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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영웅에서 범죄자로, 다시 공익활동가로?… NGO 설립 자격 논란 재점화

    [단독] 영웅에서 범죄자로, 다시 공익활동가로?… NGO 설립 자격 논란 재점화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인물이 비영리단체(NGO)를 설립하고 기부금을 모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죗값을 치른 만큼 과거 이력을 문제삼을 수 없다는 의견과 전과자가 허술한 관리 감독하에 모금 등 공익활동에 나서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엇갈린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비영리단체를 관리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과거 유기 동물 구조에 앞장섰지만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실형을 산 A씨가 출소 뒤 지인과 함께 동물보호단체 설립 및 운영에 참여하고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상습 상해·강간·강요·사기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4년 6개월간 복역했다. 이에 일부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A씨가 다시 공익활동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행법상 비영리단체 운영은 별다른 자격 제한이 없어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제지할 근거는 없다. 기부 금품의 경우 1000만원 이상 모금 시엔 사전에 행정안전부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집행이 끝난 날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모금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모금액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A씨는 “죗값을 다 치렀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비영리 활동조차 막는 건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또 “세무서에 신고한 서류상 이번에 설립한 단체의 대표는 내가 아닌 지인”이라며 “지인 권유로 단체 활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성매매 근절을 목표로 설립된 한 비영리단체는 운영자가 과거 성매매 알선으로 처벌받은 사실이 폭로돼 지탄받았다. 마약을 끊도록 돕겠다던 한 단체 대표도 지속적으로 마약을 한 사실이 들통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영국은 비영리단체를 감독하는 정부 기관인 ‘자선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있다. 미국은 국세청이 직접 비영리단체 설립 신고를 받은 뒤 기부금 모집·집행 등을 관리한다.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우리도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난 독재자 아냐”… 바이든, 트럼프 향해 다시 공세모드

    “난 독재자 아냐”… 바이든, 트럼프 향해 다시 공세모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통합을 주장하며 ‘해결사’를 자처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령 논란 등 불리한 국면을 돌파하려 애쓰고 있다. 지난달 대선 후보 첫 텔레비전 토론 이후 활발하게 대국민 연설과 인터뷰 등에 나서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방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전보다는 낮은 수위로 다시 제기했다. 피격 사건 직후에는 통합을 강조했지만 이날 인터뷰에서는 “나는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말한 남자가 아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이어 “난 늙었다. 하지만 트럼프보다 세 살밖에 많지 않다”며 고령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선거 결과에 승복하기를 거부한 남자도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민주당의 논리를 반복했다. 지난 8일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라고 발언한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을 유발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실수였다면서 “트럼프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라, 그가 토론 도중 한 거짓말에 집중하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선동하는 수사에 연관되지 않았다. 내 경쟁자가 연관돼 있다”고도 했다. 총격 사건 직후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TV 광고를 중단하는 등 ‘트럼프 비난’에 초점을 맞춘 선거 전략을 조정하는 듯했지만 이틀 만에 다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트럼프’란 주장을 꺼내 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총격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나도 당신도 모른다”고 답했다. 민주당 내부의 후보 사퇴 압박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상으로 두 후보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난 1400만 민주당원이 지지한 대선 후보”라고 반박했다. 사퇴 결정을 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라면서 질 바이든 여사의 영향력을 부인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 상원의원을 두고 “이슈 면에서 트럼프의 복제품”이라며 “트럼프는 자신과 완전히 동의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터뷰는 지난 TV 토론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수세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분명히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 “너무 매워서 금지?”…덴마크, ‘불닭볶음면’ 리콜 한 달 만에 해제

