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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집 반려견, 이름 부르면 갸우뚱 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집 반려견, 이름 부르면 갸우뚱 하는 이유 알고보니...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이 10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반려견을 키우는 셈이다. 정성을 다해 반려견과 함께 한다고는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고 반려견의 행동이 궁금할 때가 많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들이 간혹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행동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헝기리 외트뵈시 로란드대 동물행동학과, 헝가리 국립과학원 비교동물행동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반려견들이 주인이나 사람, 사물을 볼 때 머리를 한 쪽으로 숙이거나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집중하고 기억을 되살리는 행동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동물 인지학’ 10월 27일자에 실렸다. 동물행동학 분야의 발달로 반려견들의 다양한 행동의 원인이나 의미하는 바들이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 머리를 한 쪽으로 갸우뚱거리는 모습도 그 중 하나이다. 반려견의 귀여운 모습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행동의 원인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 없다. 연구팀은 다양한 종의 반려견 40마리를 대상으로 기억력 실험을 하면서 이들이 하는 몸짓과 행동을 촬영했다. 연구팀은 59개의 장난감을 보여주고 기억시킨 뒤 실험자가 특정 장난감을 이야기했을 때 정확히 가져오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33마리의 개들은 2~3가지의 장난감 이름 밖에 기억하지 못했지만 보더콜리 종의 반려견 7마리는 59개의 장난감 중 50~54개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들 7마리의 영리한 반려견들이 장난감을 가져오도록 지시받았을 때 행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이거나 앞으로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인이나 실험자가 특정 장난감을 말할 때 입의 움직임을 관찰할 때나 특정 단어를 이야기한 직후 무엇인지 기억해 낼 때 고개를 속이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억력이 뛰어나지 못한 개들도 주인이 특정 행동을 하거나 단어를 말할 때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집중을 하거나 뭔가를 기억해낼 때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외트뵈시 로란드대 안드레아 소메스 박사는 “반려견의 뇌 활동을 정밀 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는 반려견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시각적 기억과 음성 또는 시각적 명령을 일치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기억해내려는 행동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김종인 “윤석열, 구 정치인 이재명보다 우세…‘말실수’쯤이야”

    김종인 “윤석열, 구 정치인 이재명보다 우세…‘말실수’쯤이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윤석열은 신인이고 이재명은 구(舊) 정치인”이라며 “여의도 정치 타파를 원하는 민심에서 윤 전 총장이 우세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것도 윤 전 총장에게 유리한 요인이며, 국민은 마음속으로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로 보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 때문에 문재인 정부와 이 후보의 차별화는 불가능해졌다. 이런 의혹을 가진 사람이 뭘 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번 대선은 ‘윤석열 대 현 정권’의 대결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변신의 귀재”라며 “능력 있어 보이는 것도 다 변신에 능하기 때문이다. 말재주도 무기”라고 말했다. 이어 “두 차례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을 잘 막았다고 생각하겠지만 특검 요구 여론이 60% 이상이다. 국민들이 이 후보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대장동에 비하면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문제들은 다 지엽적”이라며 “부인이나 장모 의혹은 윤 전 총장 본인과 상관없다. 고발 사주 의혹이 윤 전 총장이랑 무슨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가”라고 두둔했다. 최근 ‘전두환 발언’ 이후 ‘반려견 사과 사진’ 등 윤 전 총장 측의 잇따른 실언과 실수를 놓고도 “정치를 처음 해서 요령이 없어 하는 실수들로, 윤 전 총장이 말실수했다고 해서 중도층이 이 후보에게 쏠리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국민의힘 지원 여부는 후보 수락 연설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이미 대선 포기 선언을 한 사람 아닌가”라고 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전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예정된 국민의힘 경선 투표에 대한 질문에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내년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스페인 법원, 헤어지는 커플에 “반려견 한달씩 번갈아 길러라”

    스페인 법원, 헤어지는 커플에 “반려견 한달씩 번갈아 길러라”

