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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의 자정이 「공명」 이끈다/권기진 정치부장(데스크시각)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대화와 순리가 어디론가 실종해버린 것 같다. 산업발달로 사회가 복잡·다기화됨에 따라 이같은 민주적인 기본요소들이 제대로 지켜져야 살아가기가 편해지는 법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대화와 순리가 통하지 않고 무시되는 일이 비일비재다. 우선 오는 20일 광역의회선거일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부터 무슨 선거 때면 으레 등장하는 금품거래·각종 불법행위 같은 단골메뉴들로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심각한 「공천후유증」 여야 모두 공천을 싸고 돈들이 오갔다는 잡음 때문에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당원들이 집단탈당하거나 당지도부의 공천결정에 불만을 품은 지역구 의원들이 탈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재력있는 후보자를 많이 공천한 여당과 일부지역에서 공천 자체가 당선을 의미하는 신민당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민자당의 어느 의원은 공천희망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탈당계를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신민당의 어느 의원은 당의 공천에 반발,「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라며 탈당해버렸다. 공천을 싸고 수억대의 금품수수 사례가 있다는 정보에 따라 사직당국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그렇지만 공천희망자로부터 돈을 받은 여당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는 미루고 있어 여론의 비난이 높다. 이러한 모든 사태가 순리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가 아닌가. 공당은 공정하게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으며 사직당국은 법질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볼 때 당선가능성이 높은 덕망있는 인사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후보로 결정하는 것이 공천이다. 그런데도 이를 지키지 않고 마치 장사를 하듯 돈을 주고받고 공천을 했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에 불만이 있는 의원들은 중이 절 떠나듯이 당을 떠나버리면 그만일지 모르지만 그 의원과 소속당을 믿고 밀어준 지지자들이 느낄 실망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최근 며칠 동안 서울 도심인 명동성당과 백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어느 「치외법권」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비록 일부 학생과 재야인사들이긴 하지만 이들은 숫제 법질서를 무시하고 선동시위를 벌여 일반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법집행이 정지돼 풀려난 인사가 재야단체활동에 앞장서고 있는가 하면 구속영장을 집행하러간 검사가 폭행을 당하고 그냥 발길을 돌려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이 나라 수도 한가운데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법질서마저도 실종 일부 과격학생들은 데모를 했다하면 화염병을 던지고 파출소 등 공공건물을 습격하는 등 폭력시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평화시위는 찾아보기 어렵고 진압하는 전경과 공방전을 벌이는 것을 보면 흡사 전쟁을 치르는 것 같다. 이 지구상에서 우리처럼 과격한 시위를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왜 우리는 이처럼 얻는 것 하나 없는 소모전을 부질없이 벌여야 하는지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모든 문제를 극한적 투쟁으로 쟁취하려고 하면 하나도 얻지 못하고 전부를 잃게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깊이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사회를 안정시키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길인가를 찾아 그 길로 나아가는 것이 시급하다. 오늘날과 같이 국제적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여야 정치인들은 조속히 표류하는 정치권을 정상궤도에 진입시켜 정국을 수습하고 광역의회선거가 공명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공명선거의 정착여부를 가름해볼 수 있는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의 기초의회선거에서는 불법·타락 양상이 크게 줄어들어 공명선거 정착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그러나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기초선거 때와는 달리 정당의 참여가 허용되고 있어 정당간에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열·혼탁 양상이 더욱 심해지고 불법행위가 판을 쳐 모처럼 뿌리내리고 있는 공명선거풍토가 흔들릴 우려마저 없지 않다. 이렇게 볼 때 여야는 하루빨리 공천후유증을 수습하고 공명선거실시방안을 논의,실천에 옮겨야 할 책무를 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여당은 무엇보다도 정국을주도,야당과의 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 동안 돌출했던 시국사건 때처럼 뒷짐지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선거정국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해서는 더욱 안 된다.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제대로 파악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할 때다. 때마침 신민당이 공명선거방안 논의를 위한 여야중진회담 개최를 제의한만큼 이를 여야 대화재개의 기회로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화와 순리 존중을 야당은 야당대로 선동적인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한창 농번기에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해야 하고 선관위와 선거법 위반 논란을 벌이고 있는 장외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광역선거에 이용하려는 속셈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신민당은 최근 서울과 부산집회에서 안정을 바라는 민심의 소재를 잘 파악했을 줄 안다. 우선 여야부터 대화와 순리를 존중하는 데 슬기를 모아야 할 것이다.
