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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관’ 아들 인터뷰 “최시원과 싸우고 싶지 않다”

    ‘한일관’ 아들 인터뷰 “최시원과 싸우고 싶지 않다”

    한일관 유가족이자 유일한 직계 가족인 망자의 아들이 처음으로 언론에 입을 열었다.아들 A씨는 25일 스포츠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는 최시원 측 사과를 받고 쉽게 용서해준 것처럼 보도가 되지만, 실제로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뒤 너무 억울하고 분노감이 차올랐다.”면서 “하지만 소송을 하면 애도가 아닌 싸움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법적 대응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유명 한식당 ‘한일관’ 여주인 김모(53)씨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30)씨 가족의 반려견에게 물린 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25일 그동안 이모가 대신 언론 대응을 했던 것에 대해 “자매를 떠나 너무나 좋은 친구였고, 나를 자식처럼 키우신 이모가 내가 나서는 걸 원치 않으셨다”며“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가 받은 충격을 잘 알고 계셔서 이모가 조심스러워 하신다”고 설명했다. 또 법적 대응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우리 엄마가 돌아오나. 우리 엄마가 살아 돌아오실 수만 있다면 10년, 20년도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엄마 입장에서 생각해 봤다. 과연 어머니가 그러한 싸움을 원하실까, 아니다. 내 어머니는 내가 가장 잘 안다”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다만 A씨는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최씨를 용서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나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그분들께서 여러 차례 사과해 오셨고 ‘받았다’ 정도로만 말하는 게 맞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씨와 싸우고 싶지 않다”며 “언론에서 이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개인 간의 싸움으로 비추기보다 제도 마련과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낳는 계기로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구청, 최시원 측에 목줄 미착용으로 과태료 5만원 부과

    강남구청, 최시원 측에 목줄 미착용으로 과태료 5만원 부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개에 물린지 며칠만에 패혈증으로 숨진 가운데, 강남구청이 최시원 측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25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청 측은 전날인 24일 최시원 측에 과태료 처분 고지서를 발송했다. 최씨 측에 부과된 과태료는 5만원으로 현재까지 이의신청서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최 씨 측이) 외출 당시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고 이를 근거로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목줄을 하지 않는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실제 과태료 부과 기준을 정한 시행령에서는 과태료가 1차 5만원, 2차 7만원, 3차 10만원 등으로 명시돼있다. 농식품부는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경우와 똑같이 규정돼 있는 목줄 미착용에 대한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하고, 반려견 목줄 미착용 적발 시 1차 2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 등으로 과태료를 상향하기로 했다. 앞서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는 지난달 30일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최시원의 개에 물렸다.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녹농균 감염에 의한 폐혈증으로 엿새 뒤 숨졌다. 김씨가 숨진 직후 유족과 병원 측은 관할경찰서인 서울 중부경찰서에 연락을 취했으나 이후 부검은 진행하지 않았다. 유족은 “최씨 측이 이후 여러 차례 찾아와 용서를 구했다. 우리는 돈이 급한 집안이 아니다. 진실한 사과를 원했고 처음부터 그런 모습을 보였기에 소송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시원측은 최근 자신의 개에서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검사소견서를 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를 치료한 병원 측은 항생제와 파상풍 주사 처방 등 치료는 문제없이 진행됐고 병원에서 녹농균에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일관 대표 치료한 병원 “녹농균 병원 감염 아니다”