    스페인 법원이 헤어지는 커플의 어느 쪽이 반려견을 맡아 기르는 것이 옳은지 판결해 달라는 재판에 공동 육아를 허용하는 이례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드리드 법원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커플 모두 판다란 이름의 반려견에 대해 “공동의 책임이 있으며 공동의 돌봄이”라고 판시했다. 판사는 “제출된 증거들을 볼 때 원고와 견공 사이에는 법적 후견인과 똑같은 정서적 연결이 증명됐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커플은 한달씩 번갈아 반려견을 맡게 된다. 스페인에서는 동물을 더 이상 물건으로 여기지 않고 생명체로 법적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헤어지는 커플의 어 느 한 쪽이 공동 육아를 하겠다고 신청하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재판을 신청한 로 앤드 애니멀스 법무법인의 롤라 가르시아 변호사는 스페인이 2017년에야 비준한 1987년 애완동물 보호를 위한 유럽협약을 근거로 했다. 그녀는 의뢰한 여성이 판다의 공동 주인일 뿐만 아니라 “공동의 책임”과 “공동 돌봄이”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진일보한” 판결이라고 칭송했다. 가르시아는 RTVE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판다의 입양 서류, 동물병원 영수증, 사진들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됐는데 “셋은 자녀를 둔 가족 사진처럼 완벽한 가족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반려견 육아권을 둘러싼 법적 쟁송이 세계 각국에 있었다. 영국에서는 반려견이 자동차나 주택, 다른 개인 용품처럼 부동산처럼 공식 인정받고 있다. 어느 한 쪽이 소유할 수 있게 결정해달라는 양육 소송도 많았다. 프랑스는 2014년 반려동물을 “움직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살아있고 느끼는 존재”로 여겨야 한다는 법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이혼 소송을 하는 커플이 육아권을 공유하겠다고 다툴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도 지난 7월 19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며 동물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도록 민법 98조의 2항을 신설하는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목줄 채워 달라”는 이웃에 반려견 풀어 물게 해…견주 구속

    “목줄 채워 달라”는 이웃에 반려견 풀어 물게 해…견주 구속

    주민 2명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법원 “지속해서 주민 안전 위협” 평소 반려견 목줄을 하지 않는 문제로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던 견주가 자신이 키우던 개로 주민을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부산지법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지속해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재범 우려가 있으며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구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4일 부산진구 범천동 한 골목에서 자신이 풀어놓은 개가 주민 2명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이웃 주민 집으로 개를 끌고 들어가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2명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민을 문 개는 맹견으로는 분류되지 않는 샤페이 종으로 확인됐다. 이웃 주민은 A씨가 평소 목줄을 하지 않은 개를 마을에 풀어놔 자주 다툼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 주민은 “일주일 전에도 검은 개를 풀어놔 주민이 신고했고 경찰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당시 개가 목줄 없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5만원 통고 처분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데리고 있는 맹견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에게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다만 일반 반려견일 경우 과태료 처분 등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 이언주 “윤석열 침대 사진도 실무자가 찍은 거냐”

    이언주 “윤석열 침대 사진도 실무자가 찍은 거냐”

    홍준표 캠프 이언주 선대위원장은 이른바 ‘개 사과’ 사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윤 후보 배우자가 찍어서 올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자가 찍었다는 윤석열 캠프의 해명에 대해 속옷 입고 침대에 누운 사진을 언급하며 “그런 것도 실무자들이 집에 가서 찍어 올린 것이냐”고 반박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당일 올라와 “사과는 개나 줘버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며 비판받았다. 윤석열 캠프는 해당 사진을 실무자가 올렸다고 해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게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김태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개처럼 국민을 본다는 뜻이 아니라 자식처럼 본 반려견한테마저도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도대체 누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고, 도대체 후보자는 왜 SNS를 직접 하지 않 몇 번을 거치는 것이냐”며, “왜 사과를 하면서도 여러 사람의 얘기가 다 다른 것인지,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안되는데 어떻게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인지 국민들이 너무 큰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비난했다.또한 윤석열 후보의 잇따른 설화에 대해서는 “실언이 아니라 가치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망언 중에)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게 서민들이랑 민생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부분이었다”며 “청약통장을 모르는 부분들, 시대착오적 역사인식이란 게 드러났던 전두환 발언,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적윤,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다 이런 거니까 본인이 발언은 잘 하셔야 되는 거고, 한두 번은 실수라고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실수라기보다는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40년 전 50년 전에 독재시절하고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이 부족한데 전문가 쓴다고 해서 보완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양천, 유명인사들 초청 청년 위한 ‘콘캉스’ 연다