  • 회사측서 쟁의신고/한진중/장기 조업거부 따라

    【부산】 부산 영도구 봉매동 5의29 (주)한진중공업(대표 송영수)이 고 박창수 노조위원장의 죽음으로 노조원들의 조업거부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0일자로 부산시와 부산지방 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내 노사간 마찰이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측은 쟁의발생신고 이유를 임금협상결렬을 내세우고 있으나 쟁의발생신고 후 10일간의 냉각기간 동안은 노조가 단체행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는 관계법 규정에 따라 노조원들이 불법조업 거부 등을 계속할 경우 사직당국에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한 사전전략으로 알려져 노조측으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맞서 노조측도 곧 쟁의발생신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 차기 미 CIA국장 누가 될까/유력 후보 2인으로 압축

    ◎22년간 정보업무 종사… 의회 반발이 변수/게이츠/부시와 대학동분… CIA서도 함께 일해/릴리 지난 8일 갑작스레 사임을 발표한 윌리엄 웹스터 미 CIA(중앙정보국) 국장의 후임으로 누가 임명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임명될 후임자는 특히 이제까지와는 달리 소련의 위협이 현저하게 감소된 신평화국제질서시대를 맞아 앞으로 이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CIA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할 과제마저 안고 있다는 점에서 중량급 인사가 천거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는 26일 공식 사임하게 될 웹스터 국장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CIA 부국장을 지냈던 로버트 게이츠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CIA 출신으로 주한 대사를 역임한 제임스 릴리 주중 대사,보비인만 전 CIA 부국장,워런 루드먼 상원의원,로버트 키미트 국무차관,리처드 커 CIA 부국장 등이다. 이 가운데 게이츠와 릴리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행정부 관리들이 선두주자로 지목하고 있는 게이츠(47)는 지난 69년 소련전문가로 CIA에 몸담은 이래 백악관과 CIA를 오가며 22년간 줄곧 정보업무에만 손을 대온 인물. 닉슨,포드,카터 대통령 시절에 각각 백악관 안보회의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레이건 대통령 재직시 CIA 정보분석 실장과 부국장을 지내다 지난 89년 부시 대통령 취임과 함께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으로 다시 발탁됐다. 지난 8일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게이츠의 차기 CIA국장 가능성을 묻자 부시 대통령이 『아직 후임자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게이츠가 부시 대통령 의중의 인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난 87년 케이시 CIA국장 사망 당시 부국장으로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장에 임명신청됐으나 이란·콘트라 스캔들에 개입됐다는 상원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임명신청이 철회됐던 핸디캡을 안고 있다. 때문에 4년 전보다는 분위기가 다소 호전돼 있기는 하지만 의회내에 여전히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없지 않은 상황에서 부시가 다시 한 번 의회인준을 위해 그를 지명하려 할지는 미지수다. 릴리 대사(63)는 부시 대통령과 절친한 CIA 정통관료 출신으로서 특히 뚜렷한 이유없이 10일 대사직을 이임하고 서둘러 본국으로 귀국,웹스터 국장의 사임발표와 타이밍이 미묘하게 맞물리면서 그의 낙점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시사잡지인 「더네이션」지는 지난달 이미 웹스터 국장이 사임할 것이며 릴리 대사가 가장 유력한 후임자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릴리 대사는 부시 대통령과 같은 예일대 출신이며 부시 대통령이 CIA 국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70년대에 신설된 CIA 중국 연락사무소 초대책임자로 일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아무튼 부시 대통령은 웹스터 국장이 그랬듯이 후임자 역시 정책입안가가 아닌 정보에 관한 조언자로서의 역할에 만족하길 희망하면서 비정치적인 인물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 가짜상장 관련 교원 18명 해직/광주시·전남도교위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시교위와 전남도교위는 24일 교직자 표창장 위조사건과 관련,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관련 교원 18명(시교위 5명,도교위 13명)을 전원 직위해제했다. 