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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반려동물 보금자리 제공… 서대문구 끝없는 ‘청년 사랑’

    청년·반려동물 보금자리 제공… 서대문구 끝없는 ‘청년 사랑’

    “한 자치구에서 500개가 넘는 청년 주택을 공급(공급 예정 포함)했는데, 전국 지방정부가 모두 지속해서 관심을 둔다면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청년도시’ 서울 서대문구가 또 일을 냈다. 전국 최초로 반려견과 함께 사는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만든 것. 지난 17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북가좌동에 있는 반려동물 친화형 청년주택인 ‘견우일가’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둔 만큼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문 구청장은 한층 한층 돌아보며 공사 현황을 살폈다. 문 구청장은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라는 말이 있듯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점점 늘어나지만, 반려동물과 주인이 공생할 수 있는 적합한 주거 환경이 갖춰져 있고, 이웃과 마찰이 발생하지 않는 주택을 찾기란 쉽지 않다”며 “특히 청년의 경우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서대문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견우일가는 대지면적 238㎡, 연면적 475.69㎡의 지상 5층 건물로 1층에는 주차공간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2층부터 5층까지 1인 청년 가구 총 12가구가 거주한다. 4층과 옥상에는 반려동물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반려견 주택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주택 설계부터 구조, 자재, 커뮤니티 공간 등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주택 입구에는 산책 후 반려견을 씻길 수 있는 세족 공간, 애견 욕조, 국내 최초 반려견 배변 처리기 등이 설치돼 있다. 각 가구에는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을 위해 소리 대신 빛을 이용한 초인등을 설치했다. 화장실 출입문 하단에는 펫도어가 따로 설치되며 개를 위한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조명을 사용한다. 이미 서대문구에는 2016년 북가좌동에 문을 연 이와일가 청년주택 1호 이후 2018년에 남가좌동에 건립한 셰어하우스 ‘청년누리’ 청년주택 2호, 지난해 공급한 청년미래공동체주택 청년주택 3호, 홍은동 청년주택 4호 등이 있다. 이번 견우일가가 청년주택 5호가 되고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이 6호가 된다. 문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주거 제공은 물론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다각적인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모델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권 분실 신고한다고요… ‘정부 24’ 누리집에서 OK

    앞으로 여권 분실신고, 건강검진내역서 발급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종전에 해당 기관을 방문해야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 90종을 온라인으로 개편해 19일부터 공식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 24’(www.gov.kr)에 접속해 메인 화면에서 이용하려는 서비스를 찾으면 된다. 정부는 192종의 서비스를 ‘정부 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90개를 더 늘렸다. 추가된 서비스는 여권 분실신고, 여권 발급 이력 조회, 여권 실효 확인서, 분실 주민등록증 정보 조회, 자동차검사 예약 결과 조회, 건강검진내역서(적성검사용), 노인 장기요양인정서 발급, 소득확인증명서(과세특례신청용), 국민연금 가입자 증명서 발급 등이다. 생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테마·키워드 중심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꾸러미 서비스’가 생겼다. 여성 안심귀가·어린이 실종예방 등 가족안전, 반려동물, 무료검진·무료혜택 등 동네 할인 정보를 테마별 꾸러미로 묶었다. 로그인만 하면 바로 볼 수 있는 개인맞춤형 ‘나의 생활정보’ 콘텐츠도 확충했다. 소득금액증명, 출입국 사실증명,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 진료받은 정보, 여권 발급 이력, 자동차검사 예약 정보 등을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어 방문 없이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영역 전반에서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섭씨 40도 넘는 혹서에 반려동물 ‘입원행렬’

    [여기는 베트남] 섭씨 40도 넘는 혹서에 반려동물 ‘입원행렬’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28년 만에 최장의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열사병에 걸린 반려동물들이 동물 병원에 몰리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5월 말부터 하노이의 기온이 치솟기 시작해 최근에는 섭씨 40도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밤에도 28도 이상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낮에는 체감 기온이 40도를 훌쩍 웃돈다. 이는 1993년 이후 최장의 고온 현상을 기록한 것으로 이로 인해 애꿎은 반려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반려견들은 코피를 흘리거나 호흡곤란, 사지 경련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에어컨이 켜진 시원한 실내에 있다가 산책하러 외출하면서 갑자기 고온에 노출되면서 호흡기 염증을 일으키는 반려견도 늘고 있다. 이처럼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하루 50~60마리의 반려동물이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병원에 입원한 반려동물들은 정맥(IV)주사를 맞고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호전된다. 한 반려견 주인은 “강아지가 열사병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 3일 입원 후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일부 반려동물 주인들은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방편으로 털을 바싹 깎아 주는데, 이로 인해 애완 미용실도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여기는 호주] 반려견에 쫓겨 바다로 피하는 캥거루의 안타까운 사연 (영상)

    [여기는 호주] 반려견에 쫓겨 바다로 피하는 캥거루의 안타까운 사연 (영상)