    서울 양천구가 지역 청년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콘텐츠 강연회를 마련했다. 심리학자와 건축가, 반려견 훈련사 등 각자 분야에 우뚝 선 인사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로 강연을 채울 예정이다. 양천구는 오는 11월 4~17일 ‘콘캉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캉스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일상변화’와 관련해 3개 주제로 준비됐다. 오는 11월 4일엔 TV 프로그램 ‘세바시’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삶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행복과 탄력성이 역량이 되는 시대에 대해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강연을 풀어 낸다. 11일엔 유현준 건축가가 ‘공간의 미래’를 주제로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유 건축가도 ‘알쓸신잡’ ‘어쩌다 어른’ 등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마지막 17일엔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 훈련사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방법’에 관해 청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강연 수강료는 무료다. 사전 신청제로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현장 강연은 사전접수 뒤 매회 30명 이내로 무작위 추첨해 수강자를 선발한다. 양천구 유튜브 ‘양천TV’를 통해서도 강연이 실시간 생중계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해 콘캉스는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을 위로하고 변화하는 미래를 함께 대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면서 “이번 강연에 모인 청년의 집단지성이 양천을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목줄 채워 달라”한 이웃 집에 반려견 풀어 상해 입힌 견주

    “목줄 채워 달라”한 이웃 집에 반려견 풀어 상해 입힌 견주

    사고견, 일주일 전에도 목줄 없이돌아다녀 경범죄 벌금 5만원 통고 “고의성 입증되면 상해죄 적용 가능”평소 반려견 목줄을 하지 않는 문제로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던 견주가 자신이 키우던 개를 이웃 주민의 집에 풀어 주민을 위협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견은 맹견은 아닌 샤페이 종의 중형견으로 알려졌다. 25일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진구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부산진구 범천동 한 골목에서 견주 A씨는 풀어놓은 자신의 개가 주민을 2명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이웃 주민 집으로 개를 끌고 들어가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한테 물린 2명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민을 문 개는 당초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로 알려졌지만 샤페이 종으로 확인됐다. 샤페이는 맹견으로 분류되지는 않는 중형견이다.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과거에도 A씨가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마을에 풀어놔 자주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 주민은 “일주일 전에도 검은 개를 풀어놔 주민이 신고했고 경찰이 다녀갔다”고 말했다.당시 개가 목줄 없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을 적용해 5만원 통고 처분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24일에도 목줄 문제로 주민들과 다툼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A씨가 반려견을 이용해 고의로 주민들을 다치게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데리고 있는 맹견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라 견주에게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다만 일반 반려견일 경우 과태료 처분 등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다른 주민을 물게 한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상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하고 있는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힘들다”면서 “조사를 더 해봐야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맹견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반려견을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사람을 무는 습관이 있으면 입마개까지 착용하는 펫티켓을 지켜야 이웃 주민과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 윤석열 측 ‘개 사과’ 해명 “반려견 인구 1000만 넘는다”

    윤석열 측 ‘개 사과’ 해명 “반려견 인구 1000만 넘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측이 이른바 ‘개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 “개처럼 국민을 본다는 뜻이 아니라 자식처럼 본 반려견한테마저도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윤석열 후보는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당일 올라와 “사과는 개나 줘버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며 비판받았다. 윤석열 캠프는 해당 사진을 실무자가 올렸다고 해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게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김태호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의 해명을 저는 그대로 다 믿고 싶다, 중요한 것은 실제 반려견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호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도 반려견에 대해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사소한 것까지도 자기 마음을 담아낸 표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이 있는데도 중도층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가 유지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더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고, ‘호남 민심에 부정적인 건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 캠프는 몸집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새로 합류한 3선의 김태호 의원은 만 41세에 경남지사에 당선된 역대 최연소 민선 광역자치단체장 기록을 갖고 있다. 부산·경남(PK) 지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통’인 박진 의원은 외교안보 정책수립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5선의 당 원내대표 출신인 심재철 전 의원과 유정복 전 시장은 수도권 표심 결집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 김종인, 이준석 만나 대선 전략 논의… ‘킹메이커’ 등판 임박했나