    “너무 매워서 금지?”…덴마크, ‘불닭볶음면’ 리콜 한 달 만에 해제

    삼양식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이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린 불닭볶음면 제품 3종 중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 조치가 해제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DVFA는 삼양식품의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 3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캡사이신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 어린이나 일부 성인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덴마크의 리콜 조치는 BBC, AP 통신, AFP통신,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앞다퉈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은 덴마크의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를 외국인 혐오라고 해석하기도 했다.삼양식품은 DVFA이 불닭볶음면에 함유된 캡사이신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국내 공인기관을 통해 정확한 캡사이신 양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전세계 각국의 식품법을 준수하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상황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K푸드’,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DVFA의 자의적 판단으로 제품 리콜이라는 사태가 발생한 만큼 정부 지원은 이번 리콜 해제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이슈 초기부터 민관 협력 통해 성과 이뤄내” 식약처는 이슈 초기부터 삼양식품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했고 식약처장 명의로 DVFA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덴마크에 파견, DVFA와 대면 미팅을 통해 불닭볶음면 위해평가 재실시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DVFA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기준으로 리콜 조치를 내린 불닭볶음면 3종 중 2종에 대한 리콜 해제 결정을 내렸다. 리콜 조치를 통보 받은 지 약 한 달 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DVFA 식약처장이 직접 한국 식약처장에 공식 서한을 통해 리콜 해제를 설명했고 해당 제품들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됐다.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에 대한 리콜 조치는 유지돼 판매가 계속 금지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 6월 시작된 덴마크발 리콜 조치에 대해 식약처와 함께 체계적 대응에 나선 결과 약 30여 일 만에 리콜 해제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적극 지원해준 식약처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이슈를 겪으면서 전세계 각 국가별 매운 맛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불닭볶음면이 K푸드 수출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향후 더욱 체계적이면서 안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상해·강간·사기 ‘전과자’의 동물보호단체 활동 논란… “NGO 관리·감독 강화해야”

    [단독] 상해·강간·사기 ‘전과자’의 동물보호단체 활동 논란… “NGO 관리·감독 강화해야”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인물이 비영리단체(NGO)를 설립하고 기부금을 모금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죗값을 치른 만큼 과거 이력을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의견과 전과자가 허술한 관리·감독 하에 모금 등 공익활동에 나서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엇갈린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비영리단체를 관리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과거 유기동물 구조에 앞장섰지만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실형을 산 A씨가 출소 뒤 지인과 함께 동물보호단체 설립 및 운영에 참여하고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상습상해·강간·강요·사기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4년 6개월간 복역했다. 이에 일부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A씨가 다시 공익 활동에 나서는 게 적절하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행법상 비영리단체 운영은 별다른 자격 제한이 없어 전과자란 이유만으로 제지할 근거는 없다. 기부금품의 경우 1000만원 이상 모금 시엔 사전에 행정안전부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집행이 끝난 날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모금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모금액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A씨는 “죗값을 다 치렀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비영리 활동조차 막는 건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또 “세무서에 신고한 서류상 이번에 설립한 단체의 대표는 내가 아닌 지인”이라며 “지인 권유로 단체 활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성매매 근절을 목표로 설립된 한 비영리단체는 운영자가 과거 성매매 알선으로 처벌받은 사실이 폭로돼 지탄을 받았다. 마약을 끊도록 돕겠다던 한 단체 대표도 지속적으로 마약을 한 사실이 들통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영국은 비영리단체를 감독하는 정부 기관인 ‘자선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있다. 미국은 국세청이 직접 비영리단체 설립 신고를 받은 뒤 기부금 모집·집행 등을 관리한다.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우리도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동훈 “댓글팀? 알지도 못해…고소할 것”

    한동훈 “댓글팀? 알지도 못해…고소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 “전혀 관계 없고 알지도 못한다”면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1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사설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혀 아니다”라면서 “법무부의 자원을 이용했다거나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거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법무부 직원이 동원됐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누가 그런 주장을 하느냐”며 “그 문제는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면서 “민주당은 드루킹으로 처벌받은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지금도 댓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저 분들도 제가 시켰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자발적인 시민의 정치적 의견을 마치 범죄인 것처럼 몰아가는 게 정치냐. 나에 대한 댓글이 많다는 이유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건 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최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의회 심의 과정에서 보건의료원 전체면적은 애초 6772㎡에서 6502㎡로 줄었다. 병상 규모도 50병상에서 40병상으로, 진료 과목은 10개에서 7개로 각각 축소했다. 의사 등 의료진도 62명에서 53명으로, 총사업비는 약 36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감소했다. 군의회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앞서 하동군은 하동읍 보건소 터 1만 1720㎡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했다. 보건의료원 건립은 심각한 취약한 의료 환경에서 기인했다. 2022년 기준 하동군민 연간 의료비 지출액 1288억원 중 973억원은 다른 지역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4만 1000여명 중 60분 이내에 3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비율은 34.9%에 그쳤다. 군은 올해 건립을 본격화하려 했지만 군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비 승인을 요청한 점과 운영 적자 등이 이유였다. 보건의료원 건립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지자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의회 앞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 집행부와 군의회는 서로 반박 자료를 내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하동군보건소는 “하동군은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서 보건의료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군민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 적자를 감내하고서도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포장 그대로, 반환 의사 방증… 꼬리 자르기 어불성설”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포장 그대로, 반환 의사 방증… 꼬리 자르기 어불성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반환 의사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꼬리 자르기’라는 일각의 비판에는 “어불성설”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부인은 유모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포장지도 버리지 않고 포장 그대로 계속 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를 보좌하는 유 행정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한 당일 김 여사로부터 이를 반환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정치권 등에서 꼬리 자르기란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최 변호사는 이어 “현재 디올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이는 사용할 의사가 없었고, 반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거짓 해명’ 등 비판이 계속되는 데 대해선 “이 사건은 형사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없다”며 “꼬리 자르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이미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다. 도덕적 비난 회피라는 것은 사건 초기에나 가능한 것”이라며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에도 일절 해명이나 변명을 한 사실이 없어 이제 와서 거짓 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또 “참고로 반환 지시 관련 단독 기사는 변호인 측에서 요청한 해명 기사가 아니다”라며 “변호인 측은 논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현재까지 증거로 입증할 수 있는 사안에 한해 언론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목사 측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 충남 천안시의회 잇따른 성비위 논란

