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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의 문자’ 받은 민경욱, 실명 알아내 답장…민간인 사찰 논란

    ‘항의 문자’ 받은 민경욱, 실명 알아내 답장…민간인 사찰 논란

    시민에게 항의 문자를 받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당 시민의 이름을 찾아 답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민간인 사찰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에게 답장을 받았다”는 글과 함께 문자 내용을 캡처한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글 게시자는 21일 오후 8시 59분 민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로 “나라 말아먹고 탄핵당한 박근혜나 옹호하고 우병우 민정수석일 때는 누가 임명되든 입에 지퍼라도 채운 듯이 입 꼭 다물고 있었으면서 참 누가 누굴 판단하는지 참 의심스럽다. 당 해체하세요. 국민으로 정말 부끄러우니까”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22일 오전 6시 38분에 민 의원에게 온 답장에는 글쓴이의 이름 석자만 적혀 있었다. 이에 놀란 글쓴이는 오후 1시 57분 “개인 신상정보를 불법적으로 사찰한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민 의원이 카카오톡에 글쓴이의 번호를 저장해 이름을 알아낸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게시자는 “카카오톡이 제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성’까지 써놓지 않았다. 딱 두 글자 이름만 있었다. 문자에는 ‘성’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은 사람의 전화가 올 때 상대방의 이름이 뜨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항의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실명을 적어 답장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글쓴이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 의원과 여당 의원들의 말싸움 관련 뉴스를 보고 민 의원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민 의원은 “회의가 소집된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불량 인사와 관련된 것으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임종석 비서실장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반말과 고성이 오갔고, 삿대질과 탁자를 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고, 이날 회의는 여야 간 합의 없이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진룡 “큰소리치냐” 朴측 “반말 말라”… ‘노태강 좌천’ 설전

    유진룡 “큰소리치냐” 朴측 “반말 말라”… ‘노태강 좌천’ 설전

    박근혜(오른쪽) 전 대통령 측과 유진룡(왼쪽)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때 임명권자와 장관으로 만났다가 폭로 대상자와 폭로자로 틀어진 양측은 “반말하지 말라”, “큰소리치는 거냐”며 말싸움을 벌여 재판부가 “흥분하지 말라”며 진정에 나서기도 했다.유 전 장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된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체부 인사 전횡의 부당성을 직접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가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면직됐다. 그는 2013년 8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노태강(문체부 2차관)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지목하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인사 조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해 왔다. 양측은 검찰과 특검의 주 신문이 끝나고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반대신문에 들어가자마자 충돌을 빚었다. 유 전 장관은 유 변호사의 질문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자 “질문을 자세히 해 달라. 그걸(신문사항) 줘 보라”고 요구했다. 이에 유 변호사는 “뭘 주세요. 주기는! 듣고 예기하면 되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유 전 장관이 “지금 큰소리치는 거예요?”라고 맞대응하자 감정이 격해진 유 변호사는 “반말하지 마시라고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재판장은 유 변호사에게 “변호인이기 이전에 법조인이다. 감정적인 면이 개입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진정시켰다. 유 전 장관에게도 “흥분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특히 노 전 국장 좌천과 관련해서 설전을 벌였다. 유 변호사는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인사 조치를 지시받은 뒤 당시 민정수석으로부터 ‘(노 국장과 진 과장이) 비리 개선 의지가 부족하고, 품위 유지에 문제가 있다’는 감찰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인사 조치가 ‘항명’ 때문이 아니라 ‘자질’ 때문이었음을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이어 “노 전 국장의 사무실에서 유명한 바둑계 인사의 자필 사인이 들어간 바둑판이 나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유 전 장관은 “감찰 결과의 신뢰성, 공정성에 대해 의문과 이의를 제기한다. 노 전 국장은 바둑을 두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유 변호사는 “바둑을 두지 않는 것과 바둑판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맞받았다. 유 전 장관은 앞서 노 전 국장의 좌천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더라’라는 표현을 해서 더 기억에 남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노 전 국장은 부하직원까지 다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인사이동시킬 때는 직원들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며 “노 전 국장이 울면서 ‘저를 징계 안 하면 부처가 큰일 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박물관으로 (그를) 옮기도록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 앉아 종이에 무언가를 적거나 증언하는 유 전 장관을 굳은 표정으로 쳐다봤다. 유 전 장관이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수첩을 보면서)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집어 나쁜 사람이라더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증언할 때는 두 손을 마주 잡고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긴 듯한 자세를 취했다. 또 유 전 장관이 “노 전 국장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파면이나 해임까지 생각한 게 아니었나 하는 깨달음을 가졌다”고 증언하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활짝 웃으면서 변호인과 대화를 했다. 한편 법무법인 한결의 김광중 변호사는 “삼성물산 합병으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재판 중 유영하 유진룡 설전에 갑자기 웃음 터트려

    박근혜, 재판 중 유영하 유진룡 설전에 갑자기 웃음 터트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와 재판 증인으로 나온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설전을 지켜보다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재판에선 그림을 그리는 여유까지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유 전 장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 2013년 8월 박 전 대통령이 승마협회 관련 비리 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노태강 당시 문체부 체육국장이자 현재 문체부 2차관 등을 경질할 것을 지시한 정황 등을 증언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변명하기로는 노태강 국장이 많은 문제가 있던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실제 노태강이란 사람은 저희 부에서 상위자나 하위자 모든 다면평가 결과 최상의 성적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재차 같은 내용을 묻는 유 변호사에게 증인 신문 사항이 적힌 종이를 달라고 했고, 유 변호사는 이에 발끈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장관 역시 “나한테 큰소리치느냐”라고 반응하자 유 변호사는 “반말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증인신문이 이어지는 동안 굳은 표정을 유지하던 박 전 대통령은 유 전 장관과 유 변호사가 설전을 벌이자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가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웃음을 머금고 옆에 앉아있던 채명성 변호사에게 귓속말을 건넨 후 다시 굳은 표정으로 재판에 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첫번째 재판에서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으나 재판이 거듭되면서 여유를 찾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대엽, 교수 시절 학생들에 고성·반말 영상 논란…“아이고, 학생님들”

