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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불암산·영축산 이어 수락산 힐링타운으로 ‘화룡점정’

    경춘선·불암산·영축산 이어 수락산 힐링타운으로 ‘화룡점정’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도시 노원’을 구정 표어로 삼은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임기 내내 ‘4대 힐링명소’ 조성에 힘썼다. 공릉동 경춘선 공원 야간 불빛정원, 중계동 불암산힐링타운, 월계동 영축산 순환산책로가 운영 중이다. 수락산 힐링타운이 내년 완공되면 오 구청장의 힐링명소 구상은 완성된다. 공릉동 경춘선 힐링타운에는 2019년 개장한 서울 최초 야간 불빛정원이 있다. 3만 8000㎡ 부지 약 400m 구간에 야간 경관조형물 17종을 설치했다. 반원형 터널이 음악과 함께 여러 색으로 변하는 ‘불빛 터널’, 크고 작은 원형 구들이 여러 색상으로 번갈아 가며 점멸해 우주 행성들 사이를 지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불빛화원’ 등이 볼거리다. 지난해 서울시관광재단에서 추진한 ‘코로나가 끝나면 가고 싶은 관광지’ 2위에 선정됐다. 불암산 힐링타운엔 2018년 개장한 나비정원이 있다. 한겨울에도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강타하기 전까지 15만명이 다녀갔다. 어린이 숲속 놀이터 ‘유아숲 체험장’과 청소년 시설인 ‘더불어 숲’, 매년 4~5월 철쭉 10만주가 피는 ‘철쭉동산’이 조성됐고 족욕과 차테라피, 오감치유실 등을 갖춘 ‘산림치유센터’도 지난해 문을 열였다. 지난 2월엔 온실카페, 반려식물 병원, 어린이 편백풀 등을 갖춘 정원지원센터가 개장했다. 둘레길에는 장애인, 노약자 등 신체 약자를 배려한 엘리베이터 전망대가 완공됐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인접한 영축산엔 3.39㎞에 이르는 무장애숲길이 조성됐다. 나무데크와 전망대, 쉼터를 만들어 주민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018년부터 총사업비 94억원이 투입됐다. 오 구청장은 지난 8일 “수락산 동막골에 서울 최초 자연휴양림을 만들 것”이라면서 “나무 위의 집에서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자연 삼림욕장을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도마뱀·거북 “법은 왜 우리를 반려동물로 안 보나요”

    도마뱀·거북 “법은 왜 우리를 반려동물로 안 보나요”

    동물학대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비좁은 뜬장(바닥이 떠 있는 철제 사육장)에 갇힌 개들, 옴짝달싹할 수 없는 배터리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산란계들…. 이색 반려동물로 주목받는 파충류는 서랍에 갇힌다. 21일 찾은 서울의 한 파충류 판매점은 방의 3개 면이 13개의 선반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일명 랙(rack·선반) 사육장으로, 서랍을 촘촘히 넣어 최대한 많은 개체를 보관하는 사육 형태다. 9.9㎡(3평) 남짓한 방 하나에 사육 중인 도마뱀붙이(게코도마뱀)는 약 200마리였다. 문구용품 정리함 혹은 반찬 밀폐용기를 닮은 좁은 플라스틱 상자 속에 한 마리씩 들어 있었다. 일부 도마뱀붙이는 상자 끄트머리에 올라 탈출 기회를 노렸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꼬리가 휘거나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도마뱀붙이도 눈에 띄었다. 성체들이 사는 다른 랙 사육장에는 칸마다 짝짓기 날짜와 산란 날짜가 적힌 메모가 붙어 있었다. 지난 19일 법무부가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취지의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뱀, 이구아나, 거북이 등 파충류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 정의한다. 구체적으로 포유류, 조류와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파충류, 양서류, 어류로 한정하고 있다. 반면 동물보호법에서 정하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 여섯 종류뿐이다. 법무부가 낸 입법예고안은 민법상 ‘동물’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파충류를 반려동물에서 제외하다 보니 열악한 사육시설도 규제할 수 없다. 돈벌이를 위해 파충류가 알을 낳도록 암컷 다수와 수컷을 계속해서 짝을 지어 주는 것을 업계에서는 소위 ‘알공장 돌린다’라고 표현한다. 학대 논란이 있었던 개 번식농장과 유사하다. 업계 관계자는 “짝짓기 후 다른 암컷과 짝을 짓게 하는 식으로 심한 경우 수컷 한 마리에 암컷 10마리를 붙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파충류 판매업은 등록·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다. 반려동물인 개는 12개월 미만이면 교배, 출산을 금지하고 출산 간격도 제한을 두지만, 반려동물 외의 동물은 규정이 없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 “움직임이 적고 소리도 안 내는 파충류의 고통을 보호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폐사율이 높다”면서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생산·판매를 제한하는 등 동물들이 최소한의 복지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적 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가짜 입당원서 수두룩”… 부천시의원 1명 당윤리 심판받는다

