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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관 대표 이웃집 개에 물려 사망…견주는 최시원 가족

    한일관 대표 이웃집 개에 물려 사망…견주는 최시원 가족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의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웃이 기르는 개에 물린 지 며칠 뒤에 패혈증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그런데 한일관 대표를 문 개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최시원씨 가족이 기르던 개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한일관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JTBC ‘뉴스룸’이 전날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김씨는 그로부터 며칠 뒤에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사건 발생 전 가족 2명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목줄을 하고 있지 않던’ 프렌치불독에 정강이를 물렸다. 그런데 김씨를 문 개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최시원씨 가족의 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최씨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얼마 전 제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씨의 아버지도 나섰다. 그는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면서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를 드렸다.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는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시원, 한일관 대표 사망케 한 프렌치불독 견주 “유가족에 사죄”[공식입장]

    최시원, 한일관 대표 사망케 한 프렌치불독 견주 “유가족에 사죄”[공식입장]

    슈퍼쥬니어 최시원과 그의 부친 최기호씨가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최시원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20일 신사동 유명 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지난 3일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는 개에 물린 지 사흘만에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개가 목줄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시 됐다. 해당 개는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 불독으로, 당시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씨가 현장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원의 아버지 또한 딸의 SNS를 통해 21일 공식 사과를 전했다. 최기호씨는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사이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며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를 드렸다.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는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최시원 공식입장 전문 최시원입니다.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기호 씨 공식입장 전문 최기호입니다. 저희 가족의 반려견과 관련한 보도기사를 접하였고, 이에 문제가 된 반려견의 견주로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를 드렸습니다.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는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조심스럽게 당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까지 퍼지면서 고인을 조용히 애도하고 있는 유가족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됩니다. 더 이상은 확산이 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반려견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는 눈 크게 뜨고 혀 내밀어 인간과 소통한다” (연구)

    “개는 눈 크게 뜨고 혀 내밀어 인간과 소통한다” (연구)

    애견가라면 경험적으로 알 수도 있는 사례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대부분의 개는 인간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의 얼굴 표정이 감정적인 상태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그간의 추정과는 다르다. 곧 개가 자신의 얼굴 표정을 인간과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로 이는 진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의 이번 실험은 다양한 종의 24마리 반려견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개 앞에 사람을 놓고 얼굴 표정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이 개를 쳐다보고 있을 때는 다양한 형태의 표정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사람이 등을 돌리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면 개의 표정 변화 빈도 역시 뚝 떨어졌다. 개의 대표적인 얼굴 표정으로는 눈을 크게 뜨거나 혀를 내미는 경우로,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은 분명하나 각 얼굴 표정에 따른 '뜻'은 알아내지 못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엔 카민스키 박사는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개는 사람에게 관심받을 목적으로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사람 대신 음식이 눈 앞에 있는 경우에 얼굴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3만 년 이상 인간과 함께 해오면서 이같은 소통 능력이 생긴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오랜시간 개를 키워온 사람에게는 그리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펫시장까지 진출한 대기업/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펫시장까지 진출한 대기업/최광숙 논설위원

