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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산책시키지 마” 이란, 개 산책 금지령 확대

    “반려견 산책시키지 마” 이란, 개 산책 금지령 확대

    이란이 반려견 산책 금지 조치를 이스파한과 케르만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최소 18개 도시로 확대했다. 영국 BBC 방송은 8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이 개를 차량에 태우는 것도 금지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최근 개 산책 금지령이 내려진 서부 도시 하메단의 아바스 나자피 검찰총장은 현지 언론에 “공공질서와 건강,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서부 도시 일람의 한 당국자는 규정을 위반하는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런 금지 조치는 2019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처음 시행됐다. 실제로 개를 산책시키던 주인이 체포되거나 개를 압수당한 사례도 있으나, 단속 기준에 대한 일관성이 없는 탓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있다. 또 단속이 심한 일부 지역에서는 주로 밤에 개를 산책시키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래로 개를 불결한 동물로 간주하고 서구 문화의 산물로 보는 인식 탓에 개를 키우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겨왔다. 2010년에는 이란 문화이슬람지도부가 반려동물 및 관련 제품 광고를 금지했고 2014년에는 개 산책을 시키다가 적발될 경우 벌금과 태형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으나 최종 통과되지는 않았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17년 “개를 목축·사냥·보안 목적이 아닌 이유로 키우는 행위는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말했으며, 이란 국회의원 75명은 2021년 개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을 “이란과 이슬람 삶의 방식을 점진적으로 바꿀 수 있는 파괴적인 사회문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례가 늘면서 이는 이란 정권의 억압적인 체제에 대한 조용한 반항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강력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 개 산책 단속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BBC는 짚었다.
  • “서댕문에서 댕댕이와 함께 걷자!”…14일 연희동 안산에서 ‘반려동물 걷기 행사’

    “서댕문에서 댕댕이와 함께 걷자!”…14일 연희동 안산에서 ‘반려동물 걷기 행사’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4일 연희동에 있는 안산 반려견 산책로에서 ‘2025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2㎞)를 걸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구가 2023년 1월에 조성한 이 산책로는 한 바퀴 도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이날 행사에는 걷기와 함께 버스킹 음악 공연과 추억의 레트로 게임, 유기 동물 입양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등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 내품애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구 반려동물지원과로 전화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반려동물 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걷고 싶은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 ‘강동서당’ 운영

    서울 강동구는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인 ‘강동서당(강동 서툰 당신의 개)’을 오는 14일부터 강동구 유기동물분양센터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5주간 매주 토요일에 교육을 진행하는 강동서당 1기는 12명씩 2개 반으로 구성됐다. 강동구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4회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사전에 기본 예방접종 및 동물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구는 이어서 강동서당 2기와 3기 참여자를 8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또 구는 동물보호 의식과 생명존중 정서 확산을 위해 올해 9월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동물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생명 존중 교육’도 운영한다. 김희덕 강동구 지역경제과장은 “반려견 사회화 교육은 이웃과 잘 지내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올해는 공원 등 외부 산책 실습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해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30㎏ 바벨 묶여 산에 버려진 강아지…“피 흘리며 끌고 내려와”

    30㎏ 바벨 묶여 산에 버려진 강아지…“피 흘리며 끌고 내려와”

