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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하루 만에 월성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영장 청구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하루 만에 월성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영장 청구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지 하루 만인 2일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A(53)씨 등 산업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1일 일요일 밤 11시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1호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구가 되지 않도록 원 파일명 등을 고쳐 재저장한 뒤 삭제하는 수법까지 동원했다. A 국장의 부하직원은 감사원 감사에서 “관련 자료가 있는데도 없다고 감사원에 말하면 마음에 켕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과장이 나에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은 당초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이 상황을 보고 받은 윤 총장이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달리 지시하자 대전지검이 지난달 24일 다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날 오후 윤 총장을 전격 직무배제하면서 대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졌다.검찰은 이들 산업부 공무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함께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원전 기관 관련자 소환조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가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의혹과 연관 있는 청와대 관련자로 바짝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월성 1호 조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초 ‘월성 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산업부 장관, 산업부 국장 및 실무진, 한수원 등으로 이어져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3일쯤 결정될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치열하게, 경이롭게… 삶을 노래한 20세기 미국 대표시인들

    치열하게, 경이롭게… 삶을 노래한 20세기 미국 대표시인들

    치열하게, 혹은 경이롭게 생을 노래한 20세기 미국 대표 시인들의 시집이 연이어 출간됐다. 앤 섹스턴(1928~1974)의 ‘밤엔 더 용감하지’(민음사)와 메리 올리버(1935~2019)의 ‘천 개의 아침’(마음산책)이다. 앤 섹스턴은 실비아 플라스 등과 더불어 ‘고백시파’에 속하고, 에이드리언 리치처럼 여성의 이야기를 대범하게 그린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기 시인이면서 보스턴대에서 정교수로 문학을 가르친 성공한 작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평생을 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백인 남녀가 결혼해 아이 둘을 기르는 가정을 의미하는 ‘아메리칸 드림’이 지배적이던 1950년대 미국에서, 섹스턴은 보수적인 어머니상에 순응하지 못하는 여성이었다. 자유로운 한편으로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했고, 사회가 요구하는 옷을 완전히 벗어던지지도 못했다. 그는 여기서 오는 죄책감, 자괴감 사이에서 오는 분열을 ‘밤엔 더 용감하지’에 실린 68편의 시를 통해 맹렬히 고백했다. ‘나는 홀린 마녀, 밖으로 싸돌아다녔지./ 검은 대기에 출몰하고, 밤엔 더 용감하지.’(23쪽, 시 ‘그런 여자 과’(科) 일부) 책을 번역한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는 “그녀의 작품을 소개하는 건, 시인의 용감함과 그 용감함 뒤에 드리운 불안을 이해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천 개의 아침’은 한국에 첫 출간되는 메리 올리버의 시집이다.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예찬,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과 감사를 담은 36편의 시가 실려 있다. 특히나 올리버의 노년에 출간된 이 시집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다층적인 고찰이 두드러진다. 나이 들어가면서, 반려견 퍼시와 같이 교감하던 대상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죽음의 이미지는 점차 긍정으로 나아갔다. 그가 끊임없이 시 안에 사랑하는 대상을 등장시켜 회상하며 새로운 추억을 덧입혔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던 생전의 바람 그대로, 올리버의 시편들에서는 생명력이 꿈틀댄다. 가령 이런 식이다. ‘춤을 추고 있을 때는,/ 규칙을 깨도 돼./ 규칙을 깨는 게 가끔은/ 규칙을 확장하는 거지.// 규칙이 없을 때도 가끔 있어.’(43쪽, 시 ‘세 가지를 기억해둬’) 김연수 작가는 추천사에 이렇게 썼다. ‘메리 올리버의 시는, 내가 그대로 따라 추고 싶은 춤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안내견 어디든 출입 가능한데… 장애인복지법 설 자리 없는 사회

