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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삭이듯 짖는 법을 깨우친 견공 화제

    속삭이듯 짖는 법을 깨우친 견공 화제

    미국에서 반려견 한 마리가 속삭이듯 짖는 법을 깨우쳐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WGN TV 등 현지언론은 미국 일리노이주(州) 그린빌대학 기숙사에 사는 1살 된 견공 더들리를 소개했다. 보더콜리와 호주 셰퍼드의 믹스견인 더들리는 신입생들을 위한 이 기숙사의 책임자인 브라이언 게틀러(24)와 그의 아내가 키우고 있는 두 반려견 중 한 마리다. 기숙사의 학생들은 동물을 키울 수 없지만, 책임자인 게틀러만이 반려견을 키울 수 있고, 이들 견공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게틀러는 “두 반려견은 기숙사의 많은 학생이 어색함을 깨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존재들”이라면서 “학생들은 때때로 나와 얘기하는 것보다 개들에게 말을 건네는 것을 더 편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게틀러는 학생 라운지에서 더들리와 놀라주던 중에 갑자기 더들리가 흥분해서 짖는 바람에 자고 있던 학생들을 깨우는 일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틀러는 더들리와 공놀이를 하던 중 더들리가 숨이 차서 큰 소리로 짖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현상에 힌트를 얻은 게틀러는 더들리에게 속삭이듯 짖는 방법을 천천히 가르쳤고 더들리는 마침내 이를 멋지게 습득했다는 것이다. 이제 더들리는 아무리 흥분하더라도 속삭이는 소리로 짖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냉장고를 좋아해’ 어느 반려견의 무더위 달래는 법

    ‘냉장고를 좋아해’ 어느 반려견의 무더위 달래는 법

    냉장고 안에서 더위를 식히는 반려견 영상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 프렌치 불도그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의 이름은 ‘엘비스’다. 주인이 냉장고 문을 열면 녀석은 자연스럽게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 배를 깔고 떡하니 자리 잡는다. 시원함을 만끽하며 눈을 끔뻑이는 녀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현재 4살인 엘비스는 강아지 때부터 이 같은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엘비스의 주인 제시카 스테빈스는 “더운 날 산책에서 돌아오면 배를 시원하게 하는 습관이 있다”며 “음식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녀석을 너무 오래 그곳에 머물게 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DailyPicksandFlicks,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커버스토리] 언니·오빠 밀어낸 ‘댕댕이’

    [단독][커버스토리] 언니·오빠 밀어낸 ‘댕댕이’

    엄마·아이·아빠 이어 ‘개·고양이’ 4위 “정서적 유대관계 반려동물서 찾는 것” “가족’? 언니·오빠 없는 우리 집은 ‘댕댕이’.” ‘1인 가구’ 시대가 대세가 되는 등 가족 구성원이 ‘단출’해지면서 강아지를 부르는 신조어 ‘댕댕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언니·오빠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0~30대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상에서는 더 그렇다. 형제, 자매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언급된다. 외동딸, 외동아들로 자란 청소년들은 사촌언니나 오빠보다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훨씬 친밀감을 느낀다는 의미다.서울신문이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 4개월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서 ‘가족’ 관련한 단어를 분석해 28일 이런 결과를 얻었다. 네티즌들이 가족을 표현할 때 자주 언급한 연관 단어는 단연 ‘엄마’(96만 8358건)였다. 이어 ‘아이’(83만 2068건), ‘아빠’(74만 3738건)가 뒤를 이었다. ‘강아지+고양이+반려견’은 72만 7370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부모님’(33만 977건)은 5위, ‘언니’(20만 2612건)는 6위, ‘오빠’(15만 8023건)는 7위로 밀렸다. 핵가족의 구성원이 아닌 ‘할아버지’(12만 4832건)와 ‘할머니’(12만 1780건)는 각각 8위와 9위였다. 정부의 가족계획정책은 1970~80년대까지는 ’4인 가족’을 중심으로, 그 후로는 ‘한 자녀도 충분하다’며 부부+1자녀와 같은 3인 가족’도 장려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4인 가구가 27%로 가장 보편적이었지만, 10년 만인 2015년엔 1인 가구가 27.2%로 가장 많은 사회로 변화한 것이 통계청 자료로 반영돼 나왔다. 특히 2015년 조사에서 1~3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74.8%에 달했다. 개나 고양이로까지 확산한 가족 개념에 대해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형식적인 가족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는 존재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이라면서 분석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람과의 관계가 상당히 메말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며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타인이 아닌 반려동물에서 찾는 것”이라면서 “1인 가구 증가는 머지않은 미래에 고독사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며 희석화된 공동체 의식을 우려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애완견 품종은 1위 몰티즈(127만 7074건), 2위 푸들(116만 1500건), 3위 포메라니안(70만 3931건)이다. 고양이는 한국의 대표 고양이를 뜻하는 코리안쇼트헤어를 뜻하는 코숏(67만 3398건)이 1위이고 스코티시폴드(35만 5802건), 러시안블루(30만 4426건) 순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현, 집에서는 이런 모습? 반려견과 행복한 일상 “보고싶다”