    충남 천안시의회 잇따른 성비위 논란

    충남 천안시의회가 잇따른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16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성추행 혐의의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젊은 여성 공무원에게 성희롱을 일삼은 A의원 발언에 동료의원으로서 참혹함을 금치 못할 정도”라며 “이번 사태 핵심은 시의회 구조상 A의원은 갑(甲)에 위치, 직원은 을(乙)의 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피해공무원과 시민에게 사과하라”며 “피해공무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김행금 시의장은 시의회 내 위계에 의한 성희롱·성추행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천안시청 노조는 전날 A의원이 여성 공무원에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노조는 “여성 공무원에게 성적 수치심 발언, 화장하라는 발언, 안경을 벗게 시키며 외모를 지적하는 발언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며 “물건을 받을 때 고의적 신체접촉을 하는 행위 등 지속적 성추행으로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과 공포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A의원은 17일 성추행 논란에 반박 기자회견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앞서 시의회는 전 민주당 B의원이 올해 1월 임시회 본회의 기념 촬영 중 팔꿈치로 동료 여성 시의원의 신체에 닿아 성추행 논란 일었다. B의원은 지난달 시의회 회기 중 여성 시의원에게 비속어 문자를 보내 파문이 일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B의원의 자진 사퇴와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 쯔양 측 “카라큘라 고소 대상에서 일단 제외, 확인되면 추가 고소”

    쯔양 측 “카라큘라 고소 대상에서 일단 제외, 확인되면 추가 고소”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을 고소한 가운데 쯔양의 법률 대리인은 또 다른 유튜버 카라큘라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만 공식적으로는 고소를 한 상황이고 유튜버 카라큘라를 특정해서 고소하지는 않았다”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밝혀지게 된다면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심이 가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카라큘라가 직접적으로 쯔양 쪽에 연락한 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어 (고소 대상에서) 우선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사이버 레커’(wrecker·견인차) 유튜버들이 쯔양 측에 연락한 시점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전 소속사 대표의 사망으로 사건이 종결된 지난해 4월 이전인 2023년 2월이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본인들이 연락해서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이야기한 다음에 따로 만남을 가져서 금전을 갈취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한 사실이 없다’, ‘쯔양 소속사 요청으로 다른 유튜버들이 돈 뜯으려고 하는 걸 말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 변호사는 “사실관계와 많이 다른 것 같다”며 “고소하게 된 것은 협박이나 공갈이 있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 측에서 사실 다른 유튜버들을 막아달라고 먼저 요구할 이유가 사실상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면서 “실제로 그런 유튜버들이 몇 명이나 존재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쯔양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나와도 직접 연락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 힘들어하고 일상생활을 거의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세간에서는 쯔양이 이대로 그냥 유튜브를 접는다더라, 다른 일을 찾는다더라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자 김 변호사는 “아직 정해진 것 없다”며 “(쯔양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그렇게 추측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지만 방송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 [씨줄날줄] 쇼맨십 본능