    안내견 어디든 출입 가능한데… 장애인복지법 설 자리 없는 사회

    정당한 사유 없을 땐 과태료 300만원법 개정 12년 됐지만 모르는 경우 많아마트 측 사과마저 “부적절” 비판 봇물“공공장소서 거부 잦아… 이동권 침해”“안내견 역할과 권리 널리 알리기 시급”훈련 중인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입장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킨 대형마트에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법적으로 장애인은 어디든지 보조견과 함께 다닐 수 있지만 실제로는 동반 입장을 거부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장애인들은 호소했다. 안내견 동반 출입이 장애인을 위한 배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법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훈련 중인 장애인 안내견의 입장을 막고 퍼피워커(안내견의 사회화 훈련을 돕는 자원봉사자)에게 언성을 높였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저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강아지가 고성에 놀라 겁을 먹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사진도 게시됐다. 이 점포를 관할하는 송파구는 1일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과태료 액수와 부과 대상을 직원으로 할지, 법인으로 할지는 장애인복지법과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8년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은 어디든 출입할 수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한 자는 지자체장 등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게 돼 있다. 롯데마트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30일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문마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엄연히 법을 위반해 놓고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표현한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엄중한 사안인데도 롯데마트의 책임 의식과 대책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장애인복지법이 만들어진 지 12년이 흘렀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안내견 동반 입장을 거부당하는 일이 여전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인 한혜경(24)씨도 “식당,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은 들어오지 못한다며 입장을 거부하는 일을 자주 당한다”며 “안내견은 장애인의 신체 일부와 마찬가지이고 장애인 이동권이 달린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 보조견의 동반 입장을 거부한 행위는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과태료 부과와 함께 식품접객업소를 상대로 보조견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는 정기 교육을 하라고 기초자치단체장에게 권고하기도 했다.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동반 출입하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조이법’을 대표 발의했다. 보조견의 출입 거부 사유를 대통령령을 통해 명확히 하고, 보조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익광고 등 필요한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퍼피워킹 중인 예비 안내견도 법 보장을 받는다는 사실을 몰라 발생한 것”이라며 “안내견의 역할과 권리에 대해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업무에 복귀하면서 직무배제 이유의 하나로 꼽힌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성 1호 수사는 윤 총장이 직무배제된 뒤 관련자 구속 영장 보고에 대검의 승인이 나지 않는 등 지연돼왔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윤 총장이 직무정지되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전·현직 공무원 등을 감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식 반부패부장이 ‘구속 필요성을 판단하려 하니 관련 수사기록도 추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후 윤 총장이 이 상황을 보고 받고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지시로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다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했으나 그날 저녁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전격 발표했다. 이후 대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검이 영장청구하려는 대상자는 감사원 감사 전 밤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파일 444건을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로 영장청구 후에는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소환조사로 확대돼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 턱밑에 바짝 다가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4일 “검찰은 선을 넘지 마라”고 경고할 정도로 긴박했을 상황이어서 월성 1호 수사가 윤 총장 직무정지의 직접적 원인이란 말이 나왔다. 이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5일부터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와 한수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산업부 국장 등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으나 전격적인 윤 총장의 직무정지로 제동이 걸렸었다. 그러나 윤 총장이 이날 오후 업무에 복귀하며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혀 월성 수사도 다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대전지검 청사는 퇴근 이후에도 형사5부 입주 층을 중심으로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다.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장애인 안내견의 교육 방해한 대형마트의 몰상식

    서울 롯데마트 잠실점 직원이 지난 2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거부한 일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입구에서 출입승인을 받고 안내견을 데리고 들어온 아주머니에게 한 직원이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그 아주머니는 울고 안내견은 불안증세를 보였다.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사진 속 안내견은 ‘퍼피워킹’ 중이었다. 퍼피워킹이란 생후 7주부터 예비 안내견이 1년 동안 사회화 교육을 받는 과정이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장애인은 물론 훈련자나 자원봉사자가 안내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공공장소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해선 안 된다. 마트 직원이 안내견 동반자가 장애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언성을 높인 것은 ‘안내견 훈련’이란 개념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최근 일부 견주들이 반려견을 공공장소에서 제대로 통제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빈번해진 것도 과잉 대응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그 정황을 감안하더라도 약자의 인권을 우선 배려하는 게 관행인 사회였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모름지기 대형 쇼핑시설의 직원이라면 장애인 관련 규정과 상식을 사전에 철저히 교육받는 게 기본이 돼야 한다. 나아가 이번 기회에 일반 국민들도 장애인 관련 상식을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 특히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회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훈련을 도와야 한다. 롯데마트 측은 30일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다만 안내견이 훈련 중 외부의 간섭을 받으면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여러모로 안타깝다. 다시는 이런 후진적인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 원희룡 “중문 주상절리대 일대 개발 제한”