    한일관 대표 치료한 병원 “녹농균 병원 감염 아니다”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되면서 감염 경로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씨를 치료한 병원은 “내원 중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최시원씨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연합뉴스는 25일 고인을 진료했던 서울백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사고 발생 당일 응급실을 찾은 뒤 치료를 받은 과정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고인은 응급실과 외래를 통해 진료를 받은 환자로, 병원 체류시간이 짧아 병원에서 2차 감염이 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김씨는 최씨 가족의 반려견(프렌치 불독)에 물린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13분에 응급실을 찾았다. 김씨는 이후 응급실에 37분간 머물며 상처소독, 항생제 주사, 파상풍 주사, 먹는 항생제 처방 등의 진료를 받고 오전 10시 50분에 귀가했다. 이후 이틀만인 지난 2월 오전 8시 59분에 외과를 다시 찾아 진료를 받았다. 이날에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은 후 27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당시 의료진은 김씨에게 “열이 나거나 상처에 이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다시 찾아달라”고 권고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김씨가 병원에 머문 시간은 총 1시간 4분이었다. 머문 장소는 응급실과 외과 외래 진료실이 전부였다. 병원 측은 의료진에 확인한 결과 김씨의 건강 상태가 당시엔 비교적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 21분에 등이 아프고 숨이 차며 객혈 증상이 있다면서 다시 응급실을 방문했다. 응급실에서는 9시 25분에 혈액과 객담(가래)에 대한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했다. 이후 김씨에게 호흡 곤란과 객혈이 심해지자 의료진은 10시 15분에 기관삽관 인공호흡 치료를 시행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1시 15분에는 중환자실 집중치료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씨는 당일 오후 5시 10분 끝내 숨을 거뒀다. 의료진은 김씨의 사인이 미만성 폐포 출혈 및 패혈성 쇼크 악화라고 적시했다. 미만성 폐포 출혈은 폐가 전체적으로 손상됐다는 의미다. 병원 측은 김씨의 혈액과 객담에 대한 녹농균 배양 검사결과는 사망 후인 지난 11일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는 대부분의 약제에 감수성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특히 녹농균의 경우 통상적으로 병원 감염을 일으키는 다제내성 녹농균이 아니었다는 게 병원 측의 주장이다. 대다수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아니어서 항생제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했다는 셈이다.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환자의 혈액 및 객담 배양 검사 결과 통상적으로 병원 감염을 일으키는 다제내성 녹농균이 아닌 일반 녹농균으로 나타남으로써 병원 내원 중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씨의 유가족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가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다. 사망 전날만 해도 개한테 물린 상처 때문에 아프다는 생각은 안했다. 처음엔 급속한 병세 악화에 에볼라 바이러스인 줄 알았다. 사망 후 4일째 녹농균 검사 소견이 나와서야 감염증이라고 여겼다. 프렌치불독에 패혈증 원인균이 없다는 소견서를 어떻게 믿나, 개 입 속을 깨끗이 한 뒤 검사 받았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망 당일 최시원 가족에 김씨의 사망사실을 알렸으며 최씨 가족이 직접 찾아와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찾아와 용서를 구했다. 우리는 돈이 급한 집안이 아니다. 진실한 사과를 원했고 처음부터 그런 모습을 보였기에 소송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관 대표 유가족 “병원에서 녹농균 감염? 가능성 전혀 없다”

    한일관 대표 유가족 “병원에서 녹농균 감염? 가능성 전혀 없다”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전통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되면서 감염 경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는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녹농균이라면 일단 병원 내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쓰여있다. 김씨를 치료한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김씨 혈액을 분석한 결과, 검출된 녹농균은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닌 녹농균이 아니라 일반적인 녹농균으로 확인됐다. 치료 당시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와 파상풍 주사를 처방했다. 병원에서 2차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내성 녹농균은 항생제가 듣지 않기에 원인균이 내성 녹농균일 경우 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와 관련, 최시원 가족은 동물병원에서 개를 자체 검사해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의사의 소견서와 진료 기록을 반려견 관련 행정당국에 제출했다. 김씨 유가족은 25일 조선일보에 “김씨가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다. 사망 전날만 해도 개한테 물린 상처 때문에 아프다는 생각은 안했다. 처음엔 급속한 병세 악화에 에볼라 바이러스인 줄 알았다. 사망 후 4일째 녹농균 검사 소견이 나와서야 감염증이라고 여겼다. 프렌치불독에 패혈증 원인균이 없다는 소견서를 어떻게 믿나, 개 입 속을 깨끗이 한 뒤 검사 받았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망 당일 최시원 가족에 김씨의 사망사실을 알렸으며 최씨 가족이 직접 찾아와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찾아와 용서를 구했다. 우리는 돈이 급한 집안이 아니다. 진실한 사과를 원했고 처음부터 그런 모습을 보였기에 소송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 유가족은 최시원 가족이 현재 합의를 제안한 상태이며 문제가 된 반려견 프레치불독은 멀리 지방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안락사 문제에 대해서는 “생명을 죽이는 걸 함부로 논하고 싶지 않다. 그 쪽 입장도 이해는 된다. 이미 고통을 받고 있기도 하고…”라고 말을 아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길섶에서] 개조심/이순녀 논설위원

    아파트 단지 대신 단독주택이 훨씬 더 많았던 과거에는 대문에 ‘개조심’이라는 경고문을 붙인 집이 많았다. 반려견 개념보다 집을 지키는 경비견의 역할이 컸던 시절이다. 좀도둑이나 행상객의 방문을 막으려고 개가 없는데도 일부러 붙여 두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어쨌거나 이 경고문이 보이면 알아서 조심했다. 기자 수습 교육을 받을 때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얘기 가운데 하나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다. 사람이 개를 물어야 뉴스다”였다. 기사 가치의 희소성을 강조할 때 흔히 사례로 드는 내용인데 최근 며칠째 개 물림 사고가 주요 뉴스로 다뤄지는 걸 보면 이젠 수습 교육도 바뀌어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 반려견 논란이 커지면서 애견인들은 산책도 맘 편히 못 나간다고 한다. 맹견 안락사를 주장하는 비애견인의 독설에 마음을 베이기도 한다. 일부 견주의 몰지각한 행동이 자초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는 주변인에게 ‘개조심’을 알리는 무언의 배려다. 이 간단한 매너만 지키면 비애견인, 애견인, 반려견 모두가 행복할 텐데 말이다.
  • “물까봐 무서워” “목줄해도 시비”… 도그포비아 갈등

