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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50%이상 감축… ‘온실가스 청구서’ 온다

    무조건 50%이상 감축… ‘온실가스 청구서’ 온다

    1안 50~60%·2안 53~60%로 좁혀업계는 부담 가중 우려 48% 요구 우리나라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2018년 대비 ‘50~60%’ 또는 ‘53~60%’ 두 가지 안으로 압축됐다. 현행 ‘2030년 40% 감축’보다 10~2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상한선(60%)은 이미 정해졌고, 쟁점은 하한선이다. 감축 하한을 50%로 둘지, 53%로 높일지에 따라 기업의 감축 설비 투자 규모, 전기요금·제품 가격의 상승폭까지 달라질 수 있다. 단 3% 포인트 차이지만 산업 경쟁력을 흔들 수 있는 무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두 가지 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오는 10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감축 목표를 확정하고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공청회에서 “시민사회는 61~65% 감축을 요구했고, 업계는 48% 감축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호소했다”며 “정부는 상반된 의견 속에서 균형점을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48%(산업계 요구) ▲53%(연평균 감축 기준) ▲61%(국제사회 권고) ▲65%(기후단체 요구)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뒤 여섯 차례 토론회를 거쳐 현재의 두 안으로 좁혔다. 하한이 어느 쪽이든 50% 이상 감축은 확정적이다. 이는 곧 산업계의 부담 증가를 의미한다. 전력 부문에서는 급격한 석탄 발전 축소가 불가피하며,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차·수소차 전환이 빨라진다.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탄소 감축 설비와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이는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업계는 “현실을 무시한 과도한 목표”라고 비판했다. 전력 부문의 감축 목표는 특히 가파르다. 하한이 50%로 설정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억 8300만t에서 2035년 8830만t으로 약 70% 줄여야 한다. 지난해 배출량(2억 1830만t)과 비교하면 10년 안에 절반 이상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수송 부문 역시 50% 이상 감축해야 하며 하한이 53%로 높아질 경우 감축률은 60%를 넘는다. 감축 목표는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기업 비용으로 직결된다. 기업은 배출량을 할당받고 기준보다 더 배출하면 초과분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NDC에 따라 할당받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면 배출권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전기요금 인상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기업 부담이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국내 감축 기술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를 급격히 높이면 생산비가 상승하고 전기요금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고용 감소와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저탄소 제품 생산 인센티브’, ‘다배출기업 탄소 감축 설비 지원’ 등 일부 지원 방향이 소개됐지만 예산 규모·재원 조달 방식·시행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반대로 환경단체는 감축 목표가 기후위기 대응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발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려면 61%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이번 정부안에는 이 기준이 반영되지 않았다. 최창민 플랜1.5 변호사는 “하한선인 50% 또는 53%가 정부의 감축 의지를 보여 주는 수치”라며 “정부가 제시한 네 가지 안 중 최악과 차악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도 제기된다. 정부는 유엔 권고 제출 기한(9월)을 두 달 넘겨 제출할 예정이며 첫 토론회를 9월 중순에야 열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이 불과 두 달 만에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새 정부 출범 시점(6월)을 고려하면 더 일찍 준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법적 논란도 남는다. 헌법재판소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미래 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전제로 2018년부터 매년 같은 비율로 감축하면 2035 NDC는 53%가 돼야 한다. 따라서 하한선 50% 안은 초기 감축을 미루고 나중에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이 돼 헌재 요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첫 번째 안(50~60%)은 헌재의 요구를 충족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 종묘뷰 145m 빌딩 ‘청신호’… 대법 “개정 적법”