    김종인, 이준석 만나 대선 전략 논의… ‘킹메이커’ 등판 임박했나

    비공개 오찬서 국민의힘 경선 현황 공유李 “선대위원장 구체적 제안은 없었다”金 “11월 5일 경과 보고 결심 얘기할 것확실한 비전과 계획 있는 후보인지 확인”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회동했다. 다음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김 전 위원장이 이틀 전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이날 이 대표와 면담을 함에 따라 ‘킹메이커’로서의 등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주도의 신당 ‘새로운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기 앞서 이 대표와 비공개 오찬을 했다. 김 전 위원장과 이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 상황과 경선 후 대선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대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11월 5일에 후보가 확정되면 선대본부를 차려야 하는데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해서 그것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 사항들에 대해 상의드렸다”며 “또 생각이 공유되는 지점이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 선대위원장 등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반려견 사과 사진 게재 등으로 논란이 이어질 당시 서울 광화문에서 윤 전 총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이 다음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윤 전 총장도 24일 김 전 위원장의 캠프 합류 시기에 대해 “경선을 마치고 나면 도와주실 것 같은 느낌은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11월 5일 (국민의힘 경선) 경과를 보고 내가 어떻게 결심할 건지 그때 가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이끌어 가는 데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 있고 그것을 지킬 수 있는 후보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으면 난 절대로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직후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해 국민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런 것은 대선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런 문제를 거론하는 후보가 별로 없다”며 “중요한 과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내가 한 번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이 맞지 않으면 도와줘 봐야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그런 것이 어느 정도 확인되면 그때 가서 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심 못 읽은 ‘개 사과’ 후폭풍… 윤석열, 호남 녹일지는 미지수

    민심 못 읽은 ‘개 사과’ 후폭풍… 윤석열, 호남 녹일지는 미지수

    尹캠프 “새달 2~4일 사이에 광주 방문”尹, 논란에도 “사진 속 개, 소중한 가족”홍준표 “尹, 野 30년 공든 탑 무너트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이 잇따른 데 대해 거듭 해명하고 다음달 초 광주 방문 계획까지 내놨다. 하지만 연이은 설화에 높아진 비호감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24일 공동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고 날짜는 아직”이라면서 “광주에 계신 분들이 적절한 일정을 (정해) 알려 주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다음달 2~4일 사이 광주를 찾는다. 일정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일(11월 5일) 직전인 1~2일 모바일 투표, 3~4일 전화투표 및 여론조사 기간과 겹쳐 이 같은 행보가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 관련 사과가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자”라면서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사람과 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개 사과’ 논란에 대해서는 “사진에 나온 개는 제겐 아주 소중한 가족”이라면서 “불찰이 있었다고 하고 제 스스로 못 챙겼다고 하니 사과를 드렸다. 다만 제 생각은 그렇지 않음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거듭되는 해명에도 여진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경쟁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방송개혁 공약 발표 기자회견 후 “국민을 개처럼 여기고 조롱감으로 만들어 놓고 후보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의 발언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이 호남에 공을 들인 지가 30년이 넘었다”며 “그런데 엉뚱하게 날아 들어온 후보가 30년 공든 탑을 무너트리는 짓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어처구니없는 말로 상대 진영을 결속하게 만들었다”면서 “대선에 큰 악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 뒤 비판에 휩싸였다. 이틀 후인 지난 21일 유감을 표명했지만 22일 자정쯤 반려견에게 사과를 건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게시되면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 비호감 점령한 대선… 정치 혐오만 키운다

    비호감 점령한 대선… 정치 혐오만 키운다

    ‘개 사진’ 올리고 ‘조폭 연루설’ 나돌고팬덤만 중시하는 거친 언행이 화 키워무당층, 2개월 만에 2%P 늘어 25%20대 대선이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사과 여론이 빗발치는 와중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국민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조폭 연루설’까지 겹쳐 비호감도를 더 키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은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규정해 불붙은 비호감 경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경쟁 속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은 대선이 코앞인데도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무당층이 돼 표류하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냉소·무관심·투표포기 대선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결이 치열해지면서 대선 정국의 주요 변수로 비호감도가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발언에 ‘흐흐흐´ 하고 웃어 태도 논란이 불거졌고, 윤 전 총장은 부정식품 먹을 권리·주 120시간 노동 등 각종 설화에 이어 전두환 옹호 및 ‘개 사과’ 논란까지 일으켰다. 지난 20일에는 원 전 지사의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했다. 이를 놓고 이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와 원 전 지사가 라디오 방송에서 설전을 벌이다 쫓겨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여야 대선 주자들의 비호감도는 호감도보다 모두 2배가 높다. 극렬 지지층에게만 인기가 있는 후보들이 팬덤만 중시하는 거친 언행을 일삼은 탓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60%로, 호감도(32%)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윤 전 총장 역시 비호감도가 각각 59%와 62%였고 호감도는 각각 31%, 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비호감 경쟁 구도가 벌어지면서 무당층도 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25%로, 2개월 전보다 오히려 2% 포인트 늘어났다. 19대 대선을 4개월 앞둔 2017년 1월 2주차 조사에서는 유보층이 13%에 불과했지만, 20대 대선을 4개월 앞둔 2주 전 조사에서는 26%로 2배에 달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 4자 대결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도 유보층은 24%에 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9대 대선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유권자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며 “지금은 무당층이나 중도층이 결정하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 정당 지지율과 정권교체 및 정권재창출 여론이 대선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선에서는 후보 개인보다는 당이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각 후보의 비호감 요소가 정당이라는 색깔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는 대선…이재명·윤석열·홍준표 모두 비호감도가 2배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는 대선…이재명·윤석열·홍준표 모두 비호감도가 2배