    “물까봐 무서워” “목줄해도 시비”… 도그포비아 갈등

    “소형견도 무서워… 공포심 당연” 반려견주 “애견인을 범죄자 취급” 공원서 싸움… 입마개 신경전도 “이젠 소형견들도 물까 봐 무서워서 가까이 가질 못하겠어요.”24일 경기 하남 신세계 스타필드에서 한 여성이 쇼핑몰을 지나다니는 반려견을 보더니 흠칫 놀라며 먼 곳으로 피해 돌아갔다. 여성을 따라가 이유를 물었더니 “사람이 개에 물려 죽었다는데 공포심이 드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스타필드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한 쇼핑몰로 ‘반려동물의 천국’으로 불린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이면 수십 마리에 이르는 반려동물이 쇼핑몰 안팎을 활보한다.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53)씨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가족이 기르던 프렌치불도그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뒤 ‘도그포비아’(개 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스타필드를 비롯해 공원과 아파트 놀이터 등에 반려견과 주인의 발길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쯤 스타필드에 반려견과 함께 온 쇼핑객은 10여명 정도 눈에 띄었다. 한 견주는 “오늘따라 반려견과 보호자들 수가 평소보다 확 줄어든 것 같다”면서 “개 물림 사망 사건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4세 딸과 함께 나온 이모(37)씨는 “아이가 있으니 더 신경이 쓰인다”면서 “얼마 전 이곳에서 반려견 관리에 소홀했던 한 견주와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개 공포증’에 맞서 애견인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견주 유모(47·서울 영등포구)씨는 “이번 사건 하나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사망한 김씨의 혈액에서 병원성 세균인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가 개에게 물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번지고 있다. 견주 윤모(29)씨는 “김씨가 개에게 물려 죽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지 않느냐”며 “물론 반려견들이 목줄을 착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행인들이 다가와 반려견을 먼저 만지는 것도 문제”라고 항변했다. 이번 개 물림 사망 사고를 계기로 사람들 간 다툼도 잦아지는 추세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최모(40)씨는 “지난 22일 공원에서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개에게 물려 사람이 죽었다는 기사도 안 봤냐’고 소리치면서 개들을 발로 차는 시늉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런 주민 간 다툼이 잦아지자 경찰은 이 지역 근린공원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모(44·서울 강동구)씨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맹견이 아니라도 입마개를 필수로 착용시키자는 안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가입돼 있는 인터넷 카페에 강아지가 아이의 신발을 물어뜯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반려동물을 무조건 혐오 대상으로 바라보지 말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동안 소홀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등 시민의식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위험성이 큰 개에 대해선 해외처럼 입마개를 채우고 나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패혈증 설명…반려견 감염여부 봐야”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패혈증 설명…반려견 감염여부 봐야”

