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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새 감사위원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내정

    감사원, 새 감사위원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내정

    감사원의 새 감사위원으로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임명될 예정으로 9일 알려졌다. 감사원 등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11월 중순 임기를 마치는 유희상 감사위원 후임으로 곧 임명 제청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새 감사위원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은 감사원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의 구성원으로 차관급이다. 임기는 4년이며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원장을 제외한 6명의 감사위원 중 2~3명은 내부 인사 중 발탁하는 게 관례이다. 유희상 위원 역시 감사원 제1사무차장 출신이다. 감사위원은 감사원 주요 감사 계획 등을 다수결로 심의·의결한다. 감사위 의결을 거쳐야 감사원 사무처가 작성한 감사 결과 보고서가 시행·공개될 수 있다. 감사위원 임기는 4년이며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작 후 첫 감사위원 교체로, 지난해 4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협의를 거쳐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이미현 감사위원이 임명됐을 때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를 총괄하며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과 충돌을 빚었고 현재 고위공직자공수처에 고발된 상태라 야권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 ‘가짜 미투’라던 박진성 시인 법정 구속…징역 1년 8개월

    ‘가짜 미투’라던 박진성 시인 법정 구속…징역 1년 8개월

    시인 박진성(45)씨가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는 전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해 징역 1년 8개월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은 형량이 가볍다고 봤다. 박씨는 2019년 3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씨가 가짜 미투를 했다’고 주장하며 11차례 거짓으로 글을 올려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김씨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올리며 나이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씨가 2016년 10월 박씨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트위터에 고백하면서 문단 내 미투가 촉발됐다. 앞서 지난해 1심 재판부는 박씨가 김씨에게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하면서 “박씨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거짓을 게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박씨가 관련 민사사건의 항소를 취하하고 판결에서 지급하도록 한 금액을 공탁하는 등 박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와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형사 합의는 피해자의 용서를 전제로 한다”면서 “민사사건의 항소 취하도 선고에 임박하여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씨가 선고에 반발하자 재판부가 이를 제지하는 등 소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가 법정에 출석했는지’를 묻고는 직접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김씨 측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그동안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가해자를 법원이 용서하고 선처하지 말아달라 간곡하게 호소해왔다”면서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라는 당연하고 간곡한 외침이 종지부를 찍은 유의미한 판결이 나왔다”고 했다.
  • ‘대학원생 제자 성추행 의혹’ 서울대 교수, 4년 만에 무죄 확정

    ‘대학원생 제자 성추행 의혹’ 서울대 교수, 4년 만에 무죄 확정

    해외 출장에서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서울대 교수가 4년 가까운 법정 다툼 끝에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일명 ‘서울대 A 교수 사건’으로 불렸던 이번 사건은 학내 성추행에 분노한 학생들이 A씨의 교수 연구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총학생회까지 가세하면서 학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학교의 교수직 해임 처분까지 이어졌지만 이번 대법원의 무죄 결정으로 향후 해임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법정 다툼이 또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6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해외 학회 참석 과정에서 동행한 대학원생 제자 B씨의 머리를 만지고 팔짱을 끼게 하거나 허벅지 안쪽 흉터 등을 만져 성추행한 혐의로 2019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고, 서울중앙지검도 같은해 12월 30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사건은 B씨가 2019년 2월 학교 대자보를 통해 ‘A교수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학교 측에 정직 3개월 처분을 권고했는데 B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됐다. B씨는 같은 해 6월 19일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서울대는 8월 29일 강제추행을 이유로 A씨를 교수직에서 해임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지난해 6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무죄 의견을 냈고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사건 직후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에 비춰볼 때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일부 강제추행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A씨가 피해자의 정수리를 만진 사실과 이에 따른 피해자의 불쾌감은 인정되지만 이를 강제추행죄에서 정하는 추행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법원 역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지적하며 같은 판단을 내렸다. 검찰이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기각했다. 무죄 확정 후 A씨는 “하지도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세 번에 걸친 사법부의 무죄판결로 뒤늦게나마 억울함을 풀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잘못 알려진 많은 것들이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씨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자신이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청구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기각되자 2020년 7월 행정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서도 A씨가 이겼고 서울대 측이 항소해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러 이어 美도 재래식군축협정 중단… 미중은 ‘핵무기’ 논의