    [씨줄날줄] 쇼맨십 본능

    197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인물은 에드먼드 머스키 상원의원이었다. 그런 그가 중도 탈락한 데는 공개석상에서 흘린 ‘눈물’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닉슨 행정부가 개입한 ‘가짜뉴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부인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음해성 기사에 발끈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하던 도중 눈물을 내비치고 말았다. 감정 통제를 못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회견 때 내리던 눈이 녹아내려 눈물처럼 보인 것’이라는 군색한 변명을 하면서 이미지가 추락해 사퇴하게 된다. 정치 지도자에게 이미지는 중요하다. 특히 대통령이 될 사람은 어떤 순간에서든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는 주문을 받는다. 죽을 뻔했던 순간을 넘기고 벌떡 일어나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연함에 지지율이 확 올라간 이유다. 공범이라도 있었다면 트럼프의 이 같은 행동은 위험천만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그러나 벌써 ‘올해의 사진’이 될 것이란 반응 속에 뉴욕타임스도 “역사에 잊히지 않을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이런 쇼맨십은 “본능”이라고 평가했다. TV 쇼에서 “당신 해고야”(You’re fired)라는 강렬한 대사로 인기를 얻은 트럼프는 미디어를 다루는 데 거의 ‘장인’ 반열이다. 재임 때 위기의 순간마다 트럼프는 지지층을 결집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흑인 사망 시위로 들끓을 때 성경책을 들고 도보로 시위 현장을 지나쳐 워싱턴DC의 교회를 찾아 입장을 발표하거나, 코로나 완치 후 헬기를 타고 복귀해 백악관의 발코니에서 장엄하게 거수경례를 붙이는 등 늘 ‘그림’을 만들어 왔다. 정치인에게 쇼맨십은 필요악이다. 하지만 유권자가 두 쪽으로 쪼개진 요즘에는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만들 우려가 크다. 강성 팬덤에만 최우선으로 호소하려는 트럼프의 보여주기식 행보가 장차 세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아찔하다.
  • LS전선·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공방전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선업계 선두 기업 간에 기술유출 분쟁이 발생했다. 업계 1위 LS전선이 2위 대한전선에 대해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대한전선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최근 경찰이 대한전선과 대한전선 공장 설계를 맡은 가운건축 등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관련해 15일 대한전선의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탈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이 자사의 해저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 등을 유출했는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LS전선이 공장을 지을 때 가운건축에 압출, 연선 등 공정 설비들의 크기, 중량, 특징 등을 명시한 도면을 제공했는데, 가운건축이 대한전선의 공장 설계를 맡으면서 이 도면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은 “해외에서는 경쟁사의 견학을 허용하고 홈페이지에 설비 배치를 공개할 정도로 공장 설비 레이아웃을 핵심적인 기술로 보지 않는다. 심지어 해외 설비 업체로부터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을 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기술을 얻을 목적으로 경쟁사의 레이아웃과 도면을 확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수십 년간 케이블을 제조하며 쌓아 온 노하우와 해저케이블 연구를 통한 자체 기술력으로 1공장 1단계를 건설했다”며 “2공장 역시 다양한 후보 부지별 레이아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한 후 최종적으로 유럽 최대 케이블 설비 업체로부터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기술을 빼돌리기 위해 가운건축에 먼저 설계를 요청했다는 LS전선의 주장에 대해서도 “가운건축은 공정하게 경쟁입찰로 선정됐고, 공장 건물의 공간을 설계하는 업체”라며 “해저케이블 공장 설비는 다른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 및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LS전선의 주장처럼 동일한 설비 제작 및 레이아웃을 요구한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우리는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2016년 당진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생산 실적을 내며 기술력을 쌓아 왔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번의 유상증자 등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LS전선 측에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진술 거부…피고인신문 무산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진술 거부…피고인신문 무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 피고인신문을 앞두고 진술 거부를 주장하면서 피고인신문이 불발됐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선거법 위반 12차 공판기일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요청한 피고인신문에서 포괄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 공판기일에서 재판부가 형사소송법 296조2(피고인신문)에 따라 이날 김씨에 대판 피고인신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날 변호인은 “피고인신문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해서 반복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거부권을 사실상 침해하는 것이라는 인권위 권고 결정도 있었다. 일반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안 하겠다고 하면 이를 생략한 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고인신문이 진행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은 “전면적으로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피고인신문이 진행돼) 반복 질문을 할 경우, 솔직히 저는 인권위에 제소할 계획까지 있다. 재판에 영향을 주겠다기보다는 잘못된 사법 관행이 있다면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법조인으로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선례를 만들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게 변호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에 검사가 “지금 인권위에 제소하겠다고 말씀하는 것 자체가 피고인신문을 못 하게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피고인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법상 허용된 절차 범위 내에서 신문을 하겠다는 것이다. ‘피고인 신문하면 인권위 제소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면 법상 허용된 절차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피고인이 부인하는 것, 그 주장의 모순성, 상식에 부합하는지, 표정, 태도 등 피고인신문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종합해 재판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변호인 주장대로라면 법상 ‘신문을 안 할 수 있다’고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거부할 수 있다’로 되어있다. 변호인이 말하는 것은 법 규정상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설령 김씨가 검사의 모든 질문에 “진술 거부한다”고 답변할지라도, 검사가 질문할 권리는 보장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고인의 태도 등이 재판부 판단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변호인은 “(인권위 제소) 발언은 실언이었다. 취소한다”고 바로 정정하며 “다만 인권적 관점에서 보면 침해 소지가 있다. 제가 실수한 것으로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또 “진술 거부권의 의미는 피고인이 이를 행사하는 한 피고인 말을 듣고 재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게 형사소송법 대원칙”이라며 “피고인 신문이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유용성이 있음에도 피고인 진술 거부권이 그 상위에 있기 때문에 이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가자 재판부는 두차례에 걸쳐 휴정한 뒤 최종적으로 피고인신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재판장은 “형사소송법 296조2, 검사의 피고인신문 권한을 부여한 조항보다는 283조2의 피고인 진술 거부권에 대한 효력이 상위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가지 이익이 충돌할 때는 거부권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피고인신문을 실시하지 않는 게 조문 상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이 김씨 본인에게 직접 “일체 진술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검찰은 재판부 결정에 “신문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한다. 앞으로 수사기관에서 피의자가 일체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하면 조서조차 쓸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이의제기했고, 재판장은 “그 부분도 염두에 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김씨의 13차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의견진술, 변호인 최후변론과 피고인 최후진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에 대한 선고재판은 변론 종결 이후인 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 “남성 영업직원 4명 강제추행” 수입차 딜러사 대표 고발