    종묘뷰 145m 빌딩 ‘청신호’… 대법 “개정 적법”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고 국가유산 주변의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의회의 조례 개정은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6일 나왔다. 국가유산 보존지역 밖의 개발까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다. 법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재량권을 인정해 주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5m의 건물을 세우겠다는 서울시의 개발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 중 개정 조례안 의결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세운4구역은 종묘와 약 180m 떨어져 있어 보존지역에 해당하지 않지만 국가유산청은 인근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왕릉뷰 아파트’처럼 종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문화유산법(옛 문화재보호법)상 시도지사는 지정문화유산의 역사문화환경 보호를 위해 국가유산청장과 협의해 조례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보존지역의 범위를 ‘국가지정유산의 외곽 경계로부터 100ꏭ 이내’로 정했다. 또 조례 제19조 5항에 따라 ‘100ꏭ 범위를 초과하더라도 공사가 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고 인정되면 공사 인허가를 재검토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2023년 10월 조례 제19조 5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서울시의회는 상위법(문화재보호법)보다 포괄적인 과도한 규제로 도심 개발에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당시 문화재청은 문화재청장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반발했지만 개정 조례가 공포되면서 갈등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지자체의 조례 무효 소송은 1·2심 없이 대법원 단심 재판으로 진행된다. 쟁점은 시의 조례 개정이 ‘국회에서 제정한 법률이 기관에서 제정한 조례보다 상위의 효력을 갖는다’는 법령우위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였다. 대법원은 시의회가 국가유산청장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조례를 삭제한 것이 법령우위원칙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이 사건 조례 조항을 삭제한다고 하더라도 문화유산 또는 역사문화환경의 보호에 차질이 초래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이 2년여의 소송전 끝에 국가유산 보존지역 밖의 인접지역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을 인정하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로구 세운4구역 재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의 건물 높이 기준을 기존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101m, 청계천변 145m’로 완화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를 했다. 종묘 인근에 최고 높이 145m에 이르는 고층 건물이 들어설 길이 열린 셈이다. 서울시는 이날 “20여년간 정체돼 온 세운4구역 재정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국가유산청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종묘가 개발로 인해 세계유산의 지위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문화유산위원회, 유네스코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조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가 개발 공사를 강행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며 “실로 깊은 유감”이라고 답했다.
  • 첫 광주행부터 꼬인 장동혁… 시민 반발에 5·18 묘역서 5초 묵념

    첫 광주행부터 꼬인 장동혁… 시민 반발에 5·18 묘역서 5초 묵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로 ‘5초 묵념 참배’만 한 뒤 발길을 돌렸다. ‘호남 동행’ 선언에도 광주의 차가운 민심을 마주했지만 장 대표는 “매달 1회 호남 방문”을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주의를 위해 쓰러져 간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를 숙이겠다”며 “5월 정신이 대한민국의 긍지가 되고 역사의 자부심이 되도록 국민의힘은 진심을 다해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선언하고 광주를 향했다. 장 대표는 박관현·이한열 열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관련 단체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광주전남촛불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묘지로 들어서는 ‘민주의 문’에서부터 “극우 선동 장동혁은 광주를 떠나라”, “내란 정당 해산하라”며 참배를 막았다. 장 대표는 경찰과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인파를 뚫고 민주의 문을 통과했지만 시민단체들과 뒤엉키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장 대표의 옷자락을 여러 차례 잡아당기며 재킷의 단추가 뜯어졌고, 당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은 멱살을 잡혔다. 장 대표는 민주의 문에서 참배 광장까지 약 200m 거리를 11분간 뚫고 갔지만 5·18 민주항쟁 추모탑을 10여m 남기고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5초가량 묵념한 뒤 묘지를 떠났다. 제단 옆에 놓여 있던 장 대표 명의의 근조 화환은 시민단체가 부러뜨려 찢어졌다. 방명록도 남기지 못했다. 장 대표는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간다는 뜻의 ‘휴수동행’(携手同行)을 방명록에 남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배가 불발된 장 대표는 광주 북구 종합쇼핑몰 부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5·18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했고, 당 강령에도 5·18 정신이 명시돼 있지만 진정성이 다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5·18 정신은 그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을 시작으로 임기 중 매월 1회 이상 호남을 방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매달 호남을 방문해 여기 지역에 있는 분들과 직접 긴밀히 소통하고 당면한 여러 민생 문제와 지역 현안 문제를 누구보다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5·18 민주묘지 찾은 장동혁 대표, 시위대 반발에 참배 무산

    5·18 민주묘지 찾은 장동혁 대표, 시위대 반발에 참배 무산

    당 대표 취임 후 처음 광주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로 5·18 민주묘지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관련 단체들과의 간담회도 준비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에 일부 일정이 중단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정희용 당 사무총장,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준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와 광주시 북구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러나 시민단체 광주전남촛불행동 등은 ‘극우선동 내란공범 장동혁은 광주를 떠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5·18 민주묘역 입구 ‘민주의문’을 가로막았다. 일부 시위대는 “5·18 정신을 훼손하는 장동혁은 광주를 떠나라”, “5·18 묘역 참배를 거부한다”고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시위대가 장 대표와 지도부에 접근하면서 몸싸움이 격화되자 경찰들이 근접 경호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도 발생했다. 시위대가 장 대표의 옷을 잡아 단추가 떨어져 나갔다. 일부 시위대는 5·18 민주항쟁 추모탑 앞에 비치된 장 대표 명의의 조화를 부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시위대의 항의를 묵묵히 받아냈다. 결국 항의가 거세지자, 장 대표와 지도부는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뒤 현장을 떠났다.
  • “들켰노” 자막에 일베 용어 논란…EBS 펭수, 해명 없이 삭제했다가 ‘역풍’

