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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는 배낭여행자는 카타르에 오지 마”

    “돈 없는 배낭여행자는 카타르에 오지 마”

    카타르 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가 최대한 돈을 아껴서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해 전세계 백패커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카타르 항공 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8일(현지시간) 중동 경제주간지 아라비안비지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낭여행객들은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최대한 적은 돈을 쓴다”고 불평하며 “배낭여행객들을 환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아라비안비지니스는 카타르가 모든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함에도, 국영 항공사의 수장은 배낭여행객들에게 카타르에 오지 말라며, 도하는 (모든 관광객을 겨냥하는)UAE의 두바이와 같은 식으로 관광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알 바커는 카타르 수도 도하와 호주의 아델레이드를 잇는 새로운 항공노선 개항을 맞아 최근 호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카타르는 비즈니스와 가족 여행객들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헤럴드선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의 사람들을 끌어 모으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나라는 각자의 비전과 플랜을 갖고 있고, 각자가 원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건 자유”라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카타르에 볼 것도 없더라”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카타르는 과거에도 최상위 관광객들에 대한 선호를 감추지 않았다. 2011년 카타르 전 관광청장은 ”우리는 50달러짜리 방을 얻고, 배낭에 반바지를 입고 돌아 다니는 관광객이 오길 원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2014년에도 카타르의 관광산업 전략은 ‘부유한 가족’ 그리고 ‘고소득자 여행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가격에 민감한’ 관광객들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관광청은 4성급 5성급 호텔이 주도적으로 많은 카타르에 최근 이비스를 포함한 중저가 호텔을 짓고 있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느낌, 극락(極樂)같은…길상사(吉祥寺)

    느낌, 극락(極樂)같은…길상사(吉祥寺)