    “남성 영업직원 4명 강제추행” 수입차 딜러사 대표 고발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5일 광주의 한 수입자동차 딜러사 대표이사가 동성 영업직원 4명을 강제 추행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날 광주 광산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지난 1월 4일 영업부 신년회 후 대표이사 A씨가 광주 동구에 위치한 2차 회식자리에서 30~40대 남성 영업직원 4명을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상사라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했고 이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동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도 추행”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피해자 4명 중 2명은 실적개선 부진 이유로 해고됐다”고도 했다. 또 “지난 5월 24일 사측에 성추행 신고와 조치를 요구했지만, 외부기관 조사를 내세워 대표이사 분리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동성 성추행 의혹과 함께 팀장급 간부들의 직원 폭행과 세금 탈루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B 팀장의 경우 직원에게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거부하면 폭행을 했다”며 “온라인단체방에서 일상적으로 욕설하고 구두 수선과 같은 개인적 심부름도 수시로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B 팀장은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4700만원의 소득신고를 떠넘겨 수입을 은닉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포탈했다”며 “또 다른 C 차장의 경우 갓 입사해 소득이 적은 3명에게 수천만원의 소득신고를 떠넘겼다”고 했다. 노조는 관련 내용을 국세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사와 처벌, A 대표 등의 해임을 요구했다. 대표이사 등 사측은 노조의 이런 주장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고 반박했다. 해당 수입자동차 딜러사 관계자는 “노조의 주장은 일방적”이라며 “외부기관을 통해 공정하게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직원 폭행과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은 회사와 무관하게 판매위촉 개인사업자들 간에 발생한 사안”이라며 “회사는 정상적으로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했고 사업소득세를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 경호실패 논란에 반박한 비밀경호국 “2개팀, 4개 저격수팀 현장 배치”

    경호실패 논란에 반박한 비밀경호국 “2개팀, 4개 저격수팀 현장 배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전 안전 관리 상황에 대한 증언이 속속 밝혀지면서 피격을 막지 못한 미국 비밀경호국(USSS)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 주변은 총격범이 올라간 건물을 제외하면 높은 곳에서 저격을 할 만한 곳이 없는 허허벌판인 데다 경계선 바깥이라 하더라도 백주대낮에 대통령을 향해 버젓이 총을 꺼내 저격을 시도할 때까지 방치한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건물을 기어 올라가는 사람을 신고하려 했다는 목격자가 나온 데 이어 현지 경찰이 범인을 발견했지만 총을 겨누고 있어 제어하지 못했다는 진술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앤서니 굴리엘미 USSS 대변인은 ‘경호 실패’ 비판에 대해 14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열어 사건 당시 경호국 소속 2개 팀과 지역 경찰청 소속 2개 팀 등 총 4개의 저격수 팀이 집회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굴리엘미 대변인은 “총격범이 총을 쏜 건물은 집회의 지정된 경계선 밖에 있었기 때문에 지역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며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민간인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다고 지역 경찰에 신고했고, 그 직후 총격범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USSS 소속 저격수가 총격을 시작한 뒤 범인을 발견하고 총을 쏴서 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 대통령에 관한 암살 시도를 막아내는 건 USSS 주요 업무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과 대선 후보들이 총에 맞아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에이브러헴 링컨, 존 F 케네디 등 역대 대통령 4명이 암살당했고, 시어도어 루즈벨트와 로널드 레이건 등 몇몇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미수로 그쳤다. 전직 시크릿 서비스 간부들은 뉴욕타임스(NYT)에 “전현직 대통령의 현장 일정에서 구경꾼들이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폭발물을 신고하는 것은 매일 수없이 벌어지는 일”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2013년 퇴직한 USSS 전직 베테랑 요원인 빌 게이지는 “정치인의 공개 일정마다 신고가 들어왔다 해서 과잉 경호를 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마사스 빈야드 근처에서 발견된 위장한 남성 무리는 ‘페인트볼 선수들’로 밝혀졌고, 인도인 저격수는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사건과 관련해 경호 과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와 국가 안보의 전반적 검토를 요구했으며, 조사 결과를 미국 국민에 낱낱이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USSS에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안 관련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USSS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 능력과 보호 조치를 제공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 인천공항도 “협의 없었다”…변우석 소속사 ‘과잉경호’ 사과

