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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스스로 꿈을 찾는 시간 ‘2022 강동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학생 스스로 꿈을 찾는 시간 ‘2022 강동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서울 강동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20~21일 ‘2022 강동 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동구미래교육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박람회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대학·진학·직업 등 향후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진로직업박람회’와 ‘고교진학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직업박람회’는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와 함께 미래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미래체험존 ▲4차 산업 체험존 ▲문화·생활 체험존 ▲창의·예술 체험존 ▲진로적성 검사존 ▲특성화고 체험존 등 다양한 직업 체험과 탐색을 할 수 있는 6개 분야 29개 부스로 운영한다. 디지털 시대의 미래기술을 경험해 보는 가상현실(VR), 드론, 크리에이터 체험과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로봇코딩, 3D프린터 활용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미래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반려동물 테라피스트와 미래식량 전문가, 디지털 예술재능을 꽃피울 업사이클링 소품 제작, 캐릭터 디자인 등 참신한 프로그램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고교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고교진학박람회’도 열린다. ▲고입전략설명회 ▲학교별 고교 진학 특강 ▲고입 전형 대비자료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고등학교 입학전형, 대입 제도에 관한 학생 및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2022년 고입전략설명회’는 20일 오후 3시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에서 이장한 선생(前 한성여고 교장)의 강의로 고교전형, 선택방법,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강의 참석인원은 선착순 90명으로 모집 당일 조기 마감되었지만,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통합교육포털 ‘강동 미래온(On)’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소질과 적성을 파악해 스스로 꿈을 찾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의 역량과 재능을 키워 미래인재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3년 만의 강감찬축제… 치유받은 관악구민

    3년 만의 강감찬축제… 치유받은 관악구민

    “강감찬축제로 하나 되는 관악구를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2022 관악 강감찬축제’ 이틀째인 지난 15일 한지로 만든 별 모양 등에 이같이 쓴 소원지를 달아 ‘별별 포토존-소원을 말해봐’에 걸었다. 지난 8월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된 별별 포토존 부스에는 관악구를 비롯해 서울 각지에서 온 이들의 마음이 담긴 소원지가 걸렸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수해 지원을 위해 자유롭게 기부한 뒤 소원을 적어 거는 행사로 마련됐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더 많이 웃자’, ‘배우로 성공해서 엄마 아빠 집·차 사드릴 수 있게 해 주세요’, ‘코로나 제발 없어져라!’, ‘취직 좀 시켜 주세요’, ‘연봉 1억’ 등 다양한 소원이 나무 울타리 위에 걸려 바람에 펄럭였다. 박 구청장은 별별 포토존에 걸린 시민들의 소원지를 하나하나 살펴본 후 “시민분들의 이런 소중한 마음과 소원들이 담긴 이곳을 한때만 해 놓고 버리는 게 아니라 계속 보존하고 이어 가 낙성대의 하나의 문화 명소로 만들면 좋겠다”고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관악 강감찬축제는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로 나온 많은 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부터 나들이하러 온 가족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공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푸드트럭 음식을 먹으며 행사를 즐겼다. 오랜만에 야외 축제를 경험한 어린이들은 풍물놀이와 줄타기 행사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저녁에 열린 강감찬 가요제 ‘낙성별곡’ 행사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는 서울 각지에서 출사표를 낸 참가자들이 해 저무는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날 밤에는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를 드론쇼, 레이저쇼 등으로 해석한 판타지 공연 ‘낙성연희’가 진행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놨다. 특히 관악구는 이번 축제에 수해 복구 지원의 취지를 함께 담아 전승행렬 퍼레이드 등을 취소하고 피해 주민들과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나눌수록 행복한 수해 복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제 기간 별별 포토존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작은 기부함이 설치돼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구는 축제 현장의 플리마켓, 푸드트럭, 강감찬카페 ‘고려찻집’의 수익 일부도 수재민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지금, 서초에 가면 댕댕이는 즐겁다

    지금, 서초에 가면 댕댕이는 즐겁다

    “우리 댕댕이는 7살인데 어떤 영양제를 먹여야 하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서울 서초구 구민들이 한데 모여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교류하는 대규모 반려동물 축제가 열린다. 서초구 오는 29일 양재동 문화예술공원에서 ‘2022 서초 펫 패밀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장수견 암수 한 쌍 선발, 반려견 동영상 시상식 등 교육·훈련·문화 정보를 교류하는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건강한 서초 장수견 암수 한 쌍 선발’이다. 오는 24일까지 모집한 장수견 암수 한 쌍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서초 1호 장수견’을 선발한다. 앞서 구는 지난 11일까지 공모한 반려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영상에 대해 내부 심사를 거쳐 총 11편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초 반려견 동영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사전 예약자와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처럼 스마트폰에 넣어 사용하는 ‘나만의 반려동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카드’가 제공된다. 구는 다양한 반려동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통해 ▲로드킬 동물사체 주인 찾아주기 ▲장례비 지원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의 마음을 위로하는 ‘서리풀 무지개 모임’ 등을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반려동물과 반려가족이 좋은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일상회복의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 며 “서초구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섬세한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해 성숙하고 모두가 행복한 반려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산책하다 발견해도 절대 만지지 마세요”…‘사각덩어리’의 정체