    “들켰노” 자막에 일베 용어 논란…EBS 펭수, 해명 없이 삭제했다가 ‘역풍’

    한국교육방송 EBS가 운영하는 콘텐츠 ‘펭수’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용어로 보이는 자막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해명이나 사과 없이 해당 장면이 삭제 조치돼 비판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는 펭수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학 영역 일타강사 정승제로부터 족집게 강의를 듣는 영상이 올라왔다. 논란은 정승제가 펭수에게 지수와 로그의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들켰노”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발생했다. 정승제는 칠판에 로그의 식을 제시한 뒤 펭수의 수준을 고려한 듯 난이도 조정 차원에서 문제를 고쳐 썼다. 그러자 펭수는 “잠깐만, 왜 바꿨어요?”라고 따졌다. 정승제는 웃으면서 펭수에게 다가갔고 펭수는 “나를 무시했거든?”이라고 가볍게 농담했다. 이 장면에서 정승제 상반신 근처에는 그의 속마음을 표현하듯 “(들켰노...)”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노’라는 어미를 맥락과 상관없이 사용하는 것은 과거 ‘일베’에서 사용했던 혐오 표현 방식이다. 경상도 사투리를 빙자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말과 문장을 끝내는 종결 어미마다 ‘-노’를 붙이는 것이다. 실제 경상도 사투리의 용례를 지키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는데, 예를 들어 ‘-노’는 평서문 어미로 잘 쓰이지 않는 데도 어미에 노를 배치하는 형태다. 이날 영상 자막에 쓰인 “들켰노”도 맥락상 ‘들켰냐?’라는 의문문이 아닌 ‘들켰다’에 가까운 평서문 성격으로 사용됐음에도 굳이 ‘노’라는 어미를 선택했다는 점이 논란의 여지를 낳았다. 특히 영상 전반에서 정승제와 펭수의 대화, 제작진 반응이나 자막에서도 사투리 표현이 등장하지 않아 일베식 혐오 표현이 아니냐는 의심을 더욱 키웠다. 이후 영상 시청자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은 확산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노만 붙이면 다 경상도 사투리인가”, “들켰노라는 표현 자체가 정상적인 사투리 용법이 아니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다만 ‘-노’라는 어미는 경상도 방언에서 감탄문에도 쓰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 표현을 썼다고 해서 일베 논란으로 몰아가는 것은 무리라는 일부 반론도 제기됐다. 더욱이 영상이 공개된 지 약 3일 만에 문제의 장면만 편집·삭제된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은 한층 거세졌다. 이를 두고 “중간 부분만 편집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다”, “EBS가 교육방송이자 공영방송인만큼 논란에 대한 경위 파악이나 사과 정도는 있을 줄 알았다”, “편집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등의 반발이 나왔다.
  • “ICBM 쏩니다”…美, 미니트맨3 시험발사 사전에 러시아에 알린 이유

    “ICBM 쏩니다”…美, 미니트맨3 시험발사 사전에 러시아에 알린 이유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Minuteman III)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미군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실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3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니트맨3은 약 6700㎞를 날아 남태평양 마셜 제도의 로널드 레이건 탄도미사일 시험장 인근 목표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 이번 시험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국도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뒤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이에 러시아가 반발하는 등 국제적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무기 시험 재개 발언이 지하 핵실험과 같은 물리적인 핵무기 폭발 테스트를 수십 년 만에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군 측은 이번 시험발사는 ICBM 시스템의 지속적인 신뢰성, 작전 준비 태세,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한 통상적인 활동으로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며 미국의 핵 억지력 유지 능력을 입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자국 매체 인테르팍스에 미국 측이 시험발사 계획을 사전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이 사전에 발사 사실을 알린 이유는 1988년 체결된 탄도미사일 발사 통보 협정과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트맨3과 같은 전략 핵무기가 발사될 경우 상대에게 선제 핵 공격을 했다는 오해를 줘 최악의 핵 대응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니트맨3은 미 공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최대 사거리 1만3000㎞, 최고 속도는 2만8000㎞에 달한다. 특히 미니트맨3은 운용범위가 넓고 위력적이라 B-52 전략폭격기,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 자산이다.
  • “ICBM 쏩니다”…美, 미니트맨3 시험발사 사전에 러시아에 알린 이유 [핫이슈]