    “가짜 입당원서 수두룩”… 부천시의원 1명 당윤리 심판받는다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의원 가운데 일부가 입당원서를 임의로 작성하거나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위법한 입당원서를 제출해 이 중 1명이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천지역 정가소식통에 따르면 현역 시의원 가운데 일부가 입당원서 신청을 받으면서 주소란을 비워 놓고 집주인 동의도 없이 자신의 지역구 주소를 적거나 화이트로 지운 다음 임의로 주소를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가짜 입당원서는 모두 수백장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지역 관계자는 “최근 A의원의 차를 이용해 몇분의 시의원들이 주민들로부터 받은 입당원서를 제출하러 경기도당에 갔다. 도당에서 먼저 A의원이 제출한 입당원서를 살펴보고는 엉터리 가입자가 너무 많아 다른 4명의 의원들이 제출한 당원가입자 명단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확인 결과 주소를 임의로 고친 것들이 많아 입당원서를 낸 사람들한테 전화해 신분증이나 주소를 입증하지 않으면 무효처리하겠다고 고지했다. 또 도당에서는 각 의원들에게 이에 따른 소명을 하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확인 후 문제가 많아 현재 A의원은 윤리심판원에 올라가 있는 상태로 8월중 있을 윤리심판원에서 심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판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시의원은 경기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러 갔다가 문제가 많아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시의원 3명은 입당원서 보완요구를 지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소지 허위기재는 정당법 제42조(강제입당 등의 금지) 및 형법 제231조 (사문소 등의 위조·변조)에 저촉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입당원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23일 ‘입당원서 접수 처리기준’을 마련해 공지했다.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정당 가입이나 타인명의 및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입당원서 제출, 주소지 허위기재 등을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당 입당원서 접수처리기준 안내에 의하면, 위법작성된 입당원서 제출에 대한 제재는 위법당원 가입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입당원서 접수를 즉각 중단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해당신청자나 출마예정자 및 입당원서 대리 작성인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 제소 및 수사기관에 고발한다. 또 중앙당 및 경기도당에 접수된 위법내용을 확인시 관련된 예비후보의 공천신청 자격 박탈을 추진한다고 규정돼 있다. 허위입당원서 제출 당사자로 거론된 한 시의원은 “주소를 잘못 적어서 벌어진 일로, 지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려다 보니 입당원서를 수정펜으로 고친 것이 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게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당 관계자는 “입당원서 허위제출 사안에 대해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확인 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돼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당원 정지나 제명 등 법원판결처럼 징계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영상] 낚시 장난감 입에 물고 새끼 고양이 놀아주는 견공

    [영상] 낚시 장난감 입에 물고 새끼 고양이 놀아주는 견공

    반려견 한 마리가 쥐 인형이 매달린 낚시 장난감을 입어 물고 어린 고양이를 놀아주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생후 4년 된 저먼 셰퍼드 애니아는 거의 매일 아침 새끼 고양이 먼치와 놀아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애니아와 먼치의 주인 로리 노블(55)은 인터뷰에서 “애니아는 먼치와 함께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은 애니아가 낚시 장난감을 입에 물고 주방에 앉아 있는 먼치에게 먼저 다가가 주의를 끌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 먼치는 마치 유혹에 저하하듯 애니아를 물끄러미 바라보지만, 몇 초 뒤 본응을 이기지 못하고 쥐 인형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이렇게 두 동물은 함께 놀며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낸다. 사실 먼치는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유기묘 출신으로, 처음에 노블의 집에 왔을 때 겁에 질려 지하실 계단에만 머물렀다. 그러던 어느 날 애니아는 노블이 사둔 장난감을 입에 물고 먼치와 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노블은 “그때부터 이들은 매일 함께 놀고 있다. 먼치가 우리와 함께 사는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하도록 애니아가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니아는 본능적으로 먼치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알고 있어 우리는 마음이 놓였다. 이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랑스럽게 놀고 서로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애니아는 노블과도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이들은 종종 젠가를 하는데 공개된 영상에서 애니아는 능숙하게 나무 막대를 빼내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하나은행,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6년 연속 1위 달성

    하나은행,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6년 연속 1위 달성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1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고객접점 부문 6년 연속 1위로 선정되었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지금은 전통적 금융시장의 정체 속에 금융업에 진출하는 빅테크와 경쟁하고, 급변하는 손님 니즈에 대응해야 하는 금융의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변화와 혁신도 손님 없이는 불가능하고, 직원이 없이는 의미도 없다. 결국 변화와 혁신의 시기에도 손님을 다시 찾게 하는 것은 사람이라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손님이 우리 플랫폼에 머물 수 있도록, 직원들이 변화된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과 휴먼 터치가 함께 하는 은행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원년을 맞아 올해 초 전직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시작으로 ▲소비자보호 기반의 손님행복(CS)제도 개편/운영 ▲금융소비자보호법 대비 손님응대 시리즈 제작 ▲모바일 기반 문자만족도조사 시스템 개발 및 동 시스템을 활용한 당행 거래 손님 대상 ‘비대면 채널 경쟁력 조사’, ‘VIP손님 만족도 조사’ 등 자체 만족도 조사 실시 ▲완전판매 강화와 상담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Hana가 보호한다!’ 교육 실시 ▲거래 손님의 개선/칭찬 의견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AI 분석 Model 개발 및 ‘손님의 소리 피드백 시스템’ 구축 ▲MZ세대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 ‘대학생 자문단’ 신설/운영 ▲손님과 직원 대상의 ‘NEW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상품/서비스 개발/개선 ▲생활밀착형 민원전담팀 구성 ▲보이스피싱 앱 탐지, 분석, 차단, 고객 안내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일괄대응체계’ 구축 등 다양한 손님 만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을 위한 ▲언택트 금융서비스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금융권 최초 ‘Ontact해외투자 서비스’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AI)대출 출시 ▲베트남 ‘다이렉트 해외송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대 연 12% ‘하나 일리 있는 적금’,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 경감을 위한 시니어 전용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펫사랑 적금’, 예비만에 대한 응원을 담은 ‘태아사랑하나적금’ 등 초개인화 손님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였다. 이밖에도 ESG경영실천을 위한 ‘하나 Green Step 5 캠페인’,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 대상 특별 금융지원,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한 서민/취약계층 대상 금융지원 및 상담 확대, 시니어와 외국인 손님을 위한 스마트 ARS 오픈,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교육 실시 및 ‘Hana EZ’ 앱 서비스 강화 등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유정 손님행복그룹장은 “하나은행의 은행서비스 6년 연속 1위 수성은, 비대면 디지털화라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 초개인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긍정경험 제공의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소비자보호를 기반으로 손님 만족을 넘어 진정한 손님 행복을 위한 은행, 손님이 다시 찾고 싶은 은행이 되도록 최선의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품질에 대한 손님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서비스 평가단이 31개 산업, 125개 기업 및 기관을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 방식으로 방문 후 서비스품질을 평가한다.
  • 개 훔친 여성 고소 대신 약물 치료비용 부담한 加 남성