    이웃집 개에 물려 치료받은 후 6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녹농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일관 대표를 치료했던 병원 측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고인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면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패혈증이 설명된다’면서 고인을 물었던 개의 혈액과 입속에서 녹농균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한 후 고인의 녹농균과 같은 타입의 균인지 유전자 검사를 하면 고인의 사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녹농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감염되면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감염증 등의 심각한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세균이다. 각종 항생제에 내성이 심해 치료가 쉽지 않다. 실제로 과거 일본에서는 항생제 내성 녹농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잇따라 숨져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균은 물에서 잘 증식하는 특성 때문에 습기가 많은 흙이나 우물, 욕탕 등의 고인 물에서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또 기계 호흡이 많은 병원 중환자실이나 개의 입속, 사람의 피부에서도 이따금 검출된다. 국내에서는 대중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고인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면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패혈증이 설명된다는 입장이다. 모 대학병원 감염내과 A 교수는 “녹농균은 아주 독하기 때문에 사람의 혈액에서 검출됐을 정도라면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면서 “녹농균 검출이 맞다면, 1차 사망원인은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병원 감염내과 B 교수도 “패혈증의 원인이 궁금했는데 혈액에서 녹농균이 나왔다면 패혈증을 일으켰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논란의 핵심은 이런 녹농균이 고인의 혈액에서 나왔다면 ,과연 어디서 유래했느냐는 점이다. 한일관 대표를 치료했던 병원 측은 24일 “개에 물렸을 당시 응급실에서 소독과 항생제 처방을 받고 바로 귀가했기 때문에 병원에서 녹농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그러나 녹농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상황이라 여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써는 개에 물렸을 때 개의 입안에 있던 녹농균이 옮겨졌거나 병원 치료 과정에서 감염됐을 경우의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일뿐이다. 고인을 부검하지 않고 화장함으로써 사인을 밝혀내지 않았기 때문이다.다만, 감염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병원 내 감염보다는 개가 감염원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A 교수는 “반려견일지라도 통상 멸균한 물만 먹이지 않는 데다, 산책 등을 하다가 녹농균이 들어있는 물을 먹었다면 물을 당시 입속에 녹농균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달리 병원 내 녹농균은 보통 중환자실에 1주일가량 입원한 채 기계 호흡에 의존하는 등의 조건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인이 입원도 하지 않고 치료 6일 만에 사망한 점으로 미뤄볼 때 병원 내 감염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인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인을 물었던 개의 혈액과 입속에서 녹농균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한 후 고인의 녹농균과 같은 타입의 균인지 유전자 검사를 해보면 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모 대학병원 감염내과 C 교수는 “만약 개한테서도 녹농균이 검출된다면 ‘DNA 핑거프린팅(유전자지문검사)’을 통해 고인의 혈액에서 나온 녹농균과 같은 계열인지 비교하면 녹농균의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의견이 우선시되겠지만, 사회적으로 논란이 큰 만큼 사인을 규명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시원 프렌치불독, 작년에도 한일관 대표 물었다”

    “최시원 프렌치불독, 작년에도 한일관 대표 물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이 숨진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를 문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24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씨 가족의 지인은 “김씨가 최시원 가족 개에 지난해에도 물렸다. 그때는 옷만 찢어졌는데 이번에는 발목이 물렸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의 사망 원인인 패혈증은 세균을 비롯한 다양한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특히 대장균·녹농균·클렙시엘라균 등이 혈액을 타고 돌면서 전신에 염증을 일으킨다. 혈액에서 검출된 녹농균은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기고 김씨의 경우 이 녹농균이 상처가 난 부위에 침투해 감염병을 일으켜 패혈증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씨의 시신은 부검 없이 화장됐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원인과 경로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최시원 본인도 지난 2015년 SNS에 반려견에 물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특 또한 최시원의 반려견 사진을 올린 후 “막 나 물었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시원 가족은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행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났음에도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최시원의 아버지는 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반려견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강형욱 “흥분하면 턱 쓰고 싶어 해”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강형욱 “흥분하면 턱 쓰고 싶어 해”

    가수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이 유명 한정식집 대표 김모씨를 물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언급한 프렌치불독의 특징이 눈길을 끈다.강형욱 훈련사는 지난 3월 방영된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2’에서 공격적 성향을 가진 프렌치불독 ‘포스’를 키우고 있는 한 신혼부부를 만났다. 이날 강 훈련사는 산책을 앞두고 흥분해 자신의 무릎을 무는 포스를 보며 “흥분하니까 입에 잡히고 걸리는 모든 것들을 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게 프렌치불독의 특징이기도 하다. 흥분을 굉장히 많이 하면 턱을 어떻게든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훈련사는 공격적인 성향의 포스에 맞는 해법을 제시했다. 강 훈련사의 조언대로 하자 포스는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애견인 사이에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다. 현재 반려견 훈련 및 교육 전문 업체 보듬컴퍼니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애견인들에게 필요한 반려동물 상식과 태도를 담은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2014)를 출간한 바 있다. 현재 그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2’에 시즌1에 이어 출연 중이다. 한편 최시원 가족이 반려견인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김씨의 유족은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기엔, 견주분과 내 동생 간의 사이를 잘 아는데다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형욱 훈련사 “모든 개들에 입마개 착용? 말도 안 되는 소리”

    강형욱 훈련사 “모든 개들에 입마개 착용? 말도 안 되는 소리”

