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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찬 “나이 잊고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

    이기찬 “나이 잊고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

    가수 이기찬이 “나이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기찬은 4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입소 시각인 오후 1시 이전 짧게 자른 머리에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입소대 앞으로 나타난 이기찬은 “더운 날씨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입대 전날 밤은 소속사 식구들과 동료 연예인들과 술을 마시며 보냈다.”고 너스레를 떤 이기찬은 “10집 활동을 낸 후에 길게 활동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짧아진 10집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것이라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 며 “나이 생각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기찬의 입소현장에는 동료 연예인 화요비와 왁스가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눈물을 보이기도 한 왁스는 “‘나이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고 조언해 줬다.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2년간 수입이 없는 것이 걱정”이라며 이기찬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기찬은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에서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한다. 서울신문NTN(원주 강원)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기찬 입대 “하하가 조언 많이 해줬다”

    이기찬 입대 “하하가 조언 많이 해줬다”

    가수 이기찬의 군 입대에 대해 동료 연예인 하하가 많은 조언을 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찬은 4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짧게 자른 머리에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입소장에 나타난 이기찬은 “더운 날씨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군생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하(본명 하동훈)가 36사단 신교대 출신이라 많은 조언을 해 줬다.”며 “하하가 조심해야 할 점, 유의사항을 알려줬는데 ‘연예인이라 생각 말고 무조건 열심히 해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이기찬은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에서 26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한다. 서울신문NTN(원주 강원)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도서관 휴가/박재범 수석논설위원

    휴가철이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콘크리트의 복사열을 피해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룬다. 또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인천국제공항은 반바지에 배낭을 멘 해외여행객들로 붐빈다. 국내의 호텔도 인기를 끈다. 풀을 갖춘 호텔은 아이들과 며칠 지내기에 좋다. 피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피서는 어떨까.‘도서관 피서´ 이다. 물놀이를 가자는 어린 자녀들이 없다면 해봄직한 이색 피서법이다. 예컨대 서울이라면 정독도서관이나 남산도서관 등을 찾는 것이다. 요즘 공공 도서관은 피서철을 맞아 시험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대폭 줄어들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책을 읽다가 학생 시절처럼 입가에 침을 좀 흘리며 졸아도 좋다. 무협지나 추리소설이 제격이다. 정독도서관 같으면 구내 나무그늘 아래에서 매미 울음을 들어도 된다. 구내 매점에서 파는 1500원짜리 김밥이나 2000원짜리 국수도 맛있다. 하루이틀쯤 ‘도서관 피서’를 해보면 어떨까. 박재범 수석논설위원 jaebum@seoul.co.kr
  • “옷벗고 들어와”…브라질 여배우 은행서 굴욕

    브라질의 유명 여배우가 은행 경비원의 무례한 월권행위로 옷을 벗어야 했다며 은행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예고했다. 소송을 내겠다고 선언한 주인공은 브라질 유명 탤런트 솔란지 코토. 그녀는 “지난 28일 리우 데 자네이루의 거래은행을 방문하는데 금속탐지기가 수 차례 경고음을 내자 경비원이 입장을 막았다.”며 “결국 속옷만 입고서 은행에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와 열쇠 꾸러미, 카메라 등 금속탐지기에 걸릴 만한 물건은 모두 꺼내놨지만 4번째로 경고음이 울리자 경비원이 “들어가려면 옷을 벗어라.”고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솔란지 코토는 “처음엔 분노가 치밀었지만 경비원의 막무가내 태도 때문에 반바지와 블라우스를 벗어야 했다.”며 “은행경비원이 엄청난 월권행위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변호사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확보했다.”며 “은행과 경비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그러나 “은행직원과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내부 확인을 한 결과 경비원은 수칙에 따라 일을 처리했을 뿐 월권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올림픽 D-15] ‘반바지’ 혹은 ‘뒤틀린 도넛’

    [베이징올림픽 D-15] ‘반바지’ 혹은 ‘뒤틀린 도넛’

    올림픽 덕에 이제 베이징도 런던의 빅벤, 파리의 에펠탑,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도시 이미지를 압축하는 랜드마크를 갖게 됐다. 선수단과 응원단, 관광객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신사옥이 베이징의 새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의 신문·출판 종합업체 매클래치 인터넷판이 최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베이징 시내 어느 곳에서나 바라보는 이들이 약간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뒤틀린 모양새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 49층짜리 건물의 35층 이하 일부가 뻥 뚫리게 지어졌고 36층부터 꼭대기층까지는 수평으로 연결돼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지어진 많은 건물과 경기장 가운데 가장 몽툭해 보이면서도 가장 과감한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 올림픽주경기장이 ‘새 둥지’, 수영경기장이 ‘워터큐브’란 별명으로 불리듯 이 건물은 ‘반바지’ 또는 ‘뒤틀린 도넛’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설계를 맡은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는 이 건물을 “모난 불가사의(angular marvel)”라고 지칭하며 “마천루의 황홀한 재창조”라고 자랑했다고 매클래치는 전했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 건물 공사비로는 8억달러(약 8000억원)가 투입됐으며 지진에 취약한 베이징의 지반을 감안해 철강만 무려 1만t이 들어갔다. 다만 집권 중국공산당의 선전기구인 CCTV 사옥에서 중국 특유의 색채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매클래치는 전했다.2002년 쿨하스의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뽑았던 홍콩의 건축가 로코 임은 “지금 이 순간 미래로 나아가며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 나라의 정신을 오롯이 새겼다.”며 “에펠탑이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처음엔 시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지구촌의 랜드마크가 됐다.”며 이 건물이 사랑받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성 & 남성] 여름 노출을 보는 남녀 시선