    조대엽, 교수 시절 학생들에 고성·반말 영상 논란…“아이고, 학생님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으로 근무하던 중 학생들에게 고성으로 반말을 한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해당 영상은 고려대 교육방송국이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9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교무위원회 회의장면을 담은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당시 교무위원회에 참석했던 조 후보자는 단과대학 신설 안건의 상정이 예정돼 있던 회의를 중지하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여기서 무슨 논의가 되고 있는지 니들은 모르잖아”라며 “끝나야 알려줄 것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학생들이 “반말하지 말아달라”고 항의하자 조 후보자는 “아이고, 예 학생님들”이라며 비꼬는 듯이 말을 했고 학생들도 다시 “비꼬지 말라”며 응수했다. 지난해 고려대는 ‘미래대학’이라는 이름의 단과대 설립을 추진하다 학생과 교수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문제가 됐던 교무위원회에서 미래대학 설립에 대한 안건이 상정돼 통과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학생들이 몰려가 단체로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학생과 교수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당시 학생들이 교무위 회의장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와 회의 진행을 방해했고, 교수들을 향해 먼저 부적절한 언사를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회의가 1시간 정도 지연되자 화가 난 조 교수가 언성을 높인 것”이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려대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총학생회 측은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당시 조 후보자가 학생들에게 보였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연 조 후보자가 장차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갈 적절한 인물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조 후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대학 민주주의에 대한 조 후보자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재원 퇴장, 2경기 출장정지…문승원 심판, ‘선수에 반말’ 100만원

    오재원 퇴장, 2경기 출장정지…문승원 심판, ‘선수에 반말’ 100만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도 뒤따랐다.오재원은 지난 10일 경기에서 스트라이크 삼진 콜에 대해 구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KBO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오재원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4로 끌려가던 5회 초 무사 2루 풀카운트에서 롯데 강동호의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지켜봤다. 볼로 판단한 오재원은 1루로 걸어나가려고 했지만 문승훈 구심은 이를 스트라이크로 판단해 삼진을 선언했다. 오재원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구심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바로 퇴장당했다. 퇴장 판정 이후에도 오재원은 계속해서 항의했고, 김태형 감독과 강동우 두산 1루 코치가 나선 뒤에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KBO는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퇴장당한 뒤 더그아웃에서 심판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행위를 했다”고 밝혀 오재원의 징계 수위가 퇴장만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시했다. KBO 리그 규정은 감독이나 코치, 선수가 심판 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등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하게 했을 때는 유소년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벌칙내규에 명시했다. 또한,오재원과 언쟁 중 반말을 쓴 문승원 심판위원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이 부과됐다. KBO는 “올 시즌부터 경기 중 선수들에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기로 심판내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다툼 중 ‘fucking crazy’해도 모욕죄아니라고?

    말다툼 중 ‘fucking crazy’해도 모욕죄아니라고?

    말다툼 중 영어 욕설인 ‘fucking crazy’를 혼잣말로 한 행위는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6일 모욕죄로 기소돼 기소유예 결정을 받은 이모(62)씨가 이를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처분 취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해 기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60대의 이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이 살던 경기도의 한 아파트 화단에 물을 주는 일로 폭행죄와 무고죄로 고소 갈등을 겪고 있던 40대의 동네 주민에게 ‘You are fucking crazy’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모욕죄로 기소됐다. 검찰은 같은해 11월 이씨에 대해 모욕죄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나 나이나 범행동기 등을 참작해 기소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씨는 기소유예로 자신의 행복추구권과 평등권이 침해됐다며 지난 1월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냈다. 이씨는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녹취록도 제출했다. 이씨는 “나보다 나이가 20살이나 어린데도 계속 반말로 시비를 걸다가 아파트 경비원이 보이자 갑자시 존댓말을 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영어로 혼잣말을 했다”고 억울해 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fucking’은 ‘crazy’를 강조하는 수식어로 ‘대단히’, ‘지독히’, ‘매우’ 등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crazy’는 ‘미친’, ‘정상이 아닌’, 말도 안 되는‘, ’열광하는‘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해당 표현이 모욕죄에 해당하는 경멸적 표현인지는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당사자가 이런 표현을 하게 된 경위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어처구니가 없다‘ 정도의 의미인 이 같은 표현에 개인을 모욕할 의사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데도 기소유예 처분한 것은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나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을 말한다. 이 결정에 대해 피해자나 고소인은 상급 검찰청에 항고·재항고하거나 법원에 재정신청을 내는 방법으로 불복할 수 있다. 반면 피의자는 자신의 유죄를 사실상 인정한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불복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다. 이에 헌재는 1990년부터 우회적 방법인 헌법소원 심판을 통해 기소유예 처분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지를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열의 시대를 만나다