    인천공항도 “협의 없었다”…변우석 소속사 ‘과잉경호’ 사과

    배우 변우석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업체가 ‘과잉 경호’를 벌여 물의를 빚은 가운데 소속사가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은 일이 발생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면서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업체가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의 표를 검사하는 등 ‘과잉 경호’로 뭇매를 맞았다. 특히 경호업체 직원이 일반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갑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업체 측이 “공항경비대와 협의했다”고 해명했지만 이 역시 거짓 해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경호업체 측은 “투어를 진행하면서 라운지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까지 들어와 실제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공항경비대와 협의해 라운지에 들어오는 사람들에 한해 (표를) 체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언론을 통해 “변우석이 출국할 당시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비대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며 “공항경비대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 세븐틴 우지, 외신 AI 작사·작곡설에 “우리 음악은 인간이”

    세븐틴 우지, 외신 AI 작사·작곡설에 “우리 음악은 인간이”

    그룹 세븐틴의 멤버이자 세븐틴의 모든 음악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있는 우지가 ‘인공지능(AI) 작사·작곡설’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뮤비 제작, 작사까지…K팝의 AI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세븐틴을 비롯한 여러 유명 스타가 AI 기술을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가사를 쓴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세븐틴이 발표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에 대해 “뮤직비디오에 AI로 생성한 장면이 등장하며, 가사 중에 AI의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지가 지난 4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기자회견 당시 “AI를 가지고 실험해 봤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당시 우지는 “AI를 활용해 곡을 만드는 연습을 했다. 기술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잘못된 맥락으로 인용한 것으로, 당시 우지는 “AI 작사·작곡 당연히 해봤죠. 불평하기보다 발맞춰 연습할 거예요. 그 속에서 저희 고유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번 앨범과 별개로 AI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곡 만드는 연습을 했다는 얘기였고, AI 기술을 이번에 실험했다는 게 아니라 AI가 주는 화두에 대한 고민을 녹였다는 맥락이었다. 그러나 잘못된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우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합니다”(All of SEVENTEEN’s music is written and composed by human creators)라고 직접 반박했다.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역시 “세븐틴 곡 가사에 AI가 사용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며, B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 후 계속해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K팝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예쁘다’, ‘울고 싶지 않아’, ‘아주 나이스’, ‘손오공’ 등 여러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백종원, ‘손석희 인터뷰’로도 연돈볼카츠 갈등 잠재우지 못했다

    백종원, ‘손석희 인터뷰’로도 연돈볼카츠 갈등 잠재우지 못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연돈볼카츠 논란을 해명했으나 가맹점주 측이 재반박에 나서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14일 자료를 통해 백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백 대표는 가맹본부 점포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예상 매출액 3000만원’을 보장할 것처럼 언급한 녹취록에 대해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며 “가맹사업을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협의회는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많은 증거 자료를 확보해 분쟁조정 기구와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또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의 강한 공신력을 기초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서면 없이 매출액 등 수익 상황을 구두로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백 대표가 (매출 부진이) 일부 장사가 안되는 점주들의 문제인 것처럼 영업 일수 등을 언급했다”면서 “매출이 저조한 하위 매장은 이미 폐업한 상태이고, 현재 남아있는 매장은 원래 매출이 중상위권이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백 대표가 ‘코로나 때 원부자재비 인하로 가장 많이 지원한 브랜드가 연돈볼카츠’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협의회는 “원부자재비 인하는 재방문율이 낮아져 매출이 급감하자 이미 올린 비용을 일부 낮춰준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이어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전체 가맹사업에서 가맹본부 매출이 9배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은 56%나 감소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박주호 감싸 안은 이동국, 축구협회 향해 “변화 필요…법적 대응 부적절”

