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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IT기술 접목 시스템으로 1인 가구 특화된 정기배송 서비스 제공

    쿠팡, IT기술 접목 시스템으로 1인 가구 특화된 정기배송 서비스 제공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제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정기배송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쿠팡은 고도의 IT기술력이 접목된 시스템을 통해 1인 가구에 특화된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육아용품을 중심으로 시작된 정기배송이 최근에는 다양한 생필품 및 반려동물 관련 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쿠팡의 정기배송 시스템은 먼저 배송 받을 날짜와 배송 주기(월 단위)를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날짜에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언제든지 간편하게 정기배송 일자를 바꿀 수 있고, 배송 건너뛰기나 서비스 해지 등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 4일전이 되면 정기배송 이용 고객에게 상품 정보 및 결제 예정 가격을 문자로 안내한다"면서"배송일을 문자 발송 이외에도 쿠팡 앱 푸시알림 및 PC 웹사이트 안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림을 보내 자연스럽게 고객이 정기배송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런 알림이 불필요하게 여러 번 발송되지 않도록, 고객이 확인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한 번 확인된 이후에는 스마트하게 중단된다. 또 하나의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손쉽게 제품 단계 변경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성장하면 분유나 기저귀 등을 성장 개월 수에 따라 바꿔야 하는데 이런 단계 변경이 편리하다. 본인의 정기 배송 상품 목록에서 더 높은 단계의 기저귀, 같은 상품인데 사이즈만 더 큰 상품 등이 자동으로 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쿠팡만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UX(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상품 전체를 구조화해 목록화한 데이터 관리 기술 및 고객의 의도를 미리 짐작해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엔진 기술 등이 적용됐다. 쿠팡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적재되어 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빅 데이터 과학기술로 속성별로 정리를 하고 상품들 간의 상호 유사성을 찾아내는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쿠팡은 정기배송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배송 SAVE 상품을 1가지 신청하면 쿠팡가의 5% 할인, 3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SAVE 상품을 동일한 날에 받도록 신청하면 모든 정기배송 상품에 1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는 제품 입고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최종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쿠팡에서 해결하는 ‘다이렉트 커머스' 구조로 이뤄져 중간 단계의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줄어든 비용은 소비자에게 추가 가격 할인과 좋은 서비스로 되돌려준다. 한편 쿠팡 정기배송은 2015년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유아동 용품을 비롯 식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세탁·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약 1만2000여 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팡이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PB ‘탐사(Tamsa)’를 론칭하며 선보인 화장지, 미용티슈, 생수, 탄산수, 종이컵, 애견패드 등의 상품도 정기배송으로 선보이며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향후 출시 계획인 물티슈, 청소용품, 매트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제품들도 쿠팡 정기배송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들은 가라던 방학천 일대 애들도 즐기는 예술촌 변신