     20대 대선이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사과 여론이 빗발치는 와중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올려 국민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조폭 연루설’까지 겹쳐 비호감도를 더 키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은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규정해 불붙은 비호감 경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경쟁 속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은 대선이 코앞인데도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무당층이 돼 표류하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냉소·무관심·투표포기 대선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결이 치열해지면서 대선 정국의 주요 변수로 비호감도가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발언에 ‘흐흐흐’ 하고 웃어 태도 논란이 불거졌고, 국민의힘 윤 후보는 부정식품 먹을 권리·주 120시간 노동 등 각종 설화에 이어 전두환 옹호 및 ‘개 사과’ 논란까지 일으켰다. 지난 20일에는 원 전 지사의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했다. 이를 놓고 이 후보측 현근택 변호사와 원 전 지사가 라디오 방송에서 설전을 벌이다 쫓겨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여야 대선 주자들의 비호감도는 호감도보다 모두 2배가 높다. 극렬 지지층에게만 인기가 있는 후보들이 팬덤만 중시하는 거친 언행을 일삼은 탓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비호감도는 60%로, 호감도(32%)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비호감도가 각각 59%와 62%였고 호감도는 각각 31%, 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비호감 경쟁 구도가 벌어지면서 무당층도 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25%로, 2개월 전보다 오히려 2%포인트 늘어났다. 19대 대선을 4개월 앞둔 2017년 1월 2주차 조사에서는 유보층이 13%에 불과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 4자 대결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유보층은 최대 24%에 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9대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유권자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며 “지금은 무당층이나 중도층이 결정하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은만큼 장기적으로 정당 지지율과 정권교체 및 정권재창출 여론이 대선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선에서는 후보 개인보다는 당이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각 후보의 비호감 요소가 정당이라는 색깔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홍준표 “후원회장 아내가 ‘소환 대기 부인’보다 낫다”

    홍준표 “후원회장 아내가 ‘소환 대기 부인’보다 낫다”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후원회장”“그걸 흠이라고 비방…‘개 사과’와 똑같다”“그러다가 한방에 훅 가는 것이 정치”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해 “소환 대기 중 이어서 공식 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는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은 아름다운 동행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 전 총장이 부인 김건희씨가 ‘반려견 사과’ 논란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라고 언급한 데 대한 반격이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홍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부인 이순삼씨를 겨냥한 것이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을 할 때도 지난 대선을 할 때도, 저는 제 아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후원회장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걸 흠이라고 비방하는 모 후보의 입은 꼭 ‘개 사과’ 할 때 하고 똑같다”며 “부끄러움이라도 알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자꾸 그러시면 이재명의 뻔뻔함을 닮아 간다고 비난받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 하지 않나.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캠프의 영입 발표에 관해서도 “‘개 사과’(사진)로 국민을 개로 취급하는 천박한 인식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줄 세우기 구태 정치의 전형이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측이 국민의힘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을 영입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그는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인데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가면서 선대위에 뒤늦게 영입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인가”라며 “마치 당을 장악한 듯이 선관위에도 압박을 가하고 참 어이없는 ‘검찰당’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러다가 한 방에 훅 가는 것이 정치”라며 “분노한 민심과 당심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이 곧 드러날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덧붙였다.
  • 남은 건 전두환·개 사과·대장동 국감…역대급 ‘비호감 선거’