    박주호 감싸 안은 이동국, 축구협회 향해 “변화 필요…법적 대응 부적절”

    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이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감쌌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축구협회를 저격했다.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잃은 축구협회가 (특정한) 누군가(주호)의 탓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탓이라 생각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며 “(감독을 선임하는)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후배 박주호 위원을 옹호했다. 박 위원은 이임생 축협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을 발표한 8일 유튜브 영상에서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몰랐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절차대로 이뤄진 게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축구협회는 다음날 “박 위원이 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면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동국은 “한 단어가 제 머릿속을 강타한다. 바로 법적 대응”이라며 “누구보다 큰 노력을 기울인 박주호한테 이런 단어를 들이대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뛴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국가대표와 K리그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직장 괴롭힘 금지법 5년… 신고 늘면서 역갑질·업무쏠림도 늘었다

    직장 괴롭힘 금지법 5년… 신고 늘면서 역갑질·업무쏠림도 늘었다

    2019년 7월 근로기준법 등을 개정해 도입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 법 시행 이후 ‘직장 갑질’이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지만, 부작용이 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당한 업무 지시를 괴롭힘으로 신고하거나 신고하겠다며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는 사례나 일단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신고가 이뤄진 경우 사내 문화가 경직된다는 게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일터 현장에서 말하는 법 시행 5년 동안의 변화와 부작용을 각각 5가지 항목으로 나눠 살펴본다.예방교육·신고 늘었다… 7가지 일터 변화 “박 주임, 정말 일을 못하네요. 초등학생도 이보단 잘할 거야.” “부장님, 그런 식의 질책은 괴롭힘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명확한 피드백을 주세요.” “오늘 회식이나 할까요. 전원 참석이죠?” “부장님, 저는 개인 사정이 있어 불참해도 될까요?” 법 시행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①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다는 점이다. 상사의 부당한 행위라도 우선 참아야 한다던 과거의 관행은 이제 ‘법적으로’ 부당한 일이 되었다. 직장 내 괴롭힘 판정은 평소 관계와 분위기, 상황, 실적 등 여러 정황을 두루 본 뒤 이뤄지지만 ‘초등학생보다 일을 못한다’는 식으로 모욕적인 표현을 섞어 업무 질책을 하거나 갑자기 회식을 소집하고 참석을 강요하는 일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관련 행위에 대한 경계가 커지게 된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인식 확산은 ②노동청 신고건수가 2020년 5823건에서 지난해 1만 960건으로 꾸준히 늘어난 데서 확인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이 통계를 공개하며 2019년 7월 16일 법 시행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접수건수가 3만 9316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했다. 이 가운데 3만 8732건의 처리가 완료됐다. 개선 지도가 4005건, 과태료 501건, 검찰 송치 709건이며 검찰 송치 사건 중 302건이 기소로 이어졌다. 신고 취하 사건이 1만 1998건, 법 위반 없음 사건이 1만 1301건이다. 노동청 처리완료 사건 중 13.5% 정도만 행정적·사법적 조치로 이어졌다는 점은 법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없었다면 이조차도 이뤄지기 어려운 일들이다. ③피해를 구제할 법적 보호막이 생긴 걸 법 시행 효과로 보는 이유다.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신고한 근로자 및 피해 근로자 등에게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법 규정이 있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객관적 조사나 피해자 보호 등 사용자 조치 의무 위반은 5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 된다. 사용자도 변하고 있다. ④기업에서 직장 내 괴롭힘 대응을 위한 내부 지침과 매뉴얼, 예방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고용부의 ‘2022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인사·노무 담당자 4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내 괴롭힘 예방교육이 실시된다는 응답은 87.5%, 실시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6%였다. 나아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줄이기 위해선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서서히 늘기 시작하면서 ⑤수평적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호칭 체계를 개선하거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장려하는 식의 변화다. 보복소송·을질·정당한 업무 거부 등 부작용도 그러나 제도 시행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주로 직장 내 괴롭힘의 개념과 범주에 대한 세대간, 성별간 인식차가 큰데 법령에서 규정하는 괴롭힘의 정의도 모호하기 때문에 나타난 부작용들이다. 노동청과 판례가 축적되는 초기 단계에서 비슷한 행위를 두고 엇갈리는 판단이 나오거나 괴롭힘 사건 발생 시 1차적으로 이뤄지는 기업 자체조사가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도 괴롭힘 사건 처리에 혼란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용부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괴롭힘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고용부의 업무 소관을 넘는 부작용들이 벌어지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봉쇄하기 위한 또 다른 ①보복소송이 드물지 않게 제기되는 게 대표적인 경우다. 실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제정의 기폭제가 된 ‘양진호 사건’을 세상에 알린 공익신고자들이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 측 회사로부터 여러 혐의로 ‘먼지털이식 고발’을 당하고 있는데<서울신문 7월 10일 1·4면 참조>, 다른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들 역시 추후 법적 분쟁을 각오한 뒤에야 신고를 할 수 있는 실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노동청 괴롭힘이라고 승인하지 않으면 신고자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거나 회사가 새로운 징계·감사 조치를 취할 때도 있고, 괴롭힘으로 인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한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판단 이후 처벌과 배상, 반박이 사법적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터 현장에서는 ②상사가 업무 지시를 하기 어려워지거나 이로 인해 특정인에게 업무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정상적인 업무 지시나 피드백을 괴롭힘으로 신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생긴 일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과거 성희롱 신고 제도가 도입되었을 때에는 ‘은밀한 눈빛으로 쳐다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면, 최근에는 ‘상사가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는 신고가 직장 내 괴롭힘 사유로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당한 업무지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괴롭힘 신고의 싹을 아예 자르기 위해 배당 업무에 불만을 표시하는 직원보다 군말없이 업무를 이행하는 직원에게 업무가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아가 ③역갑질, 이른바 을(乙)질, 허위신고 양상도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겠다며 상사나 회사를 압박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재직 직원 뿐 아니라 이미 퇴사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인정받으면 실업급여, 산업재해 인정 등에 유리하다는 소문이 퍼지며 벌어진 현상이다. 서울 지역에 근무하는 한 근로감독관은 “부당해고 등 다른 신고에 직장 내 괴롭힘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신고건수 자체가 는데다 이른바 을질이라는 새로운 양상까지 나타나자 ④기업들은 행정적·비용적 부담을 고민하게 되었다. 일단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벌어졌을 때 외부 공인노무사 조사를 받는데만 수백만원의 비용이 든다. 직원수가 적은 직장에선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공간적으로 분리시키기 위해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등의 비용을 들여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비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발생 사실을 되도록 모른 체 하려는 사용자와 사건 처리 비용에 돈을 쓰느니 예방에 비용을 들이겠다는 사용자가 동시에 늘고 있다고 한다. 어느 쪽 사용자를 더 늘릴지는 향후 정책의 방향 설정 방식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연루되는 자체를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 ⑤직원들 간 접촉과 소통을 줄이는 괴롭힘 판 ‘펜스룰’이 작동할 기미도 보인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세대별, 성별 감수성이 다른 가운데 괴롭힘 신고에 더 민감한 계층이 구직 시장에서 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눈앞에서 미사일 지나가”…우크라 향해 질주하는 러軍 미사일[포착](영상)