    반려견 행동교정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밝혔다.강형욱 훈련사는 23일 보듬컴퍼니 공식 블로그에 “전 세계 어디에도 모든 개가 입마개를 하고 외출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라는 칼럼이 와전되어 기사가 퍼졌던 것 같은데 칼럼은 반려견을 접하는 전문가들의 안전과 그리고 교육, 미용, 치료를 받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 평소 입마개를 하는 연습이 필요할 뿐, 글 어디에도 모든 개가 항시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물림 사고로 인해 개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강 훈련사는 “반려견은 지금 이 순간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여러 기사들에서 말하는 것 같이 그렇게 공포스럽고 잔인한 친구들이 아니다”라며 “훨씬 더 많은 반려견들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우리를 위해 희생했고, 오래전부터 우리들과 살아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펫티켓(펫+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문제다. 사람들은 질서도 예절도 없이 개를 키우는 수많은 자들로 인해 힘들었고,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나들기 시작했다. 성숙한 문화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나가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책하는 반려견을 만났을 때 △보호자의 허락 없이 먹이를 주지 말고 △말을 걸지 않고 △만지지 않고 △소리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라고 당부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하는 반려견으로 △보호자 스스로가 본인의 반려견을 무서워한다 △가끔 보호자의 행동을 반려견이 몸으로 막으며,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린다 △경고없이 위협한다 △자고 있을 때 만지면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보호자가 먹고 있는 식탁에 올라오거나, 손에 들려있는 음식을 낚아채간다 등을 꼽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물티슈 샴푸서도 발견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물티슈 샴푸서도 발견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기르던 프렌치불도그에 물린 뒤 6일만에 숨진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녹농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녹농균은 대부분 피오시아닌 색소를 내어 녹색고름으로 보여져 녹농균이라 불린다. 자연 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건강인의 약 5%에서 장관 내에 존재하고 있다. 녹농균은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심각한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농균은 생활 일상 곳곳에서 발생된다. 최근에는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각막궤양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드물지만 실명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보관 용기는 매일 세척해 세균 번식을 차단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에서도 녹농균이 발견된 사례도 있다. 샴푸 통에서도 녹농균이 자란다고 알려졌다. MBN ‘천기누설’에 출연한 김수정 내과 전문의는 “다 쓴 샴푸 통에 물을 부어 사용하면 세정력도 떨어지고, 통 안에서 녹농균이라는 세균이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습기를 좋아하는 녹농균은 피부염, 모낭염 등 피부 노화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네티즌들은 최시원과 반려견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했다. 한 네티즌은 “어쨌든 개한테 물려서 녹농균에 감염된 거 아닌가”, “개에게 있던 녹농균이 인체에 침투해 사망한 건 전 세계적으로 6건뿐이라는데”, “책임은 소독에 소홀한 병원에 있는 건가”, “한일관 대표 사망관련 녹농균 감염경로부터 찾는 게 우선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망원인이 이차감염의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사망원인이 뭐든 간에 반려견의 목줄을 하지 않아 타인을 물게 관리한 것이 잘못이라며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사람이 내버린 너, 내가 지켜줄게” 죽은 친구 지키는 견공

    “사람이 내버린 너, 내가 지켜줄게” 죽은 친구 지키는 견공

    죽은 채 버려진 친구를 지키는 견공이 언론에 소개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간의 잔인함과 동물의 우정’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수도권 킬메스라는 곳에서 벌어졌다.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길을 지나던 검은색 자동차가 슬쩍 멈추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누군가 자동차 문을 열더니 검은 비닐봉투를 밖으로 던지곤 순식간에 사라졌다. 거친 엔진음을 내면서 사라진 자동차 뒤로는 검은 견공 1마리가 달려오고 있었다. 견공은 바닥에 떨어진 비닐봉투 주변을 맴돌다가 입으로 봉투를 찢기 시작했다. 비닐봉투에서 나온 건 놀랍게도 죽은 개였다. 싸늘하게 식은 친구의 사체를 비닐봉투에서 꺼낸 견공은 사체의 구석구석을 혀로 핥다가 살며시 몸을 포갰다. 남반구 아르헨티나에서 계절은 이제 막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갔지만 밤엔 여전히 쌀쌀하다. 킬메스의 이날 밤도 꽤나 추위가 느껴졌다. 이 견공은 마치 사체에 자신의 온기를 나눠 주려는 듯 친구의 사체에 몸을 얹었다. 견공은 그렇게 밤새 찬이슬을 맞으며 죽은 친구의 곁을 지켰다. 다음 날 아침, 차로에 버려진 사체를 한 주민이 보행자길로 옮겨놨다. 견공은 친구의 사체를 옮겨줘 고맙다는 듯 잠시 주민을 쳐다 보더니 다시 죽은 친구에게 다가갔다. 견공은 소방대가 출동할 때까지 죽은 친구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견공의 우정은 주민들의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을 찍어 언론에 제보한 주민 치초는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채 12시간 넘게 개가 죽은 친구의 곁을 지켰다”면서 “아마도 두 마리가 친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치초는 죽은 개를 버리는 자동차를 본 최초의 목격자다. 그는 “자동차 뒤로 달려오는 검은 개를 봤다”면서 “아마도 주인이 죽은 반려견을 길에 버리자 친구를 따라온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당국은 CCTV를 확인하고 죽은 개를 버린 자동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연을 알아보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일이 있으면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전세계 6건…일차적으론 병원 의심”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전세계 6건…일차적으론 병원 의심”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전통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은 숨진 김씨의 혈액 검사 결과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씨의 사망 원인인 패혈증은 세균을 비롯한 다양한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특히 대장균·녹농균·클렙시엘라균 등이 혈액을 타고 돌면서 전신에 염증을 일으킨다. 혈액에서 검출된 녹농균은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기고 김씨의 경우 이 녹농균이 상처가 난 부위에 침투해 감염병을 일으켜 패혈증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씨의 시신은 부검 없이 화장됐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원인과 경로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밖에 되지 않는 희귀한 경우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는 “일차적으로는 병원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도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녹농균이라면 일단 병원 내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쓰여있다. 조 기자는 “녹농균은 생존력이 강하고 수영장·욕실 등 습한 생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피해자가 집에 머무는 한 5일 동안 상처 부위를 통해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에게 물린 뒤 패혈증이 발병할지, 치료가 잘될지는 건강상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개 건강한 사람은 패혈증으로 번지지 않는다. 염준섭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면역력이 좋아 개의 균이 몸에 침투하더라도 별문제 없이 이겨 낸다. 하지만 고령자·영유아, 당뇨병·암환자, 고농도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개에게 물리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기르는 프렌치 불도그에 지난달 30일 정강이를 물린 뒤 6일 만에 숨졌다. 최시원의 아버지는 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반려견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줄 안 채운 개’ 과태료 5배 올려 50만원