    애들은 가라던 방학천 일대 애들도 즐기는 예술촌 변신

    김수영문학관·간송 가옥 연계한 ‘한글문화거리’로 “변변한 작업 공간이 없어 2년마다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드디어 안정적인 공간이 생겼습니다.”(‘꿈꾸는 터’ 대표)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창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보옴밤’ 대표)일명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퇴폐 업소가 즐비하던 서울 도봉구 방학천 일대가 청년 작가들을 위한 예술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13일 현장을 찾아가 보니 문을 닫은 유흥업소 자리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예술촌에서 방학천을 따라 25분쯤 걸으니 김수영문학관이 나왔다. 그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세종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 묘가 있고 다시 10분 정도 걸으니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켜 낸 간송 전형필 선생 가옥이 나왔다. 도봉구는 이런 문화 자원을 모티브로 해 청년 작가들을 위한 예술촌을 ‘한글문화거리’라고 이름 붙였다. 한글문화거리 사업은 방학천 일대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합동단속으로 문을 닫은 유흥업소를 구에서 직접 임대해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공방거리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5년간 임대료 동결·물품구매 비용 등 입주 작가 지원 앞서 도봉구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13명의 입주작가를 모집했다. 이 중 4곳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입주를 완료했고 9곳은 이달 중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들어올 예정이다. 선정된 작가들에겐 최대 178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 최대 620만원의 물품구매 비용, 그리고 6개월간의 임차료(월 최대 50만원)를 입주 면적에 따라 지원한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을 피하기 위해 건물주와 계약 시 임대료는 동일한 기준(㎡당 1만 6000원)으로 5년간 동결했다. 입주 작가들은 칠보공예, 목공예, 캐릭터디자인, 판화디자인, 반려동물가구, 창작미술, 도자기공예, 가죽팝아트, 유리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집됐다. 한글문화거리에서 영상콘텐츠를 만드는 ‘꿈꾸는 터’의 백현모(34) 대표는 “항상 다른 업체들과 함께 공간을 쓰다 보니 나만의 공간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이 공간을 활용해 영상, 인터뷰도 찍고 강연은 물론 독립서점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를 지나는 지역주민들이 우리 덕에 이곳이 밝아졌다며 고마워하신다”며 “지역 어르신, 청소년들과 어떻게 하면 접점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작가들 “일일 예술 강좌 등 통해 주민과 소통할 것” 인쇄출판물, 초대장, 현수막 등을 디자인하는 조성경(25) 보옴밤 대표는 “꿈에 그리던 작업 공간이 생겼다”며 “처음 창업하는 거라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구에서 6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해 주고 주변에 함께 있는 젊은 작가에게 자문할 수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민들이 거리를 지나다가 종종 들러 ‘죽은 동네를 활기차게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도리어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일일 예술 강좌 등을 통해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글문화거리가 탄생하기까지 여러 공공기관의 협업이 있었다. 도봉구, 도봉경찰서,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이 지역의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단속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유흥음식점 이용 근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단속 전담팀인 보건위생과 위생지도팀을 신설해 야간에도 합동단속을 했다. 그 결과 31곳의 유흥업소 중 현재는 1곳만 남은 채 모두 문을 닫았다. 남은 1곳도 15일에 폐업하고 카페로 바뀔 예정이다. ●區, 유흥업소 영업주엔 창업교육 등 전업 도와… 폐업한 15곳 직접 임대 기존 영업주에 대해서는 전업과 구직을 도왔다. 전업 희망자에 대해서는 도봉구 일자리경제과에서 추진하는 창업교육, 창업자금 신청을 안내하고 구직 희망자에게는 도봉구 일자리센터 구직등록 및 직업훈련이 이루어지도록 연계했다. 구는 4억 1800만원을 확보해 유흥업소가 폐업한 15곳을 구에서 직접 임대했다. 방학천 일대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둡고 침침했던 하천 주변 벽은 지역 작가들이 밝은 색상의 벽화를 그리면서 생기를 되찾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택가에 유흥업소가 밀집돼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 한글문화거리 사업으로 인해 주민과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문화거리로 재탄생됐다”며 “도로포장, 야간조명 설치 등 경관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해 누구든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멕시코서 여성 행인 핏불테리어에 공격당해

    멕시코서 여성 행인 핏불테리어에 공격당해

    최근 개에 물리는 사고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에서도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8일 멕시코시티의 한 거리에서 여성 행인을 공격하는 핏불테리어의 모습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오는 여성 2명의 모습이 이어진다. 여성들 주변으로 맹견 핏불테리어 한 마리가 다가온다. 개는 여성들을 지나치려다가 다시 되돌아와 여성 한 명을 공격한다. 제법 큰 핏불테리어의 공격에 여성은 쓰러졌으며 개는 그녀의 팔을 물어뜯었다. 이를 본 가방 멘 젊은 남성이 뛰어와 개를 발로 걷어차며 여성에게서 떼어내려 하지만 녀석은 그녀의 다리를 문 채 놓아주지 않는다. 견주로 보이는 흰색옷 차림의 여성이 개를 발로 차지 못하게 제지하며 자신의 개를 떼어내려 애쓴다. 잠시 뒤, 한 남성이 급히 뛰어와 개를 여성으로부터 떼어냈다. 한편 해당 영상이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에 퍼지자 목격자들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견주의 신원과 해당 개가 복서와 핏불테리어의 교배종이란 사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New Worl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반려식물 키우는 ‘스마트 실내화초’ 눈길