    설현, 집에서는 이런 모습? 반려견과 행복한 일상 “보고싶다”

    그룹 AOA 멤버 설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6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몽글... #보고싶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설현이 자신의 반려견 덩치, 팝콘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수한 차림의 설현은 집에서도 변함 없는 각선미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설현의 옆에 나란히 있는 반려견들의 귀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설현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주연 ‘은희’ 역을 맡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맹견들이 주인과 함께 평화행진을 벌였다. 맹견이라면 겁부터 먹는 시민들에게 인상은 험악(?)하지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다. 행사가 열린 곳은 멕시코시티. 목줄을 한 맹견들은 주인들과 함께 걷기에 나서 평화롭게 떼지어 이동했다. 유모차를 탄 아기가 맹견들 사이로 함께 이동하는 등 걷기행사는 무척이나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걷기 행사에는 특히 핏불이 대거 참여했다. 핏불은 도베르만, 로트와일러, 도고 아르헨티노 등과 함께 널리 알려진 대표적 맹견이다. 멕시코시티에선 최근 맹견이 사람을 물어 죽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건에선 3살 여아가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정원에서 놀다가 2마리 핏불의 공격을 받고 무참히 살해됐다. 아이의 부모는 출동한 경찰의 총을 빼앗아 핏불을 사살하려 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 멕시코시티에선 맹견, 특히 핏불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맹견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드높아졌다. 일각에선 “아예 맹견을 키우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핏불을 반려견으로 둔 사람들이 걷기행사를 기획한 건 이런 여론이 확산하면서다. 핏불에 대한 반감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이미지 개선을 고민하다가 결정한 게 평화로운 걷기행사였다. 물론 이날 행사에선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주인을 따라 차분하게 걷는 맹견들에게 일부 시민들이 다가가 쓰다듬기도 했지만 맹견들은 전혀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핏불을 키운다는 한 남자는 “특정 견종에 대한 선입관을 갖는 건 옳지 않다고 보고 행사에 참가했다”며 “맹견이라고 무조건 사람을 공격하는 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가 나는 건 보통 사람이 개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맹견도 충분히 평화롭게 사람과 지낼 수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씨줄날줄] 개 식용 반대 중복(中伏) 집회/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개 식용 반대 중복(中伏) 집회/최광숙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털 힐튼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었다. 이 호텔 앞에서 어울리지 않는 두 집회가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재미동포들이 ‘촛불 대통령 힘내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문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았지만 다른 쪽에선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마지막 희망’ 회원들이 ‘개고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지난 22일 중복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개고기 식용 문화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21일(현지시간) LA총영사관 앞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이 ‘개는 음식이 아닌 가족’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한국의 개 도축 실태와 보신탕 문화를 지적하는 인쇄물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 줬다. 이탈리아의 브람빌라 의원은 밀라노 시내에서 보신탕 풍습을 비난하는 ‘한국, 공포의 식사’라는 비디오를 상영하고 “한국인들이 개고기 식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유럽이 평창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디 그뿐인가.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은 서울까지 진출했다. 최근 이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쇠창살에 갇힌 개들의 모습과 함께 ‘보신탕 때문에 나는 가마솥으로’, ‘보신탕용 개 농장 1만 7000개’, ‘내 고기가 한 근에 7000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이들을 취재하는 외국 언론들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의 보신탕 문화가 전 세계로 전파되는 현장이다. 중복인 22일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에서는 전국의 동물보호단체연대 회원들이 개 식용 반대 집회와 함께 죽은 동물들의 위령제까지 열었다. 이들은 “한 해 도살되는 개 200만 마리 중에서 160만 마리가 복날에 도살된다”며 “한날한시에 대량으로 특정 동물을 때려잡아 먹는 악습은 정상적인 문명국가에서 취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는 안 되고 소·돼지·양·닭은 먹어도 되느냐’, ‘각 나라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인정하라’ 등의 반발도 있지만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이래저래 보신탕 문화는 퇴출 위기의 신세다. 요즘 반려동물을 가족 이상으로 대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고 있으니 말이다. 애견인들은 복날이라고 외려 반려견에게 삼계탕 등 보양식을 만들어 주고 무더위를 견딜 수 있게 쿨매트까지 깔아 준다. 개·고양이 카페는 성황 중이고 이들을 위한 수제 간식 만들기도 유행이다. 탄산스파까지 받는 ‘상팔자’인 개도 있다. 양극화의 그늘이 개라고 예외는 아니다.
  • 개가 ‘인간의 절친’ 된 이유, 유전자에 있다(연구)

