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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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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정부 민생부문 미흡”/「출범 1년」 민주당의 평가

    ◎물가고·쌀시장개방·수질오염 등 실적 지적/교육·기술투자 확대·인사청문회 도입 촉구 민주당정책위(의장 김병오)는 14일 「김영삼정부 개혁의 한계와 10대 실정」이라는 지난 1년동안의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물가폭등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실패와 쌀시장 개방 ▲핵문제 방기와 남북관계의 후퇴 ▲환경정책의 실종과 낙동강 수질오염 ▲국회 날치기파동 ▲연속되는 대형참사 ▲실명제대체입법의 지연으로 인한 대형금융사고 다발 ▲노동복지 후퇴와 노동법 개정 연기 ▲교육예산의 GNP대비 5% 확충공약 파기 ▲정실인사등을 개혁의 한계에 따른 실정으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격인상 러시는 신경제 1백일계획의 실패와 무책임한 통화관리 때문이라면서 신경제 5개년 계획을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한편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UR협상의 실패와 쌀시장 개방은 피폐한 농촌을 벼랑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최종이행계획서를 공란으로 제출해 재협상을 시도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북한의핵문제에 언급,정부가 미국과의 협조만을 강조하고 남북한의 협조가능성을 봉쇄함으로써 민족의 공멸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르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환경정책을 소홀히 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한 결과 낙동강 수질오염 사태를 가져왔다면서 책임자의 문책과 맑은 물 대책에 대한 예산조치,환경처의 환경부로의 격상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안 날치기 통과 시도는 반민주적이고 반의회적인 불미스러운 작태라면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서두르고 신권위주의적인 국회관을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보고서는 또 대형국책사업의 시기,규모등을 재검토하고 지방공항의 현대화,철도의 노후시설 개선,항만시설등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는 한편 실명제의 대체입법을 통한 금융개혁과 한국은행법 개정을 통한 은행감독권의 개선등을 주장했다. 복수노조를 인정하고 노조의 정치활동을 보장할 것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및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공정한 인사제도를위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 최 내무 월간지 발언 민주,비난논평 발표

    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30일 모월간지 내년 1월호에 게재된 최형우내무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사상범에 대해서는 고문을 해도 괜찮다는 발언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은 반민주적,반인권적 발언을 자행한 최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국회 내무위를 소집하라』고 촉구했다.
  • “「4·19」 교과서 기술 시정해야”/세종회관서 「재평가」 공청회

    ◎후진성 극복·질서회복의 전환점으로 인식/독재항거한 시민의식 기릴 제도·법 마련을 우리나라 민주헌정사에 큰 변혁을 가져 온 4·19혁명의 개념을 역사적 측면에서 새로 정립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 주최로 1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4·19혁명의 역사적 개념 재정립에 따른 국가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성신여대 이현희교수가 「4·19 혁명론」,동국대 한상범교수가 「한국사에서 4·19혁명의 위치와 국가정책 방향」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유준기 총신대교수,김운태 전서울대교수,강경근 숭실대교수,강삼재의원(민자),김원웅의원(민주),정종문 동아일보논설위원등이 참가해 『4·19혁명의 가치와 의미가 위대한 것으로 재인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4·19혁명론=4·19혁명은 우리 역사에서 볼 때 예외적이고 돌출적인 항쟁이 아니다.근대 민족항쟁사의 전통에서 그 맥락을 믿을 수 있으며 거기서 발전되어온자유·정의·진리를 정립하기 위한 민중의식의 성장에 의한 것이다. 결국 4·19혁명은 부정선거와 부패·무능한 독재적 집권층의 폭력에 항거한 민주주의의 쟁취항쟁이었다.최악의 사태에 맞서 민족주의적 의식구조를 지닌 학생들에 의한 파괴된 현대민족사의 복원을 위한 승리였다.4·19는 후진성 극복과 질서회복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으며 역사적 의미는 사회정의구현과 민중이익을 대변하는 범시민자치적 구국운동이란 점에서 찾아야한다. ◇한국사에서 4·19혁명의 위치와 국가 정책방향=영국의 명예혁명은 정권을 교체시킨 원동력이 상층지배신분 일부였지만 4·19혁명은 일반시민을 바탕으로 하는 대중운동이며 반민주적 강권지배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시민운동이었다. 4·19의 정신과 그 지향점인 민족·민주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반민족·반민주 악법과 제도 및 유습을 개폐하고 정비해야 한다.다음에 교과서에서 민족사에 대한 서술이 바로 되지 못한 점을 바로잡고 특히 3·1운동,4·19혁명 등 우리 민족운동의 정통성과 미래에 관계되는 중요사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해치는 잘못된 기술은 반드시 다시 써져야 한다. 초·중·고 교과서에서 「4·19」 또는 「4·19의거」라고 서술한 것은 「4·19혁명」으로 고쳐져야 마땅하다.아울러 법령정비나 장기간의 국가정책의 구상과 실현을 위한 제도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준비작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불 정부­회교과격파 “긴장”(특파원코너)

    ◎영사 납치 등 무장활동에 “보복단속” 프랑스 경찰이 9일 프랑스내 알제리 이민사회의 회교구원전선(FIS)동조세력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 회교과격파 세력과 프랑스간에 긴장의 파고가 일고 있다.이는 알제리에서 FIS의 무장단체가 지난 9월 프랑스 기술자 2명을 살해하고 10월 30일 프랑스 영사 3명을 납치한데 따른 보복 조치다. FIS의 간부등 88명을 전격 체포한 이번 일제단속과 관련,프랑스의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는 『우리 영토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프랑스의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파스쿠아 내무장관은 따로 『종교를 이용,프랑스의 국기를 흔드는 정치적 운동을 프랑스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전격적인 국내 회교주의자 일제 검거는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프랑스내에서의 폭력적 회교주의 운동의 싹을 자르겠다는 예방조치이자 회교주의운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의미는 이보다 더 복잡하다.프랑스가 반민주적인 알제리 군사정부를 지지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91년 12월 총선거 1차투표에서 회교주의자들의 정당인 FIS가 압도적으로 승리,집권을 눈앞에 두게 되자 알제리 군부는 92년 1월 이른바 「합법적 쿠데타」로 국가최고위원회를 만들고 2차투표를 못하게 만들었다. 이때 프랑스는 알제리에 회교주의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꺼려 음성적으로 군사정부를 지원했다. 프랑스내 회교계 이민은 3백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알제리인이 80만명으로 제일 많으며 결집력도 가장 강하다. 이번 조치는 알제리의 FIS에 경고를 주기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들을 자극,알제리내 프랑스 거류민의 안전을 더욱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최선”(의정중계:28일 본회의)

