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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보조 기술 늘어도…도우미견은 대체할 수 없는 ‘동반자’

    장애인 보조 기술 늘어도…도우미견은 대체할 수 없는 ‘동반자’

    “말리, 휠체어 가져와.” 지난 22일 경기 평택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내 훈련장에서 김수민(27) 훈련사가 털이 꼬불한 대형견 ‘말리’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말리는 휠체어에 매달린 줄을 물고 힘껏 끌어당겼고, 김 훈련사가 휠체어에 앉을 수 있게 방향도 척척 돌렸다. 말리는 휠체어에 앉은 김 훈련사를 대신해 스위치를 눌러 불도 끄고, 창문도 닫고, 쓰레기도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물을 달라고 하자 냉장고 문을 열고 물통을 가져왔고, 양말을 달라고 하자 서랍을 열어 양말을 꺼냈다. 훈련사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바닥에 쓰러지자 말리는 훈련사의 상태를 확인한 후 컹컹 짖으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말리는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지체장애인을 돕는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이다. 시각장애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로 처음 등원할 당시 도우미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그 이후 프랜차이즈 매장 입장을 거부당한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구름이’의 사연, 퍼피워킹(도우미견이 일반 가정에서 사회화를 배우는 과정) 중인 어린 도우미견의 출입을 막은 롯데마트 사건 등이 이어졌다. 여전히 도우미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도우미견에 대한 편견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과태료를 부과하더라도 장애인들은 언제까지나 공공장소 출입이 어려울지 모른다. 서울신문은 이날 도우미견협회를 방문해 장애인 도우미견의 훈련 모습과 양성 과정 등을 직접 살펴봤다. ●“사회의 오해·편견 사라지고 인식 바뀌어야” 조그마한 강아지 한 마리가 훈련 장소 안으로 폴짝폴짝 뛰어들어 온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인 ‘지코’다.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려견과 비슷해 보이지만 지코는 다른 강아지들보다 소리에 더 민감하다. ‘띵동’. 초인종이 울리면 지코는 출입문을 쳐다본다. 출입문 상황을 확인하고서 의자에 앉아 있는 이정혁(24) 훈련사에게 달려가 뒷발로 콩콩 뛰며 앞발로 훈련사의 무릎을 여러 번 툭툭 친다. 이 훈련사가 검지를 흔들며 수어로 어느 쪽이냐고 묻자 출입문으로 안내한다. 지코는 휴대전화 벨소리도 능숙하게 훈련사에게 알려 준다. 자는 듯이 침대에 누워 있는 이 훈련사 옆에 얌전하게 앉아 있던 지코는 벨소리가 울리자 벌떡 일어나 이 훈련사의 몸을 왔다 갔다 하며 앞발로 꾹꾹 누른다. 마찬가지로 수어로 방향을 묻자 바로 소리가 울리는 방향으로 훈련사를 이끈다.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장애인 도우미견은 네 종류다. 우리에게 익숙한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외에도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을 보조하는 도우미견과 정신장애인을 돕는 치료 도우미견이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고,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며, 지체장애인이 손과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사회성 훈련 마치면 장단점 따라 ‘전공’ 정해 도우미견협회에서 교육받는 도우미견은 생후 50일이 되면 1차 예방접종을 하고 일반 가정에 위탁된다. 이 과정이 퍼피워킹이다. 이후 위탁 가정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장소를 가면서 약 1년 동안 사회성 훈련을 받는다. 퍼피워킹 과정이 끝나면 각각의 장단점에 따라 도우미견의 ‘전공’이 정해진다. 소리에 대한 반응이 빠르면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으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좋아하면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으로, 참을성이 뛰어나면 치료 도우미견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전공이 정해진 도우미견들은 청각은 6개월, 나머지는 1년 정도 전공 훈련을 받는다. 이후 입양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정해지면 희망 장애인과 도우미견이 시각은 한 달, 지체는 3주, 청각은 1주 정도 함께 숙식을 하며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도우미견은 새로운 가정으로 떠나게 된다. 도우미견을 데려가는 장애인에게 따로 비용은 받지 않는다. 도우미견이 새 가정을 찾는다고 끝이 아니다. 협회는 꾸준히 도우미견의 사후 관리를 한다. 도우미견이 입양돼도 소유권은 여전히 협회에 있다. 도우미견을 데려간 사람이 도우미견을 함부로 방치하거나 양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이삭 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을 데려간 지체장애인이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도우미견이 받은 훈련을 마치 ‘묘기’처럼 보여 주며 ‘앵벌이’를 시킨 적도 있었다”면서 “이럴 땐 도우미견을 다시 협회로 데려온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보조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다양한 활동보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도우미견에 대한 ‘기능적’ 필요성은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도우미견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은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다. 온종일 일상을 함께하면서 감정적 교류를 나누고, 도우미견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오거나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 된 A씨는 재활병원에서 퇴원한 후 본격적으로 장애를 마주했다.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게 된 A씨는 혼자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러 나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점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되면서 세상을 등졌고, 자녀와의 사이도 나빠졌다. 보다 못한 A씨의 부인이 도우미견을 신청하면서 A씨의 일상도 달라졌다. 도우미견이 집에 오자 도우미견을 산책시키려고 밖으로 나가게 되고, 밖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방 밖으로 나오면서 자녀와 상호작용도 많아지고 가족 간의 화목도 되찾았다. 교통사고로 운전을 두려워하게 된 A씨는 어느새 스스로 차를 몰고 협회를 찾아올 정도로 호전됐다. 이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은 단순히 기능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계기가 되고,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협회 훈련사 4명 불과… 하루 50여 마리 돌봐 국내에서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아 도우미견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도우미견협회,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3곳뿐이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도우미견 양성이 시작된 1992년부터 올해까지 총분양 두수는 561마리다. 종류별로는 시각 271마리, 청각 134마리, 지체 142마리, 치료 14마리다. 한 해에 분양된 도우미견은 지난해 기준 시각 14마리, 청각 10마리, 지체 10마리 등 총 34마리다. 반면 해외는 국내보다 더 활발하게 도우미견을 양성하고 있다. 일본에는 도우미견 교육기관이 29곳이 있다. 영국은 8곳, 호주는 21곳, 미국은 80곳이나 된다. 도우미견의 종류도 더 다양하다. 시각·청각·지체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보조견, 치료탐지견 등도 있다. 요양시설에서 활동하거나 교도소에서 교화를 돕는 도우미견도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지원조차 녹록지 않다. 도우미견 한 마리를 양성하는 데에는 평균 5000만원가량이 들지만 협회가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연간 예산은 보건복지부 9500여만원, 경기도 1억여원을 합쳐 약 2억여원 정도다. 협회에서 도우미견의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사는 이 사무국장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4명이 하루에 약 50여 마리의 도우미견을 돌본다. 이 사무국장은 “일본은 장애인보조견법이 따로 마련돼 있는 등 지원이 활발하다”면서 “도우미견은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우미견을 대하는 시민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매년 공공장소에서 출입을 금지당하는 도우미견의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인식 변화가 더디기 때문이다. 이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은 모두 훈련을 거친 아이들로 대중교통을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가더라도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면서 “도우미견을 마주쳐도 평범하게 대하는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반려동물 동반 여행 천국’ 선언한 전북