    ‘목줄 안 채운 개’ 과태료 5배 올려 50만원

    ‘개 물림’ 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자 정부가 뒤늦게 반려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을 공공장소에 데려오면 과태료를 지금보다 5배 많은 50만원까지 물리고 개 물림으로 인명 사고가 나면 소유자에게 책임을 묻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동물보호법이 지나치게 허술해 사태가 커질 때까지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반려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과태료 인상’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 소유자는 외출 시 다른 사람에게 위해나 혐오감을 주지 않는 범위의 길이를 유지하고 월령 3개월 이상인 맹견의 경우 입마개도 채워야 한다. 이를 어기면 1회 적발 시 5만원, 2회 7만원, 3회 이상 10만원의 과태료를 낸다. 농식품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3월 22일부터 과태료를 각각 20만·30만·5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과태료가 당초 10만원 이하로 낮게 책정된 이유는 배설물 처리 규정 위반과 묶여 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은 목줄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는 행위와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행위를 동일한 잣대로 규제하고 있다. 영국이 1991년 ‘위험한 개 관리법’을 별도로 만들어 맹견을 강도 높게 규제하는 것과 비교하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설물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수십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어 낮은 금액이 책정됐다”면서 “해당 조항을 개정해 따로 제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견의 정의가 불분명한 것도 문제다. 최근 식당 주인 사망 사건의 가해견인 프렌치불도그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법에서는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개 종과 그 잡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냥용, 경비용으로 훈련된 개를 포함시키는 등 맹견의 범위를 확대하고 표현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개 물림 사고로 사람이 죽거나 다치면 형법보다 세게 처벌하는 조항을 만들어 동물보호법에 넣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형법은 중과실치사·상 사고에 대해 견주에게는 최대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적용하고 있다. 국회에는 맹견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4건 발의돼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아 사람이 사망하면 소유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맹견이 주민 또는 행인에게 피해를 줄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소유자 동의 없이 격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맹견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어린이 보호시설과 공공기관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 한강공원 ‘반려견 목줄 단속 요원’ 증원…“최대 50명”

    서울시, 한강공원 ‘반려견 목줄 단속 요원’ 증원…“최대 50명”

    목줄 없는 반려견 단속을 위해 서울시가 단속 인원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서울시는 지난달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단속 인원을 기존 8명에서 20명으로 12명 늘렸으며, 앞으로 장기적으로 최대 50명 선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존 청원경찰 150여명은 경비 업무를 맡아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권한은 없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임기제 계약직 공무원 8명을 시범적으로 투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공원에서 ‘목줄 없는 반려견’을 단속하는 임기제 공무원은 반려견 목줄 외에도 반려견 배설물 무단 투기,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노점상, 전동 킥보드 탑승 등 질서 위반 행위 전반을 적발하는 일을 한다. 시 관계자는 “예산 등 관련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앞으로 점차 시내 한강공원 11곳 전역에 단속 인원을 투입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반려견 목줄을 하고 나오지 않아 적발되는 사례는 한강공원에서만 연간 4만 건에 육박한다. 시가 계도·단속하는 사례는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거나 배설물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경우 등이다.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통제할 수 있는 줄’(목줄)을 차지 않은 행위에는 과태료 5만원을 물리게 돼 있다. 시 관계자는 “목줄을 채우지 않는 경우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며 “지난해 55건, 올해 1∼9월 46건의 과태료를 견주에 물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신약개발업체, 반려견 치매치료제 개발 시동