    “내가 우둔해서 그런가--- 운장산 가는 길엔 절도 많더군. 이런 절도 구경하고 저런 절도 구경하면서 온갖 불상들을 봤었네만.. 부처님 마음은 못 보았네.” 극작가 이강백(69)의 희곡 중 ‘느낌, 극락 같은’에 나오는 주인공 ‘서연’의 대사다. 작품은 불상의 ‘형태’를 중시하는 ‘동연’, 이와 반대로 상(相)에 집착하지 않고 부처의 마음을 드러내고픈 ‘서연’의 갈등이 주요한 맥락을 이루고 있다. 만약 ‘서연’이 실존 인물이었다면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吉祥寺)를 둘러보고 어떤 느낌을 지닐까? 과연 부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절이라고 하지 않을까. 아이러니하게도 길상사의 주불전은 석가모니를 본존불로 모시는 대웅전(大雄殿)이 아니라 중생들의 자비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아미타불의 ‘극락전(極樂殿)’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323에 위치한 길상사(吉祥寺). 7000여 평에 이르는 넓은 대지, 연건평 3000평과 지상건물 40여동이 1996년 5월 20일에 조계종 송광사 분원으로 등기이전 되었다. 1997년 12월 14일에 개원법회를 열면서 지금의 길상사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이 개원법회에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이 참석하면서 더더욱 사찰의 이름값을 높이기도 하였다. 원래 3공화국을 대표하는 요정정치의 대명사였던 대원각(大宛閣)이라는 ‘술집’이, 중생을 맑고 밝은 곳으로 교화하는 청정도량인 길상사라는 절집으로 갈음한 것이다. 길상사는 과연 유명세만큼이나 숱한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절집이기도 하다. 남로당의 당수였던 박헌영(1900~1955), 이제는 월북시인이 아닌 재북시인이 된 백석(1912~1996), ‘자야(子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길상사의 공덕주인 길상화(吉祥華) 김영한(1916∼1999), 그리고 길상사의 회주 법정스님(1932~2010), 박헌영의 유일한 남한 생육인 원경스님, 그리고 기생 김소산 등등 실로 한국 근현대사 이면의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의 삶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뒤로 한 채 여행지로서, 도심의 선원으로서의 길상사를 방문해보자. 막상 길상사에 들어서면, 눈치 빠른 여행객은 입구부터 이 절집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가 있다. 대개의 선종불교 사찰에는 입구에 문(門)만 따로 있는 일주문(一柱門), 혹은 산문(山門)이 있다. 일주문 밖을 속계, 일주문 안을 진계라고 구분 짓는데 오직 일심으로 부처에 귀의한다는 결심을 갖도록 하는 문이다. 그러나 길상사는 애당초에 ‘술집’이었으니 그윽한 맞배지붕으로 만든 본 모양새의 일주문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들어가는 입구가 경복궁 근정전에서나 볼 수 있는 팔작지붕이 하늘높이 솟구쳐 있다. 원래 팔작(八作)지붕이란 물론 절에서도 쓰이지만, 속가(俗家)에서는 권력을 지닌 고관대작들이 드나드는 문의 모양새로 많이 쓰인다. 이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는 권력의 상징이 길상사의 일주문으로 쓰이니 벌써부터 이 절집의 곡절이 심상치 않다. 여기에 내처 길상사에는 여느 절이나 있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모신 천왕문조차도 없다. 팔작지붕 일주문을 지나 불과 30여 미터 오르막을 오르면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관세음보살상’을 보자마자 대개의 사람들은 뜬금없이 천주교의 ‘마리아상’을 떠올릴 것이다. 맞는 짐작이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독실한 카톨릭 신앙을 지닌 원로 조각가 최종태 작가의 작품으로 2000년 4월에 조성된 관음상이다. 조각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섯 개의 봉우리가 올라 온 관을 쓰고 왼손에는 진리의 맑은 물을 상징하는 정병(淨甁)이 있고, 오른손에는 중생들의 모든 고뇌를 어루만지는 시무외(施無畏)를 드러내고 있다. 조각을 보는 순간 여느 관음불상의 기본 형태가 아님을 알 수가 있다. 마리아의 형상으로 부처의 마음을 드러내고자 했던 작가의 깊은 고뇌를 짐작할 수가 있다. 최종태 작가는 종교의 형태를 넘어 믿음의 본질인 구원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기에 굳이 겉모습에 얽매이지 않았던 것이다. ‘구원(久遠)의 모상’이라는 그만의 독특한 구도적인 예술 철학이 오히려 우리에게 부처의 원형, 관음의 원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관음상을 뒤로 한 채 길상사의 주불전인 극락전으로 다가가본다. 분명 ‘대웅전’이 아니라 ‘극락전’인 것이다. 이 극락전이 길상사의 모양새를 정확히 규정해준다. 과거 요정으로서 대원각의 주연회장이었던 본채가 이제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성스러운 법당이 되었다. 아미타부처님은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 극락세계, 즉 저세상에 머물면서 불법을 설한다는 부처다. 길상사를 조성한 법정이 지닌 중생구제의 뜻을 그대로 드러내어주는 본채의 본존불로서는 제격인 셈이다. 수십 년 세월동안 주지육림의 흥성거림속에서 여인의 분내와 부패한 권력의 오취가 스며든 나무 기둥의 껍질을 일일이 벗기면서 법정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진다. 또한 서방정토의 아미타부처님은 현세에서 못이룬 ‘자야’와 ‘백석’의 사랑을 다시금 이어주었으리라. 또다시 극락전의 왼편 길을 걸어 올라가면 바로 선방과 길상선원, 그리고 법정의 진영을 모신 ‘진영각(眞影閣)’이 소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법정은 입적하기 하루 전 날에야, 처음으로 자신이 만든 길상사에서 하룻밤을 보내었다. 그의 유언은 바로 “내 이름으로 번거롭게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도 하지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였다. 그는 사찰에 돈이 넘치면 불성은 깨어진다 하여 늘 풍요로움을 경계하였다. 이에 관한 한 가지 일화는 국수에 대한 것이었다. 국수는 흔히 승소면(僧笑麵:스님을 웃게 만드는 면)이라고 해서 불가에 입문한 스님들에게는 별식 중의 별식이었을 터. 법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먹는 방법이 극단의 절제였다. ‘맹물국수’, 말 그대로 삶은 소면을 시냇물만을 담은 그릇에 두서너 번 휘휘 가락지어 한 움큼 건져내어 먹는 것을 좋아했다. 법정의 성품이 이렇듯 간장 한 방울 들어갈 틈도 없이 담백하였다. 이러하니 평생을 뭇 남정네 마음을 번철 위 부침개 뒤집는 것보다 쉽게 바꿀 수 있었던 김영한씨도, 겨우 10년이 지나서야 저어하는 법정의 마음을 돌려 대원각을 시주로 바칠 수가 있었다. <사진6. 