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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신고해도 “헬기가 없어요”…장비 부족 시달린 경상권 산불 현장

    산불 신고해도 “헬기가 없어요”…장비 부족 시달린 경상권 산불 현장

    “불꽃이 보통이 아니다. 헬기가 빨리 떠야 진화가 될 것 같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을 목격한 최초 신고자는 지난 22일 소방에 다급하게 외쳤다. 하지만 소방 접수요원은 “헬기가 다른 지역에 산불 진화 지원을 하러 가서 울산에 헬기가 없다”고 답했다. 30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산불 신고 녹취록과 소방상황보고서를 보면, 대형 산불이 시작된 경북 의성에 산불 진화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쏠리면서 다른 지역은 산불 초기 대응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오전 11시 24분 “산소가 타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된 당일에만 의성 산불 진화에 헬기 50대가 투입됐다.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동원된 헬기는 23일 52대, 24일 57대, 25일 62대로 점차 늘었다. 지난 25일 기준 투입된 헬기 62대 중 지방자치단체 임차 헬기가 22대(35%)로 가장 많았고, 군부대 18대(29%), 산림청 12대(19%) 순이었다. 역대 최악의 산불인 이번 영남권 산불을 대응할 때 초동 진화의 핵심인 진화 헬기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림청 보유 헬기는 모두 50대지만 점검 등의 이유로 하루 운용 가능 대수는 30대 남짓이다. 5000ℓ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헬기는 7대에 불과하다. 지자체 임차 헬기도 경북 19대, 경남 8대, 강원 8대로 골든타임인 30분 이내 출동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 지자체 중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강원에선 지자체 임차 헬기 1대당 산림 면적은 17만 830㏊에 달한다. 진화 헬기 관련 예산은 감소하거나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산림청의 2025년도 예산 개요를 보면, ‘산불 감시·진화 체계 강화’ 예산은 전년도 2488억원에서 올해 2066억원으로 17.0% 감소했다. 특히 산림 재난 대응 부문의 ‘산림헬기 도입 운영’ 사업 예산은 1123억원에서 938억원으로 16.5%(184억원) 감소했다. 결국 국비 지원이 없는 지자체 임차 헬기가 대부분 산불 현장에 투입된다. 경북도청 2025 예산서에 따르면, 산불 방지 예산은 84억 3921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7억 8000만원 늘었지만 산불진화헬기 임차 예산액(37억 2000만원)은 2억원 증액하는 데 그쳤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강원과 경북, 경남 산림 면적을 단순 계산해도 진화 헬기가 각기 50대, 40대, 30대는 상주해야 한다”며 “임차 예산은 특히 턱없이 부족해 산림청과 정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계속 반복되는 자연재난으로 국민들이 목숨까지 잃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소방청과 산림청의 산불에 대한 역할 분담이 적정한지 논의하고 향후 예방대책을 성실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남편의 성폭행 용서해주세요” 10대 피해자 자꾸 찾아간 60대 아내 결국

    “남편의 성폭행 용서해주세요” 10대 피해자 자꾸 찾아간 60대 아내 결국

    스토킹 유죄 벌금 500만원 선고 자신의 남편이 성폭행한 10대 피해자를 반복해서 찾아가 합의를 해달라고 조른 60대 여성이 스토킹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1단독 이창현 판사는 이 같은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웃에 사는 10대 B양이 자기 남편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이후 지난해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B양 집을 찾아가 합의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남편이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자 감형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이 수감되기 전에도 함께 합의를 위해 B양을 찾아갔다가 경찰로부터 접근금지 경고를 받았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그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이별 통보 여친 앞에서 ‘자해’ 협박…30대男 집행유예 받은 이유