    러 이어 美도 재래식군축협정 중단… 미중은 ‘핵무기’ 논의

    러시아가 재래식 무기 군축 협정에 공식 탈퇴한 데 이어 미국도 즉각 협정 이행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은 핵무기를 사이에 두고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면서 강대국들의 군비 구도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서 탈퇴하고, CFE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이 계속되며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면서 “미국은 국제법 권리에 따라 12월 7일부터 CFE에 따른 의무 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과 협의해 이뤄졌으며, 나토 회원국이 아닌 다수의 CFE 파트너들도 러시아 조치에 대응해 CFE 협약 중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조약을 파기한 러시아에 책임을 돌린 것이다. 이날 러시아 외교부는 “CFE 탈퇴 절차가 완료됐다. 이 조약은 더이상 러시아에서 유효하지 않다”고 알렸다. 냉전 말기인 1990년 나토와 옛 소련이 주도한 바르샤바조약기구는 CFE를 맺어 재래식 무기 보유 수량을 제한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나토의 동진정책, 이에 따른 러시아의 반발 등으로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였다. 군사 대국들의 군비 경쟁이 가열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며 미러 관계가 악화한 것도 CFE 탈퇴 러시의 원인으로 작동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러시아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 및 배치를 이유로 사거리 550㎞ 이상 핵미사일 배치를 금지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빠져나왔다. 이에 맞서 러시아도 지난 2월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은 대신 중국으로 시선을 돌렸다. 핵 보유량을 늘리는 중국이 빠진 군축 합의는 알맹이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맬러리 스튜어트 군비통제검증이행 차관보와 쑨샤오보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이 지난 6일 워싱턴DC에서 만나 군비 통제 및 비확산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중국의 핵무기 투명성을 높이고 핵·우주 등 분야에서 전략적 위험을 줄이는 조치에 참여하도록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다시 추진… 호텔 빼고 상업시설 확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다시 추진… 호텔 빼고 상업시설 확대

    법적 분쟁 등으로 10년 이상 표류했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로부터 시의 요구 사항이 반영된 실시협약 변경안을 접수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변경안의 핵심은 공공성 강화와 민원 최소화, 마리나 기능 강화다. 2014년 시와 아이파크가 실시협약을 체결할 때 포함했던 15층(62.5m), 325실 호텔 건립 계획을 삭제했다. 대신 상업시설 규모를 9054㎡에서 2만 5666㎡로 대폭 늘렸다. 마리나시설은 친수공간과 광장 등을 포함한 24시간 개방형으로 조성하고, 부산 전역에 조성된 자연 친화 산책로인 갈맷길과 연결되는 수변 보행로도 만든다. 이 사업은 1986년 준공돼 노후화한 요트경기장을 종합 마리나시설로 재개발하기 위해 2008년 민간사업 제안서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시와 사업자는 호텔과 컨벤션 시설, 육·해상 요트 계류장 등을 만들어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하는 내용으로 2014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호텔 위치가 교육환경보호구역(학교 반경 200m)여서 사업자가 교육 당국과 소송까지 벌인 끝에 패소하면서 원안 추진이 불가능했다. 호텔 위치를 변경했지만, 주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반발을 샀다. 이후에는 부산시가 호텔의 성격을 부대사업, 사업자는 부속사업으로 주장하면서 분쟁이 벌어졌다. 부대사업은 투자금 회수 기간이 최대 20년이지만, 부속사업은 30년이다. 결국 시가 2016년 사업자 지정을 취소했지만, 아이파크가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변경안을 바탕으로 수요예측 재조사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 2025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호텔 백지화로 대부분 건물이 2층, 15m 내외 높이로 계획되면서 공공재인 바다 조망권을 지키고, 학습권도 침해하지 않게 됐다”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세계적 수준의 해양문화 복합 공간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 “수사·사정기관 특활비 전횡 바로잡겠다”