    [여성 & 남성] 여름 노출을 보는 남녀 시선

    휴가철을 맞아 선남선녀들의 마음이 분주해졌다. 한 푼 두 푼 저축한 통장을 깨서 해외로 나갈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한반도 푸른 바다가 아른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휴가를 준비하며 작년 바캉스에 입었던 수영복을 꺼내 입었을 때 어느덧 불룩해진 뱃살과 몸 구석구석에 붙은 군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변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긴급 몸매관리에 들어가는 남녀들도 적지 않다. 여름이면 어딜 가나 마주치게 되는 남성과 여성의 아슬아슬하거나 불쾌한 노출. 서로의 노출을 보는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노출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시대는 지나” 이달 초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회사원 김모(30)씨는 날씨가 더운 나라 여성들의 노출패션이 더 감각적이라고 느꼈다. 한국에서라면 좀 민망할 정도의 노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맘에 들었다. 김씨는 싱가포르 여성들의 탱크톱과 다리 라인을 살려 주는 핫팬츠 패션을 특히 선호하게 됐다. 하지만 무작정 노출하는 것보다는 탱크톱 위에 흰색 망사 스웨터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절제된 노출의 미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같은 노출이라도 남들 보기에 시원하고 여성다움을 살릴 수 있는 노출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노출을 한다고 해서 손가락질하는 시대는 지나갔잖아요.” 노총각 이모(36)씨에게 여름은 ‘축복’의 계절이다. 거리에 나서면 늘씬한 여성들의 파격 노출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어서다. 남들은 불볕더위에 불쾌지수가 높다며 짜증을 내지만 이씨는 반대다. 오히려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여성들의 치마 길이는 짧아지고, 웃옷의 노출도 더욱 과감해진다. 이씨의 직장은 서울 강남역 근처.‘매력녀’들의 집합소인 만큼 직장 근처를 다니는 여성들의 노출 수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초미니스커트에 핫팬츠, 짧은 원피스, 탱크톱, 속옷이 훤히 내보이는 야릇한 스타일까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간혹 여성들의 노출을 두고 싫은 소리를 하는 남자들이 있다. 그럴 때면 이씨는 ‘뒤에서 호박씨 깔 사람’이라며 비웃는다. 좋은 것을 좋다고 솔직히 말하는 게 남자답다고 생각한다.“여성들이 자신이 지닌 매력을 나름대로 발산하는 게 맘에 들어요. 여성들의 노출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죠.” ●매력남, 매력녀의 절제된 노출 패션업계에 근무하는 황모(30·여)씨는 ‘몸짱’ 남성들만 만난다. 모델이 아니더라도 함께 근무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상체에 착 들러붙는 옷을 입거나 셔츠의 단추를 풀어 근육질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하체는 반바지나 타이트한 옷을 입어 탄탄한 곡선을 돋보이게 한다. 황씨는 이런 남성들을 볼 때마다 ‘남자의 몸이 여자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곤 한다.‘매력남’들에 둘러싸여 생활하다가 거리로 나서거나 휴가를 맞아 해수욕장을 찾을 때면 황씨는 어김없이 실망한다. 볼품없는 남성들의 과도한 노출 때문이다. 타이트한 상의 때문에 불룩 나온 배와 늘어진 옆구리 살이 그대로 드러나고, 와이셔츠 단추는 괜히 풀어 빈약한 상체를 내보인다. 짧고 통통한 다리에 쫄쫄이 바지를 입어 터질 듯한 하체를 과시한다. 기가 막힐 정도다.“몸매가 좋은 남자들이 과감하게 노출을 하면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러요. 하지만 평범하거나 뚱뚱한 사람이 분수도 모르고 과도하게 노출하면 그야말로 꼴불견이죠. 아무리 덥더라도 가릴 건 가려줬으면 좋겠어요.” 학원을 운영하는 여모(33·여)씨는 ‘노출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각양각색의 몸매를 지닌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에서 자신 있는 부분을 부각시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라는 게 여씨의 지론이다. 이른바 ‘보기 좋은 몸매’의 남녀가 자신을 뽐내듯 배가 좀 나오고 팔이 좀 두꺼워도 답답하게 가리고만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씨는 사람들의 노출된 관절 부위를 지켜보는 습관이 있다. 팔꿈치나 무릎, 복사뼈 등 관절부위가 깨끗한 사람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멋진 몸매에다 비싼 옷을 입어도 팔꿈치가 더러우면 그는 ‘자기관리가 안되는 사람이야.’라고 판단한다. 비록 몸매는 ‘ET’에 가까워도 복사뼈 부위가 깨끗하면 ‘매사에 깔끔한 사람’으로 받아들인다.“타고난 신체조건은 모두 다르잖아요. 자신을 얼마나 잘 가꿔 가는가가 중요하죠. 몸도 마음도….” ●수영장서 삼각팬티 입은 남자 최악 회사원 이모(29·여)씨는 남성들의 노출을 꼴불견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남성들의 노출은 자기 좀 봐달라는 과시욕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셔츠 단추를 서너개씩 과하게 풀어헤치고 금목걸이까지 건 패션은 정말 끔찍하다. 남자들의 노출 패션은 대부분 근육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인데 봐줄 만한 근육이 없으면 없는 대로 빈약해서 보고 싶지 않고, 봐줄 만한 근육이 있으면 나르시스트 같아서 보고 싶지 않다. 특히 수영장에서 삼각팬티 입은 남자들은 최악이다.“남자들의 부담스러운 근육을 좋아하는 여자들은 별로 없어요. 여자보다 더 외모 관리하고 몸매 관리하는 남자에게는 정이 안 가요. 차라리 약간 나온 배가 더 인간적이죠.” 회사원 권모(25·여)씨는 남성들의 절제된 노출에 매력을 느낀다. 특히 그가 눈여겨보는 부분은 남성의 팔뚝. 적절한 근육에 살짝 튀어나온 핏줄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황홀감을 준다. 하지만 너무 마르거나 반대로 심한 근육질의 팔뚝은 거부감을 준다. 깡마른 팔은 불쌍해 보이는 반면 심한 근육질의 팔은 무섭기 때문이다. 남성의 과도한 노출은 권씨에게 부담스럽다. 탄탄한 가슴근육의 소유자라도 속옷도 입지 않고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어 젖꼭지가 도드라져 보이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고민이다. 버스나 전철에서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손잡이를 잡아 겨드랑이 털이 다 보일 땐 짜증이 치솟는다. 만원 버스 안에서 반바지를 입은 남자와 부딪칠까봐 늘 조심스럽다. 얼굴도 모르는 남성의 다리털이 바지 위로 까끌거리는 느낌이란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들다.“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드러나지 않은 듯 보여지는 숨겨진 모습이 더 매력적이랍니다.” 대학원생 최모(28·여)씨는 주변 남성들의 야한 노출에 민망스러울 때가 많다. 특히 몸매가 드러나는 쫄티에 딱 달라붙는 바지를 입은 남성을 대할 땐 시선처리가 힘들다. 근육질의 남성이 몸매를 드러내는 것을 여성들이 좋지하지 않냐며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웬만한 여성들은 이런 스타일의 남성들을 볼 때마다 고개를 내젓기 마련이다. 최씨는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에 다니는 한 남자 동기를 볼 때마다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고민스럽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남자는 매일 달라붙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오기 때문이다.“여자들만 달라붙는 옷 입었다고 야한 게 아니라니까요. 부담스럽기도 하고, 노출증 환자 아닌가 싶어서 무섭기도 합니다.” ●치한으로 몰리지 않게 해주세요 대학생 이모(22)씨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가슴이 훤히 보이는 상의를 입은 여성들을 볼 때마다 낯부끄럽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6월부터 캠퍼스 내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학생들이 늘어나더니 계절학기가 시작된 7월에는 여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다. 이씨는 특히 계단을 오를 때마다 곤혹스럽다. 한 번은 교내 계단을 오르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학생 뒤에 가게 됐다. 유난히 짧은 치마를 입은 그 여학생이 자연스레 눈에 띄었고 그녀의 다리를 본능적으로 보게 됐다. 이때 뒤돌아본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이씨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본 뒤 같이 걸어가던 친구에게 “변태 XX인가봐.”라고 말했다. 순간 이씨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일부러 보라고 입는 건가 싶을 때도 있어요. 너무 짧은 치마에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는 여성들을 보면 ‘날 좀 봐줘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치한으로 몰릴 땐 어이가 없습니다. 남성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면 그런 옷은 입지 말아야죠. 안 그런가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월드이슈] 변화하는 쿠바경제는 지금