    전북이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발 빠른 변신에 나섰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홍보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반려동물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임실군이다. 임실군은 들불 속에서 주인을 구하고 죽은 ‘의견(義犬)’ 설화가 전해지는 ‘오수면’을 반려동물 산업 메카로 조성한다. 임실군은 반려동물 국민 여가 캠핑장, 반려동물 특화농공단지 클러스터, 펫 추모공원 등을 조성해 반려 산업 선점에 나섰다. 또 80억원을 투입해 오수 의견 관광지 12만여㎡에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펫 카페,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전북을 ‘2021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범 선도 특화사업 지역’으로 지정해 전북도의 반려동물 여행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임실군은 6월부터 의견 관광지에서 반려견과 함께 ‘차박 캠핑’이 가능한 관광상품도 선보인다. 섬진강 발원지인 진안군 데미샘 자연휴양림은 공립자연휴양림 중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객실을 운영한다. 데미샘 휴양림은 37㎡형 8인용 한옥 1동을 반려동물 동반 출입 전용으로 지정했다. 이 휴양림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힐링 숲(1500㎡)을 조성하고 숙박시설도 2동으로 늘릴 계획이다. 순창군의 전북도 산림박물관의 실내·외 모든 시설도 반려동물에 전면 개방된다. 임실 오수 등 도내 6곳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안심 걷기 길(일명 눈치 보지 마시게 길)이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하반기부터 반려동물 동반 캠핑 여행 상품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동반 여행 에티켓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상] “같이 뜁시다!” 美육상대회 난입한 개, 선수 제치고 결승선 1등 통과

    [영상] “같이 뜁시다!” 美육상대회 난입한 개, 선수 제치고 결승선 1등 통과

    미국의 한 청소년 육상대회 경기장에 개 한 마리가 난입해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솔트레이크트리뷴은 유타주로건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여자 800m 계주 경기에서 시합 중간 트랙에 뛰어든 개 한 마리가 선수들을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로건고등학교 트랙 스타디움에서 청소년 육상 대회가 펼쳐졌다. 수많은 참가자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 열기는 점차 고조됐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여자 계주. 선수 4명이 한 조가 되어 200m씩 차례로 이어달리는 시합에는 각 학교의 명예가 걸려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200m 구간, 배턴을 넘겨받은 로건고등학교 그레이시 레이니 선수가 선두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 로건고등학교의 우승이 확실시됐다. 그때, 관중석 저쪽에서 웬 개 한 마리가 목줄을 풀고 경기장에 난입했다.전력을 다해 뛰는 선수 두 명을 가볍게 제친 개는 선두로 달리던 레이니 선수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관중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직선 구간에 접어들어 속도에 탄력이 붙은 개는 순식간에 선두를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영상에는 결승선을 약 120m 남겨두고 쏜살같이 트랙에 합류한 개가 선수들보다 먼저 결승선을 끊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현지언론은 마지막 100m를 10.5초에 완주한 개가 우사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에 단 1초 뒤졌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다만 정식 참가자가 아닌 데다 레인도 지키지 않아 개는 실격 처리됐다.개에게 밀려 우승을 놓칠뻔한 레이니 선수는 “한 50m 달렸을 때 누군가 내 뒤를 바짝 뒤쫓았다.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인 줄 알았다. 관중의 환호도 나를 향한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바로 옆까지 추격해온 건 다름 아닌 개였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레이니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싶어 집중력이 흐려졌다. 개가 나를 공격하거나 반대로 내가 개를 뾰족한 스터드가 박힌 러닝화로 밟을까 봐 무섭기도 했다. 일단은 경기를 끝마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디오를 돌려보니 개가 나보다 빠르더라. 개랑 시합했다는 게 너무 웃겼다”고 배꼽을 잡았다.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놀라운 달리기 실력을 선보인 개는 다른 선수 가족의 반려견 ‘홀리’였다. 개 주인인 케이트 헤이우드는 “계주 바로 다음 3200m 경주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사라진 개가 경기를 뛰고 있었다.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홀리는 이후에도 넘치는 질주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달리지 못해 안달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선수인 케이트가 반려견인 홀리에게 오히려 비법을 전수받아야 할 판이라며 홀리의 훌륭한 발재간을 칭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나우뉴스] ‘중국인이여 문화인되라’…목줄 3번 안하면 반려견 도살