    개 훔친 여성 고소 대신 약물 치료비용 부담한 加 남성

    브레이든 모턴이라는 이름의 35세 남성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5년간 16번 시도 끝에 간신히 성공했다. 그런 그가 얼마 전 자신의 반려견을 훔쳐갔던 여성이 약물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고소하는 대신 자신처럼 인생을 구원받을 수 있도록 재활 비용을 지원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캐나다에서 전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크랜브룩에 사는 모턴은 지난달 재택 근무 중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이에 창밖을 내다봤다는 모턴은 1층 데크에 누워 햇볕을 쬐던 차이니즈 샤페이 견종의 달라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급히 계단을 뛰어내려가 밖으로 나갔지만, 파란색 트럭 한 대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거기에 달라가 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이에 대해 모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달라를 찾을 수도, 다시 만날 수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견판에 끌려가거나 더 나쁜 상황에 처하는 줄 알았다”면서 “달라를 영영 잃어버리는 줄로만 알았다”며 눈물을 삼켰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는 모턴은 경찰로부터 SNS를 통해 제보자를 찾아보라는 조언을 받고 페이스북을 통해 5000달러(약 570만 원)의 사례금을 걸고 수소문했지만 대다수의 제보자는 그의 돈을 노릴 뿐 쓸모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중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는 제보가 있었다. 한 여성이 같은 모델의 차량이 자동차 정비소에 서 있고 그안에 개가 있는 모습을 봤다고 전한 것이다. 모턴은 곧바로 현장으로 차를 몰고 갔지만, 해당 트럭 안에 달라는 없었다. 그런데 다음날 한 여성이 모턴에게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다. 모턴은 “이 여성은 개 한 마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녀가 달라를 가져간 사람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면서 “사례금을 주겠다고 말하고 그녀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모턴은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여성이 겁에 질려 달아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경찰 동행을 거부하고 약속 장소로 혼자 나갔다. 그곳에서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달라였다. 그는 “달라를 본 순간 달려가 번쩍 안았다”면서 “믿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고나서 그는 “반려견을 가져간 젊은 여성을 바라보니 내 예전 모습이 떠올랐다. 분명히 약물 중독이었다”면서 “내가 안아주자 그녀는 왜 나 같은 XX를 안아줘?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나도 여러 해 동안 약물 중독자였다. 당신이 뭘 하는지 뭘 할지 안다”면서 “당신을 용서한다”고 답했다.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재활 비용을 부담해주고 싶다는 모턴의 제안을 여성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현지 경찰은 모턴이 개를 돌려보내준 여성에 관한 고소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브레이든 모턴
  • 또 환경평가서 퇴짜…붕~~~~~뜬 제주 2공항

    또 환경평가서 퇴짜…붕~~~~~뜬 제주 2공항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가운데, 찬·반 단체를 중심으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가 20일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를 반려했다. 이를 두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환경부는 구체적인 반려 사유로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을 들었다. 환경부가 이 같은 결론을 내리자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성명을 내 “오늘로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백지화됐음을 선언한다”며 지속 가능한 제주를 바라는 제주도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책임자가 공개토론에서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제2공항 사업을 접겠다고 반복적으로 공언했던 것을 도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이제 환경부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지 않은 이상 지체할 것 없이 제2공항 백지화를 공식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제2공항 추진을 바라는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은 “제2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은 우리 제주도민을 절망과 통탄 속에 빠뜨리게 했다”면서 “환경부는 6곳의 의뢰기관 보고서를 모두 즉시 공개하고, 왜 반려라는 결정을 내렸는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근거해 밝히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반려 사유를 해소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재작성하고 환경부에 협의를 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환경부, 제주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환경부, 제주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또다시 반려됐다.환경부는 20일 국토교통부가 협의 요청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재보완서에서 누락되거나 보완내용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반려 사유로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고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등이 지적됐다. 또 멸종위기종인 다수의 맹꽁이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와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도 문제가 됐다. 이 밖에 저소음 항공기 도입 등 소음 예측 조건의 담보방안, 맹꽁이의 안정적 포획·이주 가능 여부, 지하수 이용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려 사유에 대한 근거를 보완해 다시 협의를 요청해야 한다. 국토부는 2019년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본안) 제출했지만 같은 해 10월 31일 환경부는 보완 요청을 내렸고 12월 3일 보완서를 제출 후 재보완·추가보완을 거쳐 지난 6월 11일 재보완서를 제출했다.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학대범 향한 法의 경고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학대범 향한 法의 경고

