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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네살 먼로… 그 풋풋한 아름다움

    스물네살 먼로… 그 풋풋한 아름다움

    미국의 사진 서비스 사이트인 라이프닷컴(www.life.com)은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무명시절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먼로가 24살이던 1950년 8월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공원에서 찍은 사진 15점으로, 라이프닷컴은 그의 출생 83주년을 기념해 1일 이 사진들을 사이트에 올렸다. 당시 유명 시사화보지 ‘라이프’의 사진작가였던 에드 클라크가 찍은 사진 속에 반바지 차림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의자에 누워 대본을 읽는 먼로는 ‘섹스심벌’로 대중에게 부상하기 전 앳된 모습들이다. 클라크는 “당시 먼로는 패션모델 출신의 신인배우였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서 “뉴욕에 있는 ‘라이프’에 사진을 보냈지만 ‘마릴린 먼로가 대체 누구냐.’라는 반응과 함께 되돌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이 사진들은 당시 게재되지 않았고 먼로는 2년 후 ‘라이프’의 표지에 처음 등장하게 된다. 지금은 폐간된 ‘라이프’의 사진 1500만여장을 보유한 라이프닷컴은 2년 전부터 이 사진들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먼로의 사진도 뉴저지주의 창고에 있다가 지난달 발견된 것이다. 라이프닷컴 제공
  • “편해요”…아르헨서 치마입는 남자 늘어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기차역.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애인을 만나 반갑게 키스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곤 기차를 탄다. 하지만 그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급기야 한 남자가 소리를 친다. “가서 설거지나 해라.” 왜 그랬을까. 남자가 입고 있던 치마 때문이다. 치마를 입는 남자가 아르헨티나에서 늘어나고 있다. 평소 치마를 즐겨 입는다는 아드리안 스카렐라(25). 그는 아르헨티나 현지 일간지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바지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입는데 치마는 여자만 입어야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청바지나 반바지보다 치마가 훨씬 편하기 때문에 평소에 치마를 자주 입는다.”고 말했다. 아드리안은 “장인과 장모는 시선이 곱지 않지만 부인은 치마를 입은 남편의 모습이 재미있다면서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치마를 즐기는 그지만 성 정체성이 불투명한 건 아니다. 이미 결혼한 그는 아들까지 두고 있다. 그는 “치마를 입지만 동성애자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그나시오(22), 마우리 루에다(18), 세사르 고메스(29), 아드리안 카르도소(23) 등 ‘치마 예찬론’을 펴고 있는 남자들은 “치마를 입는 남자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은 사회가 열린 마음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색다른 걸 보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맥사이트인 페이스북에 아르헨티나의 남자 ‘치마 팬’ 그룹이 9개나 개설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모녀, 즐거운 ‘봄나들이’…”햇살이 좋아”

    할리우드 모녀, 즐거운 ‘봄나들이’…”햇살이 좋아”

    봄 기운이 만연해졌다. 화창한 날씨와 따뜻한 기온 등이 외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런 날씨 때문일까. 할리우드 스타들이 2세를 데리고 봄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특히 모녀의 동반 외출이 잦다. 톱스타인 엄마와 그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이 사이좋게 산책하거나 쇼핑하는 일이 많다. 바쁜 스케줄 탓에 멀리 여행을 가기 보다는 집 인근에서 소박하게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 제시카 알바 - 아너 마리 워렌 제시카 알바는 지난 14일 생후 9개월 된 딸 아너 마리 워렌과 함께 비버리힐스 외출에 나섰다. 식료품 가게에 들러 쇼핑을 하면서 동시에 나들이까지 즐긴 것. 아빠인 영화 제작자 캐시 워렌도 함께였다. 알바는 딸을 품에 꼭 안고 이동했다. 똑같이 헤어 밴드를 하고, 니트 가디건을 입고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디자인과 색은 달랐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했다. 누가 봐도 행복한 모녀의 모습이었다. ◆ 케이티 홈즈 - 수리 크루즈 케이티 홈즈와 딸 수리도 봄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15일 점심 식사를 겸해 비버리힐스 거리로 나온 것. 수리는 검은 원피스, 홈즈는 검은 탑과 반바지에 베이지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맞춰 입은 듯 했다. 홈즈는 내내 수리를 안고 거리를 누볐다. 딸과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운 듯 보였다. 수리는 너무 따가운 햇살에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하지만 인근 가게에서 피자를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 니콜 키드먼 - 선데이 로즈 니콜 키드먼도 생후 7개월 된 딸 선데이 로즈를 동반하고 외출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아기 교육 학원인 ‘짐보리’에 가기 위해서였다. 모녀 동반으로 진행되는 음악과 댄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키드먼은 딸을 한손에 안고 다녔다. 때때로 딸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선데이 로즈는 따뜻한 봄햇살에 졸린 듯 눈을 반쯤 감고 있었다. 귀여운 아기의 모습 그대로였다. 다정한 모녀의 풍경이었다. < 사진 = GSI미디어, Bauergriffinonline, Fame Pictures >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쾌한 돈키호테 vs 파격의 신데렐라