    [나우뉴스] ‘중국인이여 문화인되라’…목줄 3번 안하면 반려견 도살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취(海淀 ) 중관촌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상현 씨. 이 씨는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공동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가 대형견 2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어 크게 놀라는 사고를 당했다. 19층 규모의 공동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씨는 이날 오전 8시 출근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 11층에서 탑승한 또 다른 아파트 거주민의 반려견 두 마리로부터 이 같은 불편을 당한 것이었다. 당시 평소와 같은 시간에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이 씨는 문이 열리자마자 자신의 얼굴로 달려든 사모예드 두 마리를 보고 매우 놀랐던 것. 사모예드는 러시아 북부와 시베리아에서 순록 사냥과 썰매 끌기 등을 하던 견종으로 성견의 무게는 무려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욱이 이날 이 씨에게 달려들었던 대형견은 목줄과 입마개를 일체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두 마리의 대형견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20대 여성 견주 역시 이 씨를 향해 뛰어드는 대형견을 저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 씨는 “회사에서 제공한 사택에 거주하고는 있지만, 많은 사람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아파트라서 서로 조심하는 것을 예의로 알고 있다”면서 “이날 밀폐된 공간에서 대형견 두 마리가 달려드는 바람에 크게 놀랐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물리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일이 계속되자 중국 정부가 반려견 목줄 착용 의무화 법안을 내놓았다.중국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반려견과 외출한 견주를 처벌할 방침이라고 24일 이같이 공고했다. 또, 견주는 반드시 해당 관할 파출소에 반려견 등록과 정기적인 광견병 예방 백신 접종 신고서 제출 등이 의무화됐다. 일명 ‘중화인민공화국동물방역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지난 1997년 통과됐던 ‘동물 전염병 예방법’의 수정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견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착용 및 반려견 등록을 증명하는 공식 인증서 등을 소지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반려견 입양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예방 접종 증명서를 관할 파출소에 제출하지 않을 시 관할 정부는 관련 기관에 통보, 예방접종을 요구하거나 해당 반려견 도살 처분을 내릴 수 있다.실제로 중국 윈난성 정부는 반려견 산책 규정을 강화, 법령을 세 차례 이상 어긴 견주에 대해 반려견을 도살 처분토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또 일부 지방 정부는 반려견의 목줄 길이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제시, 비문화적인 반려동물 입양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시행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해당 법안을 통해 동물간 전염병 확산을 방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질병의 위험성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처벌 및 벌금 수준은 각 지역 정부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중국인이여 문화인되라’…목줄 3번 안하면 반려견 도살

    [여기는 중국] ‘중국인이여 문화인되라’…목줄 3번 안하면 반려견 도살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취(海淀 ) 중관촌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상현 씨. 이 씨는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공동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가 대형견 2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어 크게 놀라는 사고를 당했다. 19층 규모의 공동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씨는 이날 오전 8시 출근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 11층에서 탑승한 또 다른 아파트 거주민의 반려견 두 마리로부터 이 같은 불편을 당한 것이었다. 당시 평소와 같은 시간에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이 씨는 문이 열리자마자 자신의 얼굴로 달려든 사모예드 두 마리를 보고 매우 놀랐던 것. 사모예드는 러시아 북부와 시베리아에서 순록 사냥과 썰매 끌기 등을 하던 견종으로 성견의 무게는 무려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욱이 이날 이 씨에게 달려들었던 대형견은 목줄과 입마개를 일체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두 마리의 대형견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20대 여성 견주 역시 이 씨를 향해 뛰어드는 대형견을 저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 씨는 “회사에서 제공한 사택에 거주하고는 있지만, 많은 사람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아파트라서 서로 조심하는 것을 예의로 알고 있다”면서 “이날 밀폐된 공간에서 대형견 두 마리가 달려드는 바람에 크게 놀랐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물리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일이 계속되자 중국 정부가 반려견 목줄 착용 의무화 법안을 내놓았다.중국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반려견과 외출한 견주를 처벌할 방침이라고 24일 이같이 공고했다. 또, 견주는 반드시 해당 관할 파출소에 반려견 등록과 정기적인 광견병 예방 백신 접종 신고서 제출 등이 의무화됐다. 일명 ‘중화인민공화국동물방역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지난 1997년 통과됐던 ‘동물 전염병 예방법’의 수정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견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착용 및 반려견 등록을 증명하는 공식 인증서 등을 소지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반려견 입양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예방 접종 증명서를 관할 파출소에 제출하지 않을 시 관할 정부는 관련 기관에 통보, 예방접종을 요구하거나 해당 반려견 도살 처분을 내릴 수 있다.실제로 중국 윈난성 정부는 반려견 산책 규정을 강화, 법령을 세 차례 이상 어긴 견주에 대해 반려견을 도살 처분토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또 일부 지방 정부는 반려견의 목줄 길이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제시, 비문화적인 반려동물 입양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시행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해당 법안을 통해 동물간 전염병 확산을 방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질병의 위험성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처벌 및 벌금 수준은 각 지역 정부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유명 반려묘 죽음에 항의하던 아시아계에 주먹질한 여성 신원 공개