    해변을 찾은 캥거루가 해변에서 산책하던 반려견들에 쫓겨 그만 바다로 피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호주 언론은 지속적인 인간의 개발로 삶은 터전을 잃어가는 야생동물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서 31km 남서쪽 토키에 위치한 피셔먼 해변에 캥거루 한 마리가 등장했다. 그때 켈피종인 반려견 한 마리가 이 캥거루를 쫓기 시작했다. 개에 쫓기던 캥거루는 결국 바다 쪽으로 도망쳤으나 이곳도 안전하지 못했다. 반려견이 바다에까지 쫓아 온 것. 결국 물러설 곳이 없어 배수의 진을 친 캥거루는 바다에까지 쫓아온 개를 향해 반격을 시작했고 이에 놀란 개는 꽁무니를 뺐다. 이렇게 캥거루는 개가 사라지자 다시 해변가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보더콜리 종인 또다른 반려견의 추격을 받아야 했다. 결국 캥거루는 해변에서의 소풍을 포기하고 다시 숲속으로 돌아가야만 했다.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지역주민인 지닌 프리스트는 “이 해변은 목줄을 풀어 놓을 수 있도록 허가가 된 곳이라 견주나 반려견을 비난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이 주변에 개발이 되고 인구가 늘면서 캥거루등 야생동물이 갈 곳이 사라지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메건 데이비슨 ‘와일드 라이프 빅토리아’의 CEO는 “많은 야생동물이 반려동물의 공격으로 사라지며, 추적을 피해 도주했어도 서서히 죽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개한테 쫓긴 캥거루나 왈라비 종류는 추격으로 받은 스트레스로 ‘근위축증’을 가져와 수주에 걸쳐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 데이비슨은 “사냥 본능을 가지고 있는 개를 비난할 수 없지만, 견주는 우리의 공간이 야생동물과 공유하는 공간 임을 인지하고 반려동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영국서 ‘귀 없는 토끼’ 태어나…작은 사자 닮아 ‘레오’로 불려

    영국서 ‘귀 없는 토끼’ 태어나…작은 사자 닮아 ‘레오’로 불려

    얼마 전 영국에서 태어난 귀 없는 토끼가 입양될 가정을 찾지 못해 전문 사육사가 직접 키우기로 한 사연이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벨파스트 라이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 사는 한 토끼 전문 브리더는 생후 6주 된 귀 없는 토끼 한 마리를 직접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리더는 전문 사육가로 반려동물 번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면허 소지자를 말한다.카일리 클라크(31)라는 이름의 이 브리더는 귀 없는 토끼는 암컷 믹스종으로 작은 사자를 닮아 레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네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내겐 두 아들과 두 딸이 있는데 이들은 레오가 멋지고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느 쪽이든 레오는 다른 토끼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고 말했다.클라크는 지난 1년 이상 브리더로서 토끼 번식업에 종사해 왔지만, 귀 없이 태어난 사례를 단 한 번도 본적이 없어 처음에 상당히 놀랐었다고 인정했다. 왜냐하면 레오가 오래 살지 못하거나 듣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오는 쑥쑥 자라고 있으며 듣는 데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녀는 “귀 없는 토끼에 대해 알아보니 매우 드물지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정확한 설명은 없긴 하지만 레오는 현재 건강하고 행복하다”면서 “이번 주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지만 보기에는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레오는 같은 어미 토끼에게서 한날한시에 태어난 새끼 토끼 8마리 가운데 유일하게 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크는 다른 새끼 토끼 7마리를 기를 사람들에게 각각 입양 보내면서 남겨진 레오를 직접 반려동물로 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귀 없는 토끼는 국내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 2년 전 국내 모 방송사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서천에서 레오처럼 양쪽 귀가 없는 어미 토끼가 한쪽 귀가 없는 새끼 토끼를 낳은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2009년에도 대전에서 한쪽 귀가 없는 새끼 토끼 7마리가 한 어미에게서 태어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카일리 클라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車 운전석에서 발견된 판다 알고보니 염색한 개…동물학대 논란

    車 운전석에서 발견된 판다 알고보니 염색한 개…동물학대 논란

    중국에서 또 한번 ‘판다 개’ 소동이 일었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반려견을 판다처럼 염색시킨 여성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러산시에서 판다를 안고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가 제공한 동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차량 소유주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운전석에 앉아 있던 판다는 다름 아닌 소유주의 반려견으로 밝혀졌다.차량 소유주 ‘양옌’은 경찰 조사에서 산책 중 다른 개의 공격으로 반려견이 놀라 조수석에 앉혔는데 운전하는 사이 자신의 품을 파고들었다고 진술했다. 반려견을 판다처럼 염색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본래 흰색 털을 가진 차우차우 종의 반려견 ‘메이니우’(아름다운 소녀)가 판다를 쏙 닮아 염색으로 귀여움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전혀 해롭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양옌의 반려견 ‘메이니우’는 몇 달 전에도 유명세를 치렀다. 당시 목줄을 차고 네발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메이니우의 모습이 영락없는 판다여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그러나 이 같은 반려견 염색에 대해 지역 동물단체 전문가는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러산시 소형동물구조단체 장모씨는 “염색약이 아무리 반려견에게 해가 없다 하더라도 모든 반려동물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받아야 한다. 존엄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한 애견카페가 개를 판다처럼 염색 시켜 물의를 빚었다. 당시 ‘판다의 고장’으로 불리는 쓰촨성 청두시의 한 애견카페 주인은 자신이 기르는 차우차우 6마리를 판다처럼 염색시켰다. 심지어 애견인들에게 1천500위안(약 25만 원)에 애완견을 판다처럼 염색해주겠다고 홍보해 지탄을 받았다.논란이 일자 카페 측은 염색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페 주인은 “판다의 고장 청두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다 벌어진 일”이라면서 “염색한 개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수의사들은 염색약이 반려견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적 동물권단체 ‘페타’(PETA)도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 페타 측은 “염료가 동물에게 화상을 입힐 수도 있으며, 눈이나 입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동물 염색은 명백한 학대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미용 목적으로 동물 털을 염색해서는 안 된다고 고지하고 있다”고 비판을 퍼부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40조 렌털 시장 ‘多’ 빌려 쓴다