    이별 통보 여친 앞에서 ‘자해’ 협박…30대男 집행유예 받은 이유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 앞에서 흉기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감금,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1년간 교제한 B(30대·여)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2023년 10월 3일 오전 4시쯤 B씨의 집 앞 벤치로 나오게 한 뒤 자해를 하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깨진 소주병을 B씨에게 쥐여주며 ‘내 손목을 그어라’라고 했고, B씨가 거부하자 다시 ‘나랑 헤어지면 네가 보는 앞에서 죽을 테니 죄책감을 갖고 살아라’라고 하며 소주병을 다시 들고 자신의 손목을 긋는 수법으로 협박했다. 이튿날인 10월 4일 오후 6시쯤에도 A씨는 직장에 있던 B씨를 불러낸 뒤 차에 태워 섬강 인근 주차장으로 갔다. ‘헤어지려면 차에서 내려라’라고 한 A씨는 B씨가 내리려 하자 강가로 이동할 것처럼 차량 액셀을 밟는가 하면,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자신의 허벅지를 찌를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그 뒤 대화를 나누다 A씨는 잠이 들었는데, 자신을 깨운 뒤 출근하겠다는 B씨에게 ‘너는 진짜 안 되겠다. 회사 가지 마’라고 하거나 심지어 ‘내가 쥐여주는 것으로 날 찔러. 그렇지 않으면 네가 죽을 거야’라고 말하며 원주의 한 모텔로 B씨를 데리고 가 2시간 동안 벗어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같은 달 6일과 11일 퇴근 무렵에도 B씨 직장 앞에 찾아가 기다리고, 같은 달 11일 오후 4시 38분쯤 ‘이왕 연락이 닿았으면 끝을 보는 게 서로 좋겠다’며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발송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 측은 재판에서 ‘깨진 술병과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으나, 박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문자메시지 기록과 진술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2021년에도 헤어진 연인에 대한 유사강간죄로 구속돼 재판받다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석방된 전력이 있다”면서도 “변론 종결 후 합의한 점, 피해자 신체에 직접 폭력을 행사한 건 아닌 점 등의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 “난 인어공주” 공항서 알몸으로 물 뿌리며 춤 춘 女 ‘경악’…알고 보니

    “난 인어공주” 공항서 알몸으로 물 뿌리며 춤 춘 女 ‘경악’…알고 보니

    미국의 한 공항에서 조울증을 앓고 있던 한 여성이 “나는 디즈니 공주다”라고 주장하며 알몸으로 춤을 추고 물을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의 터미널에서 한 여성이 벌거벗은 채 난동을 부린 영상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바닥에 마구 물을 뿌리면서 “나는 모든 언어를 할 수 있다”라고 소리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의 행동은 점점 과격해졌다. 공항을 돌아다니며 공항 내 설치된 모니터가 손상돼 꺼질 때까지 휴대전화를 반복해서 던졌다. 또한 이 여성은 자신을 “여신”이라고 주장하며 공항에서 그를 제지하려던 직원의 머리와 얼굴을 연필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말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 행인이 알몸인 여성에게 코트를 건네줬지만, 이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다. 여성은 근처 카페에서 물병을 집어 들고 뚜껑을 연 후 바닥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물웅덩이가 된 바닥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보였다. 여성의 난동은 약 2분간 지속됐다. 이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공항 밖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보안 요원에 의해 구금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터미널 D의 D1 게이트 비상구 뒤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자신의 피가 아닌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꽃들과 함께 있고 싶었다. 숲속에 있었다. 천국에 가고 있으며, 나는 지옥에서 왔다” 등 알 수 없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여성은 자신이 인어공주 아리엘과 포카혼타스 등 여러 디즈니 공주라고 주장했다. 그는 8살 딸과 함께 여행 중인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후 심문에서 그날 약을 먹지 않은 상태였다고 시인했다. 이 여성은 조울증을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공항에서 알몸이라니 정신이 나간 거 같다”, “알몸인 사람을 공항에서 보면 충격일 것 같다”,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인데 위험한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포착] Su-27 전투기로 폭탄 ‘쾅’…우크라, 러 영토 벨고로드 공격한 이유 (영상)

    [포착] Su-27 전투기로 폭탄 ‘쾅’…우크라, 러 영토 벨고로드 공격한 이유 (영상)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 이어 이번에는 벨고로드까지 공격하며 두 번째 러시아 본토 공격에 나섰다.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161발과 드론 39대를 동원해 벨고로드 내 6개 지역을 공격했으며 민간인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벨고로드 공격에는 Su-27 전투기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벨고로드의 그라포브카와 나데즈도프카에 있는 다리 2개가 공중 폭격되는 영상이 공유됐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을 보면 Su-27에서 발사된 폭탄이 다리 위에 떨어져 폭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포브스는 “미국과 프랑스산 활공폭탄이 Su-27 전투기에서 투하되도록 개조돼 벨고로드 다리를 공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하며 장악했으나 지금은 러시아와 북한군의 반격으로 대부분을 잃으며 사실상 패퇴했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벨고로드를 공격하며 오히려 전선을 더욱 넓히고 있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쿠르스크와도 이웃한 땅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휴전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기 전에 러시아를 밀어붙여 향후 협상력을 높이고 쿠르스크에서의 수세를 타개하고 전선을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번 Su-27 공격은 다리를 아예 끊어버려 벨고로드 일대를 고립시키려는 전술로 파악된다. 포브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패배한 이유는 세임강을 건너는 러시아군을 막지 못한 것이 주요 이유”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벨고로드를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분명치 않으나 쿠르스크에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의 중재로 에너지 시설과 흑해에서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상 작전은 휴전 범위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벨고로드 공격은 쿠르스크 탈환에 집중하던 러시아군의 병력을 분산시키고 향후 정전 협상에서의 협상 카드를 추가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 충혈된 눈, 의문의 멍…‘푸틴 건강 이상설’ 최근 증거는