    한 애견인이 키우는 강아지를 한 달에 60만원 하는 강아지 유치원에 보냈다. ‘학부모’로서 걱정되는 마음에 유치원 원장에게 잘 보살펴 달라며 촌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집에 돌아온 강아지의 목줄에 ‘반장’이라고 적힌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이런 것은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고민(?)하는 애견인의 글도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니 웃지 못할 현실이다.강남의 강아지 유치원은 아이들의 유치원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아침에 스쿨버스가 집으로 와서 강아지를 데려가고, 돌아올 때는 ‘잘 놀았다’ 등이 적힌 알림장이 든 가방도 강아지 목에 걸려 보낸다. 시간표는 등교 후 아침식사, 동요를 들으며 친구들과 공놀이, 낮잠시간, 간식시간, 놀이시간, 수업시간으로 짜여 있다. 수업시간에는 배변, 복종, 예절 훈련 등을 한다. 상류층 강아지들의 유치원에는 병원, 미용실, 호텔, 카페 등이 함께 들어선, 이른바 ‘개 복합문화공간’인 곳도 많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1000만인 시대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를 감안하면 반려동물 문화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전문직으로 각광받는 수의사를 꿈꾸는 이들이 늘면서 수의대 전체 경쟁률이 한의대·치의대보다 높다. 일부 실업고교에서는 반려동물케어과도 신설되고 있다. 펫산업의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현재 2조원대로 성장한 펫산업은 2020년 최대 5조 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까지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용품제조 업체는 신났다. 늙은 개나 걷기 힘든 반려견을 산책시키기 위한 유모차인 ‘개모차’만 하더라도 보통 20만~30만원짜리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100만원이 넘는 럭셔리 제품도 있다니 그럴 만도 하다. 가파른 성장에서 주춤하는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펫산업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것도 다 ‘돈 냄새’를 맡아서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반려견 이름을 딴 반려동물 전문매장인 이마트의 ‘몰리스펫’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만 파는 데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호텔과 미용 서비스, 분양도 함께 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나 사료, 교육, 장례 서비스를 아우르는 펫 비즈니스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 이미 롯데마트 30여개 점포에서는 ‘펫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기존 반려동물 영세 업소들은 ‘골목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대기업의 펫시장 진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동네 빵집, 분식집의 업종까지 뛰어들더니 이제는 펫산업까지 넘보는 대기업. 그들의 탐욕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bori@seoul.co.kr
  • 역대 최악 산불 속 36시간 버티며 가족 기다린 반려견

    역대 최악 산불 속 36시간 버티며 가족 기다린 반려견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최소 40명이 사망한 가운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반려견이 화재 속에서 살아남아 가족과 다시 만나는 기적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잭 위버(37)는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대피했다. 당시 집에는 부모님뿐만 아니라 버니즈 마운틴 도그 종의 반려견 ‘이찌’가 함께 있었지만, 대피 당시 반려견이 화재에 놀라 집 밖 울타리를 넘어 뛰어나가는 바람에 함께 대피하지 못했다. 위버의 가족들은 모두 반려견이 화마를 피하지 못해 죽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슬픔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특히 이찌를 각별하게 아끼던 위버의 부모는 그 누구보다 상심을 감추지 못했다. 대피한 지 36시간이 지난 후, 위버는 화재 피해를 입은 집을 살피기 위해 동네로 다시 향했다. 이들의 집은 새까만 잿더미로 변해 있었고, 곳곳은 생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돌무더기로 가득했지만 반려견이 살아 있을지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버릴 수 없었다. 위버가 길 끝에 있는 집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잿더미와 돌 뿐인 집터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뛰어나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무려 36시간 동안 화재에 휩싸인 자신의 집을 떠나지 않고 가족을 기다린 반려견이었다. 위버의 반려견은 털이 불에 약간 그슬리긴 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위버의 여동생은 “우리 가족은 반려견이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기적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다 타버린 집으로 돌아갔다”면서 “반려견은 내내 폐허 속에서 우리를 기다렸고, 결국 꼬리를 흔들며 가족에게 돌아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화재 속에서도 살아남아 가족을 기다린 반려견과 가족의 재회 장면은 SNS를 통해 퍼지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6일 동안 이어진 산불이 이어졌을 당시 일부 주민들은 미쳐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하지 못했고, 현지 소방당국과 수의사들은 화재 현장에서 개 44마리와 고양이 64마리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일부는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국은 홈페이지를 개설해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가족에게 보호 중인 동물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사랑꾼 부부의 사랑법 “결혼한 지 100일째”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사랑꾼 부부의 사랑법 “결혼한 지 100일째”