    2013년부터 인천공항에서 검역 탐지견으로 일했던 복제견 ‘메이’는 5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자신을 탄생시킨 실험실로 돌아갔다. 그러나 8개월 만에 앙상한 갈비뼈에 갑자기 코피를 쏟는 처참한 모습이 공개됐고, 결국 2019년 2월 폐사했다. 서울대 동물실험 연구실 소속 사육사 A(25)씨는 주 3회에 걸쳐 사료를 지급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메이를 굶겨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무려 20마리의 다른 실험견들에게도 목을 조르거나 청소용 고압수를 방출하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엽총으로 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해당 영상을 공유한 이른바 ‘동물판 n번방’이 등장할 정도로 매해 잔혹한 동물 학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치며 높아진 동물권 등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이에 법무부가 그동안 물건으로 취급돼 온 동물에게 민법상 독자적인 법적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19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한 민법 98조의2를 신설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무부는 “신설 조항을 토대로 동물 학대 처벌이나 피해 배상 정도가 국민 인식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동물보호 등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 제도들이 추가로 제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는 2010년 69건에서 2019년 914건으로 10년간 13배 이상 증가했다.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잔인하게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실제 실형을 받는 경우는 10명에 그친다. 법무부 관계자는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법 체계와 생명으로 보는 법 체계에서 동물 학대 처벌 수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처벌 수위가 상향될 것으로 예측했다. 동물보호법으로 적극적인 법 집행이 이루어지면 반려동물 학대 사건에 재물손괴죄가 함께 적용되는 관례도 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동물보호법만으로는 처벌 수위가 낮자 궁여지책으로 재물손괴죄를 함께 적용해 왔다. 동물 학대 사건에 이례적으로 실형 6개월이 선고된 ‘경의선 고양이 자두사건’이 대표적이다. 법무부는 반려동물을 해칠 경우 가해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게 하는 근거 규정과 반려동물을 강제집행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도 논의 중이다.
  • 경찰, 뇌물수수 혐의 정찬민 의원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경찰, 뇌물수수 혐의 정찬민 의원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용인시장 당시 주택건설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에 대해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4일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일부 혐의사실이 소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을 좀 더 보강하고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며 “전반적인 혐의 사실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8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주택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던 A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사가 최초 매입한 금액보다 싼 가격에 개발 부지 인근의 토지를 차명으로 사들인 뒤 주택 건설로 인해 땅값이 오르자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A사 입장에서는 빠른 일 처리를 위해 업무 담당자에게 금품을 주고 신속한 인허가를 받아냄으로써 대출 이자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본 것이다. 경찰은 정 의원이 용인시 기흥구의 땅을 산 뒤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등의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말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 1년간 도망쳤는데…가출 ‘빠삐용 거북’ 불과 800m 거리서 발견

    1년간 도망쳤는데…가출 ‘빠삐용 거북’ 불과 800m 거리서 발견

    반려 거북 한 마리가 자유를 찾아 탈출한지 1년 만에 발견됐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맥시라는 이름의 생후 14년 된 이 거북은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 있는 집에서 불과 800m 떨어진 들판 한가운데에서 개와 산책하던 두 이웃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맥시가 이동한 거리를 시간으로 나눠 계산하면 평균 속도는 시속 0.0001㎞ 정도로, 0이나 마찬가지였다.당시 맥시를 발견한 이웃 여성 수지 토머스와 린다 로저스는 거북은 들판에 있다가 트랙터에 깔려 죽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우연히 발견한 것은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토머스(24)는 “맥시가 우리가 걷던 길에 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들판은 길이 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수확기가 임박했기에 만일 우리가 맥시를 찾지 못했다면 매우 슬픈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이웃은 맥시를 발견한 뒤 집으로 데려와 우선 먹이와 물을 주고 보호했다. 그러고 나서 지역 페이스북 그룹에서 실종된 거북에 관한 언급이 있는지 살폈다. 대학생인 토머스는 “우리는 주인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거북의 인상착의를 묻고 나서 사진을 보여줘 확실한 주인에게 거북이를 찾아주려고 했다”면서 “사람들이 맥시를 자기 꺼라고 주장할까봐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두 여성은 무려 사흘이나 걸렸지만 결국 맥시가 발견됐던 쿰비셋의 들판에서 불과 800m 떨어진 집에 사는 루아이드리 주크스(23)가 거북의 주인임을 알아냈다.헤르만 육지거북(학명 Testudo hermanni)이라는 거북 종에 속하는 맥시는 작은 공 크기로, 길이 17㎝, 폭 15㎝ 정도의 등껍질을 갖고 있으며 머리 쪽 등껍질 부분에 독특한 무늬가 있어 주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이 주인을 통해 맥시가 지난해 8월부터 가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크스에 따르면, 맥시는 높이 약 30㎝의 펜스가 설치돼 있는 야외 우리 안에 있었다. 따라서 그는 거북이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주크스는 “맥시는 보통 여름 내내 야외 울타리 안에서 지냈는데 갑자기 그곳에서 더는 보이지 않아 어떻게 탈출했는지 몰랐다”면서 “아마도 울타리를 기어올라 빠져나간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최근 희망의 끈을 완전히 놓고 있었기에 1년 만에 자신의 거북이 발견됐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맥시는 예전에도 탈출한 적이 있지만, 9개월 만에 풀을 베던 이웃 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따라서 그는 처음에 맥시가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처음 실종됐을 때보다 시기가 길어지자 도중에 포기했던 것이다.10세 때부터 맥시를 키워왔다는 주크스는 “약간의 다정한 보살핌이 필요하겠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 “동물은 물건 아니다”…법무부, 민법 개정안 입법예고