    “ICBM 쏩니다”…美, 미니트맨3 시험발사 사전에 러시아에 알린 이유 [핫이슈]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Minuteman III)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미군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실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3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니트맨3은 약 6700㎞를 날아 남태평양 마셜 제도의 로널드 레이건 탄도미사일 시험장 인근 목표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 이번 시험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국도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뒤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이에 러시아가 반발하는 등 국제적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무기 시험 재개 발언이 지하 핵실험과 같은 물리적인 핵무기 폭발 테스트를 수십 년 만에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군 측은 이번 시험발사는 ICBM 시스템의 지속적인 신뢰성, 작전 준비 태세,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한 통상적인 활동으로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며 미국의 핵 억지력 유지 능력을 입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자국 매체 인테르팍스에 미국 측이 시험발사 계획을 사전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이 사전에 발사 사실을 알린 이유는 1988년 체결된 탄도미사일 발사 통보 협정과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트맨3과 같은 전략 핵무기가 발사될 경우 상대에게 선제 핵 공격을 했다는 오해를 줘 최악의 핵 대응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니트맨3은 미 공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최대 사거리 1만3000㎞, 최고 속도는 2만8000㎞에 달한다. 특히 미니트맨3은 운용범위가 넓고 위력적이라 B-52 전략폭격기,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 자산이다.
  • [사설] 지원 법안, 전력 없이 ‘AI 고속도로’ 무슨 수로 깔 건가

    [사설] 지원 법안, 전력 없이 ‘AI 고속도로’ 무슨 수로 깔 건가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무역·통상 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AI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AI 경쟁력이 국력의 척도가 된 현실을 제대로 짚은 인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AI 고속도로’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없다면 공허한 말잔치에 그친다는 것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여야가 발의한 AI 관련 법안 27개가 계류 중이다. 법안들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관련 기업에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관련 법안의 80% 이상을 소관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과학기술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방송통신을 둘러싼 정쟁만 일상화된 상황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 결혼식 논란과 독선적 회의 진행 논란까지 겹치면서 과학기술 분야 상임위 분리독립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AI 산업과 직결된 반도체특별법도 연구개발(R&D) 인력의 ‘주52시간 근무제’ 적용 예외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 반도체 공장과 AI데이터센터를 돌리는 데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탈원전을 추진했던 해외 주요 국가들은 AI 시대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앞다퉈 원전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논의가 12차 계획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자력안전위는 고리원전 2호기 재가동 결정도 미루고 있다. 사실상 ‘감원전’ 정책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공장 등으로 보내는 송전망 건설 계획도 지역주민 반발과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태반이 지연되고 있다. ‘AI 고속도로’가 제대로 놓이려면 AI·반도체 관련 법안과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
  •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주민 반발에 ‘삐걱’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작도 하기 전에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와 사회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 순창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에 지급하던 농민수당을 줄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비 60만원, 군비 140만원 등 연간 200만원씩 지급해오던 농민수당에서 군비 140만원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돌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농민수당을 받던 농민들 입장에서 손실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순창군 농민회는 농민수당은 유지하고 기본소득 재원은 국비와 도비의 비중을 늘리는 등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순창군은 농민수당을 줄이더라도 모든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씩 기본소득을 주기 때문에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고 반박한다. 설순웅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설문조사 결과 74%가 농민 수당을 전체 군민이 받을 수 있는 농어촌 기본 소득 재원으로 마련하는 게 맞다고 응답했다”며 군민 전체의 복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탈락한 지자체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타 지자체로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무주군은 전담팀을 꾸려 구체적인 지급안을 마련하고 조례 정비 등을 거쳐 내년부터 기본소득을 시행할 방침이다.
  • 정청래 “추경호 유죄 땐 국힘 해산” 한동훈 “李, 재판 재개 시 계엄”