    유쾌한 돈키호테 vs 파격의 신데렐라

    지난 18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발레단 연습실. 올해 개막작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다. 중국 출신의 유병헌 예술감독은 발을 굴러가며 집시춤을 추는 남성 무용수들에게 더 강한 동작을 강조한다. 말없이 옆에서 지켜보던 문훈숙 단장도 벌떡 일어나 여성 무용수들의 손짓을 고쳐준다. 흥겨운 음악과 발레용어, 한국말, 중국말이 뒤섞인 가운데 여성 무용수는 화려한 스커트 끝자락을 펄럭이고, 남성 무용수들은 땀에 흠뻑 젖은 채 뛰어다닌다. 지금은 레오타드(아래위가 붙은 신축성 있는 옷), 고무줄 스커트, 면반바지, 튜튜 등을 입은 채 제각각인 모습이지만 오는 26일부터 이들은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서 화려한 스페인풍 의상을 입은 무희들로 변신할 것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올해 개막작은 ‘돈키호테’다. 세르반테스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1869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된 ‘돈키호테’는 유쾌하고 화려한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광장을 재현한 무대에서 화려하고 현란한 품이 펼쳐진다. 주인공인 키트리와 바질이 선보이는 2인무와 32번의 회전동작 등 고난도의 기교가 볼거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 강예나·황재원과 황혜민·이현준, 주역으로 처음 데뷔하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올해는 발레의 눈높이를 낮추고, 대중화에 집중하는 해”라고 말한 문 단장은 공연 30분 전에 돈키호테 감상법을 설명하고, 공연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하는 자막을 제공해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26일~3월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070-7124-1733. ●문훈숙 단장이 말하길 유니버설발레단의 군무는 세계 정상급이다. 바르셀로나 광장(1막), 집시야영장과 환상의 나라(2막)의 군무는 그런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 작품은 무용수의 기교가 더욱 돋보인다. 특히 결혼식 장면에서 주역 무용수의 2인무는 발레콩쿠르의 인기 레퍼토리일 정도로 유명하다. 처음 파트너 호흡을 맞추는 황혜민·이현준, 샛별인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를 주목해 달라. 국립발레단은 고전을 파격적으로 재탄생시킨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천재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대표작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고전적인 기교에 현대적인 의상과 내면연기를 녹여 작품을 신선하게 비튼 작품이다. 원작에는 없는 신데렐라의 어머니가 관능적이고 매력 넘치는 요정으로, 마냥 나쁘기만 했던 계모는 전처를 잊지 못하는 신데렐라의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연있는’ 여인이다. 기본 발레복 튜튜와 토슈즈를 벗어던진 신데렐라는 얇은 실크 원피스에 맨발로 춤을 춘다. 여기에 움직이는 듯한 무대 전환, 감각적인 조명까지 곁들여져 작품에 신선한 세련미가 넘친다. 더 많은 관객이 발레를 접할 수 있도록 입장권 가격을 5000원부터 책정했고, 4월부터는 지방 공연장을 찾아간다. 3월20~24일, 예술의전당. (02)587-6181. ●최태지 단장이 말하길 무대 장치, 의상 등도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시도는 확실한 볼거리이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내면연기를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물론 네덜란드와 한국, 두 나라의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기량을 뽐내는 김지영과 김주원을 비롯해 장운규, 윤혜진, 이충훈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이슈거리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유니버설 발레단 ‘돈키호테’국립 발레단 ‘신데렐라’
  • “내가 한국의 빌리”