    [월드이슈] 변화하는 쿠바경제는 지금

    1959년 1월1일 혁명 이후 그곳을 일컬어 누구는 자본주의의 대안이라고 했고, 누구는 사회주의의 마지막 뒷모습이라고도 했다. 청소부도, 의사도, 대통령도 25∼30CUC(쿠바 태환화폐·1CUC는 약 1200원)의 월급을 받는 곳,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는 무상교육·무상의료 체계를 갖춘 곳, 그러나 에너지난, 식량난으로 배급 계획경제가 여전한 곳, 바로 ‘카리브해의 진주’ 쿠바다. 우리나라보다 13시간 늦은 지구 반대편의 쿠바와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냉전의 여파 속에서 금단의 땅이기만 했던 쿠바에는 2006년 현대중공업이 8500억원 규모의 이동식 발전설비시설 544대 공사를 수주했는가 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개인 사업가들의 진출 모색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등 30∼40명의 한국인들이 변화하는 쿠바에서 새로운 희망을 일구고 있다. |아바나(쿠바) 박록삼특파원|뜨거운 7월의 쿠바는 고정된 선입견을 허락하지 않는다. 자신을 찾은 이가 어떤 이념을 갖고 있든, 자신에게서 무엇을 구하려든 늘 상반된 듯한 두 얼굴을 내비친다. 흰 반바지에 선글라스의 휴양객이라면야 그저 눈부신 태양과 푸르른 카리브해를 맘껏 즐기면 되지만, 거창하게도 인류의 나아갈 지표를 찾는 이라면 좀더 겸손하게 눈 부릅뜨고 진실을 구해야 할 것이며, 경제적 이익을 좇는 이라면 더더욱 ‘변화하는 사회주의’ 쿠바의 현실에 천착해야 한다. 변화를 멈추지 않는 쿠바는 자신을 마냥 부정하는 이도, 긍정하는 이도 반기지 않는다. ●2008년은 쿠바 경제 변혁의 해 미국에 의한 쿠바 경제봉쇄조치는 올해로 46년째다. 이 속에서 지난 2월24일 라울 카스트로(77)는 형 피델 카스트로(82)로부터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공식적으로 승계받았다. 그리고, 여러 많은 개혁 조치들이 진행 중이다. 성과만큼의 부작용도 함께 껴안고 있다. 영어 통역 일을 하는 레일리아나 게레로(30)는 “휴대전화와 개인 컴퓨터 소유도 가능하게 됐고, 제한적이긴 하지만 쿠바 사람들도 기존의 CUP(쿠바 페소) 외에 CUC도 함께 쓰고 있다.”고 말했다. 놀라운 일이다.1CUC는 24CUP에 해당되고, 그만큼의 물가 차가 존재하는 ‘이중 물가정책’의 쿠바 경제가 본격적으로 한 바구니 안에 들어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탓인지 쿠바인들은 ‘짭짤한 팁’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일하는 것을 적극 선호한다고 한다. 경제 양극화의 심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 흔적은 멀리 있지 않았다. 길거리 편의점이나 음식점, 카페에서 파는 가장 흔한 맥주인 크리스털, 부카네로는 대략 1∼2CUC 정도 한다. 맥주 한 캔 값이 하루 일당을 넘어서는 셈이다. 또한 호텔이 모여 있는 아바나 베다도 지역을 가면 젊은 쿠바 여인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들은 “치노(중국인)? 코레(한국인)?”라며 말을 건 뒤 “맥주 한 잔 사달라.”고 요구한다. 쿠바는 남녀를 불문하고 외국인과 동행만 해도 경찰의 검문에 걸리고 처벌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으슥한 밤 호텔 주변에서 벌어지는 공공연한 외국인 매매춘은 호텔 앞을 지키는 경비에게 쥐어 주는 10∼20CUC로 묵인된다. ●좁혀지는 한국과의 간격 쿠바의 실사구시적 경제 변화는 극심한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이런 차에 등장한 현대중공업은 쿠바와 한국의 멀고 멀었던 거리를 훌쩍 단축시켰다. 계약 체결 당시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직접 계약석상에 배석해 “쿠바는 여러분에게 안 좋은 것(시가, 럼주)만 주는데, 여러분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준다.”는 농담까지 던지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그는 병석에 드러눕기 직전에도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 공사 현장을 찾아 한국 노동자들의 근면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현대중공업을 통해 투영된 한국에 대해 대단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 현대중공업이 건설 중인 이동식 발전소는 쿠바 중앙은행이 지난해 새로 발행한 10CUC 지폐 신권 뒷면에 실렸다. 쿠바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지 파견 근무 중인 현대중공업 정병옥 상무는 “발전설비 공사에 대한 쿠바 정부의 기대는 매우 크고 이 덕분인지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상은 아주 좋다.”면서 “이 일이 끝난 뒤에도 앞으로 쿠바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리아나는 “그동안 쿠바에서는 동양인은 다 중국인으로만 알았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언컨대 야구와 현대중공업, 자동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쿠바의 미래를 선점하라! 하지만 쿠바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는 곳은 우리뿐 아니다. 쿠바 시장을 선점하려는 해외 자본의 진출은 오래 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중국산 신형 버스 300대를 들여왔다. 차체가 높은 탓에 간간이 거리에 낮게 드리운 가로수 가지가 버스 지붕을 긁곤 하지만 이 덕분에 아바나의 명물 ‘300인승 낙타버스’는 이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또 쿠바의 관문인 호세 마르티 공항은 캐나다 자본으로 지어졌고 쿠바 최고급 호텔로 꼽히는 멜리아코이바 호텔, 멜리아아바나 호텔 등은 모두 유럽 자본으로 지어졌다. 모두 30∼50년 장기 임대 뒤 반환 형식을 취한 방식의 투자다. 여기에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기지 폐쇄 ▲쿠바 관광 허용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다. 민간 관광 교류 형태를 얘기했지만 사실상의 경제 봉쇄의 해제인 셈이며 쿠바와 미국의 ‘21세기형 신데탕트 시대’를 불러올 것을 의미한다. 아바나의 상징인 7㎞의 말레콘(방파제) 위로 넘실거리는 파도를 뚫고 달리는 클래식카와 그곁을 지나치는 깔끔한 현대차 쏘나타는 변화하는 쿠바의 단면이다. 예닐곱 살 어린아이도, 매력적인 젊은 여인도, 노인도, 그리고 올드 아바나의 허름한 건물 베란다에 널린 빨래들도 살사 리듬과 카리브해의 파도 소리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든다. 열정 넘치는 변화의 몸짓이다. youngtan@seoul.co.kr ■ ‘고품질·AS·신뢰’ 모범답안 통하는 시장 김동우 암펠로스 회장 |아바나(쿠바) 박록삼특파원|“열정과 인내를 갖고 쿠바 정부와 국영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기업의 좋은 이미지, 제품의 높은 품질,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한다면 오히려 편안한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일찌감치 쿠바 시장으로 뛰어든 ㈜암펠로스 김동우(46) 회장의 초기 시련은 컸다. 지금은 뻔한 듯한 ‘모범 답안’을 얘기하지만 쿠바에서 사업을 진행하던 초기 몇 년 동안에는 물품을 공급한 뒤 대금을 떼인 일, 입찰 실무자의 이유없는 농간으로 좌절한 일 등이 부지기수였다. 김 회장은 “처음에는 모든 거래가 폐쇄적으로 이루어지고 고객인 국영업체들의 정보도 몰랐고, 특히 쿠바의 사회주의적인 여러 가지 거래절차가 달라서 애를 먹었다.”면서 “시간과 공을 들여 입찰에 참여하면 정부 실무자가 농간이나 배신을 부리며 물거품되곤 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쿠바의 국가 체계가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시장 외적인 기능을 중시여기는 것 아니냐는 생각 때문에 피눈물을 삼키며 좌절했었다. 하지만 시련의 시간이 지나고 ‘모범 답안’을 실천하면서 쿠바 정부의 신뢰를 조금씩 얻을 수 있었고 2003년부터는 쿠바의 국가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그렇게 12년이 지나 암펠로스는 한국은 물론 쿠바, 중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파나마, 니카라과, 콜롬비아, 브라질 등 8개 국가에 지사를 둘 정도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중남미 지역의 의료장비 제조, 발전기 부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의료 천국’ 쿠바와 단짝 분야를 파고들어 거둔 성과다. 김 회장은 “사회주의에서나 자본주의에서나 성공하기 위해 기업이 가져야 할 자세는 결국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면 쿠바 정부의 신뢰는 자연히 따라온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쿠바는 우리나라처럼 교육 수준이 높은 곳이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나 IT 분야 등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정치적인 측면을 떠나 경제적 실리를 위해 양국 정부가 국교 정상화 등 서로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youngtan@seoul.co.kr
  • “홀짝제땐 1주에 2~3번 지하철로”