    30㎏짜리 쇳덩이에 묶인 채 산에 버려진 강아지가 구조됐다. 최근 유기견 보호소 겸 반려견 입양 카페 ‘너와함개냥’은 이같은 내용의 구조견 ‘벨’의 사연을 공개했다. 벨을 처음 발견한 A씨에 따르면 강아지는 지난달 초 비가 내리던 날 바벨 원판이 달린 목줄을 맨 채 주저앉아 있었다. 당시 벨의 다리는 심하게 쓸려 피가 흐르고 있었다. A씨는 “비를 쫄딱 맞고 있는 아이를 동네 사람들이 신고해서 보호소로 데려갔는데 폐쇄회로(CC)TV를 찾아보니 산에서부터 며칠간 저 쇳덩이를 끌고 내려온 듯했다. 산에다 누가 버리고 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벨은 시 보호소로 옮겨졌고, 입양 공고가 게시됐다. 보통 시 보호소에서는 열흘 전후로 소유자나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가 진행된다. 며칠 뒤 한 남성 B씨가 자신이 벨의 주인이라며 나타났다. B씨는 “평소 잘 돌보던 아이”라며 “잠시 묶어둘 데가 없어 바벨을 사용한 건데 강아지가 끌고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호소가 B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신고 접수했지만, B씨는 강아지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B씨는 해당 보호소 입양 공고 기간이 끝날 때까지도 강아지를 데리러 오지 않았고, 결국 소유권을 상실했다. 현재 벨은 ‘너와함개냥’에서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다. A씨는 “탈진 상태로 30㎏의 무거운 덤벨을 목으로 끌다가 다리가 다 쓸려 피를 줄줄 흘리며 구조된 녀석이다. 주인이라고 나타났지만 결국 다시 버려졌다”며 “벨이 좋은 곳으로 입양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한 자는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통해 기존에 유기 행위로 인정하던 ▲공공장소에 동물을 버리고 가는 행위에 더해 ▲동물병원이나 호텔에 동물을 장기간 맡기고 찾지 않는 행위 ▲이사하면서 주택에 동물을 남겨두고 가는 행위 등도 유기 행위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물 유기에 대한 벌금을 현행 3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입법을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연간 동물 유실·유기 신고는 지난 2024년 기준 10만 7000마리 규모다.
  •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서울시 유일의 3선 구청장이자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한다. 6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오는 8일 방송되는 309회차 사당귀에서 대한민국 대표 행정가이자 소통 구청장의 하루를 공개한다. 정 구청장은 주민 소통에 적극적인 현장형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최근 X(옛 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은 585만회 이상, 불황에 자영업하는 부모님의 가게를 소개하는 ‘랜선효도 맛집 탐방 후기’ 게시물 1500만회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정 구청장의 일과가 ‘리얼 브이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8시 무렵 도보로 출근해 문자 민원 확인, 직원 보고, 각종 현장 방문, 구민 만남 등 분 단위로 이어지는 빽빽한 일정과 함께 행정 달인의 면모가 생생히 담길 예정이다. 특히 주민에게 공개한 휴대폰 번호를 통해 받은 다양한 민원을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안전치안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의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현장에 직접 한께한 자리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시는 국정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 중구 반려견 분리불안 교정… 체험형 맞춤 교육 받으세요

    중구 반려견 분리불안 교정… 체험형 맞춤 교육 받으세요

    서울 중구는 오는 21일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우리 동네 댕댕힐링스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신당동에 있는 남산타운아파트 쌈지공원과 남산자락숲길 일대에서 열리는 댕댕힐링스쿨은 올바른 반려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곳을 찾는 구민은 반려견의 짖음과 분리불안, 배변 문제 등 일상 속 행동에 대해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후에도 전문 훈련사가 11월까지 보호자 일정에 맞춰 유선 상담과 가정 방문을 통해 반려견 성향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알려 준다. 이와 함께 반려견이 산책 중 짖는 이유, 리드줄 사용 방법 등과 같은 올바른 산책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구 도심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 인구 약 12만명 중 3만여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다양한 동물 복지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반려견 행동 고민있다면 서울 중구 ‘댕댕힐링스쿨’로 오세요

    반려견 행동 고민있다면 서울 중구 ‘댕댕힐링스쿨’로 오세요

    서울 중구는 오는 21일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우리 동네 댕댕힐링스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신당동에 있는 남산타운아파트 쌈지공원과 남산자락 숲길 일대에서 열리는 댕댕힐링스쿨은 올바른 반려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곳을 찾는 구민은 반려견의 짖음과 분리불안, 배변 문제 등 일상 속 행동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후에도 전문 훈련사가 오는 11월까지 보호자 일정에 맞춰 유선 상담과 가정 방문을 통해 반려견 성향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반려견이 산책 중 짖는 이유와 리드줄 사용 방법 등과 같은 올바른 산책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 도심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 인구 약 12만명 중 3만여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다양한 동물 복지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 운영

    금천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 운영

    서울 금천구는 오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 의무 대상이다. 단, 반려 고양이 등록은 선택 사항이다. 동물의 소유자나 주소, 전화번호, 동물의 상태 등이 변경될 때도 신고를 해야 한다. 가까운 동물병원 등 지정된 등록 대행기관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 장치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 삽입 또는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목걸이) 방식 중 선택하면 된다. 과거에 등록을 완료했으나 소유자의 주소·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변경 신청도 가능하다. 소유자가 바뀌었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금천구청에 직접 방문해 신고하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변경할 수 있다.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청을 하거나 등록 정보 변경사항을 신고하면 미등록 과태료가 면제된다. 등록 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거나, 변경된 사항을 신고하지 않으면 ‘동물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최대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자진신고 기간 종료 이후 7월 한 달간 공원, 산책로 등 반려견 주요 출입 및 민원 빈발 지역에서 동물 등록 여부와 인식표 부착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지 않고,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 기간 내 동물 등록을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성숙한 반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수지 “우리집 막둥이 명복 빌어달라”…안타까운 소식