    “내가 한국의 빌리”

    내년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는 누가 될까.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치러지는 1차 오디션에서 50명의 예비 ‘빌리’가 탄생한다. 탄광 출신 소년 발레리노의 성공담을 그린 ‘빌리 엘리어트’는 빌리역을 맡은 아역 배우의 기량이 공연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공개 오디션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원자는 총 300명. 영국 웨스트엔드 오디션 때의 3000명, 미국 브로드웨이 오디션 당시의 1500명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이 10~13세, 키 150㎝ 이하의 남자 어린이를 자격 조건으로 한 제한적인 오디션의 지원 규모로는 꽤 많은 숫자다. 더욱이 발레 전통이 길지 않은 국내에서 발레를 하는 남자 어린이를 뽑는 오디션에 이 정도 지원자가 몰렸다는 건 이례적이다. 제작사인 매지스텔라와 신시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드라마와 뮤지컬 아역 배우, 패션 모델, 유명 발레 콩쿠르 수상 경력자, 탭댄스·스포츠 댄스 등 다양한 특기를 지닌 어린이들이 지원했다. 영국에서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어린이도 있다. 외국 스태프가 심사하는 오디션에서 지원자들은 기본적인 노래와 연기, 춤 실력을 평가받게 된다. 특이한 건 오디션에 반바지를 입고 와야 한다는 것. 1차 오디션에선 당장의 실력보다 끼와 가능성을 주로 보는데, 다리 형태를 보면 발레리노로서 적합한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1차 합격자 50명은 전문교육기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뒤 7월에 2차 오디션을 치르며, 여기서 뽑힌 10명은 1년간 집중 교육을 받은 뒤 최종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2006년 영국 초연 당시 빌리 역을 맡은 리암 모어는 13세의 나이로 올리비에 어워드 역사상 최연소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송은이 “남자? 이휘재 보단 유재석 선택”

    송은이 “남자? 이휘재 보단 유재석 선택”

    개그우먼 송은이가 “만약 무인도에 유재석과 이휘재와 남겨졌는데 단 한명을 선택해야 살수 있다면 유재석을 선택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12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녹화에 참여해 서울예대 동기들인 유재석, 이휘재, 신동엽, 안재욱, 김명민 등과 얽힌 과거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한다. 이들은 모두 당시 교내 동아리 ‘개그클럽’의 멤버였다고. 송은이는 신동엽에 대해 “현재는 소속사 대표님이라서 깊이 말씀 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말하면서도 “데뷔 전부터 삶 자체가 엉뚱했던 사람이다. 당시 늘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을 고수하던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또 “대학시절 연극과 선배였던 안재욱을 짝사랑했다.”고 깜짝 고백한 송은이는 “당시 재즈댄스 동아리 회장이었던 안재욱이 텀블링하는 모습에 반했지만 지켜본 한 달간 같은 청자켓에 청바지만 입고 다녀서 마음이 식을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송은이는 과거 유재석 이휘재와의 삼각스캔들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소문이었다.”고 일축했다. 송은이는 “당시 소문은 이휘재가 농담으로 연막 친 것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하지만 만약 무인도에 유재석과 이휘재 둘만 있고 어쩔 수 없이 한 명은 꼭 선택해야 살 수 있다면 유재석을 선택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송은이가 “사실 배우 김명민도 나와 같은과 동기”라고 밝히자 MC를 맡고 있는 공형진 역시 “나 또한 김명민과 모 방송국 공채 탤런트 선후배 관계”라며 김명민과 관계된 의미심장한(?) 대화들을 공개하기도. 대학 시절 강변가요제에 나갈 정도로 가수가 꿈이었던 송은이는 “아직도 가수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한편 송은이는 박미선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지난해 괌에서 촬영 도중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급히 귀국했는데 당시 선배 개그우먼인 박미선의 도움으로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미선은 나에게 엄마 같은 귀한 존재”라며 “개그우먼으로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그녀를 본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녹화에는 개그우먼 신봉선도 스케줄을 마치고 뒤늦게 택시에 탑승해 송은이와 흥미진진한 입담대결을 펼쳤다. 송은이 신봉선이 출연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12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야외 운동복 이렇게 입으세요