    ◎권력형 축재 환수법 제정 용의는/질문/토지과표의 상향조정 적극 검토/답변 ▷정치분야 질문◁ ◇이성호의원(민자)=깨끗한 정치,깨끗한 선거를 위해 정치관계법의 개정과 함께 정부의 원천적인 대응수단도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대한 내각의 구체적 방안제시가 미흡하다.내각의 활성화 및 공직사회 전반의 사기진작 방안은 있는가.현행 정부제도와 조직의 바람직한 개선책과 함께 실질적인 지방분권화를 위한 구상은.과학기술진흥과 교육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 ◇장기욱의원(민주)=한국 정치사에 오점을 남긴 민자당 대표는 정치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신한국창조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오도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이며 반민주·반민주적 주역들은 청산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민주민주 정통성회복 특위」설치를 제안한다.12·12반란을 자행한 전두환,노태우,허삼수,허화평씨 등은 사법처리돼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입장은.또 이를 옹호한 시대착오적인 총리는 스스로 용퇴하면서 전면개각을 주도할 용의는. ◇김영일의원(민자)=현 내각은 불협화음을 자주 내고 있고,위기관리능력도 없다.「인사가 만사」라는 대통령의 지론에 합당치 못하다면 특단의 조치를 건의할 용의는.검찰총장 임기제가 지켜지지 않는 연이은 사례로 검찰 독립성이 훼손될 소지가 있다.단체장선거의 전면실시를 위해 준비상황은.이중국적자의 현황과 국내외 재산상황을 공개하라. ◇임채정의원(민주)=현 내각은 여권 인사들조차 「내각이 개혁의 걸림돌」이라고 공박하고 있는데 대폭적인 개각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비대해진 관료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민자당은 개혁의 주체인지,개혁의 대상인지,대통령의 생각에 대해 총리는 답변하라.민자당내 수구세력 및 5·6공의 비리관련자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앞서야 한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위법사실과 재산형성과정 및 5·6공의 정치자금 조성,사용내역 등을 조사 공개하고 이를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용의는.부정비리로 해외도피한 5·6공 공직자 명단을 밝혀라.권력형 부정축재환수 특별법을 제정,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김대중씨납치사건의 진상규명 용의는. ◇강창희의원(무소속)=대통령과 정무장관은 정계개편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는데 과연 정계개편 없이도 정치개혁을 할 수 있나.행정조직의 개편은 작은 정부,강력한 정부를 구현하는 개혁중의 개혁이며,세계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한다.이에 대한 총리의 소신을 밝혀라. ◇송천영의원(민자)=정부는 구체적인 생활개혁에 이어 튼튼한 경제한국의 기반을 조성하고,새로운 문민행정의 관행을 정립해야 하며,교육제도의 과감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금융실명전환기간이 끝난만큼 슬롯머신및 카지노 주식의 실제 소유자의 명단을 국민앞에 밝혀라.통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는 민족생존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정부측 답변◁ ◇황인성국무총리=공직자선거법과 부정방지법이 국회에서 새로 성안되면 정부는 성실히 집행해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대부분의 공직자들이 개혁에 진력하고 있으며 윗물맑기 부정부패 척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그러나 맡은바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처벌하겠다. 12·12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지난 대선당시 김영삼후보가 헌정사의 불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기고 정치보복은 하기 않겠다고 선거공약을 제시했고 당시 야당후보도 같은 취지의 공약을 했다.따라서 정부도 관계자의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입장임을 양해해달라. 미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캐나다등 7개 가서명국가와는 정식서명을 서두르겠다.해외체류 범법공직자의 인도는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돼야 비로소 가능하다.공직자 재산등록을 전후해 퇴직한 공직자는 모두 62명으로 이 가운데 54명이 징계나 해임,임기만료와 관계없이 본인의 의사에 의해 의원면직됐으나 이들의 퇴직이 재산등록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남북관계개선을 위해 평화적이고 유화적인 정책을 모두 사용,소진된 뒤에 강경책을 써야 하며 그럴 때 명분이 선다.북한에 일정수준을 넘은 강경책을 쓸 경우 비이성적인 체제인 북한은 공멸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앞으로 핵무기없는 통일이 핵무기있는 통일보다 안전하다는 기조아래 비핵화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 ◇이해구내무부장관=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동시선거는 국가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막고 사회적 부작용을 고려할 때 필요하다.그러나 4가지의 선거를 모두 치르기에는 선거관리능력상 문제가 있어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기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담배소비세와 지방양여금의 신설과 토지과표 상향조정및 비과세대상을 축소하는등 세제를 개편하고 수익자 부담을 확대해나가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검찰이 원칙과 정도에 따라 검찰권을 행사하는 사정의 중추기관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재임중 반드시 이를 정착시키겠다.향후 모든 선거가 선거법의 규정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아울러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관위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이중국적자의 현황은 사실상 파악하기 어렵다.◇오인환공보처장관=언론계내에서도 오보문제는 독자의 반론권을 보장하는등 많이 개선돼가고 있다.정보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위해 정보공개법 제정등을 검토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후 언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익성과 사회계도성이 강한 언론의 자정의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
  • “부정·비리 자체척결” 최후통첩/교육부,대학 총학장회 왜 소집하나

    ◎파벌·집단이기주의 등 행동 질책/학사운영 체제 등 일대 혁신 촉구 교육부가 27일 전국 대학 총·학장회의에서 대학사회의 자율적인 개혁추진을 강도높게 촉구하면서 대학별 차별화정책의 강화방침을 천명한 것은 앞으로 대대적으로 벌어질 전망인 정부교육개혁작업의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즉 오병문교육부장관이 이날 회의의 첫머리에서 『지금이야말로 대학의 안팎에서 들리는 「우리 대학,이대로는 안된다」는 비판과 충고에 심각하게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언급한대로 우리 대학사회는 지금 전체 교육계는 물론 일반국민으로부터도 개혁을 통한 과감한 자기혁신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교육개혁이야말로 우리 사회개혁의 완결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계,특히 대학은 개혁대열에서 크게 낙오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실제로 그동안 각 분야의 개혁작업을 빠르게 추진해온 정부는 최근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교육개혁작업에 착수했으나 막상 교육계 내부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정부주도의 개혁을 수면에 떠올리기 전에 자체의 분발을 다시 한번 최후통첩식으로 촉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장관이 이날 회의에서 총·학장들에게 던진 질책성 질문들은 대학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어떤 것인가를 일목요연하게 적시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진정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가.교수와 학생·직원·재단은 학교발전을 위해 서로 합심하기보다 이익을 챙기거나 반목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가.출석조차 하지 않은 학생에게 학점을 주고 학칙과 학내질서를 어지럽히는 학생을 그저 무력하게 바라보고만 있는 것은 아닌가.민주의 이름아래 벌어지는 반민주적 행태를 인내하고만 있을 것인가.대학이 집단이기주의적 사고와 행동으로 뿌리째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민주적 대학운영을 위한 새제도들이 오히려 학문적 무사안일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가.교수는 학자인가 아니면 파벌집단인가」라고 힐난한 오장관의 이같은 질문에 총·학장들도 대부분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대학은 해방이후 이제까지 고등교육기회의 확대라는 대명제아래 정부의 과잉보호를 받아 양적성장을 거듭해온게 사실이나 앞으로는 질적향상을 위한 적자생존의 논리가 적용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 셈이다.
  • 그리스,「민영화」 백지화/파판드레우 총리