    충혈된 눈, 의문의 멍…‘푸틴 건강 이상설’ 최근 증거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죽음을 ‘예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인 유로비전 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다. 그는 곧 죽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사실(a fact)이고,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죽을 때까지 권좌에 앉아있기를 바란다”면서 “푸틴이 현재의 전 세계적인 고립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을 미국이 돕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예언’은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바탕으로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았다. 파킨슨병, 갑상샘암, 심장 이상 등 다양한 병명과 증상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드러난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 국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푸틴 대통령이 한밤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거나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2022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졌고 배설물이 옷 밖으로 흘렀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위와 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 걸렸으며,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질병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배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 푸틴 대통령이 다리를 불안하게 떨거나 절뚝거리는 모습, 목에 선명한 흉터 등을 토대로 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최근에도 공개 석상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올해 초 푸틴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고, 손에는 의문의 멍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그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혹 외에도, 젊어 보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불편함을 느껴 얼굴을 긁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윌리엄 번스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폭스뉴스에 “푸틴은 매우 건강하다. 건강 이상설과는 반대로, 우리는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고 결론 내릴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우주서도 보이는 ‘최악의 산불’…“확산 상황 한눈에”

    우주서도 보이는 ‘최악의 산불’…“확산 상황 한눈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주에서도 ‘재앙’에 가까운 현재 상황이 고스란히 관측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지난 25일 공개한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제목의 위성 사진은 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센서가 촬영한 것이다. 위성사진은 산불 발생 초기인 22일 당시 경북 안동과 경남 산청 인근이 산불로 인한 연기에 뒤덮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NASA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했고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또 오래된 사찰이 화염에 소실됐다”고 전했다. NASA가 전 세계에 산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화재 정보 자원 관리 시스템(FIRMS)에서도 한국 산불의 상황이 전달되고 있다. FIRMS는 위성으로 촬영한 전 세계 지도 위에 붉은 점으로 산불 지역을 표시해서 보여주는데, 공개된 지도에서는 산불이 커지기 전인 21일(현지시간)에는 한반도에 작고 빨간 점이 소수만 나타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2일부터는 붉은 영역이 점차 확대되더니, 25일에는 경북 지방이 촘촘한 붉은색으로 물들어있다. 이 지도에서는 붉은 영역이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고 있고, 이는 꺼져가던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거대한 산불로 이어진 상황을 한 눈에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2A호가 관측한 경북과 경남 지역의 산불 모습도 공개됐다. 산불 이전에는 평화롭던 경북과 경남 지역이 26일 전후로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산림 당국은 2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현장에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진화작업은 영덕과 청송‧영양에 집중된다. 현재 영덕은 산불 영향 구역이 가장 넓은 지역이며, 청송과 영양은 산불 확산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진화작업에 나섰다 추락한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24명(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1명)이다. 대피 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1만5369명(안동 3536명, 의성 1203명, 청송 8010명, 영양 1252명, 영덕 1331명, 울진 37명)이다.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거도 있다? [핫이슈]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거도 있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죽음을 ‘예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인 유로비전 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다. 그는 곧 죽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사실(a fact)이고,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죽을 때까지 권좌에 앉아있기를 바란다”면서 “푸틴이 현재의 전 세계적인 고립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을 미국이 돕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예언’은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바탕으로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았다. 파킨슨병, 갑상샘암, 심장 이상 등 다양한 병명과 증상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드러난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 국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푸틴 대통령이 한밤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거나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2022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졌고 배설물이 옷 밖으로 흘렀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위와 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 걸렸으며,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질병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배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 푸틴 대통령이 다리를 불안하게 떨거나 절뚝거리는 모습, 목에 선명한 흉터 등을 토대로 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었다. 최근에도 공개 석상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올해 초 푸틴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고, 손에는 의문의 멍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그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혹 외에도, 젊어 보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불편함을 느껴 얼굴을 긁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윌리엄 번스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폭스뉴스에 “푸틴은 매우 건강하다. 건강 이상설과는 반대로, 우리는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고 결론 내릴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경영권 방어…의결권 제한에 MBK·영풍 반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경영권 방어…의결권 제한에 MBK·영풍 반발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인 끝에 승기를 잡았다.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안건을 가결시키면서 최 회장이 경영권을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수 19인 상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출석 주식 수의 79.11%, 전체 의결권의 62.8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당초 MBK 연합은 고려아연 이사회 정원 상한이 없다는 점을 공략해 다수 이사 선임하고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전략을 진행해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MBK 연합이 추천한 이사 수만 17명에 달한다. 양측은 올해 들어 상호주 의결권 행사 제한을 두고 계속 대립해왔다. 이날도 영풍의 의결권 행사 여부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인 SMC이 영풍 지분 10% 이상 취득하게 해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바 있다. 법원에서 이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하자 SMC의 모회사인 SMH에 SMC가 보유한 영풍지분을 현물 배당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상호주 관계를 형성했다. MBK연합이 이에 반발해 의결권 행사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27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이날 고려아연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은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영풍은 27일 연 주총에서 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1주당 0.04주를 배당해 SMH의 영풍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상호주 관계가 끊겼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기 위해 자회사 SMH 보유 영풍 지분을 추가 취득해 다시 10% 이상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영풍은 고려아연 최대주주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양측은 주총장에서도 대립했다. 영풍 대리인 이성훈 변호사는 주총장에서 SMH의 영풍 주식 취득 경위, 시점 등을 소상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소유자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받지 못했다며 영풍의 의결권 제한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려아연 대리인 고창현 변호사는 “잔고증명서 발급 시간은 오전 8시 54분”이라며 “본래 통지됐던 오전 9시 전에 입고됐기 때문에 상호주 형성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견이 있다면 이후 법적 분쟁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주총 운영은 의장이 담당하는 것이고 저희는 의결권 인정할 수 없는 것으로 의사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발언권을 얻으려는 MBK연합 자문단과 고려아연 관계자들이 서로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주총장은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박기덕 대표는 꿋꿋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갔다. MBK연합은 별도로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조사가 진행 중인 최 회장이 3번째 순환출자를 감행하며 탈법행위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 회장은 의장권을 무기로 일방적으로 상호주 적용으로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다며 선언하고 임시주주총회에 이어 정기주주총회도 파행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국가기간산업의 최고경영자(CEO)라는 인물이 수사당국 및 조사당국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의 법질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투복 셀카’ 푸틴 지지하던 러 기자… 지뢰 밟고 숨졌다