    “산책하다 발견해도 절대 만지지 마세요”…‘사각덩어리’의 정체

    서울시가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28일까지 북한산과 양재천변 등 주요 산·하천 주변에 야생동물 미끼 예방약을 살포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17일 너구리와 들개, 오소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북한산과 양재천, 대모산, 우이천 등 주요 산·하천·공원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 2000여개를 살포한다고 밝혔다. 미끼 예방약은 닭고기와 어분을 뭉친 갈색 사각 덩어리 형태로, 그 안에 백신을 넣어 만든다. 동물이 먹으면 백신이 잇몸으로 흡수돼 광견병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서울시는 산행·산책 중 나무 밑이나 수풀 속에서 미끼 예방약을 발견하더라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약에 사람의 체취가 남아 있으면 야생동물이 잘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약한 사람의 경우 예방약을 만졌을 때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살포하는 광견병 예방약은 60여종의 동물실험 결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품으로 개나 고양이가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다. 다만 반려동물은 주사를 통한 백신 접종이 광견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동물이 물거나 할퀼 경우 상처를 통해 확산된다. 감염되면 한달 전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된다. 서울시는 야생동물에게 물리면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어낸 뒤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야생동물과 접촉했다면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예방약을 살포해 왔다. 이번 가을에는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도심 공원에도 뿌리기로 했다. 살포 지역에는 현수막과 안내문을 설치하고 30일이 지나면 남은 예방약을 수거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원천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을철 산행과 반려견 산책 시 미끼 약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통닭아!” 익숙한 소리에 간식공 또르르… 댕댕이는 멍집사가 외출한 줄도 몰라요

    “통닭아!” 익숙한 소리에 간식공 또르르… 댕댕이는 멍집사가 외출한 줄도 몰라요

    “통닭아, 놀자!” 기기에서 주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웰시코기 종인 ‘통닭이’ 귀가 쫑긋 움직였다. 원통형 기기의 윗부분 투명한 뚜껑 안에서 파란 공 하나가 밑으로 데구루루 굴러 내려왔다. 통닭이는 코를 킁킁거리며 공을 이리저리 굴려 봤다. 사료 냄새를 맡았는지 입을 벌려 깨물기 시작했다. 낑낑. 공은 잘 쪼개지지 않고 통닭이 입에서 빠져나와 굴러갔다. 통닭이는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다. 공을 앞발로 바닥에 단단히 고정한 뒤 다시 이리저리 입을 댔다. 드디어 공이 쪼개졌다. 통닭이는 공 속에 꼭꼭 숨은 사료를 찾아내 맛있게 먹었다. 집 밖에 있는 보호자는 기기와 연동된 홈 폐쇄회로(CC)TV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이 광경을 지켜봤다. ●앱 통해 실시간 원격 놀이하고 관찰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사진)를 지난 13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근이나 외출로 집을 비울 시간이 많은 1·2인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보호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원격으로 반려동물과 공놀이를 할 수 있고, 놀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훈련음 기능을 이용해 즐거운 공놀이를 하는 중에 초인종 소리, 현관문 노크 소리 등 생활 소음을 반복 재생시켜 반려동물이 소음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할 수도 있다. ●자동급식기 등은 되레 동물 놀래켜 LG유플러스는 기존 반려동물 스마트홈 서비스인 원격 급식기나 간식 로봇이 단순히 시간에 맞춰 사료를 토출한다거나 반려동물을 놀라게 하는 등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펫토이를 만들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 iot 사업담당 상무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다”며 “그런 제품은 다른 데서 만들어 주지 못하더라. 그래서 자체 설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펫토이에 들어가는 전용 공은 기본 4개가 제공되며 기기엔 5개까지 넣을 수 있다. 동물 안전을 위해 무독성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반으로 쪼개지게 돼 있어 사료를 넣고 닫으면 된다. 기본형 공에 익숙해진 반려동물을 위해 공 내부에 구조물을 적용한 미로형도 있다. 작은 반려동물을 위해 더 작은 공도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이 공을 굴려야 간식이 밖으로 나오는 굴림형, 액체 상태 간식을 표면에 묻히는 추르형 공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분리불안 겪는 반려동물에게 유용 보호자가 공을 펫토이에 넣고 기기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르거나 ‘U+스마트홈’ 앱을 이용해 ‘공놀이’를 누르면 놀이가 시작된다. 앱에선 남은 공 개수 확인, 공놀이 시간 예약, 효과음 설정하기, 공놀이 결과 알림 등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펫토이가 분리불안을 겪는 반려동물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펫토이 제작에 자문으로 참여한 이찬종 이삭 애견훈련소 소장은 초인종이나 발자국 소리가 나면 짖거나 보호자가 없을 때 집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강아지, 집에서 잠만 자는 무기력한 반려동물 등에게 펫토이가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 “통닭아 놀자” 주인 목소리와 함께 간식 든 공이 나왔다