    40조 렌털 시장 ‘多’ 빌려 쓴다

    가전제품을 빌려서 쓰는 ‘렌털 서비스’ 이야기가 나오면 대표적으로 정수기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정수기가 렌털 시장의 포문을 연 것은 맞지만 이제는 업체마다 ‘별의별 것’을 다 빌려준다. 공기청정기나 비데는 이제 렌털 시장에서도 일반화됐고 요즘은 안마의자, LED마스크(피부관리기), 침대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연수기, 커피 제조기, 반려동물 용품, 카메라 등으로 범위가 확 넓어졌다. 특히 LG전자는 ‘신가전’이라 불리는 맥주 제조기(홈브루),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에 대해서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업들이 렌털 제품의 영역을 꾸준히 늘리는 것은 이것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연간 19조원대였던 렌털 시장이 올해는 연간 40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이용 중인 렌털 제품도 현재 1500만 계정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렌털 서비스는 계약이 보통 수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한번 유치한 고객은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매달 제품 대여료나 관리비 등을 꼬박꼬박 내는 ‘장기 우량 고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같은 제품을 오래 쓰면 어느 순간 필수품이 돼 버려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재계약을 결정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꾸준히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다 보니 코웨이, LG전자, SK매직, 청호나이스, 쿠쿠, 교원웰스 등 여러 기업이 렌털시장에 뛰어들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중복응답 가능)으로 ‘렌털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해 보니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라는 답변이 48.9%로 가장 많았다. ‘1·2인 가구의 증가’(42.4%)와 ‘전자제품 출시주기가 짧아진 점’(41.2%)은 그 뒤를 이었다. 소규모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싼 가전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현명한 소비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국내 렌털 시장 경쟁이 격화되자 ‘K렌털’을 앞세워 해외에서 기회를 찾는 기업들도 늘었다. 주된 격전지는 동남아 쪽이다. 렌털 업계 국내 1위인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중국에 진출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해외에서만 약 158만 렌털 계정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용자 수까지 합치면 약 789만 계정에 달한다. 이 중 말레이시아는 특히 렌털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06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터를 닦아 놓은 코웨이는 2019년 현지 법인 매출이 5263억원으로 전년(3534억원)보다 48.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계정은 현재 143만개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 덕에 코웨이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렌털 전담인력은 4300명에 달한다.2014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쿠쿠는 지난해 현지에서 82만 계정을 확보하며 전체 해외 매출액의 90% 이상인 2560억원을 말레이시아에서 벌어들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렌탈산업, 모든 것을 빌려드립니다’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는 상하수도관이 낡아 녹슨 물이 수돗물로 공급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이 불신이 강하다. 하지만 아직도 정수기 보급률이 25~30%로 낮은 편이라 시장 성장의 여지가 크다”면서 “(현지 이용자들 사이에) 정기적인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품질이 좋은 한국형 렌털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렌털 업체들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이 인근 국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쿠쿠는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 렌털 사업을 하는 지역이 총 5곳(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미국)으로 늘어났다. SK매직도 현재 해외에 설립된 법인 중 말레이시아에서 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 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밝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렌털 대상이 될 만한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발굴해 내는 중”이라며 “해외시장 개척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계속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는 개무시?…中 최대 개고기 축제, 올해도 강행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는 개무시?…中 최대 개고기 축제, 올해도 강행