    민주 “수사·사정기관 특활비 전횡 바로잡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중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수사·사정기관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에 대한 보복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열린 ‘특활비 태스크포스(TF)’의 첫 회의에서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권력기관인 검찰, 국정원, 경찰 등이 특활비를 마음대로 쓰는 전횡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또 특활비 TF는 1237억원에 이르는 14개 정부기관의 내년도 특활비 예산을 크게 깎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불필요한 특활비는 대폭 삭감하고 주더라도 투명성을 전제로 주겠다”며 “지금처럼 특활비를 주머니 쌈짓돈 쓰듯 자기 맘대로 쓰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특활비를 투명하게 공개되는 정식 예산으로 별도 편성하라는 취지다. 특활비 TF 소속 이탄희 의원은 “국감에서 검찰 밀양지청이 2021~2023년 매월 같은 날 같은 금액을 검사 숫자만큼 맞춰 (특활비를) 집행한 걸 지적한 바 있다”며 “검찰 특활비가 검사에게 제3의 월급으로 쥐어진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도 “국민 불신에 아직도 나 몰라라 하는 법무부, 검찰의 태도에 이젠 국회가 단호한 태도를 보여 줄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독 사정기관 특활비만 대폭 삭감하겠다는 민주당의 심산은 사정기관의 손발을 묶겠다는 것”이라며 “보복성 대응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기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수사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감사하는 검찰과 감사원 등을 겨냥했다는 지적이다.
  • 2년 연속 파업…서울지하철, 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2년 연속 파업…서울지하철, 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서울지하철이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 아침 출근시간대에는 지하철을 정상 운행하고 대체인력도 투입할 계획이지만, 퇴근시간 무렵에는 운행 차질로 인한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 1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재개했으나 약 2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5시간이 넘도록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본교섭을 속개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또 정년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와 사측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다만 노조 관계자는 “경고 파업에 돌입하지만 사측의 변화된 입장이 있다면 파업 중에도 교섭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무교섭 과정에서는 노조 간에 이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면 파업이 아닌 시한부로 경고성 파업을 진행하는데 대해 노조 측은 “어찌 됐든 사측이 11월 2일(이전 마지막 교섭)과 비교하면 변화된 입장을 제안해줬다”며 “협상 과정에는 상응하는 조치를 하는 게 맞고, 파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변화된 입장을 통해서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할 수도”…협상 여지는 남겨 이번 파업이 경고성 파업인 만큼 노조는 10일 야간부터는 다시 정상운행에 나선다. 노조 관계자는 “이달 16일에 수학능력시험이 있다. 특별수송 기간이니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수능 이후까지 회사 측이 변화 없다면 2차 전면 파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사 양측의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공사 측은 “이번 협상에서 최대 쟁점은 공사의 경영 효율화와 연합교섭단의 현장 인력 충원으로, 공사는 마지막까지 노조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려 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퇴근 시간대(오후 6∼8시) 운행률 저하로 인한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비상대기 열차 7대를 대기시키고,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경우 임시열차 5편성(내선 3대, 외선 2대)을 추가 투입한다. 1∼8호선의 필수유지 운행률은 71.2%,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열차 운행 포함 시 82%다. 출근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운행률은 1∼4호선 평균 65.7%, 5∼8호선 평균 79.8%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공사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본사 및 서울시 지원인력 124명 등을 투입해 역 업무를 지원하고, 지하철보안관 및 안전도우미를 주요 혼잡역에 배치해 안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찰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퇴근 시간대 주요 혼잡역사에 경찰병력 392명 배치를 요청했다. 협력업체 대체인력도 974명을 확보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노조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상을 잘 마무리해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서울지하철, 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속보]서울지하철, 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서울지하철이 내일(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 1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달 9∼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재개했으나 약 2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실무 교섭을 이어갔으나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또 정년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와 사측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해왔다. 경고 파업 기간은 9일부터 10일 주간 근무(오후 6시)까지다. 노조는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협정에 따라 출근시간대는 100% 운행률을 유지한다. 출근시간이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출근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운행률은 1∼4호선 평균 65.7%, 5∼8호선 평균 79.8%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 민주 “권력기관 특활비 바로잡겠다”…1237억원 대폭 삭감 예고

    민주 “권력기관 특활비 바로잡겠다”…1237억원 대폭 삭감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중 검찰·경찰·국정원 등 수사·사정기관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에 대한 보복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열린 ‘특활비 태스크포스’(TF)의 첫 회의에서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권력기관인 검찰, 국정원, 경찰 등이 특활비를 마음대로 쓰는 전횡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또 특활비 TF는 1237억원에 이르는 14개 정부 기관의 내년도 특활비 예산을 크게 깎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불필요한 특활비는 대폭 삭감하고, 주더라도 투명성을 전제로 주겠다”며 “지금처럼 특활비를 주머니 쌈짓돈 쓰듯 자기 맘대로 쓰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특활비를 투명하게 공개되는 정식 예산으로 별도 편성하라는 취지다. 특활비 TF 소속 이탄희 의원은 “국감에서 검찰 밀양지청이 2021∼2023년 매월 같은 날 같은 금액을 검사 숫자만큼 맞춰 (특활비를) 집행한 걸 지적한 바 있다”며 “검찰 특활비가 검사에게 제3의 월급으로 쥐어진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도 “국민 불신에 아직도 나 몰라라 하는 법무부, 검찰의 태도에 이젠 국회가 단호한 태도를 보여줄 때”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독 사정기관 특활비만 대폭 삭감하겠다는 민주당의 심산은 사정기관의 손발을 묶겠다는 것”이라며 “보복성 대응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기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을 수사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감사하는 검찰과 감사원 등을 겨냥했다는 지적이다. 여당 내에서는 2021년 전 정권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 예산 심사에서 검찰이 특활비를 더 이상 줄일 여력이 없다는 취지로 언급했었는데 거대 야당이 힘을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편 민주당은 일각에서 제기된 마약 수사와 관련한 ‘검찰 특활비 삭감 검토’는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 WSJ “이하 전쟁 계속되면 중국·러시아에 기회”