    “홀짝제땐 1주에 2~3번 지하철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지만, 장관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얘기는 듣기 어렵다. 하지만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취임 이후 자신의 관용차가 ‘요일제’에 맞춰 운행을 중단하는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지하철을 탄다. 오는 15일부터 ‘공공부문 승용차 홀짝제’가 시행되면 다른 부처 장관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10일 원 장관 자택을 기습 방문, 출근 시간에 함께 지하철을 탔다. 오전 7시를 조금 넘긴 시간, 지하철 4호선 사당역. 플랫폼으로 들어온 전동차에 타려는 순간, 원 장관이 팔소매를 잡았다. 그는 “다음에 빈 차가 온다. 조금 기다리면 앉아 갈 수 있다.”는 솔깃한 말을 했고 예상은 적중했다. 사당역은 4호선의 중간역이자 종착역이라, 시간표를 꿰고 있으면 누구나 안다는 것. ●타 부처에도 영향 줄듯 원 장관은 뛰어난 ‘위치 선정’능력도 보여줬다. 충무로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이동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 목적지인 경북궁역에서 내려 중앙청사로 연결되는 출구가 가까운 장소를 콕콕 집어냈다. 원 장관은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퇴임 이후에는 운전기사를 쓸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나름의 연습을 하는 것”이라면서 “홀짝제가 시행되면 일주일에 2∼3일은 지하철로 출·퇴근할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동안 애용했던 대중교통이 장관이 된 이후 편하지만은 않다고 한다. 그는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고, 지나치게 빤히 쳐다보는 사람들 때문에 머쓱할 때도 많다.”면서 “웃어주면 이미지 관리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겸연쩍어했다. ●“집에 에어컨 없어” 화제를 집으로 돌렸다. 원 장관 집에는 에어컨이 없다고 한다. 원 장관은 “해마다 에어컨 구입을 망설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옷을 편하게 입으면 선풍기로 충분하고, 그래도 더우면 샤워 한번 더 하면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집에서 옷차림은 당연히 반바지에 러닝 차림이라고 한다. 원 장관의 절약정신은 ‘이벤트성’이 아니다. 최근 미국에 2박4일 일정으로 출장을 갔을 때 경비를 줄이기 위해 수행비서를 남겨두고 떠났고, 귀국 후 현지에서 아낀 경비 1048달러를 반납했다. 또 충북 현지방문 과정에서는 관용차 대신 내려갈 때는 열차, 올라올 때는 고속버스를 이용했다. “장관이 왜 그렇게 힘들 게 사십니까.”라고 대놓고 물었다. 원 장관은 “정말 이럴 필요가 있느냐, 그럼 내가 왜 이 자리에 앉아 있느냐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나를 위한 자리는 아니다. 내가 아니래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열심히 해야 한다.‘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은 개인만 생각할 뿐, 조직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을 잘 만나주지 않고, 깐깐한 일처리 때문에 어려워 하던데요.”라고 물은 뒤 표정을 살폈다. 그는 “대면결재는 가급적 받지 않는다. 결재받기 위해 줄 서는 건 나도 하기 싫었던 일이다. 공무원에게 남는 건 말이 아니라 문서다.”라고 말했다. 좀 뜸을 들인 뒤 “그래도 나한테 불려오는 사람 많아요.”라고 항변했다. 7시50분 집무실에 도착했다.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기자와 달리 원 장관은 가뿐하게 양복 상의를 벗으며 일과를 시작했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now 포토] 짧은 반바지 입은 미스 서울진 장윤희

    [now 포토] 짧은 반바지 입은 미스 서울진 장윤희

    장윤희(연세대 영어영문3)가 미스서울 진으로 뽑혔다. 장윤희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08 미스코리아 서울예선’을 1위로 통과,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 = 뮈샤 주얼리@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빈약가슴 똥배女 몸짱男 올 여름 어떤 수영복 입을까

    빈약가슴 똥배女 몸짱男 올 여름 어떤 수영복 입을까

    얼마 전 한 드라마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탤런트 오연수. 출산 경험과 마흔을 바라보는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로 부러움을 샀다. 수영복도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몫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검정색 수영복은 탄탄함과 미끈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유행보다는 내 체형에 어울리는 수영복을 좇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유달리 두드러지는 유행 스타일은 없다. 예년처럼 여전히 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넥이 대세. 굳이 달라진 점을 꼽자면 아슬아슬할 정도로 끈이 얇아진 것. 자국 없이 구리빛 피부를 갖고자 하는 ‘해바라기족’들이 환영할 만하다. 화려한 프린트도 여전한데 꽃무늬가 눈에 많이 띈다. 가슴이 빈약하다면-밝은 색상이나 화려한 프린트를 고른다. 더욱 풍성하게 보이고 싶다면 가슴 부분에 달린 리본·러플 장식에 집중할 것. 홀터톱 중에서도 앞에서 여미는 스타일이 가슴을 모아주고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원피스 수영복은 일반 브래지어같은 효과를 주도록 가슴 아래 부분에 절개를 넣은 것이라야 가슴을 받쳐준다. 큰 가슴이 고민이라면-트라이앵글(삼각)톱은 피한다. 큰 가슴을 지나치게 강조해 자칫하다가는 섹시가 아니라 천박해 보일 수 있다. 대신 가슴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홀터톱 스타일의 원피스를 권한다. 가슴도 작아보이고 어깨 부분을 시원하게 드러내 고루해 보이지 않는다. ‘똥배’가 신경쓰인다면-옆구리가 뻥 뚫린 ‘컷 아웃’ 원피스 수영복이 제격이다. 지난해부터 눈길을 끌기 시작한 이 디자인은 배를 덮어야 마음이 안정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가슴 밑 부분부터 허리까지 옆선이 훤하게 잘려진 스타일 등 더욱 과감한 제품도 등장했다. 배 부분의 면적이 좁아 보여 허리가 날씬해 보인다. 다리가 짧은 당신이라면 맘먹고 비키니 왁스(제모)를 하고 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다리 선을 예년보다 더욱 깊게 판 섹시한 스타일들이 많다. 소심하게 수영복 위에 스커트나 반바지를 걸치면 ‘말짱 도루묵’이다. ‘몸짱’ 남자라면-이제 트렁크 팬츠를 벗어던져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헐렁한 반바지 같은 서퍼 스타일이 인기였다. 몸매에 자신있는 남자들이 날로 늘어간다는 증거일까. 잘 키운 근육을 제대로 뽐낼 수 있는 딱 달라붙는 반신 수영복이 올해 수줍게 고개를 들고 있다. 하체가 빈약한 사람이나 과도한 뱃살의 소유자라면 무리하지 마시길. 빈틈없이 달라붙어 앙상한 다리와 불룩한 옆구리 살에 꽂히는 시선을 각오한다면 몰라도 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피랍 13일만에 결국…대구 초등생 알몸으로 숨진채 발견