    “동물은 물건 아니다”…법무부, 민법 개정안 입법예고

    그동안 물건으로 취급된 동물이 민법상 독자적인 법적 지위를 얻게 된다. 법무부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한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물은 민법 98조의 ‘유체물’로 취급받고 있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민법에 98조의2를 신설해 동물을 물건의 범주에서 제외하되,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건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했다. 정재민 법무심의관은 브리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동물을 그 자체로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2018년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9명(89.2%)이 민법상 동물과 물건을 구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 등 주요 해외입법례를 참고하고, 전문가 자문과 여론조사를 거치는 등 일반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정 심의관은 “일단 가장 근본적으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기 때문에 입법예고한 것”이라며 “이 법안은 새로운 법안을 만들 수 있는 물꼬를 터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후속 조치로 반려동물을 강제집행 대상에서 배제하는 법안 등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채무불이행 등으로 재산을 압류하는 경우 반려동물은 별도 제외 규정이 없지만, 앞으로는 압류할 수 없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이 죽거나 다칠 경우 소유자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 토끼 등 6종류만 인정되는 만큼 민법상 반려동물에 관한 별도 규정을 추가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법무부 측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본 법안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본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꽃·나무 힐링 패밀리…지자체 함께 돌봐요

    꽃·나무 힐링 패밀리…지자체 함께 돌봐요

    현대인들은 반려동물에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받으며 가족처럼 지낸다. 이런 가운데 반려식물과 교감하며 ‘조용한 가족’으로 여기는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반려식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기는 ‘코로나블루’ 해결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청주시 금천동에 사는 직장인 정모(53)씨는 요즘 반려식물 키우기에 흠뻑 빠졌다. 지난해 10월 선물 받은 홍콩야자 화분으로 시작된 그의 반려식물은 16개로 늘어났다. 식사는 건너뛰어도 화분에 물을 주고 잎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는 일은 빼먹지 않는다. 며칠 집이라도 비우면 매일 가족들에게 전화 걸어 가장 먼저 반려식물 안부를 묻는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반려식물 사진이 수두룩하다. 정씨는 “커가는 반려식물을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걱정을 잊게 된다”며 “삭막한 아파트 내부를 푸르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라고 자랑했다. 반려식물 인구가 늘면서 지난해 한 대형마트의 식물·원예 관련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자치단체들도 하나둘씩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반려식물 사업에 나선다.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일대에 12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반려식물 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반려식물 전시·체험공간, 맞춤형 반려식물 컨설팅 및 온라인교육장, 식물병원, 스마트 육묘생산장 등으로 센터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커지는 반려식물 시장에 대응하고 반려식물 기증 등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센터가 반려식물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려식물이 늘어나면 미세먼지 저감과 정원사 등 신직업군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서울 노원구는 지난 2월 서울지역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불암산 힐링타운 안에 정원지원센터를 개소했다. 5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기존 나비정원 식물재배온실을 리모델링한 이 센터는 화분, 꽃모 등을 판매하는 홈가드닝숍, 반려식물을 치료해주고 관리요령을 알려주는 반려식물 병원 등을 갖췄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취미로 각광받는 홈가드닝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 김포시는 올해 아파트 9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병원을 운영한다. 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마스터가드너들이 화분관리, 분갈이 방법, 병해충 방제법 등 다양한 식물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상담해준다. 연말까지 4번씩 찾아간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료사업을 펼친다. 시범 실시한 지난해 사업 후 노인들 뇌파조사를 해보니 초긴장 및 스트레스지표인 상대적 감마파가 평균 15.1%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건소 심리치유프로그램 효과의 3배에 달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식물이 외로움을 덜어주고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다”며 “다양한 치유농업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천, 9월말까지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인천, 9월말까지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인천시가 미등록 반려견 소유자의 신규 등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반려의 목적으로 2개월 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사람은 30일 이내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소유자나 소유자의 주소·연락처가 바뀌거나, 등록대상 반려동물이 죽은 경우에는 변경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인천시는 지역적 특성으로 옹진군 및 교량으로 연결되지 않는 도서 지역은 동물등록제 제외 지역이며, 그 외 지역은 모두 동물등록제가 시행중이다. 이번 자진 신고기간 동안 반려견을 등록하거나 등록된 반려견의 변경정보를 신고할 경우 미등록이나 변경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가 면제된다. 자진신고기간이 끝나면 10월부터 미등록자 및 변경신고 미 신고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출입이 많은 공원 등에서 단속을 할 예정이다. 동물등록은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동물등록 대행기관을 찾아가서 등록하면 되며, 등록대행업체를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소유자의 전화번호, 주소, 동물의 상태(사망, 분실)에 대한 변경은 소유자가 직접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신고 할 수 있다. 다만, 소유자가 바뀐 경우는 신분증과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관할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휴가 중이라면 머물고 있는 지역에서도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국번 없이 120’을 누르면 해당지역 지자체 콜센터로 연결되고, 반려동물 담당부서를 통해 동물등록대행자로 지정된 가까운 동물병원을 안내 받을 수 있다.
  • 코로나로 집에서 독서하기 좋은 휴가철…어린이들 읽을만한 책은