    tvN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편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오늘 14일(토) 저녁 7시 40분 tvN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편이 첫 방송한다. 토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긴 ‘신혼일기2’가 결혼한 지 갓 100일된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일상을 공개하며 주말저녁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 전망이다. 신혼부부의 사랑스럽고 행복한 이야기부터 가끔 날카로워 질 때 이 부부의 화해하는 방법까지 신혼의 정석다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오상진-김소영 부부와 함께 이들의 반려견 후추도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신혼일기2’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숲 속 작은 책방 빨간 지붕집, 오롯한 둘 만의 신혼시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숲 속 작은 책방 같은 빨간 지붕 집에서 꿀 떨어지는 신혼일기가 펼쳐진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회사 선후배로 처음 만나 동료들 몰래 한 비밀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 같은 학교, 같은 회사, 같은 취미 등 좋아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정말 닮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연인에서 가족이 됐다. ‘신혼일기2’ 제작진은 “오상진과 김소영이 머리 아픈 걱정과 고민은 잠시 미뤄둔 채, 강원도 인제 숲 속의 빨간지붕 집에서 오롯이 둘 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반듯해 보이는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의 반전의 연속 같은 결혼생활이 공개된다.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신혼부부의 이야기가 웃음과 공감을 전할 것”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내바보 신생아 남편 오상진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상진이 그 동안의 지적인 엘리트 매력이 아닌,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바보’ 매력을 뽐낸다.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는 품절남 남편 오상진은 “결혼한 지 갓 100일째된 신생아 남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알콩달콩 신혼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내의 모든 게 예뻐 보이는 초신혼 남편인 오상진은 언제나 아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에 바빴다고. 단정한 외모와 달리, 오상진은 아내 앞에 “나는 옛날 사람이라 흙 퍼먹으면서 놀았지”라고 소탈하게 말하며 빙구매력(?)을 자랑한다. 늘 빙구웃음을 짓다가도, 매일 아침 6시면 기상해 요리, 빨래, 신발정리 등 집안일을 척척해 내는 각 잡힌 새내기 남편의 모습까지 예측불허 모습을 선보인다. #지성과 미모에 엉뚱미까지! 양파녀 아내 김소영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팔방미인 아나운서 김소영은 똑 부러지게 뉴스를 전하던 모습 대신, 엉뚱미를 발산한다. 남편 오상진 앞에서는 혀가 없어지고, 방탄소년단 DVD 하나에 행복해 하는 김소영의 엉뚱한 매력이 공개되는 것. 단아한 외모 뒤에 숨겨진 매력을 발산하는 ‘엉뚱소영’, ‘애교소영’의 모습이 밝혀진다. 첫 방송에서는 특히, 냉장고 스캔 한 번이면 세상의 모든 요리를 뚝딱 해내는 진정한 요섹남 오상진과는 달리, 요리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요알못’ 김소영의 모습이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만의 초달달 신혼 레시피가 폭발한 신혼세끼도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신혼일기2’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간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학대받던 핏불, ‘서커스 스타’로 새 삶…그의 선행