    WSJ “이하 전쟁 계속되면 중국·러시아에 기회”

    가자지구 내 유혈 사태가 지속될수록 미국이 그간 지정학적 패권 경쟁을 벌여 온 중국과 러시아 양국에 도덕적 명분을 축적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두 억압적 독재 정권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 사회 여론을 이용해 인도주의적 가치와 평화를 수호하는 위치에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WSJ는 “개전 이후 중국과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거리를 두면서, 이번 전쟁을 미국과 글로벌 세력 다툼의 일부로 규정하는 데 주력해 왔고,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동 지역 내 하수인에 불과한 존재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하마스의 주요 지도자 중 한 명인 칼레드 메샬은 지난달 31일 튀르키예 방송 TRT 네트워크와의 TV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중심의 일극주의를 철폐할 국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방의 아랍 공동체가 강대국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이스라엘로 돌렸기 때문에 러시아는 지난 7일 우리의 공격으로 실질적인 이득을 취했다”며 “중국은 지난달 7일 알 카삼 여단의 공습에 용기를 얻어 대만 점령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수십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두 국가는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하마스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피해 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뒤 중동 분쟁과 관련해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전쟁과 관련해 ‘즉각적인 휴전’과 ‘두 국가 해법’을 요구하는 등 비교적 외교적 수사가 차분해졌지만, 중국 관영 매체는 중동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 호전적이고 위선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이 낸 팔레스타인 일시적 전투 중단 결의안에 나란히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에 앞서 자이 쥔 중국 유엔 특사는 지난달 19일 카타르에서 러시아의 중동 및 아프리카 특별 대표인 미하일 보그다노프와 만나 “중국과 러시아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있으며 상황을 진정시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국가 해법을 수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이 쥔 특사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각국은 이중 잣대는 물론 지정학적 계산에 집착하지 말고 도덕적 양심을 지켜야 한다”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국제 공정과 정의의 편, 국제법의 편, 아랍과 이슬람 세계의 정당한 열망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의 중국 외교 정책 전문가인 리밍장은 “중국이 팔레스타인 대의를 지지하는 것은 중국이 외교 정책 차원에서 개발도상국과 단결하려는 목적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이번 전쟁을 미국의 입장에 반대하는 세계 대다수 국가의 편에 설 수 있는 정치적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은, 이러한 전쟁(이스라엘과 싸우는 팔레스타인)과 같이 미국의 악의 뿌리와 싸우고 있는 것이며, 그들의 전투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미래를 포함하여 러시아와 전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1년 10개월째 전쟁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각종 경제 제재를 받아왔고, 전 세계적으로 전쟁 범죄를 저지른 국가로 비판받아 왔다. 러시아는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국제 사회에서 불리한 자신들의 입지를 전환하고, 고립된 상황을 타개하려 하고 있다. 전직 이란 테헤란 주재 러시아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카타르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니콜라이 코자노프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 국면에서 아랍 국가들과 더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건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저개발국가들을 선진국과 대비한 개념으로 이르는 말)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과 멀어지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태도가 더 호의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노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여한 역사는 오래됐다. 아랍의 군주 국가들을 서구 제국주의의 대리인으로 여겼던 옛 소비에트 연방은 1947년 유엔 총회에서 이스라엘의 유대 민족 국가 설립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듬해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자 소련은 이스라엘을 최초로 국가로 인정한 국가가 되었다. 또한 소련이 통제하던 체코슬로바키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아랍 국가들과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의 생존을 보장했다. 그러나 소련은 1967년 6일 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과의 국교를 단절했고, 아랍 국가들의 주요 군사 지원국으로 돌아섰다. 중국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냉전 종식 이후 러시아와 중국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대사관을 열면서 이들의 관계는 빠르게 개선됐다. 수십만 명의 러시아 유대인이 이스라엘에 정착했고, 이스라엘이 중국에 서구 기술을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가 됐다. 하지만 러시아 내 인구 구조 변화와 미국과 체제 경쟁을 벌이던 옛 소비에트연방 시절로 회귀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열망은 이스라엘과의 연합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인구의 약 4분의 1가량이 무슬림으로 추정되며, 무슬림인들의 높은 출산율과 중앙아시아로부터의 대량 이주로 인해 그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자지구 내 유혈 사태가 격화되면서 이미 코카서스 북부 지역의 여러 무슬림 공화국에서는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로 이주한 이 지역 유대인들이 전쟁을 피해 난민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현지 자경단원들은 유대인 투숙객이 묵고 있는 호텔을 급습했다. 지난달 29일에는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정기 항공편이 마하칼라 국제공항에 착륙하자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며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공항을 습격하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 당국은 약 200명을 체포했다. 게다가, 푸틴 대통령은 역사 교과서를 다시 쓰고, 스탈린 기념비를 세우고, 러시아의 민주주의 제도에 남아 있는 모든 것을 해체하는 이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즉, 국내 정책의 관점에서는 이스라엘에 있던 유대인들이 러시아로 이주하는 상황으로 인해 무슬림인들의 반유대주의 정서가 커지는 것이 부담스럽고, 이념적으로는 이스라엘을 통해 중동에 있는 아랍 국가를 견제하던 초기 소련의 모델을 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18년 푸틴 대통령 초대로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했을 때 러시아의 군사적 표식이자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지지의 상징이 된 성조지 리본(불을 뜻하는 오렌지색 바탕에 화약을 뜻하는 검은색 3줄이 그려진 휘장을 두르고 있는 리본으로, 1769년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최고 무공 훈장으로 수여한 것이 상징의 기원)을 달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부패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추진한 ‘사법 개혁’으로 인해 거국적 반발에 부딪히고, 바이든 행정부와 긴장 관계에 놓이자 네타냐후 총리는 중국 대사가 선물한 시 주석의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하마스의 지난달 7일 기습 공격은 사법 개혁으로 인한 이스라엘 내부의 정정 불안이 9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감행됐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연정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을 수 있게 하고, 법관 임명 위원회 내에서 크네세트가 지명하는 몫을 늘리는 법안을 추진하려 했다. 이에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항명하고, 예비군들이 복무를 거부하는 등 거국적 반발이 일었다. 이스라엘인들에게 이번 전쟁은 50년 하루 전인 1973년 유대교 전통 명절 욤 키푸르(속죄일)에 이집트와 시리아군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제4차 중동전쟁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이번 전쟁은 욤 키푸르 전쟁 50주년 다음날이자 모두가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유대교 7대 명절 초막절(수코트) 연휴가 끝나고 이어진 ‘심챗 토라’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일어났다. 하마스 대원들은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농업 공동체) 마을 20곳에 침투해 이스라엘인 1400명이 숨졌고, 인질 약 242명이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고소·고발당한 내용 파악 조차 하지 않는 서울연구원, 화학적 통합 의지 있나”