    “통닭아 놀자” 주인 목소리와 함께 간식 든 공이 나왔다

    “통닭아, 놀자!” 기기에서 주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웰시코기 종인 ‘통닭이’ 귀가 쫑긋 움직였다. 원통형 기기의 윗부분 투명한 뚜껑 안에서 파란 공 하나가 밑으로 데구르르 굴러 내려왔다. 통닭이는 코를 킁킁거리며 공을 이리저리 굴려 봤다. 사료 냄새를 맡았는지 입을 벌려 깨물기 시작했다. 낑낑. 공은 잘 쪼개지지 않고 통닭이 입에서 빠져나와 굴러갔다. 통닭이는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다. 공을 앞발로 바닥에 단단히 고정한 뒤 다시 이리저리 입을 댔다. 드디어 공이 쪼개졌다. 통닭이는 공 속에 꼭꼭 숨은 사료를 찾아내 맛있게 먹었다. 집 밖에 있는 보호자는 기기와 연동된 홈 폐쇄회로(CC)TV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이 광경을 지켜 봤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를 지난 13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근이나 외출로 집을 비울 시간이 많은 1·2인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보호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원격으로 반려동물과 공놀이를 할 수 있고, 놀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훈련음 기능을 이용해 즐거운 공놀이를 하는 중에 초인종 소리, 현관문 노크 소리 등 생활 소음을 반복 재생시켜 반려동물이 소음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반려동물 스마트홈 서비스가 단순히 시간에 맞춰 사료를 토출하는 원격 급식기, 오히려 반려동물이 놀라거나 두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간식 로봇 등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펫토이를 만들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 iot 사업담당 상무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다”며 “그런 제품은 다른 데서 만들어주지 못하더라. 그래서 자체 설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펫토이에 들어가는 전용 공은 기본 4개가 제공되며 기기엔 5개까지 넣을 수 있다. 동물 안전을 위해 무독성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반으로 쪼개지게 돼 있어 사료를 넣고 닫으면 된다. 기본형 공에 익숙해진 반려동물을 위해 공 내부에 구조물을 적용한 미로형도 있다. 작은 반려동물을 위해 더 작은 공도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이 공을 굴려야 간식이 밖으로 나오는 굴림형, 액체 상태 간식을 표면에 묻히는 츄르형 공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보호자가 공을 펫토이에 넣고 기기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르거나 ‘U+스마트홈’ 앱을 이용해 ‘공놀이’를 누르면 놀이가 시작된다. 앱에선 남은 공 개수 확인, 공놀이 시간 예약, 효과음 설정하기, 공놀이 결과 알림 등을 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펫토이가 분리불안을 겪는 반려동물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펫토이 제작에 자문으로 참여한 이찬종 이삭 애견훈련소 소장은 초인종 발자국 소리만 나면 짖거나 보호자가 없을 때 집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강아지, 집에서 잠만 자는 무기력한 반려동물 등에게 펫토이가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 ‘2022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 ‘2022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서울 관악구가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동물 복지 향상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오는 29일 ‘2022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관악구 자전거 종합센터 밑 별빛내린천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반려동물 활동 전문 업체인 비영리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의 주관으로 반려동물 상담, 다양한 이벤트,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상담 부스에서는 전문가들이 반려동물의 간이 검진, 위생 기초 미용, 영양 상담, 행동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반려동물의 행동 등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종합적으로 조언받을 수 있다. 체험 부스로는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동물 매개 활동 ▲수제 간식 ▲캐리커처 ▲이름표 만들기 ▲추억의 사진 찍기와 동물 상식 및 펫 티켓 퀴즈 경품 이벤트 등이 준비돼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는 이날 오후 2시 20분 관악구 자전거 종합센터 밑 별빛내린천에서 출발한다. 약 1.8Km를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교감하고 공존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고 선착순 300팀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 실시한 ‘반려동물 영상 공모전’ 출품작 28개의 작품 상영과 유기 동물 입양 사진전, 길고양이 인식개선 부스, 펫 티켓 홍보 캠페인도 진행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 문화 조성 및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하여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빛나는 ‘종로 보석’ 한자리에… 예술적 가치 뽐낸다

    빛나는 ‘종로 보석’ 한자리에… 예술적 가치 뽐낸다

    서울 종로구가 지역 주얼리 산업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수한 업체들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14~15일 ‘제1회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포스터)을 개최한다. 종로구는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와 종로3가 8번 출구 및 서순라길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종로 우수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나만의 반지 및 팔찌 만들기 ▲대한민국 명장관(주얼리 감정, 상담) ▲주얼리 연마 시연 ▲우수 주얼리 작품 전시 ▲대한민국 주얼리 100년사 기념부스 ▲인생네컷, 포토존 이벤트 등이다. 오가는 시민 누구나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구입하고 가정에서 보관하던 주얼리의 진가품 감정을 받아 볼 수 있다. 일 50개 한정 무료로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액세서리, 영유아·반려동물 목걸이를 제공하는 특색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한 주얼리 거리&서순라길 홍보 서포터스 ‘순라잡기’는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영상, 카드뉴스 등의 제작에 참여하고 행사 당일 현장 홍보 등을 맡는다. 행사일인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돈화문로10길~서순라길, 돈화문로에서 서순라길 진입 길목(율곡로10길 등) 교통이 통제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3·5가 일대는 전국 주얼리 산업의 20%, 서울의 약 50%가 집적된 국내 최고의 주얼리 중심지로 꼽힌다”며 “공동 브랜드 개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이용한 온라인 홍보·판로 확대를 발판 삼아 종로 주얼리 산업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물학대 의심 신고 131건… 개 사육농장 핀셋점검 나선다