    정청래 “추경호 유죄 땐 국힘 해산” 한동훈 “李, 재판 재개 시 계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으면) 국민의힘은 열번이고 백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선 재판 재개 시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막겠다는 말을 왜 못 하냐”는 반격이 나왔다.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죄만으로도 해산됐다”고 말했다.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의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란다”며 정당 해산을 재차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장 대표를 향해 “망언”이라고 쏘아 붙였다. 장 대표는 정 대표의 ‘대선 불복’ 발언을 이 대통령 재판 재개로 응수했다. 장 대표는 이날 금강 세종보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60%를 넘는 국민들의 의사였다”며 “지금 재판을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도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종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장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공소 취소와 배임죄 폐지는 이 대통령의 지상 과제”라며 “그러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고, 그럴 시간을 벌기 위해서 재판을 중지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이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이 재개되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도 설전이 계속됐다. 한민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계엄을 극복하면서 탄생한 이재명 정부인데 어떻게 계엄을 얘기하느냐”며 한 전 대표를 향해 “총기도 상실하고 균형 감각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잊혀지기 싫어 발버둥만 치고 있는 게 한심하다”고 적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는 한마디를 왜 못하느냐”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여야가 한발씩 물러서 4심제를 도입하되, 지금 중지된 이 대통령의 재판은 속개하도록 법원에 같이 촉구하자”고 했다. 또 “불경스럽게 이 대통령의 유죄를 예상하고 이 합리적 제안을 거절하는 민주당 인사가 없기를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회에 추 전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제출했다.
  • 당정 입법 추진에 노동계도 가세… 힘받는 ‘정년 연장’ 공론화

    당정 입법 추진에 노동계도 가세… 힘받는 ‘정년 연장’ 공론화

    저출산·고령화에 연장 논의 불가피연금 수령 ‘소득 공백’ 완화 효과도일률적 법제화 땐 세대 갈등 우려 속“인건비 부담에 기업 채용 줄일 수도” 노총, 임금 삭감 등 타협안은 없어 정부·여당이 현재 60세인 법적 정년을 2033년까지 65세로 단계적으로 늘리는 입법을 서두르는 가운데 5일 양대 노총까지 단일대오로 가세하면서 정년 연장 논의는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잠재성장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정년 연장 공론화는 불가피하다. 오랜 경력을 쌓은 고령 근로자의 퇴직 시점을 늦추면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평균 노동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은퇴 시점보다 늦게 시작되는 연금 수령으로 생기는 ‘소득 공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년 연장은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적 대타협을 건너뛴 일률적인 법제화는 자칫 세대 갈등과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2~3월 경영·경제·법학 교수 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2.4%)은 정년 연장 부작용으로 ‘청년층 신규 채용 감소’를 꼽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은 청년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경계했다. 이와 관련, 양대 노총은 임금 삭감 등 기업 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년 연장은 이미 충분히 논의된 사안이다. 사용자 측 합의를 기다리면 입법은 100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년 양대 노총 조합원 수는 224만 7000여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10.7%에 불과하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 비정규직 등 노조 조직률이 낮은 집단은 정책 논의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부차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률적인 법제화는 노동시장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다. 노조 조직률을 보면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8%로 가장 높고 100~299명은 5.6%, 30~99명은 1.3%, 30명 미만은 0.1%에 불과하다. 김신영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이나 노조가 있는 대기업 정규직만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기업 자율에 맡기면 오히려 중소기업 노동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법으로 명문화해 고령 인력을 활용하는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 인건비 부담 문제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주영 의원은 지난 3일 특위 첫 회의 후 “연말까지 어떻게든 최종안을 도출하고 본회의까지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재계는 경직된 임금 체계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그대로 둔 채 정년만 연장할 경우 기업의 비용 증가만 부를 것이라며 반발한다. 고용과 투자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논리다. 전날 경총은 ‘2025 하반기 국회에 바라는 경영계 건의 과제’를 통해 정년 연장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 양대 노총 “정년 65세 연장, 연내 입법하라” 공식 촉구