    【아테네 로이터 연합】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신임총리는 13일 이번 총선에서 패배하고 물러난 보수적인 전정부가 추진해온 야심찬 민영화계획과 그밖의 모든 「반민주적 조치들」을 곧 백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당 출신의 파판드레우 총리는 새 내각 출범과 관련한 성명에서 자신의 정부는 보복을 가하자는 것은 아니라면서 그러나 보수적인 전 정권 당시 마련된 법률들을 폐기하기 위한 법안들을 즉각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내각에 각 부처별로 즉각 지난 3년간의 보수당 통치가 야기한 「손실 평가」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사회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게 된 의회에 상정할 법안중에는 민영화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국영 전자통신회사(QTE)의 민영화를 중단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 파괴적 「한총련」 그냥 놔둘것인가(사설)

    이른바 「한총련」소속 학생들의 폭력살상시위와 관련하여 우리는 이제 학원가의 학생운동행태에 관해 더이상 지체없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그들 불법폭력시위가 한 경찰관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고 해서만은 아니다.그보다는 불법 사설단체인 것은 물론이요 이적의 성향마저 드러나고 있는 「한총련」의 구성배경과 정확한 실체를 파악함으로써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을 보호하고 더이상의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선 「한총련」은 과거의 구태의연한 불법파괴적인 행태로써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달성하려했다.크나큰 착각이요 시대착오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게다가 실정법을 위반하면서 북한학생조직과 전화회담을 하고 「남북청년학생 자매결연 예비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가겠다며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행위는 누가뭐래도 반지성적,반민주적,반통일적 작태이며 그 폭력성과 반인륜적 행위는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로 모든 분야에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여 비정상의 과거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개혁과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런 마당에 유독 학생운동권만이 구태의연하게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친북한 성향의 행동을 버젓이 일삼고 있다.시대와 의식이 달라졌는데도 학생들이 여전히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총련」은 이제 순수 학생단체라고 볼 수가 없다.그들의 이중성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그들은 출범 당시 비폭력·평화시위를 약속했다.지금까지의 「투쟁」일변도에서 벗어나 대중성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두번씩이나 이를 위배했다.그들의 약속과 다짐은 일종의 전술에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돌멩이와 쇠파이프를 들고 서울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끝내는 살상극을 연출한 것이다. 「한총련」의 친북성향은 이제 수사당국에 의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그 핵심지도부는 법원으로부터 이미 이적단체로 판결이 난 「범청학련」의 핵심멤버라고 한다.기관지 「대학생」봄호에 김일성의 신년사를 게재했는가 하면 출범식때는 김일성 부자의 사진을전시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른바 주사파적 이론은 물론 도덕성도 함께 몰락된 친북급진세력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문민정부에서도 대학이 권위주의시대와 같이 북한의 대남선전장이 되는 것을 좌시할 수는 없다.따라서 구시대적 주장이나 일삼고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공권력에 도전하는 「한총련」은 즉시 해체돼야 한다.어떤 일이 있어도 국법질서는 수호돼야 하는 것이다.
  • 6월항쟁 주도인사 청와대오찬 대화록

    ◎“「6·10」 없었다면 문민정부 불가능”/김 대통령/분배정의 위한 「실명제」 조속 실시를”/“역사적사건 진상규명 꼭 이뤄져야” 김영삼대통령은 6·10항쟁 6주년이 되는 10일 당시 민주화투쟁을 주도했던 국민운동본부 핵심인물들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 하면서 당시를 회고하고 그 정신을 임기중에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영삼대통령=캄캄하고 어두운 시대에 민주화를 위해 어려운 일 해주신 여러분 만나 한없이 기쁘다. 87년 6월의 민주화항쟁은 3·1운동,4·19의거,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있다.6·10이 없었다면 문민정부의 출범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6·10민주화항쟁은 길이길이 역사에 조명돼야 한다.독재정권은 국민에의해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남기고 있다. ▲금영균목사=교통순경들이 아직 돈을 받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아직 바뀌지않았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면사무소 들렀을 때 국민들이 피부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달라. ▲김대통령=아직 1백일밖에 안돼 일선까지 못미친 부분도있다.그러나 직접 민원창구를 가보면 많이 바뀐걸 느끼게 될 것이다. ▲박형규목사=노동문제에 관한한 많이 바뀐 것 같지 않다.현대정공사태가 그런 것 같다. ▲인명진목사=이인제노동장관이 근로자들에게 인기다.그러나 노동현장서는 아직도 절벽 같은 것을 느낀다.근로자들도 대통령의 뜻을 따라 고통분담할 의지가 있는데 실망하는 것 같다. ▲이상수 전의원=원진레이온 자리에 노동보건연구소 같은 것을 세우면 근로자들이 박수칠 것이다.이인제장관 잘하고 있다.부처간에 갈등있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 뒷받침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동완 목사=근로자복직추진위 책임자를 하면서 일부 해고자들이 기업주를 만나로 갔다가 구속되는 것을 봤다.옛날과 달라진게 없다고 느꼈다.이자리에 오지못한 이한열·박종철열사의 부모들도 초청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이한열열사의 추모비를 서울시내에 세워주었으면 한다. ▲금목사=대통령의 당시 뒷모습만 보여주는 TV에 항의하기 위해 시청료거부운동을 벌였었는데 지금 미납분을 납부하라는 독촉을 받고 있다.탕감해 달라(폭소). ▲김대통령=기회는 이때다.수출늘고 수입은 준다.경제회복 기미가 있다.이기회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낙오하고 만다.모두가 고통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각기 소신에 따라 이편 저편에 설 수 있다.그러나 나라부터 살리고 봐야한다. 얼마전 모재벌사가 보훈성금으로 10억원을 내겠다고 하길래 받지 말라고 했다.명분은 좋지만 다른 기업들이 그렇게 해야하나보다하고 줄줄이 따라 올것 같아서다. ▲오충일목사=85년도에 정부가 정권안보를 위해 학생운동을 간첩사건으로 조작,구속했는데 이번에도 풀려나지 않았다.재심을 하든지 풀어주든지 해주었으면 한다. ▲송월주스님=반민주적 법률개정등 제도적인 개혁 뒷받침이 부족하다.양적인 경제성장도 중요하나 분배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금융실명제는 가능한 빨리 실시돼야한다.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절대로 실시한다.시기공개는 적절치 않다.경제정의 실현이 나의 최종목표다. 나는 학생들을 이해해 법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담히 풀어주었다.풀어주고나니까 옛날과 똑 같은문제 일으켰다.평화시위를 약속해놓고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준비했다.엄청난 자금을 썼다.그돈이 어디서 나왔나.그애들이 문제 일으키니 어떡하나.법무부 보기가 참으로 부끄러웠다.그러나 화합차원서 풀만한 사람은 풀도록 여러가지로 검토하겠다. ▲제정구의원=지금까지 잘해 오셨다.6월혁명을 완성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란다.역사적 사건의 진실규명은 올해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매듭지어야한다.제일 뒤떨어진 정치를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유시춘(소설가)=문민정부는 학생·재야인사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학생들 풀어주니까 문제 일으킨다 하지말고 대담히 풀어봐달라.그뒤에 문제 일으키면 사법처리 하면 되지 않는가. ▲박형규목사=내 여권이 단수여권이다.관료조직이 개혁이 안되고 있다.참신하고 유능한 재야인사 있으면 과감히 기용해 달라. ▲김대통령=제정구의원 같은 젊고 깨끗한 정치인들에게 감명 받고 있다.깨끗한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은 할 것이다.솔직한 이야기들에 감사한다.
  • “인위적 정계개편 없다”/김 대통령 취임100일 회견