    원희룡 “중문 주상절리대 일대 개발 제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네 번째 제주 난개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이번에는 천연기념물인 주상절리대 일대 개발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송악산 개발과 동물테마파크,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제동에 이어 네 번째다. 원 지사는 30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대 일대를 무분별한 개발 행위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건축행위 허용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해 2단계 중문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계획을 재수립하면서 주상절리대 보존을 위한 인근 부영호텔 사업부지 건축계획 재검토를 추진할 방침이다. 원 지사의 이번 발표는 지난 10월 25일 송악산 인근에서 진행한 ‘청정제주 송악 선언’에 따른 실천조치로 이뤄졌다. 원 지사는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은 더욱 엄격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 ‘송악 선언’의 원칙”이라며 “도는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적용해 적법 절차에 따라 중문 주상절리의 경관 사유화를 막겠다”고 말했다. 부영주택은 중문 해안 주상절리대 인근 29만 3897㎡에 총객실 1380실 규모의 호텔 4동을 짓겠다며 2016년 2월 도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호텔 신축 예정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100∼150m 떨어져 있으면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속해 있다. 이로 인해 호텔이 건축되면 주상절리대 경관이 가로막히고 동시에 주상절리대 경관이 사유화된다는 우려가 컸다. 도는 사업자인 부영건설이 환경 보전방안 변경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자 2017년 12월 사업자의 건축허가 신청을 최종 반려했다. 이에 부영주택은 제주도의 건축허가 신청 반려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10월 대법원은 도의 건축허가 반려 조치가 정당하다고 최종 판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화마로 46세 짧은 삶 마친 토니 셰이 미스터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화마로 46세 짧은 삶 마친 토니 셰이 미스터리

    미국 코네티컷주 뉴런던의 한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 후유증으로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46세 짧은 삶을 마친 온라인 운동화 판매업체 재포스의 창업주 토니 셰이의 죽음에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 그의 인생 스토리도 다른 백만장자들과 다르다. 현지 일간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를 간추린다. 사망 기사 보러가기 형제와 함께 코네티컷주에 머무르고 있던 셰이는 지난 18일 동 트기 전 일어난 화재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새벽 3시 30분쯤 3층짜리 주택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는데 일부 대원들은 셰이가 갇혀 있는 것을 보았고, 다른 대원들은 한 남자가 “안쪽에 바리케이드를 쌓고 있었으며 문을 열라는 신호에 응하지 않았다”고 다소 다르게 진술한 것으로 진압 당시 녹화된 영상에 나온다. 물론 당시 집 밖으로 피신한 이들은 그에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결국 소방대원들은 집 뒤쪽에서 의식이 없는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다른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화재에 손을 다친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뉴런던 소방서의 토머스 커시오는 현지 일간지에 부상 당한 남자는 한 명뿐이라고 밝혔다. 또 한사코 부상 당한 남자의 신원을 밝히길 거부했다. 마이클 파세로 뉴런던 시장은 28일 이메일 답변을 통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 관련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화재가 일어난 주택 소유자는 레이철 브라운이란 여성으로 오랜 시간 라스베이거스 예술인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어 온 재포스 직원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첼리스트로 니나 디그레고리오의 벨라 일렉트릭 현악앙상블과 데이비드 페리코가 이끄는 팝스트링스 오케스트라 단원이기도 했다. 죽음의 과정 못잖게 이상했던 것은 그의 묘한 성격이었다고 그를 15년 동안 알아온 새라 레이시 체어맨 맘 최고경영자(CEO)는 털어놓았다. 내향적이며 늘 나직하게 말했지만 앙투라지(측근들)에게 둘러싸인 사람이었다. 2009년 아마존에 재포스를 매각해 1조원이 넘는 재산을 쌓았지만 늘 정장이나 호화 맨션 대신 청바지만 즐겨 입고 에어스트림 트레일러를 몰고 다녔다. 레이시는 “그와 가깝게 지내는 이들은 누구나 그가 워낙 복잡한 사내였기 때문에 복잡한 관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전직 기자인 그녀가 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그가 저널리즘 스타트기업 판도에 투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행복에 집착해 2013년 책 제목을 “행복을 배달하는(Delivering Happiness)”으로 정하게 됐다. “그는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했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는 스스로의 퍼즐을 풀기 위해 늘 애를 썼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그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확실히 모르겠다.” 고인은 공적인 자리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비난 때문에 힘겨워했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한때 번창했지만 지금은 쇠락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옛 도심을 재생하는 사업을 벌이는 것에 찬사를 보냈지만, 일부는 그가 이 일을 업적으로 너무 내세운다고 못마땅해 한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도심의 에어스트림 파크에서 모호크족 차림에 반려동물로 알파카 말리를 기르며 지냈다. 닭과 나무늘보도 그에게 반려동물이었다. 일요일마다 채식주의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사다가 도심 재생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그렇다고 막 웃고 떠들며 자랑한 것도 아니었다. 조용히 굴었고, 입을 열 때만 아주아주 진지했다. 2012년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로젝트에 투자한 돈이 3억 5000만 달러(약 3874억 5000만원)였는데 60%는 부동산 개발에, 나머지 5000만 달러는 소상공인, IT 스타트업과 교육, 예술, 문화에 할애했다. 세스 쇼어는 고인의 기여를 흠집내는 사람이 있으면 대놓고 면박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투자한 소상공인 가운데 몇몇은 제대로 성공하지 못할지 모른다.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당장의 경제적 보답을 바란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진정 지역사회에 투자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호구지책이 있는데 그렇게 돈을 내놓고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최고등급 산악구조견 현역 은퇴, 반려견으로 입양돼 여생