김영한 님의 사당과 공덕비. 그녀의 마음을 어찌 일반인이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 법정 스님의 진영을 모신 진영각을 뒤로 하고 출입문으로 내려오면 바로 오른편에 계곡이 있고, 작은 시냇물이 흐른다. 이 시내를 건너면 길상사 창건 공덕주 김영한의 사당이 있다. 김영한의 일생에 관하여서는 이견들이 분분하다. 하지만, 그녀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1916년 종로구 관철동에서 태어나 1932년에 기생이 되기 위하여 조선 권번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1936년 가을, 함경남도 함흥에서 시인 백석을 만나 ‘자야(子夜)’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물론 그녀는 자신이 백석의 여러 ‘자야’들 중의 하나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고 백석이 가장 사랑하는 ‘자야’는 바로 통영 출신의 ‘란(蘭)’이라는 여성임도 이미 짐작하였다. 1938년 백석이 ‘란’과의 실연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때 찾았던 사람이 바로 ‘김영한’이었다. 이때 김영한은 ‘ 그대의 아내가 누구이든지 간에 평생 사랑하리라 굳게 결심하였다’라고 술회하였다. 이 만남을 끝으로 두 번 다시 백석을 만나지 못하였고, 그녀는 화수분같은 대원각의 안주인으로 거부가 된다. 하지만, 후일 당시 값어치로 1000억원이 넘은 대원각을 법정에게 시주할 때 그녀의 말 한마디는 지금 살펴보아도 놀라울 따름이다. “백천억도 백석시인의 시 한 줄만 못하다’라고 했던 것이다. 이후 그녀가 영가(靈駕)의 세계에 들어서고 한 달 뒤 놀라운 일이 또 일어나게 된다. 1999년 12월 KAIST에 발신자가 김영한이라고 적힌 한 통의 편지가 전해진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130억 가량의 부동산 전부를 ‘국가과학기술 영재 양성’에 힘써달라는 부탁이었다. 이 정도 크기의 그릇을 지니었으니 대원각을 시주할 당시 주변의 뜨악스러운 눈길과 의혹 따위야 이미 그녀의 삶의 깊이에서는 눈길조차 줄 필요가 없을 정도의 하찮음이었으리라. 사당 앞 공덕비에는 간단한. 그녀의 약력이 있다. 하지만 작은 돌조각에는 조선 말 몰락했던 양반가 출신으로, 기생이 되어버린 한 여인의 품격을 결코 다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외에도 길상사를 찬찬히 둘러보면 설법전, 지장전, 범종각, 길상선원, 적묵당, 청향당, 길상보탑, 정랑(화장실), 청향당 등 작은 요사(寮舍)채들이 있어 도심선원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또한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있어 지친 마음을 추스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 될 수가 있으며 템플스테이, 경전강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어 편안히 다가서기에도 좋은 공간임은 분명하다. < 길상사(吉祥寺)에 대한 사소한 여행 일문일답>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마음에 평화로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굳이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홈페이지 주소 : http://kilsangsa.info/ 2. 누구와 함께- 가능하면 혼자. 3. 교통편?-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02번을 타고 길상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됨. 아니면 천천히 걸어올라오면 큰 길입구에서 약 20분 정도 소요됨. 걷는 것을 추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음.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기본적으로 종교시설이다. 짧은 반바지나 치마 등은 삼가길 바람. 주차시설 있음.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더 유명해져서 관광지가 될까 두럽다. 6. 친절도?- 관광지가 아닌 절이다. 신도들끼리 조심하고 서로 친절해야 한다. 7. 전문성은?- 김영한, 백석, 법정스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가면 좋다. 8. 관람시간은? - 종교시설이다. 관람하는 곳이 아니다. 9. 감탄하는 점?- 이 엄청난 땅과 건물을 무상으로 시주하신 김영한의 인품과 봄이면 흐드러지는 꽃무릇들. 길상사 창건 이면에 있는 거대한 한국 근현대사의 비화와 이에 얽힌 숱한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삶. 10. 아쉬운 점?- 없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감히 무슨 말을 하리오. 12. 여행 전 기대감과 후기?- 이미 김영한과 백석, 그리고 법정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절을 둘러보면 감동이 배가 될 수 있다. 천천히 둘러보길 바란다. 한 때 우리나라 최고의 요정자리이다 보니 정원의 구성이나 경치는 서울의 여느 공간과 비견할 수 없다. 13. 추천하고픈 사람?- 당신. 14. 비추하고픈 사람?- 비추하면 안 된다. 15. 먹거리 정보- 종교시설이다. 큰 길에 나오면 식당이 많다. 16. 쇼핑매력도- 쇼핑할 돈으로 시주를 하시길. 17. 숙박편의성- 도심 종교시설이다. 18. 인근 관광지 매력도-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이왕 길상사에 온 길이라면 넉넉히 시간을 두고 오면 좋다. 이 주변에 선잠단지, 성락원, 한국가구박물관, 정법사, 우리옛돌박물관, 삼청각, 북정마을, 심우장 등이 있는 데, 이중 한국가구박물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있고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리고 길상사 여행 꿀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길상사 올라가는 길에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이 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들어가기가 주저하는 곳이지만 실상은 마음껏 들어가서 커피 한 잔을 먹어도 되는 곳이다. 물론 유료이지만 이 근처에 이만한 커피숍은 찾기가 힘들다. 간단한 식사도 판매한다. 19. 꼭 해봐야 할 것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길상사에 가 보는 것을 권유함. 20. 총평- 길상사(吉祥寺)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약간의 공부가 필요한 장소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격 3연패·양궁 8연패, 리우서 쏜다