    검열의 시대를 만나다

    1980년대 최고 인기만화 ‘아기공룡둘리’가 사전 심의에 걸린 적이 있다. 둘리가 어른 고길동에게 반말을 한다는 게 이유였다. 남북 분단 현실을 다룬 허영만의 ‘오! 한강’은 인공기가 등장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 정도는 약과다. 김종래의 ‘삼팔선’은 국군의 후퇴 장면을 그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빨간 색연필이 그어졌다. 길창덕의 명랑 만화 ‘0점 동자’는 제목이 저속하다며 연재가 조기 종료됐다. 이상무의 ‘비둘기 합창’은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모여 자는 장면이 지적당했고, 이현세는 우리 고대 신화를 다룬 필생의 역작 ‘천국의 신화’를 그리다가 음란물로 기소당해 6년간 법정에 서서 고통을 받으며 창작 의지가 꺾이기도 했다.우리 문화계 전반이 엄혹한 시간을 건너오며 창작의 자유를 옥죄는 검열을 겪었지만 특히 만화가 가장 큰 피해자였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창작의 자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요즘, 한국 만화 검열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획전 ‘빼앗긴 창작의 자유’가 18일부터 7월 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현재 만화계는 일부 웹툰의 선정성, 폭력성 논란과 관련해 창작의 자유가 어디까지인지 새로운 화두에 휩싸여 있는 터라 더 주목되는 전시다. 일제강점기 일제의 억압에도 시사 만화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사회 풍자와 해학을 담아내던 우리 만화는 해방 뒤 활짝 만개했지만 1960년대 군사정권이 들어서며 다시 부침을 겪어야 했다. 심의필 도장을 받아야 작품을 낼 수 있는 사전 심의(검열)가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만화계 자율 심의로 출발했으나 1967년 만화가 사회 6대 악으로 규정되며 정부 산하 아동만화윤리위원회가 생겨났고, 훗날 도서잡지윤리위로 합쳐지며 창작자들을 짓눌렀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만화책 화형식도 열리곤 했다. 사전 심의는 1990년대 후반 없어졌지만 청소년보호법이 생겨나며 만화가들에게 자기 검열의 굴레를 덧씌웠다. 기획전은 검열의 역사를 시대 순으로 살펴보며 당대의 사회 정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검열의 시간’과 시사 만화와 대중 만화의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검열 사례를 만날 수 있는 ‘빼앗긴 창작의 자유’의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두호, 허영만, 이희재, 장태산, 황미나 등 우리 만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검열의 추억을 털어놓는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태곤 “폭행 피해 선처 없다”…가해자에 4억 소송

    이태곤 “폭행 피해 선처 없다”…가해자에 4억 소송

    배우 이태곤(40)씨가 자신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2명에 대한 재판에 직접 나와 이들을 선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들을 상대로 3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17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 심리로 열린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33)씨와 이모(33)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처 의향을 묻는 판사 질문에 “사건이 나고 수개월이 지났는데 피고인들은 처음부터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 진술을 해 일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금만 빨리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넘어갔을 텐데 지금 선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해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지난 1월 7일 오전 1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치킨집 앞에서 반말로 악수를 청한 신씨, 신씨의 친구 이씨와 시비가 붙었다. 그는 신씨 친구 이씨로부터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당해 코뼈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이씨는 맞서 주먹을 휘두르지 않았음에도 신씨는 “(이씨에게)주먹과 발로 맞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씨는 방어를 위해 신씨 등과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지만, 정당방위로 인정받아 신씨는 무고, 신씨 친구 이씨는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이씨는 1시간에 걸쳐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판사와 검사, 변호인 질문에 답했다. 이씨는 신씨 등을 상대로 “개인적 감정은 없지만, 잘못을 인정 안 하고 빠져나가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신씨 등을 상대로 3억 9900여만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빛 발견] 특별하기도 한 말 ‘여사’/이경우 어문팀장

    일상의 말들은 편하고 익숙하다. 특정한 분야의 말들은 그쪽 계통 사람들이 아니면 낯설고 불편하다. 공적인 공간에서 주로 쓰이는 말들은 아무리 낯익은 것이더라도 편하지 않을 때가 많다. 격식, 근엄 같은 무게가 더해진 탓이다. 이 말들은 대체로 딱딱하기도 해서 친근하게 다가오지도 않는다. 공적인 말들이 있는 공간은 자연스레 분위기도 굳어진다. 그 말이 가리키는 사람도 그렇게 되기 쉽다. ‘여사’(女史)는 편할 때도, 불편할 때도 있는 말이다. 사사로운 공간에서 쓰일 때는 편한 쪽에 속한다. ‘여사’라고 불러 놓고 반말을 하기도 한다. 허물없이 지내면서도 예의를 조금 차리는 것이다. 듣는 ‘여사’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공적인 공간에서 ‘여사’는 의미가 달라진다. 깍듯하게 높여진 ‘여사’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옛날의 의미를 회복한 것이기도 하다. 애초 ‘여사’는 고대 중국에서 후궁을 섬기던 여성을 가리켰다. 이들은 기록과 문서를 맡아보는 일도 한다. 권위와 권세가 있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고위 관료의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금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된다. ‘결혼한 여성을 높이는 말’, 혹은 ‘사회적으로 이름 있는 여성을 높이는 말’이다. 한때 언론 매체들은 조금 직위가 있는 여성들을 지칭할 때 이름 뒤에 거의 ‘여사’를 붙였었다. 지금은 ‘씨’를 붙이는 게 일반적이다. 다른 이들에게 ‘씨’를 붙이는 것과 맞춘 것이다. 편치 않게 여겨지는 분위기도 반영됐다. ‘여사’는 때로는 권위가 됐다. 이경우 어문팀장 wlee@seoul.co.kr
  • ‘프로듀스101 시즌2’ 성추행 논란 “경호원이 관객들 몸 더듬고 위협”