    피랍 13일만에 결국…대구 초등생 알몸으로 숨진채 발견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괴한에게 납치됐던 여자 초등학생이 피랍 1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허은정(11·초등 6년)양 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은 12일 오후 5시쯤 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봉리 용박골 8부 능선 골짜기에서 허양의 시체를 발견했다.6부 능선에서는 허양이 납치됐을 때 입었던 반바지, 티셔츠 등 옷가지가 발견됐다. 발견된 장소는 허양의 집에서 2㎞가량 떨어진 야산이다. 허양의 시체는 계곡 옆 비탈길에 나체 상태로 엎드린 채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경찰은 납치범들이 허양을 죽인 뒤 계곡에 던진 것으로 추정했다. 허양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10분쯤 달성군 유가면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다가 침입한 남자 2명이 할아버지(72)를 폭행하자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납치됐다. 경찰은 허양이 새벽에 납치되면서 반항한 흔적이 없고 납치후 범인의 협박전화도 없다는 점을 들어 허양 집안을 아는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으나 진척이 없자 지난 3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그동안 하루 200∼300명의 전·의경을 동원, 허양의 집 인근 야산 등지를 수색하고 3일 전부터는 헬기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허양의 시체가 집에서 불과 2㎞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돼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공개수사 후 허양의 전화를 받았다는 옆동네 중학생의 허위 제보를 믿는 등 허술함도 보였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똑똑한 등산용품 봇물

    똑똑한 등산용품 봇물

    등산복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이제 두세 가지 역할을 하지 않으면 소비자 눈에 들기 쉽지 않을 듯하다. 등산 제품 가운데 멀티 기능의 선두주자는 배낭. 강하고 튼튼한 등산용 배낭이 도심에서 노트북을 품에 안고 비즈니스맨의 필수용품으로 변신하는 건 예사다. 블랙야크에서는 최근 겸용 배낭 ‘메이븐’을 출시했다. 블랙야크는 또한 등산 도중 배낭 안에 담긴 물통을 꺼냈다 넣었다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배낭을 선보였다. 내부의 물주머니와 연결된 호스가 밖으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 목을 축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팩’은 음악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젊은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낭의 어깨끈에 MP3인 아이팟의 전용 조작기가 달려 있는 것. 소매나 가슴 부분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아이팟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서도 재생, 정지 등을 할 수 있는 ‘아이시리즈 재킷’도 함께 선보였다. 손이 가벼워야 하는 야외 활동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제품들이다. 산을 오르다 계곡을 만나 물장구를 치고 싶을 때,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짧은 바지를 입고 오는 건데….’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블랙야크의 ‘챌린저 팬츠’가 제격이다. 무릎 아래 달린 지퍼만 열면 반바지로 가볍게 변신한다. 카고 스타일이라 도심에서도 감각에 뒤처지지 않음은 물론이다. 발이 편한 등산화를 운동화처럼 착용하는 사람도 많다. 투박함을 좀 덜고 무게도 가볍게 만들어 면바지, 청바지에 잘 어울리도록 스니커스형 등산화도 선을 보였다.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한결 즐겁게 해주는 역할 외에 최근 나온 제품들은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겸비한 경우도 많다. 코오롱스포츠의 신개념 재킷인 ‘라이프 세이버 재킷’은 옷 안에 저체온증 방지 비상용 보온포, 자연발광 비상 조명봉이 들어 있으며 소매 부분에 비타민, 철분, 탄수화물 등의 영양소를 배합해 만든 바(bar) 형태의 비상용 식량까지 구비돼 있다.200㎉ 정도의 열량을 낸다고 한다. 또한 소매 부분에는 나침반이 부착돼 있고, 재킷 상단 주머니에는 3단 미니지갑 형태의 서바이벌 키트가 들어 있는데 이 안에는 부상이나 조난 시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제품들이 들어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보디메이크업 제품 봇물

    보디메이크업 제품 봇물

    여름은 관리의 계절이다. 얇아지고 짧아진 옷을 입기 위해선 게으름이 용납되지 않는다. 발가락이 다 나오는 샌들을 신기 전에 페디큐어(발톱 관리)가 기본이듯 민소매 상의나 미니스커트, 반바지 아래로 훤히 드러난 팔과 다리에 ‘분칠’도 어느덧 필수가 됐다. 매년 여름을 겨냥해 슬리밍·보디 메이크업 제품들이 앞다퉈 쏟아져 나오니 노출에는 관대하지만 최소한의 준비(제모)와 포장(보디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인내심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는 제품들 대부분은 얼굴뿐 아니라 노출된 신체 부위에 발라 건강하고 탱탱한 활력을 뿜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겸용 제품이 많다. 용기나 사용법도 한결 간편해졌다. 휴가지가 아니라 한낮 도심에서도 매혹적으로 반짝이고 싶다면 헤라의 ‘글리터링 바디((1))’나 랑콤의 ‘썬 쉐럽 스타 브론지((2))’를 쇼핑 목록에 올려 놓을 것. 보통 보디메이크업 제품이 튜브 형태가 많은데, 이 제품들은 팩트 형태로 되어 있다. 아침에 한번 바르는 것으로 성에 차지 않던 여성들이 늘 휴대하면서 하루종일 빛나 보일 수 있도록 해준다. 내장돼 있는 브러시나 퍼프를 쇄골,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에 펴 발라주면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에 생기를 줄 수 있다. 특히 다리 앞쪽 무릎뼈 부분에 발라주면 시선을 모아 종아리가 날씬하고 탱탱해 보인다. 브러시와 몸통이 하나로 달린 랑콤의 ‘매직 브론징 브러시 파우더’도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건강한 황금색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코리아나가 선보인 ‘블랙 다이아몬드 쉬머링 펄 베이스’도 평상시 메이크업 첫 단계에서 프라이머로 사용하지만 쇄골, 팔, 어깨, 다리 등 맨 살갗에 광택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붓고 탄력을 잃은 다리를 가볍고 매끈하게 가꾸기 위한 다리 전용 슬리밍 제품의 사용은 이제 일상화됐다. 단 3개월간 꾸준히 사용하면서 마사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꼬리처럼 달라붙는다. 지난해 마사지 롤러가 달린 슬리밍 제품으로 히트를 쳤던 로레알은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은 강렬하지만 귀찮은 건 질색인 여성들을 위한 신제품 ‘퍼펙트쉐이프 레이저((3))’를 선보인다. 특별한 마사지 없이 바르고 눈에 보이는 효과를 즉각적으로 얻고 싶은 마음 급한 여성들을 흡족하게 만들 만하다고 회사측은 자신있게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때론 귀엽게… 때론 정장처럼…반바지에 반하다