    야생동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뒤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국 최대의 개고기 축제는 큰 문제 없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조치에 전격 착수하면서 개를 ‘가축’ 목록에서 제외했다. 개가 인류 문명의 진보와 동물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 및 선호에 따라 전통 가축으로부터 특화돼 ‘반려동물’이 됐다는 것이 배경 설명이었다. 이에 따라 선전시는 중국 최초로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금지조치가 이어졌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당국의 조치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개고기 거래가 성행 중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중국의 동물복지가인 위더즈는 SCMP와 한 인터뷰에서 “매년 중국 최대 규모의 개고기 축제가 열리는 위린에서의 개고기 판매량이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위린 개고기 축제는 매년 6월 광시성 위린시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다. 2009년 처음 행사를 시작했고, 여름에 개고기를 섭취하면 건강과 행운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중국을 대표하는 음식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위린시에서는 매년 1만 마리의 개가 도축·판매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현지에서 거래되고 판매되는 개고기는 주로 도난당한 개이거나 유기견이라고 주장한다. 개의 원산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개고기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그 반대의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동물보호단체는 매년 위린에서 개고기 축제가 열릴 때마다, 도축되기 전 개들을 구하기 위해 상인을 직접 찾아 가거나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열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축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위린시 정부는 개고기 축제의 개최를 허가한 적이 없으며, 소수의 가게(식당)와 대중만 참여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동물권리 보호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의 중국 정책 전문가인 피터 리는 SCMP와 한 인터뷰에서 “인류는 개에 대한 태도가 이전과 달라졌으므로, 이제는 위린의 도축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축용 칼을 내려놓아야 한다. 위린의 개고기 축제는 그저 역사책에만 남겨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타투전국순회전시회 ‘반려동물, 그리고 사람’

    [서울포토]타투전국순회전시회 ‘반려동물, 그리고 사람’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앞에서 열린 타투전국순회전시회 ‘반려동물, 그리고 사람’ 개막 및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6.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금천, 경단녀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남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반려동물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반려동물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은 경력단절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관련 사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취업 및 창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은 시흥4동에 있는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반려동물산업총론, 반려동물이해, 반려동물산업 취업 및 창업 대비, 현장견학 및 실습 등 총 150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정규수업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 창업실전교육, 구직상담, 취업지원 서류 작성법을 지원해 취업과 창업을 돕는다. 반려동물산업 분야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오는 16일까지 남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생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교육 비용은 5만원으로 수료하면 100% 환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반려동물 산업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어느 가족이 기르는 거대 토끼 화제…식탁에 앉아 식사까지

    어느 가족이 기르는 거대 토끼 화제…식탁에 앉아 식사까지

    미국의 한 가족이 기르고 있는 커다란 토끼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일반적인 토끼보다 훨씬 큰 이 토끼가 아이와 함께 식탁 앞에 나란히 앉은 모습은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인다. 호주 채널7의 아침방송 ‘더모닝쇼’는 2일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30만 명에게 주목받고 있는 ‘코코아 퍼프’라는 이름의 커다란 토끼 한 마리를 소개했다.현재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스미스 가족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코코아 퍼프는 콘티넨털 자이언트라는 대형 품종으로, 몸무게가 8.5㎏에 달한다. 사진을 보면 이 토끼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같은 품종 중 몸집이 작은 편이다. 이들 토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도 유명한데 다 자랐을 때 몸무게는 최대 12㎏에 달한다. 생후 2년6개월 된 코코아 퍼프는 2년 전쯤 막내딸 메이시(4)의 두 번째 생일 소원으로 반려동물로써 이 집에 왔다. 이들 가족은 이 토끼가 실내에서 살 수 있도록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훈련을 시켰다. 성공하는 데 6, 7개월이 걸렸다고 두 아이의 어머니인 린지는 밝혔다.덕분에 코코아 퍼프는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며 메이시나 소녀의 오빠인 헌터(7)와 주로 어울린다. 스미스 가족은 또 코코아 퍼프를 데리고 숲으로 산책을 가는 데 이때 리드 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이 토끼에게 야생성이 전혀 없고 가족과 딱 붙어 다녀 길을 우려도 없기 때문이라고 린지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개와 같이 토끼를 공격할 우려가 있는 동물과 마주할 가능성이 있어 그럴 위협이 전혀 없는 곳으로만 산책한다고 이 어머니는 덧붙였다. 코코아 퍼프는 커다란 덩치답게 상당한 양의 먹이를 먹는다. 커다란 전용 접시에는 이 토끼가 좋아하는 녹색잎채소부터 건초나 전용 사료가 가득하다. 게다가 이 토끼는 간식도 좋아하고 건조해둔 바나나와 망고를 즐겨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코코아 퍼프가 이들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유독 메이시에게 손길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린지는 “메이시는 처음 온 코코아 퍼프를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꼭 껴안았다. 그런데 이 토끼는 귀찮아하지 않으며 내 딸을 다정하게 받아들였다”면서 “이들의 유대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코아 퍼프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라고 덧붙였다.사진=코코아 퍼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호주] ‘악어와의 우정’ 촬영하던 뉴스 리포터 악어에 물릴 뻔