    ‘프로듀스101 시즌2’ 성추행 논란 “경호원이 관객들 몸 더듬고 위협”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이번에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청 후기들이 올라왔다.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된 현장 평가에 참여한 이들이 남긴 후기글에는 경호원이 성추행에 가까운 몸 수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여성 경호원이 현장에 모인 여성 관객들의 몸수색을 마구잡이로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함부로 관객들의 몸을 더듬고, 반말을 내뱉었다고. 수치심을 느껴하는 관객에게 오히려 큰소리치며 겁을 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비슷한 제보는 잇따랐다.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은 현장 녹화 내용이 사전 유출될 것을 우려, 경호원을 통해 휴대폰 및 녹음기기 반입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겉옷과 가방을 뒤지는 것은 물론 속옷까지 훑는 행동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 프리허그 참가자 항의에 반말 대응 “양념?”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 프리허그 참가자 항의에 반말 대응 “양념?”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고연호 대변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프리허그’ 행사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국민의당·한국당 “文 모태솔로 프리허그, 성희롱·여성비하”그러나 국민의당이 낸 논평 중에는 < 행사장에서 사회자가 여성 비하 발언을 했고, 문재인 후보와 주변 인물이 박장대소하는 모습에 성적 모욕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여성이 속출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를 저지하기는커녕 모든 여성이 자신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프리허그를 즐겼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네티즌들은 “프리허그를 어떻게 이렇게 해석하나”, “대체 성적 모욕감 느꼈다는 여성이 누구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특히 자신을 ‘유기묘를 6마리 키워서 프리허그 행사 무대에 올라간 시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고 대변인에게 “(행사 참가자) 모두들 기뻐했고 위로를 받았다. 그런데 고 대변인의 글을 읽고 간택을 기다리는 매춘부가 된 느낌이 들었다”면서 “순수한 지지시민의 포옹을 비하해 성적수치심을 줬다”고 항의했다.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고연호 대변인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고 대변인은 이 네티즌의 글에 “어이가 없군”이라면서 “혹시…양념?”이라고 답변했다. 국민의당 측은 다른 후보 지지자들에 대한 비방과 폭력을 가하는 문 후보 지지자들을 ‘양념부대’라고 지칭해왔다. 이 같은 대응이 8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퍼지며 논란이 되자 현재 문제가 된 트윗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3일 “투표율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사전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자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비정규직 노동자, 해외에서 온 지지자, 유기견을 키우는 지지자, ‘모태솔로’(태어나서 한 번도 이성교제를 해보지 못한 사람), 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 사회 각 계층을 대표하는 유권자를 초대해 포옹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이제 아기 엄마가 된 팬들 응원 감동…음악 꾸준히 하는 아티스트가 목표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이제 아기 엄마가 된 팬들 응원 감동…음악 꾸준히 하는 아티스트가 목표

    “16년 전에는 무대에만 열중하느라 팬들이 잘 안 보였는데 이제는 그들의 감정까지 느껴져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김재덕)지난해 16년 만에 재결합해 ‘1세대 아이돌’ 컴백 열풍을 일으킨 그룹 젝스키스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28일 기념 앨범 ‘The 20th Anniversary’를 발표한다. 발매 하루 전날인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난 젝스키스는 “아이돌 가수로서 2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꿈같으면서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발라드 신곡 등 모두 11곡 담아 1997년 4월 데뷔해 2000년 고별 무대를 마지막으로 가요계를 떠났던 이들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재결합의 물꼬를 텄고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16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전국 투어 콘서트는 매진 사례를 이뤘다. 10대 팬이 아기 엄마가 돼 콘서트장을 찾은 경우도 많았다. “예전에는 학생 팬이 많아서 반말로 편하게 대했는데 이제는 관객들이 너무 성숙해서 콘서트장에서 존칭을 써야 할 것 같더라고요. 과거에는 무작정 우리를 기다리는 팬이 많았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사생활을 존중해 주는 것 같아요.”(은지원) “교복 군단이 대부분이었던 16년 전과 달리 사복이 많아서 처음엔 낯설었어요. 팬레터에 어릴 때 부모님이나 학교 눈치를 보느라 못 했던 팬 활동을 후회 없이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이 많아요.”(강성훈) 앨범에는 이별하는 연인에 대한 가사가 담긴 발라드곡 ‘아프지 마요’, 경쾌하고 빠른 리듬의 ‘슬픈 노래’ 등 신곡 2곡과 지난해 발표한 ‘세 단어’를 비롯해 총 11곡이 담겼다. 이들은 올해 음악방송 출연은 물론 데뷔 당시 무대의상 및 각종 활동 영상으로 꾸민 기념 전시회, 콘서트, 팬미팅 등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올 전시회·콘서트·팬미팅 계획도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에 다다른 이들은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칼군무대신 각자의 취향과 느낌대로 춤을 추지만 안무에 감정의 표현이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세대 아이돌로서의 책임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해 신중해지고 부담감도 커요. 젝스키스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후배들에게도 멋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자 꿈이죠.”(은지원) “과거에는 무수히 나오는 아이돌 중 하나였다면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위치를 만들어 가고 있어서 좋아요. 물론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리허설 때 설레고 떨리는 것은 신인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이재‘진)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日각료 “대지진, 도호쿠라 다행” 망언에 사임

    일본 정부 각료가 6년 전 동일본대지진이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일어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고 결국 사임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마무라 마사히로 부흥상은 이날 도쿄 도내에서 열린 자민당 내 파벌 ‘니카이(二階)파’의 파티에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와 관련해 “도호쿠였기 때문에 다행”이라며 “(대지진이 난 곳이) 수도권에서 가까웠더라면 막대하고 몹시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지진 시 큰 피해가 났을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지만 이 발언은 대지진에서 가족을 잃고 또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전히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도호쿠 지역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마무라 부흥상은 지난 4일에는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스스로 고향을 떠난 피난민에 대해 “(귀환은) 본인 책임이자 판단”이라고 발언하고 국가의 책임을 묻는 기자에게 “다시는 오지 마라. 시끄럽다”고 반말로 대응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발언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까지 사과했지만 또다시 동일본대지진 피해자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망언을 한 것이다. 이마무라 부흥상은 이날 발언에 대해 “취소하고 싶다.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지만 야당 민진당이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나서는 등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이태곤, ‘라스’ 출연..억울한 누명 벗은 뒤 첫 출연