    개가 ‘인간의 절친’ 된 이유, 유전자에 있다(연구)

    사람을 매우 잘 따르는 개는 특정 발달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유전적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윌리엄스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발달 장애는 자폐증의 정반대 증상을 띠며 극단적인 사교성이 특징이다.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최신호(19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 논문에서 연구진은 개들과 윌리엄스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극단적인 사교성과 관련해 ‘GTF2I’와 ‘GTF2IRD1’라는 변이된 유전자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개가 수천 년 전 늑대인 조상에서 갈라져 나와서 가축화된 경위에 관한 새로운 고찰을 나타낸다. 이번 연구에서는 반려견 18마리(보호소 개 9마리 포함)와 사람과 친해진 야생 회색 늑대 10마리를 대상으로 과제 해결 능력과 인간에 대한 사교성을 조사했던 기존 연구 자료를 자세히 분석했다. 당시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 소시지 간식을 꺼내 먹으려면 매달린 줄을 잡아당겨야 하는 과제에서 이들 개와 늑대가 스스로 꺼내 먹거나 같은 방에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을 청하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늑대들은 개들보다 스스로 간식을 꺼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개들은 근처에 있는 사람을 서운한 듯이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번 연구팀은 늑대와 개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개의 ‘GTF2I’와 ‘GTF2IRD1’이라는 두 개의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연구 논문에서 “(이런 유전자 변이는) 개의 극단적인 사교성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개가 가축화한 주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유전자는 지금까지 윌리엄스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극단적인 사교성과의 관련성이 지적됐다. 다만, 변이 자체는 사람의 것과 다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브리짓 폰홀트 미국 프린스턴대 조교수(생태·진화생물학)는 “우리는 ‘사회적 유전자’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동물의 성격을 형성하고 야생 늑대를 순종적인 개로 가축화하는 과정을 도운 중요한 (유전적) 요소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개 유전자 전문가인 애덤 보이코 미 코넬대 조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전체 표본 크기가 적으므로 더 많은 종류의 개에서 이런 변이의 관련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Monkey Busines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상순, ‘효리네 민박’ 촬영 후 고충 토로 “정상적인 생활 힘들 지경”

    이상순, ‘효리네 민박’ 촬영 후 고충 토로 “정상적인 생활 힘들 지경”