    동물학대 의심 신고 131건… 개 사육농장 핀셋점검 나선다

    올해 8월 말까지 제주도에서 개 등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13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37건에 가까운 수치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개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동물보호, 환경, 건축, 토지 분야 등 관계부서 합동으로 핀셋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동물학대 사건 등 동물복지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 사육농장의 분뇨처리, 건축 형태,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동물방역과, 자치경찰단, 행정시 축산, 환경, 건축, 토지 인허가분야 공무원으로 2개 팀 30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조사(제주시 17명, 서귀포시 13명)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상은 가축분뇨 배출시설로 신고된 개 사육농장 61개소 중 휴업 중인 22개소를 제외하고 현재 운영 중인 39개소(제주시 24, 서귀포시 15)다. 39곳에서 식용목적으로 1만 7000마리가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요 점검항목은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는 행위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처리시설 미신고 운영 등 ▲ 건축물의 불법 개축, 증축, 용도변경 위반 여부 ▲ 농지를 타 용도 사용허가 없이 무단으로 전용하는 행위 등 개 사육농장과 관련한 전 분야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관계부서 합동점검을 통해 위반사항 발견 시 엄중히 처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칸막이를 넘은 협업으로 동물이 보호받고 존중되는 동물보호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24년까지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에 공설 동물장묘시설, 제2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공원 등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기본 설계에 돌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 애월읍 어음2리 마을회에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유치 희망 신청 이후 마을 대표단의 사업설명회 및 선진시설 견학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23일 어음2리 마을총회를 통해 사업을 최종 승인됐다. 건축 심의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 광명시, 15일 시민체육관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광명시, 15일 시민체육관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깊어가는 가을날 반려동물과 함께해요. 경기 광명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오는 ‘2022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반려동물 축제로 시민과 반려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들 모두가 어울리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화교실, 행동교정 상담, 무료 미용, 캐리커쳐 등이 진행되며, 유기동물 입양홍보, 수제간식과 리드줄 만들기, 펫티켓 운동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잔디광장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운동회장을 설치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반려문화에 필요한 정보도 얻으시길 바란다”며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한강공원서 ‘독사’에 물린 반려견…뱀 마주쳤다면 ‘이렇게’ 행동하세요

    한강공원서 ‘독사’에 물린 반려견…뱀 마주쳤다면 ‘이렇게’ 행동하세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독사가 나타나 산책하는 시민의 반려견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포구 주민과 한강시민공원을 산책하시는 보호자님들께 알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반려동물 미용업에 종사한다는 A씨는 “한 보호자의 몰티즈가 한강 공원에서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게 물려 두 앞다리가 괴사되기 직전”이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게 변한 강아지의 다리가 담겼다. A씨는 “며칠 동안 피가 멈추지 않아 절단을 해야 된다”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산책길에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안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날이 좋아서 한강공원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데 혹시나 같은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견주 B씨는 지난 10일 JTBC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JTBC에 따르면, 반려견이 독사에 물린 곳은 산책로 바로 옆이었다. B씨는 JTBC에 “(반려견이) 다리를 내리면서 주저앉았다”며 “너무 당황해서 안아 올리니까 다리를 오그리고 있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뱀에 물렸다면 ‘이렇게’ 한강공원에서 뱀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한 남성이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한강공원에도 ‘뱀 출현 지역’에 주의할 것을 알리는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한강공원엔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이뿐 아니라 강한 독을 지닌 살모사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을철은 겨울잠에 대비해 먹이활동이 늘면서 뱀의 공격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산책 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뱀을 마주쳤다면 잡으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자리를 피하거나 쫓아내는 것이 좋다. 공원을 산책할 때는 반바지보다는 긴바지를,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뱀을 자극할 수 있는 냄새가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는 쓰지 않는 게 좋다. 만약 강아지가 뱀에 물렸을 땐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린 부위가 최대한 심장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독이 퍼지는 걸 늦출 수 있다. 병원을 가는 길에도 강아지가 스스로 걷거나 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박수가 높아지면 독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사람이 뱀에 물렸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독이 빨리 퍼지므로,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린 부위 위쪽으로 10~15cm 떨어진 곳을 손가락 1개가 들어갈 만큼 느슨하게 묶어 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부풀어 오른 부위를 조일 수 있는 반지와 시계 등 액세서리류는 전부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AI로 질병 진단하고 외롭지 않게 놀아주고

    AI로 질병 진단하고 외롭지 않게 놀아주고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이동통신 3사가 ‘펫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4조 1000억원대인 반려동물 시장이 2027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각 사가 확보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결합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LG유플러스 ‘펫토이’ 서비스 2019년 원격 급식기와 간식로봇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최근 반려동물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펫토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간식을 숨긴 공을 펫토이에 넣은 뒤 유플러스 스마트홈 앱이나 기기 후면 버튼을 조작해 공놀이를 시작할 수 있다. 보호자가 집에 없는 경우에도 반려동물이 놀면서 훈련하고,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획·제작됐다. 반려동물은 펫토이에서 나온 노즈워크 공을 쫓아 냄새를 맡고, 공 안에 숨겨진 간식을 꺼내기 위해 움직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홈 폐쇄회로(CC)TV인 ‘AI 맘카’를 연결하면 반려동물이 펫토이와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녹화도 가능하다. ● SK텔레콤 ‘엑스칼리버’ 상용화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엑스칼리버’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병원에서 반려견의 근골격이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30초 안에 비정상 여부와 소견을 수의사에게 알려 준다. 클라우드와 웹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병원은 따로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수의사들은 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가 제시하는 영상 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반려견을 대상으로 운용한 뒤 반려묘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KT, 요금제·반려견 기기 결합 ‘디바이스팩’ KT는 올해 상반기에 5G 요금제와 반려견 기기를 결합한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출시했다. 디바이스팩은 웨어러블(착용형)과 자동급식기로 구성됐다. 웨어러블은 KT의 IoT 통신 기능을 탑재해 반려견의 활동량을 기록하고 자동급식기는 이를 기반으로 급식량을 조절해 건강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5G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월 1만원을 내면 반려견 의료비를 연 130만원까지 지원하는 반려견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 집안일도 마을 활동도 수당? 강기정 시장의 실험 통할까