    양대 노총 “정년 65세 연장, 연내 입법하라” 공식 촉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5일 65세 정년 연장을 올해 안에 입법하라고 국회와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정년 연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관련 입법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양대 노총까지 가세한 만큼 올해가 가기 전에 입법이 이뤄질 가능성은 더 커졌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정년 연장은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적 요구”라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한 65세 정년 연장 법안의 2025년 국회 입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법정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의 제도적 불일치로 최대 5년의 무연금 기간이 발생해 노후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선별적인 재고용 방식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일률적인 법정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정년 연장은 청년 고용 여력을 떨어뜨려 청년 취업난을 악화한다”며 “퇴직 후 재고용으로 고령 일자리를 확대해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연기가 화재 탓? …“법 따랐을 뿐”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연기가 화재 탓? …“법 따랐을 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가 석 달가량 미뤄지면서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법대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공직자 재산신고 시스템(PETI)은 지난 31일 오후에서야 복구됐다. PETI는 대통령실과 중앙부처 장·차관 등 1급 이상 공무원이 본인과 가족의 재산을 신고·관리하는 창구다. 애초 7월 2일부터 8월 1일 사이 임명·승진·퇴직 등으로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10월 말 공개될 예정이었다. 윤기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김병욱 정무비서관,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롯해 조원철 법제처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화재로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신고 자체가 불가능해졌고, 정부는 7월 이후 신분 변동자 전원을 ‘신고 유예’ 처리했다. 이들의 재산 신고 내용은 내년 1월 말에 한꺼번에 공개된다. “퇴직 공직자도 포함, 정치적 결정 아냐”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며 반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공개 의사가 있었다면 수기로라도 31일에 공개했어야 한다”며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문제 되는 공직자 재산 내역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도 전날 “국정자원 화재가 방패막이인가. 고위 공직자 재산, 수기로라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인사처는 절차상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법이 정한 기한을 따른 것이지 정치적 판단이 아니다”라며 “새로 임명된 공직자뿐 아니라 퇴직한 전 정부 인사도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공직자윤리법은 ‘재산 신고를 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한 달로부터 2개월이 지난 달 말까지 신고’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시스템이 복구된 만큼 신고 기한은 12월 31일, 공개는 내년 1월 말로 미뤄진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올해 3월 정기 재산변동 신고 대상이었으나 구속으로 유예된 바 있다. 3월 초 석방되면서 6월에 재산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4월 탄핵으로 신분이 변동되면서 7월에야 공개됐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 시스템 709개 중 674개(95.1%)가 복구됐다.
  • 당정 입법 추진에 노동계 가세… ‘정년 연장’ 논의 힘 받는다

    당정 입법 추진에 노동계 가세… ‘정년 연장’ 논의 힘 받는다

    정부·여당이 현재 60세인 법적 정년을 2033년까지 65세로 단계적으로 늘리는 입법을 서두르는 가운데 5일 양대 노총까지 단일대오로 가세하면서 정년 연장 논의는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잠재성장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정년 연장 공론화는 불가피하다. 오랜 경력을 쌓은 고령 근로자의 퇴직 시점을 늦추면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평균 노동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은퇴 시점보다 늦게 시작되는 연금 수령으로 생기는 ‘소득 공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년 연장은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적 대타협을 건너뛴 일률적인 법제화는 자칫 세대 갈등과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2~3월 경영·경제·법학 교수 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2.4%)은 정년 연장 부작용으로 ‘청년층 신규 채용 감소’를 꼽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은 청년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경계했다. 이와 관련, 양대 노총은 임금 삭감 등 기업 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년 연장은 이미 충분히 논의된 사안이다. 사용자 측 합의를 기다리면 입법은 100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년 양대 노총 조합원 수는 224만 7000여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10.7%에 불과하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 비정규직 등 노조 조직률이 낮은 집단은 정책 논의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부차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률적인 법제화는 노동시장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다. 노조 조직률을 보면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8%로 가장 높고 100~299명은 5.6%, 30~99명은 1.3%, 30명 미만은 0.1%에 불과하다. 김신영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이나 노조가 있는 대기업 정규직만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기업 자율에 맡기면 오히려 중소기업 노동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법으로 명문화해 고령 인력을 활용하는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 인건비 부담 문제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주영 의원은 지난 3일 특위 첫 회의 후 “연말까지 어떻게든 최종안을 도출하고 본회의까지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재계는 경직된 임금 체계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그대로 둔 채 정년만 연장할 경우 기업의 비용 증가만 부를 것이라며 반발한다. 고용과 투자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논리다. 전날 경총은 ‘2025 하반기 국회에 바라는 경영계 건의 과제’를 통해 정년 연장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 정청래 “국힘, 추경호 유죄 시 정당 해산감”…장동혁 “李 재판 재개” 응수

    정청래 “국힘, 추경호 유죄 시 정당 해산감”…장동혁 “李 재판 재개” 응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으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번이고 백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 요구로 맞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죄만으로도 해산됐다”며 국민의힘의 정당 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 대표의 전날 의원총회 발언에 대해선 “요즘 장 대표 발언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며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전날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열린 21대 대선 백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발간 행사에서도 “내란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내란과의 전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 청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과거 윤석열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선거법 위반으로 파산정당의 길을 걷느냐, 아니면 위헌정당 해산의 길을 가느냐 하는 두 갈래 길 위에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전날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시정연설이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망언”이라고 쏘아 붙였다. 장 대표는 정 대표의 ‘대선 불복’ 발언을 이 대통령 재판 재개로 응수했다. 장 대표는 이날 금강 세종보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60%를 넘는 국민들의 의사였다”며 “그렇다면 지금 재판을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도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종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이 재개되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한 전 대표와 민주당의 설전이 계속됐다. 한민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계엄을 극복하면서 탄생한 이재명 정부인데 어떻게 계엄을 얘기하느냐”며 한 전 대표를 향해 “총기도 상실하고 균형 감각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가) 의미없는 말만 내뱉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을 사전에 막지도 못했던 당시 집권여당 대표였으면 그냥 침묵하라. 잊혀지기 싫어 발버둥만 치고 있는 게 한심하다”고 적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는 한마디를 왜 못하느냐”고 했다.
  • 양대노총 “65세 정년연장 연내 입법”...경영계 “청년 취업난 우려”