또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사후처리에 대해서는 광주시교위는 감사원의 조치지시에 따라 차후 징계위에 회부,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키로 했으며 전남도교위는 관련자 전원을 권고사직이나 해임을 원칙으로 징계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한편 시도교위 관내 이번 사건 관련자 18명은 대부분 모두 정상적으로 학교출근을 하면서 시도교위의 조치에 반발,법적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화협력법안」 싸고 일 정가 계속 진통

    ◎「자위대파병」 자민당도 엇갈린 목소리/소장파서 신중론… 의회통과 불투명/야당은 지방보선의 쟁점으로 부각 자위대 파병법인 「유엔평화협력법안」을 둘러싸고 일본 국회에서의 논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은 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아이치(애지)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민당으로서는 이 선거에서의 승리야말로 여ㆍ야 역전현상을 빚고 있는 참의원에서의 구성비의 격차를 1석이라도 더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평화협력법안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24일 공명당소속 다카키 겐타로(고목건태랑)의원이 80세로 사망함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에는 자민ㆍ사회ㆍ공산당에선 각각 후보를 내세웠다. 이 선거에서 공산ㆍ사회당후보는 벌써부터 『자위대의 해외파병은 있을 수 없다』며 이 법안 철폐를 최대 쟁점으로 삼고 있는 반면,자민후보는 이 법안에는 언급하지 않고 후생복지문제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다만 지원유세에 나선 자민당의 니시오카 다케오(서강무부) 총무회장만이 『경원만이 아니라 인적인 면에서도 중동위기에 공헌해야 한다』라고 유권자의 이해를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민당은 지난해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참패,정원 2백52 의석중 1백9석을 얻는데 그쳤다. 최근 세금당의원 3명이 자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의석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과반수 1백26석에는 크게 미달한다. 여기에 이번 법안에 긍적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민사당의원 8명과 보수계 무소속의원 5명을 합치면 숫자상으로는 과반수에서 1석정도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이번 아이치현 1석은 유엔평화협력법안의 성립을 꾀하는 자민당으로서는 놓칠래야 놓칠 수 없는 1석이다. 중ㆍ참 양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 국회에서 중의원의 의결은 참의원의 그것에 우선한다. 그러나 그것은 총리지명과 예산안의결의 경우 뿐이며 일반 법률안의 경우는 다르다. 일본 헌법 제59조 ①항은 『법률안은 이 헌법에 특별히 정해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의원에서 가결됐을 때 법률로 성립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제②항에는 『중의원에서 가결되고 참의원에서 이것과 다른 의결을 한 법률안은 중의원에서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다수로 재가결한 경우 법률로 성립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유엔평화협력법안이 법률로 성립하려면 중ㆍ참 양원에서의 통과가 필요하나 자민의석수가 열세인 참의원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현재는 숫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의원에서 조차 「통과전망 불투명」의 소리가 나와 