    야외 운동복 이렇게 입으세요

    겨울철 야외 운동은 급격한 온도차로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오기 십상이다. 운동 효과를 배가시키면서 패션 감각도 뽐내려면 어떻게 입어야 할까. 사람마다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듯 땀이 나는 시점이나 땀의 배출량에도 차이가 있다.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한 겹보다 얇게 여러 겹을 걸치는 게 현명하다. 상의의 경우 편하게 입는 면 티셔츠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을 배출시키지 못하고 머금고 있어 체온이 낮아지면서 감기에 걸릴 염려가 있다. 땀 배출이 용이한 기능성 소재의 티셔츠, 속옷 등을 기본으로 착용하는 것이 더 좋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등산용 집업 티셔츠를 착용하거나 여름에 입던 쿨맥스 소재의 반팔 티를 속옷 대용으로 활용해도 무방하다. 야외에 나갈 때 장갑 착용도 필수인데 두 개를 겹쳐 착용하면 훨씬 따뜻하다. 일반 장갑 위에 덧끼는 바람막이, 방한 장갑도 나와 있다. 바람이 세차게 불수록 체감 온도는 낮아진다. 겨울 찬바람에 굴하지 않고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이라면 바람막이 재킷 하나쯤은 꼭 갖춰놔야 한다. 리본에서 새로 선보인 ‘브링백벡터 윈드재킷’은 초경량이다. 접었을 때 손바닥만 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눈이 흩날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처하고 싶다면 방수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기능성 섬유가 진가를 발휘한다. 방수, 방풍, 투습기능을 갖추고 있는 고어텍스의 ‘퍼포먼스셀’ 소재 재킷은 기후변화와 상관 없이 쾌적한 야외 활동을 보장한다.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는 건 기본이 된지 오래건만 아직도 아무렇지 않게 청바지를 입고 운동하는 이들이 종종 눈에 띈다. 신축성이 없는 청바지는 근육의 움직임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자칫 몸을 뻣뻣하게 만들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 얇지만 발열 기능이 있는 타이즈가 대거 선을 보였다. 활동성이 탁월할 뿐 아니라 트레이닝복을 덧입어 보온성을 높이거나 반바지를 덧입어 패션 감각을 살리기에도 좋다. 체열을 가장 많이 뺏기는 곳은 머리. 두꺼운 모자를 쓰면 오히려 머리가 너무 더워 신진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겨울 모자는 모직, 니트, 코듀로이, 패딩 등 계절감 잇는 소재를 선택하고 귀마개가 부착되어 있어 귀까지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목도리보다 활동성을 보장해주고 멋도 낼 수 있는 넥홀더나 ‘공갈’ 목폴라 등도 잊지 않는다. 지퍼가 달려 착용이 간편한 엘로드의 공갈 목폴라는 올 겨울 인기 아이템. 반팔 티셔츠나 구스 다운 조끼에는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암워머(토시)를 착용해 보온도 하고 멋도 살린다.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 세찬 바람에 얼굴이 시리고 눈물이 난다. 눈만 나오는 안면모나 스포츠 고글이 유용하다. 스포츠 고글 대신 안경이라도 쓰면 어느 정도 바람을 막을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특파원 칼럼] 대통령과 운동/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대통령과 운동/김균미 워싱턴특파원