    가수 이상순이 ‘효리네 민박’ 이후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이상순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고, 경보음이 울려서 개들은 하루종일 짖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로 매번 확인해야 하고”라며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상순은 이어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며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 곳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마했다. 다음은 이상순 페이스북 전문.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집 주소를 알고 있고,모르는 사람들이 집앞에 찾아와서 대문앞에서 사진을 찍고,대문안을 들여다보고, 담장안을 들여다보고,셀카봉을 이용해 담장안 사진을 찍고,초인종을 누르고, 경보음이 울려서 개들은 하루종일 짖고,외출할때나 집으로 들어올때 차안을 들여다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친구들이 방문할때나 나갈때 집안으로 같이 들어갈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외출하기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 로 매번 확인해야하고…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지경입니다.더이상 이곳에선 방송 촬영도 하지 않고,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하는 공간입니다. 우리집이 궁금하시고 보고싶으시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구석구석 보실 수 있어요.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서 촬영을 한 이유도 있구요.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지만 혹시 주변에 제주도에 여행가서 효리네 집에 구경간다는 분들이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사생활은 지켜주자고 꼭~ 얘기해주세요!!사진제공=JTBC, KBS2 ‘해피투게더3’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대통령 “여소야대 정국 힘들어… 과거 모두 잊자”

    文대통령 “여소야대 정국 힘들어… 과거 모두 잊자”

    野, 한미FTA 초당적 협조 약속 추미애 “추경안 통과 못해 송구”…이혜훈 “남북대화는 아직 일러” 박주선 “女대표 늘고 세상 변해”…이정미, 반려견 ‘토리’ 방석 선물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경내 전통한옥인 상춘재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비롯한 주요 국정현안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선출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당 대표와 처음 마주한 자리다. 회동은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115분간 진행됐다. 중식 코스메뉴가 식탁에 올랐다. ●文대통령 “큰 강 건넜으니 뗏목 버려야”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5당 체제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아주 많다”며 “그럴수록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한다면 좀더 공감대가 많아지고 협치도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여성 대표가 많아진 것을 보니 세상이 바뀌었죠”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웃음을 터뜨렸다. 박 비대위원장이 여·야·정 협의체 조속 가동 등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손뼉도 마주쳐야 하는 것처럼 선거 전 일은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거처럼 여야가 주고받기로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치가 필요하다”며 “큰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려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일반 공무원 증원 찬성 아니다” 이날 회동의 최대 화두는 추경이었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의 반대로 처리에 난항을 겪는 추경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야권이 반대하는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과 관련해 “80억원 전액을 다 해 줬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가 그래도 해 주는 만큼이라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일부 청와대 배석자는 야당 대표에게 “추경을 해 주면 (청와대에서) 자주 뵙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추경안이 (전날 본회의에서)통과가 안 돼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野 “인사 5대원칙 못 지켜” 쓴소리 야당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문 대통령이 ‘인사 5대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 대표가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서는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런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베를린 구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정부가 제안한 데 대해 이 대표가 “국제사회 대북공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우려하자 문 대통령은 “남북 간 ‘핫라인’ 재개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미 FTA, 재협상 아닌 수정 수준” 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는 재협상이 아닌 개정 또는 수정으로 이해해 달라”며 “미국이 흑자를 보는 점을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무역장벽 등을 얘기했는데 저쪽은 준비가 안 돼서 논의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文대통령, 테이블 손수 그늘로 옮겨 이날 오찬 회동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에게 “상추, 배추, 고추를 즐겨 드시냐. 추미애까지 포함해서 ‘4추’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추경 등 ‘추’자가 들어가는 건 다 안 된다”고 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당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민의당을 찾아가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추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여당 대표가 막무가내로 ‘대리 사과’를 당하기 전에 대통령도 여당 대표와 소통해 달라”며 ‘뼈 있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앞서 4당 대표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로 한 테이블이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있는 것을 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테이블을 그늘로 옮겨야겠다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도 “날씨가 너무 덥다. 그게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고선 문 대통령이 테이블 앞으로 걸어가 테이블 한쪽 끝을 잡았다. 결국 문 대통령과 임 실장, 청와대 보좌진 6명 등 8명이 함께 테이블을 나무 그늘로 옮겼다. 정의당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입양할 예정인 반려견 ‘토리’를 위해 방석을 선물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가축화한 개, 4만 년 전 늑대 무리에서 분기(연구)

    가축화한 개, 4만 년 전 늑대 무리에서 분기(연구)