    때론 귀엽게… 때론 정장처럼…반바지에 반하다

    미니스커트 열풍에 힘입어 자연스레 등장한 쇼트팬츠(반바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아슬아슬함을 내뿜는 것은 똑같아도 쇼트팬츠는 발랄·깜찍함까지 겸비한 미니스커트의 아우라에는 못 미치는 듯싶었다.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고 싶어 안달 난 젊은 여성들의 쇼트팬츠 차림을 보면서 ‘나도 입고 싶다.’는 느낌보다 ‘저 뒤태를 어쩌랴.’하는 민망함과 걱정이 쓸 곳 없이 생기기도 했다. 유독 짧고 딱 달라붙어 엉덩이선을 과도하게 드러내는 반바지들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번 시즌 반바지들이 제법 시선을 붙든다. 품과 길이가 다소 넉넉해진 반바지들이 눈에 띄어 ‘나도 한번?’하는 만만한 마음을 들게 한다.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레깅스 덕에 사계절용으로 대접받기 시작한지 어언 2년. 쇼트팬츠도 연령층을 확대하며 변신을 꾀할 때가 된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들여다보면 최근 어떤 옷에 ‘불이 붙었는지’를 알 수 있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 순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5월 들어 반바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수요가 많으니 공급이 따라가는 건 당연. 지금까지 등록된 반바지 건수는 1만 4000여건. 지난 한 주 총 4만여장이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수치로, 미니스커트 판매율보다 6배나 많은 것이다. 어떤 반바지가 사랑을 받고 있을까. 이번 시즌은 섹시한 스타일에서는 잠깐 눈을 떼자.2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올해는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이 강세란다. 특히 바지 아랫단을 주름 처리한 일명 ‘러블리 호박 반바지’의 인기가 하늘을 찔러 주간 1만 6000여장씩 팔리고 있다. 밑단을 말아 올려 입는 롤업 스타일도 경쟁적으로 쏟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바지의 경쾌한 매력에 30대 직장 여성들도 슬슬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여심을 읽어서일까. 잠시 유행에서 밀려났던 정장 반바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G마켓 패션사업팀의 이애리 팀장은 “반바지의 인기가 30대 초반의 직장 여성들에게까지 확대됐다.”면서 “민망하지 않은 통과 길이,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의 반바지들은 출근할 때 입어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반바지를 살 때는 자연스러움에 포인트를 두자. 디자인이나 소재, 색상 모두 입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이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면에 자연스럽게 광택을 입힌 레이온 코튼, 리넨 혼방 소재의 반바지는 시원해 보여 다가오는 여름에 잘 맞는다. 같은 쇼트팬츠라도 어떤 상의와 매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진다. 가볍지 않은 자리에 반바지를 입으려면 상의를 잘 선택한다. 반바지에 면 티셔츠는 누가 뭐래도 찰떡궁합이지만 너무 놀러 온 느낌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하늘거리는 블라우스는 부드럽고 단정해보이며, 어깨가 딱 들어맞는 롱재킷을 입으면 세련되고 절제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진제공:G마켓, 쿠아, 라코스테, 디젤, 마르니
  • ‘얼음 속에서 90분 버티기’ 달인 탄생

    중국에 얼음속에서 오래 버티는 ‘달인’이 탄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베이징에서는 ‘올림픽 개최 기념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행사가 열렸다. CCTV 등 많은 취재진과 관객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얼음 속에서 오래 버티기’ 종목의 세계기록이 경신돼 눈길을 끌었다. 푸젠(福建)성의 왕진투(王金圖·43)씨는 기네스 협회 심사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음 속에 들어가 1시간 30분을 버텨 기네스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올해 초 네덜란드 인이 세운 1시간 13분. 왕씨는 짧은 반바지만 입은 채 어깨 높이까지 얼음을 채운 유리관에서 추위를 견뎌야 했다. 그러나 왕씨는 1시간이 지난 후에도 가족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1시간 30분이 지나고 차가운 얼음 속에서 나온 왕씨는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여유롭게 답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왕씨는 “TV를 통해 네덜란드 인이 도전하는 모습을 봤다. 원래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이라 나도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왕씨가 가족과 친지의 응원아래 도전에 성공했다.”며 “극한의 도전을 통해 올림픽과 평화에 대한 중국인의 열정을 드러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또 한명의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가 탄생했다.”면서 “왕씨는 중국의 ‘아이스 맨’”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천5백 핫·팬츠아가씨가 한자리에