    신수지 “우리집 막둥이 명복 빌어달라”…안타까운 소식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신수지가 반려견과의 안타까운 이별 소식을 전했다. 신수지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 막둥이가 오늘 새벽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며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우리 가족에게 행복만을 가득 안겨주던 천사 같은 밍키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수지는 반려견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신수지의 지인들은 “밍키, 천국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 “더 좋은 데서 행복하기를” 등의 댓글을 달며 신수지를 위로했다. 한편 신수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에 출전하며 여자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현재는 볼링선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노는 언니2’, ‘피지컬: 100’ 시즌2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 “왜 며느리 편을 들어?!”…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왜 며느리 편을 들어?!”…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며느리를 편든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8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친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중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7군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해 왔다. 지난해 3월 A씨가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가정 내 폭력이 발생했다. 공포심이 떨고 있던 아내는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와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며느리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곧바로 베트남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3일 뒤 호치민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며느리를 잘 대하라고 충고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격분했다. 그날 밤, 화가 치밀어 잠을 이루지 못한 A씨는 아버지가 아내의 편을 들었다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잠들어 있는 아버지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자살을 시도한 그는 집 밖으로 나가 아파트 외부 잔디밭에 쓰러졌고, 다음 날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나 자녀 양육 책임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이 지나치게 잔혹해 선처는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 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며느리를 편든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8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친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중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7군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해 왔다. 지난해 3월 A씨가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가정 내 폭력이 발생했다. 공포심이 떨고 있던 아내는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와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며느리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곧바로 베트남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3일 뒤 호치민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며느리를 잘 대하라고 충고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격분했다. 그날 밤, 화가 치밀어 잠을 이루지 못한 A씨는 아버지가 아내의 편을 들었다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잠들어 있는 아버지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자살을 시도한 그는 집 밖으로 나가 아파트 외부 잔디밭에 쓰러졌고, 다음 날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나 자녀 양육 책임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이 지나치게 잔혹해 선처는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 “실수로 반려견 죽였다고 내쫓겨” 노숙하던 77세 泰남성 한탄… 아들 입장은

    “실수로 반려견 죽였다고 내쫓겨” 노숙하던 77세 泰남성 한탄… 아들 입장은

    먹이를 잘못 줘 아들의 반려견을 죽게 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77세 노인이 며칠째 노숙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태국에서 화제다. 반면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는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마린TV,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주(州) 한 마을의 임시 정류장에서 며칠째 노숙하던 노인이 마을 사람들의 눈에 띄였다. 초췌한 몰골의 남성은 사연을 묻는 마을 사람들에게 6년간 함께 살던 장남의 집에서 쫓겨나 몇 주째 갈 곳이 없이 배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이 어느 날 실수로 잘못된 먹이를 준 일로 아들의 반려견이 죽게 됐으며, 이 일로 크게 상심한 아들과의 다툼이 커져 결국 집에서 쫓겨났다는 게 노인의 설명이었다. 특히 아들과 함께 사는 여자친구는 노인을 ‘집안의 쓰레기’에 비유하며 비난하고 깎아내렸다고 했다. 다만 아들 측은 강제로 내쫓겼다는 노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섰다. 노인의 퇴거는 자발적이었으며, 그가 서명한 합의서도 있다고 했다. 이 문서에는 노인이 집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위반했기에 퇴거에 동의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노인이 고향 치앙마이로 돌아갈 수 있는 차비 등 명목으로 5000밧(약 21만원)을 줬다고도 했다. 노인에겐 장남 말고도 아들 1명과 딸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여자친구는 집이 남자친구의 소유가 아닌 자신의 소유라면서 집안 재정도 실업자인 남자친구가 아닌 자신이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인이 학대적인 행동을 일삼았으며 집에 데려온 낯선여성들에게 훔친 돈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이 노인의 처지는 사뭇쁘라깐주 사회개발인적안보국(SAHS)에 알려졌고, 공무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와 함께 노인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연을 접한 태국 네티즌들은 “개가 당신을 키웠나”, “아들은 늙으면 아버지에게 저질렀던 일을 되돌려 받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보다 개를 더 사랑한다”, “자녀는 부모에게 감사해야 한다” 등 댓글로 아들을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엔 여러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개 사건 말고도 노인이 퇴거 요청을 받을 만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들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등 의견을 내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 모네부터 샤갈, 들라크루아까지… 센강 따라 러시아까지 미술 여행