    소형견 치와와부터 대형견 세인트버나드까지 오늘날 반려견의 기원은 4만 년 전 인류와 만났을 수도 있는 한 늑대 무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개가 그 조상인 늑대에서 언제 어디서 처음 분기했는지를 두고 과학적 논쟁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여겨진다. 늑대에서 개가 분류한 시기와 장소는 학파마다 다르다. 1만5000년 전쯤 유럽이라는 주장부터 1만2500년 전쯤 중앙아시아나 중국이라는 것까지 다양하다. 또한 지난해에는 개의 가축화가 유럽과 아시아에 각각 서식하는 두 늑대 개체군에서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되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최신 연구에서는 인간과 함께 지내기 시작한 고대의 개는 기존 연구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4만 년 전에 살았던 한 늑대 무리에게서 처음 분기했다는 사실이 DNA 분석으로 밝혀졌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18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논문에서 4만 년 전 늑대 무리에서 개가 떨어져나온 것은 인류라는 존재가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세계 어디에서 일어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연구팀은 개의 가축화가 수동적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은데 사람들이 야생 늑대를 적극적으로 길들인 것이 아니라 늑대들이 먹이를 찾아 사냥과 채집을 하는 인간의 야영지에 접근한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시도로 더욱 순종적이고 공격성이 낮은 늑대들이 먹이를 얻는 데 많은 성공을 거뒀을 것”이라면서 “그러면서 사람들과 거리가 좁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원시 개는 2만 년 전쯤까지 지리적으로 두 군데로 분류했다. 한쪽이 동아시아 견종이고, 다른 한쪽은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중남부 아프리카 등에 사는 견종으로 각각 갈라져 갔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스토니브룩대학의 크리슈나 비라마 박사는 “7000년 전까지는 개가 북미 대륙 등 세계 거의 모든 곳에 분포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시기 유럽에 사는 개의 계통에서 오늘날 견종 대분분이 갈라져 나왔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사진=ⓒ dssimages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文대통령, 이정미 대표에게서 반려견 토리 용품 선물받아

    文대통령, 이정미 대표에게서 반려견 토리 용품 선물받아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를 위한 강아지 용품을 선물했다.이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여야 4당 대표 초청 오찬 행사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른바 ‘마약 방석’과 반려동물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아이스 방석’ 등을 선물로 건넸다. 이 대표는 함께 건넨 손편지에 “대통령님, 반려견 토리를 위한 선물입니다”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생명이 존중받기를 바랍니다”고 적었다.또 “대통령께서 동물 복지를 위해서도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는 동물권 단체 케어가 도살 직전에 구조한 유기견으로 검은 털에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2년 동안 입양되지 못했다”며 “토리를 시작으로 ‘검은 개, 유기견’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져 많은 개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예산 식용견 농장 폐쇄…햇빛보게 된 149마리의 개