    반려식물 키우는 ‘스마트 실내화초’ 눈길

    셀프인테리어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테리어화분, 식물인테리어, 실내화초 등 다양한 친환경 인테리어 방법 역시 관심을 얻고 있다. 실내에서는 관엽식물이나 다육이 정도만 키울 수 있었던 것이 현실이지만, 최근 스마트 앱으로 키우는 실내화초가 등장해 인테리어화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블룸엔진(주)의 스마트화분은 화초를 씨앗부터 키워 싹이 나고 자라서 꽃을 피우는 전 과정을 볼 수 있게끔 만든 제품으로 인공압축토양을 사용하여 씨앗부터 재배가 가능하다. 화초 생장에 적합한 LED와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워터펌프는 국내외 특허 및 디자인 출원 및 등록을 마친 독특한 내부 설계로 급수가 간편하고, 최대 1.2리터 물을 저장할 수 있어 평균적으로 1~2개월 가량 재급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품을 온오프할 수 있고 작동 시간 설정과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소형 공기순환 시스템을 적용하여 화초의 광합성을 돕고 화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반려식물을 실내에서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화분 블룸엔진은 물과 빛, 바람을 자동 조절해 화초 생장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식물 교육에도 좋은 교재가 된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까지 자랑하는 실내 스마트화분 ‘블룸엔진’은 11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와디즈 클라우드(리워드)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픈 20분만에 펀딩 목표금액을 100% 달성하였으며 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목표를 280% 달성하고 있다. 한편 블룸엔진은 부엌에서 키울 수 있는 채소 및 허브류 제품과 모듈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소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서울 도봉구 초안산 창골축구장에 반려견 놀이터가 정식 개장했다.지난 7월 서초구가 근린공원에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려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바람에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 생긴 곳이다. 지난 10월 17일 문을 연 놀이터는 동절기에는 문을 닫아 올해는 1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은 방역과 소독 등 관리를 위해 쉰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함께 목줄과 배변봉투만 지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질병 감염이 의심되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반려견 놀이터는 현재 전국에 총 14곳. 지난해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한 이용객은 8만 1008명으로 반려견 놀이터가 처음 생긴 2013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반려견 ‘복실이’와 함께 가 보니…“작지만 반가운” 초안산 창골축구장 안에 자리 잡은 800㎡ 규모의 놀이터는 아담했다. 운동 시설, 주택 단지와 멀진 않지만 분명하게 구분돼 있다 보니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를 배려한 위치라는 인상을 받았다. 관리직원 2명이 상주해 목줄, 대형견 입마개 착용과 어린이·성인 동반 입장을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최근 ‘개물림 사고’ 등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다보니 시민들은 꼼꼼히 안내문을 읽었다. 들어가기 전 반려동물 등록 여부, 반려견 이름, 품종, 견주 성명과 거주지, 연락처와 동반 가족 수까지 적은 뒤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개의 다리부터 목 부분까지, 몸집의 높이가 40cm까지는 작은 집, 80cm까지는 큰 집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일요일 낮 시간 큰 집에 입장한 개는 없었고 둥이, 별이, 장군이, 봄이, 임미, 쵸파, 복실이까지 여덟 마리의 개들이 ‘작은 집’ 공간에 어울렸다. 대부분 동네 주민이었다.‘쵸파’(포메라니안)를 데리고 이곳을 찾은 서인기씨는 “요즘은 목줄하고 배변봉투도 챙기고, 조심스럽게 산책을 해도 눈총을 받아서 갈 데가 정말 없다.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왔는데 작지만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펫티켓’ 부재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은 없었다. 자신의 강아지가 볼일을 보면 준비한 배변봉투로 뒤처리도 깔끔하게 했다. 벤치와 그늘막 몇 개, 간단한 구조물과 식수대. 특별한 시설이랄 게 없는데도 어린 강아지들은 울타리 안에서만큼은 목줄 없이 마음껏 뛰고 뒹굴며 신나했다. 관리인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면서도 안전을 위해 눈을 떼지 않고 세심하게 지켜봤다. 다만 복실이 같은 노견이나 장애견을 키우는 가족이라면 반려견 놀이터보다는 다른 개를 피해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곳을 권한다. 16살 강아지는 눈도, 귀도 어두워져 혹시나 다른 개가 공격이라도 해 오면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느리고 힘겨워 보이는 걸음걸이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못 한다. 유모차에 태워 주인과 바람을 쐬는 정도의 산책이 적합하다. 반려견과 놀이터나 캠핑장, 펜션 등에 가는 것뿐 아니라 반려견의 나이와 상태, 성격에 따라 가지 않는 것도 개를 위한 일이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다. 앞으로 반려견 놀이터는 어떻게 운영이 될까.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향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인식하고, 구민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공간이 계속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유용하게 운영될 수 있게 반려동물 등록, 목줄과 배변봉투, 입마개 착용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하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반려견 동물등록제 관할 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병원 [자치구 홈페이지 확인]을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다. ▲내장형 전자칩 삽입 ▲외장형 전자태그 장착 ▲인식표 부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2014년 1월부터 미등록 적발 시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마개 장착 기준 대형견종 (진도, 허스키, 시바, 도베르만, 동경, 셰퍼드, 풍산개 기타)종, 위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개, 싸운 이력이 있거나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3개월령 이상의 수컷 입장 불가 맹견(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불테리어, 로드와일러, 그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 차디찬 바다에 반려견 던진 남성, 도대체 왜?

    차디찬 바다에 반려견 던진 남성, 도대체 왜?

    그레이하운드를 바다에 던지는 견주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 2일 영국 잉글랜드 테에사이드 하틀풀에서 반려견을 바다에 내던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틀풀에서는 사건 직전 3명의 남성이 방파제를 따라 9마리의 그레이하운드를 데리고 걷고 있었고 그중 한 명이 자신의 그레이하운드를 바닷물에 던졌다. 남성은 긴 줄을 매단 상태에서 바닷물 속으로 자신의 개를 반복적으로 내던져 빠트렸다. 아이들과 함께 그 상황을 지켜본 한 목격자는 “우리는 방파제 끝으로 개를 데리고 이동하는 남성을 보았다”면서 “그는 1.2m 높이서 허공으로 개를 던졌다”고 밝혔다. “당시 바다에는 파도가 상당히 강했다”며 “만약 파도에 부딪혀 부두의 녹슨 파이프 쪽으로 휩쓸릴까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사건을 접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남성의 행위가 반려견의 훈련이거나 수치료의 한 형태일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동부 그레이하운드 레스큐’(Greyhound Rescue North East) 운영자 존 스티븐슨은 “이런 말은 결코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 말엔 어떠한 논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구 상의 어느 누가 이런 추운 날씨에 개를 바다에 던집니까?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RSPCA)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개를 바다에 던진 남자의 사진을 공개하며 신원을 파악 중이다. 사진·영상= Hartlepool Mail / News 24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개헌 전 법령 정비로 ‘지방분권’ 강화…개발제한구역에서도 반려동물 장묘시설 운영 등