    모네부터 샤갈, 들라크루아까지… 센강 따라 러시아까지 미술 여행

    성큼 다가온 여름을 맞아 프랑스부터 벨라루스, 네덜란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휴가를 떠나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미술 전시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 그림 한 점으로 에펠탑, 센강이 반짝이는 화려한 파리의 밤 풍경에 훌쩍 마음을 빼앗겼다가 러시아 시골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 주는 집과 젖소, 우유 짜는 여인들, 수탉이 있는 정경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화가의 일생을 4악장 교향곡으로 구성 먼저 현존하는 파리지앵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92)가 관람객을 파리로 초대한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는 ‘미셸 들라크루아: 영원히, 화가’는 들라크루아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모두 120여점이 전시됐는데, 여기에는 전 세계 미공개 오리지널 회화 80여점도 포함돼 있다. 1975~2010년대 초기 판화 작품도 포함돼 있지만 작가가 2023년부터 올해까지 그린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작가의 최근작에는 다소 투박한 터치 속에 더 깊어진 인생의 정서와 감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전시는 한 화가의 일생을 ‘4악장으로 구성된 시각적 교향곡’에 빗대었다. 청년기에서 노년기, 마지막 계절인 겨울까지 점차 느려지는 흐름을 따라 들라크루아의 인생을 감각적으로 따라가는 구성이다. 작품 속에는 흔히 알고 있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대성당의 모습도 찾을 수 있지만, 오래된 집집에 굴뚝마다 피어오르는 연기, 노천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센강 변에서 줄넘기하는 아이까지 파리의 작은 일상들이 기록돼 있다. 파리뿐 아니라 작가가 매년 여름방학을 보냈던 파리 외곽의 시골 마을 ‘이보르’의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들라크루아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이보르로 돌아가고 싶다”고 회상할 만큼 그곳은 그의 예술적 원천이자 내면의 고향이다. 숲속을 산책하고, 버섯을 채집하고, 마차를 타고 마을을 돌며, 사랑하는 이와 교감했던 기억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또 들라크루아의 작품에는 유년 시절의 반려견, 점박이 강아지 ‘퀸’과 현재 키우고 있는 래브라도종 ‘칼리’도 자주 등장하는데, 강아지 옆에 있는 소년이나 남성을 작가로 유추해 보는 재미도 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샤갈의 유화 7점 20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시적인 화가’로 꼽히는 마르크 샤갈(1887~1985)의 작품을 따라 그가 태어난 러시아 제국(현재 벨라루스)의 작은 도시 비텝스크부터 지중해까지 훌쩍 다녀오는 건 어떨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 17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이 오는 9월 2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비텝스크 마을의 유년 시절, 전쟁 이후 상실된 공동체에 대한 회상, 유대 문화와 기독교적 상징, 파리와 지중해 등 샤갈 작품 안에서 교차하는 수많은 연상을 소개한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유화 7점은 개인 소장 등의 이유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 작품들은 샤갈의 예술 인생이 무르익은 1949~1953년, 1970년에 제작된 것으로, 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와 탁월한 색채 감각이 그대로 담겨 있다. 색채에 생명을 부여해 시간과 감정을 동시에 끌어내는 방식을 시도했던 샤갈의 작업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기억’이라는 이름이 붙은 섹션에서는 샤갈의 어린 시절을 소환한다. 염소와 당나귀, 수탉, 지붕 위의 랍비와 음악가들, 러시아 정교회의 독특한 돔들이 어우러진 비텝스크 마을의 스카이라인을 만날 수 있다. ‘지중해’ 섹션에서는 샤갈이 프랑스 니스의 생기 넘치는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백미는 샤갈이 참여한 파리 오페라 극장의 천장화와 이스라엘 하다사 메디컬센터의 12개 스테인드글라스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놓은 공간이다. 미디어아트와 소리로 재현한 몰입형 공간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거장 총집합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종합선물 세트와 같은 전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주요 소장품 143점을 선보인다. 이 갤러리는 남아공의 국립미술관으로,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는 물론 18~19세기 영국과 유럽의 거장 작품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3만 점이 넘는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 미술, 빅토리아시대 영국 라파엘전파와 낭만주의, 바르비종파 명작과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나비파와 큐비즘, 20세기 영국과 미국 컨템퍼러리 아트에 이르기까지 400년에 걸친 미술사의 흐름을 9개 섹션으로 구성해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다.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미술사 속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남아공의 예술적 정체성과 유럽 미술의 교차점을 보여 주는 작품들을 함께 만날 기회다.
  • 부산 주요 공원 잔디밭 반려견·견주에 시범 개방