    ‘전투복 셀카’ 푸틴 지지하던 러 기자… 지뢰 밟고 숨졌다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전투복 셀카’로 화제를 모았던 러시아 국영 기자가 전장에서 지뢰를 밟고 숨졌다. 미국 TMZ, 뉴욕포스트, 모스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TV 채널 채널1 소속 전쟁 특파원 안나 프로코프예바(35)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지뢰를 밟아 숨졌다. 프로코프예바는 2023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현장에서 취재해 왔다. 그는 군복 차림으로 탱크, 군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자주 올렸고, 푸틴의 침공을 상징하는 ‘Z’ 마크가 새겨진 의상을 입은 모습이 반복적으로 등장해 ‘Z 저널리스트’로도 불렸다. 사망 직전까지도 그녀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어느 404번 국가 국경 어딘가에서”라는 글과 함께 전투복 차림의 사진을 올렸다. ‘404’는 러시아 내 친정부 성향 커뮤니티에서 우크라이나를 조롱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러시아 채널1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프로코프예바 기자는 임무 수행 중 사망했다”며 “차량이 우크라이나군이 설치한 지뢰를 밟았으며, 함께 있던 촬영기자는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벨고로드 지역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방면에서 퇴각하는 와중, 드론과 포격 공격을 강화한 접경지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었다.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언론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라며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테러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프로코프예바의 사망은 최근 벨고로드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소규모 공격과 시점이 맞물려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퇴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벨고로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흑해 지역의 불안정한 휴전 합의 직후 벌어진 것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미국과 별도로 휴전 합의를 맺었으나 서로 상대가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울주 산불 엿새간 사투 끝에 931㏊ 태운 뒤 ‘완진’

    울주 산불 엿새간 사투 끝에 931㏊ 태운 뒤 ‘완진’