    남은 건 전두환·개 사과·대장동 국감…역대급 ‘비호감 선거’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약 130여일 앞두고 역대급 ‘비호감 선거’가 펼쳐지며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 년에 한번뿐인 국정감사는 여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이 잠식했고, 일주일 내내 야당 경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개 사과 SNS와 같은 논란만 반복되며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이번 주 정치권 화두는 단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국감과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와 개 사과 논란으로 꼽힌다. 23일에도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사진 파문을 파고들었다. 유승민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는 어제(22일) 토론에서 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았다”면서 윤 전 총장과 캠프의 ‘개 사과’ 사진 게시 경위 해명이 다소 다른 것을 꼬집었다. 홍준표캠프는 윤 후보가 해명하면서 내놓은 발언에서의 타임라인과 ‘개 사과’ 사진이 SNS에 게시된 시각이 맞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여명 대변인은 이날 “자식 같은 반려견의 동공 사진까지 확대해가며 해명을 요구하는 국민과 언론에 서운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이 이렇게까지 분노하는 데에는 그동안 윤 후보의 실언과 그것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식의 일관된 패턴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런가 하면 일 년 중, 단 20여일 열리는 국정감사는 올해 대장동 국감으로 변질됐다. 여야가 모두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만 집중하면서 이 외의 다른 현안은 전혀 두드러지지 못했다. 대장동 국감마저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보단, 공격에 나선 국민의힘의 전투력과 방어에 나선 이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의 방어력을 내보이는 데서 그쳤다. 대선을 약 4개월 반 남겨둔 상황에 유권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0대 여성 직장인 박모씨는 “초반에만 해도 여러 후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젠 기사도 잘 안 클릭해 본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어디 내놓기 부끄러울 것 같다”고 했다. 30대 남성 직장인 이모씨는 “원래도 선거가 차악을 뽑는 거라지만, 심각하게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며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호감도’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호감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32%였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31%, 윤석열 전 총장 2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대부분 호감도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에서는 안 대표가 72%로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과 심 후보가 각각 62%, 이 후보는 60%, 홍 의원은 59%였다. 특히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호감도는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각각 2%포인트 하락하고 비호감도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 ‘개 사과’ 윤석열 “제 처가 반려견 데려갔고 캠프 직원이 촬영”(종합)