    반려견 1000만 시대를 앞두고 경기도내 신약개발업체가 경기도,과학기술부,반려견보호단체 등과 손잡고 반려견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주인식별 혼돈,방향감각 상실, 밤과 낮의 변화, 배변실수, 식욕변화 등 현상을 보인다. 11세 이상의 반려견중 50%가 치매(인지기능장애 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주)지엔티파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후보물질 ‘로페살라진’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3상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위해 KSD문화교육원(대표 이웅종)및 동물병원등과 협력해 반려견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 로페살라진은 지엔티파마가 경기도,과학기술부, 복건복지부, 아주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치매치료 후보물질로 임상 1상에서 탁월한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다고 지엔티파마는 밝혔다. 임상 2~3 상은 치매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로페살라진’은 사람의 치매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약물인데, 이번 임상을 통해 반려견에서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다는 것이다. 약효가 입증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치매치료제 개발은 실험용 쥐에 의존한 치매임상연구를 진행한 탓에 실패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실험용 쥐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퇴행성 뇌신경세포’ 사멸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치매 치료 약물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2년~2012년 사이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들을 중심으로 244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이 진행됐으나 말기 치매 환자에서 일상 생활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약물인 ‘미멘틴’ 1 개만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려견은 약물의 흡수와 분포, 대상 및 효과가 사람과 유사해 치매 치료제 신약의 안전성과 약효를 검증하는 모델로 사용하기에 최적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로페살라진’은 치매 발병과 진행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약효 신약후보물질로,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현저하게 억제하고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헌팅돈 라이프 사이언스에 의뢰해 32 마리의 비글견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연구 결과 로페살라진 200 mg/kg을 매일 13주 투여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매 약효를 위한 최적 용량은 2-5 mg/kg으로 확인했다. 로페살라진 연구개발을 주도해온 곽병주 박사(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한 임상에서 약효가 입증된다면 세계 최초로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의약품시장 조기 진입과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반려견 수는 각각 700만, 9000만 마리로 추정되며 8세 이상의 반려견중 14.2%, 11세가 지나면 50%가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시원 프렌치 불독에 물렸다” 이특부터 경비원까지..증언 속출

    “최시원 프렌치 불독에 물렸다” 이특부터 경비원까지..증언 속출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자신이 기르던 프렌치 불독에 물린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23일 YTN은 최근 불거진 최시원의 프렌치 불독 반려견 사건과 관련해 이웃 주민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시원의 이웃 주민은 “원래 사나운 종이잖아요. 최시원 씨를 깨물어서 최시원 씨 코도 다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 전에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이 경비원도 물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같은 그룹 멤버 이특이 올린 글도 재주목 받았다. 이특은 지난 2015년 자신의 SNS에 “못 생겼어. 강아지 아니야. 이건 돼지야. 막 나 물었어. 날 무시하는 듯한 저 눈빛. 못생겼어. 시원아 잘 키워봐”라며 최시원의 반려견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최시원의 SNS에는 “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 1회 1시간씩 교육 받아요”라고 올린 글도 있었다. 한편 한일관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최시원의 프렌치 불독에 물렸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반려견 관리소홀 처벌 강화된다

    반려견 관리소홀 처벌 강화된다

    목줄 미착용 과태료 50만원 상향 조정맹견 기준과 범위 확대 서울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키우던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하지 않는 등 반려견 관리 소홀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엘리베이터처럼 공공장소에서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 과태료 기준을 높이고 위반자에 대한 단속과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고 개를 데리고 다니는 소유자에 대한 신고를 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신고포상금제도도 내년 3월 22일부터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실효성에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목줄 미착용에 대한 시행령을 개정키로 하고 반려견 목줄 미착용 적발 시 1차 20만 원, 2차 30만 원, 3차 50만 원 등으로 과태료를 상향하기로 했다. 또 입마개 부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맹견의 기준도 현행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잡종,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 등 6종으로 한정돼 있는 것도 확대해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일관 대표 사망사건과 관련된 최시원씨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은 맹견 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잇단 사고는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등 성숙하지 않은 시민 의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므로 이 부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에 부딪친 개 매단 채 40㎞ 달린, 女 운전자