    집안일도 마을 활동도 수당? 강기정 시장의 실험 통할까

    광주시가 농민수당에 이어 가사수당과 시민참여수당 도입을 추진하면서 현실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3개 수당은 강기정 시장의 핵심 공약인 ‘3대 공익가치 수당’으로, 농민수당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실시되고 있지만, 가사수당과 시민참여수당은 광주시가 처음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가사수당은 가사노동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인정하자는 취지이며 시민참여수당은 공익적 시민참여 활동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소정의 대가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다만 현금성 복지를 축소하려는 중앙정부의 흐름과 배치돼 실현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가사수당을 도입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용역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에선 가사노동의 가치와 세대별 가사노동 인구, 수당지급의 타당성, 지급 대상, 지급 액수 등을 검토하게 된다. 광주시는 가사수당 도입 검토를 위한 전담팀도 구성했다. 광주시는 특히 청년수당이나 돌봄수당, 노인수당을 받는 세대를 제외한 40대의 경우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시범적으로 40대에 가사수당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공약을 통해 월 10만원 수준의 가사수당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와 수당 신설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지급 근거가 될 시의회 조례가 제정될 경우 오는 2024년부터는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계청에선 식사준비·설거지·간식 만들기 등 음식준비, 세탁·수선 등 의류관리, 청소 및 정리, 반려동물 돌보기, 일상용품 구입, 차량관리 등을 가사노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익적 가치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지급하는 시민참여수당 도입 절차도 본격화된다. 마을 청년활동을 비롯해 자원순환해설, 문화재돌봄지킴,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 포함된다. 일자리 제공이나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건전한 공익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라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수당지급 대상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공익적 가치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신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제도 마련을 위한 TF 회의를 열어 시민참여수당의 기본 방향과 공익적 가치활동의 기준 및 지급 규모,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은 공약을 통해 ‘시간당 생활임금 수준인 1만 920원 정도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참여수당은 자원봉사나 시장경제로 해결이 안 되는 공익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3년 지급이 목표”라며 “공익적 활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차원이어서 무조건적인 현금성 지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 원격으로 놀아주고 AI로 질병 진단까지…‘펫테크’ 시장 뛰어든 통신3사

    원격으로 놀아주고 AI로 질병 진단까지…‘펫테크’ 시장 뛰어든 통신3사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이동통신 3사가 ‘펫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4조 1000억원대인 반려동물 시장이 2027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각 사가 확보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결합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원격 급식기와 간식로봇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최근 반려동물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펫토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간식을 숨긴 공을 펫토이에 넣은 뒤 유플러스 스마트홈 앱이나 기기 후면 버튼을 조작해 공놀이를 시작할 수 있다.보호자가 집에 없는 경우에도 반려동물이 놀면서 훈련하고,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획·제작됐다. 반려동물은 펫토이에서 나온 노즈워크 공을 쫓아 냄새를 맡고, 공 안에 숨겨진 간식을 꺼내기 위해 움직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홈 폐쇄회로(CC)TV인 ‘AI 맘카’를 연결하면 반려동물이 펫토이와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녹화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엑스칼리버’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병원에서 반려견의 근골격이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30초 안에 비정상 여부와 소견을 수의사에게 알려 준다. 클라우드와 웹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병원은 따로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수의사들은 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가 제시하는 영상 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반려견을 대상으로 운용한 뒤 반려묘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KT는 올해 상반기에 5G 요금제와 반려견 기기를 결합한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출시했다. 디바이스팩은 웨어러블(착용형)과 자동급식기로 구성됐다. 웨어러블은 KT의 IoT 통신 기능을 탑재해 반려견의 활동량을 기록하고 자동급식기는 이를 기반으로 급식량을 조절해 건강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5G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KT는 월 1만원을 내면 반려견 의료비를 연 130만원까지 지원하는 반려견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 집안 청소나 식사준비, 자원봉사에도 지자체 수당지급 가능할까