    [여기는 호주] ‘악어와의 우정’ 촬영하던 뉴스 리포터 악어에 물릴 뻔

    '악어와 인간의 우정'을 다룬 뉴스를 촬영하던 리포터가 하마터면 악어에 물릴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호주 채널9 뉴스의 리포터인 자리샤 브래들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북부 다윈의 아웃백에서 뉴스를 촬영하고 있었다. 다윈의 '탑 엔드 사파리 캠프'의 직원인 매트 라이트와 이름도 무시무시한 바다 악어인 본크런처(뼈를 부수는 자)는 지난 8여년 동안 함께 하면서 우정을 나누고 있다. 브래들리는 이들의 우정을 다룬 뉴스를 촬영하던 중이었다. 호주 늪지대를 이동하기에 적합한 차량을 타고 차량 밑에 누워있는 악어를 배경으로 완벽한 그림 구도가 잡혔다. 매트는 악어옆에서 먹이도 주고 만지기도 하여 악어는 야생 동물이 아닌 마치 너무나 순한 반려동물처럼 보였다. 나레이션을 하던 브래들리리가 좀 더 나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차량 밑에 있는 악어를 향해 웃음을 지우며 고개를 숙이는 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바닥에 가만히 있던 악어가 갑자기 커다란 입을 벌리고 브래들리를 향해 솟구쳤던 것. 리포터가 조금만 더 고개를 숙였다면 악어에게 물릴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너무나 깜짝 놀란 리포터는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하며 재빠르게 차량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듯 움직였다. 리포터는 손으로 카메라맨에게 촬영을 그만하라는 표시를 하며 웃음을 지었지만 얼굴에 드리워진 공포감을 감출 수는 없었다. 모든 촬영을 끝내고 그녀가 준비한 뉴스는 지난 5일 저녁 뉴스에 정상적으로 방송되었다. 브래들리는 "내 평생 그렇게 빨리 움직인 것은 처음"이라며 "절대 다시는 악어에게 웃음을 짓지 못할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코로나, 인종차별 이어… ‘괴물 독두꺼비’ 번식에 긴장하는 미국

    코로나, 인종차별 이어… ‘괴물 독두꺼비’ 번식에 긴장하는 미국

    일명 ‘괴물 독두꺼비’로 불리는 수수 두꺼비가 미국 일대에서 대규모로 번식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수수두꺼비는 머리 뒤쪽에 맹독을 내뿜는 독 분비샘을 가지고 있다. 이 두꺼비를 먹은 반려동물들은 독에 중독되기도 하고, 병을 옮기기도 해 생물 다양성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과 악어도 이 두꺼비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독을 내뿜는데, 최근 수수두꺼비가 플로리다 남부 일대에서 대량 번식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말 SNS에 수수두꺼비로 인한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자신을 주부라고 밝힌 이 여성은 “누가 이 ‘괴물들’을 없앨 방법을 알려달라”면서 “(수수두꺼비들이) 내 개를 공격할 것 같은 두려움에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 이후 많은 수수두꺼비가 범람한 물을 타고 민가 인근까지 넘어와 번식하고 있다. 만약 기상청의 예보대로 올여름에 예년보다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두꺼비가 낳은 올챙이가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려견을 공격할 위험도 높아진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플로리다대학의 윌리엄 컨 교수는 “번식할 만한 물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수두꺼비 개체 수는 더욱 극심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아마도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자주 이 수수두꺼비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수수두꺼비 탓에 피해를 입는 사례는 많지 않지만, 반려동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동물로 꼽힌다. 몸집이 거대할 뿐만 아니라 대형견의 목숨을 단번에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독을 내뿜기 때문이다. 만약 반려견이 이 두꺼비에게 물리거나, 독이 내뿜는 부위와 살짝 접촉하기만 해도 경련과 심장마비 등의 증상 이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때문에 당국은 수수두꺼비의 번식이 활발해지는 장마철에는 반려견을 더욱 철저히 관리·보호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컨 교수는 “마당의 잔디를 짧게 깎아 수수두꺼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반려견의 먹잇감을 실내에 두어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수두꺼비에 의해 생태계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는 호주다. 수수두꺼비는 1935년 당시 북동부 해안에서 사탕수수를 먹어치우는 딱정벌레를 없애기 위해 도입했는데, 대량 번식이 가능하고 연간 60㎞까지 이동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몇몇 천적의 개체 수를 마구잡이로 줄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악어와 도마뱀 몇 종이 멸종됐는데, 전문가들은 멸종 원인으로 수수두꺼비를 지목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북에 반려동물 문화시설 잇따라 생겨…5일 ‘의성 펫월드’ 개장

    경북에 반려동물 문화시설 잇따라 생겨…5일 ‘의성 펫월드’ 개장

    경북지역에 반려동물 문화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5일 의성 단북면 반려동물 문화센터인 ‘의성 펫월드’에서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의성 펫월드’는 부지 4만여㎡에 총 80억 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이곳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수영장, 캠핑장, 야외 쉼터, 카페,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섰다. 또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교정교육장을 비롯해 보호자 교육·문화교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반려동물 스포츠 등 다양한 놀이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밖에 직업체험 캠프와 반려견 매개치유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 펫월드’는 유료로 운영되며, 안전관리를 위해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 기타 입장 시 안전 준수사항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의성 펫월드’ 홈페이지(www.usc.go.kr/petwor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의성 펫월드’가 사람과 동물이 서로 공감하고, 반려동물이 힐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정착됐으면 한다”면서 “지역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도 이달말쯤 문경새재에 반려동물을 임시로 맡길 수 있는 힐링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 도립공원인 문경새재에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 있어, 관광객들이 반려동물을 맡길 공간이 필요해서다. 센터는 사업비 4억 4000만원을 들여 문경새재 입구 부지 657㎡에 건축면적 124㎡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에는 보관소(반려동물 호텔)를 비롯해 휴게실, 동물 미용실, 잔디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반려동물 이용료는 크기에 따라 1일 기준으로 5000∼1만 5000원이다. 주인이 문경새재를 관광하는 동안 반려동물이 센터 내 보관소에서 휴식하거나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 가구 중 26.4%인 591만 가구에서 856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양육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의성·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집 나서기 전 한 번 더 꽃단장