    #지방공무원 A씨는 요새 주민들 민원에 수심이 깊다.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주변에 동물 장묘시설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높아져서다. 관계법령을 뒤져 본 A씨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만 있으면 개발제한구역에도 사람을 위한 장사시설을 만들 수 있지만 동물 장묘시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지자체가 나서서 적극 행정을 하려 해도 이를 막는 요소가 있던 것이다. 이에 법제처는 해당 법령을 바꿔 개발제한구역에 동물 장묘시설 설치를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을 지자체장이 갖도록 할 방침이다. 법제처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20개 대통령령 일괄개정령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 중앙부처가 나서서 지방의 자율 행정을 막는 법령을 찾아 바꾼 것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법제처에 “혹시 법령 가운데 지방분권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으면 개헌 전에 먼저 찾아 정비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법제처는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지방의회 고유 권한인 조례로 정할 수 있는 내용을 신설하거나 확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도 늘렸다. 앞서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1월 “가동 중단된 진해화장장을 개조해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해당 지역이 그린벨트라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법제처의 관련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로 올해 안에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 시행령에는 공공기관이 총구매액의 100분의1 이상을 중중장애인생산품에 쓰도록 정해져 있다. 앞으로는 지자체가 조례로 100분의1을 넘는 비율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지자체가 설치한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사유가 현재는 ‘조례로 정한 행사’인데, ‘조례로 정한 활동’이 추가된다. 지자체에 둬야 하는 각종 위원회를 성격과 기능이 비슷한 다른 위원회와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조례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정되는 대통령령 20개 외에도 총리령·부령 등에서 지방분권을 저해하는 법령이 30개 정도 발견됐다. 법제처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늦어도 올해 내에는 이들도 개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친과 뽀뽀할 때 방해…질투마저 사랑스러운 반려견(영상)

    여친과 뽀뽀할 때 방해…질투마저 사랑스러운 반려견(영상)

    여자친구와의 뽀뽀를 방해하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사는 24세 대학생 도미니크 테페스 라파즈의 질투심 많은 반려견 ‘아시’를 소개했다. 라파즈의 집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그와 그의 여자친구 사라 스크르벡(25)은 빨간색 소파에 앉아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그 옆에 아시가 두 사람을 지켜본다. 그런데 이들 커플이 뽀뽀하려고 하자 아시는 그사이에 머리를 들이밀며 주인에게 먼저 뽀뽀하는 것이다. 이어 두 사람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듯 뽀뽀를 시도할 때마다 아시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영상 속 개는 아마 다른 누군가가 주인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게 보기 싫었던 듯싶다. 라파즈에 따르면, 아시는 이제 6살 된 암컷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로 강아지였을 때부터 그와 함께 살았다. 그에게는 아시 외에도 개 한 마리가 더 있다. 라파즈는 “아시는 여자 친구와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때때로 질투하는 정도지만, 다른 개에게 관심을 기울일 때는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번 질투한다”고 말했다. 사진=도미니크 테페스 라파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윤은혜 ‘대화가 필요한 개냥’ 출연, 예능 나들이 10년만

    윤은혜 ‘대화가 필요한 개냥’ 출연, 예능 나들이 10년만

    윤은혜가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출연하며 국내 복귀에 시동을 건다.9일 소속사 측은 “윤은혜가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복귀한다”며 “오는 15일 방송분부터 등장한다”고 밝혔다.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스타와 반려동물의 일상을 관찰하고 로망을 실현하는 과정을 통해 반려동물과 오해와 갈등을 풀어보고 속마음을 알아보는 반려동물 심리관찰 프로젝트다. 김구라, 도끼, 이수경, 딘딘, 선우용여, 이희준-이혜정 부부가 출연 중이다. 윤은혜는 10년 전 SBS ‘X맨’에 출연한 이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10년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윤은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다음주부터 매주 수요일로 방송 시간대를 변경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간아이돌’ 슈퍼주니어, 최시원 불참에 “우린 완전체 아닌 반전체”

    ‘주간아이돌’ 슈퍼주니어, 최시원 불참에 “우린 완전체 아닌 반전체”