    이민옥 서울시의원, “고소·고발당한 내용 파악 조차 하지 않는 서울연구원, 화학적 통합 의지 있나”

    “노조가 고소·고발을 한 지 일주일이 다 되도록 그 내용조차 모르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열린 서울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연구원은 보수체계와 고용 형태 등에 대한 쟁점 해결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인사 규정 변경안을 가결시켰다”며, “이에 반발한 기술연구원 노조가 박형수 원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고발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형수 원장은 자신이 고소·고발당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이 의원은 “지난 2일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고소·고발 사실에 대해 서울시가 인지하고 있는지 묻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 당사자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양 기관 통합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노동 조건들이 제대로 합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통합만을 밀어붙인 결과가 지금 이 모습”이라며, “특히 보수체계 등 예민한 부분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11월 월급부터 서울기술연구원 출신 직원들은 합의도 되지 않은 계약을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통합의 주체가 아니라는 식의 인식을 갖고 있는데 과연 두 기관이 화학적으로까지 통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은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 북, “징벌 불소나기 퍼부어야”…대북전단 금지법 위헌에 격렬 반발

    북, “징벌 불소나기 퍼부어야”…대북전단 금지법 위헌에 격렬 반발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 금지법’이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한 것에 대해 북한이 격렬히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8일 “괴뢰 지역에서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강행되고 관련 지침 폐지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일부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행위에 대해 무력대응까지도 포함한 강력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대북 전단 금지법이라 불리는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 3호 등에 대해 지난 9월 26일 위헌 결정을 내린 뒤 북한 관영 매체가 이 문제를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삐라 살포는 교전 일방이 상대방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벌리는 고도의 심리전이며 전쟁 개시에 앞서 진행되는 사실상의 선제공격”이라면서 “종전의 대응을 초월해 놈들의 삐라 살포 거점은 물론 괴뢰 아성에까지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어야 한다는 것이 격노한 우리 혁명무력의 입장”이라며 대북전단에 대한 무력 대응 방침도 밝혔다. 통신은 “불꽃 하나에도 폭발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현 정세 속에서 우리 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악랄하게 헐뜯는 적대적인 심리전이 우리와의 접경지역에서 자행될 때 조선반도에서 유럽과 중동에서 일어난 사태와 같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면서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비롯한 심리 모략전은 곧 대한민국 종말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지금까지 비록 허줄하긴 해도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우리의 참을성이 적용되었다”며 “인간쓰레기 놈들의 더러운 물건 짝으로 인한 악성 전염병의 유입으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되는 대동란의 사태를 겪은 우리 인민의 분노는 이미 최고조에 이른 상태”라고 비난했다.
  •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52시간 넘는 근로시간 확대 반대”…한국노총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52시간 넘는 근로시간 확대 반대”…한국노총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최대 52시간이 넘는 근로시간 확대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 한국노총은 8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 3월 현재 주 최대근로시간이 52시간인 것을 월, 분기, 연 단위 등으로 유연화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다. 당시 주 최대근로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나는 데 대한 반발이 커졌고, 정부는 개편안을 보완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6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보완된 개편안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이 지난달 30~31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정부가 주 최대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다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6.0%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주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할 수 있도록 연장 근로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노동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60% 이상이었다. 다만 근무시간을 노사 합의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의 확대에 대해선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61.1%로, 부정적(33.3%)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현장에 뿌리내린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등의 개편을 추진하려면 노사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사회적 합의 절차 등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 69시간 일하기? 워라밸 망쳐요”…국민 3명 중 2명 ‘반대’

    “주 69시간 일하기? 워라밸 망쳐요”…국민 3명 중 2명 ‘반대’

    국민 3명 중 2명은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로시간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8일 한국노총은 지난달 30~31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전국 18~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 최대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66%로 찬성한다(29.6%)는 응답의 2배 이상이었다.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 근무가 노동자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에 미칠 영향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60.5%로 긍정적 응답(36.2%)보다 높았다. 다만 노사 합의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61.1%로, ‘부정적’(33.3%)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정부는 지난 3월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월, 분기, 연 단위 등으로 유연화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주 최대 근무 가능 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나는 데 대한 반발이 거세자 보완에 나선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9월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오는 13일 설문 결과와 함께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현장에 뿌리내린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등의 개편을 추진하려면 노·사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사회적 합의 절차 등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자신과 닮은 냉소적 유머가진 인공지능 ‘그록’ 출시

    머스크, 자신과 닮은 냉소적 유머가진 인공지능 ‘그록’ 출시

    “‘그록’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델로 한 인공 지능(AI)이며,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하고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록은 약간의 위트를 가지고 있고 반항적인 성향이 있어, 유머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난 5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가 자사의 인공지능 ‘그록(Grok)’에 대해 내놓은 설명이다. 머스크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록’의 최고 답변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1978년 영국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코믹 공상과학(SF) 드라마로 머스크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록이 추격 중인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전날 최신 모델을 선보였다. 사실 오픈AI는 머스크가 샘 알트먼과 2015년 공동 창업한 회사다. 하지만 오픈AI가 창업 당시 내세웠던 AI 정보를 무료 공개하는 방식을 버렸다고 본 머스크는 오픈AI를 박차고 나와 ‘저격수’로 변신했다. 2018년 오픈AI가 비영리 단체에서 영리 단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머스크는 이사회를 떠났고 현재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머스크는 “오픈AI를 세계 최대 온라인 포털 구글에 맞설 수 있는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밀렸던 자사 검색엔진 ‘빙’의 사용자를 늘리는데 인공지능 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머스크는 반발하고 있다.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오픈AI의 첫 개발자 콘퍼런스에 깜짝 등장했으며, MS 주가는 오픈AI를 등에 업고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MS는 AI 특수에 8일 연속 주가가 상승 중으로 시가총액도 2조7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1위인 2조8200억달러의 애플을 추월할 기세다. 머스크는 ‘그록’이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에 있지만, 한 달에 16달러를 내는 엑스의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자에게 곧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블로그에서 ‘그록1’이 GPT3.5버전을 여러 측면에서 능가했으며, 일부 고등학교의 수학 문제를 푸는데도 자사의 인공지능이 GPT보다 뛰어났다고 밝혔다. 오픈AI가 7일 선보인 최신모델은 ‘GPT4 터보’ 버전이다. ‘그록’의 특이한 성격을 보여주는 사례로는 “코카인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화학 학위를 취득하고 마약단속국(DEA) 면허증을 취득하세요”로 시작하는 4가지의 유머러스한 단계가 나오며 이어 “농담”으로 마무리되는 답변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록이 엑스에 올라온 게시물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옥스퍼드대학 AI 윤리 연구소의 카리사 벨리즈 부교수는 “그록이 엑스에 올라오는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내일 서울지하철 멈추나…교통공사 노사 오늘 최종 협상