    ① 리코가 경기 수원 소재 반려동물 전문 보크스튜디오에서 사진사의 카메라를 쳐다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② 원활한 증명사진 촬영을 위해 리코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꼭 챙겨야 한다. ③ 리코의 모발은 풍성해 정리가 필요하다. 스튜디오 출발 전 임혜지씨가 직접 리코의 모발을 정리하고 있다. ④ 임씨와 리코가 촬영 순서를 기다리며 앞서 찍었던 다른 친구들의 증명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⑤ 촬영 전 마지막 준비. 리코는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잘 나올지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⑥ 보크스튜디오 박선영 실장이 리코의 촬영 결과물을 보며 가장 좋은 사진을 찾고 있다. ③ ④ ⑤ ⑥
  • 누나, 내 포즈 어때?… 멋지게 나와?

    ●반려동물에게 추억 선물… 가족이니까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이 시대에 이런 말은 새삼스럽다. 핵가족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가족 이상의 친근한 존재가 됐다.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를 ‘애완동물’이라 불렀던 시절이 지금 돌아보면 되레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64세 이하의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설문 조사를 했더니 반려동물을 등록신고한 사람이 1년 새 5배 넘게 늘어 등록된 반려견 수는 무려 209만여 마리를 기록했다. 유기견 방지를 위한 정부의 홍보 노력과 과태료 면제 등 정책적 배려에 따른 결과이겠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의식이 크게 달라진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반려동물의 수명은 약 15년 안팎.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인들에게 이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 평생을 함께할 수 없는 만큼 소중한 시간을 살뜰히 기록하고 싶은 이들이 많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임혜지(28)씨 가족도 그렇다. 처음 분양받았던 반려동물 설탕이를 데려온 지 한 달도 안 돼 병으로 잃은 뒤 한동안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앓아야 했다. 상실의 아픔이 너무 커서 두 번 다시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한 적 있지만 운명처럼 ‘리코’를 만났다. 우연히 설탕이와 똑같은 종의 리코가 눈에 들어온 것. ●‘리코’의 다양한 표정 이끌어낼 교감이 중요 임씨 가족에게 리코는 이제 그냥 가족이다. 가족이 된 지 만 2년이 될 무렵 리코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고민한 임씨는 리코의 ‘개린이’(어린 강아지) 시절 추억을 남겨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증명사진 촬영. 오늘은 리코가 개린이 증명사진 찍는 바로 그날이다. 아침잠에 빠져 있다 멀뚱멀뚱 눈망울만 굴리는 리코의 외출 준비를 시키느라 온 가족이 매달린다. 임씨가 리코의 장난감과 물통, 기저귀, 배변주머니, 간식을 빠짐없이 다 챙긴다. 말쑥하게 털 미용을 마쳤고 반짝반짝 미끄러질 만큼 빗질도 했다. 난생 처음 사진을 찍게 된 리코는 모든 것이 어리둥절할 뿐이다. 경기 수원시의 반려동물 전용 스튜디오 ‘보크 스튜디오’. 여러 반려동물 친구들의 샘플 사진을 본 뒤 스튜디오에 마련된 리본넥타이와 화환 등 예쁜 액세서리로 치장한 리코는 마침내 누나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반려동물의 다양한 표정을 읽어내고 카메라에 담는 스튜디오 실장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사진작가와 리코의 순간적인 교감이 매 순간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리코의 동선을 쫓아 한참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사진작가. 그의 마지막 한마디에 온 가족은 또 한바탕 크게 활짝 웃었다. “표정이 너무 다양하네요. 반려동물 모델이 따로 없어요~.” 글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누나, 내 포즈 어때?… 멋지게 나와?

    누나, 내 포즈 어때?… 멋지게 나와?