    충남 예산 식용견 농장 폐쇄…햇빛보게 된 149마리의 개

    매년 약 250만 마리의 개가 인간의 소비를 위해 희생되고, 이 중 약 60-80%는 복날을 맞아 도살된다. 최근 개식용 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149마리의 개가 구사일생으로 햇빛 속으로 나오게 됐다.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지난 18일 충청남도 예산에 있는 한 식용견 농장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를 포함해 149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복날을 맞아 도살될 예정이었던 개들은 농장주가 자발적으로 농장폐쇄 및 전업을 위한 도움을 청하면서 구조될 수 있었다. 농장에 있던 모든 개들은 순차적으로 구조돼, 미국의 보호소로 옮겨진다. 보호소에 도착해 보살핌을 받다가,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입양될 예정이다. 15마리의 갓 태어난 강아지들은 미국으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때까지 당분간 국내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 이번 구조에는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강형욱 훈련사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제작팀이 함께했다. HSI는 2014년 말부터 현재까치 총 9번에 걸친 농장 폐쇄를 통해 약 1000여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지금까지 HSI와 함께 식용견 농장을 폐쇄한 농장주들 모두 자발적으로 HSI측에 연락을 취해 폐쇄 및 전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농장주는 농장의 폐쇄 이후 작물 농사를 고려하고 있으며, HSI는 농장주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전업을 도울 예정이다. 실제로 식용견 농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비위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들의 분뇨 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 바닥과 땅 사이에 공간이 있는 ‘뜬 장’에 개들을 가둬 놓는 경우가 빈번하다. ‘뜬 장’에서 살아가야 하는 개들은 발을 평평한 바닥에 놓을 수 없어 고통을 당하는 동시에, 뜬 장 아래 켜켜히 쌓인 분뇨 위에서 살아가야 한다. 이번에 폐쇄된 예산의 식용견 농장의 개들 역시 ‘뜬 장’ 에서 힘겹게 살고 있었다. 부상이나 질병 또한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었다. HSI의 김나라 캠페인 매니저는 “과거에 비해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줄고 관련 사업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개고기가 더위를 이길 수 있게 해준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 식용견 농장의 실상을 알리고, 식용견과 반려견이 따로 있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 폐쇄 및 전업 활동은 식용견 농장에서 참혹한 삶을 살던 개들을 구조활동 뿐만 아니라, 농장을 운영하던 농장주들의 성공적인 전업을 돕는 활동까지 포함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개식용산업의 점진적인 폐쇄를 위해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익사 직전 새끼 사슴 구해낸 개

    익사 직전 새끼 사슴 구해낸 개

    물에 빠진 새끼 사슴을 구해낸 개가 화제에 올랐다. 미국 뉴욕에서 상해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마크 프릴리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익사 위기의 사슴 구해낸 개’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영상은 이날 뉴욕 롱아일랜드 사운드 강 하구에서 찍힌 것으로, 그의 반려견 ‘스톰’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에 빠진 새끼 사슴을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톰은 새끼 사슴을 뭍으로 끌어낸 후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새끼 사슴은 눈에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몸이 진드기로 뒤덮인 상태였다. 새끼 사슴은 동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사진·영상=Mark Freele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애니멀 픽!] 표정도 제각각…반려견 볼 부여잡고 ‘찰칵’

    [애니멀 픽!] 표정도 제각각…반려견 볼 부여잡고 ‘찰칵’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갔을 때 당신을 반겨주는 반려견. 그 모습에 온종일 팍팍 쌓였던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릴 수밖에 없다. 이때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품에 안고 빰을 어루만지다가 그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볼살을 양옆으로 쭉 늘리거나 안쪽으로 눌러본 적이 있는가. 갑작스러운 행동에도 가만히 있는 반려견이 기특해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통통하고 솜털로 덮인 반려견의 빰을 어루만질 수밖에 없었던 많은 반려견의 주인들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그리고 레딧닷컴과 이미저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귀여운 견공 사진을 공유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이 사진들을 하나로 모아 소개했다. 자, 그럼 주인 손길이 마냥 좋은지 웃는 표정부터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말하는 듯한 표정,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닌지 포기한 듯한 표정까지 다양한 견공들의 모습을 감상해보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FL 선수의 호소 “훔쳐간 반려견 몸값 낼테니 제발”

    NFL 선수의 호소 “훔쳐간 반려견 몸값 낼테니 제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반려견을 누군가 훔쳐갔다며 1만달러(약 1100만원)의 몸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3년차 와이드 리시버인 럭키 화이트헤드(25). 쿼터백의 패스를 달리며 잡아내야 해 175㎝, 81㎏로 날렵한 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블리츠의 사진과 함께 긴 사연을 올렸다. 그는 댈러스의 KXAS-TV 인터뷰를 통해 “고향인 플로리다에 블리츠를 두고 왔는데 신발 여러 켤레, 가방 몇 개와 함께 블리츠를 도둑 맞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도둑으로부터 1만달러의 몸값을 요구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번호가 뜨지 않는 전화로 통화했는데 그 남자는 “그 개가 당신에게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느냐”고 물었으며 개를 되찾고 싶으면 “수표부터 발행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화이트헤드는 처음에 그 전화가 장난인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가 1만달러를 거절한 뒤 둘은 먼저 개가 무사하다는 점을 확인한 뒤 액수를 밝힐 수 없는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지만 왠일인지 그 뒤 더 이상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화이트헤드는 사립탐정과 접촉했지만 도둑이 ‘대포폰(burner phone)’을 사용해 문자는 추적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배로 부쳐와 9주 동안 함께 지냈다. 어디든 함께 했고 늘 붙어다녔다”며 “죽을 것 같다. 그(블리츠)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몰라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내부자의 소행이다. 모든 게 계획됐다. 누군지를 몰라 모든 이를 체크해봤다. 바라건대 곧 진실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며 “개만 무사하다면 내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도둑들이 가져간 모든 것들은 그들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내게 그 개는 무지한 가치를 지닌다”고 하소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와대에 남겨진 ‘박근혜 침대’…“예산으로 사서 처치곤란”