    학대받던 핏불, ‘서커스 스타’로 새 삶…그의 선행

    코끼리나 호랑이, 사자 등을 대신해 미국 서커스 공연장을 휩쓴 동물이 있다. 다소 땅딸막한 체격을 가진 개 핏불이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 바크 매거진, 시카고 트리뷴 등은 미국 일리노이주가 처음으로 주 전역에 코끼리 공연 금지를 시행한 이후 서커스의 주역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주민이 환대하는 핏불 준벅(11)과 로지(2)는 ‘미드나잇 서커스’(Midnight Circus)의 인기 스타다. 과거엔 둘다 불행한 삶을 살았으나 미드나잇 서커스의 공동 설립자 제프 젠킨스(49)에게 입양돼 현재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젠킨스는 “내가 가르치고 있던 ‘투견 반대’(anti-dogfighting) 수업에 한 어린 소년이 준벅을 데려왔다. 소년은 준벅을 좋아했지만 가족 중 누군가 학대를 해서 기를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수업 보조가 되준다면 답례로 준벅을 입양하겠다고 제의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로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역 보호서에서 만난 로지는 사납고 거칠었다. 사회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던 로지는 아마 학대의 대상으로 훈련 받은 듯했다. 하지만 크고 예쁜 눈을 가진 로지에게 뭐라 말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젠킨스는 그를 가족으로 맞았다. 준벅과 로지 모두 청중을 즐겁게하는 특정한 재주가 있어서 입양된 건 아니다. 둘은 다른 무엇보다 젠킨스 가족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견들이다. 젠킨스는 아마 둘이 평탄한 삶을 살았더라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공연을 하며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 지금의 준벅과 로지를 있게 한 젠킨스는 본래 링글링 브라더스(Ringling Brothers) 서커스단의 광대로 일하다 1990년대 중반 아내 줄리와 함께 미드나잇 서커스를 만들었다. 약 10년 전부터 시카고 전역의 공원에서 주로 지역 사람들에게 공연을 펼치며 공원 유지를 돕는 기금 조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푸에토리코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 마련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그는 “공원에서 서커스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본질적인 사명은 공동체와 세계, 그리고 개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거다. 특히 준벅과 로지의 공연을 통해 핏불에 대한 잘못된 오해나 편견을 몰아내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지난 12일 열린 특별 자선 공연 티켓이 하루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수익금 중 일부인 1만 5000달러(약 1700만원)가 미국 적십자의 허리케인 마리아 구호 활동에 전해질 예정이다. 사진=시카고트리뷴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개울서 근육 자랑하는 호주 캥거루

    개울서 근육 자랑하는 호주 캥거루

    ‘제 근육 어때요?’ 지난 11일 영국 더 선은 최근 호주의 한 개울에서 근육 자랑하는 야생 캥거루의 모습이 담긴 페이스북 사진을 소개했다. 당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27살 잭슨 빈센트(Jackson Vincent)는 부드지덥 개울에서 예상치 못한 거대한 불청객을 만났다. 그것을 다름 아닌 개울에서 물놀이 중이던 캥거루였다. 잭슨이 찍은 사진 속에는 거대한 캥거루가 물에 젖은 채로 멋진 가슴 근육을 뽐내며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잭슨은 “난 개와 함께 걷고 있었고 물에 서 있는 거대한 캥거루를 보았다”며 “물에 서있는 캥거루는 처음 본다.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캥거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키가 적어도 2m 이상이며 무게 또한 100kg이 훨씬 넘는 수컷 캥거루였다”며 “우리가 다가가자 캥거루가 물밖으로 나오려고해 자리를 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잭슨은 근육질 캥거루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으며 이 사진은 소셜 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퍼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Jackson Vincent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14일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참여, 나눔, 홍보 3개 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동물 보호와 복지, 공존과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 9경 스탬프투어, 반려견·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볼거리다. 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반려동물 문화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펴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이다. 내장형 칩을 반려동물에 부착해 주인을 알 수 있다.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지난해 377마리 등 제도 시행 이후 주인을 찾는 유기동물이 매년 늘고 있다. 또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가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 개고기 거래 시장인 모란시장에서 판매와 도축시설이 자진 철거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동물이 가족의 일원인 시대가 됐는데 다른 한편에선 동물 학대와 유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보호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 페이스북에 동물방역국 신설,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유기견 입양 장려,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 예산 지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구조돼 현재 시청앞 마당에서 살고 있는 ‘행복이’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이 시장의 도보 순찰에 동행하거나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 컷 세상] 가족을 버리지 마세요

    [한 컷 세상] 가족을 버리지 마세요

    서울 충무로 애견거리의 한 애견숍에서 강아지들이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긴 연휴나 휴가철에는 반려동물 유기가 급증한다. 이번 추석만큼 길었던 지난 5월, 9일간의 연휴에는 무려 2120마리의 반려견이 유기됐다. 한 생명을 가족으로 들이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애견의 강동