    “눈앞에서 미사일 지나가”…우크라 향해 질주하는 러軍 미사일[포착](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향해 쏜 순항미사일이 카스피해(海)를 가로지르는 모습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군사 정보원 채널을 포함한 여러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유된 해당 영상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공유한 한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8일, 러시아군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대가 카스피해에서 어업 중이던 어부들의 머리 바로 위를 지나 목표물로 향했다”면서 “카스피해 상공에서 매우 낮은 고도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됐다”고 설명했다.해당 영상이 촬영된 당일은 러시아군이 올 들어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날이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공습으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었다.키이우의 어린이병원 등을 공습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 흑해 함대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미사일로, 사거리가 최대 2500㎞에 달한다. 러시아군은 그동안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발전소와 민간 시설 등을 타격해 상당한 피해를 안겼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8일 공식 성명에서 “이번 공습에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등이 동원됐으며 38발 가운데 30발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키이우 어린이병원 공습 두고 진실 공방 한편 이번 공습은 미국 워싱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에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엑스(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미사일 40여발을 발사해 키이우·드니프로·크리비리흐·슬로비안스크·크라마토르스크 등 여러 도시의 아파트와 인프라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러시아 측은 자국군이 공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9일 RT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성명을 인용해 “민간 목표물을 향한 공격이 있었다는 주장을 절대적으로 배제한다. 우리는 방공미사일 추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도된 모든 목표물에만 타격이 이뤄졌고 러시아 미사일이 민간 시설을 타격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을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에서 공개된 수많은 사진과 영상은 도시 안 대공미사일 체계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 추락으로 인한 파괴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해 준다”고 덧붙였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 병원을 공격한 미사일은 노르웨이에서 공급한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인 나삼스(NASAMS) 방공체계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보안당국과 현지 언론, AP통신 등 외신은 공습당한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에서 러시아 순항미사일인 Kh-101 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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