    집안 청소나 식사준비, 자원봉사에도 지자체 수당지급 가능할까

    광주시, 가사수당 및 시민참여수당 제도 도입 시동 지자체서 가사노동 및 공익활동의 가치 인정 의미 11월중 용역·공론화 착수, 공익활동 전수조사도 시작 광주시가 농민수당에 이어 가사수당과 시민참여수당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현실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청소나 세탁 등 가사활동은 물론 마을 청년활동 등 공익적 시민참여 활동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세금으로 소정의 대가를 지급한다는 것이어서 실제 도입될 경우 전국적인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일반 가정에서 이뤄지는 가사노동에 대해 지자체가 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가사수당’을 제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용역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에선 가사노동의 가치와 세대별 가사노동 인구, 수당지급의 타당성, 지급 대상, 지급 액수 등을 검토하게 된다. 광주시는 용역과 함께 가사수당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포럼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담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가사수당 지급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청년수당이나 돌봄수당, 노인수당을 받는 세대를 제외한 40대의 경우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시범적으로 40대에 가사수당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약을 통해 월 10만원 수준의 가사수당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와 수당 신설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지급근거가 될 시의회 조례가 제정될 경우 오는 2024년부터는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통계청에선 식사준비·설거지·간식만들기 등 음식준비, 세탁하기·의류수선 등 의류관리, 청소하기·쓰레기 버리기 등 청소 및 정리 등을 가사노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반려동물 돌보기·일상용품 구입·차량관리 등도 가사노동에 포함된다. 시민참여수당 도입을 위한 절차도 본격화된다. 시민참여수당은 공익적 가치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이다. 마을 청년활동을 비롯해 자원순환해설, 문화재돌봄지킴, 환경정화활동 등 시민들이 지역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일자리 제공이나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건전한 공익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라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수당지급 대상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공익적 가치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신규 수요조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제도 마련을 위한 TF회의를 열어 시민참여수당의 기본방향과 공익적 가치활동의 기준 및 지급 규모, 조례제정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공약을 통해 ‘시간당 생활임금 수준인 1만920원 정도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참여수당은 자원봉사나 시장경제로 해결이 안되는 공익적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3년 지급이 목표”라며 “공익적 활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한다는 차원이어서 무조건적인 현금성 지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 조식 서비스·인피니티 풀·야외 골프장·반려견 케어까지… 요즘 아파트, 매일 호캉스

    조식 서비스·인피니티 풀·야외 골프장·반려견 케어까지… 요즘 아파트, 매일 호캉스

    늦잠을 잔 주말 아침, 아파트 내 조식 업체에서 차려준 밥을 먹는다. 아이 돌봄 서비스인 ‘째깍악어’에서 나온 선생님과 아이가 미술 수업을 하는 동안 아파트 도서관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로 추천해 준 책을 읽으며 여유를 누린다. 클럽라운지에서는 애프터눈 티 파티가 열린다. 주민들은 ‘티 소믈리에’를 만나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블랜딩 티를 만들어 보고 다과를 즐긴다. 아파트 수경 시설 인근에서는 피아니스트를 초청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운동은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아파트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스카이라운지에 올라 필라테스 수업을 듣거나 단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수도 있다. 인피니티 풀이 갖춰진 단지 내 수영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미 ‘핫스폿’으로 떠올랐다. 장기 출장이 예정돼 있지만 걱정은 없다. 반려견은 단지 내 펫시터에게,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화분은 식물 호텔을 이용하면 된다.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사들이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주민 맞춤형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과거 헬스장, 카페, 독서실 등이 전부였다면 조식·세탁 서비스는 물론 수영장, 사우나, 영화관, 골프장, 게스트룸, AI가 해 주는 음식부터 맞춤 도서까지 제공한다. 심지어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을 돌봐 주는 식물 호텔, 펫시터 서비스도 등장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르엘’의 수경 시설 오페라 폰드에서는 젊은 감성의 피아니스트 김준서와 그린바이그루브가 함께 발표한 피아노곡 ‘그린 바이 그루브’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아쿠아 하우스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기품 있는 소나무, 잔잔한 수면에 떠 있는 듯 설치된 피아노의 선율이 공간을 감싸며 단지를 단숨에 낭만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경기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명품 주거 공간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최상층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카페를 비롯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 등 호텔에 버금가는 시설이 들어서 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도 최상층인 35층에 위치한 스카이브리지에 북카페와 피트니스센터를 배치했다. 강남 일대를 조망하며 운동을 하거나 북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입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DL이앤씨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역시 한강과 서울숲 등 주민들이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각 동 29층에 클라우드 클럽을 뒀다. 피트니스,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 시설과 함께 가족 모임과 파티 등 소규모 연회를 열 수 있는 연회홀과 클럽라운지, 게스트룸 공간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펫 케어 룸, 헤어 스타일링과 네일 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뷰티살롱 등의 시설로 차별화를 꾀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차별화된 조경 공간인 식물원 카페 ‘플랜트리움’을 개발했다. 주차장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지하층 발광다이오드(LED)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플랜트리움 하부 미디어월과 야외 데크 공간이 1층으로 이어져 계절별로 다양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은 자이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에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 커피 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커피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미술 시장 전반과 경매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GV,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자란다, 째깍악어, 놀담, 클래스101, 모빌리, 그린카, 도그메이트, 와요, 청소연구소, 세차왕 등 파트너사와 같이 호텔과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인 ‘드파인’을 선보이는 SK에코플랜트는 AI 시스템을 적용해 다른 아파트들과의 차별성을 둔다. 고객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주거 공간을 최적화하고 북 큐레이션을 해 주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꾀한다.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서울 노량진27구역 재개발, 서울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취향을 나누는 주거 공간을 만들어 입주민들이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 가면서도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계 최고령 개’ 페블스, 생일 앞두고 무지개다리 건너