    2천5백 핫·팬츠아가씨가 한자리에

    2천5백명 여직공들이 일제히「핫·팬츠」를 착용. 날씬한 각선미를 과시하고 있다. 전남(全南) 광주(光州)의 호남전기공업에서 여공들에게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간편한「핫·팬츠」를 입게한 것. 가쁜해서 좋고, 보기좋아 좋고, 일을 많이해서 좋더라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핫·팬츠」만세…. 비난도 받았지만 작업능률 향상엔 최고 『그거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러세요…』 호남전기 총무부 담당대리 윤선호(尹善鎬)씨(34)가 팔을 저으며 운을 뗀다. 까닭인즉 방송의「고시프」에서 빈정거리는 투로『얻어 맞았기 때문』인 것. 회사측의 의도와 또「핫·팬츠」착용을 실시한 뒤 당사자인 여직공들의 의사와는 전혀 엉뚱하게 사회에서 시빗거리로 문제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핫·팬츠」로 불려지는 것도 싫다고 말한다. 그것은「팬츠」라기 보다는 작업복이고, 회사측 공식명칭은「여름작업 반바지」라는 지극히 건전한(?) 이름으로 불려진다는 것. 현재 호남전기 여직공들이 입고 있는「팬츠」는 무릎으로 부터 평균 5cm에서 10cm정도로 치켜 올라가 있다. 또 여직공 각자의 신체적 조건과 취향에따라 어떤 것은 팽팽하기도 하고, 헐렁헐렁하기도 하다. 그러니「핫·팬츠」라는 것도 부르기 나름이지 문자 그대로 반바지정도의 매력없는(?)「케이스」도 있고, 눈부시게 미끈한 멋진 아가씨의 경우도 있어 구구각색. 『가뿐하고 간편해서 좋아요.「미니·스커트」를 입고 일하면 자꾸 신경이 쓰여서 가끔 밑으로 끌어 내려야 해요』 제2생산부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李)모양(20)의「핫·팬츠」예찬론. 아무렇게나 앉아서 일해도 아랫부분으로 신경이 쓰이지 않더라는 뜻인 것 같다. 6월 12일 현재까지 2천5백명 전체종업원이 한결같이「팬츠」를 입고 있다. 그러나 이와같이 일제히 그것을 입게 되기까지에는 중역진 이하 간부들의 집요한 설득작전이 있어야 했다. 『서울에서도「팬츠」를 입으려면 아마 대단한 용기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광주도 서울에 못지않은 유행의 첨단을 걷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전통적인 지역사회의 완고한 윤리의식이 뿌리깊은 곳입니다. 물론「반바지」이지만 우리 종사원들이 처음부터 찬성했던 것은 아닙니다. 행정직 여사무원부터 시범을 보여가며 설득을 했어요』 윤선호씨의 말이다. 「반바지 작업복」착용 구상은 사장 심상우(沈相宇)씨(32)가 오래전부터 해 왔다는 것. 호남전기는 금년 1월1일부터 출근부를 폐지한데 뒤이어 3월1일부터 국내 제조업계로선 처음으로 토요일 하오 휴무제를 실시했다.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회사운영에 참여한다는 참여의식의 고취를 위해서 과감한 모험을 해왔다는 것. 이러한 일련의 단계적 조치를 거쳐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3단계 조치로「핫·팬츠」착용 실시를 계획하게 됐다. 사장의「아이디어」에 대해서 중역진 이하 간부들의 의사는 찬·반 반반씩. 찬성보다는 반대쪽의 주장이 더 윤리적인 것 같고, 정당한듯 해서 상당한 기간 옥신각신해 왔단다. 『그게 무슨「핫·팬츠」야?「미니·스커트」를 한 가운데 바늘로 꿰매는 거하고 꼭 같은건데…』 찬성쪽의 이런 발언이 나오자 회의장은 온통 폭소의 도가니가 됐다. 결국 사장의 실시강행 방침에 따라 반대파는 반대의견을 취소(?)하고, 착용을 실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통일. 5월 20일부터 준비기간.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원단을 구입했다. 우선 조심스럽게 제 1차로 총무부와 화학실험실, 사장비서실의 여종사원들에게 원단을 주어 각자 체격과 취미에 맞도록 만들어 입게했다. 5월25일부터 행정직과 화학실험실 여종사원들이 출근하자마자 일제히 갈아입고 근무. 「핫·팬츠」를 입은 첫날, 직원들은 서먹서먹해 하며 책상에 꽉붙어 잘 움직이지도 않더라고. 남자 종사원들은 주의깊게 행정직 여직원의「핫·팬츠」착용에 대한 공장 종사원들의 반응을 살폈다. 퇴폐적인「핫·팬츠」완 질적으로 전혀 달라 그결과 반응도는 비관적인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 26일부터 전원에게 원단을 나누어 주고 일정한 규격을 알려 주었다. 무릎에서 부터 5cm 이상은 올라갈수 없다. 지나치게 밀착된 것은 안된다는 식의 계몽. 광주시내의 양장점들은 일시에 주문이 들어오는 2천5백벌「핫·팬츠」제작에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절대로 강요하지는 않았죠. 입어보고 편하면 입으라는 식으로 설득을 했어요』 6월1일부터 공장의 종사원들이 입기 시작했다. 실시 첫날의 성적은 중간쯤. 그중에는 완강하게 반대하며 입을수 없다고 버티는 아가씨도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운좋게(?) 6월초의 더운 날씨가「핫·팬츠」착용에 선도자 역할을 했다. 각선미에 자신이 없어 주저하고 있던 아가씨들도 하나둘,「스커트」의 착용을 포기, 5일께부턴「스커트」를 입고 작업하는 아가씨들이 눈에 띄지않게 됐다. 『간편해서 좋고, 생활개선의 한 방법으로도 괜찮은 겁니다. 좋은 것은 과감하게 따를 줄 아는 의식구조의 형성에도 그것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즘 비판적으로 논의되는 퇴폐적이고 반윤리적인 뜻의「핫·팬츠」와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에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그것은 출근부폐지, 토요일 하오 휴무라는 종사원 복지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해서 결행하는 일련의 조치가운데 하나입니다』 윤씨는 한참동안 열띤 어조로 생산적(?)「핫·팬츠」론을 폈다. 앞으로 각선미를 드러내놓고 일하게 됐으니까 여공들이 자기들의 각선미를 가꾸고 다듬는 일에도 열심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적으로 동감. 『그렇지요. 그것은 아마도 부차적인 소득으로 쳐야겠지요.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적인 욕망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것이 되겠군요』 껄껄 웃으며『그러고보니「여름작업 반바지」가 1석4조로군』하며 혼자 즐겁게 웃는다. <광주=박안식(朴安植)·양해천(梁海天)기자> [선데이서울 71년 6월 27일호 제4권 25호 통권 제 142호]
  • [17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미래가 보장된 변호사 명함을 버리고 사회운동에 뛰어든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사람들을 만나고 강연을 한다. 책을 펴내도 인세는 고스란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희망을 전파하는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의 낭독을 들어본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클레오파트라의 매혹적인 눈빛을 닮은, 이집트에서 온 사라. 두 아들을 둔 엄마로, 억척스러운 주부로, 대학생으로 일인다역을 거뜬히 소화해내고 있다. 시험이 끝난 사라를 위해 가족들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떠난다. 또 이집트 최대명절의 하나인 ‘희생제’와 사라의 즐거운 생일파티 등을 보여준다.   ●세계 명작 드라마 투앤느(EBS 오후 8시50분) 남편의 병으로 카페 운영과 농장 운영에 차질이 생긴 투앤느 부인. 그러나 하루는 단골 셀레스탱의 제의로 기가 막힌 구상을 한다. 다름아닌 밤낮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의 몸 밑에 달걀을 넣어 부화시키는 것. 마을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몰려오고 투앤느는 결국 병아리를 부화시킨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부자가 숙영네에서 밑반찬을 얻어가자 숙영은 할머니를 내세워 반찬을 얻어가는 시향이 얄밉다며 한소리 한다. 희라는 마음을 곱게 쓰라며 숙영을 구박한다. 퇴근길에 도담은 하 수사관에게 저녁식사를 하자고 한다. 근처 밥집으로 오라는 조 수사관의 전화를 받은 하 수사관은 도담에게도 함께 가자고 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도민 대량학살의 참사로 이어진 제주 4·3사건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당시 일본으로 도망친 우리 동포들은 대부분 오사카에 살고 있다. 최근 오사카 재일동포들을 중심으로 제주 4·3사건 재조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동포들은 60년 전 역사를 바로 잡아줄 것을 한국 정부에 바라고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사시사철 맨발로 사는 사나이 김용봉씨. 엄동설한에 맨발도 모자라 보기만 해도 소름돋는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 다닌다. 인도 남부의 깨랄라 마을에는 70쌍의 쌍둥이가 있다. 쌍둥이 마을의 특별한 생활을 공개한다.10년을 한결같이 어머니 산소를 지키는 여든여덟살의 딸을 만나본다.
  • 2색 컬렉션서 본 내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