    요즘 미국에서 단연 화제는 파파라치가 찍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셔츠를 벗은 사진이다.2주간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 당선인이 반바지 길이의 검은 색 수영복만 입고 있는 모습이다. 수십년간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놓고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 최고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현재 오바마 당선인 가족이 머물고 있는 하와이 휴양지 주변에는 오바마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 렌즈에 잡으려는 파파라치들로 붐빈다고 한다.미 언론들은 앞으로 워싱턴이 파파라치들의 주요 활동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할 정도다. 오바마 당선인은 운동광이다.2년 가까운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체육관(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을 정도다.대선 당일에도 오전 9시 시카고 집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매일 오전 7시30분 헬스장에 가 90분씩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 오바마에게 있어 운동은 절대적이다.이 시간이야말로 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잠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아침 운동을 건너뛰는 경우는 없다. 헬스 못지않게 오바마가 좋아하는 운동은 농구다.친한 친구들과 자주 농구시합을 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민주당 경선 때도 지역 농구팀들과 몸을 풀며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상대방이 어떤 운동을 좋아하고,어떻게 시합을 하는지로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한다.한국에서는 술을 같이 마셔보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오바마의 부인 미셸은 결혼하기 전 농구선수인 오빠에게 오바마와 1대1로 농구시합을 해봐달라고 요구했다.팀플레이를 하는지,아니면 개인기를 앞세워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플레이를 하는지 등을 단번에 알 수 있기 때문이었단다. 오바마는 팀플레이를 중시하지만 고비 때는 리더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결단력과 배포가 있다는 게 오리건대 농구팀 코치인 미셸의 오빠를 비롯한 스포츠전문가들의 평이다. 이같은 성격이 오바마 당선인이 향후 중량급들로 채워진 내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가늠케 한다고 한다.팀워크를 중시하며 각자가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결정적인 순간에는 앞으로 나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 섞인 분석이다. 오바마뿐 아니라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는 운동광들이 많다.물러나는 부시 대통령도 운동 하면 빠지지 않는다.산악자전거 실력은 수준급이며,주말마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탄다.베이징올림픽 때도 사이클경기장에서 자전거를 타 봤을 정도다.심지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고정식 자전거를 설치했을 정도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매일 아침 경호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마일씩 조깅을 했다.존 애덤스 전 대통령은 포토맥강에서 수영을 했고,대학시절 권투선수였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테니스광으로 백악관에 테니스장을 만든 주인공이다.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수영과 미식축구,요트타기를 즐겼다.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은 미시간대 재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뛰었다. 미국 대통령들이 운동을 즐기거나 집착하는 것은 개인적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주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출구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중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고픈 것은 비단 미국 대통령만의 소망은 아니다.당분간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심신의 건강을 위해 신년에는 자신만의 휴식처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kmkim@seoul.co.kr
  • “-20도는 되야”…‘얼음 인간’ 또 신기록 도전

    “영하 20도는 되야…” 추위를 가장 잘 참는 ‘얼음의 달인’ 네덜란드 남성 윔 호프(48)가 ‘얼음탱크에서 오래 버티기’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0년간 극단적인 추위에서 자신의 신체를 시험해 온 호프는 오는 20일 얼음으로 채워진 영하 20도 컨테이너 안에 앉아 오래 버티기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종목의 현재 기록은 올해 초 호프 자신이 세운 1시간 45분. 이 기록을 2시간으로 늘리는 것이 이번 그의 목표다. 호프는 지난 2000년 북극권 바다 속에서 알몸으로 6분 20초 동안 60m 깊이까지 잠수하는 등 현재 10개의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반바지만 입고 에베레스트산 7400m까지 올라 선 최초의 사람이 됐다. 그는 “20년 전 공원을 산책하던 중 얼음탱크를 보고 ‘들어가 보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었다.”며 “옷을 벗고 들어가 30초 쯤 지나니 정말 기분이 좋아져서 매일같이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고 처음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기온이 영하 15~20도 정도면 좀 춥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독특한 ‘추위의 기준’을 설명했다. 한편 호프는 몇 년 동안 극한에 견디기 위한 훈련을 해왔다. 보통 사람이면 얼어 죽을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그의 놀라운 능력은 의학적 수수께끼로 남아 있으며 현재까지는 내부의 열로 피부 온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석호필’ 밀러, 한겨울 반바지 조깅 “춥지만 섹시하죠?”

    ‘석호필’ 밀러, 한겨울 반바지 조깅 “춥지만 섹시하죠?”

    미국 인기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워스 밀러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반바지를 입고 조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밀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 거리에 등장했다. 운동복 차림으로 나온 밀러는 먼저 근처 커피전문점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밀러는 아이스 커피와 뜨거운 커피 두 잔을 양 손에 들고 나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밀러의 운동복 스타일이었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듯 밀러는 빨간 반바지를 입고 나와 남성미를 과시했다. 달리기를 하기 위해 밀러는 회색 후드티의 모자를 머리에 쓰고 검정 조깅화를 신었다. 밀러를 지켜본 주변사람들은 “춥지만 반바지를 입고 달리는 밀러에게 강한 매력이 느껴진다”며 “튼튼한 근육으로 다져진 다리가 정말 섹시하더라”라며 호응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리에A도 놀란 최신유행 ‘세트플레이 전술’