    최고등급 산악구조견 현역 은퇴, 반려견으로 입양돼 여생

    험한 산악을 누비며 8년간 인명구조활동을 해온 구조견이 인명구조활동에서 명예로운 은퇴를 하고 일반 가정에 반려견으로 분양돼 여생을 보낸다.경남소방본부는 30일 경남소방본부소속 인명구조견 독일품종 세퍼트 ‘그링고’가 8년간 인명구조현장활동을 마무리 하고 이날 산청소방서에서 명예로운 은퇴식을 했다고 밝혔다. 그링고는 이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산청군민 김외철씨 가정에 이날 무상 분양됐다. 지역 여러 가정에서 그링고를 반려견으로 입양하겠다고 희망했다. 도 소방본부는 그동안 밤낮없이 인명구조활동을 하느라 힘들게 지냈던 그링고가 은퇴 이후에는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신청자를 입양가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그링고는 2011년 국내에서 태어나 구조견으로 발탁돼 2년간 산악·붕괴현장 인명구조와 수색 등 인명구조견 양성 전문 교육훈련을 받고 2013년 경남에 배치됐다. 산악구조분야 최고 등급인 ‘레벨A’ 자격을 보유한 최고 수준 인명구조견이다. 그동안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 소속돼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국 험악한 산악사고 현장 등에 150여차례 투입돼 사망자 10명을 찾아내 유가족 품으로 인도했다. 지난해에는 두차례 70대 어르신 실종 현장에 투입돼 탈진한 실종자 2명을 30~40여분만에 발견해 모두 무사히 구조하는 등 국민생명보호에 공을 세웠다.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는 인명구조견 전문 교육훈련을 비롯해 오랫동안 훈련을 받은 그링고는 사람이 조정하는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드론 수준만큼 영리하며 사람을 공격하는 공격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수컷 대형견으로 몸무게 31㎏, 머리에서 꼬리까지 몸 길이 80㎝인 그링고는 사람 나이와 비교하면 70대에 해당한다. 따라서 관절 등 체력 상태가 험준한 산악현장에서 더 이상 구조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은퇴를 했다. 경남소방부는 일반가정에 입양된 그링고가 앞으로 13~15세까지는 반려견으로 잘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경남소방본부에는 모두 3마리의 인명구조견이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그링고 은퇴을 앞두고 그링고와 같은 품종 인명구조견 1마리가 전문교육훈련을 받고 새로 들어와 그링고 빈자리를 메꾸었다.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서 그링고와 8년간 함께 지낸 손기정 조련사(핸들러)는 “8년간 험준한 산악을 누비며 인명을 구해준 그링고가 일반 가정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그동안 그링고의 인명구조활동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인명구조견은 도민의 생명을 구조한다는 소명으로 평생을 헌신한 제2의 구조대원”이라며 “분양가정 정기방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며 은퇴 이후 안락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천연기념물 주상절리대 일대 개발 차단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 천연기념물 주상절리대 일대 개발 차단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대 일대를 무분별한 개발 행위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중문 주상절리대의 국가 지정 문화재 보호와 해안 경관 사유화를 막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건축행위 허용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해 2단계 중문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계획을 재수립하면서 주상절리대 보존을 위한 인근 부영호텔 사업부지 건축계획 재검토를 추진할 방침이다. 원 지사의 이번 발표는 지난달 25일 송악산 인근에서 진행한 ‘청정제주 송악 선언’에 따른 실천조치로 이뤄졌다. 원 지사는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은 더욱 엄격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 ‘송악 선언’의 원칙‘이라며 ”도는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적용해 적법절차에 따라 중문 주상절리의 경관 사유화를 막겠다“고 말했다.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는 화산 용암이 굳어진 현무암 해안지형의 발달 과정을 연구·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 자원이다.2005년 1월 6일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됐다. 또 문화재청은 주상절리대를 물리적·환경적·경관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2006년 12월 7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이어 유네스코도 2010년에 주상절리대를 제주 지역 세계지질공원의 하나로 지정했다. 부영주택은 중문 해안 주상절리대 인근 29만3897㎡에 총 객실 1380실 규모의 호텔 4동을 짓겠다며 2016년 2월 도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호텔 신축 예정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100∼150m 떨어져 있으면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속해 있다.이로 인해 호텔이 건축되면 주상절리대 경관이 가로막히고 동시에 주상절리대 경관이 사유화된다는 우려가 컸다. 도는 중문관광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환경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호텔 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요청했다.도는 사업자가 환경 보전방안 변경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자 2017년 12월 사업자의 건축허가 신청을 최종 반려했다. 사업자인 부영주택은 제주도의 건축허가 신청 반려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10월 대법원은 도의 건축허가 반려 조치가 정당하다고 최종 판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78세 바이든, 반려견 메이저와 놀다 발목 부상