    사격 3연패·양궁 8연패, 리우서 쏜다

    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목표 “‘10-10’을 꼭 이루겠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을 100일 앞둔 27일 태극전사들은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행사에는 종목별 출전 선수와 감독을 비롯해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과 정몽규 선수단장,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하계올림픽 4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진종오는 “3연패를 하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 될 것”이라면서 “주변에서 기대를 하시는 만큼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 8연패라는 금자탑에 도전하는 양궁의 문형철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우리 목표는 늘 ‘전 종목 석권’이지만 현지 환경 등 변수 때문에 실패했다”며 “실력이 안 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번에는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을 노리는 여자 양궁의 기보배는 “개인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단체전을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하면 개인전은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남자 양궁 김우진도 “이번에 당당히 선발전에서 1위를 해서 올림픽에 처음 나간다”며 “런던에서 (한국이) 이룬 개인전 금메달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달 효자종목인 유도의 서종복 대표팀 감독은 “7개 전 체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며 “종주국인 일본 선수를 상대로 많은 연구를 해서 이기려고 하고 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은 “런던과 달리 리우에서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있다.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더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움을 삼켰던 태권도 간판 이대훈은 “리우에서는 좋은 결과보다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용이 좋으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여자 핸드볼의 간판 김온아는 “베이징 때는 막내여서 잘 기억이 안 나고, 런던에서는 첫 경기에서 다쳐서 마지막까지 함께 못 뛰어 아쉬움이 많다”면서 “이제 좀더 노련미도 생기고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있다. 런던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슬링 김현우는 “런던처럼 리우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제 체급 강자인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 선수에 대해 많이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날 현재 15개 종목 124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최종적으로 27개 종목 230여명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단 결단식은 오는 7월 19일 열릴 예정이며 선수단 본단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7월 27일 출국해 8월 24일 귀국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체육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공식 파트너인 노스페이스와 공식공급사 빈폴이 제작하는 선수단 공식 유니폼 시연회도 열렸다. 총 20개 품목으로 이뤄진 선수단복과 장비는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반소매, 반바지 제작품목을 제외했고 방충소재 옷감을 사용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지원과 국제스포츠 교류를 위해 7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선수촌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코리아하우스를 설치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초여름 날씨에 반바지와 반팔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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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여학생들이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6. 4.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초여름 날씨에 반바지와 반팔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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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학생들이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 2016. 4.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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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학생들이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 2016. 4.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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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학생들이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6. 4.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초여름 날씨에 반바지와 반팔 차림

    [서울포토]초여름 날씨에 반바지와 반팔 차림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 여학생이 반팔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6. 4.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초여름 날씨에 반바지와 반팔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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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여학생들이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6. 4.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전국 돌며 28년간 모기 채집… ‘모기은행’ 세웁니다”

    [톡!톡! talk 공무원] “전국 돌며 28년간 모기 채집… ‘모기은행’ 세웁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28년간 모기를 잡았다. 모기가 앉은 자세만 봐도 어떤 종(種)인지 단박에 알아챈다. “1988년 모기와 처음 인연을 맺고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자타 공인 ‘모기 박사’ 신이현(53) 질병매개곤충과 보건연구관을 만났다. 이날도 신 연구관은 모기 유충을 채집하러 경남 통영에 다녀왔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연구용으로 모기 등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를 제공하고자 최근 감염병 매개체 자원화 사업을 시작했다. 인체 자원은행처럼 감염병 매개체 은행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통영 출장은 이 야심 찬 계획의 첫발이었다. 신 연구관은 숲·외양간·늪지대를 다니며 전국의 모기를 다 만나 볼 계획이다. 모기도 종에 따라 활동 계절과 서식지가 제각각이어서 되도록 다양한 모기를 충분히 확보해야 자원화가 가능하다. 모기를 잡을 땐 ‘흡충관’이란 대롱을 쓴다. 모기를 조준하고 대롱 속 공기를 훅 빨아들이면 모기가 딸려 오다 대롱 중간 망에 걸린다. 이런 방식으로 외양간에서 하룻밤 새 모기 수백 마리를 잡는다. 모기가 좋아하는 파장의 빛을 비추거나 탄산가스로 유인해 한 번에 잡는 방법도 쓴다. 모기 특성에 따라 잡는 방법이 다른데,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흰줄숲모기는 빛을 별로 안 좋아해 이산화탄소로 만든 드라이아이스를 기화시켜 유인한다. “우리 목적은 모기 퇴치가 아니라 연구이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잡진 않아요. 이를테면 ‘오늘은 빨간집모기를 잡자’ 하고 정하고 가죠. 외양간이 아무리 깜깜해도 모기가 앉은 자세와 형태를 보면 어떤 모기인지 감이 와요. 분류 키트를 사용해 대조하며 잡는 것보다 직관이 더 정확해요.” 모기 보는 눈은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다. 식당에서도 마당에 수초 심은 그릇이 있으면 모기 유충이 있진 않을까 습관처럼 들여다본다.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깡통이나 물 고인 나무 구멍에서 귀신같이 모기 유충을 찾아낸다. 일주일간 밤새 모기만 채집하는 고된 출장을 다니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우리나라에 말라리아가 유행한 2000년 전후에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사람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언제 가장 많이 흡혈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료끼리 시험을 한 적도 있다. 말라리아모기를 방에 풀어놓고 동료 연구관이 반바지만 입고서 들어가면 다른 연구관이 달려드는 모기를 시간대별로 잡았다. 신 연구관을 비롯해 시험에 참여한 4명이 말라리아에 줄줄이 걸렸다. 감염된 혈액 속 말라리아 원충을 확보하려고 일부러 치료를 늦게 받기도 했다. 신 연구관은 “지금은 사전에 백신을 맞거나 예방약을 먹고 채집에 나서지만 그때는 그런 개념조차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채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모기도 바로 잡지 않는다. 사진부터 찍고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모기가 몸에 앉으면 때려잡지 않고 아빠부터 부른다. “다들 특이하다고 하지요. 곤충을 연구한다고 하면 ‘그러냐’고 하다가도 그 곤충이 모기라고 하면 다들 ‘뭘 그런 걸 하냐’고 해요.” 하지만 지카바이러스를 비롯해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웨스트나일뇌염, 황열병 등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모기다. 온난화로 서식지가 확대되고 번식도 빨라졌다. 신 연구관은 “아직 우리나라에 새로운 모기가 출현하진 않았지만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을 연구하려면 우선 모기 관련 자료가 풍부해야 하는데, 우리는 감염병 매개체 자원 확보에 대한 인식 자체가 높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원광대는 교수까지 ‘막걸리 세례’