    부산 주요 공원 잔디밭 반려견·견주에 시범 개방

    부산시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시역내 주요 공원의 잔디밭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반려견이 동반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잔디밭 출입이 금지됐으나, 전국 가구의 30% 이상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회적 추세 등에 따라 구·군의 대표공원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 개방한다. 간이 그늘막, 의자 등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용후에는 반드시 자율 철거해야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반려견 목줄 착용 의무화,배변물 처리,타 이용자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그늘막 설치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대상지, 운영 방식,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16개 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공원관리청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진다. 시는 기본 지침 제공과 성과 분석을 맡는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시범 운영은 시민 자율 관리 문화의 성숙도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성과 분석을 통해 개방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 기장에 국내 최대 반려동물공원 조성

    부산 기장군에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공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28일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24만 1000㎡에 시비 355억원을 투입해 반려문화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심사 통과 후 6개월 만의 일이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공원에는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쉼터뿐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교육 시설 등이 포함된다. 동감둘레길, 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문화 관련 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공원조성계획 수립, 실시설계, 예산 확보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보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202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은 부산이 반려 문화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1449팀으로 확대…“우리 동네 지켜요”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1449팀으로 확대…“우리 동네 지켜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반려견 순찰대’ 1449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2022년 64팀으로 시작해 지난해 1704팀이 총 8만 7411회 순찰을 했다. 이 과정에서 4500건이 넘는 범죄 및 생활 위험 요소를 발견했다. 올해 새로 선발된 296팀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활동 가이드 교육과 범죄예방 환경 설계 역량 교육 등을 받았다. 이후 순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실습 순찰까지 마친 뒤, 기존 대원들과 함께 어르신 실종 예방, 범죄 취약 지역 순찰, 위험 시설물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반려견 순찰대 하반기 추가 모집도 진행한다. 더 많은 반려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표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는 시가 처음 도입해 전국으로 확산한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치안 활동으로 안전한 일상과 행복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반려동물 350만 시대…구조된 동물 절반은 죽었다

    반려동물 350만 시대…구조된 동물 절반은 죽었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349만마리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유실·유기 동물의 절반 가까이는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반려견(24만 5000마리)과 반려묘(1만 5000마리)는 전년보다 4.2% 줄어든 26만마리였다. 반려견은 2014년부터 2개월령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지만, 반려묘는 현재 시범 사업으로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반려묘 등록은 2022년 1만 1000마리에서 2023년 1만 3000마리, 지난해 1만 5000마리로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반려견과 반려묘 누적 등록은 6.3% 증가한 349만마리(죽은 개체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반려견이 343만마리로 5.9% 증가했고, 고양이가 6만마리로 35.7% 늘어났다. 지난해 구조한 유실·유기 동물은 10만 7000마리로 5.5% 줄었다. 소유자에게 반환된 동물은 1만 2000마리(11%)에 그쳤다. 2만 5100마리(23.5%)는 입양됐다. 구조된 동물 가운데 2만 9000마리(27.5%)는 자연사했다. 보호자를 찾지 못하고 인도적 처리(안락사)된 동물은 1만 9700마리(18.5%)다. 구조된 반려동물의 절반에 가까이가 구조된 이후 죽거나 죽임을 당한 셈이다. 동물보호센터는 231곳이고 이중 지방자치단체 직영이 75곳이다. 동물보호센터 인력은 999명, 보호 비용은 동물 한 마리당 43만 5000원으로 각각 1.5%, 31.4% 늘었다. 동물 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동물보호관은 801명이고,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모두 1293건 적발했다. 주요 위반 사항 중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돌봄 관리 미흡이 826건(63.9%)으로 가장 많았다.
  • ‘서울역~순천역’ 반려견 전용 열차 운행···1박 2일 ‘댕댕트레인’

    ‘서울역~순천역’ 반려견 전용 열차 운행···1박 2일 ‘댕댕트레인’