    애견의 강동

    서울 강동구는 올해부터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 ‘서당개’를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등의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서당개’는 서툰 당신의 개라는 뜻을 담고 있다. 1기당 총 30명으로 구성해 지난 4월 1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총 4기를 운영할 예정으로 구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동물복지’에 앞장서 온 강동구가 다음달부터는 반려견 행동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주민들을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희망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난 만큼 층견(犬) 소음, 펫티켓 미준수 등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도 증가하고 있어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문 훈련소 부족으로 반려가족조차 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행동전문가 양성 교육은 총 6개월 과정으로 내년 4월까지 주 3회 진행할 예정이다. 2개월의 기초과정 진행 후 수료생의 관심 분야별 심화과정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인다. 교육을 수료한 자격 취득자는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서당개 프로그램 및 교육기관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질적인 취업으로도 연계되는 셈이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만 18세 이상의 반려동물 관련 산업 취업 또는 창업 희망자(현재 취업자는 제외)도 신청 가능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관계는 행복한 삶과 연결된다.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엘리베이터서 반려견 짓밟는 여성 포착

    엘리베이터서 반려견 짓밟는 여성 포착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강아지를 무자비하게 짓밟고 걷어차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0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아벤투라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났다. 20대 여성이 시추 종의 반려견을 엘리베이터 한구석으로 몰고는 수차례 발길질을 한 것이다. 이 모습은 엘리베이터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며칠 후 여성은 경찰에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가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마이애미의 한 동물보호기관은 여성에게서 강아지를 분리시켰다. 강아지는 구조 당시 복부와 귓바퀴 등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다. 동물보호기관 측은 강아지가 처음에는 겁을 먹었지만,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BS Miam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반려견 왜 혼내”…추석날 남편 살해한 아내

    “반려견 왜 혼내”…추석날 남편 살해한 아내

    키우던 반려견에게 화를 냈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주부가 경찰에 구속됐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이던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쯤 파주시의 아파트 자택에서 남편 B(5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초등학생 자녀가 119에 신고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가 짖자 남편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면서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평소에도 부부싸움을 자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한 차례 휘두른 흉기에 B씨가 어깨 아래 부위를 찔려 바로 사망한 점과 몸싸움이 없었던 정황 등으로 미뤄 정당방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화려한 옷과 미용…개를 위한 행동 아니죠”