    부산 동아대 한 동아리에서 오물을 섞은 막걸리를 신입생에게 뿌려 파문이 이는 가운데 전북 익산 원광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원광대 국어교육과 학생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사범대 앞에서 신입생 환영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행위가 환영회 절차의 일부로 행해졌다. 꽃샘추위가 한창이었던 이날 학과 선배들은 신입생을 둘러싸고 막걸리를 뿌렸다. 신입생들은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파란색 비닐을 바닥에 깔고 도열해 앉아 고개를 숙인 채 막걸리 세례를 받았다. 문제의 환영식은 사진과 함께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 퍼져 나갔다. 게시글은 ‘날씨가 우중충하고 추운데 신입생들 모이게 함. 교수 먼저 조금 뿌리고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막걸리 쏟아부음. 막걸리 100병은 썼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행사가 끝난 뒤 씻는 시간을 적게 줘 제대로 씻지도 못해 일부 학생은 옷을 버리기도 했다는 내용도 올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과장을 포함한 교수들도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어교육과 학생회는 “신입생 환영회는 오래전부터 매년 고사 형식으로 치러온 행사”라며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린 행위는 액운을 막고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해진 것이지 가혹행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편을 느꼈을 학우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교수는 막걸리를 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학과장과 담당 교수, 관련 교수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난 뒤 징계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 24일에도 학생회관 5층에서 한 동아리 선배들이 후배들을 ‘엎드려뻗쳐’ 시킨 모습이 공개돼 가혹행위 논란이 일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입생에 ‘막걸리 세례’ 논란되자 급 사과

    신입생에 ‘막걸리 세례’ 논란되자 급 사과

    꽃샘추위에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의 신입생을 앉힌 뒤 막걸리를 쏟아붇는 환영회를 해 물의를 일으킨 원광대 사범대학 한 학과 학생회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최한 학생회는 29일 원광대 내부 망에 “어제(28일)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문제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조속한 사과와 해명이 필요한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사과문에는 ‘매년 이 학과에서 진행한 행사로 신입생 환영회는 오래전부터 고사(告祀) 형식으로 치러왔다. 신입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내내 액운이 없어지고 안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기원의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낸다’고 이 행사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학생회는 “막걸리를 뿌린 행위는 절차의 일부로 행해진 것으로 온라인에 드러난 대로 아무런 맥락이 없는 가혹행위는 아니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그러나 이 행사에 동참하길 원치 않는 신입생과 불편을 느꼈을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끼친 점은 사과드린다’고 사과 의사를 명확히 했다.학생회는 교수가 행사에 참여해 막걸리를 뿌렸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라며 “학과장님 한 분이 금일봉을 전달하기 위해 식전행사에 참여했지만, 덕담을 하고 바로 퇴장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학본부 학생복지처에 따르면 행사 당시 학과장을 포함해 이 학과 대부분 교수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진위 여부는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벽하게 벌리긴 했는데...’ 간이침대서 다리찢기하다 낭패보는 소녀