    그룹 슈퍼주니어가 ‘주간아이돌’에서 컴백 신고를 한다. 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신곡 ‘Black Suit(블랙 수트)’로 돌아온 슈퍼주니어가 출연한다. 정규 8집 ‘PLAY(플레이)’를 발표하며 2년 만에 활동을 예고한 슈퍼주니어가 지난 출연 이후 5년만에 ‘주간아이돌’ 방문,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기대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과감한 예능감을 가감 없이 뽐냈다. 이번 신곡 ‘Black Suit’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등장과 동시에 폭주하는 예능감으로 MC들과 정신없는 재회를 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6명이라는 부족한 멤버 출석률에 대한 다소 곤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반려견 목줄 논란을 일으킨 최시원이 불참한 것. 이에 김희철은 “저희는 반전체예요”라며 대답해 큰 웃음을 자아내는 재치를 보였다. 이후 이어진 녹화에서는 슈퍼주니어의 2년 만의 신곡인 ‘Black Suit’의 무대 공개는 물론 ‘랜덤 플레이 댄스’를 통해 데뷔곡 ‘Twins’부터 유닛 활동 곡까지 총망라한 슈퍼주니어의 12년간 역대 히트곡 안무를 메들리로 선보였는데, 시도 때도 없이 안무구멍이 속출해 스튜디오가 초토화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반려견 입마개 안 했다고 뺨 맞아”···20대 여성 신고

    “반려견 입마개 안 했다고 뺨 맞아”···20대 여성 신고

    경기 안양에서 20대 여성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도중 행인에게서 반려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폭행한 여성에 대해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의 영상을 보며 수사에 나섰다.지난 7일 오후 9시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관악대로에서 1살 된 시베리안 허스키를 데리고 산책하던 A(20대·여)씨가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에게 뺨을 한 대 맞았다며 112에 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견주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한 여성이 ‘왜 입마개 없이 개를 끌고 나왔느냐’라고 따지더니 50m가량을 쫓아오며 욕설을 하다가 폭행했다”며 “시베리안 허스키는 법적으로 맹견에 속하지 않아 입마개가 필수는 아니라고까지 설명했는데도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진술했다. 당시 A씨는 반려견에게 입마개는 채우지 않았지만 목줄은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입마개를 착용해야 하는 맹견을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잡종,그 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입마개 착용 대상의 경우 개의 크기보다는 공격성이 더 중요해 사람을 물거나 공격한 전적이 있는 개는 소형견이라도 입마개 착용 대상이 된다”며 “견종 혹은 개의 크기를 놓고 맹견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맹견으로 제시된 5가지 종에 속하지 않는 시베리안 허스키는 비교적 몸집이 크나 성질이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의 남자친구는 SNS에 글을 올려 “올바르게 개를 키우는 사람이 왜 마녀사냥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용인시,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위해 잰걸음

    경기 용인시,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위해 잰걸음

    경기 용인시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성숙한 반려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시는 반려동물 구조와 분양 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소 단위의 행정조직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용인시는 최근 시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축산과 내 동물보호팀을 사업소 단위의 ‘1과 3팀’ 체제의 동물보호센터로 확대했다. 행정인력도 1팀·2명에서 동물문화팀·동물보호팀·동물구조팀 등 3팀·9명으로 크게 늘렸다. 시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3개 구청별로 동물병원을 지정해 위탁운영하던 동물보호소를 올 1월부터 유기동물보호시설인 ‘동물보호센터’로 통합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지난해 11월 말 처인구 삼가동 164번지 일대 2700여㎡ 부지에 건축면적 30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1층에는 유기견 60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반려견 보호소와 치료실을 갖추고 2층에는 유기묘 4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반려묘 보호소와 동물보호센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10일간 임시보호한 뒤 공고를 통해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버려진 반려동물은 희망하는 동물보호단체와 일반인에게 분양한다.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동물보호센터가 721마리의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구조해 94마리를 보호 중이다. 나머지 627마리는 주인에게 반환되거나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다. 동물보호센터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반려견을 동반한 기본적인 에티켓·건강관리 등을 배울 수 있는 반려문화교실 등도 운영한다.지난 9월에는 시청광장에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기흥구 하갈동 호수공원에 전국에서 가장큰 40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대형견과 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분리돼 있고, 개가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도그워크·저니브릿지를 비롯해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의 위브폴 등 놀이·훈련시설이 갖춰져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반려동물 공원, 장묘시설, 테마파크 등 다양한 반려동물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동물복지와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잃어버린 반려견 찾아주면 1300만원 드립니다”

    “잃어버린 반려견 찾아주면 1300만원 드립니다”