    유명 반려묘 죽음에 항의하던 아시아계에 주먹질한 여성 신원 공개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인스타그램의 스타 반려묘 폰주(Ponzu)의 죽음과 관련해 경찰에 검거된 여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폰주의 주인인 아시아계 차난 악소르난과 남자친구는 브루클린의 맥카렌 공원에서 반려동물들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열두 살쯤 돼 보이는 라틴계 소년이 폰주의 목줄에 걸려 넘어지면서 시비가 시작됐다. 이 소년은 화가 난 듯 폰주의 목줄을 강하게 잡아당겨 폰주를 공중으로 들어올린 뒤 바닥에 그대로 내팽개쳤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브리티시숏헤어 종인 폰주는 심장마비로 즉사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너무도 흉폭한 짓에 놀란 악소르난이 항의하자 라틴계 여성 셋이 “고양이를 산책시킨 네가 잘못”이라고 말하며 욕설을 퍼붓고, 악소르난을 길바닥에 넘어뜨린 뒤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댔다. 소셜미디어에서 셰프 바오바오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악소르난의 몸 곳곳에 상처가 났고 남자친구도 안경이 깨지고 코뼈가 부러졌다. 악소르난은 반려견 토푸(두부), 앵무새 망고, 다른 반려묘 김치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동영상을 본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폰주에게 정의를 돌려달라”고 했다. 아무리 봐도 라틴계 일가족이 반려묘를 거칠게 다뤄 죽음에 이르게 한 데 항의하던 태국계 여성을 얕잡아 보고 집단 린치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뉴욕 경찰은 결국 지난 21일에야 검거된 여성이 에벌린 세라노(42)라고 공개했다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가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다른 두 명의 가해자 신원도 밝혀내자”고 아우성을 쳤다. 소년과 세라노, 다른 두 여성 가해자의 관계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이상 반응 역학조사 활동지원 체계화돼야”

    추민규 경기도의원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이상 반응 역학조사 활동지원 체계화돼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23일 실시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보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 서비스 대책과 노인무료급식지원 사업, 백신예방접종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추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상 반응 역학조사 활동 지원비 사업의 부족한 예산 부분을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에 대한 질의에서 복지국은 추후 상황을 보고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 서비스 시행에 대하여 질의하는 동시에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일정기간 동안 돌봐 줄 인력의 필요성도 질타했다. 노인무료급식 지원 사업에서는 영양사 필요성과 재료의 신선함을 주문했고, 급식 이후 건강 체크 진단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추민규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의 식사 배달 사업과 백신 예방접종의 이상 반응 역학조사가 눈치보기식 예산 편성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결부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미 잃고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아기 북극곰, 몇 주 만에 구조

    어미 잃고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아기 북극곰, 몇 주 만에 구조

    러시아의 한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새끼 북극곰 한 마리가 몇 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22일(현지시간) 시베리아 타임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새끼 북극곰은 러시아 최북단 세베르나야젬라 제도에 속하는 무인도인 볼셰비키 섬에 있는 한 금광의 광부 임시 주거 시설 앞에서 구조 대원들에게 발견돼 구조됐다.새끼 곰은 지난해부터 이 시설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굶주린 탓인지 올 때마다 먹이를 달라는 듯이 행동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사냥 능력을 잃게 할 수 있어 엄격하게 금지돼 있지만, 이들 광부는 어미를 잃은 것으로 보이는 새끼 곰을 모른 척할 수 없어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몇 달 사이 새끼 곰은 광부들에게 너무 익숙해졌고 급기야 반려견처럼 재롱을 부리듯 행동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다리를 타고 오르던 새끼 곰이 광부들을 발견하고 내려와 그중 한 사람에게 안기듯이 행동하는 모습에서 길들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후 이들 광부는 계약 기간이 끝나 본토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들은 홀로 남겨질 북극곰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해 구조 단체에 연락했다. 섬에는 통신 시설이 없어 광부들은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서야 연락할 수 있었다고 구조 활동을 주도한 안드레이 고르반(56) 로예프루체이 동물원장은 설명했다.고르반 원장은 또 “우리는 광부들이 상당히 많은 음식물 쓰레기 더미를 남겨 둬 구조 작업이 시작될 때까지 새끼 곰이 몇 주 동안 먹고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동물원 측은 모스크바 동물원의 지원 덕분에 몇 주 만에 새끼 곰을 구조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구조 대원들은 지원받은 헬리콥터를 타고 볼셰비키 섬으로 날아갔고 남겨진 금광 주거 시설에서 광부들의 흔적을 쫓고 있던 새끼 곰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르반 원장은 “광부들은 옳든 그르든 간에 멸종위기에 처한 새끼 북극곰에게 먹이를 줬고 이를 통해 곰은 길들었지만 이런 기회마저 없었다면 새끼 곰은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광부들의 행동을 칭찬했다. 새끼 곰은 모스크바 동물원으로 보내졌으며 앞으로 지내게 될 곳이 결정될 때까지 몇 가지 검사를 받으며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 곰은 그동안 사람들과 너무 많이 접촉한 탓에 야생에서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커 자연으로는 돌려 보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안드레이 고르반/로예프루체이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아지로 쥐불놀이했는데…벌금 내면 계속 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강아지로 쥐불놀이했는데…벌금 내면 계속 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키우는 강아지의 목줄을 쥐고 쥐불놀이하듯 공중에 돌려 경찰조사를 받았던 여성이 다시 강아지를 키우겠다며 데려갔다.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지만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여전히 강아지의 주인이다. 대구지법 포항지원(형사3단독)은 21일 반려견을 가슴 줄로 잡고 공중으로 여러 차례 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견주 A씨와 친구 B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동물도 고통을 느끼는 존재로서 부당하게 취급받거나 학대당하지 않아야 하고, 특히 반려동물 등 인간에게 의존하고 있는 동물은 적절하게 보호·관리되어야 한다”면서 “범행은 가볍지 아니하지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반려견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중에 ‘빙빙’ 돌려지다 떨어진 강아지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친구 B씨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줄을 잡고 공중에 3~4바퀴씩 ‘빙빙’ 돌리는 등 강아지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이 담긴 22초짜리 영상에는 A씨가 어두운 주택가 오르막길을 걸어가다 갑자기 강아지를 번쩍 들어올려 공중에서 3바퀴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고통에 낑낑댔고 이 소리는 영상에 담겼다. 영상은 강아지를 돌린 사람이 옆 사람에게 목줄을 건네주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제보자는 “처음엔 강아지 산책 영상인 줄 알았다. 강아지는 쥐불놀이하듯, 풍차돌리기하듯 돌려지고 있었다. 함께 있던 여자분은 그냥 방관할 뿐 말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이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동물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키우는 강아지는 (현행법상) 재물로 본다’고 말한 뒤 영상을 받아갔다. 제보자는 “강아지 학대는 언론과 SNS로 많이 접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이런 식으로 일어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영상이 널리 퍼져서 이 분들이 꼭 보시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5일간 격리된 후 다시 주인에게로 피해 강아지는 지난 1월 5일간 포항시에 격리 보호 조치를 받고 주인에게 돌아갔다. 포항시 측은 “견주에게 소유권 포기 의사를 여러 차례 물어봤지만 견주가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보호 비용을 납부했다. 견주에게 동물학대 재발방지 서약서를 쓰게한 뒤 강아지를 돌려보냈으며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학대당한 강아지를 격리 보호하더라도 견주가 반환을 요구하면 돌려보내야 한다. 동물은 사유재산으로 인정돼 강제로 소유권을 뺏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는 학대한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의 학대 여부를 모니터링하는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국처럼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의 동물 소유를 금지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이 강화돼야한다고 말했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학대 증거가 이렇게 명확히 있는데 다시 돌려보내는 게 말이 되냐. 동물보호가 아닌 학대보호법이다” “동물학대를 한 번이라도 하면 다시는 못 키우게 해야 한다. 끝까지 물건취급이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편리한 생활’ 올(all)세권 오피스텔 ‘재송역 리치먼드시티 센텀’ 눈길