    ‘개 사과’ 윤석열 “제 처가 반려견 데려갔고 캠프 직원이 촬영”(종합)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개에게 먹는 사과를 주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국민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을 데려간 건 제 처(김건희씨)로 생각이 되고, 캠프 직원이 (사진을) 찍었다고 들었다”고 경위를 해명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은 22일 오후 TV로 생중계된 국민의힘 본경선 두 번째 맞수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승민 전 의원이 문제의 ‘개 사과’ 사진을 꺼내 들고 “윤 후보 댁에서 사과를 개한테 주는 사진인데 누가 찍었나”라고 묻자, “저희 집 말고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다. 제가 듣기로는 우리 집이 아니고, 캠프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담당하는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들었다”고 답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사과를 준 사람은 윤 후보 아닌가’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캠프 직원인 걸로 안다. 저는 그 시간에 대구 (TV) 토론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게 새벽 1시 반쯤이었다. (사진을 찍은 건) 그 전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전두환 옹호’ 발언 고집하다 ‘개 사과’ 사진까지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19일 부산 당협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이 꺼낸 ‘전두환 옹호’ 발언이었다. 그는 “나라가 똑바로 되려면 아주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부패 세력을 일소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 뒤 뜬금없이 전두환씨 이야기를 꺼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저금리, 저유가, 저달러)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 발언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지만 이후 일정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는데 전문을 보면 다 나온다”며 발언 자체를 거두지 않았다.당 밖은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호남 민심은 폭발했다. 결국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지 이틀이 지난 21일에서야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사과를 할 것이지 ‘유감 표명’에 그쳤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그는 21일 오후 재차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계 진출을 선언한 뒤 잦은 구설수에 오르며 당내 경쟁자들로부터 ‘1일 1망언’이라는 공격을 받고 있던 가운데 최악의 발언이 나오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서도 발언을 철회하지 않다가 사과마저 비판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두 번이나 사과를 해놓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반려견에게 ‘먹는 사과’를 주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 것이다. 사과 당일 ‘개 사과’ 전에도 두 차례나 ‘먹는 사과’ 사진‘개 사과’ 사진이 올라오기 직전에도 윤 전 총장의 SNS에는 나무에 끈으로 사과를 달아놓은 사진을 올리고 “석열이형이 어렸을 적 아버지는 퇴근길에 사과를 하나씩 사 오셨대요. 그러고는 몰래 마당에 있는 나무에 사과를 실로 묶어두었답니다”라며 “냉큼 일어나 팬티 바람으로 사과를 따서 아삭아삭 베어먹었어요”라고 적었다. 또 어릴 적 돌잡이 사진을 올리며 ‘사과’를 잡았다고 올리기도 했다. 두 차례 사과를 해놓고 연달아 ‘먹는 사과’ 사진을 올린 의도가 ‘불순’하다는 지적이 이미 나온 상황이었다.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사진에 “국민을 개로 아는 것이냐”며 여론은 폭발했다. ‘전두환’ 발언 비판 빗발치던 때 ‘개 사과’ 사진 촬영 그런데 윤 전 총장의 말대로라면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찍은 시점도 논란거리가 된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것은 19일, 대구 TV토론은 20일 오후에 진행됐다. ‘전두환 옹호’ 발언은 19일 당일부터 이미 논란이 됐고, 20일에는 이미 사과하라는 비판 여론이 빗발치던 때다. 윤 전 총장의 설명대로라면 ‘개 사과’ 사진을 촬영한 시점은 논란의 발언이 나온 다음날인 20일인 셈이다. ‘개 사과’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은 21일 두 차례 사과가 이뤄진 날 밤이다. 즉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데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던 20일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며 사진을 찍었고, 21일 두 차례나 사과를 한 뒤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에 바쁜 유력 대권주자의 결정 과정으로 보기엔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 부부가 촬영’ 의혹엔 “개 데려간 건 제 처인 듯”촬영 주체에 대한 질문과 촬영 시점에 대한 답변에 앞서 윤 전 총장은 ‘반려견을 캠프 직원이 데려가서 야심한 밤에 찍었냐’라는 질문에 “그렇게 들었다”고 답변했다가 “반려견을 데려간 건 제 처로 생각이 든다”고 답변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개 사과’ 사진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반려견의 눈동자를 확대해보면 다리를 벌리고 앉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모습이 비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쩍벌남’ 논란을 빚었던 윤 전 총장과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촬영한 사진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캠프 측은 “해당 사진은 지난 20일 밤 11시쯤 촬영됐고, 그 시각에 윤 전 총장은 대구에 있었다”며 “촬영 장소도 자택이 아닌 사무실이며, 촬영자는 SNS 담당 실무자”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윤석열 “사진은 직원이 찍어 올렸지만 내가 승인했으니 내 불찰”이날 TV토론에서 유 전 의원은 “윤 후보가 안 계신 장소에서 캠프하고 부인이 했다?”라며 “어제 페이스북에서 국민에 잘못했다 사과하고 불과 12시간이 지나서 인스타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을 캠프 관계자가 국민을 완전 개 취급하는 사진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인스타그램 사과 스토리) 기획을 제가 한 거라 볼 수 있다. 정치를 시작할 때 제 앨범을 캠프에서 가져갔고 어릴 때 돌 사진을 보고 설명해달라 해서 ‘어릴때 사과 좋아했고 아버지가 밤늦게 귀가하시면 사과를 화분에 올려놓으면 사과를 먹곤 했던 얘기를 직원에 해 줬다. 그랬더니 인스타에 스토리로 올리겠다고 해서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 속) 강아지는 제가 9년동안 자식처럼 생각하는 우리 가족이고 그걸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이 틀렸다기보다 제 불찰”이라며 “사과 관련 스토리를 인스타에 올리겠다고 하자 얘기를 해주고 승인했으니 여기 관련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다.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 尹 ‘반려견 사과’ 게시물, 이번엔 전라도 비하 논란?...“억측” 반박

    尹 ‘반려견 사과’ 게시물, 이번엔 전라도 비하 논란?...“억측” 반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이 일베 의혹으로 번졌다.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시태그가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남인을 비하하는 용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한다”며 “많은 분이 해시태그가 일베에서 전라도를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제보를 해오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는 어떤 의미로 사용한 것인가”라며 “확실하게 말씀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해당 글과 함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던 ‘사과 게시물’ 캡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랜대예’ ‘#나래도예’ ‘#유리집괭이들은_인도사과안묵어예’‘#느그는 추루무라’ 등 4개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이어 해당 해시태그를 해석한 한 네티즌의 글을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나랜데예’와 ‘나래도예’가 각각 전라도를 뜻한다고 설명하며 해당 해시태그를 모두 해석하면 “전라도 애들아 우리는 너희들처럼 인도주의 찾는 그런 사과 안 먹는다. 너희들이나 먹어라”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나래’는 반려견의 이름으로, 전라도 비하 해석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이전에도 비슷한 형태로 ‘나래’라는 이름을 담은 해시태그를 썼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당일 늦은 밤 반려견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 사진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사과는 개나 주는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물은 약 한 시간 만에 삭제됐으며, 이후 계정도 폐쇄됐다. 캠프 측은 실무자의 실수라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 “우리 강아지도 안 받네”…이승환, ‘尹 사과’ 패러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네”…이승환, ‘尹 사과’ 패러디