    지난 22일 발생해 엿새째 이어졌던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산불이 931㏊의 산림을 태운 뒤 꺼졌다. 이는 울산지역 역대 산불 가운데 최대 피해 면적이다. 28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산불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 발화해 931㏊의 산림을 태운 뒤 지난 27일 오후 9시 20분쯤 초진됐다. 소방 당국은 지난 27일 야간 감시·잔불 정리 작업을 거쳐 28일 오전 7시 30분 대운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그동안 산불을 잡으려고 매일 헬기 12~15대와 인력 1000~2000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98%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이 70%대로 다시 떨어지는 상황을 반복하면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산불이 완전히 잡힌 지난 27일 오후 8시쯤부터 50분 동안 현장에 4㎜의 비가 내리면서 주불과 뒷불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1302개 크기인 931㏊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울산지역에서는 2020년 3월 19일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피해 면적 519㏊로 가장 컸다. 또 이번 산불은 인근 지역인 경남 양산시로 확산됐고, 부산시 경계 가까이 불길이 뻗쳐 추가 피해 우려도 있었다. 온양읍 산불은 운화리 농막에서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씨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조사 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불을 끄던 공무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인근 마을 330가구 주민 355명이 임시대피소나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과 산림 피해가 상당했던 만큼 빠른 복구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큰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지난 25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통해 금천구 가산동에 조성될 ‘임대형 기숙사 및 산업박물관 수장고’ 건립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에 대해 강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심의 통과는 G밸리 정주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1인 가구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한 숙소가 아닌, 도시와 산업, 삶이 연결된 열린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금천구 가산동 345-89번지에 있는 대지면적 3522㎡ 부지에 추진되며, 지하 3층, 지상 26층, 연면적 3만 5015.42㎡ 규모의 복합건물로 조성된다. 건축물은 건폐율 55.40%, 용적률 750.68%로 계획됐으며, 주요용도는 ▲기숙사 814호 규모의 공동주택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오는 2025년 9월 건축허가를 목표로 하며, 2028년 8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전 심의에서 지적된 공개공지 부족, 공유공간의 기능성 미흡 등 문제가 대폭 개선돼, 실질적 생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특히 공유주방, 라운지, 전시공간 등 다층적 커뮤니티 인프라가 포함돼 있어, 입주자들이 공간을 넘어서 문화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밸리는 수도권 최대 디지털·IT 산업단지임에도 주거 기반이 부족해 상시 인력 유출과 공동화 현상이 반복돼왔다. 김 의원은 “이번 임대형 기숙사는 직주근접을 실현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의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금천은 공장지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서, 문화와 기술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기숙사 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생활·복지 기반을 확충해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체감하는 도시 혁신을 이끌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 [포착] ‘활활 솟구치는 불길’ 우주서도 선명한 산불…“확산 상황 한눈에”

    [포착] ‘활활 솟구치는 불길’ 우주서도 선명한 산불…“확산 상황 한눈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주에서도 ‘재앙’에 가까운 현재 상황이 고스란히 관측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지난 25일 공개한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제목의 위성 사진은 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센서가 촬영한 것이다. 위성사진은 산불 발생 초기인 22일 당시 경북 안동과 경남 산청 인근이 산불로 인한 연기에 뒤덮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NASA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했고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또 오래된 사찰이 화염에 소실됐다”고 전했다. NASA가 전 세계에 산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화재 정보 자원 관리 시스템(FIRMS)에서도 한국 산불의 상황이 전달되고 있다. FIRMS는 위성으로 촬영한 전 세계 지도 위에 붉은 점으로 산불 지역을 표시해서 보여주는데, 공개된 지도에서는 산불이 커지기 전인 21일(현지시간)에는 한반도에 작고 빨간 점이 소수만 나타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2일부터는 붉은 영역이 점차 확대되더니, 25일에는 경북 지방이 촘촘한 붉은색으로 물들어있다. 이 지도에서는 붉은 영역이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고 있고, 이는 꺼져가던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거대한 산불로 이어진 상황을 한 눈에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2A호가 관측한 경북과 경남 지역의 산불 모습도 공개됐다. 산불 이전에는 평화롭던 경북과 경남 지역이 26일 전후로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산림 당국은 2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현장에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진화작업은 영덕과 청송‧영양에 집중된다. 현재 영덕은 산불 영향 구역이 가장 넓은 지역이며, 청송과 영양은 산불 확산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진화작업에 나섰다 추락한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24명(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1명)이다. 대피 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1만5369명(안동 3536명, 의성 1203명, 청송 8010명, 영양 1252명, 영덕 1331명, 울진 37명)이다.
  • [서울인싸] 평생 건강 동행하는 손목닥터 9988