    ‘편리한 생활’ 올(all)세권 오피스텔 ‘재송역 리치먼드시티 센텀’ 눈길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교통, 교육, 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완성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올(all)세권’ 단지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주거 선호기준이 역세권(지하철과 가까운 곳), 학세권(학교와 가까운 곳), 몰세권(쇼핑몰과 가까운 곳), 숲세권(숲, 공원 등이 가까운 곳) 등 개별적 ○세권이 아닌 모든 조건을 갖춘 ‘올(all)세권’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올(all)세권’의 조건을 갖춘 ‘리치먼드시티 센텀’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고 있다. ‘리치먼드시티 센텀’은 부산 동해선 재송역과 도보 3분 거리(200m)에 신축중인 ‘역세권‘ 오피스텔이며, 센텀시티와도 10분 거리에 있는 센텀생활권이다. 특히 리치먼드시티 센텀은 백화점과 전시장 등 각종 생활 및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센텀시티의 편리한 생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몰세권’ 오피스텔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규모의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의 쇼핑시설은 물론 BEXCO, 영화의 전당 등의 관광 문화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400여개의 기업체들이 센텀시티에 밀집되어 있다. 센텀생활권의 또다른 장점은 잘 정비되어 있는 수영강변 힐링시설이다. 이른바 ‘숲세권, 물세권’ 오피스텔인 셈이다. 수영강은 물론 APEC 나루공원 및 올림픽공원, 수영환경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지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어 운동과 산책을 중요시하는 최근 주거트렌드에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송수초, 센텀초, 센텀중, 센텀고 등이 인접해 있어 ‘학세권’을 갖춘 대표적인 오피스텔이다. 리치먼드시티 센텀은 센텀생활권에 맞춘 특화설계도 적용했다. 옥상정원인 루프탑가든과 아트월로 디자인한 1층 정원, 반려동물과 산책이 가능한 펫그라운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건물내 피트니스센터 및 코인세탁실도 마련하여 휴식과 편의기능을 높였다. 단지내에서도 ‘숲세권’, ‘편리미엄’을 갖춘 설계를 적용한 것이다. 한편 리치먼드시티 센텀이 위치한 재송동 지역에는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장 건너편에는 54,000㎡ 규모로 업무, 쇼핑, 문화시설이 조성되는 한진CY(컨테이너야적장) 웨이브시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부산 첫 지하고속도로로 2024년 개통예정인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와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및 동해 남부선 광역전철 2단계 개발 등도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25~52㎡ 총 244실의 오피스텔 분양에 들어간 리치먼드시티 센텀은 해운대역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운영중에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방문예약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멍멍 도와주세요. 우리 주인 아저씨가 집에서 쓰러졌어요”

    “멍멍 도와주세요. 우리 주인 아저씨가 집에서 쓰러졌어요”

    주인 쓰러지자 사람 불러온 반려견소방서·동물단체, 메달과 케이크 제공언론, 반려견을 ‘영웅’으로 칭송 미국의 한 반려견이 주인이 쓰러지자 이웃을 불러왔다. 주인은 목숨을 구했다. 22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엘패소의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품종의 반려견 ‘아스트로’는 지난 14일 집에서 주인이 갑자기 쓰러지자 밖으로 뛰어나가 길 가던 사람을 집으로 들어오게 했다. 아스트로는 긴박하게 짖으며 자신을 따라오라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를 보고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한 행인이 집 안으로 들어와 쓰러진 주인을 확인하고 911구급대에 신고한 것이다. 구급대는 의식을 잃은 개 주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주인은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엘패소 소방당국은 페이스북에서 “아스트로의 도움이 없었다면 환자를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아스트로는 영웅이다. 그는 주인이 실린 구급차에도 올라타려 했다”고 밝혔다.엘패소 소방당국과 동물단체로부터 메달과 케이크 받아 아스트로는 주인의 목숨을 구한 공로로 엘패소 소방당국과 동물단체로부터 메달과 케이크를 받았다. 아스트로가 목숨을 구한 남성의 어머니는 “홀로 거리를 전전하던 아스트로를 1년 전 입양했다”면서 “아스트로가 이런 일을 해낼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를 무서워했다는 마르티네스는 “아스트로를 잘 대해주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아스트로가 자기 본모습을 찾아가는 듯했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감히 어딜!”…사람만 보면 뒤쫓아 공격하는 ‘킬러 햇수탉’ (영상)