    ●반려동물에게 추억 선물… 가족이니까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이 시대에 이런 말은 새삼스럽다. 핵가족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가족 이상의 친근한 존재가 됐다.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를 ‘애완동물’이라 불렀던 시절이 지금 돌아보면 되레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64세 이하의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설문 조사를 했더니 반려동물을 등록신고한 사람이 1년 새 5배 넘게 늘어 등록된 반려견 수는 무려 209만여 마리를 기록했다. 유기견 방지를 위한 정부의 홍보 노력과 과태료 면제 등 정책적 배려에 따른 결과이겠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의식이 크게 달라진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반려동물의 수명은 약 15년 안팎.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인들에게 이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 평생을 함께할 수 없는 만큼 소중한 시간을 살뜰히 기록하고 싶은 이들이 많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임혜지(28)씨 가족도 그렇다. 처음 분양받았던 반려동물 설탕이를 데려온 지 한 달도 안 돼 병으로 잃은 뒤 한동안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앓아야 했다. 상실의 아픔이 너무 커서 두 번 다시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한 적 있지만 운명처럼 ‘리코’를 만났다. 우연히 설탕이와 똑같은 종의 리코가 눈에 들어온 것.●‘리코’의 다양한 표정 이끌어낼 교감이 중요 임씨 가족에게 리코는 이제 그냥 가족이다. 가족이 된 지 만 2년이 될 무렵 리코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고민한 임씨는 리코의 ‘개린이’(어린 강아지) 시절 추억을 남겨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증명사진 촬영. 오늘은 리코가 개린이 증명사진 찍는 바로 그날이다. 아침잠에 빠져 있다 멀뚱멀뚱 눈망울만 굴리는 리코의 외출 준비를 시키느라 온 가족이 매달린다. 임씨가 리코의 장난감과 물통, 기저귀, 배변주머니, 간식을 빠짐없이 다 챙긴다. 말쑥하게 털 미용을 마쳤고 반짝반짝 미끄러질 만큼 빗질도 했다. 난생 처음 사진을 찍게 된 리코는 모든 것이 어리둥절할 뿐이다.경기 수원시의 반려동물 전용 스튜디오 ‘보크 스튜디오’. 여러 반려동물 친구들의 샘플 사진을 본 뒤 스튜디오에 마련된 리본넥타이와 화환 등 예쁜 액세서리로 치장한 리코는 마침내 누나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반려동물의 다양한 표정을 읽어내고 카메라에 담는 스튜디오 실장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사진작가와 리코의 순간적인 교감이 매 순간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리코의 동선을 쫓아 한참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사진작가. 그의 마지막 한마디에 온 가족은 또 한바탕 크게 활짝 웃었다. “표정이 너무 다양하네요. 반려동물 모델이 따로 없어요~.” 글 사진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제2코로나 막자”… 해외 유입 야생동물 엄격 관리

    “제2코로나 막자”… 해외 유입 야생동물 엄격 관리

    수입 후 추적·관리 가능하게 DB 구축코로나19와 메르스 등 동물에서 유래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에서 들여오는 야생동물 관리 체계가 강화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외 유입 야생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해 확정했다. 해외 야생동물의 국내 유입 과정을 수입허가, 검역·통관, 시중유통, 질병관리 등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야생동물이 유입된 이후에도 추적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DB)을 구축해 7개 지방환경청과 226개 기초자치단체에 분산된 야생동물 현황 자료를 종합 관리한다. 앞으로는 허가 대상이 아닌 야생동물에 대해서도 신고제를 신설해 관리한다. 현재 수입 허가를 받아 관리하는 야생동물은 37% 수준이다. 또 검역 과정에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야생동물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고, 검역 절차 없이 국내로 들여오던 양서류와 파충류에 대한 검역 절차가 신설된다.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큰 야생동물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의무화했다.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이 체험시설에서 활용되거나 반려동물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소유와 판매가 제한되는 야생동물 목록도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스마트팜·교육·의료시설 ‘상전벽해’… 경북 농촌이 살아난다