    내일 서울지하철 멈추나…교통공사 노사 오늘 최종 협상

    인력감축안 두고 입장차…결렬 땐 내일부터 총파업‘2년 연속 파업’ 가능성에 출퇴근 대란 우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8일 막판 협상에 나선다. 공사 등에 따르면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교섭을 벌인다.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에 달한다.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이다.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총 10차례 교섭(본교섭 3회·실무교섭 7회)을 진행했으나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노사는 또 지난달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이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후에도 노사는 물밑 접촉을 이어왔으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거리를 좁히긴 쉽지 않아 보인다.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 파업 관련 질문에 “2026년까지 인력 2212명을 감축하는 경영합리화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도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정부 때 비핵심 인력이 정규직화된 게 많기 때문에 안전과 관련 없는 부분은 자회사로 돌리겠다”며 “경영쇄신안에 협상의 룸(room·여지)은 없다”고 했다. 연합교섭단은 이날 단체교섭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서울시와 공사의 전시성·실적성 인력 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는 시민과 지하철의 안전을 위협하며, 시민 서비스가 저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구의역 김군 사고’를 언급하며 상시·지속·안전 업무를 일반직으로부터 분리해 외주화하게 되면 시민과 지하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내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지난해에는 파업 첫날인 11월 30일 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이 종료됐다. 연합교섭단은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한다. 협정에 따른 파업 시 평일 운행률은 노선에 따라 53.5%(1호선)에서 79.8%(5∼8호선)까지 유지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1∼8호선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출퇴근 대란’이 우려된다. 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파업 불참 인력, 대체인력을 확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파업에 따른 안전 위협 요소를 점검하기 위해 안전관리본부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한다.
  • “위안부,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주장 교수…다른 발언도 논란