    ‘세계 최고령 개’ 페블스, 생일 앞두고 무지개다리 건너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토이 폭스테리어가 23번째 생일을 몇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사람 나이로 치면 154세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2000년 3월 28일 태어난 페블스(Pebbles·사진)는 지난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주인 바비와 줄리 그레고리 부부의 집에서 자연사했다. 그레고리 부부는 페블스가 죽은 다음 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일생에 한 번뿐인 동반자다. 반려동물이자 가족으로 함께 살 수 있어 영광”이라는 말로 애도를 표했다.페블스는 지난 5월 17일 기네스북에 올랐다. 불과 몇 주 전 스코틀랜드에 사는 치와와 토비키스가 21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개가 됐으나, 페블스가 한 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당시 페블스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 인터뷰에서 첫 만남을 떠올렸다. 원래 대형견을 원했던 부부는 자신들을 향해 짖으며 뛰어오르던 페블스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회상했다. 페블스는 입양 뒤 2017년 ‘남편’ 토이 폭스테리어 로키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3번의 출산으로 새끼 32마리를 낳았다.생전 페블스는 고양이 사료를 먹는 개로도 유명했다. 잦은 출산으로 건강이 나빠져 수의사 조언에 따라 2012년부터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양이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페블스는 또 잘 때 컨트리 음악을 듣고 온수 목욕도 즐기는 취미도 있었다. 특히 컨트리 가수 콘웨이 트위티와 드와이트 요아킴의 노래를 들으면 금세 잠들었다고 부부는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기네스북에 오른 역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는 1910년부터 1938년까지 29년 6개월을 살았던 호주 양치기개 블루이다.
  • 동물학대 6년간 3배↑…서울시, 동물학대 수사팀 신설

    동물학대 6년간 3배↑…서울시, 동물학대 수사팀 신설

    서울시가 늘어나는 동물학대 사건을 대응·예방하기 위해 민생사법경찰단에 동물학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2016년 303건에서 2020년 992건, 2021년 1072건으로 6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사법경찰직무법’에 따라 지난 9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존 수사범위 외 동물보호법 분야를 추가로 지명받아 본격적인 수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신설된 동물 학대 전담 수사팀에는 수의사와 수사 경험이 풍부한 5년 이상 경력의 수사관을 우선 배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남산에 있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을 방문해 전문수사관들을 격려했다. 동물학대 행위 등 주요 수사대상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이나 고의로 죽게 하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이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유기·유실 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 ▲동물학대 행위 촬영 사진 또는 영상물을 판매·전시·전달·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 ▲무등록·무허가 동물판매업, 동물생산업 등 불법 영업행위 등이다.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라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시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무허가나 무등록 불법 영업 행위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명주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동물권과 생명 존중이라는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물 학대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그 수법도 잔인해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동물학대 불법행위 발견시 엄중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 치료 기록 불러와 원격상담… 美 의료시장 사각지대 잡다