    이탈리아 세리에A에 등장한 선정적인(?) 전술이 논란이 되고 있다.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카타니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리그 12차전 토리노전에서 좋은 위치에 프리킥을 얻어내자 방어벽을 쌓는 선수들이 유니폼 반바지를 고쳐 입었다.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서다. 세트 플레이 전술이 효과가 있었다. 동료 선수들이 바지 밑단이 무릎까지 닿아 허리춤에 속옷이 보일 정도로 내려입은채 상대 선수들이 쌓은 방어벽에 끼여들었다. 그리고 프리키커인 주세페는 과감하게 프리킥을 찼고. 토리노의 골키퍼 세레니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 채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힘입어 카타니아는 3-2로 승리했다. 알고보니 이것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인 젱가 감독이 직접 훈련시간에 선수들에게 알려줘 성공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계에서는 비스포츠적 행동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직 심판인 카사린은 “비스포츠적일 뿐 아니라 천박한 취향”라고 힐난하며 “더이상 심판들이 용인해서는 안 될 속임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타니아 구단 관계자는 18일 “난 속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벌줄 지 말지는 심판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밖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면서 “게다가 취향의 문제는 상대적인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加 바이애슬론 女대표, 훈련비용 위해 누드

    加 바이애슬론 女대표, 훈련비용 위해 누드

    캐나다 바이애슬론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훈련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 달력 판매에 나섰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캐나다 바이애슬론(biathlonㆍ스키에 사격을 겸한 복합경기) 여자 선수들이 훈련 비용을 마련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지나 코커, 샌드라 키이스, 로산나 크로포드, 미건 아임리, 미건 탠디 선수는 짧은 반바지, 탱크 탑, 출전표 등만 살짝 걸친 채 찍은 사진들을 담은 달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대담하고 아름다운 바이애슬론’(Bold Beautiful Biathlon)이라는 주제를 붙인 이 달력에서 노출된 다리에 ‘힘(Power)’, ‘조준(aim)’, ‘대담한(bold)’, ‘집중(focus)’이라는 글자를 인쇄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22일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자신들의 달력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가격은 25달러로 모두 5만부가 인쇄됐다. 이들은 모두 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달력에서 힘과 균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사격하는 모습도 촬영했다. 동계 스포츠 강국인 캐나다에서도 바이애슬론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종목으로 스폰서가 없으며 정부 지원도 충분하지 않아 선수들이 직접 자금 충당에 나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버리 체크무늬 사용 못 한다”

    영국 유명 의류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체크무늬를 의류 디자인에 사용했다면 상표권 침해로 볼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이동명)는 영국의 버버리사가 “버버리 체크무늬를 사용한 반바지를 판매하지 말라.”면서 매일유업의 유아용품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침해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버버리는 국내에서만 매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고 체크무늬를 기반으로 한 등록상표는 ‘버버리 체크’라고 불릴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상표권이 등록된 버버리와 비슷한 체크무늬를 사용해 반바지를 제조·판매하는 것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제로투세븐 쪽이 체크무늬를 디자인으로 사용했을 뿐 ‘four lads LONDON’이라는 다른 상표를 썼기 때문에 상표권 침해는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의류는 일반인들이 외관상 눈에 잘 띄는 부분을 보고 상품을 식별하는 경향이 있고 버버리의 제품에서는 체크무늬 상표가 디자인으로 사용된다.”면서 “체크무늬를 디자인으로 사용했더라도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패션모델 데뷔

    “캐리 브래드쇼(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맡은 캐릭터)처럼 캣워크를 하다 발부리에 채어 넘어질까봐 걱정 많이 했어요.”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 3개를 수확한 아줌마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41·미국)가 12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계속되는 뉴욕패션위크의 셋째날인 7일, 디자이너 찰스 놀란의 패션쇼에서 두 차례나 캣워크를 뽐냈다.토레스는 먼저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실크 탱크톱에 짙은 남색의 짧은 수영복 반바지를 입고 두살 난 딸 테사를 안은 채 무대에 올라 갈채를 받았다.패션쇼 무대는 처음이었던 토레스는 “다른 모델이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기에 ‘올림픽 수영에 나서는 것은 훨씬 긴장된다.’고 말해줬다.”며 무사히 패션쇼를 마친 안도감을 털어놓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故안재환, 경찰 조사결과 “질식사로 배 부푼채 발견”