정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자민당내 와타나베파 회장인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 정조회장이 17일 『중의원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국회해산이든가 내각총사직밖에 길이 없다』고 말한 것이 당내에서 억측과 파문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은 『중의원에서 자민당이 과반수를 넘고 있기 때문에 통과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반론을 제기함과 동시에 『참의원은 여ㆍ야가 역전되어 있기 때문에 성립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이후 총리의 책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법안 자체의 본격적인 심의도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불성립」을 전제로한 의견이 나왔다는 것부터가 이례적인 것이며 이 법안의 심의과정이 순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물론 와타나베회장 발언의 진의에 대해서는 억측이 구구하다. 대권을 노리고 있는 그가 가이후 정권을 흔들려고 한 것인가,또는 당내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인가를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현재 자민당 사정을 들여다보면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법안에 대한 반대론ㆍ신중론이 상당히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 16일 아침 국회에서 개최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회는 1선 의원 40여명을 모아놓고 이 법안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헌법판단을 좀더 엄격히 해야한다』『태도를 유보한다』는 등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선배격인 고가 마코도(고하성) 국회대책부위원장이 나서 『여기는 논의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장소』라며 위압적으로 수습했다. 그러나 젊은 의원들은 그 뒤로도 『멕시코 지진때도 내 보내지 않았던자위대를 파견하려하면서 「헌법의 범위내」라는 설명은 구차하다』는등의 중얼거림을 그치지 않았다. 17일의 젊은 의원들의 모임에서도 『본심을 말하라면 나는 반대다』『선거구에서 의견을 들어보면 여성을 중심으로 반발이 강하다』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여하튼 유엔평화협력법안이 성안되기 위해서는 여ㆍ야역전의 참의원에서의 가결이 최대의 관문이다. 그러나 자민당내의 뿌리깊은 반대ㆍ신중론은 중의원 통과마저도 쉽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18일로 끝난 각당 대표질문 이후의 과정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 쟁의중 농성선동 노조원 15명 해고/인천 한독시계

    【인천연합】 인천시 북구 용전동 한독시계(대표 최영춘)가 쟁의기간중 농성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노조원 15명을 해고시키고 39명을 징계위에 회부해 반발을 사고 있다. 13일 김길남씨(23ㆍ여) 등 해고근로자들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달 18일부터 쟁의중 노조원들을 선동,농성을 주도했다며 지난 12일자로 15명의 노조원을 해고시킨뒤 회사출입을 막고 있다는 것. 회사측은 또 조대순씨(23ㆍ여) 등 39명을 14일 열릴 징계위원회에 회부한후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들에게 사직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자리싸움」 막바지 몸살/시도지부장ㆍ사무처요원 반발 안팎

    ◎지부장 「격」 하향조정에 중진ㆍ내정자들 불만/사무요원 3계파 형평요구… “전원사직도 불사” 민자당이 9일로 예정된 창당전당대회를 앞두고 시도지부장 인선및 사무처요원 인사를 둘러싼 막바지 몸살을 앓고 있다. 집권여당으로서의 3당통합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기에 그에따른 진통도 크리라는 예상은 있어 왔다. 그러나 시도지부장에 내정된 인사들의 집단 직책거부 움직임이나 상당수 사무처요원들의 업무보이콧 결의등 지금까지 여당에서는 상상키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민자당의 내우가 너무 깊어가는 인상이다. ○…민자당의 시ㆍ도지부장 인선을 둘러싼 갈등은 계파간에 이어 계파내 반목으로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는 느낌. 