    코로나로 집에서 독서하기 좋은 휴가철…어린이들 읽을만한 책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됐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해수욕장이나 유원지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망설여진다. 휴가철을 활용해 어린 자녀에게 그동안 못 읽었던 책을 권하기 딱 좋은 시점이지만, 학부모로선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이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추천한 ‘이달의 새 책’ 일부를 소개한다.●문학은 성장과 치유, 다양성 담은 동화 등 추천 우선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문학 작품으로는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갑자기 악어 아빠’, ‘스타게이징’,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 등이 있다.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신운선 지음, 장선환 그림, 해와나무 펴냄)는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중학생 은수의 성장과 치유가 담긴 따뜻한 이야기다. 엄마가 꿈을 찾아 떠난 뒤로 아빠와 단둘이 사는 은수는 그동안 엄마가 해왔던 일까지 하면서 지내는 것이 힘겹기만 하지만, 청소년 수련관에서 어르신들께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층 성장한다. ‘갑자기 악어 아빠’(소연 지음, 이주희 그림, 비룡소 펴냄)는 회사 일로 바쁜 엄마를 둔 윤찬이·윤이 남매에게 평소 잔소리만 하던 아빠가 갑자기 악어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루쯤은 엄마·아빠와 실컷 놀 수 있고, 맛있는 것을 다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스타게이징’(젠왕 지음, 심연희 옮김, 보물창고 펴냄)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그래픽노블이다. 중국계 미국인 크리스틴과 또래 친구 문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을 담았다.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이현아 지음, 보리 펴냄)는 상상 속의 옥토끼와 인간의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이야기다. 달에 사는 옥토끼들이 달떡연구소에서 만든 달떡으로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인간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물을 받아와 계수나무를 키운다는 내용이다.●인문·예술 분야는 미술사, 종교 관련 서적도 어린이를 위한 인문·사회·예술분야 책도 나왔다. ‘그림에 제목이 꼭 있어야 돼?’,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세계 음식 여행’ 등이다. ‘그림에 제목이 꼭 있어야 돼?’(온드르제이 호라크 지음, 이르지 프란타 그림, 김선영 옮김, 라임 펴냄)은 서양 현대 미술사를 다룬 책으로 어린이들이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데 깊이와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미술관에 간 에마와 니컬러스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시대별 특징을 드러내는 미술 기법과 이 기법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 사고방식의 변화 등을 가르쳐준다.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제니퍼 글로솝 지음, 존 만사 그림, 강창훈 옮김, 책과함께어린이 펴냄)은 세계 종교에 관한 지식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각 종교의 기원, 경전, 가르침, 지도자, 의식, 성지, 역사 등에 대해 알려준다.‘도대체 뭐라고 말하지?’(이윤진 지음, 신성희 그림, 한솔수북 펴냄)은 저학년 아이들이 일기를 쓸 때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설명하며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줄임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받침이 비슷한 말, 문장 부호 등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자연스레 익히도록 구성했다. ‘세계 음식 여행’(박찬일 지음, 애슝 그림, 토토북 펴냄)은 인류와 함께 변화해온 식재료의 기원부터 조리 방법까지 다양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등장인물인 삼촌과 조카의 일상을 통해 음식이 우리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된다.●과학 분야는 생명, 바다, 우주 등 다양 이밖에 자연과학·환경·생태 부문 추천 도서로는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 ‘바다야 우리가 지켜줄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 ‘우리 집은 식물원’ 등이 있다.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캔디스 플레밍 지음, 에릭 로만 그림, 이지유 옮김, 책읽는곰 펴냄)은 꿀벌의 성장기를 오롯이 담았다. 꿀벌이 태어난 지 3일째, 8일째 등 날짜마다 성장 과정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이 책은 한 권으로 압축된 ‘꿀벌 백과사전’이다. ‘바다야 우리가 지켜줄게’(아망딘 토마 지음, 홍은주 옮김, 휴먼어린이 펴냄)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과 환경오염을 알려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제안하는 그림책이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등 유명 바다 생태계 곳곳의 문제들을 조명한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라라 알바네세 지음,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오희 옮김, 라이카미 펴냄)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밤하늘 별자리부터 은하를 중심으로 한 태양계 위치와 행성들 등 우주 관련 지식을 잘 담아냈다. 생태계 교란이나 에너지 낭비처럼 심각한 문제도 짚어본다. ‘우리 집은 식물원’(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사람에게 오아시스 같은 식물 이야기를 담은 반려 식물 기르기 가이드북이다. 우리 집은 식물원처럼 만들어 보자는 바람이 담긴 이 책은 각종 식물을 만화풍으로 아기자기하게 표현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 독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산책갔다 이웃 반려견 12마리 공격받고 숨진 美 소녀