    [서울인싸] 평생 건강 동행하는 손목닥터 9988

    지난해 12월 23일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인구구조의 변화는 사회, 정치, 기술,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미친다.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만성질환자 유병률이 높아져 개인의 건강한 노후를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 소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만성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질병치료 중심에서 사전 예방적인 건강관리 강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손목닥터 9988’은 이러한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대한 서울시의 응답으로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수립한 ‘서울비전2030’의 전략목표 중 하나로 ‘시민 건강도시’를 설정했다. 2021년 시작된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은 개인의 영역만으로 여겨지는 건강관리에 공공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정책이다. 늘 우리 곁에 있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손목닥터 9988의 가장 큰 특징이다. 손목닥터 9988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걸음 수와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과 스마트밴드를 통해 실시간 확인하고 하루 8000보 이상(70세 이상은 5000보) 걷기를 통해 쌓은 포인트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꾸준한 참여를 이끌고 있다. 사업 시작 4년 만에 참여자 수가 200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참여자들의 누적 걸음 수는 무려 3조 4373억보에 달한다. 성인 보폭 기준으로 약 24억㎞, 지구를 약 6만 바퀴나 돈 거리와 맞먹는 수치다. 손목닥터 9988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꿔 나가고 있다. 간농양이 수시로 발생해 입·퇴원을 반복하던 한 시민은 아내의 추천으로 손목닥터 9988을 시작한 후 입원 없이 정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로 살다가 손목닥터 9988을 통해 걷기를 시작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고 한 참여자도 있었다. 손목닥터 9988의 성과는 객관적인 지표로도 확인되고 있다. 꾸준히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한 시민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간 걸음 수는 지난 2년간 9.4% 증가했고 하루 평균 걸음 수도 4.7% 늘어났다. 또한 질병관리청의 지난해 조사 결과 서울시의 걷기 실천율은 68.0%로 전국 시도 중 1위다. 이제 단순한 걷기 중심 앱을 넘어 시민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등을 새롭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당 줄이기, 대사증후군 맞춤형 관리, 금연 클리닉, 건강장수센터 연계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걷기, 식단 관리, 금연 실천, 근력 도움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챌린지를 부여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가 건강관리 습관 형성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건강관리 사업이 가진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민들의 건강 생애주기를 동행하며 시민들이 99세까지 팔팔(88)하게 무병장수하도록 돕기 위한 손목닥터 9988의 혁신과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열린세상] 탄핵 사태와 대통령의 인사

    [열린세상] 탄핵 사태와 대통령의 인사

    탄핵 정국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작년 12월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의 탄핵 소추 이후 우리 사회는 국가의 생존과 일상이 무섭고 불안정한 시간을 힘겹게 버텨 오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던진 충격파로 세계적 경제 혼돈과 한국 산업 전반에 비상상황이 엄습했다. 우리는 석 달 넘는 시간 동안 탄핵 정국에만 매몰돼 무대책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 변혁기에 잃어버린 시간은 국가적 교훈으로 승화돼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어떻게 나오든 일련의 과정을 철저히 복기하고 분석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탄핵 소추 정국 진행 상황을 보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관료가 적법 절차 위반 논란을 일으켜 사회적 혼란과 불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있다. 무리한 수사 강행과 영장을 수월하게 발부받기 위해 입맛에 맞는 법원을 찾아갔다는 등의 논란과 법원이 내린 구속 취소 결정 과정에도 권력자에게만 관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심지어 통수권자로서 임명한 군 최고 지휘관들의 행태도 논란에 가세했다.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범죄를 수사하고 재판에 넘기는 수사기관의 결정이라면 좌든 우든 기꺼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적 권한은 법과 명령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 공적 결정에 혼선이 오면 국민들 간의 뿌리 깊은 갈등과 국가에 대한 철저한 불신이 싹트게 된다. 종국적으론 모든 혼란과 퇴행에 따른 피해는 평범한 국민이 부담해야 한다. 그렇기에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공직자는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부당한 시비를 경계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쥐여 준 고위 관료가 법의 절차를 무시하는 현 상황은 대통령 인사의 총체적 실패를 의미한다. 대통령과 참모들은 정권에 충성하고 배신하지 않을 사람을 가려서 뽑으려 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임명된 자 중 일부는 특정 정파의 이익 또는 자기 이름을 높이기 위해 일함으로써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결정적으로 대통령이 행사하는 인사권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 전체의 의사와 이익에도 반하게 된다. 소위 역사상의 충신과 간신의 영역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인사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 지금은 어떤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 결정할 때 선거 과정에서의 기여,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친소 명망가, 정당에서의 위치, 업무적 관련성, 전문성 같은 관점으로 인사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공복의식’이다. 임명장 주는 대통령 위의 국민이 진짜 주인이다.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그 자리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사또’의 자리가 아닌 봉사와 헌신의 충직한 공복임은 ‘지켜지지 않는’ 진리다. 상찬할 때 쓰는 전리품이 아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군 통수권자의 지시조차도 군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통탄스러운 결과를 눈으로 보았다. 이는 유사시 국가가 지탱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첫 단추에 문제가 생겼음을 뜻한다. 대통령 스스로도 합리적인 절차와 공정한 공적 의식을 가진 자를 임명하는 것이 국가와 본인을 안전하게 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국가 위급 상황에 대한 특별한 조치 사항 등은 반드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그것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우리는 또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로 반면교사 삼을 수 있다. 우리는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가진 결함에 경악했다. 사태 수습 과정에서 몇몇 사람을 처벌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선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결함의 보완이다. 대통령의 인사시스템 역시 치명적 결함을 드러냈다. 고위 공직자를 임명하는 절차와 관행을 꼼꼼히 따져 보고 투명성과 신뢰성, 효율성을 위해 무엇을 고쳐야 할지 엄혹한 반성이 필요하다. 그것이 인사권을 맡긴 국민에 대한 도리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산불·구제역·재선충병 막아라”… 경북, 피해 최소화 ‘초비상’