    ‘완벽하게 벌리긴 했는데...’ 간이침대서 다리찢기하다 낭패보는 소녀

    다리찢기하다 큰 일 날뻔한 소녀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미저(Imgur)에 게재된 2층 간이침대 위에서 다리찢기하다 낭패 보는 소녀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크루저 라이너(유람 여객선) 객실 2층 간이침대 위에 올라간 소녀와 한쪽 침대위에 앉아 있는 남동생의 모습이 보인다. 검정 반바지와 회색 티셔츠 차림의 소녀가 카메라를 등지고 양쪽 간이침대에 다리를 걸치고 다리찢기를 선보인다. 그녀가 자세를 취하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순간, 소녀가 중심을 잃고 아래로 추락한다. 누나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이 손가락으로 추락한 누나를 가리키며 웃음을 짓는다. 소녀는 다행스럽게도 아래쪽 침대 매트 위에서 떨어져 부상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동영상은 이미저에서 18만 3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9news Channel youtube0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완벽하게 벌리긴 했는데...’ 간이침대서 다리찢기하다 낭패보는 소녀

    ‘완벽하게 벌리긴 했는데...’ 간이침대서 다리찢기하다 낭패보는 소녀

    다리찢기하다 큰 일 날뻔한 소녀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미저(Imgur)에 게재된 2층 간이침대 위에서 다리찢기하다 낭패 보는 소녀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크루저 라이너(유람 여객선) 객실 2층 간이침대 위에 올라간 소녀와 한쪽 침대위에 앉아 있는 남동생의 모습이 보인다. 검정 반바지와 회색 티셔츠 차림의 소녀가 카메라를 등지고 양쪽 간이침대에 다리를 걸치고 다리찢기를 선보인다. 그녀가 자세를 취하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순간, 소녀가 중심을 잃고 아래로 추락한다. 누나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이 손가락으로 추락한 누나를 가리키며 웃음을 짓는다. 소녀는 다행스럽게도 아래쪽 침대 매트 위에서 떨어져 부상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동영상은 이미저에서 18만 3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9news Channel youtube0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언론인 10년, 정치인 20년 경력의 6년차 구청장이다. 빨간색, 보라색 등으로 염색한 머리 색깔과 여름이면 반바지에 잠자리 눈알 같은 파란색 렌즈의 미러 선글라스 차림으로 가끔 주민들을 놀래 주기도 한다. 외양만 파격적일 뿐 아니라 구민들을 위한 정책도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도시’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등 재치와 배려가 넘친다. 억지에 가까운 민원은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을 해도 그 문제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하지만, 대부분의 민원을 세종대왕처럼 슬기롭게 해결해 낸다. 신문기자 시절 그는 ‘머’로 불렸다. 재치 있는 농담을 잘해서 성과 합하면 ‘유머’가 그의 별명이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군중을 웃게 하는 농담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민주당의 대변인으로 활약할 때도 그의 유머 감각은 빛을 발했다. 민감한 정치 사안에 대해 김한길 의원의 속마음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의 답은 이랬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습니다.” 경로당을 자주 찾는 그가 인사말로 꼭 꺼내는 농담이 있다. “저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어르신 모시는 일에는 오로지 경로당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 번 들은 말이라도 들을 때마다 어르신들은 박장대소한다.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여러 일을 하다 정치계에 뛰어들고서 낙천, 낙선을 다섯 번이나 겪은 끝에 “겨우” 구청장에 당선됐다. 대기업 사원, 기업 홍보실장, 공공기관장, 편집국장, 방송작가, 베스트셀러 작가, 방송국 사장 등 무수한 이력을 쌓는 중간중간 백수로 지낸 적도 많았다. 유 구청장이 던진 사표 숫자만도 7장이다. 감정적으로 던진 것은 아니었다. 첫 직장인 LG그룹 기획조정실은 ‘혼을 바쳐 일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나왔다. 한국일보 기자 시험에 합격해 3년간 다녔지만, 국민주주의 성금으로 한겨레가 창간되자 과감히 옮겼다. 5년간 일한 한겨레는 고(故) 송건호 전 한겨레 초대회장의 인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표를 던지고 떠났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사표를 던지고 엄청 고생이 많았다”며 “젊음은 용기와 배짱이 생명이니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사표를 던지면 더 좋은 길이 나타날 거란 무책임한 충고는 할 수 없다”고 ‘사표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했다. 유 구청장은 서울대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인 관악구의 첫 서울대 출신 민선 구청장이다. 서울대 안에 경전철 역이 들어설 수 있도록 역할도 했다. 현재 역사 건설 비용을 놓고 서울대와 서울시가 입장이 다른 상황이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대 캠퍼스를 지나는 경전철을 후보노선으로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고, 도시철도법상 2018년에 재검토하도록 법적으로도 조치했다. 삼성전자 연구소도 서울대와 협력해서 유치해 내년 1월 낙성대 주변에 연구원 10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시설이 완공된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50대 후반의 공무원이란 사실을 잊게 할 만큼 틀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종종 던진다. 선거운동을 하다 구청장이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관악구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가 “잘난 체하시네!”라는 핀잔을 들었다. ‘잘난 체하시네!’