    ◎15대공천때 개혁인사 대폭기용/지자제선거 통합실시 검토/임기중 개헌은 결코 안할것 김영삼대통령은 3일 『15대 공천과정에서 깨끗하고 도덕적이며 개혁정책에 알맞는 사람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말해 15대 국회의원공천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춘추관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취임1백일기념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개혁신당설등 인위적인 정계개편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시기도 아니며 고려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가능성을 배제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의 개혁은 결코 중단될 수 없으며 우리들의 의식과 생활속에 뿌리내릴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개혁은 단순한 지지만으로는 되지 않으며 자율적인 국민의 참여와 창의가 뒤따라야 된다』고 국민의 자발적인 개혁동참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전산화를 통해 몇개의 선거를 묶어 치름으로써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95년도에 있을 4개의 지방자치관련선거를 2회 또는 1회로 통합해 치를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대통령임기와 국회의원임기 불일치등을 해소하기위한 개헌가능성에 대해 『결코 내임기중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헌법을 개정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김대통령은 통일문제에 언급,『우리는 북한을 흡수할 의사도,그럴 필요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천명하고 『북한의 핵 투명성이 보장될때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을 적극 도울것이며 공존공영은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해 선핵해결 후경협원칙을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재벌을 해체하거나 하는식의 반민주적,반자본주의적 정책은 쓰지 않을것』이라면서 『그러나 대기업의 전문화,국민과 종업원에 대한 주식분배가 좋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5·16에 대한 성격규정과 관련,『5·16은 쿠데타라고 생각하며 우리역사를 크게 후퇴시킨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 YS,연금속 「광주비극」 전세계에 폭로/김 대통령과 광주민주화운동

    ◎“계엄령 해제하라”… 외신통해 전파/단식 23일… 민주화대장정 이끌어 김영삼대통령도 광주민주화운동의 계기가 됐던 5·17사태의 피해자이다. 당시 직책은 야당인 신민당총재.공화당의 김종필총재,야권의 경쟁자였던 김대중씨와 함께 「3김경쟁시대」를 열면서 대선고지를 향해 각축을 벌이던 상황이었다.이른바 「서울의 봄」.정국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달아오르던 시기였다. 그러나 5월17일의 비상계엄확대 조치로 정치활동이 금지됐고 정국은 혹독한 한파로 일시에 얼어붙었다. ○3김경쟁 날로 치열 김대중씨는 내란음모죄로,김종필씨는 부정축재자로 몰려 전격 구속됐다.김대통령은 가택연금을 당했다. 그리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모든 언론보도는 철저히 통제됐다. 김대통령은 5월20일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7조치를 규탄하고 계엄령의 즉각 해제와 조속한 민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광주의 비극적 실상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다.기자회견 내용은 즉각 전세계에타전됐다. 김대통령은 기자회견과 함께 신민당 정무회의를 열고 계엄군이 배치된 국회의사당에서 의원총회를 갖도록 지시했다.그러나 신민당 의원들은 계엄군에 막혀 의사당에 들어가지 못했고 의원회관 식당에서 마지막 의총을 가졌다.80년의 봄은 이렇게 종말을 맞았다. ○언론보도 철저통제 김대통령을 비롯한 당시의 정치권은 이같은 상황을 어느정도 예감했던 것도 사실이다.정체를 알 수 없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당시 최규하대통령정부가 2원집정부제를 구상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면서 시작된 학원소요는 대규모 가두시위로 이어졌다.노사분규도 곳곳에서 계속됐다. 김대통령은 4월 하순 기자회견에서 혼란의 책임이 정치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과도정부의 태도에 있다고 비난하고 정치일정과 개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학생들과 노조에 대해서는 『폭력적 항거가 또다른 폭력을 불러오는 빌미가 된다』고 지적,자제를 당부했다.김대중씨도 사태를 위기라고 규정하고 기득권세력에 반격할 기회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가두시위로 이어져 김대통령은 5월16일 아침 김대중씨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1시간동안 회담을 갖고 공동발표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정부가 주도하는 개헌의 포기등을 요구했다.그러나 두사람이 논의한 중요내용은 학생들에게 자제를 당부하자는 것이었다.정국의 급변을 반신반의하면서도 우려할 사태가 일어날 징조에 공감했던 것이다. 김대통령에 대한 연금은 1년만인 81년5월1일 해제됐다.그러나 김대통령이 정치규제에 묶인 인사들과 민주산악회를 결성하는등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자 82년5월31일 또다시 가택연금조치가 가해졌다. ○자책과 참회의 뜻 2차연금을 당한지 1년여가 된 5월2일 김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에 즈음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무기한의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김대통령은 성명서에서 「나의 단식은 5·17에 의하여 민주주의가 부정당함은 물론,민주화를 요구하던 민주시민이 광주에서 희생당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데 대한 자책과 참회의 뜻을 표시하는 것이며 비극적인 광주사태로 목숨을 잃은 영혼과 거기서희생된 민주시민들과 그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에 동참하는 기회이며 동시에 반민주적인 권력의 강화와 인권유린및 정치적인 탄압에 대한 항의와 규탄의 표시이자 민주정치의 확립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나마 시급히 강구되어야 한다는 정치적 요구의 표시」라고 배경을 밝혔다.김대통령의 단식은 8일째인 5월25일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이후에도 계속돼 23일만인 6월9일 끝났다.
  • 국회 행정·외통·문공위 질의 답변