    양대노총 “65세 정년연장 연내 입법”...경영계 “청년 취업난 우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5일 65세 정년 연장을 올해 안에 입법하라고 국회와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양대노총이 이례적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연내 입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지만, 경영계의 반발이 큰 터라 법안 처리 여부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년 연장은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적 요구”라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한 65세 정년 연장 법안의 2025년 국회 입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대노총은 “법정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의 제도적 불일치로 최대 5년의 무연금 기간이 발생해 고령자의 경제적 어려움과 노후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국회는 정년 연장 논의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하반기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으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일률적인 법정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영계는 즉각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정년 연장은 기업의 청년 고용 여력을 떨어뜨려 청년 취업난을 악화한다”며 “퇴직 후 재고용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를 확대해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천안 LH천년나무 입주민들 “임대분양가 폭탄”

    천안 LH천년나무 입주민들 “임대분양가 폭탄”

    “폭등 분양가로 서민 내쫓아”“시세 등 하락에도, 분양가는 25% 상승” LH “이의신청 접수, 재감정 평가 예정” 충남 천안 불당동 LH 천년나무 7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이 주변 시세 하락과 공시지가 하락에도 분양 전환 가격이 너무 높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천년나무7단지 공공임대10년만기분양 추진위원회는 5일 천안시청 앞에서 시위를 열고, 공공임대주택 적정 분양 가격 산정을 촉구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10년 만기 전환을 앞둔 141가구는 분양 전환 가격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받았다. 추진위가 제시한 자료에는 2025년 10년 차 기준 책정된 기본 분양가는 3억 4900만 원으로 2022년 7년 차 분양가(2억 9400만 원)보다 약 25% 인상됐다. 그러나 주변 시세와 공시지가는 같은 기간 하락했다. 이들은 “주변 시세와 공시지가가 하락에도 감정평가 기준 금액이 인상되는 등 가격 산정 근거를 이해할 수 없다”며 “2015년 입주 당시 ‘10년 만기 후 시세의 80%에 분양’이라는 안내를 믿고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며 10년을 거주했지만, 감정평가 결과는 시세와 차이 없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전체 141가구 중 117가구로 구성됐다고 밝힌 추진위는 현재 90가구가 재감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본래 취지에 부합한 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노숙 투쟁이라도 감행하겠다”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지키고 주택정책 목표가 올바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천안시 등이 함께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분양가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 법인 선정, 통보, 이의신청 접수 등 모든 권한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관할 지자체로 분리돼 있다”며 “임차인들의 이의신청이 접수돼 재감정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며 법적 절차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다카이치 총리에 예의 안 차릴 것”…대만 둘러싸고 갈등 심화

    “중국, 다카이치 총리에 예의 안 차릴 것”…대만 둘러싸고 갈등 심화

    중국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무역·관세 전쟁을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일본과는 새로운 갈등이 예고됐다. 홍콩 성도일보는 5일 “지난 3일 베이징에서 2025년도 중일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중국 측이 책임자의 공무상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다며 갑작스럽게 연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 ‘겐론NPO’와 중국의 해외 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이 지난 1일 “공무상의 사정으로 인한 담당자의 부재”를 이유로 결과 공표 취소를 통보했다. 겐론NPO는 단독으로 결과를 공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조사 결과에 공동 저작권이 걸려 있어 보류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성도일보는 “중국 측의 일방적인 일정 연기는 경주 APEC 기간 동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대표 접견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했다. 中외교부 “다카이치 행보, 매우 나빠” 비난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APEC에 국가가 아닌 ‘중화 타이베이’ 명칭으로 가입했다.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총통이 아닌 대표를 파견한다. 올해는 린신이 총통부(대통령실) 선임고문이 참석했다. 문제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일 린 선임고문과 25분간 면담한 뒤 “일본과 대만의 실무 협력이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한 뒤부터 시작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엑스에 린 선임고문과 함께 악수를 하며 찍은 사진을 직접 공개하기까지 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린 선임고문에게 ‘대만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다. 협력과 교류를 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발신했다. 성질과 영향이 아주 나쁘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대만 측 대표를 ‘총통부 선임고문’이라고 표현한 점도 문제 삼았다. 중국이 일본과 20년 동안 매년 실시해 온 여론조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배경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도일보는 “모두가 알다시피 다카이치는 (영향력이) 약한 총리로, 얼마나 오래 (총리직을) 맡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중국은 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을 것이고 그의 집권 기간 중일 관계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일본, 선 넘었나…“중국, 다카이치 총리에 예의 안 차릴 것” 경고 나온 이유 [핫이슈]