당초 전국 14개 시도지부장을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가 어떻게 배분하느냐를 놓고 1개월여동안 줄다리기가 계속되다 지난 1일에야 계파별 분배몫을 확정했다. 계파간 분배가 합의됐음에도 이번에는 각계파내부에서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왔는데 그 요인은 ▲계파간 과열경쟁을 피하기 위해 지부장의 격을 하향조정 ▲공화계가 당초 자신의 몫인 충남ㆍ강원을 포기하면서 경기도지부위원장을 획득한 것등 크게 두가지로 요약. 당3역에 의해 이뤄진 시도지부장 배분 절충에서 몫다툼이 워낙 치열하자 그 중재를 위해 지부장을 초ㆍ재선급의 「중진」으로 격을 낮추기로 한 데 대해 민정계의 이종찬ㆍ이한동ㆍ심명전의원 등과 공화계의 최각규ㆍ이병희의원등 「중진」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특히 이종찬의원등 민정계 증진들은 지부장의 경선제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이에 박준병사무총장은 「내년경선」을 약속하며 겨우 이들을 무마 그러나 「중진」들을 임명하기로 했음에도 민정계에서는 아무 직책을 맡지 못한 「중진들이」 다수있어 이들이 지부장에 내정됨으로써 또 문제가 발생. 정종택(충북)ㆍ김현보(충남)ㆍ이진우(경북)ㆍ이도선(전남)의원등은 연락책에 불과한 시도지부위원장이 자신들의 「격」에 맞지 않는다며 자리를 모두 고사. 이들은 민정계가 의석수에 있어서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는 인천(민정계6,민주계1)과 경기(민정계17,민주계4,공화계6)지역의 지부장을 다른 계파에 양보한다면 앞으로 시도지부모임에 불참하는등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당지도부에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 시도지부장을 둘러싼 계파간 또 계파내 반목은 단순한 자리싸움을 넘어 당권 나아가 대권경쟁과 연관이 있어 간단한 문제가 아닌 인상. 게다가 앞으로 지자제및 차기총선후보공천과 선거전지휘에 있어 시도지부장의 역할이 어느정도 있을거란 예상아래 쉽사리 양보가 어려운 상황. 특히 인천ㆍ경기지역 민정계 의원들은 13대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여권에 상당한 지지표를 몰아 줬음에도 불구,그동안 대구ㆍ경북에 비해 소홀히 취급당해 왔으며 이번에 계파간 타협의 희생을 또다시 강요당하게된 것과 그와 유사한 맥락이라고 주장하는등 「신지역감정론」을 들고나와 문제가 더욱 복잡. 당지도부는 이에따라 당초 3일 발표예정이던 인선결과를 하루 늦추면서 이들을 설득할 예정이나 인선발표후에도 후유증이 상당하리란 저망. ○…민정당의 민정계 사무처요원 1백40여명이 3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1일의 사무처요원 인사및 합당당시 사무처 인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출근거부 투쟁에 돌입해 민자당지도부는 당헌 개정작업 및 시ㆍ도지부 인선에 갈등을 겪고 있는 데 이어 사무처요원들의 조직적 반란으로 내환이 겹친 형국. 이들 민정계 사무처요원들은 지난 3월 1차 사무처요원 인사후 「사무처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의 부당성을 당지도부에 건의했으나 1일자 2차 인사결과,시정은 커녕 훨씬 더 무원칙한 인사가 단행되었다며 부당인사 전면철회를 관철하기 위해 전당대회준비 필수요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출근거부를 결의. 이들은 ▲2차 사무처요원 인사전면철회 ▲부당인사 배경 및 정치적 흥정에 의한 인사 공개 ▲새 인사원칙 수립 및 이에따른 재인사 단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 구민정당 공채1기(현재 부국장급)부터 8기 및 특채기수로 구성된 「사무처발전추진위」는 부당 인사의 사례로 민정계 공채요원은 부국장급 평균연령이 38세,부장급이 36ㆍ5세인데 비해 합당후 인사에서 33세 부국장대우(민주계지칭)가 발령나고 심지어는 대학 재학생이 부장으로 발령났다고 주장. 당지도부는 「합당과정에서 일부 당사자들의 불만은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냐」며 향후 개선약속으로 이들을 달래려 하고 있으나 민정계 사무처요원들은 「전원 사직까지 각오하고 집단행동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아 중재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전망. 이와는 별도로 공화계 사무처요원 30여명도 이날 조부영사무부총장과 면담,▲5ㆍ1인사에서 일부 민정계 사무처 요원만 소급발령한 배경 ▲대기발령자중 일부 민정계 요원만 승진발령한 이유등의 해명을 요구하며 전당대회후까지 시정되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사무처요원 인사를 둘러싼 갈등은 증폭될 조짐.