    이태곤, ‘라스’ 출연..억울한 누명 벗은 뒤 첫 출연

    억울한 누명을 벗은 배우 이태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1일 MBC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이태곤이 다음주 진행되는 ‘능력자들’ 특집에 임한다. 이태곤 외 영화감독 데뷔를 앞둔 박성광,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 씨스타 소유가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폭행 시비와 관련한 혐의를 완전히 벗은 뒤 방송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게 됐다.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 술집에서 폭행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이태곤에게 반말을 하며 악수를 요청한 이씨와 신씨에게 이태곤이 이를 따졌고, 두 사람은 이태곤을 주먹으로 때려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혔다. 신씨는 이태곤에게 자신이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 측은 조사 결과 신씨의 몸에 난 상처는 혼자 구조물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이태곤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씨도 이태곤과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태곤이 벌인 몸싸움은 정당방위라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지난 3월 이태곤을 폭행한 혐의로 이 모씨(33)와 이태곤에게 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이씨의 친구 신 모씨(33)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태곤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떠나도 남아도 우울한 전경련

    이번 주 금요일(21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요즘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떠나는 직원이나 남는 직원 모두 마음이 무거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떠나는 직원은 최대 2년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2년치를 받는 직원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젊은 직원들은 많아야 1년치 월급도 못 받고 정든 회사를 떠나야 하는 처지입니다. 남는 직원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회사는 이번에 희망퇴직 신청 인원이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경우 또 한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때도 위로금이 현 수준일지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희망퇴직을 하지 않더라도 월급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임원들은 다음달부터 월급의 40%를 토해내기로 했습니다. 차량도 반납해야 합니다. 팀장급 등 보직자도 월급의 30%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미운털이 잔뜩 박힌 전경련의 자업자득일까요.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고령(68)의 나이에도 불구, 하루가 멀다 하고 회원사 두세 곳을 찾아다니며 “전경련을 도와 달라”고 한다고 합니다. “전경련은 없어져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는 국회의원들이 반말에 막말까지 하는데도 참아내고 있습니다. 전경련 지분 하나도 없이 그저 전경련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어다니는 권 부회장을 향해 사내에서도, 외부에서도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매일같이 팔굽혀펴기를 해서 체력을 다져 놓은 그도 요즘에는 힘이 드나 봅니다. 수면유도제까지 복용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실무자였던 전임 전경련 부회장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왜 남은 직원들만 고통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다행스러운 점은 전경련이 이승철 전 부회장에게 주기로 한 퇴직금 20억원을 전경련이 정상화될 때까지 미루겠다고 합니다. 소송을 해서 전경련이 지면 그때 가서 주겠다는 것인데요. 임원 퇴직금은 법정 퇴직금이 아닌 만큼 전경련이 끝까지 싸워서 시시비비를 가려냈으면 합니다. 그래야 이번에 떠나는 전경련 직원들의 눈물도 보상을 받을 겁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저는 욕받이가 아닙니다, 고객님