    [김유민의 노견일기] “화려한 옷과 미용…개를 위한 행동 아니죠”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 대한민국 1호 반려견심리전문가 이웅종 교수는 정말 개를 사랑한다면 개를 사람처럼 대하지 말고 ‘개’로 대하라고 말한다. 사람의 욕심 때문에 옷을 입히고 미용에 공을 들이는 것은 아닐지 한번쯤 되돌아보라는 것이다.“개를 온전히 개로 바라본다면 개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있어요. 배변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는 자기가 먹거나 자는 공간에는 절대 용변을 보지 않아요. 개 나름대로는 자기만의 화장실을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사람이 지정해준 곳이 아니라고 해서 혼이 납니다. 그럴 땐 개가 처음 용변을 본 곳에 배변패드를 설치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사람과 개가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소통이 필요하고, 그것이 ‘교육’이라고 했다. 개의 견종, 나이나 성격, 주인의 성격과 주변 환경에 따라 훈련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원칙은 있었다. 칭찬과 야단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그에 따른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다. 규칙을 지켰을 때 곧바로 정확한 보상, 간식을 주는 등의 ‘행동’을 해주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반려인들이 이를 명확히 하지 않아서 개들이 헷갈려하고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짖는 것’ ‘무는 것’ ‘대소변’ ‘분리불안’ 네 가지만 교육이 되면 크게 문제를 일으킬 일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세상에 악마견은 없습니다. 외모만 보고, 크기만 보고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분양받는 것이 문제인 것이고, 그 때문에 악마견으로 매도되는 것이죠. 문제행동의 원인 중 90퍼센트는 주인의 잘못입니다.” 생후 3주부터 12주 사이, 인간으로 치면 6세 이전의 나이에 ‘사회화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때의 산책을 통한 사회화가 이상행동을 막고 이것이 ‘최고의 훈련’이라고 했다. “개는 주인의 사랑과 산책이면 충분한 행복을 느낍니다. 1의 사랑을 주면 10이상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되돌려주는 동물입니다.”개가 좋았고, 무조건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26년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개와 함께할 것이라는 이웅종 교수. 그래서 지금의 애견 산업이 씁쓸하다는 그다. 사랑하기 때문이 아닌, 사랑이 필요해서 개를 키우는 ‘애정 대체 사업’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혈통과 미용에 집착하며 개를 ‘소비’하지 말고, 개를 ‘생명’으로 입양하고 죽는 순간까지 무한 책임을 지고 함께하는 반려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령견을 키우는 가족은 남은 시간 행복한 추억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보낼 준비를 하라고 했다. 걷기 힘들면 유모차를 태워 바깥구경을 시켜주고, 여기저기 부딪힌다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어떻게 보낼지 장례준비를 하는 것도 포함된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어릴 때부터 주기적인 스케일링 등을 통한 치아관리에 있다고 덧붙였다. 반려견을 떠나보낸 상실감으로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심리 상담 등을 적극 이용하고 무엇보다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개는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했던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갑니다. 자연의 섭리에 자책하고 괴로워하기 보다는 남은 시간, 혹은 남겨진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데 집중하세요. 당신은 충분히 좋은 주인이었습니다. 당신이 행복해야 개도 행복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이대우와 결별설’ 김준희, 환한 미소의 일상 “날이 너무 좋다”

    ‘이대우와 결별설’ 김준희, 환한 미소의 일상 “날이 너무 좋다”

    결별설에 휩싸인 방송인 김준희의 일상이 공개됐다.지난 4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석엔 산책이지. 날이 너무 좋다 그치? #몽오모카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준희가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김준희는 16세 연하 보디빌더 남자친구 이대우와 열애를 인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결별을 연상케 하는 글과 함께 SNS에 올린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하며 결별설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조심스럽지만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인 가족 지키려 강도와 혈투…피투성이 된 반려견

    주인 가족 지키려 강도와 혈투…피투성이 된 반려견

    주인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강도들과 혈투를 벌인 반려견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최근 지방 네쿠겐에 사는 반려견 체스터의 사연을 소개했다. 체스터가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된 건 26일 아침. 여느 때처럼 일찍 일어난 주인 호아킨은 정원으로 나가 반려견 체스터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한참이나 찾았지만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반기는 반려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호아킨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반려견이 밤에 울타리를 살짝 넘어 밖으로 나가는 일은 보통 없었지만 이날은 예감이 이상했다.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반려견 체스터는 길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멀리서 봐도 몸에 붉은 빛이 보이는 게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집주인은 순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가슴이 철렁했다. 호아킨이 달려갔지만 체스터는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집주인은 쓰러져 있는 반려견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체스터는 칼에 찔려 신음하고 있었다. 호아킨은 "평소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교통사고는 나지 않는 동네"라면서 "이상해서 반려견을 살펴보다 칼에 찔린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려견은 체스터는 다섯 군데나 칼에 찔린 상태였다. 목엔 철사가 걸려 있었다. 누군가 체스터의 목에 줄을 감고 죽이려 한 게 분명했다. 상태는 심각했지만 반려견 체스터는 아직 숨을 쉬고 있었다. 집주인은 중태에 빠진 반려견을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알고 보니 반려견은 온몸을 던져 강도를 막아내려다 다쳤다. 증거는 정원에서 나왔다. 정원에는 체스터가 칼에 찔려 흘린 피가 발견됐다. 호아킨은 "체스터가 강도를 막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면서 "밤에 강도를 쫓은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공격을 받고 다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족을 지키다가 다친 체스터가 잘못되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면서 눈물을 훔쳤다. 사진=엘리베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반려견이 경계해야 할 명절 음식은?