    78세 바이든, 반려견 메이저와 놀다 발목 부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과 놀다가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삐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78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11·3 대선에서 승리하며 미국의 최고령 당선인 기록을 세웠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이날 짧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28일 반려견 중 한 마리인 ‘메이저’와 시간을 보내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측은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정형외과의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메이저 외에 2008년 대선 후 얻은 반려견 ‘챔프’가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백악관으로 들어가 ‘퍼스트 펫’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공부해라옹” 몰래 학교 데려갔더니 최선다해 숨은 고양이

    [반려독 반려캣] “공부해라옹” 몰래 학교 데려갔더니 최선다해 숨은 고양이

    학교 몰래 강의실에 데리고 들어간 고양이가 최선을 다해 몸을 숨기는 영악함을 보여줬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대학교 강의실에 숨어든 고양이가 수업이 끝날 때까지 책상 서랍 안에서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대학교 학생이 강의실에 몰래 고양이를 데리고 나타났다. 해당 학생은 데일리메일에 “고양이가 그날 아침따라 유독 떨어지지 않으려 하더라”고 말했다.고양이와 실랑이하다 수업에 늦은 학생은 결국 고양이를 데리고 강의실로 향했다. 학생은 “다리를 껴안고 슬픈 눈으로 쳐다보는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었다. 차마 실망시킬 수가 없어서 교실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런 반려인의 마음을 알아챈 듯, 고양이는 강의실 책상 서랍에 바짝 엎드려 수업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몸을 숨겼다. 강사 눈에 띄지 않으려는 듯 최선을 다해 웅크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려인이 공개한 영상에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도 책상 서랍 안에서 눈치를 살피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찌나 얌전했는지 해당 강의 교수도 영상이 화제를 모은 뒤에야 그날 수업에 고양이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정도다. 반려인은 “정말 잘 참아주었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그러면서 ‘빠뚠’(八顿)이라는 고양이 이름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여덟 끼’라는 뜻의 ‘빠뚠’은 고양이 식욕이 하도 왕성해 붙인 이름이라고 밝혔다. 반려인은 “내가 그만큼 밥을 주지 않아서 그렇지, 기회만 되면 아마 틀림없이 매일 여덟 끼를 먹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반려인 수업이 끝날 때까지 소리도 내지 않고 얌전히 몸을 숨긴 고양이의 모습에 반한 현지인들은 “고양이도 수업 중”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공부하는 어린 반려인을 방해했던 중국의 다른 고양이와 비교하는 우스갯소리도 이어졌다. 현재 관련 영상 조회 수는 5억 회를 향해 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저한테 잘 어울리나요’

    [포토] ‘저한테 잘 어울리나요’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수원펫쇼를 찾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포토] 서동주, ‘반려견과 함께’ 출근

    [포토] 서동주, ‘반려견과 함께’ 출근

    방송인 서동주가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녹화를 위해 들어서며 반려견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착한상회’ 직원 평균 연령 67세…어르신 일자리 복지 1번지 금천