    “감히 어딜!”…사람만 보면 뒤쫓아 공격하는 ‘킬러 햇수탉’ (영상)

    한 여성은 자신의 정원을 지나갈 때마다 갈퀴를 들 수밖에 없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쫓아가 공격하는 반려 수탉이 두렵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토파엔에 사는 32세 여성 리베카 윌리엄스는 반년 동안 데릭 주니어라는 이름의 반려 수탉에게 공격을 받아왔다. 최근 윌리엄스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이 데릭 주니어에게 쫓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한탄하기 위해 아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아이는 금세 이 무시무시한 수탉에게 따라 잡히고 만다. 남편 마크는 매일 아침 7시쯤 닭장 문을 열 때 데릭 주니어에게 공격당하지 않고 재빨리 뛰는 법을 터득했다. 하지만 이 닭은 밤에 닭장에 들어갈 때까지 정원에 들어온 누구라도 쫓아다닌다.윌리엄스는 “우리는 언제나 이 닭을 '킬러 햇수탉'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정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면서 “데릭 주니어는 내게 벨로시랩터(공룡)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집에는 다른 수탉 다섯 마리가 더 있고 이중에는 문제의 수탉을 따르는 무리도 있지만, 이들 역시 사납다는 것을 알기에 멀리한다. 윌리엄스는 “내가 쓰레기통에 뭔가를 버리고 있을 때 닭이 뒤에서 쫓아왔던 것이 시작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이제라도 외출할 때마다 갈퀴를 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버티는 것이다. 우리는 닭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다”면서 “틀림없이 정원을 자기 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펫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는 데릭 주니어 외에도 다른 닭들과 염소들을 키우고 있지만, 이들 동물 모두 문제의 닭을 무서워한다. 윌리엄스는 “데릭 주니어가 6살 된 포메라니안 조지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집 지키는 동물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개는 무기력해서 집 지키는 일은 이 닭이 훨씬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끄러워!” 개 소음에 앙심…섬뜩한 ‘독극물 뼈다귀’ 테러

    “시끄러워!” 개 소음에 앙심…섬뜩한 ‘독극물 뼈다귀’ 테러

    호주에서 섬뜩한 ‘독극물 뼈다귀’ 테러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시드니 북부에서 이웃 간 개 소음 갈등으로 인한 독살 미수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아침 6시쯤, 레인코브 지역에 사는 체리 블레어(66)가 반려견 ‘졸리’를 데리고 황급히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반려견은 누군가 뒷마당에 던져놓은 ‘독극물 뼈다귀’를 뜯어먹은 참이었다. 블레어는 “평소 같았으면 아침이 되자마자 나에게로 왔을 졸리가 그날은 나타나지 않았다. 마당으로 나가보니 웬 뼈다귀를 뜯고 있더라”고 밝혔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뼈다귀를 던져버렸지만, 그 옆에 놓인 편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도 덧붙였다.편지에는 “당신의 개는 독살될 것이다. 너무 짖어댄다. 미안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당신 탓”이라는 협박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반려견은 이미 뼈다귀를 뜯어 먹고 난 뒤였다. 생후 7개월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가 끔찍한 테러로 자칫 죽을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었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반려견은 위세척 치료로 고비는 넘겼지만, 경련 증세를 보여 입원 후 추적관찰을 받았다.블레어는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토요일, 졸리와 다른 반려견들이 짖어댔던 게 화근이 아니었나 추측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토요일 반려견 한 마리를 다른 이에게 넘겼다. 얼마 후 사라진 친구를 찾는 듯 20분 넘게 반려견들이 짖어댔는데 그때 ‘입 다물라’고 소리치는 어떤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협박 편지와 독극물 뼈다귀를 수거해 DNA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사건 현장 바로 옆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벌이고 있다. 블레어는 “강아지 독살이라니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어서 가해자가 잡히길 바란다. 적어도 언론 보도를 보며 겁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집안에 강아지털 감촉 밖에서 느낀다...텔레햅틱 기술 개발

    집안에 강아지털 감촉 밖에서 느낀다...텔레햅틱 기술 개발

    SF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손을 맞대고 촉감을 느끼는 장면들이 나오곤 한다. 실제로 국내 연구진이 미국에서 한국에 있는 강아지를 쓰다듬어 부드러운 털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텔레햅틱 기반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센서연구실, 한국교통대 전자·전기공학부, 미국 텍사스주립대 공동연구팀은 최대 15m 떨어진 곳에서도 물체를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원격촉감(텔레햅틱)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텔레햅틱은 원격이나 가상에서도 현실과 같은 생생한 촉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로 가상증강현실의 몰입감을 높이고 원거리에서 촉감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3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압전복합체를 이용해 압전센서를 만들고 1㎜ 정도의 액추에이터를 제작했다. 이를 통신기술과 구동드라이버를 결합시켜 텔레햅틱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압전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이용하면 두드리거나 누르는 위치는 물론 표면 거칠기, 마찰 등 질감 정보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압전소재는 사람이 인지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반응하고 구부리거나 누르면 전하가 발생해 전원 없이도 100V(볼트) 이상의 순간전압을 만들 수 있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텔레햅틱 기술을 이용해 ‘ETRI’라는 글자를 모스 부호로 전달해 원격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15m 떨어진 곳에서도 금속, 플라스틱, 고무 같은 촉감을 느끼는데 성공했다. 특정 재료의 표면을 긁거나 만졌을 때 상대방도 재질의 단단함, 거친 정도, 부드러움 등을 느낄 수 있게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한국에 있는 반려견을 미국에서 쓰다듬으며 털의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TRI 김혜진 지능형센서연구실장은 “가상·증강현실용 텔레햅틱 기술은 원격으로 촉감은 물론 질감, 소리까지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구입할 때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을 만져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라며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기술의 실현은 물론 장애인 재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어머니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스페인 20대 남성 재판 시작