    산책갔다 이웃 반려견 12마리 공격받고 숨진 美 소녀

    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실종됐다 발견된 13세 소녀가 인근 주민이 키우던 반려견 12마리의 공격을 받은 뒤 숨진 사실이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 나바호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AP 통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애리조나주 나바호에 살던 리사 로즈 업쇼(13)는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지 않았다. 리사의 어머니는 딸을 찾으러 나갔다가, 딸이 집 인근의 흙길에서 몸을 웅크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후였다. 발견 당시 소녀의 목과 머리에는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고, 다리를 포함한 몸 곳곳에서는 연조직 부상을 포함해 송곳니 자국과 일치하는 부상이 광범위하게 발견됐다. 최근 코코니노카운티 검시관이 공개한 부검 결과에 따르면, 13세 소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최소 12마리로 추정되는 개였다. 검시관은 각각의 상처에서 발견한 이빨 자국의 차이점 등을 분석한 뒤, 소녀를 공격한 것이 10마리가 넘는 개로 보이며 이는 사고사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소녀의 가족은 문제의 개 10여 마리가 인근 주민이 키우는 반려견 20마리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소녀가 실종됐을 당시 찾으러 나갔던 친척 중 한 명도 동네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이웃의 개에게 팔이 물리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사건이 발생한 직후, 해당 지역에 등록된 반려견을 단속하는 단속반이 도착하기 전까지 문제의 반려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동네를 돌아다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문제의 반려견 12마리는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뒤에야 통제됐다. 숨진 소녀의 어머니는 “내 딸은 평소 개를 매우 사랑하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해당 부검결과가 공개된 뒤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동시에 사고가 발생했을 시 책임을 묻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재개됐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유타에 걸쳐져 있으면서 전체 면적이 2만 7000 평방마일이 넘는 나바호에서 유기견을 포함한 개들을 단속하는 임무를 띤 공무원은 5명뿐이라고 나바호 일간지인 나바호타임스는 전했다. 동물통제담당관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정식 경찰관이 아닌 탓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견주를 직접 체포하거나 처벌할 수도 없어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 어항에서 키우던 금붕어 방생하면 벌어지는 일

    어항에서 키우던 금붕어 방생하면 벌어지는 일

    미국에서 사람들이 버린 ‘반려 금붕어’가 하천을 점령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부 도시에서는 길이 40cm, 무게 2kg에 이르는 거대 금붕어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이 금붕어는 국내에서도 가정용으로 흔히 기르는 품종으로 어항 속에서는 작은 크기를 유지하지만 하천과 호수처럼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크기가 빠르게 불어난다. 미네소타주 번즈빌 당국은 “제발 금붕어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SNS에 호소했다. 버려진 금붕어는 호수와 연못 밑바닥 퇴적물을 빨아들일 뿐 아니라 식물을 뿌리째 뽑으면서 환경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도 한 지역 호수에서 금붕어 떼 50만여 마리가 발견됐고, 당국은 토종 물고기 생존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금붕어 무리를 어쩔 수 없이 모두 제거해야만 했다. 인근의 카버 카운티도 올해 금붕어 떼를 제거할 방법을 찾기 위해 관련 회사와 1억 원이 넘는 계약을 맺었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금붕어를 방생하다 적발되면 5급 경범죄로 처벌된다. 버려진 금붕어로 인해 수질이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식물과 다른 동물에게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2월에는 오크글로브 호수 수질 검사 과정에서 몸길이 38cm, 무게가 4kg나 되는 금붕어가 발견되기도 했다.미네소타 주 카버카운티 관계자는 “금붕어는 음식과 피난처를 두고 토종 물고기와 경쟁하는 침입종으로 간주된다”며 “혹독한 겨울도 거뜬히 이겨내는 금붕어는 번식이 빠르고 최대 25년을 산다. 이미 호수에 침범한 이들을 완전히 뿌리뽑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금붕어를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우 새로운 주인을 찾아 입양 보내거나 수의사 또는 애완동물 상점에 연락해 토종 어종에 해를 끼치지 않고 물고기를 인도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6년 호주에서도 거대해진 관상용 금붕어가 하천 생태계를 위협해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스티븐 비티 머독대 수의학·생명과학 교수는 “버려진 금붕어는 길이 40cm, 무게 2kg까지 커졌다. 담수 조류와 다른 물고기의 알까지 먹어 치우며 강에 살던 토종 물고기들은 생존이 위태로워졌다”라며 “이사하는 집에 수조를 가져가는 것을 꺼린 부모들이 금붕어를 방생하면서 이 같은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여기는 호주] 아기 개물림 사고 부모...”우리 개를 100% 믿는다”

    [여기는 호주] 아기 개물림 사고 부모...”우리 개를 100% 믿는다”