    ◎“북서 안보리제재 거부때 대응방안은”/잇따른 발언물의 책임질 용의는/질문/언론관련법 개정방안 적극 검토/답변 13일 열린 국회상임위 가운데는 12·12사태관련 발언파문을 일으킨 황인성총리가 출석한 행정위,유엔안보이의 대북한결의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펼친 외무통일위,종합유선방송사업을 다룬 문공위등 3개 상임위가 관심의 표적이 됐다. ▷행정위◁ 황인성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황총리의 12·12사태관련 발언파문을 빌미로 민주당 의원들이 황총리의 사퇴를 집요하게 물고늘어져 회의시작 20분만에 정회하는 등 진통. 황총리는 관례에 따라 총리실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만을 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황총리의 발언파문에 대한 추궁을 위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신경전을 전개. 민주당의원 4명이 결국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황총리를 집중성토했으나 황총리가 사과내용이 담긴 인사말을 낭독하고 퇴장하자 민주당의원들은 회의진행을 거부. 민주당간사인 김충현의원은 『총리가 12·12사태를 하극상의 군사쿠데타로 명백히 밝힌 대통령의 의중도 모르면서 직책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겠느냐』면서 자진 사퇴를 촉구. 또 신순범의원(민주)은 『오늘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황총리의 면담이 있었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면담내용과 사의표명 여부를 추궁. 한광옥의원(민주)은 『총리의 12·12사태 관련발언은 반개혁적·반민주적·반시대적인 것으로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면서 『이런 총리는 내각을 책임질 수 없으니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 이영권의원(민주)도 이에 가세,『총리는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을뿐 아니라 골프장출입해제발언,식목일 공무원 총동원령으로 물의를 빚어 개혁시대의 내각수반으로서는 적합치 않다』고 「자질론」을 제기. 황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8일의 국회본회의 답변과정에서 본인의 진의가 정확히 표현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다음날 국민들에게 사과한바 있지만 모든 지적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심경을 피력. 황총리는 이어 『저를 비롯,전 국무위원들은 국민들의 기탄없는 충고를 받아들여 신한국 창조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퇴장. 민주당의원들은 이에 즉각 반발,황총리를 출석시킨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하자고 요구했으며 윤영탁위원장은 『총리의 의견을 좀더 들을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정회를 선포. ▷외무통일위◁ 외무부를 상대로 북한의 핵확산금지 조약(NPT)탈퇴에 따른 유엔안보이의 대북결의안이 북한태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우 취해질 추가경제제재조치의 방법및 범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정수의원(민자)은 『유엔결의안 채택으로 북한의 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 수락및 남북상호사찰등 정부가 견지하는 3대원칙이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라고 묻고 『만약 북한이 추가경제제재조치마저 불응하며 극단적인 행동으로 나올 경우 정부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 박찬종의원(신정)은 『북한이 핵주권을 포기한 우리측과의 대화를 거부할까봐 남북대화재개를 주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 이에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의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유엔의 경제제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제재초기에는 무기금수와 투자금지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전망. 한장관은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을 감안할때 식량·원유등의 금수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북한에 큰 타격을 줄수 있다』고 설명. 한장관은 그러나 『유엔의 설득노력이 실패하더라도 현단계에서 무력제재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남북직접 접촉도 배제하지 않는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 한장관은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내용과 일정등에 대한 기본구상은 우리한테서 나온 것으로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해 능동적으로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 ▷문공위◁ 임채정의원(민주)은 『안기부의 언론사찰및 보도와 관련한 정부고위층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 박종웅의원(민자)은 『개혁의 물결속에 언론기관도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비리의혹을 받고있는 언론사 사주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종합유선방송(CATV)사업과 관련,『오는 8월 프로그램공급자를 선정한뒤 연말까지 종합유선방송국을 허가하겠다』고 답변. 오장관은 언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언론인의 국내외 연수와 각종 세미나 개최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성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강화를 위해 관련법안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 불 미테랑,우파견제 인사 파문/“「좌우동거」대비 사전작업” 구설

    ◎측근 족스국방 감사원장 임명/야당선 “반민주적 처사” 강력 반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10일 집권 사회당의 패배가 거의 확실해보이는 총선을 눈앞에 두고 핵심 측근인 피에르 족스 국방장관을 막강한 권력의 감사원장으로 발령해 야당쪽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족스 국방장관의 감사원장기용 결정은 9일밤 관보에 대통령령으로 발표됐으며 국방장관직은 피에르 베레고부아총리가 겸임토록 됐다. 미테랑의 족스 임명은 피에르 아르파이양주 감사원장이 69세로 정년 퇴임한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의 감사원장은 행정부의 모든 예산 지출을 감독하는 자리.따라서 오는 21일과 28일 두차례로 나뉘어 치러지는 총선에서 보수 우파정당들이 승리해 내각을 구성하더라도 사회당의 중진인 족스가 우파 정부를 감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는 95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대통령직을 고수할 것임을 밝히면서 우파 내각과 이른바 「좌우동거체제」를 각오하고 있는 미테랑이 우파 정부를 견제할 강력한 무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같은 인사 소식이전해지자 보수 야당진영은 즉각 비난 공세에 나섰다.자크 시라크 전총리가 이끄는 공화국연합(RPR)의 알랭 쥐페 사무총장은 『족스 장관의 감사원장 전격 기용은 부끄러운 인사』라고 비난했다.프랑스민주동맹(UDF)프랑수아 베루 총장도 『극히 불미스러운 결정』이라고 개탄했다. 베루 총장은 『감사원장직은 정치권 인사가 아닌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현정부의 각료일 뿐 아니라 사회당의 전재무국장인 족스를 감사원장에 임명한 처사는 지극히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야당 지도자들은 미테랑이 최근 단행한 일련의 인사조치를 두고 『선거에선 패배하더라도 권력은 사수한다는 교활하고 반민주적인 처사』라고 공격하고 있다. 야당 진영의 이같은 성토는 미테랑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단행한 정부 고위직 인사에 대해 그동안 누적된 불만의 표출이라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한다. RPR측은 곧 물러나게 될 미테랑대통령 정부가 최근들어서만 대사 30명을 새로 임명한 것을 비롯해 1백50여명의 고위직 관리를 경질했다고 주장했다.이는 보수연합 세력이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것에 대비,정부 고위직을 사회당 인사나 그 지지세력들로 채우려는 현 정부의 사전 작업이라는 것이다. 족스장관이 미테랑대통령의 측근중의 측근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재무통인 그는 지난 91년 걸프전때 장 피에르 슈벤느망의 후임 국방 장관으로 임명된뒤 미테랑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바탕으로 군의 체질 개혁 작업을 진두 지휘해왔다. 그의 날카로운 언변과 과감한 업무 추진력은 때로 다른 각료들과 마찰을 빚는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특히 유고 파병 결정을 둘러싸고 롤랑 뒤마 외무장관과 자주 의견 충돌을 벌이곤 했다. 명문 국립행정대학(ENA)을 졸업한뒤 감사원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난 65년 미테랑대통령에게 발탁돼 사회당과 당시 막강한 당세를 자랑하던 공산당사이의 협상 중재자로 활약했었다.
  • 대민자 강경공세 색깔론 규명 촉구/민주·국민

    민주·국민 양당은 20일 「용공음해백서」를 발간하고 김영삼차기대통령 고발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민자당 강경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20일 당무위원·소속의원 합동회의를 열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이부영최고위원 관련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반민주법률의 개·폐이후로 연기해주도록 요청했다. 민주당은 또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반민주적 법과 제도의 개선▲간첩단사건의 진실규명 및 김차기대통령 측근 2명의 지난 89년 방북설 진상규명도 촉구했다. 국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기간중 김차기대통령이 정주영대표를 비방한 내용과 민자당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나라사랑실천운동 본부의 불법기부행위 등을 문제삼아 김차기대통령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교통·주택공약으로 부동표잡기(대선 유세현장 1일)