    일본, 선 넘었나…“중국, 다카이치 총리에 예의 안 차릴 것” 경고 나온 이유 [핫이슈]

    중국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무역·관세 전쟁을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일본과는 새로운 갈등이 예고됐다. 홍콩 성도일보는 5일 “지난 3일 베이징에서 2025년도 중일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중국 측이 책임자의 공무상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다며 갑작스럽게 연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 ‘겐론NPO’와 중국의 해외 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이 지난 1일 “공무상의 사정으로 인한 담당자의 부재”를 이유로 결과 공표 취소를 통보했다. 겐론NPO는 단독으로 결과를 공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조사 결과에 공동 저작권이 걸려 있어 보류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성도일보는 “중국 측의 일방적인 일정 연기는 경주 APEC 기간 동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대표 접견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했다. 中외교부 “다카이치 행보, 매우 나빠” 비난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APEC에 국가가 아닌 ‘중화 타이베이’ 명칭으로 가입했다.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총통이 아닌 대표를 파견한다. 올해는 린신이 총통부(대통령실) 선임고문이 참석했다. 문제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일 린 선임고문과 25분간 면담한 뒤 “일본과 대만의 실무 협력이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한 뒤부터 시작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엑스에 린 선임고문과 함께 악수를 하며 찍은 사진을 직접 공개하기까지 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린 선임고문에게 ‘대만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다. 협력과 교류를 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발신했다. 성질과 영향이 아주 나쁘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대만 측 대표를 ‘총통부 선임고문’이라고 표현한 점도 문제 삼았다. 중국이 일본과 20년 동안 매년 실시해 온 여론조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배경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도일보는 “모두가 알다시피 다카이치는 (영향력이) 약한 총리로, 얼마나 오래 (총리직을) 맡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중국은 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을 것이고 그의 집권 기간 중일 관계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29억 강남=5억 도봉 토허제, 이게 연좌제”… 서울 전역 일괄 규제 강력 비판

    홍국표 서울시의원 “29억 강남=5억 도봉 토허제, 이게 연좌제”… 서울 전역 일괄 규제 강력 비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4일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 내 심각한 주거 양극화를 외면하고 현금 여유가 없는 서민과 중산층을 배제하는 획일적 규제”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홍 의원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인용해 “지난 22년 12월을 기준으로 3년간 도봉구는 5% 넘게 하락하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8개 구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지만, 반면 송파구는 30% 가까이, 서초구는 23%, 강남구는 20% 넘게 상승했다”면서 “같은 서울 안에서 서초구 평균 29억원, 도봉구 5억원대로 무려 5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도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은 강남의 투기 책임을 동북권 시민이 함께 지는 연좌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로 인해 일반 실수요자는 집값의 40%만 대출받을 수 있게 된 점을 강조하며 “동북권의 5억원 아파트를 사려면 3억원 현금이 필요하고, 8억원 아파트는 5억원 가까운 현금이 필요하다”며 “이는 30~40대 직장인이 20년을 모아도 어려운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5억원 넘는 고가 주택은 이미 대출이 2억원으로 제한되어 투기가 차단된 상태인데 토허제가 추가로 막는 것은 강남 투기가 아니라, 동북권 5억원 아파트를 사려는 이미 한 번 집을 산 30~40대 실수요자, 자녀 학군을 위해 이사하려는 가족, 부모 봉양을 위해 집을 옮기려는 50대와 같은 서민들”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정부는 풍선효과 차단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평균 집값이 강남의 5분의 1 수준인 지역을 선제 규제하는 것은 명백한 과잉”이라고 강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15개 구청장이 집단으로 ‘주민 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한 정책을 정부가 일방 통보로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서울 동북권지역은 개발에 소외된 상황에서 이번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사업마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즉각 시정하고, 특히 동북권 개발에 힘을 강하게 실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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