    추석 명절 음식 중에는 반려견들에게 해로운 음식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반려견이 양파와 마늘을 먹으면 적혈구가 손상돼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와 건포도는 아주 소량을 섭취해도 급성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거나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비만 또는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파전과 동그랑땡처럼 기름지거나 갈비찜 뼈처럼 위험할 수 있는 음식 섭취는 피해야 한다. 닭 뼈나 생선 가시처럼 날카로운 것을 삼키면 목에 걸리거나 위장 벽을 관통할 수도 있는 만큼 이런 음식은 아예 반려견에게 줘서는 안된다. 또 초콜릿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부정맥, 중추신경계 이상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아보카도와 마카다미아, 자일리톨도 췌장염이나 복통, 발작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은 적은 양의 알코올을 먹어도 걷지 못하고 저체온증, 구토, 설사 등의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나 위생용품 등은 반려견의 입이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반려견과 함께 자동차 등으로 멀리 이동할 때 사료는 출발하기 6∼8시간 전에 주는 게 바람직하다. 물은 수시로 줘야 한다. 이동 중 사료를 줘야 한다면 건식사료보다는 칼로리가 적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는 습식사료가 좋다. 소경민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연구사는 “추석 연휴 반려동물을 어떻게 관리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서 가족 같은 동물이 아프거나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일반인이 반려동물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업기술포털(www.nongsaro.go.kr)을 통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세상에 ‘맹견’은 없다…무책임한 주인만 있을 뿐

    [김유민의 노견일기] 세상에 ‘맹견’은 없다…무책임한 주인만 있을 뿐

    ‘맹견’이라 부르고 ‘맹견’으로 만드는 것도 ‘사람’사람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며칠 전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은 70대 여성이 치료 끝에 다리절단을 한 사실이 재판과정을 통해 밝혀졌다. 핏불테리어의 주인 이모씨는 금고 1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모두 8마리의 개를 길렀고, 개들의 목줄을 녹슨 쇠사슬에 연결해 쇠말뚝에 묶어뒀다. 그 중 쇠사슬 고리가 풀린 개가 피해 여성에게 달려든 것이다. 전북 고창에서는 산책로를 걷던 40대 부부가 산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사육된 개 4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완치까지 5주 이상이 걸리는 큰 상처를 입었다. 지방 뿐 아니라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도 도고 아르젠티노 등 2마리가 한밤중에 벌어진 문틈으로 집 밖을 나와 주민들을 쫓고 무는 사고가 있었다. 일제히 ‘맹견’임을 강조한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맹견의 종류, 맹견으로 인한 사고들이 줄줄이 소개됐다. 그러나 ‘맹견’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금의 견종은 오로지 인간의 관점으로 크기, 몸무게, 털 색깔로 나누고 적용한 기준이라는 것이다. 순하다고 알려진 품종도 상황에 따라 ‘맹견’이 될 수 있고 맹견으로 소문난 종류도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다. 핏불은 사람에 의해 공격성을 키우는 훈련을 받고 투견에 이용되면서 위험한 견종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핏불은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유모 개’라고 불리던 개다. 법·제도로 개 키울 자격 인증하고 의무화해야 최근 벌어진 사고들은 ‘맹견’ 때문이 아닌, 개를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사람’의 문제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는 천만인데 그에 맞는 제도와 법은 아직도 그 옛날에 머물러있다. 법제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에서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개를 키울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고 의무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언제까지 사후처방식의 처벌에만 급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귀엽다’, ‘요새 많이들 키우던데 키워볼까’라는 생각으로 개를 쉽게 사고, 버리는 사회에서 크고 작은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개를 키울 환경이 되는지, 개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절실하다.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한 대형견이 좁디좁은 가정에서 산책 없이 갇혀 지내면 그 스트레스가 어디서 어떻게 분출될지 모를 일이다. 소형견도 마찬가지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개와 짧은 줄에 묶여 길러지는 개, 사람과 다른 동물과의 접촉 없이 사회화 훈련이 되지 않은 개가 공격성을 보일 확률이 더 크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미국수의사협회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자격을 강화하고 중성화수술을 의무화하는 등 주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리 사회에서 개가 어떤 환경에서 길러지는지 통찰할 때다. 개에게 이 모든 사고의 책임을 물리기엔 ‘맹견’으로 부른 것도 ‘맹견’으로 만든 것도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크기와 상관없이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로 배설물이 없게끔하는 기본 에티켓은 물론이고, 개에 대한 이해 없이 특정 품종에 대한 취향만으로 무작정 키우는 일도 애초에 없도록 일종의 자격시험이 주어져야 한다.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대표 역시 “맹견이라는 건 없다. 태어날 때부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어떤 환경으로 길렀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교육은 사람과 개의 올바른 소통이고 함께 살기 위한 훈련이다. 맹견 애완견의 분류가 필요한 것이 아닌 모든 개들의 사회성 교육이 필요하다. 내 개에 대한 책임의식을 분명히 하고 나 이전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보호자교육프로그램, 입양자교육프로그램, 반려동물인증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형선고’ 받은 맹견…구명운동 나선 대규모 변호인단