    스페인 청년이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막대한 사례금을 주겠다고 약속해 화제다. 사라진 반려견의 동생을 반려견으로 키운다는 현직 기자까지 돕기에 나서면서 소식은 스페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이스마엘 바스케스가 가족처럼 사랑하는 9개월 된 닥스훈트 종 반려견 ‘론차’가 사라진 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마드리드의 한 쇼핑센터에서다. 바스케스는 그때 스페인에 없었다. 미국을 방문할 일이 생겨 삼촌에게 반려견 론차를 맡기고 뉴욕에 머물고 있었다. 삼촌은 론차를 데리고 쇼핑센터에 갔다가 개를 잃어버렸다. 목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도망가는 론차를 열심히 뒤쫓았지만 개를 따라잡긴 힘들었다. 조카가 그토록 신신당부했던 개가 도망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지만 삼촌은 용기를 냈다. 뉴욕에 있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론차가 도망갔다고 알렸다. 깜짝 놀란 조카 바스케스는 여행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스페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곤 곧바로 탐문조사(?)를 시작했다. 목격자를 수소문하면서 쇼핑센터를 나온 론차가 고속도로 쪽으로 2~3㎞ 정도 달려간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 이후엔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다. 바스케스는 사례금을 걸기로 했다. 방과르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년이 반려견 론차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금액은 무려 1만 유로(약 1300만원)에 이른다. 바스케스는 “론차는 그냥 개가 아니라 내 가족 같은 존재”라며 “돈이 없어서 그렇지 있다면 2만 유로라도 사례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사연은 스페인의 현직 여기자 누리아 로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면서 순식간에 스페인 전역에 퍼졌다. 로카는 론차의 여동생을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다. 집을 나간(?) 론차에겐 이모쯤 되는 셈이다. 바스케스는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찾아낼 것”이라며 “절대 론차가 유기견이 되거나 밀거래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양재천 한걸음, 가을 한걸음

    양재천 한걸음, 가을 한걸음

     “강남 양재천에서 단풍이 주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세요.”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7일 ‘양재천 단풍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도곡2동 양재천 보행자교를 방문했다. 도곡동은 신 구청장의 ‘1동 1명소’ 조성 추진 방침에 따라 봄에는 벛꽃으로 물들고 가을에는 단풍이 화려한 도곡동 인근 양재천 산책로를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부터 연 2회씩 양재천에서 축제를 하고 있다. 양재천은 서초에서 시작해 개포·도곡·대치동을 지나 송파구 탄천까지 연결되는데 도곡동 일대에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고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는 점에서 축제를 통해 지역의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이날 가을꽃 걸이 화분과 화단으로 꾸민 양재천 보행자교 포토존에서 주민들의 요청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축제를 찾은 주민들은 보행자교 북단을 확장해 마련한 무대에서 펼쳐진 강남 심포니의 클래식 연주가 양재천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보행자교는 도곡2동 주민센터 인근 카페거리와 함께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되는 공간이다. 양재천 산책로 일대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대거 설치해 가을밤을 은은히 물들이도록 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도곡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민·관 협업사업인 만큼 주민이 행사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카페거리에서 열린 사랑나눔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양재천 우수블로그 대회 입상작 전시회, 양재천 사계 사진전 등 주민 행사가 대표적이다. 주민들은 축제를 위해 자원봉사 조직을 만들어 양재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는 한편, 점포 앞 예쁜 화분 놓기 운동도 전개했다.  이날부터 동 주민센터 4층 공연장에서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반려동물 특강도 인기를 끌었다. 특강은 10일까지 이어지며, 11일 영동2교와 보행자교 사이에서는 2017 반려견 페스티벌 행사도 열린다.  신 구청장은 “축제가 지역의 품격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양재천이 강남의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보다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학폭·가정폭력 등에 수사권 … 윤곽 드러난 ‘자치경찰제’

    시장·도지사가 자치경찰 지휘 반려견 관리 등 생활치안 담당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추진돼야”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자치경찰제’의 윤곽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제는 시장과 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밀착·지역맞춤식’으로 경찰을 운영하는 제도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의 핵심 세부 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아직은 공론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는 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시행 권고안을 발표했다. 개혁위는 “주요 선진국에서 운영 중인 자치경찰 모형과 우리나라 자치경찰 도입 과정에서 논의된 모형들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개혁위의 세부 권고안은 전국 광역시·도 소속 자치경찰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 업무 관련 심의·의결기구인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뼈대로 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당적이 없는 지역 주민이나 시민사회 인사로 구성된다. 시·도 자치경찰대는 국가경찰에서 독립해 시·도 소속 지방공무원 신분이 되고, 이들에 대한 지휘권과 인사권은 경찰청장이 아닌 시장과 도지사가 갖는다. 자치경찰은 공공질서 유지와 관련해 생활안전·교통·경비 사무와 지방 전문행정 관련 사무를 맡는다. 학교·가정 폭력 및 성폭력 범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범죄에 대한 수사권도 쥐게 된다. 도로교통법과 경범죄 처벌법 위반자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 권한과 최근 급증하는 반려견 등 동물 안전 관리 업무도 자치경찰의 몫이 된다. 다만 보안·외사·정보 등 국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경찰 사무와 사이버테러 수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는 국가 경찰이 맡도록 했다. 자치경찰본부장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3명 가운데 1명을 시·도지사가 임명하도록 했다. 시·도지사의 인사 전횡을 막기 위한 일종의 견제 장치인 셈이다. 자치경찰 운영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도입 초기 인력 이관과 관련한 예산은 국가가 부담한다. 개혁위는 이 권고안을 바탕으로 올해까지 최종 시행안을 도출하고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내년 5개 지역에서 시범 시행을 거쳐 2019년에는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개혁위는 “자치경찰제 정착을 위해 검·경 수사권 조정을 포함하는 수사구조개혁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청 측은 “개혁위의 권고를 수용한다”면서 “세부 실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을 사실상 ‘이원화’하는 방안으로 현행 체제를 크게 흔들어 놓는 급진적인 제도이기 때문에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등 반론도 만만찮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충돌만 빚다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강형욱 “15kg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말도 안 된다”