    저는 욕받이가 아닙니다, 고객님

    “마우스 던진 미친× 퇴사시켜!”… 고객님, 억울합니다 #1억지 주장형 2016년 9월 1일. 서울 중구의 한 신용카드사에서 40대 중반 A씨가 30대 여직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바쁘다고 고객한테 소리치고 마우스 집어 던진 미친 X이 있네. 명찰도 안 찼어. 당장 퇴사시켜!” 같은 달 27일. A씨는 “카드에 자주 오류가 발생한다”며 다른 지점을 찾았다. 이번엔 직원이 반말을 했다고 고함을 쳤다. A씨는 카드사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를 돌려 본 결과 사실은 반대였다. A씨는 직원에게 대기시간을 못 참고 “넌 인간쓰레기야, 질이 떨어져. 너 중졸이지? 여기 물이 구리네” 등 폭언을 쏟아냈다. 여직원은 두 달간 지속된 민원과 금감원 조사에 충격을 받아 한 달 뒤인 10월 중순 어렵게 얻은 아이를 유산했다. “기계가 통장 먹었으니 물어내!”… 대체 몇 번째인가요 #2 금품 요구형 B씨는 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유명한 문제행동 소비자(블랙컨슈머)였다. 지난해 6월엔 입출금(CD)기에 통장을 넣었는데 나오지 않는다며 장애신고를 했다. 은행 직원이 곧 도착한다고 했지만 B씨는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 은행 측이 “등기발송을 하거나 직원이 직접 전달하겠다”고 제안했지만 B씨는 수십 차례 전화로 욕설을 하며 “지점장과 영업본부장이 찾아와 사과하라”고 했다. 결국 사과까지 받았지만 통장 사용을 못해 무형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직원 징계와 함께 금전 보상을 요구했다. “내거 먼저 안 해주면 민원”… 대기표는 장식인가요 #3 유아 독존형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 D씨는 ‘민원대마왕’으로 통한다. 간단한 입출금도 자동입출금기(ATM)기를 이용하지 않는다. 영업점에 올 때면 VIP실로 향하고 상담 중이면 대출 창구로 가 업무처리를 요구한다. 대기표를 뽑아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양해를 구하면 “입출금 거래는 그냥 해야 하는 것”이라며 다른 창구 업무까지 방해하기 일쑤였다. 마지못해 업무를 처리해줘도 집에 돌아가 금감원에 “순서대로 업무처리를 하지 않는다”며 민원을 제기했다.사례로 살펴본 금융권 ‘감정노동’의 생생한 민낯이다. ‘감정노동’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사람은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사회학 교수인 앨리 러셀 혹실드다. 그는 육체적 노동뿐만 아니라 감정노동이 우울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약물 중독의 원인이 된다고 증명했다. 단순히 노동권과 인권 보호 문제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감정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은 건전한 소비의식을 고취시키고 건강한 소비문화와도 연결된다. ●“녹취·암행 관찰 등 업무 감시가 감정노동 원인” 콜센터나 창구에서 고객을 맞는 금융권 역시 감정노동을 많이 수행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통상 민원발생 건수 중 7~10%가 블랙컨슈머로 추정될 정도로 발생빈도도 높다. 블랙컨슈머의 폐해는 감정노동자에게는 물론 금융기업과 다른 금융소비자들에게 재정적, 심리적, 사회적 비용을 부담시킨다. 공정한 시장경제 및 활력 회복을 위해 금융권 감정노동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블랙컨슈머가 끊이지 않는 것은 고객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잘못된 인식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2016년 12월 689명(은행, 카드, 보험 등 종사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금융산업 감정노동 실태분석’에 따르면 ‘민원인의 과도하고 부당한 언행이나 요구’를 감정노동 원인 1순위로 꼽은 응답자가 51.7%로 가장 많았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민원발생 평가도 걸림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민원통계 공시는 기업이미지 마케팅에 큰 타격을 입힌다”면서 “이 때문에 은행들은 블랙컨슈머의 부당한 요구와 언행을 수용하거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무마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무원칙도 문제다. 블랙컨슈머에 대한 통일된 대응 기준과 정책이 없고, 무조건적인 저자세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소비자들의 보상 심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설문 결과를 보면 상시적 모니터링과 고객상담 내용 녹취, 암행 감찰, 고객만족도 조사 등의 업무 감시가 감정노동 원인이라고 지적한 이들도 689명 중 10.8%나 됐다. 인터넷,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발달로 인한 빠른 정보공유를 원인으로 드는 이들도 있다. 블로그 운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는 긍정적 사회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블랙컨슈머의 나쁜 행동과 양식을 학습시킨다는 것이다. ●72% “폭언·위협에도 자리 비울 수 없다” 하지만 피해 회복은 더디다. “고객에게 폭언과 위협 등 피해를 입었을 때 자리를 피할 수 있다”고 대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27.6%인 190명에 그쳤다. 72.4%(499명)는 “움직일 수 없다”고 답했다. “다른 직무로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이들은 672명 가운데 97.5%였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악성 고객 전담부서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정훈 서울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보호팀장은 “업무 중간 쉴 수 있는 시간과 폭력 시 피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사회 분위기 조성, 업무 시간 조정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영업점별로 경험 많은 베테랑 상담원에게 대처 방법을 교육받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으로 전담맨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각 조직 특성에 맞는 감정노동 매뉴얼을 마련하고 감정노동 책임자를 지정해 예방 업무 권한 등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룸’ 홍준표, 손석희에 사과 문자 보내…한 줄 답장 보니

    ‘뉴스룸’ 홍준표, 손석희에 사과 문자 보내…한 줄 답장 보니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5일 손 앵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삼광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전날 손 앵커에게 문자를 보냈고 답장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천하의 손석희 박사도 당황할 때가 있네요. 미안합니다’라고 문자 보내니까 ‘선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바로 답장이 왔다”면서 “(손 앵커가) 성이 많이 났다. 화가 많이 났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사실 손 박사와 저는 오랜 교분이 있는 사람”이라며 “딱딱하게 하는 것보다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고, 생방송에서 한 번 재밌게 해보자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전날 홍 후보는 손 앵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삿대질과 반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홍 후보는 손 앵커에게 JTBC의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무단도용 문제로 발생한 법률분쟁을 언급하며 “손 박사도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라고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손석희 재판 언급하며 “말하기 싫다” “뭘 자꾸 따져” (영상)