    호주에서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생후 5주된 아기가 집에서 기르던 반려견에 물려 죽은 사고의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15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이번 개물림 사고 이전에 이웃집 개를 물어 죽인 전조 상황을 보도하며 견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문제의 반려견이 이웃집 개를 물어 죽인 지난달 6일은 공교롭게도 이번에 목숨을 잃은 아기 제일런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종인 이 반려견은 해당 가족과 6여년을 함께 했다. 이들 가족은 해당 사고가 난 집으로 두어달 전에 이사를 했다. 그리고 제일런이 태어난 날 이 반려견은 이웃집 반려견인 애로우를 물어 죽였다. 코카 스패니얼 종인 애로우를 찾던 견주는 그만 담장 밑에서 죽어있는 반려견을 발견하고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애로우의 견주는 지역 자치회에 신고를 했고, 현장을 방문한 직원에게 "또 다른 사고가 나기 전에 해당 개를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 자치회는 해당 개의 공격성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이었다. 애로우의 죽음과 관련하여 방문한 사고견의 견주이자 아기의 부모는 "우리는 우리개를 100%는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로우가 물려죽은 날로부터 5주후인 지난 11일 새벽 2시20분경 생후 5주된 아기는 그만 동일 개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대원들이 차후 정신과 상담을 요할 정도로 현장은 처참했다. 아기의 엄마도 너무나 큰 충격에 병원으로 실려갔다. 해당 가해견은 사건 이후 안락사를 당했다. 아기의 부모들은 아기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자신들의 집에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시드니에 있는 다른 가족의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아기가 사망한 집 앞에는 이웃들이 갖다 놓은 카드들과 꽃과 아기 장난감들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아기가 사망한 같은 날 12시경 시드니에서는 목줄이 풀린 같은 종의 개가 산책을 하던 골든두들 종의 반려견과 견주를 공격했다. 반려견을 구하려는 견주와 가해견 사이에 몸싸움이 났고, 주변에 있던 행인 5명이 힘을 합한 후에야 겨우 가해견을 제압할 수 있었다. 견주의 손과 팔에는 깊은 상처가 남았고, 목숨을 잃을 뻔한 반려견은 4시간의 수술 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들 사고 이후 호주내에서는 해당 가해견종인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종의 사육을 금지시켜 달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종을 선호하는 견주들은 "개의 잘못이 아닌 견주의 잘못"이라며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 행동 전문가인 네이슨 맥크레디는 "공격성이 있는 개에게 아기는 사람이 아닌 먹이로 보여질 수 있다"며 "이미 공격성을 보인 개와 아기를 같은 공간에 있게 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 [여기는 남미] 누구는 벗겨가고 누구는 입혀주고…개 옷 사건 화제

    [여기는 남미] 누구는 벗겨가고 누구는 입혀주고…개 옷 사건 화제

    이 정도면 동물도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혀를 내두를 만한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앞마당에서 키우는 반려견이 감쪽같이 옷을 갈아입은 사건이다. 브라질 소로코보의 한 평범한 가정주택에서 벌어진 일이다. 차고를 겸한 이 주택의 앞마당엔 반려견이 산다. 겨울이 한창인 남반구는 요즘 날씨가 꽤나 쌀쌀한 편이다. 견주는 밖에서 지내는 반려견이 혹시 추위에 떨까 두툼한 스웨터를 입혀 놓았다. 주인이 반려견에게 입혀준 옷은 무늬가 없는 흰색 스웨터였다. 하지만 반려견은 깜짝 변신으로 견주를 놀라게 했다. 무슨 재주를 부린 것인지 반려견이 흰색 옷을 벗어버리고 빨간 옷을 입어버린 것. 반려견의 기적 같은 변신을 보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런 의문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 견주는 CCTV를 확인한 후에야 사연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누군가는 벗겨가고, 누군가는 입혀준 의문투성이 사건이었다. 먼저 벗겨간 사람이다. 견주의 주택에는 성인 가슴 높이의 낮은 담과 철문이 있다. 붙임성이 좋은 반려견은 낯선 사람이 접근해도 짖기는커녕 꼬리를 치며 달라붙곤 한다. 그런 반려견의 옷을 훔쳐간 도둑은 나이를 특정하기 힘든 한 남자였다. 후드티 차림에 마스크를 끼고 등장한 도둑은 철문 안쪽으로 손을 뻗어 반려견을 쓰다듬는다. 반려견은 철문에 앞다리를 걸치고 서서 낯선 사람의 사랑(?)의 손길을 만끽한다. 도둑은 잠시 그렇게 반려견을 쓰다듬다가 슬슬 스웨터를 벗기기 시작한다. 스웨터를 벗긴 도둑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뜬다. 친절한 사람인 줄 알고 방심했던 반려견이 순간 범죄피해를 당한 셈이다. 그렇다면 옷을 빼앗긴 반려견은 어떻게 새 옷을 입고 있었을까? 이 의문을 풀어준 것도 CCTV였다. 견주가 확인해 보니 쌀쌀한 밖에 떠는 반려견에게 옷을 입혀준 건 낯선 여자였다. CCTV를 보면 한 남자와 어린아이가 반려견을 쓰다듬고 있는데 한 여자가 빨간 옷을 들고 나타난다. 여자는 추위에 떠는 반려견이 안쓰럽다는 듯 정성을 다해 개에게 옷을 입혀준다. 이같은 CCTV 영상은 견주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큰 화제가 됐다. 반려견의 옷을 벗겨가고 입혀준 사건은 같은 날 오전과 오후, 약 9시간 시차를 두고 발생한 사건이었다. 브라질 네티즌들은 "이젠 개옷까지 훔쳐가는 세상", "입혀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나마 개에게 덜 미안하네", "사람들 왜 이러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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