    강형욱 “15kg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말도 안 된다”

    반려견 행동교정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5일 15㎏ 이상인 반려견과 외출 시 입마개 착용 의무화, 목줄의 길이 2m 이내 제한 등의 대책이 담긴 도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에 전문가들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의 체중과 공격성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상책 등 현실적인 조치와 교육 의무화 등의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강형욱 훈련사 역시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몸무게로 반려견 성향이나 성질을 파악해선 안 된다. ‘15㎏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조례 역시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 훈련사는 “몸무게 15㎏은 우리 주변에 있는 코커스패니얼이나 조금 덩치가 큰 비글 정도인데 15㎏ 정도는 그렇게 큰 개도 아니고 그 몸무게로 모든 성향을 말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행동 교정을 의뢰받는 견종은 아주 작은 견종이 훨씬 많았다”고 덧붙였다. 강 훈련사는 “모든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하라는 것은 강아지를 친구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한 게 아니라 우리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전혀 이들하고 살아본 적 없는 분들이 생각해 낸 정책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펫티켓(펫+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문제다. 사람들은 질서도 예절도 없이 개를 키우는 수많은 자들로 인해 힘들었고,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나들기 시작했다. 성숙한 문화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나가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책하는 반려견을 만났을 때 △보호자의 허락 없이 먹이를 주지 말고 △말을 걸지 않고 △만지지 않고 △소리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라고 당부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하는 반려견으로 △보호자 스스로가 본인의 반려견을 무서워한다 △가끔 보호자의 행동을 반려견이 몸으로 막으며,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린다 △경고없이 위협한다 △자고 있을 때 만지면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보호자가 먹고 있는 식탁에 올라오거나, 손에 들려있는 음식을 낚아채간다 등을 꼽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 1회라도 빨리 걸으면 노인 사망 위험 ↓”(연구)

    “주 1회라도 빨리 걸으면 노인 사망 위험 ↓”(연구)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70세가 넘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빨리 걷기’와 같이 적당한 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은퇴 이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반면 반려견과 산책하기나 집안일 하기, 또는 윈도쇼핑 하기와 같이 가벼운 신체 활동은 기대 수명을 연장하는 데 의미있는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평균 나이 72세인 여성 1만77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이들 여성의 신체 활동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3축 가속도계’로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했다. 이 장치는 위·아래와 앞·뒤, 그리고 좌·우라는 3가지 축의 활동을 민감하게 감지해 더 정확한 측정을 수행한다. 그리고 이 장치를 최소 4일, 하루 최소 10시간 이상 착용한 여성 16만6741명을 다시 선별해 신체 활동량을 분석했다. 이후 평균 30개월 동안 이어진 추가 조사 동안 여성 207명이 사망했다. 그 결과, 빨리 걷기와 같이 적당한 운동 즉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가장 많이 한 여성들은 신체 활동량이 가장 적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약 60~7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 활동이 사망률을 20~30% 더 낮춘다는 기존 연구보다 신체 활동의 건강 효과가 뛰어남을 보여준다. 참고로 기존 연구는 웨어러블 장치 측정 없이 자기보고식 검사로만 진행됐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집안일 하기와 윈도쇼핑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이나 좌식 행동(주로 앉아 있는 행동)을 더 많이 하면 연구 종료 시점에 사망 위험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이민 리 하버드 의대 및 공중보건대 교수는 “20·30대 젊은이들은 일반적으로 달리기나 농구와 같이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격렬한 운동은 물론 심지어 적당한 운동마저 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노인 대부분이 할 수 있는 가벼운 활동과 관련한 잠재적인 건강상 이점을 연구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결과는 일주일 동안 적절한 운동을 150분, 격렬한 운동을 75분, 또는 두 운동을 조합하고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근력 운동을 하라는 2008년도 건강 지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이 연구를 계속해 다른 건강 혜택을 검토하고 특히 어떤 신체 활동을 얼마나 해야 건강에 좋을지 자세히 알아내길 원한다”면서 “신체 활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만큼은 반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대카드 위촉사원도 성폭행 폭로