    ‘착한상회’ 직원 평균 연령 67세…어르신 일자리 복지 1번지 금천

    점원 12명 모두 60세 이상, 최고령 77세월 50시간 근무에 월급은 50만원 안팎“어른신 자존 높여… 시장형 일자리 확대” ‘함께그린카페’는 벌써 5호점 문 열어공익형 등 13개 사업에서 498명 일해“첫 월급 50만원으로 남편과 오랜만에 소고기로 외식을 했어요. 편의점이 남은 인생의 평생 일터가 되면 좋겠어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9차에 있는 편의점 GS25는 서울시 최초로 들어선 ‘어르신 편의점’이다. 직원 12명 모두 60세 이상이다. 금천구가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장으로 조성해 지난 9월 개점했다. 사무실이 밀집한 지식산업센터 1층에 있어 손님이 없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6시~오후 11시 영업한다. 지난 19일 이 편의점을 찾은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김봉술(64·여·가산동)씨와 대화를 나누며 애로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곳은 금천구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금천시니어클럽이 어르신을 고용해 운영하는 ‘착한상회’ 1호점이다. 착한상회 외에도 금천구의 대표적인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함께그린카페’는 벌써 5호점을 개점했다.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취업 알선형 등 13개 사업에서 498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출범한 금천일자리주식회사는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 구청장은 “공공근로는 1년에 10개월로 제한돼 있어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공형 일자리에 비해 급여가 높고, 어르신의 자존감을 키워 줄 수 있는 일자리”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사업장을 발굴하기 위해 연초부터 시장 조사를 했고, 지난 8월 GS25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가맹비와 보증금은 GS25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면제받았다. 평균 연령은 67세로, 77세가 최고령이다. 시급제로 월 50시간가량 근무하며 5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다. 손님 대부분은 ‘젊은 직원보다 친절해서 더 좋다´는 반응이다. 단골 위주다 보니 계산이나 안내하는 속도가 조금 느려도 이해해 준다. 김선웅 금천시니어클럽 관장은 “물건이 새로 들어오거나 손님이 몰리는 바쁜 시간에는 시니어클럽의 젊은 직원들이 와서 업무를 돕는다”며 “6개월 정도 시범운영한 뒤에 어르신 스스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만족도는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은 일할 곳을 찾기 어려운 60세 이상이라 돈도 벌고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모두 장기 근무를 희망한다. 김봉술씨는 “하루에 6시간씩 1주일에 이틀만 근무하니까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며 “매일 집에만 있으면 지루한데 출근할 곳이 생기니 삶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토] ‘니집이 내집’… 고양이·개 492마리 기르는 오만 여성

    [포토] ‘니집이 내집’… 고양이·개 492마리 기르는 오만 여성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주택에서 한 여성이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이웃의 불평과 늘어나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양이 480마리와 개 12마리를 집에서 키우고 있다. 그는 반려동물이 자신의 기분을 돋우며 이들이 사람 친구들보다 더 좋은 동반자라고 말했다. 무스카트 AFP 연합뉴스
  • 반려동물 특화 주거 공간 ‘각광’… 멍멍 신나는 ‘펫앤스테이’

    반려동물 특화 주거 공간 ‘각광’… 멍멍 신나는 ‘펫앤스테이’

    반려동물 가구 증가와 함께 ‘펫이코노미(Pet+economy·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케어 기능을 갖춘 주거공간을 앞다퉈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내, 9호선 선유도역 인근에 반려동물 특화 주거 공간을 앞세운 ‘펫앤스테이’가 분양 중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28길 11에 위치한 ‘펫앤스테이’는 지하 2층~지상 12층, 1개동, 전용면적 19·29㎡, 총 149실 규모다. 타입별로는 △19㎡ 97실, △29㎡ 52실의 1~1.5룸 구조로 이뤄진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동물병원, 도그짐, 펫 동반카페, 펫 호텔 등의 펫 전문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펫앤스테이’는 공간 구성에서 미끄럼방지 바닥부터 펫도어, 반려견 전용 샤워기, 특화조명, 차음중문, 환기시설 등 반려동물의 건강과 편의를 고려한 요소가 인테리어에 반영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공용 공간에는 앞마당(운동장), 세족시설, 배변처리기, 무인 택배실, 코인세탁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전용 발렛주차시스템 또한 운영 계획에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가깝고, 인근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여의도, 강남까지 진입할 수 있다. 양화대교 이용 시 신촌·홍대 지역 통학에 유리하다는 점 또한 큰 강점이다. 2021년 월드컵대교 개통 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평·선유도역 일대의 개발호재 또한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최근 선유도역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금천IC), 제물포길 지하화 및 공원화사업(신월IC~목동운동장) 등도 예정되어 교통환경과 생활환경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도보 거리에 다양한 녹지공간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펫앤스테이’는 인근에 안양천 수변공원, 선유도공원, 한강공원 등이 있는 트리플 녹세권이다. ‘펫앤스테이’ 입주자는 이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휴식 등을 취하며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여기에 ‘펫앤스테이’는 반려주택에 딱 맞는 전문 관리시스템과 동물병원, 반려동물 유치원, 미용 등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케어센터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반려주택 특유의 민원 처리 및 시설 관리와 비상 상황 발생 시, 바로 수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입주자들의 높은 편익이 기대된다. ‘펫앤스테이’의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400년 전, 죽음으로 충성을 바쳐야 했던 개의 유골 발견