    어머니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스페인 20대 남성 재판 시작

    지난 2019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 동부에서 66세의 어머니를 상대로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남성에 대한 재판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알베르토 산체스 고메스(28)란 남성인데 당시 웨이터 일을 잃고 실직 상태였다. 실종된 어머니의 모습이 그의 아파트 창문에 나타난 뒤 며칠째 보이지 않자 이웃이 그의 친구에게 알렸다. 친구의 신고를 받고 그의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의 참혹한 모습에 치를 떨었다. 어머니 마리아 솔레다드 고메스의 시신이 군데군데 널려 있었다. 1000개쯤 되는 조각으로 흩어져 있었다. 반려견이 도운 것 같았다. 일부는 플라스틱 용기 안에 담겨 있었고 조리대에는 사람 몸의 조각이 발견됐다. 아들은 정신적 문제가 있었고 약물에 쩔어 지냈다. 툭하면 어머니와 갈등을 빚어 법원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그는 이를 위반하고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먹었던 것으로 경찰은 의심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거나 먹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이따금 어머니 몸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었고, 심지어 반려견에게 먹이로 던져주기도 했다고 진술했다고 일간 엘 문도는 전했다. 이날 법정에서 그는 흉악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으레 하는 변명과 비슷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텔레비전을 보는데 갑자기 어머니를 살해하라는 목소리가 이웃주민들, 친구들, 유명인들의 목소리로 들렸을 뿐 자신은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는 뻔한 얘기들이었다. 재판은 몇 주 정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영국 BBC와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 등이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남, 여수 경도 미래에셋 ‘29층 생활형 숙박시설’ 제동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하겠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1일 전남도 건축·경관 공동위원회는 미래에셋이 신청한 생활숙박시설인 레지던스호텔 건립 계획에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미래에셋이 사업 보완 후 재신청을 하면 전남도는 15일 이내 심의를 열고 다시 결정을 내린다. 이날 전남도 건축·경관 공동위원회는 건축 디자인과 대규모 시설에 대해 부정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남도의 결정에 대해 여수지역 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미래에셋의 숙박시설 분양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 아니라 ‘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도해양관광단지가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남도는 미래에셋의 계획을 반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나선 미래에셋컨소시엄은 본래 계획에 없던 지하 3층, 지상 4~29층 규모로 11개동(1184실)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겠다는 변경안을 내놨다. 숙박시설은 7500여억원을 투자, 전용면적 127㎡(203실), 131㎡(76실), 141.2㎡(106실), 141.8㎡ (254실), 210㎡(10실) 등으로 꾸며졌다. 이에 여수지역 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는 “관광단지 개발보다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해 한몫 챙기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숙박시설은 당초에 없던 사안으로 신월동과 경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국도비로 지원된다는 계획이 확정되자 미래에셋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업안을 변경했다”면서 “사업안 변경승인이 취소되지 않으면 청와대 국민청원과 1인 시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과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무선 위치추적 장치 ‘에어태그’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라는 이름의 온라인 행사를 열고 두께를 11.5㎜로 얇게 만든 화면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새로 내놨다. 무게도 4.48㎏에 불과해 전작 아이맥 21.5형(2019)보다 1㎏나 감소하며 부피가 50% 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하면서 두께를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종 칩이 부착되는 로직보드와 열을 식히는 냉각시스템이 PC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발열을 줄인 M1 칩 덕분에 로직보드를 작게 만들고 냉각시스템은 2개의 작은 팬으로 축소해 전체 PC 두께를 1cm대로 줄였다는 것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새 아이맥을 “M1을 기반으로 해서 밑바탕부터 새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키보드에는 사용자가 지문으로 컴퓨터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터치ID 버튼을 추가했다. 터치ID는 맥북처럼 키보드의 오른쪽 상단에 있다. 색상도 피치와 민트, 라벤더 등 7가지 색상 버전을 출시했다. 다만 4가지 색상은 가격대가 1299달러(약 145만원), 나머지 3개 색상은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시는 5월 하반기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신형도 공개했다. 더 많은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선더볼트 포트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프로 신형 라인업 중에서도 M1를 탑재한 버전을 출시해 개선된 그래픽과 향상된 증강현실(AR) 기능을 담았다. 가격대는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사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분실방지 장치 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AirTag)도 주목된다. 자체 개발한 U1 칩이 내장된 작고 납작한 원형 모양의 에어태그는 열쇠나 가방 등에 달아놓으면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아이폰을 이용해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음성비서 시리(Siri)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으며 소리를 재생하는 내장 스피커가 탑재됐다. 애플워치처럼 장치에 무료로 이름 등의 각인을 새길 수 있다. 에어태그는 30일부터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29달러. 4개를 한꺼번에 살 경우 99달러다. 이밖에 애플은 시리 리모컨이 제공되는 4K 애플TV 신형, 가족끼리 공유가 가능해진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선보였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의 보라색 버전도 공개됐다. 보라색 아이폰은 30일 출시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나도 등산하다옹”…등산객 따라 해발 3000m 산 오른 고양이