    ‘친여’ 성향의 가수 이승환이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임금 왕(王)자’를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씨는 앞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저격한 바 있다. 이씨는 22일 페이스북에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네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자신의 반려견에게 빨간 사과를 내밀자, 반려견이 곁눈으로 사과를 힐끗 쳐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전날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사진 논란을 따라 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그러나 거센 비판을 받자 지난 21일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며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문제는 윤 전 총장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와 관련된 사진이 연달아 등장한 것이다. 특히 반려견 ‘토리’ 사진을 주로 올리는 계정에 과일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뒤 “토리야 인도 사과다”, “억? 아빠 오늘 또 인도 사과 있어오?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 사과 따왔나봐오!”, “우리집 괭이들은 인도 사과 안묵어예” 등의 문장을 달았다. 이 사진은 논란이 불거지자 바로 삭제됐다. “국민을 조롱한다” 비판까지…이준석 “상식을 초월, 착잡하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을 조롱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마저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착잡하다”는 글을 올려 저격했다.홍준표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당원을 개취급 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 하는게 맞지 않나”라면서 “대선경선을 이런 유치한 조롱과 장난질로 하면 절대 안된다.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본인이 몰락하는 것은 탓할수 없으나 가까스로 살려 놓은 당까지도 이젠 같이 물고 늘어진다”면서 “본선까지는 다섯달이나 남 았는데 이젠 그만 하시지요”라고 적었다. 유승민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가족이든 직원이든 그 누가 하고 있든, SNS 담당자 문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면서 “앞에서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 절대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 발표 후 잠행하던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었지만 윤석열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침묵을 깼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 등 잇따른 과일 ‘사과’ 게시물 게시 논란에 대해 “실무진의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캠프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밝혔다.
  • 이재명 “尹 반성은커녕 2차 가해…한국판 홀로코스트법 필요”

    이재명 “尹 반성은커녕 2차 가해…한국판 홀로코스트법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논란’에 사과한 후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것을 비판하면서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전두환 찬양, 한국판 홀로코스트법 제정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이 필요하다.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씨를 찬양하고도 반성은커녕 먹는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를 남발 중이다. 전두환 찬양으로 또 다시 아파할 우리 시민께 송구할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유럽에는 이른바 ‘홀로코스트 부인 처벌법’이 존재한다.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반세기가 지났어도 나치를 찬양하거나 나치범죄를 부인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두고 “민중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라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갖는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예우가 박탈됐으니 (호칭이) 전두환씨가 맞겠다”며 “전두환씨는 내란범죄의 수괴이고 집단학살범이다.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집단살상한,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학살 반란범”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퇴 압박 거세지는 尹…“가까스로 살려놓은 당, 이제 그만하라”

    사퇴 압박 거세지는 尹…“가까스로 살려놓은 당, 이제 그만하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이어 ‘사과와 개’ 사진으로 논란이 증폭되면서 정치권에선 사퇴 압박까지 나오고 있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당원을 개취급 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 하는게 맞지 않나”라면서 “대선경선을 이런 유치한 조롱과 장난질로 하면 절대 안된다.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본인이 몰락하는 것은 탓할수 없으나 가까스로 살려 놓은 당까지도 이젠 같이 물고 늘어진다”면서 “본선까지는 다섯달이나 남 았는데 이젠 그만 하시지요”라고 적었다. 유승민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가족이든 직원이든 그 누가 하고 있든, SNS 담당자 문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면서 “앞에서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 절대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 발표 후 잠행하던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었지만 윤석열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침묵을 깼다. 이 전 대표는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며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 등 잇따른 과일 ‘사과’ 게시물 게시 논란에 대해 “실무진의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캠프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이틀만인 지난 21일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날 3차례에 거쳐 SNS에 과일 ‘사과’와 관련한 글을 게시하고, 특히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낙연, ‘반려견 사과’ 논란 尹 비판 “저급한 역사인식 드러나”

    이낙연, ‘반려견 사과’ 논란 尹 비판 “저급한 역사인식 드러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22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며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듭 요구한다. 윤석열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21일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이같은 입장을 밝힌 날 윤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사진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또 불거졌다. 한편, 민주당 경선결과 발표가 난 지 사흘 만에 승복 선언을 한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 이후 지방 여행을 하는 등 다시 두문불출하며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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