    故안재환, 경찰 조사결과 “질식사로 배 부푼채 발견”

    故안재환(본명 안광성·36)의 자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관할 하고 있는 노원 경찰서는 숨진 안씨가 발견된 차량 안에서 연탄 두 장이 발견된 사실로 미뤄 질식사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 내렸으며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노원 경찰서 측은 “한 음료유통업자의 신고로 사건이 접수된 후 담당 경찰이 출동했다. 시신이 발견된 차량은 모든 문이 잠겨져 있었으며 승합차 유리 문을 깨고서야 수사가 가능했다.”며 “차량 안에는 소주 2병과 화덕, 연탄 2개가 있었으며 유서도 발견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故 안재환의 시신 상태에 대해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며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운전석 뒷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계동 주택가에서 시신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선희와 주말을 보냈던 처가가 중계동에 위치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인의 사인으로 “타살의 흔적이 없어 자살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차량에서 타고 남은 연탄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질식사이며 안재환의 배는 연탄 가스를 흡입해 볼록하게 부풀어 있었다.”고 중간 조사 결과를 정리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역전·동점… 컵은 현대 품에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우승컵을 놓고 벌일 ‘숙명의 라이벌전’을 하루 앞둔 6일.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반바지, 운동화 등 편한 차림으로 경남 양산체육관을 찾았다. 이날 대한항공과 경기를 벌인 삼성화재의 공격 형태 등을 꼼꼼히 그려가며 유심히 지켜봤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날 총득점에서 24점차 이상으로 뒤지지 않으면 결승전에 올라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3세트 중반 “공격 패턴을 다르게 하는구먼. 더이상 볼 것이 없네.”라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양산대회 결승전. 최종 우승은 결국 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3-2(23-25 29-27 25-21 21-25 15-13). 현대캐피탈로서는 최근 삼성화재에 당한 4연패를 끊고 거둔 우승이라 더욱 값졌고, 기흉수술을 네 번이나 받아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박철우(28점)의 변함없는 승부근성과 용병 매튜 존 앤더슨(24점 3블로킹 3서브에이스)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경기라 더욱 의미있었다. 박철우는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불꽃이 튀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1세트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한국으로 온 뒤 늘 숀 루니의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앤더슨이 이날 2세트부터 존재 이유를 제대로 확인시키며 역전, 재역전이 거듭되던 세트의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16-20까지 뒤져 2세트마저 내줄 위기였다. 하지만 박철우와 앤더슨이 번갈아 터뜨리며 네 번의 듀스 끝에 결국 세트를 따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2세트였다. 한껏 올라간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누그러들 줄 몰랐다.9-12까지 뒤져 있던 3세트에서도 내리 7점을 따내면서 16-12로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결코 간단한 팀이 아니다. 주전 평균 연령이 32세에 달할 정도의 노장팀이지만 ‘V10’의 전통 위에 다져진 조직력과 수비 집중력은 여전했다.4세트 최태웅의 빠른 토스워크가 빛을 발하며 우승컵의 향방을 마지막 세트까지 몰고 갔다.하지만 4세트에서 체력을 비축한 박철우를 막지 못해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소 핫 댄스’ 우승 세리머니를 씁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앤더슨은 2,3,5세트에서 모두 위닝샷을 날리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KT&G가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18)으로 꺾고 프로배구 출범 이후 원년 V-리그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의 달콤한 맛을 봤다.양산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00번째 촛불집회’ 사복 체포조 첫 투입