    “위안부,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주장 교수…다른 발언도 논란

    최근 한 대학교의 교수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끌려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교수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가운데 과거 강의에서 성차별 발언 등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중 자발적으로 간 사람이 다수이며 성매매 여성들을 위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와 동문회가 반발하자 경희대는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최 교수가 문제가 된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 교수가 올해 1학기 같은 강의에서 유사한 주장을 펼쳤다는 사실이 최근 경희대 대학신문 ‘대학주보’ 등을 통해 다시 알려졌다. 이에 철학과 재학생과 동문회는 학교 측에 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확보한 3월 9일 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최 교수는 강의 도중 “위안부는 모집에 (응해) 자발적으로 갔다”, “일본군 따라가서 거기서 매춘 행위한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위는 지난 9월 21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교수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교수는 같은 달 26일 대자보를 통해 “위안부들이 모두 공창으로 매춘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갔다는 것은 강제로 납치됐다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단체가 저를 고발했다”며 “정치적 주장을 하려는 일부 동문과 외부 단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연합뉴스에 “일본이 위안부를 납치해 끌고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과거 강의서 ‘성차별’ 발언했다는 주장도 나와 최 교수가 몇 년 전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8일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가 2019년 9월 19일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여학생들에게는 점수를 더 줘야겠다. 그게 정상적인 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달 5일에는 최 교수가 “미투 당한 사람들의 말 중에 가해자가 말하길 ‘자식 같아서 그랬다. 예뻐서 그랬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이해가 된다. 나는 학부생들이 자식 같고 예쁘다”는 발언을 했다고도 전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가 사과를 요구하자 최 교수는 “학생들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연구실에 찾아올 것을 권했고, 학생회 임원들과 면담이 이뤄졌다. 당시 면담에 참석했던 전 경희대 철학과 학생회장 남우석(24)씨에 따르면 최 교수는 학생회 임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후 강의에서도 수강생들에게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발언 내용에 대한 직접적 사과는 없었다는 게 남씨의 설명이다. 남씨는 “‘수업 관련 얘기만 해야 하는데 다른 얘기로 빠졌던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얘기를 하면 제재해달라’는 뉘앙스로 사과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최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최 교수의 발언에 반발해 동문회가 학교 측에 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경희대 측은 “지난 3일 철학과 동문회와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인지했다”며 “동문회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는 대로 인사위원회에서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시진핑의 저출산 대책/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시진핑의 저출산 대책/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여성의 ‘가정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전국여성대표회 폐막식에 참석해 “결혼, 육아와 관련해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은 사랑과 결혼, 출산, 가족에 대한 젊은이들의 시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정과 일터를 병행 주문하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가정에 확연한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저출산 대책의 해법이 “여자들에게 아이를 더 낳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냐”는 반발과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런 논란과 별개로 인구 강국인 중국에서 저출산을 걱정한다는 사실 자체도 시선을 끈다. 중국의 고민은 결혼 기피에서 출발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비혼족과 유사한 개념인 ‘공혼족’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한다. 결혼이 공포스럽다는 미혼 남녀들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중국의 결혼 등록 수는 54만 5000쌍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결혼을 처음 한 초혼인 수는 2013년 약 1200만쌍에서 지난해 700만쌍으로 뚝 줄었다. 이로 인해 1990년 2.51명에 달하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기준 1.09명으로 폭락했다. 우려스러운 건 이런 현상이 세계적이라는 점이다. 유엔의 인구전망에 따르면 지난 50여년 동안 전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9년 기준 2.3명이다. 세계 출산율을 뒷받침하던 최저개발국들에서도 출산율이 급락해서다. 특히 우리가 걱정이다.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명으로 세계 꼴찌다.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0년까지 334조 2000억원이나 쏟아부었으나 결과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다자녀 기준을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낮추고 각종 출산장려책도 마련했으나 이렇다 할 효과는 없다. 이민청 신설로 생산가능인구 확대까지 고민하는 상황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 등 개인 자유도 존중하고 생산가능인구도 늘릴 묘책이 필요해 보인다. 소득 양극화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 사회 체제를 떠나 지구촌의 과제가 된 저출산 위기 해법은 없을까.