    “나도 등산하다옹”…등산객 따라 해발 3000m 산 오른 고양이

    고양이 한마리가 해발 3000m 산을 오르던 등산객을 쫓아가다가 결국 정상까지 올라간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스위스 중부에 위치한 브르스텐산에 오른 시릴 로러(24)와 에릭 로러(24) 그리고 이름모를 고양이 한마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등산객인 두 사람은 최근 만반의 장비를 갖추고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스키투어 코스로 꼽히는 브르스텐산(해발 3073m) 등정에 나섰다. 눈덮인 가파른 새벽 길을 오르던 두 사람은 놀랍게도 근처 숲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 시릴은 "당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해발 1200m 지점이었다"면서 "민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난데없는 고양이가 나타나 무섭고 놀라웠다"고 밝혔다.이들의 특별한 만남은 이렇게 끝난 것 같았지만 고양이가 계속 등산객 뒤를 졸졸 따라오면서 계속됐다. 그리고 두 등산객과 고양이와의 뜻밖의 동행이 이어졌다. 시릴은 "오르막길을 오르는 동안 고양이를 떼놓을 수 없었다"면서 "고양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극심한 추위에 떨고있었고 발에는 피가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두 사람은 지치고 다친 고양이를 배낭 위에 올리고 길을 재촉해 결국 정상에 다달았다. 이후 두 사람은 고양이를 다른 등산객에게 부탁해 하산했으며 곧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고양이가 산 아래 주민이 키우던 반려묘였던 것. 시릴은 "나중에 이 고양이가 집을 나간지 나흘째라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미 고양이가 다른 등산객들을 따라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우뉴스] “애들 두고 못간다” 죽은 새끼 묻지말라 애원한 어미개의 모성애

    [나우뉴스] “애들 두고 못간다” 죽은 새끼 묻지말라 애원한 어미개의 모성애

    죽은 새끼들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끝까지 그 곁을 지킨 어미개의 모성애가 눈물겹다. 16일 중스신원왕은 죽은 새끼들을 묻지 말아 달라는 듯 주인에게 매달린 어미개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며칠 전 중국 안후이성 쑤저우시 진모씨 집에 경사가 났다. 2년 전부터 키운 개가 새끼를 낳은 것이다. 두 달 전 인공교배로 임신한 진씨의 반려견은 첫 출산을 통해 새끼 5마리를 얻었다. 출산의 기쁨도 잠시, 새끼 중 2마리가 숨을 거두면서 어미개는 깊은 상심에 빠졌다. 현지언론은 먼저 태어난 새끼 3마리는 정상이었으나, 뒤이어 나온 새끼 2마리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전했다. 새끼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어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차가워진 새끼들의 사체를 품에 안았다. 어떻게든 살려 보겠다고 죽은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려 애를 썼다. 그 모습을 본 주인 진씨의 가슴도 찢어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주인은 차라리 어미개 눈앞에 보이지 않도록 새끼들을 한시라도 빨리 묻어 버리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집 뒤뜰에 구덩이를 판 그가 새끼들 사체 위로 흙을 덮으려는 순간, 집 안에서 어미개가 뛰쳐나와 그 앞을 가로막았다.구덩이 앞에 주저앉은 어미개는 마치 새끼들을 묻지 말라고 애원하듯 눈물을 떨궜다. 털을 쓰다듬으며 위로하는 주인의 손길도 소용없었다. 죽은 새끼의 몸을 핥다가 나중에는 아예 입에 물고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려 했다. 어미개가 좀처럼 죽은 새끼들 곁을 떠나려 하지 않자 주인은 어미개가 새끼들과 작별할 수 있도록 한동안 자리를 비켜주었다. 주인은 “새끼들을 묻어두고 갈 수 없다는 듯 구덩이를 지키고 앉았다. 배 아파 낳은 새끼들이 죽었으니 어미된 심정이 오죽했겠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정말 새끼들과 작별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어미개는 슬픔에 몸부림쳤다. 주인은 서둘러 새끼들을 땅에 묻고, “나도 너만큼 슬프다. 같이 돌아가자”며 어미개를 다독였다. 현지인들은 사람 못지않은 위대한 모성애를 보여준 어미개에게 응원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내 습격한 광견병 걸린 보브캣 집어던져 물리친 美 남성 (영상)

    아내 습격한 광견병 걸린 보브캣 집어던져 물리친 美 남성 (영상)

    흔히 보브캣으로 불리는 짧은꼬리살쾡이 한 마리가 일가족을 습격하는 보기 드문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보브캣은 야행성으로 평소 사람 앞에 나타나지 않지만, 문제를 일으킨 개체는 나중에 광견병에 걸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WRCB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버고의 한 주택가에서 크리스티 웨이드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보브캣에게 습격당했다. 그 모습은 여성의 집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당시 여성은 해피 웨이드라는 이름의 남편과 함께 나이든 반려 고양이 캐럴라인 페이스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차에 타려고 했었다. 한 손에 반려묘가 든 케이지를 들고 있던 이 여성은 “차에 가니 고양이가 으러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차 아래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들여다 보다가 보브캣과 눈이 마주쳤다”면서 “보브캣은 이내 뛰쳐나와 날 덮쳤다”며 놀라워했다.보브캣이 여성을 공격하는 모습은 CCTV 영상에도 찍혔다. 당시 여성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오히려 남편에게 도망치라고 외쳤다. 하지만 비명에 깜짝 놀란 남성은 이내 여성에게 달려가 보브캣을 떼어내려고 애썼다. 그리고 잠시 뒤 두 손으로 보브캣을 집어든 남성은 자신에게서 최대한 멀리 집어 던졌다. 하지만 이 사나운 동물은 또 다시 여성이 있는 쪽으로 달려들려고 시도했다. 결국 남성은 보브캣을 쫓아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발포했다. 총 소리에 놀란 보브캣은 이내 차량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다. 나중에 보브캣 사체를 부검한 주립 연구소 측은 해당 개체에게서 광견병 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즉 이 보브캣은 광견병에 걸려 난폭해졌던 것이다. 이에 대해 남편은 “우리에겐 보호소에서 입양한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가 있고 동물을 좋아한다. 보브캣을 쏠 수밖에 없었기에 이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기쁘지 않다”면서 “보브캣 서식지 근처에서 살았던 적도 있고 사냥 중에 마주친 적도 있어 이번 보브캣은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알았었다”고 말했다. 여성도 “이날 아침 만일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외출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근처에 있던 아이가 습격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목숨을 구해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는 광견병에 걸린 보브캣에게 물리고 긁혔기에 병원에서 몇십 차례 예방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받고 나서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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