    스마트팜·교육·의료시설 ‘상전벽해’… 경북 농촌이 살아난다

    # 2023년 3월 3일 아침 경북 의성군 안계면 청년주거단지 입구. 청년들이 속속 인근 스마트팜, 협업농장, 애견멀티숍 등 각자의 일터로 향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국공립안계어린이집 차량은 돌아다니며 주거단지 내 원생들을 통학시키고 있었다. 잠시 뒤 도시 청년들의 이삿짐을 실은 차량 2대가 주거단지로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 조성된 이후 도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층 100가구가 이주해 정착하면서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복지 체계를 갖춘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이런 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과 대구 등 전국 도시 청년들의 이주 문의도 갈수록 늘고 있다. 안계면 주민들은 “불과 1~2년 전만 해도 우리 지역은 쓰러져 가는 빈집과 노인들로 넘쳐 났으나 요즘은 청년들로 북적이고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생기가 돌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도시 못잖게 활력이 넘치고 잘사는 농촌으로 탈바꿈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경북도가 농촌의 붕괴를 막고 지속 가능한 농촌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18년 7월 취임과 동시에 전국에서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도는 이 사업의 목표가 2022년까지 국·지방비 등 총사업비 1743억원을 투입해 30분 내 보건·보육, 60분 내 문화·교육, 5분 내 응급의료라는 기치로 일자리·주거·복지·문화 복합 시설이 어우러진 ‘농촌 3·6·5 생활권’을 만드는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을 유입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곳에 이달 들어 청년 창업 8개 팀 18명(팀당 2명)이 점포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협업농장을 비롯해 못난이 과일 유통, 광고 매칭 서비스, 지역특산 식품 제조, 수제맥주, 목공예, 미디어아트 전시장, 농산물 가공 및 아트 판매 관련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경북도는 팀당 사업화 및 점포 리모델링 자금 1억원씩을 지원했다. 오는 8월에는 월급 받는 청년 농부 60여명이 들어가 4㏊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스마트팜은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농업 시스템이다. 공모를 거쳐 선발한 32명은 농사를 짓기 위해 스마트팜 경영 교육을 마친 뒤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청년 농부 이상봉(37)씨는 “지난해 4월 청년 농부 1기 공모에서 선발돼 경영 교육을 수료한 뒤 9월부터 지금까지 딸기 재배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8월에는 구입해 둔 땅 4000㎡에서 딸기 창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어느 정도 농사에 자신에 생겼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꼭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도는 다음달부터 2차로 청년 농부 30명 신규 선발 직업에 들어간다. 도는 이들이 스마트팜에서 1~2년간 일한 뒤 창업하면 3억원(보조 및 융자 각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2022년까지 100명의 창농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의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7개 팀 12명이 올해 안에 의성 일대에서 애견멀티숍, 팜스테이, 사과 가공, 출판디자인 분야 창업에 나선다. 지난해 의성 지역에 준공된 반려동물문화센터(의성 펫월드)도 10월에 개장된다. 의성 펫월드는 부지 3만 2600여㎡에 애견호텔, 수영장, 도그런, 테마공원, 캠핑장, 방갈로, 교육장, 펫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앞으로 ‘문제 반려견 행동교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이들 사업 참가자들을 위해 우선 다음달까지 빈 여관 리모델링, 포스코 사회공헌사업인 스틸하우스, 조립식 주택 등으로 1~2인용 주거 공간 46가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통합제어 솔루션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생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130억원을 들여 45~60㎡형 청년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100가구를 조성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와 LH는 지난 1월 ‘저출생·고령화·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했다.올해부터는 의성 안계면 행복 플랫폼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및 주민 지원 복합커뮤니티센터인 ‘행복누리관’을 건립하고 청년 창업 프로그램, 주민 생활문화 프로그램, 영유아 행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행복누리관에는 청년 친화적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구축된다. 귀촌인 IT 창업을 위한 5G 네트워크 스마트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과 청년이 IT를 활용해 소통하도록 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고 쉬는 스마트 육아 공간도 만든다.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에 이르는 안계 지역의 빈 점포와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화 거리 조성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안계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 사업에는 국비 171억원 등 총 365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3대(응급의료과, 분만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필수 의료체계 구축,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 농업문화 공방인 팜문화빌리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경북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농촌 개발 모델이지만, 아직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전국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어 지방소멸 극복 방안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조곡동 관내 중심에 위치한 ‘생활체육공원(구 철도운동장)’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지 1주년을 맞아 동민을 위한 소통행정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한 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민 행복을 우선시하는 인문학적 사고 바탕을 중심으로 행정을 추진해왔다. ‘철도관사, 철도운동장, 죽도봉’ 정도로만 인식되던 조곡동이 행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진적이고 혁신적 방안 강구 ‘조곡동마중물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휴대용 손세정제와 실내소독제를 직접 제작해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세대 위주로 전달했다. 다중집합 시설에 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혁신적으로 대처해 순천시가 청정지역으로 유지되는데 일조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에는 다른 읍면동에서 볼 수 없었던 통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의 안내 자원봉사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에 대처했다. 혼선 방지를 위해 신청서 접수 시 접수증과 수령 위임장을 미리 받는 등 재빠른 일처리와 불필요한 서류 생략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동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주민을 위한 소통과 복지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동천변에서 ‘생활체육공원’ 부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 시내버스 노선 ‘50번’을 개통했다. 동사무소를 가기 위해 버스를 2번 환승해야 했던 둑실마을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시켰다. 조곡동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왔다. 작년에는 매월 3회 관내 경로당에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는 ‘정과 행복을 나누는 정 한끼’사업을 진행해 총 16회에 걸쳐 어르신 400여명에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는 독거노인, 장애인, 여인숙 달방거주자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40세대에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 건강지킴의’를 통해 동네 주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조곡동행정센터’와 ‘생협요양병원과’ 협약을 통해 한의사 의료진들이 매월 3회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상담과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분기별 1회 조곡동 기부 날을 정해 지역주민의 기부 및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기적의 기프트샵’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전한 생활용품, 가전제품을 주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 철도교통 중심지에서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 메카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옥상정원 및 벽면녹화’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본격추진하고 있다. 주민뿐 아니라 철도관사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생태수도 순천의 치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온누리자전거 신규대여소를 ‘조곡동생활체육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온누리자전거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함은 물론 ‘청춘창고’와 순천역 인근 카페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하게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효과를 누린다는 방안이다. ●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철도어린이 동요제 전국적 관심끌어 매년 철도관사마을이 조성된 1930년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철도관사마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도록 마을자원을 특화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4회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제2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는 타 읍면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 축제는 주민들의 주도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철도마을’ 이라는 조곡동 브랜드 안착에 큰 역할을 하면서 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8~9월에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행정력 기울여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쇠락해 가고 있는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구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사업비 80억원, 연면적 297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착공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체험학습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입양실, 용품점, 편의시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청춘창고와 더불어 청춘들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후방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조곡동 역세권의 주민들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일제 강점기(1936년)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8·15 광복절과 지난 3·1절을 맞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150여 전 세대에 태극기를 게양, ‘철도관사마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며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죽도봉을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정원으로 가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게 꿈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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