    청와대에 남겨진 ‘박근혜 침대’…“예산으로 사서 처치곤란”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산 침대를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의 침대는 국가 예산으로 산 탓에 본인이 갖고 나가지 못했다. 또 국가 예산으로 산 물건은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처치곤란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박 전 대통령의 침대에 대해 “국가 예산으로 샀으니 내용 연한이 정해지고 그 기간 만큼 사용해야 해야 하는 데 쓸 곳이 마땅치 않아 머리가 아프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대로 두고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 관저에는 새 침대가 들어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가 가구점에서 직접 개인 카드로 결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백악관처럼 대통령 가족의 식비, 생활소품 비용, 반려견 마루와 반려묘 찡찡이의 사료비용까지 사비로 계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처럼 사비로 침대를 샀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박 전 대통령은 국가 예산으로 산 탓에 본인이 가지고 나가지 못했고, 청와대도 마땅한 처리 방안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쓰던 제품인 만큼 숙직자나 청와대 경호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고급제품이라 부적절하다고 한다. 더구나 전 사용자가 누구인지 뻔히 아는데 그 위에서 잠을 청하기도 편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고로 파는 방안도 검토해봤지만, 침대는 다른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잘 쓰지 않으려는 심리 탓에 중고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터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또 전직 대통령이 사용하던 제품을 일반에 파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일단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 룸으로 옮겨져 있는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혹시 외부에서 손님이 오신다거나 하면 쓸 일이 있을까 해서 그쪽에 비치해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중에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 박 전 대통령이 이런 물건을 썼다고 전시를 한다거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래저래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년 함께한 반려견의 죽음…분양 주인에게 쓴 편지 화제

    12년 함께한 반려견의 죽음…분양 주인에게 쓴 편지 화제

    12년 전 입양했던 애완견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부부는 자신들의 개를 분양해준 주인에게 가슴 절절한 사연이 담긴 편지를 썼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11일 윌리엄 맥넬리 가족에게 날아온 한 통의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편지에 따르면, 2005년 윌리엄의 강아지 스카이는 새끼를 낳았고 당시 마지막으로 남은 강아지 ‘조스’를 입양하고 싶어했던 줄리와 앨런 커즌즈 커플을 처음 만났다. 커플은 어린 조스를 가족의 일원으로 평생동안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집으로 데려왔다. 조스는 줄리 커플의 바람처럼 멋진 시간을 보냈다. 영국 여기저기를 여행했고, 애완 동물 쇼를 보러 갔으며, 페르시안만을 함께 수영했다. 2008년 두바이로 이사를 갈때도 언제나처럼 함께였다. 그러다 5년 후 조스와 가족들은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행복했던 순간은 지속되지 않았다. 몇 달 있다가 조스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신장병 진단을 받은 것이다. 줄리는 “약물 복용과 6개월마다의 검사가 이어졌지만 조스는 우리에게 여전히 완벽한 개였다. 조스는 3년을 신장 질환으로 투병했지만 항상 씩씩했다. 그러나 상황은 차도가 없었고, 지난 3월까지 버티다 결국 우리 곁을 떠났다”며 슬퍼했다. 그녀는 “조스의 죽음으로 우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난 애완견을 잃는다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인지 짐작하지 못했다. 조스는 12년 동안 정말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 우리 자식, 우리 아들이었다. 앞으로도 그와 보낸 좋은 시간들만 기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편지를 끝맺기 전에 줄리는 윌리엄 가족 에게 한가지를 부탁했다. 조스와 혈족인 다른 개들을 알고 있다면 알려달라고. 내년에 조스와 관련있는 개를 입양하길 희망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졸리는 사랑스럽고 착한 아이 조스를 낳아줘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편지가 게재된 윌리엄의 트위터는 5만5000건 이상 공유됐고, 19만명의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며 슬픔에 잠겼다. 현재 윌리엄과 그의 가족은 줄리 부부에게 줄 수 있는 강아지가 없지만, 조스의 혈통을 조사해 커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울타리 두고 포옹…이웃집 두 견공의 우정