라는 제목으로 펴낸 구청장 선거 일기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바라던 국회의원은 못 되고 국회도서관장이 되었을 때, 모두 “한직이지만 책이나 많이 읽다 와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직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서 세계의 위대한 도서관 50여곳을 탐방해 쓴 ‘세계 도서관 기행’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정판까지 낸 ‘세계 도서관 기행’으로 아직 전국 곳곳에서 강연 요청이 오고, 인세 수입도 쏠쏠하다. 해외 도서관을 탐방하며 보고 들은 바를 관악구 정책에 접목시킨 것도 상당하다. 도서관에서 전문 직업 상담사가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취업 관련 세미나도 여는 ‘잡 오아시스’는 뉴욕 공공도서관의 사례를 적용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에서 첫 직장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뉴욕 도서관의 직업정보센터의 힘이었다. 해외 사례는 물론 가까운 국내 사례의 잘된 정책을 빨리 도입하는 것이 그의 구정 경쟁력이다. 본격적으로 도시농업을 시작하면서 서울시 도시농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강동구도 이미 다녀왔다. 유 구청장이 관악구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좋은 것은 따라 하자’는 정신이다. 올해는 옥상텃밭, 상자텃밭, 자투리텃밭 등으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에 이어 ‘걸어서 1분 거리 텃밭 도시’로 관악구를 만들 계획이다. 처음 도시농업 계획을 내놓았을 때 공무원들은 농사를 지을 땅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유 구청장은 공무원들에게 시야를 넓히라고 조언했다. 결국 공무원들은 여기저기서 노는 땅을 찾아왔다. 그는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조물주’에 맞먹습니다. 구청장이 말을 하면 공무원들이 이뤄내니까요”라고 ‘구청장 조물주론’도 농담 삼아 곁들였다.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철학도 확고하다. 아무리 기초단체장이 주민 복지를 챙겨도 국가 안보가 불안하면 ‘지붕 새는 집’이라는 것이다. “국가 안보는 집으로 치면 기둥이자 지붕이고, 지방 자치의 복지는 아늑한 이불 덮고 따뜻한 밥상 차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둥이 기울고 지붕이 새는 문제를 복지로 해결할 수는 없지요. 게다가 안보는 99%를 막아도 1%가 새면 문제입니다.” 지방 자치로 국민 불안을 잠재울 수 있어도 국가 안보는 1%의 빈틈도 메우겠다는 자세로 안정적 운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년간 정치계에 몸담은 유 구청장은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는 짧고 정책은 길다”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담은 정치철학을 소개했다. 별 4개 단 장군도, 시민운동가도, 언론사 사장도, 앵커도 정치권만 가면 멀쩡하던 사람이 ‘건달’이 된다는 것이다. 자기 정책이 없고 누구 따라다닐까만 생각하다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 건달’이 되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는 노예무역 폐지를 정치 목표로 삼고 20여년에 걸쳐 결국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유명 정치인 누구를 따라다닐까, 누구 눈치를 볼까에 집중하다 보면 장군도 정치계에서는 졸병이 되어버립니다. 자기 테마와 정책을 갖고 이 제도개선을 꼭 해야겠다, 작은 진보라도 이뤄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뤄야만 정치 건달이 되지 않습니다.” 정치권 20년 경험자의 ‘정치 건달 되지 않기’ 철학이다. 유 구청장이 올해 새롭게 구상 중인 정책은 ‘동물복지’다.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작되면서 인구 50만명인 관악구에서 4만여 마리의 반려견을 등록했다. 동물복지에 관한 책인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를 ‘관악의 책’으로 선정한 관악구는 반려동물에 관한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를 포함해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필수적인 사회구성원이란 생각에서다.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부터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예의 등을 가르치고 ‘애견 파크’와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도 늘려 간다는 구상이다. 보건소에서 정육점 민원을 처리하던 수의직 공무원도 반려동물 업무에 배치했다. 정책 구상을 위해 사료업체 대표를 만난 유 구청장은 “15살짜리 개가 동물병원에서 곧 사망한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주인이 정성으로 밥을 해 먹였더니 6년이나 더 살았다고 하더라”며 동물이 행복하면 사람은 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도시농업, 동물복지는 모두 시대의 흐름을 읽은 구청장이 내놓은 정책이다.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그가 세상을 바꿀 또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범정부 차원 ‘지카 방어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과 가까운 인도네시아에까지 퍼지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처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부처·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감염예방 및 대응 대책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역할을 확인했다. 법무부는 입국자의 출입국 정보를 방역 당국에 제공하고, 외교부는 중남미 등 위험지역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감염예방대책을 전파하기로 했다. 지카 바이러스 발생 차단 대책과 상황관리를 총괄하는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의심환자 신고 시 즉각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일선 병원에는 동남아를 다녀온 임신부를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보건 당국에는 임신부 감염 여부를 검사해 달라는 요청이 하루 평균 5~6건씩 접수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5~21일) 선수단에 되도록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착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보건위생 지침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상) ‘라디오스타’ 이엘, 폴댄스 실력 공개