    8400년 전, 죽음으로 충성을 바쳐야 했던 개의 유골 발견

    인간과 가장 오래된 동물 친구인 개의 역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가 공개됐다. 현지 고고학자들은 지난 9월부터 스톡홀름 남부에 위치한 도시인 솔베스보그의 한 유적지에서 발견된 유골을 연구해왔다. 흙에 파묻힌 유골은 블레킹에주 칼스크로나의 한 박물관으로 옮겨졌고, 해당 유골이 오래전 사라진 품종의 개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8400년 전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개는 현존하는 그레이하운드와 유사하지만,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품종이다.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개가 주인이 사망했을 때 순장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다. 현재는 사라진 풍속인 순장은 어떤 사람이 사망했을 때 다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강제로 죽여서 시신과 함께 묻는 장례 습속이다. 당시 주인과 함께 순장된 8400년 전 개의 유골은 그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도 특징이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한때 해안지역이었던 고대 인류의 정착촌이 모래와 진흙으로 뒤덮였고, 덕분에 유골은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이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연구진은 “개의 유골은 매우 잘 보존돼 있으며, 석기시대 당시 고대 인류의 정착촌 한 가운데 묻혀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독특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수천 년 전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을 더욱 자세히 알게 하는 느낌을 준다”면서 “특히 매장된 개의 유골은 수천 년 전에도 누군가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과 상실 같은 감정을 느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개가 수천 년 동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역할을 해왔으며, 오랫동안 가축화 된 반려동물이라는 증거는 꾸준히 전 세계에서 발견된다. 예컨대 지난 8월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1만 4000~2만 년 전 반려동물로 키워진 개의 유골이 발견돼 개와 인간의 역사가 기존 예측보다 더 오래됐음을 시사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세상 떠난 어린 주인 무덤을 3년 간 지킨 반려견의 사연