    2색 컬렉션서 본 내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

    부쩍 패션쇼가 많아졌다. 지난달 서울컬렉션에 이어 이번달 부산과 서울에서 또 한차례 런웨이가 놓인다.‘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과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소속 디자이너들이 꾸미는 ‘SFAA 컬렉션’이 그것.SFAA는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컬렉션에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주최측과의 이견으로 별도의 패션쇼를 마련했다. 좁은 땅덩이에서 해외 바이어의 방문도 드문데 컬렉션이 너무 많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렇더라고 내년 봄·여름 패션 경향에 남다른 촉수를 갖고 있는 여성들과 패션 전공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녀, 더 짧게 올해부터 나름대로 컬렉션의 면모를 갖춘 ‘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은 29∼3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부산시,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모델센터,KOTRA, 부산 패션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주최측은 2002년부터 열려 온 이 행사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컬렉션이라는 데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번에는 서울, 부산, 파리, 도쿄, 베이징 출신의 디자이너 10팀이 참가해 이틀간 총 8차례의 패션쇼를 펼친다. 보통 사흘 일정으로 열렸으나 올해 연 2회로 늘어나면서 예산 확충이 여의치 않아 행사 기간이 줄어들었다. 해외 참가자 중 눈길을 끄는 인물은 프랑스의 젊은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귀아메다.1999년 자신의 이름을 건 독립 브랜드를 런칭한 그는 전통과 최신 유행을 넘나드는 독특한 패션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28세 젊은 나이에 18번째 개인 컬렉션을 열 정도로 열정과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드 카펫 위의 여배우들이 그의 옷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쇼에서는 일본 기모노 소매를 이용해 인어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다수 선보인다. 파리에서 활동 중인 한국 디자이너 제이슨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부부 디자이너 이종철과 라세영의 쇼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제이슨은 ‘베르사유의 밤’이라는 주제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의상들을 소개하며, 이종철과 라세영은 변화무쌍한 빈티지 의상들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중국 디자이너 프랭키 세는 비행기 여승무원, 혹은 50∼60년대 소녀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미니 드레스와 짧은 반바지들을 선보인다. 이 밖에 일본 디자이너 미노루 아다치와 서순남, 이영희, 이미경, 정영원, 두즈, 박춘무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티켓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apbusan.com)에서 할 수 있다.(02)528-0888∼9. ■자연을 입다 이에 앞서 20일부터 3일간 서울 국립극장 야외무대인 별오름극장에서는 SFAA의 ‘2008 봄·여름 시즌 컬렉션’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순, 루비나, 박윤수, 박재원, 박항치, 설윤형, 신장경, 오은환, 이규례, 장광효, 진태옥, 최연옥 등 SFAA 정회원과 이주영, 김규식, 김형철 등 준회원, 신인 김지운 등 총 16명의 디자이너가 개성 넘치는 의상들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주제는 자연. 봄·여름 옷을 선보이는 만큼 소재와 색상은 사랑스러운 파스텔 색상들이 주를 이루며, 소재의 경우 고급스러운 천연 또는 친환경 소재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자연주의 소재를 활용한 의상들은 활동성을 고려한 다소 편안한 스타일이 대세를 이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규례는 소용돌이치는 듯한 독특한 실루엣의 의상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김지운은 ‘유령신부’라는 주제로 슬프면서도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다. 박항치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실루엣의 여성복을 선보이며, 남성복 ‘카루소’의 디자이너 장광효는 ‘옷 짓는 남자’를 테마로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컬렉션 티켓은 티켓파크(www.ticketpark.com,1544-1555)에서 구입할 수 있다.1회 티켓 7000원,1일권 2만5000∼3만원이다.(02)514-866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올 시즌 핫아이템 ‘부티’

    올 시즌 핫아이템 ‘부티’

    부티의 경우 전체적으로 중성적인 느낌이 나는 매니시한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통이 좁아 살짝 달라붙는 정장 바지에 부티를 신으면, 발목이 가늘고 다리는 길어 보인다. 발목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므로 바지는 9부 길이가 알맞다. 부티에 긴 치마는 최악. 무릎 위로 올라오는 발랄한 미니스커트와 함께 해야 제멋이 산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레깅스와 코디하면 가는 발목이 강조된다. 단, 스커트에 부티를 신을 때는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만한 스타일들이 많이 출시됐다. 복사뼈를 덮는 일반적인 부티에서 발등 부분이 깊게 파인 스타일 등 다양하다. 스커트를 입을 때는 발등이 드러나는 깊게 파인 스타일이 좋다. 이런 스타일은 기본 펌프스에 목이 약간 올라와 있는 형태로 스커트와 함께 매치했을 때, 다리가 오히려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스키니진과 부티의 조합은 각선미를 강조해 더없이 섹시하다. 미니스커트와 더불어 사시사철 애용되는 짧은 반바지나 무릎 위 길이의 반바지 등도 부티와 어울린다. 올 가을·겨울 유행을 점치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콕콕 찍는 모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인들의 복사뼈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더욱 섹시해 보이는 부티(Bootie)와 세련되면서도 정숙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레이스업(lace up) 부츠와 구두들. 부티는 발목 길이의 앵클 부츠보다는 짧고 펌프스보다 목이 높은 구두를 말하며, 레이스업은 끈으로 장식된 신발을 지칭한다. 올 가을과 겨울의 거리는 부티와 레이스업으로 장식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브랜드 가운데 모스키노나 마크 제이콥스 등이 대표적으로 이러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백화점뿐 아니라 동대문에 있는 저렴한 구두 매장의 진열대까지 부티와 레이스업 스타일이 장악했다. 부티와 레이스업의 바람은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했으며 이번 시즌엔 더욱 뜨거워졌다. 금강제화 여화 디자이너 강주원 실장은 “절제미를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에 레트로(복고풍)가 가미되면서 부티가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제화는 부티 디자인을 지난해 5개에서 올해는 10개 디자인으로 확대하였으며, 레노마도 2개 디자인에서 10개 디자인으로 부티의 수를 늘렸다. 부티의 멋은 단순함에 있다. 장식을 배제하고 소재로 승부한다. 이번 시즌 사랑받는 소재는 페이턴트(광택을 입힌 가죽). 가방이나 신발은 단순한 디자인, 검정색 위주의 무채색 의상이 선호되는 가운데 옷차림의 지루함을 더는 데 가장 애용되는 아이템이다. 또한 왁시(waxy)작업을 거쳐 기름을 먹인 듯 자연스럽게 바랜 듯한 가죽이나 호피 무늬 부티도 눈길을 끈다. 레이스업 스타일의 구두나 부티, 부츠는 남성미를 강조한 매니시룩이 유행하면서 각광받고 있다. 레이스업 스타일의 부티는 끈이 있는 옥스퍼드 남성화의 앞부분을 잘라낸 형태로, 중성적인 멋을 내기에 좋다. 구두끈 하나로도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기존 나일론에서 새틴, 벨벳 등으로 소재가 다양해졌다. 묶었을 때 발등 위에서 풍성하게 피어난 리본은 당신의 옷차림에 방점을 찍는다. 홀로 독야청청하는 스타일은 이제 없다. 부티와 레이스업의 강세라 하더라도 다양한 길이의 부츠도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유혹한다. 무릎 위까지 오는 긴 부츠와 다리가 짧아 보여 일부 여성들이 기피했던 중간 길이의 부츠도 진열장에서 만만찮은 존재감을 과시할 태세다. 미니멀리즘의 강세로 종아리에 딱 맞는 스타일이 다시 힘을 얻었다. 뭘 골라 신어도 좋다. 단, 유행에 민감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튜블러(통모양) 형의 부츠나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 신는 셔링 부츠는 신발장에 고이 모셔놓는 것이 좋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헐크호간 딸, 8등신 몸매 ‘그 아버지 그 딸이네!’

    헐크호간 딸, 8등신 몸매 ‘그 아버지 그 딸이네!’

    과거 프로 레슬러로 전 세계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헐크 호간. 그의 딸인 브룩 호간이 자신의 8등신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LA에 인접한 말리부 해변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호간의 모습이 포착됐다. 호간은 검은색 선글라스에 초미니 청반바지를 입은채 잔뜩 멋을 낸 모습이었다. 이윽고 수영을 즐기려는 듯 본격적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갈아 입었다. 파란색 비키니가 시원한 감을 주는 가운데 구리빛 피부가 단연 돋보였다. 호간은 섹시함은 물론 건강미까지 넘쳐 흘렀다. 그의 왕가슴도 눈에 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몸매가 환상적이다. 그러나 자칫 건드렸다가는 무서운 맛을 볼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헐크 호간을 닮아서 그런지 몸매가 예술이다. 섹시함이 물씬 풍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임복규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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