    구제역과 소나무재선충병에 산불까지 겹쳐 경북권 전역이 사상 최악의 비상사태를 맞았다.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산림청과 손잡고 총력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경북은 전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7개 시군 중 5곳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187만 그루 중 가장 많은 약 40%인 74만 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올해는 더욱 심각해 현재까지 감염 우려목 포함해 138만 그루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들어 소나무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18개 시군에 방제 사업장 안전관리 등을 위해 ‘현장 특임관’을 투입했다. 또 경주 등 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시군엔 공무원을 책임담당관으로 지정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소나무류 불법 이동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단속을 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다. 구제역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도는 이달 들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운영했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13일 구제역이 전남 영암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다. 예찰 결과 현재까지 도내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도는 이달 말까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안동·의성·영덕·영양 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접종이 중단됐다. 현재 접종률은 소 97%, 염소 71%다. 경북은 사육 소가 76만 5000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북도 등은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해 확산 일로인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있다. 의성을 비롯한 안동, 청송, 영덕, 영양 등 산불 발생지역에서는 이미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 주민들은 생활의 전부를 잃고 불편한 대피소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도내 대피 인원은 3만 3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만 5400여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주택 2448곳과 공장 등 건축물 2572곳·2660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지금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재난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섬뜩했던 화마, 밤잠 설쳐”… 101세 할머니도 6일째 대피소 생활