    사측 “애정 문제… 무혐의 처분” 한샘에 이어 현대카드에서 직장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 글을 쓴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4월 현대카드와 위촉계약을 맺은 지 한 달째 되던 날 회식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식 도중 ‘내 집에서 한 잔 더 하자’는 말이 나왔다”며 “이에 남자동료인 B씨와 함께 팀장 C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문을 열자마자 C씨는 침대 위에 누웠고, 자신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후 B씨는 불을 끄고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C씨가 내 침대에서 자고 있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며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로 갔다가 침대에 누웠는데 누군가 나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고, C씨가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괴로움 때문에 여러 차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그때마다 사직서가 반려됐고, 회사 역시 인사이동을 요청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성폭행이 아닌 둘 사이 애정 문제였고, 지난달 말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다”면서 “회사 외 외부 감사 결과도 동일했다”고 해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대카드 위촉사원도 성폭행 폭로

    한샘에 이어 현대카드에서 직장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 글을 쓴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4월 현대카드와 위촉계약을 맺은 지 한 달째 되던 날 회식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식 도중 ‘내 집에서 한 잔 더 하자’는 말이 나왔다”며 “이에 남자동료인 B씨와 함께 팀장 C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문을 열자마자 C씨는 침대 위에 누웠고, 자신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후 B씨는 불을 끄고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C씨가 내 침대에서 자고 있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며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로 갔다가 침대에 누웠는데 누군가 나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고, C씨가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괴로움 때문에 여러 차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그때마다 사직서가 반려됐고, 회사 역시 인사이동을 요청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성폭행이 아닌 둘 사이 애정 문제였고, 지난달 말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다”면서 “회사 외 외부 감사 결과도 동일했다”고 해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샘 이어 현대카드도 직장 내 성폭행 논란…피해자가 온라인에 글 올려

    한샘 이어 현대카드도 직장 내 성폭행 논란…피해자가 온라인에 글 올려

    최근 가구업체 한샘에 이어 현대카드에서도 직장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피해자는 사건이 일어난 뒤 수치심과 괴로움에 사직서를 냈지만 관리자로부터 거절 당해 2차 피해까지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6일 국민일보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A씨가 지난 4월 현대카드와 위촉 계약을 맺은 지 한 달 만에 사건이 일어났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날) 회식 도중 다같이 집들이 겸 저희 집에 가서 한 잔 더 하자는 말이 나왔다”면서 “이에 남자동료인 B씨와 함께 팀장인 C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런데 다른 차를 탔던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도망을 가고 저와 B씨, C씨만 남게 됐다”면서 “겁이 나서 먼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와 문을 잠갔지만 B씨와 C씨가 시끄럽게 문을 두드려 열어주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C씨는 A씨가 문을 열자마자 침대에 누웠고, B씨는 술을 더 마시자고 했지만 자신은 쇼파에서 잠이 들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후 B씨는 불을 끄고 집에 돌아간 것으로 나중에 파악됐다. A씨는 “기억이 끊겨 중간중간 생각나지만 이때 저는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하면 토할 것 같았고 C씨가 제 침대에서 자고 있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며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로 갔다가 침대에 누웠는데 누군가 저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 옷이 벗겨졌고 움직일 힘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그대로 성폭행을 당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침에 알람이 울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더니 제 옆에 C씨가 누워있었다”며 “모든 것이 멈추는 기분이었는데 C씨는 태연하게 일어나 볼을 꼬집으며 출근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을 걸었다”고 밝혔다. 충격으로 출근하지 못한 A씨는 그날 저녁 회사 동료의 연락을 받고 나간 자리에서 B와 C를 만났고, ‘일부러 불을 끄고 갔다’며 야한 농담을 주고받는 B씨와 C씨의 모습을 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팀장과 팀원 관계여서 매일 C씨를 마주해야 했던 A씨는 결국 며칠 뒤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하지만 관리자인 센터장은 “돈 필요할 텐데 여기 그만두면 다른 직장 구할 수 있겠냐”며 사직서를 반려했다. 이후 다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센터장은 “서로 실수한 걸로 문제 삼으면 안 된다”며 사직서를 찢어버렸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경찰조사를 청했던 시점, 피가 마르고 죽고 싶은 순간의 연속이었다”며 “그런데 회사는 퇴사하겠다고 하면 거부하고, 인사이동을 요청해도 ‘남녀사이의 일이다’,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구분하라’며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 사이 A씨는 공황장애와 대인기피, 우울증에 시달렸고, 자살시도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다 9월 말쯤 이 사실을 본사에 알렸지만 본사는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니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대로 조치할 것”이라는 답변만 내놨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현재 경찰조사는 끝났고,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데 최종판결까지 얼마나 걸릴지 눈 앞이 깜깜하다”며 “회사가 퇴사처리도 해주지 않아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사이 C씨는 여전히 일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측은 성폭행이 아닌 개인 간의 ‘애정행각’ 문제라는 입장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둘 사이의 사적인 애정행각 문제로 회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분이 났고, 오히려 A씨가 무고죄로 역(逆)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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