는 계정인 것을 인지한 뒤 (투표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논란이) 기사화된 후 타 아티스트분들이 언급되면서 피해를 보신 것 같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해당 아티스트분들 소속사에는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주의로 일어난 일로, 앞으로는 SNS 활동에 더욱 신중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논란이 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걸그룹이 무대에서 공연하는 영상을 첨부하고 멤버들의 신체를 노출했다. 이를 두고 ‘좋음 혹은 좋지 않음’을 의미하는 호불호 투표가 함께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속 영상은 걸그룹의 신체를 자극적으로 부각하고 있어 많은 팬들의 비난을 샀다. 게시글을 올린 SNS 계정 역시 비슷한 내용의 글을 지속해서 올려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신의 공개 계정으로 이렇게 투표를 해 줘서 다행이다. 거를 수 있겠다”, “생각이 짧아 보인다”, “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성희롱이라는 사실을 왜 모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한 김성철은 영화 ‘댓글부대’, ‘올빼미’, OTT 시리즈 ‘지옥 시즌2’,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드라마 ‘그해 우리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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