    (영상) ‘라디오스타’ 이엘, 폴댄스 실력 공개

    이엘이 폴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이엘이 수준급 실력의 폴댄스를 선보였다. 이날 이엘은 폴댄스가 주특기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은 영화 촬영 때문에 속성으로 배운 건데 막상 해보니 얼추 잘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이엘은 폴댄스를 위해 짧은 반바지로 갈아입고 폴 앞에 섰다. 이엘은 사라 맥라클란 ‘엔젤(Angel)’ 선율에 맞춰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폴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엘은 다리로만 폴에 매달리는 고난도 동작까지 수준급 폴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한편 이엘은 이날 영화 ‘황해’에서 베드신을 촬영할 당시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영상=MBC ‘라디오스타’, 네이버 TV캐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버택시가 만든 새 풍속도…”택시기사, 승객과 축구 얘기 하지마”

    우버택시가 만든 새 풍속도…”택시기사, 승객과 축구 얘기 하지마”

    여름이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반바지를 입은 택시기사가 사라졌다. 슬리퍼나 샌달의 유혹이 큰 여름이지만 샌달을 신은 기사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택시 기사에 대한 엄격한 복무 규정 탓이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엄격한 택시기사 규정이 발동돼 화제다. 지나친 규정이라는 볼멘 소리도 나오지만 대다수 택시기사들은 "우버만 누를 수 있다면..."이라며 새 규정을 받아들였다. 상파울로 당국이 지난해 12월부터 발동한 새 규정은 군율처럼 엄격하다. 새 규정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머리와 수염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핸들을 잡아야 한다. 옷차림도 교복 수준으로 정해졌다. 택시기사는 택시를 운전할 때 반드시 셔츠를 입어야 하며 바지는 반드시 짙은 색 데님이나 정장바지로 착용해야 한다. 여름이라고 함부로 반바지를 입어선 안 된다. 허리띠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신발은 구두이어야 한다. 여름철이면 기사들이 즐겨 신던 샌달은 금지됐다. 고급택시의 경우엔 의복규정도 고급화된다. 넥타이를 꼭 매고 양복 차림으로 택시를 몰아야 한다. 하지만 택시기사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건 대화 주제를 제한한 규정이다. 상파울로는 택시기사들에게 축구를 주제로 대화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선 택시기사와 승객이 축구를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게 늘상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상파울로가 축구를 화제로 올리지 못하게 한 건 자칫 승객의 기분이 상할 수 있기 때문. 관계자는 "축구이야기를 하다 보면 흥분돼 감정싸움이 되는 일이 많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아예 금지규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상파울로는 최근 개발한 택시앱으로 승객의 신고를 받기로 했다. 규정을 어긴 택시기사는 소환 조사를 받고 유죄(?)가 확인되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과태료는 35.52헤알(약 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상파울로의 새 규정은 우버에 대항하기 위해 택시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상파울로 택시기사들은 지난해 9월 도심에 택시를 줄지어 세워놓고 대규모 우버 반대시위를 벌인 바 있다. 사진=G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방송중 훌러덩 바다에 뛰어든 리포터…벗겨진 비키니

    방송중 훌러덩 바다에 뛰어든 리포터…벗겨진 비키니

    생방송 중 훌렁훌렁 옷을 벗고 바다에 뛰어든 여자리포터가 하마터면 TV 생방송에서 대형 방송사고를 낼 뻔했다. 한창 여름인 남반구 칠레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오전 프로그램 '모두 안녕하세요?"의 리포터 베르나르디타 미들턴은 유명 바닷가 비냐델마르에서 생생한 여름 분위기를 전하고 있었다. "바다에 뛰어드는 게 어떻겠냐"는 짓궂은 사회자의 요구에 미들턴은 "(당신들이) 원한다면..."이라며 카메라 앞에서 원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요염한 몸동작까지 선보이며 벗은 원피스를 카메라에 던진 미들턴. 브래지어와 반바지만 걸친 미들턴은 작정한 듯 반바지까지 벗어던졌다.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지만 미들턴은 속에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 미리 비키니를 챙겨입고 겉옷을 입고 있었던 걸 보면 사회자의 요청과 리포터의 액션은 사전에 조율된 듯했다. 순식간에 비키니 차림이 된 미들턴은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바다로 달려가서는 풍덩 몸을 던졌다. 때맞춰 스튜디오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바닷물에 몸을 적신 미들턴은 이내 물에서 나와 카메라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다가는 못내 아쉽다는 듯 다시 바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바다에 몸을 날린 미들튼. 하지만 이번엔 사고가 났다. 브래지어가 허리까지 내려오면서 가슴이 훤하게 드러나고 만 것. 다행히 미들턴은 카메라를 등지고 있어 가슴이 화면에 뜨진 않았지만 브래지어를 올리는 민망한 모습은 TV로 생중계됐다. 사태를 수습(?)하고 카메라 앞에선 미들턴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물이 정말 좋다"는 멘트를 날려 박수를 받았다. 사진=TV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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