  • [마감 후]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하종훈 정치부 차장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기세가 오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겸손’을 강조하면서도 내심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낙승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 여론이 강하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띄운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으로 분열 위기에 직면하자 당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反)윤석열’ 기치를 내세워 최대 200석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낙관론에는 의구심이 남는다. 리얼미터의 지지율 여론조사(지난달 30일~지난 3일) 결과 민주당은 44.8%, 국민의힘은 37.7%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간 격차는 일주일 전의 12.2% 포인트에서 7.1% 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최근 보여 준 ‘낮은 자세’ 덕분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나 민주당이 그만큼 확고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절치부심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윤 대통령 측근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 불체포특권 포기, 구속 시 국회의원 세비 박탈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민주당은 ‘눈속임’이라고 폄하하지만, 지난 8월 뒷말만 남긴 채 끝난 김은경 혁신위원회에 비할 바가 아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도덕성 논란으로 시작된 김은경 혁신위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내세웠으나, 이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로 유명무실해졌다. ‘꼼수 탈당’ 금지 방안은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제명당했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무색해졌다. 총선 공천룰 변경 같은 혁신위의 일부 제안만 최근 다시 검토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와중에 국회 과반 의석(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이미 대통령까지 탄핵한 마당에 누구라도 탄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탄핵 카드를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지지자들에게는 속 시원할지 몰라도 중도층 여론 잡기에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 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은 지난 7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물론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의 결격 사유를 무시하고 임명과 해임을 강행하며 스스로 탄핵을 자초한 측면도 있지만, 취임 3개월도 되지 않은 장관급 인사에 대한 탄핵 거론은 유례없는 일이다. 지난 9월 안동완 차장검사 탄핵에 이어 한 장관과 이 위원장까지 탄핵을 남발하다 보면 탄핵의 정치적 효능은 점차 떨어지게 된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이 대표의 혁신 의지가 관건이다. 과감한 세대교체와 합리적 중도를 아우르는 인재 영입은 물론 공천권을 쥔 이 대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는 모습으로 승리를 끌어낸 바 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 제언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후보지는 어디?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후보지는 어디?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 후보지가 이르면 다음주 초 광주시에 통보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의 60년 숙원인 ‘무등산 정상 완전개방’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공포대는 ‘기피시설’로 꼽혀 주민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무등산 정상 천왕봉에 주둔한 방공포대 이전 후보지에 대한 작전성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초 광주시에 1~2곳의 이전 후보지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현재 군공항이 있는 광주공항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무등산 방공포대는 기본적으로 ‘광주 군공항 방어’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와 함께 광주 외곽 전남권 일부 지역도 이전 후보지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광주시·국방부·국립공원관리공단의 3자 협약 당시에도 군공항이 이전 후보지로 지목됐으나 “방공포대, 탄약고 등 군사시설을 광주군공항에 한데 모아놓으면 군공항 이전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대 움직임이 일었다. 광주시는 국방부로부터 통보받는 대로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1곳을 선정해 국방부에 ‘선행 연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용역은 내년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전지가 확정되면 2026년부터 이전작업이 시작되고 2028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방공포대가 떠난 무등산 정상 천왕봉은 복원작업을 거쳐 2030년이면 무등산 정상 3봉우리가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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