    홍준표 손석희 재판 언급하며 “말하기 싫다” “뭘 자꾸 따져” (영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시종일관 무성의한 답변 태도로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에 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 박사도 재판받고 있지 않느냐”, “뭘 자꾸 따져요”, “밑에 자꾸 보지 말고” 등으로 여러 질문들에 대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홍준표 후보의 출마 자격을 놓고 최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무자격자”라고 한 것에 대해 손석희 앵커가 질문하자 홍준표 후보는 “답하지 않겠다. 그거는 답하면 기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 대꾸를 하지 않기로 했다. 손 박사도 재판중이지 않냐. 내가 거꾸로 물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제가 재판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홍 후보가 쉽게 말할 것이 아니다. 관련 없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면서 “제가 그럼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 말씀 하시는거냐”고 되물었다. 홍준표 후보가 말한 재판은 JTBC와 지상파 3사간 출구조사 무단도용 문제로 발생한 법률분쟁을 언급한 것으로 현재 형사소송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아 재판을 받고 있지 않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제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고 수없이 언론에서 한 얘기고 굳이 JTBC에 나와서 얘기할 이유가 있냐. 인터넷 찾아보면 다 있는데 다른 거 물어보라는 얘기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온다. JTBC에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진태 의원이 친박임을 부인한 홍 후보에게 손 앵커가 “친박이 아니라 해도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사람들은 친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친박이 아닌 것이 되느냐”고 묻자 홍준표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좋은 얘기하지 뭘 자꾸 따져 싸요. 그럼 손박사에게 민주당 당원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할 것 아니냐”는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가 대화 중 잠시 시선을 내리자 “보고 얘기 하잖아. 보지 말고 하지 말아야지. 작가가 써준 거 말고”라며 반말로 지적하며 웃어보였다. 손석희 앵커는 “준비된 질문을 드리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질문도 그런 말씀을 자꾸 하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며 자제시켰다. 히지만 홍준표 후보는 “그 밑에 자꾸 보지 말고”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다음은 두 사람 간의 주요 대화 내용이다 홍준표 =(김진태 의원) 본인이 토론 과정에서 친박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어요. 수차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친박 아니라고 봐야죠. 손석희 =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냥 친박이 아닌 게 되는 건가요? 홍준표 = 그럼 손 박사 보고 내가 민주당원이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실래요? 손석희 = 물론 저는 아니죠. 홍준표 = 아니라고 할 거 아니에요. 그렇죠. 본인 말을 믿어야지, 재선 국회의원인데. 손석희 = 그런데 재선 의원이고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해도 지금까지 해 왔던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그건 친박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홍준표 = 그거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져요. 그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으세요. 손석희 = 제가 지금 작가가 써준 걸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 홍준표 = 확실합니까? 손석희 = 네. 홍준표 = 내 옆에서 딱 이야기하면 그걸 볼 수가 있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볼 수가 없잖아요. (중략) 홍준표 =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 보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죠. 그냥 작가가 써준 거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오랜만에 만났잖아요. 그렇죠? 손석희 = 홍 후보님, 제가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 홍 후보께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중략) 손석희 = 무자격 후보라고 유승민 후보가 몇 번씩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론을 말씀하지 않으시면 글쎄요… 홍준표 = 이 방송 이 외에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다, 잘못 알고 있다, 그 이야기를 한 일이 있죠. 지금 손 박사도 아마 재판 중일 걸요, 그렇죠?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손석희 = 저는 적어도 출마는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홍 후보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후보 자격과 바로 직결된다는 상대당의 주장이 있는데 저희가 따로 체크를 해 본 결과로는 대법원의 심리가 중단될 수도 있고 지속될 수 있다라는 법조계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홍 후보께서 나는 대법원 심리가 중단될 것이다라고 믿는다라고 말씀하시면 그게 답변이 되는 것인데 그걸 전혀 답변을 안 하시겠다고 하니까 제가 질문을 자꾸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홍준표 = 안 하는 게 아니고 그건 이미 이틀 전 조선일보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왜 그게 문제가 안 되는지는 내가 언론에 한두 번 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니, 지금 손 박사도 재판 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 그건 국민이 판단할 사항이고. 손석희 = 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지 것인지 아닌지는 홍 후보께서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닌데요. 그 내용은 여기에 관련이 없는 문제기 때문에 제가 말씀은 따로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제가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시기는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씀이십니까? 홍준표 = 아니,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고 그런 말씀을 물으니까 그것은 내가 수없이 언론에서 한 이야기이고, 또 JTBC에 와서 내가 또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느냐. 인터넷 찾아보면 그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거 말고 다른 걸 물으시라는 거죠. (중략) 손석희 = 일단 알겠습니다. 답변을 안 하신다니까 제가 계속 질문드리기는 뭐한데. 홍 후보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인터넷에서 계속 찾아보려면 제가 인터뷰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 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손석희에 삿대질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마”

    홍준표, 손석희에 삿대질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였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 앵커가 홍 후보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진태 의원의 친박 관련 질문을 하던 중 “친박이 아니라 해도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사람들은 친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손 앵커에게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느냐”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어라”며 불만 섞인 농담을 던졌다. 손 앵커가 “작가가 써준 걸 읽지 않는다”고 하자 홍준표 후보는 “확실하느냐? 내 옆에서 딱 이야기하면 그걸 볼 수 있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볼 수 없잖아”라며 질문에 대한 답을 피해가려했다. 손 앵커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 잖아요?”라며 다시 인터뷰를 이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손 앵커가 시선을 내리자 삿대짓을 하며 “보고 얘기 하잖아. 보지 말고 하지 말아야지. 작가가 써준 거 말고”라며 반말로 응했다. 손 앵커는 질문을 바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홍후보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 답변을 하게 되면 자꾸 기사만 생산하게 된다”며 “인터넷서 찾아보라. 이미 이틀 전에 모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두 사람 간의 주요 대화 내용이다 홍준표 = 본인이 토론 과정에서 친박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어요. 수차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친박 아니라고 봐야죠. 손석희 =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냥 친박이 아닌 게 되는 건가요? 홍준표 = 그럼 손 박사 보고 내가 민주당원이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실래요? 손석희 = 물론 저는 아니죠. 홍준표 = 아니라고 할 거 아니에요. 그렇죠. 본인 말을 믿어야지, 재선 국회의원인데. 손석희 = 그런데 재선 의원이고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해도 지금까지 해 왔던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그건 친박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홍준표 = 그거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져요. 그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으세요. 손석희 = 제가 지금 작가가 써준 걸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 홍준표 = 확실합니까? 손석희 = 네. 홍준표 = 내 옆에서 딱 이야기하면 그걸 볼 수가 있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볼 수가 없잖아요. (중략) 홍준표 =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 보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죠. 그냥 작가가 써준 거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오랜만에 만났잖아요. 그렇죠? 손석희 = 홍 후보님, 제가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 홍 후보께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중략) 손석희 = 무자격 후보라고 유승민 후보가 몇 번씩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론을 말씀하지 않으시면 글쎄요… 홍준표 = 이 방송 이 외에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다, 잘못 알고 있다, 그 이야기를 한 일이 있죠. 지금 손 박사도 아마 재판 중일 걸요, 그렇죠?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손석희 = 저는 적어도 출마는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홍 후보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후보 자격과 바로 직결된다는 상대당의 주장이 있는데 저희가 따로 체크를 해 본 결과로는 대법원의 심리가 중단될 수도 있고 지속될 수 있다라는 법조계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홍 후보께서 나는 대법원 심리가 중단될 것이다라고 믿는다라고 말씀하시면 그게 답변이 되는 것인데 그걸 전혀 답변을 안 하시겠다고 하니까 제가 질문을 자꾸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홍준표 = 안 하는 게 아니고 그건 이미 이틀 전 조선일보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왜 그게 문제가 안 되는지는 내가 언론에 한두 번 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니, 지금 손 박사도 재판 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 그건 국민이 판단할 사항이고. 손석희 = 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지 것인지 아닌지는 홍 후보께서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닌데요. 그 내용은 여기에 관련이 없는 문제기 때문에 제가 말씀은 따로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제가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시기는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씀이십니까? 홍준표 = 아니,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고 그런 말씀을 물으니까 그것은 내가 수없이 언론에서 한 이야기이고, 또 JTBC에 와서 내가 또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느냐. 인터넷 찾아보면 그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거 말고 다른 걸 물으시라는 거죠. (중략) 손석희 = 일단 알겠습니다. 답변을 안 하신다니까 제가 계속 질문드리기는 뭐한데. 홍 후보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인터넷에서 계속 찾아보려면 제가 인터뷰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 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X박형식, 너무도 사랑스러운 멍뭉커플 “오늘 나랑 같이 있어”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X박형식, 너무도 사랑스러운 멍뭉커플 “오늘 나랑 같이 있어”