    ◎매년 60만호 건설… 셋방 없앨터/김영삼/수도권 교통정비에 10조 투입/김대중/아파트 반값 약속 반드시 실현/정주영/“초중학교 완전급식”/이종찬/“한글세대 뽑아달라”/박찬종 ○미화원들 애로 청취 ▷김영삼후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특별회견을 준비하느라 공식 유세를 하루 쉬었으나 틈틈이 새마을지도자·건물청소미화원 등을 만나 격려하는등 바쁜 하루. 김후보는 이날 새벽조깅을 마치고 곧바로 상도1동 사무소앞에서 조기청소를 하고 있던 동작구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1백여명과 만나 『한국병을 고치고 신한국을 건설해 나가는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여의도 대영빌딩으로 건물청소미화원들을 찾아 『여러분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요 신한국인』이라고 격려한뒤 애로사항을 청취. 황정순씨(68)등 이들 미화원들이 『무엇보다도 희망을 갖고 살려면 우리도 내집마련의 길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김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매년 50만∼60만가구의 집을 지어 셋방을 없애고 집없는 설움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 한편 민자당 김종필대표는 전남 광양·승주·곡성·영광등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을 돌며 당원단합대회및 간담회를 갖고 「고정표지키기」에 주력하는등 김영삼후보를 측면 지원. 김대표는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나의 외가인 호남이 어렸을 때는 항상 그립고 가보고 싶은 대상이었다』고 친밀감을 표시한뒤 『우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을 내세우기 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며 YS지지를 당부. ○“3당합당 배신행위” ▷김대중후보◁ 상오8시30분 서울 마포 당사에서 미국 민주당의 톰 포글리에타하원의원 일행의 방문을 받고 환담한뒤 상오11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의 연설회를 시작으로 안양·군포·의왕·과천·성남을 잇따라 돌며 이번 대선의 최대승부처가 될 수도권지역에서의 지지표 확산에 주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강한 톤으로 정부와 민자당의 실정을 공격하고 국민당이 제시하는 공약의 허구성을 비난한뒤 민주당의 개혁의지를 부각. 김후보는 광명유세에서 『3당합당은 국민을 배신한 반민주적 행위』라면서 『국민을 깔보는 부도덕한 사람은 반드시 낙선시켜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 김후보는 이어 안양시 비산동 운곡파출소에 들러 경찰관들의 민생치안노력을 위로한뒤 비산3동 사무소를 방문,일선 공무원들의 공명선거 노력을 당부. 김후보는 안양공설운동장 유세에서 최근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아파트 반값」공약이 서민층에 어느 정도 기대를 주고 있다고 판단한듯 『국민당의 주장에 솔깃한 여러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국민주택을 지을 수 있는 재원이 없어져 서민은 오히려 피해』라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당은 땅값을 내리고 물량 공급을 확대해 아파트값을 내리겠다』고 비슷한 약속. 김후보는 또 의왕·과천·군포연설회에서 『수도권 주민의 최대 민원사항은 교통문제』라며 『집권하면 경부고속전철의 건설계획을 미루고 그 건설비 10조원을 수도권교통정비에 투입하겠다』고 지역공약. ○양김씨 싸잡아 공격 ▷정주영후보◁ 대선후보중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유세를 갖고 최근의 금권선거공방을 의식한 듯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집중 공격. 정후보는 『민자당은 이번 대선을 공작정치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민자당의 3대공작 내용으로 ▲국민당에 금권선거라는 낙인을 찍을 것 ▲정후보를 찍으면 결국 김대중후보가 당선된다 ▲아파트 반값공급등 국민당의 공약은 엉터리라고 매도하는 것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이어 『땀흘려 돈을 번 사람은 돈의 중요성을 알아 선거비용도 법정한도내에서 쓴다』면서 『그러나 양금후보는 30억∼40억원의 재산이 있다고 공개했는데 무엇을 해서 그것을 벌었겠느냐』고 공격. 정후보는 또 아파트 반값공급문제에 대해 『나는 절대 허튼 소리를 하지 않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가나 국민이 필요로 하면 반드시 실천해 왔다』고 강변. ○권위주의 타파 역설 ▷이종찬후보◁ 하남·성남·과천·안양등 수도권지역을 차례로 돌며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과 권위주의 타파를 역설.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권위주의적인 풍토를 일소하기위해 「민관합동행정개혁협의회」를 설치하고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한 검찰권행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 이후보는 교육문제와 관련,『아직도 도시락을 못싸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고 국교생이 14㎏이나 되는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집권하면 초·중학교의 완전급식제 실시와 6­3­3­4의 현행학제를 완전 개편할 것』이라고 공약. ○경북지역 공략나서 ▷박찬종후보◁ 유세시작이후 처음으로 대구·구미등 경북지역공략에 나서 서문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대구시내 번화가와 구미역광장에서 노상연설회를 갖고 세대교체를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양금과 재벌출신 정주영후보의 시대는 6공과 함께 막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한 뒤 『한글세대 1기생인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 깨끗한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 박후보는 이어 『지역감정이나 돈으로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라며 양금후보와 정후보를 싸잡아 공격.
  • 박태준의원의 외유/국민당,“외압” 주장

    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은 27일 성명을 통해 『박태준의원이 외압에 의해 귀국을 하지 못한채 이리저리 떠돌아야만 하는 공작정치가 아직도 이 땅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며 정부당국과 민자당 수뇌부에게 이같은 반민주적 작태의 관련자 전원을 엄중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변대변인은 『특별한 이유없는 박의원의 장기외유에 대해 국민들은 의혹을 갖고 있으며 국회의원의 정치적 자유도 보장되지 않는 이 나라가 과연 민주국가인가』라면서 『박의원이 자신의 신념과 정치철학에 의해 행동할 수 있도록 외압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 대선행보 가속/3당 지방순회 공약 경쟁