    ‘100번째 촛불집회’ 사복 체포조 첫 투입

    15일 밤 서울 명동 등 도심 곳곳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100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 3700여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1만 2000여명)은 애초 촛불집회 장소였던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경찰이 원천봉쇄하자 명동, 을지로, 종로 등으로 흩어졌다가 오후 7시30분쯤 명동 한국은행 앞으로 집결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40분 만인 오후 8시10분부터 파란 색소가 섞인 물대포를 쏘면서 진압을 시작했다. 이어 곧바로 등산복이나 반바지에 티셔츠 등 사복을 입은 ‘경찰관 기동대’가 투입돼 도로를 점거한 시민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도 위나 골목에 있는 시민들도 파란 색소가 묻은 이들을 골라내 연행했다. 사복 체포조가 촛불집회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들은 광복절을 맞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뿐만 아니라 ‘6·15공동선언 실천’,‘민족자주 실현’,‘국가보안법 폐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유관순 복장(하얀 저고리·검정 치마)을 차려입은 100여명의 시위대는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인도로 올라가 시위를 계속했고, 경찰은 차도에 남아 있던 시위대를 포위했다. 경찰의 진압으로 9시쯤 시위대 중 일부는 해산했고,2500여명은 탑골공원 앞으로 장소를 옮겨 시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자 종로와 동대문 등지로 옮겨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했다.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을 불법시위로 규정하고 도심 곳곳에 217개 중대 2만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 150여명을 연행했다. 김승훈 장형우기자 hunnam@seoul.co.kr
  •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파리 이종수특파원|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4일(현지시간) ‘튀는’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진지한’ 고든 브라운(왼쪽) 영국 총리의 대조적인 여름 휴가 장면을 공개해 화제다. 신문에 등장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역동적 이미지에 걸맞게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이에 견줘 브라운 총리는 ‘일벌레’라는 이미지처럼 잉글랜드 서포크 해안에서 슈트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40%로 반등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NYPD(뉴욕경찰) 로고가 새겨진 회색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로 멋을 내고 측근들과 프랑스 남부 해변을 달리는 모습이다. 땀에 젖은 채 사이클을 타는 모습도 자신이 내세우는 ‘활력 대통령’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1년을 보내고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사이클·조깅·수영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링 블링’(사치와 허세를 일삼는 생활방식을 일컫는 신조어)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의 스타일을 벗어던진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달 28일부터 3주가량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브루니 여사와 남부 프랑스의 휴양지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족들과 2주 일정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휴가를 즐기는 사람으로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슈트 차림의 사진이 공개됐다. 신문은 “그의 바캉스 복장은 휴양지에서 보다는 의회에 출석했을 때 입기에 더 걸맞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는 의상이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 속에 소속 노동당 내부에서 조차 도전에 시달리고 있다. vielee@seoul.co.kr
  • ‘서른살 신병’ 이기찬 “나이 잊고 열심히 하겠다”

    가수 이기찬이 “나이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군입대 각오를 전했다. 이기찬은 4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입소 시각인 오후 1시 이전 짧게 자른 머리에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입소대 앞으로 나타난 이기찬은 “더운 날씨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입대 전날 밤은 소속사 식구들과 동료 연예인들과 술을 마시며 보냈다.”고 너스레를 떤 이기찬은 “10집 활동을 낸 후에 길게 활동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짧아진 10집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것이라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 며 “나이 생각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기찬의 입소현장에는 동료 연예인 화요비와 왁스가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눈물을 보이기도 한 왁스는 “‘나이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고 조언해 줬다.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2년간 수입이 없는 것이 걱정”이라며 이기찬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기찬은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에서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한다. 서울신문NTN(원주 강원)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동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4일(현지시간) ‘튀는’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진지한’ 고든 브라운(왼쪽) 영국 총리의 대조적인 여름 휴가 장면을 공개해 화제다. 신문에 등장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역동적 이미지에 걸맞게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이에 견줘 브라운 총리는 ‘일벌레’라는 이미지처럼 잉글랜드 서포크 해안에서 슈트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40%로 반등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NYPD(뉴욕경찰) 로고가 새겨진 회색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로 멋을 내고 측근들과 프랑스 남부 해변을 달리는 모습이다. 땀에 젖은 채 사이클을 타는 모습도 자신이 내세우는 ‘활력 대통령’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1년을 보내고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사이클·조깅·수영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링 블링’(사치와 허세를 일삼는 생활방식을 일컫는 신조어)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의 스타일을 벗어던진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달 28일부터 3주가량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브루니 여사와 남부 프랑스의 휴양지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족들과 2주 일정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휴가를 즐기는 사람으로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슈트 차림의 사진이 공개됐다. 신문은 “그의 바캉스 복장은 휴양지에서 보다는 의회에 출석했을 때 입기에 더 걸맞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는 의상이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 속에 소속 노동당 내부에서 조차 도전에 시달리고 있다. 파리 이종수 특파원 vielee@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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