    차에 부딪친 개 매단 채 40㎞ 달린, 女 운전자

    중국 후난성에 소재한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강아지를 매단 채 무려 40㎞에 달하는 도로를 질주한 여성 운전자가 공안에 적발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후난성 샤오샨(韶山) 고속도로 매표소 인근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원 A씨는 정차된 차량 앞면에 미세하게 움직이는 대형 물체를 발견했다. 요금 징수를 위해 정차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 후씨의 붉은색 차량 앞면에 가까이 다가간 A씨는 해당 차량 앞 범퍼에 대형견 한 마리가 형체 그대로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 앞면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한 대형견을 발견한 경비원 A씨는 즉각 차량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공안에 신고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공안 조사에 따르면, 후씨는 상하이와 쿤밍을 잇는 고속도로 진입로를 최대 시속으로 달리던 중 미처 피하지 못한 대형견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후씨는 고속 도로 진입로라는 점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정차할 수 없었고, 충돌 직후 줄곧 차량 앞면에 그대로 끼인 피해견은 사고 상태로 약 40㎞를 매달려 후난성까지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후씨는 사고 직후 대형견과의 충돌 사실을 인지했으나, 차량에 대한 사고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것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공안에 신고하지 않은 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씨는 도주 후 자신의 고향인 후난성 샹탄 샤오샨에서 파손된 차량을 수리, 사고 사실을 감쪽같이 숨기고자 했다고 공안은 전했다. 특히 이날 사고로 반려견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견주 역시 ‘귀찮다’는 이유로 실종 사실을 공안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강아지를 매달고 40㎞를 질주한 차주 후씨와 기르던 견을 잃고도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견주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중국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동물학대 문제가 부각, 후씨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서는 SUV 차량에 강아지 한 마리를 끈으로 매달고 달린 남성이 붙잡혀 처벌을 받기도 했다. 당시 사건은 SNS를 통해 일반에 공개, 사건 가해자는 자신의 차량에 소형 견을 메달고 빠른 속도로 질주, 이를 목격한 일반 시민들의 저지에 의해 해당 학대 행위가 중지됐다. 당시 차량에 묶인 채 아스팔트 위를 끌려갔던 소형견은 과다 출혈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해당 가해 남성은 사건 현장에 몰려든 사람들에 의해 입고 있던 옷이 모두 벗겨지는 수난을 당했다. 이어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 분개한 네티즌들은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 해당 지역 공안은 가해 남성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구류 1개월, 벌금 2000위안(약 4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이처럼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동물 학대 논란에 중국 정부는 동물 학대 행위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제정된 동물학대방지법에 따라, 동물을 반복적으로 학대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6000 위안(약 120만 원)의 벌금 등 형사 처벌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개주인 “물림 치료비? 아몰랑!”…‘물린 사람만 손해’

    개주인 “물림 치료비? 아몰랑!”…‘물린 사람만 손해’

    해마다 100명 이상 개에 물려 진료비만 10억 6000만원일부 개주인 구상권 청구해도 비용 30% 안 내 3억원 미납 중인재근 의원 “‘개물림 사고’ 사회적 갈등 커져…대안 찾아야” 반려견에게 물려 치료 받은 병원 진료비가 최근 5년간 10억 6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마다 100명 이상이 개에 물려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일부 개주인들은 ‘나몰라라’하며 물림사고 치료비의 30%를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건강보험공단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최근 5년간 반려동물인 개한테 물려 피해를 본 사람은 561명이었고, 이들에게 들어간 병원 진료비는 10억 6000만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개에 물려 다친 피해자를 대신해 의료기관에 먼저 치료비를 지급하고 나중에 개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연도별 피해자와 진료비는 2013년 133명(1억 9300만원), 2014년 151명(2억 5100만원), 2015년 120명(2억 6500만원), 2016년 124명(2억 1800만원), 2017년 9월 현재 33명(1억 3600만원)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10명(2억 6000만원), 경남 69명(1억 2800만원), 경북 55명(9300만원), 전남 47명(8100만원), 서울 42명(4200만원), 부산 40명(7100만원), 전북 32명(3800만원), 충남 31명(7600만원), 강원 26명(4400만원), 대구 26명(3800만원), 충북 22(5400만원), 인천 20명(3100만원), 울산 14명(1900만원), 대전 11명(3700만원), 광주 9명(1300만원, 제주 7명(1200만원) 순이었다. 문제는 개주인들이 건보공단이 구상권을 청구하는 데 대해 밍그적거리며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건보공단이 환수하지 못한 피해 건수와 진료비는 2013년 11건에 2300만원, 2014년 10건에 3200만원, 2015년 25건에 6400만원, 2016년 39건에 8900만원, 올해는 9월 현재 23건에 1억 2300만원 등으로 총 108건에 3억 3100만원에 달했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잇따른 개물림 사고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갈등과 반목이 더 확산하기 전에 관련 부처는 시급히 협의체를 구성해 ‘규제와 공생’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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