    순천역에 전남 최초의 반려견 전용 열차 상품이 운영된다. 순천시는 다음달 운행 목표로 ‘2025 순천 댕댕트레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서울, 대전, 익산 등 수도권·충청권 지역의 반려인과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다. 총 400석 규모(반려인 200명, 반려견 150마리)로 구성됐다. 새마을호 객차를 통째로 대여해 반려견 전용 공간으로 꾸며, 쾌적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6월 14부터 15일까지 1박 2일로 운영한다. 여행 코스는 ▲순천드라마촬영장 ▲와온해변 ▲아랫장야시장 ▲순천만국가정원(펫데이 특별개방) ▲오천그린광장 ▲낙안읍성 등 순천의 대표적인 반려견 동반 가능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상품을 통해 최초로 반려견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펫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반려인과 반려견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문 펫가이더가 동행해 여행 내내 안전관리와 전문적인 반려견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6월 10일까지로 선착순 200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댕댕트레인’은 단순한 기차여행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물단체들 “잔혹하게 야생동물 학대한 동물학대범 엄벌하라” 촉구

    동물단체들 “잔혹하게 야생동물 학대한 동물학대범 엄벌하라” 촉구

    최근 야생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이 사전구속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학대범 엄벌을 촉구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27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 제주동물권행동 나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이용해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한 동물학대범들과 동조자들에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하라”며 지난 22일 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9일 야생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불법 포획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사전구속했다. 동물학대범들은 2020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제주시 중산간 일대와 경기도에서 125회에 걸쳐 오소리, 오루, 사슴, 멧돼지 등 야생동물 160여 마리를 포획해 잔혹하게 학대해 왔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이용해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 제작한 창과 지팡이 칼로 동물의 심장을 찌르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거나 발로 머리를 짓누르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학대했다. 특히 개를 이용한 사냥의 경우 영상 없이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현장 적발 시 ‘산책 중 개들이 우연히 야생동물을 공격했다’고 답변하기로 사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냥 장면을 촬영해 훈련된 반려동물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해당 반려동물을 불법적으로 교배시켜 고가에 판매하고 불법적으로 위탁 훈련시켜며 이득을 취해왔다. 포획한 야생동물 중 오소리, 노루, 사슴 뿔은 건강원으로 보내어 가공한 뒤 지인들에게 택배로 보내는 등 판매한 정황도 파악됐다. 사냥 장면 촬영 공유는 동물학대 영상 공유로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되며 사냥, 불법포획, 가공품 제조의뢰 등은 야생생물법 위반 및 동물보호법 위반, 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에도 저촉된다. 뿐만 아니라 훈련된 반려동물들의 번식, 위탁 훈련 및 판매는 영리 목적에 해당되며 동물보호법상 동물생산, 판매업, 위탁관리업 허가·등록 미이행에 해당돼 다수의 법 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학대범들은 치밀한 사전 모의와 조사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일삼고 있어 그들의 행위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반려동물에 잔인한 훈련으로 사냥 이외에도 어떠한 용도로 반려동물을 이용해 왔는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퇴근 후 일 생각은 강아지도 괴롭게 한다?…연구 결과 살펴보니

    퇴근 후 일 생각은 강아지도 괴롭게 한다?…연구 결과 살펴보니

    반려견이 보호자의 직장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느끼고, 이런 감정이 불안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래드포드대와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합동연구팀은 보호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반려견의 불안 행동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네이처에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자로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올라온 이 연구는 반려견이 있는 대상자 85명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보호자의 직업적 스트레스와 업무 관련 반추(Work-related rumination), 즉 퇴근 후에도 일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이 반려견의 스트레스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헬스케어, 과학기술, 요식업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6년간 반려견과 함께 살았다. 이들이 기르는 강아지들의 약 25%는 불안 및 스트레스 관련 문제를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11가지 행동을 항목화한 후 보호자가 이를 얼마나 자주 목격했는지 5점 척도로 평가하게 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행동 11가지는 ▲울거나 낑낑거림 ▲과도한 하품 ▲헐떡임 ▲사람을 몸으로 밀어냄 ▲지나치게 걷거나 서성거림 ▲시선 회피 ▲코나 입술을 지나치게 핥기 ▲물이 묻었을 때 거세게 털어냄 ▲식욕 감소 ▲배변·배뇨 실수 ▲꼬리 내리거나 다리 사이로 떨어뜨림 등이다. 그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높은 보호자일수록 반려견도 더 많은 스트레스 행동을 보였다. 보호자들이 집에 돌아와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안 직장 일을 떠올리는 행위가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보호자는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고 산책, 놀이, 식사 시간 등 일상 루틴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경 변화는 개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직장인이 업무를 퇴근 후에도 떠올리면 반려견의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퇴근 후에는 의식적으로 업무 생각을 멈추는 것이 반려견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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