    ◎해양전담부 신설… 부산발전 약속/민자/충남지역 종친회돌며 지지호소/민주/“집권하면 시화지구에 신국제공항 건설”/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주말인 7일 부산·대전·청주·수원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표몰이를 위한 붐조성을 시도했다. 김영삼 민자당총재는 표밭인 부산에서 당원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단위의 필승결의대회를 마무리짓는 집회를 열었고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정주영국민당대표도 각각 대전과 청주등에서 2만∼3만명의 당원이 참가한 임시전당대회와 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를 개최,세대결을 벌였다. ○3만여 당원 모여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대선필승결의대회」의 대미인 부산지역결의대회및 민청발대식에 참석,『그동안 전국을 돌아본 결과 민심이 우리편임은 물론 모든 당원들이 단합돼 있음을 느꼈다』며 자신의 최대 「텃밭」인 부산지역 표다지기에 주력. 이날 행사가 열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는 지난 2주간에 걸친 결의대회중 최대인파인 3만여명의당원이 참석했으며 시종 플래카드와 깃발,피켓,수기 등이 물결치는 축제분위기 속에 진행. 참석자들은 김총재가 입장할 때와 손을 흔들 때마다 「김영삼,대통령」을 연호하고 「만세」를 외쳐 이 지역이 김총재의 표밭임을 입증. 김총재는 이날 『나는 바다가 키워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바다와의 인연을 강조한 뒤 『역대정권은 바다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지만 내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해양전담부서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해양선진국으로 이끌겠다』고 약속. 김총재는 『한때 한국을 배워야한다고 외치던 세계언론들이 이제는 한국만큼은 닯지말아야 한다고 떠들 정도로 됐다』고 지적,『고질적인 한국병을 치유할 책임이 나에게 있으며 국민과 정부,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치면 새로운 한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김총재는 이어 『클린턴의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원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국제조류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다수당집권 당위론」을 역설. 김총재는 이에앞서 이 지역 신발제조업체인 (주)세원,가톨릭센터,부산상의등 6곳을 방문하는등 강행군. 김총재는 특히 범어사 조정관스님 등 불교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믿는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는 것이 일관된 신념』이라면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부산의 불교세를 감안해 내년중에 부산불교방송설립을 반드시 허가하겠다』고 다짐. ○“새 시대 열자” 역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충남지역 가락종친회 회원들을 유성 리베라호텔로 초청,오찬을 함께 들며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임시전당대회를 겸한 「민주당대통령선거승리전진대회」를 열고 중부권에 민주당 바람 일으키기를 시도. 김대표는 대의원·당원등 3만여명이 참가,3시간30분동안 열린 이날 대회에서 『오는 12월 대선은 전진이냐 후퇴냐,좌절이냐 번영이냐의 중요한 갈림길』이라면서 『대선에서 승리를 쟁취해 침체와 좌절을 말끔히 청산하고번영과 도약의 새시대를 활짝 열자』고 역설. 김대표는 이에앞서 염광여상 고적대의 팡파르와 태극기를 흔드는 3만여 당원의 환호속에 대회장에 입장,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이들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토끼와 거북이」인형을 각각 선물한뒤 착석해 문화행사를 관람. 한편 장석화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임시전당대회 Ⅰ부행사에서 민주당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민자당은 집권 33개월동안 권력암투에만 몰두,민자당병을 전염시켜 계층·세대·지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민자당은 30년간 지속된 반민주적 통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권을 내놓는 것이 역사의 순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Ⅱ부에서는 고적대 퍼레이드,한국무용,현대무용,모형로켓인 「승리호」발사등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양김시대 청산을”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청주와 수원에서 충북및 경기지역 「3대 국민운동 실천 당원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대선의 승부처로 주목되는 중부권 표밭갈이에 주력. 정대표는 이날 상오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당원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조그마한 나라를 경상도니 전라도니 나누어서 정권을 잡으려는 양금씨가 어떻게 잘사는 나라를 건설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열심히 일하는 정당 국민당만이 국민들을 골고루 잘살게 할 수 있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 정대표는 또 『청주를 정밀항공산업전초기지로 발전시키는 한편,동·서해안을 잇는 동서내륙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북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 이어 정대표는 수원에서 열린 경기지역대회에 참석,『공약이 몇개인가 또는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천할 능력과 의지가 문제』라며 『국민당은 밝은 새시대를 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또 『집권하면 5년안에 부가가치세율을 10%서 7%로 낮추고 영종도대신 시화지구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을 제시.
  • 김수환추기경 「한국적 도덕」 심포지엄 연설

    ◎“이번 대선을 갈등·분열 극복 계기로”/개인·혈­지연·문중·파벌보다 나라가 중요/배금 떨치고 정직·성실의 삶에 충실해야 이 글은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사장 강경식)이 「새로운 한국적 도덕과 가치체계를 찾아서」를 주제로 연 심포지엄(27일·호텔신라)에서 김수환추기경이 행한 주제발표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000년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지금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가 이대로는 안된다,무언가 달라져야 한다는 인식 아래 중대한 고비에 서 있습니다.앞으로 달반후에 치르게 될 대통령 선거는 그런 의미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이 대선을 앞두고 지금 각 정당과 대통령후보 자신들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모든 두뇌와 조직과 능력을 동원하여 전력투구할 것입니다.그와 함께 이제 선거 열기는 날로 더욱 뜨거워질 것입니다. 이 선거에서 이겨야 할 것은 특정인이나 어느 정당이 아니라 국민이요,나라입니다. 이번 선거로서 출범하는 새정권은 지난 세월 오랫동안 우리사회를 지배해 왔던 군사독재나 그 잔재까지도 완전히 청산하고 그것과 연관된반민주적,반인간적 모든 사슬을 끊고 문민정치로써 민주주의를 참으로 실현시켜야 합니다.명실공히 국민의,국민을 위한,국민에 의한 민주정부가 되어야 합니다.또한 지금까지의 고질인 지역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오히려 지역간,계층간의 모든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움으로써 모두를 화해와 일치로 모으며 마침내 남북 분단의 벽을 넘어 한민족 전체의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정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때문에 이런 여망을 안고 있는 새정부를 탄생시키는 이번 대선은 참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것입니다.그러므로 이 대선은 절대적으로 공명정대해야 합니다.관권이나 금권개입 등 어떤 부정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대선이 공명정대하기 위해서는 새로 출범한 중립 내각은 물론이요,정치인 공무원 국민 모두가 이 대선이 지닌 막중한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특히 대통령후보들과 각 정당 및 선거 운동원들은 선거법 준수에 있어 정직하고 성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지금의 상황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정치는 계속 표류하고 경제 불황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법은 서지않고 질서는 지켜지지 않으며 윤리와 도덕은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기필코 풀어야 합니다.윤리와 도덕은 살아나야 하고 법과 질서는 지켜져야 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나라입니다.개인의 영달이나 혈연과 지연,어느 문중 또는 어느 파벌 혹은 어느 기업이 아닙니다.한국과 한국인 하면 세계 속에서 나라로서도 자랑스럽고,사람으로서도 자랑스러워져야 합니다.우리는 21세기를 바라보면서 새롭게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을 바꾸고 삶을 바꾸어야 합니다.현재와 같이 배금주의에 젖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일들이 다반사가 되고,권력을 이용한 거액 사기 사건들이 거듭되는 황금만능의 가치관을 타파하고,정직하고 성실하며 참으로 인간이 존중되는 인간 중심의 가치관으로에의 인식전환과 의식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우리는 이 목표를 향하여 방향 전하늘 할 수 있습니까.새정치,새질서,새생활의 현수막을 내걸음으로써 족하지 않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참으로 우리 모두가 생각을 바꾸고 삶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정치지도자들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가장 먼저 바꾸어야 합니다.우리 정치지도자들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 사회나 특히 젊은 세대에 비추어지는 모습은 무엇입니까.정직하고 성실합니까.도덕적입니까.아니면 반대로 성실하지도 정직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부도덕 합니까.각기 우리자신은 그렇지 않다 생각하겠으나 전반적인 인상은 후자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우리나라를 참으로 새롭게 세계속에 빛나는 한국으로 세워야합니다.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지 돈이나 첨단기술만이 아닙니다.정직과 성실입니다.이 정직과 성실이 우리 사회 모든이의 마음과 삶의 바탕이 되어 있다면 비록 우리가 지금 일본이나 기타 선진국에 비겨 돈이나 기술에 있어서 많이 떨어진다 하여도 아무런 염려도 할 것이 없습니다.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한 깨끗한 사회풍토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한준수씨 구인 파문과 여야 움직임