    “섬뜩했던 화마, 밤잠 설쳐”… 101세 할머니도 6일째 대피소 생활

    “다 죽겠는데 그제야 재난문자 보내”대피 장소 등 설명도 부족해 울화통“다시 불 붙었을 때 대피할 자신 없어”주민 대부분 고령… 이동 쉽지 않아불안감에 소화 불량 등 건강도 악화 “시뻘건 불이 넘어와 다 죽겠는데 그제야 대피문자 보내면 뭐하는교?” 27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 앞. 전날 마을을 덮친 의성발 산불을 피해 임시대피소로 온 안동시 일직면 주민 조순기(71)씨가 울분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지난 26일 집 앞까지 들이닥친 집채만 한 화마에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고 했다. “대피하기 전까지만 해도 동네에 불이 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는 조씨가 ‘대피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건 전날 오후 5시 34분쯤이다. 온 마을 주민이 혼비백산해 대피를 시작하고 나서다. 그는 “순식간에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하늘 위로 불덩이가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며 “온 동네 사람들이 동시에 차를 끌고 대피하다 보니 길은 막히고 마음은 급해지기만 했다”고 말했다. 어디로 어떻게 대피해야 한다고 설명해 준 이는 하나도 없었다. 길을 가다 만난 한 남성이 ‘일단 빨리 여길 벗어나야 한다’고 소리친 게 전부다. 조씨는 조금이라도 늦었다가는 길에서 허망하게 죽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지금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대피소로 온 이후에도 주민들의 답답한 마음은 이어지고 있다. 경북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만난 안모(54)씨는 “지난 25일 이곳으로 왔을 때 아무런 준비도 안 돼 있었고 관계자들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며 “평소 재난 대비를 어떻게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피로·불안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하며 밤을 지새워 수면 부족에 건강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101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경북 의성군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해 엿새째 머물고 있다는 배분순(73)씨는 “거동이 불편해 욕창패드를 깔고 생활해야 하는 시어머니가 며칠 동안 여기서 지내실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상대(62)씨는 “첫날 대피했다가 불길이 잦아들어 집으로 돌아갔는데 어제(26일) 불이 살아나 대피소로 되돌아왔다”며 “불이 잦아들더라도 당장 집에 돌아가진 못한다. 다리가 안 좋아서 다시 불이 붙었을 때 대피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대피소에서 만난 김춘자(64)씨는 “설마 우리 마을까지 불이 올까 싶었는데 어느 순간 마을 쪽으로 연기가 확 몰려오더니 뒷산 고사리밭에 순식간에 불이 쫙 붙었다. 공무원들이 소리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양쪽에서 부축해 데리고 나오는 등 온 마을이 난리였다”며 “섬뜩했던 그 당시 생각에 밤잠을 설친다. 소화가 잘되지 않아 약을 달고 산다”고 전했다. 대피소 선정이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70대 A씨는 “처음에 산청 선비문화원으로 대피했다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단성중으로 옮겼다”며 “불이 확산해서 그랬다는데 처음 대피소를 정할 때부터 신중해야 한다. 나이 든 사람들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게 쉽지 않다”고 한숨 쉬듯 말했다.
  • ‘단비’ 덕…하회마을·병산서원 큰 고비는 넘겼다

    ‘단비’ 덕…하회마을·병산서원 큰 고비는 넘겼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 근접했던 산불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안동 병산서원에서 직선거리로 3~4㎞ 떨어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쪽까지 근접했던 산불은 이날 오전부터 소강상태다. 소방 당국이 이날 오후 5시 드론을 띄워 확인한 결과 불길은 보이지 않고 연기만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바람은 현재 초속 3.4m 북서풍으로 불고 있어 산불은 남후면으로 향하고 있다. 다만 소방 당국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일대에는 오후 7시 30분쯤부터 약한 빗방울이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 “무죄 기념 디자인”…이재명 얼굴 들어간 ‘25만원권’ 선보인 이준석

    “무죄 기념 디자인”…이재명 얼굴 들어간 ‘25만원권’ 선보인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기념해 만들었다며 ‘이재명 25만원권’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대표가 내세운 정책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 무죄를 기념해서 25만원권을 디자인을 했다”며 챗GPT를 활용해 만든 지폐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이 대표의 얼굴을 중심으로 ‘250만’과 ‘25만’이 숫자로 기재돼 있다. 이 의원은 “1000원, 5000원, 1만원 지폐 (이미지)를 입력하고 ‘이것과 비슷한 이미지로 25만원권 지폐 (이미지)를 만들고,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이 대표로 해달라’고 했더니 잘 만들어주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25만원권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이미지) 왼쪽에 250만, 오른쪽에 25만이라고 돼 있다”며 “숫자를 잘 못 맞추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 대표의 핵심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00만원은 가계 숨통이 트이는 금액일 수도 있지만 물가가 오르면 결국 실효성이 없어진다”며 “민생지원금에 소요될 13조원이라는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느냐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2심 결과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정치의 큰 흐름이 사법부의 판단에 흔들리는 정치의 사법화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정치인이 연루된 형사 재판에서 하급심과 상급심의 판단이 엇갈리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 역시 사법 시스템의 불안전성을 보여주며 사법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개혁신당은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라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이호동 경기도의원,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호동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8)은 지난 27일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며, 학교시설 설치비용 납부 방식에 있어 현금납부를 명문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현행 법령은 개발사업 시행자가 학교시설 설치비용을 ‘현물’로 기부채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학교 신설 및 확충 과정에서 약속 불이행, 부실공사, 비효율적 설계 등의 사례가 반복되며 민원과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교육현장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교육적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학교시설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호동 부위원장은 “학교시설 확충이 대부분 시행자의 현물 기부 방식에 의존하는 현재 구조로는 교육청이 설계와 시공을 주도하기 어렵다”며, “교육청이 직접 사업을 추진해 교육적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현금납부 방식의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세제 혜택 부여나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부위원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학교 신설 수요는 계속되고 있으며, 경기도만 해도 향후 7~8년 내 740여 개의 학교가 신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육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특수학교 등 다양한 교육공간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관련 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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