    울타리 두고 포옹…이웃집 두 견공의 우정

    태국 방콕에 사는 래브라도래트리버 ‘메시’. 이 귀여운 견공이 최근 사귄 친구와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머리와 앞발을 내밀며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메시의 주인 오라닛 끼뜨라굴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위와 같은 모습으로 반려견의 우정을 나타낸 사진 3장을 공유했다. 그러자 이 게시물에는 1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좋아요’나 ‘최고예요’ 또는 ‘웃겨요’ 반응을 보였고 공유된 횟수도 120회를 넘었다. 메시의 친구는 바로 길 건너 이웃집에 사는 시베리안허스키 ‘아우디’다. 이 잘 생긴 견공은 주인이 일하러 나갈 때마다 마당에 나와 있는데 많은 견공이 홀로 남겨질 때처럼 분리 불안증을 느끼고 흐느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바로 앞집에 사는 메시라는 친구가 생기면서 아우디는 안정을 되찾았다는 것. 오라닛 끼뜨라굴은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아우디가 외로워 흐느낄 때마다 난 메시를 마당에 풀어줘 서로 바라보고 대화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내 개는 단지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아우디를 향해 때때로 짖기도 했다”면서 “난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러면 아우디는 우는 것을 멈췄다”고 말했다. 어느 날 아우디의 주인이 외출할 때 대문 걸이를 해놓지 않고 나갔는데 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 허스키는 메시에게 인사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듯싶다. 아우디는 집 마당을 빠져나와 메시가 있는 곳까지 다가왔고 메시는 그런 아우디를 환영했다. 그 모습에 오라닛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두 견공이 사랑스럽게 마주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낸 오라닛은 “아우디가 메시에게 다가왔고 두 견공은 서로를 껴안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두 견공의 유대는 생각보다 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들 견공이 서로 의지하며 우정을 이어가길 바랄 뿐이다. 사진=오라닛 끼뜨라굴/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의 집 반려견 향해 실탄 발사한 경찰관

    남의 집 반려견 향해 실탄 발사한 경찰관

    경보 알람을 듣고 출동한 경찰관이 개에게 실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경찰관은 제니퍼 르메이의 집으로 출동했다. 제니퍼의 자녀들이 보안 시스템을 실수로 건드려 경보가 울렸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마당에 있던 제니퍼의 반려견 두 마리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다가가자 겁에 질린 경찰관이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이후 경찰관은 담벼락을 넘어 도망치듯 사라졌다.제니퍼는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경찰관의 행동이 과잉 진압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4천여 건이 공유되며 45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성명을 발표하고, CCTV와 경찰관의 진술을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했다.한편 제니퍼의 반려견 두 마리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 1,000달러(한화 약 100만원)가 넘는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Jennifer LeMay/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주인과 에어 컴프레셔 놀이하는 견공

    주인과 에어 컴프레셔 놀이하는 견공

    에어 컴프레셔를 이용해 개에게 공기를 분사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화제가 된 ‘핏불은 에어 컴프레셔를 좋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영상은 2011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의 한 가정집에서 찍힌 것으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핏불 테리어의 혼종인 반려견 ‘토리’(Tori)의 모습을 담고 있다. 견주가 에어 컴프레셔를 분사하자 토리는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입을 벌려 공기를 느끼려고 안달이다. 끊임없이 토리가 주둥이를 갖다대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까닭에 견주는 웃음을 터트린다. 사진·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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