    ‘사형선고’ 받은 맹견…구명운동 나선 대규모 변호인단

    멀리 볼리비아에서 사형선고가 내려진 맹견을 살리기 위해 변호사들이 뭉치고 있다. 맹견에게 사형은 부당하다며 무료 변론을 자처하고 나선 변호사는 벌써 18명. 지방에서도 변호사들이 맹견을 돕겠다고 나서고 있어 변호인단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죽음을 앞둔 맹견은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 사는 판투케다. 샤페이 종인 판투케는 라파스의 한 동물보호시설에서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샤페이는 지난 8월 11살 소년을 공격했다. 소년을 구하러 달려온 엄마까지 공격해 피해자는 둘이었다. 소년은 큰 부상을 당했다. 여러 곳을 물렸지만 특히 부상이 심한 곳은 팔이었다. 팔에만 23바늘을 꿰맨 소년은 1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법부는 맹견 판투케를 살처분하라고 명령했다. 사람으로 치면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다. 동물단체와 동물사랑이 지극한 변호사들이 들고 일어난 건 사건이 언론에 상세하게 보도되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판투케의 공격을 받은 모자는 평소 개를 짓궂게 괴롭혔다. 이웃의 반려견을 놀리고 약을 올리는 건 기본. 뾰족한 물체로 개를 찌르거나 돌을 던지기도 했다. 판투케가 모자를 공격한 것도 피해자들이 먼저 자극을 했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동물단체와 변호사들은 “가만히 있던 개를 자극해 스스로 화를 자초한 건 사람”이라며 “판투케에 대한 사형선고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변호사 겸 활동가인 아프리카 구티에레스는 “사법부가 동물에게 정말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투케가 모자의 공격을 받아 두 번이나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제쳐두고 판투케만 심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투케를 살리기 위해 라파스에서 변론을 자원한 변호사는 지금까지 10명. 지방에선 8명이 판투케를 돕겠다고 나섰다. 최소한 18명으로 꾸려질 변호인단은 “오히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판투케를 괴롭히던 이웃 모자”라며 맞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별별영상] 평범한 이동수단은 싫다

    [별별영상] 평범한 이동수단은 싫다

    남다른 이동수단 활용법을 선보인 사람들의 모습이 지난 23일 Newsflare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은 반려견들과 함께 전동 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남성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한 농민이 직접 개발한 전동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고, 또 다른 남성이 합장한 자세로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만약 당신이 자동차 운전법을 배우고 싶지 않다면, 다른 많은 방법이 있다”며 “이 영상에는 여러 가지 이상하고 또 기발한 멋진 방법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찔한 질주를 시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사진 영상=Newsflar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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