    ‘힘쎈여자 도봉순’이 박보영 박형식의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3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11회에서는 풋풋하고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는 멍뭉커플 도봉순(박보영 분) 안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직진남다운 심쿵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킨 민혁. 갑작스런 고백에 봉순은 당황한 나머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이 모습조차 민혁에겐 사랑스럽고 귀여울 뿐. 최근 들어 국두(지수 분)를 향한 오랜 짝사랑이 민혁 때문에 흔들리고 있던 봉순은 잠까지 설치며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후 봉순에게 민혁은 더 이상 ‘반말갑질’이 아니었다. 봉순의 머릿속도 온통 민혁뿐이었다. 노트북만 켜도 민혁의 얼굴만 보이고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그가 자꾸 신경 쓰이고 궁금해지는 등 봉순의 일상 역시 민혁이 그랬던 것처럼 러브러브 모드로 전환됐다. 힘이 센 자신의 옆에 있으면 다치는 일만 생길 거란 불안감에 갈팡질팡하면서도 민혁에게로 향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사랑에 푹 빠진 봉순의 마음 속엔 이제 오랜 짝사랑 상대인 국두는 완전히 사라진 걸까. 뒤늦게 사랑을 깨닫게 된 국두는 목걸이까지 사들고 봉순을 찾아갔다가 희지(설인아 분)가 위험에 처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방향을 돌렸고, 봉순은 약속해놓고 오지 않는 국두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눈물까지 글썽이며 국두들 기다리는 안쓰러운 봉순의 모습을 본 민혁은 “봉순아. 나 좀 좋아해줘”라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뒤 “너 이 상태로 일 안 될 것 같은데. 나랑 같이 있어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에 봉순은 “저 다른 사람이랑 달라요. 대표님도 아시잖아요.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물었고, 민혁은 “무슨 상관이야 그게”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어 민혁은 자신의 손을 보고 머뭇거리는 봉순을 자심의 품으로 끌어당겨 포옹했다. 회사 직원들의 시선 따윈 필요 없었다. 봉순도 그런 민혁을 받아들였고,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를 끌어안았다. 민혁과의 포옹 이후 깜깜한 사무실도 아름다운 별밤으로 변해버린 봉순. 이미 그녀는 민혁에게 푹 빠져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처럼 길을 걸으며 행복한 기분을 만끽했다. 그 시각 국두는 희지가 무사한 걸 확인하고는 뒤늦게 봉순에게 달려갔지만 이미 봉순은 민혁의 손을 잡고 나간 상황. 국두는 그렇게 또 한 번 타이밍 잡기에 실패했다. 때늦은 고백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 이제 진짜 내 마음을 알게 됐어. 나 이제 너랑 친구 그만하고 싶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던 찰나에 봉순이 “나 네가 내 친구여서 든든하고 좋았어. 소중한 친구 잃고 싶지가 않아”라며 국두의 말을 막아선 것. 봉순의 대답에 고개숙인 국두는 선물하려던 목걸이를 숨겼고, 봉순은 절친 경심(박보미 분)에게 “짝사랑은 유효기간이 있는 것 같아”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민혁은 점점 더 과감하게 애정을 드러냈다. 회사 내에서 봉순의 손을 덥석 잡는가 하면, 오랫동안 고수해왔던 1일1식도 포기한 채 구내식당에서 다정하게 밥도 같이 먹었다. 이처럼 예비 기획개발팀이라는 명분으로 둘만의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밥도 함께 먹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멍뭉커플. 봉순을 “봉순아~”라고 부르는 민혁의 목소리는 달콤했고, 봉순을 바라보는 민혁의 눈빛엔 꿀이 가득했다. 봉순의 큰 눈에도 이젠 후광을 달고 다니는 민혁밖에 보이지 않았다. 한편 멍뭉커플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엔 형사들 머리 꼭대기에 올라 탄 여성 연쇄실종사건 범인 김장현(장미관 분)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대범하게 또 한 건의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경찰이 밀착마크하고 있는 희지가 아니라 경심을 또 다시 납치한 것. 이 같은 충격 반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 12회는 오늘(1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 된다.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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