    ◎“구인 난기류”… 정국 장기냉각 우려/관련자 문책인사 등 조기치유 전력/행정조직 지원없는 대선준비 추진/민자/민주선 「대여압박카드화」… 표몰이 가속화 예상 검찰의 한준수 전연기군수 강제구인을 계기로 이번 「관권선거주장」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상규명작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야권이 대여공세의 수위를 한단개 높임으로써 정국이 급속 냉각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사태가 정기국회 개원등 정국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관련자 인책,선거제도 개선등 다각적인 조기 치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등 야권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대여압박카드로 장기활용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 민자당은 한씨의 구인을 계기로 검찰의 수사를 서둘러 매듭짓고 빠른 시일내에 연루자에 대한 인책과 후속인사를 단행한다는 입장이다.이같은 정면대응 방침은 가급적 이번 사태를 조기수습하기 위한 포석임은 물론이다. 민자당으로서는 성역없는 엄정한 수사로 관권부정 연루자를 가려내 형사적·정치적 책임을 지우고 아울러 제도개선등 수습카드를 제시하는 정공법적 대응만이 파문을 잠재울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사태는 대선을 3개월 가량 앞둔 김영삼총재와 민자당에게 상당한 부담인 것도 사실이다.특히 김총재로서는 이동통신문제 해결과정에서 보여준 결단과 개혁의지로 대권후보로서의 이미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점에서 돌출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총재측은 따라서 이번 사건을 김총재의 개혁의지를 여실히 드러내 보이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위해 장단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검찰수사결과 연루자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한 인책」을 당국에 거듭 촉구하는 한편 적절한 시점을 선택해 김총재의 기자형식을 통해 공무원 중립보장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천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연기군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한전군수는 물론,혐의가 드러날 경우 이종국충남지사와 임재길 민자당연기지구당위원장의 인책은 불가피하다고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검찰 수사가 일단락되는 시점에서 김총재가 직접 「공무원 중립보장」을 선언해 공무원의 선거개입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지를 밝히는 것도 검토중이다.민자당은 ▲공정한 대선을 치르기 위한 선거법의 획기적 개선 ▲관계기관 대책회의의 개선등 제도개선으로 김총재의 의지를 뒷받침,예상되는 야당측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등 대여공세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이같은 단기적 처방과는 별도로 장기적으로는 연말 대선을 당조직및 김후보 개인 이미지에 의존해 치러야한다는 과제를 안게됐다.즉 행정조직의 암묵적 지원이라는 「여권프리미엄」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된데다 근거없는 대여폭로와 실현가능성없는 정책으로 국민 각계각층의 인기에만 영합하는 「야당프리미엄」이 판을 치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당세보강과 후보개인에 대한 홍보전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김총재측이 최근 금전적 청렴성 측면에서 김대중·정주영 두 야권후보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부쩍 강조하는 한편 그동안 일체 맞대응을 자제해온 정국민대표의 「시비」에 대한 반격강도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민주당◁ 한전군수가 강제구인되고 경찰력이 마포중앙당사에 진입한데 대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정짓고 강경대응할 태세이다. 김대중대표가 러시아를 방문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한씨 구인이전부터 촉구해온 총선당시 내무부장관과 이종국 충남지사및 당사 진입의 책임을 물어 내무부장관·경찰책임자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서는등 대여 정치공세수위를 한단계 높이고 있다. 또 김원기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정원식국무총리에게 항의단을 보내고 귀성객을 대상으로 긴급 당보호외 50만부를 배포하는가 하면 장외집회도 계획하는등 대국민 홍보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추석연휴로 이문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희석될수 있다는 점이 민주당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정치공세·홍보이외에 민주당의 향후 대응방안은 3당대표회담과 정기국회운영등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느 것 하나 선뜻 결론을 내릴수 없는 입장이다. 한씨 구인 집행직후 열린 긴급 심야 당무위원및 의원 합동회의에서 『즉각 3당대표회담을 거부하자』(김령배최고위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재고 가능성」이라는 유연한 표현으로 결론이 났고 김대표는 이기택대표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3당대표회담문제는 결정내리지 말고 남겨달라』고 당부해 분리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단체장선거·정기국회운영방안을 협의하고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의 협상 결과를 논의할 대표회담을 공권력의 당사진입등으로 거부하기에는 득실계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당◁ 한준수 전군수강제구인과 관련,정주영대표가 위로전화를 하고 김효영사무총장이 민주당사를 방문하는 등 「공분」을 표시했으나 기본적으로는 별 관심이 없다는 눈치이다. 김정남총무등 당직자들은 9일 이번 사태와 관련,▲관련자 사법소추 ▲노태우대통령 및 김영삼총재에 대한 정치적 책임추궁 ▲대선법개정 등 재발방지책 강구를촉구하면서 민주당과의 공조를 다짐했지만 정작 이날 아침 당직자회의에선 한전군수 연행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이날 정대표가 이기택민주당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야권공조투쟁을 제의한것처럼 민주당측이 발표한데 대해서도 국민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는 등 「소리는 크되 행동은 없는」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화해의 뒤안길엔 아직 간첩이(사설)

    전민중당공동대표겸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고문 김락중씨와 일당 3명이 「진보적 지식인」으로 가장,암약해온 북한의 고정간첩임이 드러나 구속됐다.국가안전기획부가 7일 발표한 중간수사결과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으로부터 미화 2백10만달러를 전해받아 민중당창당기금,재야단체의 설립및 운영비,14대총선에 입후보했던 민중당후보들의 선거자금 등으로 제공한 것으로 되어 있다. 북한은 김씨를 주축으로 한 간첩망이 결성한 민중당과 재야단체의 암약을 북돋우기 위해 대남공작기구인 「사회문화부」안에 별도로 「13과」라는 것을 설치,특별관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또 김씨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91년 10월 김일성공로훈장을 받은데 이어 그해 12월에는 「민족통일상」도 받았다고 한다.일부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서울에 수많은 고정간첩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는데 이번 사건은 그것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안기부는 이번 사건을 북한이 「통일혁명당」과 같은 비합법적 지하당건설을꾀해온 과거의 수법에서 탈피,재야진보세력을 결집시켜 남쪽에 합법적인 전위정당을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북한의 선전·선동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우리도 이 분석에 공감한다. 우리사회의 학원과 근로현장에서는 국가보안법 철폐,미군철수,양심수 석방등의 구호가 난무하고 인공기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일련의 사태가 김씨와 같은 지식인 간첩들로 인해 전파,확산됐음이 증명되었다. 우리는 남북간의 일부 화해움직임만 볼것이 아니라 그 반대 측면도 신중히 배려,보다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함을 실감하고 있다.국가보안법은 언젠가는 철폐되어야겠지만 북한이 「남조선해방」이라는 대남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란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임을 이번 사건은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는 또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당국에 엄중경고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 남북사이에는 화해와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그런데도 북한당국이 체제논리에 얽매여 대남도발을감행하고 있는 것은 반민주적인 작태이며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망상이 아닐 수 없다.한편으로 대화하는 척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대남도발을 계속한다면 남북의 화해와 평화는 요원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정부는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회담에서 각종 대남도발을 엄중 경고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전민련·전대협등 일부 「주사파」들도 이번 사건으로 활동이 위축된 것을 자탄만 할것이 아니라 그들의 무모한 작태가 이 사회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엄연한 사실을 느껴야 할 것이다.또 우리 국민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소 느슨해진 대북경각심을 가다듬어 민족화해와 통일작업을 계속 추진하되 어떤 환상에 들뜸이 없이 차분하게 단계적으로 화해와 협력을 다져나가야겠다는 점을 각성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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