    [여기는 베트남] 세상 떠난 어린 주인 무덤을 3년 간 지킨 반려견의 사연

    어린 주인이 세상을 떠난 지 어언 3년,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주인의 무덤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충견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는 23일 올해 5살이 된 강아지 미노의 사연을 전했다. 3년 전 베트남 남부 롱안성 웃의 집에 입양된 미노는 첫날부터 걸음마도 떼지 못한 어린 끼엣을 가장 좋아했다. 끼엣 또한 강아지와 노는 것을 가장 즐거워했다. 하지만 1년 뒤 끼엣은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두었다. 가족들은 집 뒤에 끼엣의 무덤을 마련했다. 이때부터였다. 미노는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무는 저녁까지 끼엣의 무덤 위에 올라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끼엣의 할머니는 “강아지가 무덤 위에 올라앉아 있는 게 보기 좋지 않아서 여러 차례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았지만, 잠시 뒤면 다시 무덤 위에 올라가 있었다”면서 “강아지에게 소리도 치고 야단을 쳐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결국 한 달이 넘도록 강아지를 어르고 달래도 소용이 없음을 안 가족들은 그냥 미노가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가족들 모두 미노와 끼엣이 매우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던 셈이다. 미노는 하루 중 유일하게 정오 경이면 딱 한 번 무덤 위에서 내려왔다.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으로 묘비가 뜨거워질 때면 그곳에 머물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욱 신기한 점은 맛있는 과일이나 빵이 생기면 먹지 않고 끼엣의 무덤에 가져다 두는 것이었다. 이웃 주민들도 “미노는 춥거나 덥거나 비가 오나 태양이 쨍쨍하나 변함없이 끼엣의 무덤에서 종일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또한 미노는 여느 강아지와 달리 매우 조용하고 똑똑한 강아지라고 덧붙였다. 영특하고 충실한 미노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군가 돈을 보내와 무덤 위에 튼튼한 지붕을 만들 수 있도록 돈을 보내왔다. 미노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3년이 흐르면서 끼엣의 가족들은 미노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끼엣의 할머니는“처음에는 동물이 이처럼 인간을 향해 절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리라곤 생각치 못했다”면서 “죽을 때까지 미노를 누구에게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예산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예산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인영·이천2)는 24일 열린 축산산림국 소관 ‘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에서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살펴보고, 경기도 축산예산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감안한 예산 증액 및 충분한 예산 확보 논리를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질의 서두에 “내년도 축산산림국 세출예산은 총 2392억원으로 국비사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사업이 감소됨에 따라 작년 예산대비 123억이 감액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기도 전체 일반회계 증가율인 5.74%에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작년대비 예산이 4.9%나 감소한 것”이라며 “가축질병 대응, 축산악취 저감, 동물복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핵심사업은 물론 경기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업부서의 사업의지를 찾아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당장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도입 등 각종 축산 관련 현안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대비책 마련이 허술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봉균(더불어민주당·수원5) 의원은 “신규로 편성된 사업은 무엇보다 타 시도 벤치마킹 등 사전에 면밀한 성과분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사업부서에서 단순 필요성을 근거로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안을 편성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농촌악취 저감실증 환경공동체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목적과 유사한 사업이 이미 타 시도 및 타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예산안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선(민주당·고양4) 의원은 경기도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과 관련 매년 증가하는 가축전염병에 따른 가축 매몰비용 및 도내 가축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치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대체부지 선정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 내년도 본예산에 미반영 된 것을 지적하고, 세심하고 철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건립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민 의원은 “대규모 도비 투입 사업인 에코팜랜드 조성 및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사업 등의 경우 당초 사업부서에서 제출한 예산액을 예산부서에서 상당부분 감액해 최종 제출했다. 앞으로 사업부서는 철저한 예산 투입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도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명동(민주당·광주3)의원은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이 대부분 전년기준 감액 편성됐다. 이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려했던 사안인 코로나19로 인한 레저세 감소와 말산업육성기금 확보 부족에 따른 결과”라며 “경기도에서 말 산업이 갖는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적극 고려해 한정된 예산에서 지속적으로 육성·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기금 확대를 위한 사업부서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박근철(민주당·의왕1) 의원은 “축산업은 농촌 경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산업으로, 축산산림국에 대한 예산 확대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사업부서에서는 ‘20년도 사업 추진 성과를 반영하여 중장기 재정소요와 재원조달계획을 철저히 마련해 도내 축산인 및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축산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생산액 대비 홀대 수준인 경기도 축산 예산에 대한 현실화 방안을 사업부서와 의회가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축산예산의 특수성과 중요성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와 더불어 실질적인 예산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나 체포됐다멍?” 가출했다 경찰에 보호된 개 표정 화제

    [반려독 반려캣] “나 체포됐다멍?” 가출했다 경찰에 보호된 개 표정 화제

    최근 독일에서 경찰이 보호한 개 한 마리의 표정이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마치 자신의 잘못을 아는 것마냥 걱정하는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유니라드 등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州) 미텔프랑켄 경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소속 경찰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호에 성공한 개 한 마리와 함께 경찰차 안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공유했다. 그런데 사진 속 개의 표정은 웃고 있는 두 경찰관과 달리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라는 것.사진 속 개는 같은 주 치겐바흐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데 다른 집에서 기르는 개와 만나 집에서 몰래 빠져나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이 개를 본 사람들이 유기견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이 개의 곁을 지키고 떠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이 사람들과 함께 놀다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 의해 경찰차에 태워졌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경찰관들과 사진을 찍었던 모양이다.이때 개는 눈을 부릅뜨고 마치 체포돼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대해 미텔프랑켄 경찰은 이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가출한 개를 주인에게 데려간다”면서 “이 개는 정말 재미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마 이 개는 자신이 체포됐다고 생각한 것 같다”, “구치소에 끌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눈치가 빠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이 마을에서는 이 개 외에도 다른 개 한 마리가 먼저 동물보호소로 넘겨졌다가 경찰에 보호됐다. 따라서 아마 그 개가 바로 사진 속 개와 함께 어울렸던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미텔프랑켄 경찰/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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