    반려동물 치료 기록 불러와 원격상담… 美 의료시장 사각지대 잡다

    한국에서 시작했지만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반려동물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스타트업을 찾았다. 한국 시장을 건너뛰고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그 속내가 궁금했다.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향한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지난달 말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360에 입주한 ‘닥터테일’(Dr.Tail)을 찾았다. 단정히 빗은 머리에 검은 티 차림의 이대화 대표는 기자를 작은 회의실로 안내했다. 대다수 스타트업과는 달리 출범 단계부터 글로벌 공략을 겨냥한 그에게 짓궂게도 “한국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수원에서 태어난 토종”이라는 말이 돌아왔다. 미국은 ‘반려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리지만 그만큼 서비스 경쟁도 치열한 격전장이다. 이 때문에 그의 미국 시장 도전은 모험이나 만용으로 보였다. “왜 미국에서만 서비스하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 대표는 “미국의 수요가 많고, 시장이 커서”라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 “한국에도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는데 왜 서비스를 선보이지 않느냐”고 다시 채근했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 “한국에는 사람이든 반려동물이든 원격 의료 서비스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런 연유로 사업 시작부터 규제의 불확실성과 내수 시장에서의 소모적 갈등을 뛰어넘겠다는 도전 정신이 돌올했다.●美 반려동물 시장 148조원 세계 최대 미국민 73%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148조원 규모로 세계 최대다. 이 가운데 사료 시장이 60조원, 수의·진료 시장이 41조원, 물품 및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OTC) 시장이 36조원 규모를 이루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6.6% 성장하는 것으로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추산했다. 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수의사는 약 11만명이지만 2030년까지 1만 5000명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반려동물이나 보호자 수에 비하면 수의사와 동물병원이 크게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미국에는 보호자가 2억명이 넘는데 수의사와 동물병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려면 예약한 뒤 3~4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반려동물이 아파 예약 없이 동물병원에 가면 바로 응급실로 간다.” 상태가 좋지 않은 반려동물을 응급실로 데려가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이 응급실에 가는 경우의 76%가 응급 상황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응급실에 가면 최소 800달러에서 15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미국 반려동물 가운데 3분의1 이상이 매년 응급실을 한 번 이상 가지만 보호자의 61%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닥터테일은 이런 틈새를 파고들었다. 대다수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조금만 이상 증세를 보여도 안절부절못한다. 이상 증세를 보이는 반려동물에 대해 닥터테일은 진료가 필요한지를 원격으로 상담한다. 반려동물이 말을 못하니 더욱 세심한 상담이 필요하다. 보호자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반려동물의 이상 증세를 상담하면 수의사가 24시간 이를 보고 판단해 조언하는 형식이다. 이상 증세 상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서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닥터테일은 미국 수의사 등 20여명을 상담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상담 건당 수당을 받는다. 미국의 반려동물이 개·고양이·새·물고기·말·악어 등으로 다양한 만큼 여러 분야의 수의사가 참여한다. 상담은 무료이고, 영어로 진행된다. “온라인 상담을 하겠다는 수의사들이 대기할 정도로 많다. 이들의 호응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 ●진료 아닌 조언, 법적·의학적 책임 벗어나 원격 상담으로 인해 여차하면 법적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까.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상담은 수의사가 하더라도 진료가 아니라 조언이기에 법적·의학적 책임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주별로 원격 의료 서비스 허용 여부가 다르다. 뉴욕·뉴저지주 등 16개 주에서는 원격 진료와 원격 상담이 가능하지만, 캘리포니아·텍사스주 등 22개 주에는 원격 상담만 허용된다. 원격 상담은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앱 닥터테일은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면 그 반려동물의 모든 의료 기록을 바로 불러올 수 있다”며 “수의사들이 원격으로 상담하지만, 과거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하기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이는 그가 미국 시장에 도전을 이어 가는 자신감의 바탕이기도 하다. 의료 기록을 동기화해 이를 토대로 수의사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는 기술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에서 ‘디자인 어워드’도 받았다. ●美 반려동물들 총성 트라우마 겪기도 미국 보호자들이 많이 상담하러 오는 질병과 특이한 상담 사례를 묻자 이 대표는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상담 사례로는 반려견이 마리화나(대마초)를 삼켰다든가, 반려묘가 총성에 놀라 트라우마를 겪는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귀띔했다. 마리화나를 삼킨 반려견도 환각 증세를 겪는다고 전했다. 주로 상담하는 증상으론 식욕부진, 설사와 구토, 발작 등이다. 수의사들은 온라인 상담에서 며칠 두고 보자거나 병원을 즉시 방문하라는 등의 조언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 의약품을 복용하라고 조언한다. 이럴 경우 의약품 제조사로부터 20%의 수수료를 닥터테일이 받는다. 보호자는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면서 심리적으로 안도함과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작은 동물병원이 한 달에 99.99달러를 내고 가입하면 야간이나 주말·공휴일과 같이 진료할 수 없는 시간대에 보호자 등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5월 보호자 2만 5000명을 확보한 동물병원과도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초보 보호자를 위해서는 월 19.99달러에 상담과 함께 케어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출근하는 반려동물 친화 기업엔 직원당 월 9.99달러에 상담 건당 1달러를 추가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요즘엔 하루 상담 건수가 500건을 넘기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 사용자는 지난달 1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의 목표는 내년에 가입자 50만명, 누적 상담 80만건, 파트너 병원 500곳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라든지 언어 차이로 운영에 어려움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는 상담은 영어만 사용한다면서도 한국과 미국의 직원이 함께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 미국 지사는 시애틀에 있지만 미국 직원들 역시 흩어져 있어 함께 얼굴을 맞대지는 못한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 1993년생인 이 대표의 전공은 컴퓨터공학이다. 2020년 2월 성균관대에서 보안공학과 머신러닝 연구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미국 출장길에 미국인 수의사와 보호자들과 이야기하다가 이들의 애로를 듣고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약 1년간 앱을 개발하면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과 수의사 등 14명이 모여 회사를 차렸다. 그는 지난달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부터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최우수상을 받았고, 지난달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30억원을 지원받는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됐다. 사업 확장의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펫 보험”이라고 답했다. 기존 보험사의 가장 큰 고민은 반려동물이 병원을 많이 찾아가는 것, 즉 ‘의료 쇼핑’이지만 닥터테일은 상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진료가 끝나면 보호자는 바로 의료 기록을 받아 볼 수 있다. “의료 기록을 사진 찍거나 팩스로 보내는 것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런 체계는 기존 보험사가 갖추지 못한 우리의 강력한 무기다.” 이 대표의 희망대로 보험업을 추가하려면 최소 100억원의 운용 시드머니가 필요하다. 그가 이 고민을 어떻게 풀어 갈지 주목된다.
  • “전통·관광 접목, 종로 역사·문화 명성 높일 것”[현장 행정]

    “전통·관광 접목, 종로 역사·문화 명성 높일 것”[현장 행정]

    “종로는 전통문화부터 현대 문화까지 방대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문화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해 ‘역사·문화 1번지’ 종로의 명성을 높이겠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달 23일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자문밖 문화축제’에 참여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종로 곳곳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각양각색의 축제가 펼쳐졌다. 예전부터 많은 문화예술인이 거주해 왔고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 있는 자문밖 지역에서는 원로·중견·신인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열렸다. 이날 가나아트센터에는 패션과 미술, 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한쪽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성악 라이브를 감상했다. 종로구에서 새로 지정한 명예도로 ‘이어령길’ 현판식도 열렸다. 구는 자문밖에서 40여년간 거주하며 국내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웠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기리기 위해 가나아트센터 앞부터 평창30길 끝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을 ‘이어령길’로 지정했다. 같은 날 ‘육의전 축제’가 열린 흥인지문 앞 잔디밭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구는 이날 흥인지문 앞에 조선시대에 나라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할 권리를 가진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을 뜻하는 ‘육의전’을 구현해 냈다. 지전(한지), 어물전(수산물), 저포전(모시·삼베), 선전(비단), 면포전(면포), 면주전(명주) 상점이 잔디밭 위에 펼쳐졌다. 각종 전통놀이 공간도 마련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나온 반려인부터 아이 손을 붙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오가며 전통놀이를 즐겼다. 종로구는 지역 내에 있는 다양한 문화 자산을 시민들이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많은 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정 구청장 취임 100일을 맞는 이달 첫 주말인 오는 8~9일에는 우리 전통 옷인 한복을 알리는 대표 축제인 종로한복축제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한복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한복패션쇼부터 시민들이 직접 한복 맵시를 선보일 기회인 한복뽐내기대회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정 구청장은 “도심 한가운데 종로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자원을 가진 지역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문화관광벨트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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