  • “수교국 급증”… 「외교전성시대」 진입

    ◎“인사적체 해소”… 기대부푼 외무부/1년새 10국과 수교… 대사직임명에 관심/신설공관장에 김영섭ㆍ송학원씨등 물망/년말까지 8국 더 늘듯… 유엔가입 촉진제 구실 우리외교는 지금 전성시대를 한껏 구가하고 있다. 북방외교를 꾸준하게 추진,지난해 2월 헝가리와 동구사회주의국가로는 처음으로 국교수립을 맺은 이래 1년 남짓동안 무려 10개국과 수교를 맺었기 때문이다. 특히 북방외교의 종착역격인 소련과의 관계정상화도 「초읽기」에 돌입한데다 대중국관계개선도 9월의 북경아시안게임을 통해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 주무부처인 외무부는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말까지는 최소한 7∼8개국과 수교의정서에 사인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같은 수교도미노현상은 결과적으로 우리외교의 다음목표인 「1,2년내 유엔가입 실현」도 빠른 시일내에 달성할 수 있게 만드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적으로도 외무부는 10개 수교국에 모두 상주대사관을 설치한다는 방침을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외무부관료들의 최대 불만사항이었던 인사적체 해소에도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헝가리ㆍ폴란드(11월)ㆍ유고(12월) 등 지난해에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동구 3개국에는 이미 상주대사관이 설치돼 있다. 또 지난해 7월 국교수립을 맺은 이라크는 종전의 총영사관이 상주대사관으로 격상,정무ㆍ경제ㆍ영사 등 대사관 고유업무를 계속해 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상주대사관이 설치될 국가는 동구권의 체코ㆍ불가리아ㆍ루마니아 등 3개국과 아프리카의 알제리ㆍ나미비아 등 2개국,그리고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인 몽고등 모두 6개국이다. 이들 6개국에 대한 대사임명은 물론 대통령령인 「재외공관의 명칭ㆍ위치 및 관할구역에 관한 규정」의 개정안이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통과된 연후에나 가능하다. 외무부는 개정안이 통과된 뒤 우선 참사관급 외교관을 대사관 개설요원으로 현지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특명전권대사는 주재국정부의 아그레망등 필요한 절차가 있어야 하기때문에 이보다 2,3개월 늦게 현지부임하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지난달 대사관개설 요원이 파견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알제리에는 다음달 중으로 대사가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보이며 3월에 동시다발적으로 수교한 체코ㆍ불가리아ㆍ루마니아ㆍ나미비아ㆍ몽고 등 5개국에는 다음달중 대사관개설준비요원 파견을 거쳐 7,8월경 해당국 대사들이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호중외무부장관은 이들 국가주재 대사임명과 관련,『신설공관인만큼 그동안 공관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인사중에서 적임자를 골라야 할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누가 거명되고 있는지는 『대사임명은 대통령의 전권사항』이라는 이유로 외무부관계자들이 일체 함구하고 있는 실정. 다만 공관운영 경험이 있는 외무부 본부대사나 외교안보연구위원 중에서 새로운 외교영역을 개척한다는 프런티어적인 자부심이 대단한 인사가 적임자로 낙점될 것이란 게 이들의 중평. 현재 김영섭ㆍ장명하ㆍ장만순본부대사 등과 외교안보연구원의 이경훈 조광제연구위원과 송학원연구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사관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사와 참사관을 포함,1등서기관ㆍ2등서기관 등 최소한 5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외교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 이에따라 당장 필요한 외교인력만도 30명정도이고 앞으로 수교국 수 증가로 인한 인력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아프리카 및 중남미지역의 일부 공관을 폐쇄하거나 축소,이곳에서 빼낸 외교관을 신설공관에 투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이 해당국의 반발초래등 역작용을 불러일으킬 경우 비상대책으로 미ㆍ일ㆍ서구 등 공관의 비교적 여유있는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후문. 외무부는 또 급증한 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0명씩 뽑던 외무고시선발인원을 75% 증가된 35명으로 책정했다. 외무부는 이와함께 향후 경제분야가 외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인식아래 재외공관은 물론 외무부 본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경제교육을 시킬 방침이다.
  • 조종사 집단사표… KAL 운항 비상/어제 부산행 결행

    ◎설 연휴 10여편 못띄울듯/「스카웃 방지책」준비에 반발… 14명이 제출 24일 하오7시30분 김포공항을 떠나 부산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143편 여객기가 조종사들의 집단사표제출사태로 결항돼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소속기장 6명과 부기장 8명 등 조종사 14명이 23일 우편으로 사표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 이날 결항사태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이들의 집단사퇴로 25일 상오8시 부산발 서울행 102편과 하오 뉴욕행 화물기 등 오는 28일까지 10여편의 여객기가 결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조종사들은 최근 교통부가 대한항공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조종사스카우트 방지대책」을 내어놓겠다고 한데 반발,미리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스카우트승무원들의 일정기간 승무금지 및 위반항공사의 행정처분을 포함하는 「조종사스카우트 방지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측은 이들의 집단사표사태와 관련 『자신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것을 우려해 집단적으로 사직서를 낸 것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88년아시아나항공의 출발을 앞두고 시작된 항공인력 스카우트로 그동안 조종사 30여명과 정비사 1백20명 등 모두 3백여명의 대한항공 직원들이 아시아나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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